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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공공정책, 재무건전성·사회적가치 모두 놓칠까 우려"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정량 평가는 경영의 합리화와 운영의 투명성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표를 설계했다. 이에 재무성과(6개·300점)에 가장 많은 배점을 했고,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각 지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개년간의 값을 분석해 평균 및 표준편차와 변화값을 기초로 분석했으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유형별로 분류해 32개 공기업, 55개 준정부기관, 252개 기타공공기관 내에서 상대평가 방식으로 분석했다.재무성과 부문은 수익성, 건전성, 성장성을 고르게 평가하기 위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총자산회전율, 자기자본회전율 등 6개 항목을 분석 했다. 그 결과 정부가 내건 목표와는 달리, 1년새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670조 9000억원에서 709조원으로 늘었고, 평균부채비율은 177.9%에서 183.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과의 악화는 일자리 창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일자리 창출부문은 청년정규직 채용, 청년인턴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소속외인력의 전환 등 4개의 세무항목을 기반으로 평가했는데, 신규채용인원의 대폭 감소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이 멈췄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공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했다. 여성, 비수도권 채용, 이전지역 채용, 고졸인력, 장애인채용 등을 분석한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 부문도 마찬가지다. 재무지표는 악화했지만,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연봉과 복리후생은 후퇴하지 않았다. 공공기관 직원 전체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7012만원으로 전년(6876만원)대비 2.0% 증가했고, 복리후생비도 줄지 않았다. 공공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경영을 합리화해야 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2022년 현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지표 비중을 낮추고 재무성과 지표에 대해서는 배점 비중을 높였다. 공공기관 본래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과 기관 운영과정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이 보다 균형있게 평가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 평가지표 구성을 재설계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번 평가 결과 현 정부의 의지가 무색할 만큼 재무성과는 개선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전 정부에서 쌓아온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기능마저 무너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 [단독]공기업 정량평가 1위 한전KPS…꼴찌는 석탄공사
- [이데일리 윤종성 강신우 기자] 이데일리가 공공기관들의 채용 실적, 재무성과, 보수·복리후생비 증감 등을 분석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한전KPS(051600)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정부의 무리한 공공요금 억제 정책으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진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에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기타공공기관 252개 등 공공기관 339곳을 조사·분석해 정량평가한 결과다. 이번 공공기관 종합평가는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재무성과(6개·3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기반했다. 하지만 정원(300인 이상)·수입액(200억원)·자산(30억원) 기준에 부합하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달리, 전체 공공기관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기업 1위는 한전 KPS가 차지했다. 한전KPS는 재무성과(1위), 조직운영·관리(5위), 일자리창출(10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총점 1위(647.5점)에 올랐다. 한전KPS에 이어 강원랜드, 해양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이 2~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순이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전체 32개 공기업 중 각각 25위, 28위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영업이익률이 급감한 탓이 컸다. 신도시 주택건설로 1년새 부채가 6조29000억원이 늘어난 한국토지택공사(LH)는 22위를, 석탄산업 축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석탄공사는 최하위를 각각 기록했다. 준정부기관 1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684.3점)이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공공기관 1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699.5점)이었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공운위 의결을 거쳐 정량평가(계량)와 정성평가(비계량)를 합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10대 그룹 시총 희비…AI열풍 타고 HD현대·SK 웃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들어 10대 대기업 그룹의 시가총액 변화를 보니 HD현대그룹의 올해 시총 증가율이 40%를 넘었다. HD현대그룹은 1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그룹도 시총이 38조원 이상 불면서 몸집을 키웠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AI 반도체 수요도 뒷받침되며 반도체·전력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해서다. 반면 포스코와 LG그룹 등은 지난해 말 대비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업황에 따라 실적이 나빠진 그룹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HD현대그룹으로 집계됐다. HD현대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12월31일) 34조 3150억원에서 49조 1204억원(5월 29일)으로 43.15%(14조 8054억원) 증가했다.HD현대그룹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260.10% 급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2조 9631억원에서 10조 6700억원으로 불었다. AI 산업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29.34%), HD한국조선해양(009540)(11.08%)도 두자릿수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같은 기간 SK그룹도 시총이 20% 이상 불어났다. SK그룹 시총은 180조 5294억원에서 218조 5990억원으로 21.09%(38조 696억원) 증가했다. 시총 금액으로 보면 SK그룹 시총이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미국에서 시작된 엔비디아발 AI랠리에 더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SK 그룹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인 SKC(011790)(55.63%)와 투자 지주회사 SK스퀘어(402340)(49.49%) 등의 주가가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최고가 행진에 SK하이닉스(000660)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123억원에서 147조4205억원으로 무려 44조4081억원(43.11%) 늘었다. 한화그룹(18.17%)과 현대자동차그룹(12.28%)은 두 자릿수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보면서 현대차 그룹 전반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5.10%)와 한화엔진(082740)(51.43%)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 외 장갑차, 잠수함, 천무 등 무기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수주 잔고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한화엔진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를 했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반면 포스코·LG 그룹 등은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포스코그룹은 시총이 30% 이상 줄었다. 지난해 말 93조 8751억원이었던 포스코그룹 시총은 65조 5323억원으로 28조원 이상 감소했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사업 덕에 급격히 성장했으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의 수요 둔화(캐즘)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포스코DX(022100)는 50% 이상 시총이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포스코엠텍(009520)(-34.97%),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30.29%), 포스코퓨처엠(003670)(-28.97%), POSCO홀딩스(005490)(-25.13%), 포스코스틸리온(058430)(-19.61%) 등 모두 두 자릿 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LG 그룹도 2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시총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LG화학(051910)(-25.75%), LG에너지솔루션(373220)(-2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격언이 나오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만 웃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전력설비 및 에너지주를 매수한 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 기관투자자는 기업공개(IPO) 새내기주와 바이오주에 투자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어닝 시즌에 고꾸라진 코스피…외국인만 웃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5월2~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로 마감해 전월 말(2692.06) 대비 55.54포인트(2.1%)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AI 열풍에 따른 관심이 전력설비 관련주로 옮겨붙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수혜 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으로부터 변압기 부족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수익률은 8.7%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산업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속 수혜주로 부상했다.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은 19만782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8만9200원)와 비교 시 -4.4%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증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기술주 약세에 영향에 월말로 접어들며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와 5위는 밸류업 수혜주로 부상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대 손실률을 나타냈다.◇‘2차전지 사랑’ 개미 손실 확대…기관도 부진한 성적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이 -3.5%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모두 수익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한 게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3위는 각각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성SDI의 손실률은 -2.7%였으며 LG화학은 -4.0%, LG에너지솔루션은 -4.7%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따른 실적 부진에 주가 역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7만3671원과 지난달 31일 종가(7만3500원) 비교 시 -0.2%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카카오(035720)의 손실률은 -5.9%로 집계됐다.기관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은 -5.6%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였다.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격은 7만730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7만3500원 대비 손실률은 -4.9%였다.기관투자자의 손실률 확대를 이끈 것은 조선 관련주와 바이오주였다. 순매수 3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은 -13.8%였다. 순매수 4위인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은 -9.0%로 확인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밸류업 예고 공시를 가장 먼저한 KB금융(105560)이 순매수 5위에 올랐지만 -1.0%의 손실률을 나타냈다.그나마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순매수 2위인 LG전자의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AI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며 견조한 주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냉각시스템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을 발표했다. 사진=HD현대 제공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포럼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 3.8조원 규모 30년물 입찰…5월 미국 고용과 불안한 심리[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말 하락한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공개된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다만 시장에선 여전히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대비 큰 진전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월 대비 0.2%를 연률로 환산하면 3%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말 예상치에 부합해 하락하긴 했지만 주 중 공개되는 ISM 지표와 고용지표에 따라 얼마든지 금리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3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 5월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가 몰려있다.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5월 27~31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상승했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6bp(1bp=0.01%포인트) 상승, 3년물 금리는 2.9bp 오른 3.462%, 3.452%를 기록했다. 5년물은 5.1bp, 10년물은 6.3bp 상승한 3.502%, 3.57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5bp, 6.4bp 오른 3.508%, 3.429%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엔 부합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되진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간 50.4%서 54.8%로 소폭 상승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채 수급 우려에 대해선 결국 절대 금리 레벨의 문제라는 견해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수급 우려가 제기되는게 사실이지만 결국 절대 금리가 매력적이라면 수급은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3조8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과 미국 고용지표 이번 주 시장은 3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발표와 오는 6월5일 미국 5월 ADP 고용, ISM 서비스업 그리고 7일 미국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주 중 휴장인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특히나 시장 예상 대비 발행 비중이 늘어난 30년물의 시장 수요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달 국채발행계획 공개 이후 장기물 금리가 예상 대비 늘어난 발행 비중에 상승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의 시장 반응은 어떨지 주목된다. 만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면 롱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대외적으론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고용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인하 자체보다 그 이후에 얼마나 연속적으로 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즉 속도와 폭 이런 것들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금리가 하방 압력이 커지려면 미국의 지표가 고꾸라져야 하는데, 여전히 탄탄한 점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해 금리 상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내구재 주문과 소비 심리 등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볼 때 강한 고용지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한편 한 주간 주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24일 9.2bp서 31일 12.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0bp서 마이너스 14.9bp로 소폭 좁혀졌다.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 2일~8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을 방문, 김치 수출기업 6개 사와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김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6월 2일~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 주요일정△2일(일)11:00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장관, 경기 고양)△3일(월)10:30 사과 재해대응 및 생육상황 점검(장관, 충남 예산)△4일(화)08:30 물가관계 장관회의(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1:00 집중안전점검 대상 저수지 현장 점검(차관, 경북 고령)14:30 배추 수급상황 현장 점검(차관, 경북 문경)△5일(수)09:00 2024 코리아타임스 포럼(장관, 서울)10:00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3:30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장관, 서울)15:00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장관, 서울)17:00 한국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장관, 서울)△6일(목)09:50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장관, 서울)△7일(금)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09:3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0:30 국민일보 귀농귀촌 박람회(차관, 서울)13:50 제3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장관, 서울)◇보도자료△2일(일)11:00 품질 좋은 국산 우유, 치즈 많이 드세요!11:00 사과의 화려한 변신, 나도 해볼까? 사과에서 시작된 2인 이색(異色) 창업 열전13:00 농촌진흥청, ‘2024 농업기술 박람회’ 개최△3일(월)11:00 개식용종식 이행 지원을 위한 개사육농장 전·폐업 맞춤형 컨설팅 추진11:00 한농대, 1997년 개교이래 첫 편입생 모집13:00 여름철 재해로 인한 수급불안 예방에 총력!16:00 양파 생육불량 피해현장 점검△4일(화)11: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K-농업 위상 제고11:00 2024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개최11:00 정부 출범 2주년 계기 K-Food 수출 실적 홍보12:00 부처 간 칸막이 허문 협업, 가축분뇨 규제 합리화 노력 곧 결실 맺어14:00 풍수해 대비 농업용저수지 집중안전점검 실시16:00 노지채소 수급 불안 최소화를 위해 생육상황 현장 점검 실시18: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간 농업협력 확대△5일(수)06:00 제3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개최06:00 ‘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 사진으로 전하세요!12:00 농식품부, 안정적인 여름철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6일(목)11:00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11:00 미래성장산업화의 주역들을 만나 생산·유통 등 농업 전반의 혁신방안 모색△7일(금)-△8일(토)14:00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 "반도체 끌고, 車 밀고"…5월 수출, 22개월 만에 최대(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리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품목이 호조를 보인 데다,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정부는 “강건한 우상향 수출 모멘텀이 구축됐다”고 평했다. 수출 증가에 수입 감소까지 겹쳐지면서 무역수지는 41개월만에 최대인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자료=산업부◇반도체 수출, 두 달만에 다시 ‘110억弗 돌파’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에 이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무난하게 이어갔다.특히 5월 수출액은 지난 2022년 7월(602억400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 △석유화학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바이오헬스 △가전 △섬유 등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116억7000만 달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110억 달러를 넘겼다. 컴퓨터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4%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월(10억5000만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 디스플레이(16억3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12억5000만달러) 등 IT 전 품목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료=산업부◇IT 선전에 대중 수출 ‘19개월 만에 최대’ 자동차 수출도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늘어난 64억9000만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고 올 들어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선박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8.4%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달 일반기계(-1.5%), 철강(-11.9%), 차부품(-5.3%), 이차전지(-19.3%)의 수출액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일본, 인도, 중동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대중국 수출은 3월 이후 계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대(對)미국 수출은 자동차·반도체 등에 힘입어 10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 증가한 것으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대(對)아세안 수출은 101억9000만달러로 올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對)중남미 수출은 2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증가율로는 9개 주요 지역 중 최고(25.5%)를 기록했다. 자료=산업부◇5월 수입은 2% ↓…패션의류·車 등서 줄어지난달 수입은 531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 수입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원유(6.7%), 가스(7.1%) 수입은 늘었지만, 석탄(-35.1%) 수입이 큰폭 감소하며 에너지 수입액은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414억9000만 달러였다. 소비재, 자동차, 패션의류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15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0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 PCE물가 예상치 부합…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은 엔비디아에서 이틀 연속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주간 각각 0.51%, 1.1%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8%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한 달을 종합하면 다우는 2.3% 상승했고, S&P 500은 4.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6.88% 뛰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블록버스터급 수익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여파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근원 PCE물가’ 전월비 0.249%↑…충분한 진전은 아냐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 0.8%↓…델 실적전망 부진에 17.9%↓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0.8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이틀 연속 나왔다.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전일 대비 17.87% 급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세일즈포스는 7.54% 반등에 성공했다. ◇국채금리 이틀 연속 하락…10년물 국채금리 4.5% 근접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04%를, 2년물 국채금리도 4.8bp 떨어진 4.881%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도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 반영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에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104.62에서 움직이고 있다.유럽증시는 대체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4%, 독일 DAX지수는 0.01%,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오른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