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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매크로 이벤트 주목…韓 증시, 회복력 보일 전망"
  • "미국·유럽 매크로 이벤트 주목…韓 증시, 회복력 보일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이를 소화하면서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5월 수출 결과와 주중 예정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미국의 5월 고용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 중국의 5월 수출입,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화 향방 등에 영향받으면서 코스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주에 시장은 뚜렷한 색깔을 보이지 못한 채 변동성만 높아졌으나, 사실상 매크로나 실적상 대형 이벤트가 부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흐름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크게 예고하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보다는 이번 주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을 가늠하며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일 예정된 미국의 5월 제조업 PMI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미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지표가 미국을 넘어 한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이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연준이나 시장이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 지표이기도 하다.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번 5월 고용 발표 이후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6월 ECB 통화정책회의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6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성명서 혹은 ECB 총재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한층 비둘기파 신호가 감지될 시에는 유로화의 추가 약세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불러올 수 있어 이번 ECB 회의는 이전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3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과매도 구간 속 120일선 사수 관건…매수 전략 유효"
  • "코스피 과매도 구간 속 120일선 사수 관건…매수 전략 유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이동평균선 120일선을 여전히 깨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SK증권)3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조정받는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도 레벨 다운이 추가적으로 진행됐다. 조정 발생의 원인은 경제지표들의 서프라이즈와 미국채 입찰 부진 등 시장이 원하던 방향과 다른 결과들로 인해 채권 금리가 오른 탓이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요 지지선인 120일 이동평균선 직전까지 하락한 가운데 반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말부터 연준 위원들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고, 미국 기업 실적발표도 큰 기업들은 다 끝나 인덱스 측면에 가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라며 “경제지표 영향력 높은 일주일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주 FOMC 앞두고 이번 주에는 캐나다, 유로존의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인데 두 중앙은행 모두 컨센서스상으로는 25bp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에도 인하 단행한다면 경기까지 챙겨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국내 증시는 일단 역추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반적인 기술적 지표들에서 단기적으로 과매도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2월 초 120일선 상향 돌파 이후 종가 기준으로 해당 이평선 아래에서 끝난 적이 없으며 4월 중순 장중 잠시 하향 이탈한 적은 있으나 종가는 위에서 마감했다. 다만, 해당 지지선 하향 이탈할 경우 추가 낙폭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조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계속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상향되는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9.73배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처음이다”라며 “단기 부침 있을 수 있겠지만 매도보다는 매수가 유리하다는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06.03 I 이용성 기자
“변동성 확대된 증시, 수출 호조·이익 상향 업종으로 대응”
  • “변동성 확대된 증시, 수출 호조·이익 상향 업종으로 대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수출 호조와 이익 상향을 나타내는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단 제언이 나왔다.지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금리 상승과 원화 가치 절하가 외국인 순매도를 자극하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주 코스피가 부진했다”며 “매크로 환경이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다양한 매크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시장이 경계 태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행인 건 주말에 발표한 5월 수출이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이라며 “올해 무역수지 중 월간 기준으로 흑자 폭이 가장 커 원·달러 환율 변동 축소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15대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도 상당 부분 양호했다”며 “선박은 과거 수주 당시 높은 선가를 바탕으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현재 한국 증시에서 주도 업종으로 자리매김한 반도체도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이 위축되지 않고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각 업종 이익 전망에도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익 전망치를 따라 시장에 대응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수출 실적이 양호하고 이익 전망도 꺾이지 않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성과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이 늘고 이익조정비율도를 유지하는 업종으로 반도체, 하드웨어, 건강관리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품목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철금속, 음식료, 화장품도 수출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시장 대응에 있어 수출 호조와 이익 상향만 보고 간다면 어려운 투자 환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퇴직연금 개혁 3종세트의 명암
  • [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개혁 3종세트의 명암
  •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20년이 되었다. 그간 쌓인 적립금은 382조원. 국민연금이 20년 되던 해 적립금이 355조원이었으니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연간 40조원 이상 적립금이 순증하고 있으며 700만 가입 근로자 1인당 5000만원 정도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적립금까지 생각하면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노후안전망이라 할만하다. 문제는 질이다. 저수익률의 덫에 빠져 있다. 그러다보니 근로자의 퇴직금 기여금이 적립금 성장의 주된 원천이다. 운용 부문에서 상당한 비효율을 수술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2~3년은 수익률 제고와 연금운용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집중된 퇴직연금 역사에서 중요한 정책의 시간이었다. 디폴트옵션, 적립금운용위원회,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등의 구조개혁 3종 세트의 성과에 따라 퇴직연금의 장기 발전과 제도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고 본다. 마침 그 성과를 처음으로 평가할 수 있는 2023년 통계가 최근 발표됐다. 작년 연금수익률은 5.2%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디테일을 보면 원리금보장 중심 운용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수익률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와중에 3종 정책세트의 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성과 면에서 가장 희망적인 정책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을 들고 싶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금형 퇴직연금이란 상징성이 있는 푸른씨앗은 투자전문가들이 근로자를 대신해 퇴직자산을 직접 운용한다. 적립금이 5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자산배분이 쉽지 않음에도 채권 중심으로 운용하며 7% 가까운 수익률을 거두었다. 다른 퇴직연금과 달리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을 낮게 유지하는 자산배분으로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돼도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푸른씨앗은 기금형 제도 아래서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운용체질과 수익률이 어떻게 개선되는지 기금형의 마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될 것이다. 반면 디폴트옵션은 관심에 비해 성과는 미흡했다. 대상 가입자의 70% 정도가 디폴트옵션을 지정하는 등 제도는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연금사업자들이 다양한 실적배당 디폴트옵션상품을 출시하며 단순평균 수익률은 10%에 달했다. 하지만 가입자들이 실제 선택한 상품의 순자산 가중수익률은 4.8%로 한참 낮았다. 단순수익률과 가중수익률 차이는 가입자들이 실적배당상품보다 원리금보장형을 주로 선택했음을 시사한다. 가입자의 실적배당형 디폴트옵션상품 선택 비중(10%)은 퇴직연금 전체 실적배당상품 선택 비중(12.8%)보다 오히려 낮았다. 실적배당상품으로 장기 자산배분을 유도한 디폴트옵션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 졌다.적립금운용위원회 의무화 역시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제도 도임의 취지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운용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함으로써 DB형 적립금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실적배당 비중 확대 등의 자산배분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성과 척도인 작년 실적배당상품 운용 비중은 과거 5년 평균 대비 변화가 없었다. 퇴직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보다 철저한 구조 개혁이 요청된다. 푸른씨앗에서 기금형 연금의 마법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기금형 제도를 전편 도입하여 시장 전반의 게임체인저로 활용해야 한다. 수탁자책임이 보다 강화되는 기금형 제도에서는 한국형 디폴트옵션제도의 맹점이 약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립금운용위원회 역시 회사의 의무가 아닌 수탁자책임이 있는 연금사업자의 의무사항으로 전환해 향후 완전한 기금형제도로 전환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 같은 구조개혁이 지속돼야 퇴직연금은 성장의 한계을 넘어설 수 있다.
"정부 공공정책, 재무건전성·사회적가치 모두 놓칠까 우려"
  • "정부 공공정책, 재무건전성·사회적가치 모두 놓칠까 우려"
  •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정량 평가는 경영의 합리화와 운영의 투명성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표를 설계했다. 이에 재무성과(6개·300점)에 가장 많은 배점을 했고,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각 지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개년간의 값을 분석해 평균 및 표준편차와 변화값을 기초로 분석했으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유형별로 분류해 32개 공기업, 55개 준정부기관, 252개 기타공공기관 내에서 상대평가 방식으로 분석했다.재무성과 부문은 수익성, 건전성, 성장성을 고르게 평가하기 위해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총자산회전율, 자기자본회전율 등 6개 항목을 분석 했다. 그 결과 정부가 내건 목표와는 달리, 1년새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670조 9000억원에서 709조원으로 늘었고, 평균부채비율은 177.9%에서 183.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과의 악화는 일자리 창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일자리 창출부문은 청년정규직 채용, 청년인턴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소속외인력의 전환 등 4개의 세무항목을 기반으로 평가했는데, 신규채용인원의 대폭 감소와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이 멈췄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공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했다. 여성, 비수도권 채용, 이전지역 채용, 고졸인력, 장애인채용 등을 분석한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 부문도 마찬가지다. 재무지표는 악화했지만,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연봉과 복리후생은 후퇴하지 않았다. 공공기관 직원 전체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7012만원으로 전년(6876만원)대비 2.0% 증가했고, 복리후생비도 줄지 않았다. 공공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은 경영을 합리화해야 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2022년 현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지표 비중을 낮추고 재무성과 지표에 대해서는 배점 비중을 높였다. 공공기관 본래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과 기관 운영과정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이 보다 균형있게 평가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 평가지표 구성을 재설계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번 평가 결과 현 정부의 의지가 무색할 만큼 재무성과는 개선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전 정부에서 쌓아온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 기능마저 무너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공기업 정량평가 1위 한전KPS…꼴찌는 석탄공사
  • [단독]공기업 정량평가 1위 한전KPS…꼴찌는 석탄공사
  • [이데일리 윤종성 강신우 기자] 이데일리가 공공기관들의 채용 실적, 재무성과, 보수·복리후생비 증감 등을 분석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한전KPS(051600)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정부의 무리한 공공요금 억제 정책으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진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에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기타공공기관 252개 등 공공기관 339곳을 조사·분석해 정량평가한 결과다. 이번 공공기관 종합평가는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재무성과(6개·3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기반했다. 하지만 정원(300인 이상)·수입액(200억원)·자산(30억원) 기준에 부합하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운위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달리, 전체 공공기관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공기업 1위는 한전 KPS가 차지했다. 한전KPS는 재무성과(1위), 조직운영·관리(5위), 일자리창출(10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해 총점 1위(647.5점)에 올랐다. 한전KPS에 이어 강원랜드, 해양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이 2~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순이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전체 32개 공기업 중 각각 25위, 28위에 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부채가 급증하고, 영업이익률이 급감한 탓이 컸다. 신도시 주택건설로 1년새 부채가 6조29000억원이 늘어난 한국토지택공사(LH)는 22위를, 석탄산업 축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석탄공사는 최하위를 각각 기록했다. 준정부기관 1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684.3점)이 차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도로교통공단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공공기관 1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699.5점)이었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공운위 의결을 거쳐 정량평가(계량)와 정성평가(비계량)를 합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6.03 I 윤종성 기자
10대 그룹 시총 희비…AI열풍 타고 HD현대·SK 웃었다
  • 10대 그룹 시총 희비…AI열풍 타고 HD현대·SK 웃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들어 10대 대기업 그룹의 시가총액 변화를 보니 HD현대그룹의 올해 시총 증가율이 40%를 넘었다. HD현대그룹은 10대 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그룹도 시총이 38조원 이상 불면서 몸집을 키웠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AI 반도체 수요도 뒷받침되며 반도체·전력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해서다. 반면 포스코와 LG그룹 등은 지난해 말 대비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업황에 따라 실적이 나빠진 그룹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HD현대그룹으로 집계됐다. HD현대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12월31일) 34조 3150억원에서 49조 1204억원(5월 29일)으로 43.15%(14조 8054억원) 증가했다.HD현대그룹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260.10% 급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2조 9631억원에서 10조 6700억원으로 불었다. AI 산업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29.34%), HD한국조선해양(009540)(11.08%)도 두자릿수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단위=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같은 기간 SK그룹도 시총이 20% 이상 불어났다. SK그룹 시총은 180조 5294억원에서 218조 5990억원으로 21.09%(38조 696억원) 증가했다. 시총 금액으로 보면 SK그룹 시총이 1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미국에서 시작된 엔비디아발 AI랠리에 더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SK 그룹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인 SKC(011790)(55.63%)와 투자 지주회사 SK스퀘어(402340)(49.49%) 등의 주가가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최고가 행진에 SK하이닉스(000660)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123억원에서 147조4205억원으로 무려 44조4081억원(43.11%) 늘었다. 한화그룹(18.17%)과 현대자동차그룹(12.28%)은 두 자릿수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보면서 현대차 그룹 전반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5.10%)와 한화엔진(082740)(51.43%)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 외 장갑차, 잠수함, 천무 등 무기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수주 잔고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한화엔진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를 했으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반면 포스코·LG 그룹 등은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포스코그룹은 시총이 30% 이상 줄었다. 지난해 말 93조 8751억원이었던 포스코그룹 시총은 65조 5323억원으로 28조원 이상 감소했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사업 덕에 급격히 성장했으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의 수요 둔화(캐즘)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포스코DX(022100)는 50% 이상 시총이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포스코엠텍(009520)(-34.97%),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30.29%), 포스코퓨처엠(003670)(-28.97%), POSCO홀딩스(005490)(-25.13%), 포스코스틸리온(058430)(-19.61%) 등 모두 두 자릿 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LG 그룹도 2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시총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LG화학(051910)(-25.75%), LG에너지솔루션(373220)(-2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2024.06.03 I 김소연 기자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격언이 나오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만 웃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전력설비 및 에너지주를 매수한 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 기관투자자는 기업공개(IPO) 새내기주와 바이오주에 투자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어닝 시즌에 고꾸라진 코스피…외국인만 웃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5월2~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로 마감해 전월 말(2692.06) 대비 55.54포인트(2.1%)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AI 열풍에 따른 관심이 전력설비 관련주로 옮겨붙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수혜 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으로부터 변압기 부족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수익률은 8.7%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산업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속 수혜주로 부상했다.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은 19만782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8만9200원)와 비교 시 -4.4%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증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기술주 약세에 영향에 월말로 접어들며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와 5위는 밸류업 수혜주로 부상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대 손실률을 나타냈다.◇‘2차전지 사랑’ 개미 손실 확대…기관도 부진한 성적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이 -3.5%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모두 수익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한 게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3위는 각각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성SDI의 손실률은 -2.7%였으며 LG화학은 -4.0%, LG에너지솔루션은 -4.7%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따른 실적 부진에 주가 역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7만3671원과 지난달 31일 종가(7만3500원) 비교 시 -0.2%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카카오(035720)의 손실률은 -5.9%로 집계됐다.기관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은 -5.6%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였다.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격은 7만730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7만3500원 대비 손실률은 -4.9%였다.기관투자자의 손실률 확대를 이끈 것은 조선 관련주와 바이오주였다. 순매수 3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은 -13.8%였다. 순매수 4위인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은 -9.0%로 확인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밸류업 예고 공시를 가장 먼저한 KB금융(105560)이 순매수 5위에 올랐지만 -1.0%의 손실률을 나타냈다.그나마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순매수 2위인 LG전자의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AI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며 견조한 주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냉각시스템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1Q 어닝서프"…삼양식품·실리콘투 주목
  • "1Q 어닝서프"…삼양식품·실리콘투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번 주 미국 경기 및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증권가에선 실적 개선이 눈에 보이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과 업황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증권사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이노텍(01107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북미 고객사향 신모델 준비를 시작하면서 2분기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애플이 오는 10일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될지도 주목된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양식품(003230)과 실리콘투(257720)도 추천했다. 삼양식품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늘어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7% 급증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이 지속해서 성장 중이며 2분기에는 중국 6·18 쇼핑제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K뷰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실리콘투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8% 증가한 1499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294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화 관광 개방 확대에 따라 업황 개선이 전망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을 추천주로 꼽았다. 올해 총 외국인 제주도 입도객 수가 2019년 대비 97% 회복률을 보이며 정상화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년동기대비 외형 성장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192080)의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에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아이게이밍과 스킬게임 시작으로 2024년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게임사 중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원익QnC(074600)도 전공정 투자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이유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서 2026년 메모리반도체 캐펙스(생산설비) 재개가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대만법인 주력 고객사의 가동률 회복 및 4nm 이하 선단공정향 신규 아이템 진입도 기대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인텔 및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한 북미 파운드리 캐펙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4.06.02 I 김보겸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임상 결과 발표 연기…'주가 급락'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5월 27일~3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제형 변경 플랫폼 보유 기업 알테오젠과 의약품 위탁시험과 생산, 포장 계약을 맺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임상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의약품 위탁시험·생산·포장 계약 체결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제형 변경 플랫폼 전문 기업 알테오젠(196170)과 위수탁 시험을 포함해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과 임상의약품 위탁포장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알테오젠과 첫 CDMO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건까지 총 6건의 위수탁 시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위수탁 시험은 항체의약품을 개발, 생산하는 데 필요한 첫 관문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상용화를 고려해 처음부터 국제 규격을 갖춘 GMP시설에서 이를 진행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식약처 GMP와 유럽 EU-GMP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위수탁 시험 수주에 성공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서 통과된 ‘바이오 보안법’으로 반사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법이 미국 정부와 산하 기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이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회사는 알테오젠, 셀트리온 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바이오 기업과의 계약에 연달아 성공하며 15만4천리터 글로벌 규모에 걸맞은 트랙레코드를 연달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을 풀가동하며 생산경험을 쌓고 있으며, 나머지 공장 가동을 위한 수주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임상 결과 발표 연기… ‘주가 급락’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바토클리맙 임상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지난달 31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전일 대비 5350원(14.5%) 하락한 3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주가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10.69%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뮤노반트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바토클리맙의 임상 계획을 다시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중증 근무력증 대상 임상 3상 결과는 내년 3월 도출한다. 당초 올해 하반기에 도출할 계획이었으나 미뤄진 것이다. 회사는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 대상 임상 2상 데이터도 올해 2~3분기에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내년 3월 말로 미뤘다.한올바이오파마는 앞서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인 스위스 ‘로이반트’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2024.06.02 I 석지헌 기자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을 발표했다. 사진=HD현대 제공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포럼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예상밖 美소비감소…급격한 경기둔화 우려 키우나
  • 예상밖 美소비감소…급격한 경기둔화 우려 키우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4월 실질 소비가 예상 밖으로 깜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굳건했던 미국 소비가 점차 힘을 잃으면 인플레이션도 점차 약화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질 수 있지만, 소비 둔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를 경우 기업이익도 급감하면서 오히려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코르테 마데라 거리에서 쇼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개인소비지출)는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0.3%), 3월(0.4%)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깜짝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품지출이 0.4%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전월(0.9% 증가)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 지출은 0.1% 줄어들었고, 특히 식료품이나 의료 등 비내구재 지출이 0.5%나 감소했다. 여기에 한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서비스지출도 0.1%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들이 운전과 외출을 줄이는 데다 음식서비스, 숙박시설에 대한 재량지출도 점차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6%(속보치)에서 1.3%(잠정치)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 역시 소비가 애초보다 둔화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속보치(연율기준 2.5%)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개인 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재평가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꾸준히 소비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미 기업들의 실적에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 내 대표적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말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7% 급감했다.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잇단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점차 닫고 있는 것이다. (자료=미 상무부)미국 경제는 개인 소비가 GDP의 70%를 차지한다. 소비 바탕의 경제권인 만큼 소비자가 지갑을 활짝 열지 않으면 경제가 침체할 수밖에 없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2분기 GDP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분기 성장률을 2.7%에서 1.2%로 크게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도 3.2%에서 2.8%로 낮췄다. 미국 경제 둔화 조짐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소비가 둔화할 경우 기업들의 실적도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커진다. 이는 증시에도 긍정적이지 않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지출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 시장에 좋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지출과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하면 금리 인하보다 기업 이익과 주가가 더 빨리 하락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2 I 김상윤 기자
집 나간 외국인 돌아오나…“금리하락 재료 나올 것”
  • 집 나간 외국인 돌아오나…“금리하락 재료 나올 것”[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번 주는 국내 증시에 금리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증권가는 FOMC 직전 블랙아웃에 돌입하면서 증시에는 긍정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 발표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와 일치한데다 5월 실업률도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 안정 관측에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금리 향방이 불확실한 가운데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업종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로이터)◇삼성전자 겹악재에 외국인 급매도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5월27일~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1.08포인트(1.90%) 내린 2636.5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2조9640억원, 기관은 18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2420억원 순매도했다.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 개선에 대한 불신에 외국인이 단기간에 국내 증시 급매도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즉각 반박했지만,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과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것과 겹치며 투심 악화를 막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전주보다 0.78%(6.60포인트) 내린 846.58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119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만 3840억원 순매수했다. ◇ISM·실업률 주목…“외국인 순매도 업종 주목”이번 주는 미국 경기와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4월 PCE 지수가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PCE는 연준이 물가 향방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로, 연준은 물가상승률 둔화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이번 4월 PCE 발표로 금리 인하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오는 3일에는 미국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전 4월에는 기준선(50)을 밑도는 49.2를 기록하면서 위축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은 5월 예상치를 49.6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7일 발표를 앞둔 미국 5월 비농업고용지표와 실업률이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해 증시에 긍정적이란 시각도 나온다. 앞서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런던 국제통화정책 포럼에서 “연준 내 누구도 금리 인상을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아웃 기간 돌입에 대해 “그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대체로 금융시장에 우호적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금융시장 안정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금리방향 안개 속에서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주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인이 순매수한 업종 역시 이익 모멘텀과 구조적 성장에 대한 내러티브를 갖춘 기계 업종이었다는 설명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하락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던 건 이익 모멘텀이 살아 있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주목할 업종으로 화장품과 기계, IT하드웨어, 증권 등을 꼽았다.
2024.06.02 I 김보겸 기자
3.8조원 규모 30년물 입찰…5월 미국 고용과 불안한 심리
  • 3.8조원 규모 30년물 입찰…5월 미국 고용과 불안한 심리[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말 하락한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공개된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다만 시장에선 여전히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 대비 큰 진전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전월 대비 0.2%를 연률로 환산하면 3%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말 예상치에 부합해 하락하긴 했지만 주 중 공개되는 ISM 지표와 고용지표에 따라 얼마든지 금리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3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 5월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가 몰려있다.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5월 27~31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상승했다.(베어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0.6bp(1bp=0.01%포인트) 상승, 3년물 금리는 2.9bp 오른 3.462%, 3.452%를 기록했다. 5년물은 5.1bp, 10년물은 6.3bp 상승한 3.502%, 3.57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5bp, 6.4bp 오른 3.508%, 3.429%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엔 부합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되진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간 50.4%서 54.8%로 소폭 상승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채 수급 우려에 대해선 결국 절대 금리 레벨의 문제라는 견해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수급 우려가 제기되는게 사실이지만 결국 절대 금리가 매력적이라면 수급은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3조8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과 미국 고용지표 이번 주 시장은 3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발표와 오는 6월5일 미국 5월 ADP 고용, ISM 서비스업 그리고 7일 미국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와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 주 중 휴장인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특히나 시장 예상 대비 발행 비중이 늘어난 30년물의 시장 수요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달 국채발행계획 공개 이후 장기물 금리가 예상 대비 늘어난 발행 비중에 상승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의 시장 반응은 어떨지 주목된다. 만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면 롱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대외적으론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고용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에선 인하 자체보다 그 이후에 얼마나 연속적으로 인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즉 속도와 폭 이런 것들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금리가 하방 압력이 커지려면 미국의 지표가 고꾸라져야 하는데, 여전히 탄탄한 점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초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해 금리 상방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내구재 주문과 소비 심리 등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을 볼 때 강한 고용지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한편 한 주간 주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24일 9.2bp서 31일 12.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0bp서 마이너스 14.9bp로 소폭 좁혀졌다.
2024.06.02 I 유준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 2일~8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 2일~8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을 방문, 김치 수출기업 6개 사와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김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6월 2일~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 주요일정△2일(일)11:00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장관, 경기 고양)△3일(월)10:30 사과 재해대응 및 생육상황 점검(장관, 충남 예산)△4일(화)08:30 물가관계 장관회의(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1:00 집중안전점검 대상 저수지 현장 점검(차관, 경북 고령)14:30 배추 수급상황 현장 점검(차관, 경북 문경)△5일(수)09:00 2024 코리아타임스 포럼(장관, 서울)10:00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3:30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장관, 서울)15:00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장관, 서울)17:00 한국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장관, 서울)△6일(목)09:50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장관, 서울)△7일(금)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09:3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10:30 국민일보 귀농귀촌 박람회(차관, 서울)13:50 제3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장관, 서울)◇보도자료△2일(일)11:00 품질 좋은 국산 우유, 치즈 많이 드세요!11:00 사과의 화려한 변신, 나도 해볼까? 사과에서 시작된 2인 이색(異色) 창업 열전13:00 농촌진흥청, ‘2024 농업기술 박람회’ 개최△3일(월)11:00 개식용종식 이행 지원을 위한 개사육농장 전·폐업 맞춤형 컨설팅 추진11:00 한농대, 1997년 개교이래 첫 편입생 모집13:00 여름철 재해로 인한 수급불안 예방에 총력!16:00 양파 생육불량 피해현장 점검△4일(화)11: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K-농업 위상 제고11:00 2024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개최11:00 정부 출범 2주년 계기 K-Food 수출 실적 홍보12:00 부처 간 칸막이 허문 협업, 가축분뇨 규제 합리화 노력 곧 결실 맺어14:00 풍수해 대비 농업용저수지 집중안전점검 실시16:00 노지채소 수급 불안 최소화를 위해 생육상황 현장 점검 실시18:0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간 농업협력 확대△5일(수)06:00 제36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개최06:00 ‘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 사진으로 전하세요!12:00 농식품부, 안정적인 여름철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6일(목)11:00 한-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 성황리에 개최11:00 미래성장산업화의 주역들을 만나 생산·유통 등 농업 전반의 혁신방안 모색△7일(금)-△8일(토)14:00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4.06.01 I 김은비 기자
"반도체 끌고, 車 밀고"…5월 수출, 22개월 만에 최대(종합)
  • "반도체 끌고, 車 밀고"…5월 수출, 22개월 만에 최대(종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리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품목이 호조를 보인 데다,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정부는 “강건한 우상향 수출 모멘텀이 구축됐다”고 평했다. 수출 증가에 수입 감소까지 겹쳐지면서 무역수지는 41개월만에 최대인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자료=산업부◇반도체 수출, 두 달만에 다시 ‘110억弗 돌파’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에 이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무난하게 이어갔다.특히 5월 수출액은 지난 2022년 7월(602억400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 △석유화학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바이오헬스 △가전 △섬유 등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116억7000만 달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110억 달러를 넘겼다. 컴퓨터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4%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월(10억5000만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 디스플레이(16억3000만달러), 무선통신기기(12억5000만달러) 등 IT 전 품목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료=산업부◇IT 선전에 대중 수출 ‘19개월 만에 최대’ 자동차 수출도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늘어난 64억9000만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을 제외하고 올 들어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선박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8.4%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달 일반기계(-1.5%), 철강(-11.9%), 차부품(-5.3%), 이차전지(-19.3%)의 수출액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일본, 인도, 중동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대중국 수출은 3월 이후 계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대(對)미국 수출은 자동차·반도체 등에 힘입어 10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 증가한 것으로,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대(對)아세안 수출은 101억9000만달러로 올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對)중남미 수출은 2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증가율로는 9개 주요 지역 중 최고(25.5%)를 기록했다. 자료=산업부◇5월 수입은 2% ↓…패션의류·車 등서 줄어지난달 수입은 531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 수입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원유(6.7%), 가스(7.1%) 수입은 늘었지만, 석탄(-35.1%) 수입이 큰폭 감소하며 에너지 수입액은 소폭 증가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414억9000만 달러였다. 소비재, 자동차, 패션의류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15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0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6.01 I 윤종성 기자
반도체·車 덕에 22개월來 ‘최대 수출’…무역수지는 50억弗 흑자(상보)
  • 반도체·車 덕에 22개월來 ‘최대 수출’…무역수지는 50억弗 흑자(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전품목이 호조를 보인 데다,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은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41개월만에 최대폭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특히 5월 수출액은 지난 2022년 7월(602억400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 △석유화학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바이오헬스 △가전 △섬유 등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116억7000만 달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110억 달러를 넘겼다. 컴퓨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4% 증가한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2년 12월(10억5000만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IT 전 품목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5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올 들어 매월 6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선박 수출은 20억6000만 달러(+108.4%)로 무려 세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대 중국 수출은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는 올 들어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다.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인 109억3000만 달러(+15.6%)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중남미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5%)을 보였다. 5월 수입은 531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액은 117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15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0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4000만 달러로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1 I 윤종성 기자
'SK 주가 뜬 이유'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그리고…
  • 'SK 주가 뜬 이유'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그리고…[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로 이어지며 ‘세기의 이혼’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면서다. 1심에서 인정한 위자료 재산분할 금액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인데다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인 만큼 나비효과가 만만찮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항소심 법원이 판결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나란히 출석하는 최 회장과 노 관장.(사진=연합뉴스)조단위 지급금이 필요한 ‘세기의 이혼’에 당장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관련 재판부의 판결이 나온 지난달 30일 SK(03473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6% 상승 마감했다. 다음날인 31일은 11.45% 오르며 연이틀 급등했다. 판결 전 14만원대였던 주가가 이틀 만에 17만원대 중반에 안착했다. SK 주가가 급등한 것은 재판부가 최 회장에 거액의 재산분할 판결이 나오면서다. 이혼 소송으로 최 회장의 SK그룹의 지배력이 흔들릴 가능성은 적으나 지배구조에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을 ‘특유 재산’으로 인정해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던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재산 분할 대상으로 인정했다. 지주사인 SK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SK 지배구조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산분할로 인한 1조3808억원을 주식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한 만큼 유례가 없는 거액의 금액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느냐에 따른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최 회장이 조단위에 달하는 지급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재계에서는 취약한 지분구조 탓에 외국계 운용사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기도 했던 만큼 SK 지분 매각을 통한 지급금 마련은 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의 지분 17.73%(1297만547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해 25.57%의 지분으로 SK그룹을 지배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평가다.다만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주력 계열사 및 개인투자 자산을 처분하거나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대출받을 가능성은 크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SK텔레콤, SK스퀘어, SK실트론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SK 주식에 대해 4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이 걸린 만큼 추가 대출을 통한 조달 규모가 크지 않아 이를 통한 지급금 마련은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거액의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SK의 주가 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분을 방어하며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 관장이 재산분할금을 통한 SK 지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도 막을 수 있다. 노 관장은 현재 SK의 주식 8762주를 가지고 있으며 지분율은 0.01%이다.증권가에서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관련 건과는 별개로 SK의 최근 주가 하락이 과했던데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우상향을 점칠만한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위해 2025년까지 기본배당 외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 매입 정책을 발표했으며 재판부의 판결이 나온 30일 753억 6203만원 규모의 보통주 69만 562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투자 실적 등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수 존재하며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면서도 “올해 반도체 부문 업황 개선에 따라 그룹 재무 완충력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배당 수입도 경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6.01 I 이정현 기자
PCE물가 예상치 부합…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
  • PCE물가 예상치 부합…다우 올해 최대폭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은 엔비디아에서 이틀 연속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오른 3만8686.32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폭 급등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오른 5277.51를,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1% 내린 1만6735.01에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주간 각각 0.51%, 1.1% 하락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8%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한 달을 종합하면 다우는 2.3% 상승했고, S&P 500은 4.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6.88% 뛰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블록버스터급 수익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여파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근원 PCE물가’ 전월비 0.249%↑…충분한 진전은 아냐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각각 0.2%, 2.8%에 부합했다. 전월대비 0.249% 상승한 것으로 반올림을 적용해 가까스레 0.2% 수치를 만들어 냈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는 각각 0.3%, 2.7%와 일치했다. 에너지가격이 1.2% 오르며 전체 PCE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 지출은 상품지출 감소와 서비스 지출 둔화로 예상밖에 0.1% 줄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지출은 0.1%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품에 대한 지출은 0.4% 감소했다.임금상승 속도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체 개인 소득은 0.3% 증가했다. 임금 및 급여는 0.2% 오르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나타냈다.PCE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히 진전된 것은 아니다. 근원PCE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2.8% 오르며, 여전히 2% 대 후반에 고착돼 있다.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가기엔 여전히 벽이 있는 상황이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가 진행돼야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PCE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퇴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한달 이상의 양호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9월 이전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 0.8%↓…델 실적전망 부진에 17.9%↓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0.82%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이틀 연속 나왔다.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전일 대비 17.87% 급락했다. 전날 급락했던 세일즈포스는 7.54% 반등에 성공했다. ◇국채금리 이틀 연속 하락…10년물 국채금리 4.5% 근접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04%를, 2년물 국채금리도 4.8bp 떨어진 4.881%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6bp 내린 4.649%를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도 사흘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 반영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에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달러가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104.62에서 움직이고 있다.유럽증시는 대체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4%, 독일 DAX지수는 0.01%,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오른 채 마감했다.
2024.06.0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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