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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시위 공존 서울대 광장…본관 점거에 조교파업까지
  • 축제·시위 공존 서울대 광장…본관 점거에 조교파업까지
  •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재학생들이 축제 ‘뭔나라 이런나라’를 즐기고있다. 행정관 앞에서 잔디광장을 바라본 모습. (사진=이슬기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이슬기 기자] 서울대 축제 ‘뭔나라 이런나라’가 시작한 지난 16일 오후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 유명 아이돌 그룹의 노랫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와중에 잔디광장 건너편에선 “비(非)학생조교 고용 문제를 해결하라”는 외침이 들렸다. 행정관 앞에 모인 비학생조교 50여명은 “고용보장 댓가로 과도한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위중이었다. 대형 엠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이들의 목소리는 금세 묻혀버렸다. 시위대를 배경으로 학생들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거나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놀았다. 시흥캠퍼스 설립을 둘러싸고 대학 본부 측과 총학생회 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비학생조교 총파업까지 겹치면서 서울대가 우울한 축제시즌을 보내고 있다. 행정관에는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낙인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점거 농성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학 본부가 지난 8일 점거 농성을 주도한 학생 4명을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하면서 강경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비학생조교 130여명도 1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지난 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열린 조정이 최종 결렬되자 쟁의에 나섰다.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측은 “지노위에서 열린 학교 측과 3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며 “지난해 12월 고용보장을 약속한 학교 측과 5개월 넘게 협상을 벌였지만 소득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22일 비학생조교의 정년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뒤 교섭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28일자로 계약이 만료된 비학생조교 33명은 현재 사실상 ‘일시해고’ 상태다. 학교 측은 교내 다른 무기계약직과의 형평성을 고려, 법인직원 8급 임금의 85% 수준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련 비학생조교 대표는 “학교 측이 적게는 25%에서 최대 44% 수준의 과도한 임금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간제법을 준수하고 부당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학생조교 고용보장 사회적 약속 이행 및 문재인 정부 국립대 비정규 조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제운영위원회 ‘서울대 축제하는 사람들’ 측도 점거 농성이나 비학생조교 파업에 찬물을 끼얹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잔디광장 내 주점에서 만난 1학년 유모(20·여)씨는 “평소 점거 농성이나 파업 등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화학부 4년 한모(23·여)씨는 “점거 농성이나 비학생조교 문제가 오랜 기간 해결이 안 된 데에는 그만큼 학생 사회의 관심이 덜했던 이유도 있었다고 본다”며 “점거 농성과 파업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생들의 관심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2017.05.18 I 김성훈 기자
'아이돌'급 인기 文 대통령…국방부 직원들, 환호성에 사인 공세
  • '아이돌'급 인기 文 대통령…국방부 직원들, 환호성에 사인 공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7일 오후 2시 정각, 문재인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국방부 청사 정문에 들어섰다. 10~20분 전부터 나와 문 대통령을 기다렸던 직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1층 로비가 떠들썩했다. 인기 연예인의 등장인 줄 착각할 정도였다. 문 대통령은 정문 현관 앞에 일렬로 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입장하면서 직원들과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청사 1층 로비에는 대충봐도 100명은 넘어 보이는 직원과 군인들이 대통령 마중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앞줄에 있는 20여명의 직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연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2층 계단으로 향했다. 국방부 청사 2층은 장관실 및 차관실과 귀빈 접견실 등이 있는 곳으로 보통 주요 인사들은 귀빈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이날 문 대통령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문 대통령은 2층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고위공무원과 각 군 지휘관들과 20여분간 대화했다. 오후 2시30분쯤 대회의실을 나온 문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2명의 여직원이 노트를 들고 나와 사인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웃음을 지으며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써줬다.국방부 한 직원은 “대통령의 국방부 청사 방문시 직원들이 자유롭게 나와 인사할 수 있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역대 대통령 방문 시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해 대통령을 멀리서 지켜봤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 작전통제실 합동군사지휘본부를 방문하기 위해 200여 미터를 걸어서 이동했다. 보통 장군들은 국방부 청사에서 합동참모본부 건물까지 전용차량을 타고 간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날 한 장관 등 군 지휘관들과 대화하며 건물까지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민국(왼쪽) 국방부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국방부에서 함동참모본부로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여분 동안 합동참모본부 건물 내에서 합동군사지휘본부의 보고를 받은 후 문 대통령은 육군 1군사령관과 해군 및 공군 작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정권 교체기에 국방태세 완비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군 최초의 전투기 조종사인 박지연 소령과도 통화했다. 박 소령은 1997년 공군사관학교 첫 여생도로 입학한 이후 최초 여성 전투기 편대장 및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에 오른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그에게 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하는 귀감이 되는 여성이라며 격려했다고 한다.또 문 대통령은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와도 영상통화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국회 국방위원회 시절 병원에 있던 하 중사를 위로했던 인연이 있다”면서 “당시 하 중사는 빨리 완쾌돼 군으로 돌아가 다시 일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 중사는 지난 해 퇴원 후 복귀해 국군수도통합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 23진 전대장 김경률 대령과 해외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해 특전사 3공수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은재 일병과도 영상통화를 했다. 당초 문 대통령의 합동참모본부 일정은 오후 3시까지였다. 그러나 장병들과의 통화가 길어지고 합동참모본부 소속 여군들이 몰려와 사인을 요청하면서 20분 가량 늦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합동참모본부 작전통제실에서 보고를 받고 나와 여군들의 싸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7.05.17 I 김관용 기자
정태우·유권·현성 '위대한 캣츠비' 출연한다
  • 정태우·유권·현성 '위대한 캣츠비' 출연한다
  •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하운드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정태우,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유권, 보이프렌드 멤버 현성(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태우,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유권, 보이프렌드 멤버 현성이 2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 출연한다.세 사람은 주인공 캣츠비의 절친한 친구로 훤칠한 외모에 냉소적인 허무감을 가진 현실주의자 하운두 역을 맡는다. 2015년 공연에서 하운드를 연기한 김지철도 같은 역으로 함께한다.정태우는 뮤지컬 ‘프라미스’ 이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이다. ‘유권’은 ‘인 더 하이츠’ ‘올슉업’으로 뮤지컬 경험을 쌓았다. 현성은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했다.‘위대한 캣츠비’는 작가 강도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2015년 ‘리부트’라는 이름을 새로 초연한 버전의 앙코르공연이다.출연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다. 주인공 캣츠비는 뮤지컬배우 조상웅·김지휘·이우종이 맡는다. 걸그룹 마틸다 멤버 해나가 선 역으로 뮤지컬 데뷔에 나선다. 강웅곤·김민주·양서윤·김주연·원종환·최연동·김아영·가희 등이 출연한다. 초연 멤버인 유주혜도 함께한다.음악과 무대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다. 관객이 극의 흐름을 편하게 따라올 수 있도록 몇몇 넘버를 수정해 선보인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에 걸맞게 무대와 조명 등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뮤지컬 ‘아랑가’ ‘넥스트 투 노멀’의 연출가 변정주, 뮤지컬 ‘인터뷰’ ‘그날들’의 작곡가 허수현이 초연에 이어 함께 한다. 안무는 뮤지컬 ‘날아라 박씨’, 연극 ‘아가멤논’ ‘날 보러와요’의 안무가 권영임이 맡는다. 오는 6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2017.05.17 I 장병호 기자
데프, 'K팝스타' 최종 우승자 배출로 주목
  • 데프, 'K팝스타' 최종 우승자 배출로 주목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로 뜨거운 가운데 케이팝스타가 되기 위해 조기 교육을 받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데프댄스스쿨, 데프실용음악학원은 이 같은 조기 교육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댄스학원이자 보컬학원 중 하나다. 최근 종영된 ‘K팝스타’의 최종 우승자인 김종섭, 박현진 군 모두 데프의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섭, 박현진 군은 초등학생임에도 뛰어난 실력과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오디션 기간 내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단순 화제거리에 머물렀을 뿐 탑10 진입도 쉽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우승 소식은 신선한 충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 데프 측은 “케이팝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필수적”이라면서 “그러나 획일화된 연습생, 지망생이 아닌 진짜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음악과 댄스를 즐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만큼 데프에서도 그 같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데프는 아이돌 양성 보다는 진정으로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데프를 찾는 아이들 역시 운동이나 스트레스 해소, 취미 등 가벼운 목표를 가진 경우가 많다. 이들이 데프에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음악과 방송댄스,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과 목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또 별도의 오디션반을 구성하지 않고 정규반 수업만으로 각 기획사의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강생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오디션 역시 각 기획사들과의 업무 계약 체결로, 데프 내에서 기획사 오디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오디션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데프는 국내 학원 중 가장 많은 가수 지망생들을 기획사에 보내는 곳으로 성장했으며, 기획사 오디션 담당자가 직접 찾아와주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무엇보다 직장인과 일반인 등 취미로 음악과 댄스를 즐기려는 이들에게까지 열린 공간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에너지를 교감하는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학원 측은 “케이팝스타 최연소 최종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에서 데프의 교육시스템을 인정한 것과 다름 없는 결과”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더욱 인정받는 전문 댄스&실용음악학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7 I 김민정 기자
예지, 24일 솔로컴백 확정… 신곡 ‘아낙수나문’ 발표
  • 예지, 24일 솔로컴백 확정… 신곡 ‘아낙수나문’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의 래퍼 예지가 24일 솔로 싱글을 발표하고 컴백한다.예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멜론을 비롯한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아낙수나문’의 음원을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끌려다녀’ 이후 8개월여 만이다.예지의 신곡 ‘아낙수나문’은 유니크한 제목처럼 ‘걸크러시’한 예지의 기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층 더 화려해진 예지의 ‘파격 변신’을 담아낼 힙합넘버다. 강력한 힙합 사운드와 더불어 음악적, 시각적으로 실험적인 시도를 더하면서 ‘솔로래퍼’ 예지의 성장을 입증할 신곡으로 기대를 모은다.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7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싱글 ‘아낙수나문’의 재킷이미지 두 장을 공개하는 등 예지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예지는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여성래퍼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깼다. 이후 ‘미친개’ ‘사이다’등 개성 넘치는 솔로 음원을 발표, 특유의 솔직함과 강렬함을 무기로 한 ‘걸크러시’ 캐릭터로 힙합 씬 내 주목 받는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예지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탱고걸’이란 닉네임으로 출연, ‘래퍼’ 수식어 뒤에 감춰진 수준급 보컬 실력을 공개하며 ‘대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해 화제를 모았다.
2017.05.17 I 이정현 기자
'프듀 101' 박하이 "예상 못했던 전화 한통에 인생 바뀌었다"
  • '프듀 101' 박하이 "예상 못했던 전화 한통에 인생 바뀌었다"
  • 박하이(사진=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혀 예상 못했던 전화 한통에 또 다시 운명이 바뀌었다.”이색 댄스곡 ‘하이어’로 늦깎이 솔로 데뷔 하는 가수 박하이가 ‘프로듀스 101’에 이 같이 감사를 표했다.박하이는 16일 소속사 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프로듀스 101’ 작가의 전화를 받고 다시 한번 아이돌의 꿈을 살리게 됐다”며 “누구의 추천이나 소개가 아니라 직접 연결된 섭외전화다 보니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박하이는 과거 연습생 기간을 보내다 우연한 기회에 배우로 전업해 활동했다. 당시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다보니 잠시 잊었던 가수의 꿈을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다시 꾸게 됐다.박하이는 ‘프로듀스 101’에서 나이가 잘못 기록 돼 ‘최고령 출연자’로 오해받기도 했고 춤으로 첫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최종순위는 51위였다.그렇지만 박하이는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팀내에서는 늘 분위기 메이커로 맏언니 역할을 수행해냈다. ‘프로듀스 101’ 과정을 객관적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포기를 모르는 가수 도전의 계기로 삼기에 충분했다, 22일 데뷔 앨범 ‘하이어’ 음원을 공개하는 박하이는 “가수의 생명은 가창력이다. ‘프로듀스 101’에서 보여주지 않은 재능과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7.05.16 I 김은구 기자
'인디 뮤지션' 다니엘 고스트, 정규 1집 발매
  • '인디 뮤지션' 다니엘 고스트, 정규 1집 발매
  • 다니엘 고스트 ‘하늘 푸르른 날’[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베일의 인디 뮤지션 다니엘 고스트(Daniel Ghost)가 본격적인 가요계 공략에 돌입했다.다니엘 고스트는 1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하늘 푸르른 날’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다니엘 고스트는 총 8곡이 수록된 정규 1집에 본인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등 앨범 제작의 전반을 도맡았다. 보컬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영혼의 목소리만 담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니엘 고스트 측은 “음악 팬들과 폭 넓은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정욱, 빅보이, 상연 등 음악적 색깔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실력파 인디 뮤지션들이 객원보컬로 참여, 곡을 통해 전달하고자한 다니엘 고스트의 메시지를 더욱 극명하게 표현했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젊은 뮤지션 허정욱은 타이틀곡 ‘하늘 푸르른 날’을 비롯해 ‘너만 있으면’, ‘눈물 속의 눈’, ‘피어나리’, ‘우리’ 등 총 5곡의 피처링에 참여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청각을 자극한다. 이중 ‘하늘 푸르른 날’과 ‘너만 있으면’은 정식 음원 발매 전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호주 여행기를 담은 케이블 채널 K-STAR의 예능프로그램 ‘2PM 와일드 비트’의 테마곡으로 삽입돼 음악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또 ‘온다’와 ‘참회’의 빅보이는 아티스트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파워풀한 마초 카리스마가, 유일한 여성보컬리스트 상연이 부른 ‘4월에’는 은은하게 펼쳐지는 감미로운 보이스가 감성을 부드럽게 터치한 곡이다.다니엘 고스트는 “이번 앨범은 K팝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만연한 폐쇄적 섹슈얼리즘을 거부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접근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트렌드라는 굴레에 사로잡힌 유행가가 아닌 음악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5 I 김은구 기자
TCC아트센터, 정기공연 및 팬사인회 잇달아 개최
  • TCC아트센터, 정기공연 및 팬사인회 잇달아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영등포 당산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TCC아트센터’가 서울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활동무대 및 각종 행사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연장과 다목적홀의 대관 신청을 접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TCC동양그룹의 50주년 기념관으로 설립된 TCC아트센터는 김윤회 건축사와 양주혜 설치미술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건축물로, 탁월한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은 물론 높은 공공기여도를 인정받아 ‘제3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서울 시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공연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장의 예술적 가치는 물론, 이용객들의 접근도 용이해 오픈 이래 꾸준히 정기공연을 유치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중소형 공연장으로 팬들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유명 아이돌 및 연예인들의 팬사인회 장소로도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팬사인회 대관 문의도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TCC아트센터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중소형 공연장인 TCC아트센터의 아트홀은 최신음향 및 조명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팬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또한 대관료가 합리적이고, 접근성 면에서도 여의도와 가까워 방송인들의 이동 및 관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 향후에도 다양한 공연, 행사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CC아트센터는 각종 공연과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TCC아트홀(공연장/강당), 세미나와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TCC우석홀(다목적홀), 그리고 공연 리셉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TCC루프가든(옥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TCC아트센터 지하1층에 위치한 TCC아트홀은 고정 객석 150~170석 규모의 전문 공연시설로, 다양한 무대연출이 요구되는 클래식 음악회, 연극, 뮤지컬 공연을 위한 전문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또한 TCC우석홀은 각종 발표회, 세미나, 회의, 리셉션, 아카데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다목적홀로,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행사규모에 따라 홀을 분리해 활용이 가능하다. 연회장으로 활용 시 원탁과 다과 준비실 등을 제공한다. TCC아트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539(당산동4가)에 위치해 있으며, 대관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TCC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7.05.15 I 김민정 기자
나인뮤지스 경리, '안 뜨는 게 이상해' 저평가 걸그룹 멤버 1위
  • 나인뮤지스 경리, '안 뜨는 게 이상해' 저평가 걸그룹 멤버 1위
  • 나인뮤지스 경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네티즌들이 안 뜨는 게 이상한 ‘저평가 걸그룹 멤버’로 꼽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안 뜨는 게 이상한 ’저평가 갑‘ 걸그룹 멤버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리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경리는 총 9378표 중 2,068표(22.1%)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관능적인 외모와 늘씬한 몸매, 매력적인 보이스로 주목을 받는 경리는 이와는 정반대의 귀여운 성격과 비글미도 보유하고 있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2위로는 1529표(16.3%)로 우주소녀 보나가 선정됐다. 팬덤 내에서 성소와 함께 대표적인 비주얼 멤버로 꼽히는 보나는 세련된 외모에서 나오는 애교 많은 행동으로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매력소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위에는 1297표(13.8%)로 헬로비너스 나라가 꼽혔다. 나라는 작은 얼굴에 콜라병 몸매, 9등신 황금비율로 많은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계 비주얼 끝판왕으로 손꼽고 있다. 이 외에 오마이걸 아린, 블랙핑크 지수, 달샤벳 우희가 뒤를 이었다.
2017.05.15 I 정시내 기자
'냉부해' 이수경, 20kg 감량 다이어트 비법은 "日 3시간 운동"
  • '냉부해' 이수경, 20kg 감량 다이어트 비법은 "日 3시간 운동"
  • 이수경.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이수경이 20kg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15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수경과 가수 효린이 출연해 매력을 뽐낸다. 이수경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과거 통통했었던 학창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현재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평소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식비 때문에 카드가 한도 초과된 적이 있을 정도”라며,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기 위해 하루에 3시간 씩 운동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경은 “최근 하는 운동은 ‘줌바 댄스’라며 MC와 셰프 군단에게 음악에 맞춘 다양한 동작을 전수해 현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효린 역시 ”잘 먹기로 소문난 아이돌 씨스타 안에서도 내가 제일 많이 먹는다“며, ”운동을 열심히 해야 식단 조절을 덜 하고 많이 먹을 수 있어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건강한 몸매의 비결을 밝혔다.한편, 이날 공개된 이수경의 냉장고 속에는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주류가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스포츠 팀이 우승했을 때나 터뜨릴 법한 대형 사이즈의 샴페인까지 등장,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이수경은 “술은 그저 예뻐서 구매할 뿐, 주량은 한 병이다”라고 주장했으나 다른 칸에서 소주, 맥주, 막걸리 등 주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종류의 술이 대량으로 등장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흥 주당답게 이수경은 사상 최초로 ‘간 해독에 좋은 요리’를 셰프들에게 주문했다는 후문.이수경의 다이어트 비법과 셰프들의 ‘간 해독 요리’가 공개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15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17.05.15 I 정시내 기자
KTH가 유통하는 웹드라마, CGV 극장에서 본다
  • KTH가 유통하는 웹드라마, CGV 극장에서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H-CGV 몰빵웹드전 ‘매콤달콤’ 포스터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를 배급하는 KTH(대표 오세영)가 국내 대표 영화관 CGV와 손잡고 오늘(15일)부터 웹드라마 기획전 ‘MOLBBANG 웹드展(이하 ‘몰빵 웹드전’)’을 진행한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소비되는 스낵 컬처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웹드라마를 비롯한 웹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는 추세이다.KTH는 이와 같은 트렌드를 토대로 CGV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기획, 화제를 모았던 인기 웹드라마 5편을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KTH 김형만 컨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몰빵 웹드전’은 웹이라는 한정된 온라인 영역에서 벗어나 TV를 너머 극장을 통해 웹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획전”이라며 “향후 플랫폼의 다양화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배급 확대 등을 통해 기존의 주요 시청자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객들이 웹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TH와 CGV가 함께하는 웹드라마 기획전 ‘몰빵 웹드전’은 5월 15일을 시작으로 4주 동안 총 5회에 걸쳐 CGV홍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몰빵 웹드전’의 시작을 알리는 웹드라마 ‘88번지’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청춘들이 모인 88번지 쉐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영화와 같은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연배우인 FT아일랜드 최종훈의 무대인사와 함께 5월 15일 오후 7시 상영된다.5월 19일 오후 7시에는 B1A4 바로가 첫 주연을 맡으며 화제가 된 미스터리 스릴러 ‘눈을 감다’를 선보인다. 지하철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 현우에게 연쇄 살인범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4월 25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공개된 버전과는 달리 극장판으로 개봉하며, 당일 B1A4 바로, 설인아 등 주연배우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5월 27일 상영하는 ‘얘네들 MONEY?!’는 풋풋한 고교생들의 열혈 청춘 금융 학원물로 인기 아이돌 빅스의 엔과 홍빈, AOA 찬미가 캐스팅되며 방영 전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해외 판권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네이버 TV캐스트 100만뷰를 돌파한 작품이다.6월 3일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AOA 유나 주연의 음식, 요리, 여행 그리고 청춘 로맨스가 어우러진 ‘매콤달콤’을, 6월 10일에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다양하고 간편한 자취 음식과 청춘들의 일과 사랑을 버무린 청춘들의 먹방백서 ‘마이 로맨틱 썸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KTH는 지난 10여년 동안 1만여편 이상의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을 유통하며 디지털 콘텐츠 전문 배급사로 활약해왔으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향 웹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디지털 배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05.15 I 김현아 기자
'노총각' 토니안, 복면가수에 사심 고백 "심장아, 나대지마!"
  • '노총각' 토니안, 복면가수에 사심 고백 "심장아, 나대지마!"
  • 사진-MBC `복면가왕`[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복면가왕’ 토니안이 복면가수에 반해 사심을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55대 가왕 ‘흥부자댁’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무대를 펼친다. 이번 연예인 판정단에는 H.O,T, 출신 토니안, 이재원,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 등 1세대 아이돌들이 총출동한다.토니안은 녹화 도중 한 복면가수에게 저돌적으로 사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한 여성 복면가수를 향해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같이 식사하고 싶다고 돌발 고백을 한 것. 급기야 “어우, 심장아~ 나대지마”라며 얼굴을 붉혔다는 후문이다.또한 노래하는 포즈와 복면가수의 닉네임만으로 직업군과 연령대를 섬세하게 유추하며 ‘아이돌 조상’다운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고반면 여성 판정단을 심쿵하게 만든 ‘여심 스틸러’도 있었다. 등장부터 훤칠한 키와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 한 복면가수는 첫 소절부터 스위트한 음색을 뽐내며 여성 판정단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오마이걸 효정은 “달콤한 음색으로 여심을 자극했다”며 설레 했고,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은 “나에게만 불러주는 고백송 같아 좋았다”며 일제히 호감을 표해 남성 관객들의 부러움을 샀다.그러나 그는 완벽 비주얼과는 완전히 다른 엉뚱한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가 내놓은 4차원적인 댄스와 성대모사를 본 김구라는 “저분의 바닥은 대체 어디까지냐”라며 복면가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반전 매력을 선보인 ‘여심 저격수’ 복면가수의 활약은 14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공개된다.
2017.05.13 I 김민정 기자
②싸이와 차트 격돌…국제가수 넘을까?
  • [트와이스 컴백]②싸이와 차트 격돌…국제가수 넘을까?
  • 트와이스 쯔위(왼쪽)와 싸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의 컴백은 ‘국제가수’ 싸이와 차트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트와이스는 지금까지 ‘흥행불패’의 기록을 이어왔다. 그 동안 차트에서 숱한 강자들과 경쟁에서도 매번 ‘롱런’을 기록했다. 이번 상대는 싸이다.트와이스 입장에서 싸이는 지금까지 만난 경쟁자들 중 가장 큰 벽이 될 수 있다. 싸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정규 8집 ‘4×2=8’의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와 다른 수록곡들로 12일 오후에도 몇개 차트에서는 상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강남스타일’ 이후 매번 신곡 발표 때마다 관심을 모았고 그 화제성을 고스란히 차트로 이어온 싸이다. 그 위력은 이번 역시 변함이 없었다.흔히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 아이돌 그룹과 솔로 가수는 팬층이 다르다고 하지만 차트 순위는 그런 차이점을 감안하고 매겨지는 게 아니다. 더구나 트와이스가 지금 상황에서 진정한 ‘대세’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싸이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특히 싸이의 이번 앨범 수록곡들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중 한 곡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애초 박진영이 MBC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에서 유재석에게 줬다가 거절당한 노래를 싸이가 새롭게 완성해 수록했다.15일 발매되는 새 앨범 ‘시그널’의 동명 타이틀곡은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세운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차트에서 ‘박진영vs박진영’의 경쟁구도가 그려진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2017.05.13 I 김은구 기자
①스쿨룩·박진영·외계인…변신 포인트는?
  • [트와이스 컴백]①스쿨룩·박진영·외계인…변신 포인트는?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을 눈앞에 뒀다. 트와이스는 15일 새 미니앨범 ‘시그널(SIGNAL)’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돌입한다.지난 2015년 10월 발매한 데뷔곡 ‘우아하게’가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흥행불패’의 길을 걸어온 트와이스다. 매번 음원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켜온 만큼 이번 컴백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변신이다. 아이돌 그룹 신곡의 인기는 유행의 변화를 뜻한다. 트와이스가 음악, 스타일 모두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변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트와이스는 이미 이번 컴백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로 변신을 예고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가 타이틀곡이라는 게 가장 큰 변화다. 박진영은 자신의 노래와 소속 가수들의 히트곡 다수를 작곡했지만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작곡은 처음이다. 박진영의 영향인지 12일 소속사 공식 채널에 공개된 ‘시그널’ 스포일러 영상에는 기존보다 다소 강하고 빠른 비트의 음악이 담겼다.‘시그널’ 뮤직비디오 인트로에서는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외계인이 등장하는가 하면 티저 영상들에서는 벌판에 있던 멤버들이 뭔가를 발견한 듯하더니 정체모를 빛이 번쩍하면서 쓰러지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레이더 수신기가 등장했다. 트와이스는 또 이번 컴백을 발표하며 공개한 첫 티저 이미지에서 스쿨룩을 선보였다. 기존 ‘우아하게’ ‘Cheer up’ 등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몇몇이 스쿨룩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전원의 스쿨룩 이미지는 처음이다. 하지만 개인별 티저에서는 레트로룩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키웠다.JYP 관계자는 트와이스의 변신에 대해 “앞서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들을 힌트로 추측을 해달라. 신곡과 새로운 무대가 어떨지는 컴백과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3 I 김은구 기자
'주인공은 나야 나~'…유통사 '픽미세대' 공략 통했다
  • '주인공은 나야 나~'…유통사 '픽미세대' 공략 통했다
  • 티몬 홈페이지에 게시된 프로듀스101 투표 관련 안내. (사진=티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쯤 되면 신드롬이다. ‘나를 뽑아 달라(Pick me)’ 외치는 101명의 연습생들을 향한 관심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엠넷(M.net)에서 방송 중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얘기다. 지난 5일 밤 11시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2’ 5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시청률 3% 고지를 넘어섰다.‘픽미 열풍’은 방송가를 넘어 유통업계도 강타하고 있다. 출연 연습생의 투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티몬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호응에 힘입어 앱(App) 접속이 크게 늘었다. CJ E&M의 콘텐츠 상품을 판매하는 ‘마이시티(MYCT)’와 손잡고 매장에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입었던 옷 등을 판매하고 있는 탑텐은 떠오르는 ‘한류 관광지’로 부상했다. ◇ ‘픽’ 하려고 ‘클릭’…티몬 앱 접속자수 ‘껑충’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로듀서101)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소셜커머스 티몬이다. 엠넷은 프로듀스101 방영에 앞서 티몬과 제휴를 맺었다. 엠넷이 티몬을 동반자로 지목한 이유는 두 가지다. 조작이 간편한 티몬의 모바일 플랫폼과 1700만명에 이르는 티몬의 회원수를 활용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산이었다.프로듀스101은 ‘인기투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 즉, 시청률과 별개로 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투표를 해야 프로그램이 흥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이것을 ‘픽(PICK)’이라 부른다. 엠넷은 픽을 늘리기 전 티몬의 구매자 중 70%가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엠넷 시청자 중 여성 비율이 64%에 이르는 것과 맞아떨어지는 수치다. 결과적으로 티몬과 엠넷의 제휴는 ‘윈윈(Win-Win)‘이 됐다. 엠넷은 티몬과의 제휴로 프로듀스101 방송 3주간 2469만9267표를 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티몬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방문자수가 매출로 직결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위메프와 쿠팡 등 경쟁업체와 ’혈투‘를 벌이고 있는 티몬으로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방송을 한 지 이제 한 달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매출변화 추이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그러나 프로듀스101 시청률이 높아질수록 방문자 수를 나타내는 트래픽이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티몬 브랜드 친숙도나, 상품 구매율 역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이 입었던 옷이 뭐에요?”…탑텐 매장 ‘북적북적’탑텐 명동매장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SPA 의류브랜드 탑텐은 프로듀스101의 인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J E&M의 콘텐츠 상품을 판매하는 ‘마이시티(MYCT)’와 손잡고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입었던 의류를 매장에 들여놨다. 티몬이 프로듀스101의 인기를 ‘미래 수익 창출원’으로 기대하고 있다면, 탑텐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실제 수익 창출원’으로 끌어들인 셈이다.프로듀스101 상품이 팔리고 있는 탑텐 매장은 명동점, 부산광복점, 동성로 중앙점, 부산대점, 대학로점, 가로수길점, 진주점 등 7곳이다. 이들 매장에서는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입었던 티셔츠(2만9000원)와 바지(3만9000원)부터 모자(2만9000원), 벨트(9900원), 폰 케이스(1만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탑텐은 각 매장별로 프로듀스101 상품의 판매량이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듀스101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덕에, 이들 국가 관광객들이 탑텐 매장을 일종의 ‘기념품 매장’으로 활용하는 경우까지 생겼다.1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탑텐 명동매장 1층은 비교적 한산했다. 다만 프로듀스101 상품을 판매하는 진열대 앞에는 중국인 관광객과 베트남 관광객 수명이 있었다. 이들은 프로듀스101 로고가 새겨진 옷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하거나, 티셔츠 사이즈를 점원에게 묻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매장에서 만난 중국인 교환학생 차오이판(23·여) 씨는 “친구 2명이 한국으로 여행을 왔는데 프로듀스101 옷을 꼭 사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다”며 “프로그램에 나오는 강다니엘과 박지훈을 좋아한다. 이들이 방송에서 입었던 옷을 실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경험”이라고 웃어보였다.◇ “PPL부터 패러디까지”…방송사와 유통사 간 협업 활발해질 것운동화 업체 케이스위스는 간접광고(PPL)로 재미를 보고 있다.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신은 운동화로 알려진 케이스위스 호크(HOKE), 클린 코트화는 10~20대들에게 ‘핫한’ 운동화로 부상했다. 인터넷에서 프로듀스101을 검색하면서 연관 검색어로 ‘협찬운동화’, ‘케이스위스 테니스화’ 등이 뜬다. 그 결과 첫방송 이후 한 달 간 전달 대비 관련 신발 매출이 40% 상승했다. 케이스위스는 향후 프로듀스101 최종 데뷔인원 11명을 광고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다. 케이스위스 관계자는 “프로듀스101 PPL 제품은 체감할 정도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최종 11명이 뽑히면 모델 계약하기로 이미 방송사와 협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농심 ‘짜왕 매운맛’ 프로듀스101 패러디 버전 광고 모습. (사진=광고영상 캡쳐)농심은 ‘짜왕 매운맛’ 출시기념 광고로 프로듀스101 대표곡 ‘나야 나’ 가사를 패러디했다. “안녕하세요 국민 프로듀서님”이라는 소개로 시작되는 광고는 “여기 새롭게 프로듀싱한 짜왕 매운 맛이 나왔습니다”라며 ‘매운 맛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패러디송으로 끝을 맺는다. 15초의 짧은 광고지만 프로듀스101 팬들 사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방송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형의 공간’이라면 유통사는 그 상상력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접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채널이 다양할수록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업체와 유통사 간 제휴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12 I 박성의 기자
②JYP vs SM vs YG, 걸그룹 자존심 싸움
  • [트·레·블 최고를 가리자]②JYP vs SM vs YG, 걸그룹 자존심 싸움
  • 레드벨벳[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소속사를 보면 걸그룹이 보인다. 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의 경쟁은 JYP·SM·YG로 이어지는 3대 기획사의 대리전이다. 부침을 겪던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를 내놓은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레드벨벳을 밀고 있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특유의 신비주의로 꽁꽁 싸맸다.△단숨에 성장한 트와이스트와이스는 파죽지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활동 주기에 가속도를 걸었다. 데뷔곡인 ‘우아하게’ 이후 6개월 마다 신곡을 발매했는데 ‘TT’의 대성공 이후 빨라지고 있다. ‘KNOCK KNOCK’이 4개월 만에 발매된데 이어 신곡인 ‘시그널’을 오는 15일 발표한다. 세 달여 만이다. 트와이스는 빠른 음원 발매를 통해 걸그룹 3강 구도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K팝 시장에의 성공적인 진출도 노린다. 트와이스는 신곡 발매에 발맞춰 일본을 필두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트와이스는 그룹 외에 개인 활동은 뜸하다. 히트곡을 바탕으로 멤버별 인지도가 급등했음에도 ‘개인’보다 하나의 ‘그룹’을 강조한다. 이는 트와이스가 국내서 ‘원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우아하게’가 뒤늦게 재조명받은 2016년 초반 이후 1년여 동안 밀집력있게 활동했다. 덕분에 함께 3강으로 꼽히는 레드벨벳이나 블랙핑크보다 음원 및 팬덤 영향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따로 또 같이, 레드벨벳레드벨벳은 ‘원 소스 멀티 유즈’라는 아이돌 그룹의 역할에 충실하다. 소녀시대, f(x)의 뒤를 잇는 SM엔터테인먼트의 적자로서 음악 외에 방송, 연기 활동에 적극적이다. 아이린이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의 MC를 맡은 것을 비롯해 조이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슬기는 KBS2 예능드라마 ‘꽃길만 걷자’에 출연한다. 다른 멤버인 웬디와 예리도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따로 또 같이’라는 기조아래 활동영역이 넓다. 멤버의 개인역량을 강조하며 경쟁 걸그룹과 차별화했다.레드벨벳의 성장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업계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데뷔 초기 ‘소속사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매니지먼트의 역량이 집중됐다. 그룹 콘셉트가 독특함에 맞춰져 있는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이를 상쇄했다.△꼭꼭 감춰진 블랙핑크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갑작스레 데뷔했다. 2NE1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무려 7년여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곡 ‘휘파람’ ‘붐바야’에 이어 11월에 ‘불장난’을 발매했다. 활동을 서두를 법하지만 소속사는 느긋하다. SBS ‘런닝맨’과 MBC ‘라디오스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방송활동이 거의 없다. YG엔터테인먼트의 다른 아티스트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신비주의’에 입각해 블랙핑크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블랙핑크가 걸그룹 3강에 포함된 것은 가장 성공적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덕이다. 데뷔곡을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것은 세 그룹 중 유일하다. 신비주의 노선을 정했음에도 음원이 크게 성공하며 대중성을 얻었다. 블랙핑크
2017.05.1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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