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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강남 침수, 예고된 人災였다-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사설]정부·여당 난국 돌파, 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사설]추석물가 초비상에 농산물 할당관세…근본대책 될까△종합-왕이 “공급망·산업망 수호”…‘칩4’에 불편한 심기-물폭탄에 車보험사 신고만 4700건-對中 무역적자 원인…중간재 수입 증가, 공급망 재편, RCEP 특혜 관세-침수차 판매는 불법…소비자 우려 커져△수도권 115년 만의 폭우-순식간에 집·지하상가 덮친 토사…또 물폭탄 예보 ‘인명·재산피해’ 늘듯-대기 중 수증기 늘어난 탓…‘N차장마’ 계속-폭우에 채솟값 꿈틀…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비 왔다 하면 잠기는 강남, 대규모 지하 배수터널 만들어야”△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집권 석달 만에 비대위…尹정부 첫 정기국회·국감 의정공백 자초한 與-“분열하면 필패…단합된 당 만드는 게 첫 임무”-이준석 “가처분 신청한다”…비대위, 첫걸음부터 법정행△兆 단위 IPO 잔혹사-운영자금 확보 시급한 쏘카…고평가 논란에 결국 몸값 낮춰 IPO 강행-하반기 IPO 도전하는 컬리·케이뱅크 ‘긴장모드’-몸값 낮추거나 상장 포기하거나…사라진 IPO ‘兆대어’△종합-“국민연금 환오픈에 환율 상승 부추겨”vs“외환거래 비중 1%대 불과”-이재용·신동빈 8·15 사면 유력…MB·김경수는 불투명-[이슈 분석]아이오닉5, 美 보조금 ‘0’ 위기 정부가 美와 협상해 문제 풀어야-꺼지는 경기, 치솟는 물가…한은 ‘금리 인상 종료시점’ 고민△정치-‘당헌 80조’ 개정 설전…이재명 “나와 무관”vs박용진 “내로남불”-안철수 “제 역할 마다 않겠다”…당권 도전 시사-강제동원 민관협 3차 회의에 피해자 측 불참-尹대통령 “경찰·소방관 국립묘지 안방 범위 확대 검토”주문-통일부 “北 황강댐 일부 방류…피해줄 정도 아냐”△경제-폭우 피해복구에 우선 행안부 재난대책비 748억 쓴다-“36년 된 기업집단지정제 전면 손봐야”-휴게시설 없는 사업장, 과태료 최대 4500만원-제조업 2분기 국내 공급 1.5%↑…6개 분기 연속 증가△금융-증시 하락에…삼성금융계열사 상반기 실적 주춤-출항 한달 맞는 김주현號 방향성 공감, 방법론 우려-“원리금 한푼이라도 줄이자”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인기-대출 만기유예·생계자금…금융권, 집중호우 피해고객 긴급지원△Global-엔비디아 실적 경고…경기 침체發 ‘반도체 겨울’ 성큼-美 7월 기대인플레 꺾였다 “연준, 긴축 강도 조절 가능성”-“인도, 20만원 이하 中 스마트폰 퇴출 검토…샤오미 타격”-美 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전세계 주요기업 4500곳, 2분기 순익 7% 감소△산업-공급망 위기를 기회로…최정우 회장, 수입 다변화·국산화 진두지휘-DDR5 전환 물꼬 터진다…삼성·SK 기대 쑥-부활 날갯짓 나선 항공업계 ‘이색 메케팅’ 총력-질주 쾌감 ‘부스트’, 험로도 쭉쭉 ‘e-터레인’△ICT-5G·신사업 고른 성장…SKT, 영업이익 4596억-최수연 “웹툰 의도적 적자…곧 반등” 남궁훈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 주력”-SKT·쿠팡, ‘왓챠’ 인수후보 급부상…OTT 시장 재편 예고-방통위,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사실조사 전환△소비자생활-구멍난 하늘에…쇼핑몰 잠기고, 발묶인 새벽배송-오비 ‘여름 맥주대란’ 피했다 이천·광주공장 협상안 수용-먹거리·마실거리 큐레이션…AI 접목한 자판기-CJ그룹 공식 소통채널 ‘CJ 뉴스룸’ 론칭△증권-다시 뛸 때 됐다…눈높이 올리는 대웅제약·셀트리온-엔비디아가 뭐길래 유탄맞은 삼전·SK-기업인수 목적 회사인데…주주들 스팩 합병 반대, 왜?-또 실적공시 오류…동진쎄미켐 구설수-한투 15시간 먹통 美장 매도 못한 고객 손실분 보상 하기로△부동산-콧대 꺾인 재건축 단지…‘여의도 시범’ 3억 뚝-아파트 매매시장 화두 ‘다운사이징’-수익성 악화에 안전관리비 급증…울고 싶은 건설사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8월 역대 최대 1만6942가구 분양△엔터테인먼트-만국 공통 ‘사랑’으로 통했다 전 세계는 ‘K연애 예능’ 앓이-데뷔 앨범 전곡 뮤비 찍고, 최고 제작비 투입△Book-“일 잘하는 사람=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초일류 넘기위해 파괴적 혁신 마인드 필요-‘궤변 배틀’ 모음집, 우리의 통념을 흔들다△건강-손가락 많거나 붙어있는 아이…안쓰럽다고 수술 미루다 낭패-증상없이 ‘암’되는 B형 간염…정기검진 꼭 받아야-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만이 정답 아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선업 인력난 해결하려면…수주량 아닌 수익 위주 전략경영 필요-“대우조선해양 회생 위해선 경영자·근로자 혁신 자세 보여야”△오피니언-[목멱칼럼]‘수상한 외화송금’ 막으려면-[기고]에너지 부족, 수요 관리가 해법이다-[e갤러리]이재열 ‘산수동’-[기자수첩]‘내부 총질 파문’ 권성동, 비대위원 자격있나△피플-“수익성 높은 ‘스페셜티’ 제품 확대로 불황 돌파할 것”-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윤종국·임선빈,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 된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윤성희 한국 대표 선임-한화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향년 61세-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별세…향년 73세△사회-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윤희근 임명’ 강행하나-“학제개편 언급말라” 쪽지 건네 받은 교육부 차관-서울 소재 대학 정시선발 38%…“수능 더 중요해졌다”-경기도의회 ‘국힘 5표 이탈’ 민주당 염종현 의장 당선-양육비채무 3000만원·3회 미지급 땐 출국금지-미성년자 ‘빚 대물림’ 막는다
- [영상] "사람살려"…물 속에 고립된 女운전자 구한 '영웅'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중부지역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용감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여성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9일 JTBC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제보자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한 여성 운전자를 구하는 시민을 목격했다.당시 A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진흥아파트 사거리로 들어서고 있었고, 그때 갑자기 도로에 물이 불어나기 시작했다.8일 오후 서초동 도로에서 물 속에 고립된 여성 운전자를 한 시민이 구조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채 3분도 지나지 않아 물이 무릎 높이까지 순식간에 차오르자 A씨는 선루프를 열고 차량에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차량은 어느새 차량 지붕까지 차오른 물로 인해 수면 위에 둥둥 떠오르게 됐다.이후 사거리 인도로 올라온 A씨가 숨을 돌리고 있을 때 한 시민이 물에 잠긴 자동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여성 운전자를 직접 구하고 있었다.A씨는 다급하게 그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고, 해당 영상엔 이 시민이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자신의 목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운전자를 뒤에서 잡고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A씨에 따르면 시민은 운전자를 안전한 곳까지 옮긴 다음에 별다른 말 없이 그대로 자리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JTBC 방송화면 캡처)한편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서울청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일강수량을 381.5㎜로 집계했다.공식기록상 서울 일강수량 최고치인 354.7㎜(1920년 8월 2일)를 뛰어넘는 수치지만, 기상청은 이같은 기록은 ‘공식 기록 경신’으로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예상 강수량(9~11일)은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는 100~300㎜(많은 곳 충청권 350㎜ 이상),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는 50~150㎜, 서해5도, (10일부터) 경북권남부는 30~80㎜, (10일부터) 전남권, 경남권, (11일) 제주도산지는 5~40㎜다.
-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이달 역대 최대 물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 6942가구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8월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8월 6개 단지, 9531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약 77.76%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경기 3곳, 5105가구 △인천 3곳, 4181가구 △충북 2곳, 2617가구 △경북 1곳, 2670가구 △충남 1곳, 1202가구 △강원 1곳, 1167가구 순이다.업계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상징성이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 보다 △1000~1499가구 55.22% △1500가구 이상 54.51%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700~999가구 53.75% △500~699가구 52.78% △300~499가구 46.64% △300가구 미만 43.21% 순이었다.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 인기는 높다. 올해 3월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1순위 평균 1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인천 남동구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인천구월`은 1순위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인기는 대단지 공급이 희소한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6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청주SK뷰자이`는 1순위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월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록`은 1순위 평균 15.42대 1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이달 분양하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원자재 리스크에도 건설사 2Q 실적 선방…하반기는 '안갯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비용이 급증하면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물가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도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3590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3%, 37.2% 증가한 수치다. 대만과 방글라데시 공항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와 삼성전자 평택공장 건설이 본격화한 영향이 크다. 주택 부문 매출이 전체의 11~12%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이 크게 출렁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5794억원, 175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3%, 24.4% 증가했다. 국내 주택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를 실적에 반영한 덕분이다.GS건설은 2분기 매출 3조479억원, 영업이익이 1644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3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0.1% 늘었다. 수처리 업체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바르크 공사를 시작하면서 4260억원 매출을 확보한데다 단우드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2490억원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에 있는 나베신도시 1-1구역에서도 2140억원의 성과를 냈다.반면 DL이앤씨는 2분기 매출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1.22% 줄었다. 주택부문의 원가상승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 탓이다. 튀르키예(옛 터키) 법인이 차나칼레 현수교 조기 개통을 위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 비용 240억원을 반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서울 반포구의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현장 모습. (사진=뉴시스)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 2조44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86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55.1% 감소했다. 급등한 원자재값이 공사비에 부담을 줬고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과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노무비·외주비·하자보수비용 등을 일회성 실적으로 반영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매출 9595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6.4% 줄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 역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건설사가 주력하는 주택사업의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하지 않아 하반기 실제 실적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고 기타 물가 역시 상승하고 있지만 분양가에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큰 폭의 수익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M그룹, 그룹 본부·계열사 5개 부문 신입·경력 채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M그룹은 그룹본부와 해운·건설·제조 서비스 5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SM그룹 본부에서는 감사(건축, 해운·서비스, 제조, 재무개선)분야 과장~부장급 경력직을 뽑는다. 기업 내부감사업무 3년 이상 경력자로 해당분야 경력과 지주회사, 대기업 감사실 경력을 우대한다. 또 홍보와 법무분야에서는 경력 4년 이상의 대리~과장급을 선발한다. 지원 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해운부문은 대한상선에서 남아공 단기파견(1년) 기획팀 계약직원(사원~부장급)을 14일까지 채용한다. 영어능통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해외파견근무 경험자나 남아공 현지생활 유경험자는 우대한다.제조부문은 SM정밀기술이 팀장급(차장~부장) 영업 경력직 2명을 오는 15일(월)까지 채용한다. 자동차 금형 영업 10년 이상 경력을 필요로 하며, 국내외 자동차부춤 금형 사출 관련 및 영어와 일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또 기계가공(MCT) 과장급 사원을 9월말까지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경력 7년 이상이며, 파워밀(POWER MILL) 가능자는 우대한다.건설부문에서는 SM삼환기업이 9월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분야는 건축(아파트·오피스텔·고층빌딩 경력 3년 이상), 토목(고속도로 현장 경력 3년 이상), 안전(토목·건축현장 5년 이상 경력)이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국가보훈 대상자와 장애인은 관계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태길종합건설도 안전관리팀(사원~부장) 인력과 사원~부장급 공무(건축,토목), 시공(토목), 안전(토목)분야를 비롯해 개발담당 사원~부장급을 채용한다. 입사 희망자는 SM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 '물폭탄' 맞아 아수라장 된 강남 일대… 빗속 복구작업 한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강남, 서초 등 일대는 9일에도 비가 계속됐다. 도로 곳곳에는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놓여 있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전날 ‘물난리’를 짐작케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었던 침수 피해 장소들도 복구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9일 실종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소방 인력들이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9일 이데일리가 돌아본 서울 강남구, 서초구 일대는 전날 폭우로 인한 흔적이 역력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은 90㎜가 넘었고, 이로 인해 주변 하수가 역류하면서 강남 서초대로, 강남대로 등 대부분 큰 도로들은 물난리를 겪었다. 전날 물이 흘러들어온 서울 지하철 삼성역, 강남역, 신논현역 등 역사들은 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도로는 사정이 달랐다. 도로 위에는 전날 침수된 차량들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 특히 서초대로 일대에는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버스 등도 도로를 가로질러 놓여 있었고, 밀려난 차량이 인도까지 침범하기도 하는 등 위험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일대 차량들은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인도 역시 토사와 쓰레기, 고여 있는 빗물 등으로 인해 통행이 쉽지 않았다. 이에 이날 출근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수원에서 출발해 신논현역으로 가는 경기도 광역버스를 타는 차모(41)씨는 “2층 광역버스 등도 사람이 가득 차있더라”며 “혹시라도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근 시간을 늦춰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고, 20분 정도 늦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귀가를 하지 못해 회사 혹은 회사 인근에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9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인근 상가 등도 모두 피해 복구에 한창이었다. 빌딩 지하 주차장에는 펌프, 양수기 등이 설치돼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이었고, 상인들은 빗자루와 대걸레 등을 들고 직접 가게의 물을 쓸어내는 청소에 열중이었다. 서초구 진흥아파트의 한 상인은 “상가 지하 1층에도 가게들이 많고 영업하는 곳이 많은데 이제는 들어갈 수조차 없다”며 빗자루로 연신 물을 쓸어냈다. 가게 앞에서 깨끗한 물로 토사를 씻어내던 다른 상인 역시 “오전 장사뿐만이 아니다, 오늘 하루는 물론이고 내일도 장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졌던 강남 곳곳의 침수 장소에서도 전날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날 천장에서 물이 샌 것으로 알려진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은 이날 복구를 마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위한 통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도서관 바로 앞 카페는 문을 닫은 채로 내부 점검에 들어갔다. 9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천장의 떨어지는 빗물을 받기 위한 통이 놓여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전날 급격하게 불어난 물로 인해 서초구 관내에는 실종자도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초구 관내에선 총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지하상가 통로, 지하주차장 등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발생한 강남역 인근의 한 빌딩에서는 소방차 여럿이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연신 퍼내고 있었다.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다. 전날 오후 10시 57분쯤 이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성인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건물 관리자는 “전날 비로 인해 거의 세단 승용차 백미러 높이까지 물이 잠겼다”며 “어제 실종된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차를 빼려다가 휩쓸릴 뻔 한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10여년 전 ‘우면산 산사태’ 때만큼 비가 많이 온 것 같다”며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인 만큼 물을 완전히 빼는 데에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0일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300㎜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 직접 우산 쓰고 발달장애 가족 참변현장 찾은 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은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의 침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신림동 주택 반지하 창문 바깥쪽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고 당시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이곳에서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됐다.A씨는 전날밤 빗물이 들이닥치자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배수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으나, 작업 후 이들 가족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윤 대통령은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상대로 사고 발생 시각과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우산을 직접 손에 쥔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내부를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복잡한 현장에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현장 인력의 피해 복구 활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사고현장 내부는 흙탕물이 가득 차있고 집기류가 물에 떠다녔다. 윤 대통령은 최 본부장에게 “모녀 중 어머니는 몸이 불편하셨냐”며 “73세 모친은 병원에 요양원에 계셨고, 모녀 중 어머니는 나이가 40대 아닌가”라고 물었다. 최 본부장이 ‘47세’라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그분 몸이 어디가 거동이 불편하신가”라고 묻자 최 본부장은 “한 명만 거동 불편자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사고가 몇시에 일어났나”고 묻자 최 본부장은 “22시쯤에 일어났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아 주무시다 그랬구나”라고 안타까워 했다. 최 본부장은 “물이 상당히 밀려들다 보니 문을 못 열고 나온 것”이라며 “허리춤까지 물이 찰 정도로 여기가 전체가 저지대라서, 어제 이쪽 지역에 한 400mm의 비가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건물에) 물이 빠져나가 있는데 어느 하천과 연결돼 있나”라고 물었고, 최 본부장은 “도림천”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거기가 막히니 지금 이게 계속...도림천의 물이 어느정도 빠져나가고 있나, 수위가 내려갔나”고 묻자 최 본부장은 “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 주민들과도 대화했다. 한 여성이 “47살 큰딸이 장애가 있고 둘째 딸이 결혼해서 딸 하나 낳았는데 자매가 죽은 것”이라며 “엄마(노모)는 검사하러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여기가 밤부터 수위가 많이 올라왔구나”라고 하자 이 여성은 “네네 여기까지 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땅에 물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사고가 난 반지하 주택에 반 정도 내려가 내부를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신림동이 자체가 저지대다보니 도림천이 범람하면 수위가 올라가서 여기가 바로 직격탄을 맞는다”며 “제가 사는 서초동 아파트가 언덕에 있는데도 1층에 지금 물이 들어와서 침수될 정도니,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되더라고”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현장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와 국무회의를 연달아 주재해 폭우피해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신림동 현장 도착 전 공식 SNS 계정에 “정부는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중호우에 취약계층의 피해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평소 발달장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통령실 청사와 집무실에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또 취약계층의 주거안전을 민생대책 회의 때 마다 언급할 정도로 이들의 생활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많은 피해 현장 중 이곳을 찾은 배경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9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상황과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참모진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 화성 산사태로 사망자 1명 추가…사망 8명·실종 6명(종합)
- 9일 오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신갈천에 고립돼 있던 한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서 산사태로 인한 토사매몰로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오전 11시 현재까지 중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8명, 실종자가 6명이다. 부상자도 9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작업자 1명(63세)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오후 8시 29분경 주택침수로 여성 1명도 사망했다.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했으나 13세 어린아이와 46세 어른 2명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에 여성 1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도로사면 토사매몰로 남성 1명도 숨졌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6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1명, 음식점 1층 1명,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하수구 2명 등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재민도 계속 늘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 총 230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5세대(8명)이 귀가했으나 나머지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민박시설 등에 흩어져 있다.서울 동작 극동아파트 주민 120명은 주민센터와 동작중학교에 각각 일시대피한 상태이며, 경기 광명은 68세대 105명이 주민복지관에 피해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일시대피 인원은 269세대 394명이며, 이 중 179세대 30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물 침수도 속출했다. 주택 및 상가 침수는 서울 684건, 인천 54건, 강원 2건, 경기 1건 등 총 7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1곳, 서울 2곳에서 옹벽이 붕괴됐고, 서울 4곳, 경기1곳에서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로 5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선로 8곳이 침수됐으나,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모두 복구해 현재 정상운행 중이다. 다만 9호선 급행운행이 중단돼 분리운행 중이다. 응급복구율은 총 765건 중 85%으로, 650건이 복구가 완료됐다.
- 오세훈, 과거 '오명' 되풀이될라..."서울 대폭우 피해, 죄송"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에서 속출한 폭우 피해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 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는 “피해가 컸다. 동작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등 서울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정전돼 큰 불편을 겪으셔야 했다. 수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고, 퇴근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지하철역은 역류와 침수로 가동이 멈췄고, 학원가에서는 아이들의 발이 묶이는 일도 있었다”며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시는 8일 오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진 8일 밤 서울시청 풍수해대책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뉴스1)오 시장은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 예정이다. 침수된 지하차도 11곳 중 8곳은 복구 완료됐고, 개포·염곡동서·동작 지하차도는 오늘 중으로 복구할 예정”이라며 “도로침수, 산사태, 축대 및 담장 파손 지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모레까지 강우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피해지역, 위험지역은 최대한 직접 챙기겠다”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라면서 글을 맺었다.과거 오 시장에게 ‘오세이돈’이란 오명이 붙기도 했다. 2011년 한강 르네상스, 수상도시 서울·디자인 서울 등 서울시가 개발행정-토건사업에만 집중한 나머지 비 피해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특히 당시 오 시장 재임 기간 5년 동안 서울시의 수해방지예산이 10분의 1 규모로 격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의 공세와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진 바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전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기상청은 전날 서울에 내린 비는 동작구 기준 381.5mm로 1920년에 기록된 354.7mm를 크게 웃돌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동작구의 시간당 강우량도 141.5mm로 1942년의 최고 기록 118.6mm를 경신해 서울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 만에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다.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중부지방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간밤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발달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전날 폭우로 싱크홀이 발생해 주택 내로 물이 가득 차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신고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배수 작업이 끝난 뒤 일가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한편 기상청은 “오늘 밤사이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