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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건강보험 재정지출 낭비 확인…文케어 손 본다(종합)
  • 감사원, 건강보험 재정지출 낭비 확인…文케어 손 본다(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감사원이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이른바 `문재인 케어`와 관련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건강보험 적용은 대폭 확대돼 보장성이 강화됐지만, 부실 심사 등으로 인해 과도한 지출이 이뤄져 건보 재정이 갈수록 악화됐다는 문제점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문재인 케어’ 관련 지출 항목 감사 실시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감사원이 지난해 말 문재인 케어와 관련된 건강보험 재정 관리 실태를 감사한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감사원은 업무보고에서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감사 사항으로 보고했다”고 말했다.차승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2018년부터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됨에 따라 재정에 부담을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이번 감사의 주요 대상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의료 정책인 ‘문재인 케어’로 인한 지출 항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대변인은 “감사 중점사항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관리와 직결되는 재정 운용 및 관리체계, 보험급여 지출구조, 수입 확충 등이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특히 감사원은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누수 사례는 없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감사원이 인수위에 보고한 주요 재정누수 사례 및 원인은 △외부 심의가 없는 보험정책 결정구조의 폐쇄성 △뇌 MRI 등 보장확대 항목 심사 부실로 의료비 과다지출 △고소득 미등록사업자 피부양자격 인정 등이다.◇尹당선인, 대선 당시 `文케어` 수정 필요성 지적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케어의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 자료집을 통해 “‘문재인 케어’는 비급여의 무차별적인 급여화로 건강보험 재정만 악화시키고, 요양·간병에 대한 국가지원 체계 공백 등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가장 절실한 문제는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건강보험 보장률을 임기 내 70%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2017년 8월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건강보험 적용)하고 노인·아동·여성·저소득층 등의 의료비를 대폭 낮췄다. 선택진료비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치료에 필요한 초음파·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 등이 문재인 케어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문재인 케어 도입 이후 4년 동안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에서 66%로 3.3% 포인트 상승했다. 또 보장성 대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700만명의 국민이 9조 2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 대통령이 내세운 건강보험 보장률 목표치(70%)에는 이르지 못했다.서울 종로구 감사원 전경. (사진=연합뉴스)반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점점 악화됐다.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3조 5552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2조 8229억원이 늘어 흑자를 기록했으나, ‘문재인 케어’ 도입 이후 급증하던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코로나19로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건강보험료율 인상 불가피…지출 효율화해야건강보험 재정적자 악화는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건강보험료는 문재인 케어 도입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2021년 2.89%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사회분과 간사를 맡았으며 현재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선 기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건강보험 재정에서 허투루 돈을 쓰는 게 너무 많다”며 “지출 구조조정을 해서 잘못 쓰고 있는 지출을 효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케어의 수정 방향은 감사원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뒤 정해질 전망이다. 차 부대변인은 “관련 내용이 업무보고된 상황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감사 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감사원이 감사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22.04.19 I 장병호 기자
(영상) 강아지 매달고 질질… 도로 위 선명히 남은 핏자국
  • (영상) 강아지 매달고 질질… 도로 위 선명히 남은 핏자국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남 영광군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달리는 승용차 뒤에 매달린 채 맥없이 끌려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견주는 “(강아지가) 피가 나서 차에 실을 수 없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남 영광군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달리는 승용차 뒤에 매달린 채 맥없이 끌려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11시 30분경에 들어온 긴급 제보”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리는 승용차 뒤편에 묶여 꼼짝없이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는 차량의 속도에 못 이겨 다리를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바닥에 몸이 쓸리는 듯했다. 도로에는 강아지가 끌려가면서 흘린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오후 3시 50분께 전남 영광에서 촬영됐다. 케어에 영상을 제보한 A씨는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그냥 따라가는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줄에 묶인 채 끌려가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강아지가 피를 많이 흘리면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차량을 막고 견주에게 따졌지만 견주는 ‘상관하지 마라’고 손을 저었다고 한다.(영상=유튜브 캡처)이에 케어는 경찰과 군청 민원실의 도움을 받아 견주의 집을 찾았다. 이후 견주의 집에서 영상 속 강아지가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구조 당시 강아지는 얼굴과 다리 등이 심하게 쓸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케어는 이 강아지를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고 다른 강아지도 구조했다. 또 견주로부터 해당 강아지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도 받아냈다. 케어 관계자는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강아지는) 1~2살로 추정되는 진도믹스견 혹은 진돗개로 보인다”며 “견주가 다른 곳에 강아지를 맡겼는데 다른 개한테 물렸고 피가 많이 나던 상태라 차에 실을 수가 없어 줄을 묶은 뒤 천천히 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해당 견주에 대해 동물 학대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2022.04.08 I 송혜수 기자
조윈, 암케어 관련 사업 확장...전국 단위 지사 설립 추진
  • 조윈, 암케어 관련 사업 확장...전국 단위 지사 설립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 조윈이 암케어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조윈은 내년 말까지 전국 지사 220개소와 광역지회 20개소를 설립하고 암케어 제품 판매와 케어 매니저 운영, 항암식품 브랜드를 출시해 전문성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차지운 조윈 대표, 최민서 울산지사, 서문상 지사장 (사진=조윈)의료 수준 격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환자의 암 예방, 치료, 재발방지 및 자가 면역 증진을 돕기 위해 전국 지사를 유통망으로 한 암케어 상품 공급 사업을 전개한다는 설명이다. 스테디셀러 알카리규소수 ‘시오 200’을 비롯해 항암식품, 가정용 의료기기 등 그동안 암치료 솔루션 사업 전개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들이다.조윈은 지사가 위치한 지역의 암환자와 케어 매니저를 일대일 매칭해 맞춤형 케어 컨설팅부터 운비제 처방을 포함한 조윈 암치료 솔루션을 보유한 병·의원을 연계하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조윈은 지사와 동일 행정구역 내 3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사장을 모집한다. 지사 운영에 필요한 활동을 지원하고 암 치료 솔루션 패키지 교육과 케어 교육을 통해 각 지사별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내 100명, 내년까지 최대 200명 이상 지사장을 선발하고 최종 합류하는 이들에게는 조윈의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지사를 통해 향후 치매,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 및 난치병 환자들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및 확대해 나가고 우수한 지역 병원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차지운 조윈 대표는 “암은 환자 본인부터 가족까지 실생활 전반에 걸쳐 관리되지 않으면 치유되기 어렵다”며 “통합적 관리는 의료 서비스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조윈의 전국 지사를 통해 암케어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나은경 기자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 당뇨식단’ 24종 출시
  •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 당뇨식단’ 24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당뇨식단 토마토소스찜닭세트. (사진=현대그린푸드)‘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고 있는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겨냥해 만든 케어푸드 식단이다. 1끼당 5개 반찬으로 구성되며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돌리면 되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1주일(6끼) 또는 2주일(12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기간 동안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특히 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은 식사관리를 통해 당뇨환자의 영양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환자식이다.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mg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당뇨 환자들에게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일일이 영양학적인 부분을 챙겨가며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그리팅의 강점과 환자식(단체급식) 노하우를 집약해 당뇨식단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리팅 당뇨식단은 △다양한 당뇨식 레시피 △열량 500kcal 이상의 ‘포만감 있는 한끼 식사’ △건강을 생각한 세심한 조리법 △주문 후 생산(오더메이드) 방식을 통한 신선한 음식 제공 등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당뇨식단과 차별화하고 있다. 먼저 그리팅 당뇨식단은 총 24종으로 시중 판매 중인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중 가장 많은 품목을 선보인다. 날마다 새로운 메뉴를 제공해 당뇨환자들이 식단을 질리지 않고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를 위해 여주·꾸지뽕·돼지감자 등 식재료 360가지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반찬 레시피 120종을 만들어 당뇨식단을 구성했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또한 ‘포만감 있는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의 까다로운 영양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한 끼로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을 높였다. 평균 열량은 542kcal로, 400~450kcal 수준인 시중 당뇨 환자용 식단의 열량 대비 20~30% 높다. 또한 포만감이 유지되도록 5개 반찬 중에 2개 반찬은 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를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 등에 환자식(급식) 제공 경험으로 쌓은 역량을 활용해, 열량은 높이고 당 함량을 낮추면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 당뇨식단. (사진=현대그린푸드)아울러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 당뇨식단은 시중 음식과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알룰로스’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당 성분이면서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튀김 요리는 오븐에 굽는 조리법으로 대체하는 등 시중 음식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조리법을 대거 적용했다. 또 그리팅 당뇨식단은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고객이 주문하면 배송 전날 생산돼 100% 냉장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게 강점 중 하나다.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냉동·해동 과정에서 영양소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그린푸드의 이번 그리팅 당뇨식단 출시는 케어푸드 사업의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론칭했다.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 세계 블루존 지역의 식사법을 연구한 ‘장수마을식단’, 지중해 식사법을 반영한 ‘칼로리 식단’, 개인의 건강관리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챌린지 식단(뷰티핏·하이팻·프로틴업·이너밸런스)’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식단을 판매 중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당뇨식단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암환자용, 고령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설하는 ‘케어푸드’ 유형에 맞춰 추가적인 식단을 적극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앞으로도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을 통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식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4 I 백주아 기자
오바마 버거 '굿 스터프 이터리' 내달 국내 상륙
  • 오바마 버거 '굿 스터프 이터리' 내달 국내 상륙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지티가 내달 고급 쉐프버거 브랜드 ‘굿 스터프 이터리(GSE)’의 첫 매장을 강남대로에 연다고 30일 밝혔다. ▲굿 스터프 이터리(GSE) 매장외부. (사진=이안지티)GSE는 미국 써니사이드 레스토랑 그룹의 고급수제버거 브랜드다. 지난 2008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조지타운 대학교 인근, 시카고,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미국 주요도시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탑 셰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등 미국 유명 요리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쉐프의 레시피가 적용된다. GSE는 ’농장은 가까이에 있다(NOT FAR FROM THE FARM)’란 핵심가치 아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내세운다. 각 지역 제품을 구입해 음식 재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GSE매장은 국내 최초로 강남대로 한복판 도심에서 만나는 농장인 ‘지티팜’을 매장 내에 선보인다. 지티팜은 GSE 매장의 벽면을 따라 들어선다. 고객들은 자신이 먹을 햄버거와 샐러드에 들어갈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 로메인 등의 다양한 채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안지티에 따르면 햄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는 무농약, 작물보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적의 배양액을 이용해 식물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햇빛과 온도, 습도의 케어를 받으며 건강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채소들로 길러진다. 유전자변형 종자가 아닌 네덜란드산 종자를 활용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재배되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병충해나 날씨 등 외부의 영향받지 않아 안정적인 물량공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매장 제품은 현지 쉐프가 만든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와 미국 오리지널 버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채식버거를 제외한 모든 버거메뉴에는 윤기가 흐르는 번 아래에 두툼한 100% 얼리지 않은 냉장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다. 일반 버거와 다른 매우 두꺼운 패티로 약 150g에 달하는 무게로 풍미가 높다는 설명이다. 계란은 동물복지 무항생제 유정란을 사용한다. 메뉴는 GSE의 대표메뉴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딴 ‘프레즈 오바마 버거(Prez Obama burger)’를 비롯해 스테디셀러인 ‘팜하우스 버거(Farmhouse burger)’, 채식주의자를 위한 ‘프라이드 그린토마토 배지(Fried Green tomato Veggie)’ 등 총 9개가 준비된다. 사이드메뉴로는 매장 내 지티팜에서 재배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다양한 소스들과 함께 주문할 수 있다. 5종류의 수제 쉐이크와 3가지 종류의 프렌치 후라이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평창 화이트크로우 브루어리의 4가지 맛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이안지티 관계자는 “고급 버거시장의 빠른 성장과 그에 따른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오바마가 사랑한 버거라는 명성과 더불어 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강남 지티팜에서 당일 수확된 야채들로 만들어진 버거와 샐러드는 차별화된 먹거리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30 I 백주아 기자
코웨이 '노블 정수기', 물맛 품평회 '그랑골드' 획득
  • 코웨이 '노블 정수기', 물맛 품평회 '그랑골드' 획득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는 ‘노블 정수기’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제6회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최상위 등급인 ‘그랑골드’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진행된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물맛이 좋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물맛을 평가한다. 물맛 평가 점수에 따라 그랑골드와 골드,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이번 물맛 품평회 결과 코웨이 노블 정수기 가로, 노블 정수기 RO 두 제품이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 등급을 받으며 최고 물맛 제품으로 선정됐다. 코웨이는 2018년 정수기 물맛 품평회 시행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4회 연속 최고 물맛 정수기로 인정받았다.코웨이 노블 정수기는 뛰어난 필터 성능과 강화된 위생 기능을 통해 깔끔한 물맛을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품평회에 참여한 이한서 심사위원은 “코웨이 노블 정수기는 입안 가득 청량감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 깨끗하고 깔끔한 물맛이 돋보였다”고 말했다.코웨이 노블 정수기는 혁신 기술을 도입해 위생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정수기 최초로 정수기 사용 시에만 추출 파우셋이 노출되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적용해 외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여기에 UV(자외선) 살균 케어부터 모든 유로를 알아서 케어하는 스마트 올케어 시스템, 스마트 필터 센싱 기능을 통해 항상 새 제품과 같은 깨끗한 상태로 신선한 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박찬정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물맛 품평회를 통해 코웨이가 지난 2009년부터 이뤄온 정수기 물맛 연구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5 I 강경래 기자
구정마루, 마루 전문 케어 서비스 '스마트케어' 론칭
  • 구정마루, 마루 전문 케어 서비스 '스마트케어'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친환경 마루바닥재 전문기업 구정마루는 30년 시공기술과 전문 A/S 노하우를 접목해 업계 최초 1:1 고객 맞춤 마루 전문 케어 서비스인 ‘스마트케어’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구정마루)스마트케어는 최고의 마루 전문가가 제안하는 올인원 마루 케어 서비스로 마루 고민이 있는 고객 누구나 집에 적합한 케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서비스는 마루 진단 컨설팅, 마루 보수교체 및 마루 리모델링의 3가지 케어로 구분된다. 우리집 마루 상태를 간편히 진단받는 ‘마루 컨설팅 서비스’는 1:1 맞춤 방문 서비스로 마루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성 마루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당장 마루 보수를 진행하지 못하더라도 문제성 마루의 원인을 파악해 재사용이 가능한지, 바로 보수가 필요한지를 판단해 주기 때문에 마루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특히 마루 보수 및 교체 서비스는 더욱 특별한 스마트케어 서비스로 구정마루 제품은 물론, 브랜드가 불분명한 마루의 보수 및 교체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구정마루는 업계 최다 마루 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즈도 다양하다. 브랜드를 알 수 없는 마루도 사이즈와 컬러를 구정마루 제품으로 맞춰 기존 제품과 가장 흡사하게 교체하면 사용하는 마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마루리모델링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지금 집 그대로의 마루 시공 서비스이다. 당장 이사가 어렵거나, 살고 있는 집에서 마루만 교체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마루 부분인테리어로 30평대 기준 1박2일 간편코스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구정마루 관계자는 “마루는 주거공간의 중심이 되는 베이스로 인테리어의 붐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공정”이라며 “공간에서 마루만 바뀌어도 충분히 새집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스마트케어 서비스로 누구나 문제성 마루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마트케어 서비스는 구정마루 전국 공식 대리점 및 본사에서 직접 접수하며 카카오채널에서 ‘구정마루’ 검색 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2022.03.25 I 이윤정 기자
사람인HR, 매출 첫 1000억 돌파 "역대 최대 실적"
  • 사람인HR, 매출 첫 1000억 돌파 "역대 최대 실적"
  • 김용환 사람인HR 대표 (제공=사람인HR)[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90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증가했다. 이 회사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람인에이치알 측은 “데이터와 IT(정보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사업인 매칭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3.2%(285억원)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매일 17만개 공고와 함께 219만건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연간 1000만명 인력을 기업과 매칭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 기업수(평일 평균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70.1% 증가했다.여기에 단순 키워드 분석을 넘어 문장을 분석하고 의미까지 코칭해주는 ‘AI(인공지능)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영상을 사람인 AI가 분석해 리포트까지 제공해주는 ‘아이엠그라운드 더 레디’ 등 AI 기반 취업 코칭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구직지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아울러 채용 설계부터 평가, 화상면접, 지원자 발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업 대상 서비스 ‘사람인MUST’ 이용 기업수도 전년 대비 98.6%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사람인에이치알은 HR 분야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테크 조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14년 업계 최초로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연구조직 ‘AI LAB’을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다. IT 인력 규모도 200명 이상으로 업계 최대다. 이들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HR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AI(2016년) △블록체인(2020년) △영상면접(2020년) 등 업계에서 가장 빠른 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다.IT 기반 서비스로 채용 시장을 선도해 온 사람인에이치알 실적은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7년 15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9년 273억원, 지난해 391억원으로 2년 주기로 앞자리를 바꾸며 수익성을 개선해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상승률(CAGR)은 26%에 달한다. 창립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매출액은 같은 기간 477억원(59%↑) 늘었다.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부문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점핏’은 지표가 제이커브를 그리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점핏의 지난해 2분기와 4분기간 주요 지표 증가율을 보면, 개인회원 가입자 수는 239%, 상시 등록 이력서는 874%, 입사지원수는 774%가 늘어났다. 점핏의 성장은 국내 최초로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채용과 커리어 관리를 하도록 지원하는 등 일반 직무와 다른 IT 개발자 채용에 맞춰 서비스를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채용 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채용 컨설팅 부문도 지속 성장 중이다. 약 12만 7000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스펙트럼’을 사용해 표절, 불성실 등 부실기재를 필터링하고, 3년 이상 경력자로 구성된 전문 검수 조직이 문제 검수부터 전형별 결과 산출까지 관리해 정확한 평가와 함께 채용 공정성까지 확보했다.사람인에이치알은 신규 플랫폼 확장과 지속적인 서비스 경쟁력 제고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사담당자를 위한 HR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과 긱이코노미 시대를 공략하는 ‘사람인 긱’ 등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이라는 선순환 사이클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적은 비용으로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AI 분석기반으로 구직자 합격까지 풀케어하는 인재 채용 서비스 ‘스피드 매칭’을 상반기 중 출시해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져진 저력이 힘을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수시채용 확대 등 채용 트렌드 변화에 맞춰 채용 성과 기반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채용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다. 아울러 ‘사람인 긱’을 중심으로 긱이코노미 시장에 꼭 맞는 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5 I 강경래 기자
악사손해보험,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조인성 발탁
  • 악사손해보험,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조인성 발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배우 조인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조인성은 올해 악사손해보험의 상반기 신규 캠페인인 ‘악사는 잘 안다, 다르다, 든든하다’를 함께한다.악사손해보험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 조인성.(사진=악사손해보험)‘악사는 잘 안다, 다르다, 든든하다’ 캠페인은 200년 전통의 역사와 전세계 1억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보험사 악사손보가 고객의 삶을 케어해 주는 든든한 ‘보험 전문가’로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인생의 서툰 순간에 다양한 고객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곁에서 힘이 되는 악사손보의 전문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특히 악사손보의 새 얼굴인 조인성을 통해 특유의 친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조인성은 이번 캠페인에서 운전이 미숙한 동생의 오빠로, 건강 관리가 어설픈 남자의 친구로, 수십년 운전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어려울 때가 있는 아버지의 아들로 등장하며 자동차 운전부터 건강 관리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막막한 순간들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진권영 악사손보 마케팅 본부장은 “배우 조인성은 작품의 역할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어, 악사손보의 유구한 역사와 전문적 이미지를 표현할 앰배서더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신규 캠페인 론칭과 함께 악사손보의 새 얼굴로서 다양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악사손보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 등을 도입해 국내 보험업계의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일에는 전기차 포함 모든 차종에 긴급출동 견인거리를 업계 최대인 150km로 확장하는 등 소비자 편의 및 혜택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2.03.04 I 전선형 기자
50대 환자의 훈훈한 코로나 퇴원기 화제
  • 50대 환자의 훈훈한 코로나 퇴원기 화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19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경험담이 온라인에 포스팅되며 누리꾼들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3일 ‘오미크론 천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2월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극심한 고열과 말 못할 고통으로 의식을 잃기 전 딸의 119 신고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고 바로 입원하게 됐다’라며 글을 시작했다.감염병전담병동에서 ‘환복을 하고 20분이 지나자 방호복을 갖춘 간호사가 상태 확인 후 링거를 놓고, 잠시 후 통증 질문과 함께 또 다른 진통주사를 다른 팔에 놓아 주며 일사천리로 치료가 진행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글쓴이는 ‘통증이 호전되면서 눈에 보이는 병동의 모습은 그간 알고 있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마치 신세계 같았고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급박하고 분주한 모습에 ’충격 그 자체‘라고 전했다.그는 ’1주일 입원 기간 내내 전신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큰 소리로 치료방법과 주사성분, 투약내용 등을 모든 환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간호사들의 한결같은 모습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전하며 ’특히 같은 병동에 있었던 84세 고령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으로 대소변까지 케어해야하는 상황임에도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표정에서 싫은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오후 늦게까지 근무하던 간호사에게 ’아침에도 근무했는데 퇴근 안 하시냐는 질문에 인원이 부족해 늦을 때가 종종 있다는 답변을 듣고 본인 시간을 버리고 잠도 푹 못 자면서 이렇게 희생하며 본업에 충실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며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간호사님들은 한국의 영웅이자 보배‘라며 ’만약 전 세계 코로나 치료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 이라고 덧붙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종일 간호본부장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 맞춰 일선 간호사들이 환자를 위해 최대한 노력 하고 있지만, 전임 간호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평소 환자 치료와 간호에 만족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호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이지연 간호병동파트장도 “확진 환자는 위급한 상황에 멘탈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정신적인 도움이 되도록,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게 살펴드리고 있다”며 “간호사들 상황을 헤아려 주신 이번 환자분의 감사의 글을 보고 더욱 힘을 내서 간호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2.02.25 I 이순용 기자
"진료부터 의약품 배송까지 책임"…동반혁신 추구하는 '올라케어'
  • "진료부터 의약품 배송까지 책임"…동반혁신 추구하는 '올라케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서비스들의 출시 속도도 가파르다. 이 가운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는 곳이 블루앤트가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다. 올라케어의 차별점은 ‘올라 딜리버리’다. 올라 딜리버리는 의약품 전문 라스트 마일 서비스다. 배달 대행업체를 쓰는 대부분의 경쟁사와 달리 올라케어 직원이 직접 약국에서 조제된 약을 환자 본인 확인 후 직접 전달한다. 비용의 문제로 초기기업인 비대면 서비스들이 걸어가지 않았던 길이다. ◇올라 딜리버리, 동반혁신하며 성장하는 방법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규제산업에서 혁신기업의 첫 번째 과제는 이해관계자와 동반 혁신을 하는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에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지적하는 부분은 △개인정보 유출 △오 배송 △배송 과정에서 약 변질 등 크게 세 가지인데, 이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직배송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김 대표는 “환자가 본인이 처방받은 약재인지 확인하려면 개인정보를 확인해야 하는데, 의료정보는 민감정보여서 배송업체에 공개해줄 수 없다”며 “배송과정에서 변질과 오 배송 책임소재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온전히 서비스 제공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배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라케어는 의약품 전용 물류를 통해서 온·습도를 관리한다. 출고 이력을 회사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외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낮다. 올라케어 소속인 배송 기사들도 어떤 약재인지 알 수 없게 돼 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약을 배달 받는 환자가 당사자가 맞는지만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됐다. 블루앤트는 올라케어 외에 의사와 약사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플랫폼인 ‘닥플(docple)’을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기존 의료산업의 이해관계자인 의사와 약사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고, 높은 업계 이해도를 바탕으로 올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대체제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대면진료를 보완하는 ‘보완재’라고 생각한다”며 “올라케어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라케어의 지난해 8월 마케팅 슬로건은 ‘아플땐 병원, 바쁠땐 올라케어’였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누적 진료 50만건 돌파…“정부지침 가장 빠르게 반영 할 것”주요 성장 지표들은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친료 관례체계로 전환하면서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 올라케어를 통해 호흡기 계통 질환 관련해 진료를 받은 건수는 2월 3주 기준 전주 대비 351%나 올랐다. 이달 기준 앱 이용 누적 진료 건수는 50만건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진료 시장이 압축적으로 성장했다”며 “정부의 방역지침을 얼마나 빠르게 시스템에 반영해 이용자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라케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재택진료로 바꾼 이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코로나 재택진료 탭을 만들어 서비스했다. 올라케어는 단기적으로 심야진료와 심야 약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기준 응급의료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급실 이용자수 1000만명 중 외래진료로 종결된 것이 800만건이다. 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47%가 심야와 야간,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어서 응급실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그는 “의료접근성이 물리적 측면에서는 좋은데 1차 의료기관으로 놓고 본다면 심야나 주말에 의료접근성이 ‘제로’에 가깝다”며 “이를 비대면 진료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기존 이해관계자와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들이 겪고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투자유치도 순항 중이다. 올라케어는 지난해 말 시작된 시리즈A 단계 투자유치도 곧 마무리된다.
2022.02.24 I 이광수 기자
삼성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글로벌 스타트업 20곳 육성 지원
  • 삼성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글로벌 스타트업 20곳 육성 지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사내에 창의적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 20개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해 성장의 발판을 닦은 3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4기 업체들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입과를 환영하고 격려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4기 스타트업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에 입과했다. 메타버스용 3D 이미지 생성·공유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 20개 기업이다. 특히 ‘엔닷라이트’, ‘코딧’, ‘레드윗’, ‘알고케어’, ‘포티파이’ 등 5개 스타트업은 여성 창업 기업이다.선발된 20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지원금 1억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조기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중 13개 스타트업,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 받는다. 이번 발대식에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CES 2022에 참가한 ‘펫나우’ 임준호 대표와 ‘디지소닉’ 김지헌 대표가 참여해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후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반려견의 비문(코무늬) 등록을 통한 신원확인 앱 서비스로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앱’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CES에 참가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보험사, 정부 관계자, 투자사들과 미팅을 갖는 등 꿈꾸었던 글로벌 진출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르면 연내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 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23 I 신중섭 기자
비스포크에 초프리미엄 더했다…삼성 '인피니트' 라인 출시
  • 비스포크에 초프리미엄 더했다…삼성 '인피니트' 라인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주방 경험을 줄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전격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펜트업(수요 폭발) 효과’가 시들해진 상황에서 초(超) 고소비층을 타깃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 간 연결을 강화한 ‘스마트 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도 출시해 충성 고객 락인(Lock-in) 효과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500만원 이상 와인냉장고..초 고소비층 노린다삼성전자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출시한 지 4년 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Beyond BESPOKE)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신제품을 17일 공개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기반으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비자들한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비스포크는 소비자 개인이 원하는 취향을 반영해 개별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삼성전자 가전 브랜드다. 색상,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가전제품 80% 이상이 비스포크 제품군으로 판매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최상위 라인에 ‘인피니트’를 추가했다. ‘무한하다’는 뜻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ㆍ세라믹ㆍ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럭스 메탈을 사용해 프리미엄 느낌을 준다. 일반 비스포크가 MZ(밀레니얼+Z) 세대의 개성 있는 코디라면, 인피니티 라인은 맞춤 정장 뜻하는 ‘비스포크’라는 이름에 더 걸맞게 고급 원단을 사용한 깔끔한 정장 같은 경험을 준다.인피니트 라인은 냉장ㆍ냉동ㆍ김치ㆍ와인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ㆍ인덕션ㆍ스마트 후드ㆍ식기세척기로 구성된다. 주방 전체를 메탈 느낌의 빌트인 룩(Built-in Look)으로 연출할 수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에 와인냉장고ㆍ스마트 후드 제품을 비스포크 라인에 추가했다. 재택근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키친’ 분야로 보폭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고,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다.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ㆍ견과류ㆍ치즈ㆍ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도 갖췄다. 가격은 기능에 따라 500만~640만원으로 책정했다.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자동 파악해 최적의 풍량으로 공기를 흡입한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비자경험팀장(부사장)은 “키친에서 완성된 경험을 주려면 최종적으로 고성능 후드가 필요하다”면서 “프리미엄 키친 시장이 커지고 있어 이를 타깃했다”고 설명했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출시..제품간 연결 강화제품간 연결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 새로운 경험을 주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도 출시됐다. 쿠킹ㆍ에어 케어ㆍ펫 케어ㆍ클로딩 케어ㆍ에너지ㆍ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냉장고 등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를테면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식재료를 고려해 최적의 요리법을 설계해준다. 냉장고에 보관된 고기를 해동하고, 인덕션에서 최적 온도로 고기를 구우면 후드에서 공기질을 감지해 알아서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식이다. 선택된 요리에 맞춰 와인냉장고에서는 적절한 와인을 골라주기도 한다. 한종희 부회장은 연초 열린 ‘CES 2022’에서 “개인 맞춤화 기술이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간의 매끄러운 연결이 수반돼야 한다”고 밝히는 등 삼성전자는 제품 간 연결에 집중하고 있다.◇“이미 가전 업그레이드 선보였다”..LG전자와 신경전도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가전제품 소프트웨어도 지난해 128회에 걸쳐 업데이트 하는 등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경험을 준다는 내용도 밝혔다. 이는 최근 LG전자가 ‘UP가전’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승 사업부장은 “비스포크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판넬을 교환하면서 오랫동안 쓰도록 했고, 핵심부품을 평생 보증하고 있다”면서 “업그레이드 가능한 제품은 이미 선보였다”고 강조했다.반면 LG전자 측은 ‘UP가전’은 기존 제품에 펫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기능을 개선하는 수준의 ‘업데이트’와는 차이가 있다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022.02.17 I 김상윤 기자
삼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출시..'주방 빌트인 룩' 노린다
  • 삼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출시..'주방 빌트인 룩' 노린다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주방 경험을 줄 수 있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와인냉장고, 스마트 후드 등 시장을 노린다. 제품 간 연결을 강화한 ‘스마트 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제품 생태계’를 보다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인피니트(Infinite)’ 출시..프리미엄 소비자 타깃삼성전자는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를 출시한 지 4년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Beyond BESPOKE)’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신제품을 17일 공개했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기반으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소비자들한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 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제품군의 특징으로 ‘경험의 확장’에 보다 방점을 찍었다. 우선 기존의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전 수요가 정점을 찍고 주춤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소비층을 타깃한 전략으로 읽힌다.인피니트 라인은 냉장ㆍ냉동ㆍ김치ㆍ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ㆍ인덕션ㆍ스마트 후드ㆍ식기세척기로 구성된다.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Built-in Look)으로 연출할 수 있다.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ㆍ세라믹ㆍ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함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와인냉장고ㆍ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이며,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인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고,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다.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ㆍ견과류ㆍ치즈ㆍ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도 갖췄다.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다.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자동 파악해 최적의 풍량으로 공기를 흡입한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이외 △저탄소 친환경 냉매를 활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초경량으로 사용 편리성이 개선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펫케어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신제품 총 24종도 선보였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기반으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 출시..가전제품 간 연결 경험 강화제품간 연결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도 삼성전자가 노리는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쿠킹ㆍ에어 케어ㆍ펫 케어ㆍ클로딩 케어ㆍ에너지ㆍ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새롭게 선보인다.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이를테면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은 기본이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며, 보유 중인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구입한 고기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고기 중량에 맞는 해동 기능을 설정해 준다.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AI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 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와준다.에어 케어는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공기질까지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주고, 클로딩 케어를 사용하면 세탁기ㆍ건조기ㆍ에어드레서 등 의류 케어 가전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의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이재승 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김상윤 기자
위닉스, 이베이 '디지털 빅세일' 건조기·공청기 할인
  • 위닉스, 이베이 '디지털 빅세일' 건조기·공청기 할인
  • 위닉스 세탁기와 건조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위닉스(044340)가 이베이 디지털 빅세일을 통해 16Kg 텀블건조기와 함께 타워 XQ 700 공기청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16Kg 텀블건조기는 50대 한정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한다. 타워XQ 700 공기청정기는 2대 구매 시 30만원대로 판매한다. 추가 혜택으로 건조기 구매 시 사다리차 무상 이용과 함께 기존 폐가전을 무료로 수거한다. 또한 신용카드 구매 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위닉스는 2018년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와 공동 개발한 중형 건조기(8Kg)를 처음 출시해 3개월여만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중형 건조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16Kg 텀블건조기는 녹농균과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이상, 집먼지진드기는 100% 박멸한다.타워 XQ 700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사용자가 수치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적용, 실내 공기 상태와 필터 교체 시기 등을 알 수 있다. 76㎡ 공간을 케어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제품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필터를 장착해 한 번에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흡수한 뒤 정화한다.위닉스 관계자는 “이베이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며 “고가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I 강경래 기자
(영상)끈끈이에 걸린 아기고양이…'N번방' 아닌 '쥐덫'이었다
  • (영상)끈끈이에 걸린 아기고양이…'N번방' 아닌 '쥐덫'이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아기 고양이가 고양이 전용 간식이 놓여진 끈끈이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하며 동물보호단체는 300만원의 현상금까지 내걸고 학대범 공개 수배에 나섰다. 이후 끈끈이를 설치한 사람은 아파트 환경 정리를 하는 아주머니로 밝혀진 가운데 아주머니는 “쥐를 잡기 위해 놓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2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울산 남구 신정현대아파트 지하에서 쥐덫의 일종인 ‘끈끈이’에 길고양이가 걸렸다.(사진=케어 제공)케어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어는 아기 고양이를 끈끈이로 잡는 학대범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케어는 “23일 일요일 밤 9시경 울산 모 아파트 지하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끈끈이에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전용 간식을 놓고 잡는 학대범이 있어 아기 고양이가 걸려 꼼짝을 못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밝혔다.이어 “다행히 첫 글을 올리신 분과 캣맘 분들이 도와 아기 고양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라며 “문제는 그 지하에 엄마 고양이와 다른 아기 고양이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글을 올리신 분이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실 것이고 경찰에도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영상=케어 제공)이와 함께 케어는 해당 아파트명을 밝히며 “끈끈이를 놓아 고양이를 잡으려는 학대범의 신원을 아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라며 “여전히, 지금까지도, 또 다른 고양이 N번방들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해코지 하는 영상들을 올리며 즐기고 있다”고 분노했다.그러면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것에 대해 최근 사법부의 인식도 높아졌다.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학대 영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처벌될 수 있다”며 “이러한 학대자들의 신원을 아시는 분들은 케어로 제보 부탁드린다. 이 고양이 외에도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단톡방에 올려 즐기는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과 증거를 보내 주시는 분들에게 케어가 30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며 공개수배에 나섰다.이후 해당 끈끈이를 설치한 사람은 아파트 환경 정리를 하는 아주머니로 밝혀졌다. 케어는 “당초 쥐를 잡겠다며 놓은 것이라고 한다”며 “길고양이 혐오 범죄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길 위의 동물들이 상해 입고 고통 받는 어떤 것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덧붙여 “아기 고양이는 털을 다 밀어야 했고, 엄마 고양이와 다른 아기들이 지하에서 나가 버려서 결국 엄마 고양이와 떨어져야 했다”며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케어는 계속되는 길고양이 혐오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24 I 이선영 기자
목줄 잡고 공중에서 빙빙… 학대받던 강아지 다롱이의 근황
  • 목줄 잡고 공중에서 빙빙… 학대받던 강아지 다롱이의 근황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골목길에서 주인에게 목줄을 잡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야 했던 연신내 학대 강아지 다롱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서울 연신내의 한 골목에서 남성이 강아지 목줄을 잡고 공중에서 빙빙 돌리는 모습 (영상=케어 페이스북)20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주인에게 저항 한 번 못하고 학대를 당해 논란이 됐던 강아지 다롱이가 새 가족을 찾았다. 앞서 케어는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선일여고와 연신내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제보를 받고 추적해 다롱이를 구조했다. 당시 제보자가 케어 측에 전달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작은 강아지를 장난감처럼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남성은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들어 올리거나 목줄을 공중에서 빙빙 돌리는 등 행동을 반복했다. 또 강아지를 세게 때리기도 했다. 강아지는 미처 저항할 겨를도 없이 남성에게 제압돼 이리저리 끌려다녔다.이에 케어는 학대 강아지 다롱이를 구조하기 위해 해당 남성을 찾았다. 그러나 서울 은평구에 사는 8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었고 폭행 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되려 “개가 없으면 죽어버리겠다”라며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다롱이는 겁에 질려 있었다. 또 A씨가 다롱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다롱이는 케어 활동가들에게 안아달라고 하는 등 A씨를 따르지 않았다. 이에 케어 측은 A씨를 상대로 1시간가량 학대 사실을 설명하고 다롱이의 행복을 위해 소유권 포기각서를 작성하도록 설득했다. 결국 A씨와 그의 가족들은 다롱이의 소유권을 넘겼다.케어 활동가의 집에서 임시 보호받는 다롱이의 모습 (사진=케어 제공)이후 다롱이는 케어 활동가의 집에서 임시 보호를 받으며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금세 활동가를 따르며 활발한 성격을 보였지만 때로 나이 든 남성을 마주치면 겁에 질려 짖었다. 또 목줄만 보면 갑자기 몸을 웅크리며 두려워했다.케어 측은 이러한 다롱이의 사연을 공개하고 전국에 입양 신청을 받았다. 약 90건의 신청 중 다롱이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30대 부부의 집이었다. 이들 부부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 다롱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준비되어 있었고, 기존에 키우는 다른 강아지가 있어 다롱이가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케어 측의 판단이 있었다.이제 다롱이는 ‘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케어 측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롱이가 잘 지내기를 기원했다. 한편 A씨는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됐다.
2022.01.20 I 송혜수 기자
네시픽, '오리진 레드 살리실산 라인 3종' 출시
  • 네시픽, '오리진 레드 살리실산 라인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네시픽(NACIFIC)이 ‘오리진 레드 살리실산 라인 3종’을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네시픽)네시픽의 ‘오리진 레드 라인’은 네시픽의 베스트 라인인 ‘프레쉬 허브 오리진라인’, ‘피토 나이아신화이트닝 라인’에 이은 새로운 라인으로 반복되는 피부 문제를 위한 피부 진정 강화 솔루션을 제시한다. 오리진 레드 라인은 토너, 세럼, 크림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미꽃 추출물로부터 유래한 진정 특허 성분인 ‘DERMA-CLERA™’가 함유되어 있어 외부로부터 쉽게 자극받아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준다.특히 ‘오리진 레드 살리실산 세럼’은 기존 세럼들이 세안 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의 세럼으로, 세안 후 기초케어 첫 단계에서 물기 없는 얼굴자극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묵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케어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볍게 흐르는 에센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촉촉한 사용감을 가지고 있으며,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임상 완료된 제품이다.한편, 네시픽은 신제품 오리진 레드 살리실산 라인 3종 출시 기념으로 30%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시픽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1.17 I 이윤정 기자
트럭 밑 40㎝ 쇠상자에 갇힌 백구… 할아버지는 그게 사랑이었다
  • 트럭 밑 40㎝ 쇠상자에 갇힌 백구… 할아버지는 그게 사랑이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트럭 아래 40㎝ 작은 쇠 상자. 그 안에 작은 생명이 있었다. 이름은 백순이.백순이는 추우나 더우나 쇠 상자에 갇혀 좁은 틈으로 세상을 구경했다. 5일 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던 주인 할아버지는 백순이가 자식 같은 아이라며 애정으로 키웠다고 했다. 그러나 트럭 밑에 붙어 있던 작은 쇠 상자는 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트럭 아래 쇠 상자에 갇힌 백순이 모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13일 동물권단체 ‘케어’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트럭 아래 개조된 작은 쇠 상자에 갇혀 살던 백순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케어는 “쇠 상자에 갇혀 사는 백구가 있다는 제보. 트럭 아래 쇠 상자를 만든 후 그곳에 개를 넣어버린 주인. 자물쇠를 달아 굳게 걸어 잠근 것을 보니 백구에 대한 집착의 정도를 알 것도 같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케어에 따르면 주인 할아버지와 백순이의 인연은 1년 전쯤 시작됐다.할아버지는 영주의 산에서 꼬물이 강아지 둘을 발견했는데 당시 한 마리는 죽어 있었고, 남은 한 마리는 물웅덩이에 빠져 젖어 있었다. 할아버지는 녀석을 데려와 백순이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우유를 먹여가며 키웠다.이후 백순이의 덩치가 점점 커지고 자꾸 짖게 되자 할아버지는 집 안에서 백순이를 기를 수 없다고 판단해 트럭 밑 작은 쇠 상자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여러 지역의 5일 장을 백순이와 함께 다녔다.하지만 쇠 상자는 백순이에게 위험한 공간이었다. 얇은 쇠 판, 덜컹거리는 차의 진동, 뒤에 있는 차량과의 사고 등 무엇하나 안심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사진=동물권단체 케어)케어는 “할아버지는 그 좁은 공간의 가혹함과 위험함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그저 우유 먹여 기른 백순이를 끝까지 기르고 싶은 마음, 어디든 데리고 다니고 싶은 마음과 무지함이 백순이를 쇠 상자에 가두게 한 것이다”라고 했다.이들은 “누군가가 (백순이에게) 접근하니 (할아버지는) 화를 내고 자식 같은 개라며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고 한다”라며 “쇠 상자의 크기는 40x60㎝인데 저렇게 가두고 차를 운행한다. 이런 비정상적인 방식의 사육은 심각한 동물 학대”라고 했다.이에 이들은 백순이를 구조하기로 했다. 케어는 “트럭 아래 쇠 상자는 다 큰 백구가 들어가 누울 수도 없는 곳”이라며 “그 안에는 사료와 물까지 있었기에 백순이는 그것을 비켜 눕지도 못하고 구부린 채 앉아 있어야 했다. 성장하며 몸이 휘기 시작했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다리에 근육이 별로 없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현장에서 있던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리면 할아버지는 백순이를 포기하고 떠나보내며 많이 울었다고 한다. 백순이도 할아버지를 보고 많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다른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이제 한 살인 백순이를 위해서 더 좋은 환경을 찾아주는 것이 마땅했다”라고 밝혔다.케어는 “가정에서 기를 수 없는 조건이라면 개를 위해 사육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케어는 할아버지에게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고 다시는 이렇게 개를 기르지 않을 것을 다짐받았다”라고 했다.아울러 백순이의 근황에 대해서는 “광주를 떠난 백순이는 지금 케어의 연계병원으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스스로를 지키고자, 할아버지를 지키고자 습관화된 백순이의 입질도 고쳐야 하고 검진도 받고 치료도 받아야 하는 등 백순이를 위해 해 줄 일이 많다. 함께 백순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활동가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2022.01.14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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