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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어닝 서프 랠리…S&P500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美 빅테크 어닝 서프 랠리…S&P500 최고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200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자 지수 전체가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또한 임시직 근로자를 회사 직원으로 봐야 한다는 미국 노동장관의 발언으로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뉴욕증시, 실적 호조·지표 강세…S&P500지수 최고-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239.98포인트) 상승한 3만4060.36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8%(28.29포인트) 오른 421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31.52포인트) 상승한 1만4082.55를 기록.-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지수 전체가 개장 초부터 오름세.- 애플은 전날 회계 2분기(1~3월) 매출이 54% 증가했으며, 배당을 7% 인상한다고 밝혀.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 이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 2.6%까지 올랐으나 결국 0.07%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마감.-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는 7% 이상 올라.- 퀄컴도 매출이 강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5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4.5% 상승 마감.◇ “긱 근로자도 직원” 미 노동장관 발언, 우버·리프트↓-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인 ‘긱(gig) 근로자’도 회사 직원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미국 노동장관의 발언에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과 배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긱 근로자는 직원(employee)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우버와 리프트, 도어대시는 그동안 사실상 피고용인 역할을 하는 운전사와 배달기사를 직원이 아닌 독립된 계약자로 분류해왔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월시 장관은 긱 근로자들을 가리켜 “어떤 경우에는 독립적인 대우를 받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전체적으로 일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우버는 6%, 리프트는 9.9%, 도어대시는 7.6% 각각 하락 마감◇ WSJ “AZ, 코로나 백신 미 FDA 승인 신청 한 달 지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사용 신청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라 AZ의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달 회사 측은 4월 중순까지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공표했으나, 최근 미 당국에 ‘FDA 신청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5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해.- 보도에 따르면 AZ는 4개월 동안 영국에서 진행된 자사 백신의 실제 접종과 관련한 예방 효과, 바이러스 전염, 안전 등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해 편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전해져.- 앞서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은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AZ는 FDA 신청에 앞서 이미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실제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원유 수요 기대…유가 1.8%↑, 3거래일 연속 상승-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5달러(1.8%) 상승한 배럴당 65.01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3월 15일 이후 최고치.- 인도, 브라질, 일본 등에서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졌지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를 상쇄.- 내달부터 2달 동안 OPEC+는 점진적 증산에 들어가지만, 7월 글로벌 원유재고가 29억5000만배럴로 2015~2019년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시장의 수급 재균형이 OPEC+ 예상보다 더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밝혀.- 북미와 유럽의 원유 수요는 올여름 일평균 1억150만배럴로 사상 최고로 치솟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전망.
2021.04.30 I 유준하 기자
'오스카 수상' 윤여정 다음 행보는?
  • '오스카 수상' 윤여정 다음 행보는?
  • 윤여정(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여정은 영화 ‘헤븐:행복의 나라로’ 개봉과 한국 론칭을 앞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헤븐:행복의 나라로’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영화는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아나선 두 남자의 동행을 그린다. 윤여정은 특별출연이다. 이 영화로 ‘바람난 가족’ ‘하녀’ ‘돈의 맛’ 등에 이어 또 한 번 임 감독과 작업한다. 임 감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헤븐’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됐을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어지고 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급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시기 조율이 쉽지는 않다”며 “올해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가변적이다”고 밝혔다.윤여정의 활동 반경은 TV와 스크린, OTT를 가리지 않는다.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센스8’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경험한 윤여정은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의 캐나다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귀국했다. ‘파친코’는 한국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로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올해 안 공개를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윤여정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윤여정은 현재 암앤해머(유한양행) OB맥주, KT, 지그재그, 케이비페이 5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암앤해머를 제외한 4개의 광고는 최근 1개월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품은 윤여정이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오스카 위너 효과를 보게 됐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패션, 주류, 통신사 광고는 흔히 젊은 배우들을 선호하는데 젊은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예능을 통해서 드러난 윤여정의 젊은 감각이 광고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 앞으로 윤여정 광고 섭외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윤여정은 4월 말까지 미국에 머물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돌아온 뒤에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28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특징주]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234100)이 강세를 보인다. 루시드모터스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잠재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세원은 전 거래일보다 7.62%(430원) 오른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애플카의 유력 제조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던 조니 아이브(Jony Ive)가 현재 루시드모터스가 품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처치캐피탈Ⅳ에 있어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루시드모터스가 자율주행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애플의 협력사로 꼽히는 배경이다. 처치캐피탈Ⅳ는 지난 2월 말 루시드모터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24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된다.세원은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 모델에 공조 부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63억원 규모의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루시드 에어는 테슬라 ‘모델S’에 버금가는 고급 세단으로 평가받는 순수전기차다.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하반기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세원은 최대주주 폴라리스웍스(123010)와 전기차 부품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지난 20일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확보했으며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기업 우노앤컴퍼니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1.04.27 I 박정수 기자
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매섭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기준 35만2991명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도 281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에 백신원료와 산소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도 코로나19 불확실성 상황을 주시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 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61.92포인트) 하락한 3만3981.5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7.45포인트) 상승한 4187.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121.97포인트) 오른 1만4138.78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지난 2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 이번 주에는 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4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혀.-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랐고, 페이팔이 2%, 엔비디아가 1%가량 상승.◇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4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작년 1분기 순익은 16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어.-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9000만달러)를 웃돌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혀.◇ 꿈틀하는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103.81달러로 집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7.39% 오르며 0.2656달러로 집계.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 경제매체 CNBC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추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을 시도하며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인도發 코로나19 우려에 0.4%↓- 뉴욕유가는 인도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락.-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 인도는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 회동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경계해야 하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밝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 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 바이든, 인도 총리와 통화…“인도에 백신원료·산소 등 긴급 지원”-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 지원을 인도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해.- 백악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인도가 우리 공동체를 치유하고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밝혀.- 인도는 하루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직면. 여기에 병상 및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 한편 백악관은 연방 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 회 분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
2021.04.27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반도체전쟁 손발 묶인 韓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재 태부족..반도체전쟁 손발 묶인 韓-배터리 분쟁 2조원 합의 SK-LG 2년 갈등 마침표 -‘혈전’ 논란 AZ 백신, 30세 미만 빼고 접종 재개 △줌인&-“최고위원도 전당대회서” “친문 나서지 말라” -제조업 “2분기 경기 개선” △LG-SK 배터리 분쟁 종지부 -집안 싸움 끝낸 K배터리..글로벌 패권 굳히기 ‘2차 도약’ 스타트 -소송 장기화 부담, 한미 합의 종용..대타협 이끌어-일자리 챙기고 지재권 보호 원칙 지켜..美언론 “승리자는 바이든” △AZ 오늘부터 접종 재개 -4차유행 우려 커지는데..30세 미만 맞을 대체 백신 없어 불안감 확산 -“AZ 1차 접종후 희귀혈전증 없으면..2차도 동일 백신” -업종별로 영업시간 다양화..‘서울형 서리두기’ 내주 나오나 △인력 부족에 발목 잡힌 반도체 -반도체 인력 연 1500명 부족..수도권大 정원규제 풀어 공유 유연성 높여야-“인재 해외 유출 막으려면 능력 펼칠 연구환경 보장해야” -업계, 반도체 육성 특별법 제정 요청에..정부는 난색 △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바깥 기웃거리지 말라”..야권 통합에 직격 -오세훈 “공시가 자체조사”..주호영 “서울시에 협력” 화답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한국 외교전략 조언 -文대통령, 방역·경제 직접 챙기며 민심회복 사활..이르면 이번 주 개각도 △국제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 풀자”..바이든, 삼성전자 등 불러 해법 논의 -中 ‘알리바바 때리기’는 몸풀기용?..텐센트 등 공룡IT기업도 사정권 -소총·수류탄·박격포로 시위 진압 △경제 -전문가들 “올해 기준금리 동결”..코로나19·美통화정책 변수 -부동산 민심에 놀란 정부..종부세·양도세 손질하나 -특고·프리랜서 고용안정지원금 신청하세요 △금융 -가계대출 증가율 조이고, 청년층 대출한도 늘리고 ‘투 트랙’ -늘어나는 장수노인..줄어드는 종신연금 수령액 -레버리지 한도 축소에..중소형·대형 캐피털사 ‘엇갈린 희비’ △산업&기업 -그랜저·쏘나타 등 인기 모델 라인마저 스톱..뾰족수 안보여 발만 동동 -상속세, 사법·입법리스크..삼성, 호실적에도 긴장 -“올해 투자 빨간불..주요 기업 58%, 계획 없거나 축소”-롯데케미칼 1000억 투입..울산공장, ‘그린팩토리’ 변신 △IT·과학 -디즈니+, 3분기 국내 상륙..KT·LGU+ IPTV에 탑재될 듯 -SK텔레콤 이번주 중간지주사 설립 발표 -“디지털 신분증 시대..내 정부 통째 보여줄 필요 없죠”△중소기업·바이오 -“공적 마스크 효과로 적자 탈출”-‘제2 SK바사’를 향해..바이오벤처 IPO 봇물 -약물 재창출로 개발시간 단축..‘AI 신약 개발’ 뜬다 -메디톡스 ‘이노톡스주’ 국가 출하 승인 △소비자생활 -채식열풍 올라탄 버거 프랜차이즈들..맥도날드는 ‘신중모드’-유효기간 지난 ‘카톡선물’ 5년 내엔 환불돼요 -“생활용품, 화장품 온라인 사업 강화..올해는 반전 꾀할 것”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로나로 장애인 일자리 직격탄..해고 막기 위한 지원에 집중할 것”-“코로나로 비대면·재택근무 일상화..장애인 일자리 확대 기회 될 수도”△증권&마켓 -카카오·현대차·삼성전기..2분기가 더 기대되네 -외국인, 코스피 상단 뚫을까..반도체·배터리·철강 주목 -고가 호가 쌓기·물량 소진 △증권 -쿠팡 효과에 ‘5조’라던 이베이코리아 몸값..거품 걷히나 -삼성전자 배당 임박..증시 훈풍 이끌까 -마그나·LSK인베, 바이오 벤처 ‘큐제네틱스’에 투자 -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12명 ‘애플카 매도’ 조사 착수 △부동산 -교통 좋은 대곡이냐..서울 인접 화전이냐..‘팽팽’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GH 사업지분 20% 확보 -벌써 오세훈 효과?..재건축 단지 ‘호가 전쟁’-1000억원 규모 3년만기 회사채서 대우건설, 투자금 5790억원 모집 △스포츠 -이소미 “생각의 전환으로..강풍 뚫고 우승”-박상현 “프로, 결과가 중요..올 목표 3승” -김하성, 빅리그 첫 홈런 터졌다 -‘UFC 3승’ 정다운 “어떤 선수와 붙어도 싸울 수 있어”△문화 -생업전선 뛰어든 배고픈 작가들의 ‘생계형 미술’-큼직한 용, 우아한 연꽃잎..분청사기, 누가 소박하대 △사회 -“마지막 주말 밤 즐기자”..클럽·헌팅포차 골목마다 젊은이로 인산인해 -檢 ‘靑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기소..조국·임종석은 무혐의 -‘자산 2조’ 상장사, 환경정보 의무공개 -무인점포 절도·계산원 성희롱..서민생활 침해 3월에만 2만건
2021.04.11 I 김유성 기자
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애플카'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조사
  • 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애플카'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조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현대차(005380) 임원들의 ‘애플카’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거래소가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이 이를 넘겨받아 조사에 나선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거래소로부터 현대차 임원들의 주식 매도에 관한 심리 결과를 넘겨받았다. 지난 2월 거래소는 현대차 임원들이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심리를 착수했다. 이후 거래소 절차에 따라 심의조정협의회를 거쳐 결과를 당사자 등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현대차 임원들의 주식 매매형태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프로세스에 따라 거래소 심리가 끝나면 사건은 금융위로 이첩된다. 이후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나 금융감독원에서 불공정거래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금융당국의 조사가 끝나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고발·통보 등 조치 의결 후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미공개정보 이용은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로 구분된다. 정보 접근이 용이한 내부자가 상장법인 내부정보를 이용해 당해 회사의 증권 등을 매매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다. 징역 1년 이상, 벌금 부당이득의 3~5배까지 제재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8일 애플 측이 2027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급등했다.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폭등했다. 현대차 주가가 고공행진하자 임원 12인은 작게는 30주 많게는 500주까지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 그 이후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8일 애플과의 전기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총 3402주(우선주 포함), 처분액은 약 8억3200만원이다. 이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월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차 임원들의 자사주 매도 관련해 한국거래소 심리 이후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당국에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이슈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8일 애플과 협력 논의가 보도된 후 현대차 주가가 급상승했고, 한 달 만인 2월 8일 협력중단이 발표된 후 주가가 급락해 현대차그룹 5개사 시총이 하루 만에 13조5000억원 증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이어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차 전무·상무 등 임원 12인이 주식을 팔았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1.04.11 I 김소연 기자
고점 부담됐나…다우 0.29%↓ 등 소폭 하락
  • [뉴욕증시]고점 부담됐나…다우 0.29%↓ 등 소폭 하락
  •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점 부담이 영향을 끼쳤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6.95포인트(0.29%) 하락한 3만 3430.24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7포인트(0.10%) 떨어진 407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포인트(0.05%) 하락한 1만 3698.38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보고서와 전날 공개된 서비스업 활동 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는데, 고점 부담에 관망세가 이어졌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만큼 낙폭은 제한됐다. 장중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장 마감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 4.4%로 제시, 3개월 만에 0.5%포인트, 0.2%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또 이날 발표된 2월 채용공고도 736만 7000명으로, 1월 709만 9000명 대비 개선됐다.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케이스 갱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이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재개될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 국채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증시는 조정 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은 전날보다 6.4bp가량 하락한 1.658%에서 거래됐다. 장 마감 직후에는 1.652%까지 떨어졌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관광·여행 관련주가 상승했다. 델타항공이 약 1.6%, 크루즈선사 카니발과 로열 캐러비언이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는 4.3%가량 올랐다.인텔은 1.47% 하락했고, 퀼컴(-1.62%), 엔디비아(-0.90%), 마이크론(-0.28%) 등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0.25%)과 테슬라(0.08%) 등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1분기 어닝 시즌에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WSJ은 채권시장의 변동성,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등은 여전히 지수를 끌어내릴 수 있는 잠재 요소라고 봤다. 이외에도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진단이다.
2021.04.07 I 방성훈 기자
왓챠·쏘카·오늘의집·마켓컬리·브랜디·번개장터…‘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성료
  • 왓챠·쏘카·오늘의집·마켓컬리·브랜디·번개장터…‘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왓챠, 쏘카, 오늘의집, 마켓컬리, 브랜디, 번개장터 등 6개 스타트업은 지난 3월 20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2021(이하 스코페 2021)’에 7천여 명의 개발자들이 지원, 4월 4일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후원으로 열린 스코페 2021은 로켓성장 스타트업 6곳이 뜻을 모아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1차 대회는 총 7천여 명의 개발자가 지원한 가운데 지난 3월 20일(토) 열렸다. 이어 3월 27일(토) 열린 2차 대회에서는 1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00여 명의 개발자가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는 대학생부터 7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개발자까지 다양했다.시상식은 지난 4월 4일(일) 전 과정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1등 참가자에게는 3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상위권 참가자들에게는 상품으로 맥북프로13형,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등 애플장비 100대도 증정됐다. 스코페 2021에 참가한 개발자는 “개발자들이 실력만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천명의 지원자들과 경쟁하면서 개발자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체감했다. 개발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왓챠 이태현 CTO는 “이번 스코페 2021을 통해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전체적인 실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왓챠 역시 개발자들이 회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쏘카 김영목 R&D개발 본부장은 “이번 스코페 2021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뛰어난 역량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쏘카는 지속적으로 개발자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버킷플레이스의 김진식 Tech Lead는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No.1 Lifestyle Tech Company 버킷플레이스가 개발자들이 한 데 모여 실력을 뽐내는 스코페 2021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고 기뻤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은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개발 문화를 기반으로 우수 개발자 채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마켓컬리 임상석 개발리더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켓컬리처럼 우리나라의 개발자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2021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수준 높은 개발자들이 마켓컬리에서 고객들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번개장터 이동주 CTO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있는 개발 인재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유능한 개발자들이 번개장터를 비롯한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브랜디 윤석호 CTO는 “우리나라의 역량있는 개발자들이 그 동안 얼마나 ‘스코페 2021’과 같은 기회를 원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브랜디는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문화 발전에 총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고객 취향 맞춤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로 확대하는 성공 경험을 우수한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현아 기자
LG 폰 철수에 주가 출렁…중장기로 보면 '기대'
  • LG 폰 철수에 주가 출렁…중장기로 보면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5일 주가도 변동폭을 키웠다. 향후 전망은 밝다.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 감소가 따르지만, 연간 약 8000억원대(2020년) 적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철수에 따른 관련 자금은 미래 사업에 투입,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52%)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사업 철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2~3%대 오르며 한 달여 만에 16만원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5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6억원, 144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1월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바일(MC) 사업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MC 사업 철수 가능성을 내비치자 LG전자 주가는 당일 12.84% 급등했다. 14만대였던 주가는 16만원대로 껑충 뛰었고 이튿날에도 10% 넘게 뛰면서 1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는 14만~17만원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최근 15만원대에 머물렀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대한 기대감은 1분기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이날 회사가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은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팔아치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증권사들은 20만원 초반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번 철수는 실적에 긍정적이다.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문의 영업정지는 오는 7월 31일자로 이뤄진다. MC사업부문 영업정지 금액은 5조2171억3064만원으로 2020년도 매출액의 8.2%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매출액이 감소하지만, 매 분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던 적자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증권가는 MC사업부문의 철수로 LG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 1조3378억원 △2017년 2조4685억원 △2018년 2조7033억원 △2019년 2조4361억원이며 △2020년 3조원을 돌파(3조19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MC사업부문은 분기 기준 1000억~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연간 8000억원대 적자(2020년)가 줄어들면서 실적 추정치도 높아진 셈이다. 1분기에도 가전과 TV 실적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적자 반영에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신사업 기대감도 높다. 우선 그간 쌓아온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 개발은 지속하고 이를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만물지능인터넷(AIoE) 시대를 대비한다. 특히 LG그룹 차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전장사업으로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합작 설립한 마그나의 애플 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표주가는 20만원 초중반대로 오르고 있다. 이번 철수는 전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컨대 LG이노텍도 전체 60~70%를 차지하는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 모듈 실적을 더 늘리기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인데, 전장부품향 제품을 키우는 데 주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적자 축소와 함께 올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 신성장 확보 등 연구개발(R&D) 지원, 추가적인 인수합병(M&A) 인수 토대가 돼 LG전자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05 I 이은정 기자
"스마트폰 철수 초읽기"…LG전자,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고
  • "스마트폰 철수 초읽기"…LG전자,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 가능성과 향후 전기차 등 전장(전자 장비) 사업 비중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미 1위 전장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22만원까지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LG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시기들. 올 1분기는 컨세서스.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할 LG전자의 올 1분기 컨세서스는 매출 17조 7828억원, 영업이익 1조 1798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74%, 영업이익은 8.2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LG전자의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는 ‘초콜릿폰’ 등으로 휴대전화 사업이 정점이었던 2009년 2분기에 기록한 1조 1330억원이었다. 이후 2018년 1분기 1조 1078억원, 2020년 1분기 1조 904억원 등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바 있다. 이로인해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세서스에 부합하면 12년만에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업계에선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철수가 확정될 경우 실적 개선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식목일인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의 철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영업손실만 5조원에 달하고 있다. 당초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등 여러 해외 기업에 MC사업본부 매각을 타진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MC사업본부의 철수가 결정되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4조원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LG전자는 MC사업본부 철수와 함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합작 설립한 마그나가 애플카(Apple Car)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도 22만원 선까지 높아진 상태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15만 85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38.8% 상승 여력이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MC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한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되고,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4.03 I 양희동 기자
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전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반도체가 쓰이는 제품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탓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는 200~300개에 달한다.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에 필요한 반도체는 이보다 훨씬 많다. 퍼스널컴퓨터(PC), 스마트폰, 게임기 등 첨단 전자제품은 물론 냉장고나 전기밥솥 같은 백색가전에도 반도체가 탑재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똑똑한’ 기기들에는 반도체가 필요한 셈이다.◇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수급 불균형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PC와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줄였다. 반도체 기업들은 주문이 감소한 차량용 반도체 대신 수요가 급증한 다른 반도체 주문을 받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반도체가 모자라 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2~3달러짜리 반도체가 없어서 2만~3만달러짜리 자동차를 못 만드는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완성차 업체들이 지금 주문을 해도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린다. 차량용 반도체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므로 공급선을 갑자기 바꿀 수도 없다. 반도체 업체들이 급하게 공정을 전환할 이유도 없다. 차량용 반도체는 정보기술(IT)용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여기에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한파,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화재, 대만의 가뭄 등 잇따른 자연재해가 반도체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반도체를 공급받는 제조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품귀 현상을 부추겼다. 이는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기, 냉장고 등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완성차 업계 반도체 품귀 현상에 셧다웃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주요 트럭 공장 2곳을 포함한 여러 공장에서 감산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4월에 미시간주 디어본의 트럭공장에서 조업을 2주간 중단하고 캔자스시티 공장의 트럭생산도 일주일간 중단한다. 또한 북미지역 다른 공장 여러 곳에서도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예정된 초과근무를 취소할 계획이다.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울산1공장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방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현대차는 이번 휴업으로 코나 6000대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 아이오닉5 등 다른 제품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부족 탓에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캔자스주 공장과 캐나다 잉거솔 공장은 4월 중순까지 계속 문을 닫을 예정이고,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이번달에도 절반만 가동할 계획이다. 컨설팅회사 알릭스 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606억달러(약 69조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160만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스마트폰·가전업계도 반도체 물량 확보 총력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완성차 업체들뿐 아니라 IT 제품과 가전을 생산하는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은 지난달 30일 열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의 60%가량을 담당한다.삼성전자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사장은 “매일 아침 부품 공급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100% 해결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2분기 조금 문제가 되기는 한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백색가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중국법인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는 물량이 최대 25%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업체인 항저우 로밤 어플라이언스도 반도체 부족으로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장 공정을 전환하기 어려운 데다 공장을 증설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커지면서 반도체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TSMC는 지난 2월 차량용 반도체 공급 가격 인상에 나섰다. TSMC는 스마트폰이나 PC용 반도체 가격은 최대 30%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서버용 D램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3월 평균 125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20%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PC용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말 2.77달러 수준에서 최근 4.5달러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물가격은 고정거래가격보다 앞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4.01 I 피용익 기자
LG전자, 전장 합작사 加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KB
  • LG전자, 전장 합작사 加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 합작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Magna·MGA)의 애플카(Apple Car)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그나는 북미 1위, 세계 3위의 전장부품 업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15만 2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의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올 상반기 MC(스마트 폰)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한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 공장 신규증설을 통해 애플카 생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마그나의 CEO가 공식 석상에서 애플카 생산에 대한 첫 언급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그나 CEO가 애플카 생산에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LG전자와 합작회사 (JV)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버터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KB증권은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0% 증가(전년대비 36% 증가)한 1조 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실적(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을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1조 2000억원)을 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집중되며 가전(H&A)과 TV(HE) 부문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라며 “LG전자 주가는 MC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전 고점 (1월 21일 18만 5000원)대비 17.8% 하락해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LG전자는 전장부품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으로 중장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자료=KB증권)
2021.03.31 I 양희동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70선 안착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7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3070선에 안착했다. ‘팔자’세를 이어가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에 거래를 마쳤다.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보다 0.08% 상승 출발한 지수는 1%이상 상승탄력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1억원어치, 25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장 초반 ‘팔자’세를 보이다 ‘사자’로 돌아서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2956억원), 보험(109억원), 기타법인(101억원)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4조달러 규모의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개인만 나홀로 60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종이·목재 업종이 3% 이상 올랐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반면 운수창고 업종이 2% 이상 밀렸고,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도 1% 안팎에서 내렸다. 기계,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LG전자(066570)가 전거래일보다 8.19%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LG전자와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5.11%), 기아차(000270)(4.07%)도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3.86%), 삼성SDI(006400)(2.92%)도 2%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NAVER(035420), LG화학(051910)도 1% 이상 상승했다.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대 이상 밀렸고, POSCO(005490)가 1% 이상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0억727만3000주, 거래대금은 13조934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투자증권우(003535) 깨끗한나라우(004545) 3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의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나무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한 의견을 타진 중이고,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두나무 지분 206만9450주를 취득했다. 상한가 3개종목과 더불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3070선 강세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3070선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3070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4조달러 규모의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2포인트(1.14%) 오른 3070.5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포인트)보다 0.08% 상승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1억원, 352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장초반 ‘팔자’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52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증권도 1% 이상 오름세다.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 건설업 1%대 내림세다. 철강·금속, 기계,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6%대 강세를 보이며, 현대모비스(012330)(4.23%), 기아차(000270)(3.58%)도 오름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와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강세다. LG생활건강(05190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2% 이상 상승,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 카카오(035720)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상승 출발…`3050선`
  •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상승 출발…`305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3050선을 웃도는 강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0.50%) 오른 3051.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포인트)보다 0.08%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8억원어치, 외국인이 1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억원 매수 우위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확산 우려감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과 미국 증시가 오후 장에 반등을 보이면서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3조~4 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유입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르케고스 이슈 불확실성과 미국 증세 우려, 미-중 마찰, 달러 강세 등은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금융업, 운송장비, 보험, 통신업이 1% 안팎에서 상승하고 있다. 은행, 건설업, 기계, 유통업, 음식료품, 증권도 강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전자(066570)가 전거래일보다 6.41%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2.11%), 기아차(000270)(1.85%), 현대차(005380)(1.29%)로 현대차그룹이 강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강세다.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세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068270)과 LG화학(051910) POSCO(005490)가 1%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005930) 역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만3059.65에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7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연기금 매물폭탄 맞은 10곳중 6곳 시장수익률 `밑돌아`
  • 연기금 매물폭탄 맞은 10곳중 6곳 시장수익률 `밑돌아`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증시 안전판은 커녕 증시 상승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조정 등 리밸런싱 논의를 다음번 기금위로 미뤘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금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들어 연기금이 순매도한 상위 종목 10곳 중 6곳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이상 상승했지만, 주가가 되려 떨어진 4곳을 포함해 6곳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26일을 포함,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4일부터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줄곧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연기금의 순매도 금액은 16조원에 달한다. 자료=한국거래소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올해 들어 연기금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순매도 주식수 기준 6080만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전력(015760)(1333만주), 기업은행(024110)(1080만주), SK하이닉스(000660)(705만주), 삼성중공업(010140)(462만주), LG유플러스(032640)(377만주), KT&G(033780)(360만주), 기아차(000270)(359만주), 미래에셋대우(006800)(358만주), 현대차(005380)(332만주) 순이었다.해당 종목 중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4개로 지난 25일 기준 평균 하락률은 6.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1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4배가량 밑돈 것이다. 그 중 한국전력의 하락률이 1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6.4%로 두 번째로 낙폭이 컸으며 삼성전자 2%대, KT&G가 1.9%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와 LG유플러스는 각각 0.63%, 2.1% 올랐지만 코스피상승률에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도공세에도 시장수익률을 웃돈 종목은 애플카 이슈가 부각됐던 기아차(27%)를 비롯해 SK하이닉스(5.55%), 현대차(5.04%), 기업은행(4.75%) 순이었다.또한 최근 국민연금이 5%이상 보유한 종목과 제외 종목을 6개월 전과 비교할 때 신규편입(15곳)보다는 비중을 축소해 공시의무가 사라진 종목(25곳)이 67%나 많았다. 국내 주식에 대해 본격적인 비중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종목 중 6개월 전과 비교해 신규편입한 종목은 총 15곳으로 DL이앤씨(37550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네패스(033640), 한화시스템(272210), 남선알미늄(008350), 아모그린텍(125210), 에코마케팅(230360), 지누스(013890), RFHIC(218410), 코나아이(052400), 테스(095610), CJ CGV(079160), 세아제강(306200), 노루페인트(090350), 에스엘(005850)이다. 반면 편입이 제외된 곳은 25곳으로 집계됐다.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 체계 검토안을 심의했으나 다음달 말쯤 열릴 기금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지난해 말 17.3%에서 올해 말 16.8%, 2025년 말 15% 내외로 점차 줄여가기로 했다.
2021.03.26 I 유준하 기자
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었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 특히 글로벌 투자업체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하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어.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 이에 기술주들이 큰 폭 뛰어.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라.◇ 바이든 정부, 3조달러 대규모 재정정책 추진-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전해.-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08% 하락한 5만5051달러를 기록. 약 한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파월 “경제 회복 빠르지만 아직 힘들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피해에서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재확인. 파월 의장은 다음날 출석 예정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사전 준비한 문서에서 이같이 밝혀.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나아갔고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회복이 완성되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연준은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무관하게 필요한 경제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간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상승. 22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2.31% 오른 670.00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9일 아크인베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 이는 앞으로 테슬라가 350% 이상(19일 종가 기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월가에서 나온 테슬라 주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높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달하면 시가총액은 3조달러(3380조원)를 넘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에서 네 번째 백신이 될 전망.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승인이 이뤄질지 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전해.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 터키 중앙은행 총재 교체 후폭풍-2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는 최대 14% 가치가 폭락해 2005년 통화가치 재조정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세.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주말 터키중앙은행(TCMB) 총재를 전격 경질한 데 따른 후폭풍.◇ 국제유가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센트(0.2%) 상승한 배럴당 61.55달러에 청산. 이날 WTI 4월물은 만기가 도래했고 새로운 근월물인 5월 인도분 WTI도 12센트(0.2%) 올라 배럴당 61.56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9센트(0.1%) 상승한 배럴당 64.62달러로 체결. 지난주 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내렸지만, 최근 이틀 동안 오르며 60달러선을 지켜.
2021.03.23 I 박정수 기자
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뉴욕증시]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는 불안을 덜었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이에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했다.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랐다.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이다.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이를테면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오전장 부진을 딛고 오후장 반등하면서 0.32% 상승한채 마감했다.코로나19를 두고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3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이 된다.승인 여부는 희망적이다. AZ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다시 피어나는 코로나 확산 경고등다만 최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온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여행객은 154만3115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개의치 않는 기류가 적지 않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9.88% 하락한 18.8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6726.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올랐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하락한 5968.48에 거래르 마쳤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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