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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은 시작일 뿐…어닝쇼크 몰려온다-“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대비하라”-떴다 하면 ‘兆 단위’ 과열된 회사채 시장-한종희 “노인 돕는 로봇 연내 첫 출시”△종합-[사설]檢 가는 이대표…‘국회 방탄’ 벗어야 당당하다-[사설]갈팡질팡 北 무인기 대응, 안보불안 안보이나-꿈 향해 깡충깡충 점프…꿈토끼 만나보세요-다올금융그룹, 다올자산운용 매각 추진△경제석학들 고금리·고물가 경고-“고삐 풀린 재정, 여전한 美中 신냉전…저금리시대 다시 오기 어렵다”-“노동시장 과열 지속…통화정책 전환은 시기상조”-연준 “침체 피할 수 있어” vs 학계 “낙관 지나쳐, 불신 자초”△CES 2023 폐막-영화·VR게임 즐기고 바퀴 90도 꺾어 평행주차 기분 맞춰 색상도 변해-후각·촉각 생생하게 구현한 VR 위험 알려주는 유모차에 ‘엄지 척’-미래 먹거리 찾자…처음 CES 찾은 최태원, 해양 미래 밝힌 정기선-LG전자 ‘올레드 지평선’ 본 관람객들 셔터 누르기 바빠△CES 2023 폐막-초연결로 돌아온 美빅테크 ‘눈길’ 도넘은 韓베끼기 난무한 中 ‘눈총’-“실적악화 극복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전 세계 스타트업 총집합…메타버스·AI 체험형 전시 눈길△어닝 쇼크 공포-상장사 절반 올해 영업익 전망치 줄하향…“1분기 중 증시 급락 가능성”-실적악화에 상장요건 충족 어려워져 공모주 시장 올해도 빙하기 이어질듯-이 와중에 흑자전환 전망…“조선·여행株 눈여겨봐야”△종합-기관들 뭉칫돈 집행 ‘1월 효과’에…‘못 담으면 뒤처진다’ 심리 더해져-고물가에 기준금리 0.25%p↑한은 첫 7회 연속 인상 전망-조달금리 떨어지니…대출금리 인하 압박하는 당국-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총족했지만…中 유행이 변수△정치-‘이재명 檢 출석’ vs ‘北 무인기 침투’…1월 임시국회 전운 짙어져-성범죄 은폐·축소에 2차 가해 정황도…국방대 왜 이러나-정개특위, 선거제 개편 본격화 정치권 셈법 복잡해 난항 예고-“손실보상 약속 어긴 尹정부…소상공인들 많이 실망”△경제-카드 공제 작년 1인당 283만원…올해 더 늘 듯-“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시화”-예산 역대급 조기집행…‘경기 부양 효과’ 두고 의견 분분-中 진출 기업 1분기 먹구름…“코로나 초보다 안좋아”△금융-은행들, 발빠른 성과급 잔치…단축영업 복원은 ‘미적’-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에 ‘PF 횡령 자체조사’ 지시-‘700억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금감원 제재심 오른다-“디지털 신기술 배우자”…CES 찾은 금융그룹△Global-“몇년 만에 고향이냐”…국경 열리고 이동 풀리자 20억 대이동-‘中 규제 비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애플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9억~4.8억원-美 하원의장된 매카시 “中과 경쟁서 이길 것”△산업-날개 꺾이는 K반도체…“기업 대응만으론 한계, 정부·국회 나서야”-‘워라밸’ 중시 MZ세대 선호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속도-김준 부회장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창출해야”-한국조선해양 ‘무인 선박’ 현실화 앞당긴다△산업-‘빵’ 터진 편의점 양산빵…식음료업계도 웃었다-中企 64% “디지털화 대비 전략 미비”-CJ제일제당, 호주·캐나다 등 K푸드 영토 확장 박차-코웨이·SK매직도 가세…판 커지는 안마의자 시장△ICT-유영상 사장, ‘글로벌 AI 초협력’ 광폭 행보-마이데이터·대환대출 플랫폼·애플페이 주목-[현장에서]끝 아닌 새로운 출발선…글로벌 질주 다짐한 카트라이더-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무선 다운로드 속도 ‘2배’ △증권-첫주부터 어닝쇼크 ‘각자株생’ 모색하라-공수표 된 “상장 철회 없다” 공언…케뱅은 믿을 수 있나-삼전 실적 바닥…업황 반등 가능성에 반도체 장비·소재주 꿈틀△부동산-대어까지 미분양 땐 건설사 줄도산 ‘둔촌주공’ 살릴 수밖에 없는 이유-SK 에코플랜트, 친환경 스타트업 키운다-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K팝 MV업계 현실-1억뷰 MV, 유튜브 광고수익 1억원 나와도…감독 추가 수입은 ‘0원’-MV 제작 20년 비결은 ‘뚝심’…MV 넘어 영화·가수 제작도 나섰죠△스포츠-코리안 브러더스 새해 첫 대회 ‘동반 톱10’ 예약-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국내 평정한 김영수의 새 도전 새해에는 DP월드투어에 집중-첫 태극마크 의지 내비친 최지만 “WBC 마치고 팀 캠프 합류하고파”-팀 패배 막은 황희찬 동점골-팀 승리 이끈 이강인 프리킥-LPGA 투어 개막전서 한국선수 못 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전력”△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선거개혁이 성공하려면-[기고]시대변화 역행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e갤러리]곽연주 ‘행복여행’-[기자수첩]문화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피플-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을 건네다-“복합 불확실성 시대…‘뷰카’ 리더십 필요”-활동성 높은 토끼의 해…멈춰 성찰해야 실수 줄일 것-정영채 NH證 사장 “고객가치 기반 플랫폼 구축해야”-KT그룹,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995억원 규모 대금 조기 지급△사회“언제 거리로 내몰릴지…그저 한몸 누울 편한 잠자리가 새해 소망”-‘대장동 파문’ 언론계까지 확산 혐의 인정할까, 김만배에 쏠린 눈-주말 덮친 ‘미세먼지 공습’…“살 빼려다 병 얻을 판”-국민연금 급여액 5.1% 오른다-서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 ‘화려한 귀환’ 美 빅테크 Vs 약세 보인 中기업의 ‘노골적 韓 베끼기’[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역대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가 생긴 CES 2023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귀환이다. 이들은 코로나 펜데믹 동안 불참했음에도 3년 만에 참가하며 집안에서부터 차량까지 잇는 초연결 신기술을 내놨다. 다수의 중국기업이 참가하지 않은 것과 대비됐다. 전 세계 TV시장 3,4위를 차지하는 TCL과 하이센스는 대규모 전시로 이목을 끌었지만 기존 우리나라 제품과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플라자 내 구글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글로벌 빅테크, 모든 기기 간 ‘연결’..체험형 전시 눈길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플라자에 단독 건물 형태의 부스를 마련한 구글 전시관 앞에는 땡볕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관람객들이 야외 대기줄에서부터 전시장 입구까지 줄을 서서 전시 순서를 기다렸다. 전광판에는 ‘(안녕 애플, 나 안드로이드야)Hey Apple. It’s Android’라는 문구가 뜨는가 하면 ‘(모든 것은 함께 있을 때 더욱 잘 작동된다)Everything works better together’ 등이 순서대로 표출됐다. 애플을 겨냥한 문구 등을 통해 자사의 안드로이드 강점을 드러냈으며, 기기 간 연결성의 편리함을 강조했다.타사 제품과의 기기간 연결을 통해 매터를 구현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연결된 기기에 사전에 설정한 같은 모양의 안드로이드가 생성되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특히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매터(Matters)를 구현함으로써 삼성전자의 초연결을 주제로 한 전시와 비슷했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안드로이드나 구글 홈을 이용한다면 매터와 호환되는 다른 브랜드 기기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일본에서 온 한 관람객은 “삼성전자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전시장을 준비했음에도 ‘연결’의 메시지를 삼성전자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음악감상을 할 때 특정 구역에서만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는 기능도 소개했다.또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하며 모빌리티에도 힘을 줬다. 휴대폰에 담은 카 셰어링 기능을 통해 차량에 다가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모습도 보여줬다.MS는 모빌리티와 PC제품을 각각 다른 존에 전시했다. 웨스트홀에서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분석해 차량 결함 시기 등을 예측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 역시 안전운전 주행 솔루션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차량 내 경험에 주목한 점도 비슷하다.MS는 또 전자 기술이 모여있는 센트럴홀에서 윈도우11이 장착된 다양한 브랜드의 노트북과 PC 제품을 전시했다.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 노트북 자체에서 3차원(3D) 영상을 구현하는 노트북도 있었다. 아마존도 두 개의 전시관에서 자동차를 비롯해 TV, 전등, 온도계 등 생활 모든 영역에 알렉사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인 전시를 펼쳤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로 이를 마세라티 등 고급차 대시보드에 이식시킴으로써 차량용 경험을 확대했다.TCL 부스 앞에 98형 미니 LED TV가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TCL 부스에 게이밍용 커브드 모니터 등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中업체들 참여율 저조..TCL·하이센스에 혹평미국 기업들과 달리 중국 기업들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로 인한 봉쇄 등이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의 불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중국 참가 업체는 약 480곳에 그친다. 저조한 참여율에서도 중국 가전기업 TCL과 하이센스는 일본 소니와 삼성전자, LG전자 전시관이 있는 센트럴홀에 대규모 면적의 부스를 차려 그나마 자리를 지켰지만 문제는 이들 제품에 있었다. TCL의 마이크로 LED TV에는 군데군데 불량 화소가 드러나는 등 완성도가 떨어졌고 LG전자 스타일러의 디자인을 베낀 의류관리기기가 버젓이 전시해 놓았다. 특히 하이센스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액자형 TV M1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이 역시 삼성전자의 ‘더 프레임’을 모방한 제품이었다.TCL과 하이센스 전시관을 둘러본 국내 가전업체 직원들은 하나같이 “중국의 한국 가전 따라하기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년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 업체의 도넘은 한국 베끼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스타일러·워시타워 등 LG의 혁신적 신가전을 교묘히 베껴온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며 “중국 내수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특허 때문에 카피 제품을 판매하진 못하고 전시만 하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하이센스는 TV 제품 전시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이번 전시에서 주제로 내세운 초연결도 전시했다. 제품보다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는 데 집중한 우리 기업을 뒤따라오는 모양새이지만, 기기 간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 거의 자사 제품으로 한정됐다.TCL의 웨어러블 글래스를 착용하고 ‘래이 네로 X2’를 착용하고 화면.(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하이센스가 내놓은 제품간 연결 콘셉트.(사진=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 "너만 페이냐, 나도페이다"…카드사 ‘오픈페이’ 들고 참전[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 한동헌씨는 최근 가전제품을 구매하면서 할인을 받기 위해 만든 KB국민카드와 과거에 캐시백 포인트가 쏠쏠해 만들었던 하나카드까지 총 3개의 신용·체크카드가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한씨는 “주 카드인 신용카드 앱에다가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오픈페이(가칭)’가 드디어 첫발을 뗐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대항마가 될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 ‘오픈뱅킹’과 같은 개념으로,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회사의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것이란 기대를 깨고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3개사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지는 미지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카드사 ‘오픈페이’ 출격…핀테크 대항마 될까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자체 앱 결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이 연달아 관련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페이 앱’으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앱 일원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간편결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카드사 개별 플랫폼보다는 장기적으로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모습을 드러낸 게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다. 앞서 롯데·비씨·신한·하나·KB국민·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론칭할 계획이었으나, 각 카드사마다 시스템 구축 시기가 달라 오픈 시기가 수차례 지연됐다. 결국 출범 시기가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준비가 완료된 일부 카드사들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우선 신한·하나·KB국민카드부터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이달 22일 시행됐다. 기존 복수 카드 보유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 사용했어야 하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결제앱에 카드사 구분없이 보유 중인 카드를 등록·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결제앱에서 사용내역 확인도 가능하게 된다.내년 중에는 롯데·비씨·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상으론 롯데카드 2023년 2월, 비씨카드 2023년 3월, NH농협카드 2023년 하반기로 서비스 예정이다. 향후 우리·현대카드도 서비스에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내년 하반기 중에는 이용범위를 온라인도 포함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시장 안착 관건은 추가참여 속도…“완벽 호환돼야”카드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자체 통합 페이 플랫폼 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통해 복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 해소 등에 따른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사 결제앱의 범용성 확대에 따른 카드사 결제앱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촌각을 다투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대응 속도는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삼성페이나 빅테크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로 끌어들일 만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마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드사가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3개사로만 출발한 데 따른 원활한 협업 체제가 이뤄질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아이폰을 쓰는 젊은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6개 카드사가 빠른 시기에 협업해 호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페이가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차후에 룻데, 비씨, 농협카드까지 참여한다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도 있다”면서 “애플이 협업 계약이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오픈페이가 초반에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해놓는다면 오히려 애플이 다음 협업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워 한국시장에서 다소 고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르노코리아, 무선펌웨어로 커넥티비티서비스 업데이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SM6, 르노 조에, 르노 캡처 등 자사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 장착 차량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진행한다.르노코리아 이지 커넥트. (사진=르노코리아)이번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무선펌웨어 업그레이드(FOTA, Firmware 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진다. 업데이트는 대상 차량의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에 한해 진행된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용자 안정성 개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UI 개선 (홈 화면 상단에 바로가기 버튼 추가) △시스템 알림 개선 등이다.이지 커넥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고객은 이지 커넥트를 통해 차량에서 실시간 티맵(TMAP) 네비게이션은 물론,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가능케 하는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또한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잔여 연료와 주행 가능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 정보 확인, 네비게이션 목적지 사전 설정, 차량에 따라 원격 시동·공조도 가능하다.지난 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12월 14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상 차량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 중 2022년 10월 12일 이전 생산된 XM3, 2022년 10월 19일 이전 생산된 SM6를 운행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9.3”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 또는 7” 이지 커넥트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장착된 르노 조에(ZOE)와 르노 캡처(CAPTUR) 차량도 이번 무선 업데이트에 포함된다. 단, XM3 E-Tech 하이브리드 등 이미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 차량에는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번 무선 업데이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지 커넥트 시스템의 LTE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대상 기간에 차량의 시동만 켜면 별도 요청 없이도 주행 중 자동으로 최신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된다. 고객이 주행을 마치고 다운로드가 완료된 상황에서 시동을 끄면 멀티미디어 화면에 안내 팝업창이 뜨며 고객이 동의하면 10분가량 자동 설치 후 시스템이 종료된다. 통신 환경에 따라 자동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수동 설정을 통해 무선 업데이트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2021년 9월 이전 소프트웨어 버전의 차량은 2회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지 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무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는 차량의 고객에게는 업데이트 필요 시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을 통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 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중추신경계(CNS)와 항암 분야 최고의 글로벌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어 발표를 진행했다.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출시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와 항암 분야의 디지털 통합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시작한 이유는황 부사장은 “SK바이오팜이 2030년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신약)를 만들었지만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글로벌에서 최초의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 최초가 디지털치료제였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SK바이오팜이 2017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새로운 모멘텀이 디지털 전환에 달려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황 부사장은 “요즘 많은 제약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고 있다”며 “화이자의 경우 CI가 알약 모양이었지만 작년부터 DNA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이자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디지털 치료제 영역에 투자해 나가고 있다”며 “많은 회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다른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SK바이오팜은 디지털 전환의 시작점을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 개발로 잡았다.SK바이오팜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CES 2023에서 공개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글래스 △제로 와이어드 △제로 헤드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이다. 시제품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약사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CNS 분야부터 시작SK바이오팜이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기기 개발부터 시작한 이유는 신약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해서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를 통해 축적한 임상, 인허가, 판매 등에 이르는 경험을 해당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진출 시 엑스코프리로 구축된 미국 직판 체제를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뇌전증 환자 중 30%는 어떤 치료수단을 사용해도 뇌전증 발작이 통제되지 않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뇌전증 환자 1000명 중 2.4명~9명은 사망에 이른다. 뇌전증 발작으로 인해 뇌졸중이나 뇌진탕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발작을 미리 감지, 예측할 필요가 있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 발작을 ‘0’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디바이스 센서-애플리캐이션(앱)-AI 모델을 통해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디바이스 센서에 연동된 앱에 발작 빈도 등 발작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쌓인다. 이렇게 축적된 빅데이터를 AI 모델로 분석해 발작을 예측, 감지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림 서비스란 발작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뇌가 손상되는 시간을 줄여 뇌전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뇌전증에서 다양한 신경질환, 정신질환으로 확장한 후 토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과 경쟁해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최초에서 최고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美 시장 진출할 듯…“기존 출시 제품 대비 경쟁력 충분”한편 SK바이오팜은 국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 먼저 진출할지,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할지도 미정이다. 황 부사장은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긴 하지만 한국 시장도 IT 강국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다”며 “아직은 어떤 순서로 SK바이오팜 제품을 출시할지에 대해 얘기하기엔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팜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임상 IND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임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기 때문이다.미국에는 이미 엠파티카(Empatica)의 ‘임브레이스(Embrace)’, 아티팩트(Artefact)의 ‘다이얼로그(Dialog)’ 등이 출시돼있다. SK바이오팜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가 5년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 진출 시 후발주자로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SK바이오팜은 제품 경쟁력으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SK바이오팜은 단순 움직임 위주로 측정하는 기존 기기와 달리 자사 제품은 뇌파를 측정한다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그는 “SK바이오팜은 신약, 센서에 앱이라는 세 가지가 융합됐기 때문에 단순히 관리만 하는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며 “기존 제품의 경우 (질병) 관리를 편하게 하는 수준이라 차별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초고물가 시대 설 선물…백화점 3사, 할인폭·물량 늘려 예판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백화점 3사가 오는 12일부터 일제히 내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이번 설에는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한편,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판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들도 이 추세에 맞추기 위해 예년보다 예약판매 할인폭과 물량을 예년보다 늘려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이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12~31일 전점에서 ‘2023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10%부터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68만원)’, ‘로얄한우 혼합 GIFT(34만원), ‘한우 소확행 특선 GIFT(21만 5000원)’ 등이 있다. 한파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추세에 맞춰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은 평균 40%대로 더욱 높였다. 특히, ‘천제명 흑삼순액(6만5000원)’, ‘천제명 편한 흑삼농축액(8만8000원)’, ‘콤비타 프리미엄 마누카 UMF20+ VIP세트(37만4000원)’를 준비했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16일부터 1월 1일까지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 마중’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백화점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최대 7%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2일부터 설 선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사진=신세계)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20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7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총 240여가지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와인 60%, 건강식품 30%가량이다. 신세계(004170)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린 100여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규모는 역대 설 명절 중 최대 규모이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소 경매에 참여하는 직경매 한우 스테이크 세트(47만5000원), 신세계 암소한우 만복(27만5500원) 등 스테이크와 구이 중심으로 준비했다.또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즐겨 먹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청과 장르 내 이색과일 세트도 비중을 60%까지 늘리며 구성을 다양화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14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용 상품을 모두 포함해 총 70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작년 설 대비 25% 물량을 확대하며 구색을 강화했다.현대백화점이 12일부터 2023 설 예약판매를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인 현대한우 소담 죽(竹)세트(24만원)를 22만원에, 영광 참굴비 정(情)세트(18만원)을 1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배·애플망고 세트(19만원)을 18만원에, 현대명품 곶감 세트(20만원)을 16만원에,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12만원)를 9만6000원에 할인 판매한다.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16일부터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아이디당 일 5회)을 증정한다.또한,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 설 선물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특히,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예약 판매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 중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겐 추가로 5%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청과 세트의 경우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는 법인 고객의 대량 구매가 많은 만큼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을 엄선해 선보임과 동시에, 새해 모임 수요를 공략한 이색 선물도 함께 준비했다”고 전했다.
- 팀 쿡 “‘메이드인 USA’ 찍힌 TSMC 반도체만 사용할 것”(재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김상윤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제품에 미국에서 만든 TSMC 반도체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TSMC의 미국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것은 2024년부터여서 최첨단 반도체를 대만에 의존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CNBC 방송 영상 캡쳐)◇“TSMC 공장서 ‘메이드인 아메리카’ 찍힌 칩 생산…중요한 순간”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쿡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애리조나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TSMC 공장에서 만든) 칩들에는 이제 자랑스럽게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찍히게 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앞으로 애플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만든 반도체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TSMC 반도체는 현재 대부분이 대만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를 미국산 반도체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쿡은 “애플은 (그동안) 해외에서 모든 최첨단 칩을 구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더 많은 공급망을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TSMC의 전문성을 비교할 수 없는 미국 노동자들의 독창성과 결합하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하고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고, 애리조나 사막에 그 씨앗을 심고 있다. 애플이 그러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TSMC는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TSMC가 처음에 계획했던 투자액(120억달러)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미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다. 이날 TSMC 공장을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나는 미국의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낙관적인 적이 없다. 우리는 더 나은 미국을 만들고 있다.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면서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어 “애리조나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가 생성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선 아이폰용 A시리즈, 맥북용 M시리즈 칩,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쓰이는 4나노 및 3나노 칩 등이 제조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하는 1공장은 2024년 양산에 들어간다. TSMC는 당초 이 공장에서 5나노 칩을 생산하려 했으나, 4나노 칩을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2026년 가동 예정인 2공장에선 3나노 칩을 생산할 방침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美 자체 조달력 높여 대만 의존 완화…대중 견제에도 큰 한걸음”미국은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미국내로 유치하면서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TSMC 제품에 필적하는 칩을 양산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은 없다. 이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현 시점에서 가장 진화한 기술인 3나노 칩을 생산하는 TSMC의 첫 해외 거점이 미국에 마련된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미 정부의 유치 활동이 2년 7개월 만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이로써 미국은 자국에서의 반도체 조달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대(對)중국 견제 전략에서도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다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실효적인 측면보다는 미국과 대만이 협력한다는 상징성이 더 강하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3나노 칩이 양산되는 것은 4년 후인 2026년인 반면, 대만 공장에서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총 7곳에서 3나노 제품이 양산된다. 또 대만 공장 4곳에서는 2025년부터 더욱 앞선 기술인 2나노 칩 양산도 시작된다”며 “이 차이를 앞으로 어떻게 줄여나갈지가 미 정부의 안보상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 유사 등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가 대만에 집중되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애플은 이날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출시를 기존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출시 목표도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최근 임원급 핵심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핵심기술 확보도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카에 들어가는 핵심칩도 TSMC에서 제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