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40건
- [코스닥 마감]3거래일 연속 하락…690선도 내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닥 지수가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환율 안정에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진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36포인트) 내린 689.67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전환됐다. 장초반 외환시장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여전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하락 전환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3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495억원을 팔아치웠다. 장초반 순매도세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로 거세지며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이 2% 이상 상승했다. 인터넷, 오락문화, 운송장비 부품 등이 1%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제약,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담배, 건설, 비금속, 통신서비스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유통,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운송, 반도체,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정보기기, 금속, 통신장비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CJ ENM(035760),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 이상 내렸고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파세코(037070), 바른손이앤에이(035620), 바른손(018700), 컴퍼니케이(307930), 로스웰(90026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보산업(009620), 인콘(083640), 아이크래프트(052460), 코미팜(041960), 에이치엔티(176440) 등이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광ILI(044060), 네패스(033640), 퓨전데이타(195440), 싸이토젠(217330), 에프에스티(036810) 등이 10% 이상 내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12%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901만주, 거래대금은 4조2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57개 종목은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업황 분석 없는 과도한 배당 요구…기업가치 떨어뜨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005380)에 ‘세기의 거래’라 불리는 서울 강남 한국전력 부지 매입가의 절반을 현금 배당으로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보통주 기준 주당 2만1967원, 우선주까지 고려할 경우 5조8000억원을 배당하라는 것이다. 한전 부지 매입액 10조550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이자 광주에 짓기로 한 완성차 공장을 8개 이상 지을 수 있을 수 있는 금액이다. 현대차가 제시한 배당액(3000원)보다 7배가 넘는다. 현대모비스(012330)에는 2조5000억원 가량의 3년치 배당액을 한꺼번에 특별 배당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가가 작년 4~5월 이후 하락하면서 엘리엇은 약 34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한꺼번에 만회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엘리엇 뿐 아니라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 등을 통해 상장회사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일부 상장사들은 배당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주주들은 성에 차지 않는 모습이다. 적정 배당액을 둘러싼 상장사와 주주간의 갈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 150개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 전년比 소폭 줄어 27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사업연도 결산 기준 현금 배당(중간+결산 포함)을 공시한 상장사 165개사 중 적자 회사를 제외한 150개사(코스피 113개, 코스닥 37개)의 평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총 현금배당액)은 30.2%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줄었다. SK케미칼(28513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롯데정보통신(2869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건설기계(267270),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은 작년에 아예 배당을 하지 않다가 배당을 늘렸고, POSCO(005490), LG전자(066570) 등은 배당성향이 각각 2배, 2.6배 가량 확대되기도 했다. LG하우시스(108670), 현대위아(011210), 롯데쇼핑(023530), 파라다이스(034230), 한국카본(017960), 에스티팜(237690) 등은 순이익이 적자인데도 배당을 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효성(004800)은 순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현금 배당액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리는 데 그쳐 배당성향이 대폭 감소했다. 효성은 51%대 배당성향이 3%로 줄었다. 해외에 비해서도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다. 에프앤가이드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18.5%에 불과하다. 미국(52.30%), 독일(42.10), 일본(27.10%) 등의 선진국에 비해서도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중국(35%)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실제로 주주들은 배당에 아직도 목 말라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도 배당 확대와 관련된 주주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KISCO홀딩스(001940)에는 중간 배당을 신설하는 주주제안이 올라왔다. 미국계 헤지펀드 SC펀더멘털은 무학(033920), 태양(053620), 강남제비스코(000860) 등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광주신세계(037710)는 14년 만에 배당을 두 배 넘게 확대했으나 KB자산운용은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주주환원에 쓰는 것이 적당하다는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 현대차에 코 낀 엘리엇, 단기차익 노리나 배당 확대가 주주가치 환원 차원에서는 분명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한켠에서는 과도한 배당액은 기업가치를 오히려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엘리엇의 현대차, 현대모비스에 대한 배당 요구가 대표적이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와 미래 기술 등에 무려 45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배당 여력이 없단 얘기다. 작년 결산 순이익이 반토막 이상 났음에도 배당액을 유지해 배당성향은 이미 70.7%로 2.6배나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엇의 배당 요구는 현대차그룹에 대한 투자 손실을 단기에 만회하고자 하는 무리한 요구란 분석이다. 이원일 제브라투자자문 대표이사는 “엘리엇은 작년 11월엔 배당 대신 자사주를 매입하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자사주 매입 얘기는 없고 배당을 많이 하라고 한다”며 “현대차 그룹의 주가가 엘리엇이 원하는대로 가지 않자 지배구조 개선 방향도 바뀌게 된 것 같다. 단기 수익을 원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엘리엇의 제안이 채택된다면 기업의 추가 M&A 여력 부족, 일시적 특수 배당 이후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이 배당 확대를 요구하더라도 업황이나 기업의 개별 상황 등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설득력이 높단 지적이 나온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적정 배당액이 어느 수준인지에 대해선 얘기하기 어려우나 배당을 요구할 때 그동안 배당을 안 했던 기업인지, 경영성과가 안 좋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시중금리보다 적다든지 하는 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코스닥, 셀트리온헬스케어 여파…660선 초반 ‘털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락한 여파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0%(9.38포인트) 내린 661.01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상장 유지 결정에 장 초반 제약·바이오업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발 악재에 하락 반전했다.외국인은 이날 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58억원어치를 팔아 수급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2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276억원, 연기금등 101억원, 보험 1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투신 94억원, 은행 14억원, 사모펀드 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7.66%나 떨어졌다.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등도 2~4% 내렸다. 오락문화는 2.96% 올랐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도 상승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하루만 12% 가량 내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계열사 셀트리온제약(068760)도 8% 가까이 떨어졌다. 신라젠(2156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3~5%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컴투스(078340)도 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짐 로저스를 사외사로 추진하려는 아난티(025980)는 26% 가량 급등했다. 에스티큐브(052020) 휴온스(243070) 카페24(0420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5% 이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지엔씨에너지(119850) 남화토건(091590) 이엑스티(226360) 푸른기술(094940) 특수건설(026150) 등 남북 경협주가 북한측 인사에 대한 제재 소식에 5%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주식 배당을 결정한 다날(064260), 해외 공급계약을 맺은 쎄트렉아이(099320)는 7% 가량 크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5700만여주, 거래대금 약 3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328개 종목이 오르고 876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 [3Q누적 코스닥]상장사 부채비율 100.44%…전년比 3.14%p↑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기준 3분기 말 부채비율이 3.14%포인트 증가하면서 100%를 넘어섰다. 자본이 증가하긴 했지만 부채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부채비율이 커진 탓이다.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연결재무제표 제출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968사중 비교가능한 843사(반기보고서 미제출 등의 125사는 분석제외)의 9월말 연결 부채비율은 100.44%로, 지난해말(97.30%) 대비 3.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에 비해 부채총계가 12.19%(11조 5979억원) 늘었지만, 자본총계는 8.68%(8조 4897억원) 증가에 그치며 부채비율이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97.30%)에 비하면 부채비율은 3.14%포인트 높아져 부채총계는 106조 7597억원에 이른다. 9월 말 자본총계는 106조 2915억원으로 집계됐다.개별종목별로는 케이프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대비해 388.84%포인트 증가하며 1059.4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디에스티는 지난해 말 대비해 부채를 1833.64%포인트나 줄였지만 9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994.87%로 두번째로 높았다. 그 뒤를 오리엔탈정공(924.35%), 영우디에스피(708.41%), 재영솔루텍(690.92%), 세동(650.03%) 등이 이었다.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태고사이언스로, 지난해말 대비 부채비율이 30.07%포인트 줄어 2.24%를 기록했다. 그 뒤로 서울리거(2.49%), THE MIDONG(3.31%), 에스티팜(3.74%), 프로스테믹스(4.00%), 인포바인(4.19%) 등이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으로 꼽혔다.한편 개별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9월말 부채비율은 62.75%로 전년말에 비해 0.63%포인트 낮아졌다. 개별기준 부채총계는 6.71% 늘었고, 자본총계는 7.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