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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익머트리얼즈·코스온…'日불매' 수혜株 사들인 운용사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 증시가 내리막길을 걸은 최근 한 달여간 증시 ‘큰 손’인 자산운용사는 이른바 일본 수출규제 수혜주를 선점하며 공격적인 운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악재로 쇼크 수준이었던 바이오 업종에서도 운용사들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오를만한 종목은 담는 모습이었다. ◇불매운동 수혜주 지분↑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보고의무발생일 기준)까지 이른바 `일본 수출규제` 관련 종목에 대한 자산운용사 보유 지분 변동이 눈에 띈다. 우선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기대를 받은 종목 원익머트리얼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택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7일부로 이 회사 지분을 5.02%에서 6.39%로 늘려 잡았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03년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반도체 공정용 혼합 가스를 공급해온 협력사다.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0.02%(1570억원)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소재 국산화 바람이 일면서, 이 회사 주가는 6월 말 2만250원에서 지난주 2만6450원으로 30% 뛰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을 취득한 이후로 지난주까지는 4.3% 상승했다.현대자산운용은 화장품 회사 코스온(069110) 지분을 신규로 5.88% 취득했다. 코스온은 국내 화장품 제조 및 생산업체다. 2014년 YG엔터테인먼트(122870)와 함께 화장품 브랜드숍 `문샵`을 열었고, 러시아·호주·베트남·태국·중국 등지에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이 일어나면서 국산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커진 데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현재 주가는 6월과 비교해서 빠진 상황이지만 뒤늦게 터지는 상황이다. 이 회사 주가는 일제 불매운동 흐름을 타고 지난 8일 15%, 이날 9.3% 각각 상승했다.KB자산운용은 효성화학(298000) 지분을 지난 2일부로 5.15% 새로 사들였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이날까지 주가는 소폭 빠진 상황이지만,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특수 가스 생산 기술을 확보한 업체다. 소재 국산화 과정에서 성장이 기대될 수 있다.코스피는 지난달 말 대비 이날까지 8.8% 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은 13.95% 내리는 등 증시 분위기는 얼어붙었지만 일본 수출규제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을 얻는 기업들은 적극 담은 것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가 오른 틈을 타 차익실현에 나선 경우도 있다. KB자산운용은 대부업체 리드코프(012700) 지분을 16.9%에서 6.77%로 대폭 줄였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산와머니, 러시앤캐시 등 일본계 금융업체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토종 대부업체인 리드코프가 대체재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가는 6월 말 5580원에서 지난주 6600원으로 18.2%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이 지분을 대거 줄인 지난달 8일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13.9%나 급등하기도 했다. ◇시련에도 희비 갈린 바이오지난 한 달 큰 시련을 겪은 바이오주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코오롱티슈진(950160)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215600) 임상실패에 따른 이른바 ‘바이오 거품’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뤄진 지분 변동이라 주목된다. 지난달 대비 이날까지 코스피에서 의약품 업종은 16.8% 하락해서 전 업종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 업종도 3.9%나 빠졌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제약 업종은 20.6%,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11.8% 각각 하락했다.그럼에도 KB자산운용은 신약개발업체 지트리비앤티(115450) 지분을 지난 6월 5.26%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6.07%로 소폭 늘렸다. 유양디앤유(011690)와 지트리비앤티 미국 합작법인 리누스 테라퓨틱스는 현재 미국 병원 5곳에서 수포성 표피박리증 신약물질 ‘RGN-137’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물집이 잡혀 피부와 점막에 통증이 생긴다.베어링자산운용은 JW생명과학(234080) 지분을 새로 5.01%, 포트코리아자산운용도 항체개발 및 의약장비 제조업체 영인프런티어(036180) 지분을 신규로 20.5% 각각 취득했다. 미국 금융투자회사 캐피탈그룹은 휴젤의 지분을 5.67%에서 5.82%로 소폭 늘렸다. 다만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는 운용사 지분을 전보다 잃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4.93%에서 12.17%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31%에서 5.22%로 이 회사 지분을 각각 조정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을 계기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 것일 수 있지만 장기 운용을 전제로 하는 운용업 특성상 주가 단기 급등을 노린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을 계기로 산업 구도에 변화가 일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위주로 매수가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 코넥스, 118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엔케이맥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9일 코넥스 시장에서 118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엔케이맥스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3개 종목 중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27개다. 이중 9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을 뿐 거래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118개 종목만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55개, 하락한 종목은 50개, 보합은 22개로 나타났다. 씨앤에스링크, 엘리비젼, 옐로페이, 피엔아이컴퍼니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로넥스 1개 종목은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26억5000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억7000만원 감소했다. 거래량은 45만5000주로 8만1000주 늘어났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엔케이맥스로 4억8540만원이 거래됐다. 그 뒤를 툴젠(3억5170만원), 노브메타파마(2억6330만원)가 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3억9400만원, 658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억7450만원, 8530만원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6조5100억원으로 207억원 늘어났다. 시가총액 1~3위는 툴젠(5464억8000만원), 지노믹트리(4920억3000만원), 노브메타파마(457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 코넥스, 110개 종목 거래..거래대금 1위 `툴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3일 코넥스 시장에서 110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대금 1위는 툴젠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146개 종목 중 가격이 형성된 종목은 120개로 집계됐다.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10개 종목은 호가만 제시됐다.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오른 종목은 51개, 하락한 종목은 57개, 보합은 12개로 집계됐다. 엔케이맥스, 오백볼트, 제이에스피브이, 럭스피아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미데미, 대동고려삼, 영현무역, 옐로페이 등 4개 종목은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대금 상위 1~3위는 툴젠(6억8980만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2억7790만원), 엔케이맥스(1억516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억6490만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4290만원, 35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타법인은 1850만원 매도세다. 전체 시가총액은 6조362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80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1~3위는 툴젠(5297억5000만원), 지노믹트리(4721억원), 노브메타파마(421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