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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 스마트 공정 돕는다…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포럼 개최
-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자사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포스텍내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로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이번 포럼에선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 제조업을 향한 여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 애플은 이 간극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한국에서 발견했다”고 했다.포럼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인 포스코, LG전자, LS산전, 켄뷰 등 유수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스마트 제조를 실현하기 위해 걸어온 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애플은 물론 다양한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스마트 제조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스마트 제조 분야의 리더 양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스마트 제조 분야의 여성 리더들의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22일에는 중소기업들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 모여 워크샵, 강의실 교육, 랩 세션, 업계 전문가의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라훌 사만 맥킨지 앤드 컴퍼니 뉴욕 오피스 파트너 겸 오퍼레이션 부문 리더는 “스마트 제조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생존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플과 같은 업계 선두주자가 중소기업에게 이를 위한 전문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보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 [마켓인]국민연금·산은이 선택한 BNW인베…다크호스로 부상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가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의 출자 사업에서 잇따라 숏리스트(예비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조(兆) 단위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PEF 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재욱 BNW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 BNW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BNW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국민연금이 80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PEF 부문 선정에서 한앤컴퍼니, IMM PE(프라이빗에쿼티),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맥쿼리자산운용 등과 함께 숏리스트에 낙점됐다. 국민연금은 이들 후보 중 3곳 이하의 운용사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다.첫 단독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앞두고 있는 BNW인베스트먼트로서는 펀드 결성 규모를 급격히 키울 큰 기회를 잡은 셈이다. 국민연금의 출자 규모 자체가 수천억원 단위인데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았다는 이력 자체가 추후 다른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큰 손’ 기관투자자들의 출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BNW인베스트먼트는 KDB산업은행과 재정에서 7736억원을 출자하는 혁신성장펀드 숏리스트에도 선정됐다. 대형·중형·소형 리그 중 중형 리그에 지원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게 됐다.중형 리그에 지원한 운용사 중 최종 선택을 받은 운용사 세 곳은 각각 22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대형·중형·소형 리그 숏리스트에는 모두 18개 운용사가 이름을 올리며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BNW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 김재욱 대표가 2013년 창업한 PEF 운용사로,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의 신성장산업 분야 투자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SDI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김유미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배터리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후 밸류업에 이은 엑시트 전략으로 투자 기업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2차전지 대장주’가 된 에코프로비엠(247540)을 비롯해 지난해 상장한 성일하이텍(365340), WCP, 미래세라텍, 코미코, 네패스아크, 네패스라웨 등이 있다.투자한 기업들이 좋은 성과로 돌아오면서 IBK기업은행과 공동 운용(Co-GP) 형태로 조성한 2개의 블라인드펀드의 회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500억~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두 개의 블라인드펀드 중 1호는 자금이 전부 소진됐고, 2호 역시 상당 부분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BNW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PEF 부문에서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 소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기업에서 BNW인베스트먼트 측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하는 ‘러브콜’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것이 다른 운용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 ‘왓 위민 원트’…여성 연구 위해 전문가 뭉쳤다
- 최근 열린 LIFEPLUS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단 위촉식 참속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황현아 보험연구원 변호사,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정은지 방송작가, CBS 김진오 사장. (사진=한화손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를 위해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자문위원은 의료·교육·언론·소비자·보험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를 선정했다. 김미경 MK Creative 대표,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김진오 CBS 사장,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정은지 방송작가,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변호사) 8명이다.행사에서는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가 자문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김미경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누구보다 여성들의 소망과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금융사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자랑스럽고 자문위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외부 자문단 구성을 통해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 서비스 기획, 제휴·투자 등 여성 중심 사업의 씽크탱크(Think-Tank)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사내에 MZ세대로 구성된 WITH(Woman In Tomorrow Hanwha) 보드와 대학생 산학협력, 주부 중심 소비자 평가단 등 다양한 일반인 자문단을 운영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펨테크연구소의 결과물로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尹 "韓 어떤 분야 집중?" 묻자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 "반도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AI 발전방향과 문제 해결, 한국과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챗GPT(ChatGPT)’를 개발한 미국의 회사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올트먼 대표는 “좋은 말씀 감사하다”고 하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화답했다.이어 올트먼 대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라며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대표는 “오픈AI도 한국의 스타트업들에 대해 조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배석했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기업-한국 스타트업 간의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 협력, 기술 교류,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 등 양자간 ‘콜라보 사업’을 협의했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함께 방문한 그렉 브록만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이 “한 나라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할 필요도 있는데,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올트먼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고 답변했다. 올트먼 대표는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올트먼 대표는 첨언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챗GPT와 관련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범도 속도감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올트먼 대표는 “사회 내에서의 위험성을 줄이고 개인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규범 마련은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공감을 표시했다.윤 대통령이 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올트먼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윤 대통령과 올트먼 대표 일행은 대화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The buck stops here”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한편, 그렉 브록만 사장은 동갑내기 한국 여성인 안나와 결혼했는데, 안나는 사장 보좌관으로서 오늘 함께 방문해 부부가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 브록만 사장은 태권도 유단자여서 대화 중에 “한국 사위가 분명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 상장 중견기업 이사회 16%, 오너일가가 과반 차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 이사회에서 대기업보다 오너일가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22개사의 이사회 구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오너일가가 이사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기업이 114개사로 집계됐다. 약 15.8%다.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8개사의 경우 3.4%인 9개 기업만이 절반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4.7배 높다. 상장 중견기업 중 오너일가 비율이 50%를 넘고, 인원이 3명 이상인 기업은 총 30곳이었다.화천기공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 8명 중 5명(62.5%)이 오너일가였다. 화천기공의 이사회에는 권영열 회장과 동생 권영두 부회장, 아들 권형석 사장, 조카인 권형도·권형록 이사 등이 포진했다.신대양제지 이사회는 9명 중 5명(55.6%)이 오너일가였다. 권혁홍 회장과 배우자 이경자 이사 및 세 자녀(권지혜·택환·우정)가 이사회 구성원이다.한국주철관공업, 금화피에스시, 휴스틸, 유성티엔에스, DSR제강의 이사회에는 오너일가가 각 4명씩 포함돼 있다. 이밖에 이사회에 오너일가 3명을 선임한 기업은 23개사, 2명을 선임한 기업은 84개사였다.상장 중견기업 이사회의 평균 오너일가 수는 1.2명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0.7명이었다. 오너일가를 1명 이상 선임한 중견기업은 총 579개사(80.2%)로, 오너일가를 1명 이상 선임한 500대 기업 134개사(50%)보다 30.2%포인트 높았다.이사회내 여성 비율은 상장 중견기업이 500대 기업보다 낮았다. 상장 중견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중은 5.4%(203명)로, 500대 기업의 여성이사 비중 11.6%(212명)의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여성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한 기업은 상장 중견기업의 경우 22.3%(161개사)로, 500대 기업 61.9%(166개사)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 신세계百, 환경의날 맞아 친환경 브랜드 소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상품 팝업스토어와 친환경 소재 브랜드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빈티지 상품 팝업스토어(사진=신세계)먼저 환경을 생각하는 바캉스룩을 제안하는 ‘그린 바캉스 페어’를 열고 브랜드별 친환경 상품 소개와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대표적 친환경 상품으로는 유기농 면, 천연고무,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 베자의 스니커즈, 재생 나일론 원사를 사용한 빈폴의 워크웨어 사파리 자켓, 화학 비료 없는 건강한 땅에서 재배된 유기농 면을 사용한 헤지스키즈의 티셔츠 등이 있다.옥수수에서 추출한 소로나 원사를 사용한 탑텐의 ‘쿨에어’ 상품 구매 시 1+1 혜택을 제공하고, 핸드백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에서 상품 구매 시 친환경 원사로 제작된 니트 소재 컵받침을 증정한다.또 여성복 브랜드 ‘모노크롬’은 모노크롬의 헌 옷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수거된 의류는 국내 작가의 공예품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9월부터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백화점 외벽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보냉백 증정 행사도 펼쳐진다.신세계백화점은 빈티지 패션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바무역’과 손잡고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도 연다.강남점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 행사장에서, 센텀시티점은 16일부터 25일까지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최근 MZ 세대에게 빈티지는 낡은 것이 아니라 ‘멋’으로 인식되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 실제 남양주에 위치한 ‘비바무역’의 창고형 빈티지 매장은 MZ 고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리는 빈티지 패션의 성지로도 유명하다.이번 팝업스토어는 폴로, 리바이스 등 품질 좋은 빈티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사장에 헌 옷 수거함도 함께 비치해 입지 않는 옷을 기부도 할 수 있어 친환경의 의미를 더한다.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선진 부사장은 “업계 최초의 종이전단 폐지, 전자영수증과 친환경 쇼핑백 도입 등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힘써온 신세계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캠페인을 비롯 고객들의 가치 소비를 돕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자 딘킨스…"기술·예술 융합은 기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예술의 영역에 기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잘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꼽히는 스테파니 딘킨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첫 수상자로 상을 받은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등이 이미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만큼 상금을 잘 활용해 (예술과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의 영역을 더 탐험해 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세계적인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사진 가운데)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첫 수상자로 상을 받은 이후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왼쪽),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큐레이터(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딘킨스 “기술 통해 더 나은 예술 가능”이번 어워드는 기술을 활용한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대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국제 예술상이다. LG는 지난해 굴지의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번 어워드는 양측의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것이다.첫 수상자인 딘킨스는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다. 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통한 실험적인 예술로 유명하다. 특히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해 주목 받았다. 그는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도 맡고 있다.딘킨스는 “(첫 수상이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이번 지원은 추후 작품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융합한) 이 작업을 처음에는 미미하게 시작했으나, 여러 코더(coder·코딩·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과 엔지니어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인종, 성별 등에 대한 편견을 가질 가능성 등)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세상이 펼쳐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러나 위기는 기회이고 기술을 세심하게 다루면 더 나은 예술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딘킨스는 아울러 “일반 시민들이 AI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예술이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주는 힘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작품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의 대표작 ‘비나48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Bina48)의 한 장면. (사진=LG전자 제공)◇LG, 추후 5년간 구겐하임과 파트너십딘킨스의 대표작 ‘비나48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Bina48)는 AI를 어떻게 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영상 작품은 실존 흑인 여성인 비나 로스블래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의 대화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 성별, 장애, 문화적인 배경 등의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감정적인 상호 작용에 기반을 둔 인간과 자주적인(autonomous) AI 로봇 사이의 장기적인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의미 역시 있다.딘킨스는 LG(003550)와 구겐하임이 특별 제작한 트로피를 받았다. 디지털 기술을 대표하는 ‘0’과 ‘1’ 두 숫자의 형태가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해 ‘미래의 예술’을 형상화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이 이를 직접 전달했다.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는 “AI 기술에 대한 딘킨스의 열정적인 탐구는 기술에 기반한 예술의 지평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기술이 우리 사회와 삶에 긍정적인 경험을 만드는 매개라고 믿는다”며 “딘킨스가 울림을 주는 예술을 널리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은 ㈜LG,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함께 참여한다. ㈜LG가 후원하는 어워드와 별개로 LG전자는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지원한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작가 겸 뮤지션인 파라 알 카시미를 선정했다. 카시미는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YCC)가 매년 구겐하임에서 열고 있는 ‘YCC 파티’를 후원한다. 올해 파티는 오는 24일 열린다. 딘킨스 역시 참석해 YCC 멤버들을 만난다. LG디스플레이는 파티장 곳곳에 투명 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기술·예술 후원 LG,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자 선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LG(003550)가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Guggenheim Museum)’과 손잡고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들을 발굴해 지원한다.LG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9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작업 활동으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국제 예술상이다.‘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의 첫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가 현지시간 19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스테파니 딘킨스,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 (사진=LG)1회 수상자는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다. 딘킨스는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차별,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국 출신의 딘킨스는 뉴욕 스토니브룩(Stony Brook) 대학교의 교수도 맡고 있다. 딘킨스는 20년 넘게 첨단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이어왔다.딘킨스의 대표작은 ‘’비나48(Bina48)’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BINA48)’라는 영상작품이다. 이 작품은 실존하는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모티브로 해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 간의 대화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 성별, 장애, 문화적 배경 등의 다양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비나48(Bina48)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Bina 48)’ 중 한 장면. (사진=LG)국제적 위상을 갖춘 뮤지엄의 관장, 큐레이터, 학자 및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여러 후보자 중 새로운 시각으로 AI를 활용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진 딘킨스의 작품은 의미가 크다”며 “AI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짚어낸 딘킨스의 깊이 있는 연구와 작품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딘킨스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중한 가치를 담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LG와 구겐하임 뮤지엄은 지난해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Technology Initiative)’을 맺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다양한 형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LG와 구겐하임 뮤지엄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가들을 후원해 글로벌 미술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기여하고 LG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 활동, 전시, 연구 등을 지원해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2023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 2023)’ 트로피. (사진=LG)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은 ㈜LG,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3개 회사가 참여한다. ㈜LG가 후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와 별개로, LG전자는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이들이 올레드를 비롯한 LG의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 출신의 작가 겸 뮤지션인 파라 알 카시미(Farah Al Qasimi)가 신예 아티스트로 선정돼 LG의 올레드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AI와 AR·VR,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전임 큐레이터(LG Electronics Associate Curator)도 후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YCC·Young Collector’s Council)가 매년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고 있는 ‘YCC 파티’를 후원하며, 파티 곳곳에서 투명 올레드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파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린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LG는 기술이 우리 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만드는 매개라고 믿는다”며 “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가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에 울림을 주는 예술을 더욱 널리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이화여대와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협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이화여자대학교 간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젊은 인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르노코리아자동차가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이화여자대학교 간 산학협력 협약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화여대 이장욱 교수, 박수현 교수, 백지연 인재개발원장,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박정완 인사본부장, 최성규 연구소장.(사진=르노코리아.)이날 협약식에서 박정완 르노코리아 인사본부장과 백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인재개발원장은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은 산학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와 이화여자대학교는 멘토링 프로그램, 인턴쉽 프로그램, 인턴 연계형 채용 등 인재 양성에 필요한 상호 교육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르노코리아는 협약식 이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최성규 연구소장, 박정완 인사본부장이 차례로 연사로 올라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테크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의 미래 방향을 소개하고, 참가 학생들의 자유로운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협약 관계자들이 약정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와 함께 ‘푸른코끼리’ 관련 6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활동으로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이 2020년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경찰청과 여성가족부의 협력을 포함해 피해 학생 보호와 심리적, 육체적인 회복 등 피해 학생 지원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하고, 피해 학생 발굴과 보호 등 지원 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복지센터를 통해 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사이버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참여한다.삼성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기금을 지원한다. 또한 비폭력 캠페인과 지지서명, 예방교육 등에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비폭력 지지선언에 참여해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며,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장덕현 사장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로,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청소년이 위험한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에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300만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해 청소년의 친사회적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삼성전기 임직원은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참여와 비폭력 지지서명에 동참하고, 푸른코끼리를 알리는 등 사이버폭력 근절과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