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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 혼자 두고 내연남 만난 엄마…기소의견 檢 송치
  • 7세 딸 혼자 두고 내연남 만난 엄마…기소의견 檢 송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곱 살짜리 딸을 며칠 동안 혼자 집에 둔 채 지방에 가는 등 여러 차례 아이를 방임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50)씨를 수사해 지난 9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12월 지방에 있는 내연남을 만나러 가면서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딸을 며칠 동안 집에 혼자 두고 방임하는 등 딸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가 딸을 혼자 두고 여행을 갔다’는 주변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A씨와 딸을 각각 조사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A씨가 딸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임시 분리 조치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내연남이 딸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직접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경찰 조사엔 응하지 않았다. 약 한 달 뒤인 같은 해 9월쯤엔 딸로부터 추행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주변인이 ‘아이가 A씨 내연남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한다’며 경찰에 재차 신고했다. 이에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은 이 같은 의혹을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2021.02.10 I 박순엽 기자
서울 확진자 하루만에 두배 늘어…“설 연휴 친지방문 자제”
  • 서울 확진자 하루만에 두배 늘어…“설 연휴 친지방문 자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세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지인 간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재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 보다 175명이 늘어난 2만5544명으로 집계됐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90대 환자가 각각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343명으로 늘었다. 사망률은 1.34%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2월 1일(발생 기준) 128명, 2일 188명, 3일 172명, 4일 126명, 5일 143명, 6일 144명, 7일 112명, 8일 90명, 9일 175명으로 평균 100명대 이상을 훌쩍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34일 연속 200명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직장, 지인 간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집단감염 1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63명, 해외유입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등이다.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훈련 참가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제공=공동취재단]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일 용산구 거주자가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27명, 9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체 확진자(36명) 중 34명이 서울시 거주자다. 시 역학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가족에 전파되고, 해당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이용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1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5명, 음성 113명이다. 성동구 소재 병원에서는 이 병원 입원 환자의 보호자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88명, 9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91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86명이다.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82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0명, 음성 619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가족, 지인 간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연휴 기간(2월11일~2월14일) 중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4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에는 검사소별 운영 시간이 상이하므로, 사전에 서울시 홈페이지, 120 문의,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해 확인해야 한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을 위해 명절 연휴 동안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02.10 I 김기덕 기자
오세훈, 나경원에 '지나간 1등'…"앞으로 1등은 나"
  • 오세훈, 나경원에 '지나간 1등'…"앞으로 1등은 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0일 당내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를 향해 “지나간 1위”라고 평가절하 했다.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나 후보를 앞선다는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회복지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사회복지 관련 공약 발표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가 1위 아닌가. 다음에는 당원투표가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본경선 후보자 선출 전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책임당원 투표로는 나 후보가,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나 후보가 ‘10년 쉰 분’ 등 공세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지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신 것 같다. 본인이 (당시 무상급식 반대한 것을) 기억할 텐데 아이에 밥 안 줬다는 표현을 보면서 마음이 다급해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이어 “황교안 전 당대표는 책을 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참회록 성격의 책인 것으로 짐작한다”며 “나 후보는 비슷한 말씀도 없었다. (총선 참패) 결과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유감 표시하는 게 도의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집권여당 유력 후보인데 발표하는 공약마다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상상력은 좋은데 공상에 가까운 공약 내놓고 있다”며 “어제 수직정원 관련 공약 발표 모습을 보며 공상 수준이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천진난만한 가벼운 준비 상태”라고 꼬집었다.앞서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전 장관의 다핵도시 공약에 대해 “수도 서울의 미래를 결정할 도시공간의 대전환 공약이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효율성에 대한 치밀한 검토와 평가조차 없이 이처럼 허술하게 네이밍된 것이라니 실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한편, 오 후보는 이날 시내 화장실의 남녀 분리를 확대하고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안심 서울 프로젝트’ 공약은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CCTV를 의무화하고, 민간 건물에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때 도입했던 ‘여행(여성행복) 화장실’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공용 형태의 화장실을 남녀로 나누고, 남녀 화장실의 변기 개수를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여성의 안심 귀가를 위한 CCTV 100% 설치, 독거 여성에 대한 이중잠금장치 설치비 지원, 출산·보육 지원은 물론 이혼 여성의 새 출발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전동보장구 충전소를 늘리고 수리비를 지원하고 버스요금 무료도 밝혔다.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워치를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병원 예약과 이동,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도우미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2.10 I 송주오 기자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소개하는 서울 명소는?
  •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소개하는 서울 명소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회색 담장으로 둘러싸인 용산 미군기지. 조금은 삭막한 이곳이 우리나라 첫 번째 국가공원 ‘용산공원’으로 조성돼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군 장교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이곳의 새로운 풍경을 김세민 님이 소개합니다. 이번 설 명절에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소개하는 진짜 서울명소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추억을 담은 그림, 디지털 코믹 영화 등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이야기 공모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4회 공모전에서는 총 227건의 작품이 응모, 대상 ‘헤어지는 연습-서울의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헤어지는 방법(이형주)’을 포함해 총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 다. 특히 이중에서 일부는 ‘가이드는 외국인 ?서울편’이라는 제목의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이달 13일, 14일 양일간 SB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가이드가 돼 용산공원, 을지로, 이태원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8K 초고화질로 촬영된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 만남이 어려운 시민들이 가정에서 보다 생생하게 서울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사람도 몰랐던 진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해 집콕 랜선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졌지만, 여행에 대한 욕구는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국장은 이어 “‘서울이야기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울이 지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선보여,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글로벌 시민들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0 I 김기덕 기자
방역당국 "지난해 추석 대비 현재 확진자 수치 매우 높아"
  • 방역당국 "지난해 추석 대비 현재 확진자 수치 매우 높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해 추석 직전에 환자 수가 약 80명 정도였음을 기억해 보면 현재 확진자 수치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평균 확진자는 총 346명이다”고 설명했다.윤 반장은 “지난 주말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그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면서 “이동량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1월 초에 비해서는 30% 증가한 수준이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하루 환자 수의 약 78%인 27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전 0.79에서 계속 높아져 1.0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1.0을 조금 넘는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3차 유행의 감소세가 정체되고 있고 재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 귀성, 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던 가족·지인과의 만남이 많아지게 되면 3차 유행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2021.02.10 I 박경훈 기자
본사 사옥 매각 실패…숨통 죄이는 하나투어
  • 본사 사옥 매각 실패…숨통 죄이는 하나투어
  • 하나투어 본사 건물인 ‘하나빌딩’에 매각에 나선 하나투어(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가 경영난 개선을 위해 진행중이던 본사 사옥 매매계약을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19로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난 속에서 고강도 구조조정과 유형자산처분 등 비용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던 하나투어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지난 8일 하나투어는 유형자산 처분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거래상대의 사정으로 본사 사옥 매각계약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투어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빌딩’ 보유 지분을 940억원에 시티코어 디엠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번 매각으로 하나투어는 경영난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하나투어 본사 매각 무산, 이유는?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 하나투어에 제동이 걸렸다. 시티코어디엠씨가 일주일만에 하나투어 본사 건물인 하나빌딩 매매 계약을 취소하면서다. 하나투어 측은 공시를 통해 “거래상대의 사정에 의해 거래취소가 됐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반쪽짜리’ 건물 지분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매수자는 빌딩 전체 소유권을 원했지만,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인 거래 상대방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거래가 무산됐다는 관측이다.이번 매각 대상이었던 하나빌딩은 하나투어가 지분의 절반가량인 54%(저층부)를 가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 원래 건물 소유주인 천호기업으로부터 전체 12층 가운데 절반(지상 1~6층)을 275억 원에 사들였다. 2000년 여행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하나투어는 2005년 당시 여행업계 최초로 전체 직원 수가 1500명을 넘어서는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2015년 면세사업에 뛰어든 하나투어는 이듬해인 2016년 본사 사옥 1~6층에 시내면세점을 차렸다. 건물 7~12층 공간은 2500여 명 하나투어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용도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하나투어 측은 새로운 거래 상대를 찾아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은 이번 매각에서 94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나투어 전체 자산(!조 76억원)의 9.3% 규모다. 하나투어도 공시를 통해 “새 매수자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만큼 재무구조개선과 현금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말이다.하나투어가 운영중인 타마크호텔명동◇적자는 쌓이는데, 호텔 매각도 지지부진 호텔사업 청산과 호텔 매각 작업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호텔사업을 청산을 계획하고 호텔에 대한 매각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호텔업의 특성상 임차·인건비 등 고정 지출이 크기 때문에 경영을 지속해나가기 힘들 수 있기 때문. 특히 면세사업을 비롯, 비핵심 자회사를 정리하는 상황에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수요 감소로 적자에 허덕이는 호텔사업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호텔 매각 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호텔을 매각하더라도 현금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하나투어는 자회사 마크호텔을 통해 티마크호텔 명동과 회현동 티마크그랜드호텔을 운영 중이다. 이 중 부동산을 보유한 곳은 명동 티마크호텔 뿐이다. 2019년 882억원에 건물을 인수했는데, 이 중 800억원 가량을 대출로 충당했다. 실상 호텔이 팔리더라도 이익은 크지 않은 셈이다.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은 신영자산개발과 공동 소유로 50% 지분만 갖고 있다. 남대문 티마크 그랜드호텔은 2016년부터 20년간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라 매각 대상이 될 수 없다.호텔사업 청산 문제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신구 경영진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경영진과 기존 경영진이 현재 내부에선 “주력 분야가 아닌 만큼 호텔사업을 청산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행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호텔에 대해선 좋은 조건이 들어오면 매각을 검토하겠지만,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1.02.10 I 강경록 기자
'컴백' 권진아, 전곡 자작곡·셀프 프로듀싱
  • '컴백' 권진아, 전곡 자작곡·셀프 프로듀싱
  • (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EP ‘우리의 방식’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소속사 안테나 측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권진아의 새 앨범 ‘우리의 방식’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잘 가’를 포함하여 앨범명과 동명 제목을 지닌 ‘우리의 방식’, ‘꽃말’, ‘You already have’, 죠지와 함께한 듀엣 곡 ‘어른처럼’, ‘여행가’까지 전부 권진아가 직접 만들고 노랫말을 붙인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이번 앨범은 권진아가 처음으로 메인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완성시킨 앨범으로 트랙 구성부터 녹음, 타이틀곡 선정, 후반 작업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권진아만이 가진 고유의 색채를 앨범 전반에 녹여냈다. 또한 앞서 공개된 인트로 영상과 콘셉트 포토에서 실, 꽃, 거울, 하늘 등의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표현되었던 것처럼 이번 앨범은 권진아가 화자가 되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여섯 개의 단편 소설로 비유하여 하나의 단편집처럼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그 기획 의도가 빛나는 지점이다.권진아는 그동안 ‘운이 좋았지’, ‘나의 모양’, 뭔가 잘못됐어’ 등 일상적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어법의 노랫말과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자작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무한한 성장을 보여준 만큼 전곡 자작곡, 첫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번 EP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발매.
2021.02.10 I 윤기백 기자
윤정희 동생들 "청와대 청원, 우리가 했다" (전문)
  • 윤정희 동생들 "청와대 청원, 우리가 했다"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의 동생들이 입장문을 통해 자신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윤정희 동생들은 10일 이같이 밝히며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 방치돼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지난 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배우가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로이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이라며 “혼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고 주장했다.요건 위배 등의 사유로 청와대 관리자에 의해 실명이 가려졌으나, 이를 본 대다수 누리꾼은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를 떠올렸다.이에 대해 윤정희 동생들은 “가정사를 사회화시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논란에 대한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윤정희의 동생들은 또 윤정희의 남편인 백건우 씨와 관련해 “2019년 1월 장모상을 당했을 때 윤정희만 귀국하게 하고 자신은 연주 일정을 진행하고, 2월에 귀국했을 때도 호텔에 머물며 윤정희가 있는 여의도 집에는 들르지도 않았다”며 “4월에 딸이 윤정희를 프랑스로 데려가 5개월간 요양기관에 맡겼다. 딸 집 옆 빌라를 구해 거처를 정해주고 계속 별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백건우는 아내 윤정희를 거의 찾지도 보지도 않고 있고, 함께 살았던 주택은 현재 윤정희가 거처하고 있는 빌라와 승용차로 25분, 전철로 21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덧붙였다.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사진=이데일리DB)다만 윤정희의 동생들은 이번 논란이 재산싸움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이들은 “항간에 재산싸움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윤정희 명의의 국내 재산은 여의도 아파트 두 채와 예금자산”이라며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에게 있으며 형제자매들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윤정희를 위해 충실하게 관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윤정희가 귀국해 한국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고 있고, 이를 백건우 부녀에게 요청해왔다”며 “만약 허용된다면 형제자매들이 (윤정희를) 진심으로 보살필 의지와 계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백 씨의 소속사 빈체로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평생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하며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요양병원보다는 딸의 아파트 옆집에서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윤정희는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소속사는 2019년 5월 윤 씨가 파리로 간 뒤 윤 씨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 및 방식을 두고 법정 분쟁이 시작됐는데, 지난해 11월 파리고등법원의 판결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당시 프랑스 법원은 윤 씨가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거주지 변경은 오히려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백 씨는 오는 11일 파리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윤정희 동생들의 입장 전문이다.1. 청와대 청원은 형제자매들이 하였습니다. 가정사를 사회화시켜서 죄송합니다.2. 백건우는, 지난 2년간 아내와 처가에 대하여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2-1. 백건우는, 2019년 1월 장모 박소선의 상을 당하였을 때에,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고, 윤정희가 많은 전화를 하였음에도 받지 않았고, 여의도 빈소에 끝내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2-2. 그 후 백건우는 아내 윤정희를 거의 찾지도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함께 살았던 Vincennes 주택에서 현재 윤정희가 거처하고 있는 Lognes 빌라 까지는 승용차로 25분, 전철로 21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3. 형제자매들은 백건우,백진희 부녀의 비협조, 방해등 제약으로 인해 윤정희와 만나고 통화하는데 심히 불편하고 불쾌한 일을 계속 겪고 있습니다.4. 불란서 법정에서 진행된 내용은, 딸 백진희가 윤정희에 대한 금치산 및 후견인지정 신청을 은밀하게 윤정희의 법정출석을 생략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지득하게 되어 형제자매들이 이해관계인으로서 소송에 참여하였습니다. 조카딸이 후견인이 되기에는 부적임자임을 주장하는데 역점을 둔 것이었고, 형제자매들 자신이 후견인이 되려고 하는 소송이 아니었습니다.4-1. 백건우는 남편으로서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후견인이 될 수 있으나, 그는, 후견인신청을 하지 않았고, 딸을 내세웠습니다. 백건우는 후견인이 아닌데,이는, 남편으로서 아내 윤정희를 전심으로 보호하려는 마음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4-2.형제자매들이 조카딸을 못 미더워 하는 것은 , 불란서에서 태어나 불란서 국적을 취득하고, 불란서에 자라난 그녀가, 부모와 오랫동안 불화하고 10여년 간은 연락도 끊고 지냈으며, 또한 그녀가 매우 특이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일말의 염려를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4-3. 그녀의 삶에 대하여는, 백건우, 백진희 본인에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5. 항간에 재산싸움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윤정희 명의의 국내재산은 1971년에 건축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두 채 ( 36평, 24평)로서 1989년과 1999년에 구입하였고, 그 외 예금자산입니다.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 백진희에게 있으며, 형제자매들에게는 아무런 권한도 없습니다. 윤정희의 재산이 윤정희를 위하여 충실하게 관리되기를 바랄 뿐입니다.6. 형제자매들은 윤정희가 귀국하여 한국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백건우 부녀에게 요청하여 왔습니다. 만 약 허용된다면 형제자매들이 진심으로 보살필 의지와 계책을 갖고 있습니다. 백건우 님이 형제자매들의 제안과 요청을 일부라도 수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7. 청와대 및 문화부, 그리고 영화인협회에서는, 윤정희의 근황을 자세히 살펴 주시어, 그녀의 노후에도 가장 평안하고 보람 있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8. 형제자매들은 법률대리인으로 변호사 박연철을 선임하였습니다. 윤정희 님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형제자매들의 생각과 같든 같지 않든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8-1. 형제자매들이 파악하고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진술과 증언에 대하여도 주의 깊게 듣고 있습니다. 윤정희 님의 의사능력과 행위능력을 가늠하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9. 윤정희 님에 관한 전화인터뷰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하되, 모든 언론기관에 대하여 개방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대면인터뷰는 방역수칙에 따라 개별적으로 최소한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10. 이 입장문은 가능한 모든 언론기관에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2.10 I 박지혜 기자
이상아, ‘불청’ 새 친구 “CF 500개+책받침 여신”
  • 이상아, ‘불청’ 새 친구 “CF 500개+책받침 여신”
  • 이상아. 사진=SBS ‘불타는 청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상아가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등장했다. 9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청춘들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의 고장 ‘경상남도 안동’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한 과자 회사의 과자가 방에 뿌려졌다.최성국은 “새 친구를 물어봤는데 이게 힌트다”라며 미스 롯데 출신의 배우를 탐색했다. 또 이병헌과 함께 찍은 광고 사진이 힌트로 공개되자 이연수는 “이 시기에 김혜선 이상아 김혜수 이런 분들이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새친구는 CF 500개 찍은 하이틴 스타의 시초 이상아였다. 이상아는 “제가 드디어 불청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면서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고 말했다.김혜림은 “내가 연예인 되기 전에 ‘여학생’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거기 표지모델로 상아 얼굴이 나왔을 때 나도 그걸 샀다. 그 표지모델이 너무 인형같이 나와서 우리한테도 너무 인기가 많았다”라고 했다. 최민용은 “초등학생 때 이상아 책받침이 있었다”고 전하자 최성국은 “우리 책받침 여신이랑 밥 먹고 있는 거냐”며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상아는 또 좋아했던 광고에 대해 “마가렛트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CF였다. 빵 굽는 모습이 나오잖아”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아는 껌 CF를 언급하며 “그거는 뛰어다녔지 만날. 껌 들고”라며 추억의 CF들을 재연해 이목을 모았다.
2021.02.10 I 정시내 기자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신축년]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 화가의 흰소를 테마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은 흰 소의 해다. 소는 예부터 문학과 그림, 노래의 소재로 쓰였고, 이중섭은 ‘소의 화가’라 불릴 만큼 소와 관련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굵은 선과 역동적인 자세가 인상적인 ‘흰 소’는 이중섭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 가면 ‘흰 소’를 입체적으로 만든 동상을 볼 수 있다.범일동은 불운한 시대에 살다 간 천재 화가 이중섭의 애환과 예술혼이 깃든 동네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그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란했는데,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물감 살 돈이 없어 담뱃갑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안긴다. 몇 년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중섭 화가의 그림들로 꾸민 이중섭거리한적한 주택가에 조성된 이중섭거리는 소박하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여행지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면 축대에 설치된 이중섭의 부조가 눈에 띈다. 부산에 내려온 그는 1951년 가족과 잠시 제주에 건너갔다가 그해 12월 돌아와 범일동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이중섭은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 ‘범일동 풍경’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자꾸 먹먹해진다. 담벼락을 활용한 거리미술관을 지나면 이중섭의 작품과 편지를 모아놓은 희망길100계단에 닿는다. 가파른 계단이 고달픈 그의 삶을 나타내는 듯,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아련함이 밀려든다. 어려운 시절에도 가족과 그림에 대한 희망을 품은 화가의 환한 미소가 애달파 보인다.이중섭 화가의 초상희망길100계단은 난간 부분을 작은 갤러리처럼 꾸며 발걸음을 떼기 쉽지 않다.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을 하나하나 관람하다 보면 우직하게 선 소 동상과 만난다. ‘흰 소’를 본떠 만든 조형물로, 마치 그림에 있는 소가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듯 생동감이 넘친다. 흰 소의 해에 찾은 이중섭거리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이곳을 비롯해 계단 중간마다 작은 쉼터가 있어 화가의 작품과 일화를 감상하며 쉬기 좋다.이중섭은 부산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가족을 아내의 고향인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무척 슬퍼했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마다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의 작품을 보면 가족과 함께한 시간에 가장 행복해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와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다.이중섭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계단을 모두 오르면 범일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중섭전망대에 이른다. 화가가 ‘범일동 풍경’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그가 살던 판자촌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산 아래 옹기종기 모인 집이 힘겨운 시절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히 들려준다. 오른쪽에 우후죽순 솟은 고층 빌딩이 소박한 풍경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이중섭전망대는 2017년에 방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버스를 기다리는 곳으로 나왔다. 전망대 아래층에 있는 카페에서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 여운을 음미하기 좋다(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운영 여부 확인 필요).만화 속 세상 같은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성북시장에 있는 웹툰이바구길은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미나, 유현숙, 정연식 등 유명한 만화가들이 시장 골목을 개성적인 웹툰 거리로 만들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시장은 마치 만화 속 세상 같다. 골목 따라 만화 간판과 벽화가 늘어서, 상점을 지날 때마다 만화 주인공이 말을 걸기라도 할 듯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시장 곳곳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나 낯익은 웹툰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만화체험관에서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웹툰이바구길 언덕에는 숨은 보석 같은 책마루전망대가 있다. 동구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경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옥상에 조성된 전망대에 닿는다. 산복도로와 부산항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다. 책마루전망대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구의 새로운 명소이자 부산 최고 전망 포인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증산공원에 세워진 증산전망대동구도서관과 이어진 증산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아담한 게이트볼장과 운동 기구들이 설치됐으며, 중심에 부산항 전망을 품은 증산전망대가 있다. 노을이 질 무렵에 가면 더욱 운치 있다. 증산공원은 동구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곳이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의 아픈 역사와 만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당시 왜군이 쌓은 옛 성곽(증산왜성)의 흔적이 있다.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도 우리 민족의 굴곡진 근현대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자본가들이 점유해 경마장과 일본 군용지로 사용했으며, 한국전쟁 당시부터 2010년 부지가 반환될 때까지 주한 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주둔했다. 2014년에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은 푸른 숲길과 연못, 음악분수, 갤러리, 역사관 등을 갖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주한미군 부산기지 터에 조성된 부산시민공원
2021.02.1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머스크의 선동이냐 선견지명이냐...폭풍 속 비트코인-설연휴 영상통화 무료...‘온라인 세배’ 하세요-복비 내린다...12억 집 매매시 1080만→690만원[사설]-김범수의 통 큰 결단, 기부 문화의 새 지평 열 수 있길-법 시행도 전 기업 대표 부른 환노위, 망신주기는 안돼◇줌인&-‘포스트 코로나’ 벤처가 답인데...규제3법·중대재해법 허들 늘어 실망퇴임 앞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의 제언-개·고양이 학대해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다시뜨는 암호화폐-“테슬라도 선택...파죽지세 우상향” vs “변동성 높아...당국 규제나설 것”-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금융권까지...암호화폐 투자 활기 -머스크 응원에...이더리움·도지코인도 덩달아 껑충◇7년 만에 중개수수료 개편-집값 뛰며 수수료 민원 늘자 손질...6억 미만은 오를 수 있어 보완 필요-고가주택 기준 시세 9억→12억으로 바뀔까-美, 국내 6배 수준이지만...‘대출-하자업무’ 원스톱 서비스 제공◇새끼오징어의 눈물-‘金징어 남획’ 악순환...어획량 늘었는데 20cm 안되는 잔챙이만 수두룩-어민 눈치 보다...규제 뒷전·처벌 솜방망이해수부, 민간 수산자원 보호 의지에 찬물-“해외선 새끼 생선 잡거나 팔면, 투자 못 받아”◇정치-“생활비 60만원 아니다” “병가 내고 여행 부적절”...황희, 野 맹공에 진땀-文대통령, 설 가족모임 대신 지소연 등 국민과 영상통화 -우상호 “철새 이언주 정계퇴출해야”...이언주 “禹, 5·18 전야제 술판”-정의용 취임 일성은 ‘한반도 평화’...블링컨과 통화 서두를 듯-與, 언론·포털에도 ‘징벌적 손배’ 野 “권력 비판 언론에 재갈 물려”◇국제-바이든·친환경 영향...요동치는 원자재값-‘디지털화폐’ 속도 내는 中-“최저임금 두 배 올리면 고용 140만개 증발”◇경제-코로나發 법인세 쇼크...지난해 국제수입 7.9조원 줄었다-‘전기료 못낼 것 같은 고객 사전관리’한전의 ‘무리수’...결국 없던 일로-‘공매도 주체’ 시장조성자 거래세 면제혜택 축소◇금융-행장 대신 호성님이라 불러주세요-은행 대출 연체율 하락 ‘착시’...부실 뇌관될라-대형·인터넷銀 사이 ‘샌드위치’...지방은행 실적 뒷걸음-우리은행, KIC와 ‘해외사업 공동발굴’ 업무협약◇산업&기업-판 커진 반도체 시장...설계·개발 인재 쟁탈전-[현장에서]협력사 호소 외면한 ‘한국지엠勞’월급 미루고 대금 내준 ‘쌍용차勞’-“비싸도 녹색에너지”...화학·소재기업 ‘한국형 RE100’ 동참-기아, 내년 PBV 출격...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삼성·LG, 美 전시회서 빌트인 가전 ‘격돌’◇산업·소비자생활-설 앞둔 ICT기업 직원들 두둑해진 지갑에 ‘방긋’-‘맹물’ 조롱받던 스푸트니크V 재조명-명절 선물로 딱인 ‘캔햄’ 뭐가 다르지?-선택과 집중 나선 건자재 ‘빅2’...잇단 매각·분사·합병◇과학카페-지구 근접 ‘소행성’에 탐사선 보낸다...한국, 2029년 ‘우주 빅리그’ 첫발-UAE·中·美 줄줄이 도착...‘붉은 행성’ 탐사 경쟁-질병 DNA 떼내고 건강 DNA 갈아끼워‘차세대 유전자 가위’ 희귀 유전병 고친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후한말 무정부상태가 만든 군웅할거 시대...‘위·촉·오’ 삼국 낳았다-권력에 취한 원소...‘관도대전’서 조조에 대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7월 바이러스연구소 출범...감염병 기초연구 거점으로 만들겠다설립 10주년 맞은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기초과학 최대 프로젝트...‘중이온가속기’ 사업 흔들려선 안돼”◇증권&마켓-청약 흥행에도...공모株 절반이 상장후 주가 ‘털썩’-주택공급대책 나오자 철강株 ‘상승 랠리’-두산인프라코어 中법인 투자자, 투자금 회수 ‘재시동’◇과연 ‘숏’은 위기일까-게임스톱전쟁, 분노한 MZ세대가 낸 균열...‘공매도의 몰락’ 아냐-공매도 잔량 여전히 쌓여있는 ‘게임스톱’-공매도 분노 동학개미...‘알고보면 숏 좋아해’◇엔터테인먼트-“제2의 BTS·블랙핑크 꿈꾸며”...‘K팝의 미래’ 우리가 책임집니다-‘7개 나라에서 온 7명의 왕’...세계관 공유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Book-“마법같은 기술은 비현실적...장애인의 사회참여 도와야”-무엇이 버블을 만들고 누가 부를 챙겼나-‘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은 출판인을 위한 가이드◇피플-“10년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5개 확보 자신”-박병석 의장, UAE·바레인 공식 방문-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에 해남 대흥사 화주 월우스님 임명-“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1위, 안 믿겼죠”-불교 아동문학가 박용열 선생 별세...향년 92세-공군 10전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4000장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집 원하는 국민 마음 무시했다간-[데스크의눈]김명수號 사법부의 법치 유린-[기자수첩]巨與 일방적 중수청 추진 안 된다◇부동산-‘한강변 50층 마천루 꿈’ 무산...서울시 “35층 이하로 지어라”-주변 시세의 90%까지 허용, 서울 아파트 분양가 오르나-“공공재건축 안해요” 선긋기 나선 조합들-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액 사상 첫 500조원 돌파◇사회 -“고향도 못가는데 여행이나 가볼까”...설캉스族 급증에 설연휴 방역 비상-급식 재활용하던 위생불량 어린이집...이번엔 아이에 “너 죽는다” 폭언-백운규 전 장관 영장 기각 ‘월성 의혹’ 윗선수사 제동-백신 0.3ml 생리식염수 섞어 완성, 백신 접종후 15분간 관찰은 필수-“대법원장이 법원 욕 보이신다” 김명수 사태에 판사들 자괴감
2021.02.09 I 강신우 기자
"커질수록 인기" SUV 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 "커질수록 인기" SUV 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으로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단보다 큰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기아 쏘렌토 (사진=현대차그룹)9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SUV 신차등록 대수는 71만7814대로 전년(61만3508대)보다 17% 증가했다. 모델 별로는 기아 쏘렌토가 8만1869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 팰리세이드가 6만4927대, 싼타페가 5만8240대, 기아 셀토스가 4만9647대 순이었다.특히 대형 SUV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대형 SUV 판매량은 총 13만4843대로 전년 대비 7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SUV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공간이 넉넉한 차량을 찾는 경향이 늘었다. 또 국내여행이 증가했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차박’이 유행하기도 했다.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양한 SUV 모델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전보다 가격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SUV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SUV 판매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올해 나올 전기차 SUV에 대한 기대가 높다.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60만대가 넘는 SUV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 GV70·GV80 등 SUV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경우 지난해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가 선전했다. 르노삼성은 올초부터 QM6 LPe를 포함해 중형 SUV인 New QM6, XM3 구매 시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SUV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쌍용자동차도 올해 상반기 내 첫 전기차인 E10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첫 출시되는 준중형 SUV로 이목을 끈다. 수입차 업체들도 SUV 시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브랜드 두 번째 순수 전기차 SUV인 ‘더 뉴 EQA’를 올해 상반기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도 선보인다.포드코리아도 국내 시장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종을 출시면서 SUV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6일 출시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포함해 △레인저 와일드트랙 △레인저 랩터 △익스페디션 △브롱코 △링컨 네비게이터 등 총 6종의 차량을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소형 SUV ‘티록’을 국내에 출시한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보다 SUV의 가격부담이 줄어들었고 가족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도 SUV의 이익율이 좋아 마케팅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올해 SUV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2.09 I 손의연 기자
‘아니다·몰랐다’ 반복한 황희… ‘도덕성 집중포화’ 野에 진땀
  • ‘아니다·몰랐다’ 반복한 황희… ‘도덕성 집중포화’ 野에 진땀
  • [이데일리 이정현 장병호 기자] “아끼며 살자고 한 것이 ‘60만 원’으로 와전됐다.” “병가 내고 여행 간 것은 부적절했다.” 검증대에 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격에 진땀을 흘렸다. 국민의힘은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춰 황 후보자를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면서도 국회 불출석 후 스페인여행 논란 등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음에 공감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野 맹공에 쩔쩔… ‘현역 봐주기’ 없었다국민의힘은 시작부터 황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참고인 불출석 사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 의원은 “신청한 참고인이 몸이 불편하다며 오타까지 낸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이게 받아들여지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며 “인사청문회 기간만 아프다는 건 영화에서나 볼법한 내용이며 국회의 권위를 무시한 것”이라 비판했다.본 질의에서도 야당의 맹공이 이어졌다. 특히 4200만원에 달하는 자녀의 고액 학비 논란과 더불어 한 달 생활비 60만 원 논란, 수자원 공사 대가성 후원금 의혹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황 후보자는 “딸의 학비를 빼고도 300만 원 정도가 나오며 60만 원은 직접 이야기한 적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국회 본회의 기간 병가를 내고 스페인 등으로 가족 여행을 간 데에는 해외로 나간 후 본회의가 잡힌 것이나 “결과적으로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배현진 의원은 황 후보자의 박사 학위 논문과 관련해 당시 국토위 의뢰를 받아 작성된 연세대의 연구 보고서를 번역해 제출했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박사 학위를 딴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황 후보자는 “인용한 부분이 겹칠 수 있으나 표절은 아니다”라며 “국토위 용역은 최근에 알았으며 상임위원장 결정사안이라 소속위원은 알기 힘들다”고 해명했다.황 후보자는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수익사업을 허가하는 법안을 처리해 주고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황 후보자가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한수원 고위 간부 모씨로부터 2년간 총 1000만 원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여당에서도 황 후보자의 신변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데 문제의식을 같이 했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본회의에 불참하고 여행을 간 것은 국민께 사과하는 방법 외에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 피해 지원 약속 “문화뉴딜 최우선 추진”황 후보자는 정책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문화·체육·관광 분야 피해 회복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뉴딜 정책을 최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련업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피해 지원 △문화뉴딜 및 문화강국 전략 마련 △관련 분야 종사자 권리 보장 및 공정성 강화 등을 과제로 꼽았다.이어 문화뉴딜과 관련해 “국민의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시장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대공황 타개를 위한 미국의 뉴딜 정책에 문화뉴딜이 핵심이었던 것처럼 한국판 뉴딜도 문화뉴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황 후보자는 정부가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 진단 검사인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관련해 “트래블버블(Travel Bubble·특정 협약을 맺는 나라 안에서는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는 뜻)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관광이 가능하며 체육 및 문화공연 개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7월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정부가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우선 접종하기로 한 것으로 알며 질병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남북 공동 출정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문체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야당의 반발로 진통이 예상되나 여당 단독으로 채택이 가능하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임명된다.
2021.02.09 I 이정현 기자
"펜션 만실"…귀성 대신 여행, 설 연휴 방역 비상
  • "펜션 만실"…귀성 대신 여행, 설 연휴 방역 비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모(26)씨는 설 연휴 강릉으로 가는 열차표를 끊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친척집도 방문할 수 없는 데다가, 1년 넘게 계속된 거리두기에 지쳐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정부가 설 연휴 기간에도 직계가족 포함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한 가운데, 가족을 방문할 수 없게 되자 여행 계획을 세우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설 연휴 여행지에 인파가 몰리며 감염자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족도 못 만나는데”…귀성 대신 ‘설캉스족’ 증가방역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직계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대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에도 주거지가 같은 직계가족이 아닐 경우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이를 어기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이에 귀성하지 않고 여행지로 휴가를 떠나는 ‘설캉스(설+바캉스)’ 족이 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35)씨는 “본가에 가면 5인 이상이 돼서 갈 수 없는데 나흘 동안 집에만 있기가 답답해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올 예정”이라며 “최대한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지침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설 연휴 제주도행 티켓을 예매했다는 김모(29)씨는 “직계가족까지 만나지 못하게 하고 집에만 있으라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며 “코로나19 시작 이후 휴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본가에 내려가지 못하는 이번 기회에 여행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경상북도에 본가가 있는 김모(27)씨도 “형제들과 다 같이 본가에 가면 방역수칙 위반인데, 날짜를 따로 정해 릴레이식으로 간다고 해도 감염에서 안전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차라리 혼자서 서울 시내에서 ‘호캉스’를 다녀오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해 내려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겨우 안정세인데”…연휴 이후 감염 확산 우려도실제로 설 연휴 기간 주요 여행지는 여행객들의 수요로 사람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관광객과 귀성객 약 14만 3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강릉, 제주도 등 주요 여행지의 호텔들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관광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부터 커플, 부부 단위로 연휴 객실 예약이 증가하며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된 거리두기 강화가 두 달 이상 연장되며 일각에서는 연휴 여행객 증가로 방역에 비상이 걸릴까 우려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28)씨는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로 홀 영업 금지가 됐던 게 얼마 전인데 연휴 이후 또 확진자가 급증해 영업이 제한될까 두렵다”며 “정부가 방역 강화를 한 건 이동을 자제하고 모임을 갖지 말라는 건데 여행을 가는 것도 결국 위험한 게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방역당국도 설 연휴가 고비라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수도권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설 연휴 동안 귀성이나 여행 등의 이동을 꼭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021.02.09 I 공지유 기자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 누적 80명…'국내 전파사례도'
  •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 누적 80명…'국내 전파사례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어났다. 9일에만 26명이 늘어났으며 이 중 4명은 국내 첫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22명, 국내 발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전장 유전체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24건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1건, 브라질 변이가 1건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 80건 중 영국 변이는 64건, 남아공 변이는 10건, 브라질 변이는 6건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특히 국내 첫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첫 추가 변이 확진자가 4명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6건의 신규 변이 확진 사례 중 국내 발생 4건은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집단감염은 1월7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친인척 관련해 3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로, 이 중 4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확인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3일 이후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해 검사를 강화한 결과, 밀접접촉자 52명과 일반접촉자 65명에 대해 모니터링 종료 시 추가검사에서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행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군 474명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지역의 최근 확진자 중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확대해 선제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2.09 I 함정선 기자
여행·관광업 피해액만 13조원…폐업상태 여행사는 4천곳 넘어
  • 여행·관광업 피해액만 13조원…폐업상태 여행사는 4천곳 넘어
  •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여행·관광업계 피해액 규모가 무려 13조원에 달했다. 이에 폐업 또는 사실상 폐업상태인 여행사가 4000여개가 넘어 줄도산 위기와 실업난 공포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과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80% 이상 급감하면서 사실상 매출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남은 여행사 대부분도 지난해 5000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이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여행업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페업 상태 여행사, 지난해 상반기에만 4155개에 달해지난 4일,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까지 폐업한 여행사는 202개였지만, 사실상 폐업 상태인 업체까지 합하면 415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은 총 1만 7664개(2020년 8월 말 기준) 업체로, 17개 광역 지자체에서 받은 여행업체 현황 리스트와 행정안전부 인허가 데이터를 합친 후 중복 및 동일 업체를 제외한 수치다. 이중 실질적으로 운영 또는 유지 중인 여행업 업체는 전체 모집단의 74.1%인 1만 3081개(2020년 10월 말 기준)다. 나머지 4583개 중 폐업을 완료한 곳은 202개, 폐업신고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폐업 상태로 봐야 하는 경우가 3953개로 확인됐다. 여행업으로 등록돼 있으나 여행업체로 볼 수 없는 경우(홈쇼핑·백화점 등)도 428건으로 조사됐다.영업형태, 매출, 종사자 수, 필요한 정책 지원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는 6105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80.5%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5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업계 종사자는 2019년보다 17.5% 감소한 2만 8571명으로, 업체당 평균 4.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9월 기준 1~2명 여행사는 70.6%로, 3~4명이 14.4%, 5명 이상은 15.1%에 그쳤다. 영세소규모 여행사가 전체 85%를 차지하는 셈이다. 코로나19 상황에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경영안정 및 재도약 지원 등을 위한 자금지원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다음으로 4대 보험 사업주분 감면,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을 꼽았다.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여행사 내부(사진=이영훈 기자)◇관광객 80% 이상 급감…관광·여행업 피해액만 ‘13조원’코로나129 확산으로 여행·관광업종의 피해액도 무려 13조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위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업종의 경우 국내외 관광객 급감과 소비지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피해 규모가 ▲여행업(7조4000억 원) ▲호텔업(4조3000억 원) ▲유원시설업(1조3000억 원) ▲국제회의업(1조1000억 원) ▲카지노(1조9000억 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은 250여만 명으로 2019년 대비 무려 85.7%가 감소했다. 이에 관광 수입 감소액은 21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들어서도 많이 감소해 지난 1월 기준 방한 관광객은 4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3% 감소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조5000억 원 감소했다.이에 중소여행사들이 모여 거리로 나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는 우리 여행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여행업계 생존권 보장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 요청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14일 자가격리기간 축소와 손실 보상 △우수 방역 국가와의 트래블버블 시행 △무담보 신용 대출 확대 △코로나 종식까지 여행업 고용유지지원 특별업종 지정 연장 △세금납부 유예 및 감면 정책 즉각 시행 △여행인솔자 및 가이드 등 여행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우리 여행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관광업체 약 600곳이 문을 닫았고 종사자 10만여명은 생계를 잃었다“면서 “여행업계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전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2.09 I 강경록 기자
롯데면세점, 1월 무착륙관광비행 매출 전월比 70% 늘었다
  • 롯데면세점, 1월 무착륙관광비행 매출 전월比 70%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면세점이 4개 항공사와 제휴해 무착륙관광비행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힌 가운데 무착륙관광비행이 한국 고객을 유치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착륙관광비행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해 다시 출국 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여행 상품이다. 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무착륙관광비행 매출은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허가 이후에 항공상품이 늘어나면서 면세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달 승인된 무착륙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총 23편이다. 지난 12월 11편, 1월 17편에서 확대됐다. 설 연휴까지 있어 이달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에어부산, 티웨이,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국내 4개 항공사와 면세 쇼핑 혜택을 주는 제휴를 맺고 있다.롯데면세점과 제휴된 무착륙관광비행 이용 고객들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LDF PAY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투미, 캠퍼, 훌라 등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와 뷰티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특히 롯데면세점은 설 연휴인 오는 13일을 비롯해 이달에 무착륙관광비행 총 6편을 운항하는 에어부산과 단독으로 제휴를 맺었다.에어부산 무착륙관광비행 탑승객이 롯데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인 ‘스페셜드림 5종’ 112달러, ‘더드림 5종’ 425달러를 포함해 최대 887달러의 혜택을 제공한다. 로레알 스킨케어 제품 또는 아틀리에 코롱 향수로 구성된 ‘롯데뷰티키트’도 증정한다.국내 면세업계는 현재 중국 따이궁 매출에만 의존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무착륙관광비행과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다. 이에 업계는 지속적으로 관련 상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착륙관광비행 이용객들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면세품 쇼핑”이라며 “무착륙관광비행과 연계한 내국인 면세품 시장에서 롯데면세점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진=롯데면세점)
2021.02.09 I 윤정훈 기자
신세계면세점, 가상 캐릭터 '심삿갖' SNS 담당자로 채용
  • 신세계면세점, 가상 캐릭터 '심삿갖' SNS 담당자로 채용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마케팅을 이끌어 갈 가상의 담당자로 ‘심삿갖’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의 초성(ㅅㅅㄱㅁㅅㅈ)을 활용해 만들어진 ‘심삿갖’은 조선시대 명례방(현재 명동)에서 상단을 운영 중 우연히 타임 슬립(시간 여행)한 거상(巨商)으로, 신세계면세점의 홍보 담당자로 취직 후, 공식 SNS채널의 운영을 맡게 된다는 설정이다.이는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세계관 마케팅’을 적용한 것으로, ‘심삿갖’이라는 조선시대 거상이 현대의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신문물(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며 고객들과 함께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콘텐츠 등을 기획하여 선보일 계획이다.‘심삿갖’이 진행하는 첫 담당 업무는 향기로운 2월을 기념하는 이벤트 ‘시샘달 향기’이다.오는 21일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GIF 검색창에 ‘시샘달향기’, ‘신세계면세점’ 또는 ‘티파니앤코’ 를 검색한 후, 스티커를 활용해 ‘향기로운 2월의 찰나’에 대한 영상 또는 이미지를 꾸며 참가자 계정의 스토리와 피드에 시샘달향기 신세계(004170)면세점 티파니앤코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신세계면세점 SNS담당자는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강화를 통해 향후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9 I 유현욱 기자
 2021년 2월 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2월 9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2월 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걱정 근심은 끝!!지금까지 당신을 걱정시키던 문제들이 말끔하게 해결되는 날입니다. 하루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으니 무척 흡족하게 생각이 되네요.애정운은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는 운이 들어와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조금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혹시라도 받을 돈이 있다면 한번 연락해 보세요. 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금전적인 고민이 있던 분들도 깨끗이 고민이 사라질 거에요. 돈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보세요.△물고기자리 : 무리 없는 스타트!!!특별하게 당신의 시작을 가로막는 난관들은 없습니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이라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행운이 따르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조금은 대범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주눅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소심함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물고기자리 사람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세요. 남에게 돈을 빌려주면 오히려 당신이 피곤해질 수 있어요. 돈 잃고 사람도 잃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실수해도 꿋꿋하게당신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로 조금 창피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실수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모습을 보인다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화가 가라앉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 어떤 앙금 같은 것은 남겠지만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재물과 관련된 계획이 있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을 변경시킬 때 재물운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오전에서 가까운 시간대일수록 재물운이 좋아지게 되니 이를 참고하세요.△황소자리 : 어리둥절할 따름작심삼일이라고 모든 계획이 뒤죽박죽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럴 때 너무 쉽게 포기하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우도록 하세요.첫인상은 별로 였지만 조금씩 정이 가는 친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상대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겠네요. 겉모습 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큰 기대를 하던 곳에서 생각보다 작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공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쌍둥이자리 : 변화무쌍!!주변의 변동이 심한 날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 때 당신을 돕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이러한 변동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고요.외모나 헤어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해야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고민이 없는지 살펴봐주세요.재물운에는 기복이 심하게 들어와 있는 날입니다. 이유 없는 돈이 들어오기도 하고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복이 심할 때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너무 예민해지지 않도록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등장하는 날입니다. 이처럼 주변 상황에 기복이 많을 때는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담담하게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누군가에게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이네요.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히려 소개해준 친구와 데면데면해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큰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의 사람에게서 행운이 따릅니다. 황소자리의 사람과 함께 일을 도모할 때 돈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사자자리 : 인기 급상승!!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이에 따라서 재미난 일들도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게다가 당신의 순발력이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인기도 올라가게 될 것이고요.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대로부터 호감을 사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정해졌던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덕을 볼 수 있는 날이에요. 당신의 지갑을 꽁꽁 닫아놓아도,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은 지갑을 열지 말고 가만히 지켜만 보세요.△처녀자리 : 질투는 절대금물의미가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지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을 기쁘게 만드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당신의 매력이 특히 쉽게 발휘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 질투는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의 연인이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면 함께 기뻐해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시기심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도록 하세요.당신의 재물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약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베푼 만큼 나중에 돌아올 것입니다.△천칭자리 : 과거는 잊어라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과거의 사람에 대해서 연연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설득하려기보다 일단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세요. 구속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외모에 조금은 신경을 쓰도록 하세요. 일단 당신의 분위기로 상대를 사로잡아야 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베풀고 살았다면, 이제는 그 보답을 받게 될 거에요. 돈이나 재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세요.△전갈자리 : 혼자만의 시간!!!그간 떠들썩했던 주변이 정리되는 날이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날입니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여 이러한 당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 그 중에 선택을 하기 보다는 맘에 드는 한 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조금만 잘해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베푼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학생이라면 아르바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취업 준비생이라면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돈이 들어올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날입니다.△사수자리 : 미팅은 금물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날입니다. 이러한 일이 조금은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약간 당신을 고민에 빠뜨릴 수 있지만 그 결과가 좋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싱글인 분이라면 여러 명이 참가하는 미팅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통장과 지갑에 조금씩 돈이 쌓이는 날이라 할 수 있어요. 돈이나 재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행운이 더욱 커질 거에요.△염소자리 : 행운 가득!!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할 때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집을 떠나 어딘가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때이니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네요. 가만히 있지 말고 여기저기 움직이면 그만큼 행운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집니다.애정운이 좋아서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당신을 귀하게 여기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조심스럽게 당신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너무 횡재나 일확천금만 노리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재물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만간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2.09 I 심영주 기자
중국, 위기 벗어나지 못했다…코로나 속 소비·고용 부진 발목
  • 중국, 위기 벗어나지 못했다…코로나 속 소비·고용 부진 발목
  • 중국 톈안먼.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다른 국가보다 잘 견뎠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고용시장이 불안한데다 소비 심리 역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등 여러 숙제가 남아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부채 수준은 2020년 첫 9개월 동안 10년여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반면 주식과 부동산 자산 버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당국이 춘제(중국의 설) 기간 여행을 제한하면서 연휴 특수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졌다. 중국 안팎의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가 지난해 3.2% 성장에 성공한 후 올해 8%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거나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선 고용 위축이 가장 큰 리스크다. 중국은 지난해 도시 실업률이 5.6%라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자영업자와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농민공 집계가 빠져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농민공의 일자리 수는 전년에 비해 500만개 이상 줄었다. 특히 지난해 소매판매가 3.9% 감소하며 회복하지 못했던 점도 중국의 실업률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방증한다. 중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연봉이 삭감되면 소비를 줄이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송호우저 폴슨 연구소 연구원은 “지금까지 소비에 제약을 주는 원인 1위는 노동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이렇다 보니 정책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 이미 지난해 많은 돈을 풀었고 이로 인해 부채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 마냥 긴축을 하자니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하이난항공그룹(HNA)이 채권자들의 요구로 파산 신청에 나서는 등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루스 팡 르네상스 증권 거시전략연구소장은 “중국은 올해 신용 리스크를 더욱 억제하기 위해 경제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통으로 우려되는 점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주도권이 지속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2.08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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