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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요 폭발'…VIG크레딧, 마이리얼트립에 500억 베팅
  • [마켓인]'여행수요 폭발'…VIG크레딧, 마이리얼트립에 500억 베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VIG파트너스 크레딧 투자 부문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이 국내 트레블 테크 기업인 마이리얼트립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VAC는 새로 설립하는 사모신용펀드(PCF)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이 발행한 500억원 규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벤처 업계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화 크레딧 투자다. 적절한 금리의 브릿지성 채권과 신주인수권의 조합된 이번 투자는 회사에는 적절한 대안 자본을, 투자자에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많은 벤처 창업자와 경영진들이 높은 수익률과 많은 지분의 희석이 동반되는 일반적인 자본 유치의 대안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으로 투자 유치가 불안정해지면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VAC는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일반 자본 투자보다 안전한 원금 보호 장치가 갖추는 동시에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구조를 개발해 투자를 추진해 왔다. 향후 VAC는 마이리얼트립을 시작으로 벤처 업계에 대안 자본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가이드투어 중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투어·액티비티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삼아 해외 여행에 집중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국내 여행 시장까지 확장했다. 최근 해외 여행 리오프닝에 따라 빠르게 회복하는 여행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며 지난달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을 경신하였으며 6월에는 월 700억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이리얼트립은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기간 중 도입한 재택·유연 근무제도가 엔데믹 이후에도 유지되는 현상과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의 IT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워케이션(Workation)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맞춰 회사의 비전을 ‘Travel Everyday’로 변경하고 소비자들이 여행과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한편 마이리얼트립은 리오프닝에 발맞춰 확장세를 이어나가기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2022.06.23 I 김성훈 기자
청년 귀농 인구 사상 최대...팍팍한 서울 떠난다
  • 청년 귀농 인구 사상 최대...팍팍한 서울 떠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도시를 떠나 귀농한 청년 인구(30대 이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 귀농귀촌 인구’ 통계를 발표하고 전년 대비 귀농귀촌 인구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해 도시를 떠나 귀농을 선택한 인구는 51만 5434명(누적값)으로 1년 동안 2만 865명이 늘어났다.30대 이하 누적 귀농 인구는 23만 5904명으로 전체 귀농 인구의 45.8%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청년농은 2020년 1370명에서 2021년 1522명으로 11.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청년농이 귀농귀촌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청년농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영농 정착 지원사업의 성과라는 게 농림부의 분석이다. 지난해 실시한 귀농 실태조사 결과, 30대 이하 귀농인 26.4%는 ‘농업 발전 가능성’을 보고 귀농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가업 승계를 위해 농촌으로 왔다는 응답은 26.2%였다.또한 농촌으로 온 청년세대는 무리한 투자보다 적정 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귀농 가구 당 작물 재배 면적은 2019년 3,673㎡에서 2021년 3,206㎡로 줄었고, 농업 외 다른 일을 하는 ‘겸업’ 비중도 2019년 30.8%에서 2021년 32.1%로 늘었다.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시군은 의성(229명), 고흥(224명), 상주(212명), 영천(182명), 양평ㆍ무안ㆍ김천(173명) 순으로 나타났다.농림부는 “동일권역 내 또는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 시군의 정책 지원이 활발한 곳으로 귀농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지역은 농지가격도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여 영농 기반 마련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평가했다.농식품부 정현출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에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3 I 김혜선 기자
“재생에너지 목표 낮춰도 여전히 도전적 과제…원전만 믿다간 큰일”
  • “재생에너지 목표 낮춰도 여전히 도전적 과제…원전만 믿다간 큰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원자력발전(원전)에 주력한 나머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재생e) 발전에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전력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 비중, 이른바 전원(電原)구성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원전 비중 확대를 전제로 재생e 비중을 낮추려 하는 데 대한 우려다. 현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이란 양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원전이냐 재생이냐를 떠나 가능한 저탄소 전원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다.◇“재생e 보급 실패 땐 경제 큰 위험” 원전 일변도 ‘경계’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전환포럼은 23일 서울 한국컨퍼런스 대강당에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정부가 이달 16일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전환포럼이 23일 서울 한국컨퍼런스 대강당에서 개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공개토론회 모습. (사진=에너지전환포럼)민간 발전사 SK E&S의 차태병 재생에너지 본부장은 “새정부가 2030년 재생e 발전 비중 목표를 현 30%에서 20~24%까지 낮춘다고 하더라도 7%인 현 비중을 8년 내 대폭 끌어올려야 하는 도전적 목표라는 건 변함 없다”며 “원전을 이유로 재생e를 쉬엄쉬엄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생e 보급의 가장 큰 장애요인인 인허가를 풀어 대규모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을 더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른 에너지원 발전소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가 최종 허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전원 구성 조정안을 확정한다. 업계는 정부가 재생e 목표를 기존 30%에서 20~24%로 낮추고 원전을 24%에서 30~34%까지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원전 비중 30% 이상 유지를 위해 운영허가(설계수명) 종료 예정인 원전의 계속운전(수명연장)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도 마찬가지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도 “재생e 비중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꼴찌인 상황에서 주요 기업의 RE100 참여나 유럽연합과 미국의 탄소국경조정조도 도입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 만큼 현 정부에서 재생e 보급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에 큰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 굳이 재생e 목표를 희생하며 원전을 늘려야 하는 지 아쉽다”며 “‘탈(脫)원전’이든 ‘탈 탈원전’이든 재생e 비중은 줄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성희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팀 선임연구위원도 “2030 NDC를 달성하기 위해선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며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 원전과 재생e,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놓고 최적의 구성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전력생산 비중(전원구성). (표=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전문·독립 규제기관 설립해 전력시장 전반 개혁해야” 에너지 전문·독립 규제기관을 설립해 정책 방향의 급변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새 정부도 현 전기위원회의 전문·독립성 강화와 경쟁시장 원칙 아래 전력시장 개편 계획을 담았다. 그러나 명확한 목표 설정 없인 이전 정부처럼 구호에만 그칠 수 있다.김영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발전소는 한번 짓는데 2~10년 걸리고 짓고 나면 20~60년을 운영되는 만큼 장기 안목을 갖고 결정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갈 지(之)’자 걸음 중”이라며 “법적으로 보장받는 에너지 전문·독립 규제기관을 설립해 에너지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독립 규제기관을 설립해야 왜곡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고 2030 NDC 달성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심성희 선임연구위원은 “영국이나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 계획의 최우선 원칙은 에너지 수요관리”라며 “우리도 전기위원회의 독립·전문성을 확보해 가격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 역시 에너지 규제기관 독립·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 현 정부 국정과제에도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그러나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인상 부담과 한국전력공사(015760)의 민영화 논란으로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진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과장은 “원전은 독립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있어 (정부가) 마음대로 계속운전을 결정할 수 없듯 (전력)규제기관의 독립성을 강화한다면 전기요금 현실화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특수한 현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진 현 시점에서 에너지 안보 관련 법을 정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현행법에도 에너지 안보 관련 내용이 있지만 일원화한 탄소중립법과 달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법 체계를 정비해 영국처럼 에너지 안보 위기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 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전환포럼이 23일 서울 한국컨퍼런스 대강당에서 개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 공개토론회 주요 참가자 기념촬영 모습. (사진=에너지전환포럼)
2022.06.23 I 김형욱 기자
경기 위축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LG이노텍에 무슨 일이?
  • 경기 위축에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LG이노텍에 무슨 일이?
  •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플레이션이 기업 실적을 짓누르는 와중에도,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지만, 아이폰 13 프로·프로 맥스 등 고가 스마트폰 판매 질주 속에 카메라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23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3조97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2205억원로 추정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5%, 45.15% 늘어난 수치다. 1개월 전 추정치와 비교하면 약 10% 이상 상향됐다.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있고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세트업체들의 실적에 ‘먹구름’이 낀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비결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다. 인플레이션 고조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있지만, 아이폰 13 프로·프로맥스 등 고가 모델 판매는 여전히 건재하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고가 모델의 생산량이 기존 계획대비 수백만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가 모델에는 고화소 카메라모듈이 탑재되기 때문에 LG이노텍의 평균판매단가(ASP)는 더욱 오른다. 여기에 최근 환율 상승효과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더욱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은 계속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의 매출 중 80%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에서 거뒀는데, 이 중 75%는 애플에서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영향에 둔감하기 때문에 LG이노텍의 실적은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하반기 전망은 더욱 좋다. 애플은 하반기에 아이폰14을 출시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모델에는 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48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후면 카메라뿐만 아니라 전면카메라 모듈 새 공급업체로 LG이노텍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의 점유율이 더욱 늘고 있기 때문에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은 앞으로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상반기 평균 7%에서 하반기 8%까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LG이노텍은 이달 초 LG전자의 구미 A3 구미 공장을 2834억원에 양수하고 카메라 모듈 생산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더 나아가 연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에 1조561억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2.06.23 I 김상윤 기자
투기등급 벗어난 대한전선, 부활 신호탄 쏜다
  • 투기등급 벗어난 대한전선, 부활 신호탄 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반그룹 품에 안긴 대한전선이 14년 만에 A급 신용등급을 회복하며 경쟁력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투기등급에서 벗어난 만큼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분류되는 광·해저·초고압 케이블 사업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전선(001440)의 기업 신용등급(ICR)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호반그룹으로 바뀐 이후 첫 등급 평가로 직전인 2016년 8월 매긴 신용등급이 ‘BB+’(한기평)에 비해 6년 만에 네 단계 상향됐다. 대한전선이 A급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48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재무지표가 개선됐다. 연결 기준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값인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456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279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66.4%에서 99.6%로, 차입금 의존도는 42.8%에서 25.3%로 각각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이 더 튼튼해졌다는 의미다. 자료=대한전선·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지난해를 제외하면 연결 기준 2~3%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점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엔 대주주가 호반그룹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73억원이 발생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영업이익률이 1.2%로 내려갔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계기로 대한전선은 성장동력 투자에 한층 속도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용등급 평정과 관련해 호반그룹 편입 이하 바뀐 기업 사업·재무 상황을 평가 받기 위한 것이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아직 구체화한 회사채 발행 계획은 없다.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5세대 이동통신(5G)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광케이블 사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진공장 통신테이블 공장 내 설비 구축을 마쳤다. 쿠웨이트에도 광케이블 생산법인인 쿠웨이트 대한 공장을 구축해 세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17%, 영국 3.9% 등 북미·서유럽에서의 광케이블 도입률이 낮아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해상풍력과 함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해저케이블과 관련해선 당진항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내년까지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제품군을 확대해 해상풍력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엔 사우디 송배전 전문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모하메드 알-오자이미그룹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짓기로 했다. 3분기 중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대다수여서 진입장벽이 높지만 사우디 현지업체와 손잡고 중동 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고 대한전선은 판단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과정과 호반그룹으로의 편입으로 기업 재무건전성과 사업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본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투자해 기업의 가치와 대외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2022.06.23 I 경계영 기자
정부, 美에 '가상자산 대책팀' 보냈다…규제안 나오나
  • [단독]정부, 美에 '가상자산 대책팀' 보냈다…규제안 나오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관련 규제 밑그림을 그릴 범정부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한창인 미국 현지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가 가상자산 규제와 제2의 ‘루나 사태’를 막을 대책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이데일리DB)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번주 박민우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국장급)을 책임자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재정부, 금감원의 가상자산 담당자들을 일종의 한 팀으로 묶어 대거 미국에 보냈다.이들은 미국 현지에서 미국 가상자산 규제 논의 상황과 가상자산 시장을 뒤집어놓은 스테이블코인 ‘테라, 루나 사태’, 코인 과세 등을 두고 미 당국자들과 협의 등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윤석열 정부는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 있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범정부 현지 파견팀은 디지털 자산 관련 행위규제와 소비자보호 및 거래안정성 제고방안 등이 담길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이를 위해 미국 금융 관련 규제 당국인 미 증권거래소(SE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감독청(OCC), 금융범죄단속 네크워크(FinCEN), 법무부 등을 이미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다. OCC는 미국 은행규제 감독 기관으로 국내로 치면 ‘은행감독국’ 정도이며 FinCEN은 국내 FIU에 해당한다.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초국경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규제 도입과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을 계기로 가상자산 규제 관련 논의가 한창이라 현지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각 기관과 부처는 사안별로 최장 180일 또는 210일 내에 가상자산 규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180일을 기준으로 보면 오는 9월께, 210일 기준으론 10월께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또 최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규제 논의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외 모든 코인은 SEC가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 성격을 갖고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 파견팀은 기재부 관계자가 포함돼 있어 가상자산 과세 문제에 대해서도 현지 논의 등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2023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도 2년간 유예한 상황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오는 2023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해 250만원(기본 공제금액)이 넘는 소득을 낸 사람은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과세 시점을 2025년으로 재차 연기했다.
2022.06.23 I 노희준 기자
추경호, 대기업 애로사항 듣는다…내달 규제개선안 발표
  • 추경호, 대기업 애로사항 듣는다…내달 규제개선안 발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범부처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현장에서 실제로 원하는 현장애로를 직접 들고 규제개선 체감도와 속도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부처장관 합동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 규제혁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새 정부에서는 경제운용을 민간과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규제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과 기업현장의 절절한 요구사항을 담아내 규제 혁신을 제대로 추진해 침체된 우리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새 정부 규제혁신 전략의 기본 방향은 △시장 체감도 상향 △신속 추진 △이해관계자 모두 ‘윈윈’ 구조 △강력하고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기업활동에 영향이 큰 핵심규제를 원점에서 검토해 국민 안전과 건강을 침해하지 않는 규제는 원칙적으로 없애고 모든 규제는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제는 공론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규제혁신을 범정부 의제로 격상해 모든 규제가 없어질 때까지 강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규제혁신을 위해 추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규제혁신TF를 구성한다. TF는 △현장애로 △환경 △보건의료 △신산업 △입지규제 △인증제도 △그림자규제 등 7대 핵심규제 개선을 추진하며 월1회 또는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료=기획재정부)규제혁신TF 산하에는 분야별로 과제별 개선안을 마련하고 추진계획 수립,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작업반과 각 작업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인증제도와 그림자규제 개선을 총괄하는 총괄반을 꾸리기로 했다. 각 반장은 주관부처 차관이 맡는다. 반장 회의는 격주로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경제규제심판부를 신설한다. 이곳에선 민간과 현장의 시각에서 분야별로 작업반이 마련한 규제 개선방안의 효과성과 적정성을 판정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단체, 학계와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심판관 인원을 구성해 과제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작업반에서 각 분야별로 마련한 개선안을 심판부에서 적정 또는 부적정 여부를 가리고 부적정 판정이 나면 권고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만약 부처에서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규제혁신TF에 안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정부는 당장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 달 초까지 작업반 회의를 열고 경제규제심판부를 구성해 현장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소통에는 추경호 부총리가 삼성 등 최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10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 부총리가 삼성 등 대규모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SK, 현대자동차·기아, LG, 롯데 등 국내 주요 10대 그룹이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앞으로 5년 간 총 1040조원(약 33만명 고용) 규모의 신산업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제1차 규제혁신TF를 열고 단기간 내 개선가능과제의 개선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이 규제혁신을 성공시킬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국민 안전과 건강 등을 제외한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06.23 I 강신우 기자
새 정부 ‘지방시대’ 공약에 부동산 시장 기대↑
  • 새 정부 ‘지방시대’ 공약에 부동산 시장 기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방 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 발전 공약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관련 개발은 일자리를 증가시켜 인구 유입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주택 수요가 많아져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정부의 지방 발전 공약에 대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6,148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8.5%보다 5.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은 10.6%로 지방보다 낮았다. 지방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강원도(20.5%)와 제주도(20.3%)였다. 다음으로 충청북도(14.5%), 전북(13.7%), 경남(12.0%)가 뒤를 이었다.분양시장에서도 ‘지방시대’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대 1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지방 청약경쟁률은 9.6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리인상 등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이런 분위기 속에 올 여름 지방 유망 지역에서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우미건설은 7월 중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 전용 84㎡ 1057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10년 전보다 인구가 20% 이상 늘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을 7월 중 선보인다. 원주는 혁신도시 조성 등 호재에 힘입어 10년 전보다 인구가 약 12% 증가했다.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 이동이 쉽다. 한신공영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아산 한신더휴’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아산은 대기업들의 투자로 일자리가 늘면서 10년 전보다 인구가 약 20% 증가한 지역이다. 단지 남쪽에 권곡초가 맞닿아 있으며, 중·고교 학군도 인근에 있다.
2022.06.23 I 신수정 기자
미국인이 아파트 45채 싹쓸이?..외국인 부동산 투기 '정조준'
  • 미국인이 아파트 45채 싹쓸이?..외국인 부동산 투기 '정조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국적의 17세 청소년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최고가인 27억6000만원에 매입했다.40대 미국인은 전국에 걸쳐 45채 아파트를 사들였다. 중국인 여성은 영리 활동이 불가능한 유학 비자를 갖고 한국에 들어와 인천에 빌라 2채를 매입한 뒤 매달 90만원씩 월세를 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4개월간 이같은 투기 의심 정황이 발견된 외국인 부동산 거래들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외국인 투기성 거래 의심 1145건 기획조사 실시 23일 국토교통부는 법무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1145건에 대해 실거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던 2020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거래된 2만38건 중 이상거래 징후가 있는 거래들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가 주택을 매수한 경우에는 편법증여, 외국인간 직거래한 경우에는 명의신탁이나 다운계약, 신고가 및 초고가주택 거래는 허위신고나 해외자금 불법반입, 편법대출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건수는 △2017년 6098건 △2018년 6757건 △2019년 6676건 △2020년 8756건 △2021년 8186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주택 매집(1인 최대 45채 매수), 미성년자의 매수(최저연령 8세), 높은 직거래 비율(외국인간 거래의 47.7%) 등 이상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비중은 0.8% 수준이지만 최근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외국인 주택 매수 거래가 늘어났고, 비정상적인 거래 사례도 많이 발견됐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위해서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9월까지 4개월간 진행하며, 10월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지난 21일에는 국세청, 관세청, 법무부, 금융위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는 국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탈세·대출 분석,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불법자금 반입이나 무자격 비자로 부동산을 임대하는 등 외국환거래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세청·법무부에 통보해 조치토록 하는 등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보유 현황 통계도 생산하고,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비자 종류를 명확히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추진한다. 임대사업자 등록 가능 비자를 거주(F2) 일부,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거주지가 불명확한 외국인의 특성을 감안해 비거주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시 국내 위탁관리인 지정 및 신고 의무화하고, 주택가격과 규제지역 여부에 관계없이 주택 취득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호주의’ 논란..외국인 투기 방지법안 폐기 또는 계류 중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 있다. 국제법상의 ‘상호주의 원칙’이다. 상대국이 우호적으로 대응하고, 비우호적이면 비우호적으로 대응하는 것인데, 지난해에도 국회에서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억제·제한하는 법안들이 쏟아졌지만 상호주의 원칙에 걸려 폐기 또는 계류 중에 있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를 제한했다가 자칫 우리 국민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작용했다.이에 정부는 모든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허가제로 제한하지 않고,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경우 시·도지사 등이 대상자와 대상 용도를 정해 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허가제를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셈이다. 외국인 세대를 파악하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 취득세와 양도세 중과는 1가구 보유 주택수로 결정되는데 외국인은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진 토지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가족관계증명서가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이 같은 증명서가 없다. 혼인관계는 알 수 있지만 직계존비속에 대한 자료는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동일 거주지에 있는 경우에는 같은 가구로 인정할 지. 고유등록번호로 확보할 지 등에 대해서 국세청이나 행안부와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6.23 I 하지나 기자
'포스트 누리호'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으로
  • [기자수첩]'포스트 누리호'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랐다. 세계 일곱 번째로 1톤급 이상 실용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쏘아 올렸다. 우주기술 독립의 물꼬를 튼 것이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사진=이데일리)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담당했다. 주요 30여 개 기업에서만 500명의 인력이 참여했다고 한다. 누리호 총사업비(1조 9572억원)의 약 80%인 약 1조 5000억 원을 산업체에서 썼다.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 우주시대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연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로켓 설계부터 제작, 발사, 관제까지 모두 담당하는 ‘한국판 스페이스X’로 키울 계획이다.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해 주요 부품을 제작하는데 머물렀던 기업들이 이제 우주개발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체계종합기업이 되면 오는 2027년까지 네 차례 누리호 반복발사를 주도하게 된다. 체계종합기업 선정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유럽 등 우주 강국에서 시작된 ‘민간주도 우주혁명(New Space)’과도 들어맞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와 같은 억만장자가 우주산업에 뛰어들면서 재사용 발사체 개발 등이 이뤄졌다. 우주개발에 진입 장벽을 낮아지면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수많은 벤처가 나왔고, 우주 상업화 시대가 개막했다.국내 우주 벤처기업들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연말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도 대규모 투자를 받는 등 새로운 우주시대 주역을 꿈꾸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성공을 축하하며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기조가 젊은이들의 우주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도록 ‘4차 국가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만드는데 더 신경 썼으면 한다. 기업들이 우주개발에 대한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우주 인프라 개방 등을 이뤄야 한다.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23 I 강민구 기자
기관들 "하반기 쉽지 않다"…믿을 건 콘테스트뿐?
  • [마켓인]기관들 "하반기 쉽지 않다"…믿을 건 콘테스트뿐?
  • [이데일리 조해영 김대연 기자] “지난해에 자금 집행 계획을 세우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 상황이 더 안 좋다. 일단은 금리 불확실성이 걷히고 시장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 관계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기관투자자의 하반기 투자 계획도 소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신규 투자에 나설 자금도 적은 상황이어서 이미 투자한 건에 대한 관리를 위주로 ‘차분한 하반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예상보다 더 안 좋다…하반기 관망세”최근 시장에서는 ‘딜이 갈 곳을 찾지 못해 둥둥 떠다닌다’는 얘기가 나온다. 딜을 받아줘야 하는 주요한 축인 기관투자자의 태도가 올해 들어 완전히 바뀐 것이 한 이유다. 연기금·공제회들은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활발한 신규 투자에 나섰던 지난 2년과 달리 올해 들어 돈줄을 확 조였다.회원 대출 증가로 자금이 빠져나간 데다가 기관 내부적으로 ‘지난 2년 동안 투자를 너무 많이 해 놨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소극적인 투자 기조로 돌아섰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투자를 안 했으면 모를까, 투자해 놓은 건이 있기 때문에 자금도 부족한 상황에선 굳이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는 없다”며 “시장까지 안 좋으니 관망하며 한 템포 쉬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점쳤던 상저하고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하반기 들어 시장이 좋아지면 기관들이 추가로 자금을 배정해서라도 좋은 딜에 베팅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하반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그런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주식이든 채권이든 이렇게까지 침체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하반기에 시장이 확실히 돌아올지도 모르겠다”며 “올해 받은 자금을 상반기에 거의 털었고 하반기에는 신규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는 모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원/달러 환율이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선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자 콘테스트, 위기 때 레코드가 중요”이런 상황이 하반기로 예정된 기관들의 출자 콘테스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운용사 대상의 출자 규모가 줄어들거나 일정이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실제로 한 기관에서는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블라인드펀드 콘테스트 일정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콘테스트 응모 시에 전체 펀드의 일정 비율 이상의 금액을 확보해와야 하는데 시장 상황상 펀딩이 어려워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운용사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다만 연말로 갈수록 예정된 콘테스트는 큰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관들이 9~10월부터 다음 연도의 운용 계획을 세우는 데다가, 빈티지(펀드 결성 연도) 관리를 위해서라도 완전한 ‘개점휴업’ 상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는 3~5년 뒤의 수익을 기대하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의 전망보다는 그 이후를 예상하고 가는 것”이라며 “과거 위기나 침체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조해영 기자
동문건설,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상가 이달 분양
  • 동문건설,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상가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문건설은 내년 1월 전남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단지 내 상가를 오는 27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1100여 가구의 단지 내 수요를 독점 할 수 있는 데다 도로변에 접해 있어, 와우지구 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위치다.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상가 조감도 (사진=동문건설)광양 와우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광양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5개 동 전용면적 84㎡ 총 111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2023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광양 동문 디 이스트 주출입구 1층에 조성되는 단지 내 상가는 1동 101~109호실과 2동 110~116호실 등 총 16호실로 구성되며 도로 변을 따라 나란히 조성돼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다. 1동 101~109호실의 호실별 크기는 모두 전용면적 36㎡(10평) 안팎으로 설계됐고, 편의점, 부동산, 문구점, 세탁소, 분식 등 입주민 생활편의시설로 꾸미기에 좋다. 무엇보다 2동 110~116호실은 상가 전체가 국어·영어·수학 등 대치학원 입점이 이미 확정돼 교육특화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길 건너편에는 2023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와우초등학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10% 잔금80%(입점시)이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27일 진행 예정이다. 와우지구는 63만6550㎡ 규모에 3000여 가구, 약 1만 명을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양시가 조성하는 곳이다. 단지 뒤로 가야산이 펼쳐져 있고,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는 배산임해 지형으로 고층에서는 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청암로, 백운로, 중마로 등을 통한 단지 진입이 쉽고,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인접 지역인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중마지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반경 2km 내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이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성황일반산단 등도 가깝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길호대교~금호대교 9.4km 해안도로를 수변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예정)이 추진 중이며 복합산업물류지구, 공공시설지구 등을 조성하는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예정)과 호텔과 골프장 등을 짓는 구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예정)도 추진 중이다.분양 관계자는 “와우지구는 현재 개발 초기단계여서 상가 비율이 매우 낮고, 와우지구 내 2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지리적 특성상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단골 수요층 확보에 유리하다”며 “특히 광양 동문 디 이스트 단지 내 상가에는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명문 대치학원 교육특화 차별화로 투자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오희나 기자
LG디스플레이, 부품조달 차질에 2Q 실적 부진…목표가↓-다올
  • LG디스플레이, 부품조달 차질에 2Q 실적 부진…목표가↓-다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부품 조달 차질과 전방 시장 수요 약세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 부품 조달이 원활해지고 중장기 성장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종가는 1만5150원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6조782억원, 영업이익은 41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중국 상해 물류난 여파로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올해 2분기 IT 패널(Panel) 출하가 지연되면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여력이 커졌다. 문제는 패널 수급 개선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패널 가격이 현금비용(Cash cost)을 하회하면서 패널 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감산 예정”이라며 “전방 수요 약세로 유통 재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세트 업계도 패널 조달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 이후 TV 업계 출하 목표가 10~15% 하향 조정됐다. 올해 하반기 월드컵 이벤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 같은 부품 조달 문제와 전방 시장 악화로 주가 역시 단기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 우려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실질적인 청산 가치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매크로 충격으로 단기 반등 모멘텀도 부재하다”며 “당분간 주가순자산비율(PBR) 0.4~0.6배 박스권 주가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DE) 전환으로 재평가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LCD 업황 악화에 따른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나 중장기 대형 OLED와 POLED 포트폴리오를 유일하게 갖춘 업체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6.23 I 김응태 기자
이준석 징계 우려한 진중권, '건희사랑' 회장 "또 관종 오지랖"
  • 이준석 징계 우려한 진중권, '건희사랑' 회장 "또 관종 오지랖"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학자 진중권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에 우려를 드러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또 관종 오지랖”이라며 진씨를 비난했다.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저녁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진씨가 “이 대표를 징계하면 20, 30대가 이탈해 총선이 위험하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강 변호사는 “진 석사가 또 관종 오지랖”이라며 “이준석 징계하면 20, 30 이탈로 다음 총선이 어려울 거란다. 당원과 국민들은 징계 안 하면 폭망한다는데ᆢ 정의당 당원이 정의는 엿바꿔 먹으셨나? 그새 미아리에 진중권 철학관이라도 내셨나?”고 물었다.앞써 강 변호사는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며 제명 수준의 강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전날 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론이 또다시 미뤄지자 “분명한 사안에 당대표 징계도 하나 못하는 당이 무슨 혁신을 논하는가? 혁신위 설치? 국힘 당사 위를 지나가던 까마귀가 침을 뱉고 간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또 논란의 ‘7억원 투자 각서’ 작성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는 개시한다는 소식에 “꼬리만 자르시겠다? 국힘 윤리위 대박”이라며 비아냥을 날리기도 했다.국민의힘 윤리위는 7월 7일 이 대표 소명을 듣고 최종 징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2.06.23 I 장영락 기자
PI첨단소재, 주가 급락·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BNK
  • PI첨단소재, 주가 급락·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BNK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BNK투자증권은 23일 M&A(인수합병) 재료 소진·실적 부진·전방산업 수요 둔화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10% 하향했다. 다만 주가 밸류에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저점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4월을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BNK투자증권은 PI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0.4%, 0.8% 감소한 780억원, 131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에도 중국 도시봉쇄 영향으로 물량이 급감해 4월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현재 수익성은 정상 수준을 회복했고 6월은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오는 3분기는 분기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43억원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는 최종 고객인 북미 스타트업체들의 수요 견인과 7월부터 8호기 신규 설비가 가동될 예정”이라며 “DMF 정제설비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늦어진 6월 가동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3 I 이지혜 기자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커가지만…국내 제도가 ‘걸림돌’
  •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 커가지만…국내 제도가 ‘걸림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따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성장세가 예고된 상황에서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에 ‘포지티브식(최소 허용)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려고 해도 법에 허용된 유형에 속하지 않으면 실증은 물론 연구조차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1억달러(58조7202억원)에서 2026년 650억달러(84조6300억원)로 연간 7.5%씩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19년 1조67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6.9%를 기록해 2027년 2조84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로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지리란 얘기도 나온다. 이에 바스프(BASF)·이스트만(Eastman)·사빅(Sabic) 등 다수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은 수조원을 투자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바스프는 이미 2019년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첫 파일럿 제품을 생산했으며, 사빅은 지난해 재활용 폴리머를 대규모 생산하기 위한 최초 상업용 공장을 짓는 등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LG화학·롯데케미칼·SK케미칼·한화솔루션·효성 등 국내 업체들도 해외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활용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관련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 1월까지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하고,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울산 페트(PET) 공장 전체를 재생 페트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연료나 원료로 사용하려고 해도 폐기물관리법상 재활용 유형에 포함되지 않으면 관련 연구나 실증을 제한받을 수 있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이 때문에 폐플라스틱을 처리한 열분해유도 그동안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되지 못했다. 현재는 환경부가 지난 3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등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열분해유도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할 길이 열렸지만 이에 그치지 말고 재활용 유형 범위를 넓히거나 여기에 네거티브(최소) 규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재활용 제품의 활용처를 넓혀야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이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플라스틱 수거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플라스틱은 복합 재질이 많은 데다 수거·선별 사업도 영세한 규모로 진행돼 양질의 폐플라스틱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재활용하기 쉬운 일본이나 태국 등에서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왔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재활용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을 수거·선별하는 과정도 손을 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균일한 품질의 폐플라스틱이 수거·선별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새 정부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주축으로 하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국정과제로 내건 만큼 업계에선 정부 지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수거·선별 체계를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품질 좋은 폐플라스틱은 재생 원료로 의무 사용하고, 복합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은 열분해해 원료로 활용하는 방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를 사용했을 때 인센티브(혜택)를 제공하거나 플라스틱 재활용 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하는 등의 방안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등 국가에서는 폐플라스틱 수거 등 체계를 개선, 플라스틱 재활용을 보다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독일 ‘판트’(PFAND). 생수병 등을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무인회수기가 활성화돼 있다.(사진=경계영 기자)
2022.06.23 I 박순엽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우리기술(032820)=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18억원 규모 신한울 1, 2호기 추가 예비품 공급용 분산제어시스템(DC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8억2357만5000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3.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다. △이노메트리(302430)=비야디 자회사와 4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45억4857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4.8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이 기존 장비 대신 신형장비 도입을 검토해 계약해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설명. △세원물산(024830)=계열사 세원아메리카가 국민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180억6840만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휴메딕스(200670)는 휴온스메디텍 주식 308만511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215억944만9668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5.15%.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라고 설명. △에코플라스틱(038110)=우리온기업제14호아이아 유한회사가 한국증권금융 주식회사로부터 10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아이아제오차유한회사가 애큐온저출은행, 애큐온캐피탈, 한화저축은행, 하나캐피탈로부터 17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서도 보증을 섬.△디와이피엔에프(104460)=99억원 규모 코스모신소재(005070)와 전구체 온산 공장 건물 및 기계설비 설치공사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99억5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9.99% 수준. 계약기간은 지난 6일부터 12월31일까지.△케이사인(192250)=사업장 구입을 위해 단기차입금이 440억원 늘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62.96% 수준. 기존 200억원 규모이던 단기차입금은 640억원으로 늘어남.△일지테크(019540)=해외계열회사 북경일지차과기유한공사가 신한은행 순의지행으로부터 121억6593만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앤씨앤(092600)=109만9276주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총수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가액은 주당 2911원, 청구금액은 32억원. 내달 7일 상장예정.△메디포스트(078160)=종속회사인 메디포스트씨디엠오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92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만원.△디딤(217620)=92만4499주 규모 무기명식 무담보 사모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총수의 2.22%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가액은 주당 1298원, 청구금액은 12억원. 내달 11일 상장예정.△메디포스트(078160)=종속회사 메디포스트씨디엠오 주식 92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4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8.4%. 현금 취득 방식으로 진행. 회사 측은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이라고 설명. △THQ(19241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THQ는 최대주주인 에스엠(041510)브이홀딩스 외 1명이 보유한 744만3134주를 휴림로봇(090710) 외 4인에 양도. 주당 가액은 4798원이며 양수도 대금은 357억1557만1714원. 거래를 마치면 휴림로봇은 THQ 주식 15.65%를 소유하는 최대주주가 될 예정.△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0%. 사채만기일은 2027년 6월30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787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6월30일부터 2027년 5월30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6.42%에 해당하는 279만798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333만3333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500원. 상장예정일은 10월24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057680).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 △삼성엔지니어링(028050)=삼성전자와 [P3 Ph3 PJT] 그린동 및 UT동, 옥상배기, UPW 마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00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8.8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삼성엔지니어링(028050)=삼성전자와 [P3 Ph2 PJT] 그린동 및 UT동, 옥상배기, UPW 마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500억원 규모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35%. 계약기간은 오는 12월30일까지. △제일연마(00156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NH투자증권과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21일까지. △다우기술(02359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8만주, 49억98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22일까지.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키움증권.△현대미포조선(010620)=5월 매출액이 3274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4% 증가했다고 공시. 전기 실적 대비로는 18.58% 늘어남.△현대중공업(329180)=올해 5월 매출액이 7518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1% 증가했다고 공시. 전기 실적 대비로는 18.36% 증가.△아이에이치큐(003560)=계열사 케이에이치필룩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신주발행가액은 679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7월14일. △아이에이치큐(003560)=마루기획 주식 189만500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77억원이고 이는 자기자본 대비 6.08%. 취득후 지분율은 47.14%.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힘.
2022.06.23 I 김정현 기자
LG유플러스,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증액 발행
  • [마켓인]LG유플러스,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에 증액 발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특히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과점구조인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 자금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 증액 발행도 결정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신용등급 AA0)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111-1~2회) 수요예측에서 총 75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4배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트랜치별로 보면 3년물 1600억원 모집에 54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맡았고 LG유플러스는 증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열어뒀다. 금리밴드를 3년과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3년물 0bp에 5년물 -1bp에 채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1일 기준 LG유플러스 3년물 개별민평은 4.322%이며 5년물은 4.382%다. LG유플러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발행액을 3000억원까지 증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만기별로 3년물 16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5년물은 4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발행액을 늘렸다. 금리는 3년물은 +4bp에 5년물은 파(PAR) 수준에 결정했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통신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는 과거부터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쏠렸다”며 “과점구조인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KT(030200)(AAA)도 기관투자가 자금몰이에 힘입어 증액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서 3년물 1600억원 모집에 70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300억원 등 모집액 2000억원에 총 9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에 KT도 3년물 1600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5년물은 4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각각 발행액을 늘렸다.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전부 파(PAR) 수준에 결정했다.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통신사들은 이동통신과 인터넷(IP)TV,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유·무선이 통합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라며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 확대에 힘입어 통신사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의 경우 2017년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 영향과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2019년)로 이익 창출력이 다소 저하(연결 기준 영업이익 2017년 8263억원→2019년 6862억원)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무선부문 실적 회복세 전환과 IPTV 실적 호조로 2020년 영업이익이 재차 증가(2020년 영업이익 8862억원)했다. 송영진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LG헬로비전(옛 CJ헬로) 지분 인수 이후 유료방송시장 내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1일 5100억원 규모의 제105-1회 사채 만기가 도래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 상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만기 도래 사채 부족 자금은 LG유플러스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2022.06.22 I 박정수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우리기술(032820)=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18억원 규모 신한울 1, 2호기 추가 예비품 공급용 분산제어시스템(DCS)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8억2357만5000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3.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다. △이노메트리(302430)=비야디 자회사와 4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45억4857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4.88%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계약 상대방이 기존 장비 대신 신형장비 도입을 검토해 계약해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설명. △세원물산(024830)=계열사 세원아메리카가 국민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180억6840만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휴메딕스(200670)는 휴온스메디텍 주식 308만511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215억944만9668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5.15%.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라고 설명. △에코플라스틱(038110)=우리온기업제14호아이아 유한회사가 한국증권금융 주식회사로부터 10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아이아제오차유한회사가 애큐온저출은행, 애큐온캐피탈, 한화저축은행, 하나캐피탈로부터 17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서도 보증을 섬.△디와이피엔에프(104460)=99억원 규모 코스모신소재(005070)와 전구체 온산 공장 건물 및 기계설비 설치공사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99억5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9.99% 수준. 계약기간은 지난 6일부터 12월31일까지.△케이사인(192250)=사업장 구입을 위해 단기차입금이 440억원 늘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62.96% 수준. 기존 200억원 규모이던 단기차입금은 640억원으로 늘어남.△일지테크(019540)=해외계열회사 북경일지차과기유한공사가 신한은행 순의지행으로부터 121억6593만원을 빌리는 데 대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공시. △앤씨앤(092600)=109만9276주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총수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가액은 주당 2911원, 청구금액은 32억원. 내달 7일 상장예정.△메디포스트(078160)=종속회사인 메디포스트씨디엠오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92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만원.△디딤(217620)=92만4499주 규모 무기명식 무담보 사모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 이는 발행총수의 2.22%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가액은 주당 1298원, 청구금액은 12억원. 내달 11일 상장예정.△메디포스트(078160)=종속회사 메디포스트씨디엠오 주식 92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4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8.4%. 현금 취득 방식으로 진행. 회사 측은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이라고 설명. △THQ(19241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THQ는 최대주주인 에스엠(041510)브이홀딩스 외 1명이 보유한 744만3134주를 휴림로봇(090710) 외 4인에 양도. 주당 가액은 4798원이며 양수도 대금은 357억1557만1714원. 거래를 마치면 휴림로봇은 THQ 주식 15.65%를 소유하는 최대주주가 될 예정.△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0%. 사채만기일은 2027년 6월30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787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6월30일부터 2027년 5월30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6.42%에 해당하는 279만798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메디프론(065650)=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333만3333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1500원. 상장예정일은 10월24일.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057680).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 △삼성엔지니어링(028050)=삼성전자와 [P3 Ph3 PJT] 그린동 및 UT동, 옥상배기, UPW 마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00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8.8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삼성엔지니어링(028050)=삼성전자와 [P3 Ph2 PJT] 그린동 및 UT동, 옥상배기, UPW 마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500억원 규모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35%. 계약기간은 오는 12월30일까지. △제일연마(00156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NH투자증권과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21일까지. △다우기술(02359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8만주, 49억98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22일까지.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키움증권.△현대미포조선(010620)=5월 매출액이 3274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4% 증가했다고 공시. 전기 실적 대비로는 18.58% 늘어남.△현대중공업(329180)=올해 5월 매출액이 7518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1% 증가했다고 공시. 전기 실적 대비로는 18.36% 증가.△아이에이치큐(003560)=계열사 케이에이치필룩스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신주발행가액은 679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7월14일. △아이에이치큐(003560)=마루기획 주식 189만500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77억원이고 이는 자기자본 대비 6.08%. 취득후 지분율은 47.14%.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힘.
2022.06.22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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