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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0월 16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0월 1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스타일 살려…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요. 이러한 안정 덕분에 자기 자신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최상의 애정운이 되는 날입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조금 지갑이 비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투루 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물고기자리 : 적당한 웃음 머금고…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윗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적당히 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게자리의 사람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 중에 게자리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문서의 작성, 그리고 도장이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안심하고 활동적으로…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오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오래된 물건을 선물해 보세요. 비싼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보다는 당신이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상대에게 선물하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날이네요.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당신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쫓아가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쫓아오는 때이니,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황소자리 : 가족들에게 배려를…당신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들에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 또한 편치 못한 것이 당연하겠죠. 가족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질투가 심해지는 날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한 행동인데도 눈에 거슬리게 되겠네요. 어느 정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속박하려 하지 말아야 관계가 오래 가게 됩니다.엉뚱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쌍둥이자리 : 마음 속에 그리움…감성지수가 굉장히 고조되는 날입니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누군가와 이별을 하기에도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이별을 하려 한다면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피하세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게자리 : 고집도 필요해…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해도 자신이 세운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가 얇아도 오늘만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지 마세요.애정운은 크게 기대하기 힘든 날입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커플인 경우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새로운 수입이 생기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동안 일을 하고 받지 못했던 돈이 있다면,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사자자리 : 관심 집중, 의욕 최고…주변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의 의견이 제대로 먹히게 되고,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이 더욱 모이게 되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시들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징조가 보이는 것은 아니니 나름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뜻밖의 소득이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에 당첨될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돈이 될 만한 일에 도전해 보세요.△처녀자리 : 믿는 도끼에 발등이…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는 핑계를 대고 빠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람을 소개받게 된다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겉모습이 아니라 감추어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속마음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답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지갑은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아예 꺼내지를 마세요.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천칭자리 : 이기심을 극복하라…괜스레 심술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몸이 나른하고 은근히 졸리기까지 하니 더더욱 심사가 꼬입니다. 일단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보자는 이기심도 생기게 되고요.애정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주변에 생긴다면 선물 공세를 해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당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번쯤 당신이 지갑을 여는 것도 좋아요.△전갈자리 : 용기 있는 태도…다른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한 날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꾸 뒤로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련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해서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듭니다. 온라인의 인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생활하세요. 잠시 기분을 냈다가, 다음 달 카드 내역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사수자리 : 단순하게, 그러려니…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날이 아니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변덕으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재물에 있어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염소자리 : 말실수에 주의!!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둘이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여 둘 사이가 치명적인 관계가 되 버릴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날입니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만남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할 수 있는데, 천칭자리의 사람이 옆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받는 만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10.16 I 신현지 기자
'방어'와 '억제'
  • [목멱칼럼]'방어'와 '억제'
  • 지난 10일 열린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이 여러 가지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대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같은 전략무기뿐만 아니라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 미사일, 유도형 장사정포까지 이동형 차량에 탑재해 위용을 과시했다.지난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과 방사포 수십 발을 ‘섞어 쏘기’하면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국방부 부대변인은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미가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 체계와 조만간 전력화 예정인 지대공 미사일 등의 무기체계로 신형 방사포에 대한 요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동시에 공격할 경우 방사포, 장사정포 등을 원점 타격하여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금까지 우리 군이 여러 차례 밝혀온 공식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란 생각은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적지 않다. 우선 현실적인 가능성이다. 한 두발, 혹은 수십 발의 미사일과 방사포탄을 요격하는 것은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수백 발 혹은 수천 발씩 발사될 경우 이들을 완벽하게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 돔’도 구식 로켓포탄을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했다. 그 어떤 나라도 수 천 문의 방사포로 부터 국민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체계를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요격능력은 있으나 방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철통같은’ 방어태세라는 말에 익숙해 있다. ‘물샐틈없는’ 경계도 국방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이 우리를 안심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러한 수사적 표현이 우리 군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 된 지 오래다. 철통같이 지켜야 할 곳과 그렇지 않아도 되는 곳을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인 지혜다. 사실 완벽한 방어 자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다. 물샐틈없는 완벽한 경계는 엄청난 비용과 인력이 들어가는 일이다. 꼭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라면 적절한 수준의 방어가 더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전략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방어가 완벽하면 더 강력한 공격무기가 개발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새로운 공격무기는 방어를 취약하게 만들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긴다. ‘안보 딜레마’라고 하는 현상이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처음 감축했던 무기도 방어용 요격미사일(ABM) 체계였다. 서로의 방어능력을 감축시키면서 전쟁 위험을 약화시킨 것이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의 본질이었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막는 억제력에 있다. 우리 군이 내세우는 억제전략은 ‘원점 타격을 통한 무력화’이다. 우리 군이 보유한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감안할 때 원점 타격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실효성은 의문이다. 북한의 발사체가 이동할 경우 원점 타격의 효과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장사정포를 이동형 차량에 탑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설령 원점 타격이 효과가 있다고 해도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기 어렵다. 발사체가 파괴될까 두려워 방사포를 발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술적 무기를 통해 전략적 목표를 추구한다면 발사체의 손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방어와 억제는 비슷한 말 같지만 서로 다른 원리에서 작동한다. 방어력이 없다면 억제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방어는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현실적인 방어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억제 논리도 더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상대에게 먹혀 들어갈 수 있는 억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원점 타격이 실효성도 없고 억제력도 발휘할 수 없다면, 어떤 억제 전략이 필요할까. 우리의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다.
2020.10.16 I 김관용 기자
"반려동물 건강지식 딱 정리"…KBS 新예능 '펫 비타민'
  • "반려동물 건강지식 딱 정리"…KBS 新예능 '펫 비타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반려동물 건강지식 딱 정리해드립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 MC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은 15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같이 입을 모았다.‘펫 비타민’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시절 ‘비타민’이란 프로그램을 오래했다”고 운을 뗀 뒤 “반려인구가 많아진 만큼 이젠 사람의 건강만 챙길 때가 아니다. 요즘 시대에 ‘비타민’보다 더 중요한 프로그램이 ‘펫비타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반응을 보니 ‘너무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는 반응이 많더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해보겠다”고 다짐했다.MC로 발탁된 이들은 모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붐은 “MC들과의 호흡 너무 좋다. 다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토크가 끊이지 않고 통하는 점이 많다”고 했다. 한승연은 오랜만에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예전에 현무 오빠, 붐 오빠와 자주 호흡을 맞췄기에 반가운 마음이다. 또 김수찬 씨는 텐션이 높으셔서 옆에 있으면 신이난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KBS 예능 MC를 맡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 ‘전국 노래자랑’을 통해 데뷔했는데 고정 MC가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현무 형님, 붐 형님과는 다른 방송에서 합을 잘 맞췄던 관계고, 승연 누나도 저를 좋게 봐주고 계셔서 기쁘다”고 했다. ‘펫 비타민’은 보호자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는 ‘헬스시그널’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출동하는 ‘펫뷸런스’, 반려동물의 신기한 재능을 소개하는 ‘전국반려동물자랑’ 등의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관리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개그맨 서태훈이 매주 ‘펫 비타민’을 찾는 셀럽 게스트의 반려동물을 책임질 ‘펫 시터’로 활약하며 반려견과 보호자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해줄 수의사, 의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붐은 “반려동물이 아프면 온가족이 아프다. 그런 상황을 사전에 막는 프로그램이 ‘펫 비타민’”이라면서 “반려견 건강 관리법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지 않나. ‘펫 비타민이’이 정확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담아 딱 정리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승연 역시 “반려견 건강 정보를 인터넷으로만 검색하지 마시고 ‘펫 비타민’을 통해 수의사 분들의 정확한 의견을 들어보셨으면 한다”고 했다. ‘펫 비타민’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첫 셀럽 게스트는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다.
2020.10.15 I 김현식 기자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단독] 손예진, '160억' 신사동 빌딩 건물주 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배우 손예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160억원짜리 건물주가 됐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7월 28일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계약, 지난 9월 22일 잔금까지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약 120억원 가량을 대출금으로, 나머지 40억원을 현금으로 샀다. 손예진은 공동 명의가 아닌 단독명의로 건물을 구입했다.손예진이 산 건물은 지하2층~지상6층 토지 면적 428.70㎡ 규모다. 연면적은 1567㎡으로, 3.3㎡당 매매가는 3369만원 수준이다. 이 건물에는 화장품 등 뷰티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성형외과들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4층에도 성형외과가 입점해 있다.이 건물의 월 임대료는 4500만원으로, 보증금은 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매가와 비교해 연 수익률은 3.5% 수준이다.해당 건물은 1998년에 지어진 이후 아직 리모델링은 실시하지 않은 노후 건물이다. 용적률 238.06% 건폐율은 55.27% 수준이다. 손예진의 신사동 건물 위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상한률이 200%에 불과하지만, 종 세분화가 시행(2003년)되기 전 준공(1998년)해 더 높은 용적률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건물은 도로변에 위치한 코너 건물이 아니라 건물 사이에 위치한 ‘낀건물’이다. 그러나 건물 앞 전면부가 넓어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오래 된 건물이지만 외관이 관리가 잘 돼 비교적 깔끔하고 내부 또한 임차인이 리모데링을 한 상태”라며 “임대 수익도 안정적이고 위치도 좋아 시세에 맞게 매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예진의 빌딩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마포구 서교동의 꼬마빌딩에 투자해 4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손예진은 마포구 꼬마빌딩은 2015년 93억5000만원에 사들여 2018년 2월 135억원에 되팔았다. 3년 만에 41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손예진의 마포구 꼬마빌딩은 시행사가 사들여, 현재 오피스텔로 탈바꿈한 상태다.
2020.10.15 I 황현규 기자
  • 현실판 ‘낭만닥터’ 왕복 200km 서산으로 찾아가는 의사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충남 서북부인 서산·태안 지역에는 148만 지역주민들이 거주하며, 지역 특성상 고령층이 많아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증 등의 심혈관질환 환자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심장과 혈관질환을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이나 대도시의 대학병원까지 가야만 했다. 환자들은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에도 진료를 받으러 다시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꼭 심혈관질환 환자가 아니어도 순환기내과 의사가 시행해야 하는 심장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반경 100km 내에 순환기 전문 의사가 없던 서산의료원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산의료원과 협약을 맺고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을 파견해 일주일에 두 번씩 서산의료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특히 파견 의료진은 병원 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 심부전 명의로 꼽히는 전 병원장 순환기내과 유규형 교수와 현 진료부원장인 한성우 교수다. ◇두 교수는 월요일과 목요일 하루씩 번갈아 가며 왕복 200km 거리의 서산의료원까지 직접 내려가서 진료를 보고 있다. 진료가 있는 날이면 새벽 6시에 출근하여 담당환자들의 상태를 살핀 뒤 오전 7시에 병원 차량을 타고 서산의료원으로 이동한다.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서산의료원에 도착한 뒤 이곳의 다른 의료진들과 같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지역에 뛰어난 순환기내과 의사가 왔다는 소식에 두 교수의 진료가 있는 날이면 많은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동안 의사가 없어 멀리 다른 지역 병원까지 찾아가 진료를 보거나 아예 치료를 포기하고 있던 환자들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서산의료원에서 심혈관질환 진료를 볼 수 있게 되자 기쁜 마음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한성우 교수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진료실을 찾은 한 환자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오래된 처방전을 꺼내며 “의사가 왔다는 말을 듣고 몇 년만에 진료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안면도에 사는 63세 남성 A씨는 최근 심장이 안 좋아 1시간가량 차를 타고 병원에 왔다. 진료결과 심장혈관에 협착이 생기는 협심증이 의심돼 정밀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전립선비대증으로 먹는 약 때문에 나타난 별거 아닌 증상으로 생각했었는데 협심증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었다”며 “가까운 곳에 진료를 봐주실 의사가 있어서 조기에 병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61세 남성 B씨도 한달 전 심방세동으로 인한 빈맥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뒤 이곳에서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 있다. 그는 “전 같으면 약을 타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해서 진료를 볼 엄두도 안 났는데 서산까지 내려와 진료를 보는 의사가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두 교수는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대부분 처음 진료를 보는 환자여서 환자상태 파악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유규형 교수는 “심장초음파 등 여러 검사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환자들보다 3, 4배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비교하면 100명 이상의 환자를 보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몰리는 날이 많아 진료 종료시간을 한참 넘긴 저녁 7시까지도 진료가 이어질 때가 많다. 서산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째가 됐지만 이들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한성우 교수는 “하루 3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이동하고, 많은 환자들을 보느라 한번 다녀오면 온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들다”며 “하루를 꼬박 서산에서 보내야 하기에 본원에서 봐야 할 환자 진료까지 몰리게 돼 이중삼중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교수는 “이곳에서 진료를 시작한 뒤 환자들로부터 ‘이번에는 제발 계속 머물러 달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몸은 힘들지만 의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도 서산의료원에서의 진료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파견진료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한성우 교수는 최근 가슴에 통증을 느껴 서산의료원을 찾은 50대 환자에게 심전도 및 심장초음파를 시행 후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했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교수는 직접 구급차에 동승해 환자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으로 이송했고, 완전히 막혀있던 우측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후 서산의료원에서 외래를 통해 추적관찰을 하고 있다.이처럼 서산의료원에서는 주 1회 가량 급성관상동맥질환 등으로 긴급한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즉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으로 전원하여 시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에는 서산의료원에서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관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크다.또한 서산의료원에서는 기존에 긴급한 중환자 발생 시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기관의 협약을 통해 곧바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으로 전원시킬 수 있게 돼 골든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기반이 열악한 지역에 본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신속한 응급전원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의료가 활성화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5 I 이순용 기자
그룹 상징될 'GBC'..투자 유치가 관건
  • [정의선시대 개막]그룹 상징될 'GBC'..투자 유치가 관건
  •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감도. (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장으로 전면에 등장한 정의선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완공이다. GBC는 이미 건축 허가를 받아 착공했지만 외부 투자 유치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10조5000여억원을 들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를 매입했다. 이곳에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높이 569m,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의 국내 최고 건물을 짓고 그룹의 사옥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당초에는 2016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정부 인허가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부지 매입한 지 6년만인 올 5월 착공을 했다.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이다. GBC는 완공만 되면 국내 최고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많은 개발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GBC로 인해 신규일자리 122만개가 생기고 27년간 26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문제는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자금으로만 건축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더욱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됐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도 해야 해 GBC 건립에만 자금을 투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5월 GBC 건립과 관련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투자자 유치를 위해 해외 연기금, 글로벌 투자펀드 등과 접촉하고 있으나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유치가 되지 않을 경우 완공일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GBC가 건립되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모빌리티 비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건축비가 부담스럽다”며 “정의선 회장이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가 된 만큼 GBC 사업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14 I 이승현 기자
가슴이 뻥 뚫리는 고성 오션뷰 카페 에이프레임
  • 가슴이 뻥 뚫리는 고성 오션뷰 카페 에이프레임
  • [이데일리트립in 장세희기자]가을이 되면 강원도 고성은 금강산 단풍과 가을 바다를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수상 레저, 서핑으로 역동적인 휴가를 보냈다면, 가을에는 한없이 푸르고 운치 있는 바다를 감상하며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성 여행에서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선 오션뷰 카페가 빠질 수 없다. 밀려오는 파도를 지그시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를 음미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서서히 재충전이 된다.에이프레임은 올 6월 가진해수욕장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오션뷰 카페다.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거대하고 독특한 외관에 끌려 자연스럽게 카페를 방문하게 된다. 1층에는 드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휴가철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식당이나 카페를 갈 때 차로 이동을 하게 되면 주차 공간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에이프레임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 이용하기 편하다.카페에 들어서면 통유리창 너머로 짙은 푸른빛을 띠는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져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오션뷰 창가석은 언제나 자리가 꽉 차 있으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카페 2층과 3층은 이렇게 통유리로 구성된 공간이며 이외에도 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유명한 공간이 또 있다. 바로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공간인데 테이블과 의자가 계단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알록달록 다양한 서프보드 100여 개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과 색깔을 뽐내는 서프보드는 통유리창 너머의 바다와 잘 어우러져 사람들로 하여금 자꾸 사진을 남기고 싶게 만든다. 벽에 걸린 서프보드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난날의 서핑이 떠오르기도 하고 서핑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면서 괜히 마음이 들뜬다. 혼자 사색에 빠지기도, 같이 온 소중한 이와 수다를 떨기도 참 좋은 공간이다. 라탄 소품으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루프탑에 올라가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서프보드가 설치된 포토존에서 유쾌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에이프레임은 뷰와 분위기는 물론이며 음료와 디저트 또한 맛집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흑임자 카페라떼 등의 커피, 달고나밀크라떼, 쑥라떼 등의 스페셜라떼, 티, 에이드, 유기농 주스, 논알콜 모히또, 무알코올 맥주 등 정말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에이프레임 썬데, 아포가토 등 아이스크림과 미국의 유명 치즈 케이크 브랜드 ‘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직수입한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베이컨 또는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처럼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음료 5000원~7000원대, 케이크 8000원대, 브런치 메뉴 15000원대로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직접 소스를 개발해 제공하기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누리며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 고성 카페 핫플레이스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2020.10.14 I 장세희 기자
김원희, 불임·난임 루머에 고통…“아이 안 낳은 건 내 선택”
  • 김원희, 불임·난임 루머에 고통…“아이 안 낳은 건 내 선택”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다.방송인 김원희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오는 1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결혼을 3개월 앞둔 예비 신부 김영희가 출연해 결혼 발표 이후 쏟아진 악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영희는 “행여 악플이 남편과 시댁에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악플에 시달린 사연을 공개하며 김영희를 위로했다.김원희는 “아이에 관한 악플 때문에 힘겨웠다”고 말문을 열었다.김원희는 “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다. 하지만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더라’, ‘오래 사귄 뒤 결혼해서 아이가 안 생기는 거다’ 같은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고 연관 검색에 불임, 난임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라며 악플과 루머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젠 댓글 자체를 안 보려고 한다”며 자신의 대처 방식을 공개했다. 찐 언니들의 악플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는 오는 15일 오후 8시30분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인생 경험 만렙을 찍은 찐 언니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에 맞춤 조언을 해주며 사연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이 언택트 시대에 맞게 화상으로 현실적인 조언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0.10.14 I 장구슬 기자
보철물. 임플란트 시술한 어르신 '특수 칫솔' 사용하세요
  • [전문의 칼럼]보철물. 임플란트 시술한 어르신 '특수 칫솔' 사용하세요
  • [박대윤 광주유디두암치과의원 원장]100세 시대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기차고 건강하게 사는지가 핵심이다. 삶을 즐기기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이 바로 건강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 치아에 하나둘씩 문제가 생긴다.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잃으면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노년기 건강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대윤 광주유디두암치과의원 원장노년기 치아상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틀니나 임플란트로 대처할 순 있지만 올바른 칫솔질 등 기본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양치능력이 떨어져 기본적인 칫솔질조차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년기는 구강환경도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칫솔과 칫솔질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60대 이상이 되면 치아 사이가 뚫려 공간이 생기고 잇몸이 내려가는 치은퇴축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잇몸질환이 있으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된다. 치은퇴축으로 치근(치아 뿌리)이 보이기 시작하면 칫솔종류와 칫솔질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특히 보철물이나 임플란트를 한 경우에는 입 속 구조가 바뀌기 때문에 특수형태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년기에는 너무 열심히 칫솔질을 하면 치아 뿌리가 닳게 되어 마모증이 발생한다. 치아 뿌리에 마모증이 발생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보다는 정확한 칫솔질 습관이 필요하다. 치은퇴축을 예방하기 위해 칫솔은 솔의 탄력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칫솔질 할 때는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칫솔을 잡은 손목을 돌리면서 치아를 닦는 회전법이 도움이 된다. 양치 횟수는 식사 횟수에 맞추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야식 등을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양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만약 양치질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치과에서 전문가 칫솔질을 꼭 받길 권한다. 매월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1년에 최소 2~3번이라도 치과에서 치아 사이 깊은 틈에 있는 세균을 소독하면 치아 유지·관리에 도움이 된다.평생을 써온 치아이기에 치아가 깨졌거나 닳아 있는 어르신이 많다. 특히 위아래 치아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해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먼저 교합을 최대한 개선해야 한다. 이때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기나 마른오징어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질긴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는 것도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매우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건조증이 예방될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좋다. 치아에 불편함이 느껴지는데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 방문을 미룬다면 턱관절도 나빠지고, 치아에 무리가 가해져 결국에는 상하게 되므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20.10.14 I 이순용 기자
근본 치료법 없는 황반변성, 망막박리 환자에게 '핫라인' 개방해 빠른 대처
  • [굿닥터]근본 치료법 없는 황반변성, 망막박리 환자에게 '핫라인' 개방해 빠른 대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의사의 목소리에 유독 의존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의사의 얼굴을 또렷하게 볼 수 없거나 전혀 볼 수 없는 안(眼) 환자들이다. 그래서 안과 전문의는 더 친절하고 더 잘 소통해야 한다고 말하는 안과 권위자가 있다. 낮에는 환자들에게 의학용어를 쓰지 않는 ‘쉬운 의사’ 로,한 밤 중에도 수술하는 안과 의사, 직원들과 소통하는 부원장, 세상에서 가장 바쁜 의사 중 하나인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교수를 만났다. ◇황반변성, 조기에 치료해야 시력 보전 이 교수는 황반변성과 망막박리 같은 망막질환에 정통한 안과 전문의다. 요즘은 백내장수술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 망막 쪽에 지원하는 전공의가 많다. 하지만 이 교수가 수련할 때만 해도 망막은 좀처럼 도전하지 않은 어려운 분야였다. 백내장은 재수술의 기회가 있지만 망막은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실명의 위험이 따른다. 백내장수술이 맹장수술이라면 망막수술은 대장암수술에 비견할 만큼 힘든 수술이다. 망막질환 중 특히 황반변성은 언제든지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는 난치 분야라서 전문의의 세심한 관심과 빠른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이성진 교수는 황반변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눈 속에는 망막이라는 얇은 필름이 벽지처럼 발라져 있다. 망막의 뒤쪽 중심부에는 갈색소가 진하게 뭉쳐 있는 황색반점(황반)이 있는데, 이곳에 사물의 초점이 맺히게 된다. 황반은 색을 구분하는 원뿔모양의 시(視)세포 600만개가 모여 있는 0.5mm의 작은 점이다. 노화로 황반 바닥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산소공급을 방해하게 돼 황반이 서서히 손상되는 병이 황반변성이다. 더 진행되면 산소가 모자란 황반을 돕기 위해 반갑지 않은 신생혈관들이 생겨 웅크리고 있다가 출혈을 일으켜 황반부의 시세포를 망가뜨리게 된다”황반변성 환자는 신생혈관이 생기면 갑자기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문장의 글자 중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밝고 어두운 정도를 구분하는 능력도 점차 떨어지게 된다. 황반변성은미국과 유럽에서는 실명 1위 질환이고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의 실명 원인 1위 질환이다. 대부분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청장년층에서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문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출혈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을 제거하기 위해 최근에는 신생혈관생성단백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눈 속에 주사하는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약효가 사라지면 신생혈관은 다시 살아난다. 시력을 보전하는 길은 신생혈관이 생기기 전이나 생긴 직후 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빨리 주사를 맞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부분을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용어로 설명을 해 준다. “환자가 이 병을 잘 이해해야 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 병은 자외선, 담배, 콜레스테롤, 고혈압과 같은 위험 요인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이 교수는 본인에게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게는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고 언제라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검게 가리는 증상이 생기면 아무 날이나 빨리 안과로 오거나 다른 문제가 있으면 직접 연락하라고 당부한다. 이 교수는 “빨리 주사를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이 나빠질 때 의지할 수 있는 의사가 곁에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망막클리닉 원스톱·온콜 시스템 갖춰망막박리 수술도 이성진 교수에겐 응급이다. 스승인 권오웅 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 망막수술을 배울 때부터 지켰던 원칙이다. 가능하면 당일에 수술을 해 주고, 늦어도 24시간 내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당장 생명이 위급한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서둘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이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눈을 뜨고 있는데 검은 커튼이 서서히 내려와 세상이 점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정말 ‘암담한’ 상황이죠. ‘이렇게 실명이 되는 구나’하는 음악선생님의 망막박리 경험을 중학생 때 들은 적이 있어요. 선생님을 생각해서라도 수술을 한시도 늦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성진 교수는 한밤중에도 수술을 집도하는 게 다반사가 됐다.이 교수의 노력으로 2018년 6월 순천향대 서울병원 안과는 망막박리수술 1,000례를 기록했다. 당시 조촐하게 감사의 행사를 열었다. 이 교수의 스승인 권오웅 누네안과 병원장은 당시 “이성진 교수를 보면 망막박리 수술을 하고 싶다며,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온 환자를 당일에 수술을 할 테니 보내달라고 떼쓰던 때가 생각난다.”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망막박리수술 1,000례라는 큰 업적을 이뤘다. 한 사람이라도 더 잘 보게 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991년 온영훈 교수가 처음 망막진료를 시행했고, 2001년부터 이성진 교수가 24시간 내 응급 망막박리수술을 시작해 연간 30~40건을 집도해 왔다. 2010년부터는 연간 1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1주일에 두 번은 망막박리로 야간 응급수술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이다. 이 교수의 40대는 그렇게 응급망막박리 수술과 함께 흘러갔다. 이 교수가 이끄는 망막클리닉은 현재 원스톱(One-stop)· 온콜(On-call) 시스템을 갖추고 24시간 응급수술을 시행한다. 병원 차원에서도 망막진료와 망막박리 응급수술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밤늦은 퇴근을 마다하지 않는다.이성진 교수는 일단 진료를 시작해 인연을 맺은 환자는 언제든 그와 연결되고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수술한 망막 환자라면 누구든 이메일 주소는 물론이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려준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증상에 변화가 생겨서 궁금하거나 걱정이 되면 아무 때나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라고 주문한다. 대학병원이라 전문의를 다시 만나는 절차가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던 환자들은 이런 ‘핫라인(hotline)’을 개통한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 이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안과 교수가 망막에 이상이 생겨 내원한 환자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0.10.14 I 이순용 기자
거리두기 1단계 이틀만에 세자릿수 확진…재확산 우려 `솔솔`
  • 거리두기 1단계 이틀만에 세자릿수 확진…재확산 우려 `솔솔`
  • [이데일리 함정선 이용성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한 지 이틀 만에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또 다시 섣부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금까지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겨울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칫 세 번째 재확산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추석 명절 `n차 감염`도 아직 지속…“겨울 맞아 방역 조여야”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틀째인 1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확진자가 33명으로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국내 확진자도 69명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 모임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인상적이다. 대전에서는 추석 가족 모임 이후 n차 감염으로 13명 이 추가 확진된 사례가 발견됐다. 어린이집과 직장, 종교 활동, 의료기관 등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추석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총 7건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다는 입장이지만, n차 전파를 통해 당분간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1단계 완화 조치가 성급했다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김우주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개천절·한글날 등 연휴 기간에 발생했을 감염 환자가 정부 통계에 아마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대 2주간 지켜봐야 해야 하는데 정부가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게다가 코로나19가 유입되고 처음 맞는 겨울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계절이고, 이와 비슷한 호흡기 바이러스와 질병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다.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인플루엔자(독감)만 해도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단계를 낮출 때 정부가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가 관건인데 서민경제 상황 등에 쫓겨서 1단계로 완화한 듯하다”고 지적하며 “유행을 잡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겨울이 오기 때문에 지금이 더 꽉 조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방역 통제력 회복 안 된 상황…전문가들 “확진자 늘어날 가능성 있어”정부는 두 달 동안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며 수용력이 떨어졌다고 1단계 완화의 이유를 밝혔다. 너무 오래 지속하다 보니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또 운영 중단, 시설 폐쇄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피해를 입는 등 서민경제의 타격도 우려했다. 비록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 50명 미만인 1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 우리 의료체계가 확진자나 중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거리두기 완화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방역망 통제력은 8월 중순 재확산 당시보다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9% 수준이다. 한때 26%까지 치솟았던 때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20% 수준이다. 한때 3%대까지 줄어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도 언제 어디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두 달 가까이 진행된 거리두기 2단계가 완화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한꺼번에 긴장이 풀리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방역 당국이 그만큼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감행한 점이 방역적 측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방역 수준을 낮추면 확진자 수가 늘고, 높이면 줄어든다는 사실은 우리가 그동안 경험을 통해 알았기에 곧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2020.10.14 I 함정선 기자
'마오'·'한국전쟁'이 왜 중국 모독인가
  • [현장에서]'마오'·'한국전쟁'이 왜 중국 모독인가
  • (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SNS가 시끄럽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한 데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을 무시했다”고 발끈하면서 불매운동을 선동하고 있어서다. 이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BTS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거나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하던 기업들은 현재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중국 네티즌의 이런 반응은 처음이 아니다. 가수 이효리가 지난 8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할 것을 두고도 비난을 쏟아냈다. ‘마오’가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이번 논란도 크게 놀랍지 않았다.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어떻게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지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갈등 이후 중국 TV에서는 한국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는 방영하지 않는다. 중국 방송 프로그램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지 않은지도 오래됐다. 영화도 개봉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은 대규모 콘서트도 사라졌다. 결국 중국인들이 불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베이징에서 콘텐츠 관련 업무를 하는 관계자는 “예전엔 한국 콘텐츠 회사들이 앞다퉈 중국에 진출하고 싶어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큰데다 불법 유통도 많아 요즘엔 분위기가 바꿨다”며 “가수들도 저작권 보호가 충분히 되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우리 연예인들의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도 내정을 간섭한 것도 아니다. 과거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의 반(反)중국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1년간 NBA가 보이콧이 됐던 것과는 다른 수준이란 의미다. 실제 중국 내에서도 BTS 발언에 이렇게까지 네티즌이 반응할 이유는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BTS를 둘러싼 자국 내 여론 움직임에 대해 12일 기자브리핑에서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하고, 공동으로 노력해야하는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관영 매체들의 공세도 한층 누그러졌다. 중국 네티즌이 연예인들의 사소한 발언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커진 영향력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대 시장 중국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대만과 홍콩 등 민감한 문제를 건드렸다가 중국에 사과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를 ‘민족주의적 편협성’이라고 지적한다. 중국이 제2의 경제 대국이자 미국과 경쟁하는 국가가 되려면 조금 더 성숙한 자세로 세계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2020.10.14 I 신정은 기자
"美 설득해 對北압박 수위 높이자"는 日언론…정작 트럼프는 또 '김정은 찬사'
  • "美 설득해 對北압박 수위 높이자"는 日언론…정작 트럼프는 또 '김정은 찬사'
  •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한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조선중앙TV)[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형 전략무기 공개를 통해 여전히 핵무기 개발 의지를 과시한 북한을 겨냥, 미국에 최대한의 ‘대북(對北) 압박전략’을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하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영리하다”는 찬사를 보냈다. 13일 산케이신문은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4A형 등 전략 무기들을 선보인 점을 언급,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전력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강화하겠다는 자세”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일본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산국가들은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가짜 장비를 보여주기식으로 내어 놓는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산케이는 이번 북한 열병식 행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신형 ICBM과 신형 SLBM의 성능은 검증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목표는 미 본토에 도달하는 ICBM을 보유하는 것이며 이는 일본 등 주변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김 위원장이 직접적인 대미 메시지를 자제하며 수위를 조절한 데 대해서는 “호전적인 태도는 아니었지만, 일본이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강제수용소에서 자국민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북한 독재자가 모욕적 발언을 삼갔다는 이유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가 정권이 미국과 함께 대북 압박 강경 기조를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한의 압박’ 노선에서 후퇴한 지 오래다. 스가 정권은 11월 미 대선 이후 최대한의 압박 노선으로 돌아가도록 미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북한이 경제적 곤궁에도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과 러시아 등 인접국과의 밀수와 사이버 공격을 통한 해외 금융자산 절취 때문이라며 대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일본 언론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열병식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자 북미 대화국면에서 훼방꾼 역할을 해 온 전임 아베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을 스가 정권에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을 계기로 복수의 백악관 관리에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정작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대북 외교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미 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김 위원장을 향해 “100% 영리하다”며 치켜세웠다. 북한이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ICBM을 공개했는데도 김 위원장을 칭찬한 것이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우리에겐 (영리함이 ) 100%가 아닌 출마자가 있다. 그는 80%도, 60%도 (영리한 사람이) 아니다”고 깔아뭉갰다. 자신이야말로 북한의 지도자를 상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한편 산케이는 일본 스스로 방위력을 확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산케이는 “미사일 방어와 더불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정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썼다.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영리한 사람”이라 추켜세웠다(사진=AFP)
2020.10.13 I 김보겸 기자
존슨앤존슨 3상 임상시험… 최대 규모 기대 모았지만 돌연 중단
  • 존슨앤존슨 3상 임상시험… 최대 규모 기대 모았지만 돌연 중단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시험 참가자에게 예기치 못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이날 코로나19 마지막 임상시험인 3상 시험에서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나와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지난달 23일 6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에 돌입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215곳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존슨앤존슨은 이번 임상시험 중단으로 6만명의 환자를 모집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폐쇄하고, 데이터 및 안전 모니터링위원회(DSMB)를 소집했다. 존슨앤존슨은 “임상 중단은 수천명이 연루된 대규모 시험에선 평범한 일”이라며 “이번 시험 중단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시험 유보 결정과도 상당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우리 회사의 내부 임상·안전 전문가는 물론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부작용인지, 얼마나 오래 시험을 멈출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존슨앤존슨은 백신 개발은 다른 선두 업체보다 두어달 뒤쳐졌지만, 6만명이라는 최대 임상 규모를 실시하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 왔다. 특히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2회 접종이 아닌 1차례 접종하는 백신을 개발중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냉장 보관이 가능한 점도 물류 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존슨앤존슨은 당초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최종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으며 내년에는 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임상시험 중단으로 향후 백신 개발·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편 앞서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함께 코로나 백신을 개발중인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달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한 영국 참가자로부터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이 발견돼 시험을 중단한바 있다.
2020.10.13 I 방성훈 기자
  • 당뇨병환자 안구 맥락막 얇으면 콩팥병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의 유병률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당뇨망막병증, 당뇨콩팥병증, 당뇨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당뇨병이 오래되고 당뇨 합병증이 발생하면 대표적으로 망막과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당뇨망막병증(DR; Diabetic Retinopathy)환자에서 망막을 둘러싸고 있는 맥락막의 두께가 얇으면 콩팥병증(CKD; Chronic Kidney Disease)이 동반될 수 있는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은 최근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당뇨병환자 눈의 맥락막 두께와 콩팥 기능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 (Effects of Systemic Profiles on Choroidal Thickness in Treatment-Naive Eyes With Diabetic Retinopathy)을 발표했다.김지택 교수팀은 망막 검사와 전신검사를 받은 당뇨병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안구 망막 시세포에 영양 공급을 하는 중요한 혈관층인 맥락막의 두께와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수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맥락막 두께가 얇은 사람일수록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구의 주요 혈관층인 맥락막 두께는 혈중 인산의 농도 및 콩팥기능의 척도인 사구체여과율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뇨콩팥병증이 동반된 경우, 콩팥 기능이 떨어지고 혈중 인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 석회화 등이 진행되면서 눈으로 공급되는 모세혈관의 혈류량이 감소되어 맥락막 두께가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김지택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맥락막 두께가 당뇨환자의 콩팥 기능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김지택 교수는 “맥락막은 우리 몸에서 단위면적당 혈류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기본적으로 환자의 나이, 근시, 혈압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레이저 치료나 안구주사 등의 치료를 받으면 맥락막이 얇아지고 근시, 안구 길이, 혈압, 혈액의 삼투압, 검사시간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의 복합 작용 때문에 그동안 콩팥 기능과 맥락막 두께와의 연관성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레이저 치료나 안구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제외하여 혼란변수를 제거하고, 전신인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맥락막과 콩팥기능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당뇨콩팥병증과 당뇨막망병증의 진행 관계가 밝혀져 향후 망막병증 치료를 받지 않은 당뇨환자의 맥락막의 두께가 얇아져 있다면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상위 20% SCI급 국제안과학회지인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2020.10.13 I 이순용 기자
‘8배 전력효율’ 새 통신칩 대통령상 수상…'반도체 설계대전' 개최
  • ‘8배 전력효율’ 새 통신칩 대통령상 수상…'반도체 설계대전'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21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시상식’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대통령상은 스마트폰 등 5G 단말기에 사용할 새로운 방식의 아날로그디지털변환칩을 개발해 기존 5G 상용칩 적용기술보다 전력효율을 8배 높인 고려대 집적시스템연구실이 수상했다.아날로그디지털변환칩은 안테나를 통해 수신한 전파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칩이다. 산업부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과 IoT기기가 5G 무선통신을 충전 없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5G·IoT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무총리상은 5G 기지국의 송수신 빔포밍(전파를 원하는 곳에 집중해 전송하는 기술) 칩을 개선해 기존 상용 칩과 똑같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칩 크기는 50%, 전력소모는 30%를 절감시킨 카이스트 WEIS랩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5G 이동통신의 짧은 송수신거리를 연장하는 데 필요한 빔포밍 기술을 개선해 국내 5G 보급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은 반도체 설계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18회부터는 산업부와 반도체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해 국내 유일의 반도체 설계 전문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설계대전은 참가자가 제출한 반도체 설계 설명서를 토대로 서면심사를 통해 본선심사 작품을 선정하고 본선심사에서는 실제 구현한 칩 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품시연과 발표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53팀, 137명이 신청했다. 정부와 기관은 작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발전전략에 맞춰 지원을 확대해 작년 16팀(총 3700만원)보다 늘어난 25팀(총 4800만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정책관은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가장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서 설계역량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이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5G·IoT 생태계 구현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10.13 I 문승관 기자
KCC,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 KCC,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 1. KCC 행복나눔 봉사단이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KCC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에서 저층주거지의 마을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꾸미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저층주거지 환경개선 사업 ‘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의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인 ‘KCC 행복나눔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했다.봉사에 참여한 KCC 행복나눔봉사단 직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보람을 함께 느낀다”며 “KCC 페인트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주민들도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봉사단은 ‘다육이 식물정원을 찾은 나비떼’를 콘셉트로 벽화를 그려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벽화 그리기에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이 사용됐다. 숲으로 웰빙은 아토피 안심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를 보유한 친환경 페인트다. 주민들의 생활 공간에 칠하는 페인트인 만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색 발현력도 좋아 선명한 색감이 오래 유지된다.‘온(溫)동네 숲으로’ 사업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민간기업과 사회복지 NGO가 힘을 모아 의미가 크다.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그리고 민간기업이 4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KCC는 벽화 그리기 외에도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로 노후 주택을 개선한 바 있다.
2020.10.13 I 박민 기자
'좀비탐정' 최진혁, 유괴 살인 사건 범인이었나…충격 엔딩
  • '좀비탐정' 최진혁, 유괴 살인 사건 범인이었나…충격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좀비탐정’ 최진혁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냈다.12일 방송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제작 래몽래인) 7회에서는 김무영(최진혁)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앞서 김무영은 무의식중에 떠오르는 기억에 자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형철(이가섭)이 그의 과거에 대해 모조리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이런 가운데 오형철은 김무영의 탐정 사무소를 찾아 ‘산타 유괴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형철은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 찬 듯 “형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우리 둘 다 곤란해지는 거 몰라?”라고 소리를 내질러 긴장감을 높였다. 그에게 수상함을 느낀 김무영이 탐정사무소를 도청 중이던 이성록(태항호)과 왕웨이(이중옥)에게 오형철의 수사를 부탁하며 뜻밖의 동맹을 결성됐다. ‘흥신소 콤비’는 시선을 강탈하는 핫 핑크색 앞치마를 두른 아이스크림 장수로 변장 수사에 나섰다. 이후 김무영은 자신의 라이터를 쥐고 있는 오형철의 모습과 그의 집 풍경이 찍힌 사진을 보고 드럼통에 불을 붙이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그는 자신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한편 오랜 기다림 끝에 소리의 아버지를 만난 공선지(박주현)는 김무영이 과거 소리의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진실에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이같은 상황 속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오형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이 김무영이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그의 말을 듣은 김무영의 뇌리에는 산타 복장에 수염 분장을 붙이던 기억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갔다. 충격에 휩싸인 채 빗속에서 “인간이 가장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썩은 인간이 나였어?”라고 포효하는 김무영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원치 않았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 김무영의 앞날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좀비탐정’ 8회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0.13 I 김현식 기자
'18 어게인' 이도현, 김하늘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등장
  • '18 어게인' 이도현, 김하늘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18 어게인’ 이도현이 김하늘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훈훈한 남편친구아들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애틋한 설렘으로 물들였다.‘18어게인’(사진=JTBC)지난 12일 월요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 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제작 JTBC스튜디오) 제7화 ‘내게 용기를 주는 사람’에서는 늦게나마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이 필요할 때 있어주려 노력하는 남편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우영은 추애린(이미도 분)에게 홍대영(윤상현 분)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이에 우영은 다정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고 싶다며 비밀을 부탁해 가슴을 애잔하게 했다. 이후 다정과 마주친 우영은 긴장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애린은 “(우영이) 살짝 싸가지가 없긴 한데 착한 애인 거 같아. 위험할 때 나타나 도와주고, 힘들 때 위로도 해주고, 대영이 편지도 대신 전해주고, 시아 아플 때 응급실로 데려온 것도 우영이잖아”라는 다정의 말에 그가 필요한 순간 늘 우영이 있었음을 알게 돼 비밀을 밝힐 수 없었고 그렇게 위기가 지나가는 듯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다. 우영이 대영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아 만취한 애린이 최일권(이기우 분)을 향해 우영의 비밀을 누설한 것. 이후 일권은 농구부 입단 테스트를 받는 우영의 몸놀림을 보고 대영을 떠올렸고, 그의 졸업사진까지 확인한 뒤 우영이 대영임을 확신한 듯했다. 이에 더해 일권은 우영을 향해 “야 홍대영”이라고 부르며 그를 떠보기까지 이르러 긴장감을 형성했다.한편 우영은 다정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용기를 주는 따뜻함으로 안방극장 설렘을 안겼다. 농구를 시작한 아들 시우(려운 분)를 위해 농구 코치인 일권을 만나러 간 다정은 돈을 요구하는 입시 브로커 일권의 말에 머릿속이 복잡해 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영은 다정 걱정에 휩싸였고, 그가 힘들 때면 찾는 아지트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지트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다정의 옆에 앉은 우영은 “괜찮아요. 잘했어요, 오늘. 고민은 모르지만 어떤 선택이든 당당한 선택이길 바래요”라며 그를 다독이고 응원했다. 이에 다정은 “참 신기하다. 필요할 때마다 우영이 네가 있네”라며 미소 지었고, 자신도 모르게 다정의 손을 잡은 우영의 모습이 심박수를 높였다.이후 다정은 당당한 선택을 하기 위해 일권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 대화 녹음을 시도했다. 동시에 우영은 애린에게 다정이 일권을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듣고 곧장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우영이 도착하기 전 녹음을 들킨 다정. 이에 일권은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홍대영 얘긴데”라며 대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냈고, 점점 굳어가는 다정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말미 우영이 문을 연 순간 눈물을 흘리며 돌아보는 다정과, 그런 다정의 눈물에 싸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는 우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일권이 다정에게 무슨 말을 전한 것인지, 우영의 정체가 탄로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에필로그를 통해 과거에도 아무 말없이 다정을 위로했던 대영의 모습이 담겨 심장 떨림을 선사했다. 대영은 우연히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혼나는 다정을 보게 됐다. 이후 아지트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다정의 옆에 앉은 대영은 “뭐든 괜찮아”라며 “물어보면 떠올려야 되잖아. 그럼 또 힘들고. 너 괜찮은 게 먼저야. 그 뒤에 말하고 싶으면 나한테 언제든 말해. 잘했어 오늘”이라며 이유도 묻지 않은 채 그를 위로했다. 이어 대영은 “괜찮다. 잘했다” 말해주면 안심될 것 같다는 다정의 말에 그를 오래도록 보듬고 토닥여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위로 받게 했다.뿐만 아니라 현재 다정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우영의 모습과 함께 “그리운 날은 추억으로 남는다. 서로의 온기가 밤바람을 막아주고 내편이 있어 위로가 되던 하루. 알고 있다. 추억은 진행될 수 없다는 걸. 하지만 진행되는 것만 같다. 추억이 아닌 현재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다정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설렘을 더했다. 이에 다정이 필요할 때마다 있어주는 우영에게 또 다시 설레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에 8화가 방송된다.
2020.10.1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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