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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감독 "트럼프, 극중 악역 한 명과 닮았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권력자와 부자 집단 중 한 명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황 감독은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의 VIP 중 한 명과 어느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가 아니라 게임 쇼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공포를 준 것과 같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가면을 쓰고 나오는 드라마 속 VIP 캐릭터들은 이 게임에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부도덕한 권력자와 부자들로 등장한다.드라마 ‘오징어 게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시스)이를 두고 황 감독은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가상화폐 열풍, 빅 테크 기업의 등장 등이 작품 구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그는 “리먼 브러더스 위기로 한국 경제는 타격을 받았고 저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 전 세계 사람들, 특히 한국의 젊은이들이 모든 돈을 가상화폐에 올인하는 붐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페이스북과 구글, 한국 네이버 같은 IT 대기업이 부상했고 이들 기업은 혁신적이지만 또한 부자가 됐다. 그러고 나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뒤 저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로 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한 황 감독 인터뷰가 나오자 이를 다시 관심 있게 다뤘다.폭스뉴스는12일 트럼프 당선이 ‘오징어 게임’ 구상에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고,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황 감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드라마 속 악당과 비교해 ‘오징어 게임’ 구상 과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하는 VIP는 약 6~7명 정도로 보석으로 장식된 가면을 쓰고 있다. 그들은 경주마에 베팅하듯, 생존을 걸고 다투는 참가자에게 돈을 걸고 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는 상류 계급이자 부도덕하고 탐욕스러운 캐릭터로 묘사됐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9월 17일 첫 공개됐다.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전 세계 1억 1100만 구독 가구가 시청" [공식]
- ‘오징어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 창작자의 이야기가 전 세계 1억 이상의 넷플릭스 구독 가구에 울려퍼졌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선택해 시청했다고 발표했다.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여러 문화와 언어를 향유하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큰 사람을 받으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 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오늘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Top 10’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인도 제외)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민영 총괄은 “황동혁 감독님이 오랫동안 구상하셨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이 반드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지난 6일에는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뉴욕 타임스퀘어의 중심에도 등장하는 등 한국 창작자들이 빚어낸 이야기의 세계적인 돌풍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졌다.‘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오늘 넷플릭스의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월 27일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언급한 내용과 궤를 함께한다. 테드 서랜도스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SNS 개설…단숨에 6만 팔로워 돌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의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오영수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오영수의 12일 오후 1시 기준 팔로워 수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빠른 팔로워수 증가는 ‘오징어 게임’의글로벌 인기를 엿볼 수 있다.(사진=배우 오영수 인스타그램)오영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Hello Korean Actor Yeongsu Oh #squidgame(한국배우, 영수 오, #오징어 게임)’이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게시물은 단 3개뿐이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세계 각국 언어로 응원 댓글이 쏟아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앞서 이정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 스틸 컷을 남기면서 오영수의 SNS 계정을 태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주연배우 정호연, 위하준, 김주령, 허성태, 이유미, 아누팜 트리파티 등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하고 있다.(사진=넷플릭스)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1번 깐부 할아버지 역을 맡아 작품 속 반전키를 가진 주요 인물로 열연을 펼쳤다.1944년생으로 올해 78세인 오영수는 연극영화를 전공한 동국대학교 출신으로,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 영화 ‘갯마을’로 스크린 데뷔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월천대사, ‘무신’의 수기대사 등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로 지난달 17일 전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 김윤태, '오징어 게임' 속 69번 활약…연기파 배우의 재발견
- 배우 김윤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열풍이 이정재, 박해수 등 극 중 주연배우들은 물론 극의 몰입감을 높인 조연 및 단역배우들을 향한 관심까지 낳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김윤태가 ‘오징어 게임’에서 아내와 함께 게임에 참가한 69번 참가자 역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83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TV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최근 넷플릭스 구독 수 및 주가 급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 ‘TV의 아카데미상’이라고도 불리는 에미상 후보에도 거론될 만큼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놓인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456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오징어 게임’의 신드롬에는 연출과 대본, 미장센 등 수많은 이유가 꼽히지만, 그중에서도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정재, 박해수 등 주연 배우는 물론, 작은 배역이더라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인 단역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특히 ‘69번’ 역의 배우 김윤태는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다진 연기파 배우다.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하여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연기활동을 펼쳤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아내와 함께 게임에 참가하여 인간의 내면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이름보다는 69번으로 더 익숙한 배우 김윤태는 최근 연극 ‘반성문, 살인기억’과 영화 ‘자산어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 방한 관광 물꼬 트이나, 美 주요 여행사 관계자 韓 방문
- 테리 데일 미국여행업협회 회장이 8일 열린 트래블마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막힌 방한 관광시장의 물꼬를 선제적으로 트기 위한 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12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을 비롯해 미국 주요 도매여행사 관계자 14명이 한국을 방문해 ‘2021 KOR-US 트래블마트’ 참가 및 방한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 답사 등 의미 있는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방한에는 미국여행업협회 테리 데일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임원 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신규 방한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서울, 부산, 경주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고, 10월 8일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KOR-US 트래블마트’에서 세미나 및 국내 여행업계와의 상담 등을 진행했다.8일 트래블마트에서 테리 데일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2021년 겨울휴가 여행뿐 아니라 2022년 이후 여행의 사전예약도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과 미국 여행업계 간 협력이 국제관광 수요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며 이번에 한국의 이색적인 전통문화, 자연, 한류 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면서 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미국은 전 세계 관광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다. 최근 BTS,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등 한류와 한국의 K-방역 등의 영향력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 회복 이후 미국인의 방한관광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 5월 공사에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미국인 30~40대(2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팬데믹 이후 국제관광 재개 시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은 아시아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1위(66.5%)를 차지했고, 이들이 1년 내 방한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53%로 매우 높았다.주상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이번 사업이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인바운드 마케팅 활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에 집중했던 마케팅 방식에서 전환, 백신 접종 우수국가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국제관광 재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메타버스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로 높은 실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연평균(2021~2030년) 성장률은 26%로 추정, 메타버스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최근 플랫폼의 다양화와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오강호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의 사업 방향은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통과 커머스, 엔터테인먼트로의 사업 확장이다”며 “구체적으로 △미디어, 게임 등 확장현실(XR) 기반 컨텐츠 제작, △메타버스 세계 속 제품 구매, △콘서트, 영화 등 연결될 수 있는 시장 진입 폭이 넓다”고 분석했다.오 연구원은 “특히 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부문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고, 웹소설 지적재산권(IP) 업체인 코즈넉이엔티를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 중이다”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오징어 게임’을 통해 국내 제작(드라마, 영화) 업체의 능력을 재평가 할 수 있다”며 “콘텐츠 솔루션 수출 금액을 살펴보면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2013~2019년) 7%로 2019년 2억3000만달러를 기록, 한국 콘텐츠 수출 금액도 성장 중이다”고 강조했다.오 연구원은 “온라인동영상(OTT) 시장 확대 속 국내 제작 업체의 수출 증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위지윅스튜디오는 메타버스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로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2021년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3% 증가하고, 2022년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