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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스몰 럭셔리' 잘 나간다...명품 뷰티 불티
  • 불황에도 '스몰 럭셔리' 잘 나간다...명품 뷰티 불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도 명품 향수, 화장품 등 작은 사치품(스몰 럭셔리)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명품 제품 구매를 위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은 크게 감소했지만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명품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상품에는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2월 뷰티컬리 매출 전년비 140%↑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화장품과 향수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1.1%, 2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색조화장품 매출도 62.1%나 늘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향수를 포함한 화장품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에서도 뷰티 품목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에 따르면 지난 1~2월 뷰티컬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40%나 증가했다. 3월 말까지 누적 신장률은 142%다.뷰티컬리 관계자는 “‘헤라’, ‘맥’, ‘바비브라운’ 등 색조에 강한 명품 뷰티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아졌다”며 “노마스크와 함께 찾아온 봄 날씨에 꾸미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니치 향수 판권을 다수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1~2월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조러브스, 엑스니힐로, 메모파리 등 대표 니치 향수 브랜드의 평균 온라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 운영 하는 니치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에서 직원들이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명품 수요 감소속 스몰 럭셔리는 여전히 신장중올해 들어 명품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지만 작은 사치품인 명품 뷰티 제품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스몰 럭셔리에는 여전히 지갑을 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제품에 지갑을 열지 않더라도 스몰 럭셔리 인기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에도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엔데믹 이후 값비싼 전체 명품 수요는 꺾이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명 해외 브랜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줄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특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3사 명품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기간 중 연평균 20%씩 성장했지만 지난 1~2월 매출 증가율이 5%대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는 명품 뷰티 카테고리는 건재한 셈이다.
2023.04.02 I 백주아 기자
‘복통 투혼’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시즌 첫 우승 도전(종합)
  • ‘복통 투혼’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시즌 첫 우승 도전(종합)
  • 김효주(오른쪽)가 2일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인뤄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복통 투혼’을 펼치는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을 2타 차로 쫓는 2위에 자리했다.지난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한 개만 범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보기 2개가 나와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 차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격차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4) 중거리 버디, 7번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였던 인뤄닝(중국)이 9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효주가 2타 차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후반 들어 전세가 뒤바뀌었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3)에서 1.5m 버디를 낚았지만 13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그사이 인뤄닝이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김효주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김효주는 경기 후반부에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1cm 차이로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 14번홀부터는 따뜻한 물을 계속 배에 대며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4번홀부터 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를 기록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효주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김효주는 경기 후 LPGA 투어를 통해 “배만 빼면 컨디션은 괜찮다. 내일까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샷이 너무 안 돼서 리커버리하기 바쁜 하루였다. 최종 라운드는 오늘보다 샷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공에 진흙이 여러 차례 묻었음에도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아 진흙이 묻은 채로 경기해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덧붙였다. 공에 진흙이 묻으면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공의 거리와 방향이 가늠이 되지 않아서다.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그저 내일 마무리를 잘해서 상위권에 자리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인뤄닝은 15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김효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인뤄닝(14언더파 199타)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다. 지난해 데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LPGA 투어 유일한 톱 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이다.인뤄닝이 우승하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중국 선수가 된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 선수는 통산 10승의 펑산산이다. 인뤄닝은 “저 뿐만 아니라 중국 골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가 매우 종요한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8)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17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루키 유해란(22)은 최운정(33)과 함께 공동 23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지난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이글 2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1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인뤄닝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4.02 I 주미희 기자
현대홈쇼핑, 생필품 판매 라이브커머스 ‘쟁여두쇼라’ 론칭
  • 현대홈쇼핑, 생필품 판매 라이브커머스 ‘쟁여두쇼라’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자체브랜드(PB) 등 단독 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고정적으로 구매하는 생필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생활밀착형 방송이다.(사진=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은 오는 3일 낮 12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에서 ‘쟁여두쇼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 초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과 간판 프로그램을 바꾸는 대대적 리브랜딩 후 희소성 높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를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신규 고정 프로그램이다.‘쟁여두쇼라’는 20, 30대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현대홈쇼핑이 자체 기획·생산함으로써 원가를 낮춰 합리적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시중 브랜드 발굴에 머무르지 않고 PB 기획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 ‘쇼라’ 전담 상품기획 파트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가격 이점 때문에 주로 오픈마켓에서만 고정적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2030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이날 첫 방송에서는 ‘리꼬 베이비 더플래닛’ 프리미엄 물티슈를 판매한다. 위생과 품질을 중시하는 MZ세대 육아맘의 수요를 반영해 현대홈쇼핑이 국내 최대 물티슈 생산 공장인 한울생약과 6개월 동안 협업해 기획한 PB 상품이다.현대홈쇼핑은 이날 생방송 시청자에 한해 최대 39%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매입 상품 1팩당 1645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팩 묶음 구성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물티슈는 고압수를 이용해 섬유를 결합하는 공법을 적용해 오염물질이나 형광제가 없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고 흡수성도 우수한 PB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쟁여두쇼라’를 통해 고품질의 PB 상품을 중심으로 세재, 칫솔, 샴푸 등을 선보여 생필품 구매 고정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윤정훈 기자
‘구름 인파’ 서울모빌리티쇼...현대차 쏘나타·EV9 ·로봇 ‘눈길’
  • ‘구름 인파’ 서울모빌리티쇼...현대차 쏘나타·EV9 ·로봇 ‘눈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후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3일차인 2일까지 약 19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전시 규모는 이전보다 2배 커졌고,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참가 기업 수도 60% 늘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출품한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 등 약 90여 종의 차량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는 4년 만에 풀페이스(완전변경)급으로 돌아온 전설의 국민차 ‘쏘나타’, 기아의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브이 나인),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등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차심(車心)을 공략했다. 이들 신차에 대한 해외 자동차 매체들의 호평도 쏟아졌다.또한 미래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소개와 함께 전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시연하며 현대차그롭의 미래 기술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통해 고객이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주말을 맞아 구름 인파가 몰렸다.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관림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7시, 주말은 18시까지다.(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 위원회)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전기 스포츠유틸리차(SUV) ‘EV9’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현대차, 쏘나타·로보틱스 등 8가지 테마관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600㎡(옛 78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와 함께 우리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온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구현했다.전시관은 △쏘나타 디 엣지 존 △모빌리티 하우스 △코나 존 △파비스 존 △아반떼 존 △캐스퍼 존 △N 존 △키즈 존 등 8가지 테마 공간으로 운영한다. 쏘나타 디 엣지 존에서는 38년간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쏘나타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쏘나타 디 엣지는 지난해 이슈가 됐던 ‘단종설’을 쏙 들어가게 할 정도로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특히 국내 최장수 세단, 국민차라는 명성에 걸 맞는 완성도와 함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지향점을 담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를 선택사항으로 적용했다.현대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디 엣지’ 실차 모습.(사진=현대차)현대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쏘나타 디 엣지’ 실차 내부.(사진=현대차)현대차의 미래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마련한 ‘모빌리티 하우스’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로봇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각종 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로보틱스랩은 올해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외에 웨어러블 로봇 및 서비스로봇의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배송로봇과 로봇개 ‘스팟’사진=현대차)기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이 브이 나인)’ 실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모델로 꼽힌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혁신적인 기술과 공간성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모델”이라며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9은 2분기 중 EV9 2WD(후륜구동)·4WD(4륜구동) 모델의 정부 인증이 끝나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 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EV9.(사진=기아)‘EV9’ 실차를 접한 해외 자동차 매체들의 호평도 줄줄이 쏟아졌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같은 3열 SUV는 미국에서 연간 수십만 대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차급”이라며 “EV9은 3열 SUV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전동화 모델이므로 EV9의 데뷔는 특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부스트’ 옵션으로 700Nm의 최대 토크를 구현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 만에 도달한다”며 EV9의 동력 성능을 조명했다.◇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 공개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셋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X TRILOGY)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공개한 컨버터블 콘셉트카다. 엑스 컨버터블은 전기차로 아직 모터나 배터리 성능 등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사진=현대차)엑스 컨버터블은 하드탑 문루프를 적용해 자동차 천장을 열지 않더라도 차 내부로 햇빛이나 달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은 제네시스 대표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방패를 연상시키는 모양 그릴)을 두 줄 헤드램프와 연결했다. 엑스 컨버터블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면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그룹 최초의 오픈카가 될 전망이다.
2023.04.02 I 박민 기자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 추격…시즌 첫 우승 ‘도전’
  •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 추격…시즌 첫 우승 ‘도전’
  • 김효주가 2일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을 2타 차로 쫓는 2위에 자리했다.지난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한 개만 범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보기 2개가 나와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 차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격차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4) 중거리 버디, 7번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였던 인뤄닝(중국)이 9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효주가 2타 차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후반 들어 전세가 뒤바뀌었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3)에서 1.5m 버디를 낚았지만 13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그사이 인뤄닝이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김효주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김효주는 경기 후반부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1cm 차이로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14번홀부터 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를 기록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인뤄닝은 15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김효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인뤄닝(14언더파 199타)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다. 지난해 데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LPGA 투어 유일한 톱 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이다.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8)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17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루키 유해란(22)은 최운정(33)과 함께 공동 23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지난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이글 2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1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4.02 I 주미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도 지점 3개로 출발…스타트업 육성할 것"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도 지점 3개로 출발…스타트업 육성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혁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웰컴데이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직접 방문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4.02 I 정두리 기자
마켓비, 만우절 맞이 '민초단 위한 조명' 등 이미지 공개
  • 마켓비, 만우절 맞이 '민초단 위한 조명' 등 이미지 공개
  • 마켓비가 만우절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이색 가구 4종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은 마켓비가 공개한 ‘민트초코 조명’. (사진=마켓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 트렌디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는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가상의 이색 가구 4종을 깜짝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마켓비는 스탠드, 파라솔, 의자, 수납장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하는 컨셉으로 지난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해당 소식을 공개했다. 만우절을 맞아 깜짝 공개된 이번 이미지들은 기존 마켓비 제품들의 기능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신박한’ 스토리텔링과 실제인듯한 합성 퀄리티를 자랑한다.공개된 4종의 이미지는 △민트 초코의 질감과 컬러를 느낄 수 있는 조명 △측면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비바람에도 걱정 없는 우산 △캠핑, 나들이에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육포 의자 △문이 왼쪽으로 열리는 왼손잡이용 수납장 등이다.마켓비가 공개한 ‘육포 의자’ (사진=마켓비)마켓비 관계자는 “실제로 양방향 도어 조립이 가능한 수납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판매되지는 않지만, 만우절을 맞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깜짝 공개했다”며 “마켓비는 SNS 채널을 통해 홈퍼니싱 트렌드와 아이템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켓비는 모듈 디자인 가구 SIMPLIE 시리즈 등 2만여 가지의 아이템을 보유한 종합 홈퍼니싱 브랜드다. 최근에는 미드센추리모던, 바이오필릭, 고프코어 라이프스타일 등 트렌디한 컨셉에 맞춰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마켓비 특별전’을 오픈하기도 했다.한편 만우절을 맞아 공개된 마켓비의 이색 가구 4종은 마켓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02 I 이윤정 기자
롯데百,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오픈...봄나들이 고객 겨냥
  • 롯데百,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오픈...봄나들이 고객 겨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맞이 ‘풀 메이크업’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메이크업포에버 매장에서 뷰티 서비스를 받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와 함께 ‘뷰티 살롱’을 오픈하고 다양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뷰티 살롱은 롯데백화점만의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나스’, ‘지방시뷰티’, ‘베네피트’, ‘발렌티노뷰티’ 등 총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에서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브로우’ 등의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각 브랜드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며, 브랜드 및 제공 서비스에 따라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3개 브랜드에서 프리 오픈을 진행한 결과 접수 3일만에 1000명의 선착순 인원이 조기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6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달에 약 70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뷰티 살롱’ 그랜드 오픈에는 더욱 큰 호응이 예상된다.뷰티 살롱은 롯데백화점 앱에서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뷰티 살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앱을 활용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전화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희망하는 점포와 브랜드, 일정 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또 뷰티 살롱 오픈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브랜드에 따라 웰컴 기프트와 구매 기프트를 제공하고,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 부문장은“‘최근 날씨가 급격히 따듯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3년만의 ‘풀 메이크업’을 완연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윤정훈 기자
'고공비행' 대한항공, 3년 연속 통합우승 '단 1승만 남았다'
  • '고공비행' 대한항공, 3년 연속 통합우승 '단 1승만 남았다'
  • 대한항공 링컨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세터 한선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리그 1위팀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제압했다.이틀 전 1차전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남은 3·4·5차전 가운데 1승만 더하면 3년 연속 통합우승 대기록을 수립한다. 아울러 컵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트레블’(3관왕) 달성도 눈앞에 뒀다.남자 프로배구 역사상 3년 연속 통합우승은 삼성화재가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달성한 것이 유일하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2005~06시즌과 2006~07시즌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3년 연속은 없었다.반면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복귀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심했던 것이 챔피언결정전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승부는 외국인선수 활약에 갈렸다. 대한항공 링컨은 서브득점 3개, 블로킹 1개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공격성공률도 48.78%에 이르렀다.반면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겨우 6점에 머물렀다. 그나마 블로킹 득점이 3점이었고 공격득점은 3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15.00%였다. 범실이 4개였으니 팀 공격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셈이다.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링컨과 곽승석, 정지석 ‘삼각편대에 미들블로커 조재영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13-12 접전 상황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재영의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17-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결국 첫 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2세트도 대한항공의 시간이었다. 대한항공은 20-18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의 서브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21-19에서 긴 랠리 끝에 곽승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범실을 등에 업고 24-2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허수봉의 스파이크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허무하게 2세트도 내줬다.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접전 끝에 따내 1시간 40여 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2-22 동점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에게 공격을 맡겼다. 하지만 허수봉의 두 차례 백어택은 코트를 벗어난데 이어 대한항공 정지석의 블로킹에 막혔다. 24-22에서 최민호의 속공마저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의 셧아웃 승리가 확정됐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범실이 9개나 나왔다. 허수봉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최다 득점자는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린 세터 김명관이었다.
2023.04.01 I 이석무 기자
머스크가 AI 개발 멈춰 가자 한 이유
  • 머스크가 AI 개발 멈춰 가자 한 이유[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잠시 개발을 중단하자는 미국 비영리 단체 공개서한에 서명했다는 외신이 있었습니다. 서명을 주도한 곳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래의 삶 연구소’로, 머스크뿐 아니라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수도 동참했다 하죠.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가 허위 정보를 퍼트리거나 일자리를 급속하게 줄일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개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정부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걱정한다고 합니다.‘챗GPT와 싸우지 마라’ 공감 가는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만난, 올거나이즈 신기빈 최고인공지능책임자나 ‘카피킬러’를 만든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챗GPT와 싸우지 마라(Don‘t fight with Chat GPT)’고 하더군요.오픈AI의 기술력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거나이즈는 자사의 업무자동화툴 ‘알리(Alli)’에 챗GPT를 붙였고, 무하유는 챗GPT로 만든 문서의 신뢰성(사용성)평가를 추진하지만 겸손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IT 개발자들은 AI의 등장은 웹의 등장이나 스마트폰의 등장보다 파괴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오픈AI와 결별한 뒤 사업적 이유 때문그런데, 정말 머스크가 AI가 불러올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위험 때문에 AI 개발을 멈춰 가자고 했을까요.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픈AI와 결별하면서 자신의 사업적 이해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재단 활동에 집중했을 때 초기 멤버로 투자했지만, 오픈AI가 기술 공개를 종료하고 폐쇄적인 유료 모델을 시작하기 전 결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스크는 전기차 테슬라 이후의 성장 모델로 로봇을 삼았는데, 이 로봇 비즈니스에는 반드시 AI가 필요하다고 하죠. 그런데 오픈AI가 너무 앞서 가서 붙잡으려는 것 같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지난해 9월 30일(현지시간)열린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2022(Tesla AI Day 2022)’에선 테슬라의 AI 휴머노이드(Humanoid)인 옵티머스(Optimus)가 공개됐지만, 머스크 역시 “옵티머스를 개선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인정했죠.로봇 인터페이스에 자연어처리는 핵심로봇을 개발하는데 생성형 AI 기술은 핵심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연어와 관련된 모델은요.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로봇에 가장 추천하는 게 자연어다. 이를 테면 ‘바닥 좀 닦아줘!’라는 명령을 로봇에 하려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이게 챗GPT로 되니 테슬라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번 코인 사태를 보면 머스크가 단순히 윤리적인 문제로 (AI 개발을 잠시 멈추자고) 소셜 네트워크에 의견을 내진 않았을 것 같다. 너무 경쟁이 빨리 붙어 따라가기 어려우니 넋두리한게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 판매 때 당분간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이 유망하다는 글을 올려, 암호화폐(코인)시장이 머스크 입에 놀아난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옵티머스 시제품이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행사 영상 캡처)배 교수의 언급은 지난 30일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주최한 ‘생성모델 AI(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나왔죠. 그런데 이 포럼의 이름은 ‘AI윤리법제포럼’입니다. 성급한 법제화는 국내 기업 옥죄…가이드라인은 필수AI가 기반기술이 되는 시대에 대비해 윤리적인 측면에서 법제화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죠. 이날 포럼의 결론은 어땠을까요. 한마디로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분야는 승자 독식이 불가피하니 국내 기업들을 옥죄는 규제를 당장 만드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주 새로운 플러그인(plugin)과 서비스를 발표하며 자사 생태계로 모든 서비스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이나, 더는 오픈AI가 핵심 모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보면, 네이버나 카카오, SK텔레콤(코난테크놀로지), KT, 삼성, LG 같은 국내 대기업들조차 따라가기 바쁘다는 말입니다. 섣불리 AI윤리에 대해 법을 만들면 이는 생성형AI가 만드는 결과에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건데, 비용도 많이 들고 기술적으론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렇다고 AI 개발에 윤리를 빼라는 건 아닙니다. 배 교수는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윤리와 법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 AI를 씀에 어떤 원칙으로 대해야 하는지, 교육이나 업무에 쓸 때 어떤 방식이어야 할지 같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AI 기술 개발을 멈출 순 없지만, 챗GPT를 계기로 AI 대중화 시대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4.01 I 김현아 기자
우주소녀 설아, 유튜브 채널 '설아의날들' 개설
  • 우주소녀 설아, 유튜브 채널 '설아의날들' 개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설아가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 창구를 새롭게 마련했다.설아는 지난 3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설아의날들’을 개설했다. 오픈과 동시에 아날로그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티저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 설아는, 31일 오후 매력적인 보컬과 음색이 돋보이는 커버 영상 또한 업로드했다.설아가 커버한 곡은 ‘하우 딥?’(원곡: Tai Verdes)으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그 안에서 느끼는 설렘을 오묘하고 중독성 있게 표현해 낸 팝송이다. 영상에서 설아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가사와 함께 차분하고도 치명적인 음색과 잔잔한 랩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펼쳤다.개인 채널의 첫 영상부터, 설아는 이전과 다른 색다른 느낌의 보컬 라이브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우주소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아는 꾸준히 자신의 일상 브이로그를 올리며 우정(공식 팬클럽명)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또한 개인 SNS 채널을 통해서도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전하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설아는 그룹 내에서 호소력 있는 감성 보컬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꾸준히 드라마 OST 작업 등에 참여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넓혀왔다. 지난 2018년에는 몬스타엑스의 기현과 함께 tvN 인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OST인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를 발매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OST를 시작으로 최근 ‘이두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음원 ‘너에게만 들려주고 싶은 말’에 참여했다.보컬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우주소녀 앨범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해 프로듀싱 능력도 펼쳤다. 지난 2020년 6월 발매된 우주소녀의 미니 앨범 8집 ‘네버랜드’(Neverland)의 수록곡 ‘우리의 정원’(Our Garden) 작곡에 참여하고, 작사에는 멤버 엑시와 함께 협력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3월 발매된 우주소녀의 미니 앨범 9집 ‘언내추럴’(UNNATURAL)의 수록곡 ‘뉴 미’(New Me)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김성현이 1일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32)은 타수를 줄이던 중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59위에 머물렀지만 순위를 43계단이나 상승시켜 공동 1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패트릭 로저스(미국)와는 7타 차다.지난 시즌 콘페리투어(2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당하는 등 3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대회에서 6개월 만에 톱10에 도전한다.김성현은 전반 1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7번홀(파3)에서 무려 1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8번홀(파5)에서도 339야드의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는 등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3.5m 이글을 잡아낸 김성현은 후반에도 13번홀(파3)에서 6m 버디를 낚는 등 날카로운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김성현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로 막판 2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1라운드가 정상 운영되지 못한 바람에, 2라운드에서 오후 조로 경기한 안병훈은 13개 홀에서 2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하고 있다.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른 패트릭 로저스가 첫 PGA 투어 우승과 마스터스 출전을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가 235번째 대회인 로저스는 우승하면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의 주인공이 된다.코리 코너스(캐나다)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마이클 톰슨(미국)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규정을 상의하는 안병훈(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가 1일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번의 라운드 동안 보기는 단 한 개만 범했다.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전반 14번홀(파5)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6번홀(파3)에서 정확한 아이언 티 샷으로 2m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7번홀(파5)에서는 까다로운 3m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에 오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샷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쇼트게임이 좋아 보기 없는 라운드로 이어졌다. 보기가 나올 상황도 몇 차례 있었지만 그럴 때 퍼트가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김효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선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3위(9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단독 4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릴리아 부와 메건 캉(이상 미국)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월요 예선을 통과해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이미향(30)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고 공동 16위(3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 올해 1승을 거둔 고진영(28)은 2타를 줄여 최혜진(24)과 공동 29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이미향의 거리 측정(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서진이네', 역대 최고 매출… '인턴' 뷔 승진하나?
  • '서진이네', 역대 최고 매출… '인턴' 뷔 승진하나?
  • (사진=tvN ‘서진이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진이네’가 역대 최고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지난 31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6%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1%, 최고 6.2%, 전국 평균 4.5%, 최고 5.4%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영업 다섯 번째 날에 이어 오픈 약 40분 만에 만석을 이룬 영업 여섯 번째 날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보조개 미소를 되찾은 사장 이서진, 인턴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승진을 향한 경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서진이네’ 영업 다섯 번째 날에는 손님 수가 늘어나는 만큼 보조개가 깊어지는 사장 이서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부장 박서준은 시간을 알차게 나눠 쓰며 주문을 소화했고 이사 정유미는 모든 메뉴 서빙이 끝나고 여유가 생기자 앞주방을 정리하며 활약했다. 밀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이서진의 표정이 밝아진 것을 알아챈 직원들의 반응이 재미를 더했다.또한 영업을 마친 가게에 뒤늦게 손님들이 찾아와 이목이 집중됐다. 멕시코에 오기 전, 마감 시간에 손님이 찾아오는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던 질문이 현실이 된 것. 이서진은 우선 손님들을 돌려보냈지만 뒷주방 남은 재료를 체크한 후 직접 밖으로 나가 손님들을 다시 데려왔다.무엇보다 마지막 테이블까지 서빙을 마친 후 매출을 정산해본 결과 만 이백 육십 페소로 역대 최고 매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에 이서진은 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주스 한 잔씩을 허용하는가 하면 손님들에게 받은 팁을 뷔에게 하사하는 자비를 베풀었다.영업 여섯 번째 날에는 박서준의 지시로 뷔가 불라면을 맡게 되면서 ‘인턴즈’의 승진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 뷔가 보조 주방장을 언급하자 최우식은 “아 벌써 보조”라며 놀람과 부러움을 표했다. 게다가 뷔는 “페이도 달라지는 거 알지?”라고 은근히 최우식을 자극하는 말을 하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하지만 승진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매출 예상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정유미의 예지력이 통한 듯 손님으로 금세 홀이 북적인 가운데 박서준이 승진 조건으로 속도를 꼽아 뷔는 메뉴 조리에 스피드를 높였다.더불어 양념치킨을 만들던 뷔는 신메뉴인 매운 양념치킨과 착각한 박서준에게 “주방장님”이라고 심기를 드러냈다가 박서준이 “하극상은 승진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데”라고 말하자 “저는 주방장님의 초이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태세를 전환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이처럼 매출에 웃고 매출에 우는 사장 이서진과 인턴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의 승진을 향한 고군분투를 확인할 수 있는 tvN ‘서진이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희진·김립·진솔·최리, 새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예고
  • 희진·김립·진솔·최리, 새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예고
  • (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새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MS)를 선보인다.모드하우스는 1일 아르테미스 공식 SNS 계정을 오픈하고,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이미지를 게재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해당 이미지 속 “우리는 함께, 다시 달과 그 너머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달까지 가기 위한 소녀들의 놀라운 전략과 계획을 담은 이야기.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시작합니다”라는 설명이 덧붙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따 왔다. 아울러 NASA(미국항공우주국)가 추진 중인 새로운 달 탐사 프로젝트와도 그 맥락이 닿아 있다. 특히 NASA의 프로젝트 역시 4명의 멤버로 유인 달 탐사를 시도한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앞서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걸그룹’이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을 목표로 트리플에스(tripleS)를 론칭, 다양하고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드하우스. 이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비상한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모드하우스는 최근 전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와의 전속 계약을 발표하고 이들의 합류를 알렸다. 당시 모드하우스는 “팬 여러분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더욱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위아이, 5월 美 5개 도시 잇는 월드투어 돌입
  • 위아이, 5월 美 5개 도시 잇는 월드투어 돌입
  • (사진=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위아이(WEi) 두 번째 월드투어의 추가 지역이 오픈됐다.위아이는 지난달 31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월드투어 ‘패션’(PASSION)의 미주 지역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위아이는 오는 5월 24일 뉴욕, 25일 시카고, 28일 덴버, 30일 샌프란시스코, 31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를 찾는다.위아이는 지난해 데뷔 첫 월드투어 ‘퍼스트 러브 : 위아이 월드투어’(FIRST LOVE : WEi WORLD TOUR)를 열고 태국, 일본, 북미와 남미 전 지역을 열광케 했다. 이 가운데 미주 투어에는 버스킹 공연을 함께하며 현지 팬들과 한층 가까운 소통을 펼쳤다. 이에 미주 지역 팬들이 위아이의 두 번째 월드투어에 보내오는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첫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확인한 위아이는 또 한번 ‘글로벌 청춘돌’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더 많은 나라의 팬들과 호흡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투어명 ‘패션’처럼 열정 넘치는 무대로 가득할 위아이의 두 번째 월드투어는 일본 도쿄?오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남미, 중앙아시아로 이어진다. 상세 지역 및 관련 사항은 추후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이탈리아서 차단?…챗GPT는 데이터를 어디서 얻었나
  • 이탈리아서 차단?…챗GPT는 데이터를 어디서 얻었나[궁금한AI]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커지는 관심만큼이나 수난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챗GPT 접속을 차단한 국가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말이죠.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챗GPT에 대한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개인정보보 보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사용자 연령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보니 미성년자를 보호할 수가 없어서, 라네요.◇챗GPT는 그 많은 자료를 어디서 얻었나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던 ‘정보보호’에 대한 문제들입니다. 바로 전날인 30일에는 미국에서 비영리단체 한 곳이 챗봇의 개발사를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고발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도 개인정보와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청은 챗GPT가 학습을 위해서 개인정보 등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오픈AI가 이처럼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할 정당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이죠. 이번 이탈리아의 챗GPT 차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챗GPT가 어디서 그 수많은 데이터를 얻고 있는지, 또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개발사인 오픈AI가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토로도 이어지고 있나 봅니다.그러고 보니 챗GPT는 그 수많은 데이터를 어디서 얻고 있을까요. 챗GPT가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는 걸까요. 국내에서도 챗GPT에 대한 차단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숨겨진 속내가 있다면, 그것까지야 들여다볼 수 없겠지만, 각 나라에 개인정보를 비롯한 정보보호 관련 법이 존재하는 한 챗GPT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개인정보 등을 수집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 알려졌다시피 챗GPT는 인터넷에 공개된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학습하지 못한 데이터에 대한 질문에도 대답을 생성해내느라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죠. 또, 영어로 된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해서 한국어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영 신통치 못한 답을 내놓아 국내 사용자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고요. ◇국내 AI는 데이터 어디서?…‘엄격한 정보보호 기준’우리나라에서도 챗GP에 대항할 수많은 AI가 개발되고 있다 보니 그들이 대체 수많은 데이터를 어디서 구할까 하는 의문이 문득 듭니다. 그들 역시 인터넷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얻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데이터가 아니라면 학습할 근거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 언어 생성형 AI들이 챗GPT와 같은 영어 AI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아무래도 한국어 데이터가 영어 데이터의 양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 등을 비롯한 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이를테면 개인을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명처리’한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하고 어디까지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느냐 등만 해도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 등에서 각각 다르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은 법적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해 좀 더 관대한 편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그 같은 환경이기 때문에 챗GPT의 학습량이 방대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더해지고요. 반면, 국내는 정보보호 분야의 기준이 꽤 엄격한 편입니다.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그러니까 정보를 봐도 누구인지 알아낼 수 없는 ‘가명정보’조차도 산업에서 이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데이터 수집에서조차 의심을 받고 있는 챗GPT지만, 국내 데이터 환경을 생각해 보니 이탈리아의 의심과 조치조차 부러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023.04.01 I 함정선 기자
故장국영 못 잊는 홍콩…"20년 지나도 믿기지 않아"
  • [르포]故장국영 못 잊는 홍콩…"20년 지나도 믿기지 않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홍콩 출신 배우 장국영의 기일 하루 전인 31일(현지시간). 홍콩에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보슬비가 내렸다. 20년전 4월 1일 그가 투신했던 홍콩 도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택시 승강장 인근에는 올해도 크고 작은 화환과 꽃다발 20여개가 놓였다. 꽃과 함께 놓인 장국영의 사진에는 ‘당신이 너무 그리워요(miss you much)’, ‘영원히 사랑합니다(Love you eternally)’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장국영이 투신했던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 택시 승강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간. (사진=김겨레 기자)◇ 추모 콘서트 2시간만에 매진…“여전히 그리워” 호텔 앞에서 만난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 아만다 웡(21)씨는 “장국영의 영화를 보고 그를 좋아하게 됐는데 모두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패왕별희’”라면서 “아버지 역시 장국영의 열렬한 팬이어서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 관광명소 ‘스타의 거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도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레슬리 정(장국영의 영어 이름) 콘서트’라고 적힌 표를 보여줬다. 다음날 열리는 추모 콘서트 티켓으로, 오픈 2시간 만에 매진되고 암표 값이 두 배로 치솟아 겨우 구한 표라고 했다. 장국영은 한국에서 ‘영웅본색’, ‘천녀유혼’, ‘해피 투게더’ 등의 영화로 유명해졌지만 홍콩에서는 가수로 먼저 데뷔해 대성공을 거뒀다. 평일 오후임에도 추모 공간을 찾은 30여명은 여전히 장국영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단체로 방문한 듯한 팬클럽 회원들은 빨간색 색종이로 직접 접은 종이학을 여행용 캐리어에 가득 담아와 나무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고 있었다. 쪼그려 앉아 눈시울을 적시는 여성 팬을 다른 팬이 위로하기도 했다. 한 팬은 장국영 인형을 가져와 사진을 남기며 그를 추모했다. 추모 공간의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하는 팬도 있었다. 호텔 앞을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꽃들을 살펴보기도 했다. 홍콩 역사 안에 마련된 장국영 20주기 기념관. (사진=김겨레 기자)◇ 장국영 신은 하이힐, 이번에 첫 공개홍콩 곳곳에서 장국영을 기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콩 역에 조성된 장국영 20주기 기념관에도 남녀노소가 발걸음을 멈추고 고인을 추억했다.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선 장국영의 앨범과 사진, 생전 활동을 다룬 신문기사 등이 전시됐다. 팬과 화가들이 그린 장국영의 그림과 조각상도 볼 수 있다. 홍콩 거주민이라고 밝힌 한 40대 여성은 “장국영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며 “그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좋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국영이 1997년 콘서트에서 착용한 하이힐. (사진=홍콩 정부)홍콩 샤틴에 위치한 문화유산박물관에서는 장국영이 수상한 상패와 트로피를 비롯한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1997년 콘서트에서 신었던 빨간 하이힐과 2000년 콘서트에서 착용한 하얀 정장이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국영의 연인이었던 당항덕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이다. 홍콩 여가문화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2023.04.01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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