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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8구역, 건축심의 통과…최고 29층·987가구 공급
  • 노량진8구역, 건축심의 통과…최고 29층·987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위치한 노량진8구역에 최고 29층 987가구가 들어선다.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 2곳으로 987가구(공공주택 172가구, 분양주택 815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504실 및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먼저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위치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동작구 대방동)’은 11개동 지하4층 지상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가구(공공 172가구, 분양 8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2017년 8월 통과한 이전 건축심의 안 대비 주동 계획을 일부 수정해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고,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하면서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했다. 또한 도로변에 어울리는 연도형 주거동 및 아케이드형 상가를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구로구 오류동)’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원회는 2023년 11월 심의의견을 반영해 경인로 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대시설공간을 기존 13층에서 3층으로 이동하면서 평면구성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저층부와 기준층, 중간층의 입면을 내부 공간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고 대비되는 입면 변화로 가로 내 독특한 입면 디자인을 구현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4 I 오희나 기자
  • 포스코이앤씨, 촉진2-1구역 수주 총력…'오티에르'·가구당 4억 지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1조3000억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와 사업비 전액 무이자를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명이다. 이름에 맞게 포스코는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더불어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또한 세대당 3.8평의 커뮤니티 면적과 세대당 1.8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는 쾌적성을 확보했다.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를 제안했다.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으로, 평균 공사기간이 3년인 타 구역과 달리 사업비 금융비용이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금청산 및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제안, 이에 대한 이자를 포스코에서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전례 없는 사업촉진비 1240억을 제안해 조합원 세대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공사의 책임조달로 조합에 대여되는 사업촉진비는, 노후주택 유지보수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비, 상가 민원처리비 등에 활용 가능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안 조건이다.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했다. 하이엔드 마감재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부산 최초의 ‘오티에르’ 단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위해 세대당 1.8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이주, 철거기간동안 인허가를 득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한 상황이다.한편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4.01.23 I 오희나 기자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돈으로 막아야"…이선균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 여성들 재판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3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영창)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영화배우 A씨(28·여)를 구속기소했다.(사진=연합뉴스)검찰은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는 공갈 혐의를 추가했다.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뒤 같은 오피스텔 위아랫층에 살며 친분을 유지해왔다.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직접 알던 사이가 아닌 이씨에게 연락해 “(마약을 투약한) B씨를 구속시킬건데 돈도 받아야겠다”며 “B씨에게 준 돈 (3억 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 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범행보다 앞선 지난해 9월 B씨는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출석한 A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각각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B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 기소돼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오늘 기소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보완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민정 기자
'故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혐의 고소 당해
  • [단독]'故이선균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혐의 고소 당해
  • [이데일리 박정수 백주아 기자] 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강남 유흥주점 실장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법무법인 리버티는 성형외과 의사 A씨에게 강제추행 당했다는 피해자 B씨를 대리해 고소장을 마포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2년 9월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A씨를 처음 만났고, 같은 해 10월 A씨가 무료시술을 협찬해 주겠다고 해 지인과 함께 강남의 A씨 병원을 찾아 피부미용 시술을 무료로 받았다. 당시 B씨는 정상운영 시간에 병원을 방문해 병원에는 간호사 등 직원들이 있었다. 이후 A씨는 2023년 11월 다시 B씨에게 무료시술 협찬을 해주겠다며 B씨를 병원으로 불렀다. 다만 이번에는 A씨가 병원 측 모르게 무료 시술을 하는 거라 직원을 모두 퇴근시켰다며, B씨에게 정문이 아닌 쪽문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당시 B씨는 의심 없이 병원을 방문했으나 A씨가 바디시술을 진행하며 B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한다. B씨는 A씨 손을 뿌리치면서 거부 의사를 표할 때마다 A씨는 시술 행위와 관계된 것처럼 말하며 여러 차례 피해자를 강제추행했다고 한다.B씨는 당시 A씨와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둘만 있는 상황이라 강하게 반항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의대를 졸업한 가족이 있어 강제추행 사실이 알려지면 직·간접적으로 소문이 퍼질 것으로 우려, 이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A씨는 일방적으로 연락했고, B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는 “사건이 무료 의료 시술을 빙자한 성범죄로 피해자가 상대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유사 사례나 추가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기에 고소 사실을 일부 공개하게 됐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성적 수치심에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라 신속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성형외과 의사 A씨는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생일 선물 명목으로 마약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 기소됐다. 또 A씨는 2년 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여성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와 20대 여성이 함께 있던 오피스텔에서 대마초와 흡입기를 발견했다. A씨는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변호사가 22일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대전 통학차 기사 여고생 성폭행 사건, 강남역 전 여친 납치 사건 등 주로 성범죄 피해자를 대리해 피해자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법률적 조력을 해오고 있다. (사진= 박정수 기자)
2024.01.22 I 박정수 기자
한동훈 상가, 꾸준히 잘나가네…"이런 임대인 드물죠"
  • 한동훈 상가, 꾸준히 잘나가네…"이런 임대인 드물죠"[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20년 검사 외길, 법무장관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진출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이 입은 맨투맨 셔츠부터 왼손에 든 가방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부동산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한 위원장 소유 상가 외관 (사진=이데일리)한 위원장은 지난해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배우자 공동명의 서초동 삼풍아파트(평가액 약 21억원), 본인 명의의 서초구 오피스텔(3억원), 원종동 상가 등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소재 상가 입니다. 평가액 12억2255만원인 이 상가는 부친한테 물려받은 것으로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93평 규모입니다. 무려 36년 전에 지어져 겉으로만 봐도 상당히 낡았습니다.상가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원종역에서 걸어서 불과 2분45초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원종동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발전이 비교적 더뎠지만, 지난해 원종역 개통과 함께 일대 상권도 몰라보게 쑥쑥 발전했습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소유한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상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 위원장 상가에는 편의점, 피아노학원, 식당, 교회 등이 있는데 주목할 점은 이들 대부분이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지가 괜찮고 임대료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원종동의 한 부동산업 관계자는 “임대인(한동훈)이 임대 수익에 별로 관심이 없고, 점포 운영에도 일체 간섭을 안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임차인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이런 임대인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상가의 가치는 앞으로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상가 바로 옆에 있던 낡은 모텔이 철거되고 12층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 입주자를 받고 있습니다.과거 원종동에 실내경마장이 성업하면서 일대에 유흥가와 모텔촌이 형성됐지만, 2017년 경마장이 폐업하자 모텔들이 있던 자리도 점차 주거시설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원종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031년엔 부천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원종역은 서해선과 홍대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 되면서 일대 가치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한 위원장의 상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에 위치한 점,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 직주근접을 노린 젊은 층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 주변 부동산이 높은 가격에 매매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실제 시세는 4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부동산업 관계자는 “동네 안과는 진료를 받으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구가 많아졌다”며 “상가는 일단 내놓기만 해도 유동인구와 미래 가치를 보고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24.01.21 I 이배운 기자
이선균 제보는 '여실장' 아닌 배우 출신 '협박녀'가 했다
  • 이선균 제보는 '여실장' 아닌 배우 출신 '협박녀'가 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故 이선균(48) 씨 마약 관련 최초 수사는 영화배우 출신 20대 여성 협박범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직 배우인 협박범 A(28·여)씨의 전 남자친구는 유흥업소 실장인 B(29·여)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마약을 준 것을 봤다며 지난해 9월 1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신고했다.이에 경찰은 이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경찰은 배우 이씨가 연관된 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제보자 역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경찰이 이씨의 마약 의혹 제보를 처음 받은 시점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해 10월 10일께다.A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B씨의 머리카락를 마약 투약의 증거물로 제공하면서 휴대전화 녹취 등을 토대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제보했다.B씨는 A씨의 제보로 지난해 10월 18일 경찰에 체포됐고 사흘 뒤 구속됐다.애초 이씨의 마약 의혹을 처음 경찰에 진술한 인물이 A씨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사진=MBC ‘PD 수첩’)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 “여자친구 때문에 신고했는데 모든 일이 일어났다”며 “(마약 투약 관련 제보할 당시 이씨의 이름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선균, 지드래곤의 이름이 튀어나오니 이런 애들(전 여자친구 등)은 묻혀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된 뒤 같은 오피스텔 위아랫층에 살며 친분을 유지해왔지만, 관계가 틀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비슷한 시기에 A씨는 이씨에게 2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달 말 공갈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내사 단계에서 이씨의 혐의가 유출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B씨가 체포되기 나흘 전인 10월 14일 이씨는 이미 마약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이후 10월 19일 언론에 익명 보도됐으며, 23일 정식 입건되면서 이씨의 실명과 함께 B씨의 진술이 있었다는 경찰발 정보가 보도되기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초 보도 당시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언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숨진 이씨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B씨 등 4명은 수사가 끝나 검찰에 송치됐고 이들 중 2명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나머지 입건자 1명의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사자 3명을 수사 대상으로 전환할지는 계속 검토 중이다.한편 이씨는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2개월가량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4.01.18 I 김민정 기자
우수한 주거요건 의정부시 서울 전입 수요 급증….'GTX 의정부역 호반써밋' 주목
  • 우수한 주거요건 의정부시 서울 전입 수요 급증….'GTX 의정부역 호반써밋'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칭)GTX 의정부역 호반써밋이 위치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해당 단지는 GTX의정부역과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최근 불황속에서도 조기에 완판된 현장과 같은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단지다상업지역에 48층 2개 동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건립되며, 59타입 172세대, 84타입 428세대, 오피스텔 46세대로 총 646세대로 구성된다생활여건은 단지 바로 앞에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을지대학병원, 시청, 세무서, 법원 등 공공청사, 로데오상권, CGV, 제일시장 등이 인접한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GTX가 예정인 의정부역을 도보 1분에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경전철역도 인근거리에 있다. 특히,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2028년 개통하면 강남의 삼성역까지 5정거장, 20분대로 이용할 수 있다.교육환경으로는 의정부서초중,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 등 9개 초.중.고가 밀집하며 경민대, 을지대 등이 인접해 있다주변 자연환경도 좋다. 캠프라과디아공원, 역전근린공원, 시민정원 등 인접한 공원들과 인근에 수락산, 북한산, 사패산. 중랑천공원 등이 있다구체적인 임대 문의는 (가칭)GTX 의정부역 호반써밋 홍보관을 통해 가능하다.
2024.01.18 I 이윤정 기자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효과?”…60㎡ 이하 2.6만실 준공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지난 1.10 부동산 대책에서 오피스텔을 내년까지 주택 수에서 제외키로 발표한 이후 준공 일정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 에도 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신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18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 7156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2024년 9569실 2025년 1만 6848실 총 2만 6417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079실로 가장 많고 인천(5926실) 서울(4681실)이 뒤를 따랐다. 지방에서는 충남(1782실) 부산(1311실)이 1000실 이상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원 전북은 입주 예정 오피스텔이 전무하다. 소형주택은 올해 1월~내년 말까지 2년간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의 주택으로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소형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에 해당한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보유시 다주택으로 인해 가중되는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1가구 1주택자가 상기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1가구 1주택 특례(양도세 종부세)는 적용 받지 못한다.이 가운데 서울에서 2월 분양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수혜 단지로 지목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며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고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km 내 13개 대학이 위치하고 외대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생 및 교직원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도 수혜 단지로 언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일반공급 69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이 외 경기 안양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등 수도권에서도 수혜 단지 선점을 위한 수요 움직임이 예상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단지라 이번 주택 수 제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PF 리스크 등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꺾였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임대 수익률이 5%를 넘어선 데다가 세제 혜택에 발코니 설치 전면 허용까지 규제까지 대폭 완화돼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18 I 박지애 기자
美상업용부동산 폭풍전야…2027년까지 대출만기 약 3000조원
  • 美상업용부동산 폭풍전야…2027년까지 대출만기 약 3000조원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약 3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1~2년 만기가 연장된 것들로, 높은 공실률(빈사무실 비율)과 고금리 여파로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차주에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차주가 많을 경우 부동산시장 전체를 흔드는 악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자료 사진 =AFP연합]17일 데이터 회사 트렙에 따르면 미국 상업용부동산(사무용빌딩·호텔·오피스텔·상가 등)을 담보로 한 대출 가운데 지난해 만기가 돌아온 대출채권은 5410억 달러(728조원)로, 이는 단일 연도 사상 최고치다. 이 채권들은 올해부터 상환을 해야 하는데, 2027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것까지 합하면 총 2조2000억달러(2961조원)에 이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공실률이 높아지고 현금 흐름이 약화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상당수의 차주가 올해부터는 만기연장해온 대출의 이자를 갚아야 하지만, 처음 대출 받을 당시에 비해 크게 오른 금리는 이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상당수의 상업용부동산 사업자가 디폴트 상태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DBRS 모닝스타(DBRS Morningstar)의 수석 부사장인 그웬 로쉬(Gwen Roush)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대출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현실은 언젠가는 온다”고 경고했다. WSJ은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나 탄력근무가 계속되면서 오피스빌딩은 공실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임대주택도 공실률이 증가해 많은 집주인이 임대료를 인상하거나 변동 금리 부채를 상환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가증권으로 전환된 상업용 모기지 대출 연체율이 2024년 4.5%, 2025년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2.25%의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규모다. 소매업, 호텔, 사무실 연체율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피치는 내다봤다. 매튜 앤더슨 트랩 전무이사는 “물가와 금리가 하락하면 부담이 줄어들겠지만, 상업용 부동산은 금리인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봤다. WSJ는 “미 금융 당국이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금융시스템 부실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신설된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작년 보고서에서 “재정적으로 부실한 부동산의 매각은 가치 평가의 폭넓은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FSOC는 또 민간 금융기관들에게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대출 상황을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고 WSJ는 전했다. 자체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다른 부동산 채권자들에게 빌려준 자금까지 조사하도록 주문했다.
2024.01.17 I 정수영 기자
‘전세 사기’ 인천 건축왕 남모씨, 징역 15년 구형
  • ‘전세 사기’ 인천 건축왕 남모씨, 징역 15년 구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백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 남모씨(63)에 대해 검찰이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인천지검은 17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 대해 징역 15년과 범죄수익 115억여원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 대해 각각 징역 7∼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하며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2000명 이상의 세입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 사건 피해자는 사회초년생으로 어렵게 마련한 전세보증금을 잃게 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그러나 남씨 등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의 사기 혐의는 관련 요건에 해당 사항이 없다”며 “죄가 되지 아니하거나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씨 등 10명은 2021년 3월~2022년 7월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남씨는 2018년 1월 동해 망상지구 사업부지를 확보하려고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공사대금 40억원을 빼돌리는 등 회사 대금 117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도 있다.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 사기 혐의 액수 453억원(563채) 가운데 148억원만 이날 재판에서 다뤄졌고 추가 기소된 나머지 305억원(372채)과 관련한 재판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2023년 4월21일 오후 3시께 전세 사기 피해자 A씨가 숨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B아파트의 출입구 앞에 입주민회의 추모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2024.01.17 I 이종일 기자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0 대책이 고사위기에 직면한 중소·지방주택업체의 정상화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종합건의서를 대통령실,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주요 과제로는 △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 불합리한 대출관행 개선, △미분양리츠 재시행,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제한적 재시행, △소형 도생주 및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보완,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현실화, △임대보증 개편 관련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재검토를 제시했다.주건협은 정책효과의 따뜻한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 및 중소주택업체에까지 전해져서 정부정책 목적이 차질없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거래량 회복 기미를 보이던 수도권 및 광역시 주택시장도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기타 지방은 분양실적이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음에도 미분양주택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구매심리 위축이 심각한 실정이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에 1만465가구로, 이 중 80%(8376가구)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또한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지방의 상위권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 확산도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대책에 공급위축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깊은 고심이 담겨있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세부담 경감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건협은 설명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위기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분양 해소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택사업자 유동성 애로 해소와 주택수요 진작방안 등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추가방안이 절실하다”면서 시급한 현안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택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활력 제고 및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4.01.17 I 오희나 기자
'1.5조 사업' 복정역 환승센터 개발, 토지계약 언제 체결하나
  • '1.5조 사업' 복정역 환승센터 개발, 토지계약 언제 체결하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위례신도시의 핵심 개발사업인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이 사업 초기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부동산경기 악화로 어려워진 여건 등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다.양측이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SH공사는 올해 상반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실제 체결 시점은 유동적이다. (자료=DL이앤씨, SH공사 등)◇ DL·SH, 2022년 사업협약 체결…고금리로 경기 악화16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사업계획 관련해 협의 중이다. 민간사업자가 준비한 사업계획에 기반해서 착공을 하려면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전 단계에서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다.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은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주변(서울 송파구 장지동 600-2, 592-5 일원)에 총 연면적 약 30만㎡ 규모의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건축물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과 명칭이 비슷하지만 별개다.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업무시설(오피스텔 및 오피스), 판매시설 및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대상지 (자료=SH공사 공모지침서)오피스텔을 포함한 업무·판매시설은 일반에 공급한다. 또한 공동주택 중 50%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간 운영한다. 나머지 공동주택 50%는 SH공사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는 송파복정역레이어드시티피에프브이(PFV)다. DL이앤씨는 보통주 지분 42.1%와 우선주 77.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미건설과 목양종합건축사사무소가 동일한 지분(보통주 28.95%)을 갖고 있으며, 케이프투자증권은 우선주 22.44%를 보유하고 있다.(자료=감사보고서)◇ 어려워진 사업여건 반영…토지 현장요건 등 확인 중DL이앤씨 컨소시엄과 SH공사는 지난 2022년 9월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SH공사가 사업계획안을 제출받았던 시점과 비교하면 현재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건설경기 등 사업여건이 악화됐다. 일례로 사업제안 당시 민간사업자가 추산했던 총 사업비는 약 1조4000억~1조5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자재비 등 현재 물가 수준을 반영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SH공사가 공모지침서를 발표한 시점은 지난 2020년 12월이다. 이에 따라 DL이앤씨 컨소시엄과 SH공사는 변화된 사항들을 반영한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다.SH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공모 제안을 했던 시점과 비교하면 지금은 사업 여건이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이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사업자 측 의견이 있어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업 여건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도 논의 대상”이라며 “토지의 현장 요건 등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DL이앤씨 컨소시엄과 SH공사가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 다음 DL이앤씨가 송파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공사기간은 약 4년으로 추산된다.SH공사는 올해 상반기 토지매매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협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실제 계약체결 시점은 유동적이다.
2024.01.17 I 김성수 기자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주 이용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신 나오는 집을 무조건 사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저가에 집을 구하고 귀신을 달래는 제사상을 차려주는 게 대출 이자를 갚는 것보다 이득이라는 것이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부담이 치솟은 만큼, 가능한 최저가에 집을 구하고 하자를 감내하는 편이 낫다는 풍자로 풀이된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게시물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전세 사기가 판치는 상황에서 매물의 하자를 솔직하게 사전고지하는 임대인은 믿고 계약할만하다’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활황기에 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는 위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만2821건으로 이 중 20대 이하 및 30대 매매거래는 9741건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29.4%에 이어 연중 최저수준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에서도 203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3%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교적 낮았던 2020년 하반기 당시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1.7%까지 급증했지만, 재작년에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자폭탄’으로 되돌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빚이 있는 2030 가구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평균 1억3964만원으로 2019년 9276만원과 비교해 4년간 5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증가율(19.6%)의 2.6배에 달한다.여파는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및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9015건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무리하게 빚을 내 매입했다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나온 물건이 급증한 것이다. ‘귀신보다 이자가 더 무섭다’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이처럼 내 집 마련은 엄두도 낼 수 없는 마당에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는 청년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944명이며, 이 중 2030세대가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사기가 불러온 공포는 결국 월세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누적 거래 건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8%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3.4%포인트 늘었다.서울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전까지 매매·전세 수요는 계속 줄고 그만큼 월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이는 결국 월세가 상승으로 이어져 자금력이 떨어지는 2030 세대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16 I 이배운 기자
전청조 “남현희·경호실장 이씨 공범…투자금 셋이 나눠 환전”
  • 전청조 “남현희·경호실장 이씨 공범…투자금 셋이 나눠 환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인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36억 원대 사기 행각으로 수감돼 있는 전청조씨(27)가 함께 기소된 경호실장 역할을 한 이모씨에 대해 “공범이 맞다”고 증언했다. 전청조가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 증인으로 출석해 “범행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는 검사의 질문에 전씨는 “이씨와 남현희”라고 답했다.전씨는 이씨와의 사이에 대해 “제 고향 친구와 선후배 사이”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달리 친근감이 느껴졌고 그 이후 함께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2월 전씨에게 고용돼 경호원 역할을 하며 피해자들의 자신의 계좌에 입금한 21억 9000만 원 상당의 투자금을 전씨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거나 이체한 혐의(사문서 위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지난해 4월쯤 전씨가 서울 송파구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1억 500만 원에 3개월 단기 임차했을 때도 이씨 명의로 계약했으며, 전씨가 남씨에 건네준 가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블랙카드도 이씨 명의로 된 카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날 증언 중 전씨는 피해자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박모씨로부터 투자금 일부를 미국 달러로 편취해 “이씨와 남씨, 저 이렇게 셋이 나눠 환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씨 측은 전씨의 실체를 알지 못했고 고용인인 전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앞서 전씨는 2023년 3월부터 피해자들에 자신이 호텔·카지노회사인 P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으며 승마 선수로 활동하다 예체능 엘리트 교육 사업을 한다고 스스로를 소개해왔다. 이씨는 전씨의 옆에서 경호실장 역할을 해왔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3세라고 말하면서 신뢰를 쌓은 뒤 피해자들에 투자 명목 및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 대주주 행세를 하며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 등을 권유하는 등 약 27억 2000만 원 가량의 금액을 가로챘다. 이씨는 피해 금액 중 약 2억 원 가량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현재까지 전씨 사기 피해자는 32명이며 피해액은 36억 9000만 원에 달한다.피해자들 중 일부는 남씨에 대해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경찰에 두 차례 소환되면서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 차량과 44점의 귀금속,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상태다.
2024.01.16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부터 실천해야-빚 갚으려, M&A 하려고…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尹 “반도체 세액공제 연장…R&D 예산 대폭 늘릴 것”-국회에 발목 잡힌 30조 방산수출, 나태인가 무지인가-불협화음 커진 플랫폼법…규제·혁신 균형 잃지 말아야△다보스포럼 개막-50억명은 더 가난해졌는데…세계 5대 부자, 팬데믹 후 자산 2배 늘었다-IMF총재 “AI,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 미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이제는 무탄소 경제-韓 해사웅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제도 인프라 부족…정부 차원 종합계획 절실-美 정부 해상풍력 드라이브…LS전선, 현지 공장 세워 공략△신년 특별 기고-3대 개혁 해법-연금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저출산 극복 돕는 늘봄학교 반발하는 교사들과 소통해야-멈춰선 이중구조 개혁 ‘노사정 원팀’ 기대한다△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 급등-한달새 상장사 6곳서 2조원 유증…공시 다음날 주가 급락하기 일쑤-테마주, 주가 급등을 자금조달 기회로…깜깜이 유증 주의보-성장에 투자한 LGD·삼성제약, 유증에도 주가회복△종합-반도체 투톱, 세계 최대 클러스터 조성…정부는 전력·용수 공급 지원사격-포스코 후추위 앞 허들 셋…포피아·최정우 측근·외부인사-저사고 10명 중 3명 ‘고액 사교육’ 월 150만원 이상 지출, 일반고의 4배-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바이오 치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정치-“정책 주문받아 배송”…공약 택배 든 한동훈-민주, 전략 선거구 17곳 확정 설 연휴 전 공천 윤곽 나올 듯-한동훈 “비례대표제, 병립형해야”…민주당 “조만간 결정”-야권 탈당 릴레이…제3지대 ‘세 확장’ 경쟁-국방부 “홍해 항로, 보호위한 기여 방안 검토”…청해부대 투입하나△경제-13월의 월급 잘 받으려면…의료·교욱비 빠졌나 체크하세요-“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달라”-“친미 총통 당선된 대만, 중 의존도 낮출 것…韓 이익 가능성”△금융-“코로나 여파 감안” VS “신용체계 왜곡”-홍콩 ELS 불완전 판매 가능성…줄소송 예고-김태오 회장 용퇴…“역동적 미래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필요”-4개월 만에 떨어진 코픽스…주담대 변동금리 0.2%P 하락△글로벌-이·팔 전쟁 100일째도 격전…하루 125명 사망 ‘여전히 생지옥’-트럼프 독주 속 북극 한파 변수로-“中 지방 선거에 간섭 말라”…中, 대만-미 친선 행보에 발끈-한파에 유정 얼어붙어…美, 천연가스 수급 차질△산업-핀테크기업에 또 투자한 삼성전자, LA한복판에 B2B 쇼룸 LG전자-사막서 24시간 지옥훈련…현대차·기아, 미 질주 이유-양극재 업황 반등 조짐에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반색△산업-과일값이 너무해…축산물 선물세트로 방향튼 유통가-특정 한글 이름에 먹통되는 구글 AI ‘바드’-가상공간서 피팅…네이버 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강화△증권-엔저 맛좀 볼까…돈 몰리는 일 ETF-미·일 불장, 한국 확산할 것 국장 반등에 베팅하는 개미-펀드시장 1000조 돌파…작년 채권형에 12조 유입△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코스피 업종 희비-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잊을 만하니 또…초전도체 테마로 ‘우르르’-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1년만에 4배 이상 성장△부동산-“양주 옥정, GTX 연결돼도 집값 상승은 글쎄”-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로 부활할까-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법 개정 난항 예상-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3394만원’…국평 12억 육박△문화-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키워드는 ‘소장품’-디아스포라의 기억 변방의 풍경에 담다△스포츠-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장미란 차관 “미래 이끌 청소년, 새로운 경험 하길”-“우승 말고 만족할 감독 없다…승리 위해 나부터 변할 것”-안병훈 “아쉽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IT 수출 회복 본격화…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대중 대미 수출 역전은 일시적…중 시장 포기하면 안돼”△피플-극단적 기상현상 ‘선제감시’…신뢰받는 기상청 될 것-구본욱 “보험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돼야”-정용진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 유통역향 총집합”-이한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주택현장 점검-윤성훈 “치널별 맞춤전략으로 고객 접점 확대”-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독일 경영계 방문단 접견△오피니언-교통요금 할인이 걱정되는 이유-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전 해야 할 일-CES 2024, 삼성전자 옆에 中 TCL△전국-기업유치가 살길, 일자리 늘릴 것-스마트팜 통해 괴산 경쟁력 강화-대전외국인학교 존폐위기…과학인 유치 문턱 낮춰야-오산도시공사 설립, 시의회 승인만 남아-“미군기지 반환 위해 시민들과 힘 모을 것”△사회-찬밥 신세 된 해상법…바다 위 분쟁 전문가 양성 비상-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경찰, 방심위 압수수색-자녀 살해 잇따르는데…통계 파악조차 못한 정부-구급대 병원 중증환자 기준 통일…응급실 뺑뺑이 해소-원격수업 듣고 학점 취득…온라인수업 고교 내년 개교-檢 “변호사 품위 손상 이재명 징계해달라”
2024.01.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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