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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비나텍·비나에프씨엠과 수소연료전지 개발 MOU 체결
  • 한자연, 비나텍·비나에프씨엠과 수소연료전지 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수소연료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나텍·비나에프씨엠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비나텍 완주공장에서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이사(왼쪽), 나승식 한자연 원장(가운데),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가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지난 2일 전북 완주군 비나텍 완주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자연 구영모 친환경기술연구소장, 비나텍 정한기 사장, 비나에프씨엠 송정민 상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 프로젝트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의 △막전극접합체(MEA) △분리판 △스택 및 평가 기술 △가속수명 평가 기술 등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비나텍은 자회사인 비나에프씨엠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을 연구개발 및 종합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나승신 한자연 원장은 “3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혁신적인 수소연료전지 부품·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공지유 기자
송광사 등 주요 사찰 금강문·천왕문, 보물 됐다
  • 송광사 등 주요 사찰 금강문·천왕문, 보물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 송광사 등 주요 사찰을 지키던 문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전국 사찰의 금강문과 천왕문 8건과 불전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까지 총 9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완주 송광사 금강문(사진=문화재청).이번에 지정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걸쳐 건립·중창된 것이다. 특히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폐허가 된 사찰문화유산을 벽암각성(1575∼1660)과 그 문파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건축적 영향을 준 것이다. 조선후기 사찰 가람배치와 건축사적 의미가 크다.‘양산 통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은 조선 후기 건축양식의 변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사문(寺門)으로 역사적, 예술적인 가치가 크다.이번에 함께 보물로 지정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공포,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 후불벽을 조성한 조선 중기 이전의 구성 양식을 갖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17세기에 나타나는 단청의 문양과 채색이 주요 부재에 남아 있고, 대들보와 공포부에는 18세기에서 19세기 이후의 단청 변화가 나타나는 등 17세기 이후 단청의 문양과 채색의 시기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영광 불갑사 천왕문(사진=문화재청).
2024.04.02 I 이윤정 기자
'오세훈표 서울둘레길2.0' 4월말 운영…"펀·야간트래킹 즐겨요"
  • '오세훈표 서울둘레길2.0' 4월말 운영…"펀·야간트래킹 즐겨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월 코스와 시설을 손질하고 올봄부터 운영을 준비해 온 ‘서울둘레길’이 시민에게 돌아온다. 특히 산림레포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단체가 새롭게 운영을 맡게 돼 둘레길156.5km를 120%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4월 말부터 전면 개편된 ‘서울둘레길 2.0’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특히 5월부터는 바뀐 둘레길 코스를 탐험하고 역사·생태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을 비롯해 매월 둘레길을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009년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서울둘레길’은 올해 초 코스를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화,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줄이고 안내판·지능형 CCTV를 보강하는 등 ‘서울둘레길 2.0’ 운영을 준비해 왔다. 먼저 숲 전문가와 함께 둘레길을 트레킹하며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은 5~7월과 9~11월 진행된다. 매회 20명 선착순 모집할 예정으로, 7월은 특별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8~11월 중에는 ‘서울둘레길 2.0’ 전 구간을 완주할 100명을 모집, 매주 토요일 1코스부터 시작해 약 12주에 걸쳐 21개 코스를 트레킹한다. 또 8월과 10월에는 한강 야간 조망과 함께 달맞이 LED 쥐불놀이를 접목시킨 야간 트레킹도 준비된다. 둘레길에 가을이 무르익었을 무렵인 11월에는 1000명이 새롭게 운영된 ‘서울둘레길 2.0’의 한 해를 되돌아 보고 다양한 코스를 걷고 즐기는 ‘서울둘레길 가을 속으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며,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서울둘레길 2.0’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도 연중 진행된다. 5월부터는 둘레길에 관심 있는 시민, 완주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열린다. 이들은 앞으로 둘레길을 수시로 탐방하며 정화 및 모니터링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둘레길을 운영할 기관으로 ‘서울특별시산악연맹’을 선정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스 개편과 정비를 마친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을 앞두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운영기관까지 선정돼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둘레길이 시민 건강과 여가 활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걷고 싶은 트레킹 명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오희나 기자
‘불법대출’ 논란 양문석 “김건희를 이렇게 취재했으면”
  • ‘불법대출’ 논란 양문석 “김건희를 이렇게 취재했으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불법 작업대출’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이라며 사과하면서도 총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사진=연합뉴스)29일 양 후보는 경기 안산 상록수역 인근 퇴근 인사길에 나타나 “이자 절감을 위해서 딸 아이의 편법 대출을 했던 저희 부부가 또다시 혼이 나고 있다.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며 불법 대출을 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양 후보의 배우자는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41평대의 아파트를 구입하며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등본상 확인되는 채권최고액은 7억 5400만원이다. 이후 양 후보의 딸 양씨는 2021년 4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을 대출 받았고, 같은 날 대부업체 근저당권이 말소됐다. 수성새마을금고 측에서는 이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사업자 대출’이라고 조선일보를 통해 밝혔다.양 후보가 집을 산 시점은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15억 이상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했던 시기인데다가, 양 후보의 딸이 실제 사업을 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아 서류위조 등 ‘불법 대출’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양 후보는 “편법 대출”이라며 불법 대출이 아니라고 시사했다. 그는 “아무리 이자 절감을 위해서라도 저희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양 후보는 “김건희 명품백,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해 대통령 부인을 취재하고 비판하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떨어졌을까 생각한다”며 “심지어 (양문석이) 선거 과정에서 잠적했다는 거짓 뉴스가 시시때때로 터져 나온다. 언론 개혁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가짜뉴스, 악의적 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관철 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또 양 후보는 “정치 비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자꾸 선을 넘으면 맞대응 할 수밖에 없다”며 “변절자들에게 안산을 내어줘서는 안된다. 양문석이 바로 하겠다. 도와달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2024.03.29 I 김혜선 기자
소똥 고체연료화로 수질오염과 탄소배출 동시에 잡는다
  • 소똥 고체연료화로 수질오염과 탄소배출 동시에 잡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가축 분뇨 중 특히 우분(牛糞·소똥)의 처리 방법 다변화를 위해 우분으로 고체연료를 생산해 판매하는 내용의 규제 특례(규제샌드박스)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우분 고체연료화 사업 공정도=환경부.규제샌드박스는 혁신적 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진입 필요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해당 신제품·서비스에 대해 임시로 기존 규제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이번 규제 특례는 29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2024년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관계 부처 당연직 위원 및 민간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다.가축 분뇨 중 우분은 돈분(豚糞·돼지 똥)과 달리 고형물 함량이 높아 현재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사용하는 정화 처리나 바이오가스화 처리 방법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우분은 개별 농가에서 퇴비화하는 방식으로 처리 중이다.이렇게 생산된 퇴비가 적정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퇴비로부터 발생된 영양 물질(질소, 인 등)이 하천으로 유출돼 주요 수질 오염원으로 작용할 수 있어 처리 방법의 다변화가 시급하다. 이에 퇴비화 방식의 대안으로 우분 고체연료화가 검토됐다. 하지만 배출되는 농가마다 우분의 성상이 다양해 안정적으로 고체연료의 발열량 기준을 준수하기 어려워 그간 추진된 사례가 없었다.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자체 연구를 통해 우분에 톱밥, 왕겨 등 지역 농가에서 발생하는 농업 부산물을 혼합하면 발열량 기준에 맞춰 안정적으로 고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폐기물 관리법’상 가축 분뇨와 보조 원료(폐기물)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해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우분 고체연료화를 규제 특례 대상으로 신청했다.우분 고체연료화가 규제 특례 추진으로 확정되면, 규제 특례를 신청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4개 시군(정읍·김제·완주·부안)에는 우분에 톱밥, 왕겨 등 보조 원료를 혼합해 우분 고체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읍시청, 부안군청,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제자원순환센터 및 완주자원순환센터 등과 함께 해당 시군에 우분 고체연료 생산 설비를 구축해 4월부터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은 국가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 개선 대책’에 포함된 대책으로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새로운 우분 처리 방법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9 I 이연호 기자
고체연료로 진화한 '소똥', 생산·판매 가능해진다
  • 고체연료로 진화한 '소똥', 생산·판매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분(소똥)을 고체연료로 생산해 열병합발전에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깨알 글씨’로 알아보기 힘든 식품 표시를 QR코드로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를 통해 접수 받은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 등 7건을 포함해 총 21건을 승인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전북자치도·정읍시·부안군·전주김제완주축협)이 신청한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판매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농가에서 수거된 우분을 톱밥, 왕겨 등과 혼합해 고체연료를 생산한 후 열병합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우분은 전국 하루 평균 2200톤이 발생한다. 하지만 처리 시설이 부족해 한우 농가들은 우분 대부분을 농지에 살포해 왔다. 이 과정에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자체들은 골머리를 앓았다.이를 해결하고자 전북특별자치도청 컨소시엄은 우분을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우분에 톱밥, 왕겨 등 보조 원료를 혼합해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제조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렇게 우분을 고체연료 생산에 활용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열병합발전소에 쓰이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우분과 보조 원료를 혼합한 고체연료를 개발해 실증하고자 했지만 규제에 막혔다. 현행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11조의2 등에 따르면 가축분뇨로 고체연료를 제조할 때 다른 물질을 혼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4조의2 등의 폐기물의 재활용 유형에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만드는 유형도 없었다.심의위는 우분 고체연료 제조시 톱밥, 왕겨 등은 투입 원료의 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부가해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컨소시엄은 정읍, 김제, 완주, 부안 일대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청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토양·수질 오염원인 가축분뇨를 재활용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기대한다”고 했다.이외에 씨제이웰케어가 신청한 스마트라벨을 활용한 건강식품표시 간소화 역시 실증특례로 승인 받았다. 포장재에 기재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표시사항 중 소비자 안전과 관련한 필수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최현종 대한상의 샌드박스팀장은 “우분 고체연료화 규제특례로 자원순환 산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샌드박스가 자원순환 기술 고도화, 소비자 알권리 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금호타이어, 독일車산업협회서 ‘정보보안 인증(TISAX)’ 획득
  • 금호타이어, 독일車산업협회서 ‘정보보안 인증(TISAX)’ 획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로부터 정보보안 인증(TISAX·티삭스)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TISAX는 OE 타이어 공급사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기준으로서, 독일자동차산업협회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제도다.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임완주(왼쪽) 금호타이어 임완주 경영기획본부 전무가 TISAX 평가기관 DQS코리아의 지신명 대표로부터 TISAX인증패를 받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TISAX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체계 △시제품 보호체계 등 크게 4개의 항목으로 보안성을 평가한다.금호타이어는 국내 서울 사무소를 비롯해 용인 중앙연구소, 광주·곡성 공장, 중국 남경·장춘 공장, 미국 조지아공장 등 총 7개 사업장이 TISAX를 획득해 안정적인 보안 수준을 입증했고, 올해도 추가적으로 국내외 사업장의 인증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는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3년 정보보안관리팀을 신설하고, 전사보안책임자(경영기획본부장)의 총괄 하에 전사적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이버보안 투자, 시스템 고도화 등 정보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보안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나 가겠다는 방침이다.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에 발맞춰 정보보안 조직의 구성 및 관련 인증 평가 등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명가 금호타이어’라는 수식어에 걸맞도록 지속적인 R&D 개발 및 기술 인증제도 등을 통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기업 비전인 ‘Your Smart Mobility Partner(당신의 스마트한 모빌리티 파트너)’의 연장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을 ‘Your Sustainability Partner’로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사적으로 ESG 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임직원 ESG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MSCI 주관 2023년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한국 ESG 기준원의 2023년 ESG평가에서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2024.03.29 I 박민 기자
"흉악범죄, 우리가 막는다"…50대 순찰팀장도 '슈퍼캅' 도전
  • "흉악범죄, 우리가 막는다"…50대 순찰팀장도 '슈퍼캅' 도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가 26일 제2회 지역경찰 ‘슈퍼캅’ 대회를 개최했다. 관악서는 지난해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서울에서도 강력범죄가 다수 발생하는 경찰서로 꼽힌다. 이 대회는 강력범죄자 제압과 피해자 구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지역경찰 슈퍼캅 대회’에서 참가 경찰이 더미인형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관악서 내 타워주차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제1회 대회보다 9명 많은 25명의 지역경찰관이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다양하고 긴박하게 펼쳐지는 범죄 상황을 고려하여 현장 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오르막 달리기(250m), 팔굽혀펴기(50회), 구명환 던지기, 더미인형(50㎏) 옮기기, 심폐소생술(100회), 방검복 착용 및 에어건 발사 등 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범죄 진압 및 피해자 구조를 위한 신속함을 평가하는 요소다. 참가자의 나이대도 20대 새내기 순경부터 50대 순찰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어우러졌다. 이날 대회는 제1회 대회 우승자인 구암지구대 조장석 경사의 시범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출전이 시작됐고 타워주차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참가자들의 손은 바빠졌고, 과녁을 조준하는 눈은 날카롭게 빛났다. 오르막 달리기와 더미인형 옮기기로 체력이 소진돼 사격 실수가 나올 때면 얼굴에 짙은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했다. 그러자 대회 한편에서 지켜보던 동료 경찰들이 클래퍼(Clapper·박수를 쳐주는 도구)와 플래카드를 동원해 응원과 격려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지역경찰 슈퍼캅 대회’에서 참가 경찰이 에어건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이 두 번째 슈퍼캅 출전이라는 낙성대지구대 배준범 경사는 “1회 대회 때와 달리 오르막 달리기가 추가됐고, 방검복을 착용하는 디테일도 생긴 것 같다”며 “사격은 에어건 발사라 실제와 조금 다르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0대로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신사지구대 이성근 경감은 “팀원들 격려하는 차원에서 출전하게 됐다”며 “입상이 아닌 완주가 목표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 우승 표창장은 당곡지구대 소속 김동현 경사에게 돌아갔다. 김 경사는 “시민 여러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저희가 힘이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쉬는 날에도 운동하고 있다”며 “치안 걱정을 안 하셔도 될 만큼 경찰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경사에겐 표창과 함께 부상이, 최상위 8위까지의 성적을 거둔 경찰관들에게도 표창 또는 포상휴가가 주어졌다.관악서는 앞으로도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경찰관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영 관악서장은 “흉기난동 같은 강력범죄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찰관 개개인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슈퍼캅 대회는 지역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스스로 돌아보고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열린 ‘지역경찰 슈퍼캅 대회’에서 참가 경찰이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3.26 I 이유림 기자
세방, 정기 주주총회 개최…“꾸준한 투자로 물류 인프라 확보”
  • 세방, 정기 주주총회 개최…“꾸준한 투자로 물류 인프라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004360)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세방의 ‘제59회 정기주주총회’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세방)세방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세방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419억5000만원, 영업이익 280억4800만원, 당기순이익 689억77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이사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이사의 임기 정관 변경, 사내이사 1명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최종일 세방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확보, 산업 변화 대비를 위한 디지털 전환의 3가지를 올해의 핵심 전략 키워드로 꼽았다.최 대표는 “회사가 중심이 돼 고객사, 협력사 등과 정도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안정적인 ESG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주주 가치 환원과 사회 기여에도 이바지하겠다”며 “쌓아온 물류 전문성 및 네트워크, 그리고 글로벌 물류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방은 올해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신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남부권 영업력 강화를 위해 완주테크노밸리 토지 계약을 완료하고 물류센터 건설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중량물 운송장비인 SPMT(Self Propelled Modular Transporter)를 추가 구매할 계획으로 중량물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해외로는 베트남, 벨기에 현지 법인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꾸준히 추진한다. 그 외에도 AI 시범 사업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맞춰 나갈 방침이다.
2024.03.22 I 박순엽 기자
민주당,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 '친명' 한민수 우선공천(종합)
  • 민주당,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 '친명' 한민수 우선공천(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선거구에 친명(親이재명)계 원외 인사 한민수(55) 대변인을 전략(우선)공천하고 최종 후보로 인선했다.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전략(우선)공천을 받은 한민수 대변인.(사진=뉴스1)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당대표 결정 사항”이라며 “위임 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북을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조수진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조 전 후보의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과 ‘부실 검증·공천’ 등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언론인 출신인 한민수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는 국민일보에서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지낸 후 국회 대변인실을 거쳐, 민주당에 합류해 중앙위원회 운영위원과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한 후보는 앞서 정봉주 전 서울 강북을 후보가 ‘DMZ 목함지뢰 목발 경품’ 막말 및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후, 전략선거구 지정과 함께 재경선 당시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양자 경선(조수진 변호사 대 박용진 의원)에 오르지 못하고 배제(컷오프)됐다.하지만 조 변호사도 경선에서 후보 확정 후 다수의 성폭력 가해자 변호 논란 등 과거 이력으로 홍역을 치르며 3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결국 서울 강북을 공천장은 한 후보에게 돌아갔다. 현역 재선 박용진 의원은 두 차례 경선을 치렀지만, 평가 ‘하위 10%’와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했고 끝내 차순위 후보 승계도 받지 못했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은 멈춰달라”는 입장문을 게시했다.조 변호사의 후보 자격 논란에 대해, 당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별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전날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현장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 관련 질문에 오히려 “국민의힘 후보 중에 별 해괴한 후보들이 많다. 그런 후보들에 더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조 변호사의 과거 변호 이력 관련 여러 논란이 더욱 불거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날 늦은 오후 조 후보의 공천 취소를 포함한 재논의에 들어갔다. 조 후보는 이날 이른 새벽 자진사퇴 형식으로 스스로 물러났다.이후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제3의 인물’을 원칙으로 단수 전략공천 방침을 정한 뒤, 한 대변인을 서울 강북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이번 4·10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이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2024.03.22 I 김범준 기자
'변호 논란' 조수진 사퇴…민주당, 강북을 전략공천 재추진(종합)
  • '변호 논란' 조수진 사퇴…민주당, 강북을 전략공천 재추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변호사 이력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조수진(47)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공천 3일만에 자진 사퇴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긴급 가동해 22일 오전 중 후임자를 단수 전략(우선)공천할 방침이다. 4·10 총선 출마를 위해선 이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 후보로 확정된 조수진 변호사.(사진=조수진 페이스북)조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은 멈춰달라”는 입장문을 게시했다.그는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건 그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면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으나,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과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가해자를 변호하며 이른바 ‘선을 넘는 옹호’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자신의 변호 활동 홍보 블로그에서, 성폭력 가해자가 ‘강간 통념’(여성이 거절했더라도 실제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통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 가해자 형량 감소 사례를 내세운 사실도 확인됐다. 스스로 ‘인권·노동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노동자의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를 변호한 사실도 새롭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이러한 논란에 대해 당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전날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현장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 관련 질문에 오히려 “국민의힘 후보 중에 별 해괴한 후보들이 많다. 그런 후보들에 더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조 후보의 과거 이력 논란이 더욱 불거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날 늦은 오후 조 후보의 공천 취소를 포함한 재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후보는 이날 이른 새벽 자진 사퇴 형식으로 스스로 물러났다.민주당은 이날까지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장 새로운 서울 강북을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서울 강북을은 ‘막말·거짓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전 후보가 사흘 만에 낙마한데 이어, ‘변호 이력’ 논란으로 조수진 전 후보도 ‘3일 천하’로 끝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일각에서는 서울 강북을 공천 경선 과정에서 현역 평가 ‘하위 10%·감산 30%’ 불이익으로 번번이 차순위로 밀린 박용진(53·재선) 의원이 후보를 승계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 전략공관위를 열고 ‘제3의 인물’을 원칙으로 새로운 후보를 단수 전략공천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운 상태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늘 (총선 출마 후보자) 등록이 마감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일반적인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차점자가 승계한 경우는 거의 드물고, 전반적인 내용 자체가 후보에 대한 흠결과 하자로 인해서 발생된 요인이기 때문에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박 의원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면서 “이미 준비된 후보들에서, 어떤 경우가 됐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 바로 결정을 해서 오후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며 “바로 현장에 투입을 하더라도 어떤 후보 못지않게 조직과 역량과 지역 주민을 아우르고 흩어진 당심을 모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는 사람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범준 기자
성범죄 변호 조수진, 강북을 후보 사퇴…"당 비난 멈춰달라"
  • 성범죄 변호 조수진, 강북을 후보 사퇴…"당 비난 멈춰달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이 된 조수진 변호사가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2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 강북구 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지 사흘만이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일 전략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확보한 바 있다.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사진=뉴스1)조 변호사는 이날(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면서 “윤석열 정정권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하지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조 변호사는 “짧은 시간 유래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디 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 을 지역구는 또다시 후보를 찾게 됐다. 경선에서 승리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과거 막말 파문으로, 전략경선에서 이겼던 조수진 변호사는 과거 변론으로 낙마하게 됐다. 민주당 지도부가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할지 다른 후보를 다시 찾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이 22일까지로 새 후보를 찾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조 후보에 대한 논란은 전날까지 계속 있었다. 성범죄자 변호를 하면서 반 인권적인 변론 내용이 드러나면서 밤 사이 분위기가 급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밤 늦게까지 조 변호사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2 I 김유성 기자
다시 이준석 손잡은 양향자 “개혁신당 남겠다”
  • 다시 이준석 손잡은 양향자 “개혁신당 남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1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혁신당에서 총선을 완주하겠다”며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썼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한 개혁신당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본인이 추천한 과학기술 인재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초 이날 오후 본인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것을 예고해 탈당이 예상됐지만,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양 원내대표는 결국 이날 밤 늦게 이준석 당 대표와 만나 갈등을 풀며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양 원내대표는 “저는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나라, 첨단 과학기술 패권국가를 만들어야만 한계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며 “이런 한국의희망의 미래비전을 개혁신당이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천명했기에 우리는 하나의 정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본인이 개혁신당 비례명단 발표에 반발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벨트를 핵심 총선 전략으로 삼은 당의 비례 명단에 단 한 명의 반도체 전문가도 없었다”며 “1호 영입 인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가 아예 비례 명단의 후순위에도 배치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첨단산업계 인재를 영입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또 “당의 얼굴이 의사, 운동권, 여성운동가로 정의된다면 과연 우리가 반도체벨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만난 일화를 공개하며 반도체 패권국가를 만들기 위한 약속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준석 대표님과 경안천을 걸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성공, 반도체 패권국가 도약, 제가 목숨을 바쳐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30년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한 제 삶의 소명을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되어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며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내일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며 “저는 언제나처럼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에 매진하겠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세우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향자 개혁신당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1 I 김기덕 기자
20일 건조한 날씨에 강풍 동반…전국서 산불 이어져(종합)
  • 20일 건조한 날씨에 강풍 동반…전국서 산불 이어져(종합)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 동구와 전남 해남 등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대전 동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전남 해남과 대전 동구 등 2곳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15분경 발생한 전남도 해남군 해남읍 산불은 산불진화헬기 8대와 진화차량 19대, 진화인력 208명을 투입해 현재 진화 중이다. 현장 상황으로는 인근에 철탑이 위치해 신속하게 진화자원을 투입했으며, 6.8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70%를 보이고 있다.같은날 오후 4시 21분경 대전 동구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4대와 진화차량 19대, 진화인력 62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장에는 산림 인근 하단부에 민가와 산업단지가 위치해 신속하게 진화인력이 투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진화 중인 모든 산불은 일몰 전에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전북 순창과 광주 동구와 전북 전주, 전북 완주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
2024.03.20 I 박진환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시상식 개최
  • 문체부·관광공사,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2023년 우수 지역관광추진조직(이하 DMO) 시상 및 성과워크숍’을 개최한다. DMO란 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의 역량을 결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공사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40개의 DMO를 발굴했고 지역 자립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우수사례 벤치마킹, 공동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DMO를 포함,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낸 DMO에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지난해 선정된 21개 DMO 중 최우수 2곳, 우수 5곳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시상한다. 최우수 DMO에는 △(사)동해문화관광재단(강원 동해시) △(주)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이 선정됐다. 우수 DMO에는 △(재)밀양문화관광재단(경남 밀양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협동조합(경남 하동군) △(재)완주문화재단(전북 완주군) △전주관광마케팅주식회사(전북 전주시) △부산관광공사(부산광역시)가 이름을 올렸다.성과워크숍에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지역 특색을 살린 야시장 ‘망상달빛 샌드마켓’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외에도 홍성군과 전주시 DMO에서 지역 숙박 문제나 오버투어리즘 등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석자 간 소통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선·후배 DMO 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해결 방안으로 관계인구, 나아가 생활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로컬 관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지난해 우수 DMO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DMO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0 I 김명상 기자
5번째 몸값 낮춘 피아이이...'메가스팩 1호' 가능성은?
  • 5번째 몸값 낮춘 피아이이...'메가스팩 1호' 가능성은?
  • 19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피아이이가 또 한번 기업가치를 낮췄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조정인데요. 피아이이는 공모금 400억원에 달하는 하나금융25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입니다. 메가스팩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아이이가 성공적으로 합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지난 2월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피아이이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만30원, 합병비율은 1대 0.99였습니다.이후 다섯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합병가액 6733원, 비율은 1대 1.49로 조정했습니다.기업가치 역시 2703억원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실적보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시장 우려가 조정 배경입니다.피아이이는 작년 매출액 577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매출액 41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피아이이는 여러차례 상장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합병이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특히 공모규모 300억원이 넘는 대형스팩들이 합병에 실패하거나 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입니다.공모규모 960억원에 달한 NH스팩19호는 합병대상을 찾지 못해 올해 초 상장폐지했고, 크리에이츠와 합병을 추진한 NH스팩20호는 결국 합병철회를 결정했습니다.이밖에 공모규모 700억원에 달한 미래에셋드림스팩1호(442900)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공모가(1만원)보다 3.9% 하락했고, 삼성스팩8호(448740) 주가도 공모가(1만원)보다 낮습니다.피아이이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하나금융25호스팩(435620) 주가 역시 공모가(1만원)를 밑돌고 있습니다. 다만 피아이이 측은 “올해부터 이차전지 셀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 달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피아이이가 ‘메가스팩 1호’ 합병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4.03.19 I 심영주 기자
또 계좌번호 공개한 정유라…"보수우파에 필요한 사람 될 것"
  • 또 계좌번호 공개한 정유라…"보수우파에 필요한 사람 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가 사면되면 보수우파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며 도움을 호소했다.정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69세인 어머니가 사실상 집에서 아프셨어도 걱정될 연세신데 영어의 몸이시니 제 가슴은 타들어만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정씨는 “(어머니가) 교도소 내부 진료로 해결될 만한 증상이 아니고 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신다”며 “8년째 계속되는 어머니의 옥바라지에 아이 셋 뒷바라지까지.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지쳐서 지난해부터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도망가고 싶은 날도 많았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어머니의 병원비와 변호사 비용 등을 위해 관리비 등을 다 털어 넣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비자금이 있었으면, 건물이 추징되지 않았으면 제가 이러고 살았을까”라고 했다.또한 정씨는 “이 집안에 가장은 전데 구걸을 해도 제가 해야 하고, 제 탓에 감옥에 계신 어머니에게 늘 불효자였던 제가 더한 불효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런 것이라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8년 전부터 저는 살아 있되 죽어 있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의 꿈도 희망도 사라진 지 오래고 그저 자식 잘 키우고 어머니 사면 되는 것을 보자란 심정이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정씨는 “얼마나 더 비참하고 얼마나 더 괴로워야 이 모든 게 끝이 날까”라며 “사면조차 ‘초선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어머니를 달래고 돌아오는 길에 참 많이도 울었다. 허나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뭘 위한 눈물이었나 싶다”고 부연했다.끝으로 그는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어머니가 사면받으시는 날이 오고, 제 인생이 안정이 되는 날이 오면 보수 우파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을 맹세한다”고 약속했다.앞서 정씨는 지난 2월 15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낙선을 위해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정씨는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 뒀나’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며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500만 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고 했다.경기 오산에서 5선을 한 안 의원은 지난달 6선에 도전하며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이 키워준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최씨는 지난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 등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그는 지난해 11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국정농단자와 청와대 전 비서관조차 사면·복권되는데 서민으로 남아 있는 저에게 형벌이 너무 가혹하다”며 공식적으로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
2024.03.19 I 김민정 기자
김부겸 "양문석 재검증 요청한 상태"…선거 악영향 우려
  • 김부겸 "양문석 재검증 요청한 상태"…선거 악영향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막말로 논란이 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갑 후보에 대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재검증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날(18일) 이재명 대표가 양 후보 공천 강행을 시사한 가운데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인 셈이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그 분이 시민운동을 했고, 시민운동을 할 때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을 표현하는 방식이 그렇게 극단적 언어를 써 가면서 조롱하고 모멸감을 줄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고 여러가지로 당이 최종 결정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 재검증을 해달라, 이렇게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어 “당의 공천권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지고 있고,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저는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예정된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곳 경선은 정봉주 전 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정 전 의원의 과거 막말이 문제가 됐다. 정 전 의원은 후보 공천에서 배제가 됐고 민주당은 전국 당원을 대상으로 한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게 직접 공천을 주지 않은 것이다. 박 의원에 대한 감산 규정도 그대로 적용됐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간 박 의원은 ‘30% 감산’을 받는 상태에서 정치신인인 조수진 예비후보와 전국 경선을 치른다. 박 의원의 경선 통과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태다.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박 의원을 디스하기 위해 만든 룰은 분명 아니다”면서도 “이 대표도 ‘차점자에게 주면 안되겠느냐’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가 있지만, 최고위원 의결에 따라 (감산) 재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도 경선 완주를 다짐한 박 의원에 대해 “정말 대단히 고맙다”면서 “이번 선거가 끝나면 이런 문제들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룰을 정리해야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4.03.19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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