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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18년치 소득 쏟아야 내 집 마련 '비정상'…하락세 계속"
  • 원희룡 "18년치 소득 쏟아야 내 집 마련 '비정상'…하락세 계속"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소 연말까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수요자를 위한 규제 완화와 함께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과는 같이 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 정기총회 및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장관은 3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난 수년간 PIR이 비정상이었다고 지적했다. PIR은 주택가격이 한 가구의 연간 소득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이다.그는 “PIR이 18배라는 건 연소득 18년 치를 다 쏟아 넣어야 집 한 칸을 마련할까 말까라는 것인데 비정상”이라면서 “나머지 소득으로 본인 앞가림을 해야하니 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연애를 포기하게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집값은) 당분간 하향 안정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라는건 사이클인데 늘 한없이 올라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미국 금리 상황 등 당분간 하방 압력 요인이 작동할 것인데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원 장관은 “정부는 (집값과 관련해) 특정 가격대를 목표로 하기 보다 추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추세는 소득 등과 연결된 집값이어야 한다”고 전했다.원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집값 폭등은 투기적 수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집값이 급등했던 이유는 실수요보다 투자·투기 수요”라며 “징벌적 세금이 불러온 공포 수요까지 겹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수요자를 위해 (부동산) 규제와 세금 부담을 줄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지원하면서 거래가 꾸준히 회복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사람과는 손잡을 수 없다는 게 정책 기조”라고 설명했다.해외건설 수주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원 장관은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다녀오면 우크라이나 지원·복구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폴란드를 묶어 인프라부터 주택까지 진출을 적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에 대한 분석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적개발원조(ODA) 등 사업비 조달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다만 우리가 혼자 다 한다는 생각보다 윗단은 선진국과 아랫단은 인구가 풍부한 인도네시아 등과 손을 잡고 국제적인 원팀으로 수주에 나서는 시도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31 I 박경훈 기자
日정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강화…“韓 영향 거의 없을것”
  • 日정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강화…“韓 영향 거의 없을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일본 기업의 수출 장비가 외국에서 군용으로 쓰이는 걸 막기 위해 허가 대상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정부는 한국 기업에 끼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있을 영향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풀어나가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23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령(한국으로 치면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앞선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일본 통제대상 포함 품목은 펠리클 제조 장치나 웨이퍼 처리를 위한 스텝앤드리피트, 건·습식 식각 장치 등 주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장비 23종이다. 일본 수출통제 품목에 포함되면 일본 기업이 관련 제품 수출 때 자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전 세계적으로 첨단 반도체 장비가 군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첨단 제품이 외국에서 군용으로 쓰일 우려에 대한 사전 차단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산 소재·장비 수요가 많은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선 행정적 번거로움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만에 하나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의 수요에 군용 전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거나 의심한다면 일본산 장비 수입이 지체되거나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한·일 양국은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양국을 수출통제 면제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의 보복성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다만, 현 시점에서 일본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부담될 가능성은 낮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2년 만의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일단락하고 상호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완화키로 하는 등 해빙 무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반도체 기업은 이미 상당수의 일본산 장비를 일본 정부의 수출통제 절차에 따라 도입해 오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조치는) 군용 전용 방지가 목적이어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통해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협의하고 세부 품목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6번째)이 지난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3.31 I 김형욱 기자
바이든, 금융당국에 "중형은행 대상 규제 복구" 지시
  • 바이든, 금융당국에 "중형은행 대상 규제 복구" 지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중형 규모 은행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사진= AFP)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지역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가 되돌려져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금융당국과 재무부가 일련의 변화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별도 입법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존 규제의 틀 안에서 지역 은행에 대한 감독 확대를 지시한 것이다. 백악관이 언급한 규제 완화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2018년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을 수정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도드-프랭크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2010년 제정된 광범위한 금융 규제법인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개정하며 규제 수준을 완화했다. 은행 건전성 규제 기준을 자산 500억달러(약 65조원)에서 2500억달러(약 326조원)로 높이면서 중소형 은행들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든 것이다. 최근 파산한 SVB도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가 2090억달러로, 건전성 규제를 받는 대상이 아니었다.기존 법을 손보지 않고도 연준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면 자산규모 1000억달러(약 130조원) 이상 중형 규모 은행에 대해서도 위기 상황에 대비한 엄격한 유동성 및 자본 비율 기준과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재무건전성 평가)을 의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마이클 바 미국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지난 28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자산 규모가 1000억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상당한 재량이 있다”며 “더 엄격한 자본·유동성 규정에 대한 부분 역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3.03.31 I 장영은 기자
햇볕드는 대형주…코스피, 2500선 이번엔 뚫을까
  • 햇볕드는 대형주…코스피, 2500선 이번엔 뚫을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을 목전에 뒀다.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든데다 주요국의 긴축 기조가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금융 관련 빅이벤트가 없는 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3.70포인트) 오른 2476.8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481.24까지 올랐다.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한 게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이날 1.04%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중형주 지수 역시 0.98% 오른 반면 소형주는 0.26% 하락하며 부진했다. 소형주 부진 흐름에 따라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5%(2.96포인트) 하락하며 847.52로 마감했다. 6거래일 만의 하락세다.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데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된 덕이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외국인은 이날 하루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5177억 원어치 사들이며 오랜만에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 역시 2063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721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은행권 리스크 완화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장중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 지수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포스코 그룹의 철강, 2차전지 사업 성장성이 부각됐으며 미국 IRA 법안 시행에 따른 음극재 분야 수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가 하락한데에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관심은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몰렸다. 연초에 있었던 새해 랠리 이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증시는 SVB 사태 등을 겪으며 고점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양새가 나왔다. 지난해 6월 2500선이 무너진 후 세 차례 넘게 돌파를 시도했으나 저항선에 밀렸다.시장에서는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개선과 강달러 압력 완화 그리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중 기업들의 이익 하향 조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한국 수출 역시 바닥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제조업 경기 역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내달 7일 예정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 등이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벤트가 무난하다면 코스피 상승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하방 재료로 작용하더라도 하방 경직성은 비교적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31 I 이정현 기자
외환당국, 작년 4분기 '원화 가치' 방어로 46억달러 매도
  • 외환당국, 작년 4분기 '원화 가치' 방어로 46억달러 매도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환당국이 작년 4분기에도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석 달간 46억달러 넘는 달러를 내다 판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째 달러 매도 개입이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외환 순거래액은 마이너스(-) 46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예상치 못하게 크게 급등한 탓에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달러를 순매도했다는 얘기다. 외환당국은 2021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달러 순매도 개입에 나섰다. 작년 4분기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13.1% 급등했지만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환율이 1400원대에서 추가 상승하는 등 원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실제로 작년 10월 25일 장중 환율은 1444.20원까지 올라 연 고점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외환시장을 지배한 데다 반도체 수출 감소 등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당시엔 달러 매수 심리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뒤 환율은 10월 중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폭을 키워 연말 환율은 1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상승세가 꺾이면서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규모도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외환당국은 전분기 175억4300만달러를 순매도 개입했다. 2019년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액을 공개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개입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환율이 1200~1300원대에서 움직이는 등 변동성이 크게 완화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액은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3.03.31 I 최정희 기자
나신평, 현대로템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나신평, 현대로템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현대로템(064350)(A-)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현대로템은 철도차량(매출비중 약 56%)을 중심으로 방산(34%) 및 플랜트(10%)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다. 지난 2020년 BBB+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후 지난해 5월 A-로 등급이 올랐고, 약 10개월만에 등급전망이 상향된 것이다. 나신평은 철도부문 준독점적 시장지위와 방산부문 실적 확대로 사업기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80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방산부문 매출 비중이 철도차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업기반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공장 (사진=현대로템)나신평은 현대로템에 대해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중단기 매출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매출규모에 상응하는 3조원 규모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로부터 4조원 규모 방산부문 수주가 추가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1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김나연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반해 신규수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산부문 대규모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중단기 양호한 매출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채산성이 양호한 방산부문 실적비중 확대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트 부문은 지난 2020년 이후 저수익 프로젝트 실적비중이 감소하고 채산성이 양호한 방산부문 실적비중이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사업위험이 높거나 채산성이 저조한 프로젝트의 신규수주를 지양하는 가운데 향후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부담 완화와 수익성이 양호한 방산부문의 실적 확대, 플랜트사업의 실적비중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대규모 수주물량 제작 진행으로 사업실적 개선 대비 재무안정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폴란드로부터 대규모 방산수주를 받아 지난해 12월말 수주금액의 10% 상당을 선수금으로 수령하면서 계약부채가 증가했다”면서 “당분간 방산부문 대규모 제작물량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및 설비투자(CAPEX) 증가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사업실적 개선 대비 재무안정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안혜신 기자
한기평,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기평,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HD현대(267250)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전망이 연이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BBB+)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고 31일 밝혔다.양호한 수주여건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329180))에서 지난 2019년 6월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HD현대(267250) 그룹 주력사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지난 2021년 이후 각국 정부 경기부양으로 글로벌 해상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D현대중공업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20년 말 115억달러였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3억달러로 늘어났다.선가 인상도 이어지면서 현재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선가는 선가 인상 전인 지난 2020년말 대비 약 40% 상승했다. 올해 발주량은 전년 대비로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김종훈 책임연구원은 “주력인 LNG선과 친환경선박(이중·대체연료 추진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확충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당분간 적정 선가 하에 양호한 수주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삼호중공업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모두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주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강재가 등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영업실적이 크게 저하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김 연구원은 “건조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저선가 물량 비중도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제고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인건비·외주비·강재가 등 추가적인 원가 상승 위험, 조선업계 인력공급 부족으로 인한 공정 부하 등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수 있어 향후 원가 통제와 공정 안정화 여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3.31 I 안혜신 기자
KISA, 中企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컨설팅 무료 지원
  • KISA, 中企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컨설팅 무료 지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과 ‘CC평가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제품의 유해 트래픽 탐지·차단율 또는 네트워크 처리율 등 성능을 측정하는 제도이며, CC는 보안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인증 제도다. 성능평가와 CC인증 받은 제품은 별도 보안적합성 검증 없이 국가·공공기관에서 도입할 수 있다.KISA는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제품군(14종) 중 총 10개 제품을 선정해 성능평가 비용과 성능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의 보안성 향상과 제도 진입을 위해 국내용 CC평가 제품군(17종) 중 총 2개 제품에 대해 CC평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과 CC평가 컨설팅 신청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KISA 홈페이지와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4월21일까지 하면 된다. KISA는 지난해 컨설팅 수혜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91%가 제품의 성능 향상과 보안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며 본 지원 사업이 국내 정보보호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채태 KISA 보안인증단장은 “이번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과 CC평가 컨설팅 지원으로 우수 성능과 보안성을 지닌 정보보호제품이 공공분야에 많이 도입되길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정보보호제품 개발업체 지원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제품의 성능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1 I 함정선 기자
  • 코로나 후 면역력 떨어진 아이들, 감기 증상에 따른 치료 관리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관지는 쉽게 예민해진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마스크 착용도 자유로워지다 보니 감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었다. 함소아한의원 박혜미 원장은 “올해는 감기 환아가 지난해보다 증가했을 뿐 아니라, 감기의 빈도와 정도가 더 심해졌다. 결막염과 눈꼽을 동반한 코감기,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와 기관지염 등 여러 증상이 같이 동반되고, 감기 치료에 걸리는 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감기 증상별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 기간 동안 떨어진 기관지 면역력 회복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때이다.” 고 조언한다.◇ 콧물 흘리는 코감기, 습도 유지하고 콧물 배출 안되면 중이염, 축농증 주의코감기는 비강내의 점막이 부어오르면서 코막힘과 재채기를 시작하고, 맑은 콧물이 밖으로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맑고 투명한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줄어들고 바이러스 등의 노폐물이 섞여 진득한 누런색의 콧물로 변하고, 코딱지로 마르면서 감기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을 거쳐 낫는데 까지는 7-10일 정도 걸리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계절성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다.코는 외부에 노출되어 호흡을 하는 1차 기관으로 온도 및 습도에 가장 예민하다. 항상 습해야 하는 비강내가 건조하면 정상기능이 떨어져 감기가 오래 갈 수 있으므로,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실내 습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콧물 배출이 잘 안되면 중이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습기 사용과 물 마시기를 권장하고 따뜻한 스팀수건을 코 주변에 대고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세척으로 비강내 들어온 바이러스를 씻어주거나 비강 스프레이를 뿌려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콧물 상태에 따라 한약을 처방한다. 코막힘이 심하면 점막의 붓기를 줄여주는 갈근탕, 맑은 콧물에는 따뜻한 온기를 넣어 콧물을 날려주는 소청룡탕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 목 붓고 열 나는 목감기, 해열과 인후통 관리 잘해야 아이들이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편도가 붓거나, 인후에 염증과 발적으로 인한 것이다. 목감기는 주로 발열과 인후통, 기침,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로 인한 열은 3-5일 정도 나며, 초기 3일은 급성기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날 수 있고 이후 서서히 떨어진다.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발열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폐렴, 가와사키 등 다른 질환의 가능성은 없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열이 많이 나는 감기 관리는 해열제를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해열제 복용은 면역 기회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열이 난다고 무조건 복용할 필요는 없다. 39도 이상의 고열로 아이가 쳐지고 힘들어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고, 열이 나도 잘 먹고 잘 놀면 지켜봐도 괜찮다. 다만, 열성경련을 경험했던 아이의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 기준을 조금 낮춰주는 것이 맞다. 감기 초반에 고열은 해열제를 복용해도 정상체온으로 떨어지기 힘들며, 1도 내외로 변화가 보이고 아이가 덜 힘들어한다면 꼭 교차 복용을 할 필요는 없다. 열이 나는 감기에 해열, 소염 효능의 금은화, 연교 등의 약재가 함유된 한약을 처방한다. 편도염과 인후염이 심할 때는 은교산, 소시호탕 같은 처방으로 목감기의 염증 개선을 치료하고, 해열 기능의 한약재와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구강 스프레이로 인후통 증상 완화를 돕기도 한다.◇ 기침 감기는 미세먼지와 찬바람 삼가고 자기 전 공복 유지기침 감기는 초기에 목이 부어서 간질간질 기침을 시작하고, 노폐물 배출을 위해 회복 전까지 기침이 계속 된다. 감기가 심해 콧물이 목 뒤로 많이 넘어가거나, 기관지 염증으로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기침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꽤 있다. 가래의 유무, 가래의 색과 점도, 아이의 체질 등을 고려하여 기관지 염증을 줄여주는 한약 처방을 하며 가래 배출과 기침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기관지에는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찬 바람이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아이가 기침 감기 중이거나 평소 기관지가 약하다면, 외부 활동을 줄이고 푹 쉬는 것이 좋다.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을 하게 되면 목 주변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고,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함소아한의원 박혜미 원장은 “기관지 건강의 중요한 관리는 자기 전 공복이다. 소화가 안된 채 잠을 자다 기침하면서 음식물을 구토할 수 있고, 소화부담으로 위장에 쌓인 열이 호흡기에 영향을 주면서 가래와 기침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급성 기침은 삼소음, 마행감석탕 같은 한약으로 기관지 염증 완화와 가래 배출을 도와주며, 만성 기침의 경우 경옥고, 맥문동탕 처방을 통해 손상된 기관지 점막을 회복시킨다.
2023.03.31 I 이순용 기자
배민, 코로나 특수로 작년 4000억원 흑자…3년 적자 벗어나
  • 배민, 코로나 특수로 작년 4000억원 흑자…3년 적자 벗어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이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4000억원대 흑자를 냈다.서울 시내에 주차돼 있는 배민라이더스 배달 오토바이. (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조9471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4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 전년 757억원이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돌아섰다.글로벌 푸드 딜리버리 업계가 속속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배달앱사인 배민도 흑자를 기록했다.지난 3년여 동안 지속돼 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19년 말 13만6000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0만여 곳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입점 식당이 늘면서 배민의 주력 사업 상품인 ‘울트라콜’ 광고 수입이 늘어났다.팬데믹 상황 속에서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그에 따른 입점 식당 수도 함께 늘면서 배민을 통한 주문 수와 결제액도 동반 상승했다. 주문 수는 지난해 총 11억1100만 건으로 2019년 4억 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민에 따르면 코로나 3년간 주문과 거래액이 나란히 3배 늘었다.엔데믹 전환 영향도 가장 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에 따르면 배민 월활성사용자(MAU)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직전인 지난해 4월 2082만명에서 8월 2067만명으로 0.6%(14만명) 감소하며 선방했다.업계에서는 배민이 일반 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 배민1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의 주문중개 이용료를 책정한 데다, 9년째 동결 중인 울트라콜이라는 저렴한 광고 상품이 있어 식당의 배민 선호가 뚜렷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배민의 흑자 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지에 대해선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팬데믹으로 인한 성장 효과를 올해부터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달앱을 이용한 거래액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에 따르면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2조2295억원)은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거래액과 비교해서도 8.3%나 감소했다.
2023.03.31 I 정병묵 기자
뱅크몰 "43개 주택담보대출 상품 비교…국내 핀테크 최다"
  • 뱅크몰 "43개 주택담보대출 상품 비교…국내 핀테크 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파트 이름, 소득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43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금리와 한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핀테크 업체 뱅크몰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3개월 만에 국내 1위 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비결이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다양한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대출 상품 제휴 금융사는 57개 곳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휴사가 43개나 된다. 이는 국내 핀테크 중 가장 많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휴사를 보유한 것이다.플랫폼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이 많을수록 소비자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이 넓어진다. 저금리 상품뿐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가 적게 나오는 곳, DSR 등 규제가 덜 적용되는 곳, 대출 한도가 더 많이 나오는 곳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뱅크몰은 또 실제 대출 신청 시에 적용되는 금리 및 한도를 플랫폼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주택담보대출 실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모두 수집하고, 자체 검색엔진을 통해 금리와 한도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정확도를 높인 덕에 기표율(대출 실행비율)도 20%에 이른다.입점된 상품의 수가 많고, 금리 및 한도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뱅크몰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월평균 대출 실행액은 전년 대비 26.2% 상승했다. 또한 전년 월평균 대출 신청 금액은 3720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월평균 대출 신청 금액은 6529억 원으로 75.5% 상승했다. 1월 대출 규제 완화 이후 탄력을 받아 월평균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286%가 증가했다. 현재까지 305만 명의 방문자가 이용했으며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337조 원을 넘어섰다.올해 12월 출범할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이용자들이 더 간편하게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뱅크몰 관계자는 “뱅크몰은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청하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의성 강화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기능적인 플랫폼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3.31 I 임유경 기자
이동환 시장 "재건축·경제자유구역 접목, 고양을 테헤란로처럼"
  • 이동환 시장 "재건축·경제자유구역 접목, 고양을 테헤란로처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주민의 입맛에 맞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31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30일 주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통해 지역별로 특색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부가 1기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고양시는 특별법 통과에 발맞춰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안전진단을 완화하고 설비 및 주차 등의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와 함께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원이 풍부해 잠재력이 많은 도시지만 108만 명 인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베드타운의 이미지에 갇혀있는 등 도시기능이 미흡한 상태”라며 “재건축 사업에서 아파트만 짓지 말고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서울 테헤란로 주변 처럼 주엽역 등 역세권 주변에 복합개발을 통한 기업들이 들어서는 빌딩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 시장은 효율적인 재건축과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유일의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은 우리 지역의 구조와 체질을 전환시켜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가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단과 드론, 바이오, 문화, 전시복합산업(마이스), 반도체 등 미래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글로벌 혁신지구(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고 말했다.이어 “직주근접을 갖추면 저절로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날 이 시장은 지난해 주민소통간담회에서 나왔던 1기신도시 재건축 추진 계획 및 리모델링 진행과 3호선 급행열차 운행, 문촌어린이공원 보수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킨텍스역 도심 방향 출입구 설치와 재건축 이주 대책 등 진행 방향,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 재검토 등 새로운 건의사항을 접수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지난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세계에서 역동적인 10대 도시’로 선정됐던 것처럼 지금보다 변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모두 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3.03.31 I 정재훈 기자
UAE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기후행동분야 신설
  • UAE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기후행동분야 신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상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이 ‘기후행동’부문을 신설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 해결 및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중소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후원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초대 UAE 대통령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수자원 등 분야에 혁신, 영감, 영향력을 주는 전 세계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글로벌 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이번에 ‘기후행동’ 분야가 신설되어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상한다.‘기후행동’ 부문은 혁신적인 기후 대응 기후 회복 환경 기반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기후행동’분야도 기존 5개 시상분야와 동일하게 총 상금 미화 60만달러(약 7억7500만원)가 수여된다. UAE 산업 및 첨단 기술부 장관 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사무총장 및 COP28 회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박사는 “UAE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기후위기 완화와 적응, 기후관련 재정, 손실 및 피해 전반에 걸친 정책 채택을 가속화하는 솔루션 및 행동 중심의 COP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이번 신규 시상분야 신설로 후보자 접수 마감을 2023년 5월 23일까지로 연장했다.
2023.03.31 I 김상윤 기자
'양날의 검' 복수의결권은 잘 다뤄질 수 있을까
  • '양날의 검' 복수의결권은 잘 다뤄질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미국 SVB(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으로 국내외 벤처투자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복수의결권’ 도입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창업자 또는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잃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자칫 최대주주의 경영권 독점과 불합리한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하는 등 ‘양날의검’이 될 수 있어서다.현재 복수의결권 도입을 규정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상태다. 다만 벤처·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복수의결권 부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데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2020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만큼 다음 논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상징하는 유리 피라미드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야외 영화 상영 행사에 헬리녹스가 1000개의 캠핑 의자를 배치하기도 했다. [사진 헬리녹스 홈페이지]◇ 투자 유치와 IPO 위해…차등의결권 있는 해외로캠핑용품 제조 업체 ‘헬리녹스’는 최근 국내 주요 PE(프라이빗에쿼티)·VC(벤처캐피탈)로부터 12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자금은 싱가포르로의 플립(본사의 해외 이전)으로 발생하는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의 양도소득세 납부에도 활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을 해외로 옮기면 국내에서 엑시트하는 셈이 돼 양도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헬리녹스는 왜 세금 납부까지 감수하며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기려고 할까?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차등의결권(복수의결권)’ 때문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헬리녹스가 미국 나스닥 또는 싱가포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40% 안팎으로 지분율이 낮아진 라 대표가 경영권을 유지하려면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복수의결권)을 원할 것”이라고 귀띔했다.헬리녹스는 전 세계 텐트폴 소재 시장 점유율 90%의 1위 업체인 동아알루미늄(DAC)의 사업부로 시작해 2013년부터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라영환 헬리녹스 대표는 라제건 동아알루미늄 대표의 아들로, 아버지의 회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텐트폴을 공급받아 텐트·의자·테이블 등의 캠핑용품을 만들고 있다. BTS·포르쉐·루이비통 등과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이처럼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장하려면 투자를 유치하고 공모 자금을 모아 상장에도 나서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창업자 또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아버지의 회사로부터 제품 제조에 필요한 알루미늄 폴을 공급받는 등 ‘가족기업’이나 다름없는 헬리녹스로서는 차등의결권에 대한 선호도가 보다 클 것으로 예측된다.◇안 그래도 ‘거버넌스’ 취약한데…‘주주 평등’ 규정한 상법도 고민현재 논의되는 복수의결권제는 창업자의 지분율이 30%를 밑돌아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할 경우 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문제는 ‘거버넌스’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소액주주 보호 장치가 미흡한 국내 증시에서 이를 도입하면 최대주주의 불합리한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내 한 거버넌스 전문가는 “‘물적분할’ 이후 이어진 모자회사 동시상장 문제 등으로 소액주주들은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도입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의결권과 배당권을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추후 혹시라도 일반 벤처가 아닌 곳까지 확산하거나 상장 이후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중소벤처기업부와 국회 소관 상임위는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며 다양한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로 제한하고, 75% 이상의 주주 동의를 거치며 보유 기간 내 상장할 경우 3년 유예를 거쳐 보통주로 전환한다는 내용 역시 포함돼 있다.물론 1주에 1의결권을 부여하도록 한 상법과의 충돌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상법 제369조 제1항은 ‘의결권은 1주마다 1개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으로, 모든 주식은 주식 수에 비례해 평등하게 취급된다는 개념이다.벤처기업협회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이에 대해 “상법에는 이미 1주 1의결권 원칙의 예외가 다수 설정되어 있다”며 “대주주 3%룰, 의결권이 전혀 없는 무의결권주식 등 정책목표에 따라 의결권을 달리 정하는 것은 상법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등 복수의결권 제도를 도입한 대부분의 국가는 1주 1의결권 원칙으로 하면서 복수의결권주식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쿠팡 경영진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쿠팡 제공]◇구글·쿠팡·알리바바 탄생시킨 미국은 차등의결권에 우호적일까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클래스A 주식에 1주에 1의결권을 부여하지만, 클래스C에는 의결권이 없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으며 주당 10개의 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주식만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역시 7%대 수준의 지분율을 보유하고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지난 2021년 3월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당시 김범석 의장이 가진 클래스B 주식 1주는 클래스A 주식보다 무려 29배나 의결권이 많다. 2%만 가져도 5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상장 직후 그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76.7%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미국이 차등의결권(복수의결권)에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캘퍼스(CalPERS,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 등 미국의 주요 공적연금들이 회원으로 있는 CII(Council of Institutional Investors)는 2016년부터 차등의결권 기업에 대해 기한부 일몰조항 도입을 요구해왔다. 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IPO(기업공개) 시 1주 1의결권을 준수하도록 하거나 7년 이내로 기한부 일몰조항을 의무화할 것을 청원하기도 했다.대표적인 의결권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역시 2016년 합리적인 수준의 일몰조항을 채택하지 않는 차등의결권 기업에 대해서는 이사 후보를 반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United States Proxy Voting Guidelines)을 개정했다. ‘S&P’, ‘Dow Jones Indices’ 등 글로벌 지수(index) 회사들도 차등의결권 기업에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03.31 I 김근우 기자
기준금리 동결에…가계 대출금리, 두달 연속 하락세
  • 기준금리 동결에…가계 대출금리, 두달 연속 하락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기존 3.5%로 동결하면서, 가계 대출금리가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가져갔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석달째 떨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32%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석달째 하락세다.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5.22%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한 1월 0.13%포인트 하락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56%로 0.02%포인트 내리며 넉달째 하락했다. 은행채 5년물 등 일부 지표금리 내림폭이 축소된 것과 정책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66%포인트 내린 6.55%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6%대로 내려온 것은 작년 9월(6.62%) 이후 처음이다.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탬담보대출 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혼합형의 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1월 전월비 0.38%포인트 내린 것에 비해 2월 0.09% 하락하는 데 그쳤다”며 “1월까진 정책 모기지에서 안심전환대출이 주된 상품이었지만, 2월 들어선 특례보금자리론이 주 상품으로 변경됐다.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금리가 3% 후반이었던 반면, 특례보금자리론은 4%대 초중반이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하락 등에 0.11%포인트 하락한 5.36%를 보였다. 석달째 하락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0.06%포인트, 0.22%포인트 하락한 5.24%, 5.45%를 기록했다.자료=한국은행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한 수신 경쟁 완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0.29%포인트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정기예금은 0.34%포인트 내린 3.53%,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은 0.13%포인트 하락한 3.57%를 보였다. 이 역시 석달째 하락세다.수신금리 하락폭(0.29%포인트)이 대출금리(0.14%포인트)보다 커짐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1.78%포인트로 2개월 연속 확대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박 팀장은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은 만기구조 차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가령 정기예금 중 1년 미만 수신 비중은 상승했지만, 전체대출에서 1년 미만 비중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점이 되는 지표금리들도 지난달 모두 하락했다. 예금 비중이 80%인 코픽스 금리는 2월 3.53%로 전월 대비 0.29%포인트 떨어져 석달째 내렸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2월 3.52%로 0.28%포인트 내렸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은행채 6개월물, 1년물, 5년물 금리도 각각 3.65%, 3.71%, 4.19%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떨어졌다. 6개월물과 1년물은 석 달째, 5년물은 넉 달째 하락세다.3월에도 지표금리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시장금리가 하락한 부분이 지표금리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 29일까지 평균을 잡아보니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했고, 1년물과 6개월물은 이보다 하락폭이 컸다”며 “이는 대출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은행)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부분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가계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48.3%로 1.1%포인트 상승했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과 고정형 전세자금대출 취급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금리가 대출금리에 비해 더 크게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1년만기 예금금리는 4.14%로 1.06%포인트 하락했고, 대출 금리는 0.34%포인트 내린 12.83%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수신금리가 0.32%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13%포인트 떨어졌다.
2023.03.31 I 하상렬 기자
한은 "韓 자금유출, 美 금리 인상보다 성장 격차·VIX 영향 더 받아"
  • 한은 "韓 자금유출, 美 금리 인상보다 성장 격차·VIX 영향 더 받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신흥국에선 자금이 빠져나갈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흥국 자금유출입을 결정하는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보다 성장률 격차, 공포지수인 빅스(VIX) 지수, 내외금리차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이런 변수들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 현재 진행중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번 긴축기는 미 금리 인상이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을 자극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3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 통화정책 긴축이 신흥국 투자자금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조사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은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2004년 3분기부터 2006년 2분기, 2014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 최근인 2021년 4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로 나눠 분석했더니 1차와 2차 긴축기때는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을 포함한 41개 신흥국으로 1차 긴축기에는 110억달러, 2차 긴축기에는 148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 자금은 각각 2060억원, 9450억원이 순유입됐고 내국인 자금만 외려 1960억달러, 796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25개 선진국에선 자금이 유출됐다. 1차 긴축기 때는 130억달러, 2차 때는 1조852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 역시 내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유정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과장은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연준이 금리가 신흥국 투자금 유출입 결정 요인에 유의하지 않다”며 “성장률 격차, 원자재 가격 등 성장 변수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인 빅스(VIX), EMBI 스프레드(신흥국 국채 금리와 미 국채금리간 차이) 등 리스크 요인이 더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2000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패널 분석을 통해 19개 신흥국의 투자금 유출입 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다. 신흥국 자금 유출은 연준의 금리 인상보다 다양한 요인들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타 신흥국과 달리 1차 긴축기, 2차 긴축기에도 각각 170억달러, 245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외국인이 240억달러, 350억달러 자금을 갖고 왔지만 내국인이 410억달러, 2790억달러나 갖고 나간 영향이다. 이와 관련 조 과장은 “우리나라는 신흥국 대비 금융시장 개방도가 높은 편이라 앞선 긴축기때 선진국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신흥국보다 미국과의 성장률 격차, 빅스 등의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예외는 있다. 현재 긴축기는 1, 2차 긴축기와 달리 짧은 시간 내 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진 영향 때문인지 신흥국으로 자금이 외려 4020억달러 순유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8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국에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마저 1060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반면 우리나라로는 외국인 자금이 320억달러 순유입됐다는 점이 다르다. 선진국으로는 278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패널 분석 결과에선 연준 금리가 신흥국 자금유출입을 결정하는 변수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이번 긴축기에선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에 넘는 세월 동안 제로금리에 양적완화(QE)를 하다가 2014년 긴축으로 선회했던 2차 긴축기 초반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 바 다. 신흥국에선 2014년 4분기부터 2015년말까지 540억달러의 자금이 빠졌다가 다시 유입됐다. 조 과장은 “신흥국 투자금 유출입을 전망하거나 그 요인을 분석할 때 연준 통화정책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동시에 연준 긴축 기조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에선 연준 긴축 속도, 긴축 직전의 통화정책 기조를 주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3.31 I 최정희 기자
김주현 "상호금융 상업용 부동산대출 안정적...공매도 정상화 필요"
  • 김주현 "상호금융 상업용 부동산대출 안정적...공매도 정상화 필요"
  •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상호금융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건전성 우려에 대해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현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와 관련해선 “정상화해야 한다는데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호금융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건전성 우려를 묻는 말에 “우리나라는 연체율 면이나 공실률, 임대료 추이 등을 보면 미국과 상대가 안되게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에서 문제되는 상업용 부동산은 우리나라보다 연체율이 훨씬 높고 공시률도 상당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많아지는 과정에서 상업용 오피스에 대해 건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며 “또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MBS(주택저당증권)으로 유동화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금리가 오르고 경기도 상대적으로 침체돼 모든 곳에서 기존보다 악화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 통제 가능한 범위”라며 “다른 나라보다 (문제가) 심각했다면 (국내) 시장에 벌써 반응이 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과 기관이) 더 나빠지지 않게 부동산 규제도 선제적으로 완화하고 (대출 등에) 보증을 붙이는 등 지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문제가 나빠질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금융기관에 대해선 금융감독원이 직접 대표이사 면담을 하는 등 개별 관리를 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새마을금고와 관련해서도 “행안부 자료를 보면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 기본적 판단”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호정책금융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 정보를 교환하며 더 나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DSR 규제 유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부채가 너무 많아 큰일났다 해놓고 이제와서 DSR 완화한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으냐”고 했다.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완화 방침은 재확인했다. 그는 “돈이 돌아야 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막아놨던 것, 세제든 투기지역이든 적극 풀겠다”고 했다. 다만 “LTV는 금융 이슈도 있지만 부동산 정책 전반, 거시경제 정책 흐름 속에서 봐야 해서 기재부, 국토부와 전체 경제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와 관련해선 “언젠가는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시기와 방법상 어떻게 할 것이냐 이슈가 남아있다”며 “정상화 전 시장 전문가들과 충분한 의견을 듣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기준에 맞지 않게 우리나라만 (공매도 금지를)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며 “다만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어서 계속 보고 있다”고 했다.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업무 허용 문제는 “봐야 할 이슈가 많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급결제망은 근본적인 인프라인 만큼 한국은행 입장에선 지급결제 시스템에 은행 외 다른 기관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위험을 담보할 수 있느냐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저희는 그러한 위험을 담보로 하는 전제하에 지급결제망 중심으로 새 비즈니스가 열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결론은 안났지만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2023.03.31 I 서대웅 기자
양이원영 “전기요금 정상화하고…저소득·中企 지원해야”
  • 양이원영 “전기요금 정상화하고…저소득·中企 지원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정부의 전기요금 정상화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기 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파산 위기에 내몰린 상황에서 더는 밑지며 파는 상황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것이다.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양이원영 페이스북 계정)양이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한전이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32조6034억원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을 반영하며 자본금이 46조원에서 21조원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라며 “정부는 한전을 깡통으로 만들 게 아니라면 전기요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전은 재작년 말 시작된 국제 에너지 위기와 그에 따른 석탄·가스 등 발전 연료 급등으로 역대급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적자 폭이 무려 32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정부는 지난 한해 세 차례에 걸쳐 한전의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9.3원(약 20%) 올리는 안을 승인했으나 적자 확대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양이 의원은 “(한전이 전기를 사오는 도매 기준가격인) SMP는 지난해 평균 1㎾h당 196.7원이었는데, (한전의) 평균 판매단가는 120.2원이었다”며 “1㎾h당 76.5원을 손해보며 전기를 판매한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올 1월 한전 전기요금 13.1원/㎾h(약 9.5%) 추가 인상을 승인했으나 올 들어 SMP는 1월 241원, 2월 254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작년 말 올해 에너지 위기 안정을 전제로도 올해 51.6원/㎾h 더 올려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1월 13.1원/㎾h 인상을 빼고도 38.5원/㎾h을 더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양이 의원은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은 인상을 결정하되, 저소득층과 중소 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해선 에너지바우처나 에너지·물가지원금 같은 현금 직접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요금 정상화에 따른 국민 고통 완화해야 한다는 안을 함께 제시했다.그는“어차피 한전 파산을 막으려면 수십조원의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요금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에너지 다소비 주체에는 제값을 받아 (한전의) 적자 폭은 줄이고 세금은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대로 쓰는 게 더 효율적이고 도움이 된다”고 제언했다. 또 “화석연료 비중이 60%가 넘는 전기를 쓰는데 원가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라고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전은 31일 4월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안을 발표한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와의 부처 간 협의에 이어 당정협의를 통해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조율을 마친 후 이날 이 결과를 한전에 통보할 예정이다.
2023.03.31 I 김형욱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오는 4월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978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만4329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거래가 회복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율도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서울 입주율은 79.2%에서 79.7%로 0.5%p 상승했으며, 인천·경기권은 73.2%에서 75.8%로 2.6%p 올랐다. 동기간 전국 입주율이 3.3%p 하락한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매수 심리도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65.37에서 올해 2월 기준 69.58로 4.21p 상승했다. 경기가 4.64p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천과 서울은 각 4.44p, 3.35p씩 올랐다.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3구·용산구 제외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바 있다.4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월 예정물량의 일부가 4월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시도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 안성시에 총 6442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품성을 가진 신규 물량이 점차 공급되면서 지역에 따라 온도차는 있지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도는 곳들이 늘고 있다”면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현장들이 늘게 되면 당초 우려하는 것보다 회복이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31 I 오희나 기자
익산 부송 데시앙, 내달 3일 청약 접수
  • 익산 부송 데시앙, 내달 3일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개발공사가 전북 익산시 부송4지구 B블록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익산 부송 데시앙’이 4월 3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사진=전북개발공사 제공)이번 청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당첨자와 예비당첨자는 6일 발표하고 7일부터 8일까지 당첨자 서류접수, 10일(부터 1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이번에 진행하는 청약은 자격조건을 대폭 완화한 뒤 진행하는 것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역, 주택소유 여부, 소득요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청약 접수는 익산 부송 데시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익산 부송 데시앙은 계약 시 발코니 확장 및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붙박이장(침실2, 침실3), 비데(공용욕실, 부부욕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전용 84㎡ 한 채당 분양가는 3억 1850만 원~3억 5510만 원선에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익산 부송 데시앙은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가치가 높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또한 부송동 일원은 익산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주거여건이 탁월하다. KTX 호남선, 수서발 SRT가 지나는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궁동초, 영등중, 어양중까지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익산병원, 익산문화체육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단지 북측의 자연녹지지역을 비롯해 팔봉근린공원, 익산시민공원 등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완성도 높은 상품설계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며 단지 배치 시 개방감 확보를 위해 동간 거리를 고려했다. 세대 내부는 선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베이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알파룸, 대형 팬트리, 다용도실 등 수납 활용공간도 많다.전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익산 부송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3.03.3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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