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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쇼핑관광'으로 시너지 키울 것"
  •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쇼핑관광'으로 시너지 키울 것"
  •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지자체, 관광 업계 대상으로 열린 ‘2024 한국관광공사 사업계획 설명회’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방한 외래 관광객에 대한 즉시·사후면세를 확대해 ‘쇼핑관광’을 활성화한다. 관광수입과 직결되는 외래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늘려 갈수록 벌어지는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등 내국인의 국내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 ‘여행 가는 달’ 캠페인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기간과 규모를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지자체와 관광 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추진하는 중점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정석인 한국관광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연말까지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해 인바운드 시장의 외형을 키우고 신규 콘텐츠 개발, 서비스 고도화로 지역관광 품질과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사상 최대인 2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시장은 단체여행의 유형과 종류를 다양화한다. 관광지 중심의 기존 단체여행 상품을 생활과 스포츠, 미식 등 테마형 특수목적관광(SIT), 가족여행, K컬처 체험 등 교육여행으로 전환해 신규 수요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의 한국여행을 늘리기 위한 타깃 상품 개발과 마케팅도 강화한다. 조희진 국제관광실장은 “지출 규모가 크고 체류 기간이 긴 웰니스와 의료, 성형, 미용 등 고부가 인바운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쇼핑관광은 즉시·사후면세의 환급 기준(3만→1만 5000원)을 낮추고, 즉시환급(50만→100만 원) 등 전체 한도(250만→500만 원)를 높여 활성화한다. 전국 단위로 지역 상권별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을 발굴해 쇼핑관광 콘텐츠의 다양성도 강화한다. 양경수 관광산업실장은 “언제 어디서든 쇼핑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알리페이 플러스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연간 1회 실시한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은 올해 횟수를 2회로 늘려 2월과 3월, 6월에 시행한다.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이용 시 3만 원을 지원하는 숙박할인권은 여행 가는 달 캠페인에 맞춰 상반기에만 총 45만 장(2~3월 20만 장, 6월 25만 장)을 배포한다. 지난해 10만여 명을 지원한 근로자 휴가지원은 올해 지원대상을 13만 명으로 확대한다.관광 업계의 디지털 기반 협업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한국관광콘텐츠랩은 누구나 최신 데이터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와 개방 범위를 확대해 ‘오픈형 관광 콘텐츠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관광콘텐츠랩에선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K관광 디지털 콘텐츠를 저작권 침해, 이용료 부담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박윤숙 관광콘텐츠실장은 “지난해 오픈한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는 시스템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동종·이업종 간 협업을 확대하는 원스톱 B2B 협업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2 I 이선우 기자
2차전지 강세에도 소폭 하락…800선 턱밑
  • [코스닥 마감]2차전지 강세에도 소폭 하락…800선 턱밑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그간 부진하던 2차전지주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포인트(0.06%) 내린 79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8포인트(0.37%) 내린 796.26에 개장했다. 이후 800선을 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업종은 부진한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부품은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542억원, 외국인은 1313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167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일반전기전자가 4.09% 급등했고 운송은 2.85%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도 1%대 강세였다. 반면 기타제조는 3.45% 하락했고 반도체는 2% 넘게 내렸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도 1%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79% 급등한 22만8000원, 에코프로(086520)는 6.37% 오른 5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서바 솔루션즈와 북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켐(348370)은 10.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1% 올랐다. LS머트리얼즈(417200)도 4.81%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는 4.28%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도 7.6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766만주, 거래대금은 8조8046억원으로 집계됐다. 골든센츄리(900280) 한성크린텍(066980) 우진엔텍(457550) 등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9개 종목이 올랐고 하인크코리아(373200) 레이저옵텍(199550) 등 하한가 2개를 포함해 890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2.01 I 김보겸 기자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비보존제약, 덴마크 스타트업과 맞손…"건기식시장 진출 모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제약이 덴마크 바이오 스타트업(Alcolase ApS)과 알코올 분해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미지=비보존제약)Alcolase ApS는 는 알코올 불내증 치료제(Alcoholic Intolerance) 개발 기술을 활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 중이다. 2025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2026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lcolase ApS의 알코올 분해제 개발에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알코올 불내증이란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 소량의 술만 마셔도 홍조, 빈맥 등 이상 증상과 함께 대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Alcolase ApS는 알코올 분해 효소를 위장 내에서 활성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알코올 분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Alcolase ApS는 다국적 제약사 출신 임원진이 2020년 설립한 생명과학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Alcolase ApS는 지난해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의 국내 창업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에 참가해 음주 시 알코올 취함 방지 목적의 건강보조식품 개발 창업 아이템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전체 1924팀 가운데 상위 20개 팀에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알코올 분해제 연구 개발에 특화된 Alcolase ApS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1 I 신민준 기자
태권도원, 올해도 외국인 발걸음 이어진다...6개국 160여명 수련
  • 태권도원, 올해도 외국인 발걸음 이어진다...6개국 160여명 수련
  • 중국 심천시에서 온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진흥재단 지도사범으로부터 발차기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중국 심천시 태권도 수련생이 도구를 활용한 발차기 수련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올해도 많은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태권도와 케이(K)-컬처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태권도원은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중국 광동성 심천시 태권도 수련생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홍콩 등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 130여명이 태권도원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중국 심천시에서 온 30여 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은 성지 탐방 목적으로 29일과 30일 태권도원을 방문해 품새 수련과 태권도원 투어 일정 등을 가졌다.량탁원 회장(중국 광동성 심천시 복전구태권도협회)은 “태권도원은 첫 방문으로 이번에는 어린 수련생들과 함께 왔다”며 “나를 비롯해 중국 내 많은 지도자들이 태권도원에 대해 알고 있지만, 직접 와서 경험해 보니 훌륭한 지도자와 시설, 좋은 프로그램과 주변 자연 환경 등에 감동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번에는 짧은 기간 소규모로 방문했지만 중국으로 돌아간 후 태권도원에서 수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해 많은 인원들과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31일에는 전북대학교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필링 코리아’에 참가 중인 외국인 학생 130여 명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태권힐링체조 등 태권도 체험 시간을 가졌다.올해 태권도원 방문을 확정한 해외 태권도 단체는 미국 메릴랜드 이성구 사범 일행과 리브라더스·타이거킴 태권도, 브라질 김요진 사범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태권도원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태권도진흥재단은 수련과 훈련 등 장기간 체류하는 내외국인 단체를 위해 태권도 라키비움 조성과 체험관 YAP, 플레이원, 전통무예수련장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기 태권도는 케이(K)-팝, 케이(K)-드라마 등과 함께 한국을 알리는 케이(K)-컬처 대표 주자이다”며 “오는 4월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행사를 비롯해 7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9월 세계태권도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등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굵직한 행사와 국제 대회에 해외 원로사범님들과 선수, 수련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과 친절, 위생 등 외국인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이석무 기자
은행 이어 보험·증권까지…저PBR 금융주 고공행진
  • 은행 이어 보험·증권까지…저PBR 금융주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에 이어 보험과 증권주도 꿈틀대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정조준하자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보험지수는 이날 2.24% 오른 1649.79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포함하면 최근 2거래일간 6.02% 오른 1649.79에 거래를 마쳤다. KRX보험지수는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등 시가총액 상위 보험주 10개로 구성된 지수다. KRX증권 역시 2거래일 만에 3.71% 상승했고, KRX은행 역시 1.3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82% 상승한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금융주가 모두 상승기류를 탔다는 얘기다. 시장은 연초 주가 하락국면에서 내려갈 만큼 내려간 금융주에 ‘저PBR’ 훈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본격화 방침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요구 등 다소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우려들을 반영한데다, 실적 개선 기대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최근 금융당국은 올해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거래소는 PBR 1배 미만 기업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험 대장주인 삼성생명의 PBR(2022년 결산 실적 기준)은 0.54배이며 이날 주가가 8.47% 급등한 한화생명의 PBR은 0.31배다. 금융지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KB지주의 PBR은 0.46배다. 그나마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카카오뱅크(323410) 정도가 PBR 2.31배에 불과하다. 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006800)(0.56배), NH투자증권(005940)(0.51배) 한국금융지주(071050)(0.47배) 등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해 3월 PBR 1배 미만의 기업에 개선 방안을 공시하도록 한 일본의 경우, 금융주 126곳이 포함됐으며 제도 실시 후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 기업들은 해당 정책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 확인됐고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기록적인 순매수도 나타났다”며 “국내에서도 세부 방안이 발표될 때까지 여러 만년 저평가 기업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배당 역시 금융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확정되기 전, 연말 배당기준일(배당락일)까지 투자를 확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 순서를 바꿔서 배당액을 보고 해당 기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금융주는 이사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한 후, 배당 기준일을 정하기로 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금융사의 경우 분기 배당에 따른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김인경 기자
올해 여행 수요 늘어난다…비자 “연 평균 2회 해외여행 고려”
  • 올해 여행 수요 늘어난다…비자 “연 평균 2회 해외여행 고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Visa(비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복여행 추세가 이어지면서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규모 크리에이터나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 내다봤다.제주 기점 노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자는 ‘2024 결제 산업 트렌드’ 여섯 가지로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상호운용성 향상 ▷개방형 인프라 구축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의 활용 ▷여행 수요 확대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먼저 비자는 올해 소규모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보다 쉽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Visa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5곳 중 4곳(79%)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성장 목표로 꼽았다. 소비자의 72%는 해외에 있는 기업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 환경의 발달에 따라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 점차 쉬워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또 상호운용성의 향상으로 전 세계 자금 이동 흐름이 더욱 매끄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네트워크 및 결제 수단이 다양해졌지만, 오히려 서비스를 각각 이용하면서 파편화된 결제 경험이 제공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결제 시장에서 상호운용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와 같은 문제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결제 기술이 더욱 모듈화되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개방형 인프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하면 기업은 더 이상 경직된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올 한 해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더욱 앞장서고 AI 기술 역시 올해에 여전히 결제 시장에서 기회 및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아울러 비자는 여행 수요 증가를 올해 결제 산업의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여행경비 인상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0%였으나 여행 계획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에 그쳤다. 또 평균적으로 연 2회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2024년에도 보복 여행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팬데믹을 경험한 대다수의 여행객이 안전과 청결을 우선순위로 삼아, 여행 시 결제 수단으로는 컨택리스 결제를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픈루프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해외 메가시티에는 이미 EMV 컨택리스 기반의 오픈루프 솔루션이 도입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티켓 구매 없이 기존에 이용하던 본인 카드 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도 오픈루프 도입이 본격화되면 인바운드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결제 기술의 발달로 지불결제 시장의 다변화는 2024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점점 더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개방형 인프라가 은행, 금융기관, 기업 및 소비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자금이동이 가능해지면서 2024년 결제 시장은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1.30 I 최정훈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이번엔 강릉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릉의 멋과 맛을 즐겼다. 유 장관은 26~27일 이틀간 ‘로컬100’ 현장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의 두 번째 지역으로, 강릉을 찾아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바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이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시작으로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며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로컬100과 강원2024를 연계하고자 강릉을 두 번째 캠페인 지역으로 정했다.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등산·숲길 체험 인구 약 3000만명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체험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100’ 참여 신청자 50여명과 함께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커피축제와 시나미 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찾아 지역문화와 스포츠, 트레킹을 체험했다. 먼저 강릉 사천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들과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강릉은 900여 개의 카페와 2000여 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커피공장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의 고장”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들과 현장에 영양분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나미 명주동 골목을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시나미는 ‘천천히’라는 뜻의 강릉 사투리이다. 유 장관은 이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칠사당을 찾아 강릉단오제 신주미 빚기 시연을 관람하고, 강릉 오죽한옥마을에서 직접 신주빚기 체험을 했다. 27일에는 안목해변~경포호를 잇는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걸었고, MZ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좋은 짬뽕순두부를 맛봤다. 얼큰한 짬뽕과 강릉의 부드러운 초당 순두부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향후 지역문화진흥원은 카카오VX,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로컬100, ○○(지역명)을 걷다’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앞서 26일 오전 강원2024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이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걷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8 I 김미경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X로컬100` 내외국인 지역방문 잡는다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X로컬100` 내외국인 지역방문 잡는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6~27일 양일간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두 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을 찾아간다. 유 장관은 지난 19일부터 강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과 연계해 강릉에서의 캠페인을 확산시키겠다는 각오다.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강원2024’ 홍보대사 클라씨, ‘로컬100’ 참여 신청자 등 50여명과 함께 강릉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강원2024 경기 관람에 나선다.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 공공 기관 등과 협력해 ‘로컬로’ 캠페인을 진행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달 ‘로컬로’ 첫 참가자로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통해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밀양아리랑’을 특화콘텐츠로 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내외국인에게 밀양의 문화매력을 알렸다.이번 ‘로컬로’ 두 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명산, 코리아둘레길 등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강릉시(시장 김홍규)와 지역문화진흥원, 카카오브이엑스(VX)와 협력했다. 로컬로 두번째 편 ‘로컬100, 강릉을 걷다’ 시범상품 소개(자료=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첫날 일정으로 ‘강원2024’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추위 속 힘든 여건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을 잘 챙길 것을 당부하며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을 선물로 전달했다.이날 오전 11시에는 ‘로컬로 강릉편’ 참가자들과 함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 ‘강원2024’ 경기 관람 후엔 본격적인 ‘로컬100, 강릉을 걷다’가 이어진다. 유인촌 장관은 27일까지 강릉의 ‘로컬100’인 ‘강릉커피축제’와 ‘강릉시나미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직접 찾아가 강릉 지역문화와 스포츠, 걷기 여행(트레킹), 음식을 체험한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진흥원은 ‘로컬100, 00(지역명)을 걷다’의 시범사업으로, 카카오브이엑스(VX), ‘로컬100’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로 공식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유인촌 장관은 “강릉은 천년을 이어 행복을 기원하는 ‘강릉단오제’로 신명나는 곳이자, 900여개의 카페, 2000여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대형 커피공장 등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강릉을 소개했다. 이어 “또 과거의 ‘명주동’과 현재의 ‘강릉’을 모두 천천히(강릉 방언으로 ‘시나미’) 경험할 수 있는 ‘시나미명주골목’도 있다. 우리는 등산, 스포츠 경기관람, 여행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역을 방문한다”면서도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로컬100보러 로컬로 캠페인’
2024.01.26 I 김미경 기자
에이블씨엔씨 미샤, 뷰티 클래스 개최...명동서 K-뷰티 알린다
  • 에이블씨엔씨 미샤, 뷰티 클래스 개최...명동서 K-뷰티 알린다
  • 에이블씨엔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뷰티 클래스‘ 명동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였다.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8일, 25일 명동 미샤 메가스토어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뷰티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클래스는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메이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클래스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개개인에 맞춘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 얼굴형, 퍼스널 컬러에 따른 메이크업 코칭과 피부진단, 피부톤 개선 등 한국의 다양한 뷰티 노하우를 배웠다.미샤 팝업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한복을 입고 미샤 개똥쑥의 본고장인 강화섬을 간접 체험하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남기는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즐겼다.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담아 미샤의 진정 스킨케어 라인인 ’개똥쑥‘의 진정 케어 비법과 효과를 이색적이고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K-뷰티 클래스에 참가한 코스타리카의 마리아는 “이번 메이크업 코칭을 통해 K-뷰티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내 피부 유형과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가 각광받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4.01.25 I 문다애 기자
"얘 빼버려!"… 세븐틴 우지, 디노 오답 퍼레이드에 분노
  • "얘 빼버려!"… 세븐틴 우지, 디노 오답 퍼레이드에 분노
  • 세븐틴(사진=tvN ‘나나투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세븐틴이다. 세븐틴이 쉴 틈 없는 웃음으로 금요일 밤을 접수했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서는 2인 1조 ‘고요 속의 외침’부터 개인전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까지 게임에 진심인 세븐틴의 유쾌한 활약이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4%, 최고 1.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1.3%, 최고 1.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지난주에 이어 옵션 투어 선택권이 걸린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이 관심을 모았다. 디에잇과 승관 팀 5문제, 원우와 도겸 팀 2문제, 정한과 민규 팀 7문제, 조슈아와 버논 팀 6문제를 맞힌 가운데 준과 호시 팀, 우지와 디노 팀의 게임이 펼쳐진 것.준은 다른 멤버들에게 설명을 잘한다는 인정을 받았지만 준과 호시 팀의 정답은 3문제에 그쳤다. 우지와 디노 팀은 답답한 출제자와 설명을 이해할 수 없는 수험생의 면모로 눈길을 끌며 4문제를 성공했다. 특히 클라리넷을 자신이 연주했던 악기라고 설명한 우지가 디노의 오답에 “얘 빼버려”라고 크게 분노하는 장면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 날, 세븐틴은 옵션 투어로 힐링했다. 우지, 디에잇, 민규, 승관은 하늘을 나는 열기구 투어로 신선함을 배가시켰다. 정한, 조슈아, 버논은 낭만이 가득한 피렌체 도시 투어로 저마다의 인생샷을 남기고 캐리커처를 하며 추억을 기록했다. 와인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와이너리 투어를 고른 준, 호시, 원우, 도겸, 디노는 승관을 데리고 와 함께 와인을 즐겼다.또한 세븐틴은 키안티 와인 엑스포에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고 기념품을 사며 로컬 축제의 분위기에 푹 빠졌다. 버논, 승관, 디노는 딸이 세븐틴의 팬인 외국인 부부와 뜻밖의 선물 같은 만남을 갖기도 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낯선 사람들과 한데 섞여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내본 우지는 낯선 곳을 여행하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 “다른 사람으로 살아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무엇보다 용돈이 걸린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게임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각자 랜덤으로 선택한 미션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성공한 멤버들만 1000유로의 용돈을 나눠 갖게 되며 미션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훼방이 가능했기 때문.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도겸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도겸 노래 못 하게 하기’ 미션을 뽑은 버논은 초고속 실패, ‘도겸 노래 부르게 하기’ 미션을 뽑은 조슈아는 손쉽게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려 즐거움을 안겼다. 전신 입수가 미션인 디에잇은 곧장 목욕탕에 입수해 성공했다.그런가 하면 미션을 실행하려는 멤버들과 이를 가로막는 멤버들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그중에서도 머랭을 만들어야 하는 민규의 미션 실패를 위해 물로 공격한 정한은 흠뻑 젖으면서까지 열정을 불태워 이목을 집중시켰다.아직 미션이 베일에 싸인 멤버, 속임수를 쓰는 멤버가 있어 결과가 밝혀질 오는 26일(금)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다음 CFO 출신 권기수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끄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소니 출신 장윤중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수(Kweon Kisu) 공동대표 내정자 프로필1971년 출생서울대학교 미학과 학사2008 ~ 다음커뮤니케이션 경영기획본부장2013 ~ 다음커뮤니케이션 CFO2014 ~ 다음카카오 CFO2015 ~ 카카오인베스트먼트 CFO2017 ~ 로엔 / 카카오M CFO2021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FO2023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 음악컨텐츠부문장장윤중(Joseph Chang) 공동대표 내정자 프로필1980년 출생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학사2009 ~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컨설팅 애널리스트2015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부사장2018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2019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아시아 허브 대표2021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 북미법인 대표 SM Entertainment CBO (2023~)
2024.01.19 I 김현아 기자
K-관광, 지구촌 누빈다…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 개최
  • K-관광, 지구촌 누빈다…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 개최
  •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홍보지점 및 한국 관광 로드쇼 개최지역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위해 정부가 올 한 해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 개막과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공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방한객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 간(B2B) 상담회,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하는 대형 행사다. 개최지역은 지난해 15개 도시에서 올해는 25개 도시로 대폭 확대하고 총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2500건 이상을 목표로 한다. 방한 외래관광객 규모 (문체부 제공)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성장세와 특성에 따라 시장에 따라 성격을 분류하고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방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중국 및 중화권은 ‘성숙시장’으로 분류하고 2030 여성과 교육 목적 여행객을 비롯해 남성층과 생활체육, e스포츠 동호인 등 특수목적 여행객을 주요 대상으로 다변화해 마케팅을 펼친다. ‘성장시장’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한류 팬층을 집중 공략한다. 한국 콘텐츠 기업과 여행사가 공동으로 한류 콘텐츠 촬영지, 한국 음식 공장 견학 등을 주제로 방한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영유아와 아동·청소년, 장년층 등 동반가족 유형별 체험 상품을 알린다.‘신흥시장’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는 교포·아시아계 및 50대 이상 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K-컬처 관심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 템플스테이와 등산 등 체험 콘텐츠와 채식, 휴가지 원격근무, 아트페어 등 특정층을 겨냥한 테마상품도 적극 소개한다.‘고부가 시장’ 중동 지역에서는 백화점과 호텔, 의료기관, 요식업 등 럭셔리 관광 기반시설을 보유한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 방한관광기업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를 2월에 발족하고, 한국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또한 현재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인구 등에서 방한 잠재력이 높은 스웨덴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0개국에서는 현지 홍보대행사를 활용해 1분기 중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방한 관광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외래객 20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해 지역별, 대상별 구체적인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2024.01.19 I 김명상 기자
"자전거길,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특색 있는 테마 늘려야"
  • "자전거길,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특색 있는 테마 늘려야"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토종주길 여정 이후엔 들를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특색있는 테마로 코스를 다변화하자.”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지난 1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들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여행 저변을 확대하려면 대대적인 코스 정비와 개발, 코스 주변 식당과 숙소 인증제 도입, 외국어 지도 등 앱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는 자전거 여행을 누구나 즐기고 싶어하는 ‘국민 여행 콘텐츠’로 만들고, 더불어 전국 12개 자전거길(국토종주길)을 어떻게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것인지 듣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차백성 ROTC 전국자전거연합회장, 이홍희 자전거 여행가, 조용연 여행작가, 김태진 전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회장, 나도채 국토탐방연맹 탐방대장, 선주성 스포츠아이티 코리아 대표, 김병훈 자전거생활 대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선 자전거 여행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젊은 층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문가들 의견이 모였다. 낙후된 국토종주길의 전반적인 점검, 국토종주길 인증 숙소·식당 지정을 통한 관광 연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지도 제작, 자전거여행 코스 100선 선정 및 홍보, 국토종주길 관련 앱 업데이트, 기차와 버스 내 자전거 적재공간 확대 등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들도 제시됐다. 이홍희 자전거 여행가는 “DMZ 전적지 등 특색있는 테마로 자전거길을 연결하고 인증 스탬프를 만들어 코스 주변 식당과 숙소에 보급하면 지역 여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전거길 활성화의 주체를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병훈 자전거생활 대표는 “자율성을 보장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단체를 문체부 산하에 사단법인 형태로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자전거 여행 활성화 전문가 간담회’ 현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주말과 공휴일에만 허용되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자전거 적재 문제는 자전거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저해하는 ‘손톱 밑 가시’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평일 여유시간에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싶어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멀리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자전거 여행 활성화, 국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대중교통 내에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부처, 범정부 차원의 자전거 여행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자전거길 관리는 문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방부 등과 연관이 있어 부처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조용연 여행작가는 “부처 간 장벽 허물기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전거길 활성화에 의욕과 관심이 높은 지자체를 집중 지원해 지역 단위의 자전거 여행 붐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은 자전거길의 긍정적인 발전과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성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장관은 “자전거 여행 활성화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자전거길을 조성하자는 게 아니라 기존 자전거길과 지천을 활용해 코스를 개발하고 안내체계를 정비하자는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활성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9 I 김명상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 속 5일만에 반등…누보 ‘上’
  • 코스닥. 기관 매수 속 5일만에 반등…누보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5일 만의 반등이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79포인트) 오른 834.84에 거래중이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는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0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7억원, 개인은 52억원어치 순매도다.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며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1%대 오르는 가운데 제약, 유통, 디지털,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오락, 제조, 금융, 비금속, 금속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송과 음식료담배, 종이·목재는 1%대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엘앤에프(066970)가 2%대 상승 중이며 HLB(028300)도 2%대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JYP Ent.(0359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누보(3322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제로투세븐(159580)이 25%대, 미래생명자원(218150)과 아가방컴퍼니(013990)가 19%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하한가, 엠에프엠코리아(323230)가 15%대, 젠큐릭스(229000)가 13%대, 세종메디칼(258830)은 10%대 약세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연초부터 '트리플 약세'…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에 中불안까지
  • 연초부터 '트리플 약세'…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에 中불안까지
  • 1월17일 코스피가 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연초부터 주식·채권·원화가 일제히 하락하며 트리플 약세장을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8% 넘게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가량 급등하며 두 달여 만에 134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고 있는 데다 중국 금융불안, 각종 지정학적 위험 등 알고 있는 모든 악재가 겹치면서 ‘셀코리아’가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다시 나오기 전까지는 증시나 원화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2497.59)보다 61.69포인트, 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 14일(2422.97) 이후 두 달 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8.3% 하락, 글로벌 주요 증시 중 10% 가량 떨어진 홍콩 항셍지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12거래일 중 단 이틀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연초 이후 3.9%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에만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연초 이후 매 거래일마다 수 조원씩 순매도세가 나오며 현·선물에서 매도 흐름이다.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3년물·10년물이 각각 3.277%, 3.369%까지 오르는 등 연초 이후 12~19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국고채 선물은 각각 13틱, 46틱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채 3년·10년 선물을 2600계약, 4300계약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이 증시 등을 패대기치자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12.4원 오른 1344.2원에 마감했다. 작년 11월 1일(1357.3원) 이후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 들어 무려 56.2원 급등했고, 단 이틀 동안 24원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하면서 연말 급등했던 주식, 채권, 원화 가격이 다시 되돌리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측면도 있다. 달러인덱스는 103선 중반까지 올라 연초 이후 2% 가량 올랐는데 원화는 달러화 대비 연초 이후 4% 넘게 급락했다.시장에선 중국 리스크를 꼽는다. 중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5.2%로 예상치(5.3%)를 소폭 하회한 데다 외국인들은 작년부터 ‘피크 차이나(Peak china)’ 논란에 중국 주식·채권 등을 내다팔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경제 연관성이 높은 데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쇼크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낮아지자 프록시 통화로서 원화 자산을 내다팔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안화 약세에다 일본은행(BOJ)의 통화 긴축 기대 약화로 엔화마저 약세폭이 커지자 원화도 약세로 동조화되는 분위기다.지정학적 리스크도 겹겹이 쌓여 있다. 국내 무역통로인 홍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부상하면서 2018~2019년처럼 미중 갈등이 고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시 두 나라를 최대 무역국으로 하는 우리나라에 타격이 가장 크다. 동시에 북한 도발 위험까지 겹쳐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환율 등이 반등을 하려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거래소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국내 증시는 이러한 호재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박소연 신영증권 이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1~2월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딜러는 환율에 대해선 “작년 외환당국이 신경써서 막은 레벨인 1360~1365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올해 6월 정도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 적어도 2분기는 돼야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7 I 최정희 기자
금융시장 ‘셀코리아’…환율 12.4원 급등한 1344.2원
  • 금융시장 ‘셀코리아’…환율 12.4원 급등한 1344.2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4.2원으로 마감해 두 달 보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전세계적 지정학적 리스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북한 도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이 가세해 원화는 더욱 약세를 나타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8원)보다 12.4원 오른 134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두 달 보름 만에 최고치다. 이로써 환율은 이틀 새 24원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폭을 높여 곧장 1340원을 돌파했다. 1340원선에서 저항력을 보이는 듯 하더니 점심 무렵 추가 상승해 1346.7원을 터치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의 과도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하고 나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를 기록했다. 전날 70%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산되고 있다. 예멘 관련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대만 총통 선거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도 있다. 여기에 국내에선 대북 리스크와 부동산 PF 시장 불안,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 추가 악재들이 더해진 상황이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4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103으로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선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엔화 대비해서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진 것 같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환율뿐만 아니라 증시, 채권에서도 많이 조정을 보였다. 전반적인 셀코리아 흐름으로 봐야될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에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되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최근에는 경제 지표보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나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5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17 I 이정윤 기자
  • [사설]불협화음 커진 플랫폼법...규제ㆍ혁신 균형 잃지 말아야
  • 정부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과 관련해 이 법이 혁신경제를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플랫폼 독과점 폐해 개선을 주된 목적으로 플랫폼법 제정안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득보다 실이 큰 또 하나의 규제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법안 내용 조율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정부는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행위로 피해를 입는 중소 상공인들을 위해 플랫폼법을 제정하겠다지만 중소 상공인들이 모두 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영세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지난 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플랫폼법 제정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플랫폼을 통해 얻고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플랫폼법으로 인해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플랫폼법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내 이견도 무시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 안에서도 논란이 많다”면서 법안 제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와 다소 다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용자들에게 무료 또는 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장악한 뒤 가격을 올려 독과점 이익을 거두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는 플랫폼이 여러 폐해를 낳는 것은 분명하다. 끼워 팔기, 다른 플랫폼 이용 금지 요구 등의 불공정행위도 많이 저질러진다. 그러나 플랫폼이 사업자와 소비자 간, 사업자와 사업자 간 온라인 연결을 통해 시장진입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것은 사실이다. 산지 직거래, 차량 공유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되는 요람이기도 하다.관건은 균형에 있다. 독과점 규제와 혁신 촉진이라는 두 가지 가치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내 플랫폼이 해외 플랫폼보다 규제의 불이익을 더 많이 받게 되면 안방 시장을 외국에 내주는 교각살우의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관련 산업과 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수렴하기 바란다.
2024.01.16 I 양승득 기자
2차전지 약세…기관 매도에 850선 '뚝'
  • [코스닥 마감]2차전지 약세…기관 매도에 850선 '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860선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8.37포인트) 내린 85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0%) 내린 865.4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0.19% 오른 869.69까지 올랐지만 기관이 순매도를 확대하면서 하락 전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동반 유출되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과 6G 테마 속에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엔터 3사 약세에 오락문화가 부진했고 2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17억원, 외국인이 87억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억29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종이목재는 5% 넘게 올랐으며 통신장비도 4%대 강세였다. 이외에 운송은 1.11% 상승했고 음식료 및 담배, 화학, 운송장비 및 부품, 통신서비스도 1% 미만 강세였다. 반면 오락문화는 3.78% 내렸으며 기타서비스와 섬유의류도 2% 약세였다. 제조와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였다.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78%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62만3000원에 마감하며 1.42% 내렸다. 엘앤에프(066970)만 1.71%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이 각각 4%, 5%대 하락했고 JYP Ent.(035900)는 7.87% 내렸다. 반면 LS머트리얼즈(417200)는 3.02%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비만치료제가 주목받으며 한일진공(123840)이 상한가를 찍었다. AI 테마를 타고 에이스테크(088800)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반면 엠에프엠코리아(323230)는 15.31%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7888만주, 거래대금은 8조6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010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5 I 김보겸 기자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ㅇㅇㅇ’…직군 1위는 ‘의사’
  •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ㅇㅇㅇ’…직군 1위는 ‘의사’
  • (사진=프리픽)[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조사에서 네이버가 주요 그룹사 구성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복도의 평균 점수는 41점인 것으로 드러났다.15일 직장인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는 직장인의 행복도를 수치화한 ‘블라인드 지수’(BIE)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국내 직장인 5만216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다. 블라인드 지수는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가 2018년 한국노동연구원 자문위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로, 직장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주관적 행복도를 일·관계·사내문화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측정한다. 해당 기업의 재직자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지난해 한국 직장인들의 평균 행복도는 2022년 대비 1점 오른 41점이었다. 평균 점수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래로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뽑힌다.국내 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등 네이버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2022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39점으로 한국 평균도 넘지 못했다.개별 기업 중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을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곳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인 것이다.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2.42배)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은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도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회사 업무가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고 믿는 ‘업무 의미감’과 상사의 지원 수준을 평가하는 ‘상사관계’ 점수가 특히 낮았다.연구를 진행한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개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지식기반경제에서 기업은 구성원의 만족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유독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I 권혜미 기자
'성난 사람들', 美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 K드라마 수상 ‘불발’
  • '성난 사람들', 美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 K드라마 수상 ‘불발’ [종합]
  • 스티븐 연(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더 글로리’ 등 K드라마는 고배를 마셨다.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바커 행어에서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엘리 웡),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제작·연출·극본을 맡았고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연상엽)은 지난 8일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에미상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스티븐 연은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품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 배우, 제작진, 스태프와 넷플릭스에게 공을 돌렸다.왼쪽 상단부터 ‘더 글로리’, ‘마스크걸’, ‘몸값’, ‘무빙’ 포스터(사진=넷플릭스, 티빙,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K드라마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마스크걸’, 티빙 ‘몸값’, 디즈니+ ‘무빙’이 외국어 시리즈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트로피는 넷플릭스 ‘뤼팽’(프랑스)에 돌아갔다. 해당 부문에서는 2022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023년 애플TV+ ‘파친코’가 수상한 바 있다.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이 불발됐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영화배우조합상과 더불어 아카데미 수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다.‘성난 사람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그려진 작품이다. 1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75회 에미상에서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에 출연했다.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에 등과 호흡을 맞춘다.
2024.01.1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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