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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단독인터뷰]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1위 테슬라를 추월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기업을 경영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사진) 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 후 20개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연간 600만대~1000만대(내연기관·전기차) 생산규모를 갖춰 10년 안에 테슬라를 뛰어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쌍용차 인수, 국익과 임직원 위해 반드시 성공”강 회장은 방송 프로듀서로 시작해 방송 외주 제작사 대표와 산업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 대표, 전기버스 제조기업 대표 등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강 회장은 인수하는 기업마다 성공하면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강 회장이 전기버스 등 전기차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중 토니 세바의 ‘에너지 혁명 2030’과 미래학자 최윤식의 ‘2030대담한 미래’를 읽게 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차 불모지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강 회장은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을 1138억원에 매각하고 중국에 넘어갔던 전기차기업 한국화이바를 2016년 인수했다.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의 이름을 따 한국화이바의 기업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그는 “에디슨은 위인전에 나올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에 에디슨을 넣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올해 6월 경형 전기차 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쌍용차 인수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살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전기자동차기업으로 키워 나가는 일은 국익과 쌍용차 임직원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할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그는 “에디슨모터스를 흑자전환시킨 전기차 기술과 전략으로 3년 이내 쌍용차를 흑자전환시키겠다”며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강 회장이 이렇듯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이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직행좌석 전기 버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직행좌석 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엔시엠셀(NCM Cell) 배터리팩(용량 348킬로와트시(kWH)), 전자제어기술(차세대 통합차량제어기), 엠에스오 코일(MSO Coil)적용 구동 모터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그는 “쌍용차가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거리가 307km”라며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3세대 스마트 BSM을 적용한 배터리팩 등을 적용하면 1회 충전거리가 450~600km가 되는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종된 체어맨과 무쏘에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샤시 플랫폼을 장착하면 500~800km를 주행하는 전기승용차를 제작할 수 있다”며 “내연기관 자동차만으로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트럭 등 10년 이상의 전기차 양산·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쌍용차와 고성능 전기차 시스템 기술을 갖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함께 하면 경쟁력은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영권 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에디슨모터스 서울사무실에서 쌍용자동차 인수 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내년 상반기,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전기차 전환강 회장은 △내연기관차 연간 10만~25만대 △전기차 5만~20만대 △하이브리드 5만~10만대 등 쌍용차를 연간 30만~50만대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 전기차 생산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한 뒤 내년 상반기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하반기 3~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기지로 현재 폐쇄된 쌍용차 평택공장 2라인을 활용할 방침이다.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차량 생산 비용과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개발에 보통 3000억~5000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300억~500억원이면 된다”며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향후 에디슨모터스의 자율주행 기술도 승용차와 SUV에 접목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11m 전기버스를 이달 중 차량·사물통신(V2X) 시설이 구비된 판교제로시티 8.4km 도로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함께 60~100km/h 레벨3(조건부 자동화)로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디슨모터스는 개인비행체(PAV)와 드론을 개발 중이며 전기요트·선박도 개발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는 “쌍용차 인수 후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수를 못하면 155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떼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1.11.10 I 신민준 기자
"헝다 계열사 이자 또 미지급"…호화 자산 매각하나
  • "헝다 계열사 이자 또 미지급"…호화 자산 매각하나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던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970억원대에 달하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는 제트기 등 호화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8일 헝다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rney)이 예정일이던 지난 6일까지 두 건의 달러채 이자 총 8249만달러(약 976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헝다는 위안화 채권 이자는 일부 지급하고 있지만 달러 채권 이자는 수 차례 미납하고 있다. 달러 채권은 계약서상으로는 예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까지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도 공식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지 않아서다헝다는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그 직전에 달러채 이자를 겨우 상환하며 위기를 넘겼다.헝다는 오는 10일 또 한 차례의 디폴트 위기를 맞는다. 이날은 지난달 11일 예정된 달러채 이자 1억4800만달러(약 1752억원)의 유예기간 마지막 날이다.헝다는 이번에도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헝다가 보유 중인 걸프스트림 제트기 2대를 지난달 미국의 항공기 투자자들에게 각각 매각해 총 5000만달러(약 593억원) 이상을 마련했다고 5일 보도한 바 있다. 헝다는 이같은 호화 자산을 매각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단속을 강화하고 주택 판매가 급감하면서 기존 부동산 자산 매각이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헝다는 약 2조원에 달하는 홍콩 본사 건물을 중국 국영기업 웨슈부동산유한공사에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어 허성촹잔그룹(홉슨디벨롭먼트홀딩스)에 헝다물업 주식 51%를 26억달러(3조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광둥성 정부의 반대로 보류되기도 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자신 또는 헝다 계열사 명의로 소유한 요트와 전용기, 고급 주택 등 호화 자산들의 가치가 4억8500만 달러(약 57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만기가 되는 회사채 이자 4억 달러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규모다.중국 당국은 쉬자인(許家印) 헝다 회장에게 개인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회사 부채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헝다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룸버그는 “쉬 회장의 재산이 헝다가 얼마나 오랫동안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1.11.08 I 신정은 기자
신영, SK네트웍스서 '메추리섬' 인수
  • [단독]신영, SK네트웍스서 '메추리섬' 인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회사) 그룹 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경기 안산시 단원구 ‘메추리섬’을 인수했다. 앞으로 이 땅을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매수한 메추리섬 위치도. (출처=안산시)신영 계열사 SY서부개발은 지난달 SK네트웍스에서 단원구 대부남동 일대 토지 약 25만㎡를 매입했다. 또 신영은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던 SK주유소 3곳도 함께 인수했다. 거래 가격은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이 산 땅은 메추리섬이라 불리는 대부도 남쪽에 있는 섬이다. 1990년대 한화에너지가 원유인수기지 건설을 추진, 해수면을 매립하면서 지금 같은 모습을 갖췄다. 2001년 SK에너지가 인수해 2010년 SK네트웍스로 소유권이 넘어왔다.SK그룹은 인수 직후부터 20년 동안 메추리섬을 리조트 사업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시도했다. 메추리섬에 마리나(요트 정박시설)와 호텔, 쇼핑시설 등을 갖춘 해양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게 SK그룹의 계획이었다. 이런 구상은 SK그룹과 시행사 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 등에 번번이 막혔다.여기에 최근 SK네트웍스가 자산 효율화까지 추진하면서 메추리섬은 지난해부터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 몇몇 기업이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신영이 매수자로 낙점됐다.메추리섬 새 주인이 된 신영 역시 이곳에 리조트 건설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 관계자는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잠정 가닥을 잡았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영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 계획이 순항하면 20여 년 만에 리조트 개발이 실현되는 셈이다. 신영으로서도 주택·상업시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 레저시설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개발업계나 관광업계에선 외부 여건만 뒷받침되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 변변한 관광 시설이 없는 지금도 잘 보전된 자연 풍광 덕에 관광객과 낚시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섬이긴 하지만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안산시가 SK네트웍스와 협상을 통해 자체 개발을 추진하려 했던 것도 이런 잠재력 때문이다. 다만 상당기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가동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조트 사업은 성패를 속단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면서도 “안산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여기에 해양 스포츠 등 참신한 리조트를 바라는 수요도 상당하다. 이런 장점을 살리면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거점 리조트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8 I 박종화 기자
“제트기·요트 등 中헝다 회장 자산 가치 5000억 달해”
  • “제트기·요트 등 中헝다 회장 자산 가치 5000억 달해”
  • 쉬자인 헝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의 쉬자인 회장이 소유한 자산 가치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쉬 회장이 자신 또는 헝다 계열사 명의로 소유한 요트, 전용기, 고급 주택 등 호화 자산들의 가치가 4억8500만 달러(약 574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이는 올해 만기가 되는 회사채 이자 4억 달러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규모다. 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60m에 이르는 호화 요트는 4510만 달러에 이른다. 또 계열사들은 걸프스트림 제트기, 에어버스사의 전용기 3대 등을 보유했는데 이는 총 2억3600만 달러 규모다.더불어 쉬 회장은 계열사 명의로 홍콩 최고 부촌에 해당하는 맨션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가치는 2억400만 달러로 평가된다. 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도 보유 중이지만, 현재 사업 가치는 ‘0’에 가까운 상황이다.쉬 회장이 보유한 헝다 및 헝다 부동산 서비스 계열사 주식 가치도 올 들어 55% 하락했다. 그럼에도 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사 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은 2009년 헝다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 이후 배당금으로만 70억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중 33억 달러를 주식, 호화 자산 등을 사는데 사용했지만 나머지 37억 달러는 용처를 알 수 없다.블룸버그는 “쉬 회장의 재산이 헝다가 얼마나 오랫동안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1.11.05 I 김정유 기자
에디슨모터스,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스마트 기업리더 수상
  • 에디슨모터스,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스마트 기업리더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디슨모터스는 강영권 회장이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기업리더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전기차 개발을 시작하여 2010년 세계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전기버스 대중화를 이끌었다. 매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신기술 확보와 품질 안정성을 높였으며, 특히 올해는 ‘뉴-이 화이버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대형 저상 전기버스 ‘SMART 110’을 출시하였고, 잇따라 대형 고상 전기버스 ‘SMART 110H’, 직행좌석 전기버스 ‘SMART 110E’를 출시하면서 전기버스 시장 확대에 힘썼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또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해 IoT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버스 제조사 중에 가장 먼저 자체 개발했다. 전기버스 클라우드 모니터링 플랫폼은 전기버스의 실시간 주행정보 및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전기버스 운행의 최적 상태를 유지시켜 주며, 차량의 이상 증상 실시간 확인과 고장징후 예측 및 개선점을 찾아주는 전기버스 운행지원 시스템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앞으로 전기 자동차, 전기 드론, 전기 PAV, 전기 선박, 전기 요트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출시하여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에디슨모터스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1.11.04 I 이윤정 기자
취미여행의 명소 '국가어항'
  • [기고]취미여행의 명소 '국가어항'
  •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밀집도를 고려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복잡한 도시보다는 섬이나 소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비도심에 위치한 국가어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주기적인 안전점검, 유지보수와 방역 활동을 통해 ‘안심 여행지’로 관리되고 있다.스킨스쿠버, 서핑, 투명카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가어항 일대는 최근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제 국가어항은 어업의 터전에서 국민 모두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나를 위한 취미 여행, 115개 국가어항에서 즐겨보자.먼저, 사진에 취미가 있다면 국가어항 출사를 추천한다. 새벽마다 활기찬 경매가 열리는 수산물위판장과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어항의 모습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다양한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아기자기한 국가어항을 담고 싶다면, ‘전남 고흥 녹동항’과 ‘강원 고성 대진항’을 추천한다.제주도행 여객선 탑승이 가능한 ‘전남 고흥 녹동항’에는 둘레 251m의 인공섬이 조성돼 있다. ‘녹동항 바다정원’으로 불리는 해당 인공섬은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추천한다. 바닥분수와 각종 조형물, VR 체험관에서 추억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과 산책을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녹동항 일대에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어 일몰 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한반도 최북단 국가어항인 ‘강원 고성 대진항’ 해상공원 앞에는 장난감 블록을 연상시키는 테트라포드가 설치돼 있다.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와 무지개색 경계석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다채로운 장면 연출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 일부 상류층들의 고급문화로 인식되던 요트가 대중화되면서 이색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로 바다를 누비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요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안목해변 커피거리 인근의 ‘강원 강릉항’을 방문해보자. 강릉항은 어선이 입출항함과 동시에 요트와 여객선이 드나드는 종합관광어항이다. 지난 2005년 다기능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09년 12월 복합공간개발 공사를 마쳤다.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요트 위에서 그동안 못했던 회포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특히 요트는 업체에 따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조금 더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을 추천한다. 강릉항 방파제를 향해 드넓은 바다를 가르는 경험은 국가어항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스포츠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낚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 거제 능포항’은 지난 5월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조성공사를 마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친수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두 개의 낚시 잔교와 수상 카페테리아 잔교, 만조 때 펜스 너머로 물이 가득 차는 수변공원 일대는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능포항은 낚시 초보도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낚시 명소로 도다리, 우럭, 벵에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충분히 낚시를 즐겼다면 양지암 조각공원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자. 약 15분 거리의 코스 끝자락에서는 조각작품과 능포항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새롭게 도래할 위드 코로나 시대,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국가어항으로 떠나보자. 이제 어업인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취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115개 국가어항이 재조명 받길 기대한다.고흥 녹동항 전경. (사진=고흥군)강원도 고성의 일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강원도 강릉 해변 모습. (사진=강릉시)경남 거제시 능포항. (사진=거제시)
2021.10.29 I 최훈길 기자
中헝다, 프로젝트 40곳 재가동…쉬자인 회장, 개인돈 내놓나
  • 中헝다, 프로젝트 40곳 재가동…쉬자인 회장, 개인돈 내놓나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성훈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멈췄던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가동이 헝다의 유동성 문제를 다소 해소할지 주목된다.◇연말까지 고객 인도…유동성 숨통 트이나27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헝다는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후이저우(惠州) 등 광둥성의 주장(珠江)삼각주 일대에서 전날부터 건설 현장 40곳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헝다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택 등 부동산 상품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시공을 재개한 현장 40곳 중 32곳의 계약서상 인도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헝다는 중국의 대표 부동산 민영 기업으로 중국 전역 280여개 도시에서 1300여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헝다가 채무 불이행을 넘어 파산하게 된다면 건설사, 자재 공급사 등 800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줄도산하고 수십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헝다가 40개 프로젝트의 재개를 알렸다. 사진=헝다헝다가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부동산 상품을 완공해 고객에게 인도해 잔금을 받게 되면 자금 사정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헝다는 최근 유예 기간 만료 직전에 이자를 갚고 전기차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중단된 프로젝트까지 다시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중국에선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대부동산은 지난 25일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앞서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 홀딩스), 중국부동산그룹(차이나 프로퍼티 그룹), 신리홀딩스(시닉홀딩스) 등도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中,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헝다는 당장 이번 달 29일과 내달 11일에도 각각 4750만달러(568억1000만원), 1억4800만달러(약 1776억원)에 달하는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헝다는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홍콩 본사 건물과 부동산 관리 자회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실패했다. 쉬 회장이 개인 자산을 내놓을 가능성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달러 표기 채권 이자 지급을 연체한 이후 중국 정부가 쉬 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은 헝다그룹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회사 현금이 채무 변제가 아닌 미완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헝다그룹이 계약금을 받고 나서 아직 완공하지 못한 중국 내 아파트는 총 160만채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방침은 ‘헝다 구제’에 개입하길 꺼리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헝다그룹 채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 달러 표기 채권이 액면가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사진=AFP)쉬 회장의 개인 재산이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많고 유동적인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7년 42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 폭락으로 현재 78억달러(약 9조1283억원)까지 줄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받은 배당금 등이 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그룹으로부터 배당금 80억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재투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쉬 회장은 또한 홍콩에 1억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60m 길이의 메가요트를 구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1.10.27 I 신정은 기자
中, 헝다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
  • 中, 헝다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
  •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달러 표기 채권 이자 지급을 연체한 이후 중국 정부가 쉬 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은 헝다그룹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회사 현금이 채무 변제가 아닌 미완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헝다그룹이 계약금을 받고 나서 아직 완공하지 못한 중국 내 아파트는 총 160만채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방침은 ‘헝다 구제’에 개입하길 꺼리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쉬 회장의 개인 재산이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많고 유동적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헝다그룹 채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 달러 표기 채권이 액면가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또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7년 42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78억달러까지 줄었다. 쉬 회장의 재산 대부분은 헝다그룹 주식이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받은 배당금이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그룹으로부터 배당금 80억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재투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그럼에도 쉬 회장은 홍콩에 1억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60m 길이의 메가요트를 구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헝다그룹은 지난주 8350만달러 달러 표기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며 ‘일단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면했다. 문제는 다음 채권 이자 지급도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다. 또다른 달러 표기 채권의 이자 지급 만기일은 30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29일이다. 이를 해결하더라도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역내외 채권 규모가 74억달러에 달한다.한편 중국에선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대부동산은 지난 25일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앞서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 홀딩스), 중국부동산그룹(차이나 프로퍼티 그룹), 신리홀딩스(시닉홀딩스) 등도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2021.10.27 I 방성훈 기자
'아트 오브 뱅크시',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 '아트 오브 뱅크시',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 - Without Limits)가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시 주관사인 LMPE컴퍼니가 26일 전했다. 사진= 아트 오브 뱅크시‘아트 오브 뱅크시’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머시브 복합 전시다.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멜버른 등 세계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한국을 찾았다.이 전시는 △반전(反戰) △인권과 동물권 △자본주의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반전’을 대표하는 작품은 ‘Bomb Hugger’와 ‘Happy Chopper’, ‘Girl & Balloon’ 등이다. 이중 ‘Girl & Balloon’은 대체적으로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약 16억5000만 원)에 낙찰된 후 파쇄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장에서는 ‘Girl & Balloon’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 작품의 메시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뱅크시의 작품을 기반으로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의 목소리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인권과 동물권’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The Louise Michel - Blue Deckled’, ‘Meat Truck’, ‘Laugh Now’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The Louise Michel - Blue Deckled’는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뱅크시의 메시지를 담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뱅크시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술계에서 큰 돈 벌었다는 사람들처럼 나도 요트를 샀다”며 “오래된 프랑스 군함이고 이름은 ‘루이 미셸’이다”라고 밝혀,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뱅크시는 난민을 주제로한 작품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난민생명 구호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루이 미셸 호’를 구매했다. 2019년 8월 스페인에서 출항한 ‘루이 미셸 호’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최대 1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뱅크시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Consumer Jesus’ 등 그의 대표작에 잘 드러나 있다. 십자에 못박힌 예수의 양 손에 들린 쇼핑백을 그린 ‘Consumer Jesus’에서는 상업적으로 변질된 종교계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아트 오브 뱅크시’는 차은우, 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 등 셀럽들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서울라이티움 제1전시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21.10.26 I 윤종성 기자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11월 분양
  •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11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범양건영이 오는 11월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범양건영)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일원에 1개동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294실 전용면적 25~79㎡로 조성된다. 단지는 한강 프리미엄을 지닌 마포구의 핵심입지에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특화설계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춘 고급주거시설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일과 주거의 경계없이 새로움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NEW+NOMAD)이라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창조적 사고와 업무와 일상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인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 상품 구성을 갖췄다.우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내부에는 유명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입주민전용 고급라운지, 피트니스가 마련돼 입주민의 수준 높은 워라블 라이프를 지원하며, 워크라운지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취미방 등도 조성할 수 있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이 가능하다.또한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전 타입은 여유로운 공간 활용을 위한 복층형 설계와 일부 세대는전용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으며, 업무와 휴식 중에 영감을 선사하기 위한 티피·요트·카라반 등의 테마를 가진 컨셉추얼 하우스로 제작된다.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우수한 입지로도 주목된다. 단지는 마포구 내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한 마포-공덕 업무지구 내에 조성되는 데다, 5호선 마포역과 직결돼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인 여의도·광화문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단지는 한강이 인접한 위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중층 이상 호실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2021.10.21 I 신수정 기자
‘실습생 사망’ 업체 법령위반 무더기 적발…“현장실습 전수조사”
  • ‘실습생 사망’ 업체 법령위반 무더기 적발…“현장실습 전수조사”
  • 14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마리나 요트정박장에 잠수 작업 중 숨진 특성화고 실습생 고(故) 홍정운 군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앞서 지난 6일 요트 선체에 따개비를 떼려던 실습생 홍군은 바다에 빠져 구조됐으나 숨졌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사건이 발생한 전남 여수의 한 요트업체가 법령을 다수 위반한 사실이 정부 합동 조사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업체가 자격·면허·경험이 없는 실습생에게 잠수 작업을 시키는 등 현행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실습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육부·고용노동부·전남교육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정운 군은 지난 6일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고용노동부·전남교육청은 관련 업체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업체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경험이 있어야 한다. 홍군은 잠수 경험이 없고 잠수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있었지만 해당 업체는 이를 무시하고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령상 잠수가 불가능한 18세 미만 실습생에게 잠수작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포함해 근로기준법 시행령, 직업교육훈련촉진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업체는 현장실습생과 체결해야 하는 현장실습표준게약서도 부실하게 작성하고,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홍군이 재학 중인 특성화고의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학교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는 학부모·산업체인사 등 외부위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지만 학교 구성원과 전담노무사만 참여했다. 또 실습기업과 학교가 공동 개발해야 할 실습프로그램도 학교 단독으로 개발한 뒤 이를 해당 업체와 공유하지 않았다. 실습기간 중 학생이 수행할 실습 목표·내용·기간 등이 포함된 실습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에 따라 기업과 학교가 협의해 공동 개발해야 한다. 현재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감에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전국 직업계고의 현장실습 전수조사에도 착수한다. 예년의 경우 11~12월에 걸쳐 노무사 등 전문과와 함께 현장실습 지도·점검을 해왔지만 올해는 이달 말부터 점검에 착수한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체 지도점검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 뒤에는 현장실습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 안전을 위한 제도와 규정이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도 “현장실습 기업들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실습생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20 I 신하영 기자
인권위 "여수 실습생 사망 사건, 근본대책 마련해야“
  • 인권위 "여수 실습생 사망 사건, 근본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수 요트 선착장에서 잠수 작업 중 사망한 특성화고 실습생 고(故) 홍정운군 사건과 관련해 현장실습생 제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4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에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권위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요트레저 업체에서 실습을 하던 여수 특성화고 3학년생 홍군은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7톤급 요트 바닥에 붙어있는 해조류·패류 제거 작업을 하다 바다에 빠져 숨졌다. 고용노동부 재해조사 및 산업안전 감독 실시 결과 홍군이 일하던 요트레저 업체는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인권위는 2012년 울산 신항만 공사 작업선 전복 사고, 2014년 울산 자동차 하청업체 공장 지붕 붕괴 사고 등 현장실습생들의 사망 사고 이후 정부가 연이어 대책을 발표함에도 지속적으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17년 8월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 2018년 2월 ‘학습중심 현장실습 안정적 정착 방안’, 2019년 1월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 방안’ 등 각종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인권위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군은 사고 당시 홀로 잠수작업을 하고 있었고, 요트 관광객 식사 제공과 안내 업무를 맡기로 한 홍군의 현장실습표준협약서는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동·교육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에서는 현장실습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시민사회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실습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인권위는 “이번 사건의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청소년들이 더 이상 위험하고 부당한 현장 실습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 조사를 시행해 정책·제도 개선 방안 검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9 I 정두리 기자
전남 여수 잠수실습생 사망사고…고용부 “사업주, 기본 수칙도 안 지켜”
  • 전남 여수 잠수실습생 사망사고…고용부 “사업주, 기본 수칙도 안 지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으로 잠수작업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법 사항을 적발해 사업주와 대표를 입건했다.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에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을 기리는 추모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현장실습생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 소재 사업장 대상 재해조사 및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하고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해 15일 사업주와 대표를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현장실습생에게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안전보건 관련 필수규정이 준용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발생한 첫 사망사고다. 고용부는 지난 7일 작업중지 실시와 함께 15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재해조사와 감독이 진행했다.이번 재해조사 및 감독결과에 따르면 우선 사업주는 현장실습생이 잠수 관련 자격이나 면허, 경험이나 기능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따개비 제거 작업 시 잠수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잠수작업 전에 잠수기, 압력조절기 및 잠수작업자가 사용하는 잠수기구 등도 사업주가 점검하지 않고, 2인 1조 작업, 감시인 배치, 잠수작업에 필요한 안전장비 제공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잠수작업 이외에 총 5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도 적발돼 과태료 처분과 시정명령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령 요지 미게시, MSDS 교육 미실시 등 총 1000여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갑판 위 중앙난간대 미설치, 업무 배치 전 건강진단 미실시 등의 시정명령 등이다.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로 사건을 송치해 엄정한 사법조치가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현장실습 참여기업들이 감독 결과를 참고해 안전한 현장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도·안내할 예정이다.고용부 관계자는 “민간재해예방기관을 통한 기술지도, 위험한 공정 개선 등을 위한 재정지원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제공 등 현장실습 기업의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8 I 최정훈 기자
'산장미팅' 여신 임성언, 지금은 요트 선수?
  • '산장미팅' 여신 임성언, 지금은 요트 선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과거 미팅 프로그램 원조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임성언이 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사진=tvN STORY)임성언은 ‘프리한 닥터M’ 코너 중 화려했던 연예계를 떠나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스타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프리한 스타’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임성언은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서 백만불짜리 보조개 여신으로 등장해 김상혁, 성시경 등 뭇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스튜디오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해 MC들을 놀라게 한다.방송에서 임성언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원빈, 배용준과 함께 광고를 찍으며 모델로 활동하다 캐스팅돼 미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사연,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팬카페 수, 회원 수가 늘어나며 인기를 실감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한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등 일명 ‘나영석 사단’이 배출해낸 1호 스타라는 점도 함께 공개한다.현재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는 임성언은 의외의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요트에 관심이 생겨 면허를 취득해 아마추어 팀에 입단, 3년 차 요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또한 버스, 대형 트레일러, 요트 조종 1급, 무선종사자, 스쿠버 다이빙 등 자격증을 보유한 것에 이어 중장비 자격증에도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임성언의 24시간 프리한 일상은 18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에서 만날 수 있다.
2021.10.17 I 장병호 기자
여수 찾은 심상정 "왜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다 죽어야 하나"
  • 여수 찾은 심상정 "왜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다 죽어야 하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4일 잠수 현장실습 도중 숨진 여수해양과학고 3학년 고(故) 홍정운 군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실습은 교육인데 왜 교육을 받다가 우리 아이들이 죽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을 찾아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심 후보는 이날 오전 해당 사고 현장인 여수 마리나요트장에서 “현장실습계획서에는 관광객 안내 업무로 돼 있는데 홍정운 학생이 잠수를 하게 됐는지, 또 잠수 자격이라던지, 먼허·경험이 없는 사람을 물 속에 들어가게 한 것은 누구인지, 누가 죽였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히 수사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교육이 아닌 값싼 노동력을 부려 먹는다고 생각을 하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군은 지난 6일 여수시 웅천동 요트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나가 요트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기 위해 잠수 작업을 하던 도중 숨졌다. 이 과정에서 업체 대표는 잠수 자격증이 없는 홍군에게 잠수를 시키면서 안전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고, 2인 1조 안전수칙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일단 모든 현장실습을 중지시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진짜 학습중심의 현장실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현장실습 재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사지로 내몰리는 나라가 어떻게 선진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사고가 나면 들끓다가 여론이 잦아들면 용두사미가 되는데, 용두사미 정치가 더 큰 문제가로 생각한다”며 “용두사미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대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장실습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교육도 강화하고,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며 “그런 대책을 마련해 현장실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고용노동부도 노동권 보호를 위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14 I 박기주 기자
실습생 추모의집 찾은 유은혜 “재발 방지책 마련”
  • 실습생 추모의집 찾은 유은혜 “재발 방지책 마련”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특성화고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추모의 집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사진=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남 여수에 설치된 추모의 집을 방문, 고 홍정욱 군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 부총리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해 교육부장관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실습 전반의 문제점을 살피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군은 지난 6일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부총리는 유족들에게 “부모님의 철저한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기관에 유족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수교육지원청에서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의 조사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해경 수사, 지방노동관서의 감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할 사항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14 I 신하영 기자
안철수, 실습 고교생 익사에 文정부 비판…“안전불감증 정부”
  • 안철수, 실습 고교생 익사에 文정부 비판…“안전불감증 정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전남 여수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고(故) 홍정욱 군이 요트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안전은 뒷전이었다. 말로만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는 안전 불감증 정부였다”면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정권 홍보를 위해 학생들의 안전을 포기한 주객전도 정부”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안전 규제를 완화한 이유는 ‘일자리 만들기’ 때문이라는 게 안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고졸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목적이 앞섰던 것이다. 그 결과, 학교에서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알바 일자리’ 같은 곳에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보내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당연하게 실습업체들의 규모, 평균임금은 낮아지고, 현장실습 도중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의 비율은 높아졌다”고 꼬집었다.이어 “홍 군이 일했던 요트 업체 역시 근로기준법 등 적용을 받지 않고 안전 관리마저 허술했지만 ‘참여 기업’ 자격으로 실습생을 받았다”며 “안전과 일자리 중 양자택일한다면 ‘안전이 먼저’인 게 국가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이것만 안 되고 나머지는 된다’라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야 한다”며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재와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앞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또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보호하면서, 동시에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과제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다시 한번 고 홍정운 군의 명복을 빈다. 어른의 한 사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1.10.14 I 박태진 기자
여수 특성화고 실습생…“트라우마 있는데도 잠수 시켰다”
  • 여수 특성화고 실습생…“트라우마 있는데도 잠수 시켰다”
  • 1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친수공원에서 요트 현장실습 도중 잠수를 하다 숨진 여수의 한 특성화고교 3년 홍정운 군의 추모문화제가 열려 홍 군의 친구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장실습 중 사망한 전남 여수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에게 잠수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홍군 친구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홍군은 잠수에 대한 트라우마로 학내 스킨스쿠버 교육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탄희 의원은 “고인이 재학 중인 학교는 해양특성화고로 수상실습이 많은 학교였음에도 불구, 홍군 친구들로부터 홍군이 물에 대한 공포 탓에 실습 참여에 제한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군은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가 있어야 한다. 잠수 자격·경험이 없는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한 것 자체가 불법 소지가 크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홍군의 친구 B군은 홍군에 대해 “실습생으로 전환된 뒤 혼자서 사고 요트를 몰거나 학생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이 의원은 “해당 업체도 고인이 잠수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며 “현장 실습으로 전환되기 몇 개월 전부터 오랜 시간 해당 업체에서 일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출석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고인을 위한 추모 공간을 조성해줄 것은 요청했다.
2021.10.13 I 신하영 기자
쎄미시스코, 에디슨이브이로 사명 변경…“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
  • 쎄미시스코, 에디슨이브이로 사명 변경…“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쎄미시스코(136510)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디슨이브이(EDISON EV)’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에디슨모터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이브이(Electric Vehicle)에서 Vehicle은 단순 자동차만이 아닌 전기선박, 전기요트, 드론 등 모든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있어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배터리셀,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와 전기차 부품 검사장비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사 에디슨모터스에서는 이미 전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자전거, 전동카트(사람 및 화물 이동이 가능한), 전기이륜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아마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쎄미시스코와 관계사 에디슨모터스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트럭 등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의 BMS, 모터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초소형전기차 EV-Z(제타)를 고도화하고 전기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1.10.1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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