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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취미여행의 명소 '국가어항'
-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밀집도를 고려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복잡한 도시보다는 섬이나 소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비도심에 위치한 국가어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주기적인 안전점검, 유지보수와 방역 활동을 통해 ‘안심 여행지’로 관리되고 있다.스킨스쿠버, 서핑, 투명카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가어항 일대는 최근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제 국가어항은 어업의 터전에서 국민 모두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나를 위한 취미 여행, 115개 국가어항에서 즐겨보자.먼저, 사진에 취미가 있다면 국가어항 출사를 추천한다. 새벽마다 활기찬 경매가 열리는 수산물위판장과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어항의 모습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다양한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아기자기한 국가어항을 담고 싶다면, ‘전남 고흥 녹동항’과 ‘강원 고성 대진항’을 추천한다.제주도행 여객선 탑승이 가능한 ‘전남 고흥 녹동항’에는 둘레 251m의 인공섬이 조성돼 있다. ‘녹동항 바다정원’으로 불리는 해당 인공섬은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추천한다. 바닥분수와 각종 조형물, VR 체험관에서 추억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과 산책을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녹동항 일대에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어 일몰 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한반도 최북단 국가어항인 ‘강원 고성 대진항’ 해상공원 앞에는 장난감 블록을 연상시키는 테트라포드가 설치돼 있다.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와 무지개색 경계석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다채로운 장면 연출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 일부 상류층들의 고급문화로 인식되던 요트가 대중화되면서 이색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로 바다를 누비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요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안목해변 커피거리 인근의 ‘강원 강릉항’을 방문해보자. 강릉항은 어선이 입출항함과 동시에 요트와 여객선이 드나드는 종합관광어항이다. 지난 2005년 다기능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09년 12월 복합공간개발 공사를 마쳤다.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요트 위에서 그동안 못했던 회포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특히 요트는 업체에 따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조금 더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을 추천한다. 강릉항 방파제를 향해 드넓은 바다를 가르는 경험은 국가어항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스포츠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낚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 거제 능포항’은 지난 5월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조성공사를 마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친수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두 개의 낚시 잔교와 수상 카페테리아 잔교, 만조 때 펜스 너머로 물이 가득 차는 수변공원 일대는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능포항은 낚시 초보도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낚시 명소로 도다리, 우럭, 벵에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충분히 낚시를 즐겼다면 양지암 조각공원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자. 약 15분 거리의 코스 끝자락에서는 조각작품과 능포항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새롭게 도래할 위드 코로나 시대,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국가어항으로 떠나보자. 이제 어업인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취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115개 국가어항이 재조명 받길 기대한다.고흥 녹동항 전경. (사진=고흥군)강원도 고성의 일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강원도 강릉 해변 모습. (사진=강릉시)경남 거제시 능포항. (사진=거제시)
- 中헝다, 프로젝트 40곳 재가동…쉬자인 회장, 개인돈 내놓나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성훈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멈췄던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가동이 헝다의 유동성 문제를 다소 해소할지 주목된다.◇연말까지 고객 인도…유동성 숨통 트이나27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헝다는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후이저우(惠州) 등 광둥성의 주장(珠江)삼각주 일대에서 전날부터 건설 현장 40곳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헝다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택 등 부동산 상품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시공을 재개한 현장 40곳 중 32곳의 계약서상 인도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헝다는 중국의 대표 부동산 민영 기업으로 중국 전역 280여개 도시에서 1300여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헝다가 채무 불이행을 넘어 파산하게 된다면 건설사, 자재 공급사 등 800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줄도산하고 수십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헝다가 40개 프로젝트의 재개를 알렸다. 사진=헝다헝다가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부동산 상품을 완공해 고객에게 인도해 잔금을 받게 되면 자금 사정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헝다는 최근 유예 기간 만료 직전에 이자를 갚고 전기차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중단된 프로젝트까지 다시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중국에선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대부동산은 지난 25일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앞서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 홀딩스), 중국부동산그룹(차이나 프로퍼티 그룹), 신리홀딩스(시닉홀딩스) 등도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中,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헝다는 당장 이번 달 29일과 내달 11일에도 각각 4750만달러(568억1000만원), 1억4800만달러(약 1776억원)에 달하는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헝다는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홍콩 본사 건물과 부동산 관리 자회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실패했다. 쉬 회장이 개인 자산을 내놓을 가능성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달러 표기 채권 이자 지급을 연체한 이후 중국 정부가 쉬 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은 헝다그룹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회사 현금이 채무 변제가 아닌 미완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헝다그룹이 계약금을 받고 나서 아직 완공하지 못한 중국 내 아파트는 총 160만채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방침은 ‘헝다 구제’에 개입하길 꺼리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헝다그룹 채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 달러 표기 채권이 액면가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사진=AFP)쉬 회장의 개인 재산이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많고 유동적인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7년 42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 폭락으로 현재 78억달러(약 9조1283억원)까지 줄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받은 배당금 등이 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그룹으로부터 배당금 80억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재투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쉬 회장은 또한 홍콩에 1억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60m 길이의 메가요트를 구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산장미팅' 여신 임성언, 지금은 요트 선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과거 미팅 프로그램 원조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임성언이 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사진=tvN STORY)임성언은 ‘프리한 닥터M’ 코너 중 화려했던 연예계를 떠나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스타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프리한 스타’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임성언은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서 백만불짜리 보조개 여신으로 등장해 김상혁, 성시경 등 뭇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스튜디오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해 MC들을 놀라게 한다.방송에서 임성언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원빈, 배용준과 함께 광고를 찍으며 모델로 활동하다 캐스팅돼 미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사연,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팬카페 수, 회원 수가 늘어나며 인기를 실감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한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등 일명 ‘나영석 사단’이 배출해낸 1호 스타라는 점도 함께 공개한다.현재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는 임성언은 의외의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요트에 관심이 생겨 면허를 취득해 아마추어 팀에 입단, 3년 차 요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또한 버스, 대형 트레일러, 요트 조종 1급, 무선종사자, 스쿠버 다이빙 등 자격증을 보유한 것에 이어 중장비 자격증에도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임성언의 24시간 프리한 일상은 18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에서 만날 수 있다.
- 쎄미시스코, 에디슨이브이로 사명 변경…“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쎄미시스코(136510)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디슨이브이(EDISON EV)’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에디슨모터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이브이(Electric Vehicle)에서 Vehicle은 단순 자동차만이 아닌 전기선박, 전기요트, 드론 등 모든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있어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배터리셀,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와 전기차 부품 검사장비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사 에디슨모터스에서는 이미 전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자전거, 전동카트(사람 및 화물 이동이 가능한), 전기이륜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아마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쎄미시스코와 관계사 에디슨모터스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트럭 등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의 BMS, 모터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초소형전기차 EV-Z(제타)를 고도화하고 전기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