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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세븐일레븐에 GS25 벚꽃스파클링 진출한 사연
- GS25 PB(자체상품) 유어스 벚꽃스파클링이 대만 세븐일레서 판매되고 있다.(사진=함지현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대만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면 다소 낯설면서 익숙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GS25의 자체 브랜드 상품(PB)인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외 이슈가 되면서 제품 자체는 눈에 익었지만, 다소 ‘이질감’을 느끼는 것은 GS25가 아닌 현지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GS25는 PB제품 수출로 외국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협력업체의 판로개척 효과까지 노리기 위해 자체 플랫폼이 없는 국가에도 이 같은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 2종을 대만과 중국에 총 30만캔 규모로 수출했다. 두 상품은 지난 3월 GS25에서 2019년 봄철 한정 상품으로 선보였다. 수출 물량은 이미 2월에 선적 완료해 대만과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과 동시 출시됐다. 현지에서도 봄철 나들이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만 세븐일레븐 일부 매장에서는 GS25의 PB제품만을 모아서 진열한 곳도 있을 정도다. 회사 측은 수출 물량이 이달 중에 완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에는 수출 대상국도 미주를 포함한 28개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GS25는 벚꽃 음료 이외에 ‘유어스 호빵 모양 마쉬멜로 포도’도 현지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GS25가 세븐일레븐과 같은 현지 유통채널을 통해 자사 PB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됐다.수년 동안 펑리수, 누가크래커, 밀크티, 곰돌이 방향제 등 현지 제품을 직소싱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던 PB 개발팀은 의외로 ‘국내 PB제품을 대만에 수출해보면 어떨까’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국내로 들어오는 홍콩, 중국, 대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PB상품들이 해외 SNS에 소개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보자는 심산이었다. GS25 점포가 없는 국가라도 현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이에 지난 2017년 GS25는 스티키몬스터랩과 손잡고 출시한 PB 캐릭터음료 ‘유어스스티키몬스터랩’을 대만에 출시했다. 그 결과 20일만에 3만5000개가 완판됐다. PB상품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GS25는 같은 해에 유어스눈꽃소다 5만개를 대만 세븐일레븐에 추가로 테스트 판매했다. 이 역시 모두 팔려나갔다.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PB상품 수출이 시작됐다. 그해 3월 벚꽃 시즌을 맞아 선보인 유어스벚꽃스파클링 30만개는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전량 판매됐다.홍콩 수퍼마켓 업계 1위 파크앤샵 내 GS25 유어스 진열 매대 사진(사진=GS리테일)대만 뿐 아니라 홍콩, 중국, 호주, 베트남 등 20여개국에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유어스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유어스버터갈릭맛 팝콘, 유어스신당동떡볶이스낵 등 20여개 상품을 수출했다.특히 홍콩 수퍼마켓 업계 1위 파크&샵(PARK N SHOP)에는 유어스 상품 전용존까지 구성됐다.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454% 증가할 정도로 성과를 냈다.GS25가 노리는 것은 이같은 PB상품 자체의 매출 효과뿐만이 아니다. PB상품을 제조하는 협력업체들의 판로 개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PB상품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서 제조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출이 확대되면 다른 상품들의 수출 가능성까지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조진호 GS리테일 PB개발팀 MD는 “GS리테일 대표 PB 유어스 상품이 외국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담당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우수 상품을 더욱 많이 수출해 현지 고객들을 감동 시키고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협력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ST, 1Q 영업익 94.6% 증가…신약 '슈가논' 덕 크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1분기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94.6%, 당기순이익은 195.6% 증가한 수치다.회사 측에 따르면 당뇨병 신약 ‘슈가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제품의 성장에 따라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슈가논의 기술수출 수수료 수취와 GSK 판매제휴 종료에 따른 수수료 정산 등 기타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늘었다.슈가논은 CJ헬스케어와, 모티리톤은 일동제약과 판매제휴를 맺고 있다. 회사 측은 판매제휴 효과와 그로트로핀의 추가임상을 통한 편의성 개선 및 적응증 추가에 따른 경쟁력 상승, 주블리아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를 이뒀다고 해석했다.연구개발(R&D)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기술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마쳤고 만성신부전환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에서 허가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회사 측은 “슈가논의 해외 성과는 인도에서는 발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임상완료 후 허가신청이 예정”이라며 “슈가논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의약기업 씨와이,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의약 기업 ㈜씨와이(윤영희 대표)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10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SL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로부터 받았다.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을 토대로 한의약의 검증된 효능을 응용해 금년 상반기 내에 한의원 전용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시장에서는 매년 약 2조원의 건강기능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50% 이상이 한약재의 효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전파되는 무분별한 정보에 의존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대중화된 한약재라 하더라도 최적의 복용 효과를 위해서는 소비자 개인의 특성과 개별 한약재 자체의 특이성에 대해 이해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씨와이는 한약재 기반의 프리미엄 건기식을 위해 내부 한의사들이 전문성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참여했다. 개발된 건기식은 한방의료기관에서만 유통하며, 한의사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투자에 참여한 SL인베스트먼트 전환석 이사는 “씨와이는 인증을 거친 우수 한약재를 균일하게 생산하여 한의사에게 유통하는 한편, 최종 소비재인 한의약 기반의 건기식과 신약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으로는 한의학에 대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씨와이의 투자 유치는 최근 투자가 활발한 바이오기업이 아닌, 한의약 기업에 대해 이루어진 상당히 이례적인 투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윤영희 대표는 “한의약 시장은 정체 또는 쇠퇴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다르게, 현재도 국내 시장규모가 연간 10조원 이상이며 연간 5% 이상씩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동북아 국가들에서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전통의약 기업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에도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한의약 기업이 나올 시점이 되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도하여 일관성 있게 시행되는 다양한 한의약 정책들도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씨와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관련 네트워크,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천진천사력제약의 경우 복방단삼적환 단일매출이 약 4000억 원을 기록할 뿐 아니라 전체매출이 연간 2조 4천억 원에 달한다. 일본의 쯔무라제약 역시 연매출 1조 5천억원에 달하며 대만의 순천당제약 역시 미국, 영국, 호주 등에 한약제제를 수출하며 대만의 전통의약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 국산 목재로 목조주택 신축시 최대 1억 지원해준다
- 김재현 산림청장이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진환 기자[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목조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형 중목구조 표준설계도를 무상 보급한다.또 목조건축의 고층화를 위해 국내 목조건축 규제에 대한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산림청은 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를 통해 목재소비 촉진 파급력이 큰 목조건축 활성화로 국내 목재산업을 확대하고, 산림(목재)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우선 목조건축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국민들이 목조주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형 중목구조 표준설계도’ 6종을 무상 보급한다.이번에 무상 보급되는 표준설계도는 귀농형 3종(85㎡형, 110㎡형, 136㎡형), 귀촌형 3종(63㎡형, 81㎡형, 108㎡형) 등 6종이다.귀농·귀촌하는 국민이 목조주택을 신축할 경우 국산목재 30% 이상 사용 조건으로 건축비 최대 1억원을 장기 융자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공공건축물(버스승강장, 민원실 등)과 교육·의료시설(유치원, 노인병원 등) 내·외장재를 국산목재로 시설할 경우 올해까지 지자체에 1개소당 1억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국가기관과 공공기관까지 점차 확대한다.공공기관 목조건축 촉진으로 목재소비 시장 확대 방안도 나왔다.산림청은 올해 경기도 파주에 착공하는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목조건축으로 시공해 목조건축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또 국립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표준설계를 개발하고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국가·지자체와 공공기관에 국산목재 우선 구매제도 참여를 유도하고, 매년 지자체 합동평가에 지역 목조화 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관계부처와 협의해 목조건축 규제를 합리화한다.목조건축의 고층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규정을 합리화하고, 이에 맞춰 표준시방서, 한국산업표준(KS)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목재유통구조 선진화 기반을 구축한다.목재제품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정보를 한곳에 모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칭)목재정보센터’를 구축한다.김재현 산림청장은 “경북 영주의 한그린목조관은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올해를 국내 목조건축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고 목조건축을 활성화해 국내 목재산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수출전용 2탄 '딸기에이슬' 출시
-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는 수출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출시하고 과일리큐르 제품 해외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딸기에이슬(영문명 : JINRO STRAWBERRY)’은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이후 4번째로 선보이는 과일리큐르 제품이다. 수출전용 상품으론 자두에이슬에 이은 두번째다. 국내시장상황을 고려해 ‘딸기에이슬’은 수출전용으로만 출시해 5월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딸기에이슬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딸기가 높은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고 있고 바나나, 깔라만시, 사과 등 다양한 과일 선호도 조사결과 소주의 세계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제품화 됐다. 참이슬의 깨끗함과 딸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딸기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기존 과일주 제품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트진로 최초로 개발과정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의 해외 잠재적 소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 주질 선호도를 조사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딸기에이슬 초도수출량은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태국, 프랑스 등 18개국 42만병이다. 과일리큐르 최초의 수출전용 상품이었던 자두에이슬의 초도수출량 21만병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하이트진로는 2015년 10월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과일리큐르 시장을 개척하고 집중해왔다. 그 결과,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217만병을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121.9% 씩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있다.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딸기에이슬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리큐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주질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