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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 '멍뭉이' 추천사…"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히 사는 중심"
  • 임순례 감독, '멍뭉이' 추천사…"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히 사는 중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을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명감독이자 동물권행동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 창립 멤버로, 끊임없이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왔던 임순례 감독이 “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사는 중심에 ‘멍뭉이’가 있다”며 이를 추천하고 나섰다.영화 ‘교섭’으로 연초 관객들을 만난 임순례 감독은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를 맡는 등 평소 동물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그가 영화 ‘멍뭉이’를 추천해 이목이 집중된다. 임 감독은 ‘멍뭉이’에 대해 “차태현의 유쾌함 유연석의 따뜻함, 루니의 귀여움이 뭉친, 동물애호가들도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동물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생 사이에 멍뭉이들이 끼어들면 세상은 두 배로 재미있고 따뜻해진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공감했다.‘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지난 ’2022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첫 선을 보였고 “동물을 반려하는 것의 의미와 책임에 관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가는 영화”라는 평을 이끌었다. 동물영화제 상영 당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유기 반려동물 관련한 가슴 아픈 현실을 접하기도 하고, 절망 끝에 남겨진 무기력함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 과정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이 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반려동물 관련한 상실, 절망, 공허 또한 함께 느끼고 생각해보기를 권한다”면서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한편 유연석은 ‘멍뭉이’ 촬영을 마친 후, 깊은 고민 끝에 임순례 감독이 대표로 있던 카라를 통해 유기견 리타를 입양한 바 있다. 반려동물과 가족에 대한 깊은 공감과 마음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낸 것이다.실제로 ‘멍뭉이’의 제작진은 무엇보다도 강아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촬영 환경을 조성했다. 배우들은 사전에 훈련소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감했다. 유연석은 “반려견과 호흡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을 향한 추천사를 전하기도 했다.‘멍뭉이’에는 영화의 주연견인 골든 리트리버 ‘루니’, 활달한 성격의 레브라도 리트리버 ‘레이’, 차태현과 묘하게 닮은 퍼그 ‘토르’, 실제로 버려진 유기견이었던 ‘공주’,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꼬마 멍뭉이 4형제까지 멍뭉이들의 사랑스러운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멍뭉이’는 감독과 배우진은 물론 깜짝 출연한 카메오 배우들까지 모두 반려인이거나 유기견을 키우는 등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하기도 했다.‘진짜’ 가족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고 성장한 서투른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 제작진 모두가 진심을 다해 만들어낸 작품 ‘멍뭉이’에 관객들 역시 깊이 공감할 것이다.동물과 가족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22 I 김보영 기자
"눈물나'개' 귀엽다"… 유연석·차태현도 반한 '멍뭉이'
  • "눈물나'개' 귀엽다"… 유연석·차태현도 반한 '멍뭉이'
  • 유연석(사진=키다리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가 찍은 작품인데… 보면서 주책 맞게 눈물이 나네요.”영화 ‘멍뭉이’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유연석이 강아지들과 함께 촬영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유연석은 1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멍뭉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찍은 작품을 보고 이렇게 눈물이 났던 작품이 맹세코 처음”이라며 “오랜만에 관객분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강아지들이 나와 있는 한 커트 한 커트가 왜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과거 반려견을 떠나 보낸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연석은 “어릴 때부터 집에 강아지가 없던 적이 없었다. 항상 집에서 아이들과 지냈다”며 “아이들이 늘 곁에 있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사람과 다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순간이 오는데, 그런 순간이 너무 힘드니까 외면하고 지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멍뭉이’ 촬영 때는 반려견을 안 키우고 있었다”며 “영화를 촬영하고 유기견 신을 찍으면서 확신을 갖고, 1년 후쯤 유기견 유타를 입양하게 됐다. ‘멍뭉이’ 영향이 크다”라고 전했다.유연석은 영화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루니가 달려와 안기는 장면을 꼽았다. 유연석은 “다른 장면은 내가 루니를 부르거나 간식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우는 장면은 어떠한 연출 없이 내가 울고 있는 와중에 루니가 스스로 달려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유연석은 “‘멍뭉이’의 작은 메시지와 진심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꼭 반려인이 아니어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가슴이 따뜻해질 것”이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차태현은 “요즘 관객분들이 빠른 전개, 자극적인 작품들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며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이고 충분히 힐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개’귀엽다라는 것”이라며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감에 내비쳤다.‘멍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유연석·차태현의 무공해 케미, ‘개’귀여운 반려견들의 명연기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3월 1일 개봉.
2023.02.15 I 윤기백 기자
‘피리부는 강아지’,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이벤트
  • ‘피리부는 강아지’,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에임드의 반려견 라이프 스타일 앱 ‘피리부는 강아지’가 오는 27일까지 유연석, 차태현 주연 영화 ‘멍뭉이’ 예매권 400매 증정 및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알 5배 적립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피리부는 강아지 X 멍뭉이 포스터(사진=에임드)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인 영화 ‘멍뭉이’는 유연석, 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구하기 위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반려인이 갖추어야 올바른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교훈적인 영화인만큼 피리부는 강아지 사용자들과 함께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피리부는 강아지 X 영화 멍뭉이’ 이벤트 기간 동안 6회 산책 시 △팝콘 발자국(강아지 발자국 모양 대신 이벤트 기간 동안 팝콘 모양의 발자국 사용 가능) △3D 안경 아이템(앱 내 사용 가능) △사료 500알 적립 △500포인트 및 1만 원 쿠폰(앱 내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 △팝콘 프로필 테마(앱 내 사용 가능)를 순차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산책 미션 1회 이상 도전 시 ‘영화 멍뭉이 예매권(총 400매)’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200명(1인 2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더불어 이벤트 기간 동안 1일 최대 회득 가능 사료가 500알에서 2500알로 5배 상향 조정되고, ‘피리부는 강아지 X 영화 ‘멍뭉이’’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함께 참여하고 싶은 친구 소환 및 필수 태그(피리부가쏜다, piedpuppy_official) 완료 시 추첨을 통해 스마트톡을 추가로 증정한다.피리부는 강아지 관계자는 “피리부는 강아지는 산책 시 자동으로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로 이어지며, 쇼핑, 동반 가능 장소 추천 및 검색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반려견 라이프 스타일 앱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보호소에서 원하는 사료 혹은 물품 기부로 유기동물 생활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번 멍뭉이 이벤트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3.02.15 I 윤정훈 기자
한국에선 큰 짐, 캐나다에선 구조견
  • 한국에선 큰 짐, 캐나다에선 구조견[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재개발로 철거가 예정돼 빈집뿐인 곳에도 생명이 있었다. 작년 3월 동물자유연대에 의해 구조된 중형견 2마리와 9마리의 자견들은 단체 협력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뒤 보호센터에 입소해 가족을 기다렸다.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수개월 간 가족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삶. 지난 6일 ‘블루’는 자견들 중 첫 번째로 해외 입양을 가게 됐다. 그 출국길은 블루가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하기만 바라는 사람들의 밤낮 없는 노력과 연대로 채워졌다.해외 이동 봉사자 강민지 씨의 도움으로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 도착한 블루가 제2 견생을 시작했다. 블루의 해외 입양 이후 또 다른 자견인 퍼플이게도 입양자가 나타났다.(사진=웰컴독코리아 제공)◇ “구조견 해외 입양 봉사도 티켓팅해요”이날 탑승권 발권 30분 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 카페에서 만난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 강민지 씨는 거주하는 캐나다로 돌아가기 위한 항공권을 예매하며 이른바 강아지를 위한 ‘티켓팅’을 했다. 입양견 이동 봉사는 해외 입양을 가게 된 반려견과 같은 행선지의 사람들이 해당 견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는 것을 말한다. 사람 없이 반려견만 비행기에 탑승하면 항공사에선 반려견을 특수 수하물로 취급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를 사람이 데리고 타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한항공에서 사람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 수는 최대 2마리다.민지 씨는 “저도 반려견 ‘메리’를 캐나다에서 해외 입양했다. 당시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라는 개념도 생소해 오래 기다렸다”며 “하루빨리 반려견이 가족 품으로 오길 바라는 절실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티켓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이어 “캐나다에는 한국에서 입양된 반려견들이 참 많다. 저희 아파트에만 진도 믹스견이 5마리나 있다”며 “길을 걷다가도 진돗개가 자주 보인다. 한국에서 입양되지 못했던 아이들이 캐나다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 이동 봉사가 개의 생을 바꿀 수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단체들이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를 찾는 이유는 단연코 ‘비용’이다. 입양 보낼 개들은 차고 넘치는데 수백만 원에 달하는 티켓값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 블루처럼 이동 봉사를 통해 캐나다로 입양되면 단체 측은 항공사가 부과하는 ‘반려동물 운송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동함 포함 32kg 이하일 경우 30만 원을 부과한다. 이동 봉사자는 티켓값 외 추가 요금 부담 없이 30분에서 1시간 일찍 나와 반려견과 검역 절차를 함께 진행하면 된다.전정순 웰컴독코리아 부대표와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 강민지 씨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티켓 발권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화빈 기자)◇나이가 많아도 장애가 있어도 입양되는 곳 ‘캐나다’캐나다에선 유기견·구조견을 해외에서 입양해 키우는 일이 흔하다. 블루의 해외 입양 절차를 도맡아 온 웰컴독코리아 전정순 부대표는 “저희 단체는 캐나다로 1년 내내 입양을 보낸다. 입양자가 입양을 문의하면, 현지 단체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생활 여건을 점검한 뒤 이동 봉사가 잡히는 대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이 단체는 현재까지 740여 마리의 개를 해외로 입양 보냈다.전 부대표는 “캐나다 입양자 분들은 예컨대 구조 전 개가 어떤 삶을 살았는 지와 같은 것을 궁금해 한다. 또 입양견이 트라우마가 있다면, 자신이 무엇을 노력할 지에 대해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전 부대표는 이를 ‘가족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에선 사람과 함께 살기 어려울 정도의 공격성만 없다면 나이가 많든 장애가 있든 입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캐나다 공항에선 해외 입양견을 ‘구조견’(Rescue Dog)으로 지칭하고 있다. 단체가 해외 이동 봉사자에게 제공하는 안내문에 따르면, 이동 봉사자는 입국심사를 마친 뒤 35번 벨트로 이동해 공항 포터를 불러 “구조견이 동행했다”고 밝힌다. 이후 이동 봉사자는 공항 검역 담당자에게 준비한 영문서류, 검역·건강 증명서를 제출하고, 입양자는 포터 비용을 지불해 개를 인수하면 된다.◇“가족을 만난다는 사실만 보고 일한다”인터뷰를 마치고 이동 봉사자와 함께 공항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 ‘동·식물 검역소’에서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이른바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큰 짐 부치는 곳’으로 이동했다. 개를 임시 보호했던 사람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쏟는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한국에서 큰 짐으로 부쳐진 블루는 앞으로 구조견이자 누군가의 가족으로 살게 됐다.해외 입양을 위해 출국을 앞둔 개들의 임시보호자들이 통곡의 벽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tvN ‘캐나다 체크인’)공항 직원들이 이송 준비에 한창인 사이 주어진 5분여의 시간 동안 전 부대표와 민지 씨가 블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행복하게 잘 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다.잘 살기 위해 오르는 고생길이라지만, 블루는 화물칸에 실려 물만 먹으며 15시간을 버텨야 한다. 블루도 낯선 환경에 긴장한 듯 케이지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떨었다. 전 부대표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오일을 먹인 뒤 블루를 몇 번 쓰다듬었다.이윽고 녹색 그물망으로 감싸진 케이지가 공항 직원에 들려 전용 통로로 사라졌다.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접하지만, 겪을 때마다 낯선 탓일까. 곧장 발걸음을 떼지 못한 전 부대표는 통곡의 벽 앞에서 “참 힘든 여정이지만, 유기견이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 보고 일한다. 지금 씻은 듯 고단함이 사라졌다”고 짧게 말했다. 7일 전 부대표가 “오전 6시 12분 블루가 해외 입양자에게 잘 인계됐다”며 사진을 보내왔다.블루의 입양자는 단체를 통해 짧은 편지를 보내왔다. 다음은 편지 전문.“블루와 마치 원래 가족이 될 인연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블루는 마우이와 함께 더 바랄 게 없는 견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최고의 보살핌과 식단을 제공하며 관심과 애정을 줄 예정입니다. 블루와 마우이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여기저기 새로운 곳을 데리고 다니며 세상을 구경시켜줄 것입니다.”마우이와 새 가족이 된 블루, 입양자는 이름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사진=웰컴독코리아 제공)
2023.02.13 I 김화빈 기자
정인선·류수영·김유정 명품 배우 총출동…'멍뭉이' 빛낸 특급 카메오
  • 정인선·류수영·김유정 명품 배우 총출동…'멍뭉이' 빛낸 특급 카메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가 주연 배우 및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극을 채울 초특급 특별출연진들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정인선, 강신일, 박진주, 김지영, 류수영, 김유정, 이호정, 태원석, 우도환, 정지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민수와 진국은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세 형제가 만나는 집사 후보들과 인연들은 각자의 흥미로운 사연과 캐릭터를 예고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멍뭉이’의 또 다른 재미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특별출연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만나는 것이다. 이들의 빛나는 활약으로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가장 먼저, 이들 형제가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민수의 여자친구 성경 역은 정인선이 맡았다. 민수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면이 단단하고 강한 인물로, 그림처럼 예쁜 외모와 똑 부러져 보이는 정인선의 평소 이미지를 눈여겨본 김주환 감독의 안목이 완벽한 결과로 증명되었다.오랜 연기 경력으로 깊은 내공을 가진 강신일은 진국의 작은 아버지 역할로 등장해 짧은 순간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주환 감독과 ‘청년경찰’의 인연으로 눈에 띄는 특별한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은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아기의 정서적인 발달을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엄마 역의 박진주는 김주환 감독의 영화 ‘코알라’ 출연과 ‘사자’ 특별출연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민수, 진국 형제과의 만남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자신만의 호흡과 박자로 능청스럽게 소화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김주환 감독과 영화 ‘사자’를 함께한 우도환은 박진주의 남편 역으로 벽에 붙어 있는 결혼식 사진에 깜짝 등장한다. 어떻게든 카메오로 참여하고 싶어 성사된 장면으로 사진 속 우도환을 찾아보는 깨알 재미와 사진을 보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유연석과 차태현의 애드립을 함께 즐길 수 있다.태원석은 결벽증을 가진 두 번째 집사 면접자로 등장해 짧은 장면에도 자기 기량을 120%까지 발휘했다. 털이 많은 강아지와 가족이 되고자 하면서도 결벽증이 있는 캐릭터는 손동작만으로도 어떻게 다각적으로 표현해낼지 다양한 연구 끝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이러니한 재미를 선사한다.‘사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 받은 아역 배우 정지훈은 강아지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사춘기 중학생으로 출연했다. 김주환 감독에게 다양한 감정 연기를 제안할 정도로 훌쩍 성장해 실제 자신의 특공 무술 실력을 발휘해 유연석 배우와 황당한 난투극을 벌이며 방구석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슬퍼만 하는 아들 걱정이 한창인 아빠 역의 류수영은 김주환 감독이 평소 배우가 가진 장점을 눈여겨보다 출연을 제안했다. 리얼한 캐릭터를 원했던 감독의 기대처럼 실제 아빠 같은 다정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민수와 진국이 길 위에서 오히려 새롭게 만나게 된 강아지들을 돕기 위해 찾은 유기견 센터의 소장 역으로 베테랑 배우 김지영이 분했다.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표현하는 상황에서는 눈물을 몇 번씩이나 흘리고 지치지 않고 완벽하게 연기해내 놀라움을 전한다.‘청년경찰’로 함께한 배우 이호정은 두 형제가 제주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만나는 인물로 등장한다. 어느새 여덟 마리로 불어난 강아지들과 형제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그들 사이가 얼마나 친근해졌는지 일깨워주고, 또 반려견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곱씹게 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마지막 집사 면접 후보인 아민 역의 김유정은 영화 ‘멍뭉이’가 가진 메시지에 공감해 기꺼이 출연을 자처했다. 많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을 닫은 모습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올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13 I 김보영 기자
평택시 반려동물정책 효과, 유기·유실 동물 3년새 절반 줄어
  • 평택시 반려동물정책 효과, 유기·유실 동물 3년새 절반 줄어
  • 평택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평택시)[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의 반려동물 정책 효과로 유기 또는 유실된 반려동물이 3년새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시에서 발생한 유기·유실 동물은 1697마리로 2850마리가 발생했던 2019년 대비 51% 감소했다. 또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782마리로, 누적 3만9362마리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 누적 등록 동물 1만3821마리와 비교하면 2.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평택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적 부담으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진료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또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를 위해 동물병원 및 동물판매업체 42곳을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하고, 동물등록 내장칩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려동물 등록률이 증가하고, 유기‧유실 동물의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평택시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펫티켓 홍보 및 관련 사업 등을 지원하여, 평택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평택시는 유기동물의 적절한 구조·보호를 위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반려견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평택시 관내 총 8개의 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3.02.09 I 황영민 기자
‘검언유착 오보’ 반격…‘택배견 경태’ 후원금 2심行
  • ‘검언유착 오보’ 반격…‘택배견 경태’ 후원금 2심行[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을 허위사실에 인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하며 반격하고 나섰습니다.또 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내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금한 약 6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채 도박 등에 탕진한 택배기사가 1심 징역형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한편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국가재정 관련 범죄를 수사 중인 검찰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출범 4개월을 맞아 주요 관련자 구속 기소 등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언유착’ 무죄 확정 이동재, ‘KBS 오보’ 고소이동재 전 채널A 기자(사진=연합뉴스)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자신과 관련한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KBS 전 앵커와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그는 또 KBS 사이버 감사실에 해당 사건의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공영방송 기자들이 유튜브를 회피처로 삼아 허위사실을 확대·재생산하는 것 역시 사라져야 한다”고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습니다.앞서 KBS는 2020년 7월18일 뉴스9에서 당시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 등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215600) 주가조작 연루’ 등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다뤘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이 전 기자 측이 보도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이 전 기자 등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여권 인사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강요했다가 미수로 그쳤다는 혐의(강요미수)로 지난 2020년 8월 검찰에 기소됐지만, 법원에서 1심 무죄에 이어 지난달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5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상고하지 않기로 의결하면서 이들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KBS에 허위 정보를 제보한 이로 지목된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한 장관의 고소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3월24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택배견 경태’ 기부금 6억 꿀꺽한 택배기사 ‘항소’택배견 ‘경태’(사진=‘경태아부지’ SNS 캡처)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전직 택배기사 A(34)씨가 지난 1일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의 항소 이후 검찰 역시 법원에 항소장을 냈습니다.A씨는 지난 2020년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바 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 B(38)씨와 함께 지난해 3월 SNS 계정에 “택배 차량이 고장났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약 6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후 잠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잠적 6개월만인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붙잡혔고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대부분 도박 등에 탕진했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이 B씨의 계좌를 거친 만큼 여자친구를 주범으로 특정해 구속기소했고, A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법원은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민성철) 심리로 열린 1심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B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460만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반려인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감,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 역시 불순하다”며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만큼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 국가재정범죄 합수단, ‘태양광 비리’ 구속 기소(사진=이데일리 DB)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 2일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국가재정 관련 범죄를 수사해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산 66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태양광 시공사 대표 외 관계자 17명, 데이터 가공회사 대표 외 관계자 8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이번 수사는 국무조정실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서 의뢰해 이뤄졌습니다.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의 국가 지원금 557억원을 편취한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회사 대표 3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구축 사업’의 연구 개발 사업비 14억원을 편취한 데이터가공 회사 대표 1명 △조세피난처에 다수 페이퍼컴퍼니(서류 상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한 후 법인 자금 540만달러(약 61억원)를 무역대금으로 위장해 반출한 합판 등 제조기업 사주 1명 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태양광 발전 시공사 대표는 공사대금을 조작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허위 증빙을 만들어 금융기관 등을 속여 공사비 명목 대출금을 편취한 혐의입니다. 데이터 가공회사 대표는 연구개발 인력을 허위로 부풀려 사업비를 편취한 혐의를, 합판 등 제조기업 사주는 회사 자금을 무역대금 명목으로 홍콩에 마련한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해 합계 61억원 규모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 부동산과 암호화폐 구입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23.02.04 I 김범준 기자
'멍뭉이' 김주환 감독 "유연석·차태현·강아지들, 연출이 필요 없던 케미"
  • '멍뭉이' 김주환 감독 "유연석·차태현·강아지들, 연출이 필요 없던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가 3월 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멍멍이 집사로 뭉친 유연석과 차태현이 보여줄 찰떡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청년경찰’, ‘사자’ 김주환 감독이 선택한 멍뭉미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조합, ‘청년 경찰’에서 ‘청년 집사’로 발전한 버디물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김주환 감독은 ‘멍뭉이’에서 전작에서 보여준 청춘의 성장과 콤비 플레이의 버디 무비는 물론 귀여운 강아지들과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더했다. 이를 통해 반려인 천만 시대에 걸맞은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팬들 사이에서 이미 ‘인간 리트리버’라 불리는 유연석과 자타공인 호감 멍뭉이상 차태현의 캐스팅이 보여줄 완벽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김주환 감독이 유연석과 차태현을 캐스팅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버디극의 중심은 배우들의 케미다. 두 배우가 보여줄 캐릭터는 물론, 티키타카 호흡에 기대가 컸다”며 “현장에서도 역시 유연석과 차태현, 그리고 강아지들의 케미가 완벽해서 따로 연출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라고 전해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또한 감독은 민수 역에 대해 여자친구와 반려견 모두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 주고 싶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으며, 눈물이 많고 여린 착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이를 연기한 유연석에 대해서 “유연석 배우처럼 눈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한다. “거세고 슬픈 울음, 마음에 맺힌 한 때문에 조용히 무너지는 울음, 감동해서 우는 울음까지, 자신의 유약하고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데 어떤 제한이나 자기 검열이 전혀 없다”고 감탄했다. 민수의 사촌 형 ‘진국’ 역의 차태현에 대해서는 “촬영 현장에서 존재 자체로 아우라를 뿜어내는 배우”라며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인간미가 진심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을 표했다.유연석 배우 또한 “팬들이 대형견, 리트리버 같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영화도 리트리버와 찍었고 홍보 사진도 루니와 나란히 보니 느낌이 닮았더라”면서 강아지 배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유연석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구조된 유기견 ‘리타’를 입양했을 뿐 아니라 구조견 해외 이동봉사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지난해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거절할 수가 없었다. 물론 하고 싶기도 했고, 해야 할 것 같은 영화였기 때문에 촬영에 기대가 됐다”며 실제 집사로서 ‘멍뭉이’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차태현은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독보적인 남남 케미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며 브로맨스 최강자로 인정받는 자타공인 ‘국민 브라더’다. 이번 영화로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과 유쾌한 형제 케미를 보장함은 물론, 국민 호감 멍뭉이상 배우로서 “그가 하는 모든 연기가 진심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김주환 감독의 믿음을 입증했다. 또한 차태현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가는 여정에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강아지들로 인해 무장 해제되는 모습을 전매특허인 재치 있는 현실 연기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한편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03 I 김보영 기자
‘연중 플러스’ 송중기 결혼에서 윤정희 별세까지, 들썩인 연예계
  • ‘연중 플러스’ 송중기 결혼에서 윤정희 별세까지, 들썩인 연예계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연중 플러스’가 이번주 화제였던 연예가 뉴스를 다룬다.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연중 플러스’는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송중기와 가수 샘김의 부친 사망 사건, 배우 윤정희의 별세, 마약 가수 안지석의 마약 혐의, 그리고 배우 송덕호의 병역 비리 논란을 전한다.코너 ‘연예가 헤드라인’부터 시대별로 밈이 된 댄스 중 1위의 주인공을 알아보는 ‘내손내뽑’, 스타 CEO 아빠들의 요즘 육아를 소개하는 ‘SNS 뉴스’. 이어 영화 ‘멍뭉이’의 배우 유연석, 차태현과 함께하는 ‘스타 퇴근길’까지. 알찬 뉴스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나아가 3월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멍뭉이’의 배우 유연석, 차태현을 ‘스타 퇴근길’에서 만나본다.유연석은 유기견 입양 계기를 공개했다. 반면 세 아이의 아빠로 알려진 배우 차태현은 부쩍 커버린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서 두 배우는 ‘퍼피 챌린지’를 걸고 강아지가 하고 싶은 말 맞히기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오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완벽하게 ‘퍼피 챌린지’를 해낸 배우는 누구일까? 멍뭉미 발산하는 두 배우의 케미는 ‘스타 퇴근길’에서 공개된다.
2023.02.02 I 유준하 기자
'택배견 경태'로 6억 후원금 횡령한 택배기사…1심 징역형 불복, 항소
  • '택배견 경태'로 6억 후원금 횡령한 택배기사…1심 징역형 불복, 항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내세워 후원금 악 6억원을 가로채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택배기사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1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택배기사 A(34)씨는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항소 이후 검찰 역시 항소장을 법원에 냈다. A씨는 2020년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 입양하며 많은 팔로워를 모았다. A씨는 여자친구 B(38)씨와 함께 지난해 3월 SNS 계정에 “택배 차량이 고장났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약 6억원의 기부금을 모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총 피해자는 1만3000여명에 이른다. 총 피해 금액은 6억원으로, 대부분은 도박 등에 탕진해 변제되지 않았다. 이들은 잠적 6개월만인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붙잡혔고,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이 B씨의 계좌를 거친 만큼 여자친구를 주범으로 특정해 구속기소했고, A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구속 상태에서 임신중절수술을 사유로 구속정지집행이 이뤄지자 한 차례 더 도주하기까지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B씨에게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460만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반려인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끼는 공감, 선한 마음을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 역시 불순하다”며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만큼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구속 중 도주를 감행했던 B씨 역시 질타했다. 재판부는 “인도적 차원의 결정을 악용해 도주, 추가적인 사법부의 인적·물적 자원을 소모하게 했고 책임을 모두 A씨에게 떠미는 등 진지한 반성의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A씨와 B씨는 첫 공판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서로 주범이 아니며 후원금의 행방 등에 대해서도 서로 ‘내가 그러지 않았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상호 피고인 심문까지 진행하며 공방을 이어온 바 있다.
2023.02.01 I 권효중 기자
"이 일은 틀리지 않았다"…이효리가 울면서 계속하는 일
  • "이 일은 틀리지 않았다"…이효리가 울면서 계속하는 일[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개들의 해외 입양 이동 봉사를 해 보니 구조하고 임시 보호했던 일련의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사진=tvN)가수 이효리는 최근 tvN 예능 ‘캐나다 체크인’에 출연해 해외에서 가족을 찾은 개들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실제 대부분의 중·대형견은 개물림 사고 등으로 인식이 좋지 못한 데다 펫숍서 판매되는 소형견에 밀려 국내서 입양되기 어렵다. 믹스견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일선 현장에선 ‘해외 입양 이동 봉사자’만 찾아도 ‘구조 절반은 성공했다’고 말한다.◇‘죽거나 입양 가거나’…대형견·믹스견이 처한 현실개농장 등에서 주로 구조되는 중·대형견이나 믹스견은 입소하는 보호소에 따라 생이 갈린다.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한 개는 다른 유기견과 마찬가지로 기한 내 입양되지 못하면 안락사 된다. 반면 동물단체 보호소에 입소한 개는 평생 보살핌을 받다가 죽거나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가게 된다.이렇게 살아남은 대형견·믹스견에게 해외 가정 입양은 기적과 같다. 대부분의 개가 입소한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다. 심지어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도 해외 입양 봉사자가 없어 입양되지 못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동물단체들은 해외 입양이 조율된 개의 이동 봉사자를 찾느라 난리법석이다.경상남도 통영시 작은 마을서 운영되던 개농장의 모습. 주민들은 개들의 비명이 들릴 때면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동물자유연대에 구조된 20여 마리 중 일부는 해외 가정으로 입양됐다(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어렵게 구해진 해외 입양 봉사자들은 동물의 이동과 검역절차를 돕는다. 봉사자는 당초 출국 예정 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단체와 함께 검역절차를 진행한다. 동물에 부과되는 이송비용은 단체가 부담한다.◇“한국에선 10년간 못 간 입양… 미국에선 10일 걸렸다”2018년부터 대형견·믹스견의 해외 입양을 추진해온 비영리단체 ‘웰컴독코리아’의 전정순 부대표는 “외국은 믹스견·대형견에 대해 오픈 마인드다.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더라도 입양의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740여 마리의 개를 해외로 입양 보냈다.전 부대표는 지난 활동 과정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해외 입양 사례로 10년간 동물자유연대 센터 생활을 하다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입양된 ‘복남이’의 사연을 꼽았다.2011년 구조된 뒤 10년간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서 생활하다가 2021년 3월 미국에서 평생 가족을 만난 복남이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2011년 노인정 뒷마당서 길러지다가 안줏감으로 낙점된 복남이는 노인정 회원들에게 학대를 당하다가 인근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복남이는 구조 당시 두개골과 오른쪽 눈이 함몰되고 턱이 으스러졌지만, 사람의 손길을 사랑했다. 그러나 복남이는 건강을 회복한 뒤에도 10년간 센터서 살았다. 큰 덩치에 품종 없는 믹스견이어서다.전 부대표는 “복남이가 가족을 찾는 일이 한국에선 10년이 지나도 성사되지 않았는데 해외에선 10일이 걸렸다”며 “대형견·믹스견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 오래 걸리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 지원이나 계획은 없다”고 지적했다.◇보호소 입소 동물 줄여 관리 수준·입양률 높여야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발간한 ‘2022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구는 36.2%로 전년 대비 12.3%가 증가했다. 문제는 반려동물을 기르게 된 경로 가운데 민간·지자체 보호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4.3%, 3.2%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반려동물을 △지인에게 무료로(38.2%) 분양하거나 △펫샵 등 동물판매업소(24.1%)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8.2%는 입양 방법이나 절차가 어렵다고 지적했고, 질병(36.6%) 혹은 행동(33.8%)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그러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인식에도 △동물보호센터 지속 확충(신규 22개소 건립) △인력 기준 강화 △체계적 실태조사 병행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고질적 문제인 저조한 보호소 입양과 대형견 기피 정서에 관한 구체적 개선책은 언급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웨어는 “시민 대상 보호소 입양 절차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동물보호소 수의학 분야 연구를 국가가 지원하자”고 제언했다.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단기적으론 유기·유실을 예방해 입소하는 동물의 수를 줄여 보호소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입양률이 올라간다”며 “장기적으론 중·대형견을 반려할 때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30 I 김화빈 기자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
  •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60여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 서울 다른 곳에선 일부러 불을 지른 이들도 있습니다. “노점상을 못 열어서”, “온수가 안 나와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고물가와 한파로 고통스러운 때에, ‘홧김’에 불 지른 이들로 이웃의 고통은 배가됐습니다.‘가짜 뇌전증’으로 병역의무를 면제받거나 면제를 도운 이들이 이번주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등친 ‘경태아부지’ 택배기사와 그의 전 여자친구는 징역형의 죗값을 받았습니다.◇ 청계천 일대, 숭인동 옥탑방서 ‘방화’(사진=연합뉴스)설 연휴 마지막날이던 지난 24일 청계천 일대 ‘연쇄 방화’(현주건조물방화·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설날인 지난 22일 오전 1~3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과 숭인동 골목 등 4곳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입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들로 상가 내 가게와 인근에 쌓여 있던 박스 등이 불탔습니다.현재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청계천 근처에서 노점상을 열고 싶었는데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 “서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어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려 했다”고 경찰에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지난 26일엔 60대 남성 B씨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 신고 덕분에 그는 방화 이십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B씨가 경찰에 밝힌 범행 동기는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추워서”입니다.◇ 법정에 선 ‘병역의 신’…면탈자들도 줄기소 병무청의 징병검사(사진=연합뉴스)‘가짜 뇌전증(간질) 환자’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알선한 브로커, 병역면탈자들이 줄줄이 심판대에 섭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이 지난해 12월초 꾸린 합동수사팀의 수사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프로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씨와 아이돌그룹 소속 래퍼 라비 등의 병역면탈을 도운 40대 구씨는 지난 27일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군 행정사 출신으로 스스로를 ‘병역의 신’이라 칭했던 이입니다. 총 7명의 병역면탈자와 공모해 거짓말로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구씨 측은 재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처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뇌전증에 대한 객관적인 병역 판정 기준을 재정립해 제도적으로 병역면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뇌전증 판정 기준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도 탓을 했습니다.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구씨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병역브로커 김씨(37)를 포함한 22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브로커에게 컨설팅을 받은 의사·프로게이머·골프선수 등 병역면탈자 15명,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부모·지인 6명 등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강아지들 아프다”…기부금 ‘먹튀’로 실형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은 후 기부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 C(34)씨가 징역 2년형, 주범으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D(39)씨가 7년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결과입니다.2020년 C씨는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 입양했습니다. C씨와 당시 그의 여자친구이던 D씨는 이듬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택배 차량이 고장 나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기부금 6억원가량을 받았는데, 이후 돌연 잠적했습니다.경찰은 이들이 잠적한 지 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을 계좌로 받은 D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구속 기소하고, C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D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중절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허가를 받곤 한 달여간 도주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법정에 선 이들에 재판부는 “둘의 사기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반복돼왔다”며 “1차 기부금 피해자는 2306명, 2차 피해자는 1만49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선한 감정을 이용해 본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가 불순하다”고 질책했습니다.
2023.01.28 I 김미영 기자
'택배견 경태'로 후원금 6억 먹튀…택배기사 징역 2년·여친 7년 선고
  • '택배견 경태'로 후원금 6억 먹튀…택배기사 징역 2년·여친 7년 선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은 후 약 6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가 징역 2년형, 주범으로 지목됐던 여자친구가 7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2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 A(34)씨에게 징역 2년을, 여자친구 B(39)씨에게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사기 피해자들에게 약 460만원의 배상 명령도 내렸다. 또한 구속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던 B씨의 도주를 도와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지인 장모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최모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장씨와 최씨는 B씨의 지인으로, 그의 도주와 유심칩 개통 등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A씨와 B씨의 사기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반복돼왔다”며 “1차 기부금 피해자는 2306명, 2차 피해자는 1만49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총 피해 금액은 약 6억원이며, 대부분은 변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선한 감정을 이용해 본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가 불순하다”라며 “A씨 역시 B씨에 비해 가담 정도가 중하지 않다고 해도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만큼 잘못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구속이 정지된 와중 도주를 시도했던 B씨에 대해서도 진지한 반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인도적 차원의 결정을 악용, 정당한 사유 없이 도주해 추가적인 인적·물적 자원을 소모하게 했고, 책임을 모두 A씨에게 미루며 진지한 반성의 기색이 없다”고 했다. A씨는 2020년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로 입양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택배 차량이 고장나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기부금을 모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SNS 팔로워들의 신고 등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을 잠적 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붙잡았다. 검찰은 받은 후원금 대부분이 B씨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만큼 그를 주범으로 지목해 구속기소하고, A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B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중절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허가받은 사이 한 달여간 도주해 다시 붙잡히기까지 했다. 한편 이날 선고 이후 A씨는 법정 구속됐다. A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답변 후 호송됐다.
2023.01.27 I 권효중 기자
봉사·잠행·참배…與당권주자 4인4색 행보
  • 봉사·잠행·참배…與당권주자 4인4색 행보[명절밥상 정치이야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설 연휴 기간 민심과 당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구도는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 결정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에서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의 발걸음이 종전보다 빨라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다음달 2~3일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0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울산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의원은 23일 인천 계양구 소재 유기견 보호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선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지역구인 울산에서 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인사를 건넸다. 오는 24일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주제로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김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연대하는 등 친윤계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친윤’ ‘비윤’ 간 비방이 격화하며 당내 파열음이 커지자 ‘연포탕’ 리더십으로 전략을 선회했다.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 전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의원, 이 전 대통령, 안 의원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철수 의원은 오는 24일 북한이탈주민 간담회 및 떡국 오찬에 참석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탈북자 출신 지성호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맺었다. 지난 20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았다. 김영우 안철수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이)내년 총선도 수도권에서 이겨야 승리가 가능하다, 안철수 후보가 그런 면에서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21~23일에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측은 “안 의원은 설 연휴 기간 경제, 외교, 안보 분야의 석학 및 원로 분들을 만나 집권여당 당대표 후보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정책 대안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심도 있게 논의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별다른 공개 행보 없이 잠행을 이어간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인 20일 자신의 ‘대통령 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累)가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 측은 “출마와 관련된 스탠스 변화는 전혀 없다”고 말해 불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향후 대통령실의 반응을 살피며 출마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윤상현 의원실 제공)윤상현 의원은 21일 고향인 충남 청양으로 내려가 선영을 참배했다. 이어 대전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민심을 살피는 한편, 청년 여성 당원들과 만나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22일에는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혜심원을 찾은 뒤 이태원 유가족을 위로 방문하고, 천안함 장병 유가족에게 위로 전화를 했다. 캠프 측은 “설 연휴 가장 힘들고 외로운 분들을 찾아뵙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3.01.23 I 이유림 기자
키움 포수 이지영, 4년 연속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 키움 포수 이지영, 4년 연속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 키움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위 오른쪽 두 번째)이 지인들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이 올해도 어김없이 유기견 봉사활동에 나섰다.이지영은 19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아지네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과 기부물품을 전달했다.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이지영은 사료 배급, 견사 청소, 산책 봉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기부금 1,700만원과 사료, 동물의약품, 영양제 등 1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도 전달했다. 이지영이 ‘아지네 마을’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해 12월 동료 선수들과 일일 자선카페를 열고, 애장품 경매를 통해 마련했다.이지영은 “2019년부터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이 4년째 접어들었다”면서 “이번 행사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자선카페에 방문해 주시고 애장품 경매에 참여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대부분의 유기견 보호소들이 그렇듯 ‘아지네 마을’ 역시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손길이 필요할 때”라며 “반려견을 키우실 분들은 꼭 입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아지네 마을’은 70대 소장님이 2015년부터 200여마리의 오갈 데 없는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다.
2023.01.19 I 이석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
  • 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의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UAE 초대형 가스전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UAE 국영 기업 아드녹(ADNOC)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Hail & Ghasha Gas Development Project - Onshore Facility)의 초기업무(PCSA)에 대한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ies), 이탈리아 테크니몽(Tecnimont)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일부와 주요 장납기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720만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며, 2023년 7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아부다비 서쪽 250km 지점 마나이프(Manayif)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UAE 북부 페르시아만의 해일(Hail) 가스전과 가샤(Ghasha)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송, 황 등의 산성가스를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드녹의 저탄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아드녹은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가스 자급자족 및 글로벌 가스수요 증대에 대응할 계획이다.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07년 최초로 보르쥬(Borouge) OCU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아드녹과의 인연을 맺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10개, 총 120억달러(한화 15조원)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이전에 수행한 아드녹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프로젝트가 OBE(Open Book Estimation: 공동견적산출) 방식인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통상 EPC(설계·조달·공사) 프로젝트는 기본설계(FEED) 과정에서 산출된 사업예가를 바탕으로 EPC 입찰이 진행되는데, 반면에 OBE 방식은 실제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주처와 EPC사가 공동으로 EPC 견적금액을 산출하게 된다. 발주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EPC 사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만큼 EPC사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PC사들과 손을 잡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테크닙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해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은 이미 아드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어 협업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또 한번 아드녹으로부터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팀웍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1.17 I 신수정 기자
윤박X곽동연, 따뜻한 마음 나눠…월드비전 캠페인 참여
  • 윤박X곽동연, 따뜻한 마음 나눠…월드비전 캠페인 참여
  • 사진 제공 = 월드비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박과 곽동연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평소 연예게 단짝으로 알려진 윤박과 곽동연의 따뜻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손을 잡고 ‘2023 기브어나이스데이 (Give a nice day)’ 캠페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윤박과 곽동연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 월드비전의 ‘기브어나이스데이’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쟁 피해 아동을 기억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한 일상을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두 사람은 실제 난민 등록 팔찌를 모티브로 제작한 ‘하루 팔찌’를 착용해 분쟁 지역의 아동을 지켜달라는 캠페인의 의미를 널리 전했다.새해를 맞아 또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훈훈한 소식이 모두의 마음의 온도까지 높여준 가운데, 윤박과 곽동연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브어나이스데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게끔 촬영 현장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그 취지가 사진 등 결과물에 잘 반영될 수 있게끔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는 전언이다.두 사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먼저 윤박은 꾸준히 유기견 임시 보호소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도수의사회의 사회공헌 캠페인 ‘세이브 어스 챌린지’ 홍보대사 역시 재능 기부로 참여하며 유기견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심장사상충 예방 필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곽동연은 지난 2021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350여 벌, 캄보디아의 아동·청소년들에게 100여 벌의 옷을 기부하는 등 따스한 마음을 나누었다.한편, 두 사람은 배우로서도 두각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윤박은 지난해 방영된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를 통해 로맨스 장르까지 섭렵,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곽동연은 현재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중인 ‘올드 위키드 송’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안겨줌과 동시에 ‘올라운더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2023.01.16 I 김가영 기자
던지고 발로 차고…유기견 8마리 입양해 상습학대한 20대
  • 던지고 발로 차고…유기견 8마리 입양해 상습학대한 20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춘천에서 유기견을 입양한 뒤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20대가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춘천경찰서는 10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춘천 시내에 있는 자택에서 유기견 8마리를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견을 데려와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던지고 발로 차며 학대했고, 이 같은 행위로 8마리 중 1마리는 죽었다. 그는 경찰에 “그러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말 “옆집에서 강아지 울음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초 강아지의 소재를 묻는 유기견 임시 보호자가 A씨의 답변에 의심을 품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임시 보호자에게 “몇 시간 만에 잃어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가 새벽에 강아지를 강제로 끌고 외진 곳으로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강아지에게 고통을 주거나 죽이는 등 범행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을 확보해 지난 6일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의 입양과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입양 희망자의 신원, 입양 목적, 사육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2023.01.10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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