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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관찰 예능 최초 정수라 출연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 '살림남' 관찰 예능 최초 정수라 출연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내달 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수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가 공개된다.이날 김수찬은 진성에 이은 두 번째 MZ 투어 주인공으로 가수 정수라를 초대한다.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뿐더러 관찰 예능은 처음인 정수라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김수찬의 남다른 섭외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다.김수찬은 정수라와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를 타며 본격적인 MZ 투어를 시작한다. 정수라의 히트곡 ‘난 너에게’의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구간을 부르며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선사한다.두 번째 코스로 한강 유람선에 올라 다양한 추억을 쌓는다. 김수찬은 인생샷 촬영부터 요즘 핫한 ‘물멍’까지 정수라에게 필요한 맞춤 코스로 힐링을 선물한다. 또한 두 사람이 선상에서 펼치는 고품격 라이브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정수라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아! 대한민국’을 열창하며 유람선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이후로도 코인노래방과 선상 바비큐에 이르기까지 MZ 필수 코스를 속속 탐방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수수남매(김수찬X정수라)’ 케미를 선보인다. 최고 시청률을 이끈 첫 번째 MZ 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또 다른 레전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초특급 게스트와 함께 하는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는 7월 1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2023.06.30 I 유준하 기자
침몰한 타이타닉 “더 튼튼히 만들지 못해 미안합니다”
  • 침몰한 타이타닉 “더 튼튼히 만들지 못해 미안합니다”[씬나는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승객들이 탈출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하나님도 이 배는 침몰시킬 수 없죠!”세계 최대 규모 호화 유람선인 타이타닉호로 약혼녀 로즈 드윗 뷰케이터(케이트 윈슬렛)을 데려온 칼 허클리(빌리 제인)가 큰소리를 칩니다. 하지만 타이타닉호는 출항한 지 얼마되지 않아 빙산을 만나 침몰하게 되죠. 최후의 순간까지 함께 있던 커플은 칼과 로즈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었을까요?◇신도 못한다더니, 빙산에 침몰한 타이타닉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해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입니다. 당시 2억달러(약 2600억원)의 역대급 제작비도 화제였지만 실감나는 연출 효과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큰 공감을 걷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외환위기 직후였던 국내에서도 3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22억달러(약 2조88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려 당시 역대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09년 영화 ‘아바타’를 연출해 역대 1위를 갈아치웠습니다.‘타이타닉’은 타이타닉호 침몰이라는 실화를 다루면서 그 과정에서 짧지만 치열한 사랑을 했던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죠.로즈는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정략결혼을 하게 될 처지에 놓인 1등석 승객이고,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3등석에 겨우 올라탄 가난한 거리의 화가입니다. 사회 지배계층과 밑바닥 인생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기도 했죠.뱃머리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을 하고 있는 잭과 도즈. 이들은 똑같은 장소에서 타이타닉호의 마지막을 맞이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위험을 모르는 것처럼 보이던 타이타닉은 예기치 못하게 빙산과 충돌하며 침몰하고 맙니다. 2200여명의 승객도 수장될 위기에 처합니다. 1등석 승객들부터 차례대로 구명정에 오르는데 3등석 승객에게까지 돌아갈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결국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탈출시키는 방식으로 최대한 인명을 구하려 합니다. 출항 당시 자신만만하던 타이타닉의 설계자는 주인공 일행을 만나자 “미안합니다. 더 튼튼하게 만들지 못해서”라고 사죄합니다.구명정에 타지 못한 잭과 그를 버리고 떠날 수 없는 로즈, 질투에 눈이 먼 칼은 침몰하고 있는 배 안에서 추격을 벌이게 됩니다. 결국 잭과 로즈는 차가운 바닷속에 둘만 남고 맙니다. 로즈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던 잭은 죽음을 맞고, 로즈는 먼 훗날이 되어서도 그를 잊지 못합니다.영화가 화제를 낳았던 장면은 엄청난 크기의 타이타닉호 침몰 씬입니다. 타이타닉호는 당시 최대 규모 유람선이었는데 사실적인 침몰 장면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실제 세트를 만들었습니다.세트에 타이타닉호의 뱃머리 등을 만들고 이를 큰 물탱크에 침몰시킨 것인데 사실적인 장면이 연출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제작비가 크게 늘었는데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던 중이어서 더 크게 화제가 된 측면도 있습니다.영화에서 다룬 타이타닉호는 공식적으로 1912년 4월 10일 침몰했습니다.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 남쪽 해저에서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죠.◇3억짜리 관광상품,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철 지난 타이타닉호가 최근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보기 위해 심해로 떠났던 잠수정의 실종 소식 때문입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란 회사는 타이타닉호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잠수정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1인당 참가비는 25만달러, 한국돈으로 약 3억2000만원인 초호화 여행 상품입니다.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재벌인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아들(술레만),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5명을 태운 잠수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저에서 실종됐습니다.가라앉는 타이타닉호. 약 113년 후 이곳 해저를 관광하던 잠수정이 실종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잠수정은 약 4일간 버틸 수 있는 공기를 탑재하고 있어 골든타임이 사라지기 전까지 수색을 계속 벌였지만 결국 전원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벌어진 내부 폭발입니다.약 111년 전에 벌어진 비극적인 침몰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실종 사고가 벌어지면서 모두 충격을 받았습니다. 타이타닉 영화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도 “경고를 무시한 매우 비슷한 비극이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다”며 “정말로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이번 사고는 비극적이지만 최근 거액의 자산을 가진 재벌들의 초현실적인 관광 상품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은 ‘우주여행’ 관광상품이죠. 미국의 우주 관광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는 8일간 우주정거장에서 머무를 수 있는 체험 상품을 내놨습니다.지난해 4월 상품을 이용한 민간인은 미국 부동산 투자자, 캐나다 금융가, 이스라엘 기업가 등이었습니다. 우주선 발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맡았습니다.자칫 무모해 보이거나 치기 어린 ‘돈 자랑’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천문학적인 자금과 기술력이 투입되는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이용한 화성 거주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항공·우주 탐사업체 블루오리진을 만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2021년 회사의 로켓을 이용해 우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지금은 소수의 억만장자만 가능한 우주여행이지만 머지않은 미래 우리도 직접 달의 표면을 밟아 볼 날이 오지 않을까요? 지난달 우리 기술로 쏘아올린 ‘누리호 3호’처럼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이 되길 소망합니다.[영화 평점 4.0점, 경제 평점 2.0점(5점 만점)]영화 ‘타이타닉’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3.06.25 I 이명철 기자
값싼 車 엔진 단 유람선 해상 화재...35명 사망·실종
  • 값싼 車 엔진 단 유람선 해상 화재...35명 사망·실종[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표 절경 중 하나인 거제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갑자기 선박에 불이 났다. 승객들이 대피할 곳이라곤 시커먼 바닷속밖엔 없었다. 예고된 인재(人災)로 결론난 이 화재로 약 30명의 관광객이 목숨을 잃었다.사진=당시 KBS 방송 화면.1987년 6월 16일 오후 2시 40분께, 경남 거제군(현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속칭 ‘솥뚜껑’)해상에서 승객 83명, 승무원 3명(선장 1명 포함) 총 86명을 태우고 해금강에서 충무(현 통영)로 돌아가던 충무유람선협회 소속 목조 유람선 24톤급 ‘극동호’ 선체에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순식간에 객실로 불이 번지자 승객들은 우왕좌왕 서둘러 바다로 뛰어들었다. 구명동의는 발화 지점인 기관실 위쪽 마루에 밧줄로 꽁꽁 묶여 있었고, 승객들은 승선 시 구조 장비 이용 방법 및 비상 탈출 요령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 소화기조차 작동하지 않아 화재 진압을 위한 초동 조치조차 기대할 수 없었다.승객들이 바다로 필사의 대피를 하고 약 10분 후 배는 완전히 침몰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해군 경비정이 즉각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86명 중 27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사고 해역은 물살이 세 제한된 시간에 한정된 인력으로 펼친 구조 작업은 역부족이었다.구조된 51명 중 절반 이상이 화상 등으로 인한 중경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남원과 대구의 단체 관광객들로 부녀자가 대부분이었다. 모처럼 수려한 경관을 보며 힐링한 대가는 너무나 참혹했다.생존한 선장과 선원들을 구속하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극동호가 출발 후 세 번이나 엔진이 꺼져 선원들이 엔진 뚜껑을 열고 수리했다는 생존 승객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 결과 1979년 1월 건조된 극동호가 당시 사용한 엔진은 중고 자동차 부속 상회에서 사들인 노후화된 자동차 엔진이었다.해수(海水)로 냉각하는 선박용 엔진 대신 청수(淸水)로 냉각하는 자동차 엔진을 배에 달면 쉽게 부식돼 2~3년을 견디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당시 제기됐다. 당시 연안 여객선이나 어선들은 마력당 6~8만 원씩 하던 비싼 선박용 엔진 사용을 꺼리고 대부분 값싼 자동차 엔진을 사용했다. 극동호에 불법 설치된 엔진은 1971년 폐차된 고속버스에서 적출한 엔진이었다.극동호 승무원들은 승선 당시 승객들에게 비상 탈출 요령을 설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긴급 구조를 요청할 무전 시설과 항로 보고를 위한 통신 시설을 갖추고도 당황한 나머지 이를 사용하지 못하며 화를 키웠다. 게다가 기관사는 무자격자였다. 사고 발생 3달 전엔 마산지방해운항만청이 선박 검사에서 극동호의 성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하루 1시간 30분만 운항토록 조치했으나 이를 어기고 충무에서 해금강까지 하루 4~8시간 운항하기도 했다.극동호 화재 사건은 수습 후에도 한동안 논란이 지속됐다. 이 배가 인명 보험을 들지 않아 사망자에 대한 보험 처리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일은 소송으로 번졌는데, 1993년 대법원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공무원들이 극동호 수선, 사용 및 운항 제한, 운항 정지 명령을 행사하지 않은 부작위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었다.결국 극동호 화재는 안전 검사 부실, 운항 시간 초과, 승객 안전 수칙 미준수, 관계 당국의 허술한 관리 등 인재(人災)의 종합 세트였던 셈이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의 가슴 속에 평생의 추억으로 남았어야 할 해금강 관광길이 한없이 원통한 저승길이 되고 말았다.
2023.06.16 I 이연호 기자
이효리·이상순, 스위스서 포착…‘아트바젤 2023’ 참가
  • 이효리·이상순, 스위스서 포착…‘아트바젤 2023’ 참가
  • 스위스를 여행 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결혼 10주년을 맞은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스위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12일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세계적인 아트페어(미술장터)인 ‘아트바젤(Art Basel) 2023’에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1970년 창설된 아트바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로 스위스 북부의 문화 예술 도시 바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284개의 세계 주요 갤러리에서 400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스위스를 여행 중인 이효리·이상순 부부 (스위스관광청 제공)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아트바젤의 공식 행사 전인 13~14일 양일간 열린 사전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이들은 취리히로 입국한 후 스위스 중부 도시 루체른과 리기산에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루체른의 명소 카펠교 근처에 선 야외 시장에서 갓 구운 쵸프(버터빵의 일종)와 납작 복숭아 등을 맛보고 벼룩시장을 돌아보는 등 여유로운 주말 아침을 즐겼다. 이상순은 이효리를 위해 작은 꽃다발을 준비했고 함께 루체른 구시가지, 교회 등을 둘러보며 아침 산책을 즐겼다. 스위스 비츠나우 호텔에 방문한 이효리·이상순 부부 (스위스관광청 제공)또한 ‘산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리기산에 올라 하이킹을 즐긴 후 저녁에는 루체른 호숫가 마을 비츠나우(Vitznau)에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시원한 호수에서 수영하고, 호숫가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만끽했다. 스위스관광청은 “이들 부부는 기차, 유람선, 버스 등 스위스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며 “관광청에서 적극 소개 중인 친환경적 여행법으로 떠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이효리는 ‘Luzern’(루체른)이라고 적은 게시물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편안한 복장으로 스위스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두 사람은 10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여행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23.06.12 I 김명상 기자
기부·관광 '1석2조'…서울시, '남산타워·롯데월드' 답례품 다양화
  • 기부·관광 '1석2조'…서울시, '남산타워·롯데월드' 답례품 다양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절대로 서울을 벗어나지 마라. 서울에 살면서 앞서가는 문화의 안목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조선의 대표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서울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물로 유명하다. 시대가 흘렀지만, 서울을 갈망하는 이들에 움직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서울의 인구는 942만 7853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몰려 살고 있다.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시행됐지만, 아직 다른 지역에 비교해 덜 활성화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에 주소를 둔 이들은 서울에 기부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다양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지방민들의 마음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지난 14일부터 시·도별 지역관광 사진과 답례품 실물 전시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롯데월드·서울시향 등 서울 관광매력 답례품으로 적극 확대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고향사랑 답례품을 11개 추가로 선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르면 개인당 연간 500만원의 기부를 할 수 있고,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초기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서울상징 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 등의 답례품을 준비했다.여기에 서울시는 추가적인 답례품으로 기부자의 선택을 넓히기로 했다. 서울이 관광도시로써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는 만큼 각종 입장권이 추가된 게 눈에 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관광매력 도시’로 탈바꿈 중인 만큼 고향사랑 기부도 하고, 서울 방문까지 유도하겠단 포석으로 읽힌다.서울시가 추가로 선정한 답례품을 살펴보면 △(입장권)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서울상징공예품) 자개 메모지, 도자기 메모지, 자개 볼펜,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청자 마그넷, 한글참 시리즈 △(농산물) 반려식물 등이다.아울러 서울시는 답례품 외에도 고향사랑기부로 모인 기금 사용처를 공개해 자발적인 기부도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생활안정 지원사업 △청소년 부모 자립 지원사업 △약자와 동행하는 농촌힐링 지원사업 등을 선정하고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만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울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이 적은 점을 보완하고자 했다”며 “기부자 선호도 파악을 위한 고향사랑기금 사업 관련 온라인 투표 실시하는 등 의미 있는 기금사업 개발로 자발적 기부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도시로서의 역할 충실”…제도 활성화에 총력서울시는 타 시·도 우호교류협약 등을 체결해 고향인 서울을 떠나 지방에 거주 중인 이들을 끌어오기 위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서울시는 경상북도, 제주시, 세종시, 대전시 등과 협약을 체결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을 전달한 바 있다.또한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28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슈카’와 협업해 서울 고향사랑기부제를 소개한 바 있다.무엇보다 서울시는 현재 고향사랑기부제도로는 기금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부금 모금을 위해서는 신문, 정기 간행물, 방송, 옥외광고물 등 광고매체만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는 △특정인이나 특정 다수를 향한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 지자체의 제약을 완화 △기부자를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대하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자체에 기부를 가능케 하는 식의 안건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제출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대도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심하며 다방면의 협력을 통한 제도 활성화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9 I 송승현 기자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으로 인천여행 즐기세요.
  •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으로 인천여행 즐기세요.
  •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투어패스 24시간 이용권을 출시했다. 인천투어패스는 개항장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카페와 맛집, 액티비티 등 40여 개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 형태의 인천투어패스에는 위치기반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거리순으로 알려준다. 월미도와 개항장, 영종도, 송도, 부평 등 권역별로 주요 관광지와 맛집, 카페 등 여행 코스도 추천해 준다. 인천투어패스 통합 이용권은 기존 48시간에 24시간 이용권이 추가되면서 두 종류로 늘었다. 가격은 48시간 이용권이 1만9900원, 24시간 이용권은 1만5900원이다.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여기어때, 야놀자,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1~2일 이용권 외에 특정 관광지와 지역으로 한정한 단품 투어패스도 운영 중이다. 강화 전등사와 월미도 유람선 선상행복 크루즈, 월미랜드 등 단품 인천투어패스는 1500원부터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달 15일엔 루지 등 강화도 인기 관광지와 액티비티, 카페, 맛집 등을 연계한 2만7900원짜리 ‘강화 프리미엄 이용권’ 출시도 앞두고 있다.한아름 인천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인천투어패스는 인천 여행을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라며 “여름 휴가 등 시기별 여행 수요에 맞춰 인천투어패스 시즌 한정 특별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이선우 기자
인천관광공사, 5만원 할인쿠폰 제공 숙박상품 기획전
  • 인천관광공사, 5만원 할인쿠폰 제공 숙박상품 기획전
  •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노을과 야경을 테마로 한 숙박상품 기획전 ‘올 나이츠 럭셔리 인천’을 진행한다.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7곳 호텔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 할인쿠폰을 주는 프로모션이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다. 총 면적 37만㎡의 송도 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 해수공원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반듯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정혁식 도시정원과 자연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 지형 높낮이를 달리한 산책정원, 한국의 전통 정원양식을 따른 테라스정원 외에 공원을 가로 지르는 해수로에선 보트, 카약, 유람선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숙박상품 기획전 대상 호텔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라마다 송도, 송도 센트럴파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스카이파크 인천 송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등 센트럴파크 호텔 7곳이다. 여기어때 앱에서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오는 6월 20일까지 체크인 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을 받아 볼 수 있다. 숙박상품 구매자 중 선착순 200명에겐 인천투어패스(1인 2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인천의 20여개 주요 관광지를 48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기획전과 함께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평일과 주말 송도 센트럴파크에선 드론쇼와 음악공연, 인근 상권과 연계한 야시장, 무료 나이트 셔틀, 게임형 걷기행사 등이 펼쳐진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숙박상품 기획전은 지난해 전국 최초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야간관광지로서 인천의 지닌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3500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6 I 이선우 기자
어떤 기차를 타도 옳다…'스위스 여행 박람회' 성료
  • 어떤 기차를 타도 옳다…'스위스 여행 박람회' 성료
  • 빙하특급으로 유명한 글레시어 익스프레스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어디로 어떻게 떠나든 만족스러운 스위스’스위스 관광청은 지난 19일 오후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스위스 여행 박람회(STE, Switzerland Travel Experience)’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총 15개의 스위스 현지 지역 관광청, 산악열차 및 케이블카 등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최근 이슈를 소개하고 스위스의 여행 시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행사에서는 스위스 철도 여행을 소개하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3주 만에 7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에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스위스관광청 본청 공식 홍보대사인 로저 페더러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탑승 기차를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어디로 가든 스위스에서 잘못 타는 기차는 없다’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 (스위스관광청 제공)이번 행사에 함께한 파트너사들은 회사의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 최근 진행 중인 프로모션에 대해 설명했다. 레일유럽은 ‘스위스 기차 여행의 보증 브랜드’를 주제로 기차를 타고 스위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 예약의 시작과 빙하특급으로 유명한 글레시어 익스프레스와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철도 구간을 달리는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티켓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스위스 기차 (레일유럽 홈페이지)‘쉴트호른 기차’의 경우 2026년 1분기까지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슈테헬베르크-쉴트호른 정상 간의 이동시간이 32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고, 수송 능력은 2배로 증가하며, 케이블카 객실 내 공간은 2.5%를 늘어나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파노라마 기차 등을 1장의 승차권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4일 이용 시 1일, 8일 이용 시 2일의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5월 14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스위스 철도회사 래티셰반은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 철도 개설 175주년을 기념해 만든 ‘래티셰반 카프리콘 열차’는 객차 100개를 연결해 총길이 1906m에 달하는 이색 열차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초의 공중회전 케이블카인 ‘티틀리스 로테르’는 스키 리조트 마을인 엥겔베르크에 새로 개장한 5성급 켐핀스키 호텔에서 유스호스텔에 이르는 다양한 숙소와 2개의 새로운 하이킹 트레일, 보트 타기로 유명한 트륍제 호수에서의 액티비티 확장 등을 소개했다.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5월 8일까지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스위스 봄거리 축제’를 열고 스위스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현지에서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엔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기차로 어디서나 절경을 볼 수 있는 스위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4.24 I 김명상 기자
무더위 날리는 알래스카 여행…하나투어, 직항 단독 전세기 운영
  • 무더위 날리는 알래스카 여행…하나투어, 직항 단독 전세기 운영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대한항공 직항 알래스카 전세기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알래스카 빙하 유람선 (하나투어 제공)하나투어가 준비한 ‘알래스카 전세기 6일’ 상품은 7~8월에 알래스카로 향하는 국내 유일의 직항편으로 100% 출발 확정 상품이다. 시애틀을 경유해 16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기편과 달리 앵커리지 공항까지 약 9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알래스카 전세기 6일’ 상품은 총 4회(7/24, 7/28, 8/1, 8/5) 운영하며, 세이브 또는 하나팩 2.0 등급의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다양한 상품 선택이 가능하다. 빠른 예약 시 최대 20만 원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일정 중에는 앵커리지 시내 관광을 포함해 가장 큰 육지 빙하인 마타누스카 빙하, 세계 최대 규모의 산 빙하 엑시트 빙하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항구도시 위디어에서 빙하 침식으로 생긴 피오르드 지형을 볼 수 있는 빙하 유람선 필립스 크루즈와 빙하 기차 알래스카 레일로드 코스탈 클래식 탑승 등도 일정에 따라 가능하다. 1일 자유 일정과 킹크랩 및 연어회 특식도 포함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알래스카는 고객들에게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직항 노선에 대한 고객 문의가 꾸준히 있던 지역”이라며 “올여름 국내 유일무이한 단독 전세기를 이용해 알래스카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10 I 김명상 기자
서울 경의선 책거리, 신나는 ‘스위스 봄거리 축제장’으로 탈바꿈
  • 서울 경의선 책거리, 신나는 ‘스위스 봄거리 축제장’으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보세요”스위스관광청은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스위스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8일부터 5월 8일까지 한 달 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스위스 봄거리 축제’를 진행한다. 요들그룹 ‘알펜로제’가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린 ‘스위스 봄거리 축제’ 개막식에서 스위스 민속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김명상 기자)‘스위스 봄거리 축제’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스위스 주요 지역의 풍경을 재현한 포토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현지의 문화, 역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8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마틴 니데거 스위스관광청 CEO는 “한국과 스위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축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이 스위스 기차 여행과 더불어 다채로운 스위스의 참모습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8일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린 ‘스위스 봄거리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 마틴 니데거 스위스관광청 CEO,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경의선 책거리 인근에는 △베른 △발레 △쉴트호른 △취리히 △루체른 등 스위스 주요 도시의 특징을 그림이나 조형물로 담은 대형 홍보물이 전시된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회전 케이블카인 ‘티틀리스 로테르’를 형상화한 풍선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스위스의 자연과 도시를 기차로 즐기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체험존도 마련된다. 실제 스위스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열차의 내부에는 기차 좌석에 앉아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는 1280㎞ 길이의 기차 여정을 통해 알프스 산맥을 따라 펼쳐진 11개의 커다란 호수, 4개의 공식 언어권,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체험존.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작년 ‘스위스 트래블 패스’ 판매량 세계 3위를 기록할 만큼 기차 및 대중교통으로 스위스 전역을 여행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며 “엔데믹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위스 관광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많은 시민이 스위스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기차 루트를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8일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이자 스위스관광청 본청 공식 홍보대사인 ‘로저 페더러’와 함께한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관광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캠페인은 로저 페더러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기차를 잘못 타면서 떠나는 스위스 기차 여행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를 통해 ‘어느 기차를 타고 어디로 가든 후회없는 스위스’를 주제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의선 책거리에 전시된 스위스 주요 도시 홍보물.한편 스위스관광청은 주요 관광 명소를 더 오래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소지자는 정해진 방향이나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기차, 버스, 유람선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이며, 해당 기간에는 4일권 구매 시 1일의 여행일, 8일권 구매 시 2일의 여행일을 무료로 추가 제공된다.
2023.04.09 I 김명상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 의문의 클럽 '블랙썬' 참교육 예고
  • '모범택시2' 이제훈, 의문의 클럽 '블랙썬' 참교육 예고
  •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역대급 스케일의 온갖 범죄의 온상 클럽 ‘블랙썬’ 게이트를 파헤친다.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11회에서는 지난 회 충격적인 엔딩을 보여준 택시 폭발 장면에서 사망한 줄로만 알았던 김도기(이제훈 분)가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도기가 온하준(신재하 분)의 계략에 휘말려 폭발하는 택시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순간적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택시를 탈출. 보는 이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이후 도기는 자신을 노리는 범인의 정체를 찾아내기 위해 사망으로 위장. 본인이 죽은 다음 움직이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허위 장례식을 열었다. 도기의 예측대로 장례식장에는 검은 양복 차림의 낯선 남성들이 등장했고, 그중에는 이전 코타야 현장 사진에서 온하준이 끼고 있던 인장 반지와 같은 반지를 낀 인물의 모습도 보여 이들의 뒤에 어떤 실체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남겼다.도기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온하준은 사건 이후 곧바로 무지개 운수에 사직서를 냈고, 이에 수상함을 느낀 장대표(김의성 분)는 은밀하게 온하준에 대한 뒷조사를 한다. 이를 통해 온하준의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이 모두 거짓이며 무지개 운수에 의도적으로 접근을 한 것을 알게 되었고, 도기와 무지개 운수는 하준과 장례식장에 나타났던 낯선 남성들을 연관 지어 그들의 정체를 쫓기로 한다. 먼저 무지개 운수가 찾은 곳은 낯선 남성들의 근무지인 클럽 ‘블랙썬’. 도기는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이 도어가드의 시선을 분산시킨 틈을 타 건물 옥상에 진입했고, 가드 두 명이 기자 김용민(백수장 분)을 폭행하는 것을 발견해 구해줬다. 하지만 김용민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일을 다 망쳤다며 도기를 원망하는 태도를 보였고, 도기는 의아해하며 클럽 내부에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다. 이후 수트차림으로 나타난 도기는 손님으로 블랙썬에 입장, 본격적으로 클럽 내부의 구조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블랙썬 내부에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VIP 전용 공간이 있었고, 이곳으로 들어가려던 연예인 빅터(고건한 분)를 발견. 고은(표예진 분)의 도움으로 과거 연습생 시절 알고 지내던 사이인 척 VIP 구역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VIP 구역에서 우연히 부모님 카드로 몰래 입장한 미성년자 무리도 발견한 도기는 경찰서에 바로 신고했지만 클럽 입구까지 도착한 경찰은 어쩐 일인지 클럽 내부에 들어오지도 않고, 오히려 도기를 끌어내며 영업 방해 및 클럽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공권력도 범죄 행위를 묵인하는 블랙썬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극대화했다.극의 말미에는 장대표의 조사로 택시를 폭발시킨 폭발물의 출처가 경찰임이 드러나면서 무지개 운수를 위협하는 인물의 배후가 경찰과 유착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앞으로 드러날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는 무엇이 있을지와 그 범죄 조직을 완벽 소탕할 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활약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방송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김도기는 죽을 뻔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신선한 작전 실행력을 선보임은 물론 본인과 무지개 운수를 노린 배후 세력을 찾기 위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펼치며 믿음직한 리더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이제훈은 사망으로 위장한 후 콜밴에서 활약할 때는 평소 혼자 있었을 고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윗도기의 모멘트를 만들기도 했다. 다른 사건들보다 더욱 복합적일 것으로 예측되는 조직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이제훈이 상황에 따라 다각도로 선보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했다. 또한, 극의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이제훈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한층 무게감 있는 연기까지 더해 몰입감을 높임은 물론 엔딩에서는 어금니를 질끈 물며 형사를 노려보는 모습에서 날선 눈빛연기를 선보여 앞으로 다루게 될 대형 사건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큰 기대감을 안겨줬다.화제성 1위를 달리며 절찬리에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그들이 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외국인 고객 10만 돌파
  • "그들이 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외국인 고객 10만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21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평일이지만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깃발을 따라 움직이는 외국인들의 행렬이었다. 휴가 차 한국을 방문한 태국 단체 관광객 350여 명이 마지막 일정으로 김포점을 찾은 것이다. 애니 하(35세)씨는 “관광 일정에 아울렛을 방문한다고 해서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숙소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매장에 도착했을 때 대형 백화점 수준의 브랜드 구성과 인테리어로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 선물을 구매한 뒤, 떡볶이와 냉면을 먹고 인천공항으로 떠났다.현대백화점(069960)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개점(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사진=현대백화점)27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6배 늘어 역대 최다인 1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약 15% 늘어난 것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자유 여행으로 방문한 개별 관광객 위주에서 최근에는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권 단체 관광객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1일에는 350여 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찾아 쇼핑과 관광을 즐겼다. 내달 7일에는 최근 입항이 재개된 인천항 크루즈를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외국인 관관객 급증에 대해 서울을 비롯한 공항·항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쇼핑 외에 문화·관광 등 콘텐츠가 풍부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진=현대백화점)먼저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서울 시내 어디서든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각 점포가 서울에서 20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포함한 계획을 세울 때 그만큼 유리하다. 특히김포점과 송도점은 각각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인천항에서 차로 30분 내에 접근 가능한 지역에 위치해 출국 전이나 입국 직후 쇼핑하기 좋은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여기에 쇼핑 외에 주변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것도 강점 중 하나다. 김포점 인근에서는 한강 유람선과 자전거 라이딩을 직접 즐길 수 있고,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불리는 ‘경기국제보트쇼’ 등 각종 보트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송도점은 최근 드라마 등 미디어를 통해 한국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송도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다양한 포토 스팟도 외국인 고객의 발길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김포점은 450m 길이의 수변공원, 송도점은 회전목마와 분수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스페이스원의 경우 세계적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꾸민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있다.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아울렛의 서비스 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송도점에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주변 관광 정보 및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 관람과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중국 관광비자 풀렸다...모두투어, 中 여행 4월 재개
  • 중국 관광비자 풀렸다...모두투어, 中 여행 4월 재개
  •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설치한 장가계 공항 입국장 공항보드 사진.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약 3년 만에 중국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 여행 상품 운영을 본격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중국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40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지역으로, 이번 중국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는 2020년 1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장가계는 지난주 상품 출시와 함께 4월 말에만 벌써 3단체가 출발을 확정 지었을 정도로 반응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모두투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모객 비중은 30%으로, 그중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장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한다.대표 상품 ‘장사 장가계 원가계 5일’은 내달 24일부터 운항이 재개된 아시아나항공 장사 공항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 호텔에 숙박한다. 장가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무릉원 풍경구인 천자산과 아바타의 촬영지인 원가계, 그리고 유람선을 타며 즐기는 보봉호가 포함돼 있고 세계 최장 460m의 유리 다리에서 300m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아울러 모두투어에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북경지사를 통해 현지 호텔, 식당, 차량, 가이드 등 상품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 사항을 점검 중이며, 지난주에 장가계 공항 입국장 공항 보드를 새롭게 설치했다.모두투어는 중국의 경우 전통적인 패키지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이 주 고객층이었지만, 팬데믹 이후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주력 상품군인 ‘시그니처’를 비롯해 다양한 중국 테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국보다 앞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및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의무 등의 규제를 해제한 홍콩의 경우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컨셉투어를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한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 본부장은 “단체 관광비자 재개와 함께 항공사들 역시 발 빠르게 중국 지역 노선 재취항과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어 중국 여행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기획전 프로모션 등의 본격적인 판촉 활동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인프라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1 I 문다애 기자
양회 마친 中, 3년만에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상보)
  • 양회 마친 中, 3년만에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 재개(상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3년 만에 외국인에 대한 중국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사진=공항사진기자단)주한 중국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5일부터 외국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의 효력을 되살리고, 각종 도착비자 발급도 재개된다. 하이난 섬, 상하이를 입항하는 유람선을 통한 무비자 입국 정책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은 2020년 3월 당시 코로나19 확산에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키고자 해당 시점 이전에 발급된 비자에 대한 효력을 모두 중지시켰다. 그해 8월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서의 유효 거류증 소비자 등에게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상업무역, 가족방문 등 발급 비자의 종류를 늘리고, 지난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와 도착후 핵산(PCR) 검사도 중단했다. 그럼에도 줄곧 막혀 있던 중국 관광비자·단체 관광비자(최소 5인 이상) 발급이 이번 정책 변경으로 재개됐다. 전날 리창 중국 신임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으로 올해 목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을 위해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민간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의 관광비자 발급 재개는 이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국인의 중국 개인·단체 관광은 가능해졌으나, 아직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 한국을 배제하고 있다. 중국은 15일부터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국가에 40개국 추가했다. 지난달 6일부터 1차로 허용했던 자국민 단체여행 가능 국가 20개국이 태국, 캄보디아 등 주로 동남아 국가였다면 2차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은 2차로 발표된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중국인의 한국 개인 관광은 가능하다. 한국 정부는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이후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월 관광비자를 포함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으나, 2월 11일부터 해당 조치를 해제했다.
2023.03.14 I 김윤지 기자
안산 시화호 전기유람선 4월 말부터 운항
  • 안산 시화호 전기유람선 4월 말부터 운항
  • 오는 4월 말 정식 취항을 앞둔 시화호 옛 뱃길 전기유람선. 국내 최초 전기유람선으로 도심 지역인 안산천 하구에서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전체 21㎞ 시화호 옛 뱃길 가운데 반달섬~방아머리 선착장까지 13㎞ 구간을 운행한다. (사진=안산시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시화호 옛 뱃길을 운항하는 전기유람선이 오는 4월 취항한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반달섬과 대부도를 운행하는 전기유람선이 다음달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4월 말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70억 원이 투입되는 시화호 옛 뱃길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이다. 안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시화방조제 준공으로 끊긴 대부도 옛 뱃길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다음달 시운전에 들어가는 시화호 전기유람선은 2년여 기간을 거쳐 작년 말 건조됐다. 안산시는 지난 2020년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의 상징적 의미에 맞춰 옛 뱃길을 운행할 친환경 선박 제작을 시작했다. 선박 제작비는 약 18억 원. 알루미늄 재질의 길이 19m, 폭 6.5m, 중량 40톤의 전기유람선은 선실과 선상 관람이 가능한 2층 구조로 탑승 정원은 40명이다. 국내 최초 순수 전기유람선의 주 동력은 배터리로 한 번 완충 시 최대 50㎞까지 운행할 수 있다. 에어컨, 조명 등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다. 배터리 충전 설비는 안산천과 반달섬, 방어머리 3곳 중 반달섬 선착장에 설치하고 유람선 내부엔 라이딩족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도 있다. 안산 시화호 옛 뱃길을 운행할 전기유람선. 3월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4월 정식 운항에 들어갈 유람선의 탑승정원은 40명이다. 선박 내에는 라이딩족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돼 있다. (사진=안산시청)운항 코스는 반달섬부터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어머리선착장까지 13㎞로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당초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부터 반달섬, 대부도 방어머리까지 전체 21㎞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지만, 안산천 하구 수심이 일정하지 않아 반달섬~방어머리 선착장으로 운행구간이 줄어들었다.요금은 편도 기준 8세 미만 소인은 1만 원, 성인은 2만 원이다. 안산 시민은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유람선 운행은 1년 중 겨울철(12~2월)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평일과 주말 하루 2회씩 이뤄질 예정이다.김동우 안산시청 대부해양본부 해양레저팀장은 “시화호 옛 뱃길 전기유람선은 연 2만6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4월 말 정식 취항에 맞춰 시티투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등 교통편은 물론 유람선을 활용한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0 I 이선우 기자
'타이타닉: 25주년', 韓에서 특히 뜨겁다…美제외 글로벌 수익 1위
  • '타이타닉: 25주년', 韓에서 특히 뜨겁다…美제외 글로벌 수익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타이타닉’을 25년 만에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영화 ‘타이타닉: 25주년’이 한국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외 개봉된 국가들 중 한국이 글로벌 성적 1위를 기록하며 특히 글로벌 흥행에 앞장서고 있다.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킨 ‘타이타닉: 25주년’이 개봉국들 곳곳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들어 세계적인 명작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타이타닉: 25주년’은 지난 12일까지 전 세계 총 2332만 333달러의 놀라운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미국에서의 수익 671만 4684달러를 제외한 1660만 5649달러는 그 외 해외 개봉 국가에서의 흥행 수익이며, 한국(264만 893달러)을 선두로 프랑스(194만 380달러), 멕시코(107만 7278달러), 영국(105만 2157달러), 그리고 일본(99만 7870달러)이 그 뒤를 이어 흥행 순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이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압도적인 성적으로 오프닝 흥행 성적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이에 더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곡, 셀린 디옹이 부른 OST ‘My Heart Will Go On’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타닉’의 또 하나의 상징인 ‘My Heart Will Go On’은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1999년 제4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및 올해의 노래 상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영화만큼이나 엄청난 수상 이력 자랑한다. 특히 ‘타이타닉’ 최고의 명장면인 노을빛 바다를 바라보며 갑판 위에서 ‘잭’과 ‘로즈’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은 ‘My Heart Will G o On’의 아름다운 선율과 잘 어우러져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25년 전의 감동을 다시금 선사하며 전 세계적 관심 속 흥행을 이어가는 영화 ‘타이타닉: 25주년’은 ‘타이타닉’을 4K 3D로 리마스터링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2.15 I 김보영 기자
'슬램덩크'·'타이타닉' 쌍끌이 흥행…극장가 레트로 열풍 왜?
  • '슬램덩크'·'타이타닉' 쌍끌이 흥행…극장가 레트로 열풍 왜?[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작의 감동, 그 시절의 추억을 내세운 레트로(복고) 열풍이 극장가를 지배했다. 1990년대의 향수를 내세운 작품들이 다양한 신작들의 공세를 뚫고 연초 극장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해 2월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로 독주 중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와 25년 만에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그 주인공이다. 추억을 업고 흥행에 성공한 두 작품의 비결은 이른바 ‘온고지신’이다. 먼저 원작 자체의 뛰어난 작품성과 명성으로 그때의 향수를 간직한 30~40대 이상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들였다(온고). 아울러 그 시절보다 훨씬 진일보한 기술력과 완성도로 체험에 목마른 10~20대 관객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지신)는 점이다.◇‘슬램덩크’·‘타이타닉’, 원작 세대→MZ까지 저격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전날 전국에서 4만 412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0만 1090명, 이번 주 중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지난달 4일 국내 개봉한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은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가 원작이다. 우리나라에선 90년대 초중반 만화책으로 출간돼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개봉 당시인 1월 초만 해도 이 영화는 일부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조용히 입소문을 탈 의외의 복병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지난 설 연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2월로 넘어오면서 ‘아바타: 물의 길’, ‘교섭’ 등 대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개봉 한 달이 넘은 현재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개봉 초반 이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것은 원작 만화의 기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이었다. 영화로 탄생한 게 무려 26년 만인데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과 연출까지 맡아 화제를 모은 덕이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원작자가 만든 작품이라는 신뢰감에 더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1020 관객들까지 유입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네이버에 따르면, 영화 ‘슬램덩크’의 관객 중 30대가 46%, 40대 관객이 26%로 압도적으로 높다. 다만 2월을 기점으로 20대 관객 비율도 20% 수준으로 증가했다.박스오피스 2위는 25년 만에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이다. 지난 8일 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은 ‘아바타2’로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 ‘타이타닉’(1998)을 4K 3D 버전으로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타이타닉’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 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고,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이어 현재 전 세계 역대 흥행 영화 3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 첫날 4만 1758명을 동원, 국내에서 재개봉한 작품 중 기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했던 ‘라이온킹 3D’를 제쳤다. 개봉 후 5일간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 중이며 누적 관객 수 67만 8410명을 끌어모았다. ◇레트로에 기술력 얹어…영화적 체험 극대화특히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20대 관객의 비율(이하 네이버 집계 기준)이 48%로 압도적이다. 30대 관객이 25%로 그 뒤를 잇는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명작으로 오랜 명성을 유지한 만큼 이를 극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싶은 젊은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며 “‘아바타2’로 글로벌 흥행을 견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초기 작품이라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장가의 레트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톰 크루즈가 80년대에 주연을 맡은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무려 36년 만에 개봉해 특수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현상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누적관객수 817만 명을 기록했다.업계에선 이 작품들이 단순히 ‘추억’을 자극하고, 레트로를 향한 젊은이들의 관심만 공략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영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송태섭 역을 맡은 엄상현 성우는 “‘슬램덩크’가 10년 전에 개봉했으면 이 정도로 인기를 끌진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보며 애니메이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실감했다”며 “실제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 발달한 기술, 완성도 덕분에 원작의 감동이 배가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타닉: 25주년’도 원작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4K 3D 기술로 다듬어 그 시절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한 국내 영화 제작사 대표는 “원작을 보고 자란 세대로서 20년이 넘은 영화를 어떻게 현대 기술로 구현할지 궁금했는데 아이맥스에서 이 작품을 관람한 뒤 충격을 받았다”며 “현대 기술의 압도적 화질과 사운드로 관람하니 원작의 가치가 더 올라간 느낌”이라고 전했다.
2023.02.15 I 김보영 기자
4K 3D로 탄생한 '타이타닉: 25주년', '슬램덩크' 꺾고 예매율 1위
  • 4K 3D로 탄생한 '타이타닉: 25주년', '슬램덩크' 꺾고 예매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 영화 ‘타이타닉: 25주년’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타이타닉: 25주년’은 오후 1시 기준 예매율 31.2%(예매 관객 수 4만 4104명)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1위 독주 중이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 물의 길’ 등을 제쳤다.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 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하지 못한 비극을 그렸던 1998년작 ‘타이타닉’을 25년 만에 4K 3D로 리마스터링한 버전이다. 전 세계 역대 흥행 3위를 기록 중인 ‘타이타닉’은 당시 미국 아카데미 역대 최다인 11개 부문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평단은 물론 대중까지 사로잡으며 세기의 로맨스 영화에 등극했다. ‘타이타닉: 25주년’은 재개봉작임에도 이례적으로 예매율 1위에 기록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관객 시사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사로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인생 영화를 눈에 꽉 차게 다시 보는 감동” “4K 3D로 보니 대작의 감동이 밀려온다” 등 호평을 남겼다. 한편 ‘타이타닉: 25주년’은 오는 8일 개봉한다.
2023.02.06 I 김보영 기자
인천 올해 첫 포상관광단체 방문… 5월까지 900여명 방문
  • 인천 올해 첫 포상관광단체 방문… 5월까지 900여명 방문
  • 태국 생명보험회사 토키오 해상보험 소속 임직원 11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체가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인천 하버파크호텔에 머무르며 송도, 개항장 등 인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인 토키오 포상관광단체는 올해 인천을 찾은 첫 포상관광단체다.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일 태국 생명보험회사 토키오 해상보험 소속 임직원 11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이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처음 인천을 찾은 해외 포상관광단체다. 지난 5일 공항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 토키오보험 포상관광단은 하버파크호텔에 머무르며 송도, 개항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시와 공사는 “작년부터 코로나19 회복세가 두드러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라며 “이번 생명보험회사 포상관광단도 작년 12월 현지에서 직접 회사를 방문해 세일즈를 진행한 곳”이라고 설명했다.이달에 이어 3월과 5월에도 태국 포상관광단이 인천을 찾는다. 3월엔 태국 협동조합 소속 회원 13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어 5월에는 태국 유통기업 소속 임직원 6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태국 유통기업은 전체 방한 일정의 대부분인 3박을 인천에서 머무르며 현대유람선 크루즈 선상에서 별도의 기업행사도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현지 기업, 여행사 등과 포상관광단 유치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여행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올해 시가 운영하는 포상관광단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0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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