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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나선 尹, 핵심광물 韓기업 우선개발 합의…“공급망 강화”
  • 자원외교 나선 尹, 핵심광물 韓기업 우선개발 합의…“공급망 강화”
  • [아스타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핵심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선 개발에 합의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발전소 현대화와 가스 처리 플랜트 등 주요 국책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에서 ‘자원외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도착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카자흐 전력협력 MOU로 재생에너지 협력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은 한-카자흐 정상회담 결과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심장이자 경제 허브인 카자흐스탄과의 경제적, 전략적 협력은 나날이 긴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한 오늘날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추구하는 카자흐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에 합의한 각종 양해각서(MOU) 중 핵심 MOU를 들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의 다양화를 선언하고 이를 통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통해 우리 기업은 리튬을 비롯해 크롬, 티타늄, 비스무스 등 카자흐스탄 내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부터 최종 사용까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종이 나타날 경우 우리 기업은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가스 및 석유 화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됐다. 이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회사(카즈무나이가스)가 체결한 MOU다. 이번 MOU를 통해 인프라 분야 국책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총 3건이 체결됐다”며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탐사, 채굴, 제련 등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선적 개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전력산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발전소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전력 증산과 산업 발전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프라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알마티 순환도로,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데 양 정상은 의견을 같이했다”며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있어 후속 성공사례들이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스처리 플랜트와 같이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여 이바지할 수 있도록 토카예프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렸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자리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카자흐 대통령, ‘한-중앙아 K 실크로드’지지”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미래 세대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우리 정부는 ‘지식공유 및 개발협력 MOU’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책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산림협력 MOU 개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MOU’ 등으로 양국은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간 최초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합의했다.양국은 문화, 관광, 교육,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우리정부의 외교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로 확장하는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적인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는 토카예프 대통령님에게 동행, 융합, 창조의 원칙에 입각한 우리 정부의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설명 드렸고,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이 구상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함께 걸어갈 동행에, 서로가 가진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더욱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2 I 박태진 기자
중소 게임사들, 정부 정책 아쉬움 토로…"수도권 외 지원 늘려달라'
  • 중소 게임사들, 정부 정책 아쉬움 토로…"수도권 외 지원 늘려달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개발 인력 확보 등 직면한 어려움 모두 자금과 연관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왼쪽)와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의 다양화·중국 게임사들의 시장 진출로 상황이 녹록치않은 가운데, 정부의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굿써클게임즈는 부산에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소규모 개발사다. 지난 2017년 설립돼 △피하기의 신 △이리와 고양아 △핑거 더 밸런스 등 여러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이리와 고양아’는 지난 2020년 구글 플레이 ‘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개발 인력 확보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이 있고, 몇 년째 계속 안고 있는 고민이다”라며 “이런 부분과 관련된 정책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다”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소규모 게임사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란드는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주고, 미국은 인디 게임사들을 위한 펀드가 있다”며 “정부의 제작지원 사업 또한 장기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인건비 등 실질적 부분을 충당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하고 개발 일정을 잡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예산 삭감으로 지원 규모가 줄어들면 소규모 개발사들은 타격이 크다”고 언급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함께 무대에 선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도 아쉬움을 쏟아냈다. 최 대표는 “정책적으로 게임 산업에 몇백억씩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나오지만, 현업에서는 ‘그게 다 어디로 가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이라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외 지역에 배분이 더 컸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콘솔 게임 지원에 방점이 찍힌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최 대표는 “주변에도 콘솔 게임을 만드는 회사들이 많다. 제작까지 3~4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버텨야 하는 것도 고민”이라며 “콘솔 게임 제작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기존에 영위하던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프로세스를 전환하는 일이 쉽지 않다. 기존 사업을 줄이는 것보다 서서히 변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가 직접 게임 산업에 개입해 규제해서는 안된다는 학계 의견도 나왔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게임을 미시적으로 볼 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은 게임을 키울 때다. 규제해서는 안된다”라고 열변했다.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게임에 대한 규제는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봐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게임 산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직접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핵심적 비즈니스 모델(BM)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이미 확률형 아이템 BM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진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이미 법안이 만들어졌고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배틀패스나 캐릭터 뽑기처럼 새로운 BM을 찾는게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이용한 사업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블록체인 게임 또한 기회와 문제점이 동시에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게임에 대한 규제를 전면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김가은 기자
'플레이어2' 장규리, 60분 꽉 채운 통쾌한 활약
  • '플레이어2' 장규리, 60분 꽉 채운 통쾌한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규리가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꽉 채웠다.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3,4회에서 장규리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어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장규리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가진 꾼들의 새로운 드라이버 차제이 역을 맡아 ‘플레이어2’의 신규 플레이어로 신선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3,4회에서 차제이는 위장 스파이로 잠입한 것은 물론 플레이어들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역할을 해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약을 거래하는 KU 엔터에 신인 개발팀 직원으로 잠입한 차제이는 임병민(이시언 분)에게 능숙하게 파일을 전송하고, 사무실 곳곳에 도청기를 설치하며 스파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KU 엔터 김대표(박건형 분)가 연습생들의 접대 영상을 약점으로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임병민에게 도움을 요청, 대표실에 있는 금고에서 영상이 담긴 메모리를 삭제하며 학생 시절 인연이 있던 아이돌 엔트라이 멤버 반휘웅(성승하 분)을 도와주기도 했다.또한 마약 공급책을 덮치기 위해 거래 장소로 향하던 플레이어들의 위치 추적에 문제가 생기자 차제이는 바이크를 타고 추격하여 정확한 위치를 파악했고, 결국 플레이어들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었다. 또한 마약 제조 현장을 촬영한 사진까지 증거로 확보하며 검사 곽도수(하도권 분)의 수사에도 힘이 됐다.플레이어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도 빛났다. 차제이는 플레이어들이 죽은 차아령(정수정 분)의 복수를 뒷전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불신했지만, 단 한순간도 차아령의 복수를 잊은 적 없다고 말하는 강하리(송승헌 분)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곁에 있어주는 임병민, 도진웅(태원석 분)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듯 장규리는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플레이어2’에 적응한 것은 물론 플레이어의 빈틈을 완벽하게 채워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파이 역을 할 때에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너드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극에 흥미를 더했고, 곳곳에서 액션 연기와 거침없는 드라이브를 선사하며 캐릭터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마치 예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기존 캐릭터들과의 완벽한 케미를 선사하며 초반부터 만능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장규리. 장규리가 보여줄 눈부신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장규리 주연 ‘플레이어2’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거래소, 부산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 개최
  • 거래소, 부산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노후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통꿈놀이터 14호‘ 완공식에서 (왼쪽부터)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백명배 부산시청 아동청소년과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숙희 사상구의회 구의장,이윤재 사상구청 부구청장, 정춘희 사상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김종현 주례1동장, 박상문 사상구청 녹지공원과장이 커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번 완공식은 부산시와 거래소 재단이 체결한 아동친화도시 문화 형성을 위한 아동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서다.거래소는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소재한 노후한 어린이 놀이터에 복합놀이 조합대 등 놀이기구를 새로 설치했다. 바닥포장 공사 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문화가 가능한 놀이터로 새 단장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꿈의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 환경 조성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6.12 I 이용성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임신한 명세빈 쫓는 검은 무리 정체는?
  • ‘세자가 사라졌다’ 임신한 명세빈 쫓는 검은 무리 정체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과 김주헌이 누군가에게 쫓긴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슈퍼북) 측은 누군가에게 쫓기는 민수련(명세빈 분) 앞에 최상록(김주헌 분)이 극적으로 등장한 현장을 공개했다. 극 중 민수련이 깊은 밤, 김상궁(박성연)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치는 장면. 민수련은 걸음을 재촉하지만 이내 궁지에 몰려 날카로운 칼날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배를 부여잡으며 아기에 대한 걱정을 높인다.이때 어디선가 최상록이 나타나 칼을 든 무리를 막아서고, 민수련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표출한다. 과연 민수련을 쫓는 무리의 정체는 무엇인지,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수한 사람들을 희생시켰던 민수련과 최상록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 명세빈-김주헌, ‘수상 커플’의 사랑이 더욱 처절하고, 짙어진다”라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세자가 사라졌다’ 속 스토리가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9화는 15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6.12 I 김가영 기자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법사위, 野 단독 첫 회의 '반쪽' 강행…'채해병 특검법' 상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움켜쥔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법안 입법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국회 법사위는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해병대원 특검법)’을 첫 안건으로 다뤘다.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왼쪽)가 비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 법사위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의 건 △소위원회 구성의 건 △채해병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날 회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민주당에서는 김승원·김용민·박균택·박지원·서영교·이건태·이성윤·장경태·전현희 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은 모두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이날 법사위는 야당 간사로 판사 출신 김승원(54·경기 수원갑·재선)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여당 간사 선임은 이날 국민의힘에서 모두 불참으로 미뤄졌다. 상정한 채해병 특검법은 심사를 위해 1소위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법안소위 구성 전이서 오는 14일 개별 소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임한 뒤 법안을 회부하기로 했다.각 소위 위원 정수는 지난 제21대 국회 후반기와 동일하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8인 △법안심사제2소위원회 11인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 8인 △청원심사소위원회 6인으로 결정했다. 소위 위원 선임 명단 제출은 13일까지 받기로 했다.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신임 법사위원장은 이날 첫 의사봉을 잡고 “법사위는 정시에 출발한다”면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위원 간 대체토론을 진행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불참했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유일하게 출석했다.정 위원장은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토론하고 종결하고 의결하고 법사위 안으로 본회의에 회부를 해도 법률적으로 하자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소위에서 심도 깊게, 또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더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더 온당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법사위는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법무부 △헌법재판소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원행정처 △군사법원 등 총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 주요 관계자들의 법사위 출석과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법사위를 확보한 야권은 이번 국회에서 각종 특별검사법과 민생 법안 등 각 상임위원회에서 다루는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채해병 특검법을 이번 22대 국회 ‘1호 개혁법안’으로 당론 발의해 밀어붙이고 있다.법률 제정안은 통상 관례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를 움켜쥔 민주당은 주요 쟁점 법안의 경우 사안의 시급성을 내세우며 숙려 기간 없이 곧장 본회의로 상정해 거야(巨野) 단독으로 줄줄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검찰·사법 개혁 명분으로 ‘판사 선출제’와 ‘검사 기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특검법’ 등도 민주당에서 함께 추진하면서 모두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판사 선출제 등은) 아직 얘기가 없고, 현재는 원 구성 관련 논의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6월 임시회에서는 1호 당론으로 발의한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범준 기자
NH투자증권, ‘사랑의 헌혈 행사’ 개최…윤병운 사장 참여
  • NH투자증권, ‘사랑의 헌혈 행사’ 개최…윤병운 사장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임직원 대상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4층 그랜드 홀에서 헌혈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이날 헌혈 행사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이 사회 전반적으로 감소한 분위기 속 NH투자증권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범농협 차원에서 2015년부터 매년 3회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족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직원들이 헌혈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범농협그룹 차원에서 헌혈 등 ESG 경영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23년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 사업 유공 표창패를 받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4.06.12 I 박순엽 기자
삼성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 공개한다…'깜짝 발표' 주목
  • 삼성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 공개한다…'깜짝 발표' 주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례 행사인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삼성 반도체 캠퍼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AFE 포럼 2024’를 개최한다.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해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등 삼성 반도체 임원들이 총출동한다.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시영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 파운드리 포럼에서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각각 적용한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TSMC보다 먼저 2나노 공정에서 양산하겠다고 했다.최근 파운드리 포럼 발표를 감안하면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도 업계 예상을 깬 깜짝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세계 2위다. 다만 TSMC와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점유율은 11.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SMC의 경우 61.7%를 나타냈다.
2024.06.12 I 김정남 기자
與 “北 도발 남남갈등 유발 술책…단호한 대응이 원칙”
  • 與 “北 도발 남남갈등 유발 술책…단호한 대응이 원칙”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12일 최근 위성항법장치(GPS) 교란과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이 원칙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은 오물 풍선뿐 아니라 군사위성 발사와 GPS 교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는 한반도에 긴장과 위기 국면을 조성해 국민 불안을 야기해 우리 내부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밝혔다.특위는 이어 “북한은 4년 전 이맘때인 2020년 6월 16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으며 당시 문재인 정부를 향한 협박과 함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사무소를 폭파했다”며 “이에 기겁한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김여정 하명법’인 대북 전단 금지법을 추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덧붙였다.특위는 “결국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는 (대북 전단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으며 그 효력은 정지됐다”며 “이제는 북한의 착각을 확실히 일깨워 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특위는 최근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이 원칙이란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야말로 진정한 평화이며 지속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특위는 아울러 성명을 통해 △북한의 GPS 교란·오물 풍선 살포 행위에 대한 규탄 △한미동맹 및 주변국 공조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 △군 당국 대비 태세 강화 △22대 국회 임기 내 북한인권재단 설립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등을 통한 국제사회 협력 강화 등을 촉구했다.지난 10일 오전 강원 정선군 여량면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이도영 기자
에스오에스랩, 공모가 상단 초과 1만1500원 확정…14~17일 청약
  • 에스오에스랩, 공모가 상단 초과 1만1500원 확정…14~17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7500~9000원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072.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1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기간에 만난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에스오에스랩의 차별화된 라이다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평가가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라이다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램프 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기존 라이다에서 모터·미러를 제거하고 라이다 주요 구성품을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한 라이다 ‘ML’을 개발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이후 △로봇·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제품 양산화 준비와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에스오에스랩의 독보적인 라이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와 더불어 국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14~17일 일반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16억원 수준이다.
2024.06.12 I 박순엽 기자
'하이라키' 김태정, 강약약강의 표본…이채민과 대립 격화
  • '하이라키' 김태정, 강약약강의 표본…이채민과 대립 격화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라키’ 김태정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몰입을 더하고 있다.김태정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최윤석 역을 맡아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이하 주신고)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담는다.(사진=넷플릭스)극 중 최윤석(김태정 분)은 주신고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리안(김재원 분)의 오른팔 같은 존재로 무거운 포스와 힘으로 주신고를 휘어잡는 인물이다.‘강약약강’의 표본인 최윤석은 누구보다 계급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이었다. 리안, 재이(노정의 분), 우진(이원정 분), 헤라(지혜원 분) 앞에서는 천진난만하게 고분고분 그들의 말을 따르지만 장학생들 앞에서는 독기 가득한 말을 내뱉고, 주먹을 휘둘러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며 분노유발자로 떠올랐다.극이 전개될수록 새로운 장학생 강하(이채민 분)와의 대립도 깊어졌다. 특히 강하가 지금껏 다른 장학생과 달리 자신에게 반격을 가하는 상황들에 최윤석은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폭발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 가운데 김태정은 캐릭터와 어우러지는 다부진 몸과 매서운 눈빛, 거센 말투를 장착하고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매 등장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마술이 특기인 김태정은 캐릭터에도 이를 접목시켜 개성을 더했다. 그는 마술용 카드를 활용한 장면을 극중에 자연스럽게 녹여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김태정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데뷔 후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모래에도 꽃이 핀다’, ‘너의 시간 속으로’, ‘일타 스캔들’에 이어 ‘하이라키’까지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김태정이 출연하는 ‘하이라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해명
  •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해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대통령 직무 관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아 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서 대통령의 신고 의무는 없다”며 “충분히 법률 검토를 통해 개개인 판단에 따라 다수 의견이 형성돼 결정됐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왜 전원위원회 다수가 이렇게 결정했는지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정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관련성에 대해서 “청탁금지법 8조4항을 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 관련해 받는 경우만 금지하고, 공직자는 직무 관련해 물품을 받은 경우 신고하게 돼 있다”며 “첫 번째 쟁점이 뭐냐면 금품을 받았단 사실을 신고하는 게 아니라, 이 물건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제공됐는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제공자의 진술 등 여러 가지를 통해 다수는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고, 만약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해도 그 법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 적용된다”며 “기록물법에 의하면 배우자가 외국인으로부터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물품을 받으면 기록물이 된다고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즉, 김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 선물은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신고 대상이 아니고,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직무 관련성이 있어도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재미교포 미국인이다.정 부위원장은 발표가 나온 시점에 대해 “전원위원회가 월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데, 회의를 거쳐서 마친 게 오후 5시쯤이었다”며 “회의를 마치자마자 기자들에게 공지하고, 논의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짧게 내용을 압축해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권익위는 신고사건을 청탁금지법 절차 규정에 따라 이첩-종결-송부 판단을 내린다. 이첩의 경우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조문이 있지만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제재 조문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정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에 관련 조문이 없어서 이첩 송부가 불가능하다”며 “청탁금지법에 제재 처벌 조문이 없는 게 명확하기 때문에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늦어진 종결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분과위원회 결정 이후 4주 이후에 전원위원회가 열렸는데, 이는 실무자들의 해외출장이 연이어 있었으며 선거기간에는 정치적으로 오해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조사 등에 대해 중지하면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2024.06.12 I 윤정훈 기자
도시바, 8750억원 통 큰 투자…"인도 AI 전력 수요 겨냥"
  • 도시바, 8750억원 통 큰 투자…"인도 AI 전력 수요 겨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도시바가 인도 송배전 시장을 겨냥해 전략 반도체 분야에 총 1000억엔(약 8750억원) 규모의 통 큰 투자에 나섰다.(사진=AFP)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도시바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반도체 사업에 1000억엔 규모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와 전력 설비에 사용하는 전력 반도체 생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케아 코지 도시바 부회장은 “회사 전체 투자 총액은 지난 3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지만,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전력용 반도체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의 핵심은 전력용 반도체다. 도시바는 이시카와현에 위치한 생산 자회사 가가토시바 일렉트로닉스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효고현 히메지 반도체 공장과 태국 공장의 후공정 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도시바가 전력용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금을 투입키로 한 까닭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27년 3월기 에너지와 인프라 사업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인 1600억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력 제어 분야 투자에도 힘을 싣는다.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공장과 가와사키시의 하마가와사키 공장에 3년 간 약 200억엔을 투자, 변압기와 전력 개폐기 등의 생산을 강화한다.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수요도 증가해 발전소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송배전망 정비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회계 부정 문제와 2017년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거액 손실 등으로 위기에 내몰렸던 도시바는 경영 재건을 위해 지난해 일본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인수됐다. JIP는 작년 12월 도시바를 자진 상장 폐지했으며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하기 위해 사업 재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4.06.12 I 양지윤 기자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숨은 보석입니다."
  •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숨은 보석입니다."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시 대표 정책 중 하나인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휴먼북들과 소통을 강화한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지금까지 활동한 휴먼북 18명과 함께 ‘휴먼북 감사&힐링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주광덕 시장과 휴먼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번 워크숍은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한 휴먼북이 자부심을 갖고 휴먼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강사로 초빙된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과 한성근 평생학습공작소 대표는 각각 ‘자원봉사의 존엄, 함께 살아가기’와 ‘나의 삶, 나의 이야기 어떻게 잘 전달할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강연에 이어 △손과 나무, 친환경 목공체험 △하늘과 나, 별자리 여행 △들꽃향기와 느리게 걷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첫째날 만찬 시간에는 휴먼북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워크숍에 참석한 한 휴먼북은 “오랜만에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니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시는 역량 강화 교육과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격려차 행사장을 찾은 주광덕 시장은 “휴먼북 여러분은 남양주의 보석”이라며 “각 분야의 숨은 고수인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최고의 인문학 강의를 들은 것 이상의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밤하늘의 별을 보며 설레는 내일을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12 I 정재훈 기자
현대비앤지스틸, 창원시 일대 나무심기 활동 진행
  • 현대비앤지스틸, 창원시 일대 나무심기 활동 진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 및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비앤지스틸은 12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명곡동 자원봉사회와 함께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대에서 ‘2024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현대비앤지스틸은 해안가 인근 지역에 강한 해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생존성이 뛰어난 곰솔 72그루, 토양 침식 방지에 도움이 되는 이팝나무 143그루를 심었다. 6월 12일 현대비앤지스틸 임직원과 명곡동 자원봉사회원들이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대에서 식수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비앤지스틸 관계자는 “오늘 활동을 진행한 지역은 바다에 인접한 곳으로 해풍에 따른 피해가 지속되어 오고 있다”면서 “오늘 심은 나무들이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당사 본사가 위치한 창원시의 대기환경 개선 및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비앤지스틸 2024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는 사업장이 위치한 창원, 서울, 광주,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 식수 활동, 플로깅, 하천수질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전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4.06.12 I 하지나 기자
세일포인트, 조직 내 리스크 식별·대응 지원 '리스크 커넥터' 출시
  • 세일포인트, 조직 내 리스크 식별·대응 지원 '리스크 커넥터'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보안 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새로운 ‘세일포인트 리스크 커넥터(SailPoint Risk Connector)’ 기능을 ‘세일포인트 아틀라스(SailPoint Atlas)’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에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리스크 커넥터는 아이덴티티의 서드파티 리스크 스코어를 제공해 조직들이 현명한 액세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조직 내 모든 아이덴티티에게 중요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안전한 접근을 제공하는 동시에 빠른 리스크 완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일포인트 리스크 커넥터는 아이덴티티의 리스크 수준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세일포인트 리스크 커넥터는 아틀라스 플랫폼 내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프루프포인트(Proofpoint), 엘리베이트 시큐리티(Elevate Security, 마임캐스트 인수) 등 선도적인 사이버보안 벤더들과의 연계를 통한 서드파티 리스크 정보를 제공한다. 조직은 이를 통해 각 아이덴티티의 서드파티 리스크 스코어를 파악,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리스크 수준에 따라 액세스를 조정하고 최소 권한 액세스만을 보장해 전반적인 보안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그레이디 써머스(Grady Summers) 세일포인트 제품 담당 부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리스크에 대한 가시성을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세일포인트 아틀라스는 협력사들의 리스크 스코어를 활용, 핵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며 “세일포인트 리스크 커넥터는 세일포인트의 통합적인 아이덴티티 보안 접근법이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우주항공청, 위성 산업 생태계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 우주항공청, 위성 산업 생태계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은 12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위성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우주항공청 간담회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우주항공청)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099320), 솔탑, AP위성(211270), LIG넥스원(079550), 제노코(361390), 져스텍, KT Sat,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한컴인스페이스, 한화시스템(272210) 등 10여개 위성 관련 주요기업 관계자가 모였다.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우주수송(발사체)에 이어 마련됐다.위성 산업을 대표해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국가 우주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위성 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의 마중물 역할과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와 기업 주도 프로젝트 확대를 건의했다.윤영빈 청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미 생태계가 형성 중인 위성 분야 산업이 성장하도록 현장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2 I 강민구 기자
"직감적으로"…경찰 출신 택시기사,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잡았다
  • "직감적으로"…경찰 출신 택시기사,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잡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전직 경찰관인 택시기사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1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인 택시기사 김상오(62)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에서 30대 남성 승객 A씨를 태웠다.A씨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인 경북 예천으로 행선지를 잡았다.(사진=경북경찰청 제공)30분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A씨는 휴대전화를 보더니 황급히 행선지를 바꾸자고 했다. 바뀐 목적지는 안동의 한 교회.김씨는 A씨가 행선지를 갑자기 예천에서 안동으로 바꾸는 등 부자연스러운 언행을 이어간데다 그가 도착 장소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누군가에게 전송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라고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실제 A씨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으며 피해자로부터 현금 50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 현장을 떠나기 직전 경찰에 검거됐다.김씨는 32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22년 퇴직한 경찰로 대구의 지구대, 파출소 등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북경찰청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경찰 선배 김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김씨는 “퇴직했지만 마음만은 아직 청년 경찰인가보다. 비록 범인을 직접 검거한 건 아니지만 현직에 있는 후배들과 힘을 합쳐 범죄로부터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6.12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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