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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견본주택에 1.2만명 몰려
  • 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견본주택에 1.2만명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6일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견본주택에 1만명 이상 인파가 몰렸다고 29일 밝혔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견본주택 내부 (사진=포스코이앤씨)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간 총 1만2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공급된 4블록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받았던 뜨거운 관심이 이번 사업까지 이어지면서 견본주택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을 방문한 아산 배방읍에 거주하는 박모씨(34세)는 “앞서 1차 분양 당시 청약에 도전했으나 떨어져 아쉬움이 컸던 곳인 만큼 오픈 소식이 들리자마자 방문하게 됐다”며, “1차 때와 입지, 특화설계, 조경도 거의 동일하고, 이번에는 가격 부담이 적은 70㎡도 있어서 해당 타입 청약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아산시(당해) 또는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내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단지의 건폐율은 12.86%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 당 1.32대(아파트 160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세대 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도 적용되며,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으로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며,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4.29 I 오희나 기자
홍콩ELS 충당금이 가른 '리딩금융'…신한 1위
  • 홍콩ELS 충당금이 가른 '리딩금융'…신한 1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5대금융지주가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과 고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5개사 총 1조 6000억원이 넘는 홍콩 ELS 충당부채를 적립한 가운데 적립액이 가장 컸던 KB금융이 신한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다.28일 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신한지주는 1조 3215억원(4.8%), 하나금융지주 1조 340억원(6.4%), 우리금융지주 8245억원(9.8%), 농협금융지주 6512억원(31.2%)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줄었다. 앞서 25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5% 감소한 1조 491억원을 나타냈다.금융지주의 은행별 홍콩 ELS 배상 규모에 따라 순이익 감소율 격차가 컸다. 홍콩 ELS 충당부채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8620억원)과 2위 농협은행(3416억원) 모두 순이익 감소율이 3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KB금융보다 약 2000억원 순이익을 앞지르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KB금융이 지난해 신한금융을 앞지른 지 1년여 만이다.원·달러 환율 상승도 1분기 금융사의 발목을 잡았다. 외환 업무의 강자인 하나금융은 관련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외환 환산손실은 813억원으로 애초 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업계 추정치를 웃돌았다.금융권에서는 홍콩 ELS 관련 추가 손실이 없으리라 내다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는 충분히 적립했고 이는 3월 말 기준 지수를 고려한 것으로 여기에 일부 버퍼를 줬다”며 “현재 홍콩H지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올해 1분기 충당부채 적립은 일회성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홍콩 ELS 배상 비용이 부채로 인식되면서 순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회성 비용으로 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홍콩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요 금융그룹의 영업이익 성장세는 양호하겠다고 내다봤다. 대출 성장세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순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04.29 I 정병묵 기자
비트나인, 포스트그레SQL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 론칭
  • 비트나인, 포스트그레SQL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357880)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 ‘PGTS’를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비트나인PGTS는 모든 포스트그레SQL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버전은 물론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한 다른 상용 DB 제품까지도 기술지원 서비스를 선사한다.PGTS는 최근 포스트그레SQL에 대한 수요와 니즈를 직접적으로 반영했다. 고가의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대형 고객사는 물론 자체 DBMS 유지 관리가 힘든 중소형 고객사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비트나인은 국내 유일 포스트그레SQL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라클 호환이 가능한 포스트그레SQL 상용 제품인 ‘아젠스SQL’, 멀티 모델 그래프DB 상용 제품인 ‘아젠스 그래프’ 등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PGTS 서비스는 비트나인이 자체 구성한 장애 지원 서비스 시스템인 ‘테크 포탈’(Tech Portal)을 통해 10분 이내 응답, 2시간 내 현장 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 세계 24시간 365일 연중 무휴로 상시 지원 접수 및 장애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비트나인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체계적인 테크 포탈 시스템 기반으로 포스트그레SQL 글로벌 통합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비트나인이 유일하다”며 “ PGTS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및 고품질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겟다”고 말했다.
2024.04.29 I 김응태 기자
아이엠비디엑스, 이노크라스와 공급 계약…美 진출 본격화
  • 아이엠비디엑스, 이노크라스와 공급 계약…美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CLIA 인증 실험실을 운영하는 이노크라스와 알파리퀴드1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노크라스는 미국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 인증과 미국 병리학회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 인증을 받은 검사실을 미국 샌디에고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제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크라스는 암 환자 종양 조직의 유전체 변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아이엠비디엑스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최초로 암 정밀 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미국 병리학회 CAP 인증에 이어 최근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지정됐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알파리퀴드는 국내 3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 2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해 연간 2,000건 이상의 병원 처방을 통해 치료비용을 절감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아이엠비디엑스는 본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진행성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혈액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캔서파인드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하며, 개인 맞춤 치료를 설계할 수 있는 알파리퀴드 제품을 지원함으로써, 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한화시스템, 제주에 우주센터 짓는다…“민간 주도 생산 거점 구축”
  • 한화시스템, 제주에 우주센터 짓는다…“민간 주도 생산 거점 구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29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을 조성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과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제주한화우주센터는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과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로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우주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토지·수자원·산림 자원의 식생상태 분석과 환경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및 안보 분야 활용 △지리정보시스템(GIS) 설계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産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화시스템이 제주도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하는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사진=한화시스템)
2024.04.29 I 김은경 기자
김수현, '눈물의 여왕' OST '청혼' 가창…'별그대' 후 10년만
  • 김수현, '눈물의 여왕' OST '청혼' 가창…'별그대' 후 10년만
  • (사진=소리날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OST로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간다.김수현은 29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Part.12 ‘청혼’을 발매한다.‘청혼’은 옛 추억을 불러내는 고즈넉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애틋하고 깊이 있는 김수현의 목소리가 깊은 사랑의 여운을 선사한다. 현우(김수현 분)가 지나온 삶 속 소중한 기억을 더듬으며 해인(김지원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담은 가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낸다.특히 이 곡은 ‘눈물의 여왕’ 최종화에 임팩트 있게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 것을 물론, 주연 배우 김수현이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OST 가창에 참여한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에서 애절한 로맨스와 깊이 있는 연기로 백현우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수현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눈물의 여왕’ OST 마지막 트랙인 ‘청혼’은 남혜승 음악감독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히트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한 김경희가 협업한 곡으로 김수현의 담백하고 따뜻한 음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기적 같은 서사의 대미를 장식했다.김수현이 가창한 ‘청혼’은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셀트리온, 美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
  • 셀트리온, 美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
  •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이하 ESI)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로 미국 전역에서 1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4일 발효된 이번 계약을 통해 짐펜트라는 2190만명의 커버리지를 보유한 ESI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셀트리온(068270)은 이번 계약과 더불어 이미 체결 완료한 중소형 PBM과의 계약까지 포함할 경우, 짐펜트라가 지금까지 미국 전체 사보험 시장에서 약 40%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일부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해당 PBM과 연계된 보험사 처방집에 짐펜트라가 즉시 등재돼 실제 처방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짐펜트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를 비롯해 FDA에서 승인 받은 회사 제품들의 가치를 더욱 넓게 전달하기 위해 국가 및 지역 건강 플랜을 비롯해 PBM, 의약품구매대행업체(GPO)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플랜신 갈란테(Francine Galante) 셀트리온 미국 법인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총괄 책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수백만 명의 만성질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길이 열렸다”면서 “셀트리온은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미국 환자들에게 짐펜트라의 치료 혜택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사, 환자 및 보험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송영두 기자
기아, 청년 창업가 대상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자 모집
  • 기아, 청년 창업가 대상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그린카와 함께 환경과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굿 모빌리티 캠페인-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기아 양재사옥 전경.(사진=기아)스타트업 챌린지는 기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굿 모빌리티 캠페인 중 하나로, 환경·모빌리티 분야와 관련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에게 멘토링 및 아이디어 육성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기아는 지원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 15팀에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 지원금 300만원 △비즈니스 모델 워크숍 △3개월 간의 1:1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린카에서 총 1000만원 상당의 카셰어링 이용권을 지원한다. 결선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발표 평가 이후 선정된 우수 활동 3팀에게는 각각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스타트업 챌린지 지원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며 지원 대상은 환경(순환경제·에너지·기후기술 등)과 모빌리티(교통약자 이동권·도로 및 교통안전·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등)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이다.기아 관계자는 “기존 환경 분야 스타트업 대상으로 진행했던 모집 범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해 이전보다 많은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육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I 공지유 기자
신세계, SSG닷컴 ‘1兆 풋옵션’ 두고 어피너티와 갈등
  • 신세계, SSG닷컴 ‘1兆 풋옵션’ 두고 어피너티와 갈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와 풋옵션(특정가격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 행사 관련 갈등에 휩싸였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 BRV캐피탈과 풋옵션 행사 시점을 두고 30일까지 막판 협상에 나선다. 풋옵션 행사 시점은 다음 달 1일이다.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은 SSG닷컴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신세계그룹과 어피너티 등이 맺었던 해당 풋옵션은 지난해 기준 SSG닷컴의 총거래액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FI 지분을 웃돈으로 주고 되사가는 것이 골자다. 양측은 거래액을 보는 기준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거래액 조건 등을 이미 충족한 만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피너티 측은 이를 과대 계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SSG닷컴이 상품권, 해피머니 거래 등으로 거래액을 의도적으로 늘렸다는 게 어피너티 측 주장이다. 실제 어피너티 측은 딜로이트 안진에 의뢰해 연초부터 SSG닷컴 실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기업공개(IPO) 조건도 쟁점이다. 신세계는 풋옵션 행사 전까지 복수의 증권사들로부터 SSG닷컴이 상장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받아야 한다. 신세계 측은 상장주관사까지 선정한 만큼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지만 어피너티 측은 이를 의견서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양측의 입장 차가 큰 만큼 향후 법정 분쟁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어피너티는 교보생명과도 풋옵션 문제로 6년째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주주간계약에 따른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상호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9 I 김정유 기자
AXA손보, 임직원 참여 '치매예방 경로당 방문' 봉사활동
  • AXA손보, 임직원 참여 '치매예방 경로당 방문' 봉사활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뇌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오는 5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AXA손해보험 직원들이 치매예방 및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뇌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XA손해보험)이번 프로그램은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악사손보 임직원들이 4월 19일부터 5월 24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에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한강우람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인지 및 미술 활동, 노쇠 예방 체조 등 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기 방문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어르신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건강 증진과 활력을 주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지난 19일과 26일에 진행된 ‘뇌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에서 악사손보 임직원들은 치매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과 치매예방 체조를 함께 하고 모자이크 색종이 붙이기 활동 등 인지활동을 함께 했다.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선제적 치매 예방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MOU를 맺은 후 약 한 달여 만에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악사손보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서 고령화 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치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악사손해보험은 지역사회 내 치매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면서 지난 3월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 초에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CARE 키트’를 제작 및 나눔한 바 있다.
2024.04.29 I 유은실 기자
에이비온,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상 매각 추진
  • 에이비온, 제3자배정 유상증자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상 매각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LO)도 추진한다. 에이비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ABN401은 c-MET(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CFP) 기술 기반의 플랫폼 ABN202와 클라우딘3 표적항암제 ABN501 등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ABN202는 지난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기술 3종의 연구 초록을 공개했다. ABN501은 글로벌 유일의 클라우딘3 표적 항암제다. 기존엔 클라우딘3만을 표적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웠지만, 에이비온은 높은 선택성 및 특이성을 보유한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개발 역량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대규모 자금과 각고의 노력을 투입했다”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로 신약 개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및 기술이전을 위한 자문 계약을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체결했다”며 “고무적인 임상 결과에 대해 다양한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성공적인 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에이비온은 지난 18일 텔콘RF제약이 보통주 250만8381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로 매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텔콘RF제약 측은 구주 매각 없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NDF, 1376.0원/1376.5원…3.1원 상승
  • NDF, 1376.0원/1376.5원…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6.0원, 1376.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3원) 대비 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0.3%, 2.7%)를 상회한 것이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줄곧 하향 추세를 이어오다, 2% 후반대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지속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5에서 106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화 강세는 엔화 급락도 영향을 줬다.지난 26일 일본중앙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하고, 기대했던 국채매입 축소 등 언급이 없자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돌파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99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도 달러·엔 환율은 158.23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 하락한 8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4.29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
  • 한투운용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 펀드가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C-Pe)의 1년 수익률은 61.31%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5091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평균치인 10.51%와 정보기술섹터 펀드 평균치(29.34%)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해당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32%, 21.06%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차별적인 성과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종목 평가 시스템을 통해 선별한 빅테크 종목을 압축시킨 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약 80%를 독점력을 가진 밸류체인 TOP10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종목 선별을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빅데이터를 활용했다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했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AI 언어 모델을 활용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 후 기업별, 시장점유율, 특허기술력, AI투자규모 등 관련 종목 평가에 특화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신규 상장 AI 반도체 기업 등 전략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했다. 편입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TSMC △SK하이닉스 △알파벳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는 AI와 반도체 종목에 동시 투자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승자독식하는 특성상 승자 기업에 집중 투자를 한 셈이다..특히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최근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환매주기도 단축했다. 기존에는 환매 신청 시 청구일로부터 4영업일의 기준가를 적용해 9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지급했다. 환매주기 단축 이후 투자자들은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의 기준가를 적용해 5영업일에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국내외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 종목도 일부 편입해 성과를 극대화 했다”며 “AI 활용 기업부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기업까지 AI 밸류체인 핵심 기업을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경우 환매주기가 특히 길어 투자자가 현금화 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며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환매주기를 대폭 단축했다”고 설명했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UH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29 I 이용성 기자
'성적지상주의' 韓엘리트 체육 한계 봉착..."저변 넓히고 인재 키워야"
  • '성적지상주의' 韓엘리트 체육 한계 봉착..."저변 넓히고 인재 키워야"
  •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인도네시아에 패한 선수들이 낙담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도네시아전 충격패는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가 붕괴했음을 알리는 신호다”황선홍 감독 이끈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한 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가 전한 내용이다.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 언론의 이런 지적은 난센스다. 그럼에도 냉정하게 바라볼 때 절대 틀린 말이 아니라는 점이 가슴을 더 아프게 한다.닛칸 스포츠는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의 구기 종목은 참패를 당했다”며 “남자는 전멸했고 여자 핸드볼만 유일하게 11회 연속 올림픽에 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총규모는 200명도 안 되는 170~180명 수준이다”며 “한국 엘리트 체육이 붕괴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이 매체는 “한국 체육계가 후퇴하는 이유는 엘리트 스포츠에 인재 유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며 “한때 한국이 자랑했던 유도, 복싱, 레슬링도 이제 국제 경쟁력이 없다”고 혹평했다.올림픽 선수단 규모를 비교해도 한국 스포츠의 퇴보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선수 50명을 파견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슬링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다.이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선수 210명이 출전해 금메달 6개, 종합 10위에 오르면서 스포츠 신흥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1988년 서울 대회에는 무려 477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개최국 이점을 살려 금메달 12개, 종합 4위라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이후에도 한국은 하계 올림픽에 꾸준히 200~300명대 선수단을 파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204명, 바로 직전은 도쿄올림픽에선 232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이번 파리 올림픽은 200명을 채우기 어렵다. 최대치로 잡아도 170명을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 출전 선수 수가 많은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이 결정타가 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열리는 단체 구기 종목 7개 가운데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따낸 것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도쿄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여자배구도 ‘에이스’ 김연경이 대표팀을 떠난 이후 전력이 급추락해 올림픽 본선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최대 13개까지 수확했던 올림픽 금메달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6개로 줄었다. 40년 전 1984년 LA 올림픽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나마 ‘효자종목’ 양궁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파리올림픽의 전망은 흐리다 못해 암울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순위 15위권 정도를 예상한다”면서도 “경우에 따라선 20위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올림픽 목표와 순위를 보면서 우리나라 체육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체육계에선 당장 파리 올림픽 이후가 더 걱정된다고 말한다. 한국 스포츠가 더 추락하지 않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대책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우선 기존의 엘리트 체육 시스템으로는 더는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기정사실이 됐다. 엘리트 체육은 ‘국위선양’이라고 쓰고 ‘성적지상주의’라 읽는다. 1980년대 이후 한국 스포츠가 국제무대에서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됐지만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본격화된 데다 스포츠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이상 예전 방식의 엘리트 체육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다.가까운 일본이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다. 일본은 한국이 걸어온 길을 20~30년 전에 먼저 밟았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를 획득, 종합 3위에 올랐다.이후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시들고 ‘생활체육’ 확대가 국가의 주요 정책으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올림픽 성적은 추락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선 금메달 3개에 그쳤다.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엘리트 체육 육성에 다시 나섰다. 다만 그 방식은 한국과 달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1년 8월 스포츠 기본법을 제정한 뒤 5년 단위로 스포츠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단순히 올림픽 메달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 참가 인구를 최대한 확대하고 그에 맞는 인재 및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인스포츠 실시율을 주 1회 이상 65%, 주 3회 이상 30%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학교에선 ‘1인 1기’를 통해 모든 학생이 최소한 한 가지 이상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인구 감소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된 고민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체육계에 좋은 인재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스포츠를 접하는 저변 자체는 오히려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재일교포인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어린 시절 일본에서 럭비 선수로 활동했다. 엘리트 선수로서 발돋움하진 못했지만 어릴 적 몸에 밴 럭비 정신은 사업가로 성공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최윤 회장은 “한국은 지금 학교 스포츠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진정한 학교 스포츠가 되기 위해선 엘리트 선수만이 아닌 모든 일반 학생이 학교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는 문화가 먼저 만들어진 뒤 그 안에서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며 “모든 스포츠 선진국이 그렇게 훌륭한 선수를 키운다. 우리만 기형적인 시스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의 운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게 돼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계획보다 눈앞에 놓인 성적에 집착하는 대한축구협회에 던진 쓴소리다. 이는 단지 축구계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2024.04.29 I 이석무 기자
버핏이 투자한 그 회사…엘리엇 먹잇감 됐네
  • 버핏이 투자한 그 회사…엘리엇 먹잇감 됐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종합상사 지분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경영개선을 요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행동주의펀드 창업자인 폴싱어 [사진=로이터]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최근 수백억엔(약 수천억 원) 규모의 스미토모의 지분을 확보했다. 엘리엇의 스미토보 지분 보유는 아직 공시하진 않았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이 이미 스미토모를 상대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방식을 공유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스미토모 종합상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해서웨이는 스미토모뿐 아니라 2020년 8월부터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까지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도 지분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스미토모 주가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3909엔이며, 버크셔가 지분 보유 사실을 처음 공시한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올랐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과정에서 부당 상속 문제를 문제삼고,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경영진에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전략을 쓰는 행동주의 펀드다. 엘리엇은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 등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최근엔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미쓰이 후도산을 상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엘리엇이 최근 일본 기업에 관심을 높이기 시작한 것은 도쿄증권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장기업들에게 재무제표 관리 개선,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어, 이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4.04.29 I 정수영 기자
"밸류업 관련주, 단기 급등 이후 매물소화 국면 진입 경계해야"
  • "밸류업 관련주, 단기 급등 이후 매물소화 국면 진입 경계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금융업종이 단기에 급등했다며 매물 소화 국면에 진입할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내달 2일 예정된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시장 예상보다 강한 발표가 없다면 실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주요 20개국(G20)방문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단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 지수는 지난 19일 장 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주말 장 중 고점까지 5거래일 만에 10.7% 폭등했다”며 “KB금융(105560)은 실적 호조가 가세하며 지난주 5거래일 만에 20% 폭등했다”고 밝혔다.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금융 업종을 돌려세운 건 또다시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라고 봤다. 지난 1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세제 인센티브 세부 방향을 언급했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노력에 비례해 세제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낸용이다. 최 부총리는 배당세와 법인세 세액 공제 및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5월 2일 밸류업 2차 세미나가 예고되면서 지난 주말에도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 기대가 금융업종은 물론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했다. 시장과 현실 간의 간극을 주의해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다시 한 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그만큼 2차 세미나에서 시장 예상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한 결과가 없다면 실망감 유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이 흔들림 없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방향성 투자는 유효하다”며 “다만 단기 급등 이후 과열 및 매물소화 국면 진입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4.04.29 I 김보겸 기자
LG화학, 車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진출…獨베바스토에 SGF 공급
  • LG화학, 車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진출…獨베바스토에 SGF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이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에 진출하며 전장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선다.LG화학은 29일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Switchable Glazing Film)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한다.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인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필름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LG화학 김동춘 전자소재사업부장(앞줄 왼쪽)과 베바스토 얀 헤닝 멜펠트(jan henning mehlfeldt) 첨단 유리 사업 총괄(앞줄 오른쪽).(사진=LG화학.)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의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LG화학은 기존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액정, 점·접착제 재료 기술과 정밀 코팅, 패턴 형성 기술 노하우를 통해 이미 국내외 200개 이상의 SGF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LG화학의 SGF는 타사 제품보다 빛의 간섭 현상이 적고 어느 방향에서 봐도 깨끗한 시야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LG화학은 올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연간 자동차 300만대에 적용 가능한 규모의 SGF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더 선명한 검은색과 빠른 응답속도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전면·측면 유리 등으로 SGF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한편 LG화학은 SGF외에도 전장용 접착제, 투명 안테나 필름 등 다양한 고부가 전장 소재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I 김성진 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성료”
  •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성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3개 교향악단이 함께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더 웨이브(The Wave)’가 지난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3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명실공히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국내외 최정상급의 지휘자들이 이끄는 교향악단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이번 축제는 각 교향악단의 개성이 돋보이는 23번의 무대로 베토벤,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 갔다.행사에는 총 9만2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공연을 즐겼다. 3만3000여명이 콘서트홀에서 직접 관람했고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등에서 5만9000여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함께했다.2000년부터 한화가 후원한 교향악축제는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한화와 교향악축제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면서 교향악축제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화가 후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하기도 했다.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공연 모습.(사진=한화)
2024.04.2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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