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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 여파로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가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해 올해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종의미 거둔 바이오…12월 KRX지수 상승률 최고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말(2759.16) 대비 14.67%(404.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4.73%)와 코스닥 (4.2%) 지수 상승률을 3배가량 웃돌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10월만 해도 헬스케어KRX지수의 하락률은 5.3%였지만, 11월에는 9.97% 상승하며 반전했다.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바이오주의 주가 낙폭이 심화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바이오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긴축이 완화하면서 바이오주의 자금 조달 시황도 향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 2024년에는 호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초에도 바이오주 더 오른다…기대 종목은이달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으로 손꼽힌다. 오는 1월8일(미 동부시간)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로,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한양행(000100), 카이노스메드(28462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등도 참여한다. 한편에서는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위주의 중소형주 반등 흐름이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보유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다.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미국 얀센과 LCB84(Trop2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ADC 플랫폼 및 물질 기술 이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주목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 ‘APB-A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개시되고, 염증성 자가면역 치료제인 ‘APB-R3’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APB-R3은 지난 9월 임상 1상이 종료돼 올해 상반기 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체내 단백질 인터루킨-18(IL-18)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및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APB-R3 추가적인 기술 수출 논의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1.02 I 김응태 기자
'4년 후보' 탁재훈, 드디어 'SBS 연예대상' 대상…母·아들딸 언급 '눈물'
  • '4년 후보' 탁재훈, 드디어 'SBS 연예대상' 대상…母·아들딸 언급 '눈물' [종합]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대상을 거머쥐며 눈물을 보였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이상민, 서장훈, 신동엽, 탁재훈, 김종국, 이현이 7명이 오른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의 탁재훈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사진=SBS 방송화면)탁재훈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대상 후보였던 이상민은 “우리 재훈이 형이 드디어 해냈다”며 기뻐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탁재훈은 “이렇게 멋진 상을 저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을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여기 계신 여러분 그 누가 받아도 정말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상 소감은 따로 준비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저 자리에 앉아서 재밌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동안 제가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냐.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오래 하려면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며 ‘미우새’, ‘돌싱포맨’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탁재훈은 “생방송 보고 있는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제 주위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줬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이단이에게도 감사하다”고 자녀들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탁재훈은 “생각나는대로 나중에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사진=SBS 방송화면)신인상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신기루와 배우 김지은이었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신기루는 “제가 계단이랑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긴 한 번 꼭 올라와보고 싶었다”며 무대에 섰다.이어 “TV에 제가 나오는 걸 너무 갈망했지만 이 직업을 원망도 많이 했다. 울기도, 웃기도 많이 했지만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제가 따라가야할 선배님들, 같이 가야할 동료분들, 부족하지만 제가 끌어가야할 후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받은 김지은은 “배우 김지은이 아닌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신 본부장님, CP님 감사드린다. SBS ‘인기가요’ 팀, ‘동네멋집’ 팀, 우리 멤버들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하는 김지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사진=SBS 방송화면)베스트 팀워크상의 주인공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팀이었다.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모두가 무대에 서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동은 “내년 쯤이면 저희 안에서도 대상을 바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럽게 장훈이 형을 이야기해본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남자 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의 오상진이 받았다. 여자 우수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을 보여준 송해나가 받았다. 송해나는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남자 최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김종민과 ‘골 때리는 그녀들’ 김종민이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심장리그’의 이지혜가 탔다.프로듀서상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런닝맨’ 지석진에게 돌아갔다. 대리 수상에 나선 유재석은 지석진과 깜짝 전화 연결로 재미를 더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 팀이 받았다.‘202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 탁재훈(‘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프로듀서상: 지석진(‘런닝맨’)△올해의 프로그램상: ‘런닝맨’△여자 최우수상: 이지혜(‘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강심장리그’)△남자 최우수상: 김종민(‘미운 우리 새끼’), 배성재(‘골 때리는 그녀들’)△선한 영향력 프로그램상: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여자 우수상: 송해나(‘골 때리는 그녀들’)△남자 우수상: 오상진(‘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손대면 핫플-동네멋집’)△베스트 팀워크상: ‘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때녀 센추리 클럽상: 조혜련, 이현이, 정혜인, 김민경, 오나미, 송해나, 안혜경, 사오리(‘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야신상: 키썸(‘골 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골때녀 푸스카스상: 김승혜(‘골 때리는 그녀들’ FC개벤져스)△미식랭 스타상: 박나래(‘덩치 서바이벌-먹찌빠’)△골든 솔로상: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에코 브리티상: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 차인표, 류수영, 정상훈, 제이쓴△라이징 스타상: 김건우(‘미운 우리 새끼’), 손동표(‘손대면 핫플-동네멋집’), 엄지윤(‘강심장VS’)△베스트 커플상: 배다해·이장원(‘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을용·백지훈(‘골 때리는 그녀들’)△숏클립 최다 뷰상: 김종국△명예사원상: 임원희(‘신발 벗고 돌싱포맨’·‘미운 우리 새끼’)△특별상: 유정수(‘손대면 핫플-동네멋집’)△신스틸러상: 양세찬(‘런닝맨’·‘수학 없는 수학여행’·‘편먹고 공치리’)△핫이슈상: 이동건(‘미운 우리 새끼’)△2023 SBS의 아들·딸상: 이상민, 이현이△방송작가상: 홍은혜 작가(라디오 부문/‘뜨거우면 지상렬’), 오유경 작가(교양 부문/‘그것이 알고 싶다’), 김세연 작가(예능 부문/‘미운 우리 새끼’)△라디오 DJ상: 딘딘(‘딘딘의 뮤직하이’), 지상렬(‘뜨거우면 지상렬’)△신인상: 신기루(토크·버라이어티 부문/‘덩치 서바이벌-먹찌빠’), 김지은(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손대면 핫플-동네멋집’)
2023.12.31 I 최희재 기자
'미우새' 이동건 "딸 로아 덕에 상 탔다…母·김지석에 감사"
  • '미우새' 이동건 "딸 로아 덕에 상 탔다…母·김지석에 감사" [SBS 연예대상]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동건이 연예대상에서 핫이슈상을 수상했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이동건은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로 핫이슈상을 받았다. 이동건은 “‘미우새’를 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께 응원 받고 위로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 상의 9할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봐 주시는 어머니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 너무 감사하다. 김지석 씨는 제가 ‘미우새’ 한다고 했더니 한걸음에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냐며 달려와줬다. 너무 멋지고 감사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또 이동건은 딸 로아 양을 언급하며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로아에게 아빠가 로아 덕분에 상 탔다고,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미우새’ 선후배 회원님들 너무 감사하고 제작진분들 너무 감사하다. 더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30 I 최희재 기자
마이리얼트립 "여행상품 SNS 공유하면 수익 50% 배분"
  • 마이리얼트립 "여행상품 SNS 공유하면 수익 50% 배분"
  •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이미지 (사진=마이리얼트립)[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대상 제휴(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했다. 다음달 12일까지 마케팅 파트너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은 마이리얼트립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여행상품 등 콘텐츠를 SNS에 공유한 파트너에게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마이리얼트립에서 판매 중인 여행상품 링크를 SNS에 공유하기만 하면 예약 건수 등 실적과 관계없이 수익의 50%를 받을 수 있다. 여행상품 구입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전용 할인 쿠폰 외에 콘텐츠 교육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마이리얼트립은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지난 6월 처음 도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000여명이 마케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베타 서비스 기간 활동한 마케팅 파트너 중에는 월 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얻어간 경우도 여럿”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파트너 등록은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 ‘파트너 로그인’ 페이지에서 ‘파트너 신청하기’ 메뉴를 선택한 뒤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종 마케팅 파트너 자격은 신청 시 게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 뒤 부여한다. 최대 500만원 여행 지원금을 주는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 출시 이벤트는 다음달 12일까지다. 직접 경험한 여행에 대한 후기나 꿀팁 등을 SNS에 소개하면서 마이리얼트립 내 유사한 상품 링크를 공유하면 총 8명에게 20만원(5명)부터 200만원(2명), 500만원(1명)의 여행 지원금을 제공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여행객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오프라인 여행사의 대리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이선우 기자
레고켐바이오, 얀센에 기술수출로 모멘텀 시작…목표가↑-SK
  • 레고켐바이오, 얀센에 기술수출로 모멘텀 시작…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7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LCB84 기술이전이 주가 관점에서 재료 소멸이 아닌 모멘텀의 시작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400원이다. (사진=SK증권)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 총액은 17억달러(약 2조원)이며 이는 계약금은 1억달러(약 1300 억원),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은 2억달러(약 2600억원), 단계별 마일스톤은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로 구성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CB84 는 현재 레고켐바이오 주도하에 글로벌 임상 1/2 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얀센과 공동개발하게 될 예정이며, 얀센의 단독개발 옵션 행사 예상 시점인 2025~2026년 얀센이 옵션 행사 시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을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기술이전은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 중 가장 큰 계약으로 최근 활발했던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M&A)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ADC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기술 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성과 확인을 통한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그리고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시스톤에 기술 이전된 ‘CS5001’은 최근 임상 1상 초기 결과를 공개했고, 총 9개의 용량 코호트 가운데 7번째 코호트까지 진행된 용량증량 코호트에서 용량제한 독성(DLT)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초기 항암활성을 보인 사례를 공개했다. 시스톤에 따르면 현재 8번째 코호트 평가가 진행 중으로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학회를 통해 업데이트된 1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익수다에 기술 이전된 ‘IKS014’는 10월 글로벌 1상을 개시, 2024년 하반기 중 1상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중국 판권을 보유 중인 포순제약은 현재 중국에서 다수의 임상 2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3차 치료제 지정을 위한 임상은 2024년 종료, 2024년 말 신약승인신청서(BLA) 제출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ADC 플랫폼 기술이전 논의도 순항 중으로 앞선 네 차례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에 이어 2024년에도 추가 1~2 건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를 포함 LCB84 기술이전이 주가 관점에서 재료 소멸이 아닌 모멘텀의 시작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3.12.27 I 이용성 기자
턴어라운드-기술이전 목전...일동제약, 강력 구조조정 통한다
  • 턴어라운드-기술이전 목전...일동제약, 강력 구조조정 통한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동제약이 적자를 무릅쓰고 수년간 매출액 대비 20%에 육박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과감한 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면서 흑자전환 을 예고한다.13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매년 연구개발비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 약 574억원이던 연구개발비는 2020년 786억원(37.96%↑)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1082억원(41.74%↑), 2022년 1251억원(15.15%↑)으로 급증했다. 4년간 연구개발비 규모가 약 125% 증가한 것이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가 약 849억원에 달한다.연구개발비가 급증하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2019년 11.1%에서 2022년 19.7%로 높아졌다. 해당 기간 주요 파이프라인도 7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높은 연구개발비 때문에 2020년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일동제약은 이듬해부터 영업적자로 전환돼 2021년 543억원, 2022년 721억원의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도 3분기까지 51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일동제약(249420)은 윤웅섭 부회장이 ‘매출 1조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던 2016년부터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신약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회사 유노비아까지 출범시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후보물질이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서 가장 앞선 당뇨 치료제, 빅파마가 주목한 이유유노비아로 이전된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10521156’이다. 해당 물질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경구용 당뇨 및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데, 2021년 국내 물질 특허를 등록했고, 이후 2건의 국내 출원을 추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대만과 미국 특허가 등록됐고, 해외 30개국에서 36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2019년 세계 최초 경구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승인되면서 기존 펩타이드 주사제의 한계점(복약 편의성, 보관상 취급 주의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등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개발된 치료제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올라섰다.삭센다와 위고비 등의 성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기업들이 GLP-1 기반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부분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다. 인체 내에서 불안정하다보니 주사제로 많이 개발이 되고 있다. 하지만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합성의약품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ID110521156는 펩타이드 제제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이 있다. 경구용으로 개발되는 만큼 기존 치료제 대비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며 “또 합성의약품인 만큼 제조 효율과 생산성이 뛰어나 경제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 제품 및 후보물질에 비해 차별성을 갖는다”고 말했다.실제로 회사는 해당 물질에 대해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를 해왔고, 합의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빠르면 올해 안에 기술이전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ID110521156은 국내 기업들 중 가장 앞선 개발 단계의 경구용 GLP-1 제제다, 국내외 제약사들의 GLP-1 제제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임상 단계 경구용 GLP-1 파이프라인 가치는 높다”며 “이르면 연내 일부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성과 확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3년만에 흑자 전환 유력,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익 기대일동제약은 유노비아 출범으로 신약 연구개발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00억원을 넘어섰던 연구개발비가 줄어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 영업적자가 이어지던 2021년과 2022년에도 핵심 매출군인 전문의약품(ETC) 분야와 컨슈머 헬스케어(CHC) 부문은 순항했던 만큼 당장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올해 4분기 매출 150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동제약의 내년 R&D 비용은 100억원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구조조정 등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까지 한 만큼 내년에는 6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 별도 실적은 유노비아 분할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유노비아 분할을 통한 연구개발비 감소 효과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까지 이뤄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마케팅 활동 재개가 예상되면, 주력 사업이던 CHC 및 ETC 부문 매출 성장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내년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31억원, 58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3.12.14 I 송영두 기자
'미우새' 이상민, 母 유품 정리 "재혼 반대한 것 너무 후회돼"
  • '미우새' 이상민, 母 유품 정리 "재혼 반대한 것 너무 후회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이별을 실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SBS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룰 4.1%을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2%까지 기록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방송인 김나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높은 목소리 톤과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과 동시에 스튜디오 분위기를 환하게 밝힌 김나영에게 모벤져스 모두 입을 모아 “아이들을 참 잘 키웠다”, “밝아서 너무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남자친구와 3년째 공개 열애 중인 김나영은 마이큐와 아들들의 첫 만남에 대해 묻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이큐씨가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며 처음 만났다. 가짜인 티가 많이 나서인지 아이들이 생각만큼 좋아하진 않았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김나영은 “남자애들이라 힘이 좋은데 (남자친구가) 키가 크고 힘이 좋아서 몸으로 잘 놀아준다”라고 마이큐를 자랑했다.한편 김나영은 “첫째 아이 낳았을 때 아기들이 엄마 냄새를 좋아한다 해서 ‘삼칠일’이라고, 3주동안 머리도 안 감고 샤워도 안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신동엽이 서장훈에게 “장훈이도 나중에 애 낳으면 아빠 냄새 좋아하게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했고, 서장훈은 “아이 인생도 있듯이 제 인생도 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미우새’ 이동건이 딸 로아와 함께 보낸 마법 같은 하루를 공개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딸 로아에게 선물할 캐릭터 인형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팝업 스토어 오픈런 대기 줄에 선 이동건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를 만나자마자 조잘대며 수다를 늘어놓는 로아의 모습에 모벤져스 모두 “말을 너무 잘한다”, “천사가 따로 없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로아는 자신의 장난감 화장대로 아빠에게 직접 화장을 해줬고, 딸을 위해 기꺼이 얼굴을 내준 이동건의 변신 후 모습이 비춰지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한 이동건은 로아를 대야에 태워 ‘아빠표 롤러코스터’를 태워주며 로아와의 놀이시간을 만끽했다.함께 주먹밥을 만들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던 이동건과 로아. 돌연 로아가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이동건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아빠도 그래”라고 대답한 후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로아는 아빠가 아파 만나지 못했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아빠가 아픈 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고 말했고, 동건은 “아빠 절대 안 아플게”라고 로아에게 약속했다.알찬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말수가 적어졌던 로아는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라고 조심스레 속마음을 내보였고,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다 달래는 동건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아직 아빠와의 헤어짐이 버거운 로아의 눈물과 허둥대는 동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얼마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상민이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이별을 실감했다. 상민의 어머니 故 이여순 여사의 ‘미우새’ 출연 당시 모습에 스튜디오의 모벤져스 모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최고 16.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년의 투병생활 동안 어머니가 병원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정리하던 이상민은 수첩 속 어머니의 메모를 발견하고 “본인이 치매인 걸 알고 계셨네. 아니라고 그렇게 우기시더만”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이상민은 김준호와 함께 예전에 살던 동네를 방문했고, 어머니가 운영했던 가게를 찾았다. 상민은 “내가 여기서 내가 지금까지 가장 후회하는 말을 엄마한테 여기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 초등학교 2~3학년 때인가, 엄마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나를 버리려고 하나? 하는 두려움밖에 없었다. 엄마 시집가지 마라고 했다. 그 얘기를 한 게 너무 후회된다”라고 고백했다.이상민은 “얼마 전에 호전되셔서 너무 안 좋았던 모습에서 얼굴이 너무 예쁘게 돌아오셨다. 그래서 난 이제 엄마가 나의 더 좋은 모습 보고 가시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혈압이 떨어졌으니 오는 게 어떻겠냐 해서 바로 갔다. 옆에서 엄마 자는 모습이 너무 예뻐 가지고 옆에서 지켜봤다”라고 어머니의 마지막을 담담히 이야기했다.이어 상민은 “엄마한테 너무 고마운 거야. 마지막에 너무 예쁜 모습 보여주고 가셔서”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이를 듣던 모벤져스와 MC 서장훈 역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추모공원을 찾아 어머니의 봉안함 곁에 가족사진과 유품을 놓아둔 이상민은 “지금은 정말 너무 보고 싶네요, 꿈에서라도”라고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하며 오열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을 위해 후배들을 모아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큰 관심을 얻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3.12.11 I 김가영 기자
'미우새' 이동건 딸 로아 "아빠 아픈 게 제일 싫어" 울컥
  • '미우새' 이동건 딸 로아 "아빠 아픈 게 제일 싫어" 울컥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동건과 딸 로아의 일상이 공개됐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과 7세 딸 로아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동건은 일주일 만에 만난 로아와 집으로 향했다. 부녀는 이동하면서 단어 게임을 하며 살갑게 대화를 나눴다.로아는 이동건에게 “아빠 집은 좁다”며 “우리집은 내 놀이방도 있다. 엄마가 다 만들어줬다”며 자랑했다. 이동건은 “아빠 혼자 사니까 좁아도 되지 않나. 아빠도 로아 학교 가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겠다. 아빠는 공부방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이후 이동건과 로아는 집에 도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주먹밥을 만들던 로아는 갑자기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동건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또 로아는 “할머니 밥보다 맛있다”면서도 “감자전은 할머니가 1등이다. 아빠 감자전이 할머니보다 맛있으면 아빠가 이 세상에서 요리 최고다”라며 입담을 뽐냈다.로아는 “난 아빠가 아픈 게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했다. 아프면 못 만난다는 이유였다. 이동건은 “아빠 눈병도 나고 독감도 걸리고 그랬었지. 미안해”라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키즈카페에서 놀고 난 후 헤어짐의 시간, 로아는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가는 내내 로아를 달래던 이동건은 로아를 데려다 준 후 홀로 남아 빈자리만 돌아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23.12.11 I 최희재 기자
'수능 만점' 유리아 양, 공교육만으로 풀 수 있었나 묻자
  • '수능 만점' 유리아 양, 공교육만으로 풀 수 있었나 묻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모두 정부의 집중 조사 대상이었던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입시학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는 전국에 1명으로,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졸업생인 유리아(19) 양다. 유 양은 표준점수 435점을 받았다.2024학년도 수능 만점자 유리아(19) 양. (사진=연합뉴스)대구 경신고를 졸업한 이동건(19) 군은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표준점수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점수인데, 보통 선택한 과목의 시험이 어려우면 올라간다.유 양과 이 군은 모두 서울 강남의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빅3’ 입시학원 중 한 곳인 시대인재는 수능을 앞둔 지난 10월 정부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올해 9월 교육부가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 학원들 사이 문제 거래 의혹을 공론화하면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양은 시대인재를 통해 보내온 서면 인터뷰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수험기간 발표된 점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기출을 다시 볼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킬러 문항이 배제된다면 평가원에서는 논란이 없을 만한 기존의 문제들을 오마주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출문제 푸는 양을 더 많이 늘렸다”고 덧붙였다.또 공교육만으로 수능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사교육을 받지 않고 만점을 받았다면 이 질문에 답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저는) 재수종합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23.12.08 I 박지혜 기자
종근당,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기업가치에 반영 본격화-SK
  • 종근당,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기업가치에 반영 본격화-S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업 실적도 견조한 만큼 케이캡 연장 여부는 변수가 아닌 플러스 알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종근당(185750)의 전장 종가는 12만1500원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개발 적응증 및 타임라인이 구체화됨에 따라 기술이전에 따른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내 반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종근당은 지난 6일 노바티스와 HDAC6 inhibitor ‘CKD-510’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45억원),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총액 13억5000달러(약 1조70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CKD-510 은 HDAC6 를 저해하는 비하이드록삼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로 당초 희귀질환인 CMT(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이였다. 종근당은 2022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유럽 임상 1상 및 전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심혈관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노바티스는 최근 종근당과의 기술이전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4대 연구개발(R&D) 집중 분야 중 하나인 CRM(심혈관, 신장 및 대사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도입했음을 언급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내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896억원, 1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1% 줄고 영업이익은 5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노바티스로부터 수령 예정인 CKD-510 계약금 약 1045억원이 2023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 실적 전망을 위해 케이캡의 국내 공동판매계약 연장 실패를 가정한 만큼 전년대비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다만 케이캡을 제외한 주력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지속, 신규 품목 매출 가세 등을 감안 시 영업가치만으로의 업사이드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HK 이노엔과의 케이캡 공동판매계약 연장 여부는 변수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성공 시 실적의 플러스 알파라고도 지적했다.그는 “연장이 불발되더라도 보수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노이즈 해소’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종근당의 기업가치가 높은 R&D 비용 투자 대비 부재했던 R&D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로 높은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아왔지만, 이번 CKD-510 의 기술이전 성과로 해당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산출되는 영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현재 종근당의 기업가치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그는 “이번 노바티스와의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그간 국내 피어 대비 멀티플의 할인 근거로 작용해 온 ‘높은 연구개발비 대비 R&D 성과의 부재’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노바티스의 CKD-510 개발 계획 구체화, 추가 기술이전 성과 확인, 현 추정치에서는 제외한 케이캡의 공동판매계약 연장 성공 시 목표주가는 20 만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3.12.05 I 양지윤 기자
이동건 "동생 세상 떠나고 슬플 겨를 없어…부모님 먼저 살폈다"
  • 이동건 "동생 세상 떠나고 슬플 겨를 없어…부모님 먼저 살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배우 이동건이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하며 당시의 속마음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사진=SBS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룰 3.3%로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을 기록, 수도권 가구 시청률 역시 13%로 36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이날 스튜디오에는 ‘대한민국 국민 엄마’ 배우 김해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근 SNS에서 미모 전성기였던 과거 사진으로 화제가 된 김해숙은 “학창 시절 인기가 많았겠다”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어머니가 등하교 때마다 마중을 나오셨는데, 어머니 안 나오신 날에 남학생들이 좀 쳐다보는 것 같더라. 다음부터 어머니께 나오지 마시라고 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숨쉬기, 누워있기, 먹기’를 자신의 특별한 관리 방법이라고 밝혔다.지난 방송에서 주인을 닮아 길쭉한 ‘달심 궁전’ 홍천 하우스를 소개해 큰 화제가 되었던NEW ‘미우새’ 한혜진의 홍천 라이프가 추가로 공개됐다. 직접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하는 딸을 돕기 위해 혜진 하우스에 어머니가 출동했다. 어리바리하게 움직이는 한혜진이 답답했던 혜진 母가 버럭버럭 화를 내자, 한혜진 역시 “멍청하니까 그런다”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뜨거운 고추장 냄비를 식히기 위해 혜진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욕조를 사용하겠다는 어머니의 주장에 한혜진은 당황했고, 모녀의 귀여운 투닥거림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고추장에 소주를 넣으라는 어머니의 말에 소주를 들고 오던 한혜진은 “추운데 조금만 먹어도 될까”라며 소주를 마셨고, 혜진 母는 “고추장 만들다 애가 (맛이) 간 거 같다”라고 독설을 날렸다.이어 혜진 母는 “시집갈 생각은 없고? 집만 지어놓고 왔다 갔다 하다 세월 다 가고?”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시집 안가면 50이 되어도 철이 안 든다는 어머니의 말에 한혜지는 “하긴 할 거야! 10월 10일! 2033년…”이라고 받아쳤다. 혜진 母는 “시골에 장가 못 간 사람 많아. 착한 남자 많은데”라고 말해 한혜진을 질색하게 만들었다.‘미우새’ 임원희의 집에 종국과 희철, ‘트롯 여제’ 송가인이 방문했다. 일주일 전 만든 ‘짠희표 사랑의 막걸리’를 오픈하는 날에 맞춰 방문한 세 사람. 송가인은 집에서 직점 담근 파김치와 고추장, 된장 등 ‘13첩 집 반찬’을 싸와 집주인 임원희를 감동시켰다. 송가인은 시큼하게 발효된 짠희표 막걸리에 벌꿀을 넣어 심폐 소생을 시도했고, 직접 한상을 차려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임원희는 송가인에게 노래를 선물한다며 수줍게 기타로 ‘여수 밤바다’를 연주했지만, 정작 첫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국 임원희의 기타 반주에 맞춰 송가인과 종국이 듀엣을 선보였고, 중간에 바통을 건네받은 임원희는 두 번째 시도에도 음정을 맞추지 못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여전히 ‘미우새’ 아들 중 김종국이 이상형이라는 송가인은 종국 母에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종국 母를 행복하게 했다.한편 송가인은 “희철이 여자분과 식사하는 걸 본 적 있다. 근데 여자분이 들킨 것처럼 (저에게) 인사를 안 하더라”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희철은 당황하며 “그래서 그날 너희 테이블 계산해 줬다. 근데 이야기하면 어떡하냐”라고 성을 내 큰 웃음을 자아냈다.사진=SBS‘미우새’ 이동건이 15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동생의 생일을 맞아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물론, 스페셜 MC 김해숙마저 눈물을 보였다.이동건은 “서른여섯 살 된 네가 진짜 상상이 안된다. 스무 살에 멈춰 있으니까”라며 동생을 추억했다. 이동건은 딸 로아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얼굴도 있고 네 얼굴도 있다”라고 동생에게 말을 건넸고, “어머니는 내가 잘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집으로 돌아온 이동건은 어머니와 저녁식사를 하며 동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동건 母는 “나하고 너무 잘 지냈지. 보내고 나서 너무 외로웠어. 정말 외로웠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고, 母벤져스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이동건 또한 “동생 소식을 들은 그날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5초 정도 무너진 다음 바로 엄마, 아버지 살피고…나는 사실 별로 힘든 줄 몰랐다. 부모님 괜찮은 걸 확인하고 나니 나한테 모든 게 몰려오더라고”라며 그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15.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아들이 잠깐 돌아온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라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잠시 주저하던 동건 母는 “그냥… 왜 그렇게 일찍 갔니”라고 답해 모두를 눈물 흘리게 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딸 로아와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내는 아빠 이동건의 일상이 예고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3.12.04 I 김가영 기자
  • "에이프릴바이오, 월1회 투약 가능한 제형 개발 가능성"-SK증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대해 “‘SAF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 월 1회 투약 가능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 2만4000원을 신규로 각각 제시했다. SAFA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원천기술 플랫폼으로,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이다. 회사는 이 플랫폼으로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신규 표적으로 주목받는 CD40L을 표적하는 후보물질 ‘APB-A1’과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IL-18BP)’을 접합한 융합 단백질치료제 후보물질 ‘APB-R3’ 등을 개발했다.이동건 SK증권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룬드벡이 기술도입한 ‘APB-A1’ 임상 1상에서 긍정적 PK(약동학) 데이터와 더불어 용량 의존적인 CD40L 감소 효과를 통해 간접적인 효능을 확인했다”며 “부작용 환자 수는 없었으며, 향후 장기지속형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반감기는 약 15일로 나타났다. 향후 SAFA 플랫폼 기반 월 1회 투약 가능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만큼 고무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은 ‘R&D Event’를 열고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APB-A1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공개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규모로 APB-A1을 기술이전했다. 룬드벡은 APB-A1의 임상 2상 적응증으로 TED(갑상선 안병증)를 제시했다. 내년 3분기 임상 2상에 돌입하고, 2030년 상업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룬드벡은 TED 외에도 MS(다발성 경화증)를 잠재적 2상 추가 적응증으로 밝혔다. 2024년 3분기 2상 개시를 앞두고 추가적으로 2~3개 적응증이 공개될 전망이다. TED와 MS 적응증 기준 시장 규모는 각각 58억달러, 254억달러다.이 연구원은 “이번 R&D Event에서 룬드벡은 APB-A1에 대한 높은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전체 행사에서 할애된 시간만 고려하더라도 룬드벡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룬드벡은 APB-A1의 TED 시장 진출 계획 공개와 더불어 현재 상업화 및 개발 중인 경쟁 기전들 대비 APB-A1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며 “물론 2상 진입 이후 임상 성과들을 지켜봐야겠으나, APB-A1의 TED 시장 내 ‘Best-in-class’로서의 가능성은 분명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APB-A1의 가치만 봐도 보수적으로 4500억원 규모라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TED, MS 적응증 기준 APB-A1의 파이프라인 가치 4467억원과 순현금 630억원을 합산해 도출했다”며 “보수적으로 최근 1상 투약 종료된 APB-R3의 가치나 2024년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 기대감에 대한 가치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APB-R3는 최근 글로벌 임상 1상 투약을 종료했다.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 중으로 결과 확인과 함께 기술이전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또한 이번 APB-A1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약 15일의 SAFA 플랫폼 기반 반감기를 감안하면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GLP-1, ADC 등 기술 보유 업체들과 논의 중인 만큼 2024년 성과 확인에 따른 알테오젠(196170)과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리레이팅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2023.12.04 I 석지헌 기자
이동건 "호주 유학 중 피살된 동생 소식에 무너져"
  • 이동건 "호주 유학 중 피살된 동생 소식에 무너져"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이동건이 15년 전 세상을 떠난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한다.3일 오후 방송 예정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008년 호주에서 중국계 청년들에게 피살된 동생을 그리워하는 이동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이동건은 하늘로 떠난 동생의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에 방문한다. 매년 동생의 생일마다 성당을 찾는다는 이동건은 36번째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꽃과 카드를 건넸다고.이동건은 “스무 살에 멈춰 있는 네가 어른이 된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라며 동생의 사진 앞에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슬프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을 기리는 이동건의 모습을 지켜본 그의 어머니는 물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김해숙 또한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시드니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이동건의 동생은 2008년 3월 20일 오전 1시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중국계 청년 2명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가게에서 나와 길을 건너던 도중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동건의 어머니는 홀로 동생과의 시간을 보내고 온 아들을 집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기도 했다.이동건은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아픈 기억을 고백했다. 이동건도 동생의 유골함을 안고 비행기를 탔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있었던 감사한 일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또 지금까지 어머니에게 단 한 번도 전하지 않았던 동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8살 터울의 동생은 형 이동건을 존경했을 뿐 아니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고. 동생의 사건이 있기 전, 어느 날 이동건에게 동생이 전화를 걸어와 기적 같은 말 한마디를 건넸다고 하는데, 이 얘기를 들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03 I 박지혜 기자
'이동건=의자왕' 의혹에 김지석 "기간 짧을 뿐 한 사람에 충실"
  • '이동건=의자왕' 의혹에 김지석 "기간 짧을 뿐 한 사람에 충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건이 절친 김지석과 하루를 보내며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미운우리새끼’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로 4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13.2%를 기록하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1%로 34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했다.이날 이동건이 절친 김지석을 바이크 숍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이동건은 “오늘 바이크 살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동건이 직접 운전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장면이 나오자 MC 서장훈은 “말도 안 된다. 저렇게 하면 바로 구속이다”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바이크 시승에 나선 이동건은 감성에 취해 “이 도로 위에 너 있다”라며 명대사를 재연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의 엄마는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두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슬릭 백 챌린지’를 시도했다. 엉터리로 슬릭 백 시범을 보여주는 김지석에게 이동건은 “원래 이렇게 꼴 보기 싫은 거야?”라고 물었고, 택견 동작에 가까운 두 사람의 몸놀림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한편, 동건의 집에서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폭로한 김지석에게 발끈한 이동건은 김지석에게 “너는 화장실 자주 가지 않냐, 전립선 이슈가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동건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토마토 주스로 전립선 이슈를 한방에 해결했다는 동건, 지석의 대화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관심을 보였다.‘연예계 의자왕’ 루머를 주제로 두 사람의 대화가 흘러가자 김지석은 “왜 공개 연애를 했냐”라고 이동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동건은 “내가 숨기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이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석은 “형은 한 사람에게는 충실해.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고 찐친만이 할 수 있는 솔직한 평가를 했다. 이어 김지석은 “로아가 ‘아빠 연애 안 해?’라고 물어볼 때쯤 연애해라”라고 조언했고, 이동건은 “그럼 내가 70살 정도 됐겠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한국 육상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높이뛰기 국가대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미운 남의 새끼’로 리얼한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귀가한 우상혁은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거실에서 고칼로리 도넛을 6개 먹어 치우는 남다른 먹성을 뽐냈다. 도넛 먹방이 끝나자 비빔라면 4봉지로 우상혁의 먹방 2차전이 시작되었고,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했다. 이 장면은 최고 13.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이어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선수와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가 우상혁의 집을 방문했다. 전웅태는 “상혁이 경기가 축구랑 겹쳐 작은 화면으로 나와서 아쉬웠다”라고 말했고, 우상혁은 “난 반대로 생각해. 축구랑 겹쳤는데도 경기를 보여줘서 육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관중의 박수 소리를 등에 업고 뛰는 우상혁 선수는 “박수 소리가 들리면 텐션이 오르면서 소름이 돋는다. 그럴 때 뛴다”라고 자신의 경기 타이밍을 밝혔다. 전웅태 선수는 “나는 시합할 때 웃는 얼굴이 안 나오는데 상혁이는 항상 웃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 너무 먹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우상혁은 “내가 넘어야 할 높이에만 집중한다. 저 높이에 지기 싫으니까, 그냥 콧방귀 같이 웃는거다”라고 답했다.이상민과 정석용이 50살 생일을 맞은 ‘노후 메이트‘ 임원희를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했다. 이상민은 대게 다리 미역국과 돌돔 껍질 샤부샤부, 돌돔 회를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옷걸이를 가지고 혼술러를 위한 건배용 술잔 걸이를 만들어낸 정석용의 기발한 솜씨가 돋보였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의 스페셜 MC 출연과 김승수의 가슴 떨리는 소개팅이 예고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3.11.20 I 김가영 기자
메디톡스, 실망스런 3분기 이익…4분기 급반등 청신호
  • 메디톡스, 실망스런 3분기 이익…4분기 급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67.3% 낮은 3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지연에 따른 지급수수료 여파가 컸다. 다만 올해 4분기에도 국내 소송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분기만큼 파장이 크진 않을 전망이다.메디톡스 (사진=메디톡스)◇3분기 영업익 고작 36억원?…컨센서스 대비 67.3% 하회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7억원, 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면서 컨센서스 573억원을 넘겼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4% 급감하면서 컨센서스 110억원 대비 67.3%나 하회했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4.1%에서 2분기 18.4%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6.1%로 뒷걸음질쳤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9.7%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23.9%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이익률이 높은 ‘코어톡스’의 매출이 성장했음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셈이다.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매출이 성장했음에도 수익성이 떨어진 데에는 ITC 소송 일정 지연으로 인한 여파가 컸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ITC 소송 일정이 지연되면서 추가적으로 증가한 지급수수료가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ITC 소송 비용은 퀸 엠마뉴엘이 부담한다더니…지급 ‘주춤’메디톡스는 지난해 3월 휴젤을 ITC에 제소하면서 미국 법정 대리인으로 글로벌 소송·분쟁 해결 전문 투자(Litigation Funding) 회사인 로펌 퀸 엠마뉴엘 어콰트&설리번(이하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 퀸 엠마뉴엘은 당사자 대신 소송 비용을 부담하고, 승소 배상액의 일정 비율을 받게 된다. 즉 ITC 소송 비용은 소송 펀드에서 지급돼 비용으로 반영되지 않는다.소송 펀드는 단계별로 소송 비용을 메디톡스에 지급하는데 ITC 소송 일정이 지연되면서 비용 지급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또 지급수수료가 급증하면서 추가 비용 일부를 메디톡스가 지급하게 됐다. 앞서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ITC에 제소하고 1년 10개월 만에 최종 판결을 받은 것에 비하면 휴젤과의 ITC 소송의 진행 속도는 느린 편이다. 휴젤이 ITC에 제소된 지 1년 8개월이 됐지만 예비 판결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이 연구원은 “ITC 소송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기존 소송 비용을 소송 펀드로부터 지급 받는 데 있어 비용 수령을 위한 지급요건 충족 역시 지연됨에 따라 이번 분기 일회성으로 메디톡스가 관련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때 추가적으로 증가한 지급수수료는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여기에 국내에서 진행 중인 여러 행정 소송 비용도 겹쳤다. 메디톡스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간접수출’을 두고 다퉜던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른 성공보수를 지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늘었다.◇4분기에도 국내 소송으로 인한 비용 발생할 듯메디톡스는 앞으로도 소송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ITC 소송 비용에 비해 국내 소송은 비용이 적기 때문에 이번 분기만큼 실적에 큰 타격을 입진 않을 전망이다.메디톡스는 지난 9일 식약처와 벌인 또 다른 국내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해당 소송은 2020년 4월 식약처가 무허가 원액을 활용해 ‘메디톡신’을 제조했다는 혐의로 메디톡신의 50·100·150 단위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명령과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것에 메디톡스가 반발하면서 제기됐다. 이번 승소로 인해 4분기에도 성공보수를 지급하는 등 소송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다른 소송으로는 역가시험 결과 조작 혐의로 식약처와 진행 중인 행정소송 1심 등이 있다. 해당 소송은 식약처에 제출한 장기안정성시험자료 중 역가시험 결과가 허위 기재됐다는 내용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며 식약처가 2021년 1월 ‘이노톡스’에 대해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소송의 선고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소송비용은 투자의 의미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패소해서 손해배상을 하는 것에 비해 성공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비용도 적게 들고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한편 소송 비용을 걷어내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은 예상보다 많은 법무비용이 반영돼 3분기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에 ITC 소송 비용으로 추정되는 약 100억원을 더하면 136억원으로 컨센서스(110억원)를 상회하게 된다.한 연구원은 “주주들은 2023년 실적보다는 2024년 이후 폭발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메디톡스의 모멘텀에 주목했다. 메디톡스는 내달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 제출과 두바이 공장 설립 본계약도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2023.11.17 I 김새미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참여
  • 박재욱 쏘카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 참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다.‘노 엑시트(NO EXIT)’는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중독 및 범죄를 근절하고자 지난 4월에 시작됐다. 캠페인 참가자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쏘카는 경찰청 마약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마약사범 검거 등 관련 범죄 예방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요청으로 차량 실시간 위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여 마약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 경찰청창 감사장도 수여 받았다.박재욱 대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와 위버스마인드 정성은 대표를 지목했다. 박재욱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차량 과다 소유로 인한 사회적 난제 해결을 미션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나은 환경을 미래세대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이번 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사회 문제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7 I 한광범 기자
"공매도 벗어났다"…바이오주 훈풍 불까
  • "공매도 벗어났다"…바이오주 훈풍 불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숙원으로 여겨진 공매도가 2년 반 만에 다시 전면 금지되며 제약·바이오주에 훈풍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제약·바이오주는 공매도 잔고액이 많은 업종 중 하나로, 그간 업계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인해 적정 주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금지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전면 금지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거품이 끼며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매도 금지에 바이오주 축포…HLB 14% 급등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4200원(14.38%) 급등한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196170)(4.51%), 삼천당제약(000250)(7.34%), 케어젠(9.56%)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83% 올랐고, 셀트리온(068270)도 5.34% 뛰었다. 이밖에 SK바이오팜(326030)(7.63), 유한양행(000100)(6.57%) 등도 상승했다. 공매도가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되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매도 전면 금지 전까지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했다. 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업계와 개인 투자자들이 그간 꾸준하게 요구하던 사안이기도 하다. 이들은 ‘주가가 오를 만 하면 공매도가 늘어 하락세로 전환하는 패턴을 반복,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식시장에서 적정 주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HLB는 공매도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숏커버링 기대되지만…“일시적인 수급 재료일 뿐”제약·바이오업종은 현재 2차전지 다음으로 공매도 비중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스피200 헬스케어의 시총 대비 공매도 비중은 1.26%로 코스피200 철강·소재(1.56%), 코스피200 산업재(1.47%) 다음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50 헬스케어지수의 공매도 비중도 2.21%에 달한다. 공매도를 금지했던 2020년 3월16일부터 2021년 5월2일까지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의 공매도 잔고 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으나 공매도 재개 이후 최근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며 현재 2%대를 넘어섰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50 헬스케어 지수 구성 종목들의 대다수가 바이오테크로, 신약 개발 기업 특성상 실적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보다는 수급에 민감한 만큼 실적주 중심의 코스피 200 헬스케어 지수 대비로도 특히 공매도에 따른 영향이 실제로 크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로 공매도 잔고 비중 상위 종목인 HLB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매도 금지로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환매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개별 모멘텀을 가진 기업들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금지 기간인 내년 6월까지 유의미한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 바이오팜, 유한양행, 레고캠바이오 등을 손꼽았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에 따른 주가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수급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김대준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매도 규제에 의한 종목의 반등은 펀더멘탈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단순 낙폭 과대에 따른 숏커버 종목은 수급 재료가 사라지면 다시 조정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공매도는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억제하는 기제로 작동하는데, 이를 없애 버리면 주식 시장에서 적정가격 찾기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향후 공매도가 재개되면 오히려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1.07 I 양지윤 기자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공매도 OUT...정부發 호재에 셀트리온 "적정 가치 받을 것"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합병을 앞두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신약 승인 등 여러 호재에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실제 기업 가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원흉으로 공매도가 꼽혀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물론 소액주주들까지 공매도 타도를 외쳤던 만큼, 이번 조치가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5.34%) 증가한 15만7900원으로 마감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주가도 4000원(5.95%) 오른 7만12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000원(7.50%) 상승한 7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그룹 3개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날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068270)은 2013년 램시마가 국내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유럽서 승인받았음에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 등의 실적이 본격화됐음에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17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 코스닥 대비 자금조달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용이한 것은 물론 공매도 억제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코스피 이전 이후에도 셀트리온은 꾸준히 공매도에 흔들렸다. 글로벌 투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셀(Sell)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발간했고, 리포트 발간 전후로 공매도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불법 공매도 행위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최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 추가로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인과관계가 커 보인다는 시각이다.◇셀트리온, 주가 반등 주목해야 할 기업셀트리온은 최근까지도 공매도 공격에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기업의 최고 호재로 꼽히는 신약 승인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 통과에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은 셀트리온 매도에 나섰다. 지난주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 셀트리온이었다.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도 공매도 세력을 의심하고 있다.공매도 금지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호재로 작용하고,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대다수 기업은 신약 개발사 특성상 실적에 따른 벨류에이션보다는 수급에 더욱 민감하다”며 “공매도 금지만으로 숏커버링을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펀더멘탈 훼손이 아닌 단순 수급 이슈로 공매도가 많이 증가해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기업들의 관점에서 분명 공매도 금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던 시기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공매도 잔고비율은 한때 0.5%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 이후 2.9%까지 빠르게 상승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평균 대비 높은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과 공매도 금지기간 내 유의미한 모멘텀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셀트리온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적정 가치 받을 것”...소액주주, 공매제도 개혁 촉구 집회 예고도공매도 금지를 두고 업계는 물론 소액주주들 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적정 가치를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순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아닌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 등 일부 기업들은 다양한 호재에도 주가가 요지부동 현상을 보여왔다”며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가 많았던 만큼 향후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 없이 올바른 투자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정과 시장 반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 측은 공매도 금지 발표가 다행스럽다면서도 공매도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오윤석 주주연대 대표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주식시장 전반에 온기를 몰고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불공정한 룰을 다소나마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에도 공매도 금지가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본다. 또한 셀트리온 주가의 적정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시장조성자제도 공매도가 금지되지 않아 반쪽짜리, 불완전한 공매도 금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크다”며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와 공동으로 공매제도 개혁, 시장조성자제도 완전 폐지 촉구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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