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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멤버 ‘비긴어게인’, 사전 준비만 네달·섭외만 두달”(인터뷰)
  • “호화 멤버 ‘비긴어게인’, 사전 준비만 네달·섭외만 두달”(인터뷰)
  • 오윤환 JTBC ''비긴어게인'' PD가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날에도 밤 늦게까지 편집작업을 했다는 그는 피곤한 기색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화제 속에 첫 방송을 마친 것에 만족해했다.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저는 판 깔아놓은 거 외에는 한 게 없어요."마치 음악 영화를 보는 듯했다. 지난 25일 처음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이다. 음악을 소재로 한 동명 영화에서 이름을 땄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아는 음악인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여행하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첫 술에 배가 불렀다.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한 시간 먼저 첫방을 한 동방송사의 ‘효리네민박’보다 0.7%포인트 적지만 역시 최고기록이다.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오윤환 JTBC PD는 “경연이나 승부가 없는 음악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완성된 음악의 경쟁이 아니라 노래가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때 음악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비긴어게인’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음악인들이 모여 4박6일간의 음악 여행을 떠났다. 농담마저 음악으로 소화하는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판만 깔아주면 이후는 출연진의 몫이다. 아일랜드로 떠난 ‘비긴어게인’ 제작진은 40여명이었다. 그나마 사전답사를 한다거나 다음 스케줄  등으로 빠진 인원을 제하면 현장을 지키는 제작진은 스무명이 채 안 될 때가 많았다. 조명도 없고 촬영기사들도 숨기기 편안한 작은 카메라로 촬영했다. 오 PD의 전작이 수백대의 카메라를 활용했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솔로워즈’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함께 여행을 했지만 의도적인 연출을 하거나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제작진도 추리고 추려 최소한으로 했고요. 버스킹 공연이 소재인데 커다란 카메라가 찍고 있으면 이상하니 촬영 스태프를 거리 곳곳에 숨기느라 고생했죠. 멀리 있는 출연진을 줌렌즈로 당겨서 찍다보니 화면도 다소 거칩니다. ‘가까이 가면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다’는 제작진을 설득하느라 혼이 났네요. 믿고 따라줘서 고맙기도 하고요. ‘예쁜 그림’보다는 ‘노래하는 이들의 생생한 감정’을 잡아냈으면 했거든요.”''비긴어게인''의 포스터. 제작진은 촬영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갈 경우 버스킹 공연이라는 느낌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최대한 먼 곳에서 카메라를 숨겨 촬영을 했다. 오윤환 PD는 "덕분에 아일랜드의 거리에서 공연하는 느낌을 풀샷으로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사진=JTBC)‘비긴어게인’의 첫 기획안은 지난 2월에 나왔다. 그때부터 두 달여간 출연진을 섭외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모인 버스킹팀 ‘비긴 어스’가 결성할 수 있었던 건 결국 끈기 덕이다. 이후에는 깐깐한 더블린의 버스킹 규정을 파악하고 촬영허가를 얻어야 했다. 수달을 공들여 판을 깔았고 ‘비긴 어스’는 그 위에서 음악에 집중했다. 시간과 끈기가 뭉쳐 ''비긴어게인''이라는 결과물을 냈다. “이소라는 생각보다 밝은 분이었습니다. 반대로 아티스트로서 정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섬세할 때도 있고 음악적 고민도 깊더라고요. ‘비긴 어게인’을 하면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그의 음악적 고민을 최대한 담는 것입니다. 외로움 속에서 노래하는 분이 국내서도 힘든 여행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마음 먹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유희열과 윤도현은 오윤환 PD를 편안하게 했다. 오 PD는 “유희열은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하얀 쌀밥 같은 분”이라했고 “윤도현은 건실함 자체”라 표현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처럼 버스킹 여행을 조율했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것은 이들을 섭외한 첫 이유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예능인인 노홍철은 왜 함께했을까. 오윤환 PD는 “노홍철이 ‘비긴 어스’와 함께 음악 여행을 하며 변해가는 과정도 흥미롭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돌아이’나 ‘예능 MC’가 아닌 다른 모습이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어 “무엇이든 호기심을 느끼는 그만의 캐릭터가 있어야 했다”며 “누군가는 MC라고 하는데 ‘비긴 어게인’은 ‘레디큐’가 없어 그가 진행자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노홍철의 ‘역할론’을 설명했다. “음악을 잘하는 형들을 따라다니는 ‘동네 동생’같은 느낌이랄까. 듣는 것 외에는 음악에 문외한인 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오윤환 PD는 이날 유명 록밴드인 건즈앤로지스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실제로도 록 음악 마니아다. 아날로그를 좋아해 LP판을 수집해 하나씩 닦아가며 듣는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누구나 있다는 스트리밍 음원사이트는 가입도 하지 않았다. 디지털보다는 무언가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음악이 좋다. ‘비긴 어게인’은 오 PD가 연출하는 첫 번째 음악 관련 예능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음악에 접근하는 그의 방식이 방송프로그램에 녹았을지도 모른다.“첫번째 장소는 ‘원스’의 배경이었던 아일랜드였고 두 번째는 록의 나라라 불리는 영국의 맨체스터와 리버풀을 다녀왔습니다. 비틀즈의 흔적을 보고 왔죠. 앞으로는 유럽을 벗어나 미국이나 남미 등도 여행하고 싶습니다. 시애틀로 간다면 얼터너티브 록의 흔적이, 쿠바로 간다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요?”  
2017.06.30 I 이정현 기자
예능 ‘비긴어게인’ 버스킹 음원 낸다… 영화 똑 닮아
  • [단독]예능 ‘비긴어게인’ 버스킹 음원 낸다… 영화 똑 닮아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영화 ‘비긴 어게인’과 똑같은 방식이다.29일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거리에서 한 버스킹 공연이 그대로 음원으로 발매할 전망이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녹음한 곡이다.‘비긴 어게인’ OST는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녹음된 음원을 그대로 낸다. 지나는 자동차 소리와 관중의 박수, 반응도 함께 담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를 위해 음원 녹음 전문가가 촬영 과정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비긴 어게인’은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영화 ‘원스’와 ‘비긴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음악과 관련한 유명 영화의 곡들을 인용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길거리에서 녹음한 음원을 그대로 발매하는 것은 동명 영화의 내용과 같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은 가수 지망생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와 한때 스타 음반프로듀서였던 댄(마크 러팔로 분)과 손잡고 거리 밴드를 결성해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JTBC는 이데일리에 “음원 발매를 위해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아 논의 중이다”며 “(음원 발매를)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2017.06.29 I 이정현 기자
노홍철, ‘음악’으로 흑역사 탈출할 줄이야
  • 노홍철, ‘음악’으로 흑역사 탈출할 줄이야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음악’으로 그간의 부진을 끝내려는 모양새다.노홍철이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25일 시청률 5.09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그가 최근 출연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최근 출연작이 줄줄이 폐지되며 의기소침했는데 오랜만에 어깨를 폈다.2015년 이후 노홍철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시청률 5%를 넘은 것은 2016년 5월 방송한 KBS 예능프로그램 ‘어서옵쇼’ 첫 방송 이후 처음이다. 파일럿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잦았으나 대부분 정규 편성에 실패했다. 노홍철은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조기에 종방하는 굴욕을 겪 었다. JTBC ‘잡스’는 지난 3월 박명수, 전현무와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 끝에 12회 만에 종방했다. tvN ‘내방의 품격’도 1%대 시청률로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이밖에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홍철은 2014년 11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1년여 간 자숙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맹활약하며 차세대 MC로 성장했으나 당시 논란을 겪은 후 부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노홍철이 출연한 ‘비긴어게인’은 그와 더불어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이 ‘버스킹의 성지’라 불리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과정을 담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이다. 노홍철은 유일한 비음악인으로서 리스너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하며 활력소 역할을 한다. 이소라와 찰떡궁합으로 입담을 나누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그는 21일 진행한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으며 여행과 음악 감상을 하고 왔다”며 “예능인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였지만 오히려 ‘비긴 어게인’을 통해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가 전달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017.06.27 I 이정현 기자
마치 영화처럼, ‘비긴 어게인’ 마법같은 첫방
  • 마치 영화처럼, ‘비긴 어게인’ 마법같은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음악 영화 같은 장면의 연속이었다. 25일 처음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이 음악과 흥미를 모두 잡으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비긴어게인’은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영화 ‘원스’와 ‘비긴어게인’ ‘싱 스트리트’ 등 음악과 관련한 유명 영화의 곡들을 인용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음악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하나로 뭉친 출연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비긴어게인’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5.09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는 호성적이다.△‘원스’의 그 곳‘비긴어게인’의 배경은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다. 이곳은 영화 ‘원스’의 배경이기도 하다. 출연진은 가수 글랜 핸사드가 버스킹 공연을 했던 거리에 서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여자 주인공이 사는 아파트로 등장했던 아파트와 두 사람이 함께 걸었던 공원등이 등장했다. 특히 ‘원스’에서 등장한 유명 악기점에서 곡 ‘Falling Slowly’를 함께 불렀다. 영화에 등장했던 더블린의 커피숍에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함께 앉아있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싱 스트리트’와 U2의 그 곡유명 음악영화에 등장했던 곡들과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 밴드 U2의 곡도 귀를 즐겁게 했다. 윤도현이 꼭 불러보고 싶었다는 ‘To Find You’는 영화 ‘싱 스트리트’의 OST곡이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 시청자도 미소지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밴드 U2의 곡도 흘러나왔다. 윤도현은 세인트 스티븐 그린 공원에서 첫 버스킹 공연을 했다.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서다. 그는 U2의 곡 ‘With Or Without You’를 불렀다. 유명곡인 만큼 주위를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대되는 ‘러블리’ 이소라가수 이소라는 ‘비긴어게인’을 통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은둔형 가수로 알려진 그는 예상외로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다. 단 것을 즐겨 먹는 그는 한 알과 과자 한 쪽에 미소짓는 모습으로 ‘이소라블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노홍철과 함께하며 의의의 웃음포인트가 터졌다. 하지만 스케줄 난조로 휴식을 취하며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함께한 더블린 시내 여행을 함께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이를 의식한 듯 U2가 앨범을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아일랜드의 고성 슬래인캐슬에서 이소라가 부른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공개했다. 
2017.06.26 I 이정현 기자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 JTBC 日예능 안착 성공
  • ‘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 JTBC 日예능 안착 성공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너 JTBC가 새로 내놓은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처음 방송한 ‘효리네민박’은 5.8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달아 방송한 ‘비기어게인’은 5.097%로 심야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자는 가수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오랜만에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며 후자는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콘셉트다. 두 프로그램 모두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JTBC는 ‘효리네민박’과 ‘비긴어게인’을 통해 일요일 심야 예능시간대에 처음 예능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기존에 방송한 ‘차이나는 클라스’와 ‘스포트라이트’는 각각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로 편성을 옮겼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던 ‘톡투유’는 시즌1을 마쳤다.JTBC는 KBS2 ‘개그콘서트’와 SBS ‘미운오리새끼’ 등 전통의 강호들과 맞서 호성적을 낸 것에 만족하고 있다. 시사교양 슬롯을 빼 평일로 옮기고 새로운 예능 슬롯을 추가한 실험이 성공했다.JTBC의 한 관계자는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일요일에 편성해 예능프로그램 슬롯을 늘리고 기존의 ‘차이나는 클라스’와 ‘스포트라이트’는 평일로 옮겨 ‘뉴스룸’과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했다”고 편성 이유를 귀띔했다.  
2017.06.26 I 이정현 기자
효리네민박→비긴어게인 , ‘日밤’ 노리는 ‘귀호강’ 황금라인
  • 효리네민박→비긴어게인 , ‘日밤’ 노리는 ‘귀호강’ 황금라인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가 ‘한방’에 일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 석권을 노린다.JTBC가 새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25일 오후 8시 50분, ‘비긴 어게인’을 같은날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공개한다. 전자는 가수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오랜만에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며 후자는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버스킹 공연을 하는 콘셉트다.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일요일 심야 시간대를 지켜온 예능프로그램은 KBS2의 ‘개그콘서트’, SBS의 ‘미운 우리 새끼’다.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하는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자다. JTBC가 내놓는 새 프로그램 중에서 ‘효리네 민박’이 이들과 맞붙는다. 이효리와 아이유를 앞세워 넘어야 할 벽이 높다. ‘비긴어게인’은 KBS2 ‘다큐멘터리 3일’과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그리고 ‘미운 우리 새끼’와 일부 시간대가 겹친다. 역시 만만찮은 상대다.JTBC는 기존에 방송한 ‘차이나는 클라스’와 ‘스포트라이트’는 각각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로 편성을 옮겼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던 ‘톡투유’는 시즌1을 마쳤다. 세 프로그램 모두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2국이 아닌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주로 만드는 보도제작국에서 만들었다. 즉 시사교양 슬롯을 빼 평일로 옮기고 새로운 예능 슬롯을 추가했다.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내세워 일요일 심야 예능을 한방에 석권하겠다는 계획이 엿보인다.‘효리네 민박’과 ‘비긴어게인’의 1차 목표는 ‘차이나는 클라스’와 ‘스포트라이트’ 등이 기록했던 시청률이다. 두 프로그램은 전자가 2% 전후, 후자는 3~4%를 오갔다. 화제성이 강한 만큼 무난히 넘지 않겠냐는 전망이 오간다.JTBC의 한 관계자는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을 일요일에 편성해 예능프로그램 슬롯을 늘리고 기존의 ‘차이나는 클라스’와 ‘스포트라이트’는 평일로 옮겨 ‘뉴스룸’과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했다”고 편성 이유를 귀띔했다. 
2017.06.25 I 이정현 기자
기다렸던 이소라, ‘비긴어게인’으로 옵니다
  • [★필모깨기]기다렸던 이소라, ‘비긴어게인’으로 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이소라가 돌아온다. 대표적인 은둔형 가수이자 과작하는 아티스트인 그는 25일 처음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 출연한다. 뮤지션인 유희열, 윤도현과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로 떠났다. 홀로 무대에 선 이소라가 아니라 동료와 여행하고 교감하는 과정이 담긴다.이소라는 생애 마지막이라도 한 듯 필사적으로 노래한다. 자신이 먼저 감정에 함몰돼 듣는 이를 끌어당긴다. 20년 넘게 청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다. 그러나 일상의 모습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비긴어게인’은 무대 뒤편의 이소라를 확인할 기회다. 평생을 고독 속에 음악을 해왔다는 그가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 지구 반대편의 거리에 앉아 노래했다. “동료에 손을 내미는 법, 좀 더 편하게 음악을 해도 괜찮다는 걸 알았다”는 그는 아일랜드에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왔을까. 힘겹게 노래하는 이유, 일상의 고민, 노홍철과 나눴다는 사소한 잡담마저 궁금하다. 생경한 배경에서 노래할 이소라를 기다리며 드문드문한 그의 디스코그라피를 돌이켰다.△처음 느낌 그대로의 이소라이소라는 여덟 번의 정규 앨범을 냈다. 지난해 11월 아홉 번째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인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발매했으나 이후 늦어지고 있다. 1집이 나온 것이 1995년이니 3년에 한 번 꼴로 꽉 채운 앨범을 냈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는 공개가 어렵다. 덕분에 완성도가 높다. 타이틀곡보다 더 사랑받은 수록곡이 많다. 데뷔곡인 ‘난 행복해’보다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 줘’보다 ‘너무 다른 널 보면서’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음원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바람이 분다’ 역시 여섯 번째 앨범 ‘눈썹달’의 세 번째 수록곡이다. 때문에 오랫동안 이소라의 음악을 들어온 이들은 특정 곡을 고르지 말고 앨범을 한 번에 들으라 한다. 그리고 이소라가 직접 썼다는 가사를 곱씹기를 권한다.△나는 가수다, 이소라곡 ‘바람이 분다’가 주목받은 것은 2011년 MBC에서 방송한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덕이다. 이소라는 첫 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다. 이소라는 이어지는 경연에서 록 음악과 랩 등을 소화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단순히 감정에 매몰된 채 노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걸 시청자에 인식했다. 방송에서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박정현의 ‘나의 하루’, 보아의 ‘넘버 원’,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소울다이브의 ‘주먹이 운다’ 등을 불렀는데 이소라의 컬러가 강해 원곡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소라는 비교적 초반에 탈락해 하차했으나 꽤 여운이 길었다. 그가 방송에서 부른 곡은 ‘나는 가수다’ 측이 발매한 관련 앨범을 통해 지금도 들을 수 있다. △그대 안의 이소라이소라는 고독을 노래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히 많은 듀엣 히트곡이 있다. ‘가수 이소라’를 세상에 소개한 곡이자 대표 듀엣곡인 ‘그대 안의 블루’는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이 주연을 한 동명의 영화 O.S.T다. 가수 김현철이 당시 신인이던 이소라를 발탁해 함께 불렀다. 1992년 영화가 개봉하고 이듬해 앨범으로 발매했다. 이소라는 이후 1집 앨범의 수록곡 ‘잊지 말기로 해’에서 이문세, 세 번째 앨범 ‘슬픔과 분노에 관한’의 수록곡 ‘ 우리 다시’서 김민종, 4집 앨범 ‘꽃’의 ‘It‘s Gonna be Rolling’을 박효신과 함께하며 꾸준히 듀엣곡을 공개했다. 이밖에 조규찬의 앨범에 실린 ‘난 그댈 보면서’도 듀엣으로 소화했다.  
2017.06.24 I 이정현 기자
'라스' 송경아, 훈남 남편과의 에피소드 폭로(feat. 단화를 좋아함)
  • '라스' 송경아, 훈남 남편과의 에피소드 폭로(feat. 단화를 좋아함)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모델 송경아가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굿걸- 굿바디-!’ 특집으로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송경아는 남편 도정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결혼 전, 남편이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다 보였다. 혹시 몰라 여행 때 하얀 드레스를 싸갔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송경아는 “남편이 하얀 집을 구해 요리사도 두고, 명품 가방과 함께 요리에 반지를 넣어 ‘윌 유 메리미’ 했다”며 “제 반응은 ‘하면 오빠랑 하겠지’ 였다. 저는 첫사랑이었고, 연애도 더 해봐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결국 남편은 송경아의 무미건조한 반응에 실망감을 느꼈고, 아직도 그때 얘기를 한다고.사진-MBC ‘라디오스타’송경아는 “남편이 176cm, 나는 179.5cm다. 어차피 남편이 키가 작아서 힐을 아무렇지 않게 신었다”며 “어느 날 남편이 ‘제발 플랫 슈즈만 신으면 안되겠니’라고 묻길래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결혼식에도 킬힐을 신었다는 송경아는 “남편이 멋있어 보이진 않았지만, 귀여워보였다”며 남편에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송경아의 남편은 수제 맥주 전문가 도정한. 그는 미국의 명문인 UCLA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입사해 IT 기술자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지난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기도한 도정한은 맥주를 만드는 일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3년 전에 외신 기자가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더 맛있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래서 한국에서 자부심 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7.06.22 I 김민정 기자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의 MC가 아닌 이유
  •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의 MC가 아닌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노홍철은 MC가 아닙니다.”오윤환 JTBC PD의 말이다. 오는 25일 처음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을 만든 그는 출연자 중 유일하게 음악인이 아닌 노홍철의 존재 이유를 “음악하는 형, 누나와 함께하는 착한 동생”이라고 정의했다. 노홍철은 애초 ‘비긴 어게인’의 MC라고 보도됐다. 가수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과 함께 아일랜드를 오가며 버스킹을 하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노홍철의 역할은 MC가 가장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오 PD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MC라고 알려져서 오히려 당황했을 정도”라 말했다.‘비긴 어게인’에서 노홍철은 윤활유이자 관객이며 동반자다. MC로서 개입할 여지는 적다. ‘큰 누나’ 이소라의 팔짱을 낀 채 거리를 걷는다. ‘음악하는 형들’인 유희열과 윤도현이 아일랜드의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바라보고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공감한다. 가끔 울컥한 마음에 눈물도 흘렸다.“저는 할 게 없었어요.” 노홍철은 ‘비긴 어게인’에 출연한 소감으로 “실컷 귀호강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엄청난 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스럽다”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으며 여행과 음악 감상을 하고 왔다”고 했다.“처음에는 혹시나 부족한 웃음을 제가 채워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지해서는 안된다고 다짐했지만 아티스트 세분이 음악 작업을 하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걸 망각을 했습니다. 예능인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였지만 오히려 ‘비긴 어게인’을 통해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가 전달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비긴 어게인’ 첫 방송을 앞두고 노홍철이 강조한 건 음악이다. 이소라와 유희열, 윤도현이라는 걸출한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하모니다. 이소라가 고독하지 않게 음악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유희열은 잊고 있던 토이 프로젝트가 떠올랐다. 윤도현이 ‘음악의 처절함’을 새삼 깨달았던 그 공연이다. 노홍철은 자기도 모르게 휴대폰을 꺼내 버스킹 현장을 촬영하고 수십 번 돌려보며 곱씹었다. 음악만으로도, 본인의 특유의 호들갑이 없어도 좋았다.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황홀했다.노홍철이 예능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게 한 그 순간이 궁금하다. “마법 같았다”고 표현한 음악여행이다. ‘비긴 어게인’은 25일 밤 10시 30분에 처음 방송한다.
2017.06.22 I 이정현 기자
②“토이 새 앨범 욕심나는 음악여행이었죠”
  • [유희열의 비긴어게인]②“토이 새 앨범 욕심나는 음악여행이었죠”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방송 활동 많지만 음악 욕심이 나네요.”토이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 유희열이 음악 욕심을 보였다. 그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활동이 많아지면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졌지만 음악에의 욕심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비긴 어게인’에 출연하면서 토이라는 프로젝트가 새삼 떠올랐다”며 “음악을 다시 하고 싶고 다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선물을 스스로 받은 듯하다”고 말했다. 토이는 유희열이 프로듀싱하는 프로젝트다. 객원 보컬을 섭외해 앨범을 구성한다. 2014년 일곱 번째 앨범 ‘다 카포’를 발매한 후 신보가 늦어지고 있다.유희열은 ‘비긴 어게인’에 대해 “이정도로 음악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며 “편안하게 관광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떠났는데 오히려 음악적인 초심을 되찾는 계기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웃고 떠드는 모습만 담는 게 아니라 음악하는 유희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어 “‘비긴 어게인’에 함께한 이소라, 윤도현은 20대부터 알고 지내왔는데 함께 버스킹을 하니 느낌이 새로웠다”며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유희열은 뮤지션이자 안테나뮤직의 대표 프로듀서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또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 등에도 출연 중이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시청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는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지만 나는 후배들을 빛나게 하는 그림자 역할로 만족한다”고 말했다.‘비긴 어게인’은 유희열을 비롯해 이소라, 윤도현 등 가수들이 외국으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지는 버스킹의 성지라 불리는 아일랜드다. 오는 25일 밤 10시30분 처음 방송한다. 
2017.06.21 I 이정현 기자
③“외국 버스킹, ‘나가수’ 만큼 강렬한 압박”
  • [윤도현의 비긴어게인]③“외국 버스킹, ‘나가수’ 만큼 강렬한 압박”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힘들었지만 손해 볼 게 하나도 없는 버스킹이었습니다.”가수 윤도현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초심을 다잡았다. 그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무도 알아보지 않는 외국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면서 ‘노래하는 처절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일랜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그동안 편하게 음악 활동을 해왔다고 깨달았다”며 “10여년 전 밴드와 함께 유럽 투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다.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이 그렇지 않다는 걸 새삼 와닿더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가수 이소라, 유희열 그리고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유럽의 아일랜드를 오가며 버스킹 공연을 했다. 2005년 유럽을 투어하며 촬영한 영화 ‘온더로드투’를 공개했던 그는 10년여 만에 다시 기타를 메고 길거리로 나섰다. 자신을 ‘도전의 아이콘’이라 말하며 “과거의 투어가 ‘찬란한 실패’였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윤도현은 “일분일초가 나에게 교훈이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노래하는 4분이 나에게는 네 시간처럼 느껴졌다. 그 속에서 혼신을 다하는 이소라를 보며 정말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특히 이소라와 유희열 등 함께 호흡한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비긴 어게인’은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이라 불리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아일랜드에서 촬영한 첫 번째 여행을 공개한다. 두 번째는 영국의 맨체스터로 지난 주에 촬영을 마쳤다. 윤도현은 과거 출연했던 가수 경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를 언급하며 “느낌이 달랐지만 압박은 비슷했다”고 했다. “‘나는 가수다’가 청중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부담이 있었다면 ‘비긴 어게인’은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돌려세워야 했다. 다만 실내가 아닌 하늘 아래서 바람을 맞으며 공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017.06.21 I 이정현 기자
①“고독한 음악은 그만… 새 앨범도 서두를게요”
  • [이소라의 비긴어게인]①“고독한 음악은 그만… 새 앨범도 서두를게요”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이제는 편하게 노래하고 싶어요.”‘은둔형 가수’ 이소라가 버스킹 공연을 떠났다. 그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집에서 나와 밖에서 동료들과 노래하며 편하게 음악하는 방법을 알았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준비하던 9집 앨범도 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내겠다”고 밝히며 활발한 음악 활동도 약속했다.이소라는 가수 유희열, 윤도현,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버스킹 공연을 했다. 국내에서 유명가수인 이들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서 노래하는 과정이 ‘비긴 어게인’에 담긴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은둔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소라는 MBC ‘나는 가수다’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25일 처음 방송한다.이소라는 “집에만 있다보니 살이 많이 찌고 건강이 나빠졌는데 ‘비긴어게인’에 출연한 이후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그동안 너무 고독하고 엄숙하게 음악 작업을 해온 듯하다. 외롭게 음악을 해오던 날들이 후회될 정도”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남겼다. 이소라는 데뷔 25년차의 베테랑 가수이지만 버스킹 공연은 힘들었다. 과거 출연했던 ‘나는 가수다’에서 받았던 압박감과는 다른 성질이다. 그는 “노래할 때마다 듣는 사람들을 매료시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혼신을 다하는데 버스킹 공연은 달랐다”며 “유희열과 윤도현에게 미안할 정도로 의지했고 덕분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이소라는 새 앨범도 곧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2014년 여덟 번째 앨범 ‘8’을 냈으며 이후 새 앨범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 “사실 많이 녹음을 했으나 여러 이유로 공개를 미뤘는데 ‘비긴 어게인’에 출연한 후 마음을 바꿨다”며 “혼자 고민하기보다 곁에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았다”고 말했다.“오가는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아일랜드가 참 좋았습니다. 그동안 풍경이라는 것은 집에서 컴퓨터로만 봤는데 바람을 맞으며 직접 두 눈으로 보니 더 좋더군요. 여행을 하며 어렵게만 느꼈던 모든 것들이 사실 별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함께 노래한 유희열, 윤도현뿐만 아니라 제 곁에서 ‘누나’라 부르며 친숙하게 다가온 노홍철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2017.06.2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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