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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KLPGA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달성…상금순위 1위
  • 송은아, KLPGA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달성…상금순위 1위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송은아(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 with 삼일제약 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첫 우승을 일궜다.송은아는 21일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송은아는 우승 후 “선두와 타수 차가 컸기 때문에 우승까지는 예상치 못했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희문, 박정환 프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드림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 등 톱10에만 네 차례 든 송은아는 “동계훈련 때 비거리를 15m 정도 늘렸다. 퍼트는 원래 자신이 있는 편이었는데 비거리가 느니 올 시즌에는 코스가 더욱 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번 차전을 앞두고 웨지샷 연습에 매진한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드림투어에서 꾸준히 뛰어온 송은아는 35개 대회 만에 드림투어 우승의 꿈을 이뤘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송은아는 “이번 시즌 목표가 드림투어 상금왕인데 이렇게 상금순위 1위에 오르게 돼 기쁘다. 하지만 남은 대회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주미희 기자
'반도체 신화' 재등판…전영현, '강한 리더십' 중책 맡았다
  • '반도체 신화' 재등판…전영현, '강한 리더십' 중책 맡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수 인사다.”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인사철이 아닌 상반기 도중 대표이사급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전격 공개하자 반도체업계에서는 이같은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느낀 위기 의식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도 많았다.반도체(DS)부문장에 새로 임명된 전영현(64) 부회장은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친 전문가 중의 전문가다. 2010년대 삼성 메모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화 같은 존재다. 그럼에도 DS부문을 떠나 계열사 대표이사를 한 뒤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삼성 안팎에서는 무게감이 있는 전 부회장이 위기에 빠진 반도체를 다시 일으켜 세울 ‘강한 리더십’ 중책을 맡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수장 교체 이후 후속 인사들이 있을지도 관심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삼성 DS부문장 ‘원포인트’ 교체삼성전자는 21일 경계현(61) 사장이 맡고 있던 DS부문장 자리에 전영현 부회장을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냈다. 그는 조직 내에서 부회장 직위에 걸맞은 무게감을 가진 이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구원투수 중책을 맡은 전 부회장은 LG 반도체 출신으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했다. 이후 D램, 낸드플래시 개발과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2017년에 메모리사업부장을 지냈다. 그 과정에서 2010년대 권오현 전 회장과 함께 삼성 반도체 신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5년간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았고, 지난해 말부터 미래사업기획단당으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 출신이 삼성 반도체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던 자체로 이례적”이라며 “전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두루 신뢰가 두터워 줄곧 ‘권오현의 후계자’로 인정 받아 왔던 만큼 반도체 재건의 적임자로 볼 만하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가전·TV사업을 하는 DX부문처럼 DS부문을 사장에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하면서, 반도체 사업과 투자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이같은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위기감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요 빅테크들이 모두 반도체 사업에 뛰어드는 와중에 업계를 주도할 삼성만의 ‘무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메모리 의존도를 낮추고자 야심차게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세계 1위 대만 TSMC와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집계를 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TSMC(61.2%)와 5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전 부회장은 부회장급 DS부문장으로서 카리스마 있고 강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전영현式 ‘카리스마 리더십’ 중책아울러 최근까지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최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밝다는 점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AI 시대 들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술 경쟁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중책을 담당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날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부사장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담당으로 이동 시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사업지원 TF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했던 적이 있는 인물이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그룹 조직에서 삼성메디슨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은 반도체를 더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에는 유규태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 팀장 부사장을 위촉했다.DS부문장에서 물러난 경 사장은 전 부회장이 맡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총괄한다. 사업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DS부문장 때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종전에 맡고 있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추후 반도체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5.21 I 김정남 기자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어주길"…황우여 위원장, 한교총 내방
  •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어주길"…황우여 위원장, 한교총 내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를 신임 인사차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기독교는 3.1운동부터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로 큰일을 해오고 있고, 최근에는 저출생 문제에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성공도 뒷받침해야 하며 야당과 국론도 논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기에 기도를 부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에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은 “나라가 어려운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주셨다. 여야가 잘 합의해서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경제가 살려면 국회가 화합해야 한다. 위원장님의 경륜으로 여야가 하나가 되어 국민이 잘사는 자유민주주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황우여(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장종현 한교총 대표회장(사진=한교총).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지난 15대부터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장 대표회장은 황 위원장의 오랜 정치 이력만큼 노련한 합치를 당부했다. 장 대표회장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여야 없이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만남이 있어야 국가를 위해 토론하고 서로 양보하는 좋은 대화를 얻을 수 있다”며 “이때를 위해 하나님이 황 위원장님을 예비하시고 건강을 주신 것 같다. 나라를 위해 일해달라”고 전했다.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와 만나 ‘저녁이 있는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전에는 여야가 삼삼오오 만나 대화를 자주 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게 없더라”며 “야당을 볼 때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국민을 보고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대화를 나눴다. 당장 큰 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어느 땐가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교총은 이날 한국교회가 전개하는 저출산 극복 운동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주 기도하는 만큼 여야의 협치와 국가 경제의 회복, 그리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내방에는 국민의힘에서 비상대책위원 엄태용 의원과 김민전 수석대변인,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과 예장백석 김종명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2024.05.21 I 이윤정 기자
10번째 거부권에 野 “尹 ‘범인’ 자백”…與 내부 표단속 ‘진땀’
  • 10번째 거부권에 野 “尹 ‘범인’ 자백”…與 내부 표단속 ‘진땀’
  • [이데일리 이도영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21대 국회 막바지 정국이 얼어붙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규탄했고, 대규모 장외집회도 예고했다. 거부권 발동을 옹호한 국민의힘은 재표결 이탈표 단속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힌 당내 의원이 늘어나며 비상이 걸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野, 탄핵 언급하며 시민단체와 집단행동 예고윤 대통령은 21일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특검법은 절차적으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내용상으로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독점적으로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 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채해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6번째, 법안 수로는 10건째다.야당은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 대행,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당은 오는 25일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이 대표는 회견문 낭독을 통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말했다”며 “윤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을 거부했으니, 범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이 끝내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했다”며 “야당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의 오만을 심판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다짐했다.조 대표는 “독재로 종신 집권을 꿈꿨던 박정희 대통령도 집권 19년 동안 거부권 행사는 5건이었고 12년 집권한 이승만 대통령도 1년에 3.75회꼴”이라며 “윤 대통령은 1년에 5번, 압도적 1위”라고 지적했다.야당에선 재차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응답자 62.1%가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 송금 특검법, 대통령 측근의 비리 의혹 특검법 등 여야 합의 없는 특검은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거부당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입법 권한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일이 없다면 거부권을 행사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와 같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거부권을 11번 행사한 바 있다”며 “미국 대통령제에서 역사상 총 2595건의 대통령 거부권이 발동됐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임기 중 635건의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탄핵이 거론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與, 단일대오 문제없다지만 재표결 전전긍긍여당은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재표결을 앞두고 내부 단속에 주력했다. 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의결된다.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이 모두 본회의에 출석한다고 가정할 때 특검법에 찬성하는 야권 의석을 더하면 180석으로, 국민의힘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력화된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론 수준으로 진행하던 단일대오에는 큰 이상 기류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김웅·안철수 의원에 이어 유의동 의원까지 특검법 찬성 견해를 밝히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유 의원은 이날 SBS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특검법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재표결이 무기명으로 이뤄지는 만큼 본회의에는 참석하되, 투표소로는 들어가지 않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발동으로 21대 국회 막판까지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생 입법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 여야는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밀린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해 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폐기될 위기던 과거사법, N번방 방지법 등 130개가 넘는 법안이 통과했다.원자력발전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과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의 재산을 상속할 수 없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등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임명할 수 없는 국무총리 인선도 하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1 I 이도영 기자
보폭 넓히는 황우여…전직 대통령 차례로 만난다
  • 보폭 넓히는 황우여…전직 대통령 차례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 총선 참패로 위기인 당 상황을 수습하고,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약 5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지난 13일 비대위 출범 후 8일 만에 이뤄진 첫 전직 대통령 예방이다.황 위원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뵈니 과거 대통령을 모실 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과 국회선진화법을 등을 국회에서 처리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 전 대통령은) 당이 단합하고 여당이니까 정부와 힘을 합해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MB정부 시절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또 “(이 전 대통령이)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조율을 잘해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이르면 7월 께 치러질 전당대회에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미국은 전당대회를 할 때 꼭 전직 대통령이 나오고 연설하는 것이 보기 좋더라”면서, “건강한 모습 뵈니까 너무 좋고, 앞으로 전당대회도 있어서 ‘모셔볼까’해서 말씀드리니 확답은 안 했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오는 23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민주당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집권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야당과의 교류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가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선 “친정 같은 당으로,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며 야권과의 협치 의지를 보였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강남구의 사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5.21 I 김기덕 기자
'컴백' MCND "목표요? 음악방송 1위" ②
  • '컴백' MCND "목표요? 음악방송 1위" [인터뷰]②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목표는요? 음악방송 1위요!”신곡 ‘엑스텐’으로 돌아온 그룹 MCND가 이번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MCND 윈은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건강이다.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활동을 잘 끝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로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거렸다.수식어로는 ‘신궁’을 꼽았다. ‘엑스텐’이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팬들의 마음에 MCND의 팬사랑을 적중시키겠다는 생각이다.윈은 “신곡 ‘엑스텐’을 고려해 정한 수식어가 있다. ‘무대 위 신궁’이라는 MCND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며 “포인트 안무도 활을 쏘는 동작이 있다. 무대의 신궁, 무대에서 심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빅은 “최대한 많은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며 “MCND를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팬들에게도, 저희를 새롭게 알아가실 팬들에게도 MCND의 매력을 널리 널리 전파해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캐슬제이는 신곡 ‘엑스텐’에 대해 “컨트리 팝 장르의 곡이다. 전작 ‘오드벤처’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능숙해진 저희의 실력과 재치있는 가사들,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정말 매력적인 곡이다. 많은 분께서 무대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캐슬제이는 또 ‘티오피 갱 볼륨2’(TOP GANG Vol.2)에 대해 “MCND가 어느덧 데뷔 5년차가 됐다. 4년을 꽉 채워 활동했는데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순전의 다섯 명의 힘으로 ‘티오피 갱 볼륨2’를 만들었다”며 “프리 데뷔곡 ‘티오피 갱’의 두 번째 노래인데, 다섯 멤버 각자 파트에 자신만의 색을 가득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재밌게 멤버들끼리 피드백하면서 작업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은 오늘(21일) 미니 6집 ‘엑스텐’(X10)을 발매한다. 지난해 1월 발매한 미니 5집 ‘오드벤처’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엑스텐’은 웨스턴 스타일의 힙합 장르의 곡이다. MCND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스타일이 돋보인다. 유니크한 음색과 더불어 한층 더 강렬해진 퍼포먼스가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절대음감’(Tuning), ‘고래’(Out Louder), ‘걸 프렌드’(Girl Friend), ‘티오피 갱 볼륨2’(TOP GANG Vol. 2) 등 MCND의 다채로운 음색과 한층 더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멤버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캐슬제이는 타이틀곡 ‘엑스텐’과 ‘절대음감’의 작사에, ‘티오피 갱 볼륨2’의 작사·작곡·편곡에 직접 참여해 MCND만의 독보적인 음악색과 감성을 담아냈다. 또한 빅, 민재, 휘준, 윈까지 멤버 전원이 ‘티오피 갱 볼륨2’ 작사에 함께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뽐냈다.
2024.05.21 I 윤기백 기자
"지금 정치는 후진적" 떠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작심발언
  • "지금 정치는 후진적" 떠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작심발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금의 정치는 허공에 헛주먹질하는 후진적 정치다.” 지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던 김진표 국회의장은 초선 의원들에게 협치를 당부했다. 그는 극심했던 여야간 대립과 일방적 입법, 거부권 행사 등을 회상하며 “극심한 팬덤 정치와 여야간 대립으로 국회가 불신받고 있다”면서 “All or Nothing의 정치”라고 말했다. 21일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축하 인사말과 함께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21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한 김 의장은 축하 인사말과 함께 22대 국회에 대한 당부를 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16개 주요 기관 중 압도적으로 낮은 최하위(24.7%)를 기록했다”면서 “이러한 국민 불신은 팬덤정치와 극한 대립에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위성정당의 탄생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의회민주주의의 길을 여는 것은 ‘협치뿐’이라면서 전직 국회의장의 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사라진 여당과 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에 대해서 김 의장은 “대통령에게 아무도 ‘노’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여당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역시 “당 대표 주장이나 당론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당내 민주주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여러분은 (지역구민) 20만명이 뽑아준 대표이고, 상대방 역시 20만명이 뽑은 국정운영의 파트너”라면서 “국민의 대표로 서로 타협해 대의민주주의를 치유하는 22대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여야 간 극한 대립 속에 거부권으로 마무리되는 우리 국회 입법 현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의장은 “지금의 정치는 정쟁을 거듭하다 일방적인 실력행사와 거부권 행사로 종결되는 ‘All or Nothing’”이라면서 “‘허공에 헛주먹질하는 후진적 정치”라고 질타했다. 그는 “여야의 10개 생각 중 일치하는 5개 먼저 해결하며 반보씩이라도 앞으로 나가는 점진적, 선진적 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22대 국회 주요 입법과제에 대한 제언을 했다. △저출생 문제 해법에 대한 국가 의무의 헌법 규범화 △개헌에 대한 상시적 논의 및 준비 △사표 발생 방지 및 협치 제도화를 위한 중대선거구제로의 선거제 개편 △선거구 획정 지연 방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예산 편성 단계에서 국회의 의견 반영 등이다.
2024.05.21 I 김유성 기자
중견련, 역대 최대 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중견련, 역대 최대 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 중견기업 전용 채용 플랫폼인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최진식(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번 박람회는 네패스, 삼익THK, 하나머티리얼즈를 포함해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첨단산업 부문의 100개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박람회에는 50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개막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인과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련과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양질의 중견기업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올해 8회를 맞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수요·공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533개사, 구직자 3만 3999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에선 취업 전문 유튜버의 동기부여 강연, 인사담당자 토크쇼, 채용설명회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기존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별 부스·현장 면접 부스 등 채용 부스를 총 120개로 확대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기획했다. 이밖에 참여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AI 챗봇 추천’, 구직자 이력 사항에 따른 ‘현장 매칭관’, 기업의 장점을 소개한 ‘해시태그 부스’,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중견련은 지방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대전에서 올해 두 번째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좋은 일자리는 청년들을 응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편”이라면서 “청년들의 참신한 개성과 찬란한 역량이 중견기업의 또 다른 도약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중견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이찬희 "삼성 미전실 부활 논의 아직…인사와 관련 없어"
  • 이찬희 "삼성 미전실 부활 논의 아직…인사와 관련 없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과거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의 부활 여부에 대해 “회사와 이야기할 때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며 일각에선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단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답변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정기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전실 부활론을 두고 “아직 정확하게 준감위 내부에서도 정확하게 결정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단행된 인사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오늘 인사가 컨트롤타워와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다”며 “인사는 준감위 사안은 아니고 만약 인사가 준법 위반이 되면 저희가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수장 교체와 함께 소폭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이 반도체(DS)부문장으로 위촉되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론에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은 전 부회장이 맡던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인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부사장)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반도체담당으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전략1팀에서 반도체 투자 등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사업지원 TF는 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에서 ‘미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삼성의 대형 M&A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달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준감위는 삼성전자의 한국경제인협회(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 납부 안건을 다루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오늘도 (한경협 회부 납부가) 안건으로 안 왔고 아직 저희한테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지난 3월 삼성 등 4대 그룹에 지난달까지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준감위는 삼성이 한경협 회비를 납부할 경우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준감위는 오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을 앞두고 판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판결은 재판부의 고유 권한이고 아무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거니까 그 후에 고민을 좀 더 하도록 하겠다”며 “판결이 나오기 전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임금 인상과 휴가 제도 등을 두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대해 그는 “노동 인권 문제는 아주 관심 있는 문제고 또 노동 개혁에 대해서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회사랑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회사와 노조 간의 의견을 어느 정도 주고받고 쟁점이 정리된 다음에 준감위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2024.05.21 I 조민정 기자
민주 "김정숙, 인도 '단독외유' 아냐…與, 김건희 특검이나 수용하길"
  • 민주 "김정숙, 인도 '단독외유' 아냐…與, 김건희 특검이나 수용하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여당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두고 의혹을 키우는 모습에 대해 “김건희 물타기에 불과한 생트집”이라고 비판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4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던 김건희 여사가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국민의 비판이 비등하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난데없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18일 출간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 어려워 고사했더니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했다”며 “아내가 나 대신 개장행사에 참석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적었다.이를 두고 여권에서 “단독외교가 아닌 단독외유” 등의 공격이 일자 진 의장이 직접 해명한 것이다.진 의장은 제기된 의혹을 하나씩 반박했다. 먼저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이 2018년 7월이었고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행사가 11월”이라며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다시 인도를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래서 인도 측은 공식 초청장을 보내서 김정숙 여사를 초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둘째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인도가 최초로 초청한 것은 김정숙 여사가 아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던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도측이) 한국의 고위급 인사를 보내달라 요청한 것이고 외교 당국자들간의 실무협상 과정에서 김정숙 여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인도가 김 여사를 초청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끝으로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도 인도측의 요청”이라며 “인도는 해외 정상과 국빈이 방문했을 때 늘 타지마할에 초청해 자랑하고 세계에 홍보하는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진 의장은 “2018년 7월 문 대통령에게도 인도측에서 타지마할 방문을 요청했지만 일정상 불가능했다”며 “그러자 김정숙 여사가 방문한 기회에 다시 타지마할을 방문해달라 요청해서 마지막날 간 것”이라고 조목조목 의혹을 반박했다.그는 끝으로 “국민의힘은 억지생트집으로 물타기 하려 하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제22대 국회가 개원할 시 김건희 특검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2024.05.21 I 이수빈 기자
박상욱 과기수석 "올해 R&D 예산 큰폭 증액 예상"
  • 박상욱 과기수석 "올해 R&D 예산 큰폭 증액 예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박상욱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전반에 대해 큰폭의 예산 증액이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박상욱 과학기술수석비서관.(사진=연합뉴스)박상욱 수석비서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초연구 정책에 대한 연구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초연구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비서관은 “지난 1월 과학기술수석실이 출범한 이후, 이공계 대학원생 스타이펜드 제도 도입, 대학부설연구소 육성 등 다양한 기초연구 육성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올해 R&D 전반에 대한 큰 폭의 예산 증액이 예상되는데, 앞으로도 기초연구 예산 편성, 정책 추진에서 연구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기초과학과 기초연구가 외면되거나 홀대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박 수석비서관 주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위원 6명, 기초연구연합 회장, 기초과학학회협의체 회장, S·ERC 협의회장, MRC 협의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기초연구 투자, 포트폴리오 개선 방향 등 기초연구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2024.05.21 I 강민구 기자
"업종별 차등" vs "적용 확대"…최저임금 첫 회의부터 신경전
  • "업종별 차등" vs "적용 확대"…최저임금 첫 회의부터 신경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21일 노사 양측 간 신경전 속에 첫 회의를 열었다. 경영계는 업종별 차등적용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미적용 대상에 대한 적용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노동계가 공익위원들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향후 회의는 험로가 예상된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위원인 전지현 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이 “최저임금 차등 적용 결사반대!!”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임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차 전원회의에서 이인재 인천대 교수(경제학)를 최임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최임위는 근로자, 사용자,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되며 공익위원 가운데 1명을 위원회가 선출한다.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이 교수는 윤석열 정부 들어 고용노동부 장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에 이름이 오르내린 인사다.양대 노총은 지난 13일 공동성명에서 “이인재 위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전교조 활동이 학생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반노동 성향을 드러내거나, 2018년 사회적 대화 원칙의 최임위 결정 원칙을 부정하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비판했다.위원장 선출 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신경전을 벌였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제도의 가장 큰 목적은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안정”이라며 “하지만 올 초부터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별 적용 주장을 비롯해 최저임금이 ‘사회악’인양 비상식적인 주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업종·지역 등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시대·사회적 요구”라며 “저출생·고령화 문제까지 고려하면 (최저임금)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 후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최임위는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할지 주급이나 일급, 시급으로 정할지를 먼저 정한 뒤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정하고, 이후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한다. 보통 시급으로 정하는 데 이견은 없다. 올해는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놓고 예년보다 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노동계와 공익위원 간 긴장도 연출됐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이 결과적으로 공익위원에 의존해 결정되는 데 대해 말이 많다”며 “공익위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노동자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경제학) 사퇴를 요구했다. 권 교수는 지난해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좌장을 지내면서 주 69시간 논란 중심에 섰다. 권 교수는 “오늘은 할 말이 없다”며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5.21 I 서대웅 기자
野김용민 "거부권으로 협박해도 `특검`두고 협상 없다"
  • 野김용민 "거부권으로 협박해도 `특검`두고 협상 없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21일 또다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아무리 거부권으로 협박해도 대통령, 여당과 특검법으로 협상할 일은 없다”고 선언했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선인들에게 ‘거부권을 적극 활용해 협상력을 야당과 대등하게 끌어올리면 좋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박찬대(오른쪽에서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실을 가리는데 협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채해병 사건의 진실은 하나다. 그런데 세 개의 기관에서 사건을 다루고 있다”며 “경찰의 사망사건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통령실 수사무마 사건 수사, 군사법원의 박정훈 대령의 수사. 세 기관이 다루는 진실은 하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중 어느 한 기관이라도 외압에 굴복하면 결론에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경찰 수사 사건은 곧 검찰로 넘어갈 건데, 또다시 검찰 인사로 외압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고 했다.김 수석부대표는 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윤 대통령 탄핵 필요성에 대해 ARS 응답자 중 62.1%가 탄핵이 필요하다 했다”며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김 수석부대표는 또 “윤 대통령이 거부했던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법도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함부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불신이 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김 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가족이나 측근 비호에 대해선 일관성있으나 정작 민생에는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이라며 “다시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한편 김 수석부대표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채해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대통령 탄핵 요권이 된다’는 야권 주장에 따라 ‘탄핵 필요성’을 설문한 결과다. 무산(100%)RDD 활용 ARS 조사에서 ‘탄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2.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21 I 이수빈 기자
정부, 채해병 특검법 거부 건의…한총리 “사법 기본원칙 훼손”(상보)
  • 정부, 채해병 특검법 거부 건의…한총리 “사법 기본원칙 훼손”(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21일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받아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를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전 중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특검법은 국회로 다시 돌아간다.한 총리는 거부권 의결에 앞서 “의결 과정이나 특별검사의 추천 방식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특별검사는 헌법상 행정부의 권한인 수사권과 소추권을 입법부의 의사에 따라 특별검사에 부여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우리 헌정사에서 항상 여야 합의 또는 정부의 수용을 전제로 도입돼 왔다”며 “이번 특검법안은 절차적으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였고, 내용적으로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분립’에 위배 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또 “경찰과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검찰의 추가 수사가 개시되기도 전에 특별검사를 도입해, 특별검사 제도의 ‘보충성·예외성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부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수사 대상을 고발한 야당이 수사 기관·대상·범위를 스스로 정하도록 규정한 대목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와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현행 사법 시스템의 기본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특별검사가 실시간으로 언론브리핑을 할 수 있다는 점, 수사대상에 비해 과도한 수사 인력이 편성된 것 등도 문제점으로 짚었다. 그는 “정부는 채 해병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취임 후 10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부터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5.21 I 조용석 기자
위기 타개·분위기 쇄신…삼성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종합)
  • 위기 타개·분위기 쇄신…삼성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을 반도체(DS)부문장에 위촉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반도체를 둘러싼 위기론이 비등한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전영현 삼성전자 신임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전영현 부회장을 신임 DS부문장에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위촉했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 돌파구 마련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포인트 인사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두 대표이사인 한종희 DX부문장과 경 사장이 협의했고, 이후 이사회에 사전 보고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전 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위기론이 나올 정도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가 크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적자는 14조8800억원에 달했다. 2021년(29조2000억원), 2022년(23조8200억원) 등과 비교하면 실적이 급격하게 고꾸라졌다. 이보다 위기론을 더 부채질 한 것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주요 사업에서 차세대 사업 주도권을 놓치고 있다는 징후들이 속속 나왔다는 점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초기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 업계에서 1위 TSMC를 따라잡는 속도가 더딘 게 대표적이다.‘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전 부회장이 ‘소방수’로 전격 투입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다. 그는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등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삼성 메모리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 시킨 주역”이라며 “그간 축적한 풍부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까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으면서 최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밝다는 점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술 경쟁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격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중책을 담당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사는 다소 위축돼 있던 DS부문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목적 역시 있다. 기술 혁신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기대다.DS부문장에서 물러난 경 사장은 전 부회장이 맡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총괄한다. 사업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DS부문장 때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다. 종전에 맡고 있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이번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현재와 미래의 두 마리 토끼 잡는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5.21 I 김정남 기자
변요한·신혜선 '그녀가 죽었다' 역대급 팬서비스→호평 화제…2주차 무대인사 확정
  • 변요한·신혜선 '그녀가 죽었다' 역대급 팬서비스→호평 화제…2주차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 신혜선 주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개봉 첫 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친 후 2주 차 주말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했다. 배우들의 뛰어난 팬서비스에 실관객들 사이 이어지는 호평 릴레이로 입소문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그녀가 죽었다’가 최근 개봉 첫 주말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그녀가 죽었다’ 개봉 1주 차 주말 무대인사는 5월 18(토)부터 19일(일)까지 진행됐다.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홍대 입구 등에서 진행된 5월 18일(토) 무대인사에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의 변요한과 거짓 포스팅으로 남의 삶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의 신혜선, ‘한소라’의 라이벌 BJ ‘호루기’ 역의 박예니, 그리고 김세휘 감독이 함께했다. 이어 5월 19일(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등 서울 주요 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변요한, 신혜선, 박예니, 김세휘 감독은 물론 ‘한소라’를 좋아하는 팬이자 ‘구정태’가 의심하는 인물 중 하나인 ‘이종학’ 역을 맡은 윤병희까지 가세해 풍성함을 더했다. 개봉 첫 주말 이틀 동안 이어진 무대인사에 참석한 ‘그녀가 죽었다’ 팀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했다. 특히 무대인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김세휘 감독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찾아가 친필 사인 포스터와 특별 굿즈를 증정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최대한 많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열띤 반응으로 화답하며 말 그대로 모두가 하나가 된 ‘역대급’ 무대인사를 함께 완성해 냈다.이처럼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그녀가 죽었다’는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까지 연이어 확정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에는 변요한, 신혜선, 윤병희, 박예니, 김세휘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며 5월 25일(토) 무대인사에는 CGV 왕십리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5월 26일(일) 무대인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CGV 여의도, CGV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개봉 1주 차 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치며 흥행 열기를 입증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의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는 극장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그녀가 죽었다’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강렬한 캐릭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CGV 에그 지수 94%, 롯데시네마 실관람객 평점 9.1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한 주인공과 악인의 대립과 같은 일반적인 대결 구도가 아닌 어딘가 비정상적인 캐릭터 간의 대결 구도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흡입력 높은 연기로 완성한 변요한, 신혜선 등 배우들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도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개봉 첫 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치며 2주 차 주말 무대인사 진행을 확정한 ‘그녀가 죽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박찬대, 尹 거부권에 적극대응 다짐…"고집불통 역주행" 비판
  • 박찬대, 尹 거부권에 적극대응 다짐…"고집불통 역주행"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발동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역주행 정권”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원 특검법이 논의된다”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회의 주재를 한 뒤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면 윤 대통령이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일방통행, 역주행 정권”이라면서 “어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7개 야당이 한목소리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는데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민주당은 특검법 수용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지만 그 시간 동안 하라는 일은 안하고 김건희 여사의 방탄을 위한 검찰인사를 단행했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할 생각에만 골몰했다”면서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대통령이 기어코 10번째 거부권을 단행하게 된다면 역대 최악의 오명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국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면 민주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양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도 우려했다. 전날(2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박 원내대표는 “적법한 절차대로 처리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농심에 독을 던졌다”면서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반복하지 말라는 게 지난 총선의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는 여당과 내각의 협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국민이 주신 권한을 오직 국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4.05.21 I 김유성 기자
유상범 "한동훈, 대권 노린다면 전당대회 출마 신중해야"
  • 유상범 "한동훈, 대권 노린다면 전당대회 출마 신중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비상대책위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대권을 노린다면 좀더 신중한 것이 맞지 않겠나”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190석의 야당의 일방적 의회 폭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서 보여줄 역할이라는 것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의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없는 해외 제품의 직접구매(직구) 금지 방침을 비판하는 등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목격담 정치’를 통해 본인에 대한 여론 향방과 대중적 인기를 확인한 것 같고 그래서 어느 정도 정치인으로서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책에 대한 의견 쓴 것은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는 신호탄으로 판단하지만 차기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로 바로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며 “이번 당대표는 다음 대선 1년 6개월 전까지만 당대표를 하게 돼있어 대권을 목표로 한다면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토크쇼, 북콘서트, 일반적 정치 활동을 진행하면서 스스로 정치적 내공을 기르고 본인 지지그룹을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방법이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친윤(親윤석열)계가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선출을 싫어했다는 일각의 보도를 두고 유 의원은 “그 부분은 오버하는 것 같다. 우리 의원들, 친윤계 의원들, 제가 같이 얘기하는 의원들 중에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와야 된다, 나오지 말아야 된다는 식의 논의를 해본 적 없다”고 맞받았다. ‘황우여 비대위’가 해외 직구 등 정부 정책에 쓴소리를 낸 것와 관련해 유 의원은 “정책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동안 당이 정부를 향해 상당히 비판적 목소리를 냈지만 불협화음으로 비치는 문제점을 생각해 비공개적으로 진행돼왔다”며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렇게까지 말한 것은 이제 건강한 당정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정책 변화를 바로 이어 응답했고 사과도 했다”며 “앞으로 건강한 당정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해 정부가 민생 관련, 안전이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 또 국내 기업의 보호, 국제관계에 다양하게 얽혀있는 문제에선 사전 당정 협의를 좀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1 I 경계영 기자
한화에어로 찾은 김승연 회장 “유럽 넘어 북미 방산시장 개척”
  • 한화에어로 찾은 김승연 회장 “유럽 넘어 북미 방산시장 개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후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며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변화를 독려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승연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했다.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이다.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김 회장은 지난 3월 현장경영 행보를 5년 만에 재개한 뒤 그룹 핵심 계열사를 잇달아 찾고 있다. 3월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시작으로 지난달 5일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찾았다. 이어 같은달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만났다.최근 사업장 순회에 각 계열사를 담당하는 세 아들이 함께하면서 김 회장이 직접 사업 개편을 주도하는 한편 세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방문과 지난 3월 말 대전 R&D 캠퍼스 방문 때는 김동관 부회장이 동행했다.김동관 부회장은 방산·항공우주·에너지 사업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사업을,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로봇 사업을 각각 이끌고 있다. 지난달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찾아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했을 때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총괄 부사장이 참석했고 한화생명 본사를 찾았을 때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가 함께했다.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요 경영진이 주력 제품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2024.05.21 I 김은경 기자
신보,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 학술 컨퍼런스 개최
  • 신보,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 학술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을 맞이해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최원목(왼쪽 다섯 번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중소기업금융연구 학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학술 컨퍼런스는 매출채권보험에 관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 교수 등 정부와 학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인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부의 매출채권보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기업 지원 사례를 통해 제도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주환 대도철강 대표가 거래처 부도로 떠안게 된 손실금에 대해 보험금을 보상받은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인 정지만 상명대 교수의 진행 아래 류상윤 울산대 교수와 이지웅 부경대 교수가 ‘매출채권보험 적정 인수 규모’를, 김경숙 신용보증기금 전문위원과 김흥수 팀장이 ‘매출채권보험의 부실 방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각각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학술 컨퍼런스가 매출채권보험 20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술 컨퍼런스에서 나온 연구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매출채권보험을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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