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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편 없이 매운맛"…'프로젝트 7', 200명 스케일→레이블 출범[종합]
- 프로듀서 라이언 전(왼쪽부터), 이해인, 하성운, 이수혁, 류디, 바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일단 재밌습니다. 울고불고했어요.”프로듀서 라이언전이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JTBC 새 오디션 ‘프로젝트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마건영PD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마건영 스튜디오 슬램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도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조립, 강화 개념을 도입시켜봤다”며 “내가 응원하는 친구가 부족한 점이 있을 때 그걸 채워주는 친구와 조립해서 다음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강화가 될까. 이런 과정을 프로그램에 녹여보려고 이 개념을 도입해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을 조립자란 뜻의 ‘월드 어셈블러’로 표현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 만큼 공정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이에 대해 마 PD는 “투표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집계가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다. 위버스랑 같이 투표를 진행한다. 제가 알기로는 사용자만 15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위버스에 들어오시면 투표를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회의를 해서 만들어낸 조립 투표 시스템도 있다. 그 모든 과정을 클리어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정성에 있어선 어느 정도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마 PD는 “편성 시간이란 제약이 걸려있어서 그 모든 인원들이 공정하게 비춰질 수는 없을 거다. 방송 내용상으로도 공정보다는 재미에 신경써야 하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성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참여자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노출하고, 방송에 나오지 않았더라도 경연·심사에 대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건영PD(왼쪽부터), 채성욱PD, 라이언 전, 이해인, 하성운, 이수혁, 류디, 바다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프로젝트 7’로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SLL, 스튜디오 슬램, YG 플러스가 공동으로 출범한 새로운 레이블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7년 JTBC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선보인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믹스나인’은 데뷔조가 정해졌음에도 데뷔를 시키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마 PD는 “제작사가 다르다”며 “이번에는 데뷔를 못하거나 그런 일은 없다고 확신하다. 최상의 프로듀서진, 작곡가진, 스태프들이 동시에 합작해서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어서 데뷔와 제작을 확실하게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채성욱 스튜디오 슬램 PD는 “‘싱어게인’ ‘피크타임’을 하면서 착한 오디션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희가 착한 제작진이어서 편집을 착하게 했다거나 한 건 아니다. 그때 상황과 감정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이번에도 그 기준은 변함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데뷔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경쟁 상대다 보니까 저희가 편집을 하지 않아도 매운맛에 대한 기대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의도적인 악편(악마의 편집)을 하진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매월 연금 120만→100만원 뚝" 尹정부 연금개혁안 '최악'[2024국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윤석열 정부 연금개혁안은 ‘더 내고 덜 받는 최악의 연금개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매월 약 120만원을 받아야 하는 연금 수급자가 자동조정장치 적용으로 100만원만 받게 된다는 분석이다. ‘자동조정장치’란 물가상승에 따른 연금 수급액 인상률에 가입자 수, 기대여명 변화를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2%에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한 결과, 자동조정장치가 없을 때보다 연금 수급 총액이 16.3% 정도 줄어든다. (자료=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수치는 2036년 자동조정장치를 적용하고 40년 가입, 25년 연금 수급, 300만원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한 결과다. 예컨대 1975년생의 경우 소득대체율 42%를 적용하면 65세에서 90세까지 총 3억5939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면 수급 총액이 3억66만원으로 5873만원 삭감된다. 매월 약 12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자동조정장치 적용으로 100만원을 받게 되는 수준이다. 이수진 의원은 “소득대체율 42%에 자동조정장치를 적용할 경우, 수급 총액이 자동조정장치 없는 실제 소득대체율의 약 35.28%로 떨어진다”며 “이 정도면 국민연금 봉기, 노동자 연금 파업이 일어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악안은 국민의 안정적 노후생활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노인빈곤율 40.4% 문제 해결에 전혀 관심 없는 최악의 안”으로 규정했다. (자료=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연령별 보험료율 차등 인사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 답변에 따르면 연령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은 해외 사례도 없고, 연구 자료도 없고, 공식 회의 첫 검토도 방안 발표 고작 1주일 전인 올해 8월 29일 이뤄졌다”며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주먹구구식 연금개혁안”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1975년, 1985년, 1995년생이 뒷세대보다 연금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역전 현상도 정부는 모르고 있다가 방안 발표 이후 국회가 지적하자 그때서야 인지했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안은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의견은 커녕 여야 논의도 무시한 것”이라며 “세대 간 형평성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연령별 차별과 국민 갈라치기만 담았다”고 주장했다.
-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로 협력사와 상생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태광그룹 계열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는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상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약 40개 주요 협력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는 협력사와의 소통 및 경쟁력 공유를 통해 상생의 의미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지난 17일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한상욱 티알엔 대표이사(가운데)와 각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간담회에서는 쇼핑엔티가 운영하는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최근 도입한 생성형 AI와 AR 서비스, 그리고 ‘AI 발전에 따른 유통기업 대응 방안’ 강의를 마련해 협력사와의 상호 발전을 도모했으며, 협력사의 애로 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쇼핑엔티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방송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TV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대금 선지급, 상생 대출, 정액 수수료 환급, 방송 영상물 제작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한상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정 거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공정 거래 업무 자율 준수 프로그램과 불공정 거래 감시 위원회, 윤리 위원회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쇼핑엔티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쇼핑엔티는 ‘2024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동반 성장 부문 동반 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MJ "캡틴 아메리카 같은 조로 연기, 히어로 된 기분 만끽"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MJ(김명준, 30)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으로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다. 일단 대학로 입성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뮤지컬계에 뛰어든 이후 ‘제이미’(2020, LG아트센터), ‘잭 더 리퍼’(2021, 한전아트센터), ‘겨울나그네’(2023, 한전아트센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는데 공연예술의 메카로 통하는 대학로와는 인연이 없었다.최근 대학로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MJ는 “대학로 공연만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전 출연작들에 비해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깝다 보니 관객의 표정과 눈빛을 한층 더 생생하게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조로: 액터뮤지션’은 그간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물로 만들어진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가 총명하고 기지 넘치는 영웅 조로로 활동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다. MJ는 이 작품의 타이틀 롤인 디에고와 조로를 연기 중이다. 사실상 1인 2역에 도전하는 것인데 이 또한 첫 경험이다.MJ는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에고로 무대에 오를 땐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영혼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조로로 등장할 땐 무게감을 가져가면서도 관객에게 ‘본심은 디에고에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MJ는 조로를 마블 시리즈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에 비유하면서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유년시절 ‘파워레인저’를 보며 사람들을 지키는 정의로운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곤 했다. 조로를 연기하면서 어릴 때의 꿈을 펼치고 있다는 기분도 느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이번 작품으로 MJ는 무대에서 처음으로 검술 액션을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며 무대를 누비고 있는 MJ는 “검술이 처음이라 연습 당시 이곳저곳에 상처가 나기도 했지만 원래 몸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적응이 된 이후부터는 멋지게 땀을 흘리는 데 대한 성취감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조로: 액터뮤지션’은 2022년 영국 런던의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공연을 올린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국내 창작진 및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 개막했다. MJ는 각색과 연출을 맡은 크리스티안 더럼과의 만남을 돌아보며 “무엇이든 도전해보면서 무대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여주라고 했던 조언이 인상 깊었고 덕분에 순조롭게 연기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MJ는 이번 출연작으로 춤, 노래, 연기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액터뮤지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MJ는 “흔치 않은 액터뮤지션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이 ‘조로: 액터뮤지션’의 차별점이자 매력 지점”이라고 짚었다. 공연은 11월 17일까지다. 능글맞은 모습으로 코믹 연기까지 해내며 무대를 즐기고 있는 MJ는 “일상에 치여 삶에 흥미를 잃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오묘한 플라멩코 룸바 음악에 맞춰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기분전환을 하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MJ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로 적을 옮겨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 꿈을 이뤘다. 뮤지컬은 데뷔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다. 2011년 어머니와 함께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를 관람한 뒤 무대에서 연기로 커다란 감동과 에너지를 주는 뮤지컬 배우들을 동경하게 됐단다. 소속 팀 일원 중 가장 먼저 뮤지컬 도전에 나서 어느덧 4번째 작품에 임하고 있는 MJ는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뮤지컬 연기와 발성에 대한 감을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아이돌이라서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는 감상평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MJ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어 더 많은 관객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언젠가 꼭 출연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작품으로는 ‘킹키부츠’를 꼽았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MJ는 “이석훈 선배가 찰리 역으로 출연했던 공연을 보고 작품의 팬이 됐다”며 “찰리 역 캐스팅되는 그날까지 오디션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MJ는 “군 생활을 할 때 미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면서 ‘다재다능한 아이돌이자 배우가 되자’고 다시 굳게 마음을 먹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으며 가수와 배우로서 계속해서 다양한 무대에 올라 대중과 팬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