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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책임외교·부산엑스포 총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간 순방 기간 최소 30개 국가 정상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서 북한·러시아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준비한다.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게 됐다.이날 환송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섰다. 특히 김 여사의 손가방에 달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이번 순방의 목적은 크게 △글로벌 기여 국가로서의 위상 강화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신(新) AI·디지털 질서 논의 주도 총 3가지로 요약된다.윤 대통령은 전날(17일) 공개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3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024~2025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무려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11월 하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설명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의 강력한 ‘안보’ 메시지가 있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UN)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에 나선다.
- 野, 한덕수 해임건의안 ‘초강수’…“내각 전면개편 시급”(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외교와 국방, 민생과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퇴행을 초래하고, 총체적인 국정 난맥을 가져온 만큼 한 총리를 비롯해 내각 전편 개편을 촉구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날 송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를 찾아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이 총체적 혼란에 빠져 있고 경제, 안보, 민주주의 등 (각 분야에서) 국가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송 수석부대표는 이어 “국무총리로서 각 장관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한 잘못도 있고, 각 부처를 총괄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며 “나라가 다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취지를 밝혔다.민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 내용을 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어진 10·29 이태원 참사, 잼버리 사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각종 참사와 현안 대응에 온전히 실패한 것으로 규정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국정 전면 쇄신 및 국무총리 해임·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에 제출한 해임건의안을 보면 한 총리는 10·29 이태원 참사에서 정치·법적인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복귀시켰고, 참사 당시 희생자나 피해자 대신 사망자, 사상자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민주당은 문제삼았다. 민주당은 또 잼버리 사태 당시에도 한 총리는 잼버리대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국내외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금부터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대회 진행을 책임지겠다”며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그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77.6%를 보복 삭감하는 등 정략적이고 편파적인 국정 운영 기조를 했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도 한 총리와 윤 정부 내각 참모들은 국민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수해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을 둘러싸고 권력의 외압 의혹과 은폐시도가 드러났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등 윤 정부의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그 자질과 역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윤 정부의 퇴행과 총체적 국정난맥에서 벗어나 당면한 국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 총리를 비롯해 내각의 전면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라 한 총리의 해임건의안은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4시간 이내 72시간 표결 원칙에 따라 21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의결에도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져 앞으로 험난한 정국 상황이 예상된다.
- 마드리드 관광청, 배우 조여정·김주령·전창하 아시아 최초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
- (1열 왼쪽부터)라라베니또, 조여정, 단하, 전창하, 김주령. 순이엔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마드리드 관광청은 대한민국의 배우 조여정·김주령·전창하과 한복 디자이너 단하 등 4명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인으로 최초로 선정된 셀럽들은 1년여 동안 마드리드 관광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마드리드 관청청은 지난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Palace of Santoña에서 글로벌 앰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임명식은 대한민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 라라베니또가 사회를 진행했다. 모든 앰버서더에게는 맞춤형 망토를 제작 전달했으며, 라라베니또에게는 대한민국에서 마드리드를 돋보이게 해준 공로에 감사하는 의미로 스페인 망토를 제공했다.대한민국 셀럽들이 선정되는 만큼 대한민국과 스페인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가 참여했다. 주요 참여 인사는 △마드리드 지방정부 관광청 부의원 다니엘 마르티네즈 △마드리드 상공회의소 총무 알레한드로 할프터 △마드리드 시의회 관광청 국장 헥토르 코로넬 △IFEMA MADRID 총괄 디렉터 후안 아리사발라가 △IFEMA MADRID의 Madrid Turismo 부문 디렉터 요란다 페르도모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총영사 장현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앰버서더들은 1년여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의 ‘미’ ‘미식’ ‘문화’ 등으로 나뉜 월별 테마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 내 유명 미술관 대관과 패션 아틀리에 투어 등 마드리드만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숙박, 축구 경기 VIP 관람이 포함돼 있다. 모든 콘텐츠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도우인 등 마드리드 관광청, 마드리드 시, 순이엔티 각 공식 SNS 플랫폼에 송출된다.아시아 6개국 대상 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알리기 위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영향력이 있는 셀럽을 선정했다”며 “영화 기생충의 조여정,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김주령, 배우이자 약 2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전창하 등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글로벌한 영향력이 있는 셀럽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