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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
  •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박상수 변호사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서구갑 지역이 뚜렷한 발전 없이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박상수 후보가 25일 인천 서구청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日고노하나구 벤치마킹…관광객 유치해 경제 활성화”인천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서구갑지역에 3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인천에 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서구갑 선거구는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이다.인재영입 제안을 받은 작년 12월,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1박2일로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此花)구를 다녀왔다. 인천서구갑과 닮은 꼴인 일본 고노하나구에서 벤치마킹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였다.박 후보는 “인천서구갑은 산업지구와 주거지구가 혼재된 굉장히 독특한 산업도시로 경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주인공이었다”며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지나간 뒤로는 공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고노하나구도 항구가 있고 공장과 창고,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인천서구갑과 유사하다”며 “오사카에서 가장 낡은 지역이었던 고노하나구가 지금은 부촌으로 탈바꿈한 것에서 인천서구갑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복지를 늘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방식은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3가지 주요 공약 중 2가지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와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 개최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서구갑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호 법안은 ‘인천고법 설립’…학폭 관련법 개정도 준비그의 또다른 1가지 공약은 ‘전국 일타 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이다. 고가의 사교육비 때문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는 특성화 교육을 인천서구갑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과거 인천 서구는 서울대 입학률 전국 5위의 학교를 보유할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공립학원 설립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학군 발전은 서구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24일 주민 좌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루원시티 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학교 신설 및 아이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상수 후보가 지난 24일 인천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법조인인 그는 인천시민들의 사법주권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인천은 광역시인데도 인천고등법원이 없어서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며 “옹진군 백령도에서 서울고법을 가려면 6시간 배타고 나와야 하는데 하루 이상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지역 관련 첫번째 법안으로 마련할 생각”이라며 “인천고법을 서구갑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 예방법)의 실질화 및 공정화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의 목적범(고의 이외의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조금만 지도를 해도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을 굉장히 많이 침해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법원이 판례를 바꿀 수 없다면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입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아동을 학대할 목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할 경우에 처벌하도록 규정하면 교육을 할 목적이거나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 행위는 아동학대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은 게으르지 않아야…끊임없이 고민할 것”그는 ‘원칙을 지키지만 유연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 정의에 대한 믿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외 부분은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얼마든지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의 중요한 덕목은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해결책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국민과 사회와 국가가 가장 바람직하게 변화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상수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한진칼(180640) 준법지원인을 거쳐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24.03.27 I 성주원 기자
허리 휘는 영어유치원비 ‘월 121만원’…대학등록금 2배
  • 허리 휘는 영어유치원비 ‘월 121만원’…대학등록금 2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의 월평균 사교육비(교습비·기타경비)가 121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총 1452만원으로 대학 등록금의 2배가 넘는다. 충북 제천 용두초병설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팡팡놀이터 체험학습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제천교육지원청 제공)2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유아 영어학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110만9000원에 달했다.학부모들은 교습비 외에도 급식비·피복비·차량비·모의고사비 등 기타경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월평균 기타경비는 총 10만1000원이다. 자녀를 유아 영어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로 월 121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연간 679만5200원이다. 유아 영어학원의 학부모 부담 비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1452만원으로 대학 등록금의 2.14배에 달했다. 시도별 유아 영어학원 비용은 세종시가 148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142만5000원 △서울 141만7000원 △충남 137만4000원 순이다. 특히 유아 영어학원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전국 유아 영어학원 수는 2019년 615곳에서 2021년 718곳, 2022년 811곳, 2023년 842곳으로 증가했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영어학원 졸업 후 유명 초등 영어학원의 레벨테스트가 7세 고시로 불릴 정도”라며 “학령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많은 아이들이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소득별 격차가 사교육 비용 지출과 비례하고 있다”며 “이는 부모의 배경에 따른 교육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부의 공교육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가 작년 한 해 17개 시도교육청 내 유아 영어학원을 특별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은 303곳, 적발 건수는 522건에 달했다. 위반 유형으로는 ‘학원명칭 표시 위반(온라인 부당 광고 포함)’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습비등 초과징수, 미반환, 영수증미교부 63건 △강사채용 해임 미통보 53건 △교습비 게시·표시 위반(내부, 옥외, 인터넷 등) 43건이 뒤를 이었다. 2023년 12월 기준 시도별 유아 영어학원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 현황(단위: 천원, 자료: 강득구 의원실)
2024.03.25 I 신하영 기자
“고의성 전혀 없다” 빙상경기연맹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할 예정”
  • “고의성 전혀 없다” 빙상경기연맹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할 예정”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대표팀 선수 간 고의 충돌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는 한편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찾아가 사과할 것이라 밝혔다.빙상경기연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함과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조사했다”라며 “조사 결과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으며 팀 킬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우리 선수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종목 특성상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황대헌은 박지원이 소속팀의 일본 훈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찾아가 사과할 예정이다.황대헌은 “고의적이며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팬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라며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선수 간의 충돌로 팬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후 목에 보호대를 하고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한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하는 과정서 충돌하며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고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다.문제는 두 선수 간의 충돌이 한 번이 아니라는 점. 전날 대회 1,500m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 공교롭게 세 차례 충돌 모두 황대헌의 추월 과정에서 벌어지면서 고의성 논란이 빚어졌다.박지원은 지난 20일 귀국한 뒤 해당 충돌과 황대헌의 사과 여부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황대헌은 “서로 경쟁하다가 나온 상황”이라면서도 “절대 고의는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왼쪽부터) 황대헌과 박지원의 레이스 모습. 사진=AFPBB NEWS<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 결과 전문>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6일과 17일 진행된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전에서 발생한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서울시청)와 황대헌 선수(강원도청) 간의 충돌과 관련하여 고의성 및 팀 킬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본 연맹은 동 경기에서의 연이은 충돌과 관련하여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22일(금)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함과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팀 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1년 중 가장 권위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받고자 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이며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황대헌 선수는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대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황대헌 선수는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본 연맹 역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 선수들을 포함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쇼트트랙 팬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3.25 I 허윤수 기자
빙상연맹 "박지원-황대헌 충돌...고의성-팀킬 의도 없었다" 결론
  • 빙상연맹 "박지원-황대헌 충돌...고의성-팀킬 의도 없었다" 결론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지원(서울시청, 오른쪽)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인터뷰를 마친 후 황대헌(강원도청)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의성이나 팀 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남자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의 충돌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내린 결론이다.연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연맹은 지난 16일과 17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전에서 박지원과 황대헌의 충돌이 잇따라 일어나자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하고,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연맹은 “조사 결과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팀 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며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충돌의 원인 제공자인 황대헌은 연맹을 통해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데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또한, 황대헌은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 선수들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이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0m 계주 은메달 1개를 따는데 그쳤다. 특히 1500m 결승과 1000m 결승 모두 뒤에서 달리던 황대헌이 뒤에서 추월하려다 선두 박지원을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벌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박지원을 뒤에서 밀쳐 넘어뜨린 전력이 있다. 이로 인해 고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야 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
  •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공개…새해 첫달 출생아수 늘었을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내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공식 예산안 편성지침이 발표되는 가운데, 건전재정을 앞세운 기존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새해 첫달 출생아 수를 공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기재부는 오는 26일 ‘20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과 ‘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도의 재정 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 혁신 방향 등을 담은 것으로, 각 부처가 내년도 에산안을 편성할 때 준수 또는 준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부처들은 이를 근간으로 오는 5월까지 기재부에 예산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3월 2023년도 지침을 내놓은 뒤 5월 윤석열 정부가 추가 지침을 발표해 방향을 수정했다. 집권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지출 허리띠를 졸라매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내용으로 현 정부의 색깔을 드러냈다. 올해도 재정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집권 3년 차 달라지는 국회 지형 속 국정과제 구현에 방점이 찍힐 거라는 전망이다.저출생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당면과제가 된 가운데, 통계청은 오는 27일 ‘2024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수는 통상적으로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역시 12월에는 1만6253명까지 떨어졌으나 1월에는 2만3179명으로 출발했다. 다만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2만3000명대마저 깨진다면 1월 기준 사상 최저로 추락하게 된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발생하는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는 경기 회복세의 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지표에서는 산업생산이 수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소매판매와 건설기성도 개선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다만 1월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던 데다가 지난해 급감한 건설수주 실적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남은 상태다. 기재부는 같은 날(29일)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지난 1월 걷힌 세금은 4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7.1%) 늘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난해 56조원을 넘긴 사상 최대의 세수 결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런 규모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는 게 기재부의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5일(월)13:40 늘봄학교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5:00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장관, 천안시청)15:30 사과 산지 방문(1차관, 충북 보은)△27일(수)14:00 인천지역 현장방문(1차관, 남동공단)△28일(목)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경제교육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5: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9일(금)-◇주간 보도 계획△25일(월)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 발간15:30 최상목 부총리, 늘봄학교 일일 경제선생님으로 참여△26일(화)11:00 ‘25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11:00「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2:00 2023 한국의 사회지표15: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 개최17:00 김병환 1차관, 사과 산지 등 방문△27일(수)10:00 수출기업 인증애로 해소를 위한 전국 순회 12:00 해외인증 설명회 실시12:00 2024년 1월 인구동향12:00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통계16:00 김병환 1차관, 빈일자리 현장방문(제목미정)17:00 예산실장, 방산업체 현장방문(제목미정)△28일(목)12:00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12:00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14:00「제16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 개최14:30이제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통해 안전하게15:00 통계데이터를 연계&#12539;분석하세요15:00 &#65378;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65379; 발표15: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5:00 2024년 4월 재정증권 발행계획15:00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7:00 2024년 4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4년 3월 발행실적17:00 제14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29일(금)08:0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11:30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3)
2024.03.23 I 이지은 기자
  • 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나이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본격적인 봄이 도래하면서 연일 화창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따스한 봄 햇살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하지만 이맘때 우리 아이들의 건강엔 경고등이 켜진다.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잔병치레가 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환경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면역체계가 꽃가루나 먼지, 애완동물 털 같은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하는데, 최근 환경오염이나 다양한 가공식품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박유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요즘 같은 환절기가 되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우리 아이들의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며 “특히 알레르기 질환은 기온 변화와 함께 실내외 오염물질과 스트레스 등으로도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알레르기-아토피-천식-비염 등 연령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체질, 즉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음식 등 환경적인 요인과의 상호작용으로 질환의 발생과 증상의 발현이 영향을 받게 된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연령에 따라 연이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태어나 음식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식품 알레르기’와 이로 인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 돌 이후에는 천식과 구분되지 않는 천명 기관지염이 나타나고, 4세경에 이르면 심한 기침으로 나타나는 ‘소아 천식’, 이어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이행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흔히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특징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박유미 교수는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경과를 겪게 되는 건 아니다”며 “환경에 따라 증상들이 시기적으로 일찍 또는 늦게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 질환이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모든 증상을 거쳐 순차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다”고 했다. ◇늘어나는 알레르기 질환… 너무 깨끗한 환경 탓, ‘위생 가설’ 추측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유전적 소인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 환경적 요인을 만났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처음 먹는 음식으로 인해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은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나 심한 가려움증, 태열 같은 습진 형태로 발현한다. 이어서 나타나는 천식은 만성 기침이 주된 증상이다. 아이가 일반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데도 오랜 기간 기침이 계속된다든지,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를 찍어도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밤마다 심한 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이 있고 숨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게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은 장기간 반복되는 기침, 코막힘, 코가려움증, 눈을 심하게 비비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최근 소아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서구화된 생활습관, 식습관과 함께 ‘위생 가설(Hygiene Hypothesis)’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생 가설은 전에 흙을 만지며 자란 아이들, 즉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스스로 회복했던 아이들은 면역력이 좋고 알레르기 반응이 낮아 질환이 적은 반면, 요즘처럼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해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하다는 이론이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인자(알레르겐)에 대한 진단은 성인에 비해 검사에 제약이 많은 탓에 주로 혈액 검사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성인에서는 쉽게 시행되는 피부반응 검사의 경우 소아에서는 12개월(돌)이 지나야 정확하게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 또 아이들의 피부 면적이 적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소아의 경우 혈액 검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이뮤노캡(ImmunoCAP) 등 면역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의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소아 천식은 학령기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같은 폐기능검사와 기관지유발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학령 전기 아이들은 폐기능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워 아직까지 명확한 진단법이 없는 상태다. ◇최근 ‘면역 치료’ 주목… 정확한 원인 파악해 집중 관리해야아토피 피부염은 약한 피부장벽에 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원칙으로 피부과와의 협진을 통해 주로 보습과 목욕법 등 교육을 진행하고, 혈액 검사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파악한 후 회피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또 적정량의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를 피부에 바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할 수 있다. 피부과를 통해 진행되는 광선 치료도 아이들의 아토피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천식은 우선 폐기능검사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중증도에 맞춰 흡입용 증상조절제를 꾸준히 사용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추가적으로 증상완화제를 쓰면서 폐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추적 관찰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강 내에 분무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동반되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히스타민, 항류코트리엔제 등 경구약제를 병용해 치료한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 치료법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면역 치료’다. 박유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이 만성 질환이다 보니 오랫동안 약이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성장 저하나 부작용 걱정으로 면역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대표적인 알레르기 면역요법인 피하 주사 치료의 경우 이미 수십 년에 걸쳐 비염에 대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됐고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보고돼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알레르기 질환이 심하지 않은 경우 치명적이거나 위중하지 않다고 생각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대개 부모님들은 ‘자신도 그런 적이 있다’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유미 교수는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은 처음에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하나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치료 후 완치되기보다는 원인 물질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고,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표적 기관을 바꿔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지속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한 만성 질환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알레르기 질환 검사가 쉬워지고 정확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3.22 I 이순용 기자
올 시즌 첫 럭비대회 '전국춘계럭비리그전', 24일 경산서 개최
  • 올 시즌 첫 럭비대회 '전국춘계럭비리그전', 24일 경산서 개최
  • 지난해 열린 ‘2023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12일간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송화럭비구장)에서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을 개최한다.춘계럭비리그전은 1971년 첫 개최된 이후 54년간 단일대회로 가장 많은 럭비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이자 미래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서 자리잡았다.이번 대회는 올 시즌을 여는 첫 국내대회로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을 맡았다. 경기가 열린,ㄴ 경산송화럭비구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송화 박진희 전 케이케이(경북광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삼녀 박윤경 현 케이케이 대표가 건립한 국내 첫 럭비전용구장이다. 경산 지역을 비롯한 한국 럭비의 발전을 이끈 ‘럭비의 성지’로 불린다.이번 대회에는 15세이하부 9팀(12인제), 18세이하부 13개팀(15인제), 대학부 3개팀(15인제) 총 25개팀이 참가해 각 부문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8세이하부 우승팀은 오는 8월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15세이하부 9개팀(△경산중 △남성중 △대서중 △부평중 △배재중 △일산동중 △연수중 △청주남중 △평리중)은 총 3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며, 각 조 2위까지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6강 토너먼트에선 예선전 각 조 1위를 기록한 세 팀 가운데 두 팀이 부전승으로 준결승(4강)에 오르며, 나머지 조 1위팀과 각 조 2위팀이 승부를 겨뤄 마지막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준결승전, 결승전을 거쳐 우승팀을 확정짓는다.18세이하부는 13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4개조로 나눠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3개팀이 참가한 대학부(△경희대 △단국대 △연세대)는 한 조로 구성돼 풀리그 승점제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2024년 첫 번째 대회를 한국 럭비의 성지이자 상징적인 장소인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배 럭비인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럭비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호 간 존중을 통해 럭비정신과 교육적 가치가 보존되고 지켜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회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꿈을 향한 여정에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추운 겨울 동계훈련으로 땀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봄에 피어나는 꽃망울같이 마음껏 꽃피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21 I 이석무 기자
박성재 법무장관 "마약 중독 치료기관 부족…재활 확대"
  • 박성재 법무장관 "마약 중독 치료기관 부족…재활 확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법무부 장관은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근본적 원인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0일 인천참사랑병원에 방문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박 장관은 20일 취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일정으로 인천참사랑병원과 인천보호관찰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기관 치료 연계 및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해 마약중독자가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마약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중독 치료·재활이 마약범죄 대응 정책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의 마약, 도박과 같은 중독범죄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예방 교육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인천 서구에 있는 인천참사랑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7명을 포함해 160여명으로 구성된 병원으로, 지난 2016년 4월 보건복지부에서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앞서 박 장관은 취임 시 △마약 등 중독범죄 치료·재활의 중요성 △전문기관의 치료·재활 연계 등을 강조했다. 이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자 인천참사랑병원과 인천보호관찰소를 찾았다. 이날 박 장관은 인천참사랑병원에서 천영훈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의료진 등으로부터 병원에서 진행하는 마약류 중독 치료프로그램 등 마약류 중독치료 사업의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인천참사랑병원에 따르면 치료보호대상자는 지난 2018년 100명에서 2022년 412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참사랑병원이 협력해 실시 중인 청소년 마약류 치료프로그램 운영 결과,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치료보호를 의뢰한 청소년들이 3개월 동안 치료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단약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대해 격려했다. 또 박 장관은 문희갑 인천보호관찰소 소장과 간부직원들로부터 전반적인 업무현황과 함께 마약사범의 증가 현황(2020년 276명에서 2023년 337명), 지도감독의 주요 내용, 마약 단약 동기 강화를 위한 수강명령 집행 현황, 마약류 검사 실태 및 신종 검사도구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인천보호관찰소는 펜타닐·케타민·합성대마 등 신종 마약 간이시약기, 타액검사용 구강 간이시약기, 2·4·6·10종 멀티 시약기 등 총 22종을 시범 도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 실현을 위해 법무행정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과 소통하여 실효성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20일 인천참사랑병원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한편 박 장관은 이날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고발 이후 조사 상황이나 본인이 직접 공수처에 나와서 조사받은 것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고 출국금지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계속 출국금지 상황을 유지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해서 출국금지 해제를 했던 것”이라며 “절차나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단 부분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수처가 법무부에 이 대사 출국금지 해제 반대 의견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수사기관에서 동의하지 않아도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거쳐 해제한다”며 “수사기관에서 동의를 해야만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대사는 지난해 폭우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다 사망한 채상병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공수처는 지난해 말 이 대사에 대해 출국 금지했다. 이에 이 대사는 주호주대사 임명 뒤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이의신청을 했고, 요청에 따라 법무부는 심의를 거친 뒤 지난 8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이틀 뒤인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2024.03.20 I 백주아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꽉 잡았다” 4060 큰 손 ‘A세대’
  • “아파트 분양시장 꽉 잡았다” 4060 큰 손 ‘A세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경제를 리딩하고 있는 노블리안 4060세대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 A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경제·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연령대로는 45세에서 65세 사이다.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만큼 실버타운 거주를 지양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려는 모습이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점은 결혼과 출산 시기인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그들이 핵심 타깃이었지만 최근 분양시장은 오히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40대 중반 이상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내방하고 있다.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탄탄한 소득을 토대로 가격보다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를 추구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골프장, 호텔식 수영장,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세끼의 식사가 해결되는 삼식 서비스 등 굳이 단지 밖을 나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일상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분양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실제 경기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계약자 가운데 4060세대의 비율이 70%를 넘는다. ‘삼성맨’을 중심으로 젊은 사람이 많은 도시지만 수원 영통 중심상업지구와 대형마트가 가깝고 녹지도 인접해 편의와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춰 수원과 용인 일대에 50대 이상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것이다. 또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단지 내 편의시설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양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역시 계약자 가운데 A세대의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용산 등 이른바 서울 부촌 거주자들이 주택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계약이 많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 용산구에 거주하는 의사 부부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찾아와 계약을 했을 정도라고 했다.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면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 9000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갖춰져 있고 호텔식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물론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 노블리안 4060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흐름이 40대 중반 이후 세대가 탄탄한 소득을 바탕으로 건강 지향적 주거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구조(2024년)에서 50대 비중은 16.8%, 60대는 14.9%다. 비율을 합치면 31.7%로 인구 ‘3명 중 1명’이 50~60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위 부를 일군 연령대도 50~60대에서 가장 많다.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보고서(2023년)’에 따르면 자수성가형 부자의 76.8%가 50~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적으로는 서울을 벗어난 인천과 경기권으로 관심이 높다. 이유는 서울 대비 경쟁력 있는 집값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거나, 전셋값에 좀 더 보태면 인천·경기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전세가는 3.3제곱미터당 2335만원에 달해 서울 전셋값이면 인천과 경기 소재의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오히려 돈이 남을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를 준비함에 있어 개인차는 있겠지만 실버타운은 노인만 거주해서 역동적 생활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노인이라는 틀에 가둬진다는 인식의 두려움 뿐만 이나라 재산과 자식, 지위 자랑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라며 “실버타운은 선택의 폭도 크지 않고, 또 운동, 식단, 취미 활동 등 정해진 루틴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엑티브한 A세대의 건강 지향적 경향은 앞으로 더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 은퇴 세대들의 소득과 자산 수준이 더욱 탄탄해 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65.7%가 노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1970년대생들의 가세도 본격화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70년대 생은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늘린 세대다. 2012년까지만 해도 1억9324만원 자산을 보유했는데 2021년 기준 4억571만원으로 급증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노블리안 4060세대 즉 A세대 들은 나이를 잊고 사는 ‘무 연령’ 세대이고, 건강한 몸으로 액티브한 삶을 사는 세대” 라며 “앞으로 A세대 들의 풀옵션 커뮤니티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사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서울 소재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차 단지 특화 설계나 커뮤니티 차별화를 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풀옵션 커뮤니티를 갖춘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0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사흘간 대전현충원서 점등
  • 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사흘간 대전현충원서 점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앞둔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이 점등된다.국가보훈부는 이날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불멸의 빛은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 저녁 8시에 점등되는 불멸의 빛은 22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이날 점등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고(故) 서후원 중사·고 조천형 상사의 유가족, 천안함 피격 고 이상희 하사·고 김태석 원사·고 김경수 상사·고 민평기 상사·고 김선호 병장, 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강정애 장관은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비록 지금 우리 곁에는 없지만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영웅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보훈관서에서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방청별 ‘서해수호 55영웅 다시부르기(롤콜)’를 비롯해 추모의 계단 조성(괴산호국원), ‘서해수호 55용사 추모의 빛’ 행사(경기남부보훈지청), 서해수호 사진전(인천보훈지청), 서해수호 걷기대회(대전현충원) 등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서해수호의 날 계기 대전현충원 ‘불멸의 빛’ 점등 모습 (사진=국가보훈부)
2024.03.19 I 김관용 기자
법무연수원, 박상옥 전 대법관 석좌교수 위촉
  • 법무연수원, 박상옥 전 대법관 석좌교수 위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연수원은 박상옥(68·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박상옥 전 대법관(왼쪽)과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원장이 14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박 석좌교수는 서울 경기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인천지검 특수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및 부원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법인 도연 대표변호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대법관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강의와 법무·검찰분야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 석좌교수는 위촉식 직후 현직 부장검사 대상 과정에 출강해 공직자의 자세, 사법부 직역에서의 소회, 법조인 자세 등과 관련한 내용으로 특별강의도 진행했다. 법무연수원은 검사, 검찰수사관, 보호직, 출입국관리직, 교정직 등 법무·검찰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법무행정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연구기관이다.법무연수원은 검사 등 20년 이상 근무하다 퇴직한 강의 및 연구능력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인 석좌교수제도를 운영 중이다. 법무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퇴직 공무원의 경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석좌교수 추가 위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 중기, 하청될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중기, 하청될 판-교수들은 전공의 설득하고 정부는 채찍 잠시 내려놔야-삼성·SK, 중고 반도체장비 中 판매 중단-모두투어 지분 확보...美상장 전 몸값 불리는 야놀자-[사설]교수들마저 우르르 집단사직, 의·정 갈등은 누가 푸나-[사설]위기의 K배터리…정부·3사,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2면-“지금이라도 살까”들썩...2억도 뚫을까-“기아 EV9, 전기차시대 최고 車” 美英獨 ‘올해의 차’ 싹쓸이△3면 역직구까지 넘보는 알리-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이러다 韓시장 종속될라-알리 “입점 수수료 0원”...역직구 영역도 불안하다△4면-최대 329만명 ‘신용사면’...대출,카드 발급 가능 -야놀자, 해외여행 경쟁력 강화-“삼성, SK,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하라”... 美 압박 현실화-“딥페이크 선거영상 차단” vs “악의적 영상만 규제”△5면 ‘의·정 갈등’ 해법은-“이번 기회 놓치면 의료개혁 어려워...소비자 중재로 대화 물꼬터야”-4월 개강 못하면 ‘의대생 집단유급’.. “정부, 학생, 학부모, 교수 모두 손해”△6면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꾸려... 공천 막바지, 현역 생존율 70% 육박-尹 “의료개혁 힘 모아달라”... 종교계 “물러서선 안돼”-외교부 장관 ‘기업 챙기기’ 행보.. “경제안보, 민관 원팀 협력 강화”△8면 정치-與 ‘안,김’ 이냐, 野 ‘이,김’ 이냐...분당대첩, 재건축 표심이 승부 가른다-국힘 ‘인구부 신설’, 민주 ‘기본주택 100만호’...총선 1호 공약-“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울 것”-“말보다 행동, 탁 트인 영등포 만들 것”-민주당, 비례후보 발표... 선순위 백승아, 위성락△9면 경제-연차수당 안주고, 휴일근무까지...청년 울리는 IT 기업들-반도체 산업 폐열, 지역 난방에 활용-고기보다 비싼 사과...물가3% 오를때 과일값 40% 폭등-“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해선 전기요금 정상화 우선”△10면 금융-‘ELS 자율배상’ 계산 바빠진 은행...30%대 고심-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 신용등급 지켰다-300만명 신용사면 앞두고...2금융권 연체율 관리 비상-KB국민은행 100억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검사 착수△12면 글로벌-“연봉 7억6000만원” AI인재 유치戰 후끈-엔비디아 ‘거품’논란 재점화...“더 오른다”vs“고점이다”-바이든 “대기업, 부자 증세”vs트럼프 “對中관세 확대”-월가 경제학자 3분의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13면 산업-AI서버 투자봇물에 메모리 수요↑...삼성-SK, 수익 확대 기대 -인천공항 中 여객수 증가, 2월 회복률 첫 70%대-‘이사회 개근생’ 장현진 고문, 고려아연 ‘유증’만 패싱...왜-로봇명가 발돋움“...LG전자, 美 스타트업 최대주주로 -중저가 전기차 타깃...올해 5조~6조 투자 -포스코인터 ‘영구자석, 북미-유럽에 1조 공급△14면 ICT-기준 미달 AWS, 공공기관 프로젝트서 퇴출-”금감원은 대표 해임하랬는데“ 카카오모빌리티 ’연임‘ 강행 -타투하듯 두개골에 그린 전자회로, ’뇌와 컴퓨터 연결‘ 새지평 열었다-원자력병원 간 이종호, 의료공백 속 암 환자 비상진료체계 점검△15면 소비자생활-”치킨 한마리 배달 왜 안돼“...최소주문금액 논란-”기존 맥주와는 다른 4세대 맥주“ 카리나 앞세워 ’크러시‘ 띄우기-”AI가 만든 혁신메뉴, 배스킨 워크샵서 맛보세요“-밀가루, 식용유값 떨어졌는데... 외식비는 ’고공행진‘△16면 증권-’억트코인‘ 더 오른다...선물 ETF 담는 개미들-”당신의 버추얼 셀럽에 투자하세요“-변해야 산다...中 140년 전통식품기업은 라방중 △18면 증권-실적 봄바란...코스피 2700 낙관론 솔솔-의료부터 국방까지...웨어러블 로봇 표준될 것-반도체 뚝, 2차전지 쑥...’천비디아‘ 좌절이 가른 성적표-’IPO 전산오류‘ 증권사 페널티 강화...수억 과태료 가능성△19면 부동산-’안심전세앱‘ 1년... ”여전히 안심 못해요“-분양권-전매 규제 완화...’도심복합사업‘ 살아날까-’백사마을‘ 개발, 9부 능선 넘었다-LH, 489억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20면 책-’피해자다움‘은 고정관념..잘못이 없으니까, 싸울래요-40년간 국민 브랜드를 만든 ’생각의 크기‘-핸드폰 놓지 않는 아이, 중독 아닌 공생으로 △22면 MICE-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 속속...대전-충청권 ’마이스 新거점‘ 부상-마이스 숙박-투어, 온라인 예약...지자체-해외관광청도 반했죠-전시디자인업, 건설업→전시산업 전환...호적 제자리 찾았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도입...혁신제품 해외로 뻗어나가게 할 것“-”혁신 조달 성공 조건, 첫째도 둘째도 소통“△25면 오피니언-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기자수첩]투자자도 판매사도 불만인 홍콩ELS 배상안-K관광 시대를 기대하며 △26면 피플-럭비선수-금융인...두가지 꿈 응원받아 두배로 든든-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1차 후보-박주봉 대주重 회장, 인천상의 회장 선출-소방영웅 아들 이름으로... 평생 모은 5억 내놓은 아버지-윤영달 ”’밤양갱‘ 인기 깜짝....문화예술 힘 실감했죠“-대한상의 한·베 경협위원장에 조현상-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영입-근로복지공단 ’일하는 사람의 행복파트너‘ 비전 선포△27면 사회-트레이너 없는 무인 헬스장 ’배째라 영업‘...’사고나도 책임 안집니다‘-의대 교수 ’집단사직‘ 엄포에 ”수술 어쩌나“ 불안떠는 환자들 -이주호 ”돌봄공백, 사교육 부담 덜어야... 늘봄학교 성공시킬 것“-총판이 중3...5000억대 도박사이트 덜비-”오타니 서울온다“...고척돔 점검 나선 오세훈-살인 도주 카자흐인 20년 만에 현지 구속
2024.03.12 I 석지헌 기자
김포을 박상혁 vs 홍철호, 공약 경쟁 치열
  • 김포을 박상혁 vs 홍철호, 공약 경쟁 치열[4·10 격전지]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10총선 경기 김포을에 출마한 박상혁(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홍철호(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양측은 철도, 교육, 개발사업 등과 관련된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박상혁(왼쪽)·홍철호 예비후보.12일 김포 정치권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최근 ‘새로운 김포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4대 비전과 7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4대 비전으로 △김포~서울 출퇴근 30분 시대 △수도권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특화도시 조성 △한강신도시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건설 △특색 있는 관광·여가도시 조성을 제시했다.7대 공약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5호선 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 임기 내 착공(GTX·5호선 통진역 신설 포함)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국제고 유치 △콤팩트시티 조성과 한강신도시 완성 △콤팩트시티~학운 산단~대곶E시티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또 △한강 하구 평화생태문화관광 활성화 △온동네 초등돌봄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과 진료비 공시제 확대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구 50만명을 넘어 70만명 시대를 앞둔 김포에 진짜 필요한 공약을 통해 김포를 교통·교육·주거·산업·관광이 어우러지는 국제도시, 수도권 서부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철호 예비후보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 △구래파출소 설치 △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 △청년 주택 대출이자 지원 △초·중·고교 통학버스 운행 확대 △학운5산업단지 진입도로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홍 예비후보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폭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소아 진료수가 상향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이뤄진 소아응급의사들을 확충하고 한강신도시 일대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활히 설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인프라 구축과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2024.03.12 I 이종일 기자
개혁신당, 경북 제외한 전 지역 공천…이준석·금태섭 등 총 53명
  • 개혁신당, 경북 제외한 전 지역 공천…이준석·금태섭 등 총 53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4·10 총선에 출마하는 18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2차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1·2차 공천 심사를 거쳐 개혁신당이 경북 제외 전 지역에서 후보자 배출하게 됐다”며 말했다.개혁신당은 지난 8일 1차 공천 심사에서 서울 9명, 경기 13명, 인천 3명, 대전 1명, 대구 1명, 강원 2명, 충북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2명 등 35명의 후보를 공천한 바 있다. 이날에는 2차 공천자는 서울 1명, 경기 4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광주 3명, 세종 1명, 충남 2명, 전남 2명 등 18명이다.이번 2차 심사에서 개혁신당은 서울 종로에 금태섭 전 의원을, 경기 화성을과 화성정에 각각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해당 지역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공천됐다.이외에도 영남권인 부산 동래에는 이재웅 부산교육청학교 학부모 총연합회장, 북·강서갑에는 배기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구 북을에는 황영헌 전 바른정당 정책수석전문위원을 공천했다. 대전에는 동구에 정구국 국토종단 마라톤 본부장, 서구을은 조동운 서울디지털대 법무경찰학부 객원교수를 공천했다. 호남권에 속한 광주 북구을에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동구남을 장도국 청년 문화예술인, 서구을 최현수 광주시민회 사무총장 등을 후보자로 내세웠다. 4·10 보궐선거 후보로는 광역의원을 뽑는 서울 노원구 제2선거구(광역의원)에 진민석 노원구 지역공동체 자문활동가, 부산 사하구 제2선거구에 박성국 전 제7회 지방선거 시의원 후보를 선정했다. 기초 의원인 인천 남동구 나 선거구에는 박소원 전 한국영상대학교 실용음학과 외래강사를 공천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 브리핑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11 I 김기덕 기자
기재부, 민자사업 신속 집행도 관리…2월까지 집행률 12%
  • 기재부, 민자사업 신속 집행도 관리…2월까지 집행률 12%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민간투자사업의 신속 집행을 점검하기 위해 처음으로 관계부처 합동 ‘민간투자 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국정과제와 연관된 대규모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집행 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재정집행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기재부)김 차관은 8일 서울청사 별관에서 제1차 관계부처 합동 ‘민간투자 집행 점검회의’ 를 개최했다. 회의는 민간투자 집행 목표를 공유해 신속 집행을 하기 위해 처음 개최됐다. 기재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국방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대전시 △전라남도 △충청남도 △인천시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올해 민간투자사업 투자계획 및 집행실적과 주요 주무관청별 집행현황·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민자사업 집행 목표치는 5조 7000억원이다. 지난 2월말 기준 민자사업 집행실적은 6900억원으로, 당초 집행계획인 1700억원을 300% 수준 초과달성 했다. 기재부는 “대부분의 주무관청이 목표금액 대비 초과 집행을 달성했다”며 “일부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애로사항 해소 등을 통해 적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또 신규 민자사업은 복합환경시설 등 신유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총 3조 5000억원을 발굴했다. 집행 점검에 이어, 신속한 민자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준비중인 제도개선 방안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민자사업 제안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상반기 중 민자사업 제안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최초제안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개량하는 등 개량운영형 사업의 판단기준과 모델을 제시하여 사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감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요예측재조사와 민자적격성재조사를 함께 추진시 소요기간을 최대 6개월 가량 단축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한다. 김 차관은, “1분기 집행도 차질없이 추진해 민자사업의 적기 준공을 통한 국민 편익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2024.03.08 I 김은비 기자
서울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고졸인재 양성"
  • 서울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고졸인재 양성"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신규 선정 결과 서울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4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서울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지역기업, 대학이 참여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총 12개 광역·기초지자체를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총 13곳의 혁신지구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이를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지역인재 성장 경로 마련 △지속가능한 혁신 기반 조성 등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 내 직업교육혁신지원센터를 개소, 인공지능·로봇·철도·콘텐츠 등 4개 산업분야에서 고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산업에 특화된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등이 이끄는 교육발전특구 등과도 연계해 지역 역량이 집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3.07 I 신하영 기자
'항저우AG 3관왕' 양궁 임시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
  • '항저우AG 3관왕' 양궁 임시현,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
  •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한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21·한국체대)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체육대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3년 대한민국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 발전 및 진흥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총 8개 부문에서 107명, 6개 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체육대상은 임시현이 받았다. 임시현은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3관왕, 2023 베를린세계양궁선수권대회 1위 2023 방콕 아시아양궁 선수권대회 1위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상자로 결정됐다. 금메달(순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삼성갤럭시워치6)이 수여됐다.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경기부문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수영 김우민(강원도청)이 선정됐다. 그밖에 지도부문 태권도 황경선 코치(대한태권도협회), 양궁 김성훈 감독(국군체육부대), 심판부문 요트 정승철 국제심판(대한요트협회), 생활체육부문 전경숙 충남에어로빅힙합협회장, 학교체육부문 박미자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로 부문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김민곤 부산광역시 연제구태권도협회장, 연구부문 전선혜 중앙대학교 교수, 스포츠가치부문 현대모비스(양궁)가 수상했다.또한, 이날 시상식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성적 시상(1위 경기, 2위 서울, 3위 강원)과 최우수선수상(김소희/스키알파인)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아울러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며 체육단체 재정 구조 개선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적으로 지원한 노고를 인정받은 고용진 국회의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955년 이래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하여 매년 체육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 발전 및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동맹’ 찾는 저커버그, 삼성·LG 찜했다-합계 출산율 0.6 눈앞…사라져간다, 대한민국-“오늘까지 병원 돌아오라” 의·정갈등 분수령-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3.6% 역대 최고…기금 첫 1000조 돌파-속도 내는 의대 증원…대화 통한 해법 찾기 우선 해야-대기업 일자리 OECD 최저…이대론 한국병 못 고친다△3·1절 105주년-무너지고, 사라지고…빛바랜 ‘그날의 희생’-유관순 열사 뒤 ‘독립’ 외친 무명의 영웅들 기억해야△글로벌 AI 합종연횡-‘타도 애플’…LG와 XR기기 개발, ‘탈 엔비디아’…삼성과 AI칩 동맹-‘생성형 AI’에 올인한 애플 10년 공들인 전기차 접었다△MWC 2024-“AI 잘하는 ICT 회사” 김영섭 ‘뉴 KT’ 선언-中업체 “10배 빠르다” 5.5G 홍보에, 전문가들 “이론일뿐 상용화 어렵다”-구부려 손목에 차고 눈빛만으로 작동…스마트폰 무한진화△합계출산율 0.6명대 눈앞-팬데믹 때보다 결혼 늘었지만…낳지 않거나 출산 미루는 부부 많아져-국내외 주식투자서 20%대 수익률…채권투자 부문서도 양호한 성적표△종합 -맹탕 밸류업 지적에…이복현 “주주환원 기준 미달 상장사, 거래소 퇴출”-쿠팡, 창사이래 첫 영업흑자…김범석 ‘로켓매직’ 통했다-부산 케이팝高·포항 이차전지高 교육특구 31곳 선정…지역 살린다-헌재 “임신 32주 전 태아 성 감별 금지 의료법 위헌”△정치 -“野, 계속 요구만” “與가 말 바꿨다”…선거구 합의 또 실패 -기사회생한 HD현대중공업…차기구축함 수주는 ‘가시밭길’-“동남아 월급 300만원”…여권 뺏고 감금△정치-‘텃밭’에는 현역·친윤, ‘험지’엔 3040 신인…與 영남 ‘물갈이’ 없었다-‘연산군같은 대표’ vs ‘이재명이 민주 깃발’…쪼개지는 민주당-‘비명’ 빨아들이는 새미래 “지역구 100곳 후보 낼 것”-“낙후된 중·성동 ‘영’한 도시로 바꿀 것”-“전문성 결여된 교육 법령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국주의 日과 지금의 日 달라…이웃 인정하고 대화로 갈등 풀어야-“1948년은 정부 수립한 해…‘건국론’은 이승만 대통령 모욕”△경제-공정위, 네카오·쿠팡 손잡고 ‘허위후기’ 근절 착수-金사과·金복숭아 미리 막는다…냉해·탄저병 예방 450억 투입-“360조 금융 등 역대급 지원…700억弗 수출 달성”-한전KPS, 원전수출 총력전…체코·폴란드·영국 동분서주△금융-두달새 홍콩ELS 7조원어치 더 팔았다-은행권 상반기 채용 스타트…규모는 축소-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KB금융, 인천 첫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문 열어△글로벌(Global)-‘물가상승률 2%’ 충족…BOJ, 4월 피벗 선언해야-주식 내다파는 CEO들…美증시 ‘고점 시그널?’-바이든 “셧다운 막고, 우크라 도와야”-마크롱이 불지핀 우크라 파병론…러 ‘군대 보내면 선전포고’ 경고-美 FTC, 슈퍼마켓 크로거-앨버트슨 M&A 제동△산업 -막오른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LCC 4파전’-구광모 LG회장 등기이사 재선임-삼성 ‘마이크로SD 카드’ 4GB 영화를 5초면 전송-SK온 닛산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협상 착수-위니아 김치냉장고 ‘뚜껑형’ 생산 재개-현대차그룹 6개 차종, 美 IIHS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ICT-e스포츠 덮친 디도스…팬들 “대응 미흡” 원성-메타버스 진흥에 올해 1197억 투입-네이버·삼성물산, 사우디 스마트시티 이끈다-“금융 플랫폼, 경쟁력 높이려면 STO 협력체계 강화해야”△제약·바이오-특화기술로 안전성 높여…혈전색전증 부작용 위험 없어-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바이오의약품협 이사장 선출-프로티아 “올해 수출거점 70개국 돌파할 것”-상장 철회 옵토레인 “사업성 높여 하반기 재추진”△증권-파이 커진 ETF 시장…중위권 싸움 불붙었다-AI 수요 급증한 반도체…성장성 높은 헬스케어-에이피알 투자로 10배 차익…올해는 반도체·배터리 주목-HBM 초격차 꺼낸 삼성…주가 힘받나-TDF부터 BF까지…연금펀드 강자 신한자산운용△부동산-이사철에도 문닫는 중개업소…폐업이 개업 첫 추월-‘주차장 붕괴’ GS건설 영업정지 면했다-임대료 10년 동결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주목-LH, 올해 공사·용역 17조원 발주 ‘역대 최대’△엔터테인먼트-BTS 군백기 타격 없었다…하이브, K엔터 첫 매출 2조 ‘하이파이브’-파면 팔수록 빠져드는 ‘파묘’ 매력에…N차관람 ‘열풍’-“K예능, 시청률 보장”…베트남 현지 방영 이어 리메이크 활발 -美 여자배우 우피 골드버그 흑인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 투자-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K리그 등 스포츠 중계 라인업 발표-방송사·토종 OTT·글로벌 OTT ‘트리플 흥행’ 터트린 ‘내남결’△피플-“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나갈 것”-일상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들 탈북 대학생과 이미 가족 됐죠-유인촌 “토종 OTT 활성화 위해 모든 예산 쏟을 것”-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취임…“무재해·저탄소 체제 추진”-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회장에 최창남 -카카오, 건전한 택시산업 생태계에 200억 쏟는다-불교문화사업단장에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이형일 통계청장 유엔 통계위 부의장 선출-전북도립국악원 원장에 유영대 전 국악방송 사장 △오피니언 -의사 노동시장 개혁이 진짜 의료개혁이다-뮤지컬 티켓값 상승, 역풍 걱정된다-사회적 책무 강조한 의대학장의 졸업사 △전국-보부상길 살려 숲길 조성하자 산촌에 활력 뿜뿜-경과원, 美 실리콘밸리에 GBC 개소 추진-“3호선 연장 대안 ‘성남~강남 복선전철’ 검토할 것”-관세청, 관세 행정규제 대대적 정비 나선다-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내달 4일 운행 개시 △사회-정부, 집 찾아가 ‘복귀 명령’ 직접 전달…전공의 “당분간 쉴래” 요지부동-이주호 부총리, 대학 총장들에 “의대 증원 적극 신청해달라”-“재산권 침해 아냐”…‘임대차 3법’ 전원일치 합헌-내달부터 9호선 전동차 3편성 늘린다-용인시 반도체 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한화진 “환경부, 국토부와 인사교류…본 역할 포기 동의 못해”-‘아이스크림 담합’ 빙과업체 빅4 유죄
2024.02.28 I 김은경 기자
"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
  • "외국인 의료 사각지대 넓어…보험 필요성 크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저희는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친척처럼 어려운 일 있을 때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시죠.”김 엘리나 삼성생명 글로벌영업단 수석 팀장. (사진=유은실 기자)28일 서울 구로구 지밸리몰의 삼성생명 글로벌영업단에서 만난 김엘리나 수석 팀장(37)은 유창한 한국어로 ‘외국인 보험설계사’를 정의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녀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덕에 한국어 구사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스페인 거주 경험도 있어 한국어뿐 아니라 스페인, 영어까지 할 수 있는 이른바 ‘언어천재’이자, 삼성생명 내 ‘에이스 설계사’로 불린다.그녀는 한국에서 전문 의료 통역 일을 하다가 코로나19 기간 우연한 기회에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을 만났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그는 “저를 믿고 보험을 맡기는 고객이 생기면서 설계사 일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수석 팀장은 글로벌영업단에서 일하면서 보험설계사로서 ‘비전’을 찾았다.글로벌영업단은 외국인 보험 설계사로만 구성된 전문조직이다. 업계 최초로 설계사 전원을 외국인으로 꾸렸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외국인 설계사의 역량을 높이고 동시에 외국인 고객 대상 모바일 청약 시스템 등을 개발해 인프라와 보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통계청의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외국인 상주인구는 14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000명(9.9%) 늘었다. 이는 증과폭과 인구 모두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며 총인구 대비로 보면 2.76%에 이른다.실제 김 수석 팀장에게 주된 고객층을 묻자 “다양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고객을 만나고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고객과는 영어로 소통한다. 이중엔 대사관 직원·유학생도 있고 단순 노무 직종에 종사하는 고객도 많다. 내전과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이주한 난민도 그녀의 고객이다.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한국인과 보험 요구가 아무래도 다르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종신·연금보험보단 실제 질병이나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에 관심이 깊다. 또 한국의 보험상품이 낯설다 보니, 이를 정확히 설명해주길 원하는 고객이 많다.그가 외국인 설계사를 ‘또 하나의 가족’에 비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의료 사각지대가 넓은데다 언어까지 부족하다 보니 일상 속 각종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 설계사가 보험 청구부터 세금에 대한 문의까지 고객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헤쳐나가고 있다김 수석 팀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3년 동안 고객과 자주 연락하고 만나다 보니 결혼부터 임신·자녀 양육까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데다 한국인 남편과 자녀의 보험까지 책임질 때도 있다. 또 실손보험으로 보험금 2만원을 받고 고맙다며 커피 쿠폰을 보내준 고객도 있었다”고 소개했다.매주 고객을 찾아 경주·제주·인천 등 ‘전국 여행’을 하는 그는 영업이나 숫자보다 ‘고객 삶’과 ‘건강’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고객과 무조건 2번 이상을 만나서 보험에 대한 상담과 설명을 진행한다”며 “고객이 보험금을 받고 삶이 안정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 과도한 보험료를 내지 않고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2024.02.2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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