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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49재에 김건희 여사와 예의 갖추길 바랐지만.."
  • 박지원 "49재에 김건희 여사와 예의 갖추길 바랐지만.."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시민 추모제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중소기업 상품판촉 행사인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최소한 49재만이라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가서 그분들에게 예를 갖추길 바랐는데 대통령이 잘못하셨다”고 쓴소리를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대통령실)박 전 원장은 19일 KBC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처럼 수학여행 가다가 죽었지 않냐’ 이렇게 해가지고 3~4년간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단초를 제공했나.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영정들을 모신 곳에 가서 조의 표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해임해 국정조사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말씀하시면 좋겠다”며 “대통령께서 뭘 하셨나. 국민들이 요구하는 위령제도, 분향도, 이 장관 해임도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중소·소상공인 판촉행사 개막식에 참석했다. 크리스마트 트리 점등 버튼을 누른 윤 대통령은 그릇 업체의 ‘방짜유기 둥근술잔’을 사며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다”며 농을 건네기도 했다.정치권에선 대통령 내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민주당은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대통령도, 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49재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라고 꼬집었고, 정의당은 “대통령 부부의 함박웃음에 어질하다”고 비판했다.야권의 질타가 쏟아지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유가족을 앞세우는 인면수심 정치를 그만하라. 윤 대통령의 사과는 공식석상에서만 세 번이나 이어졌다”며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이냐”고 반박하기도 했다.대통령실은 참사 49일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하는 길”이라며 “위로의 마음은 그날이나 49재인 지금이나 같다. 거듭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을 대표해 49재에 참석했다.
2022.12.19 I 김화빈 기자
野신현영, '이태원 구급차 탑승' 논란에 "추후 수습반에 간 것"
  • 野신현영, '이태원 구급차 탑승' 논란에 "추후 수습반에 간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한 구급차가 자신을 태우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후 수습하는 반에 같이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참사 당시 현장을 찾은 데 대해 “의사로서의 본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나라도, 한 사람이라도 도와야 되겠단 생각을 갖고 달려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 현장에 가야하겠다고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 일원으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당연히 DMAT팀(재해의료지원팀)과 함께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같이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엔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그는 “현장이 발생했을 때 서울에 있는 여러 DMAT라고 하는 응급의료팀들이 여러 병원 현장에 갔고 경기(명지병원 DMAT)팀은 나중에 호출을 받고 추후 수습하는 반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성 의원실은 이태원 참사 현장 구조에 투입된 명지병원 DMAT이 신 의원을 태워 출동하느라 현장 출동이 지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DMAT이 출동 요청을 받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4분(25km)이었다.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분당차병원 DMAT(25km·25분), 한림대학교병원 DMAT(24km·21분)보다 20∼30분가량 길었다.신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명지병원 의사로 근무했다.
2022.12.19 I 이유림 기자
반도체 한파…'실적의 늪'에 빠진 5만전자·7만닉스
  • 반도체 한파…'실적의 늪'에 빠진 5만전자·7만닉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5만전자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서 허덕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5만9300원으로 마감한 이후 3거래일 연속 5만원대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6억원 팔아치웠고 개인도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6만전자 회복을 기다리지 않고 현금화하겠다는 얘기다.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출처:마켓포인트]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 신호도 확실해지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했다. 전월(47.7) 대비 추가 하락했다. 31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수가 50을 하회한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달 서비스 PMI 역시 46.2에서 44.4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 될수록 반도체 업황의 반등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전방 수요 둔화로 고객사 주문이 급감하고 MX( 모바일 경험) 사업은 갤럭시 폴드와 Z플립 출시 효과 소멸로 믹스 악화가 불가피하다”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7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한 7조5000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76조6572억원, 영업이익은 8조196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13조8700억원)보다 40.90% 낮아진 영업이익이다. 그런데도 증권가의 시선이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상황은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000660)의 분위기는 더 심각하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77%) 상승한 7만9000원에 마감했지만 2거래일 연속 7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양재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의 기폭제는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라며 “이미 삼성전자를 제외한 메모리업체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설비투자(CAPEX)를 삭감하고 감산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조9166억원, 영업손실 4199억원이다. 매출 12조3766억원, 영업이익 4조2195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견줘 매출은 약 30%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실적 기준 SK하이닉스가 마지막으로 적자를 기록한 건 10년 전인 2012년 3분기(영업손실 150억원)다.
2022.12.19 I 김인경 기자
스필버그 "영화 '죠스'로 상어 개체수 감소…진심으로 후회"
  • 스필버그 "영화 '죠스'로 상어 개체수 감소…진심으로 후회"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75년 개봉한 자신의 영화 ‘죠스’가 상어 사냥을 부추겨 상어 개체 수를 감소시켰다며 후회의 뜻을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1975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 포스터.스필버그는 이날 B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상어로 둘러싸인 섬에 고립되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라고 질문하자 “실제 그런 상황에 놓일까 두렵다”면서 “상어들이 영화가 야기한 상어 사냥 급증에 아직도 화가 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죠스가 이들의 개체수 감소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혔다.죠스는 미국의 한 해안가 마을이 상어의 습격을 받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성이 과장돼 무분별한 상어 사냥을 낳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해양생물학자 조지 버지스에 따르면 죠스 개봉 후 미국 동부 해안가에선 수많은 어부가 용맹함을 과시하기 위해 상어 사냥에 나섰으며 심지어 상어를 사냥하는 대회까지 개최됐다. 이 박물관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은 모두 137건이었으며, 이 중 사망으로 이어진 건은 11건이었다. 한 해양 전문가는 대부분의 상어는 인간을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BBC에 전했다.
2022.12.19 I 이성민 기자
"이재명 지켜라" vs "내려와라"…사법리스크에 野내홍 점입가경
  • "이재명 지켜라" vs "내려와라"…사법리스크에 野내홍 점입가경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가시화에 당내 비토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원팀’을 강조하던 목소리가 동력을 잃으면서다. 비명(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물밑 반동이 공개 저격으로 바뀌며 당내 통합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적 에너지위기와 새정부의 전력정책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당내 소장파로 불리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가 있으면 사실은 당 대표를 하면 안 됐다”며 이 대표의 결단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지금 사태가 예견하지 못한 뜻밖의 일은 아니다”라며 “그러면 정말 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대표적인 친낙(親이낙연)계인 설훈 의원도 지난 16일 “이 대표가 지금이라도 당 대표를 내려놔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데 이어 이날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이 승인되면서 일각에선 이 대표의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 관측했다. 특히 그간 박 전 원장의 복당 반대를 고수해왔던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의 복당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여전히 그를 분당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폭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일각에선 이 대표를 막아주기 위한 ‘당력’이 소진됐다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모든 사안이 이 대표를 위한 ‘방탄’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라며 “이 대표의 수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데 마냥 나서서 도와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이 대표의 측근들은 ‘이재명 방탄’에 재차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 박지원 전 원장과 관련해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복당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측근은 ‘사법 리스크’는 허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사법 리스크’라고 말하는 것들로 당이 휘청일 정도로 영향을 준 것은 없다”며 “오히려 당무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검찰의 소환조사가 들어올 시, 이 대표는 소환 조사에 응할 의지가 있을 정도로 당당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이번 주 시작해 이 대표를 향한 칼날이 턱밑까지 왔다는 판단이다. 당내 법률자문단의 논의도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여전히 ‘민생 행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을 찾아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통해 민생 행보에 재시동을 건 이 대표는 오는 22일과 23일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찾을 예정이다.지난 대선 때처럼 바닥 민심을 직접 훑으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총선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방탄 프레임’을 전환하기 위한 용도라는 당내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대선은 끝났다”며 “민생도 중요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사법 리스크’에 대한 해명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2.12.19 I 이상원 기자
메시가 입은 '검은 가운'의 의미는?…"왕들만 입는 옷"
  • 메시가 입은 '검은 가운'의 의미는?…"왕들만 입는 옷"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가운데,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시상식에서 입은 ‘검은 가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앞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3-3 무승부로 접전을 펼치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승컵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AP뉴시스)이때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메시에게 망사 형태의 금색 테두리가 있는 검은색 가운을 직접 입혀줬다.해당 가운은 카타르에서 비슈트(Bisht)로 불리는 옷으로, 왕족·관리·성직자들이 주로 착용해 권력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있다.스페인 매체 AS는 비슈트에 대해 “카타르 국경일에 왕이 입는 옷”이라며 “카타르 국왕이 그동안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메시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입혀줬다”고 설명했다.영국 엑서터 대학의 이슬람학 강사인 무스타파 베이크 박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비시트는 소수의 선별된 사람들만 입는다”며 “메시가 비시트를 입은 건 명예의 표시와 같다. 일종의 문화적 환영이자 수용”이라고 분석했다.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최우수 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뒤 월드컵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사진=AP 뉴시스)이날 YTN ‘뉴스LIVE’에 출연한 김대길 축구 평론가 또한 “이번에 특별한 세리머니를 카타르에서 준비했다 한다”며 “저 옷이 특별한 날에 이슬람에서 왕들만 입는 옷이라 그런다. 저것까지 메시가 입으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한편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축구 선수로서 최정상의 커리어에 있었지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었던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다.메시는 우승 소감으로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젠 즐길 때다.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사진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단.(사진=로이터)
2022.12.19 I 권혜미 기자
안철수 "골목대장, 친목회장 뽑나"…당원 100% 룰 변경에 반발
  • 안철수 "골목대장, 친목회장 뽑나"…당원 100% 룰 변경에 반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골목대장을 뽑느냐”며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룰 변경에 반발했다.사진=뉴시스안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을 뽑는 것은 아니지 않나. 국민 앞에서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총선에 도움 된다”며 일반국민 투표를 배제하는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안 의원은 “총선 승리에 도움 되지 않을 같아서 우려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좀 더 국민과 당원 앞에 당당하게 나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안 의원은 ”이번에야말로 대통령과 손발을 잘 맞춰서 총선에 승리하자는 중책을 맡은 당대표 선거“라며 당대표 선거 자체가 2024년 총선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그것(당원-일반국민 7대3 비율)을 18년간 유지한 이유가 다 있다. 자칫 국민 여론이 악화하고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례적인 룰 변경이 미칠 악영향을 거듭 우려했다.또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면 당원, 지지자, 국민이 누가 총선 승리를 통해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당권주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을 배제하기 위해 전대룰을 개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번 경기도지사 경선을 보셨겠지만, 그때는 50 대 50 룰이었다. 당시 민심이 그런데도 패배하셨기 때문에 현행 70 대 30을 유지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12.19 I 장영락 기자
"南 핵무기 10개만 있어도 北 쉽게 핵 사용 못 할 것"
  • "南 핵무기 10개만 있어도 北 쉽게 핵 사용 못 할 것"[인터뷰]
  • 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세종연구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저위력 핵무기를 최소한 10개만 가지고 있어도 북한이 쉽게 핵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중요한 건 핵무기가 있느냐 없느냐다.”한국핵자강전략포럼의 대표인 정성장(사진)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과의 확장억제에 의존하는 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인지 냉정히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독자 핵무장(핵자강)을 주장했다. 한반도 외교·안보 전문가인 정 센터장은 `핵자강론`을 설파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힌다.정 센터장은 “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계속 고도화되면 고도화될수록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상황에서, 아무리 우리나라가 핵공격을 받아도 미국이 북한의 핵보복을 감수하고 전술핵무기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특히, 우리의 핵개발은 안보동맹국이자 원자력협정을 맺고 있는 미국을 설득하지 않고는 실현이 불가능하다.정 센터장은 “내가 미국 대통령이라면, 동맹을 지키기 위해 자국민 수백만이 희생당하는 결정을 내리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즉, 우리 스스로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주체적으로 북한의 핵공격에 대응할 수 있고, 미국도 자국민 수백만이 희생될 수 있는 결정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핵자강론의 주요 명분이기도 하다.정 센터장은 지금 당장 우리나라가 핵개발을 시작해도 2년 정도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엔 상당히 많은 기술 결합이 필요하다.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좁은 한반도에서 굳이 고위력 핵무기까진 만들 필요가 없다. 위력은 부차적”이라고 말했다.우리가 핵을 보유하고자 하는 건 오로지 한반도 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함이기 때문에 저위력 핵무기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저위력 핵무기란, 제한된 파괴력을 통해 정밀 타격이 가능한 낮은 위력의 핵무기를 의미한다.정 센터장은 “저위력 핵무기는 굳이 핵실험을 할 필요도 없고,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제재할 명분도 없다”며 “이스라엘처럼 `NCND`(핵무기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책)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장기적으로 우리가 핵무기를 개발해 북한과 힘의 균형을 맞춘 후, 천천히 핵군축 협상을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정 센터장은 “북한은 핵 경쟁에서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 우리에겐 4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있다. 결국 북한은 핵군축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이러한 핵자강론을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월 한국핵자강전략포럼을 만들어 대표가 됐다. 정 센터장은 “핵자강을 통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우리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한미 동맹에 있어 한미가 책임을 균형 있게 분담하는 건강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세종연구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한국핵자강전략포럼의 설립 목적이 무엇인가.△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의 급속한 고도화로 우리 국민의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 핵무장과 남북 핵균형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키고 동북아 및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했다. 핵자강을 통해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우리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한미 동맹에 있어 한미가 책임을 균형 있게 분담하는 건강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회원은 40명 이상이며,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핵공학자들, 전직 장성들, 탈북민, 미국 및 북한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가 핵자강으로 가는 데 있어 범국민적인 합의를 이끄는 걸 목표로 한다.-북한의 핵무기 개발 수준은.△현실적으로 전략핵무기뿐 아니라 전술핵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 다양한 투발 수단에 탑재할 수 있다. 그래서 북한이 핵무기를 몇 개 가지고 있느냐 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50개 정도 개발했을 걸로 추정하는데, 더 적게 보는 평가도 있고 그보다 훨씬 더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만일 영변 이외에 다른 곳에 핵시설이 있다면 50개 이상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전략핵무기는 그 위력이 커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하다. 그러나 위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술핵무기는 북핵 사용 문턱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북한 재래식 무기는 우리에 비해 절대적 열세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술핵무기를 쓸 가능성이 있다.-왜 핵자강을 해야 하나.△우리가 미국과의 확장억제에 의존하는 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인지 냉정히 봐야 한다. 북한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계속 고도화되면 고도화될수록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가진 상황에서, 미국이 과연 북한에 전술핵무기 등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까. 내가 미국 대통령이라면, 동맹을 지키기 위해 자국민 수백만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미국이 반대할텐데.△미국 내 비확산론자들은 당연히 반대하겠지만 현실주의 정치학자들의 시각은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따랐던 공화당계 인사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미국이 세계 `경찰국가`의 역할을 하는 걸 원치 않고 동맹국들이 자기 스스로 지키길 원하고 있다.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면 북한의 전술핵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 미국도 자국민 수백만이 희생될 수 있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한국이 핵을 보유하는 게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미국 내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한국의 핵자강을 수용해야 한다는 글들이 상당히 많은 전문지에 실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여론이 바뀌고 있다. 우리의 핵자강론에 대한 반대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핵무기가 얼마나 필요한가.△좁은 한반도에서 굳이 고위력 핵무기까진 만들 필요가 없다. 평양은 상당히 작다. 중요한 건 핵무기가 있느냐 없느냐다. 위력은 부차적인 것이다. 저위력 핵무기를 최소한 10개만 가지고 있어도 북한이 쉽게 핵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그 정도 저위력은 굳이 핵실험을 할 필요도 없고,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제재할 명분도 없다. 이후 이스라엘처럼 `NCND`(핵무기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책) 방향으로 갈 수 있다.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세종연구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일본처럼 핵개발 잠재력만 보유해도 억지력이 있지 않나.△잠재력을 가진 것과 핵무기를 가진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사이에 공격을 받으면 어떡하나. 북한이 전술핵을 사용한다면 우리 측에 상당히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이미 한참 지난 다음에 우리가 핵무기로 보복을 하겠다고 하면 그땐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면 안 된다. ‘설마 북한이 핵을 쏠까’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북한을 상대하면 안 된다.-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를 예상한다면.△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계속 얘기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아무 때나 핵실험을 하는 건 아니다. 현실적으로 볼 땐 올해 안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과거 핵실험 시기를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생일 혹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 때나 바로 직전에 실험을 했었다. 북한은 핵능력을 대외·내외적으로 과시하면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그런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을 해왔다. 이에 내년 1월 김정은 위원장 생일 직전에 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은 할아버지인 김일성과 같은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을 거면 풍계리 갱도를 다시 복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우리 기술력으로 핵무장 성공까지 얼마나 걸릴까.△최소한 1년 이상은 걸린다. 대략 2년 정도 잡는 게 현실적이다.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엔 상당히 많은 기술 결합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해도 실제로 부품을 만들어서 개발하는 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핵자강 이후 핵군축 협상`이 합리적인가.△그렇다. 미국과 북한은 군축 협상을 할 수가 없다. 북한만 군축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가 핵을 개발해서 균형을 맞춘 후에 상호 핵군축을 단계적으로 간다면 협상의 여지가 생긴다. 북한은 핵 경쟁에서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 우리에겐 4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있다. 결국 북한은 핵군축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는 정부에 조언을 하자면.△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시, ‘한국은 NPT를 탈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단호히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얘기도 못 하면 북한은 우리를 계속 무시할 거다. 국제 사회도 북한의 핵 위협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수십만명이 죽든 미국에서는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NPT를 탈퇴하고,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핵무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하는 결기를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그러면 중국은 우리가 핵무장을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일본과 대만까지 핵무장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고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끌고 오려고 노력을 할 거다.
2022.12.19 I 권오석 기자
2350 턱걸이…거래대금 35개월만의 최저치
  • [코스피 마감]2350 턱걸이…거래대금 35개월만의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대금은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3%) 내린 2352.1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50.78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다만 개인도 팔자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억원, 236억원씩 코스피를 팔았다. 반면 기관만 28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금융투자가 866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77억원 매도우위로 총 1216억원의 팔자세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3852.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축소한 가운데 대형주 전반의 하락과 장 중 중국증시 약세도 지수의 하락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33%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40%씩 빠졌다. 섬유의복과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이 1%대 하락세를 타는 가운데 하학, 전기가스, 건설, 제조, 통신, 전기전자 등도 약세였다. 반면 서비스, 운수창고, 보험, 의료정밀, 증권, 금융, 유통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0%)에서 마무리했다. 3거래일째 5만전자로 이날 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72%, 1.68%씩 하락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15%, 2.65%씩 내렸다. IRA법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세액 공제)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상한가 1개종목을 포함해 30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566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1235만주로 지난 9월 6일(2억9422만주)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조8459억원으로 지난 2020년 1월 2일(4조6381억원) 이후 근 3년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2022.12.19 I 김인경 기자
AL 단일시즌 신기록…저지의 62호 홈런공, 150만 달러에 낙찰
  • AL 단일시즌 신기록…저지의 62호 홈런공, 150만 달러에 낙찰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사진)의 62호 홈런공이 150만 달러(약 19억 원)에 팔렸다.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사진=AP Photo/뉴시스)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경매 업체 골딘 옥션을 인용해 “저지의 62번째 홈런공이 역대 홈런공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고가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으로, 이듬해 경매에서 3000만 달러(약 39억 2000만원)에 팔렸다. 저지의 62호 홈런공은 그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앞서 저지는 지난 10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62호포를 때려냈다. 이로써 1961년 로저 메리스가 작성한 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당시 이 공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며 투자회사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한 지사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던 35세 남성 코리 유먼스가 잡았다. 양키스는 공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300만 달러(약 39억 원)를 제안했으나, 유먼스는 이를 거절하고 두 달여 후 경매에 부쳤다. 결과적으로 유먼스는 양키스가 제안한 가격의 절반에 공을 넘기게 됐다. 이 공은 125만 달러(16억 원)에 한 사업가에게 낙찰됐고, 수수료를 포함해 150만 달러에 새 주인을 찾았다.한편 저지는 경매 전 인터뷰를 통해 “나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홈런공의 처분은 공을 잡은 팬의 권리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2.12.19 I 이지은 기자
오세훈 "정부가 무임수송 손실 지원 안하면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고려"
  • 오세훈 "정부가 무임수송 손실 지원 안하면 내년 지하철 요금 인상 고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정부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임수송 손실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을 경우 내년에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19일 밝혔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 있다”며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데 그중에서 무임수송에서 생기는 적자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움이 없으면 자구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며 “더는 교통 복지 차원에서 연 1조원의 적자를 매년 감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공식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지난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올린 이후 후 8년째 동결되고 있다. 그 사이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매년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 1인당 운임손실이 2019년 494원에서 2021년 1015원으로 3년새 2배 이상 급증했다.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당기 순손실도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운송 수입 감소 등으로 2019년 5865억원에서 2020년 1조 1137억원, 2021년 9644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적자에서 무임수송에 따른 액수도 2784억원(28.9%)에 달한다.서울시는 무임승차 제도가 1984년 5월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도입한만큼 손실 비용 보전도 정부가 나서야한다는 입장이다.
2022.12.19 I 양희동 기자
얼어붙은 바이오 투심? "지금은 신약 개발 돕는 회사에 주목 할 때"
  • 얼어붙은 바이오 투심? "지금은 신약 개발 돕는 회사에 주목 할 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상진 패스웨이파트너스는 최근 바이오테크 갤럭스(Galux)와 진에딧(GenEdit)에 각각 투자했다. 두 회사 모두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바이오 투자를 한다면 이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변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특정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결과나 임상 진입 시점 등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큰 변동이 있는 시점”이라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바이오테크가 필요로하는 기능을 지원해줄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삼일회계법인을 시작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경력과 올릭스(226950)와 뷰노(338220) 등 바이오테크 기업을 두루 거친 투자 전문가다. 그는 올해 2월 뷰노에서 독립해 액셀러레이터 패스웨이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총 8개의 프로젝트 펀드가 설정돼 신생으로써는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명인 패스웨이파트너스는 성공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라는 뜻이 담겼다. ◇신약 개발 돕는 기술에 주목하라 이 대표는 “가령 갤럭스의 경우 신약 물질과 타겟 단백질이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인공지능(AI)을 통해서 예측을 하는 회사다. 인공지능으로 별도의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컴퓨터상으로 여러 분자구조를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한다”며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에딧은 유전자치료제를 원하는 장기까지 전달하도록 하는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빅파마와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라이선스 딜도 논의하는 상황이다. 그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고 투자를 많이 해야 하지만 올해같은 바이오 불황기에는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도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주식을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다. 매출을 내지 못하는 바이오테크 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찍히는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에 투자하는 접근 법에 대해서는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있으니까 투자한다는 접근법은 좋지 않다. 영업이익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며 “앞으로 트렌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경쟁 상황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인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내년 하반기 바이오 투심 돌아온다얼어붙은 바이오 투자 심리는 내년 하반기께 서서히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바이오 업계와 투자자로 몸닮은 경험이 그 근거다. 이대표는 “올릭스에서 CFO로 투자유치를 하던 시기가 2017년이었는데, 당시 여러건의 라이선스 아웃 딜이 반납된 상황이어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러다 그해 말부터 바이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바이오테크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돌아왔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릭스는 2017년 11월 성공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프리(Pre)IPO에 성공하고 이듬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20% 초과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어려운 현 시점을 이겨낸 바이오 기업은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그는 “(투자 심리가 얼어 붙지 않았던)오히려 작년에는 바이오테크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봉협상할 때 경쟁사에서 더 높은 연봉을 주고 데려가는 것으로 경영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다”며 “신약개발은 어떠한 부분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빈틈없이 사람을 채용해 유지할 수 있는 현 시점은 바이오 기업에서는 경영하기 좋은 상황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큰 라이선스 아웃 딜이 많지 않아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라며 “기대감이 없는 상황에서 라이선스 아웃 딜과 같은 성과를 내면 다시 투자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가격 싸다고 공모주 참여는 안돼 최근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보다 더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되는 바이오 기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리 IPO 밸류보다도 낮은 상황인데, 그는 희망밴드 하단에 결정됐다는 이유만으로 공모주에 참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대표는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게 결정됐으니 하단까지는 (주가가) 가겠지라고 맹목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오히려 소외돼 한동안 (낮은 가격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공모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고 개인투자자들이 상장 초기에 매수하는 것은 좋지 않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모가 하단에서 상장 이후 공시나 IR자료 등을 보면서 진입하는 것이 좋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실제로 올해 상장한 바이오 새내기주 가운데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샤페론(378800)과 인벤티지랩(389470) 정도고 대부분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는 해외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흐름을 익히길 권했다. 이 대표는 “개인 투자자는 특정 기업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기 쉽지 않다”며 “따라서 방향성을 봐야하는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어떤 영역이 주목을 받고,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국내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보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9 I 이광수 기자
레드벨벳 예리 "새해엔 '예리 기깔난다' 말 듣고파"
  • 레드벨벳 예리 "새해엔 '예리 기깔난다' 말 듣고파" [화보]
  • 사진=얼루어사진=얼루어사진=얼루어사진=얼루어사진=얼루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레드벨벳 예리가 러블리한 비주얼로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예리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1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 발랄한 분위기와 시크한 표정이 공존하는 화보를 완성했다.특히 1999년생 토끼띠인 예리가 2023년 계묘년을 맞이, 토끼를 연상시키는 키치한 소품과 의상들로 다양한 무드를 선보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으며, 천진난만한 웃음부터 고혹적인 눈빛까지 의상마다 맞춤 매력을 선사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예리는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새해에 대해 “하던 것을 열심히 꾸준히 지금처럼만 잘하자는 게 2022년 목표였다. 잘 돌아보고 보완할 점을 생각해서 2023년은 조금 더 나아진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드디어 저의 해가 왔다. 새해에는 ‘예리, 기깔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더불어 예리는 2023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를 언급하며 “제나는 제 성격과 정반대의 캐릭터다. 많은 고민과 연습이 필요한 작품 중 하나이고, 지금도 그것을 계속하고 있다. 열심히 잘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예리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 컷은 얼루어 코리아 1월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얼루어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영상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2.12.19 I 김가영 기자
‘졌잘싸’ 프랑스…마크롱 “음바페 훌륭해, 자랑스러워”
  • ‘졌잘싸’ 프랑스…마크롱 “음바페 훌륭해, 자랑스러워”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석패한 프랑스 대표팀을 위로했다.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그는 경기 직후 프랑스 대표팀 락커룸을 찾아 “오늘의 경기를 절대 후회하지 말라”며 “당신들은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경기 직후 프랑스 대표팀 락커룸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사진=에마뉘엘 마크롱 트위터)그는 다른 트위터 게시물에선 “대표팀은 전 세계에 있는 프랑스인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여정과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엔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또 “레 블뢰(les bleus)가 우리를 꿈꾸게 했다”고 트위터에 썼다. 파란 군단이라는 뜻의 레 블뢰는 파란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부르는 애칭이다.경기 직후 음바페 선수를 찾아가 포옹하는 마크롱 대통령.(사진=AFP)이날 경기장 중계 카메라엔 마크롱 대통령이 경기 직후 킬리안 음바페 선수를 찾아가 포옹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는 프랑스 방송 BFM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24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우리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서 뒤처지고 있었는데 이후 음바페와 우리 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놀라웠다”고 치켜세웠다.프랑스는 이날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3대 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대 4로 패해 2연속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2022.12.19 I 이성민 기자
고개 숙인 음바페에…"겨우 스물넷, 젊다" 위로한 마크롱
  • 고개 숙인 음바페에…"겨우 스물넷, 젊다" 위로한 마크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2연속 우승에 실패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앞서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이로써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은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골든부트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사진=EPA연합뉴스)프랑스는 전반 0-2로 밀렸지만 후반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만들었고, 연장 후반에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또다시 골을 넣자 음바페가 페널티킥 골로 응수하며 3대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는 결국 2-4로 석패하고 말았다.카타르에서 직접 월드컵을 관람한 마크롱 대통령은 결승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 축구 국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여정과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며 “프랑스가 온 나라와 전 세계 팬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글에선 “레 블뢰가 우리를 꿈꾸게 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레 블뢰는 프랑스 유니폼 색깔에서 따온 파란 군단이란 뜻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 대표팀의 애칭이다.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후 낙담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위로하고 있다.(사진=EPA 연합뉴스)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8일 (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위로를 받고 있다.(사진=루사일 AFP 뉴스1)또 경기가 끝난 후 음바페를 찾아가 포옹을 하며 위로를 건넨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매체 RMC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패를 언급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킬리앙 음바페는 위대한 선수다. 그는 젊다. 음바페에게 그 점을 각인시켜 줬다”며 “음바페에게 ‘이제 겨우 스물넷일 뿐인 데 이미 월드컵 최다득점자이고 월드컵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않았느냐’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도 음바페 못지않게 슬프지만 나는 그에게 ‘우리를 정말 자랑스럽게 만들어줬고 마지막에 패하긴 했지만 정말 간발의 차였다. 스포츠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에이스 10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 선수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8골을 넣은 음바페는 7골인 메시를 제치고 골든부트(득점왕)에 올랐다.그러나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친 음바페는 골든부트를 받고서도 차마 웃지 못했고, 경기 후 계속 슬픈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디디에 데샹(54)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진 최고의 상대와 맞서 첫 60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는데, 그 점이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마지막엔 우승할 기회를 잡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만약 0-2로 끌려가다가 0-3으로 지는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후회하지 않고 상대를 축하했을 것이다. 우리가 우승에 정말 가까이 갔기 때문에, (결과가) 잔인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022.12.19 I 권혜미 기자
이상민 "이재명, 문제있으면 대표해선 안돼…총선 최악 상황 올 것"
  • 이상민 "이재명, 문제있으면 대표해선 안돼…총선 최악 상황 올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가시화와 관련해 “그러한 문제가 있으면 사실은 당 대표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사태가 예견하지 못한 뜻밖의 일은 아니다. 충분히 예견했고 이 대표도 이제 수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민주당은 총선까지 (이와 관련해) ‘조작 수사다’ ‘기획 수사다’ ‘야당 탄압이다’라고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면 정말 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런 부분은 당내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 대표한테 이렇게 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당 대표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이 의원은 “제가 요구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정말 제가 이 대표한테 간곡하게 참고 말씀, 도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지금 이런 어려움에 빠져 있는 당 대표를 정말 도와주고 이러지는 못할망정 공격하는 거다 또 내부 총질하는 거다, 뭐 배신자다 이런 소리도 나올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지금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늘 그래 왔던 것이고 저는 상당수 제 의견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겠고 당원들도 계시지만 제 의견에 같이 동조하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이나 당원들도 꽤 될 것”이라며 넌지시 이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기도 했다.또 이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위기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 정당이고 그 민주적 다양성, 다원성이 꽃피우고 활발해야 한다. 리더라고 한다면 그런 것을 잘 융합하고 버무리고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도 “억압된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지나친 악질적인 팬덤, 무슨 이견을 제시하거나 이러면 막 집중 공격, 집단 괴롭힘, 린치 가하듯 이런 것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공격이) 자발적인 것도 있겠지만 누가 영향력을 줘서 하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수사를 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2.12.19 I 이상원 기자
美침체 우려 속 2350도 '미끌'…코스피, 하락 출발
  • 美침체 우려 속 2350도 '미끌'…코스피,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2350선 아래로 하락하며 1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67%) 내린 2344.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3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11월 4일(종가기준, 2348.43) 이후 약 한달 반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175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5.10원 오른 1310.50원에서 출발한 만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특히 42억원, 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31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98억원 매도우위로 총 49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3852.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종 외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와 기계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34%) 내린 5만93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5만전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03%, 0.72% 하락세다. 현대차(005380)는 2.15% 내리고 있다.
2022.12.19 I 김인경 기자
윤제균 "안중근=정성화, 다른 대안 없었다"
  • 윤제균 "안중근=정성화, 다른 대안 없었다"[인터뷰]
  • 윤제균 감독(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바타’가 시각적으로 즐거운 영화라면, ‘영웅’은 시청각의 종합선물세트다.”영화 ‘영웅’으로 8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 윤제균 감독이 ‘아바타:물의 길’과 불가피한 경쟁에 이같이 밝히며 “작품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윤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웅’ 인터뷰에서 “원래 긴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랜만의 복귀라 그런지 솔직히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영웅’은 윤 감독이 2014년 개봉작인 ‘국제시장’ 이후 처음 내놓은 영화다. 2012년 동명의 뮤지컬을 관람한 뒤 큰 감동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그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가 아닌, 안중근과 어머니의 드라마가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조마리아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부를 때 오열을 하면서 ‘내가 느낀 이 감정을 영화로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윤 감독은 ‘영웅’을 영화로 만들며 두 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하나는 뮤지컬 본 이들도 실망하지 않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세계 시장에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목표로 뮤지컬의 주인공인 정성화를 영화에도 기용했다.정성화는 뮤지컬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배우지만, 영화계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졌다.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큰 영화에 소위 말하는 ‘티켓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기용한다는 건 모험이다.윤 감독은 “사실 일각에서 반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감독으로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성화 외에 대안이 없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그 생각이 맞았음을 정성화가 보여줬다”고 배우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성화가 안 한다고 했으면 집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빌었을 거다”라는 너스레로 정성화의 캐스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영웅’은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가져오기 위해 노래 전체의 70%를 라이브 녹음 방식으로 촬영했다. 소음을 최소화하려고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이 한 겨울에도 패딩을 입지 못하고 바닥에 담요를 깔아야 했으며, 신발에도 천을 둘러야 했다.동시에 연기와 노래 모두 만족스러운 컷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정성화의 ‘장부가’는 총 두 차례 재촬영을 했는데 각각의 촬영이 10차례 이상의 테이크 끝에 오케이가 떨어졌다. 윤 감독은 “배우들이 3~4분 되는 촬영을 서너번 반복하다 보면 거의 탈진한다”며 “같은 걸 여러 번 다시 찍으니까 나중에는 배우들도 스태프도 점점 예민해지더라. 그냥 후시(녹음)로 할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영웅’은 이틀 뒤에 관객의 심판을 남겨놓고 있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국내 최초 쌍천만 흥행 기록을 보유한 감독답게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윤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간절히 기도하자’고 딱 한마디 했다”며 “20년간 영화를 해보니 흥행은 하늘에서 주는 거더라. 영화 잘 만들어 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영웅’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2022.12.19 I 박미애 기자
경기침체 공포…美 3대지수 모두 '뚝'
  • [뉴스새벽배송]경기침체 공포…美 3대지수 모두 '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며 경기 침체 우려는 커졌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3852.36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기록. 3대 지수는 전날 큰 폭 하락했음에도 반등을 모색하지 못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최종금리 추가 상향 시사 속 경기침체 공포-연준 인사의 발언으로 경기침체 공포는 급격히 확대 중.-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CNBC에 나와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높인다”며 “연준은 내년 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해.-경제지표도 부진.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 전월(47.7) 대비 추가 하락. 31개월 만의 최저치. ◇유가, 2거래일 연속 약세-국제유가는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 떨어진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시상식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팬들과 함께 축제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아르헨, 프랑스 잡고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게 돼.-특히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아.◇ 북한 “내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특히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이라도 1호기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혀.-앞서 합참은 북한이 18일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5분께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물가 상승률 5%에 머물렀지만…근원물가 압력 커져-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에서 8월 5.7%, 9월 5.6%, 10월 5.7%에 이어 11월 5.0%까지 떨어져-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이 있었던 10월을 제외하면 상승 폭이 계속 둔화한 것으로 보여. 다만 기조적 물가 상승세는 여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7월(3.9%)에만 해도 4%를 하회했지만, 8월(4.0%) 4%대에 진입한 뒤 9월 4.1%, 10월 4.2%, 11월 4.3%로 확대.-게다가 전기·가스요금, 난방비, 택시요금 등 관리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품목들의 인상이 예고돼 있어 긴장감은 더욱 커져◇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일정·증인 채택-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9일 활동을 본격화.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조사 일정과 기관증인·일반증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 -지난달 24일 첫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선임하고 계획서를 채택한 뒤 25일 만에 본격적으로 특위가 가동되는 것.◇ 다누리, 달 궤도 진입… 2023년 1월 달 탐사 가능?-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누적 594만㎞를 항해한 끝에 지난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혀. 이어 19일 1차 진입 기동 결과 데이터 분석이 나올 예정.-지난 8월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
2022.12.19 I 김인경 기자
매파적 연준 vs 시장의 의심…환율, 1300원대 추가 상승 시도
  • 매파적 연준 vs 시장의 의심…환율, 1300원대 추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상승 출발해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연빙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역외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한 뒤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갈 동력이 강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나 국민연금의 환헤지 비중 증가 등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4원)대비 4.6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4원 가량 상승 출발 한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선 방향성을 하락 흐름으로 되돌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 오른 104.84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FOMC 이후 나온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내년 최종금리가 1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선 이 같은 연준의 매파적 발언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182%를 기록, 4.1%대에 불과하다. 연준이 12월 FOMC 결과 중간값으로 5.1%를 제시했지만 이 보다 낮을 수 있단 예상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떨어졌다. 국내증시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6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900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0.04%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350억원 가량 순매도 등으로 0.73% 내린채 마감했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수요는 환율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10% 환헤지 정책이 환차손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단 판단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00원대에서 상승 출발한 뒤 달러화 움직임, 수급 등에 주목해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1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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