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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에피소드’, 브랜드 캠페인 ‘홈 라디오 론칭’
  • SK디앤디 ‘에피소드’, 브랜드 캠페인 ‘홈 라디오 론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는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새로운 도시 문화 캠페인 홈 라디오(Home Radio)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홈 라디오는 도시를 이루는 가장 기초 단위인 ‘집’을 주춧돌 삼아 우리의 현재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문화 교류 캠페인이다.오늘날 ‘집’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지금의 ‘나’와 내가 속한 ‘커뮤니티’, 그리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해 지금의 세대에 어울리는 상징적인 집을 지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캠페인은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됐다.에피소드는 2021년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에피소드 성수를 오픈하고 서초, 강남, 신촌, 수유 등 총 6곳으로 확장하며 공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 서비스, 가구 구독 등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과 경험과 가치를 공유해 왔다.이번 캠페인에서는 도시의 특별한 공간을 선정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집, 삶 등 주제에 대한 새로운 답을 탐구해 나갈 예정이다.프리퀄 형태로 오는 24~25일 진행되는 행사 ‘Episode 0 : City life(에피소드 0 : 시티 라이프)’에 이어, ‘나다움(own)’, ‘연결(Connect)’, ‘탐험(Explore)’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구성해 나가며, 직간접적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행사에서는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21팀의 예술가, 건축가, 사업가, 소설가 등이 참여하여 토크,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집·커뮤니티·도시생활에 대한 시각을 나눈다.이틀간 16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라디오 채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보이는 라디오’ 세션으로 꾸려지며, 행사장 내 토크와 퍼포먼스로 이뤄지는 스테이지 1 그리고 라이브와 디제잉으로 구성되는 스테이지2로 총 두 개의 공간을 오가며 즐길 수 있다.스테이지 1에서는 음악, 게임, 문학, 사업가, 공간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집’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래퍼 우원재, 프로듀서 말립, 인플루언서 김현아와 허챠밍,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참여하는 게임 커뮤니티 ISVN, 소설가 정지돈, 이상우, 패션 브랜드 로우 클래식의 박진선, 이명신, 공간 디자이너 이혜인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노상호 작가와 김담비 작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주제를 표현한다.디제잉 및 라이브 스테이지 2에서는 해방촌 와인바 와일드덕 팀에서 제공하는 음식 및 음료와 함께 모과, 김도언, 김오키, Y2K92, 제시유, 예츠비, 선웅 등 가장 동시대적인 뮤지션 및 디제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행사는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소재 미래빌딩에서 진행되며, 2월 16일부터 에피소드 웹사이트 내 ‘홈 라디오(Home radio)’ 채널을 통해 무료 티켓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단순히 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도시민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주거 플랫폼으로서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준공을 앞둔 에피소드 용산 등 규모 확장과 플랫폼 도입에 앞서 본 캠페인을 통해 주거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SK디앤디 에피소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를 소개하는 아트 플랫폼 ‘카바 라이프’가 공동 기획하였으며, 에코 시스템, MHTL, 이혜인 디자인 스튜디오, 콜리플라워, 미래 프로젝트가 함께 한다.
2024.02.20 I 전재욱 기자
'고려시대 도넛에 빠진 MZ'...'개성주악' 건강에는 어떨까?
  • '고려시대 도넛에 빠진 MZ'...'개성주악' 건강에는 어떨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고려와 거란이 벌인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고려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당대의 식문화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바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선도하는 MZ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개성주악’이다. 고려시대 개성 지역의 간식이 수 세기를 넘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실제 한 온라인 식품판매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개성주악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배 증가했으며, 개성주악 전문점이 백화점과 편의점 등에 입점하는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개성주악 전문점의 경우 일일 1000개 이상의 주악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처럼 개성주악은 쫀득한 찹쌀반죽과 바삭한 조청 코팅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베이글, 약과, 탕후루 등 MZ세대 취향을 중심으로 식문화의 지변이 변화하는 요즘. 시대를 뛰어넘어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의 한의학적 효능과 이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이남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개성주악은 고려시대 개성 지방의 향토 간식으로서 ‘개성 우메기’, ‘조악(造岳)’으로도 불렸다. 시중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찹쌀도넛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만드는 방식도 비슷하다. 먼저 찹쌀가루에 막걸리, 설탕 등을 섞어 동그란 모양으로 반죽해 기름에 튀긴다. 이후 조청에 담가 튀긴 반죽이 조청을 충분히 흡수하게끔 한 뒤 바삭하게 건조한다. 개성주악의 첫맛과 향을 담당하는 조청은 ‘지을 조(造)’와 맑은 꿀을 뜻하는 ‘청(淸)’을 합한 말로, 꿀이 부족했던 당시 곡식을 엿기름에 삭혀 꿀처럼 만들었던 감미료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조청을 약재로도 사용했으며 ‘교이(膠飴)’, ‘이당(飴糖)’ 등으로 불렀다. 동의보감은 조청에 대해 ‘허약한 몸을 보(補)하고 기력을 돋구는 데 쓰이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멎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조청은 피로회복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과일 토핑을 올린 개성주악.또한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찹쌀은 조청의 달콤함을 입안에서 더욱 짙게 음미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찹쌀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멥쌀과 다르게 찰기가 많아 주로 떡, 식혜 등의 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성질이 따듯해 술을 빚는 데 알맞은 곡식이다. 특히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는 ‘속을 따듯하게 해주고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는데, 실제로 찹쌀에는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아밀로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반죽에 사용되는 막걸리의 유익균은 찹쌀반죽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이남우 원장은 “달콤한 개성주악은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및 소화 증진에 효과적이지만 조청으로 뒤덮여 있는 만큼 당 함량이 높아 평소 고혈압· 고혈당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경우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기름에 바싹 튀긴 음식이라 열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 세기를 넘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성주악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버터, 초콜릿, 생크림, 과일 등을 토핑 삼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유로이 변주되고 있다. 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여러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SNS에 다양한 종류의 개성주악 리뷰 영상을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끄는 등 개성주악의 트렌드는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다.본래 개성주악 위에는 견과류가 올라간다. 대표적으로는 호박씨가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남과인(南瓜仁)’으로도 불리는 호박씨에는 마그네슘, 아연, 지방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심장 건강관리와 당뇨병 등의 혈당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줘 당분이 높은 개성주악과 균형을 잘 이루는 토핑으로 꼽힌다. 그러나 곁들이는 토핑에 따라 주악의 열량과 영양 성분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특히 개성주악의 개당 평균 칼로리는 50~100kcal 사이지만, 대표적인 토핑인 초콜릿 잼의 경우 한 큰술당 약 80kcal로 주악 자체의 칼로리와 맞먹는다.이남우 원장은 “3고(고당·고열량·고지방) 위주의 식단을 이어가다 보면 비만뿐만 아니라 관절의 퇴행을 앞당기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전통 간식을 재조명하는 트렌드는 흥미롭지만 섭취 시 열량을 조절해 건강에 신경 쓰는 것도 시대를 불문하고 중요한 습관”이라고 조언했다.
2024.02.19 I 이순용 기자
‘먹태깡’의 힘…농심, 신제품 2종 판매량 ‘훨훨’
  • ‘먹태깡’의 힘…농심, 신제품 2종 판매량 ‘훨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농심(004370)의 ‘먹태깡’ 응용 신제품 2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농심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5주 만에 42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먹태깡큰사발면’도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돼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지난해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넘어선 히트 상품이다. ‘어른용 안주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제품으로 평가받는다.신제품 2종의 흥행은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성공적으로 접목한 점이 비결로 꼽힌다. 실제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은 “혀 끝에 남는 알싸한 청양고추향이 매력적이다”, “큰사발은 먹태의 감칠맛과 매콤하고 고소한 비법소스 밸런스가 좋다”, “포테토칩과 청양마요 조합이 술안주로 제격이다”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농심은 마케팅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먹태 기획세트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9 I 김정유 기자
데브시스터즈, 턴어라운드가 다가온다…목표가↑-신한
  • 데브시스터즈, 턴어라운드가 다가온다…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19448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해외 유저의 수요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2.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는데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데브시스터즈는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22.5% 감소한 378억원, 영업적자는 적자를 지속하며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예상한 영업적자 (166억원)보다 양호한 수준을 내놓은 것이다.강 연구원은 “기존 작들의 매출 하락세가 둔화됐고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및 가상현실(VR) 신작이 일부 기여했다”면서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되었는데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쿠키런:킹덤’은 작년 12월 28일 중국 출시된 만큼, 1분기부터 실적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적자규모 축소 덕분에 턴어라운드의 시점이 앞당겨졌다”면서 “전체 인력규모는 2023년 상반기를 고점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늘어난 다수의 프로젝트 중 선택과 집증에 대한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인원 수 및 인건비 감소가 ‘쿠키런:킹덤’ 중국 흥행과 맞물리며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면서 “신작인 ‘쿠키런:마녀의성’을 3월, ‘쿠키런:모험의탑’을 6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게임 섹터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리 및 캐릭터 중심의 퍼즐, 이와 완전히 반대에 있는 RPG를 함께 출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BM의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글로벌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종료한 ‘모험의탑’은 지스타 때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참여 유저 및 인플루언서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가장 잘 스며들 수 있는 장르들인 만큼 국내 캐주얼 개발사 중 가장 기대되는 신작 라인업”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캐주얼 게임이 일본, 미국, 유럽 중심의 흥행에 성공했을 때 매출의 지속성 및 규모를 고려하면 신작 연속 흥행시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19 I 김인경 기자
예술 한류, 완성도 높인 '웰메이드'로 승부하라
  • 예술 한류, 완성도 높인 '웰메이드'로 승부하라[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한류의 상징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그래미상 수상 불발 이후, 그래미상 후보에서 K팝이 사라진 것을 두고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K팝도 곡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내놓는다.◇‘해외에서 통할 예술’이란 판단은 실패한다최상철현대무용단 ‘그들의 논쟁’의 한 장면. (사진=대한무용협회)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는 지적이다. 국제 예술시장은 취향과 정서가 매우 다양하고 이질적이다. 단순히 해외에서 통할 것이라고 판단해 만든 작품이 팔릴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예술시장은 주관적으로 필요한 작품을 만났을 때 문을 연다. 따라서 누구의 입맛에 맞춘 작품이 아닌, 매우 잘 만든 좋은 작품이 팔린다. 국제무대에 나가고 싶은 예술가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해외 유통’을 신경 쓰기 전에 먼저 관객의 마음부터 움직이는 것이다.우리가 본격적으로 뚫지 못한 고급 예술시장을 여는 열쇠는 무엇보다도 작품의 ‘완성도’다. 완성도를 가늠하는 것은 개인의 정체성에서 나오는 철학이다. 예술가는 관객이 객석에 앉는 순간부터 무대를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작품의 해석도 오롯이 관객의 몫이 된다. 작품을 탄탄하게 관통하는 예술철학이 관객 가슴에 닿을 때 그 작품과 예술가는 ‘브랜드’가 된다. 마케팅과 유통을 위한 포장은 다음 차례다. 기획 역량에 따라 작품은 사장될 수도 있고, 화려한 이력을 붙여가며 세계 무대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네덜란드 기획자 로버트 반 덴 보스가 판소리에 대해 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한국예술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그는 현대무용가 안은미를 유럽에 처음 소개했으며, 2023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최상철현대무용단의 작품 유통을 타진한 인물이다. 로버트 반 덴 보스는 “개인적으로 판소리를 좋아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판소리 자체는 해외 극장이 기꺼이 초청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다”라며 “판소리로 뮤지컬을 만든다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고 명인들의 노래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해외 유통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예술의 질 높은 정체성을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향유하는 표현 양식에 잘 얹으면 승부수를 띄워볼 수 있다는 것이다.◇예술시장 움직이는 힘은 ‘작품의 완성도’지난해 10월 캐나다 오타와의 캐나다 국립예술센터 사우덤 홀에서 열린 국립무용단 ‘묵향’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장)정부는 한류를 확대, 강화하기 위해 부처 및 기관 간 기능을 조정하고 지원체계와 심의제도를 다듬기 시작했다. 지역 거점 마련과 창작기반 확대로 한류의 저변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미래 예술 산업을 주도할 원석을 발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세계 제패에 숟가락 얹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스링크를 곳곳에 만들어 잠재적 재능을 지닌 ‘차세대 김연아’를 무대로 끌어올리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다.생성형 AI(인공지능)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인간의 창의력과 생산력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예술계의 작품 제작과 향유 형태는 느리지만 분명히 변하고 있다. 극장과 전시실, 일상 공간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고, 장르 분류도 앞으로는 대학 진학과 지원금 신청서에만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그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이미 메타버스 전용 공연물이 나왔고, 회의론도 있기는 하지만 NFT(대체 불가능 토큰)는 미술 시장의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그러나 유튜브를 활용해 팬덤을 형성하는 K팝이나 넷플릭스로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만들어내는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문화예술은 관객이 비로소 작품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시장과 향유 방법이 다르다. 공연 영상물도 관객을 1시간 넘게 시선을 잡아두지도 못할뿐더러 몇백 억을 들여 만든 영화와 드라마보다 훌륭할 수 없다. 몇만 명의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월드뮤직이 유튜브로 팬덤을 만들어내기도 어렵다.대중문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 고르게 스며들어야 비로소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프로그래머가 관객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해야 한다. 오랜 교류로 신뢰하는 전문가의 한 마디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잘 편집된 홍보 영상이나 기록 영상도 해외 진출 결정에 도움을 줄 참고자료다. 전문가는 작품의 완성도가 확실해야 입을 연다. 예술 한류는 작품의 질로 승부를 겨뤄야 한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4.02.17 I 장병호 기자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레뷰서치 홈페이지)<앵커>인플루언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AI를 탑재한 매칭 시스템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저변을 넓혀나가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443250)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즉시 연락 가능한 모델 전문인을 선택하자 인플루언서 217명이 뜹니다.이들의 관심 분야와 사진, 모델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인공지능이 탑재된 매칭 시스템인데,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너무 많은 인플루언서가 있으니깐 나한테 제일 적합한 인플루언서가 누구냐는 거예요. 결국 데이터에 의해서 추출해야 하거든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할 때 이 사람이 제일 좋은 인플루언서입니다라고 추천해 줘야 하고요.”매칭 시스템으로 운영자 1인당 생산성도 대폭 늘었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 회사를 인수해 180조원 규모인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현재 중국을 포함한 6개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눈을 돌렸습니다.미래 먹거리로는 금융 사업인 ‘레뷰 카드’와 커머스 사업인 ‘레뷰 몰’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을 잡아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인플루언서를 타깃한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게 레뷰 카드에요. 그분들을 위한 커머스몰을 만드는 게 레뷰몰입니다. 레뷰의 질 높은 클라이언트를 계속 락업시키고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활동 등 나중에는 대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커머스 진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3억 팔로워' 보유 모델 켄달제너의 데킬라…국순당이 국내 첫 론칭
  • '3억 팔로워' 보유 모델 켄달제너의 데킬라…국순당이 국내 첫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순당은 새로운 주류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데킬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인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캔달 제너’가 지난 2021년에 출시한 데킬라 브랜드 ‘818 데킬라’를 국내 최초로 공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인 모델 켄달 제너와 그가 선보인 데킬라 브랜드 ‘818 데킬라’.(사진=국순당)818 데킬라는 14살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미국에서 최근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 캔달 제너가 선보인 제품이다. 켄달 제너는 2억 90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젊은 세대의 아이콘으로써 전세계에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그가 내놓은 818 데킬라 역시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제품력 측면에서도 13개의 주류 시음대회에서 총 43개의 수상을 받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닐슨 리서치 기준 지난 2021년 신규 론칭 스피릿 부분 1위, 인스타그램 데킬라 팔로워 수 1위, 쉥켄 뉴스 데일리 선정 2021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브랜드로 선정됐다. 8년 이상 재배된 블루 아가베 100%를 이용해 생산되며 △블랑코 △레포사도 △아네호 △에잇리저브 등 총 4개 제품별로 오크통에서 짧게는 3주, 길게는 8년가량 숙성 과정을 거친다.국순당은 이같은 818 데킬라 한국 론칭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4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메인 행사장에서 팝업 매장을 연다. 818 데킬라와 818 데킬라 공식 레시피로 제조한 칵테일 3종을 판매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818 데킬라 굿즈도 한정수량 제공한다. 818 데킬라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및 시음도 진행한다. 매일 4회 개최되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다음 주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주 기업으로 주류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가치있는 와인을 국내에 꾸준하게 소개한 것 등이 계기가 돼 이번 818 데킬라를 한국에 론칭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프리미엄 데킬라가 소개돼 다양한 주류문화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3승' 전인지, 초청 받아 싱가포르 HSBC 챔피언십 출전
  • '메이저 3승' 전인지, 초청 받아 싱가포르 HSBC 챔피언십 출전
  • 전인지. (사진=HSBC/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30)가 오는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초청받아 출전한다.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14일 “전인지(한국)를 포함해 허무니, 미란다 왕, 시유팅(이상 중국)등 아시아 선수 4명의 선수에게 오는 2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발표했다.LPGA 투어 통산 4승의 전인지는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대회엔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20위, 2022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를 포함해 지난해 혼다 타일랜드 대회부터 오는 25일 끝나는 혼다 타일랜드 대회까지 우승자, 지난 1월 10일 기준 LPGA 투어 출전 카테고리 우선 자격을 확보한 선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최근 2년 우승자 그리고 초청선수 5명만 나올 수 있다. 전인지는 작년 우승이 없었고, 세계랭킹 38위로 자력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을 확정하면서 이 대회에 7번째 참가하게 됐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24위에 올랐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허무니는 L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엡손 투어 등에서 활동하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미란다 왕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시유팅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2010년대 후반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자주 참가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키주 웡(Kee Joo Wong) HSBC 싱가포르 CEO는 “HSBC는 여성 스포츠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시아 지역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2008년 시작해 올해 11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신지애( 2009년 )를 시작으로 박인비(2015, 2017년), 장하나(2016년), 박성현(2019년), 김효주(2021년), 고진영(2022, 2023년) 등 8번 우승했다. 고진영은 올해 대회에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80만달러에 우승상금 27만달러를 놓고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신지은, 양희영, 지은희, 최혜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02.15 I 주영로 기자
‘진격의 K뷰티’……중동 두바이몰에도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 ‘진격의 K뷰티’……중동 두바이몰에도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두바이몰에 1호점 매장을 열고 중동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고 15일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한 두바이몰은 두바이 최대 쇼핑몰로 글로벌 브랜드샵들로 붐비는 랜드마크다. 현재 기준 두바이몰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유일하다. 네이처리퍼블릭 두바이점은 총 119㎡ (약 38평)에 달하는 매장으로 고효능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했다.회사에 따르면 매장엔 4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ROAA’라는 유명 방송인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중동 지역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 등 오픈 첫날부터 붐비며 현지의 기대를 받았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 ‘진생 로얄 실크’를 체험해보고 피부 고민별 맞춤 상담이 가능한 VIP존도 마련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매장에선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수딩젤’ 제품은 물론, 다양한 컬러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이크업 제품, 마스크제품 등도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지역 소비자들은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다보니 그 사이로 드러나는 아이메이크업이나 네일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중동 기후에 맞게 빠른 피부 온도 감소에 도움을 주는 ‘크라이오 아이싱’ 라인 마스크도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네이처리퍼블릭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매장을 연이래로 바레인, 오만 등 중동지역에만 최대 11개의 매장을 보유하는 등 일찍이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카타르의 약국, 이커머스로 유통망을 확장했고 모로코, 이집트, 이라크, 리비아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점 오픈은 중동의 주요 거점이자 글로벌 랜드마크인 두바이에 고객 접점을 강화해 중동 시장 확장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행보”라며 “다양한 카테고리 라인업과 일찍이 중동 시장에 진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두바이몰 1호점(사진=네이처리퍼블릭)
2024.02.15 I 김미영 기자
"송하와 함께 달려요" 모두투어, 사이판 마라톤 상품 출시
  • "송하와 함께 달려요" 모두투어, 사이판 마라톤 상품 출시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철인 3종 스포츠 크리에이터 송하와 함께하는 사이판 마라톤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방송과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하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6만 팔로워를 보유한 운동 인플루언서다.상품은 3월 7일 출발해 3월 9일에 열리는 사이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일정으로 이른 시간 대회가 열리는 것을 감안해 출발지에 가까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숙박한다.마리아나 제도 대표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사이판 마라톤 대회는 마이크로 비치를 지나 비치 로드를 달리는 코스는 풀코스, 하프 코스, 10Km, 5Km 등으로 진행되며 국제 마라톤 및 장거리 레이스 연맹(AIMS)의 공인 인증을 받은 세계적인 대회다. 스포츠 크리에이터 송하를 비롯해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의 저자이자 최근 ‘나 혼자 산다’ 기안 84 대청호 마라톤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최진성도 참여한다.마라톤 대회 전날에는 송하 및 최진성과 코스 답사와 비칭 코밍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치 코밍이란 해변을 뜻하는 비치(beach)와 빗질을 뜻하는 코밍(combing)이 합해진 말로써 바다를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활동을 말한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마리아나 관광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사이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컨셉투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문다애 기자
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출
  • 피처링,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진출
  • (사진=피처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일본 종합광고대행사 ‘플래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처링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피처링을 일본 현지에 맞춰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처링과 플래그는 피처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일본 현지 사업 진행을 위해 협력한다. 피처링이 개발을 담당하고 플래그가 세일즈와 마케팅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피처링은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마케팅 협업 제안, 결과 분석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과정을 브랜드가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매일 100만건 이상의 SNS 채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분석해 점수로 환산하고, 인플루언서 계정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는 진행하고자 하는 마케팅 캠페인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선별할 수 있으며 마케팅 결과 예측도 가능하다. 플래그는 2001년 설립된 일본의 종합광고대행사다. 도쿄 본사를 포함해 일본 현지 8곳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점을 두고 있다. △SNS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PR 등 디지털 프로모션 사업 △영상 제작, 웹 제작 등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사업 △컨설팅 사업 △IP 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플래그는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스포티파이, 아사히, 소니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피처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와 일본을 포괄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일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데이터를 보유하게 돼 크로스보더 마케팅 솔루션으로 진화하게 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네이버 블로그 등 기존 4가지 SNS 플랫폼에 X(구 트위터)를 포함한 총 5개 플랫폼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일본 현지 버전 피처링 서비스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성과 예측이 가능한 영역으로 포함시킨 피처링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피처링의 일본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4 I 이지은 기자
'사용 금지'라더니…바이든, 틱톡 계정으로 선거 운동 시작
  • '사용 금지'라더니…바이든, 틱톡 계정으로 선거 운동 시작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선거운동에 공식적으로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린 지 1년 만이다.(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틱톡 영상 캡처)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에서 공식적인 대선 선거운동을 전격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프로 스포츠 최대 축제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린 전날 틱톡 포스트에서 미식축구와 관련한 질의응답으로 시작되는 2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같은 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누구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한다”면서 “혼자 자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필라델피아 출신이다.해당 게시물에는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선수와 현재 연인 관계인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틱톡은 미국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미국 내 사용자만 1억 5000만 명에 달하지만,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로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백악관은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지난해 연방 정부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 기기에서 틱톡앱 삭제를 지시했고, 상당수 주(州) 정부에서도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틱톡 인플루언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등 틱톡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여론 환기를 위해 과거에도 틱톡 문제에 접근해 왔다.2020년 대선 당시에는 틱톡에서 직접 캠페인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인플루언서들을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바이든 대통령의 틱톡 선거운동을 놓고는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우려가 제기됐다.상원 정보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의원은 “틱톡을 금지한 인도를 따르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혼재된 메시지에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하원 중국특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역시 “우려된다”면서 “대통령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틱톡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개인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며 틱톡 금지 필요성을 지적했다.공화당 소속인 마크 갤러거 중국특위 위원장은 “정말 실망”이라면서 “18세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고 설득하는 것보다 국가안보가 훨씬 큰 일이다. 우리는 정부와 틱톡 금지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비판했다.이에 백악관은 연방 정부 차원의 틱톡 사용 금지 원칙을 재확인하며 선거운동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틱톡을 연방 정부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이 정책에서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만 확인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틱톡 선거운동 문제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며 “선거운동은 캠프에 문의할 것을 권유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4.02.13 I 채나연 기자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유명인들이 대거 연루된 ‘스캠 코인 사기’(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 의혹에 해명하고 나섰다.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천수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리천수’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2021년 4월경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회사에 대해 들었고,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서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고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천수는 “지난 2021년 9월 GDG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나와 GDG 측이 협업을 맺은 것처럼 홍보된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항의했다”며 “모든 게시물을 내린 후 그 어떤 협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사진과 관련해서는 “첫 만남 때 나도 모르게 찍혔다”며 “노래 부르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다.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루머와는 무관하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전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GDG 코인’”이라며 “해당 코인의 홍보모델이 이천수였다”는 사실을 언급해 논란이 시작됐다. GDG는 골들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으로, 2021년 NFT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였다. 당시 이천수 축구화를 첫 NFT로 출시했는데, 앞서 발행한 ‘위너즈 코인’이 ‘스캔 코인’ 의혹이 불거지며 GDG 코인도 함께 주목됐다.‘스캠 코인’은 유명인을 내세워 암호 화폐를 만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가 생기면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으로, 여기에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홍보 모델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후 이번 논란과 관련 언급된 개그맨 나선욱, 김원훈, 조진세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하다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위너즈에 투자했고, 지금은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위너즈와 함께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은 없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2024.02.12 I 강소영 기자
"잘파세대 소비 주도층 온다"…금융업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 "잘파세대 소비 주도층 온다"…금융업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금융업계가 Z세대가 주도하는 ‘자이낸스(Zinance)’ 트렌드를 반영해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이낸스란 Z세대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로, 투자와 금융의 영역을 생활로 받아들여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의 특성을 담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다. 특히 알파세대(2000년대 이후 출생)는 2025년 전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면서 조부모인 베이비붐 세대인구를 추월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대가 될 전망이다. 잘파세대가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금융업계는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는 전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2022년 기준 164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은 유튜버 등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춘 ‘핀플루언서’와의 협업해 SNS 콘텐츠 제작, 광고, 신상품 설명회 등 금융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보이스 창구를 확대하고 나섰다. 핀플루언서란 ‘금융’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합친 말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융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말한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최근 홍보 계획을 수립하며 인플루언서와의 협력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설정해왔다. ‘2022년 금융위원회 온라인 종합 홍보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유튜버, 인스타그램 작가 등 인플루언서 협업 추진’을 반영하기도 했다. 금융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의 협력 사례도 눈에 띈다. 2022년 하나은행은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높인 소상공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국내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1위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외 인플루언서 115만명, 캠페인 76만개, 광고주 5.9만개, 콘텐츠 670만개 등 데이터 기반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차세대 핀플루언서를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우리금융은 MZ세대 타겟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의 다양한 투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원더링에 종목, 산업 분석 콘텐츠를 게시하고, 작성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받음으로써 향후 핀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친화적인 잘파세대가 소비 주도층으로 급부상하고, 이들은 겨냥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도 핀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및 캠페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대규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협회장은 “보수적 업권으로 알려진 금융업계에서도 인플루언서를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어지는 등 기존 뷰티, F&B 등 소비재 광고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인플루언서 마케팅 영역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2.10 I 정병묵 기자
벤셔먼, 뉴 앰배서더 현아 24 SS 시즌 화보 공개
  • 벤셔먼, 뉴 앰배서더 현아 24 SS 시즌 화보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국 유스컬쳐 캐주얼 브랜드 벤셔먼(Ben Sherman)가 24 SS 뉴시즌 앰배서더로 키치한 무드의 가수 현아(HyunA)를 발탁하고, 그녀와 함께한 SS 시즌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사진=벤셔먼)벤셔먼은 다가오는 봄날에 ‘나만의 낭만’이라는 테마로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일상의 즐거운 순간들을 현아만의 모먼트로 화보에 담아냈다. 이번 화보와 함께 공개된 벤셔먼의 24 SS 컬렉션은 시그니처 로고가 중심인 헤리티지 라인의 긱시크 룩과 힙한 스트릿 무드의 애슬레저 라인인 블록코어 룩 등 벤셔먼만의 개성 넘치는 브리티시 뉴 캐주얼 룩을 제안한다.벤셔먼 관계자는 “‘낭만’이라는 키워드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일상속에 발견하는 특별함에 대한 가치, 그리고 정형화된 틀을 깨려는 움직임이었던 낭만주의와 잘 맞닿아 있다”며 “이렇듯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고 자유로운 사고와 예술을 추구하며 개인적인 감성과 경험 등을 중요시하고 존중하는 것이 벤셔먼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라고 말했다.가수 현아가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벤셔먼은 1963년 영국 버나드 슈가맨에 의해 설립된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유럽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과 무신사, 더블유컨셉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벤셔먼은 이번 신규 화보를 시작으로 2024년 활발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유명 셀럽, 패션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계획 중이며 팝업스토어, SNS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브랜드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2.08 I 이윤정 기자
네이버, 보안 취약점 찾아준 해커들에 포상금 1억 지급
  • 네이버, 보안 취약점 찾아준 해커들에 포상금 1억 지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자사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신고한 국내외 해커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네이버(NAVER(035420))는 ‘2023 네이버 버그바운티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해 서비스 보안 취약점을 신고한 국내외 해커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신고한 참가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찾아 더 안전한 네이버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현재 네이버페이, 파파고, 스마트플레이스, 인플루언서 등 24개 서비스 및 디바이스에 대해 버그바운티를 상시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버그바운티 참여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네이버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는 총 136명의 국내외 해커가 참여해 총 173건의 유효 버그를 제보했다. 네이버는 그중 영향력과 난이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했다.지난 5일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참가자들 중 활발한 참여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의 보안 향상에 기여한 3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한 수상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취약점을 찾는 노력이 서비스 보완성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고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진규 네이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기업 외부에 있는 플레이어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며, 기업이 사이버 보안 태세를 갖추고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견고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I 한광범 기자
뉴온, 베트남·대만 판매허가 승인…“해외시장 본격 진출”
  • 뉴온, 베트남·대만 판매허가 승인…“해외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체지방 감소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은 베트남 식품안전국으로부터 시서스필 다이어트(정제형), 시서스휴 다이어트(분말형) 2개 제품에 대한 판매허가를 득했다고 7일 밝혔다. 베트남 식품안전국은 뉴온이 국내에서 연구한 동물시험 논문의 안정성 시험자료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대해 약 1년간 검토했다.뉴온은 베트남 현지의 이커머스 전문 파트너사 ‘꾼미디어(Kkun Media)’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온오프라인 최대 유통채널 ‘꿉마트(Co.op)’에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안에 현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꾼미디어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대만에서는 수출전용 제품을 개발해 현지 파트너사 ‘굿코(Gutco)’에 초도물량 7천세트 수출을 시작했으며 향후 굿코의 자사 전용 상품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매출 220억달러(약 29조원) 규모의 현지 대형 헬스 앤 뷰티(H&B) 스토어 왓슨스(Watsons) 등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뉴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부상하는 만큼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도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기식은 의약품 대비 소비자의 접근성과 복용 편의성이 좋으며 가격 부담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사는 기존 4000만팩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제품 ‘시서스 다이어트’와 함께, 신소재 ‘다이글로메라’의 독점 원료 공급 및 판매권을 갖고 있다”며 “체지방 22.9% 감소로 시서스 대비 1.8배 효능을 보이는 다이글로메라의 3월 출시되는 신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뉴온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인 홈쇼핑 중심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주문에서 벗어나 저비용 고효율의 새로운 판매 플랫폼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다.
2024.02.07 I 이정현 기자
'알리보다 더싼 테무'…한국서 경쟁 맞붙은 中이커머스
  • '알리보다 더싼 테무'…한국서 경쟁 맞붙은 中이커머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온라인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검색해서 찾은 후 이를 ‘테무’ 앱에서 다시 검색해 구입한다. 기존에 이용하던 알리익스프레스와 비교해서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 앱 이용이라는 점이 찜찜했지만 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행동이었다.알리익스프레스로 본격화된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이 이제 중국 앱 사이의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알리가 가장 많이 알려져있지만, 알리보다 더 싼 값을 앞세운 테무(Temu) 성장세가 급속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 (사진=REUTERS)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달 국내에서 신규로 가장 많이 설치된 앱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이다. 1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설치 건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139만7711건이었던 설치 건수는 △11월 155만6502건 △12월 208만905건 △1월 222만1981건까지 늘어났다. 네 달 사이 신규 설치건수가 80만건 넘게 늘어난 것이다.테무의 강점은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가격은 물론, 다른 중국 이커머스 앱인 알리익스프레스와 비교해도 물건의 가격대가 더 낮은 초저가로 제품을 판매한다. 가령 국내 한 쇼핑몰에서 할인가로 4만9800원에 판매하는 보풀 제거기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1만2000원, 테무에선 4000~8500원 가량에 구입이 가능하다.게다가 진출한 주요 국가에선 일정 금액 이상이면 중국에서 해당 국가로 무료 배송까지 해준다. 2~3일 내 배송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배송까지 1주에서 수주가 걸리지만,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약속된 배송날짜를 지키지 못할 경우 보상을 해주고, 90일 이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작년 11월~올해 1월 사이, 이용자 200만명 늘어테무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전 이미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테무는 2022년 9월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Shop like a billionaire)’라는 문구를 앞세우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테무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9월 미국 내 활성 이용자수(MAU)가 5200만명을 기록했다. 미국 이커머스의 절대 강자인 아마존을 위협할 정도다.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캐나다 등에도 진출했던 테무는 지난해 7월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선풍적 인기를 바탕으로 공식 진출 전인 지난해 6월에 이미 활성 이용자수가 33만명을 넘었고, 출시 첫 달인 7월 135만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했다. 인플루언서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지난해 11월 260만명이던 활성 이용자 수가 올해 1월 459만명을 기록해 두 달 만에 거의 200만명이 늘었다. 테무의 선풍적 인기는 역설적으로 다른 중국 이커머스 앱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 정체를 불러일으켰다. 알리익스프레스 활성 이용자수는 지난해 1월 252만명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11월 564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무의 활성이용자수가 200만명 가까이 증가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수는 오히려 약 3만5000명이 감소했다.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한국 활성이용자수.(자료=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4분기 中직구 첫 1조 넘어…美 직구는 오히려 줄어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중국제품 구입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직접구입액은 3조2873억원으로 전년(1조4858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통했던 미국의 1조8574억원을 압도했다.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가 121.2% 증가하는 동안 미국 해외직구는 오히려 7.3% 줄었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앱 돌풍이 본격화된 이후인 지난해 3분기 중국 해외 직구액은 8193억원, 4분기엔 1조656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었다. 4분기만 놓고 볼 때 전년 동기(4080억원)의 2.5배 수준이었다. 중국 직구액 상당수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테무 등의 중국 이커머스 앱의 돌풍은 당장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구입해 들여온 후 국내에서 마진을 붙여 파는 소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이 되는 만큼, 이들이 입점해 있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국내 기업들로선 뚜렷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비슷한 상품의 경우 도매가와 소매가가 경쟁하는 구조다. 테무 등 중국 플랫폼들의 저가 공세가 계속돼 이용자가 늘어날 경우 국내 업체들로선 매출 감소 등이 불가피하다.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전했다.쿠팡과 이커머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네이버의 경우도 중국 플랫폼들의 공세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네이버쇼핑의 상품 가격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본다”며 “광고와 관련해선 긍정적 영향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06 I 한광범 기자
'슈퍼걸스대전' 출연자 8인 팬미팅, 지난 2일 개최
  • '슈퍼걸스대전' 출연자 8인 팬미팅, 지난 2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톡시(대표 전봉규)는 지난 2일 자사 신규 모바일 게임 ‘슈퍼걸스대전’에 실캐화 캐릭터로 출연한 여성 출연자 8인의 팬미팅 행사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게임의 출연자들은 유튜브 채널 ‘탁탁 TakTak’을 통해 방송한 웹예능 ‘슈퍼걸스배틀’에 출연해 게임과 연계된 미션을 진행한 바 있다.웹예능 ‘슈퍼걸스배틀’은 탁재훈과 신규진이 MC를 맡고, 걸그룹 레인보우 조현영, 시그니처 김지원, 해시태그 다정, 유명 인플루언서인 고말숙, 박민정, 장은비, 미스 맥심 우승자 출신 김우현과 김갑주 등 최정상의 여성 인플루언서 8인이 모여 베트남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콘텐츠다.아이톡시는 ‘슈퍼걸스대전’과 콜라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게임 유저들과 웹예능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그간 게임의 마케팅을 위해 게임회사가 웹예능 등에 PPL을 진행하는 사례는 많았으나, 단독으로 웹예능을 제작하여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팬미팅까지 개최하는 케이스는 아이톡시가 최초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현재 다른 국가들의 게임회사들로부터 ‘슈퍼걸스대전’에 대한 해외판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은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VTC온라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의 유명 게임 퍼블리싱 업체와 계약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4.02.06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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