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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4천억 규모 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 HDC, 4천억 규모 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2일 수의계약 대상자로 단독 입찰했고, 이달 21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의 95%(전체 조합원의 80%, 총 522명 중 417명)의 득표율로 시공사로 선정됐다.울산 남구B-07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43층 10개동 아파트 139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도급공사비 4081억 규모의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7월 착공 및 분양,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울산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공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 남구 B-07 재개발사업은 울산 남구의 중심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초·중·고교 및 생활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며, 사업지 인근 약 4300여 가구 신축 예정으로 울산 최선호 주거지인 옥동을 대체할 신흥 주거지로 관심이 높다.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대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100% 남향 배치, 조합 설계안 대비 대형 평형 증가, 단위세대 평면 개선, 세대당 주차공간 2대 확보 및 전체 확장형 주차장 계획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울산의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등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서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 국내 최고의 디벨로퍼로서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1.08.23 I 이승현 기자
포스코·GS건설, 1.2조 규모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수주
  • 포스코·GS건설, 1.2조 규모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5구역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포스코건설·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금사5구역 재개발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앞서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이 입찰 참여 의향서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 서금사5구역은 총 공사비만 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올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포스코건설·GS건설은 부산시 금정구 서동 일대 4만6000평 주택 및 상가 부지의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4개동 규모 385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포스코건설·GS건설은 대안설계 제안을 통해 커튼월룩 입면 특화와 4개의 스카이브릿지 및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영화관 등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시하여 조합원들의 큰 호평을 받아냈다. 또한 삼육어학원 유치와 781m 길이의 연도형상가 특화 제안을 통해 기존에는 열악했던 교육과 상가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인천 주안10구역, 수원 영통지구, 인천 갈산1구역, 용인 수지, 안양 호원초교 획지3에 이어 부산에서도 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를 수주하며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 관계자는 “사업단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조합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정구를 넘어서 부산 최고의 명품단지를 짓겠다”고 말했다.
2021.08.09 I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GS건설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1순위 평균 49대 1 기록
  • 현대건설·GS건설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1순위 평균 49대 1 기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선보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하며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였다. 계양구 중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조감도(사진=현대건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총 4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36건이 접수되며 평균 49.1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 타입으로 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39건이 접수되며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의 성공적인 청약 결과는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상징성이 높고, 주변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았던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세대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812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133세대 △53㎡A 256세대 △53㎡B 99세대 △53㎡C 95세대 △59㎡A 625세대 △59㎡B 276세대 △84㎡A 366세대 △84㎡B 128세대 △84㎡C 393세대 등 전 주택형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통해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당첨자는 8월 11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30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2021.08.04 I 신수정 기자
HDC현산,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수주
  • HDC현산,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갈산1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총 조합원 470명 중 360명이 참석한 가운데 324표(득표율 90%)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1층 공동주택 8개 동, 113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2882억 원이다.인천 갈산1구역은 부평IC 인접, 인천1호선 갈산역까지 도보 거리로 앞으로 GTX-B 노선 신설이 계획된 부평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며, 단지 바로 옆에 있는 갈산근린공원등과도 인접해 있는 숲세권 단지다. 아울러 최고 41층의 설계로 조망권을 확보하여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좋은 입지에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의 명품 주거공간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등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서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1.07.26 I 강신우 기자
DL이앤씨, 북가좌6구역에 신규 브랜드 ‘드레브372’ 제안
  • [단독]DL이앤씨, 북가좌6구역에 신규 브랜드 ‘드레브372’ 제안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롯데건설과 맞붙은 DL이앤씨가 이 구역만을 위한 신규 브랜드 ‘드레브372’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최종 참여했다. 당초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입찰에 참여한 DL이앤씨는 기존 보유한 브랜드인 ‘e편한세상’, ‘아크로’ 대신 북가좌6구역만을 위한 신규 브랜드인 ‘드레브372’를 제안했다. DL이앤씨가 수주전 승리를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시한 롯데건설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 실적 1위를 기록 중으로,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551억원)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1조7935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최근 매각이슈가 불거진 대우건설을 누르고 1위 자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북가좌6구역에 드레브372를 제안한 게 맞다”고 말했다.북가좌6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아파트 1970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000억원대로, 이 구역은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공항철도·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워 입지가 좋다.최종 시공사 선정은 오는 8월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2021.07.15 I 김나리 기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사, DL이앤씨-롯데 '2파전'
  •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사, DL이앤씨-롯데 '2파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DL이앤씨(375500)와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북가좌6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최종 참여했다. 당초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7개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 북가좌6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아파트 1970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공항철도·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매우 가까워 입지도 좋다.북가좌6구역 인근에는 이미 DL이앤씨의 DMC래미안 e편한세상 단지가 형성돼 있다. 특히 현재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 실적 1위를 기록 중이다. 3월 부산 우동1구역 재건축(551억원)을 시작으로 인천 용현3 가로주택(856억원), 시흥 거모3구역 재건축(1229억원)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1조79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매각 이슈가 집중되고 있는 대우건설(1조7372억원)과 격차를 벌이며 1위 자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롯데건설의 경우 인근 롯데쇼핑이 부지를 매입해 내년 착공 예정인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 롯데쇼핑과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DMC역 개발사업 등과의 연계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 중 조합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하지나 기자
대우건설,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수주실적 1위
  • 대우건설,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수주실적 1위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3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총회에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가락쌍용1차아파트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리모델링 사업 수주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15층, 12개 동, 총 1168가구 규모에서 지하2층~지상16층, 12개 동, 총 1343가구로 수평 증축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876억이다. 대우건설은 혁신적인 특화 설계와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수지 현대아파트를 용인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먼저 최고급 아파트의 상징인 스카이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아파트 최상층에 설치될 스카이커뮤니티는 라운지와 파티룸 등이 들어서게 돼 수지 도심과 광교산 전망이 가능하다. 또한,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한 시스템 창호로 아파트 외관을 특화시킬 예정이며, 주출입구 문주와 전체 동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해 단지를 고급화할 예정이다. 단지는 기존 지상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조경면적을 대폭 증가시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기존보다 주차 대수를 2배 이상 증가시켜 충분한 주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단지 내부부터 실내까지 공기질을 관리하는 5단계 클린에어시스템과 생활 가전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IoT스마트시스템, 태양광발전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관리비절감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확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양호한 리모델링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수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리모델링 관련 기술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조합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리모델링을 포함한 정비사업 분야에서 상반기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연초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까지 7개 사업에서 총 1조 7372억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수주액(8728억, 시공사선정기준)의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분이 포함된 정비사업은 일반 주택사업과 비교해 미분양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공사실적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량 사업들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4 I 황현규 기자
5~6월 분양물량 역대 최대… ‘최초·최고·최대’ 마케팅 나서
  • 5~6월 분양물량 역대 최대… ‘최초·최고·최대’ 마케팅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5~6월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 올해 5~6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9만 1376가구(임대 제외)로 지난 2000년 이후 동기간 최대 물량이다. 이는 전년동기 6만 1778가구가 분양한 것보다 약 47.91% 많은 물량이다.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초, 최고, 최대’ 마케팅을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최초의 마수걸이 아파트, 최고층,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적이어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가 쉽기 때문이다.실제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등의 희소한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아파트들은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대장주 아파트인 ‘킨텍스 꿈에그린’은 분양 당시 일산신도시 내 최고층,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됐다. 현재(11일 기준)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875만원으로 고양시 평균 매매가 1514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최초, 최고, 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삼성물산은 6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동래구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혜림건설은 5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일원에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로 조성된다. 학곡지구에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로 학곡지구는 학곡리 일대 32만 1851㎡에 3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금호건설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일원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포천시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된다.
2021.05.19 I 신수정 기자
‘나 떨고 있니’…공무원 사회 뒤덮은 이해충돌 방지 위반
  • [뉴스+]‘나 떨고 있니’…공무원 사회 뒤덮은 이해충돌 방지 위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서울 00동에 사는 7급 공무원 김보연(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결혼 후 6년 동안 전세로 살았는데 자녀가 점차 커가면서 집이 좁아져 현 거주지 근처로 실거주할 집을 사려고 계획 중이다. 그런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투기 사태로 공무원 사회에 ‘부동산 투기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상황이 확 달라졌다. 평소 매입을 고민하던 빌라가 공공재개발 사업지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주변 동료들이 이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김씨는 내부정보 의혹도 아닌데다 투기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집을 사는 게 영 찜찜해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공무원 사회에 ‘부동산 매입 금지령’이 떨어졌다.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이 내년 5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실거주할 집을 사는 것조차 망설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무주택자인 공직자들에게까지 무분별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한남뉴타운 재개발 ‘태풍의 눈’…고발 등 잇따라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심의·의결됐다. ‘제2의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이 법에 따라 내년 5월부터 공직자가 직무상 비밀이나 소속 공공기관의 미공개 정보로 재산상 이익을 취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제3자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벌금은 최대 7000만 원으로 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연내 시행령 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 서울시당은 지난 4일 서울시 고위 공무원인 A씨를 이해충돌 의무 위반에 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서울시 1급 공무원인 A씨가 2017년 당시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제권자였는데 해당 구역 결제가 이뤄진 직후 토지와 건물을 사들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정의당 서울시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등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이해충돌 위반,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임한 후 인사발령을 낸 시 주요 간부가 개발 관련 법적 기준 완성 단계인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는 시점에 해당 구역 땅과 건물을 사들였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농후하기 때문에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시 주요 공직자는 물론 25개 자치구 구청장까지 포함해 부동산 투기 관련 전수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한남3구역은 서울 재개발사업장 중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노른자 땅이다. 이미 2003년 한남뉴타운 지구로 지정돼 개발논의가 시작됐지만 정비계획이나 건축계획 등이 수차례 변경되며 20년 가까이 되도록 재개발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미 해당 공무원 A씨에 대해 2년 전에도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의혹 관련 고발이 있었지만 서울시의회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A씨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을 역임했던 2017년 당시 결제 직후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는지 여부다. 환경영향평가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계의 8부 능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시행인가 이전에 이뤄진다. 해당 공무원 A씨는 “해당 재개발사업장이 있는 용산구가 주관해 환경영향평가안을 만든 후 한달 간 열람공고 기간 동안 일반시민은 물론 공공기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한다. 당시 서울시 환경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용산구에 의견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면서 “정부가 이를 최종 결정하고 통과된 날짜도 2018년 9월인데 어떤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주택자로서 전세를 살고 있는 상황에서 완공시 노후에 실거주할 목적으로 집을 구매한 것”이라며 “내부 정보나 어떤 특혜가 있었다면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아 명명백백하게 의혹을 풀겠다”고 말했다.용산구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지 전경.◇미공개 내부정보 이용이 관건…“기+준 세밀화해야”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장과 관련한 투기 의혹 사례는 또 있다. 과거 2015년 7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두 아들과 함께 관내 보광동 한남4구역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 성 구청장이 해당 주택을 매매한 시점은 한남4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9년, 조합설립인가가 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지난해 11월 시민단체가 이 같은 사실을 고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권익위는 “성 구청장이 사적 이해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주택 매입 3년 후인 2018년 공무원 행동강령이 개정됨에 따라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단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노후를 대비해 사들인 것 뿐 어떤 이해관계나 권한을 가지고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해당 고발 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선출직이나 고위 공직자가 아닌 일선 공무원들도 불안에 떨긴 마찬가지다. 정부가 도심 내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매입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구청 한 관계자는 “이미 지역 주민들도 모두 알고 있는 낡은 저층 주거지인데다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려고 했는데 내부 정보로 엮일 수도 있으니 해당 주택과에서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했다”며 “2·4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집을 산 곳이 추후에 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 우선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청산을 해야 하는데 무주택자에게는 사실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직자가 개발 계획부터 보상까지 아우르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집을 매입했다면 일벌백계를 해야겠지만 개발지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며 “개발 단계에서 얼마나 참여했는지, 내부정보를 얼마나 이용했는지를 구분할 수 있게 제도를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 한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사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05.13 I 김기덕 기자
미아·용두·청량리 등 2차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13곳 선정
  • 미아·용두·청량리 등 2차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13곳 선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북·동대문구 내 13개 지역이 정부가 추진하는 2차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두역·청량리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노후한 역세권이 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급 규모는 약 1만2900가구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2·4공급대책인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강북구, 동대문구에서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구체적으로 강북구 11곳(△미아역 동측 △미아역 서측 △미아사거리역 동측 △미아사거리역 북측 △삼양사거리역 인근 △수유역 남측1 △수유역 남측2 등 역세권 7곳 △옛 수유12구역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 △옛 미아16구역 △삼양역 북측 등 저층주거 4곳), 동대문구 2곳(△용두역·청량리역 인근 역세권 1곳 △청량리동 주민센터 인근 저층주거 1곳)이 선정됐다.2차 발표 선도사업 후보지. (자료=국토부)동대문구 용두동(용두역·청량리역) 역세권 사업은 면적이 11만1949㎡로 이번 후보지 중 가장 넓다. 정비사업 장기화로 인해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노후화가 가속됐다. 기존용적률은 126%, 노후도 76%다. 개발방향에 따르면 용두·청량리역과 GTX 신설역세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권 교통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심형 주거공간 및 상업·문화·업무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급규모는 약 3200가구다.강북구 수유동의 옛 수유12구역(10만1048㎡)은 중층·저밀도 정비기본계획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 등으로 개발 지연 및 정비예정구역 해에 따라 민간개발 추진에 한계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기존용적률은 131%, 노후도 72%다. 이번 저층주거지사업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지역개방형 문화, 체육 생활SOC를 공급해 강북구의 신주거지역으로 조성하고, 사업지 인근의 우이천·북한산·도봉산 등 친환경적 요소를 활용한 건축물 배치로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이주지원을 위해 우이천 동측의 1차 선도사업 후보지(도봉구 덕성여대 인근)와 순환정비 방식 적용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약 26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역 동측 역세권(2만3037㎡)은 상대적으로 저밀·저이용돼 역세권 기능이 미약하며,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생활여건이 낙후돼 있는 곳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기존 용적률 158%, 노후도 70%다. 이번 도심공공복합사업으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자족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약 623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2차 선도사업 후보지 13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251가구(3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토지주 수익은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8.2%포인트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후보지는 향후 지자체 등과 협의해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등소유자 10%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에 대해서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올해 안으로 주민동의를 받아 사업에 착수(지구지정)하는 경우에는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30%포인트 증가)을 보장한다.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방안 관련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지속 발표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달 31일 1차 발표된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선도 후보지들에 정부 지원을 집중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4 I 정두리 기자
용두역·청량리역·수유12구역, 공공개발 ‘시동’(종합)
  • 용두역·청량리역·수유12구역, 공공개발 ‘시동’(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용두역과 청량리역 주변, 강북구의 미아역 인근이 공공개발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바뀔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4대책에 담긴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이 지역들을 포함한 강북구 11곳(역세권 7곳·저층주거지 4곳), 동대문구 2곳(역세권 1곳·저층주거 1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용두역·청량리역 3200가구, 수유12구역 2700가구후보지는 강북구, 동대문구에서 제안한 역세권 15곳, 저층주거지 8곳 가운데서 범위·규모·노후도 등 입지요건과 토지주 추가수익·도시계획 인센티브 등 사업성 요건을 검토해 선정했다. 후보지들 모두에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1만2900가구의 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주거상업고밀지구로 탈바꿈할 역세권사업은 이번에 △강북 미아역 동·서측(공급가구 총 1095가구) △미아사거리역 동·북측(총 1254가구) △삼양사거리역 인근(341가구) △수유역 남측1·2(총821가구) △동대문 용두역·청량리역 인근(3200가구) 등이다.이 중 용두역·청량리역 인근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1차 후보지를 통틀어도 단일 입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후보지 면적이 11만1949㎡로 영등포역 인근(9만5000㎡)보다 넓고, 3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2016년 1월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이 곳은 사업을 추진하려는 이들이 없어 장기간 개발이 정체되고 노후화가 심해지는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량리역·용두역·제기동역 등 3개 역세권역에 포함되는 지역으로 청량리역 GTX 계획 등을 고려하면 고밀개발을 통한 적극적 입지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두·청량리역과 GTX 신설역세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권 교통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심형 주거공간 및 상업·문화·업무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조성한단 복안이다.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될 저층주거지로는 △강북구 옛 수유12구역(2696가구)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922가구) △옛 미아16구역(544가구) △삼양역 북측(588가구) △동대문 청량리동 주민센터 인근(1390가구) 등이 선정됐다.옛 수유12구역은 면적이 10만1048㎡로, 1차 후보지에 포함된 은평구의 옛 증산4구역(16만6022㎡)과 영등포구 옛 신길15구역(10만6094㎡) 다음으로 넓다. 공급가구 수로는 증산4구역(4139가구) 다음으로 많다. 국토부는 2012년 8월에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 곳을 공공개발을 통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개방형 문화, 체육 생활SOC를 공급해 강북구의 신 주거지역으로 조성한단 계획이다.◇토지주, 등기 후 전매 가능·종전 집 넓으면 2채 받아국토부가 2차 후보지 13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해보니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민간 정비사업 추진 때보다 용적률이 평균 56%포인트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을 할 경우보다 구역별 평균 약 251가구(34%) 증가했다. 토지주 수익은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6.3% 수준으로 예측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8.2%포인트 향상되는 것으로 추산됐다.국토부는 2·4대책 발표 후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지금까지 신규사업에 대한 950여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자체 제안 362곳, 민간제안 70곳 등 총 432곳의 후보지를 접수해 입지요건 및 사업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31일엔 1선도사업 1차 후보지 21곳을 선정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의서를 제출받는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1차 선도 사업구역 중 은평구 증산4구역, 수색14구역, 도봉구 쌍문(덕성여대 인근) 등 3곳은 주민 10% 이상 동의서 제출이 완료된 상태다.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후보지는 향후 지자체 등과 협의해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토지등소유자 10%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히 개발에 착수한다.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올해 안으로 주민동의를 받아 사업에 착수(지구지정)하는 경우에는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30%포인트 증가)을 보장한다. 특히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은 우선공급 받는 기존 토지 등 소유자는 등기 후엔 전매제한을 풀어주고 실거주 의무도 부과하지 않는다. 토지 등 소유자의 선호에 따라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을 공급하고, 종전자산가액 또는 종전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에서 1+1(60㎡ 이하) 주택공급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2월5일 이후 상속과 이혼으로 인한 권리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우선공급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예외사유도 둘 방침이다.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방안 관련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지속 발표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달 31일 1차 발표된 후보지들에서 주민동의서가 벌써 제출되는 등 주민 호응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선도 후보지들에 정부 지원을 집중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4 I 김미영 기자
장위9,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장위 뉴타운’ 완성된다
  • 장위9,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장위 뉴타운’ 완성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이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높은 주민 동의율을 달성한데다가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내놓으면서 공공재개발 ‘1호 시범단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위 9구역에 이어 8구역까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장위동 일대가 동북권 노른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파격 조건 내건 정부…규모·입지·주민참여 3박자 갖춘 장위9구역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는 장위9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층 컨설팅을 진행했다. 정부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합에 따르면 정부는 5년에 달하는 재개발 사업 기간을 빠르면 3년 6개월까지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혜택은 지난달 후보지 발표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조건이다. 또 3종 주거 지역을 준주거로 종상향, 가구 수를 확 늘리기로 했다. 최고 용적률을 적용하고 층수도 최대로 보장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한 주민은 “정부가 다른 사업장보다 특별히 더 파격적인 조건으로 사업 계획을 짤 것이라고 홍보했다”며 “개발을 간절히 바라는 주민들은 컨설팅 이후 더 호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부가 장위9구역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장위9구역이 규모와 입지, 사업성 등을 모두 갖춘 ‘알짜 사업지’이기 때문이다. 이미 장위9구역은 공공재개발 공모 당시 주민 동의율 약 70%를 달성했다.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동의율 조건(3분의 2)을 이미 넘은 것이다. 또 해당 구역에는 교회 등 종교 시설이 적어 이해관계자들 간 합의도 쉽다는 게 정부와 조합의 설명이다. 인근 K공인은 “장위9구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재개발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의 없고, 교회 규모도 작아 철거 등의 합의가 원만히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바로 옆 장위 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 철거 문제로 사업 진행이 막힌 상황이다.규모도 다른 공공재개발 사업지의 2배에 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근 장위 8구역과 함께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시 장위동에만 약 4700가구(9구역 2300가구·8구역 2387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00가구)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대규모 공급을 추진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사업지라는 의미다. 장위8구역도 이르면 이달 중순 심층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위9구역은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으로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곳인데, 공공재개발이 성공할 시 공공주도 정비사업의 상징성도 가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은 그 자체로 민간재개발이 실패한 곳을 뜻한다”며 “이런 사업지를 성공시킴으로써 정부입장에서는 공공재개발의 장점 등을 대외적으로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장위동, 연이은 개발호재…뉴타운 모습 갖추나특히 업계에서는 장위8·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면 장위동 일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15구역으로 나눠진 장위뉴타운은 현재 민간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위3·4·6·10구역은 민간재개발을 추진 중이고 11·13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15구역도 최근 정비구역해제 처분의 취소 판결을 받아 민간 재개발을 재추진 중이다. 심지어 이미 개발을 마친 장위1구역(래미안포레카운티·2019년 입주)과 장위2구역(코오롱하늘채·2017년 입주)는 전용 84㎡ 기준 호가가 12억~1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사실상 재개발에 손 놓고 있던 장위 8·9구역까지 공공재개발에 합류하게 되면서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장위 8·9구역은 뉴타운 중앙에 위치한데다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상월곡역과도 가까워 ‘노른자 입지’로 꼽혀왔던 곳이다. 김제경 부동산투미 소장은 “가장 입지가 좋은 8·9구역의 정비사업이 무산되면서 장위 뉴타운은 이제까지 반쪽짜리 뉴타운으로 불렸다”며 “이곳이 개발될 시 장위뉴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다만 오세훈 서울 시장이 민간 재개발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 장위8·9구역이 민간 재개발로 선회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장위동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는 덴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2021.04.14 I 황현규 기자
"사전컨설팅 결과론 만족못해"...주판알 튕기는 공공재건축
  • "사전컨설팅 결과론 만족못해"...주판알 튕기는 공공재건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사전컨설팅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심층 컨설팅 통해 인센티브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참가 여부는 그 이후에 결정할 것이다.”(신길13구역 신미아파트 조합원) 정부가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받은 7곳의 정비사업 후보지 중 5곳을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하며 흥행 군불을 지피고 있다. 그러나 후보지들은 사전컨설팅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상황으로, 심층컨설팅을 받아본 뒤 최종 협의 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발표했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영등포 신길13 △중랑 망우1 △관악 미성견영 △용산 강변강서 △광진 중곡 등이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지난해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공모에 참여해 그 결과를 회신한 7개 단지 중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있고, 주민 동의를 최소 10% 이상을 이미 확보한 5곳이다. 공공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참여하면 각종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고 늘어난 가구 수의 절반을 임대주택 등으로 공공 기부하도록 하는 민간·공공 합동 정비 방식이다. 정부가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도입했다.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사진=연합뉴스)박인식 신길13구역 신미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현재 사전컨설팅 결과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민간 재건축과 비교했을 때보다 나은 규제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민 10% 이상이 심층 컨설팅을 받아본 뒤 결정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신미아파트는 신길 역세권 입지인데도 복잡한 이해관계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된 상태다. 사전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258%포인트, 민간재건축 계획 대비 130%포인트 상향하고, 층수도 최고 35층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세대수도 2배 늘어난다.또 다른 후보지인 광진 중곡아파트도 정부의 인센티브를 더 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황보수문 조합 사무장은 “현재 기준 최소 면적이 전용 48㎡지만, LH에서 제시한 사전 컨설팅에서는 35㎡와 44㎡ 비중이 70% 가까이 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단지 내 도시계획도로 등을 포함한 여러 의견을 전달했고 심층컨설팅을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곡아파트는 단지 내 도시계획도로가 관통해 효율적 건축배치가 곤란하고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구청에 사업포기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사전컨설팅에서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되 인근 지역을 고려해 최고 18층으로 설계하고, 용적률은 현행 대비 206%포인트 상향할 계획을 세웠다. 일부 주민들은 신임 서울시장 아래에 공공재건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간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할 경우 사업성이 별 지 않으면서 오히려 공공재건축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랑구 묵동 A공인중개사 대표는 “신임 서울시장이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경우 공공재건축 규제 완화 정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다”며 “주민들이 사전컨설팅 결과에 크게 만족하지 않고 있어 언제든 변심이 가능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최종 주민동의률 달성 여부도 변수다. 심층컨설팅 신청은 주민의 10% 동의로 이뤄지는데, 공공시행자 단독 시행에 대한 동의는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조합과의 공동시행은 조합원의 2분의 1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용산구 강변강서아파트 인근 B공인은 “심층컨설팅에 참여하게 된 것은 끝까지 들어보기를 바라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으로 제안을 받아보겠다는 의미이지 참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인센티브가 대폭 상향되지 않는 이상 사전컨설팅 결과로는 동의률을 끌어내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1.04.07 I 신수정 기자
"현금청산 무서운데…"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101곳 깜깜이(종합2)
  • "현금청산 무서운데…"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101곳 깜깜이(종합2)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추진 중인 공공재건축 후보지 5곳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후보지 101곳을 발표했다. 해당 후보지는 추후 주민 동의를 거쳐 최종 사업지로 확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지를 밝힌 공공재건축과 달리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의 위치를 밝히지 않아 추후 현금청산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4일(2·4대책) 이후 해당 지역의 집을 산 매수자는 공공직접시행 사업이 확정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강남 빠진 공공재건축 후보지…신반포19차 결국 제외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개 단지를 7일 발표했다. 해당 단지는 영등포 신길13구역, 중랑구 망우1구역, 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 용산구 강변강서, 광진구 중곡아파트 등이다.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는 주민 동의율 10% 이상 받은 단지로, 강남권 아파트는 포함하지 않았다. 당초 구로구 산업인 아파트와 서초구 신반포19차 아파트도 컨설팅을 진행했으나 주민 동의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최종 제외됐다. 공공재건축은 LH·SH 등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의 규제 완화와 인허가 간소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영등포 신길13구역은 현재 3종 주거 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용적률도 124%에서 379%로 높아진다. 조합원 분담금도 85% 감소한다. 세대수도 233가구에서 461가구로 대폭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용산 강변강서구역 또한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이 밖에도 중랑 망우1구역고 관악 미성건영 아파트, 광진 중곡 아파트도 2종 용도 지역에서 3종 용도지역으로 변경되고 용적률도 225~300%까지 보장받는다. 총 이번 5곳 후보지를 통해 약 2232가구가 공급된다.다만 이번 후보지는 주민 10% 이상의 동의만 거쳐 선정된 것으로, 추후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조합 공동시행 시 2분의 1 이상)를 받아야 사업이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공공재건축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4만 5000가구 공급한다면서…위치 못 밝힌 공공직접시행 후보지정부는 공공재건축 뿐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후보지(소규모 재개발·재건축 포함) 101곳도 발표했다. 이 중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후보지는 24곳이며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는 69곳 민간 제안(시행사)은 8곳이다. 만약 101곳이 모두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진행할 시 약 4만 5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5년간 13만 6000가구치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후보지 101곳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르면 5월께 컨설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합 등 주민의사 확인이 선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지자체 등이 제안한 사업 구역에 대해서도 조합 등의 참여 의향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주민 2분의 1이 동의하면 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다시 1년 내 3분의 2가 동의해야 사업이 확정된다. 해당 사업지는 규제로 인해 민간 개발이 어렵거나, 입지가 열악해 민간 참여 유도가 어려운 지역들로 추렸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지에 용적률 완화와 종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성까지 꾀하겠단 복안이다. 또 통합 심의를 도입해 신속한 인허가를 추진한다. 정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A사업장의 경우 공공직접시행을 할 경우 민간 재개발보다 3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용적률 상향(최고 120% 상향)과 용도지역 변경(2종→3종, 3종→준주거), 신속한 인허가 사업 추진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다만 국토부가 해당 후보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아 추후 현금청산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책일(2월 4일) 이후 공공주도 정비사업지에 집을 샀을 경우, 매수자는 입주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예림 변호사는 이에 대해 “결국 서울 내 공공주고 개발 사업 후보지가 101곳에 달한다고 하면서 사업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는 것은 현금청산 등의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도 “사업지를 밝히지 않는 것은 차라리 매수를 하지 말라는 조치”라며 “7~8월까지 매수가 아예 얼어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심지어 이같이 매수세가 끊길 것을 우려해 주민들이 반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신규 매수자는 물론이고 기존 집주인들도 매수가 끊기는 데 대한 부담감으로 사업 결정을 보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의 경우 공공직접시행 재건축을 추진하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조합이 참여하는 공공재건축으로 사업을 선회했다.이에 국토부는 “대다수 사업지가 주민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지를 먼저 공개할 경우 오히려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미 구역이 지정됐거나 조합이 설립된 곳으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사업지라 현금 청산 등의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4.07 I 황현규 기자
'깜깜이' 공공직접정비 101곳 발표…"현금청산 우려 커졌다"
  • '깜깜이' 공공직접정비 101곳 발표…"현금청산 우려 커졌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의 후보지가 101곳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말 그대로 후보지일 뿐 주민 동의를 거친 뒤 7~8월에나 사업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직접 시행 사업지로 최종 확정되면 지난 2월 4일 이후 매입한 주택은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일각에서는 사업지를 공개하지 않은 깜깜이식 발표로 ‘현금 청산 공포’가 더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사진공동취재단]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국토부 “시장 혼란 우려해 사업지 공개 못 한다…앞으로 주민 설득”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4일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서 발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등의 후보지 101곳의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중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후보지는 24곳이며 지자체가 제안한 후보지는 69곳 민간 제안(시행사)은 8곳이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대상의 재건축 사업은 총 38곳(소규모 정비 포함)이고, 나머지는 빌라·단독 주택 등의 재개발 사업지다.다만 국토부는 해당 후보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대다수가 주민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다수가 지자체가 제안한 곳”이라며 “주민이 제안한 24곳들도 아직 주민 동의 10% 이상을 받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지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7~8월에 사업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문제는 후보지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사업지가 확정되는 7~8월까지 서울 빌라와 구축 아파트 매수 전체가 끊길 수 있단 점이다. 현금청산 공포 때문이다. 앞서 대책일(2월 4일) 이후 공공주도정비사업지에 집을 샀을 경우, 매수자는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 즉 현금청산 대상이란 의미다. 해당 지역이 공공직접시행 사업을 추진할 지 모르고 집을 샀다 해도 예외는 없다. 이에 대해 김예림 변호사는 “결국 서울 내 공공주고 개발 사업 후보지가 101곳에 달한다고 하면서 사업지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으면서 매수자들의 현금청산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도 “사업지를 밝히지 않는 것은 차라리 매수를 하지 말라는 조치”라며 “7~8월까지 매수가 아예 얼어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심지어 이같이 매수세가 끊길 것을 우려해 도리어 주민들이 반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신규 매수자는 물론이고 기존 집주인들도 매수가 끊기는 데 대한 부담감으로 사업 결정을 보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의 경우 공공직접시행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조합이 참여하는 공공재건축으로 사업을 선회했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이미 구역 지정이 됐거나 조합이 설립한 곳들 위주로, 추가 매수가 많지 않은 지역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구축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파격적인 인센티브 통할까정부는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지들이 민간 개발이 힘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규제로 자력 개발이 어렵거나, 입지가 열악해 민간 참여 유도가 어려운 지역들이 주 대상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사업지에 용적률 완화와 종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기부 채납을 받아 공공성까지 꾀하겠단 복안이다. 또 통합심의를 도입해 신속한 인허가를 추진한다. 정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A사업장의 경우 공공직접시행을 할 경우 민간 재개발보다 30%포인트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용적률 상향(최고 120% 상향)과 용도지역 변경(2종→3종, 3종→준주거), 신속한 인허가 사업 추진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또 다른 후보지 인천 C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2종 주거지역으로 사업성이 낮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으나 정부의 인센티브로 사업추진이 빠르게 가능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한편 국토부는 이번 후보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르면 5월 안에 컨설팅을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합 등 주민의사 확인이 선행될 필요가 있는 만큼 지자체 등이 제안한 사업 구역에 대해서도 구역 내 조합 등의 참여 의향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주민 2분의 1이 동의 할 시 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1년 내 3분의 2가 동의해야 사업이 확정된다.
2021.04.07 I 황현규 기자
서울시장선거 날…공공재건축·공공직접정비 후보지 발표(종합1)
  • 서울시장선거 날…공공재건축·공공직접정비 후보지 발표(종합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 14구역과 용산구 강변강서, 광진구 중곡아파트 등 서울시내 5개 단지가 공공재건축 후보지로 선정됐다. 2·4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재건축 등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101곳이 후보지 물망에 올랐다. 사업이 추진되면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로 개발 속도가 당겨지고 공급물량도 늘게 된다. 다만 서울시장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단 지적이 나온다.◇ LH·SH 참여해 최고 35층으로…분담금 절반으로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일대 아파트국토교통부는 7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먼저 8·4대책으로 도입한 공공재건축의 선도사업 후보지는 △영등포구 신길13(현재 가구 수 233가구) △중랑구 망우1(270가구) △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511가구) △용산구 강변강서아파트(213가구) △광진구 중곡아파트(276가구) 등이다. 규모가 작아 민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된 곳이다.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신길13구역은 신풍역 역세권 입지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해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됐고, 강변강서는 1971년 준공된 단지임에도 현 용적률이 297%로 용도지역 변경없인 사업성이 낮아 1993년 조합설립 이후 장기 정체 상태다.국토부는 공공재건축에 LH·SH를 참여시키고 용도지역 상향, 공원설치 의무 완화 등 도시규제 완화,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각종 공적 지원을 한단 구상이다. LH가 시행 참여하는 곳은 망우1, 중곡아파트이고 나머지는 SH가 참여한다. 신길13구역과 강변강서 구역 등은 최고 35층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국토부가 선도사업 후보지 5곳에 대한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5개 단지 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하는 등 도시계획인센티브를 통해 기존 대비 용적률이 평균 178%포인트(162%→3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도 현행 가구수 대비 1.5배(총 1503→2232가구) 증가하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길13구역은 민간재건축 대비 조합원 분담금이 85%나 줄어든단 게 정부 추산이다.공공재건축을 염두에 둔 컨설팅을 받았으나 이번 후보지에서 빠진 서초구 신반포19차 아파트, 구로구 산업인 아파트에 대해서도 정부는 설득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2곳은 주민 동의율 10%에 달하지 않아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을 철회했다”며 “조금 더 접촉해서 참여할 수 있게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5월 중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을 마련, 주민설명회와 조합 총회 등을 열고 공공시행자 지정에 필요한 동의율을 확보한 곳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LH 또는 SH 단독시행엔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조합과 LH 또는 SH 공동시행엔 조합원의 절반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국토부 “공급 차질없이”…일각선 “조합들 혼선 우려”국토부는 이날 2·4대책의 일환인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재건축 등 후보지로 101곳이 접수됐다고 밝혔다.2월부터 현재까지 주민 제안 24곳, 지자체 제안 69곳, 민간 제안 8곳 등이 접수돼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공공직접시행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각 27곳, 소규모 재개발 36곳, 소규모 재건축 11곳 등에서 제안이 이뤄졌다.이들 지역 역시 규제로 인해 자력 개발이 어렵거나 입지가 열악한 지역이 다수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공공재개발·재건축 추진 검토 지역에서도 신청이 이뤄졌다.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하면 용도지역 또는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및 완화된 기반시설 기부채납 적용으로 사업성이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SH 등 전문성·공정성을 접목해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주민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지자체·민간이 제안한 사업 구역을 포함해 구역 내 조합 등의 참여 의향을 파악한 후에 컨설팅에 나선다. 주민제안 지역은 사업계획 컨설팅 결과를 4~5월 중 전달하고 주민 동의 10%를 거쳐 7월 중 후보지 발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급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 시장 안정세가 보다 조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2차 후보지 등3080+ 공급대책의 다양한 후보지들을 구체적으로 순차 공개하고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시장에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치러지는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유력한 상황으로, 향후 국토부와 서울시간 엇박자를 낼 수도 있단 지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협조가 필요한데 오세훈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불협화음이 나면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등에선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사업 추진이 더욱 더뎌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2021.04.07 I 김미영 기자
공공직접 정비사업, 101곳 신청…7월께 후보지 발표
  • 공공직접 정비사업, 101곳 신청…7월께 후보지 발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2·4공급대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공공직접 정비사업에 총 101곳이 검토대상에 올랐다. 이 후보지 가운데 주민 동의 10%를 거쳐 7월 중 최종 사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지역이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아 매수자들의 현금청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2·4공급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재건축 등의 후보지 접수를 2월부터 개시해, 현재까지 주민 제안 24곳, 지자체 제안 69곳, 민간 제안 8곳 등 총 101곳을 접수해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 후보지에 대한 주택공급 물량을 추산했을 때 약 4만5000가구 나올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사진=연합뉴스국토부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접수된 후보지를 분석한 결과 △여건은 우수하나 규제로 인해 자력 개발이 어려운 지역 △입지가 열악해 민간 참여 유도가 어려운 지역 △공공재개·재건축 추진 검토 지역 등 공공정비사업에 관심이 높은 지역 등에서 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가령 접수된 후보지 중 인천A재개발구역은 여건은 우수하나 규제로 인해 자력 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 하나다. 이 곳은 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괜찮고, 주거 환경도 좋으나 현행 용도지역(2종7층 등), 높이 규제 등으로 자력 개발 시 사업성 확보가 곤란하거나 사업 방식 간 이견 등 주민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정체되고 있는 지역이다. 2009년 조합설립 후 2010년 시공사 선정이 있었으나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부족한 사업성으로 사업이 장기 정체돼 2018년 시공사 선정이 취소된 바 있다.이 구역을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용도지역 또는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및 완화된 기반시설 기부채납 적용을 통해 사업성 개선 및 주민 갈등 완화가 기대된다.또 서울 B재건축구역은 구릉지(또는 1종주거)에 위치하거나 기존 세대수 대비 부지 면적이 매우 협소해 자력 개발이 어려워 사업이 장기 정체되고 있는 지역이다. 5000㎡ 미만의 좁은 부지에 기존 세대수가 200가구를 초과해 일반분양분이 거의 나오고 않고, 비정형한 부지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불가능해 1990년대 초반 조합은 설립됐으나 후속 추진이 안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을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공공 시행자의 신용 등을 바탕으로 민간 시공사 등의 참여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서울 C재개발구역 등은 공공재개발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으로 사업 방식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공공 직접시행 컨설팅을 신청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동의 2분의 1 조기 확보시 선도지 지정 및 최고 30%p 추가 수익이 보장된다. 국토부의 서울 C재개발구역 모의 수익률 분석 결과 민간재개발은 42%, 공공재개발 52% 공공직접시행 72%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토부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은 지자체·민간이 제안한 사업 구역에 대해서도 구역 내 조합 등의 참여 의향을 파악한 후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제안의 경우 사업계획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4~5월 중 제시하고, 주민 동의 10%를 거쳐 7월 중 후보지 발표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국토부는 대다수가 주민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후보지의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지가 확정되는 7~8월까지 서울 빌라와 구축 아파트 매수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대책에 따르면 2월 4일 이후 공공주도정비사업지에 집을 샀을 경우 매수자는 입주권을 받을 수 없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현 후보지는 이미 정비구역이 지정돼서 정비사업을 추진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도심공공복합사업이 등에 비해 현금보상에 따른 특별공급권을 부여받지 못하는 문제는 적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했다.
2021.04.07 I 정두리 기자
신길13·강변강서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종합)
  • 신길13·강변강서 '최고 35층' 탈바꿈…공공재건축 5곳 선정(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과 용산 강변강서 구역이 최고 35층의 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국토교통부는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영등포 신길13구역, 중랑구 망우1구역, 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 용산구 강변강서, 광진구 중곡아파트 등 5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사전컨설팅 공모 참여업체(7개) 중 사전컨설팅을 거쳐 주민동의 최소 105 이상을 확보한 곳들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선도사업 후보지 5곳에 대해 5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하는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기존 대비 용적률이 평균 178%포인트(162%→340%) 증가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공급 가구 수도 현행 세대수 대비 1.5배(총 1503가구→2232가구) 늘어나고, 조합원의 분담금은 민간 재건축 계획 대비 평균 5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①신길13구역,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영등포 신길13구역은 신길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 있다. 역세권 입지임에도 소유 형태에 따른 복잡한 이해관계로 200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이 장기 지연돼 왔다. 조합설립인가까지 획득한 상태다. 신길13구역의 컨설팅 결과 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허용된다. 이를 통해 용적률이 현행(124%) 대비 258%포인트, 민간재건축 계획 대비 130%p 높아지고, 층수도 최고 35층까지 확보해 세대수가 지금보다 2배 늘어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현재 가장 많은 주택 평형인 전용 60㎡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84㎡ 분양을 받는 경우 민간재건축 시보다 분담금이 8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②망우1구역, 270가구에서 438가구로 1.62배 증가중랑구 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이 설립됐으나 옛 조합장 해임 소송 등 각종 분쟁으로 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투표까지 벌어지며 사업이 지연돼왔다. 현재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구역으로 사업성 확보도 곤란한 상태다. 선도사업지 선정에 따라 망우1구역은 기존 2동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를 통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91%p 올리고, 층수도 최고 23층까지 확보해 가구 수 1.62배(270가구→438가구) 늘어난다. 총 43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46가구로 사업성도 좋아진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가구 수를 더욱 확보해 사업성을 높이고자 하는 주민 요구가 있어 향후 심층컨설팅 시 단지 배치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③미성건영, 분담금 45% 감소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는 정비구역의 토지가 비정형적이고, 인근 교육시설로 인해 높이 제한을 받아왔다. 자력 정비시 사업성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엇다는 것. 이번 공공재건축 컨설팅 결과 인접한 공동주택 단지의 용도지역(제3종일반)을 고려해 단지 전체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140%p 높인 299%까지 올리고, 층수도 최고 27층까지 확보해 가구 수 1.36배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공재건축 후 가구 수는 511가구에서 695가구로 늘어난다. 또 부지정형화를 위해 북측 필지를 정비구역으로 편입 추진한다. 현재 대표평형인 전용 60㎡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59㎡ 분양을 받는 경우 민간재건축 시보다 분담금 45%가 감소될 전망이다.④용산 강변강서,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용산 강변강서는 1971년 준공한 단지임에도 현재 용적률이 297%로, 용도지역 변경없이 사업성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다. 1993년 조합설립 이후 재건축 사업이 장기 정체돼 왔다. 이번 컨설팅 결과 이 구역은 인접한 공동주택 단지의 용도지역(제3종일반)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를 통해 용적률을 현행 대비 202%p 더 높이고, 층수도 최고 35층까지 확보해 가구 수를 213가구에서 268가구로 1.26배 확보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면적이 3775㎡로 소규모 지역이지만 주거동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총 268가구 중 50가구를 분양주택(일반+공공)으로 공급해 사업성 개선, 도심 내 분양주택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⑤중곡아파트, 아파트 276가구→370가구로 증가광진구 중곡아파트는 단지 내 도시계획도로가 관통해 효율적인 건축배치가 곤란하고, 기존 세대수 과밀화로 인해 민간재건축 계획으로는 일반분양분 확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실제 사업성 확보가 곤란해 주민들은 광진구청에 사업포기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컨설팅 결과 중곡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되, 인근 지역(2종)을 고려해 최고 18층으로 설계하고, 용적률은 현행 대비 206%p 상향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일반분양분을 36가구 공급해 사업성을 확보한다. 현재 대표평형인 59㎡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이 59㎡ 분양을 받는 경우 민간재건축 시보다 분담금이 11%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심층컨설팅을 통해 단지 내 관통도로를 고려한 효율적인 건축 배치를 통해 사업성 확보 방안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주택은 276가구에서 370가구로 증가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4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축소되고 있고, 서울 일부 지역 전세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정부는 향후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7 I 정두리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본격 분양
  • 대우조선해양건설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본격 분양
  •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투시도 (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구 동구 신암동 일원에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은 이달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2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3~6일 4일간 진행된다.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은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191가구 및 단지 내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71㎡ 32가구 △79㎡ 16가구 △81㎡ 32가구 △84㎡A 32가구 △84㎡B 16가구 △84㎡C 15가구 △84㎡D 16가구 △84㎡E 16가구 △131㎡ 16가구 등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무엇보다 사통팔달 교통환경의 장점이 크다. 단지 바로 앞에 KTX·SRT·고속버스 이용이 가능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대구 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대구 내 이동은 물론 시외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 외에도 동대구로, 아양로를 통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동대구IC, 북대구IC, 팔공산 IC 등도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진입이 쉽다. 여기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엑스코선과 2023년 개통예정인 경북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동대구역을 지날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이 들어서는 대구 동구 신암동 일대는 구도심 개발로 대구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 곳에는 대구시가 추진중인 신암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하 신암 뉴타운)이 진행 중이다. 신암뉴타운 사업은 동구의 도시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76만6718m²의 노후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8714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짓는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지 바로 옆에는 덕성초와 병설유치원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신아중, 대구관광고, 대구공고, 경상고, 성화여고, 경명여고, 대구중앙고, 청구고 등도 가깝다. 대구동부도서관, 경북대 등도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인근에 신암공원, 신암선열공원, 금호강 등도 가까워 쾌적한 숲세권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이 들어서는 신암동 일대는 신암뉴타운, 대구지하철 엑스코선 등 대규모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으로, 대구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초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평면이나 인테리어, 커뮤니티시설 등에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 관람은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후 관람 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2021.04.02 I 이윤정 기자
금천·도봉·영등포·은평, 1차 도심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 금천·도봉·영등포·은평, 1차 도심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금천·도봉·영등포·은평 등 서울 4개구 내 21개 구역이 정부가 추진하는 1차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약 2.5만 가구 공급 규모다.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 4곳, 은평구 9곳 등 총 21개 구역을 ‘3080+ 주택공급대책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는 금천(27곳), 도봉(12곳), 영등포(42곳), 은평구(28곳) 등 총 109곳 중에서 도심공공복합사업 62곳에 대해 공공시행자, 지자체와 입지요건·개발방향·사업가능성 등 협의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정비사업, 소규모사업 등 47곳은 추후 별도 검토한다.선도사업 후보지는 먼저 접수한 지자체 위주로 검토·협의 후 공개했다. 지자체의 개발 의지가 있고, 기존 개발사업이 중단·장기 지연 중이거나 개발사업 계획이 없는 곳을 중심으로 우선 검토했다.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인 정비사업 등은 토지주·조합원들의 희망 개발방향 등을 개략적으로 확인한 후 공개하기로 했다.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 시행자는 본격적으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예정지구지정 등 사업 착수를 위한 동의요건을 확보해야 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도사업 선정 후 토지주 10% 동의를 확보하면 예정지구지정을 제안할 수 있다.국토부는 선도사업 우대 조치로 선도사업 후보지 중 올해 주민 동의를 받아 사업에 착수(지구지정)하는 경우에는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 발표한 ‘3080+ 주택공급방안’에서 10~30%포인트(p) 수익률을 추가 보장한 바 있다.아울러 국토부 및 지자체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허가를 우선적으로 처리·지원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날 1차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검토, 지자체 협의 등 진행상황에 따라 4~5차례 나눠 후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별도 검토를 계획 중이다.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구역에 대해서는 구역 내 조합 등의 참여 의향을 파악한 후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민간제안 사업구역은 2월 23일부터 진행 중인 용적률, 분담금 등에 대한 컨설팅 컨설팅 결과에 따라 주민동의 등 후보지 선정절차를 추진한다.(사진=국토부)
2021.03.31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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