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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스터 자회사,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덱스터(206560)스튜디오의 자회사가 글로벌 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광고 마케팅 사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부터 실무 서비스까지 마케팅 사업 전체를 지원하는 온디맨드(On-Demand) 체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덱스터스튜디오는 광고 마케팅 전문 자회사인 덱스터크레마(각자대표 손동진, 송경운)가 세일즈포스 코리아(대표 손부한)와 마케팅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오퍼링 개발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클라이언트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덱스터크레마는 국내 대기업 글로벌 광고 기획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대행을 맡아 성장을 거듭해온 디지털 종합대행사다. 2009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유수의 국제광고제 디지털 부문에서 16회 이상 수상했다. 구글 마케팅 플랫폼 공식 파트너로 인증 받는 등 국내외서 크리에이티브 사업역량을 증명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부터는 버추얼 프로덕션, AI 메타 휴먼, 글로벌 초개인화 미디어 및 NFT 마케팅에도 진출해 사업 범위를 넓혔다. 덱스터크레마 관계자는 “IT, 자동차, 패션, 건축,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고 마케팅을 접목한 세일즈를 하고 있다”며 “마케팅이 사업 활동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광고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광고비는 15조 5174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6% 성장한 15조 7,678억원으로 전망됐고 2023년에는 16조 898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글로벌 규모로 살펴보면 2022년 7702억 달러(한화 1015조 5087억원), 2024년에는 약 8738억 달러(1152조 1,053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덱스터크레마는 이번 컨설팅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세일즈포스 관리 자격증을 취득해 업무 전문성을 높였다. CRM 컨설팅사로서 양질의 기능을 제공하고자 필수 자격 요건을 모두 갖췄고 기획 전문 에이전시로서 쌓아온 역량을 CRM 컨설팅에 적용하는 실무 사례 또한 오랜 기간 다졌다.세일즈포스 코리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의 풍부한 기술력이 덱스터크레마의 마케팅 전략 컨설팅 노하우와 결합돼 각 기업에 최적화된 통합 CRM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실행을 위한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활용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세일즈포스는 전세계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들은 고객 관계 관리, 판매 관리,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자사몰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받는다. 또 시각화 중심 데이터 분석 툴 ‘태블로’를 기반으로 한 분석 기술과 생성형 AI 및 능동적 실행형 AI(Actionable AI) 등 고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업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도 공급한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덱스터크레마와 공동 오퍼링 개발은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CRM 솔루션을 더욱 전략적으로 활용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각 브랜드가 원하는 CRM 마케팅의 실무적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덱스터크레마 송경운 대표도 “세일즈포스와 협업은 덱스터크레마가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감원,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 적발
- 주요 자동차 고의사고 유형.(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상시조사를 벌인 결과 고의사고 혐의자 109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1581건의 자동차고를 유발하고 총 84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1인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7700만원 수준이다.금감원에 따르면 혐의자들은 주로 20~30대였다. 일정한 소득이 없는 무직자, 이륜차 배달원 및 자동차 관련업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생활비,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인과 자동차 고의사고를 사전에 공모했다. 2인 이상이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하거나 고의사고 혐의차량에 여러명이 동승하기도 했다.사고는 진로변경 차선 미준수가 60.2%로 가장 많았다. 진로변경하는 상대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감속하지 않거나 속도를 올려 고의 추돌하는 수법이다.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13.3%), 일반도로에서 후진(6.3%) 등 보험사기 피해자의 과실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했다.이들은 보험금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치료 및 차량수리 등을 사유로 보험사에 합의금과 미수선수리비를 요구했다. 대인보험금(45억원) 중 향후 치료비, 휴업손해, 위자료 등을 사유로 지급된 합의금이 53.3%(24억원)를 차지했다. 대물보험금(39억원)의 경우 차주가 차량 파손에 대해 직접 수리를 목적으로 요구하는 미수선수리비가 35.9%(14억원)였다.금감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방어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범은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높은 법규위반, 끼어들기,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 경찰이나 보험회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현장 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또 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및 목격자 연락처 등을 확보하고 상대 차량의 탑승자를 확인해 향후 탑승자 추가·변경 등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보험업계가 지난해 자체적으로 적발한 자동차 보험사기 규모는 4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199억원) 대비 12.1% 증가한 규모로 업계의 자동차 지급보험금 증가율(3.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818억원)의 43.5%가 자동차 보험사기였다.
- 불황에도 미래 투자 계속…기업들, 영업이익 줄어도 R&D 늘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지난해 경기둔화로 순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는 8조4000억원 이상 늘렸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연구개발 활동을 공시한 231개 기업(금융사 제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68조4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8조4042억원) 증가했다.(사진=CEO스코어)반면 같은 기간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23조6785억원, 순이익은 106조15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4%, 27.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출 감소로 실적이 나빠지는 와중에도, 미래 성장산업을 위한 R&D 투자는 늘린 것이다. 지난해 R&D 투자액 상위 10개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034220) △기아(000270) △네이버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I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총 47조8447억원을 R&D에 투자했다. 그중 삼성전자는 지난해 R&D에 24조9292억원을 쏟았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36.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사이클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오히려 10.3% 늘렸다.SK하이닉스도 전년보다 21.3% 증가한 4조9053억원을 R&D에 투자했다. LG전자는 4조370억원으로 12% 증가했고 △현대자동차 3조3406억원(7.8%↑) △LG디스플레이 2조4316억원(14.3%↑) △기아 2조1630억원(15.6%↑) △네이버 1조8091억원(9.3%↑) △LG화학 1조7800억원(28.0%↑) △현대모비스 1조3727억원(17.4%↑) △삼성SDI 1조764억원(22.6%↑)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이 컸던 기업은 △넷마블(251270)(8581억원, 32.1%) △네이버(1조8091억원, 22%) △크래프톤(259960)(4041억원, 21.8%) △엔씨소프트(036570)(4730억원, 18.4%) △셀트리온(068270)(4124억원, 18.1%) △대웅제약(069620)(2014억원, 17.3%) △원익IPS(240810)(1524억원, 15.1%) △한화시스템(272210)(3240억원, 14.8%) △카카오(035720)(1조213억원, 14.4%) △한미약품(128940)(1779억원, 13.4%)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서비스·게임, 제약·바이오 등 고성장 산업의 기업이 8곳에 달했다.특히 네이버와 넷마블은 3년 연속으로 매출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20%를 넘겼다. 넷마블은 전년보다 연구개발비를 50% 이상 늘리며 매출 3분의 1을 R&D에 투자했다. 카카오는 R&D 투자액을 2021년 7645억원에서 33.6% 증가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 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1억배럴 수출..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1744만 배럴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지만 원유도입액 중 약 58%를 수출로 회수하면서 최근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대한석유협회(KP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원유도입액이 205억 8000만달러였는데, 이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다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고, 올 1분기 누적 적자규모가 224억 달러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하는 1분기 국가 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도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섰다.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118억4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지만 수출물량은 오히려 1억1744만배럴로 7.3% 늘어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석유협회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에 따른 것이란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채산성도 원유가격 대비 제품가격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전년동기대비 배럴당 2.6달러 감소한 15.6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상대국은 호주로 나타났다. 최다 수출품목은 항공유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폴(12%), 미국(10%), 중국(9%),일본(8%) 순으로 집계됐다. 과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4위를 기록했다. 중국내 자급률 상승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다. 대미 수출액은 1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항공유로, 미국은 10년 연속 국내 항공유 최대 수출국이며, 올 1분기에도 국내 정유사는 항공유 수출물량 중 38% 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뒤이어 휘발유(20%), 항공유(19.8%), 윤활유(6%)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유는 물량,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53%, 46%에 달했다. 특히 항공유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객 감소로 석유제품중 수출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는 글로벌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수익성도 개선하고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중도금 무이자·분양 안심보장제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분양조건 안심보장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자금 부담을 줄였고 중도금 대출은 가구당 2건까지 LTV가 60%로 확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또한 분양조건 안심보장제도도 시행한다. 앞으로 분양 조건을 변경하면 계약자 모두 같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소급하는 제도다. 당장 계약을 망설이고 고민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는 부산세계박람회 수혜지로 꼽히는 부산 남구에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59m² 342가구 △75m² 977가구 △84m² 714가구다. 전체 분양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남구에서는 현재 27개의 정비사업 약 3만5000여가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룡산공원을 둘러싼 우암·대연 재개발 지구는 단지를 포함한 사업을 완료하면 약 1만2000여가구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서울 여의도 규모인 310만m²의 항만 매립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북항재개발 사업과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단지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다. 특히 바다에서 불과 500여m 거리에 있는 단지는 높은 지대를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등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 바로 옆 우암초, 신연초 등 다수의 초·중·고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두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위브(We‘ve)의 5가지 콘셉트인 해브(Have), 라이브(Live), 러브(Love), 세이브(Save), 솔브(Solve)를 담은 특화설계와 고품격 디자인을 선보인다.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하는 유리난간 창호, 에어샤워와 신발 살균 조명, 자동 개폐 중문, 붙박이장 의류탈취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플러스 옵션 맞춤설계를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다.
- (영상)김민석 "윤 대통령 외교라인 친일 인사들 포진"[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과 관련 “윤 대통령이 ‘왜 일본이 사과해야 되지’라는 견딜 수 없는 내심을 표현했다”고 비난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윤 대통령은 인터뷰 과정에서 “100년 전 일로 일본에 무조건 안 된다, 무릎 꿇으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의장은 정부 외교라인 일선에 친일적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역사관을 우려했다. 그는 “윤 대통령 부친은 일본 국비 장학생이었으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등은 나카소네상(일본 우익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를 기리는 상)을 수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미일 관계를 일본의 관점에서 보는 매우 독특한 친일 우위 외교 라인이 형성됐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독일이 타 국가와 협력을 일굴 수 있었던 이유는 과거사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했기 때문”이라며 “독일과 일본의 태도가 다른데, (윤 대통령이)무식하게도 이 부분은 빼놓고 말하고 있다. 절제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김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 돈봉투 의혹, 586 용퇴론, 금태섭 전 의원 신당 창당 및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역할론, 전세 사기 대책 수립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김민석 정책위의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7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혜라: 오늘 민주당 정책위를 이끌고 있는 김민석 의원과 함께합니다.▷신율: 의장님 어서 오십시오 요새 일들이 많아서 바쁘시겠어요.▶김민석: 지금 말씀 들으면서 생각했는데 일은 항상 많았던 것 같아요.▷신율: 맞아요. 제가 봐도요.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들어왔어요. 이것이 지금 문제 해결의 시작일까요. 아니면 해결에 어떤 실마리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김민석: 저희가 잘 알 수는 없죠. 왜냐하면 검찰 수사가 진행돼야 되는 거고 하기 때문에 일단은 본인이 들어와서 수사 받겠다, 언제든 출두하겠다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 거니까요.▷이혜라: 지금 송 전 대표 탈당 관련해서요. 민형배 의원이나 또 윤미향 의원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꼼수탈당 아니냐는 얘기를 하기도 하거든요.▶김민석: 글쎄요. 그렇게 비교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어쨌든 송 대표 것만 놓고 본다면 송 대표가 전에도 이제 뭔가 어떤 의혹이 생기거나 이럴 때 탈당해서 증명하고 돌아와라. 그 케이스를 그대로 일단은 적용한 거니까요.▷신율: 지금 일각에서는 당의 자체 조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당에서 이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해 어떤 조치 탈당이라든지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당은 지금 조사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김민석: 저희도 논의를 많이 했는데요. 그걸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그거 자체 조사하면 셀프 조사라고 막 때리더라고요. 이게 어차피 해도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계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 면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실제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사실 알 수 없기 때문에 한계적인 면이 있었죠.▷신율: 그렇죠. 근데 이제 일각에서는 이게 탈당 조치나 이런 것, 조사 결과 이렇게 하게 되면 만에 하나 또다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왔을 경우에 탈당 권유를 받거나 이런 의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안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김민석: 너무 과대하게 갖다 붙이는 거고요. 이재명 대표 케이스는 당에서 이미 정치 탄압이고 기획 수사라고 정리가 돼버린 거고. 검찰이 뭐 뾰족한 증거도 못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문제를 여기다 붙이는 건 별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이혜라: 지금 대의원제 폐지도 얘기가 나오던데요. 의장님께서 개선될 것이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 개선될 것이라는 게 자세히 어떤 말씀이신가요.▶김민석: 직접민주주의가 점점 발전하니까 그런 점에서 대의원보다는 일반 당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로 가자는 것은 이미 공감대가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폐지 그건 아직 조금 이르다. 왜냐하면 그 또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잘 아시겠지만 정당이라는 게 또 대의원이라는 의미가 있잖아요. ▷신율: 그렇죠. 그런데 차라리 말이에요. 여론의 반영 비율을 더 높이면... 사실 국민의힘은 그걸 없앴잖아요.▶김민석: 국민의힘이 여론 말고 당원 중심으로 한다고 자화자찬을 하다가 갑자기 없애고.▷신율: 당원 100%로.▶김민석: 이게 왔다 갔다 하는데 큰 틀에서 보면요. 미국식이냐 유럽식이냐 다르긴 하지만 당원이 주권이 강화되는 것이 맞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또 그럼 국민 여론은 없애야 되는 거냐, 이러면 늘 결국은 하다 보면 오대오로 우리가 수렴이 되는 경향이 있어서 그거는 그 선에서 적당히 조화되는 것이 맞고. 다만 과거에 비해서 당원 중에서도 대의원 비중은 좀 적어지는 것이 좋지 않냐, 이거는 대부분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신율: 그러니까 한 30% 이상 여론을 반영 비율로 하면 아직 의혹단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 국민의힘과 같은 사태가 민주당과 같은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거거든요.▶김민석: 전체적으로 이제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되느냐는 것은 당원들의 비중이 높아져가는 것이 자연스럽겠죠.▷이혜라: 송 전 대표가 또 이제 586 운동권의 대표 주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386, 586세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용퇴론도 다시금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김민석: 과거부터 나왔던 거구요. 어차피 386 대표 선수들 중에 용퇴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면 된다고 봅니다.▷신율: 김 의장님도 586의 대표 주자 중 한 분인데.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되겠죠. 근데 이제 가장 중요한 건 586이 갖고 있는 상징성, 민주당 내에 있어서의 의미 이러한 것들과 직결이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좀 이번에 타격을 받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김민석: 저는 18년 만에 이번에 새로 돌아왔는데 그래도 나가라 이러면 나가야 되겠죠. 그런데 이제 정치는 기본적으로 저는 과거부터 시대 흐름과 시대 정신을 반영하고 또 실력에 따라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계속 성장하고 또 그렇지 않으면 또 못하고 그러니까. 나이 문제는 별로 아니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586보다 더 연배가 있는 분들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영길, 우상호 이미 이제 다음에 출마 안 하겠다는 얘기를 한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흐름들은 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신율: 그런 흐름이라는 게 이제 뭐 좀 나가는 분도 생기고 이렇게 된다.▶김민석: 예를 들어 오영환 의원 같은 경우도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했잖아요.▷신율: 586은 아니죠.▶김민석: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을 여러 가지 전체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무슨 586이라는 거 하나만 놓고 보면 조금 전체를 보지 못하는 프레임이 될 수 있죠. 그렇게 따지면 예를 들어 국민의힘으로 놓고 보면 그럼 거기서는 586이 누가 나가야 되냐 이런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신율: 시대정신 잠깐 말씀하셨는데. 그 시대정신에 지금은 586이 부합하거나 혹은 시대정신이 있었을 때 586이 잘 변신하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김민석: 그런 질문은 586에게만 던질 것이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던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정치권 전체 모두가 시대정신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요. 그거는 586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시대정신에 맞춰서 변하고 노력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국민도 그런 각도에서 보시면 되지 않을까 봅니다.▷이혜라: 일각에서는 신당 창당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리고 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든지 함께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의견 어떠십니까.▶김민석: 현재로서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정치권에서.▷신율: 관심 있다는 분은 아직까지는 못 봤어요. 왜 그렇다고 보세요.▶김민석: 국민들이 관심이 크게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신율: 그런데 한국갤럽 여론조사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요. 지금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4%포인트 빠졌어요, 지난주 대비. 그런데 이론적으로 따지면 민주당이 빠지면 국민의힘이 반사의 결과를 받아야 되는데 그렇지도 않고. 이 얘기는 결국 양당 둘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고. 그렇다면 제3당 출연에 대해서 또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법도 한데 사실은 그것도 아니라는 얘기가 많아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김민석: 과거에 특정인을 말씀드려서 그렇지만. 예를 들어 박찬종 전 의원님 벌써 10년, 20년, 30년 전부터 그런 현상은 있잖아요. 주요 정당들이 옥신각신하면 정하지 못하는 층이 많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그 마음이 소위 제3세력을 자처하는 분들에게 가지는 잘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제3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만큼 내 마음을 줄 만한 대안 세력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나는 이쪽, 이쪽이 아닙니다라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쪽, 이쪽보다 다른 어떤 대안입니다라고 이야기해야 마음이 가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아 저 사람들이 대안이고 저 사람들에게 정치와 정권을 맡길만 하다 그런 부분이 부상하면 관심이 가겠지만. 현재까지는 선거 때를 앞두고서 그런 경우들이 많이 생기잖아요. 현재까지는 별로 그렇게 성공해 본 케이스가 없기도 하고 최근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목소리에 눈을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보이는 거죠.▷이혜라: 제가 김종인 전 위원장님 잠깐 여쭤봤었는데 힘을 좀 보태실 거라고 보세요. 어떠세요.▶김민석: 그분이 만일 좀 개입을 하면 좀 나아질까요. ▶김민석: 그래서 된 시대가 이미 지났잖아요.▷신율: 요새 하도 신당, 수도권 30석 금태섭 전 의원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얼마 전에는 최소한을 얘기한 거라고 하고 있어서. 또 민주당 내에 지금 친명, 비명 간에 갈등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들. 저는 사실 계파의 존재가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정당 내에서 어떻게 한 목소리를 냅니까. 그런데 지금 송영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의혹 때문에 이게 증폭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김민석: 정당이라면은 다양한 목소리 그런 것을 뛰어넘는 어떤 정치 구도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파장 그런 부분이라기 보다는 당내에서의 다양한 목소리와 이견이, 예를 들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도 또 한 번 이렇게 걸러지고 이런 과정을 거칠 거라고 봅니다.▷신율: 원내대표 선거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서도 일각의 보도에 따르면 친명과 범친명의 대결 구도라고 하더라고요. 쉽게 얘기해서 비명계는 없다는 분석도 있는데 동의하세요.▶김민석: 흔히 이야기하는 완전히 이재명 대표를 대선 경선 당시에 도왔던 후보가 있나요. 오히려 그러니까 그런 것이 우리가 헷갈릴 정도로 좀 애매모호한 거죠. 그러니까 그런 식의 구분과 잣대를 대기가 좀 어렵다고 봐야죠. 지금 출마하는 분들이 지난 대선 때 가령 이재명 대표를 본격적으로 직접 처음부터 경선 때부터 뛰었던 분들은 없는 것 같은데요.▷신율: 어쨌든 송 전 대표 둘러싼 문제가 원내대표 경선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김민석: 별로 잘 모르겠어요. 그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그런 기준과 구분선 자체가 정리돼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워낙 국정이 어렵고 대통령이 잘 못하잖아요. 민주당도 많이 더 잘해야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걸 잘 견제하고 정책을 잘 이끌어가고 총선을 치르는 데 누가 더 역량이 있는가를 중심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후보 간의 구분선 자체가 계파 구분선으로 갈라지는 그런 대리전이다, 그것 자체가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에.▷이혜라: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보도 관련해서 좀 여쭤볼까 하는데. 오역이다, 주어를 생략한 것이다, 지금 결국에는 녹취 원문을 기자가 직접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이 내용대로라면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걸 의미를 하는데. 이거 보시면서 어떤 생각 드셨어요.▶김민석: 대통령이 이제 최대의 리스크가 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윤석열 리스크가 대한민국 최대의 리스크가 된 거죠. 이상한 얘기를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상한 말씀을. 바이든 날리면 이거는 잘못 들었다, 이렇게 어떻게 좀 해볼 수라도 있었을 텐데. 이거는 뭐 워낙 번역을 갖고 하기가 모호하니까 모든 언론이 다 똑같이 썼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궁색한 변명인데. 지난번에는 듣기 테스트를 해보자고 할 수라도 있었겠지만 이건 뭐 토플 테스트를 할 일도 아니고. 너무 쉬운 단어에 쉬운 문장이잖아요. 원본을 제가 읽어봤어요. 저도 어제 일단은 언론에 나온 기사를 봤어요. 제가 어제 영문 기사를 봤거든요. 근데 저는 그걸 보면서 ‘이 양반은 확신이구나’. 어떤 확신이냐. 저는 해방 이후 최초로 친일 라인이 친미 라인을 전통적으로. 우리는 친미 외교잖아요. 외교의 중심부도 그랬고. 친일, 친미 이런 게 있는데 친일 라인이 친미 라인을 압도하는 그런 외교라인이 형성됐다고 보거든요. 왜냐면 지금 살아남은 김태효 차장, 외교안보 연구원장 간 박철희 교수에다가 이분들이 다 나카소네상 받은 분들이고. 대통령의 아버지가 1호 국비장학생이잖아요. 그래서 일본의 관점에서 한미일 관계를 보는 매우 독특한, 어떻게 보면 현상적으로 비슷할 수 있지만 미국의 관점에서 보통 보는 게 우리 전통인데. 일본의 관점에서 보는 매우 독특한 친일 우위 외교 라인이 형성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런데 진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게 견딜 수 없는 내심이 나온 거다, 이렇게 봅니다. 왜 일본이 사과해야 되지 이런 거죠.▷이혜라: 본심이 드러났다는 그런 의미.▶김민석: 그게 좀 맞는 말이면 모르겠는데 독일 같은 경우가 무릎 꿇고 사죄를 하면서 유럽의 협력을 일궜잖아요. 근데 너무나 역사에 대해서. 이런 표현 죄송합니다만 무식하게도 그걸 싹 빼놓고. 왜 독일은, 유럽은 이렇게 협력했는데 우리도 협력해야지. 독일하고 일본하고 다르게 했기 때문에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이 굉장히 절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이혜라: 어쨌든 지금 미국 방문을 해서 일정을 진행을 할 텐데요. 그럼에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이것만은 꼭 해야 된다, 이런 게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김민석: 사실은 대통령의 외교력이 조금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에 이미 한미정상회담 시작하면서부터 이게 지금 밀리고 들어가는 거예요. 보도에 나왔지만 마이크론 빠진 자리에 한국 반도체가, 한국 기업이 수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보도가 나왔잖아요. 사실인지 확인해야 하나 현재까지 부정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현재는 1번 국익이 반도체고 2번 국익이 안보죠. 근데 안보는 확장억제 정도 수준의 것은 역대 모든 정부가 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대단한 것을 받아올 거라고는 별로 보지 않아요. 그러면 반도체와 자동차와 관련한 일종의 평등대우, 평등외교요. 그런데 미국이 사실은 우리한테 반도체 요구는 했지만 자동차 보조금도 하나도 안 줬고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미국식 , 아메리칸 스타일 시장 원리대로라면 공정하게 해야 되는데. 그 점에 있어서 이미 지금 밀리고 들어갔는데 대통령이 얼마나 방어를 할지. 예를 들어 일본 가서 반컵 채우기 위해서 우리가 내가 조금 미리 내놓는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반컵 채운 건 없이 우리만 화이트리스트 풀고 최대의 야스쿠니 참배단을 만들어낸 결과가 됐잖아요. 그런 거를 볼 때 저희들은 미국에서라도 조금 더 반도체도 방어를 하길 바라는데 과연 기대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이혜라: 네. 그리고 이제 좀 빠른 수습안이 나왔으면 좋겠는데요. 전세 사기 피해 관련해서 정부안도 나오고 야당 쪽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야 할지도 굉장히 궁금한데, 일단 원희룡 장관이 사기 피해금을 국가가 떠안는 예를 남길 수 없다, 이건 선 넘는 거다. 이렇게도 발언을 했거든요.▶김민석: 원 장관께서 하신 말이 일부 맞는 말인데 그 말을 왜 했나 저는 의아해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경매 이외에도 우선매수권도 먼저 요청했고 매입 임대도 요청했고. 그러면서 보증금에 대해 적정액 평가에 기초한 적정 보전도 얘기를 했거든요. 매입임대 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그걸 다 받은 거예요. 지금 그중에 3개를 받은 거예요. 매입임대도 안 됐다고 했다가 결국 민주당의 안을 받은 거거든요. 근데 보증금 채권 매수 부분도 민주당이 백 프로 반드시 받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아요. 적정액을 평가해야 된다고 얘기하거든요.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고. 그런데 민주당, 야당이 주장하던 것들에 대해서 처음에 안 된다고 그랬다가 받았으면 그냥 이 부분을 수용해서 잘해 나간다 이러면 되지. 민주당 주장의 한 부분을 아주 약간 거의 준왜곡식으로 얘기해서, 포퓰리즘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좀 궁색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여야 어느 쪽에서 내놓은 한쪽에 꼭 100점짜리다 이렇게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게 사안이 달라서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풀어야 되고 여러 가지 대안을 다 조합하는 일종의 폴리시 믹스(policy mix)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주장했던 것 중에 세 가지가 우선 받아들여져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케이스가 많은 보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 그것을 어느 수준에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논의를 해봐서.▷신율: 전세금 반환 말씀이시죠.▶김민석: 그런 거죠. 그런데 이제 그것 또한 적정가액 평가라는 것이 전제가 돼 있어서 100일 수도 있고 50일 수도 있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원 장관은 이거를 마치 민주당이 100 다 해놔 아니면 안돼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해놓고 때렸는데, 허공에 헛발질 했다고 봅니다.▷신율: 일부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권 때의 임대차3법과 지금 이 사태하고 관련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김민석: 관련 없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관련을 따지자면 우리나라 부동산 근본부터 그전 박근혜 정권까지도 갈 수 있고 MB 정권까지도 갈 수 있겠죠. 그렇게 따지자면 관련이 없지 않다. 근본적으로 책임이 있냐 이렇게 물으면 저는 근본적인 책임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답변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현재는 부동산에 대한 관리나 중개사, 거래에 대한 관리가 어느 정도 정부가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일 년 이상 왔기 때문에 거기서 학자적 입장에서 그런 얘기하시는 것도 포용할 수 있고. 그런데 만약 어떤 정치적 입장에서 그렇게 남을 탓하려고 하는 식이라면 좀 부질없다고 봅니다.
- “5월 코스피 2400~2600선…반도체·자동차·방산 등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월에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미국발 시장 변동성 요인에 따라 국내 증시는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반도체나 자동차, 변동성에 대비한 경기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업종 등으로 전환 접근이 유효하단 제언이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해 2500선 아래로 내려간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월말로 갈수록 랠리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년 5월마다 슬로건처럼 등장하는 ‘Sell in May(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증시 격언이 현실화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만 ‘Sell in May’ 상정하고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은 실익이 작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5월 시장이 극복해야하는 매크로 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경기 침체, 부채한도 협상 등이 대표적”이라며 “긴축과 관련해 미국 경기 전망은 기업들의 전방 수요 변화와도 직결된 만큼, 5월 중 미국발 변수가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재무부의 세수 감소 문제는 8월까지 시간을 벌어 놨었던 부채한도 협상 문제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라면서도 “부채한도 협상 지연으로 인해 정부 셧다운 사태가 수차례 출연했음에도 끝내 협상으로 귀결됐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협상 실패로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제 하에 해당 이슈에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또 “경기, 실적 측면에서 미국 쪽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등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다만 4월 중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 수출입 등 실물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로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신흥국향 글로벌 펀드 플로우도 선진국과 차별화된 유입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이 8조5000억원대 코스피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수출 및 실적 저점 통과 기대감에 베팅하는 성격도 존재한다”며 “코스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내에서는 외국인 수급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그간 수급이 쏠렸던 2차전지보다는 여타 주도 업종으로 주가 모멘텀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증시에는 FOMC 포함 미국발 변동성 유발 요인들이 수시로 등장함에 따라, 주가는 상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업종 로테이션 전략이 여전히 중요한 시점이며, 5월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나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재부각되고 있는 방산 업종, 변동성에 대비한 경기 방어주 성격의 음식료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5월 코스피 지수는 월간 2400~2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 주거비 포함 물가, 3%대이나 '주거비' 뺀 서비스는 '끈적'[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집값 하락세로 주거비를 물가지표에 얼마나 집어넣고 빼느냐에 따라 물가 흐름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주거비 포함 물가상승률은 이미 3%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4.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근원물가 등 추세적인 물가 상승을 자극한 요인들을 따져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근원물가, 상품·주거비 제외 서비스 상승 압력통계청에 따르면 자가주거비(주택 임차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비용) 포함 물가상승률은 3월 전년동월비 3.6%로 작년 3월(3.7%) 이후 1년 만에 3%대로 진입했다. 물가지수에는 자가주거비가 9% 정도밖에 반영되지 않으나 자가주거비 포함 물가지수는 27% 가량 반영돼 세 배 가량 더 반영된다. 집값 및 전셋값 하락으로 주거비를 더 많이 반영한 물가지표가 먼저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4월엔 전체 물가지수 또한 작년 2월(3.7%)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반영해 장용성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물가지표가 과대 평가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선 물가상승세가 빠르게 꺾이고 있다고 판단하진 않고 있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의 기저효과로 빠르게 하락하지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두 달 째 4.0%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4월부턴 근원물가가 전체 물가상승률을 상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출처: 통계청한은은 근원물가가 2분기 3%대로 진입하며 1분기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연간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에서 상향 조정할 것임을 예고했다. 근원물가는 상품, 서비스 모두 오름폭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끈적한 서비스 물가는 주거비를 제외할 경우 더 잘 드러난다.주거비를 제외한 전체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올 1월 4.3%에서 3월 4.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관련 지수 내 품목 142개 중 절반 가량인 70개가 3월 전년동월비 5% 이상 상승했다. 외식비 외에 의복수선료, 자동차 학원비, 엔진오일 교체료, 가사도우미료, 간병도우미료, 대리운전 이용료, 골프장·노래방·놀이시설 이용료, 운동경기 관람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마스크 착용 전면 폐지 등에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여행, 여가 활동 관련 서비스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도 경직적이다. 개인서비스는 1월 5.9%에서 3월 5.8%로 둔화했는데 이는 외식이 7.7%에서 7.4%로 하락한 영향일 뿐,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4.5%에서 4.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근원 상품 물가 상승세 둔화도 더디게 나타난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3월 전년동월비 14.2%나 급락하는 등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 공업제품 물가를 1월 6.0%에서 3월 2.9%로 대폭 떨어뜨리는 데 공언했다. 그러나 가공식품은 같은 기간 10.3%에서 9.1%, 섬유제품은 6.1%에서 6.7%, 화장품은 10.3%에서 8.9%로 오름세가 확대되거나 하락하더라도 그 폭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원물가, 왜 빨리 안 떨어지나금리를 1년 반 동안 무려 3%포인트나 인상하면서 가계의 이자부담을 늘리고 집값을 떨어뜨리는 등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왜 근원물가는 안 떨어질까.한은에선 근원물가 상승 흐름이 스티키한 이유에 대해 타이트한 노동시장, 유가 등 원가 부담의 소비자 물가 전가에 따른 2차 효과 등을 제시한다. 이정익 한은 물가동향팀장은 25일 노동시장 세미나를 통해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tightness·수급불균형) 요인은 16.7%로 미국(36.6%)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동시장의 타이트니스를 실업자 대비 빈일자리(v/u) 갭으로 추정했는데 그 숫자가 0.46으로 미국(0.83)보다는 낮지만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지면 근원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밖에는 작년 유가가 올랐던 부분이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등 ‘2차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10%포인트 오르면 미국은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는데 1년이 걸리나 우리나라는 2년이 걸린다. 더구나 작년 원화 가치 하락에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은 누적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뒤늦게 이뤄지면 비용 충격이 또 다시 가해질 수 있는 데다 소비가 최근 들어 개선되고 있어 두 가지 요인이 맞물릴 경우 근원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퇴임한 주상영 금통위원은 물가가 잡히지 않은 요인에 대해 수요의 이동 관점에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은 최근 퇴임사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거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데 팬데믹 기간 중에는 과거와 달리 특정 부문에서의 공급 차질로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다른 부문으로 수요가 이동해 발생하는 연쇄적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며 ”이 과정에서 수요가 줄어드는 부문이 있음에도 가격의 경직성이 작동해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제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엔 수요가 내구재 등 상품에서 비내구재와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가격 상승이 제어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꺾이지 않은 근원물가를 두고 금통위원간 다른 해법을 제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주 위원과 박기영 위원이 퇴임하고 장용성, 박춘섭 위원이 합류한 만큼 금통위원간 근원물가 상승세를 해석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비둘기파(완화 선호)로 분류됐던 주 위원은 ”팬데믹 기간의 이례적인 인플레이션 원인을 단순히 총수요, 총공급의 총량 개념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며 ”정책 대응의 방향이나 강도에 있어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하는 고민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대기업 진입한 에코프로…자산 5위에 오른 포스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가 포스코에 밀려 자산 기준 재계 6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선두에 올라선 에코프로(086520)와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대규모 온라인 유통플랫폼 쿠팡은 자산 총액 기준 ‘10조원 클럽’에 들어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포스코 톱5 안착, KG도 55위로 ‘급등’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내달 1일 자로 지정되는 자산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집단은 82개로 작년보다 6개 늘었다. LG에서 분리된 LX를 비롯해 에코프로, 고려HC,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 등 8곳이 신규 지정되고, 현대해상화재보험, 일진 등 2곳은 지정 제외됐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076개로 처음으로 3000개를 돌파했다.자산 상위 5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순이었다. 2010년부터 5위를 지켰던 롯데는 포스코에 밀려 6위가 됐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포스코는 물적 분할 이후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가치 약 30조원이 자산으로 추가 산정돼 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명목상으로 자산이 늘었지만, 포스코의 실질 자산이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82개 공시집단 중 자산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작년(47곳)보다 1곳 증가한 48곳으로 집계됐다. 소속회사 수는 같은 기간 61개 증가한 2169개다. 신규지정 집단으로는 엘엑스, 장금상선, 쿠팡이며 지정 제외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두나무다.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유상증자와 총차입 증가 자산총액이 늘어나면서 공시집단에 지정됐고, 쿠팡은 거래규모와 매출증가, 물류센터 투자, 신규자회사 설립 등으로 자산이 증가하면서 상출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수수료 수익과 고객예치금이 감소하면서 이번에 상출집단에서 제외됐다. 대형 기업결합(M&A)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도 공시집단 지정에 영향을 줬다. KG는 쌍용자동차 등을 인수하면서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71위에서 55위로 대폭 상승했다.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SM엔터테인먼트도 상출집단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자산이 4조8천억원으로 기준에 약간 못 미쳐 공시집단 지정을 피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공정위)◇외국인 동일인 지정, 통상마찰 해소 관건DL(옛 대림)은 동일인(총수)가 이준용 명예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이해욱 회장으로 변경됐다. 쿠팡의 동일인은 쿠팡㈜으로, 총수 없는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공정위는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는 문제는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국계 외국인이 지배하는 기업집단 등장과 외국국적(이중국적 포함)의 동일인 2세 등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외국인 동일인 지정기준 마련은 필요하다”며 “다만 통상마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동일인 일가의 국적 현황을 공개했는데, OCI 총수인 이우현 부회장이 미국인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배우자가 외국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7곳, 동일인 2세가 외국국적 또는 이중국적을 보유한 집단은 16곳(31명)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일인 판단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한편 작년 말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으로 연속 지정된 총수 있는 64개 집단 친족 수는 6555명에서 3325명으로 약 49.3% 감소했다. 총수 친족 범위가 혈족 6촌·인척 4촌에서 혈족 4촌·인척 3촌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자산총액 10조원이 아닌 명목 국내총생산액(GDP)의 0.5% 이상인 집단이 상출집단으로 지정된다. 작년 GDP는 2072조원이고 확정치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 美, 그린에너지 정책 드라이브…‘친환경株’ 대세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탄소배출권 관련주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설비 업체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이 최근 기존 화력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의지를 드러내면서다. 증권가에선 그린에너지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며 향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사진=AFP)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해가스, 폐수 처리 설비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C코트렐(119650)은 이달 들어 58.85% 상승했다. 신성이엔지(011930)는 17.29% 올랐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을 가진 그린케미칼(083420)은 2.91%의 상승률을 보였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그린 에너지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친환경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2032년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2026년 대비 56%로 줄이도록 하는 등 차량 배출 가스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존 화력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미국 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0)’에 수렴하도록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규제안으로 적극적인 배출 규제가 공식적으로 생김으로써 도입 시 효과가 클 것이라고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탄소배출권 관련주들 이외에도 태양광, 풍력 관련주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는 법제화된 IRA 보조금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업체 OCI(010060)와 한화솔루션(009830)은 이달 들어 각각 16.91%, 2.61% 상승했고, 같은 기간 풍력발전 설비업체 씨에스윈드(112610)도 8.3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49%의 소폭 상승하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고, 코스닥이 1.04% 하락률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증권가에서는 천연가스와 석탄 발전 사업자들의 전환 수요가 이미 큰 상황에서 미국의 탄소배출 규제까지 도입되기 때문에 추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라도 각 기업들이 그린 에너지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시장은 향후 10년 이상 황금기가 온 것이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번 규제안은 미국의 (그린 에너지) 발전시장에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최소 2032년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확정된 IRA 등으로 인해 풍력과 태양광 등 그린 에너지 수요 확대는 올해가 출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요타 앞에 현대차·기아-연예인·오너 낀 주가조작 의혹…금융당국, SG 사태 조사 착수-뛰는 물가, 나는 PB-[사설]역성장 겨우 면한 1분기 GDP…이대론 ‘상저하고’ 어렵다-[사설]또 시작된 대통령 말꼬리 잡기…野, 정상외교 재 뿌리나△유통가 ‘PB상품 전성시대’-쿠팡, PB상품 의류까지 확대…원조강자 노브랜드 해외 진출 박차-“100곳 넘는 파트너사 현장점검..부족한 생산력, 저희가 올려주죠”△토요타 넘어선 현대차그룹-제네시스·아이오닉 두 엔진 풀가동…글로벌 자동차 불황 뚫어냈다-글로벌 톱 도약…中시장 복원, 日 공략에 달려△종합-전세사기 지원 ‘속전속결’…‘LH 입주 요건’ 두고 형평성 논란 불가피-소비 증가에 역성장 면했지만…‘상저하고’ 물음표-코너 몰린 ‘빚투’ 투자자들…불공정거래 칼뺀 금융당국-삼성SDI, GM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종합-美 보조금 독소조항, 中 보복 우려…K반도체, 풀어야 할 숙제 ‘수두룩’-“美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해야…韓 자체 핵무장은 해답 아냐”-“한미 정상, 진전된 대북 확장억제안 담은 별도 문건 발표할 것”△정치‘친명vs비명’ 민주당 원내대표 4파전…‘돈봉투’ 의혹 새 변수로수단 교민 무사 귀국…공군1호기서 진두지휘 尹 ‘프라미스’ 지켰다국회 첫 문턱넘은 가상자산법…시세조종 등 손배책임 근거 마련간호법·쌍특검…거야 강행 처리 움직임에 고심깊은 與△경제-대기업 진입한 에코프로…자산 5위에 오른 포스코-韓, 이민정책 통해 저출산 문제 풀어야-고위관료로 가는 코스 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되나…규제심판부, 관련법 정비 권고△금융-‘마통’ 금리 하락?...직장인 비상금 높은 문턱 여전-연체율 상승폭, 코로나19때의 2배↑-작년 불법사금융 피해 4510건…73%가 2030세대△Global-퍼스트리퍼블릭 예금 40% 급감…은행위기發 경기침체 우려 커져-EU·일본, 美 제안한 ‘G7 대러 수출 전면 금지안’ 반대-인공지능 도움 받은 콘텐츠 ‘메이드 위드 AI’ 표기 검토-인도, 이달말 중국 제치고 ‘인구 1위’ 올라선다-루이비통, 유럽기업 첫 시총 5000억달러 돌파△산업-“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가속” 권영수 ‘오창 마더 팩토리’ 큰그림-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선임 “더 큰 도약 향한 여정 앞장설 것”-“하수처리장서 청정수소 추출”…수소 생태계 키우는 현대차-철강 공급 이어 기술 협력…삼성전자·포스코 손잡았다-테슬라까지 제쳤다…수입 전기차 넘버원 ‘벤츠’△ICT-비대면진료 결국 ‘시범사업’으로 가나-클라우드 공략 삼성SDS, 기업고객 확보 팔걷었다-네이버웹툰 “애플·아마존과 경쟁 자신있다”-바이낸스. 꼼꼼히 검증하되 걱정할 이유 없다△산업-명동을 ‘예술의 거리’로…상권 살리기 앞장선 롯데백화점-세라젬, 체험카페 확장…바디프렌드, 휴식공간 선봬-브랜드 로고 꼭꼭 숨겼다…‘은밀한 명품’이 대세△리딩컴퍼니-대동,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토확장-에이피알, 뷰티기기 ‘에이지알’ 해외서도 맹활약-대교, 완구유통·미디어 커머스…IP 사업 속도-청호나이스,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인기△증권-흔들리는 코스닥…다시 코스피의 시간 온다-기관투자가도 등돌려..‘네카오’ 속절없는 추락-넷플릭스 3조 통큰 투자…K콘텐츠주 ‘글로리’ 이어진다-‘KG모빌리티’로 증시 거래 재개되나…옛 쌍용차, 27일 기심위-‘원 메리츠’ 출범…메리츠금융,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 -하나증권, SK온·하나대체운용과 ‘2차전지 생태계 구축’ 협력 △부동산-‘강남·송파’도 역전세 안전지대 아니다…‘전세 포비아’ 확산-‘역세권 초품아’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공인중개사 어떻게 믿나”…감시시스템 마련 목소리 커져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건강-비만은 치료 필요한 질병…합병증 예방 위한 전문적 관리·치료 필수-학계 “홍삼, 치매·알코올중독 반응 감소에 효과”-50대 남성 절반 신장에 물혹, 정밀검사로 악성 확인해야△Book-나이키 브랜딩 성공비결 ‘감정 디자인’-‘더글로리’ 같은 사이다 복수는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 “세수 결손 불가피...경기활성화 신경쓰고 법인세 더 낮춰야”-“비정상 부동산세제 정상화돼 가지만...국민 갈라치는 종부세 없애야”△오피니언-금융위기 굴레 끊으려면-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교사 감축은 필연적...문제는 ‘교육의 질’△피플-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미용실에서 뷰티브랜드로…K뷰티 알린다”-삼성, ‘기후변화주간’ 맞아 국내·외 사업장서 소등 캠페인 진행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 선임..박정국 사장 고문 위촉-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70억 규모 재해구호사업 나선다-DB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지원…5억 쾌척-경찰청, 마약 예방 ‘노 엑시트’ 캠페인…1호 주자에 배우 최불암-롯데케미칼, ‘가정의 달’ 앞두고 10㎏ 쌀 3000포 기부-신협, ‘사회적금융 워크숍’ 개최…“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앞장△사회-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화곡 블랙리스트’ 70명 더 있다-올 지자체 예산, 사상 첫 300조 돌파-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땐 최대 ‘징역 26년’-“현행법 내 처우개선”...조규홍 ‘간호법 반대’ 공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