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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선 쓰고 카페에선 벗는데"…지긋지긋한 마스크 언제쯤
  • "밖에선 쓰고 카페에선 벗는데"…지긋지긋한 마스크 언제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전세계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298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6190명이 감소했다. 의료계에선 ‘지나친 방역조치로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이득이 없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촉구했다. 방역 당국은 겨울 독감 유행 등을 이유로 내년 상반기 실내 마스크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광주시의사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중단하고 어린 학생들의 건강권·교육권의 심각한 침해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이 야외와 실내 등 집단 체험학습을 나갔을 때 마스크 착용 방식이 교사나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야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밀집 활동 시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는 7일 YTN 뉴스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 대부분 진단검사도 받지 않는다”며 “(확진자 수보다) 입원·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세가 문제지만, 코로나 19 환자와 사망자 수도 시차를 두고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백 교수는 “지금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가는 과정 중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는 줄고 새로운 변이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26일 한국 실외 마스크 의무조치가 해제됐는데 방역 완화 속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늦다. 선도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주일 자가격리 조치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를 ‘권고’로 바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실외 마스크를 해제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다. 오히려 식당이나 카페에서 몇 시간씩 마스크 벗고 얘기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는 “대중교통이나 요양병원처럼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최후로 남기더라도 영유아나 언어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현 단계에서 해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유치원에 있는 80% 이상의 아이들이 자연감염 된 상황이기 때문에 유행이 커져도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언어·발달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말을 잘 안 하면서 늦어진다”며 “아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유치원 등에선 성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끔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는 “고위험군이나 고령층의 경우 재감염 시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감염 후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과학적 근거 없이 마스크 벗는 것을 우려하는 건 문제”라며 당국의 대응을 지적했다.
2022.10.07 I 김화빈 기자
"연기+인품 훌륭"…'슈룹' 김혜수, 20년 만 사극 컴백도 '역대급'
  • "연기+인품 훌륭"…'슈룹' 김혜수, 20년 만 사극 컴백도 '역대급'[종합]
  • 김혜수(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20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한다. 시청자는 물론, 함께 출연한 배우들까지 극찬한 김혜수의 컴백이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슈룹’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 드라마를 찍게 된 김혜수는 “오랜만에 사극이다. 데뷔 시절에도 사극에 출연했고 ‘장희빈’, ‘관상’ 등에 출연했다”며 “우리 작품은 퓨전 사극은 아니다. 정통에 가깝다. 하지만 굉장히 모던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톤 앤 매너가 너무 신선했다. 캐릭터들이 생동력 있다. 촬영하기도 전부터 너무 재미있었다.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청자들이 안 볼 이유도 없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슈룹’을 통해 자식을 위해 뛰어드는 중전 화령 역을 맡은 김혜수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한다는 건 욕망이 끌어오른다”며 “많이 배운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을 대할 때, 왕을 대할때, 시모인 대비를 대할 때, 늘 도전을 맞는 빈들을 대할 때, 상궁들을 대할 때. 화령이 어떤 인물인지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시청포인트를 꼽기도 했다.사진=tvN화령의 아들인 성남대군을 연기하는 문성민은 김혜수와 호흡에 대해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로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첫 촬영 전에 먼저 연락을 주셔서 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왕자들이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화령의 아들인 계성대군을 연기하는 유선호는 김혜수와 호흡이 믿기지 않았다며 “김혜수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는게 말이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이 배웠다. 제가 정말 걱정했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감정의 깊이가 있는 장면이었는데 선배님이랑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게 있더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많이 깨닫고 배운 것 같다”고 감탄했다.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행사 전날 김혜수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아들 문상민, 유선호가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으니 신경을 써달라는 문자를 보냈더라.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고 너무 따뜻했다”고 전했다.대비를 연기하는 김해숙도 김혜수를 칭찬했다. 김해숙은 “”감독님한테 중전이 누가 되냐고 물어봤는데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김혜수 씨 얘기를 하더라. 제가 박수를 쳤다. 너무 좋아서“라며 ”‘도둑들’에서 보였던 배우로서 모습도 대단했지만,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항상 좋아했다. 다시 만나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사진=tvN김해숙은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서로 에너지가 없으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는데 항상 혜수 씨와 장면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오랜만이다. ‘슈룹’의 작업이 항상 긴장되고 해낸다는 느낌이 든다. ‘슈룹’이 가장 강렬한 역할일 것 같은데 혜수 씨 덕“이라고 전했다.김혜수는 ”선배님과 조우에 가장 열광을 한 건 저다. ‘도둑들’에서 작업을 해봤고 다른 작품을 봐서 알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어마어마한 배우다“고 말했다.이어 ”누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잠 한 숨 안 주무신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는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 제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설명했다.김혜수는 김해숙에 대해 ”대본 상에서도 대비와 화령의 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선생님이 대비를 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풍부한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 장면으로 탄생하는지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2022.10.07 I 김가영 기자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굿 디자인' 본상
  •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굿 디자인' 본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2022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원(JDP)이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F와 레드닷, IDEA 등과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는 2007년부터 16년 연속 굿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는 동시에 올해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올해 수상작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가습기’, ‘파워업 공기청정기’ 등 3개 제품이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복잡한 시각적 요소를 단순화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풍부하고 빠른 제빙 성능을 갖췄으며, UV(자외선) 살균 시스템으로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노블 가습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노블 에어케어’ 라인업의 조형적 디자인을 일관되게 적용해 공간미를 높인 점에서 호평 받았다. 자연기화식 가습 방식에 에어히팅 시스템을 접목해 풍부한 가습량을 제공하고, 수조 내 물 고임을 방지하는 워터락 특허기술과 자동 내부 건조 기능으로 위생 및 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이 밖에 파워업 공기청정기는 넓은 공간까지 케어하는 대형 모델로, 간결한 직선 구조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ABS 소재를 적용해 주목 받았다.송현주 코웨이 디자인센터장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편의성과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면밀히 반영하고 선과 결의 미학을 살려 공간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2022.10.07 I 강경래 기자
'슈룹' 김혜수X김해숙, '도둑들' 이후 재회 "너무 좋아서 박수쳐"
  • '슈룹' 김혜수X김해숙, '도둑들' 이후 재회 "너무 좋아서 박수쳐"
  • 김혜수(왼쪽) 김해숙(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수, 김해숙이 ‘도둑들’ 이후 재회한 것을 기뻐했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슈룹’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감독,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유선호가 참석했다.김해숙은 “감독님한테 중전이 누가 되냐고 물어봤다.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김혜수 씨 얘기를 하더라. 제가 박수를 쳤다.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이어 “‘도둑들’에서 보였던 배우로서 모습도 대단했지만,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항상 좋아했다. 다시 만나서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했다”고 김혜수에 대한 칭찬을 했다.김해숙은 “같이 붙는 장면이 많다. 서로 에너지가 없으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는데 항상 혜수 씨와 장면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오랜만이다. ‘슈룹’의 작업이 항상 긴장되고 해낸다는 느낌이 든다. ‘슈룹’이 가장 강렬한 역할일 것 같은데 혜수 씨 덕”이라고 전했다.김혜수는 “선배님과 조우에 가장 열광을 한 건 저다. ‘도둑들’에서 작업을 해봤고 다른 작품을 봐서 알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어마어마한 배우다”고 말했다.이어 “누구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잠 한 숨 안 주무신다. 그런 모습들에 감동을 받는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 제 온 몸의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은 자극을 준다”고 설명했다.김혜수는 김해숙에 대해 “대본 상에서도 대비와 화령의 관계는 흥미진진하다 .선생님이 대비를 하시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풍부한지, 얼마나 위력이 있는 장면으로 탄생하는지 보시면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15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된다.
2022.10.07 I 김가영 기자
구몬학습, 인공지능 학습지 '스마트구몬 유아' 출시
  • 구몬학습, 인공지능 학습지 '스마트구몬 유아'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구몬학습은 ‘스마트구몬 유아’를 선보이며 스마트구몬 전 단계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스마트구몬은 구몬 교재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학습지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구몬학습 전 단계에 AI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을 완성했다. 스마트구몬 유아는 아이 학습 현황 및 성장 속도를 전문 교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학습 데이터를 통한 1대1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1300여권 디지털 독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원할 때마다 읽을 수 있다. 디지털 독서 콘텐츠는 기존 ‘스마트 이야기 독서’ 콘텐츠에 이솝 동화와 사고력 신장과 인성 및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창작·명작 동화를 추가했다.스마트구몬 유아는 △나무 단계 △정교재 저단계 총 2가지로 나뉜다. 나무 단계는 배움을 시작하는 유아가 한글과 숫자,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놀이 학습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동요 등으로 구성된 교재와 함께 선 긋기,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과 학습 교구를 통해 재미있게 놀면서 배울 수 있다. 또한 교재와 연동되는 전용 앱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복습할 수 있다.정교재 저단계는 초등학교 입학 전, 본격적으로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가 올바른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학습이 가능한 과목은 국어, 수학, 한자, 영어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선을 따라 그리고 문질러 색칠하며 문제를 풀 수 있다. 문제를 읽고 풀이하는 과정 등 음성 학습 가이드를 제공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 내용을 소리 내어 말하며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스마트구몬 유아는 아이 성장 및 발달 속도를 고려해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1대1 관리가 장점”이라며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아이가 몰입도 높은 놀이형 학습 콘텐츠로 공부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강경래 기자
"'아바타2', 경험의 끝"…13년만에 돌아오는 속편의 자신감
  • "'아바타2', 경험의 끝"…13년만에 돌아오는 속편의 자신감
  • [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경험의 완결판”‘아바타:물의 길’의 제작자가 이 같은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존 랜도 프로듀서는 6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바타:물의 길’ 기자회견에서 “스마트해진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건 제작자의 입장에서 부담”이라면서도 “‘아바타:물의 길’의 판도라 행성이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또 4DX, 스크린X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상영관 기술이 영화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도 얘기했다. 그는 “예전에는 영화관에 갔다와서 ‘영화 봤어’라고 말했는데 앞으로는 ‘영화 경험했어’라고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바타:물의 길’ 제작자, 존 랜도(사진=부산국제영화제)‘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전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속편이다.13년 만에 속편으로 제작된 ‘아바타:물의 길’은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8분 가량의 풋티지 영상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랜도 프로듀서는 “부산은 더 이상 한국이라는 지역에 국한돼있지 않는 곳”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보편적인 관객을 염두에 두고 만들기 때문에 부산(영화제)이 전 세계 영화 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제작자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에는 바다를 무대로 환경, 공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랜도 프로듀서는 “공상과학이라는 장르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메타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영화의 엔터테이닝한 요소를 언급하며 “우리가 관객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영화의 재미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귀띔했다.‘아바타:물의 길’은 개봉 당시 외화 최초 국내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디어 환경의 급변으로, 영화산업 위기론이 부상한 가운데 속편은 어떤 기록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랜도 프로듀서는 “1983년 뉴욕타임스는 영화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했지만 집단적인 경험을 원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고 그런 점에서 관객은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영원할 것이다”고 말했다.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풋티지 상영 후 영상을 통해 “‘아바타: 물의 길’은 멋진 수중 크리처들과 함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며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영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직관적인 체험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영화”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아바타:물의 길’은 오는 12월 전 세계 개봉한다.
2022.10.07 I 박미애 기자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화상회의 '3D아바타' 적용
  • 알서포트, '리모트미팅' 화상회의 '3D아바타' 적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는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에 3D아바타, 리액션 이모티콘 등 기능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알서포트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화상회의에 익숙해졌지만, 대화 내용 외에 상대방 감정이나 반응 등을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과도한 집중으로 화상회의 피로도가 높아져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리모트미팅 3D아바타, 리액션 이모티콘 기능으로 화상회의 참석자들의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리모트미팅 아바타는 ‘인간형 3D 아바타’로 눈 깜빡임과 미소, 손 흔들어 인사하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화상회의 참여 전에 ‘프로필 설정’을 통해 회의 도중에도 상단 메뉴바에서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국내외 화상회의 중 인간형 3D아바타를 적용한 화상회의 제품은 리모트미팅이 처음”이라며 “동물 등 캐릭터 형태 아바타는 온라인 수업이나 가벼운 비대면 모임에 적합한 반면, 리모트미팅 인간형 3D아바타는 사내 회의나 고객 미팅 등 비즈니스 화상회의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상배경 기능에 비해 네트워크 트래픽이나 CPU 사용량이 적어 화상회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더 효과적인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리액션 이모티콘’ 기능도 추가했다. 리액션 이모티콘으로 공감 등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어 현장감과 참석자들의 유대감을 높여준다. 아바타를 적용한 상태에서 리액션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아바타가 이를 동작으로 표현한다. ‘엄지척’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아바타가 직접 엄지를 들어올리는 행동을 하는 식이다. 필요에 따라 ‘사회자 모드’를 이용해 참석자의 이모티콘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리모트미팅 인간형 3D아바타, 리액션 이모티콘 기능으로 화상회의 참석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상호작용해 업무 효율성과 함께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까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리모트미팅은 전문 화상회의 솔루션으로서 차별적인 몰입감과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강경래 기자
'뷰티풀' 서하얀 "MC 첫 도전 떨려…남편 임창정 좋아해"
  • '뷰티풀' 서하얀 "MC 첫 도전 떨려…남편 임창정 좋아해" [일문일답]
  • 서하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MC로 나선다.7일 SBS FiL ‘뷰티풀’(Beauty-Full) 제작진 측이 MC 서하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뷰티풀’은 최강의 트렌드 퍼스널 쇼퍼들이 모든 잇템을 대신 찾아주는 프로그램. 매 회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MC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뷰티 뿐만 아니라 건강, 푸드 등 라이프 전반, 패션, 핫플까지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Beauty-FULL 패키지를 추천해 줄 예정이다.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서하얀은 ‘뷰티풀’을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나서는 만큼 그 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뷰티팁을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다.서하얀은 “MC들 중 유일하게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뷰티 정보나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며 “여자로서 엄마로서 주부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다양한 자아가 공존하는 여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MC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서하얀은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다. 뭐든 다 해 보라고 응원해 주고, 남편이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며 “그런 부분들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더 커져서 덕분에 여러모로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방송인 서하얀으로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응원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뷰티풀’은 오는 10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FiL, SBS MTV에서 첫 방송된다.다음은 서하얀의 일문일답1. ‘뷰티풀’의 MC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MC들 중 유일하게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뷰티 정보나 노하우가 있을 것 같다. 또, 여자로서 엄마로서 주부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다양한 자아가 공존하는 여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MC를 선택하게 되었다.2. MC로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뷰티와 관련해 요즘 핫하고 트렌디한 모든 것을 함께 리뷰 해보고 소개해 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3. 이미 촬영이 진행됐는데 MC들과의 케미는?이다해 언니는 다양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역시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 정윤기 대표님이 이야기해주는 패션/뷰티에 대한 철학과 역사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도연 언니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도 가득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이다. 박진이씨는 성격이 같은 ‘I’(MBTI)라서 차분하고 공감대 맞는 부분도 많다.4. 자신과 가장 케미가 잘 맞을 MC 한 명을 꼽아 본다면? 그 이유는?박진이씨가 같은 90년대 생이고, 취향은 다르지만 성향이 비슷하다. 한번 진이씨와 함께 VCR을 촬영했는데 배려심도 깊고 나와 너무 잘 맞았다.5. ‘뷰티풀’ MC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는데 이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건가?‘뷰티풀’을 통해 방송인으로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려고 한다.6. MC 첫 도전인데 촬영해 본 소감은?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혹시나 ‘내 행동과 말투가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7. 아이들의 엄마이자 커리어우먼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무리 바빠도 이건 꼭 한다’ 하는 게 있는지?체력을 키워야 육아든 일이든 다 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아무리 바빠도 하루 삼십 분은 무조건 뛰거나 줄넘기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요가원에 가려고 노력한다.8. ‘뷰티풀’ MC가 된 후 주위 반응은?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하다.특히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다. 뭐든 다 해 보라고 응원해 주고, 남편이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다닌다. 그런 부분들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더 커져서 덕분에 여러모로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9. 서하얀이 생각하는 뷰티풀(beaut-FILL, beautiful)은 무엇인가?내적인 아름다움이 먼저 채워져야 외적인 것도 자연스럽게 그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기본적으로 놓쳐서는 안 될 이너 뷰티를 가득 채우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10. 시청자들에게 한마디?방송인 서하얀으로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응원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
2022.10.07 I 김가영 기자
크리스탈 제이드, 용인 에버랜드점 개점
  • 크리스탈 제이드, 용인 에버랜드점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운영하는 크리스탈 제이드는 7일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탈 제이드 에버랜드점 매장 내부 전경. (사진=매일유업)홍콩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이번 신규 매장에서는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쇼마이’와 ‘딴딴면’을 비롯해 테이크 아웃으로 간편 식사가 가능한 ‘셰프 박스’ 도시락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점은 다양한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적용한다. 스마트 오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편리하게 현지식 레시피로 선보이는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또 크리스탈 제이드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브랜드인 상하목장제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리스탈 제이드 에버랜드점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하목장에서 엄선한 원료로 만든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주스’와 꿀벌이 자연수분한 과일을 담아낸 ‘상하목장 유기농주스’를 기간 한정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에버랜드의 연간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특별 혜택도 눈길을 끈다. 매장에서 식사하는 에버랜드 350 & 365 스탠다드 연간회원에게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딤섬인 ‘쇼마이’를 무료로 제공한다.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점에서 다양한 고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지의 맛과 감동을 재현한 수준 높은 메뉴들로 에버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외식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탈 제이드는 세계 22개 주요 도시에 1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현지 셰프가 선사하는 정통 중국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상해’, ‘광동’ 등 각 지방의 특색을 반영한 컨셉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에도 선정됐다.
2022.10.07 I 백주아 기자
대우건설, 한남2구역 14층→21층 높이는 대안설계 제안
  • 대우건설, 한남2구역 14층→21층 높이는 대안설계 제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와 함께 ‘118 PROJECT’를 별도로 제시했다. 대우건설의 ‘118 PROJECT’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설계의 ㄷ, ㄹ, 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췄다.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을 제안했다.또한 대우건설은 ‘118 PROJECT’를 통해 기존 원안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했다. 7단으로 분절돼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3600평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해 자연을 품은 명품 단지를 계획했다. 여기에 더해 ‘한남써밋’은 단위세대와 커뮤니티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4베이 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렸다. 84㎡ 이상의 세대에는 세대 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고, 총 4797평의 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마침내 ‘118 PROJECT’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우건설은 ‘118 PROJECT’의 인허가부터 공사조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한강변의 정상을 차지할 단지 외관과 역대급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2022.10.07 I 하지나 기자
이자연·여행스케치·박혜경… '전국민 희망콘서트' 보령서 공연
  • 이자연·여행스케치·박혜경… '전국민 희망콘서트' 보령서 공연
  • (사진=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가수협회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15번째 무대가 7일 오후 7시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대한가수협회, 보령 축제관광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령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당신의 의미’의 이자연과 ‘별이진다네’의 포크록 그룹 여행스케치, ‘레몬트리’의 모던록커 박혜경, 국민 댄스그룹 쿨에서 ‘베싸메요’로 트롯 가수 변신한 김성수, ‘미스트롯’ 출신 ‘그대 바라기’의 혜진이가 출연, 7080 추억의 낭만 콘서트를 연출한다. 또 ‘6시 내고향’ 청년회장으로 인기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를 맡는다.이번 공연은 7~10일 4일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제22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전야제를 겸해 의미를 더한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전국 방방곡곡 여러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희망과 사랑을 노래한다”며 “이번 보령 공연은 지역축제와 함께 열려서 더욱 풍성하다. 지역민과 여행객 모든분들께 선사하는 무대인만큼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가 전통적으로 진행하는 시그니처 브랜드 공연으로 다양한 매력의 가수들이 전국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2022.10.07 I 윤기백 기자
 정조의 화성행차, 사도세자 향한 효심 뒤에 숨긴 속내는?
  • [여행] 정조의 화성행차, 사도세자 향한 효심 뒤에 숨긴 속내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호부귀 인인화락(戶戶이ㄷ 人人和樂). ‘집집마다 부귀하고 사람마다 즐겁다’는 뜻이다. 조선의 제22대 국왕인 정조가 꿈꾼 이상향이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꿈을 펼치기 위한 개혁도시를 만들었는데, 지금의 경기도 수원의 화성이다. 하지만 그는 화성 완공 5년 후 4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미처 그의 꿈도, 개혁도 완성하지 못한 것이다. 살아생전 그토록 꿈꾸었던 이상향을 보지 못한 정조. 화성 성벽 곳곳에 아로새겨졌던 정조의 꿈은 성 완공 후 22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성벽 곳곳에 다시 그려졌다. 수원화성의 장안문◇길이는 1km, 6천명 동원된 퍼레이드정조의 수원 화성 행차를 따라가는 길. 시작은 1795년. 정조 재위 20주년이자, 그의 어머니 혜경궁의 회갑을 맞는 해였다. 그야말로 경사 중의 경사였던 셈. 정조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바로 수원 화성 행차다. 8일간 왕복 112㎞를, 6000여명이 움직이는 대규모 행렬이었다. 실제 행렬의 길이만 1㎞에 달했다.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그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는데, 바로 ‘능행반차도’다. 길이만 16m에 달하는 대형 그림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1779명, 말은 779필로, 실제로는 이보다 약 3배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성능행도병풍(사진=국립고궁박물관).이 엄청난 퍼레이드에 얼마의 비용이 들었을까. 기록에 의하면 약 10만 냥의 돈이 쓰였다고 한다. 쌀로 치자면 2만 섬 정도다. 쌀 한섬이 144㎏, 2만섬이면 288만㎏이 된다. 20㎏인 쌀가마니로 14만4000가마니다. 이를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쌀 20㎏을 5만원으로 계산해도 14만4000가마니면 72억원에 달한다. 정조는 이 행차를 위해 너무도 큰 지출을 했던 것이다.행차의 준비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규모가 큰 만큼, 여러가지 문제도 많았다. 첫번째는 혜경궁의 건강이었다. 요즘이야 환갑은 제2의 인생 시작이라고도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환갑이면 무척 많은 나이였다. 그렇다 보니 가마를 타고 먼 길을 이동하는 것은 혜경궁에게 무리가 될 수 있었다.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행차 열흘 전부터 가마타기 연습을 했을 정도였다.수원화성 성곽길 야경◇한양에서 수원까지, 조선의 새길이 열리다 수원까지 가는 길도 쉽게 정할 수 없었다. 과천을 통과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인데 남태령 고개를 넘어야 했다. 혜경궁이 가마를 타고 그 오르막을 넘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정조는 시흥~안양~의왕을 지나는 경로인 ‘시흥대로’ 코스를 선택했다. 시흥이라는 명칭도 이때 처음 생겨났다. 시흥은 한자로 ‘처음 시(始)’와 ‘일어날 흥(興)’을 쓰는데, ‘새로운 문화가 처음 일어났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흥은 경기도 시흥시가 아닌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이다.수원천에 미디어아트로 재현된 배다리두번째 문제는 한강이었다.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도심의 넓은 강 중 하나. 조선시대에도 한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했다. 배를 타자니 행차의 모습이 망가지고, 다리를 만들자니 엄청난 토목공사가 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니 화성 행차 준비의 큰 장애물이었다.이 문제를 해결한 이가 바로 정약용이었다. 그는 행렬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예산까지 아낄 방법으로 다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배다리’다. 정약용은 총 36척의 배를 횡목으로 연결해 튼튼한 배다리를 만들었다. 길이만 무려 1km가 넘는 행렬이 한강을 건너는 장관은 그래서 가능해졌다.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의 모습(사진=문화재청)◇정조가 수원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수많은 난관을 헤치며 화성에 도착한 정조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였을까. 바로 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였다. 사도세자는 노론과 소론의 당파싸움에 희생돼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당시 세손이었던 정조는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원래 있던 자리에서 조선 제일 명당인 융릉(경기도 화성)으로 옮기는 것이었다.그때만 하더라도 사도세자의 무덤에는 ‘능’이라고 이름 붙일 수가 없었다. 대신 ‘수은묘’라고 했다. 사도세자가 왕이 되지 못하고 죄인의 취급을 받아 죽었기 때문이다. 정조가 즉위하고 나서야 영우원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명당’이라는 지금의 위치로 이장하면서 현륭원으로 개칭했고, 이후에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바뀌었다.산책하기 좋은 융건릉의 소나무 숲융릉은 정자각과 능침이 이루는 축이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비켜 조성했다. 이유가 있었다. 효심 깊은 정조가 아버지의 능을 조성할 때 “뒤주에 갇혀 돌아가실 때도 답답하셨을 것인데 정자각 바로 뒤에 능침을 조성한다면 얼마나 더 답답하시겠느냐”라고 말한 것을 따랐다. 융릉으로 이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이 땅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살고 있었다. 정조는 강제 이주 대신 새로운 장소에 성을 쌓고 집을 지을 돈과 이사비용까지 챙겨 이 사람들을 살게 했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수원 화성이다. 그리고 정조는 이곳에 터를 잡고 자신의 정치적 이상향을 새로 그리고자 했다.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융릉의 정자각◇정조가 꿈꾼 유토피아, 다시 되새겨지다정조는 ‘만천명월’(萬川明月)을 정치 철학으로 삼았다. 달빛이 모든 냇물을 가리지 않고, 다 비추듯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베풀겠다는 뜻이다. 그는 노비제도를 없애고, 신분 해방을 통한 평등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런 그의 정치 철학은 혁명에 가까웠다. 화성은 강력한 개혁 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정조의 꿈을 주도할 도시였다.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중 하나로 이달 23일까지 수원화성 화홍문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미완의 역사로 남은 화성. 그 성벽에 정조의 꿈이 다시 새겨졌다. 화홍문과 남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에 ‘2022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쇼’(사업주관 수원문화재단, 총괄감독 이창근)가 열리고 있어서다. 밤마다 두 수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 일대가 화려한 빛깔의 옷을 수차례 갈아입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다. 성곽의 아름다움과 하천의 자연스러움에 기술의 화려함을 더한 하나의 거대한 ‘예술’ 그 자체다.수원천 물줄기와 제방의 돌덩이, 양 천변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모든 자연물과 조형물들이 미디어아트 작품에 참여했다. 여기에 버드나무들은 기꺼이 빛을 품고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커튼 역할을 하면서 가을밤 산책에 나선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최중필 수원특례시청 관광과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첨단기술과 만나 관람객과 색다르게 소통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2022.10.07 I 강경록 기자
‘머박’ ‘커여워’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엔 소통의 벽
  • ‘머박’ ‘커여워’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엔 소통의 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인인데 한국어가 왜 이렇게 어렵죠?”2030세대인 MZ세대에선 ‘맞춤법이 너무 어렵다’는 푸념이 잦다. 갖가지 줄임말과 신조어, 맞춤법 틀을 깬 ‘야민정음’ 등이 일상화하면서 기본적인 맞춤법에 글쓰기와 문해력에 이르기까지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늘고, 신구세대 사이엔 언어장벽이 세워지고 있다. 9일 한글날 576주년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한글 사용을 넘어 세대 간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언어가 제기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꾀해야 한다고 짚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신조어·야민정음, SNS 타고 ‘광범위’ 확산띄어쓰기를 포함한 맞춤법에 맞는 한글 표기는 성인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지난 2020년 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244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물은 조사에서 59.8%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띄어쓰기(64.6%), 맞춤법(62.6%). 높임말 표현(18.9%), 무의식적인 신조어 사용(10%) 등은 대표적인 어려움 요소로 꼽혔다.실제로 인터넷 발달 후 유행어, 신조어 확산은 더 빨라졌고 광범위해졌다. 이러한 용어를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흔히 사용하면서 생활 속 언어 습관 역시 바꾸고 있다.2016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야민정음’은 유행의 중심에 있다. 비슷한 모양의 한글 자모를 이용해 단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명작’을 ‘띵작’으로, 강아지를 의미하는 ‘멍멍이’를 ‘댕댕이’, ‘귀여워’를 ‘커여워’ 등으로 표기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야민정음은 온라인 커뮤니티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등 자막, 마케팅(‘비빔면’→‘네넴띤’) 등에서도 흔히 사용되고 있다.야민정음을 비롯한 각종 인터넷 신조어는 MZ세대들에겐 소통을 위해 필요한 필수 도구이기도 하다. 대학생 이모(21)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카카오톡 등에서도 흔히 쓰인다”며 “모르려야 모를 수 없도록 많이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문해력 논란에 불필요한 갈등… “소통장애 불러”이 떄문에 일상 속에서도 올바른 맞춤법 사용에 곤혹을 겪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잘못된 맞춤법 등은 학생들의 과제물, 취업 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를 거쳐 직장인들의 업무 문서에까지 쉽게 발견된다. 사람인의 조사에서 구직자 1196명 중 36.8%은 자기소개서에서 한글 표기를 틀린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직장인 응답자 1048명 중 68.2%는 ‘업무상 한글 표기 실수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직장인 김모(35)씨는 “회사 보고에 필요한 문서를 보면 문맥상 ‘뺏다’를 써야 하는데 ‘뺐다’로 쓰고, ‘들어나다’와 ‘드러나다’를 헷갈리는 등 기초적인 실수가 눈에 자주 띈다”고 말했다. 학부 조교를 맡고 있는 대학원생 양모(34)씨는 “기본적인 글쓰기 과제를 하더라도 ‘우리의’ 대신 ‘우리에’를 쓰는 등 사소한 맞춤법 실수가 자주 보여서 글쓰기보다 국어 과제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고 고개 저었다.단어와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문해력 논란도 자주 제기된다. 최근 온라인에선 ‘심심한 사과’란 표현을 놓고 문해력 논란이 불거졌다. ‘심심한 사과’의 ‘심심하다’는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인데, 이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해한 이들이 나와서다. 3일간을 의미하는 ‘사흘’의 ‘사’를 숫자 ‘4’로 이해하고 ‘4일인 줄 알았다’고 주장한 경우는 온라인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언어 사용의 주요 목적인 의사소통 방해로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시대에 따른 언어 변화는 당연하단 점을 인정하되, 소통에 초점을 둔 언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언어는 살아있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 젊은 세대들에게 ‘(신조어) 쓰지 말라’는 등 훈계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소통이라는 언어의 기능에 중점을 두고 새 어휘뿐만이 아니라 기존 어휘에 대한 학습 등 세대 간 소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2.10.07 I 권효중 기자
‘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리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
  • [르포]‘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리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
  • [방콕(태국)=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넷플릭스에서 본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한국 음식인 ‘떡볶이’를 접하게 됐어요. 떡볶이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도 있고 외식할 때 한식 음식점을 가기도 합니다.”(30대 태국인 여성 메이 씨)태국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엠콰이어 쇼핑몰에서 열린 ‘K푸드 페어’(9월 30일~10월 2일)는 한국 음식의 수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K푸드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의 시식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이태원클라쓰’ 뜨니 방콕 고추장 동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K푸드 페어’에는 호떡,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눠주는 시식 코너와 신선 농산물을 비롯해 라면·김·과자는 물론, 소주·막걸리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 판매까지 하는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한국산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산이나 현지 카피 제품이 많이 등장하자 불닭볶음면과 같은 K푸드와 카피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려내는 코너도 마련됐다.행사가 열린 사흘 내내 태국인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식 제품을 적극적으로 맛보고, 평소에 자주 사본 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생긴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음식 문화로 이어진 분위기다. 행사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40대 태국 여성은 “한국은 여행을 다녀온 적 있고, 드라마로도 많이 접해 친숙한 나라”라면서 “평소에도 라면과 같은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다”며, 웃었다. 현지에서 막걸리를 한봉지 가득 구매한 30대 태국인 남성은 “태국에는 단맛을 내는 술이 별로 없어서 막걸리를 자주 마시곤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술 더 떠 기자에게 막걸리와 어울리는 한식 안주를 묻기도 했다. 한국의 인기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포장지에 새겨진 김 봉지를 수줍게 집으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행사 둘째날에는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한·태국 합작 아이돌 ‘세븐스타즈’ 공연 무대가 열렸는데, 망원렌즈를 장착한 고가의 DSLR 카메라를 동원해 공연을 사진으로 생생히 남기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태국의 유명 배우인 브라이트가 참석해 한국 음식을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만점이었다. 박민철 aT 아세안 지역본부장은 “한때 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태국에 고추장이 없어서 못 팔 정도여서 바이어가 수출업체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태국은 음식 문화가 동남아 중 가장 발달했는데 그중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한국과 태국 합작 아이돌인 ‘세븐스타즈’가 공연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FTA 지원 대책 통한 수출 활성화 성과K푸드 페어 행사에서는 국내 수출업체 42개사와 현지 바이어 70개사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미얀마와 인도 지역에서도 10여곳이 처음 참석했는데, 앞으로 한국 음식의 수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340여회, 440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포도·딸기 등 신선 농산물과 쌀 가공식품 등은 15건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대(對) 태국 수출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중앙정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공공기관(aT)의 물샐 틈 없는 마케팅 지원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개방화 물결 속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이 속속 체결되면서 국내 농업은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85억6000만달러로 목표(78억7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도 FTA 국내 보완 대책을 통해 해외 농식품 판로 개척을 위한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와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 등 수출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태국 현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로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 품목·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과일 수입·유통업체 나바탄의 에어 그라함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에도 건강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타격을 덜 받았다”며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는 대형 유통 매장 등에서 (K푸드)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면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엠쿼티어쇼핑몰 K푸드 페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한국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
2022.10.07 I 이명철 기자
 2022년 10월 0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10월 07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0월 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보란 듯이 해피엔딩!!!그동안 당신이 한 실수를 보기 좋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말 한 마디, 그리고 당신의 행동 하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겠네요.연애운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구설수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있지도 않은 연애 송사에 휘말리게 될 수 있으며,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뜻하지 않은 소문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마치 마이더스의 손이라도 된 것처럼 당신이 손대는 일마다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고요. 다만, 얻는 것이 있으면 독식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불안해하지 말고…어딘가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지만 일은 무리 없이 진행이 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되는 날입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너무 조바심을 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니 마음을 편히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경쟁자의 출현이 감지되니 상대방에게 주의를 기울이세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당신과 계속 눈을 마주치도록 하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우연한 기회에 이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인으로 삼아도 좋고 친구로 삼아도 좋을 만한 사람이겠네요.재물운은 무난한 편이라 할 수 있어요. 투자나 재테크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고, 집을 구하거나 이사를 하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쓰면 그만한 보답이 있을 거에요.△양자리 : 한 길로 쭈욱!!!새롭게 추진하는 일들에는 방해가 따르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지간하면 현재 진행 중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도 때로는 필요합니다.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괜찮은 스타일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짝인지는 장담할 수가 없네요. 차근차근 살펴봐야 합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걱정할 일이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니니, 낭비하지 않도록 하세요. 좀더 계획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정신 차려, 정신 차려…사람 사이의 문제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게 되는 날입니다. 게다가 판단력도 떨어지고 건망증까지 앓게 되니 정신이 없네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 때문에 약간의 마음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연애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괜스레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자중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 남의 말을 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요. 특히 투자는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적극적으로 표현하라!!!다른 사람과 조금 대립하게 되는 날입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 대립하게 되니 마음은 아프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면 꼭 참석해보도록 하세요. 미팅이나 소개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눈에 콕 찍히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무난한 하루입니다. 돈을 늘리고 싶다면 주변 소식이나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황소자리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게자리 : 간접적인 만남의 행운…누군가를 직접 만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행운을 주게 됩니다.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채팅, 혹은 메일을 통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더욱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괜한 투정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어도 어느 정도는 받아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재물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횡재수가 있으니 경품에 응모하거나 로또 등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한 친구들과의 내기에서도 절대 질 것 같지 않네요.△사자자리 : 한 번 해보자!!!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겨울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한 봄꽃처럼 온 몸에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너무 붙어 다니는 것이 관계를 빨리 소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좋은 분을 만나게 될 수 있는 하루이니 친구분들에게 소개를 받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어요. 다만, 돈을 쓸 때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에 쓰도록 하세요. 괜히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지 마시고요.△처녀자리 : 자를 때는 확실하게…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질질 끌고 다녀서는 안 됩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자를 때는 확실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른 일의 추진도 힘들어집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이성 친구와 조금은 다른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라면 헤어짐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일부러 문제를 키워가며 싸우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재물과 관련해서도 큰 문제는 없는 날입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지갑을 유지할 수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천칭자리 : 허풍을 가려내라…저녁이 가까워져 오면 엉뚱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사물이나 사람 혹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사랑에는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 관계에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말이 많은 사람을 주의하세요. 그 사람의 포장된 겉모습이 아니라 그 알맹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재물은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중에 큰 돈을 갖고 다니지도 마세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전갈자리 : 좋아, 다시 시작이야…당신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소극적인 것으로 여겨져 일을 성사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혹시 갑작스레 멀어진 연인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손을 내밀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지갑이 두둑하니 어디를 가든 마음이 든든하네요. 스스로를 위하여 돈을 쓰면 더욱 행운이 따르고,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한 턱 내는 것도 좋아요.△사수자리 : 어머, 영화 같은 느낌!!!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행운도 당신의 손을 부여잡을 것입니다.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움직여야 행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좋습니다.애정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으로부터 예상치 않은 이벤트를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계획적인 소비와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충동 구매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술 기운에 지갑을 열 수 있으니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아, 찜찜하다!!가까운 친구로 인하여 마음이 영 찜찜해질 수 있겠습니다. 친하던 친구인데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당신을 멀리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해주기 힘든 부탁을 받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바빠서 조금 새침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왕성한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니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새롭게 만나는 사람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수중에 들어온 돈이 쉽게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단속을 해야 합니다.
2022.10.07 I 염정인 기자
최대호 시장 “안양 청사진 현실되도록 분주히 뛰겠다”
  • 최대호 시장 “안양 청사진 현실되도록 분주히 뛰겠다”
  • [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미국 서부 출장 중 취임 100일 맞아 “안양의 청사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분준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무사히 시정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임기가 안양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골든타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현 시청사 부지에는 첨단기업 등을 유치해 동안구를 경제도시로, 만안구에는 시청을 이전해 행정도시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에 안양시는 지난 7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안양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 9월 첫 회의를 열었다.이와 관련 최 시장은 현재 기업 유치 방안 및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을 위해 실리콘밸리 등 미국을 방문 중이다. 4일(현지시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을 방문해 박용민 관장 등과 면담했으며, 5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 있는 관내기업인 네오셈의 지사를 방문해 현지 산업동향을 파악했다. 안양은 지속적 인구감소로 지역경제 성장동력이 절실한 만큼, 포틀랜드 등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수십 년 동안 논쟁만 벌였던 교도소 이전 문제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8월 법무부 한동훈 장관과 만나 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를 위한 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교도소를 이전하고, 구치 기능은 유지해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말까지 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 중앙부처와 개발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측은 오랜 시간 행정소송의 원고와 피고 관계에 있었다. 시의 패소로 법무부가 안양교정시설 전체 재건축을 추진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랜 설득 끝에 진영논리를 배제하고 시민의 이익을 위한 ‘현실적인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평가다.최 시장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 균형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만큼, 1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도 특별법 제정 등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국토부 원희룡 장관 등과 지난달 8일 간담회를 가졌고, 국토부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공동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 초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시는 마스터플랜에 담길 평촌 신도시의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준비 중이다. 용역에는 정비기본계획,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 방안과 함께 안양시 전역의 시가지 재정비를 위한 내용을 담는다. 총괄기획가(MP) 지원팀, 주민참여기구 운영방안 등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철거비용 증가로 공사 중단 뒤 방치됐던 안양역 앞 원스퀘어 건물을 24년 만에 철거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건축주에게 사업 재개 등을 지속 촉구하며, 새 철거업체를 선정해 실질적인 철거에 착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결국 지난달 14일 만안구청으로 해체공사 착공신고서가 접수됐다. 시는 신속한 철거와 함께 이 지역이 만안구의 활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지난 8월 예기치 않은 집중 호우로 안양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최 시장은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나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들과 현황을 공유하며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시특히 안양 시민들은 이웃을 위해 적극 힘을 모았다. 수도군단,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적십자봉사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시민들의 성금이 모여 당장 시급한 도배·장판, 이불 등을 지원할 수 있었다. 시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을 자연재해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최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이라는 슬로건처럼, 안양의 시정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갈 것”이라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며 앞으로 행동과 삶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2.10.06 I 김아라 기자
김동연 “기회수도 경기도서 획기적인 변화 이룰 것”
  • 김동연 “기회수도 경기도서 획기적인 변화 이룰 것”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15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맞손토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넘쳐날 것입니다.” (김동연 지사 취임사 中)김동연 지사는 양극화, 저성장, 저출생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으로 ‘기회’를 꼽는다. 국민들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게 김 지사의 주장이다.김 지사의 취임 후 100일 간은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왜 기회가 필요한지, 기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준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민선8기 경기도의 비전과 가치가 ‘기회’에 있으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한 김 지사의 취임 100일은 경제,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 등 5개의 키워드로 관통된다.김 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경기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취임 후 첫 경제 분야 현장 행보로 세계적 반도체장비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또 평택시에 수소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도 취소하고 호우피해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 김동연 지사. 지난 100일 동안 김 지사는 도민들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인 도담소로 개방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식사를 하다 만난 식당주인, 길을 가다 만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중소, 중견기업인과 해외투자자, 공무원 노조, 미화원과 청원경찰, 가정 밖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 누구와도 어디든 가서 소통했다. 폭넓은 소통은 그대로 협치로 이어졌다.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소속 정당이나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는 자세로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 경기도내 31개 시군, 수도권, 충청남도 등과도 경계가 없는 협치 행보를 보였다.‘기회사다리’는 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경기도의 지원책으로, 도는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됐던 430만 베이비부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도는 청년들이 사회진출 과정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외연수 지원 같은 청년 맞춤형 정책 패키지를 지원하고, 베이비부머에게는 일자리 연계 지원 등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사다리를 지원할 계획이다.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 ESG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도민이 문화와 예술, 체육과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삶에 품격과 즐거움을 더하도록 할 계획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0일 동안 현장을 누비면서 도민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기회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취임 100일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임기 동안 우리 도민들께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06 I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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