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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잃는 물가 정점론…연준 울트라스텝 전망도 나왔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했다. 기름값이 떨어졌음에도 식료품, 주거비, 서비스 등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일각에서 나왔던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잃고 있는 기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미국 8월 소비자물가 8.3% 폭등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인 7월(8.5%)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지만, 월가 전망치는 큰 폭 웃돈 것이다.CPI 상승률은 지난해 1월과 2월만 해도 각각 1.4%, 1.7%로 연준 목표치(2.0%)를 밑돌았다. 그러나 갑자기 폭등하더니 올해 들어 7.5%(1월)→7.9%(2월)→8.5%(3월)→8.3%(4월)→8.6%(5월)→9.1%(6월)로 급기야 9%대를 넘어섰다. 7월 이후 정점론이 서서히 나왔지만, 그럼에도 8% 중반대 상승률은 지속했다.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초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한달새 10.6% 떨어지는 등 에너지 부문은 5.0% 하락했다. 그러나 식료품(0.8%), 신차(0.8%), 의료서비스(0.8%), 교통서비스(0.5%) 등 식료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는 고공행진을 했다. CPI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shelter)는 0.7% 상승했다. 근래 인플레이션이 단지 유가 폭등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다.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주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외에) 식료품, 교통서비스, 주택 임대료에서 오고 있는 게 매우 자명해졌다”며 “특히 집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현재 싸우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완고한 것들”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설계 헤드는 “이번 CPI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떨어지기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긴 여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진단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3% 뛰었다. 시장 예상치(6.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수치는 0.6%를 보이며 전망치(0.3%)를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수석분석가는 “이번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큰 폭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던 이들에게 펀치를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 일각 연준 울트라스텝 전망상황이 이렇자 월가 일부에서 나왔던 물가 정점론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연준의 울트라스텝 전망은 이날 오전 현재 18.0%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82.0%로 내려앉았다.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9시5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4bp 급등한 3.74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752%까지 올랐다. 최근 주춤했던 달러화도 폭등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9.56까지 올랐다.뉴욕 증시는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현재 1.74% 내리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 각각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일산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추진-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비리 2616억 적발-관리재정수지 -3% 못 넘긴다-[사설]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정상회담이 해결 찬스다-[사설]예산 절반 넘은 의무지출, 씀씀이 구조조정 서둘러야△2면(종합)-[핫이슈] ‘최초’가 쌓여 ‘최고’ 권위로...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넘었다-“GTX역과 킨텍스 사이 지하공간 활용”△3면(비상경제장관회의)-나랏빚 급증에 위기감...구체적 수치 법으로 못박아 연속성·구속력 강화-예타 ‘재정 문지기’ 역할 강화…면제요건 구체화△4면(자연재해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태풍으로 전재산 잠겼는데 지원금 200만원…50년 된 낡은 법 고쳐야-수해 복구비용 마련 막막…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절실-보험료 최대 92%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아시나요△5면(논란 커지는 교육교부금)-초중고생 1528만원 VS 대학생 385만원…교육투자 불균형 심화-日 교육예산 지자체서 편성…학생수 따져 매년 계산-“학생 줄어도 학교는 늘어나…교육교부금 유지해야”△6면(종합)-바이든, 中 견제용이라지만…삼바·SK바이오 “불똥 튈라” 노심초사-兆단위 빅딜 가뭄…“M&A 대공황 접어들었다” 우려-[이슈분석]北 핵무기 법제화 이어 핵실험 임박했나-한덕수 총리 “전 정권 압박하려는 것 아냐…목적은 제도개선”△8면(정치)-친윤에 방점 찍은 與 ‘정진석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넘을지 ‘주목’-‘사법리스크’ 이재명, ‘민생’으로 정면 돌파-“모두 대통령 돼 달라”…기강잡기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치킨값 오르는데 공정위 뭐했나…따져 물을 것”-감사원, 권익위 감사 재개…전현희 “표적감사” 반발△9면(경제)-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회복기미 없는 조선·항공운송업 고용-中 침체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한은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자본유출입·환율 감시 강화”△10면(금융)-부동산PF 폭탄터질라…당국 ‘리스크 관리’ 고삐-‘빚 돌려막기’ 다중채무 450만명, 청년·고령층 증가세 가팔랐다-KB국민·신한카드, 해외시장서도 1위 대결-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6조…지난해보다 8.7% 증가△11면(글로벌)-우크라의 대반격…하르키우 등서 ‘서울 10배’ 영토 되찾아-美 월가 ‘감원 칼바람’, “골드만, 수백명 해고”-美 철도파업 임박…임금협상 난항에 공급망 악화 위기-영국은 ‘일할 사람’ 없어…실업률 48년 만에 최저-美 기대인플레 5%대로 뚝…‘물가 정점론’ 힘받나-‘디폴트’ 中헝다 “이달말 건설사업 재개”△12면(산업)-美, ‘14나노 이하 반도체 장비’ 中 수출 금지…삼성·SK “이게 끝 아닐수도”-한미약품 ‘롤론티스’, 3조 美시장 출격-‘짐차 이미지 탈출’ 픽업트럭 격전지 부상…신모델 잇단 출사표-대기업vs中企 ‘폐플라스틱’ 갈등 고조△14면(ICT)-SKT·SKB, 국제망에 PQC 첫 상용화-택시 ‘기사’ 아닌 ‘인재’로 대우…하고 싶은 일 됐죠-개인정보보호委 새 위원장 이르면 이달 중 임명-“韓 반도체·전기차·바이오, ‘美 중심 기술동맹’에 참여해야”△15면(소비자생활)-9년 버틴 초코파이마저…천장 뚫린 공산품·채솟값 인상-CJ 주요계열사 하반기 공개채용-엔데믹 전환 첫 추석에 지갑 활짝…유통업계 웃었다-원윳값 협상 재개…낙농가-유업계 ‘적용시점’ 두고 갈등△16면(증권)-제2의 ‘오겜·우영우’ 기대감, 수리수리 올라라~ 수리남株-한가위만 같아라…모처럼 웃은 코스피-日 관광 빗장 풀린다…주가 족쇄 풀린 항공·여행주△18면(증권)-경영진 절반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킹달러 올라타고…방산·차부품주 질주 채비-고꾸라진 증시에…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외국인, 국내 주식 두 달 연속 ‘사자’…채권은 순회수 전환△19면(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카드 만지작…시장 살아날까-영업정지 못 피하나…현산 노심초사-땅값 1년새 50% 쑥…돈 몰리는 성수동 옆동네-‘여의도공원 17배’ 대전 최대공원 품은 ‘숲세권 대단지’△20면(엔터테인먼트)-왜 그리 심각해? 그냥 웃자!…2030 취향 저격한 ‘공조2’-보편적 메시지의 힘…한계 없는 ‘K콘텐츠’△22면(건강)-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효과 높여-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인공관절 부담된다면 ‘부분치환술’로 통증 줄여야△24면(Book)-현실의 고단함 잊으려…시, 다시 읊다-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부재하는 이에 대한 다양한 애도의 방식△25면(오피니언)-‘빚 탕감 논란’ 문제는 신뢰야-[데스크의 눈]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필요한 이유-[기자수첩]한일관계 저자세인 軍, 국민감정은 안살피나△26면(피플)-K-컬처에 희망·인권·평화·환경보호 메시지 담겨있어-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법무법인 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특별고문으로 영입-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금 8000만원 전달-‘슛돌이’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27면(사회)-서울시의회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본격 논의-[이상한 장애아동 복지(상)] 심리·언어치료 1시간에 12만원...부모가 ‘돈’ 없으면 집에서 방치-고 이예람 특검 “범죄 알고도 수사 무마”…전익수 포함 8명 기소-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3시간32분 지연”-반려인으로 나의 점수는 몇 점-검찰, ‘루나 사태’ 증권성 조사…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 [뉴스새벽배송]물가 우려완화…美 3대지수 나흘째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동반 오름세를 탔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내린 만큼 물가 상승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7일간 영국과 미국, 캐나다로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후속조치를 둘러싸고 국내 기업들의 입장이나 우려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4거래일째 상승…물가 우려 둔화-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오른 4110.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7% 뛴 1만2266.41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3대 지수는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를 보면, 시장은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전월과 비교할 경우 0.1% 하락한 수준.-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5.7%를 기록. 지난해 9월(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 이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차츰 완화하는 모습.◇연휴 기간 ECB ‘자이언트스텝’ 단행-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1.25%로 75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 ECB는 지난 7월 당시 11년 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25bp 베이비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을 밟았고, 곧바로 자이언트스텝으로 이어가. 2002년 유로화를 도입한 이후 ECB가 한 번에 75bp 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은행(BOJ)과 함께 유독 완화를 고수해 왔던 ECB의 긴축 모드는 그 자체로 이례적. ECB는 2016년 3월부터 6년 이상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했음.-이례적인 초강경 긴축은 그만큼 물가 폭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 유로존(유럽연합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1%로 역대 최고를 기록. 특히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경우 20% 넘게 치솟아.-ECB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8.1%, 내년 5.5%, 2024년 2.3%로 각각 상향 조정◇북한, 핵무기법제화 나서며 국제사회 우려 고조-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혀. 이어 “북한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논평.-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전날 핵무력 법제화와 함께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유엔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해.◇“북한, 영변 핵시설 지속 운영‥풍계리도 복구”-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에 “영변의 5MW 원자로와 원심 분리 농축 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특히 해당 시설이 있는 건물의 사용 가능한 바닥 면적이 3분의 1 정도 확장된 징후도 함께 확인.-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이사회에 보고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관련 정황도 언급. 그는 “핵실험장 3번 갱도가 복구된 흔적을 목격했다”면서 “4번 갱도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도 새로운 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혀.-북한은 2018년 북미 간 비핵화 합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했지만, 미국과의 후속 협상이 중단되면서 복구 작업을 계속해 와.◇尹대통령, 英여왕 장례·유엔총회 연설…5박7일 순방-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길에 올라-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설명. 이어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국제 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 ‘워터쉐드 모멘트(Watershed moment·분수령)’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라고 평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의 현지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될 전망.◇국민의힘, 비대위 오늘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등 포함-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 비대위 규모는 9~1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이어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의 건에 대한 의결을 추진.-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됨.지난 2월 미국 LA에서 열린 미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SAG) 시상식에 참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들.(사진=AFP/연합뉴스)◇‘오징어 게임’, 오늘 에미상 비영어권 첫 작품상 도전한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13일(현지시간 12일) 도전-‘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해 4관왕에 오른 바 있음.-특히 세계 이목이 쏠린 부문은 작품상. 지금까지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드라마는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적조차 없어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성공할지 관심.
- "마지막 베어마켓랠리 가능성…단기트레이딩 전략 추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코스피가 올해 3분기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 마지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13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일본 증시의 상승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 2400선 회복시도가 가능하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달러화는 1% 가까이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와 경기민감 원자재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 수익률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도 3.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4.1% 상승했다. 9월 미국의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우려나 연내 4% 이상 금리인상 부담이 여전하지만, 단기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나타났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었던 만큼, 단기 반등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 반전의 트리거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었는데 시장은 수많은 내용 중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는 위험이 더 양면적이 될 것이다. 긴축 주기의 신속성과 그 세계적 성격은 물론 긴축 재정 조건의영향이 총수요를 통해 작동하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위험을 야기한다‘는 문구에 주목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주된 매파적인 내용보다 작지만 비둘기파적인 내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판단했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75bp 올리며 달러 강세 속도도 잦아들고 있다. 물론 여전히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이탈리아의 변동성 확대 등의 문제는 남아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로화 약세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고조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던 만큼 물가 통제 의지에 근거한 ECB의 자이언트 스텝은 다소 과격했던 외환시장의 되돌림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3일 밤 공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반등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시장예상치는 CPI 8.0%(7월 8.5%), 핵심 CPI 6.1%(7월 5.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낮은 물가를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CPI가 7%대를 기록하고, 핵심 CPI가 추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안도, 경기회복 기대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경우 ECB 이후 유로 반등에서 시작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채권금리도 하락반전하며 낙폭과대주,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펀더멘털이나 매크로 환경의 변화보다는 극도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 회복이 안도 랠리의 동력이었다”면서 “8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은가능하고,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물가 -통화정책 -경기 간의 악순환의 고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할 때”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3조 대어 WCP, 몸값 고평가됐다”…싸늘한 IPO 시장-부산엑스포 유치전, 중남미 사업장 점검…JY, 글로벌 광폭행보-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애도 물결-“기업이 제품 품질 관리하듯 국회도 규제 영향 분석해야”-사설 : 막 오른 美 주도 IPEF 공식 협상…대중 소통 강화해야-사설 : 코앞에 닥친 공공요금 연쇄 인상, 후폭풍 최소화하길△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서거-70년 재위, 마지막 여정…영국도 세계도 애도 물결-최장수 왕세자서 최고령 즉위…흔들리는 英연방국 다잡을까△WCP, IPO 전문가 설문조사-①얼어붙은 IPO 시장 ②높은 희망공모가액 ③경기침체 우려 지속-이해관계자 제외…이메일·모바일 통해 익명으로 조사△위기의 한국경제-‘3高’에 ‘퍼펙트스톰’까지 직면…韓경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2분기도 0%대 성장…OECD 20위로 ‘중하위’ 머물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동차 부품업계 전기차 전환 지원, 미래차 인력 양성 병행해야”-상반기 테슬라가 442억 쓸어담아…수입차만 배불리는 韓 보조금 제도△종합-내년부터 연금 등 의무지출이 예산 절반 훌쩍…‘지출 구조조정’ 고삐-美·中 고위인사 연이어 만나는 尹, 외교력 시험대 올랐다-“명절에도 헌신하는 직원에 감사”…협력사까지 챙긴 이재용 부회장-“고정금리보다 낮아요”…10명 중 8명 변동금리 선택△정치-與 vs 이준석…‘운명의 한 주’-野 끙끙…‘이재명 지키기’ 총력-“이산가족 상봉은 의무…北, 불응하면 국제법 위반”-北 “핵포기 없다”…尹 ‘담대한 구상’ 차질△경제-“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반도체 규제 개선…장비도입·공장증설 쉬워진다-거리두기 해제에…숙박·음식점업 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8월 전력수요 8만㎿ 돌파…역대 네 번째로 높아△금융-무섭게 뛰는 은행 예금금리, 저축은행 턱밑 추격-최저 3.7% 주담대로 갈아탈까…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빚 50% 이상 감면’ 대출자 3년 만에 2배-암 보험금 지급 1위 ‘유방암’…2030은 ‘갑상선암’△Global-CPI 완화 전망에도 연준 자이언트스텝에 무게-살얼음판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佛 “러, 원전서 철수해야 안전 보장”-‘중추절 특수’ 사라진 中…여행객 32% 급감 전망-에펠탑 조기 소등…에너지난에 불 끄는 유럽-바이든 “9·11 잊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졸속·불량 규제 양산 막으려면 국회 내 입법 품질관리 장치 필요”-“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산업-탄소 수송·저장, 원자재 탈중국 ‘최적지’…K-에너지기업, 동남아행 러시-SUV 천하 뒤집는다…세단 신차, 하반기 대거 출격-신발 관리기, 게이밍 스크린…‘마니아 가전’ 뜬다-연휴 잊고 3만명 구슬땀…포항제철 고로 오늘 전면 재가동-현대차 월드랠리팀, ‘2022 WRC 그리스 랠리’ 1·2·3위 싹쓸이△소비자생활·ICT-‘포장 쿠폰 전쟁’ 배달앱, 수수료 유료화 만지작-신라 인터넷면세점 새단장…접근·편의성↑-e심 써봤더니…삼성페이·카톡 잘 안되네-두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1호…23일엔 달 향해 날아오를까△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 ⑨자율주행자동차-사물·신호 감지하는 센서로 무장…핸들서 손 떼고 누워서 출퇴근-치고 나가는 웨이모·바이두…추격 나선 현대차·GM-“안전기준에 막힌 韓기업…네거티브 규제 전환해야”△증권-개미들의 삼성전자 짝사랑, 보답받을 날 올까요-LG엔솔 빠져도 미래 밝다…시총 5위 올라선 LG화학-투자기간 길어지면 승률 낮아지는데…인버스ETF 올라타는 서학개미들-IRA쇼크·원화약세 셈법 복잡하지만…시장선 현대차 저력에 배팅-임원·주요주주 지분거래, 사전 공시 의무화한다△부동산-지자체도 “빼달라”…‘낙동가 오리알’ 도심복합사업-제2 광주 붕괴사고 막는다…토분 많은 ‘불량 골재’ 퇴출-다 떨어지는데…과천 전셋값만 뛰는 이유-전·월세 계약 끝났는데…보증금 못 받은 세입자 급증△문화-기계덩어리가 꿈틀…인간의 욕망, 생명을 갖다-“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스포츠-이정은 “우승 놓쳤지만, 좋은 샷 많이 나와 기뻐”-서요섭 “멘탈 트레이닝 받은게 전환점 됐죠”-19세 알카라스, US오픈테니스 우승…사상 첫 10대 ‘세계 1위’ 등극-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준우승…상금 2억 4000만원-벤투호 9월 A매치 명단 오늘 발표…이강인 선택될까△피플-신구 “60년 했지만 연기는 늘 새로워…연극은 나의 소명”-UNIST 이현욱 교수팀 “차세대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제, 추우면 더 잘 깨져”-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모의 해킹대회 대상-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美 LA,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韓 콘텐츠 최초-이종섭 국방장관, 육군 3사단 경계작전 현장 방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尹대통령의 우선순위-생생확대경 : ‘론스타 판정 불복’ 시험대 오른 한동훈-기자수첩 : 보여주기식 상봉 제안…이산가족 속 타들어간다-e갤러리 : 김남표 ‘검은 풍경’△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박화조 대전 동구청장 “대청호 레저관광벨트 조성…대전역세권 재정비 적극 추진”-GTX-C 서울구간 사업 1년째 제자리…경기도 속앓이-인천 신도시 발전에 상권 흔들리는 원도심-‘예산 전액 삭감’ 지역화폐…경기 복지사업 좌초 위기△사회-‘20대 대선사범’ 기소율 급감…“검·경 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반일 vs 보수단체 소녀상 앞 심야 충돌-110㎜ 폭우도 끄떡없게…서울시 ‘빗물터널’ 만든다-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 신입생 모집-경찰, 오늘부터 200일간 ‘4대 부패범죄’ 특별단속
- 사업도 투자도, 순풍이 그치면 날개없이 추락할 수도[박재성의 아웃사이트]
- [박재성 ㈜STX 에너지사업팀장] “일단 100명 면접보세요. 100번 미팅하십시요.” 인도 주재원 3~4년 차에 부임 초기의 현지 미국·유럽·일본 지인들에게 하곤 했던 말입니다. 그들도 막상 인도에 와보니 좋은 직원 붙잡기가 쉽지 않고 마음에 드는 직원 채용도 어려운 겁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고 다니며 적응에 애로를 겪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주재원 간의 가벼운 식사나 술, 운동 자리에서 때로는 진중하게 조언을 요청받곤 했습니다. 이런 경우 ‘100번의 법칙’을 추천드립니다.심플하게 ‘100명 면접 그리고 100번 미팅’을 타겟 잡고 해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인도 비즈니스 및 인력 운용에 익숙해지며 나름의 노하우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일정한 양이 쌓이면 어느 순간 급격히 질적으로 변화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의 ‘양질 전환의 법칙’ 입니다. 자연계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에 열 에너지를 계속 가하다 보면 끓는점 100도(임계점)를 넘는 순간 기체 성질의 수증기가 된다는 것이죠. 자기계발 독서 100권, 전문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법칙 등처럼 다양한 설명에 활용됩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역량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양질 전환의 법칙’은 염두에 둘 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면 안됩니다. 올라갈 땐 날아갈 것 같지만, 내려갈 땐 날개없이 추락하기도 하니까요. 역으로 ‘질양 전환의 법칙’도 숙고해야 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질’은 보이지 않는 내공(Invisible·Inside)으로, ‘양’은 보이는 외양(Visible·Outside)으로 생각해보죠.낯선 초기를 벗어난 비즈니스맨들이 나름 인도에 적응합니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계약을 성사합니다. 점점 인도 비즈니스를 안다고 여깁니다. 소위 일을 많이 그리고 과감하게도 벌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황이 내려갑니다. 이윽고 계약 파기·클레임이 줄을 잇습니다.인도와 같은 개도국은 ‘계약 안정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비난하며 떠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황이 개선되면 다시 컴백합니다. 비즈니스할 시장이 있으니까요. 그럼 비난을 떠나 부정적인 상황들을 해당 국가의 사회·비즈니스 역사 속에서 갖게 된 속성으로 봐야 합니다. 스스로 이런 속성들을 감당할 역량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시장을 컨트롤하는 가격 결정자(Price Maker) 수준이 되든지, 가격 수용자(Price Taker)로서 편승하든지, 무리한 계약 추진없이 포트폴리오·시나리오를 정립하든지, 자체적으로 개인·조직 역량을 인지하고 포지션을 적절히 설정하는 등 대처 가능한 내공이 중요합니다.역량이 부족했음에도 내공을 넘어섰던 화려한 외양이, 어느 순간 하락 시장을 맞아 본래의 내공(질) 아래로 날개없이 추락(양)할 수 있습니다. 즉 ‘질양 전환의 법칙’이 적용되는 겁니다. 로또에 맞아 갑자기 일확천금(양)을 받으면 기쁘겠죠. 그런데 주변 환경과 스스로의 마음을 감당할 내공(질)이 안되고, 오히려 그 많은 돈(양)에 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본인 내공(질)을 넘어서는 직책(양)을 갖거나 주식·부동산·코인으로 대박(양)을 내면, 그 순간 즐겁지만 ‘질양 전환의 법칙’에 노출됩니다.“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며 삼성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의 말입니다. 변화의 길목에 서서 시류를 활용하는 건 분명히 내공입니다. 문제는 돼지가 날은 것 자체를 태풍 덕이 아니라 본인 역량으로 착각하는 겁니다.“돼지가 바람으로 날 수는 있겠지만, 바람이 지나고 떨어져 죽는 건 돼지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의 말입니다. 날개가 없는 돼지는 바람이 없는 순간 속절없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특정 아이템·지역에 익숙해 지고 어떤 시기 해당 사업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스스로 돌아보며 ‘질양 전환의 법칙’도 신경 써야 합니다.투자가 문화인 시대에 주식·부동산·코인 열풍이 불었습니다. 웃는 분, 우는 분, 무관심 분 등 다양하나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 웃다가 우는 상황입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길어지고, 경기침체·환율·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빅·자이언트·점보 스텝이라는 용어도 익숙해지는 요즘입니다. 사업도 투자도 자기계발도 내공을 쌓기 위해 ‘양질 전환’을 생각하며 함께 시도하고 노력하시죠. 아울러 추락은 피하면서도 성과는 내기 위해 ‘질양 전환’의 내공과 외양도 모두 고려하며 안과 밖에서 골고루 살피는 시기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