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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울트라스텝 강행하나…"내년 금리 4% 중반 갈듯"(종합)
  • 연준 울트라스텝 강행하나…"내년 금리 4% 중반 갈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하면서 월가가 화들짝 놀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9월)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실제 노무라는 당초 75bp(1bp=0.01%포인트)에서 100bp 인상으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9월 100bp 인상 확률 30% 넘었다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34.0%를 기록했다. 현재 2.25~2.50%에서 곧바로 3.25~3.50%로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 30% 중반대 확률이면 ‘무시해도 될 만한’ 소수의견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통화정책 확률을 추산한 것이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66.0%로 내려앉았다. 이번달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실제 노무라는 이번달 연준의 인상 폭 전망치를 75bp에서 100bp로 변경했다. 노무라는 “점점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 안팎의 사정에 정통한 닉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얼마 전 이번달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썼고, 이에 시장의 눈은 자이언트스텝 쪽으로 굳어지는 듯했다.브리언 캐피털의 스콧 부흐타 채권전략 헤드는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 빨리 그렇게 해서 그것을(인플레이션 완화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며 “연준은 75bp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100bp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CPI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할 만한 것”이라며 “100bp 인상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100bp 인상은 공황(panic)의 움직임으로 시장은 인식할 것”(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화두에 올랐다는 자체가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11월 FOMC 연준 금리 4% 찍을듯이번달뿐만 아니다. 오는 11월과 12월 FOMC에 연준이 더 강력한 매파 행보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를 보면, 11월 FOMC 때 가장 확률이 높은 금리 레벨은 3.75~4.00%로 절반을 넘는 50.8%다. 11월부터 4%를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12월의 경우 4.00~4.25%가 42.0%로 가장 높다. 이번 CPI 공개 직전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다.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동안 연준이 4% 인상 금리를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면서도 “이제는 내년의 경우 4% 초중반까지 열어놓는 쪽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세계적인 석학인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CPI 보고서를 확인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2%의 물가 목표치로 회복하는데 약 4%의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특히 중위(median) CPI 상승률을 주목하면서 “이번 중위 인플레이션은 역대 최고치였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위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7%를 기록했다.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으로부터 최종금리를 4%에서 4.5% 혹은 그 이상을 향해 빠르게 바꿀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09.14 I 김정남 기자
노무라 "연준 100bp 인상" 상향 조정…월가 '화들짝'
  • 노무라 "연준 100bp 인상" 상향 조정…월가 '화들짝'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하면서 월가가 화들짝 놀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9월)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화두로 급부상했다. 실제 노무라는 당초 75bp(1bp=0.01%포인트)에서 100bp 인상으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22.0%를 기록했다. 현재 2.25~2.50%에서 곧바로 3.25~3.50%로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통화정책 확률을 추산한 것이다.(출처=CME 페드워치)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78.0%로 내려앉았다. 이번달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실제 노무라는 이번달 연준의 인상 폭 전망치를 75bp에서 100bp로 변경했다. 노무라는 “점점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서는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 안팎의 사정에 정통한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얼마 전 이번달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썼고, 이에 시장의 눈은 자이언트스텝 쪽으로 굳어지는 듯했다.브리언 캐피털의 스콧 부흐타 채권전략 헤드는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 빨리 그렇게 해서 그것을(인플레이션 완화를) 끝내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며 “연준은 75bp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100bp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100bp 인상은 공황(panic)의 움직임으로 시장은 인식할 것”(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이라는 분석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지만, 울트라스텝 가능성이 화두에 올랐다는 자체가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이번달뿐만 아니다. 오는 11월과 12월 FOMC에 연준이 더 강력한 매파 행보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를 보면, 11월 FOMC 때 가장 확률이 높은 금리 레벨은 3.75~4.00%로 절반에 가까운 47.8%다. 11월부터 4%를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12월의 경우 4.00~4.25%가 45.0%로 가장 높다. 이번 CPI 공개 직전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다.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동안 연준이 4% 인상 금리를 올릴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면서도 “이제는 내년의 경우 4% 초중반까지 열어놓는 쪽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출처=닉 티미라오스 기자 트위터)
2022.09.14 I 김정남 기자
힘 잃는 물가 정점론…연준 울트라스텝 전망도 나왔다(종합)
  • 힘 잃는 물가 정점론…연준 울트라스텝 전망도 나왔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했다. 기름값이 떨어졌음에도 식료품, 주거비, 서비스 등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일각에서 나왔던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힘을 잃고 있는 기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미국 8월 소비자물가 8.3% 폭등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인 7월(8.5%)과 비교해 0.2%포인트 낮지만, 월가 전망치는 큰 폭 웃돈 것이다.CPI 상승률은 지난해 1월과 2월만 해도 각각 1.4%, 1.7%로 연준 목표치(2.0%)를 밑돌았다. 그러나 갑자기 폭등하더니 올해 들어 7.5%(1월)→7.9%(2월)→8.5%(3월)→8.3%(4월)→8.6%(5월)→9.1%(6월)로 급기야 9%대를 넘어섰다. 7월 이후 정점론이 서서히 나왔지만, 그럼에도 8% 중반대 상승률은 지속했다.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초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한달새 10.6% 떨어지는 등 에너지 부문은 5.0% 하락했다. 그러나 식료품(0.8%), 신차(0.8%), 의료서비스(0.8%), 교통서비스(0.5%) 등 식료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는 고공행진을 했다. CPI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shelter)는 0.7% 상승했다. 근래 인플레이션이 단지 유가 폭등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다.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주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외에) 식료품, 교통서비스, 주택 임대료에서 오고 있는 게 매우 자명해졌다”며 “특히 집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현재 싸우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완고한 것들”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설계 헤드는 “이번 CPI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떨어지기까지 우리가 가야 할 긴 여정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진단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3% 뛰었다. 시장 예상치(6.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수치는 0.6%를 보이며 전망치(0.3%)를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수석분석가는 “이번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큰 폭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던 이들에게 펀치를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 일각 연준 울트라스텝 전망상황이 이렇자 월가 일부에서 나왔던 물가 정점론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연준의 울트라스텝 전망은 이날 오전 현재 18.0%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82.0%로 내려앉았다.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9시5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7.4bp 급등한 3.74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752%까지 올랐다. 최근 주춤했던 달러화도 폭등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9.56까지 올랐다.뉴욕 증시는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현재 1.74% 내리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 각각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
2022.09.13 I 김정남 기자
물가 폭등에…연준 9월 100bp 인상 전망 나왔다
  • 물가 폭등에…연준 9월 100bp 인상 전망 나왔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 폭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9월)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이날 오전 기준 18.0%를 기록했다. 100bp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0%였는데,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나오면서 새롭게 반영됐다.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통화정책 확률을 추산한 것이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한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0.1% 하락했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CPI 지표가 나온 직후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0%대에서 80%대로 내려앉았다. 이번달 자이언트스텝으로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기류가 갑자기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2022.09.1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일산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추진-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비리 2616억 적발-관리재정수지 -3% 못 넘긴다-[사설]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정상회담이 해결 찬스다-[사설]예산 절반 넘은 의무지출, 씀씀이 구조조정 서둘러야△2면(종합)-[핫이슈] ‘최초’가 쌓여 ‘최고’ 권위로...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넘었다-“GTX역과 킨텍스 사이 지하공간 활용”△3면(비상경제장관회의)-나랏빚 급증에 위기감...구체적 수치 법으로 못박아 연속성·구속력 강화-예타 ‘재정 문지기’ 역할 강화…면제요건 구체화△4면(자연재해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태풍으로 전재산 잠겼는데 지원금 200만원…50년 된 낡은 법 고쳐야-수해 복구비용 마련 막막…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절실-보험료 최대 92%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아시나요△5면(논란 커지는 교육교부금)-초중고생 1528만원 VS 대학생 385만원…교육투자 불균형 심화-日 교육예산 지자체서 편성…학생수 따져 매년 계산-“학생 줄어도 학교는 늘어나…교육교부금 유지해야”△6면(종합)-바이든, 中 견제용이라지만…삼바·SK바이오 “불똥 튈라” 노심초사-兆단위 빅딜 가뭄…“M&A 대공황 접어들었다” 우려-[이슈분석]北 핵무기 법제화 이어 핵실험 임박했나-한덕수 총리 “전 정권 압박하려는 것 아냐…목적은 제도개선”△8면(정치)-친윤에 방점 찍은 與 ‘정진석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넘을지 ‘주목’-‘사법리스크’ 이재명, ‘민생’으로 정면 돌파-“모두 대통령 돼 달라”…기강잡기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치킨값 오르는데 공정위 뭐했나…따져 물을 것”-감사원, 권익위 감사 재개…전현희 “표적감사” 반발△9면(경제)-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회복기미 없는 조선·항공운송업 고용-中 침체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한은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자본유출입·환율 감시 강화”△10면(금융)-부동산PF 폭탄터질라…당국 ‘리스크 관리’ 고삐-‘빚 돌려막기’ 다중채무 450만명, 청년·고령층 증가세 가팔랐다-KB국민·신한카드, 해외시장서도 1위 대결-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6조…지난해보다 8.7% 증가△11면(글로벌)-우크라의 대반격…하르키우 등서 ‘서울 10배’ 영토 되찾아-美 월가 ‘감원 칼바람’, “골드만, 수백명 해고”-美 철도파업 임박…임금협상 난항에 공급망 악화 위기-영국은 ‘일할 사람’ 없어…실업률 48년 만에 최저-美 기대인플레 5%대로 뚝…‘물가 정점론’ 힘받나-‘디폴트’ 中헝다 “이달말 건설사업 재개”△12면(산업)-美, ‘14나노 이하 반도체 장비’ 中 수출 금지…삼성·SK “이게 끝 아닐수도”-한미약품 ‘롤론티스’, 3조 美시장 출격-‘짐차 이미지 탈출’ 픽업트럭 격전지 부상…신모델 잇단 출사표-대기업vs中企 ‘폐플라스틱’ 갈등 고조△14면(ICT)-SKT·SKB, 국제망에 PQC 첫 상용화-택시 ‘기사’ 아닌 ‘인재’로 대우…하고 싶은 일 됐죠-개인정보보호委 새 위원장 이르면 이달 중 임명-“韓 반도체·전기차·바이오, ‘美 중심 기술동맹’에 참여해야”△15면(소비자생활)-9년 버틴 초코파이마저…천장 뚫린 공산품·채솟값 인상-CJ 주요계열사 하반기 공개채용-엔데믹 전환 첫 추석에 지갑 활짝…유통업계 웃었다-원윳값 협상 재개…낙농가-유업계 ‘적용시점’ 두고 갈등△16면(증권)-제2의 ‘오겜·우영우’ 기대감, 수리수리 올라라~ 수리남株-한가위만 같아라…모처럼 웃은 코스피-日 관광 빗장 풀린다…주가 족쇄 풀린 항공·여행주△18면(증권)-경영진 절반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킹달러 올라타고…방산·차부품주 질주 채비-고꾸라진 증시에…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외국인, 국내 주식 두 달 연속 ‘사자’…채권은 순회수 전환△19면(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카드 만지작…시장 살아날까-영업정지 못 피하나…현산 노심초사-땅값 1년새 50% 쑥…돈 몰리는 성수동 옆동네-‘여의도공원 17배’ 대전 최대공원 품은 ‘숲세권 대단지’△20면(엔터테인먼트)-왜 그리 심각해? 그냥 웃자!…2030 취향 저격한 ‘공조2’-보편적 메시지의 힘…한계 없는 ‘K콘텐츠’△22면(건강)-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효과 높여-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인공관절 부담된다면 ‘부분치환술’로 통증 줄여야△24면(Book)-현실의 고단함 잊으려…시, 다시 읊다-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부재하는 이에 대한 다양한 애도의 방식△25면(오피니언)-‘빚 탕감 논란’ 문제는 신뢰야-[데스크의 눈]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필요한 이유-[기자수첩]한일관계 저자세인 軍, 국민감정은 안살피나△26면(피플)-K-컬처에 희망·인권·평화·환경보호 메시지 담겨있어-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법무법인 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특별고문으로 영입-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금 8000만원 전달-‘슛돌이’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27면(사회)-서울시의회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본격 논의-[이상한 장애아동 복지(상)] 심리·언어치료 1시간에 12만원...부모가 ‘돈’ 없으면 집에서 방치-고 이예람 특검 “범죄 알고도 수사 무마”…전익수 포함 8명 기소-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3시간32분 지연”-반려인으로 나의 점수는 몇 점-검찰, ‘루나 사태’ 증권성 조사…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2022.09.13 I 최영지 기자
한은 "9월 FOMC 자이언트스텝 예상, 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
  • 한은 "9월 FOMC 자이언트스텝 예상, 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한은은 13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9~12일)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상 첫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섰고, 제롬 파월 의장이 컨퍼런스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하는 등 주요 이벤트가 많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우리와 나의 견해는 (연준이) 지금까지 해 왔듯 솔직하고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변수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해 주요국 가격변수 변동 폭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DXY)는 ECB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기대 등으로 1.3% 하락했다.오는 20~21일 열릴 9월 미국 FOMC 결과에 대해서도 시장에선 추가 자이언트스텝 예상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한은은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이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어 이 부총재는 “다음 주 미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3 I 이윤화 기자
환율, 1370원대 하락 출발…달러약세, 8원 안팎 낙폭
  • 환율, 1370원대 하락 출발…달러약세, 8원 안팎 낙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내리면서 137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미국 물가 정점기대가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1380.8원) 대비 7.75원 하락한 1373.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내린 1375.0원에 시작한 뒤 8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추석 연휴 전날인 8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추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 내린 108.21을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도 각각 3.3%, 3.5%대에서 하락하는 중이다. 달러화 약세는 ECB가 지난 8일(현지시간) 첫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영향과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9시 30분께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영향 때문이다. 시장에선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0% 오를 것으로 보이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것이라 점쳐지고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이라 봤다.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4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기관의 순매수 우위에 1.56%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00억원 가량 팔고 있으나 기관 매수 우위에 1.89% 오르는 중이다.
2022.09.13 I 이윤화 기자
물가 우려완화…美 3대지수 나흘째 상승
  • [뉴스새벽배송]물가 우려완화…美 3대지수 나흘째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동반 오름세를 탔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내린 만큼 물가 상승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7일간 영국과 미국, 캐나다로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후속조치를 둘러싸고 국내 기업들의 입장이나 우려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4거래일째 상승…물가 우려 둔화-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2381.3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오른 4110.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7% 뛴 1만2266.41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3대 지수는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를 보면, 시장은 지난달(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전월과 비교할 경우 0.1% 하락한 수준.-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5.7%를 기록. 지난해 9월(5.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 이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차츰 완화하는 모습.◇연휴 기간 ECB ‘자이언트스텝’ 단행-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1.25%로 75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 ECB는 지난 7월 당시 11년 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25bp 베이비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을 밟았고, 곧바로 자이언트스텝으로 이어가. 2002년 유로화를 도입한 이후 ECB가 한 번에 75bp 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은행(BOJ)과 함께 유독 완화를 고수해 왔던 ECB의 긴축 모드는 그 자체로 이례적. ECB는 2016년 3월부터 6년 이상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했음.-이례적인 초강경 긴축은 그만큼 물가 폭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 유로존(유럽연합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1%로 역대 최고를 기록. 특히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경우 20% 넘게 치솟아.-ECB는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8.1%, 내년 5.5%, 2024년 2.3%로 각각 상향 조정◇북한, 핵무기법제화 나서며 국제사회 우려 고조-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혀. 이어 “북한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 관련 당사국들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논평.-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전날 핵무력 법제화와 함께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유엔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강한 우려를 표해.◇“북한, 영변 핵시설 지속 운영‥풍계리도 복구”-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에 “영변의 5MW 원자로와 원심 분리 농축 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특히 해당 시설이 있는 건물의 사용 가능한 바닥 면적이 3분의 1 정도 확장된 징후도 함께 확인.-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이사회에 보고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관련 정황도 언급. 그는 “핵실험장 3번 갱도가 복구된 흔적을 목격했다”면서 “4번 갱도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도 새로운 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혀.-북한은 2018년 북미 간 비핵화 합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을 파괴했지만, 미국과의 후속 협상이 중단되면서 복구 작업을 계속해 와.◇尹대통령, 英여왕 장례·유엔총회 연설…5박7일 순방-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길에 올라-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 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설명. 이어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국제 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 ‘워터쉐드 모멘트(Watershed moment·분수령)’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라고 평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의 현지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후속 조치가 논의될 전망.◇국민의힘, 비대위 오늘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등 포함-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 비대위 규모는 9~1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3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과 재선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이어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의 건에 대한 의결을 추진.-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리기 때문에 비대위원 명단 발표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하루 전날 구성을 완료하게 됨.지난 2월 미국 LA에서 열린 미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SAG) 시상식에 참석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들.(사진=AFP/연합뉴스)◇‘오징어 게임’, 오늘 에미상 비영어권 첫 작품상 도전한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13일(현지시간 12일) 도전-‘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해 4관왕에 오른 바 있음.-특히 세계 이목이 쏠린 부문은 작품상. 지금까지 에미상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드라마는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적조차 없어서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까지 성공할지 관심.
2022.09.13 I 김인경 기자
환율, 1370원대 하락 예상…美 물가정점 기대에 弱달러
  • [외환브리핑]환율, 1370원대 하락 예상…美 물가정점 기대에 弱달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해 1370원대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물가정점론에 대한 기대가 번졌고,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 제공)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4.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8원)보다 5.6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다면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연속 내리는 것으로, 1370원대를 기록한 것은 6일(1371.7원) 이후 3거래일 만이 된다. 이날 환율의 가장 큰 하락 재료는 달러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영향과 우리시간으로 이날 밤 9시 30분께 발표를 앞둔 미국 8월 CPI를 대기하면서 108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110선으로 치솟으며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0포인트 하락한 108.3을 나타내고 있다. ECB는 지난 8일(현지시간)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도 내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1.0125유로에 거래되는 중이다. 달러당 7위안대까지 추락하던 위안화도 달러약세 영향 등에 6.91위안대까지 내렸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위안대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표를 앞둔 미국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0% 오를 것으로 보이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것이라 점쳐지고 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근원물가 동향에 더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월 미국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보다 낮다면 오는 20~21일 열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확대될 수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7% 뛴 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 하루 전이었던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6500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0.3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100억원 사면서 1.25%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겠으나, 1370원대로 내리면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 수요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날 환율은 13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9.13 I 이윤화 기자
“연휴간 글로벌 증시 훈풍…위험선호 회복”
  • “연휴간 글로벌 증시 훈풍…위험선호 회복”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 강세가 진정된 점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휴식에서 벗어나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때”라며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는데 단순히 글로벌 증시가 올라서 한국도 오를 것이라기 보다는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요인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이언트스텝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시장 예상을 하회한 중국의 물가, 러시아군의 히르키우 지역 철수 소식을 꼽았다.연휴 전인 지난 8일 국내증시가 마감한 이후 유럽 ECB는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7일 캐나다는 7월 100bp 인상 후 75bp 추가 인상을 결정했고 호주도 지난 5일 50bp를 인상했다.강 연구원은 “주요국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빅스텝 혹은 자이언트스텝이 미국만의 것이 아님이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110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던 달러 강세가 주춤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또한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임무를 다할 것이라거나, 섣부른 확장정책은 역사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했다”며 “지난 9일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90%를 상회했다”고 짚었다.그럼에도 금리 변동성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는데 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10년물은 큰 움직임이 없었고 금리변동성 지수고 하향 한정됐다. 이에 8월말부터 위축됐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고 지난 8~9일 미국 증시 반등 국면에서는 반도체, IT를 비롯한 성장주가 가치주를 아웃퍼폼했다.강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5% 가까이 급반등했다”며 “이런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은 연휴간 쉬었던 국내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속 반등을 위해선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지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3 I 유준하 기자
"마지막 베어마켓랠리 가능성…단기트레이딩 전략 추천"
  • "마지막 베어마켓랠리 가능성…단기트레이딩 전략 추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가운데 코스피가 올해 3분기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 마지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13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일본 증시의 상승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 2400선 회복시도가 가능하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달러화는 1% 가까이 하락했고 글로벌 증시와 경기민감 원자재가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 수익률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도 3.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4.1% 상승했다. 9월 미국의 7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우려나 연내 4% 이상 금리인상 부담이 여전하지만, 단기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나타났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었던 만큼, 단기 반등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 반전의 트리거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었는데 시장은 수많은 내용 중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는 위험이 더 양면적이 될 것이다. 긴축 주기의 신속성과 그 세계적 성격은 물론 긴축 재정 조건의영향이 총수요를 통해 작동하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위험을 야기한다‘는 문구에 주목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주된 매파적인 내용보다 작지만 비둘기파적인 내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판단했다.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75bp 올리며 달러 강세 속도도 잦아들고 있다. 물론 여전히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이탈리아의 변동성 확대 등의 문제는 남아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로화 약세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고조로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던 만큼 물가 통제 의지에 근거한 ECB의 자이언트 스텝은 다소 과격했던 외환시장의 되돌림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3일 밤 공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반등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시장예상치는 CPI 8.0%(7월 8.5%), 핵심 CPI 6.1%(7월 5.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낮은 물가를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CPI가 7%대를 기록하고, 핵심 CPI가 추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안도, 경기회복 기대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경우 ECB 이후 유로 반등에서 시작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채권금리도 하락반전하며 낙폭과대주, 성장주 반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펀더멘털이나 매크로 환경의 변화보다는 극도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 회복이 안도 랠리의 동력이었다”면서 “8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은가능하고, 이를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물가 -통화정책 -경기 간의 악순환의 고리 재개 가능성에 대비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2.09.13 I 김인경 기자
"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①
  • "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위기의 원화]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보며 금융위기 수준으로 올라섰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환율 급등세를 보고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환율 급등을 만드는 구조적 요인, 전망, 해결방안 등을 각 요인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사진=AFP)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튀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달러 초강세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110선을 넘어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 정책을 선언하면서 인위적인 달러 강세를 만들고 있지만 달러 강세는 유럽, 일본 등 주요국 대비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미국 경상수지마저 흑자를 보인다면 어떨까. 미 달러 강세는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환율 연초 이후 16% 올랐는데 달러 15% 올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러시아가 유럽 가스관을 잠근 이후 110선까지 치솟아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연초 이후 15%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올 들어 16%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상승의 상당 부분은 달러 강세가 설명한다. 러시아가 유럽 가스관을 잠그자 달러인덱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로화가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0.99달러로 20년만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최저 수준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선 유럽 가스 공급 중단시 유럽 경제성장률은 향후 1년간 0.4~2.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국고채 매입 등 돈 풀기에 달러당 140엔을 뛰어넘어 24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10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14달러까지 밀리면서 37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달러를 밀어올리는 힘은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다른 주요국 통화들이 급락해서만은 아니다. 연준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이 긴축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9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에선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준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31만5000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만8000명)와 유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 경기지수는 56.9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고용 상황)’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가 오르고 있다”며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미국 경제만 좋으면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유럽 에너지난에 美 천연가스 수출 확대 기대…경상흑자까지 넘볼까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쌍둥이 적자(경상·재정수지 동시 적자)’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면 어떨까.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상수지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31년 만에 흑자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달러 강세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쌍둥이 수지와 같은 궤를 그려왔고 쌍둥이 적자 규모가 작아지면 강세를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최근엔 에너지 수출이 빠르게 늘며 상품수지 적자가 줄어들 고 있다. 전체 무역수지에서 10% 내외에 불과했던 에너지 수출 비중이 33%로 높아졌는데 에너지 수출이 2.5배 늘어나면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수지는 올 3월까지만 해도 1100억달러 적자에 가까웠으나 7월엔 적자폭이 70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러시아가 유럽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이 가스 비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설 경우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이 급증할 개연성이 높다. 이미 미국 에너지 수출은 1년 전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 영국 석유회사 BP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은 작년 기준 전 세계 23%로 최대다.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지만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원하는 만큼 미국이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이 가스 저장 가능 용량의 80%로 잡았던 비축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나 내년에도 추가 비축으로 미국 천연가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급증한 에너지 수출, 무역수지 적자 축소, 경상수지 흑자 가능성은 달러를 2001년에 근접한 수준까지 밀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움직임을 고려하면 달러인덱스가 120선을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이후 달러와 환율이 하락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기 위해선 유럽 에너지 부족이 해소되고 연준의 긴축 강도가 완화되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09.13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9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구난방 전기차정책…컨트롤타워가 없다-“3조 대어 WCP, 몸값 고평가됐다”…싸늘한 IPO 시장-부산엑스포 유치전, 중남미 사업장 점검…JY, 글로벌 광폭행보-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애도 물결-“기업이 제품 품질 관리하듯 국회도 규제 영향 분석해야”-사설 : 막 오른 美 주도 IPEF 공식 협상…대중 소통 강화해야-사설 : 코앞에 닥친 공공요금 연쇄 인상, 후폭풍 최소화하길△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서거-70년 재위, 마지막 여정…영국도 세계도 애도 물결-최장수 왕세자서 최고령 즉위…흔들리는 英연방국 다잡을까△WCP, IPO 전문가 설문조사-①얼어붙은 IPO 시장 ②높은 희망공모가액 ③경기침체 우려 지속-이해관계자 제외…이메일·모바일 통해 익명으로 조사△위기의 한국경제-‘3高’에 ‘퍼펙트스톰’까지 직면…韓경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2분기도 0%대 성장…OECD 20위로 ‘중하위’ 머물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동차 부품업계 전기차 전환 지원, 미래차 인력 양성 병행해야”-상반기 테슬라가 442억 쓸어담아…수입차만 배불리는 韓 보조금 제도△종합-내년부터 연금 등 의무지출이 예산 절반 훌쩍…‘지출 구조조정’ 고삐-美·中 고위인사 연이어 만나는 尹, 외교력 시험대 올랐다-“명절에도 헌신하는 직원에 감사”…협력사까지 챙긴 이재용 부회장-“고정금리보다 낮아요”…10명 중 8명 변동금리 선택△정치-與 vs 이준석…‘운명의 한 주’-野 끙끙…‘이재명 지키기’ 총력-“이산가족 상봉은 의무…北, 불응하면 국제법 위반”-北 “핵포기 없다”…尹 ‘담대한 구상’ 차질△경제-“美 경상흑자 돌아선다면…달러 초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반도체 규제 개선…장비도입·공장증설 쉬워진다-거리두기 해제에…숙박·음식점업 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8월 전력수요 8만㎿ 돌파…역대 네 번째로 높아△금융-무섭게 뛰는 은행 예금금리, 저축은행 턱밑 추격-최저 3.7% 주담대로 갈아탈까…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빚 50% 이상 감면’ 대출자 3년 만에 2배-암 보험금 지급 1위 ‘유방암’…2030은 ‘갑상선암’△Global-CPI 완화 전망에도 연준 자이언트스텝에 무게-살얼음판 자포리자 원전 가동 중단…佛 “러, 원전서 철수해야 안전 보장”-‘중추절 특수’ 사라진 中…여행객 32% 급감 전망-에펠탑 조기 소등…에너지난에 불 끄는 유럽-바이든 “9·11 잊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졸속·불량 규제 양산 막으려면 국회 내 입법 품질관리 장치 필요”-“타다 허용했다면 택시대란 없었을 것”△산업-탄소 수송·저장, 원자재 탈중국 ‘최적지’…K-에너지기업, 동남아행 러시-SUV 천하 뒤집는다…세단 신차, 하반기 대거 출격-신발 관리기, 게이밍 스크린…‘마니아 가전’ 뜬다-연휴 잊고 3만명 구슬땀…포항제철 고로 오늘 전면 재가동-현대차 월드랠리팀, ‘2022 WRC 그리스 랠리’ 1·2·3위 싹쓸이△소비자생활·ICT-‘포장 쿠폰 전쟁’ 배달앱, 수수료 유료화 만지작-신라 인터넷면세점 새단장…접근·편의성↑-e심 써봤더니…삼성페이·카톡 잘 안되네-두 차례 연기된 아르테미스 1호…23일엔 달 향해 날아오를까△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5 ⑨자율주행자동차-사물·신호 감지하는 센서로 무장…핸들서 손 떼고 누워서 출퇴근-치고 나가는 웨이모·바이두…추격 나선 현대차·GM-“안전기준에 막힌 韓기업…네거티브 규제 전환해야”△증권-개미들의 삼성전자 짝사랑, 보답받을 날 올까요-LG엔솔 빠져도 미래 밝다…시총 5위 올라선 LG화학-투자기간 길어지면 승률 낮아지는데…인버스ETF 올라타는 서학개미들-IRA쇼크·원화약세 셈법 복잡하지만…시장선 현대차 저력에 배팅-임원·주요주주 지분거래, 사전 공시 의무화한다△부동산-지자체도 “빼달라”…‘낙동가 오리알’ 도심복합사업-제2 광주 붕괴사고 막는다…토분 많은 ‘불량 골재’ 퇴출-다 떨어지는데…과천 전셋값만 뛰는 이유-전·월세 계약 끝났는데…보증금 못 받은 세입자 급증△문화-기계덩어리가 꿈틀…인간의 욕망, 생명을 갖다-“문화재 복원, 페인트 아닌 전통안료로 정통성 계승해야”△스포츠-이정은 “우승 놓쳤지만, 좋은 샷 많이 나와 기뻐”-서요섭 “멘탈 트레이닝 받은게 전환점 됐죠”-19세 알카라스, US오픈테니스 우승…사상 첫 10대 ‘세계 1위’ 등극-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준우승…상금 2억 4000만원-벤투호 9월 A매치 명단 오늘 발표…이강인 선택될까△피플-신구 “60년 했지만 연기는 늘 새로워…연극은 나의 소명”-UNIST 이현욱 교수팀 “차세대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제, 추우면 더 잘 깨져”-최봉철 경사·김동현 연구사, 모의 해킹대회 대상-피아니스트 김준형,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美 LA,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韓 콘텐츠 최초-이종섭 국방장관, 육군 3사단 경계작전 현장 방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尹대통령의 우선순위-생생확대경 : ‘론스타 판정 불복’ 시험대 오른 한동훈-기자수첩 : 보여주기식 상봉 제안…이산가족 속 타들어간다-e갤러리 : 김남표 ‘검은 풍경’△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박화조 대전 동구청장 “대청호 레저관광벨트 조성…대전역세권 재정비 적극 추진”-GTX-C 서울구간 사업 1년째 제자리…경기도 속앓이-인천 신도시 발전에 상권 흔들리는 원도심-‘예산 전액 삭감’ 지역화폐…경기 복지사업 좌초 위기△사회-‘20대 대선사범’ 기소율 급감…“검·경 수사권조정 문제점 드러나”-반일 vs 보수단체 소녀상 앞 심야 충돌-110㎜ 폭우도 끄떡없게…서울시 ‘빗물터널’ 만든다-사회 경험도 학점 인정…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 신입생 모집-경찰, 오늘부터 200일간 ‘4대 부패범죄’ 특별단속
2022.09.12 I 김범준 기자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 온다…'인플레 피크' 주목
  • [주간증시전망]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 온다…'인플레 피크'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 스탠스 굳히기에 나선 데다 연일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이 한국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지표를 확인할 경우 또다시 베어마켓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등이 현황판에 표시되어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달러당 1,37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피는 6.34포인트 오른 2,410.02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8.03포인트 오른 779.46으로 마감했다.(사진=이데일리DB)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1.04%(25.15포인트) 내린 2384.28에, 코스닥 지수는 0.82%(6.40포인트) 내린 777.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주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4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6일 780선이 무너진 이후 회복하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연준의 입장 선회를 기대하며 베어마켓 랠리를 보인 시장이 뒤늦게 현실을 직시하며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는 우려할만하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9년 3월30일 1391.5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은 같은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3조4672억원을 팔아치웠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들은 환차손 우려에 국내 주식을 대거 정리한다. 매크로 환경을 고려할 때 수요 불안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본격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미중 분쟁 등 모멘텀 훼손 요인들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시장조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 6월에 이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6.3%에서 13.9%로 재차 하향했다. 2023년 성장률도 5.1%에서 4.6%로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방산업 수요와 높은 가격결정력을 고려하면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아날로그 업종이 유의미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13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주목할 만하다. 물가 피크아웃 신호가 다시 확인된다면 오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여부와 무관하게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관측이다. 삼성증권은 강달러 흐름 속에서도 투자매력이 있는 자동차 업종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가 명확한 2차전지 및 태양광 등 친환경 섹터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KB증권도 성장주가 이끄는 짧은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걱정한 것만큼 나쁘지 않으며 통화긴축 전망도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을 압박한 요인들이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다시 봉쇄조치로 대응하면서 유가가 대폭 내렸으며 이와 함께 낮아진 금리가 주식시장에 숨 쉴 공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단기 반등은 가치주보다는 성장주, 경기민감 업종보다는 경기방어 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통화긴축 우려가 단기적으로 과도했다는 인식에 성장주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며 “경기가 나쁘지 않을 뿐,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는 않으므로 경기민감 업종이 시장 반등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2 I 김보겸 기자
자이언트냐 빅이냐, 향방 가늠해줄 美 8월 CPI
  • 자이언트냐 빅이냐, 향방 가늠해줄 美 8월 CPI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13일(현지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13일 오후9시) 발표된다.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은 연준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을 유력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제공)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월 CPI 상승률은 7월(8.5%)과 비교해 소폭 완화된 수준인 8.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6월(9.1%)에 이어 두달 연속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8월 CPI 전망치도 이와 비슷한 8.1%였다WSJ은 8월 한달간 큰 폭으로 하락한 휘발유 가격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에서 휘발윳값은 7월 말에 갤런 당 4.22달러에서 8월 말 3.84 달러로 약 9%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WSJ은 온라인 여행 웹사이트 하퍼(Hopper)의 집계를 인용해 미국 국내선 평균 항공료가 7월에 312달러에서 8월에 277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너지와는 달리 식료품값은 8월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훨씬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빠르게 상승한 식료품 가격은 CPI 지수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에 특히 치명적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주택의 경우 식품 보다 느리게 상승하고 있으나, 산업 벤치마크 보다 더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여타 주택 관련 벤치마크를 따라잡을지, 아니면 주택 시장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완화되기 시작할지가 관건인 셈이다. 포브스는 “에너지 가격의 변동은 연준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CPI 지표가 개선되더라도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를 보여줄 수 있는 식료품과 주택 항목이 계속 상승한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말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이전까지만 해도 7월 CPI 상승률의 소폭 둔화로 9월 FOMC에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울었다. 주요 인사들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연이어 시사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 주최 통화 정책 콘퍼런스에서 “우리가 하는 일을 단도직입적으로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우리의 생각”이라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매파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금리가 수요를 억누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큰 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9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8월 노동시장이 견고했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자이언트 스텝 쪽으로 기울어졌다”(8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2022.09.12 I 김윤지 기자
사업도 투자도, 순풍이 그치면 날개없이 추락할 수도
  • 사업도 투자도, 순풍이 그치면 날개없이 추락할 수도[박재성의 아웃사이트]
  • [박재성 ㈜STX 에너지사업팀장] “일단 100명 면접보세요. 100번 미팅하십시요.” 인도 주재원 3~4년 차에 부임 초기의 현지 미국·유럽·일본 지인들에게 하곤 했던 말입니다. 그들도 막상 인도에 와보니 좋은 직원 붙잡기가 쉽지 않고 마음에 드는 직원 채용도 어려운 겁니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고 다니며 적응에 애로를 겪는 경우도 많고요. 그러다 보니 주재원 간의 가벼운 식사나 술, 운동 자리에서 때로는 진중하게 조언을 요청받곤 했습니다. 이런 경우 ‘100번의 법칙’을 추천드립니다.심플하게 ‘100명 면접 그리고 100번 미팅’을 타겟 잡고 해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인도 비즈니스 및 인력 운용에 익숙해지며 나름의 노하우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일정한 양이 쌓이면 어느 순간 급격히 질적으로 변화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의 ‘양질 전환의 법칙’ 입니다. 자연계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에 열 에너지를 계속 가하다 보면 끓는점 100도(임계점)를 넘는 순간 기체 성질의 수증기가 된다는 것이죠. 자기계발 독서 100권, 전문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법칙 등처럼 다양한 설명에 활용됩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역량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양질 전환의 법칙’은 염두에 둘 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면 안됩니다. 올라갈 땐 날아갈 것 같지만, 내려갈 땐 날개없이 추락하기도 하니까요. 역으로 ‘질양 전환의 법칙’도 숙고해야 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질’은 보이지 않는 내공(Invisible·Inside)으로, ‘양’은 보이는 외양(Visible·Outside)으로 생각해보죠.낯선 초기를 벗어난 비즈니스맨들이 나름 인도에 적응합니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계약을 성사합니다. 점점 인도 비즈니스를 안다고 여깁니다. 소위 일을 많이 그리고 과감하게도 벌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황이 내려갑니다. 이윽고 계약 파기·클레임이 줄을 잇습니다.인도와 같은 개도국은 ‘계약 안정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비난하며 떠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황이 개선되면 다시 컴백합니다. 비즈니스할 시장이 있으니까요. 그럼 비난을 떠나 부정적인 상황들을 해당 국가의 사회·비즈니스 역사 속에서 갖게 된 속성으로 봐야 합니다. 스스로 이런 속성들을 감당할 역량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시장을 컨트롤하는 가격 결정자(Price Maker) 수준이 되든지, 가격 수용자(Price Taker)로서 편승하든지, 무리한 계약 추진없이 포트폴리오·시나리오를 정립하든지, 자체적으로 개인·조직 역량을 인지하고 포지션을 적절히 설정하는 등 대처 가능한 내공이 중요합니다.역량이 부족했음에도 내공을 넘어섰던 화려한 외양이, 어느 순간 하락 시장을 맞아 본래의 내공(질) 아래로 날개없이 추락(양)할 수 있습니다. 즉 ‘질양 전환의 법칙’이 적용되는 겁니다. 로또에 맞아 갑자기 일확천금(양)을 받으면 기쁘겠죠. 그런데 주변 환경과 스스로의 마음을 감당할 내공(질)이 안되고, 오히려 그 많은 돈(양)에 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본인 내공(질)을 넘어서는 직책(양)을 갖거나 주식·부동산·코인으로 대박(양)을 내면, 그 순간 즐겁지만 ‘질양 전환의 법칙’에 노출됩니다.“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며 삼성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의 말입니다. 변화의 길목에 서서 시류를 활용하는 건 분명히 내공입니다. 문제는 돼지가 날은 것 자체를 태풍 덕이 아니라 본인 역량으로 착각하는 겁니다.“돼지가 바람으로 날 수는 있겠지만, 바람이 지나고 떨어져 죽는 건 돼지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의 말입니다. 날개가 없는 돼지는 바람이 없는 순간 속절없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특정 아이템·지역에 익숙해 지고 어떤 시기 해당 사업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스스로 돌아보며 ‘질양 전환의 법칙’도 신경 써야 합니다.투자가 문화인 시대에 주식·부동산·코인 열풍이 불었습니다. 웃는 분, 우는 분, 무관심 분 등 다양하나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대부분 웃다가 우는 상황입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길어지고, 경기침체·환율·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빅·자이언트·점보 스텝이라는 용어도 익숙해지는 요즘입니다. 사업도 투자도 자기계발도 내공을 쌓기 위해 ‘양질 전환’을 생각하며 함께 시도하고 노력하시죠. 아울러 추락은 피하면서도 성과는 내기 위해 ‘질양 전환’의 내공과 외양도 모두 고려하며 안과 밖에서 골고루 살피는 시기였으면 합니다..
2022.09.11 I 김경은 기자
천정 뚫은 환율…1400원도 시간 문제?
  • 천정 뚫은 환율…1400원도 시간 문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앞으로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10일 “원화 약세는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원화 약세는 중국과 일본 두 국가 통화에 강하게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2원) 대비 3.4원 하락한 1380.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375.5원에 시작한 뒤 낙폭을 점차 줄이더니 오전 한 때는 1384.3원까지 올라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하락하며 3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다가 장을 마감했다.흥국증권은 최근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위안화 약세를 꼽았다. 중국이 금리를 낮춰가며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가 확인되고 있지만 여러 주요 도시가 코로나 락다운을 돌아가며 경제 활동을 멈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라면서 “원화와 위안화는 동조화 되는 경향이 본래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기 부양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엔화 또한 98년 이후 가장 절하돼 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와 수익률통제정책(YCC)은 엔화 약세 추이를 유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통화 약세 기조는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4.0%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9월 자이언트 스텝을 반영하고 있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음에도 연준은 여전히 매파적으로 세미-포워드가이던스를 던지고 있고 강한 고용과 양호한 소비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경제 상황이 달러 절상요인이다.김 연구원은 “다수의 국가가 불가피하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높은 수준의 금리에서도 잘 버틸 수 있는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유리하다”면서 “고용과 소비가 튼튼한 미국이 해당된다”고 전했다.미국 뿐 아니라 다른 국가도 꾸준히 금리를 올리고 있으며 오히려 선제적으로 먼저 올린 국가도 많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은 예정된 수순이지만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하더라도 역전 폭이 75bp로 과거 최종 기준금리 역전폭과 똑같다”면서 “미국의 양호한 경기 사이클이 강달러를 부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2.09.10 I 안혜신 기자
비트코인, 10% 올랐다..."달러 약세 전환 영향"
  • 비트코인, 10% 올랐다..."달러 약세 전환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새 10% 이상 상승하며, 2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28% 상승한 2만129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26일 이후 2주만이다. 또, 일일 수익률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넘어섰다.(이미지=픽사베이)이날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5.23% 올라 171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폴카닷 등 주요 암호화폐도 4~5% 가량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6.27% 올라 1조 달러를 넘어섰다.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상승이 안전자산인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결과로 풀이했다.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다른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유로 가치가 오르면 달러 가치는 하락한다.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도 상승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3.7%, 4.1% 올랐다.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높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업체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에 “이번 상승은 전형적인 숏커버링(하락에 베팅해 매도했던 것을 복구)·숏스퀴즈(숏커버링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단기에 빠르게 오르는 현상)”라고 분석하며 “거시경제 환경은 실제 별로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장기적인 추세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이 2만달러 언저리에서 좀 더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2.09.10 I 임유경 기자
"선택지 사라졌다"…연준 9월 자이언트스텝 확실시(종합)
  • "선택지 사라졌다"…연준 9월 자이언트스텝 확실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인사들이 공격 긴축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게 거의 확실해졌다는 평가다.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AFP 제공)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FOMC 정례회의 이후 받은 모든 데이터들을 보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간단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달 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연준 FOMC 회의에서 또 가파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CNBC는 “월러 이사는 금리 인상 폭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언급은 매파 어조를 띠고 있었다”고 전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연속 75bp 인상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월러 이사는 “현재 노동시장은 강하다”며 “고용 목표와 물가 목표간 상충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치솟는 와중에 고용이 견조하면 긴축에 더 용이하다는 뜻이다. 그는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월러 이사뿐만 아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더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상 폭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매파적인 발언이다.연준 내 강경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전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난달(8월) 고용 보고서기 견조했다”며 “75bp 인상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말했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연준은 금리를 4%까지 올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2.25~2.50%인데, 150bp는 더 올릴 것이라는 의미다.시장은 이미 자이언트스텝 전망에 급격하게 기울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이번달 75bp 금리 인상 확률은 90.0%까지 올랐다.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10.0%에 그쳤다. 사실상 선택지는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상황이 이렇자 월가는 오히려 9월보다 오는 11월 인상 폭에 시선을 옮겨가는 기류다. 현재 시장은 11월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3.50~3.75% 확률을 80.3%로 점치고 있다. 12월 FOMC의 경우 3.75~4.00%로 4%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68.2%로 현재 가장 높다.
2022.09.10 I 김정남 기자
모처럼 3거래일째 반등…월가 '약세장 랠리' 무게
  • [뉴욕증시]모처럼 3거래일째 반등…월가 '약세장 랠리' 무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공격 긴축 소식들이 쏟아졌음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사진=AFP 제공)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3만2151.7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 오른 4067.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1% 뛴 1만2112.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5% 올랐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졌음에도 달러화 가치가 이날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공격 긴축 언급들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돼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8.36까지 내렸다. 연준은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게 거의 확실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이번달 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 노동시장은 강하다”며 “고용 목표와 물가 목표간 상충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치솟는 와중에 고용이 견조하면 긴축에 더 용이하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비슷한 맥락의 발언이다.CNBC는 “월러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언급은 매파 어조를 띠고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자이언트스텝 확률은 90.0%까지 올랐다.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약달러에 따른 위험 선호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9% 오른 배럴당 8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변수는 다음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다. CPI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월가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두고 약세장 랠리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강력 긴축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는 아직 약세장에 있다”며 “대규모 매도가 쏟아져 나와 S&P 지수는 다음달(10월) 중순까지 20%가량 폭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CIBC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도나비디언 CIO는 “아직 약세장의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다음 강세장까지 여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1% 뛰었다.
2022.09.10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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