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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2650선까지 후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50선으로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달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이상 인상)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 번에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7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연준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강달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하락했던 영향이 한국과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압박을 확대했다”며 “원화 약세폭 확대 속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5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며 “인상을 조금 더 신속하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를 올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는 연준이 5월 외에 6월 회의 때 50bp, 더 나아가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66%, 홍콩 항셍지수는 3.38% 하락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189억원, 기관이 34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소화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가 1% 미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와 의복은 6.77%나 빠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각각 4.72%, 3.12% 급락했다. 기계와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건설업, 통신업, 화학, 유통업 등도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005380)(1.11%)와 KT&G(033780)(0.49%),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67%), 포스코케미칼(003670)(1.1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삼성전자는 1.04%(700원) 내린 6만63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약세가 이어지며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네이버(NAVER(035420))는 3.83% 하락했다. 장중 28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국산 1호 코로나19 예방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8835만1000주, 거래대금은 11조4968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1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물량 폭탄에 2.5% 급락…9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5일 코스닥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며 900선을 내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75bp 인상(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4포인트(2.49%) 하락한 899.84에 거래를 마쳤다. 909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키워 폐장 직전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1379억, 기관은 122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3036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각 428억원, 3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1%대 상승한 음식료담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IT부품이 4%대, 출판매체와 통신장비, IT하드웨어가 3%대 내린 가운데 전기전자, IT종합, 신성장기업, 제약, 섬유의류, 디지털, 유통, 반도체,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의료정밀, 기계장비, 제조, 운송, 통신서비스, 통신방송,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했다. 금속, 기타서비스, 건설, 화학, 비금속, 오락, 운송부품, 인터넷, 금융은 1%대 약세였다. 기타제조와 컴퓨터서비스는 약보합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9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9%) 엘앤에프(066970)(-8.42%) 펄어비스(263750)(-2.35%) 카카오게임즈(293490)(-2.41%) 셀트리온제약(068760)(-4.92%) HLB(028300)(-0.51%)천보(278280)(-0.69%) 리노공업(058470)(-1.71%) CJ ENM(035760)(-2.13%) 모두 하락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에 제이씨케미칼(1379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씨피드(025880), 한탑, 팜스토리(027710)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룽투코리아(060240)는 13.52% 급락했다 . 케이옥션(102370)과 네오크레마(311390)도 각각 13%대, 12%대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9152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5609억1700만원이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55개 종목이 내렸다. 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외환브리핑]美 통화긴축 독주에 달러↑…환율, 또 연고점 경신 도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긴축 가시화, 엔화·위안화 약세 등의 여파에 또다시 1240원대로 올라 연 고점 경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3.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0원임을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9.10원)보다 4.5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1245원선까지 올랐지만 외환당국 개입에 상단이 눌리며 1230원대 후반에서 강보합 마감한 만큼, 이날도 1240원대 안착을 위한 달러화 강세 베팅 수요와 당국의 개입,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 하방 압력 사이에서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빅스텝(0.50%포인트) 혹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까지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달러인덱스는 또 다시 101선을 웃돌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 내린 101.14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과 2년물도 각각 2.9%대, 2.6%대로 올랐다.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 흐름도 이어지며 원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79% 뛴 6.52위안대를 기록해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21년 8월 20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수 마저 최근 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4.8%에서 4.4%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징에서도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달러·엔 환율도 0.45% 오른 128엔선에서 등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일본의 경제 회복이 미국에 비해 더뎌 현재의 강력한 금융완화를 끈기 있게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엔화 가치 추락에도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했다.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3%대 가까이 추락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얼어붙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3%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2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77%, 2.55%가량 미끄러졌다.국내증시에서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 분위기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총 2500억원 가까이 내다 팔면서 지수는 각각 0.86%, 0.74% 가량 하락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에 국내증시가 하락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다만, 지난주 내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과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면서 1240원대 안착에 실패한 만큼 이날도 당국의 개입 물량이 크게 나온다면 환율은 또 다시 1230원대 후반과 1240원선 사이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 [마켓인]2년만에 기지개 켜는 여행 플랫폼…'쩐주' VC들 기대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에 숨죽였던 여행 플랫폼 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과 각국의 입출국 격리 조치 완화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차별화와 사업모델 전환으로 코로나를 뚫고 생존한 스타트업들이 올해는 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벤처캐피털(VC)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평범한 리뷰는 가라…이제는 영상·메타버스트립비토즈의 주요 사업이 담긴 소개서. 사진=트립비토즈앱을 켜면 홍대 핫한 카페 영상이 뜬다. 제주 유채꽃밭과 사이판 파도, 샌프란시스코 트램까지 피드 영상이 뒤이어 나타난다. 예약 탭을 누르면 여러 호텔을 영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영상을 올리거나 누가 자신이 올린 영상에 하트를 누르고 리뷰를 달면 트립캐시가 쌓이는데, 숙박 예약 시 트립캐시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기반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트립비토즈가 2년간의 보릿고개를 뛰어넘은 비결은 동영상 리뷰에 있다. 글·사진이 일반적인 타 온라인여행대행(OTA) 플랫폼과 달리 영상 위주로 서비스해 영상·피드에 익숙한 2030대를 끌어들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거래액 중 1%를 회원들에게 트립캐시로 제공하는 환원 전략도 통했다. 거래액은 2019년 4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 2021년 300억원으로 늘었고, 올 1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업체들이 빠르게 문 닫던 작년 11월 TS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의 추가 참여에 자이언트 스텝,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을 신규 투자자로 모집해 6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이유다.트립비토즈는 수혈한 자금으로 오는 6월 메타버스 요소를 강화해 트립캐시를 편의점 등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를 투자자로 유치한 만큼, 계열사 나이스정보통신의 가맹점을 활용해 트립캐시 확장성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과 제휴해 가상영상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서거나, 내년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진출 방안을 고민 중이다.트립비토즈를 발굴한 T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포인트로 △MZ세대 비대면 트렌드에 걸맞은 사업모델 △글로벌 OTA 익스피디아에서 근무하며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뒤 창업한 정지하 대표 및 경영진의 맨파워 등을 꼽았다.◇ 남들 구조조정할 때 투자 ‘드라이브’마이리얼트립의 가족 타깃으로 한 국내 여행 상품들. 사진=마이리얼트립 누리집 캡처마이리얼트립은 VC 투자금으로 위기를 극복한 데 이어 다른 스타트업을 인수할 만큼 세를 확장했다. 마이리얼트립은 2020년 1월 사상 최고 거래액인 500억원을 달성했으나 코로나가 본격화한 직후인 그해 4월 거래액은 99% 급감했다. 다행히 알토스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와 액시엄캐피탈, 테크톤벤처스 등 해외 신규 투자자들에 2020년 7월 432억원 투자를 받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행업계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 개발자를 대규모 채용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힘줘 해외 상품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상품에 주력했고, 지난해 말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해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제주도 가족 여행을 국내 핵심 서비스로 삼아 지난 3월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인수하고,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스타트업 ‘오피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풀리는 해외여행 규제에 대비해 세계 주요 여행지의 코로나19 격리 관련 정보도 제공 중이다. 덩치 키우기에 한창인 만큼 올 하반기 투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범 마이리얼트립 홍보담당은 “해외 유명 VC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항공, 숙박은 물론 액티비티, 티켓, 레스토랑 등 여행 관련 모든 서비스 정보부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슈퍼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여행에서 역직구로, 컨택트에서 언택트로비즈니스모델을 틀어서 성공한 경우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초기에는 방한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이었으나 현재는 해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역직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시장에서 통했다. 한국 드라마·예능에 나오는 의상과 아이돌 장신구 등 패션과 다이어트약·콜라겐 같은 건기식 위주로 유통한다. 주 타깃은 대만·일본으로 회원은 약 70만명이다. 이밖에도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전문 지식을 가진 호스트와 배움을 원하는 회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기존에는 농구와 골프 등 야외활동 위주였다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거리두기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언택트·워케이션 위주로 액티비티 콘셉트를 전환하며 살아남았다.VC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도 일부 여행 플랫폼업계가 꾸준히 투자받은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VC들의 지원 아래 피투자 기업들이 내실을 다져온 만큼,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올해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자이언트스텝, 사일로랩 인수…"미디어 아트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약 120억원을 투자해 사일로랩(SILO LAB)의 구주와 신주 3만3400주(지분 51.4%)를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일 밝혔다. 주식은 구주 양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했다.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인 ‘풍화(風火), 아세안의 빛’ 전시회.(사진=사일로랩)사일로랩은 공학, 디자인, 영상을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랩(Interactive Media Art Lab)이다. 그동안 넷플릭스, 나이키, 현대 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등 굵직한 파트너사와 협업,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자연을 모티브로한 자체 지식재산(IP) ‘풍화’, ‘윤슬’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인수는 리얼타임 콘텐츠 관련 사업 역량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자이언트스텝은 기존 광고와 영화 VFX 사업부문 뿐만 아니라 리얼타임 엔진 기술을 활용,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약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자이언트스텝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부문을 세분화화하고 있다. △버추얼 휴먼 솔루션,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XR 라이브 솔루션의 상업화에 이어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공간 전시 분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자이언트스텝과 사일로랩은 기존에 사일로랩이 보여준 ‘움직이는 매체 예술(키네틱 미디어 아트)’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스텝이 보유한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사일로랩 인수합병을 통해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자체 IP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술과 예술의 접목으로 가상공간을 PC나 모바일에서 수동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도 관객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벤처기업협회가 뽑은 `임인년 새해 주목할 기업`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코로나19 지속 국면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을 통해 두각을 나타낼 `올해의 주목할 벤처기업`으로 에브리봇(270660)·라이프시맨틱스(347700)·알체라(347860) 3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의 주목할 벤처기업`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선정해 한해 벤처업계 트렌드를 전망하고 벤처생태계 전반에 혁신성을 장려하고자 올해 처음 진행됐다. 관련 유관기관 및 협·단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 기술우월성, 시장선도, 성장성, 잠재역량, 기업가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기자단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올해 투표에서는 자율주행 스마트 홈로봇 기업 에브리봇,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벤처기업 알체라 등 3곳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에브리봇은 로봇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 걸레 회전력만으로 이동이 가능한 로보스핀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미국 아마존에도 제품을 출시해 6개월 만에 매출 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로봇산업분야 최고 수훈인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012년 설립 후 의료기관 협업, 정부 과제 수행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 기술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라이프레코드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의료정보기술 △인공지능기술 △보안기술 등 필수 공통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기술플랫폼으로, 효율적인 디지털헬스 전용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은 지난해 민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임시 허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앱 자체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알체라는 지난 2016년에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 안면인식 전문기업으로, 2019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주최하는 FRVT, 최신 얼굴인식기술 BMT에서 1대 N 식별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알체라는 인증솔루션 전문기업인 유스비(useB)를 인수해 레그테크 사업에 진출하고, 의료데이터 플랫폼인 제이앤피메디와 제휴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알체라는 AI 기반 화재감지 솔루션 `파이어 스카우트(FireScout)`를 상용화해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카운티의 산불 예방을 24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AI 관제 솔루션 `에어스카우트(AIIR scout)`도 상용화했다.이 외에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3차원 가상 인간을 개발하고 가상 XR 무대를 상업화한 자이언트스텝 △핀테크 보안솔루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톤(158430) △데이터 기반의 AI 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이랩(189330) 등도 우수 벤처기업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