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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11개월 만에 재공연
  • 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11개월 만에 재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을 오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포스터(사진=국립극장)‘명색이 아프레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의 주체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했다. 초연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회 공연 후 조기폐막했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11개월 만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공연한다.작품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박남옥의 주체적이고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남긴 유일한 영화 ‘미망인’의 서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이번 재공연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 단원들을 비롯해 초연의 두 배에 가까운 총 75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풍성한 볼거리의 대형 연말공연으로 재탄생했다.초연 당시 6명의 무용수만 참여했던 국립무용단은 이번에 22명으로 출연진을 확대해 더욱 규모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도 실내악 편성에서 밴드 포함 26인조 편성으로 확장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무대 또한 2층 구조 무대에 대형 LED 장치를 추가해 더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김광보 연출, 고연옥 작가는 “박남옥 감독이 영화 한 편을 촬영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은 이시대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아 큰 공감대를 끌어 낼 것”이라며 “박남옥의 행보는 성공과 실패로 평가 할 수 없는 도전의 가치,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갔던 한 인간의 숭고한 정신을 이야기 한다”고 전했다.티켓 가격 2만~8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1.11.23 I 장병호 기자
방송·영상·콘텐츠…新 '고양시대'를 연다
  • 방송·영상·콘텐츠…新 '고양시대'를 연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과거 여의도에 이어 누렸던 미디어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켠다.방송영상밸리와 고양영상문화단지를 기반으로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이 되살아나고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에서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파생된다.CJ라이브시티에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아레나를 품은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방송영상밸리 기공식에서 인사말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이재준 시장은 “방송·영상·콘텐츠 집적 단지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의 주력 먹거리 산업”이라며 “최적의 인프라를 활용해 역동적인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시장의 핵심 거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 어떤 지역과도 비교할 수 있는 압도적 인프라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는 방송·영상 산업의 새로운 판이 짜여지고 있다.70만2000여㎡ 규모로 들어서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는 약 24%인 16만8000㎡가 방송시설 용지로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 장비와 콘텐츠 개발 업체들이 입주하면 기획·제작·유통·소비·확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일자리 생태계가 구축된다.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조성에 착수했으며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사진=고양시 제공)또 지난달 27일에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이 열렸다. 국내 최초·최대 규모인 아레나는 실내 2만 명, 야외 4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이다.연면적 7만3500㎡로 계획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2만6400㎡ 규모로 자리 잡을 CJ라이브시티에는 아레나뿐만 아니라 콘텐츠 경험시설, 문화콘텐츠 업무시설, 랜드마크시설 등 K-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가 조성된다.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는 2024년까지 연면적 4748㎡ 규모로 ‘IP(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들어선다.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사업 공모에 고양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09억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국내·외 다양한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한다.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조감도=고양시 제공)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한예종 이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예정 후보지는 장항지구 내 11만7568㎡ 규모로 인근에 위치한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행복주택으로 주거를 지원하고 GTX-A 개통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고양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원스톱 복합 스튜디오’로 거듭나는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방치된 폐정수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011년 실내 수조·스튜디오를 포함한 복합형 특수 촬영장으로 탈바꿈했다.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나온 반지하 집의 실감나는 홍수 장면이 바로 이곳,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는 수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내년부터는 LED 월(Wall) 기반의 가상 스튜디오 교육실을 조성하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영상 제작 실습으로 촬영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AR 기반 앱을 만들어 이곳에서 촬영한 총 10종의 영화 작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20만1000㎡ 규모의 고양영상문화단지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수중 촬영장, 실내 세트장과 함께 가상 스튜디오 촬영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공연·전시 등을 위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산·학·연·관 연구 개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에 중앙투자심사 추진과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사진=고양시 제공)◇아이디어로 채우는 도시…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요람고양시는 콘텐츠 중심의 창조적 문화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지난 5월에 문을 연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고양’에서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게 개인 집필실과 창작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 누구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 장비·시설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19년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해 방송·영상에 특화된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시는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창작자 육성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미디어 특화센터 공모 사업’에 ‘고양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선정돼 1인 미디어 육성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장항동 1754번지 일원에는 주차장을 갖춘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긴다.연면적 1만3416㎡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양시에 구축한 콘텐츠 산업이 독립영화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산동구 풍동에는 내년부터 고양글로벌웹툰센터를 조성할 예정으로 산업·교육·문화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거점을 마련해 웹툰 분야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2021.11.23 I 정재훈 기자
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
  • 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술작품은 작가 고유의 감성과 개인사가 엮인 결과물인 동시에 작가가 살아가는 한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자신이 알게 모르게 살아가는 시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한 기획전 ‘이마 픽스’(IMA Picks)는 여성 작가 세명의 개인전을 통해 현 시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은새(35)·홍승혜(63)·윤석남(83)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사이에는 최대 50년 가까운 세대 차이가 존재한다. 그만큼 각 전시에서는 다른 세대를 살아온 여성들이 바라본 현 시대에 대한 다른 시각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가장 아래층은 이번 참여 작가 중 가장 어린 이은새 작가의 전시 공간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 속 변화의 불안정한 순간, 찰나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개인전 ‘디어 마이 헤잍 -엔젤-갓’(Dear my hate-angel-god)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커다란 회화 작업에서 현대 사회의 불안정한 모습을 작가 특유의 거칠고 힘찬 붓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색채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이번에는 회화뿐만 아니라 PET 필름, 쇠와 같은 이질적 재료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전시장 중간에 세워져 거대한 거울 같기도 하다. 뒤섞인 생각이 응축된 추상적 작품이 직관적인 회화와 어우러져 한층 더 현대인들의 불안하고 복잡한 심리를 대변하는 듯하다.중간 세대 격인 홍승혜 작가는 전시장 전체를 하나의 무대처럼 꾸민 전시 ‘무대에 관하여’를 선보인다. 홍 작가의 작품에서는 보다 사회적인 고찰이 강화된다. 중심도 위계도 없는 민주주의와 혼란이 혼재한 현실을 마치 하나의 연극처럼 설정해 전시장 안으로 그대로 들여왔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중심의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또 다른 픽셀 구조물들과 나무 의자 등 가구와 포스터, 악보 등이 전시장에 혼란스럽게 설치돼 있다. 이들 작품은 각각 모두 연출가 또는 극장장의 역할로 무대 뒤에서 나름의 역할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무대 위에는 5점의 조각이 있는데, 홍 작가와 제자 4명이 각각 참여해 만들었다. 각 작품은 이들 조각가의 자아 혹은 분신의 일종으로 무대 위에서 각자의 퍼포먼스를 꾸려 나간다. 홍 작가는 “무대란 예기치 못한 예술적 사건과 삶의 시간이 뒤엉키는 현재의 장소”라며 “예술이 평범한 일상에 닿고, 그로 인해 우리 모두가 공통의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가장 위층에서는 윤석남 작가의 개인전 ‘소리없이 외치다’가 열린다. 최신작을 선보인 다른 두 작가와 달리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과거 그렸던 미공개 드로잉과 자화상, 80년대 정치적 상황을 나무 틀에 그린 회화를 비롯해 자연스러운 미의식을 위해 캔버스를 완전히 이탈했던 2000년대 이후 작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마흔이 지난 나이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한국전쟁과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어머니와 딸, 여성으로서 스스로 억압된 여성 주체를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장면으로 소환해왔다. 어두운 색채감에 기괴하게 그려진 여성들이 담긴 초기 작품부터 목판에 그려진 따스한 전통적 여성의 모습, 자신의 조력자가 돼 준 일본인 친구들을 그린 최근 작업까지 여성의 사회적 위상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윤율리 일민미술관 선임큐레이터는 “세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조형성을 느끼며 각기 다른 세대를 경험해 온 여성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세계를 새롭게 탐색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이은재 작가 개인전 ‘디어 마이 헤잍-엔젤-갓’ 전시 전경(사진=일민미술관)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홍승혜 작가 개인전 ‘무대에 관하여’에 걸린 ‘ 공중무도회’(Aerial Dance, 2020-2021) Polyurethane on plywood, 144x117.6x120cm(사진=일민미술관)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이마 픽스’ 중 윤석남 작가 개인전 ‘소리 없이 외치다’에 걸린 ‘고카츠 레이코’(Kokatsu Reiko, 2021), 한지에 채색, 210x94cm(사진=일민미술관)
2021.11.23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폭탄’ 종부세, 누구 책임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금 폭탄’ 종부세, 누구 책임인가△“청년일자리 4.6만개 창출”…정의선의 통 큰 약속△‘민영화’ 성공한 우리금융, 비은행 분야 덩치 키운다△‘대세’ 메타버스…기술부터 활용전략까지△[사설]집단 위헌소송 부른 종부세 폭탄, 가볍게 볼 일 아니다△[사설]흉악범죄 앞에 무기력한 경찰, 사과·징계가 전부인가◇K컬처·K골프, 더 높아진 세계 위상△무대에서, 그린에서…K남매, 美쳤다△K아이돌 넘어…세계 팝시장 정상에 깃발 꽂다△내리막길 참고 이겨내니…‘돈·명예’ 다 얻었다◇역대급 ‘종부세 폭탄’ 부작용 속출△궁지 몰린 집주인들…월세 올려 稅전가, 증여로 버티기, 집단소송 움직임△2%만 낸다는 종부세…실제론 6.4%가 낸다◇종합△최대주주 예보→우리사주·국민연금…23년 만에 관치 벗은 우리금융△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 조치 강화하나△윗선으로 한발짝도 못가고…檢, ‘대장동 3인방’만 기소△정부, 재난지원금 검증단 구성…매출 오른 소상공인 몫은 환수◇2022 대선-캐스팅보터 떠오른 MZ△취업난·주거문제에 뿔난 MZ…이념 아닌 ‘기회·희망’에 한 표 던진다△MZ세대에 공 들이는 여야 선대위△역대급 비호감 대선…20·30대가 핵심 변수◇정치△지지율 0.5%p차 초접전…李 ‘전환적 성장’ vs 尹 ‘새 리더십’ 맞짱△YS 서거 6주기 참석한 尹·安·金…야권 단일화엔 시각차△다가온 대선후보 검증의 시간…여야, 상대 저격팀 띄운다△‘리셋’ 민주당 선대위 ‘실무·슬림·속도’ 방점△인천 흉기 난동 부실 대응에…文 “시스템 정비”◇경제△요소수 대란 교훈…원유 수입다변화 지원 연장△국내외 빅테크 20곳만 ‘온플법’ 규제받는다△11월 제조업 업황 18개월 만에 최저△美통상수장 만난 여한구, ‘철강 할당량 재협상’ 요구◇금융△‘사법 리스크’ 벗은 조용병, 3연임 청신호 켜졌다△순익 잔치 보험사들, 보험료 왜 안 내리나△학자금 대출 연체한 청년, 원금 최대 30% 탕감해준다△대출문 다시 여는 은행들◇Global△재택에 빠진 직원들…美기업, 사무실 유인방안 마련 골머리△경기둔화 우려에도…中 기준금리 LPR 19개월째 동결△日서는 안 보이는 인플레 공포, 왜△인권 보호한다더니…탈레반, 아프간 여성 드라마 출연 막는다◇산업△일자리 18만개 창출…청년 대장정 마침표△‘조립·분해 400번’ 20대 숙련공 주축…“캐스퍼 품질 자신”△구자열 “제2 요소수 사태 막아라”△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첨단화 좌초설에…이석희 사장 “먼 얘기” 일축△세계 3대 광산 기업 BHP “전기차 성장에 배터리 광물 부족 우려”◇제약·바이오△신약개발사부터 AI기업까지…바이오 IPO 내년에도 후끈△‘두 맏형 덕분에’…중소 바이오, 세계로 무대 넓힌다△셀트리온·일동 신약개발 사활…매출대비 20% R&D 투자△혈당측정기업체 유엑스엔 “원천기술 상용화 속도낼 것”◇기승전ESG…어떻게 <28> LG유플러스△“뼛속까지 고객 중심” LG유플러스…ESG도 ‘찐팬’들과 함께 실천△“손길 필요한 코로나 소외계층 돕는덴 1등 자부”◇증권△“주가 싸고 부진 선반영”…삼전·하이닉스, 겨울 끝났나△“내년 유흥시장 보복소비 폭발…주류株 저가 매수 기회”△올들어 주가 ‘반토막’ 현대모비스 바닥인가◇증권△‘지옥’ 문 열면 천국行 믿었는데…널뛰는 미디어株 ‘투자 주의’△알비더블유 상장…“엔터에 콘텐츠 더하니 기대 곱되네”△3분기도 PEF 조성 활발…누적 약정액 108조 달해△‘HANARO 200…’ 등 2종목…한국거래소, 24일 신규 상장◇부동산△분양가 제도 손질 나선 정부…민간 분양 확대 기대감 ‘솔솔’△文 “부동산 대책 더 강화”…주택 공급 ‘빙하기’ 오나△전매제한 규제에 분양권·입주권 거래 ‘반토막’△골조협력사에 안전전담자 선임…HDC현대산업, 비용 일체 지원◇문화△‘이건희컬렉션’ 시작과 끝…韓 금속미술의 정수를 엿보다△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사회◇스포츠△고진영 ‘한방에 40억원’ 만세!△골은 못 넣었지만…손흥민, 콘테에 리그 첫승 선물△‘대선 고교 최동원상’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선정△모든 걸 쏟아붓는 독기·집념…시즌 중 한 달 만에 스윙교정△구치, PGA 투어 최종전 우승△우즈, 사고 후 첫 스윙영상 공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는 숙제가 아닌 기회…‘자연 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트렌드 됐죠△“전기차 내장재 소재 표준 만들어 선점할 것”◇피플△휴가 나온다고 좋아했었는데…아들 희생 헛되지 않게 책임 물어야△“공공일자리 양산정책, 고령화사회 한국에서 특히 문제될 것”△쏘카 CTO에 류석문△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52명 포상△유장진 LGD 연구위원 국무총리표창 수상△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본지 고은정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유명무실’ 공수처△[e갤러리]에밀리영 ‘트랜스 리퀴드 프로젝트’△[기자수첩]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 유감△[생생확대경]단계적 일상회복, 정말 ‘단계적’이 맞나◇전국△‘고향사랑기부제’ 열악한 지방재정 구원투수 될까△안갯속 대선 ‘수성 vs 탈환’ 팽팽…충청권 단체장 후보들, 물밑작업 치열△“전자파 우려 해소 없이 강행”…한전, 배곧 고압선 매설 제동◇사회△쉽게 살 수 있어 빠진다…‘젊은 마약족’ 활개△시간 쫓기는 ‘고발사주’ 수사…“尹 불기소” 관측 △낙후된 동네골목이 살아났다…도시재생 일꾼 나선 여대생들△사법농단 무죄 판사 “표적기소”…국가 상대 손배소
2021.11.22 I 박순엽 기자
알기 쉽게 풀어 쓴 저작권법 가이드
  • [책]알기 쉽게 풀어 쓴 저작권법 가이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여 년 동안 저작권 분쟁 현장에서 활약해온 현직 변호사가 쓴 실용적인 저작권법 책이다. 저작권법은 디지털 기술 발달과 함께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까다롭고 복잡한 저작권법을 독자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풀어썼다.저자는 먼저 우리나라에 저작권 인식이 확립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내 저작권법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본다. 여기에 저작권 전문 변호사로 얻은 풍부한 실무 지식, 다양한 분쟁 해결 과정에서 얻은 저작권 법리를 고스란히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양의 국내 저작권 판례를 주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정과는 동떨어진 해외 판례나 실무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이론적인 논의는 배제했다.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 저작권법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저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2013~14년 한국저작권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삼성출판사 등의 법률자문,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전문위원, 한국저작권보호원 저작권OK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한국영화배급협회, 방송문예포럼,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법률자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교통방송, KBS, EBS 라디오 등에서 일반 법률상담을 진행했다.30년간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음악, 영화, 출판, 디자인, 컴퓨터프로그램, 연예인 전속계약 등 다수의 저작권 관련 재판 사건들을 수임하여 수행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등장과 함께 극심한 저작권 분쟁을 유발한 P2P ‘소리바다’ 서비스에 대한 재판을 승소로 이끌며 ‘소리바다’ 서비스의 유료화 합의를 이끌어낸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책은 이 처럼 현장 실무를 경험한 변호사만이 전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저작권법의 기본 개념이 궁금한 독자는 물론 저작권법 현장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책은 총 3권으로 기획된 저작권법 시리즈 중 ‘저작물과 저작자’에 대해서 다룬 1권이다. 향후 ‘저작권과 저작인접권’과 ‘저작권 침해와 구제’에 대한 책도 출간될 예정이다. 전문영 변호사의 저작권 노트(저작물과 저작자 편)
2021.11.22 I 장병호 기자
'여신강림' 등 네이버 인기 웹툰 3종 , 내년 美서 정식 출간
  • '여신강림' 등 네이버 인기 웹툰 3종 , 내년 美서 정식 출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들이 미국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사진=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신의 탑’(글·그림 SIU), ‘투신전생기’ (글·그림 청담)가 미국 출판 임프린트 ‘웹툰 언스크롤드(WEBTOON UNSCROLLED)’를 통해 단행본으로 내년 가을에 정식 출간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웹툰 언스크롤드’는 지난 6월 설립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 산하의 그래픽노블 임프린트(출판 브랜드)로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작품의 북미권 단행본 출판을 담당할 예정이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웹툰 언스크롤드’ 출범으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IP 비즈니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부터 연재 중인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태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1000만명 이상의 해외 독자가 관심작으로 등록했으며 글로벌 조회수 51억을 돌파한 바 있다.‘신의 탑’은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대표 판타지 웹툰으로 전세계 조회수만 45억 뷰에 달하는 흥행작으로, 주인공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의 탑’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한국 IP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투신전생기’는 마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10년 전으로 회귀한 인류 최후의 생존자 ‘제피르’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회귀 액션 판타지물이다. 지난 6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오픈 한달만에 요일웹툰 최상위권 등극했다. 청담 작가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작풍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10개 언어로 진출했다.한편, ‘웹툰 언스크롤드’는 이번 라인업 공개와 함께 신임 편집장 바비 체이스(Bobbie Chase) 영입 소식을 전했다. 바비 체이스는 마블, 디즈니 등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에디터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DC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이니셔티브 및 디지털 전략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또한, ‘웹툰 언스크롤드’는 이번 세 작품 외에도 연간 12개의 네이버웹툰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에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2021.11.22 I 김은비 기자
8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김두환 '생명줄' 대상
  • 8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김두환 '생명줄' 대상
  • 제8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 ‘생명줄’[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제8회 대한상의 사진 공모전’에서 김두환 작가의 ‘생명줄’이 대상을 받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행한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명단을 11일 발표했다.8회째를 맞는 이번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는 사진작가, 기자, 일반인 등이 총 5700여점을 출품했고, 75점의 작품(대상작 1점, 최우수작 4점, 우수작 10점 등)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생명줄’은 거대한 구조물 작업 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높이 70m의 철재 다리를 건너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진가 김녕만(월간사진예술 고문)씨는 “압도적인 구조물의 위용과 그에 비해 아주 작은 노동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차갑고 삭막한 철제 구조물에 대비되는 원색적인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인다”며 “대조와 대비를 통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흥미로운 사진이다”라고 평가했다. 수상자 김두환씨는 “많은 노동자들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위태로워 보이는 철재 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 삶도 하나의 생명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면서 “지금도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최우수상,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슬땀’최우수상은 언론부문 2점, 일반부분 2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언론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이재문作)는 ‘광화문 광장에 일상생활의 모습이 그려진 공사 담벼락 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슬땀’(한주형作)은 세계 유명 제약사들이 백신 경쟁에 한창인 가운데, 국내 제약사에서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일터’(장용식作)는 공사장 철근 구조물 꼭대기에 서서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0℃, 살갗이 아려오는 온도’(정이한作)는 두 겹의 양말과 귀마개, 마스크 그리고 두꺼운 패딩까지 입어도 추위가 파고드는 작업장의 추위를 포착한 사진이다. 최우수상 ‘일터’-20℃, 살갗이 아려오는 온도’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을 많이 출품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진을 통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근로자들의 노고와 수고를 잠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수상자 시상식은 11월 30일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들은 30일부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온라인 전시된다.
2021.11.22 I 김상윤 기자
'도슨트도 명품'…화가 박기웅 '컬쳐라이브' 34만명 접속
  • '도슨트도 명품'…화가 박기웅 '컬쳐라이브' 34만명 접속
  • 박기웅(사진=마운틴무브먼트)[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화가’ 박기웅이 명품 도슨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박기웅은 지난 19일 밤 방송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박기웅의 컬쳐라이브’에서 다시 한번 티켓 전량 매진, 총 34만명 접속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예술성과 흥행력을 겸비한 스타 파워를 확인케 했다.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안방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랜선 전시회’를 표방하는 ‘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배우이자 미술작가인 박기웅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각종 전시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작가로 활약중이기도 한 박기웅의 예술적 감각과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이 어우러지며 매회 최다 접속기록과 최다 티켓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변주로 구성된 공감각적 전시인 ‘드리머(Dreamer), 3:45am’ 전이 소개됐다. ‘드리머(Dreamer), 3:45am’전은 ‘꿈’을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현대미술작가 10팀이 만나 5개의 꿈을 꾸는 공간을 소개하는 전시다.특유의 미소와 함께 등장한 박기웅은 관객들과 이야기하듯 몽환적인 느낌의 전시를 다양하면서 풍부한 관점으로 전달했다. 그는 “현실과 타협하면서 우리는 꿈을 놓치고 삽니다”라며 일상과 전시의 주제인 ‘꿈’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설명을 들려주었다. 전시회의 전문 도슨트다운 모습과 자유분방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오갔다.박기웅의 이같은 팔색조 매력에 이날 전시회 티켓 예매는 다시 한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또 위드 코로나와 함께 어느 때보다 약속이 많은 금요일 저녁시간에 방송했음에도 불구, 총 34만명 시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박기웅의 컬쳐라이브’는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점점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미 연말까지 모든 방송 일정이 예약되는 등 예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박기웅 작가는 지난 3월 연기자에서 화가 겸업을 선언, 개인 전시회와 각종 초청 전시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회화의 위상전 ‘K-아트상’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수상 대표작가로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화가 데뷔 1년도 채 안돼 잇단 수상 낭보도 전하고 있다.
2021.11.22 I 김은구 기자
김희애·문소리, 넷플릭스 '퀸메이커'로 역대급 만남…격다른 워맨스
  • 김희애·문소리, 넷플릭스 '퀸메이커'로 역대급 만남…격다른 워맨스 [공식]
  • (왼쪽부터)김희애, 문소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새 시리즈 ‘퀸메이커’가 김희애, 문소리의 캐스팅과 함께 제작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희애, 문소리의 역대급 첫만남이 성사됐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승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고자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 오리지널 시리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밀회’, 영화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매 작품 내공 있는 연기로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김희애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 역을 맡았다. 황도희는 여론을 주무르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 귀재로 기업의 골치 아픈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높은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은성그룹을 공격하던 인권변호사의 서울 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2년째 12cm 스틸레토 힐에서 내려온 적 없는 강단있는 파워우먼 황도희로 돌아올 김희애가 또 어떤 신드롬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영화 ‘세자매’, ‘리틀 포레스트’, ‘아가씨’를 비롯,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등 어느 작품에서건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문소리는 노동인권변호사 오승숙으로 분해 믿고 보는 배우의 연륜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승숙 변호사는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인물로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시장 선거에 뛰어든다. 뜨거운 심장, 세상을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을 대변하는 오승숙에 문소리는 그야말로 적격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극명하게 다른 삶의 궤도에서 극적으로 만난 황도희와 오승숙,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부터 서울 시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거침없이 돌진하는 뜨거운 이야기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자타공인 실력파 배우 두 사람이 그려나갈 빈틈없는 앙상블과 역대급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퀸메이커’는 드라마 ‘스타일’, ‘후아유’의 문지영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영화 ‘앵커’, ‘싱글 인 서울’을 제작 중인 인사이트필름 그리고 스튜디오포커스엑스, 에이스토리가 공동제작한다.한편 김희애, 문소리의 뜨거운 워맨스로 기대를 모으는 ‘퀸메이커’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1.11.22 I 김보영 기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34층 클럽라운지서 ‘기부전시’ 진행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34층 클럽라운지서 ‘기부전시’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지향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2월 한 달간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전시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현 My name is Bon, 변대용 붓을 든 곰, 이우현 눈꽃나무, 박노을 계절이 오고 가는 순간(사진=인터컨티넨탈)작년 12월 리모델링을 통해 럭셔리하고 모던한 공간으로 태어난 호텔 34층 클럽 라운지는 12월 한 달간 갤러리로 변신한다. 파르나스는 인기 신진 작가들의 작품 감상 기회는 물론 고객이 직접 자선 옥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선 아트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5%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호텔의 좋은 취지의 뜻을 같이해준 인기 신진작가들과 모바일 아트 옥션 플랫폼인 ‘플리옥션’이 함께하며, 12월 한 달간 작품 판매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미술 교육에 소외된 보육원 아동의 미술교육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34층 클럽라운지의 자선 아트전시는 각 2주간에 걸쳐 전시작품이 교체될 예정이다. 오는 1일부터 15일까지는 ‘따뜻한 포옹(Warm Hugs from Artists)’를 주제로,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와 사랑의 무드를 전달할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적인 모티브와 키덜트 무드를 결합한 이지현 작가, 따뜻한 느낌의 단색화를 그리는 양운철 작가, 소녀 형상의 피규어로 사랑 받는 제제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옥션 구매 참여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아트 갤러리(X-Mas Art Gallery)’를 주제로 흥겨운 크리스마스 무드와 어울리는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작품들이 선뵌다. 최근 화려한 아트토이로 주목받는 최은별 작가,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275C,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북극곰을 조각하는 변대용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음달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플리옥션 앱으로 옥션구매 참여가 가능하다. 호텔 1층 로비 입구는 2003년부터 올해로 19년째 매년 연말 진행하는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시 및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호텔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CSR로,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이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를 특별 전시한다. 브라이언 해리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지배인은 “리모델링 오픈 1주년을 맞아 호텔이 지향하는 진정한 럭셔리(True Luxury)라는 가치에 적합한 특별한 나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도 나눔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치소비의 기회를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어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11.22 I 윤정훈 기자
'오겜' 잇는 '지옥' 열풍…K-디스토피아가 전세계 사로잡은 비결
  • '오겜' 잇는 '지옥' 열풍…K-디스토피아가 전세계 사로잡은 비결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지옥’(감독 연상호)이 ‘오징어 게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글로벌 흥행을 견인 중이다. 특히 ‘킹덤’을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 ‘지옥’까지 잇는 연이은 흥행은 이 작품들 모두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한국적으로 투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깔고 있다. 극도로 어두운 현실, 그 상황을 맞닥뜨린 인간군상의 민낯을 드러낸 K콘텐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전세계가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옥’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관련주 급등세지난 21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의 인기 순위 집계 결과를 게시했다. 지난 19일 첫 공개된 ‘지옥’은 공개 하루만인 20일 기준 TV쇼 부문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한국에서는 물론, 벨기에와 홍콩, 멕시코, 남아공, 사우디 등 총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는 2위, 미국, 캐나다, 터키 등에선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옥’의 활약 덕분에 그 전까지 1위를 유지 중이던 ‘오징어 게임’은 2위로 순위가 내려갔지만, 전세계 시청자들이 보는 넷플릭스에서 K콘텐츠가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고무적 성과다. 22일 오전 현재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전날 결과에선 ‘지옥’이 애니메이션 ‘아카네’에 밀려 2위로 내려갔지만, ‘오징어 게임’과 함께 여전히 톱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역시 지난 20일 오후 기준 ‘지옥’의 신선도를 100%로 평가하며 지옥의 흥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에 무게를 실었다.총 6부작인 ‘지옥’은 회당 제작비가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징어 게임’이 9부작 기준 총 제작비가 약 250억원이었기에, ‘지옥’은 총 150억~200억 원 안팎의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옥’의 흥행 효과로 제작사 제이콘텐트리의 주가도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제이콘텐트리는 전일 대비 6800원(9.73%) 오른 7만 67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20% 넘게 상승하며 8만 59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옥’의 제작을 맡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이콘텐트리의 손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지옥’은 천사에 의해 지옥행을 고지받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목숨을 잃고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갑자기 천사의 예언을 받고 예정된 시간에 지옥에서 온 사자들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해 지옥에 끌려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진다. 경찰, 교수 등 이 기괴한 현상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들과 함께 예언을 들은 피해자들과 이들을 보호하고 대변하려는 자들이 등장하고, 그 혼돈 속에서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이비 종교, 교리를 극단적으로 해석한 폭력 단체까지 생긴다. 드라마는 그렇게 변한 세상에 내몰린 다양하고도 차가운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며 삶과 죽음, 신과 믿음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부산행’과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만든 2004년 애니메이션 ‘지옥 - 두 개의 삶’과 연 감독이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손잡고 제작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왼쪽부터)‘지옥’의 주연으로 활약한 양익준,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사진=넷플릭스)◇주인공 대신 인간군상 조명 신선…독특한 형식 한몫전문가들은 전작인 ‘오징어 게임’이 이끌어준 후광 효과와 함께 스릴러 장르를 무거운 주제 의식과 함께 독특한 형식으로 녹여낸 점을 ‘지옥’의 빠른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논쟁적인 주제들, 예컨대 신과 종교에 대한 담론이 담겨 있기에 상당히 무거운 작품이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데도 이렇게나 큰 관심을 받게 된 건 ‘오징어 게임’의 후광 효과가 분명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확실한 건 ‘지옥’은 우리를 포함한 전세계 시청자들이 늘상 봐오던 장르물의 틀을 깨고 있다. 그런 면에서 신선하게도, 낯설게도 느껴지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적 색채가 짙은 ‘오징어 게임’과 ‘지옥’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나란히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로는 “친숙한 접근‘과 ’형식의 신선함‘을 꼽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통상 해외에선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재난 상황에 맞서 극복해나가는 주인공들의 활약상에 방점을 뒀다면, ‘킹덤’이나 ’오징어 게임‘, ‘지옥’은 그 현상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들의 선택과 광기,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전개가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덕현 평론가 역시 “어두운 디스토피아 세상을 그리지만, 장르물이 지닌 기본 속성들을 활용해 친숙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징어 게임’은 자본화된 계급 사회의 민낯을 서바이벌 게임의 형식으로 구현해 친숙함을 보여줬다면, ‘지옥’은 어려운 주제의식을 지녔지만, 스릴러 바탕에 서양에서 친숙한 크리쳐 장르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정 평론가는 “재난을 ‘지옥사자’란 괴물로 캐릭터화해 보여주는 건 흔치 않은 형식이다. 그런 변주들이 K콘텐츠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다”며 “특히 ‘지옥’은 정해진 주인공들이 없다. 대신 각 상황에 놓인 인물들이 내리는 선택의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기에 시즌 2에선 어떤 또 다른 선택들이 등장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지옥’을 전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는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매체인 뉴스위크는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 매력을 더할 뿐 아니라 시청자의 몰입을 높이는 여러 요소들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평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종전의 흑백논리적 디스토피아와는 다른 잿빛 세계관을 펼쳐 보인 연 감독의 윤리적 질문은 강력하고도 시의적절했으며 관련한 생생한 논란들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찬사를 전했다.
2021.11.22 I 김보영 기자
카카오웹툰, ‘파일럿’ 단편 웹툰 공모전 개최
  • 카카오웹툰, ‘파일럿’ 단편 웹툰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에서 단편 웹툰 공모전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는 카카오웹툰에 무료로 연재될 10화 분량의 단편 웹툰을 선발한 이후, 당선작 중에서 중장편 웹툰으로 정식 연재될 작품을 다시 한 번 발굴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방송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먼저 선보인 이후 시청자 반응을 토대로 정규 편성하는 것처럼, 10화 분량의 파일럿 단편 웹툰을 먼저 선보인 후에 내부 심사와 독자들의 반응을 수렴해 중장편 웹툰 정식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단편 연재작으로만 당선돼도 회당 100만원의 10회차 고료와 함께 1000만원의 별도 지원금을 통해 작품당 총 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파일럿 웹툰 프로젝트 지원 장르 및 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다. 우선 접수 기간인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작품 기획서(단편·중장편 시놉시스 각 1부) △회당 60컷 이상의 1화 완성 원고 △2~3화 그림 콘티 △캐릭터 시트를 작성해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발된 최대 9개 작품에 카카오웹툰 단편 연재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과 내부 심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선작 중 일부를 선정해 카카오웹툰 정식 중장편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박정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대표는 “카카오웹툰은 내년에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신작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신규 작가들을 새롭게 발굴해서 카카오웹툰을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2 I 노재웅 기자
안은진→박수영 '한 사람만', 첫방송 12월 20일…워맨스 티저
  • 안은진→박수영 '한 사람만', 첫방송 12월 20일…워맨스 티저
  • (사진=‘한 사람만’ 워맨스 티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새 드라마 ‘한 사람만’이 오는 12월 20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이에 드라마 측은 죽음을 앞두고 ‘우리’가 된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의 워맨스 티저 영상을 22일 전격 공개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운명공동체의 서막을 알린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의 특별한 워맨스가 벌써부터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바닷가에 놀러 온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로 시작되는 영상. 따스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세 여자가 밝은 미소를 한껏 띄우고 있다. 미도는 SNS 인플루언서답게 그 순간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화면에 담긴 인숙과 세연은 찰나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만 봐도 느껴지는 세 사람의 완벽한 케미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를 주목하게 한다.여기서 생겨나는 의문은 나이도, 성격도, 직업도 다 달라 보이는 세 사람이 ‘어떻게 함께하게 됐을까’라는 것. 이는 “한번도 ‘자리’를 갖지 못했고, ‘사람’이 되지 못했고, ‘우리’가 된 적 없던 존재들이 죽음을 앞두고 ‘우리’가 되었다”는 인숙의 내레이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들은 거의 다 타버린 스파클러 폭죽처럼, 모두 죽음을 선고받았다. 이왕 죽는 김에 나쁜 놈 한 명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아주 특별한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고. 그 과정에서 달콤살벌한 워맨스를 꽃 피우며 혼자에서 ‘우리’가 되어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한 사람만’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제작진은 “오는 12월 20일, 운명공동체로 엮인 세 여자들의 기적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며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인숙, 세연, 미도가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되어가는 아주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20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2021.11.22 I 김보영 기자
무브먼트서울, 참여형 어린이 예술 교육 서비스 'RAS' 론칭
  • 무브먼트서울, 참여형 어린이 예술 교육 서비스 'RAS'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술문화 사업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아트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무브먼트서울’은 어린이 예술교육 서비스 ‘RAS(Real Art Scene)’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제공=무브먼트서울)RAS(Real Art Scene)는 단 한 번의 워크숍으로 한 명의 작가를 배우고 해당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을 체험하면서 한 가지 예술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어린이 예술 교육 서비스다. 특정 장소와 기간에 한정되거나, 예술 기법 교육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예술 교육의 한계를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특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2가지 방식으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교육 과정에 실험적 현장 예술 반영 및 전문 예술가의 교육 참여, 전시 현장 체험 등의 활동을 추가해 동시대 예술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구체적인 예술 현장과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모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예술 현장의 최전방 콘텐츠인 전시 연계 교육, 예술가 참여 워크숍, 예술작품 연계 교육 등으로 모두 어린이에게 적합하게 제작됐다. 창의성과 기능성에 집중함으로써 아이들의 예술적 사고의 성장과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오프라인 교육은 교육 키트를 제작한 예술가가 직접 워크숍 진행에 나선다. 참여 어린이들은 현재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예술가를 실제로 만나보고 그들의 작업을 체험하며 다양한 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온라인 교육에서는 예술가가 직접 제작한 키트와 동영상 강의로 구성된 상품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작가를 직접 마주하지 못하는 온라인 학생들을 위해 국내/외에서 종사 중인 예술인들과 만날 수 있는 1:1 실시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유료)도 제공한다. 튜터링 서비스는 교육 주제를 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품었던 질문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응대하는 서비스로, 튜터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적인 관점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폭 넓은 예술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무브먼트서울 팀은 “변화하는 예술 교육 시장에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수업에서 검증된 커리큘럼을 동영상 강의로 제작하고 예술가가 직접 교육 키트를 제작한 RAS를 론칭하게 되었다”며 “기존의 예술 기법 중심의 교육을 넘어 예술 현장과 전시를 배울 수 있는 RAS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21.11.22 I 이윤정 기자
"이번주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동네 서점 한번 가볼까요"
  • "이번주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동네 서점 한번 가볼까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23일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역서점 아카데미와 북콘서트 등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을 시민들에게 단순히 책 파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통해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서점 아카데미는 2기로 나눠 개설됐으며, 과정은 서점 경영 및 서점 콘텐츠에 맞는 SNS 홍보·마케팅, 예비 서점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서점창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북콘서트는 지역서점에서 모두 3차례 걸쳐 진행된다. 첫번째 북콘서트는 내달 1일 2021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봄이와의 소만 작가를 초청해 ‘일상을 스케치북으로 만들기’란 주제로 계룡문고에서 열린다. 또 내달 8일 독립서점 삼요소에서 공기택 작가와 함께 ‘나를 주도한 가치로움’에 대해, 같은달 17일에는 대흥동 국제서림에서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대전시는 우리 동네 지역서점을 알리기 위해 지역서점 스탬프 투어와 지역서점 소모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서점 스탬프 투어는 지역서점을 방문해 도서를 구매하고, 스탬프 3개를 모으면 2022년 다이어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대전시는 독서토론회, 그림책 낭독 모임 등 지역서점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소규모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은 지역서점이 갖는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인식해 시민들이 온라인 서점이 아닌 우리 동네 서점을 방문하고, 독서에 흥미를 느껴 지속가능한 독서문화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 온통대전 도서 캐시백 지급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1.11.22 I 박진환 기자
 그림은 언어가 될 수 있는가…이진한 '밤의 태양'
  • [e갤러리] 그림은 언어가 될 수 있는가…이진한 '밤의 태양'
  • 이진한 ‘밤의 태양’(Sun at Night·2021)(사진=누크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보기만 해도 뜨거운 붉은 색조가 가득하다. 어지럽게 치고 나간 붓선이 강렬한데, 이 붓을 잡은 작가는 이조차 어느 밤의 풍경이란다. 어둠에 가려진 태양이 꿈틀대는 중이라고. 작가 이진한(39)은 일상에 자극을 주는 자신만의 상징을 화면에 담는다. 그중 특히 마음에 담아둔 모티프가 있다면 ‘언어’란다. “관객을 꽉 채운 연극무대의 모놀로그처럼 사적인 언어가 세상의 언어와 충돌하는 공간”이라고 자신의 그리기 작업을 설명한다. 그 격렬한 충돌이 때론 환각적인 풍경으로, 환상적인 색감으로 변주되며 ‘언어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회화’에 대해 고민케 했다는 거다. 덕분에 작가의 작품은 드러낸 것보다 숨긴 게 더 많다. 우리에게 꺼내놓는 말보다 삼키는 말이 더 많듯이. 가뜩이나 원색이 도드라져 보이는데, 그에 붙인 빠르기가 가속을 만든다. 덩어리가 매단 속도감이니 그 힘이 단순치 않다. 이 힘을 만든 작품들에도 감춰둔 스토리가 있다. 6년 전 한 모임에서 미국 개념미술가 마사 로슬러가 좌중에 던진 ‘농담’이란다. 당시 허공을 향해 바이올린을 켜던 그이의 제스처가 꽤 강했던 모양이다. ‘밤의 태양’(Sun at Night·2021) 등 신작에 슬쩍슬쩍 흘린 듯 그린 ‘바이올린’이 이번 그리기에 ‘언어’가 됐다.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누크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마사의 소문’(Martha’s Rumour)에서 볼 수 있다. 리넨에 오일. 200×180㎝. 작가 소장. 누크갤러리 제공. 이진한 ‘냄새 맡는 것과 소리 듣는 것’(Smelling and Listening·2021), 리넨에 오일, 160×220㎝(사진=누크갤러리)이진한 ‘무제’(푸른 바이올리니스트·Blue Violinist 2·2021), 리넨에 오일, 18.5×26㎝(사진=누크갤러리)이진한 ‘마르타의 붉은 바이올린’(Martha’s Red Violin·2021), 리넨에 오일·아크릴, 160×220㎝(사진=누크갤러리)
2021.11.22 I 오현주 기자
비디오로 '강시' 보던 연상호, '지옥'으로 세계 1위(인터뷰)
  • [HOT 피플]비디오로 '강시' 보던 연상호, '지옥'으로 세계 1위(인터뷰)
  • 연상호 감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세 즈음에 꿈을 꿨어요. 이유 없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쫓기는 꿈이었죠.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도망은 가야겠고…. 깨어나서 그 기분을 갖고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자, 시나리오를 써보자 마음을 먹었죠.”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연출자 연상호(43) 감독이 설명한 이 작품의 모티브다. 연 감독은 21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꿈 속에서의 기분을 그냥 서술한다고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다”면서 “설정이 필요했는데 친구인 최규성 작가와 ‘지옥을 바탕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고 천사의 고지, 지옥의 사자 등이 등장하는 설정을 집어넣었다”고 ‘지옥’ 스토리의 완성 과정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옥’은 연상호 감독이 2003년 만든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만든 웹툰이 원작이다.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각자의 신념을 지키려는 다양한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21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소비량을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24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바하마, 바레인,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멕시코, 모로코, 나이지리아, 필리핀,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한국,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UAE, 베트남 등 지역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세계를 망라한다. 공개 하루만에 이 부문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는 ‘지옥’이 최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이 앞서 53일간 차지하고 있던 정상자리를 ‘지옥’이 넘겨받으면서 한국 드라마가 이 부문 1위 기록을 54일로 늘렸다는 점도 의미 깊다.연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이후 전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옥’의 예고편에도 전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면서도 “‘지옥’이 첫날부터 1위에 오를 줄은 몰랐다. 놀랐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연 감독은 ‘지옥’의 1위 등극 요인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인기 덕임을 강조했다. 이어 “삶과 죽움, 보편적 정의라는 주제가 한 나라,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게 아닌, 여러 지역에서 호응을 이끌어낸 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지옥’의 원작 웹툰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가 결정된 이후 만화책으로 해외 10여개국에서 출판도 시작됐다. 일본에서 ‘짱구는 못말려’를 출판한 메이저 출판사 후타바사에서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이 먼저 와서 출판이 됐고 미국에서 역시 ‘헬보이’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을 출간한 유명 출판사 다크호스코믹스에서 출간을 결정했다. 웹툰은 네이버웹툰이 서비스되는 국가에서는 모두 서비스 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만화 작가로서도 글로벌 인지도를 쌓게 된 셈이다. 연상호 감독은 앞서 영화 ‘부산행’, ‘반도’로 한국형 좀비 영화를 선보여 세계적인 호평을 받기도 했다.그 작품들 속에서 중심이 되는 건 인간이다. 연 감독은 “연약한 인간, 고뇌하는 인간, 갈등하는 인간이 영화적으로 좋은 소재가 된다”며 “나도 보통사람이라 영웅적 인간보다는 그런 사람들에게 더 흥미를 갖는 것 간다. 그런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어린 시절 비디오가게의 추억도 연상호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극장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상물을 많이 봤다며 “당시 인기가 있던 ‘강시’ 등 비디오 호러 장르를 좋아했는데 우주적 공포라든가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절대적 존재를 다루는 ‘코믹스 호러’ 장르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면 그 영향인 것 같다”며 웃었다.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했다.연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이 있여야 한다’든가 ‘이런 소재를 다뤄야 더 글로벌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이야기를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선택하라’고 하는 등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할 수 있게 해줬다”며 “글로벌 론칭은 자신들이 책임진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한편 연상호 감독은 현재 넷플릭스와 영화 한편을 제작 중이다. 김현주, 강수연, 류경수가 출연하는 SF 영화 ‘정이’ 촬영에 한창이다.
2021.11.22 I 김은구 기자
“또 ‘라그나로크’요? 내년엔 다릅니다”
  • “또 ‘라그나로크’요? 내년엔 다릅니다”
  • 그라비티 비즈니스디비전 최성욱 이사가 지난 19일 지스타2021 현장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PC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2022년에 새로운 지식재산(IP)을 꺼내 든다. 회사는 라그나로크에 기반을 둔 모바일게임의 잇단 성공으로 창사 이래 최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나, 일각에선 ‘또 라그나로크’라고 할 만큼 간판 브랜드의 재활용이 잦다는 비판도 있다. 회사도 이 같은 시선을 인지하고 있다. 내년에 신사업 분야에서 새 IP로 승부수를 던진다.최성욱 그라비티 비즈니스디비전(사업부문) 이사는 지난 19일 지스타2021 게임쇼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인근의 센텀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규 IP로 웹툰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웹툰 관련해 계속 고민해왔고, 내년 초 작가와 관련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최 이사는 라그나로크 IP 재활용에 대한 외부 비판을 전달하자, “라그나로크밖에 안 나온다고 하지만, 사실은 신규 IP로 시도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신규 IP 성적이 나오지 않아 외부에서 그렇게 인지할 수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서 “지스타에서 영상으로만 공개했으나, 대만 개발사의 콘솔게임인 ‘아스테리고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내년엔 그라비티에 경사가 있다. PC원작 라그나로크가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최 이사는 “일본과 대만까지 해서 내년 하반기에 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20년간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타이틀이 많지 않아, 이용자들에게 보답할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알렸다.지스타2021 그라비티 전시 부스 전경 (사진=그라비티)지스타 출품작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도 내년 과제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라그나로크V: 부활’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현장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두 야심작 띄우기에 집중했다. 새로운 방식의 3D그래픽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라그나로크 비긴즈’라면, 원저작권자가 만든 정통 MMORPG의 부활이 ‘라그나로크V: 부활’이다.그라비티도 최근 업계 유행인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대응을 고민 중이다. 메타버스에 대해선 “관련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후속 질의를 이어가자,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언급한 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최 이사는 “MMORPG가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장르이고 라그나로크 자체 관련한 많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전했다.블록체인 NFT 사업은 방향을 고민 중이다. 자체 생태계를 꾸릴지, 외부 플랫폼과 손잡을지 확정한 방침은 없다. 최 이사는 “어떤 시기에 적절하게 들어갈지 내부에서 심도 있게 고민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21.11.21 I 이대호 기자
쪼개지는 CJ ENM…'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경영 시동
  • 쪼개지는 CJ ENM…'디즈니식 멀티스튜디오' 경영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이 콘텐츠 한류를 주도하기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멀티 스튜디오 모델을 도입한다. 2018년 커머스(CJ오쇼핑)와 미디어(CJ E&M)를 합쳐 한 회사가 된 후 미디어와 커머스, 영화, 음악 등 총 4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왔는데, 이제는 콘텐츠 유통과 콘텐츠 제작법인을 분리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콘텐츠 유통은 ‘티빙’에서 지적재산권 관리(IP) 및 전략 수립은 ‘CJ ENM’에서 콘텐츠 제작은 9200억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와 ‘스튜디오 드래곤’, 조만간 설립될 ‘멀티 장르 스튜디오’로 가져가는 모양새다.멀티 스튜디오에 직원 절반 이동할 수도CJ ENM은 6개의 아카데미상을 휩쓴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인 미국 엔데버 콘텐트를 92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CJ ENM 물적 분할을 통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의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물적 분할 시기나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가 될 수도 있다. 현재 CJ ENM 직원은 3291명인데, 이중 방송사업(1575명)과 영화사업(96명)에 종사하는 직원이 1671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커머스(860명), 음악(80명), 공연사업(14명), 통합관리 666명 등이다. 디즈니처럼 멀티스튜디오 체계로 변신회사는 회사를 쪼개는 이유에 대해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처럼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고 했다. 콘텐츠 유통과 제작을 분리해 IP 유통 사업도 수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스튜디오드래곤과 멀티 장르 스튜디오 산하에는 모호필름, 문화창고, 밀리언볼트, 블라드스튜디오, 엠메이커스, 지티스트, 화앤담픽쳐스, JK필름 등 업계 최고의 제작 역량을 가진 제작사들이 포진하게 될 예정이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의 변신은 CJ ENM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가 공동제작에 나선 tvN 드라마 ‘지리산’.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이다. ‘킹덤’ 시리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만났다.카카오도 비슷한 구조월트디즈니컴퍼니는 월트디즈니스튜디오라는 부서 아래에 월트 디즈니 픽처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카카오의 콘텐츠 한류를 이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9월 웹툰·웹소설을 하는 계열 회사 10개와 연예기획사·제작사·매니지먼트·콘텐츠 유통 등을 하는 계열사 36개사, 음악을 하는 멜론이 합쳐져 출범하는 등 멀티 스튜디오 모델을 지향한다.
2021.11.21 I 김현아 기자
'지옥' 연상호 감독 "첫날부터 1위할 줄은 몰랐다"(인터뷰)
  • [단독]'지옥' 연상호 감독 "첫날부터 1위할 줄은 몰랐다"(인터뷰)
  • 연상호 감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 드라마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함께 삶과 죽음, 보편적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뤘다는 점이 세계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Hellbound)의 연출자 연상호 감독은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에 오른 비결을 이 같이 분석했다.연상호 감독은 21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이후 전세계적으로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옥’의 예고편에도 전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면서도 “첫날부터 1위에 오를 줄은 몰랐다. 놀랐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이 각자의 신념을 지키려는 다양한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지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옥’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20일 집계에서 90개 국가 중 24개국에서 정상을 찍었다. 바하마, 바레인,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멕시코, 모로코, 나이지리아, 필리핀,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한국,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UAAE, 베트남 등 지역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까지 전세계를 망라한다.연상호 감독은 “‘지옥’의 주제가 한 나라,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며 흥행을 어느 정도는 기대했음을 숨기지 않았다.‘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웹툰이 원작이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가 결정되면서 만화책으로 해외 10여개국에서 출판도 시작됐다. 일본에서 ‘짱구는 못말려’를 출판한 메이저 출판사 후타바사에서 출간하고 싶다는 연락이 먼저 와서 출판이 됐고 미국에서 역시 ‘헬보이’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을 출간한 유명 출판사에서 출간을 결정했다. 웹툰은 네이버웹툰이 서비스되는 국가에서는 모두 서비스 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만화 작가로서도 글로벌 인지도를 쌓게 된 셈이다.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고 했다.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이 있여야 한다’든가 ‘이런 소재를 다뤄야 더 글로벌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이야기를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선택하라’고 하는 등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할 수 있게 해줬다”며 “글로벌 론칭은 자신들이 책임진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한편 연상호 감독은 현재 넷플릭스와 영화 한편을 제작 중이다. 김현주, 강수연, 류경수가 출연하는 SF 영화 ‘정이’ 촬영에 한창이다.
2021.11.21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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