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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 예산 삭감·우주청 공방…과기정통부 국감
  • 정부 R&D 예산 삭감·우주청 공방…과기정통부 국감
  • [이데일리 강민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6.6% 삭감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 마디에 연구개발 예산안이 원점으로 되돌아 가면서 2달여 만에 졸속으로 예산안을 마련한데다 예산안 삭감으로 연구현장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성과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이권 카르텔적 요소 혁파 필요성을 강조하며 맞섰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등 11개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R&D 예산 삭감부터 우주청 설립을 놓고 논의가 쏟아졌다.과방위 국정감사가 11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렸다.(사진=이데일리DB)◇연구현장에선 R&D 삭감 우려정부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에서는 학생 연구자 지원이 부족해지고, 운영비용이 없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기술계 노조, 공무원, 출연연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연대회의가 출범하고, 기초과학 학회 협의체가 R&D 예산 원상 회복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도 지난해 대통령과 과학기술계 원로와의 대화부터 촉발된 R&D 효율화부터 당초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정부가 수립한 안이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이권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R&D 나눠먹기, 소액·단기 과제 뿌려주기,주인이 있는 R&D 기획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과학기술계에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연구개발 다운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R&D 효율화 의지를 강조했다.다만, R&D 예산 삭감 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저항했는지 여부와 대통령실의 강압적 태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의 민형배 의원과 허숙정 의원이 “카르텔의 실체가 무엇이며, 장관이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했고 용산에서 표현하기 힘든 거친 언어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지적하자 “대통령이 카르텔을 이야기하지는 않았고, 연구개발에서 불법적 요소가 들어간 부분이 있는 나눠먹기 근절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과정이자 정부의 의지”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이 R&D 예산 원상 회복의 필요성을 따져 묻자 이종호 장관은 “원상 회복을 염두하고 예산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원상 회복은 국회의 역할”이라고 했다.◇지난 정부서 R&D 비효율 발생, 우주청 설립 필요 의견도야당 의원들의 R&D 예산 삭감 질문 공세에 여당 의원들은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맞섰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정부서 국가 R&D 예산이 급격히 늘었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주 52시간제도 도입 등에 따라 특허료 수입, 기술이전 횟수 등의 성과 지표가 감소한 경향을 보인다”며 “연구시스템 개선 없이 연구비를 증액해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한마디에 원자력 예산이 삭감돼 산업계가 몰살할 지경이었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에는 7조원의 예산을 투자했는데 효과가 미미했다”며 “예산을 효율화해 국민 세금을 아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최근 인도의 달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 우주강국들의 우주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조속한 우주항공청 개청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이어졌다.김병욱 의원(국민의힘)은 “우주항공정책 연장선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데 과기정통부 외청 형태의 우주청의 연구개발 기능을 놓고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주항공 분야 중복을 피하고, 선제적 연구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우주청과 협력하는 모델을 놓고 정치권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우주산업을 진흥해야 한다”고 했다.
2023.10.11 I 강민구 기자
수도권 아파트 공급 ‘통계 작성 이래 최저’…가뭄 해소할 분양 기대
  • 수도권 아파트 공급 ‘통계 작성 이래 최저’…가뭄 해소할 분양 기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수도권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누적된 갈아타기 수요 등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거두게 되는 곳도 생겨날 전망이다. 의정부 센트럴시티 투시도.수도권 지역 새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유례없는 ‘공급 절벽’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간 수도권에서는 2만9,847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간(1~8월 기준) 통계 집계가 가능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공급이 가장 많았던 2015년 해당 기간(1~8월 기준) 9만9241세대와 비교하면 올해 공급물량은 69.92%(6만9394세대)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97세대와 비교해도 26.47%(1만750세대)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0월 2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7주 연속 10%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급물량 감소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수도권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청약통장도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10월부터 연말까지 대형 건설사들의 주요 공급물량이 수도권에서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부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세대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을 함께 갖춘 주상복합 단지다. 금호건설은 같은달 서울시 도봉구 도봉 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봉동에서는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3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 역시 이달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세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계양구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다. DL건설 컨소시엄은 12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총 732세대로 공급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하반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세대다.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2023.10.11 I 이윤화 기자
유진테크놀로지 "2차전지 산업 성장이 곧 매출"
  • [IPO출사표]유진테크놀로지 "2차전지 산업 성장이 곧 매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테크놀로지의 모든 제품은 소모품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 유진테크놀로지의 양산라인이 설치되면 될수록 회사의 수익은 끊임없이 늘어날 것입니다”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각자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2차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각자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진테크놀로지)2010년 설립한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 등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2차전지 부품 및 소재 전문 회사다. 주로 모듈이나 유닛 단위의 고성능 제품을 만들어 고객사 맞춤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제조 공정 중에서도 전극공정의 슬리팅 공정, 조립공정의 노칭공정, 라미네이션, 패키징 공정 등에서 필요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74%는 노칭·포밍금형의 제품군이 포함된 정밀금형에서 나온다. 21%는 정밀기계부품, 나머지 비중은 리드탭과 기타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주력 사업은 노칭금형 공정 분야다. 유진테크놀로지의 노칭금형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양극과 음극 소재의 특성에 따른 금형 설계를 차별화해 소재별로 생산 수율(양품비율)을 높였고, 부품 표준화를 통해 효율적인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게 한다. 내구성 또한 높였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관련 2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진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피엔티 등 여러 배터리 장비 제조사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국내 고객사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중국, 폴란드, 헝가리 등에 법인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미국 오하이오에 공장을 세웠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향후 미국 인디애나주, 조지아주 등에 추가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유진테크놀로지는 이번 IPO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장비 사업 영역을 강화해 금형과 장비 간 시너지 효과 및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약 70억원은 생산설비 확충 등 시설자금으로, 34억원은 해외자회사 운영, 인력 충원 등 운영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2차전지 노칭 공정 내 중대형 2차전지 극판 타발이 가능한 초고속 노칭 프레스를 신사업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노칭 프레스기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리드탭 사업을 확장해 양산화에 돌입할 방침이다. 리드탭은 2차전지 내 전기 통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유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차 등 2차전지 수요가 늘면서 리드탭이 언젠간 공급 부족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유진테크놀로지는 소모품을 만드는 회사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할 수밖에 없다”며 “단순하게 쓰고 버리는 부분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유지와 보수를 해줘서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유진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가 늘어날수록 자연스레 수익도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진테크놀로지는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23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결 매출액 기준 연평균 성장률 약 1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 이번 IPO에서 총 104만9482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800~1만4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52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08억원에 이른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는 626만1485주다. 유통가능물량은 약 240만주로 전체 38.3%에 해당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11일~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3~24일까지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2일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시장 바뀔때마다 초지역세권 개발 재검토…16년간 제자리
  • 시장 바뀔때마다 초지역세권 개발 재검토…16년간 제자리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새로운 시장 취임 때마다 초지역세권 개발 계획을 재검토하며 10여년간 사업을 지연시켜 시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안산도시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데 공정이 원활하지 않아 부실 용역 우려도 있다.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대상지 위치도. (자료 = 안산도시공사 제공)11일 안산시,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때인 지난 2007년부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보류 상태에 머물러 있다.애초 이 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초지역 주변의 돔구장 조성 일환으로 추진했다. 시는 현물출자, 공공개발 방식으로 역 주변 시유지 11만여m에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을 구상해 안산도시공사를 시행자로 지정했다. 하지만 김철민 시장 때인 2013년 민간투자 철회로 돔구장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역세권 개발사업(공동주택, 사업시설 건축 등)이 무산됐다.2014년 취임한 제종길 시장은 초지역세권을 예술도시로 만든다고 발표했으나 임기 내에 계획조차 완성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안산시는 2018년 윤화섭 시장이 취임하자 2021년 해당 부지의 도시개발구역을 해제했고 안산도시공사는 시행자 지위를 잃었다. 윤 시장은 부지를 민간업체에 팔아 개발하려다가 시의회 반대로 좌초됐다.지난해 취임한 이민근 시장은 올해 5월까지 사업방식을 정하고 6월부터 계획 수립·고시 등을 거쳐 역세권을 개발한다고 공약했으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시는 윤 시장 때 결정한 민영개발 방식을 민·관합동개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안산도시공사와 사업 참여 방식을 협의했고 공사가 시행 의사를 보이자 올 1월 공사의 참여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의 근거를 요구했다. 이에 공사는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지난 6월 A업체에 맡겼으나 공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사는 사업성 분석 등이 정밀하게 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용역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당 용역은 내년 2월 완성하기로 계약했으나 A업체와의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 앞서 공사는 2019년에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벌여 사업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안산시의 사업방식 변경으로 용역비 1억원을 낭비했다.시민들은 안산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초지동 주민 윤모씨(49·여)는 “초지역 주변에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고 10년 전부터 들었는데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며 “안산시가 매번 주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공사측은 “안산시의 현물출자 방식이 2021년 직접 매각으로 바뀌어 이번에 다시 용역을 한다”며 “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해 민간업체와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에 대해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되는 부분을 해소하고 내년 2월까지 정상적으로 용역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공사의 용역 결과를 참고해 내년 3월까지 사업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1 I 이종일 기자
올해부터 도로 교통량 조사 AI가 한다
  • 올해부터 도로 교통량 조사 AI가 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올해 도로 교통량 조사부터 인공지능(AI)이 폐쇄회로(CC) TV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차종과 통행량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새로운 조사 방식을 도입한다.사례 화면.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오는 19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교통량 조사부터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개발한 ‘AI 기반 CCTV 교통량 조사 모델‘을 활용한다고 11일 밝혔다.전국 교통량 조사는 도로 정책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매년 10월 셋째 주 목요일을 기해 전국 고속도, 지방도 등 3900여 지점에서 24시간 동안 일제히 진행된다.그동안 고속도로와 국도는 2300여 개 지점에서 촬영된 영상에 대한 육안 검사와 검지기를 활용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지방도와 국가 지원 지방도 1600여 개소는 지자체를 통해 육안 조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육안과 검지기를 활용하면 비용 문제와 함께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점 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이에 행안부는 지난 4월부터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중심이 돼 지방도에 설치된 CCTV 영상 20TB(DVD 4200장 분량)로부터 17만 대의 차량 이미지를 추출하고 AI 영상 분석 학습에 활용해 교통량 조사 기준인 12종까지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보된 영상 이미지를 활용해 추가 학습 및 개선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을 완료했다.행안부는 최근 정보통신 분야 제품 시험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성능 인증 절차를 거쳤다. 모델의 정확도는 98.7% 수준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번 모델을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교통량 조사 기관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과정을 마쳤다.교통량 조사 기관은 조사대상 지점의 CCTV 영상 등을 행안부가 운영하는 ‘범정부데이터분석시스템’에 탑재된 표준 모델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을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분석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 모델을 별도로 다운받아 개별 기관별로 자체 분석도 가능하다.행안부는 새로운 교통량 조사 방식의 도입이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예산 절감과 관련 정책의 타당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교통량 조사는 조사 지점에 따라 40만~8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새로운 조사 방식은 인력 투입 없이 CCTV 영상을 그대로 활용하므로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조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없어 정확성이 더욱 높고 야간과 우천 시에도 안전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 지자체 특성에 맞는 교통 정책 개발과 도로 관리, 미세먼지 저감 정책 마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AI 기반의 새로운 교통량 조사 방식은 교통 관련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경·안전 등 교통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이연호 기자
7년 만에 첫 선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 일반분양
  • 7년 만에 첫 선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전 내 주거선호도가 높은 관저동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관저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계백지구 A1, A2블록에 지하 2층~3층,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전 세대가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 호재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약 529만㎡(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이미 1단계 개발이 완료된 도안신도시는 2~3단계 개발도 계획돼 있다.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철도 개발 계획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발계획 추진 등 교통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인근에는 건양대학교 병원, 롯데마트, CGV, 맥도날드, 스타벅스, 관저문예회관 등 의료·문화·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단지 주변으로는 도안근린공원, 구봉산 등산로, 느리울근린공원 등 녹지환경도 풍부해 쾌적한 생활이 기대된다.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개방감과 채광 및 통풍을 높였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 수변 가든, 어린이 놀이터 등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법정 기준보다 많은 주차대 수(A1블록은 가구당 1.33대, A2블록은 가구당 1.36대)를 확보하는 등 실생활의 편리함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광역시 분양시장은 최근 분양 단지가 올해 역대 최다 청약자를 모집하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상당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10.11 I 김아름 기자
KMAC,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신간 '소재가 경쟁력이다' 발간
  • KMAC,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신간 '소재가 경쟁력이다' 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집필한 KMAC, ‘소재가 경쟁력이다’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KMAC)‘소재는 완제품보다 앞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해 R&D에 수많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23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흑자를 이어온 도레이첨단소재의 이야기가 처음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의류,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재 기업의 대표가 쓴 책은 많이 나왔지만, 완제품 안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 회사의 경영 이야기를 다룬 책은 드문 편으로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소재 회사의 경영 철학과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1999년 이 회사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이영관 회장은 320억 적자인 회사를 맡은 후 단 1년 만에 흑자로 전환, 지금껏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고 흑자를 이어왔고 2021년 기준으로 연 매출 2조 8000억, 이익 2400억이 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까지 50년을 한 회사에서 근무하며 소재를 개발하고 기업을 경영했다. 섬유에서 시작해 필름, IT소재, 수처리필터, 부직포, 탄소섬유에 이어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2차전지 배터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첨단 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로 사업을 확장시켜왔다.남익현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소재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고품질 제품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소재가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역설하며 추천사를 남겼다.이 책은 핵심 경쟁력에 대한 책이다. 한국 화학업계 최장수 CEO라고 불리는 이영관 회장은 경영 트렌드는 시대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변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변치 않는 경영의 비결이자 망하지 않는 회사들은 한결같이 핵심 경쟁력에 집중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력이 있다고 한다.이영관 회장은 “나는 삶이나 경영 모든 면에서 ‘소재’처럼 화려하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경쟁력에 집중해 왔다. 기업 경영에서는 핵심 사업과 핵심 인재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핵심의 맥’을 잘 짚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KMAC 관계자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세계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높여온 이야기와 50년간 축적한 이영관 회장의 경영노하우는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동아ST, 국제 암 학회서 면역항암제 ‘DA-4511’ 연구 포스터 발표
  • 동아ST, 국제 암 학회서 면역항암제 ‘DA-4511’ 연구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동아에스티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AACR-NCI-EORTC 2023’에서 SHP1 타겟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11’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동아ST 본사 사옥. (사진=동아ST)AACR-NCI-EORTC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으로 주관해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는 국제 학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 및 신약 관련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동아에스티는 14일 AACR-NCI-EORTC 학회에서 DA-4511의 ‘First-in-Class SHP1 억제제의 항암 면역 치료 효과와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서는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및 세포독성 기능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한 동물모델에서의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의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발표한다.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SHP1 억제는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타깃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동아에스티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음으로써,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allosteric inhibitor)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세계적인 학회에서 SHP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DA-4511의 연구 결과를 최초 공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DA-4511을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1 I 김진수 기자
IMF 지분 조정 선 그은 美…中의결권 확대 물건너가나
  • IMF 지분 조정 선 그은 美…中의결권 확대 물건너가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지분을 의미하는 출자할당액(쿼터) 조정에 미국이 선을 그으면서 올해 중국이 IMF 의결권을 확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AFP)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IMF 쿼터 조정에 대해 “변화는 공유된 원칙에 기초한 합의된 틀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IMF 쿼터 조정을 통한 중국의 의결권 확대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재 IMF 쿼터 1위는 17.41%를 보유한 미국이며 다음이 일본(6.46%), 중국(6.39%) 순이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정해 2016년 변경한 것이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에서 각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IMF 쿼터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들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쿼터 조정에 찬성하고 있다. 경제 비중에 따라 다시 출자 비율을 산정하면 미국(14.8%)에 이어 경제 규모가 급팽창한 중국(14.4%)이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올라선다. 이어 독일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쿼터는 회원국 별 증자 금액을 결정짓는다. IMF 중요 사항에 대한 의결권 역시 출자 비율을 따른다. 한국의 경우 현재 쿼터가 1.8%로 16위이다.IMF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등의 여파로 재정위기에 빠진 개발도상국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금 증자를 계획 중이다. 증자에 앞서 국가별 쿼터를 새로 정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증자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IMF는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14일 쿼터 조정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주주인 미국은 쿼터를 조정하는 대신 현재 쿼터 비율대로 출연금 할당량을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방안이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IMF는 5년마다 쿼터 조정을 논의한다. 올해 쿼터 조정이 불발되면 오는 2028년에야 재논의가 가능하다. 미국은 중국이 개발도상국 부채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등 IMF의 역할과 규범을 충실히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브라질 재무부 고위 관료 타티아나 로지토는 “IMF가 쿼터 조정을 하지 않아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들은 (IMF가 아닌) 중국에 본사를 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같은 기관에서 개발 자금을 조달하도록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0.11 I 김겨레 기자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 리비안, 매수 시점 왔다(영상)
  •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 리비안, 매수 시점 왔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리비안(RIVN)에 대해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으로 단기간 내 주가가 급락한 만큼 저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6달러에서 24달러로 낮췄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4.6% 오른 19.64달러를 기록했다. 조셉 스팍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2%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R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R1T)과 SUV(R1S), 아마존향 배달용 밴(RCV) 등을 만들고 있다. 현재 보급형 모델(저가형·소형)인 R2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공개 후 2026년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지아 공장 등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앞서 리비안은 이달 초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생산·인도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이 채 안 돼 1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데다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예상 실적(내달 7일 실적 발표 예정)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23%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에서 최고의 호재는 주가 급락이란 말처럼 조셉 스팍은 “단기 주가 급락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향후 2~3년간 5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35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번 자금 조달로 향후 1년간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덧붙였다. 조셉 스팍은 특히 리비안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시장은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이라며 “리비안의 펀더멘털이 개선세라는 점이 매력적인 매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목표치를 당초 5만대에서 5만2000대로 상향 조정했는데 조셉 스팍은 5만4500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미 4만대를 넘어서는 등 올해 생산량 추이를 반영한 결과다. 그는 “리비안이 내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량 목표치를 또다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셉 스팍은 또 “내년 4분기 전까지 총마진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는 강한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안의 지난해 2분기 총마진은 -193%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37%로 개선됐다. 특히 부품 공급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마진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16명(64%)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비중확대’다. 평균 목표주가는 28.1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3.5% 높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82% 급락했고 올 들어서도 6.6% 상승에 그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1 I 유재희 기자
도시와경제, 실전 투자전략 부동산세미나 개최
  • 도시와경제, 실전 투자전략 부동산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시와경제는 이달 13~14일 이틀간 ‘신탁방식 재건축확산, 핵심입지 실전투자 전략’ 부동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강연회는 1부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의 ‘향후 부동산시장 선도할 핵심 입지공략’, 2부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의 ‘신탁방식 재건축확산, 실전투자 전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수도권의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 청약흥행에도 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며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단 지역의 입지분석과 규모대비 적정한 분양가격을 분석해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는 “예전과 달리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대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강해졌다”며 “최근 사업비 증가와 신탁방식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맞물려, 목동이나 여의도와 같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 신탁방식 재건축이 최근 트렌드에 맞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부동산세미나 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 1층 도시와경제 스튜디오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도시와경제는 시행·개발·분양·임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 그룹으로 기업과 관공서, 개인투자자 등에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도시와경제 스튜디오에서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도시와경제)
2023.10.11 I 박지애 기자
1주년 맞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연내 플랫폼 구축할 것"
  • 1주년 맞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연내 플랫폼 구축할 것"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12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했고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하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센터는 개소 이후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하여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감사 경험과 회계 지식이 풍부한 회계전문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상담 품질이 높다는 평가다. 센터는 중소상장기업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하여 회계 실무자가 희망하고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16회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센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을 실시, 현재 53사가 완료됐다. 센터 상주 회계사들이 현지실사를 동행하고, 컨설팅보고서 감수 등을 수행함으로써 컨설팅 품질과 실효성을 제고하여 컨설팅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가 증대됐다는 평가다. 센터는 오는 2024년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분쟁조정의 수용도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 불성립 시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센터는 자산 1000억원 미만 소규모 상장사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상장사는 센터가 제공한 외부 평가기관 풀 중 지정감사인과 협의를 거쳐 비용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평가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올해 중 회계정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 회계실무자의 회계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홈페이지는 검색 편의성을 높이고자 원스톱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개발하고 있다. 향후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 회계관련 교육자료 제공 등 컨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2023.10.11 I 김보겸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中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사업 협력
  • 더블유에스아이, 中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사업 협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해외 파트너사인 중국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사는 수술용 로봇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와 이지메디봇은 비침습적 암치료 지원 로봇 ‘에피온’에 대한 국내 의료기기 등록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선건테커는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로봇 ‘유봇(U-Bot)’에 대한 중국 내 임상 및 의료기기 등록 절차 진행,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선건테커는 구조적 심장질환 관련 분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천성 및 구조적 심장질환, 말초 혈관질환, 외과적 혈관 치료기기 등을 제조 및 판매 중이다.에피온은 프랑스 의료용 로봇 기업 퀀텀 써지컬이 개발, 생산한 제품으로 로봇 팔,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카메라를 활용한 경피적 암치료 로봇 시스템이다. 유럽인증(CE)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봇은 정밀 약물 주입 기능을 가진 자궁 위치제어 어시스트 로봇이다.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복강경 및 산부인과 수술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수술의 정확성, 안전성을 높이고 전문 의료진이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의료용 로봇 분야에 선도적 기술력을 지닌 선건테커와 다방면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각 사가 지닌 연구개발 역량과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수술용 로봇 사업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이용성 기자
(사)행복한동행, 플랜코리아와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 IN SEOUL' 진행
  • (사)행복한동행, 플랜코리아와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 IN SEOUL'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애유형과 연령층에 알맞은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행복한동행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사)행복한동행)‘지구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개최된 마라톤 행사다. (사)행복한동행은 참가비로 모인 금액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플랜코리아와 협력할 예정이다.플랜코리아는 80년 전통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로서, 본 지구런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진전, 희망메시지 보내기, 타투스티커와 포토월을 활용한 SNS 이벤트, 후원참여자 리워드 증정 등의 나눔 체험 부스를 연다.본 행사는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잇고 아름다운 평화 연대를 이루고자 지구 둘레 약 4만㎞를 1인당 최소 4㎞씩 달리는 것을 기준,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발자국으로 채워가는 것을 목표한다.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의 열리는 지구런 행사는 HOOK, 뱅크투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준비되며,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축전 및 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지역별 피스 포인트(PEACE POINT)에서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지구런’은 10월 15일 당일 서울 외에도 전주, 부산, 파주 총 4개소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안내는 지구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30% 작은 ‘새로운 PS5’ 나온다…11월부터 美 판매
  • 30% 작은 ‘새로운 PS5’ 나온다…11월부터 美 판매
  •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기존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무게와 부피를 줄인 새로운 PS5 콘솔 기종을 공개했다. 11일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에 따르면 SIE는 다음달부터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PS5 모델을 판매한다. 이후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PS5 모델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이후로는 새로운 PS5 모델만 판매된다.새로운 PS5는 이전 모델에 비해 부피는 30% 이상, 무게는 최대 24% 줄었다. 4개의 커버 패널로 구성돼 있고 상단은 유광으로, 하단은 무광 처리됐다. 1TB SSD를 탑재했으며, 디지털 에디션을 구매하면 추후 PS5용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격 79.99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 미국 기준으로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탑재된 새로운 PS5 모델은 499.99달러(한화 약 66만9000원)이다. SIE 측은 “진화하는 플레이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엔지니어링팀과 디자인팀이 협력해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했다”며 “PS5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어주는 동일한 기술 기능을 더 작은 폼팩터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PS5 모델의 국내 출시 일정, 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다.
2023.10.11 I 김정유 기자
웹젠, 자체 개발 수집형 RPG 신작 ‘테르비스’로 확정
  • 웹젠, 자체 개발 수집형 RPG 신작 ‘테르비스’로 확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웹젠(069080)은 자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 수집형RPG ‘프로젝트W’의 출시명을 ‘테르비스’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테르비스’는 웹젠의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신규 지식재산(IP)으로 2D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테르비스’는 라틴어 ‘테라’(Terra)와 ‘오르비스’(Orbis)의 합성어다. 게임내 세계를 통칭하는 단어이자,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여신의 이름이다. 웹젠은 ‘테르비스’ 출시 전 서브컬처 장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등 게임 2종을 퍼블리싱 방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자체 개발 ‘테르비스’에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웹젠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구 권역에서도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서브컬처 시장의 글로벌 성장세를 고려해 해외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방향성을 검토 중이다.웹젠은 ‘테르비스’ 외에도 중장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자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뮤’ IP를 활용한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인 웹젠레드코어 역시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2023.10.11 I 김정유 기자
한국해양대, '미래해양산업 발전·인재육성' 위한 MOU 잇단 체결
  • 한국해양대, '미래해양산업 발전·인재육성' 위한 MOU 잇단 체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해양대는 10일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어 미래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제공=한국해양대)이번 협약식에서 한국해양대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 부산항만도선사 협회 · ㈜제이에코에너지 · OSI Lab과 해상풍력에너지 분야 상 호 협력과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한국해양수산기술원·부산항만도선사협회·제이에코에너지· OSI Lab과의 협약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체결됐으며, 초대형 해상풍력설치선(18MW급) 개발과 관련된 공동사업 발굴이 주요 목표다.이를 위해 대학은 AI를 활용한 해상풍력설치선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며 설계기술 향상에 협력한다. 한국해양수산기술원은 해상풍력 설치선의 안전성, 작업성,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부산항만도선사협회는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K-WTIV)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며, 제이에코에너지와 OSI Lab 연구실은 각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 건조 및 운영,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장비 및 기술 제공,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 기술 개발 및 특허 매핑 지원 등을 협력한다.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은 바다에서 시작했다 고 해도 틀리지 않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해양 분야는 분명 미래산업 성장의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양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김윤정 기자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연구 자체설비 구축
  •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연구 자체설비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은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체 연구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이 적용된 약물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기 위한 코팅 장비를 도입해 자체 검증 및 시운전을 마쳤다. 설비 구축을 기점으로 추가 마이크로니들 제제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신신제약은 자체 설비를 통해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코팅형은 니들 자체가 약물인 용해성과 달리 니들 표면에 약물을 코팅해 탑재하기 때문에 과다 투여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에 민감한 약물까지 적용 가능해 탑재 약물의 범위도 넓다. 건조 시간이 짧고 적정량의 약물만 사용해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은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탑재 시 약물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 2건을 출원한 후 추가 특허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21년 가천대학교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연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신신제약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마이크로니들 내 약물 탑재를 위해 분자 크기 축소 및 무정형화 과정을 거쳐 용해도와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신신제약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에 최적화한 연구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마이크로스피어가 적용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해 약물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인 국소 관절염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효능 확인 후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1 I 김응태 기자
“배민사람들 이야기”…우아한형제들, ‘요즘 우아한 개발’ 책 출간
  • “배민사람들 이야기”…우아한형제들, ‘요즘 우아한 개발’ 책 출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개발자들의 성장과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의 조직문화, 서비스 기획, 개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요즘 우아한 개발’을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책은 우아한형제들의 ‘기술블로그’에서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공유해 온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에 대한 콘텐츠를 골라 엮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6년부터 기술블로그를 통해 개발 조직의 성장과정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책에는 우아한형제들 개발 조직 구성원이 직접 쓴 26편의 글이 실렸다.책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배민을 국내 1위 배달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며 겪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문화, 온보딩, 기획, 개발, 이슈 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스토리가 담겼다. △1장 ‘배민다움 만들기’ △2장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3장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4장 ‘인공지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5장 ‘테스트와 코드 품질 관리하기’ △6장 ‘시행착오 겪으며 성장하기’ 등 총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오는 13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개발자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진 철학과 회사 지원이 있기에 개발자 간 활발한 기술 교류와 소통이 가능했다”면서 “개발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든 이 책이 우형의 가치를 알리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우아한형제들)
2023.10.1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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