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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지은 서울 오피스 70%, 친환경 亞 최고 수준
  • 5년내 지은 서울 오피스 70%, 친환경 亞 최고 수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는 오피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아시아 2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친환경 프리미엄을 적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가 제공한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14개 주요 도시의 A등급 오피스 섹터 3089개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건물의 프리미엄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은 2016년 12%(연면적 기준)에 불과했으나 2022년 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국가의 주요 도시 중 서울의 친환경 프리미엄 아시아 전체 2위로 증가 속도도 매우 빨라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은 친환경 건물의 임대료 프리미엄이 7~22%로 홍콩(7~28%)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친환경 인증 비율은 아시아 평균보다 다소 낮은 37%를 기록했으나 최근 5년 이내 준공된 건물은 친환경 인증 비율이 68%에 달했다. 이는 홍콩(57%), 상하이(47%) 등 주요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이러한 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서울은 노후 건물의 친환경 건물화와 신규 건물의 친환경 인증 비율의 증가가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JLL측은 전망했다. 현재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건물 친환경 인증은 LEED다. LEED는 미국에서 주관하는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로 이는 에너지 및 대기환경, 실내 환경, 자재 및 자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센터원 빌딩이다. 청계천의 랜드마크인 센터원은 2000년대 초반에 당시에는 생소했던 친환경 건축 및 입주사 어메니티 시설 등을 설계 시부터 반영해 글로벌 도시 수준의 장점을 갖춘 프라임 오피스를 한국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최근 한국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대형 프라임 오피스뿐만 아니라 중형 오피스 건물에서도 설계와 시공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하고 우량 오피스 임차인이 원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컨설팅 중인 반포동 B722 신축 빌딩이나 서초동 신앤킴 파트너스 신축 사옥도 공용 공간과 어메니티에 ESG등 친환경 요소를 가미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한국 JLL 전무는 “최근 글로벌 오피스 트렌드는 재택근무 등 능동적인 업무 형태와 ESG,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2023.08.23 I 박지애 기자
"주가 하락 죄송" 주주들 원성에 진땀빼는 리츠 운용사
  • "주가 하락 죄송" 주주들 원성에 진땀빼는 리츠 운용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화한 탓에 상업용 부동산 중심의 리츠(부동산투자신탁)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리츠 운용사들이 주주서한을 보내 “지금의 하락이 영원한 건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나설 정도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서는 부동산 저평가 국면도 바닥을 찍은 뒤에야 결국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재택근무가 예상보다 보편화하면서 상업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되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년간 24%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 리츠 지수도 1년간 하락률이 2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4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하다는 평가다.제이알글로벌리츠 운용사인 제이알투자운용 역시 최근 1년 수익률이 -18%로 부진했다. 지난 16일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주가하락에 대한 운용사의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최근 주가 부진으로 주주 여러분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이알투자운용 측은 “주가 하락에 대해 이유를 듣고자 하는 주주들이 많다”며 “가능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주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하락기에 기관과 외국인은 리츠에서 탈출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만 남아 있다는 지적에도 답해야 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미국에 상장한 오피스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약 10% 수준까지 상승할 만큼 리츠 주가들이 조정을 받았다”며 “주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도 리츠에 대한 자산배분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제이알 역시 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고문을 거부한 운용사도 있다. 내년까지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과거와 달리 금융여건보다 근무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했다”며 “올 연말까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높은 금리와 낮은 임차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다만 지난 사례를 돌아보면 주가와 순자산 극단적 저평가 국면은 결국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게 리츠 운용사들의 입장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수준이 장기적으로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는 결국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8 I 김보겸 기자
노인 집에서 돌봄·의료서비스 가능…시설 CCTV 의무화
  • 노인 집에서 돌봄·의료서비스 가능…시설 CCTV 의무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앞으로 살던 곳에서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치매가족에게만 한정했던 종일방문요양 서비스는 앞으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확대 변경돼 더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기요양기관의 노인학대 현장조사 거부, 방해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장기요양위원회를 거쳐 향후 5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제3차 장기요양기본계획(2023~2027)’을 이같이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사회보험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노인인구(926만명)의 10.9%인 101만9000명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2030년 인구 10명 중 1명 75세 노인…돌봄 시설·인력 확충내년 노인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025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는 현재 399만명(총 인구대비 7.7%) 이지만, 2030년에는 550만명(10.7%)으로 인구 10명 중 1명은 75세 이상 노인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도 2027년 14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4만명 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인구 연령대별 인구 추이현황(천명)하지만 관련 시설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기요양기관은 재가기관 2만1000여개소, 입소시설은 6000여개소 등으로 총 2만7000여개소에 불과하다. 요양보호사도 60만1000명이 근무 중이지만, 2027년에는 68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수정했다. 우선 장기요양서비스에 정기적 방문 의료 및 사례관리를 연계한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재가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영상협진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중증수급자 방문간호 기본 지원 기준을 일정 대상에서 1·2등급은 별도 조건 없이 월 1회 이용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문간호지시서 유효기간은 현행 180일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2027년까지 돌봄 필요도가 높은 중증(1·2등급) 재가수급자의 경우 시설입소자 수준으로 월 한도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 등이 있는 경우 계획된 서비스 시간 외에도 수시로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 대상 수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지원 등 재가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야간·주말, 일시적 돌봄 등이 필요한 경우 등에 수시방문도 지원한다. 외출 시 차량·동행 등을 지원하는 이동지원 시범사업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치매 가족에게 9일간의 휴가를 부여했던 치매가족휴가제를 확대해 치매 가족과 1·2등급 중증 재가수급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수정하고 단기보호 기간도 12일로 확대키로 했다. ◇ 요양보호사 업무 환경 개선 기관 노인학대 근절 나서장기요양기관의 수급관리와 서비스 질 관리도 강화한다. 공급부족 지역 중심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현재 128개소에서 2027년까지 53개소 추가해 총 181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공립 주·야간, 단기보호기관도 확충키로 했다. 도심 등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 대한 시설 진입제도는 현행 토지·건물 소유 의무에서 특정 지역, 일정 규모 비영리법인 등 조건으로 임차 검토가 이뤄지도록 개선 검토된다.내년부터는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1·2인실, 개별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한 한국형 유니트케어 모델을 개발·확산키로 했다. 시설 내 의료·간호 기능 강화를 위해 계약의사 제도 내실화, 전문요양실 확대, 시설 내 간호인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수급자 수를 현행 2.3명에서 2025년 2.1명까지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근속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확대 개선한다. 아울러 중증수급자 방문요양 시 가산금도 현행 하루 3000원을 더 주던 것을 추가 확대키로 했다. 50인 이상 시설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승급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한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요양보호사에 선임 역할을 부여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는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하고 관련 수당 지급 등도 지원키로 했다. 요양보호기관 지정 절차 및 진입요건도 강화한다. 대표자 대면평가 등을 통해 기관 진입 시 운영 역량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전 기관에 대한 정기평가, 하위기관 수시·재평가 등 상시적 평가와 평가결과 공개·활용 등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키로 했다. 2025년부터는 기관평가, 행정처분 이력 등 그간 운영실적을 기반으로 지정 후 6년마다 갱신심사를 실시해 부실운영기관을 퇴출키로 했다. 입소형 장기요양기관 3595개소에는 환기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시 요양시설 내 진료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시설 내 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노인학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조사 거부 및 업무 방해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로 현장조사의 실효성 강화하기로 했다. 장기요양기관 갱신심사 시 노인학대 이력이 있는 경우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기관 갱신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보장성 강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를 86.2%에서 5년 후 88%로 1.8%포인트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인과 돌봄 가족 모두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우리 세대 모두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사회 기반”이라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서비스 확충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제3차 장기요양기본계획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이지현 기자
㈜히타치에너지코리아, '2023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 기념 현판식 진행
  • ㈜히타치에너지코리아, '2023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 기념 현판식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전기 및 전력제어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 ㈜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일터 선정위원회(Great Place To Work, 이하 GPTW) 주관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 획득 기념 현판식을 8월 16일 자사 천안 공장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히타치에너지코리아 현판식 현장사진 (사진=㈜히타치에너지코리아)GPTW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97개 국가, 3만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등 직원 20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의 국제 표준 모델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와 경영철학, 비전, 제도 등 기업문화 전반에 관한 구성원 대상 조사와 평가를 통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히타치에너지코리아의 재직 임직원 76%는 자사를 ‘일하기 좋은 일터’라 답변했고 이는 같은 조사의 국내 기업 평가 평균 56% 대비 우수한 편이다. 답변을 한 이들 중 평균 약 90%는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조직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인 Diversity 360 덕분에 인종·성별·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주요 세부항목 평가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는 자원과 장비 및 용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부담 없이 개인휴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했다. ㈜히타치에너지코리아는 2020년 ABB코리아 분사 이후 △리더십 내재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성과 창출 △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하여 직원들의 근무 환경·인사제도·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TF 팀을 구성해 좋은 직장 만들기(Great Place To Work, GPTW) 캠페인을 3년째 운영 중이다.이 밖에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과 ‘Engagement survey’를 비롯한 ‘칭찬 릴레이’, ‘분기 별 우수사원 제도’, ‘임직원 세미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21년에는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무제, 재택 근무제 등의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여 고용노동부 주관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왼쪽부터) 지방근 GPTW코리아 대표와 최석환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사진=㈜히타치에너지코리아)이날 현판식에는 지방근 GPTW코리아 대표와 최석환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자사 임원진 및 천안공장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석환 대표이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 ‘입사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싶다”며 “향후 회사 규모를 더 키워서 직원들에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3.08.17 I 이윤정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16일부터 3일간 계약 진행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16일부터 3일간 계약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주택전시관 내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도록 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 대출은 전액(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이므로 계약금 10% 완납 시에는 전매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59, 74㎡ 모두 분양가가 3억원대로 책정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만큼 이번 계약은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가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이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기 조성 생활 인프라들을 누릴 수 있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과 공원 등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룸이 마련되고 어린이집(차일드케어센터), 키즈스테이션 2개소, 실내놀이터/다함께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공유 오피스, 손님 맞이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단독형 2개 실) 등도 함께 갖춰진다.
2023.08.16 I 신수정 기자
1조달러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日부동산 보는 이유는
  • 1조달러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日부동산 보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이 일본 부동산 인수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저금리 정책으로 부동산 투자를 통한 수익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쏠쏠’한 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종료와 중국 단체 여행 재개 등 호재로 호텔 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블랙스톤의 일본 부동산 책임자인 다이스케 키타의 말을 인용해 블랙스톤이 현재 일본에서 여러 건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호텔·데이터센터 등 추가 인수를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랙스톤은 자산 규모만 1조달러(약 1330조원)에 달하는 대형 운용사다. 지난해에는 약 13억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산 처리에 시간을 할애했다. 이제는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본 시장에 매물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다. 키타는 블룸버그에 “우리 인수팀이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며 “봄부터 파이프라인이 증가했다”고 전했다.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맞물려 대부분 부동산 시장은 부진한 상황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차입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사무실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반면 일본은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대표 국가다. 저금리로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얼 에셋(Real Assets)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163억달러(약 21조7000억원)로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했다.블랙스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약 75억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해 상업용 자산을 매입한 후 지난해부터 매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를 처분해 수익을 냈으며 앞으로 1~2년 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자산 매각 뿐 아니라 새로운 인수도 알아보는 중이다. 블랙스톤은 일본에서 사모 신용사업을 시작해 올해 4월 300억달러(약 39조9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펀드를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블랙스톤이 향후 5년 동안 일본에 최소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사모펀드 부문을 통해 부동산 사업을 포함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거래에도 입찰했다.일본은 앞으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이중 관광업의 반등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긍정적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여행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는 최근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다수 나라에 단체여행을 허용함으로써 여행업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앞으로 일본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일본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흘러갈지 여부다.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장기금리를 통제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전략을 일부 완화함으로써 긴축 신호를 보낸 바 있다.블룸버그는 일본 부동산 거래는 평균 부채 비중이 70~75%에 수준으로 높아서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3.08.14 I 이명철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23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환경 점검 리포트 발간
  • 마스턴투자운용, 23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환경 점검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상반기 글로벌 투자환경을 돌아보고 하반기를 조망하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이사(사진=마스턴자산운용)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인 R&S실은 ‘2023 글로벌 투자환경 점검: The darkest hour is just before the dawn’을 공개했다. 통화긴축 효과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부진한 경기둔화 기조가 이어진 2023년 상반기의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하반기의 전략을 제시한 보고서다.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동산은 2022년 2분기 이후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자산의 부실 위험이 늘어났고 긴축된 자금 조달 조건과 금융 불확실성으로 인해 리스크가 구체화되며 2023년 2분기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48% 급감했다고 지적했다.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재택근무의 일상화에 따른 오피스 수요 급감으로 공실률이 증가하며 뉴욕, 시카고, LA 등 주요 도시 자산 가격이 20~30%가량 하락한 상태”라며 “오피스 공실 증가로 인한 인구 이탈과 방문 고객 수(footfall) 감소로 도심에 위치한 리테일 및 멀티패밀리(다세대 주거용 건물)의 임차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자산 가치가 금리 인상 및 오피스 수요 급감으로 하락하며 부실화될 경우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약 28%가 지난 상반기에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나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같은 중소형 · 지역은행에 집중되어 있어 경제 시스템의 약한 고리이기 때문이다.특히 오피스와 멀티패밀리 재고가 많은 뉴욕,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는 부실 규모가 커지면서 세수에도 영향이 발생하며, 상업용 부동산이 ‘도시 죽음의 고리(UDL · Urban Doom Loop,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프라 수준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거주민이 이탈하며 슬럼화가 가속화되는 현상)’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럽은 환매형(Open-end) 펀드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펀드 환매 요구가 많아져 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가깝고 펀드가 포트폴리오나 공동투자로 연계된 경우가 많아 국가간 구조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정리했다.보고서는 2024년 상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U자형으로 완만히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금융여건보다 근무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한 구조적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연말까지는 높은 금리와 낮은 임차, 투자 수요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가치의 광범위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지 이사는 발생한 부실 자산에 대해서는 개별 자산이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과거 저금리를 무기로 해외 부동산에 지역 및 문화 특수성에 대한 고려 없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지 이사는 “지금은 수익률을 위해 특정 섹터 및 지역에 집중하는 프로젝트 단위 투자보다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분산효과를 활용한 안정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기”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기회가 있어 유기적인 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다용도로 활용 혹은 용도 변경 가능한 자산 위주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4 I 김보겸 기자
파산위기에 공유오피스 ‘위워크’ 주가 폭락… 0.1달러
  • 파산위기에 공유오피스 ‘위워크’ 주가 폭락… 0.1달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공유오피스 스타트업 위워크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약 62조원)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간주됐던 위워크는 사업 지속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거의 휴짓조각이 된 상황이다.공유오피스 ‘위워크’ (사진=AFP)9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뉴욕거래소에서 위워크 주가는 전일대비 36.56% 떨어진 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위워크는 전날 2분기 매출 8억4400만달러(약 460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3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컨센서스인 매출 8억5000만달러와 근접했지만, 주당손실 12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 위워크는 이같은 실적을 제시하며 “상업용부동산의 과잉공급,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분기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최근 회원 이탈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밝혔고 주가가 폭락한 셈이다. 위워크 경영진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건물 임대조건 협상을 통해 임대료를 낮추고, 회원 이탈을 줄여 수익을 개선하는 동시에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을 통해 추가 자금조달에 나서기로 했지만 투자자의 우려를 줄이진 못했다.위워크는 부동산을 매입한 후 스타트업들에게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면서 급성장 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든든한 후원자였다. 하지만 팬데믹이 불어닥치면서 사람들이 재택 근무에 적응해 수요가 급감하고 회원이 이탈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불안도 한몫을 했다. 위워크 공동 창업자였던 아담 노이만의 비정상적인 경영방식과 잇단 구설수가 나오면서 투자자의 우려를 사기 시작했다. 노이만은 현금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강행했으나 이를 반대하던 손정의 회장과 마찰을 빚어 결국 2019년 사임했고, 손 회장은 산딥 마트라니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하지만 오히려 실적은 악화되면서 올해 마트라니도 결국 자리를 내려놨다. 위워크의 주식은 상장 이후 약 95% 이상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투자 실패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3.08.10 I 김상윤 기자
“우린 폭망했어” 우려 현실될까…주가 98% 폭락한 위워크
  • “우린 폭망했어” 우려 현실될까…주가 98% 폭락한 위워크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린 폭망했다(we crashed).”애플TV에서 방영한 드라마 ‘우린 폭망했다’는 단일 개방형 사무실로 시작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다가 단기간에 사업이 위축된 위워크(WeWork)의 이야기를 다뤄 화제가 됐다. 이제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위워크에 대한 진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에도 진출해 친숙한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의 주가가 폭락했다. 단순 실적 부진을 넘어 사업 운영 능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였던 위워크는 손실이 확대되고 부채는 불어나면서 사업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다.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한 위워크 사무실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사진=AFP)8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위워크 주가는 전일대비 5.50% 내린 0.21달러(약 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더 키우면서 최대 3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위워크는 이날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3억4900만달러(약 4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손실 규모인 5억7700만달러(약 7600억원)보다는 크게 줄었다. 매출은 8억44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지만 시장 예측치인 8억5000만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주가가 급락한 가장 이유는 사업 지속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위워크 경영진들은 또한 이번 실적과 관련해 “최근 회원 이탈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진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위워크는 전세계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후에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는 사업 방식으로 성장했다. 안정적인 업무 공간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크게 늘고 일반 근로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기업 가치도 크게 올라갔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기업가치를 470억달러(약 62조원)로 평가하며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하지만 위워크 공동 창업자였던 아담 노이만의 비정상적인 경영 스타일과 잇단 구설수가 나오면서 투자자의 우려를 사기 시작했다. 노이만은 현금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강행했으나 이를 반대하던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마찰을 빚어 결국 2019년 사임했다.위워크는 새로운 경영진이 부임한 후 특수목적법인과 합병을 통해 2021년 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11.78달러(약 1만5536원)에 마감했다. 최근 종가는 이보다 98.2%(11.57달러)나 떨어진 수준이다.코로나19 팬데믹은 위워크에 큰 타격을 준 악재 중 하나였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위워크의 사무실은 텅 비게 됐고 아직까지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일자리 감축으로 공유 오피스에서 일할 수요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위워크는 올해초부터 채무 재조정과 추가 투자 유치 등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후에는 구조조정과 임대 조건 재협상을 통한 비용 절감, 회원 이탈률 감소와 신규 매출 추가를 통한 수익 증대 등 유동성·수익성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또 부채 발행이나 증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9 I 이명철 기자
KT, 5G정부업무망 구축사업 'GMG 장비' 보안인증 획득
  • KT, 5G정부업무망 구축사업 'GMG 장비' 보안인증 획득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통신 장비 전문 업체 아리엘네트웍스와 구축한 보안장비인 ‘정부모바일게이트웨이’(GMG)가 국가정보원의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CC 인증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증 체계다. 장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보호 수준을 평가해 인증한다. KT GMG는 이번 인증으로 최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외교부, 특허청,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5G정부업무망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5G정부업무망 서비스의 핵심 장비인 GMG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하지 않고도 높은 보안성과 편리한 정부망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KT 융합기술원의 인프라DX연구소가 기획과 설계를 하고, 아리엘네트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GMG가 적용된 5G정부업무망에서는 정부 업무 환경을 기존 유선통신망과 데스크톱 PC에서 5G 무선통신망과 노트북 조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재택근무나 출장, 이동 시에도 제약없이 정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KT는 5G정부업무망에 적용된 기술에 기반을 둔 ‘마이오피스’라는 업무 환경 혁신 서비스를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공공 분야와 기업 고객에게 5G 무선망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지속 제시할 계획이다.이일범 KT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CC 인증 획득으로 KT가 구축한 5G정부업무망의 보안성에 대해 한층 더 높은 신뢰를 제공하게 됐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5G정부업무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3 I 전선형 기자
'이문·휘경지구' 래미안, 세대구분형 적용..한지붕 두가족 가능
  • '이문·휘경지구' 래미안, 세대구분형 적용..한지붕 두가족 가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에 세대구분형 평면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래미안 라그란데에 적용한 세대구분형 세대 평면도.(사진=삼성물산)세대구분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다. 이로써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주거가 가능해진다.육아나 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더라도 서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녀를 위한 별도의 학업 공간을 마련하거나 거주와 업무공간을 분리해 재택근무용으로 공간으로도 주목을 받는다.임차인으로서도 쾌적한 거주 환경을 보장받고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다. 아울러 보안이 뛰어나고 주차도 편리해 빌라나 오피스텔보다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세대구분형 아파트는 1가구 1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임대를 놓더라도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도세 비과세 혜택은 물론 기준시가 12억원 이하면 월세 소득도 과세하지 않는다.이번에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세대구분형 평면 물량은 74㎡C 타입 총 75가구다. 74㎡C 타입은 현관과 주방, 욕실 등이 모두 2개로 분리돼 완전히 독립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래미안 라그란데가 위치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는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 광운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 여러 대학이 인접해 있어 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도 가깝다.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단지 인근으로 여러 대학이 몰려 있는 입지적 특성상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거주와 동시에 재테크까지 가능한 세대구분형 평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망했다.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으로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다. 여기서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래미안 라그란데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 쾌적한 주거환경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지하철이 가깝고 특히 청량리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된다. 내부순환로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 등이 가깝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인접해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천장산과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화 수경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공원과 녹지와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도심 속 에코 프리미엄도 기대된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래미안 라그란데가 들어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총 1만 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1순위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 삼성물산은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매주 수·토·일요일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도 개최한다. 웰컴라운지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3번 출구 인근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2층에 위치한다.
2023.07.28 I 전재욱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모집 마감…3000명 몰려
  •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모집 마감…3000명 몰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23 신입사원 공채 모집에 전년 대비 약 340% 이상 증가한 3000여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진행된 공채 1기 모집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고운세상코스메틱 사옥 내부.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7월 6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을 진행했다. △R&D △상품기획(BM) △웹디자인 △마케팅 △영업 △경영기획 △채용 등의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는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 3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1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작년도 공채 신입 지원자 대비 약 340% 증가한 수치다.이는 신입 공채가 사라지고 있는 채용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닥터지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이주호 대표의 인재경영철학에 기반하여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닥터지는 지난 6월 레드 블레미쉬 라인 10주년 기념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대중화를 실현하고 있다.특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회사가 직원의 성장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이주호 대표이사의 명확한 인재경영철학 하에 △인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IDP 제도’ 도입 △무제한 교육비 지원 △대학원 학비 지원 등 성장 지원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 7.5시간 근무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최대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책임근무제 등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기업 문화를 조성하며 MZ세대 구직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탈(脫)스펙’ 채용 트렌드를 반영하여 채용 방식을 변화한 것도 MZ 구직자들의 지원율을 높인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공채 모집 전형을 통해 직무역량 중심의 ‘성장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정량적인 스펙 기재는 최소화하고 자기소개서 문항 수를 1문항으로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역량 검사의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 공채와 달리 채용형 인턴이 아닌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것도 큰 변화다.신설된 ‘자율직무’ 전형에도 6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자율직무는 직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의 직무 선택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회사가 지원자의 적성과 역량에 따라 직무를 컨설팅해주는 전형이다. 특정 직무보다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가치관 및 인재상과의 적합성,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서류 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검사를 진행하고, 1, 2차 면접 등 추가 전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3 고운세상코스메틱 신입 공채 최종 합격자의 입사일은 10월 4일이다.김희연 고운세상코스메틱 채용홍보팀장은 “MZ세대 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채용 전형의 변화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직원 친화적인 조직문화, 닥터지의 높은 브랜드 경쟁력이 이번 공채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신입사원 공채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남은 공채 전형에서도 고운세상코스메틱과 함께 성장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5 I 백주아 기자
해외 대체투자 경고음은 진작에 울렸다
  • [데스크의 눈]해외 대체투자 경고음은 진작에 울렸다
  • [이데일리 권소현 마켓in 센터장] “대체투자 자산에 빨간불이 켜졌다”최근에 나오기 시작한 얘기일까. 아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선진국 프라임 오피스 빌딩 위주로 본격 투자에 나선 것은 2014년부터다. 이후 해외 부동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 2018년 말에는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국내 부동산을 뛰어넘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었다. 워낙 붐이 일다 보니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해외 오피스 빌딩 지분을 인수해 국내에서 셀다운(재판매)했다.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실사가 이뤄질 리 만무였다. 대상 물건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적정가치를 산정하기 보다는 딜을 중개해주는 브로커가 주는 정보에만 의존해서 투자하기 일쑤였다. 심지어 한국 기관투자자들끼리 경쟁하는 바람에 몸값은 치솟고 고점에 떠안는 상황도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마중가 타워가 대표적이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모두 뛰어드는 바람에 인수가격이 뛰었고 결국 미래에셋이 1조원 넘는 가격에 가져갔다. 국내 업체들이 제 살 깎기 식 출혈경쟁에 몰두하자, 당시 런던 부동산 업계에서는 한국 금융사들 덕분에 엑시트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셀다운한 물량을 사간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당시 유행이라는 이유로, 혹은 국민연금 같이 큰 기관투자자가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뛰어든 경우가 상당했다. 때문에 대체투자에 경고등, 빨간불, 비상등과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고 여러 우려와 지적이 나왔지만, 해외 부동산 투자는 계속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해외부동산 펀드의 설정원본은 76조9285억원으로 2018년 말 39조4672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만큼 해외 부동산으로 돈이 몰렸다는 의미다. 그렇게 고점에서 산 자산은 지금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치솟았던 공실률은 엔데믹 시기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미국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CBRE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전세계 17개 주요 도시 중 뉴욕과 런던,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홍콩, 시드니 등 10곳의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전 세계 오피스 평균 공실률 역시 12.9%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이다.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하락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MSCI RCA 상업용 부동산 지수를 보면 1년 전에 비해 뉴욕 맨해튼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21% 급락했고 독일 A지역은 12.8%, 런던은 16.5% 떨어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미래에셋그룹의 골딘타워가 위치한 홍콩도 7.7% 하락했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아태지역 기업들은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피스 출근과 원격 근무를 혼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업무 형태가 정착되고 있다. 실제 CBRE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소재 기업의 약 34%가 직원의 전면 오피스 근무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수준이 7%를 밑돈다. 미국에서는 직원에게 오피스 복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대상이었던 오피스 빌딩 공실이 회복될 기미는 요원하다. 그 사이 금리는 치솟았다. 2018~2019년 조성했던 해외 부동산 펀드들이 이제 속속 만기를 맞는데 리파이낸싱을 하기에는 부담이 껑충 뛰었다. 청산해서 수익금을 돌려주자니 현재 부동산 시장 거래도 뚝 끊겨 쉽지 않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사고가 터질지 몰라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다. 4~5년부터 들려왔던 경고에 귀를 기울였다면, 같은 얼음판 위라 해도 살얼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2023.07.24 I 권소현 기자
애물단지 전락한 해외 부동산…밤잠 못 이루는 투자자들
  • 애물단지 전락한 해외 부동산…밤잠 못 이루는 투자자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금 홍콩이랑 독일만 문제가 아니에요.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 부동산 자산들에 불안한 조짐이 보이더니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했어요. 저금리 시기에 투자했던 해외 부동산 빌딩들을 팔아야 할 때가 왔는데,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고민이 많네요.”이번 주 자본시장을 한바탕 휩쓴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소식에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선진국 우량자산에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 부동산 시장 곳곳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이 됐기 때문이다.최근 만난 A 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해외 부동산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사무실 책상에 가득 펼쳐놓고 각 부서 팀장들에게 자산 현황을 보고받기 바빴다. 올해 유럽에 있는 건물들을 매각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쉽게 팔리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지뢰밭처럼 터지는 해외 오피스 빌딩국내 금융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펀드에 무더기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거나 펀드 청산이 어려워지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치솟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지난 18일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빌딩 대출을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을 90% 수준에서 상각 처리하기로 하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손실 규모가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산 가치가 하락했을 것으로 간주하고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는 의미다. 총 28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미래에셋증권의 자체 투자금 300억원과 증권·보험사의 자기 자금, 운용사들의 사모펀드 자금 등이 들어갔다.이지스자산운용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오피스 빌딩에 대해 임의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임차인인 데카방크의 임대차 계약이 내년 6월에 끝나는데, 데카방크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규모 공실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이지스운용 측은 “(메자닌 대출 등 리파이낸싱에 관심을 표한) 5개 잠재 대주 중 추가 논의를 이어가는 일부 대주는 약정의 필수적 전제 조건으로 본건 자산 소유주의 자본금 추가 납부를 요청하고 있다”며 “고유자금 투입 관련 검토와 국내 기관투자자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자본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장에 공실률 점검 등 방법 총동원저금리 시기에는 국내 증권사들이 자기자본과 대출로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뒤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재매각(셀다운)하면서 수익을 챙겼다. 당시에는 선진국 우량 오피스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였지만, 이제는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됐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외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77조7035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 55조5435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 부동산 펀드의 연이은 손실 사태와 증권사들의 투자 현황을 우려해 지난 20일 해외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증권사 임원들을 불러 모아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이미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한풀 꺾인 이후 해외출장에 열을 올리며 부동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행정공제회와 신협중앙회 등은 거의 매달 실무진들이 미국과 유럽 등지로 출장을 다니며 현장실사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기관들도 운용사를 통해 자산 공실률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유동성 리스크를 점검하는 일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으로 불린 자산들이 지금은 중위험·저수익이고, 어떻게 처리하지도 못하는 골치 아픈 자산들이 됐다”며 “올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들이 많아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는데, 이미 가격이 20~30% 빠진 상태라서 셀다운이 될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2023.07.22 I 김대연 기자
美 오피스 위기에 '매뉴라이프 US 리츠' 급락…미래에셋 인수 완주할까
  • 美 오피스 위기에 '매뉴라이프 US 리츠' 급락…미래에셋 인수 완주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미국 오피스시장 위기로 ‘매뉴라이프 US 리츠’가 직격탄을 맞은 데 따라 이 리츠를 인수하려 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해당 리츠는 편입자산이 미국 오피스 빌딩으로만 이뤄져 있어서 고금리, 재택근무가 지속되는 한 단기 회복이 불투명하다. 그간 다수 딜을 클로징(종결)하지 못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인수를 완주할지 주목된다.◇ 매뉴라이프 리츠, 보유자산 가치 14% 이상 급락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뉴라이프 US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자산 가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16억3355만달러(약 2조984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31일 19억1350만달러 대비 14.6% 급감한 수치다. ‘매뉴라이프 US 리츠’ 편입자산 가치변동 상황 (자료=매뉴라이프 US 리츠)매뉴라이프 US 리츠는 캐나다 금융그룹 매뉴라이프파이낸셜 계열의 리츠 운용사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최초의 미국 오피스 빌딩 투자 리츠다.편입자산은 미국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저지, 워싱턴DC, 버지니아, 애리조나 등에 있는 11개 사무실 건물이다. 이처럼 보유자산 가치가 하락하자 주가도 급락했다. 매뉴라이프 US 리츠 주가는 지난 19일 하루새 32.54% 떨어졌고, 20일 2.59% 추가 하락했다. 미국 오피스 공실률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떨어진 영향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편입자산 중 미국 뉴저지에 있는 플라자 빌딩은 지난 6월 30일 작년 말보다 가치가 27.1% 급락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센터포인트 I&II 빌딩은 같은 기간 21.8% 떨어졌고, 워싱턴DC에 있는 펜(Penn)이라는 건물은 20.5% 하락했다.매뉴라이프 US 리츠 자료에는 “미국 오피스시장 가격이 올해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적혀있다.리츠는 이같은 자산가치 하락에 대출 한도를 넘기게 됐다. 총 대출 비중 한도는 50%인데, 지난 6월 말 자산가치 기준으로 계산하면 57%여서다. 자료는 “이런 현상은 운용역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벌어진 것”이라며 “대출약정 위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자료=매뉴라이프 US 리츠)◇ 리츠, 대출한도 넘겨…미래에셋 “딜 성사 노력”이 리츠는 총 자산에서 총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기면 안 된다. 그러나 최근 가치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비율은 60.2%에 이른다. 이에 리츠 운용역은 대주단과 대출 비중을 낮추기 위한 선택지들을 논의 중이다. 대출 상환 뿐만 아니라 운영비용, 세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논의 대상이다. 대주단과 협의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이자율 스왑을 할 수 없어서 대출금리가 높아질 수도 있다. 이 경우 배당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자율 스왑(IRS)이란 두 거래 당사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이나 부채의 금리조건을 상호 교환하기로 하는 계약이다.즉 변동금리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이 이자율 스왑으로 고정금리 부채와 교환해서 금리조건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다. 금리변동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하여 사용된다.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매뉴라이프 US 리츠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매각자 측과 협의하던 도중 우선협상 기간(독점적 협상 기간)이 종결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닌 다른 잠재 매수자가 이 리츠를 선점할 수 있는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한편으론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고금리와 재택근무 환경이 지속될 경우 미국 오피스시장이 단기에 회복되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인수를 포기하면 마무리하지 못한 딜(거래)이 하나 더 추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부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호텔 인수를 추진했지만 딜클로징(거래종결)하지 못했다.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인수의 경우 매도자인 아이비네트웍스와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우협 기간이 끝나서 누구나 원한다면 매뉴라이프 US 리츠를 인수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도 “딜을 잘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2 I 김성수 기자
2시간 카메라 켜놓은 조민에…후원금 200만원 쏟아졌다
  • 2시간 카메라 켜놓은 조민에…후원금 200만원 쏟아졌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범인 딸 조민(32) 씨가 유튜브 채널에 의자에 앉아 2시간 동안 작업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슈퍼챗(후원금) 200만원을 쓸어 담았다. 슈퍼 챗은 실시간 유튜브 방송에서 시청자인 구독자가 방송자에게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기능이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 (사진=조민 유튜브 캡처)21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책상 앞에 앉아 25분 공부 후 5분 휴식을 4번 반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2시간짜리 영상이다.조 씨는 “저는 요즘 주로 집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하는 분이나 재택근무하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스터디윗미’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2시간에 걸쳐 공개된 영상에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조 씨에게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후원금을 보냈다. 조씨가 이날 2시간 동안 받은 후원금은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지자들은 후원금과 함께 “조민 양 힘내세요. 그게 부모님이 견디시는 이유입니다. 기특하고 또 기특합니다” “조국 전 장관님 덕분에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조민 씨의 행복이 곧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입니다” “조민 씨 잘 지내줘서 너무 좋아요”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울고 싶을 때 실컷 우세요”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조 씨는 지난 5월 13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음원 발매 등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구독자는 25만 5000명, 업로드한 영상은 33개에 달한다.조 씨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소장에 공범으로 올라가 있다. 검찰은 2019년 9~12월 입시 비리 관여 혐의로 조 전 장관 부부를 기소하면서 자녀들도 일부 혐의에 공모했다고 봤지만,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조 씨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상태다.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 관련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의 공소시효(7년)는 내달 26일 만료된다.검찰 기소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조 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조 씨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지난 10일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2023.07.21 I 이로원 기자
미국 부동산 재벌 “5등급 허리케인 맞닥뜨렸다…그것은 기회”
  • 미국 부동산 재벌 “5등급 허리케인 맞닥뜨렸다…그것은 기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의 부동산 분야의 억만장자 투자자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은행들의 파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털그룹 회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다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캐피털그룹 회장. (사진=AFP)스턴리히트 회장은 금융위기 같은 경기 침체가 왔을 때 부실 자산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들여 자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스턴리히트 회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두고 “우리는 5등급(카테고리5) 허리케인 안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적으로 뭘 할지 이해하기 전까지 일종의 정전(블랙아웃) 상태”라고 진단했다.115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스타우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는 애틀란타 오피스 타워와 관련해 2억1250만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을 다시 융자 받거나 상환하는데 실패하기도 했다.현재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는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고 스턴리히트 회장은 진단했다. 금리 인상은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산 경우 앞으로 더 많은 원리금을 내야 한다. 재택·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사무실 공실 또한 늘고 있다.그는 스타우드가 작은 부동산의 대출을 받기 위해 33개의 은행에 연락했으나 제안을 받은 곳은 두곳에 불과했다고도 전했다.대출 기관들도 고민이긴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내년말까지 약 1조4000억달러(약 1789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부실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스턴리히트 회장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부실채권 정리 담당 정리신탁공사(RTC)를 언급하며 “두 번째 RTC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부동산 침체와 관련해 400~500개의 은행이 파산할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을 팔 것이고 그것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금융시장위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도 예측했다. 스타우드는 금융위기 이후 다른 투자자들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코러스 은행의 일부 자산을 2억달러에 매입한 적이 있는데 이때 저비용 자금을 제공 받았다고 스턴리히트 회장은 전했다.그는 “FDIC가 지난 3월 실패한 시그니처은행의 보유 상업용 부동산을 매각할 때 (금융위기 이후) 유사점을 보고 있다”며 “정부는 매우 저렴한 자금을 제공해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이명철 기자
하반기 증권업 먹구름…해외 대체투자·부동산PF가 발목
  • [마켓인]하반기 증권업 먹구름…해외 대체투자·부동산PF가 발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증권사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해외 대체투자가, 중소형 증권사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이에 따라 리스크 대응을 위한 충당금 적립 등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1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증권업의 하반기 등급 전망을 ‘부정적’, 산업 전망은 ‘비우호적’이라고 일제히 진단했다.신평사들은 증권사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 경기 회복도 지연돼 자산건전성 추가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윤재성 나신평 연구원은 “초대형사의 경우 해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중심으로, 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브릿지론, 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여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위지원 한신평 실장도 “하반기에 다시 도래하는 대규모 브릿지론 만기 과정에서 부동산 PF 부실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 글로벌 긴축 기조에서 해외 사업장 부동산의 가치 하락과 리파이낸스(자금 재조달) 리스크가 어느 정도 확산될 것인가가 하반기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은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따라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긴축이 시작되면서 대출 금리가 상승했고, 공실률이 늘어가면서 자산가치가 급락했다.실제로 미래에셋 계열의 멀티에셋자산운용은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빌딩 대출용으로 조성한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빌딩의 대출을 위해 마련한 2800억원이 증발할 위기에 처했다.이처럼 해외 대체투자는 대형 증권사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평에 따르면 자기자본 대비 해외 부동산 자산 비중은 대형사 24%, 중소형사 11%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는 오피스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노재웅 한신평 실장은 “최근 해외 현지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재택근무 문화 확산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임차료, 현금 흐름 부족에 따른 캐쉬 트랩(Cash Trap·부채 조기 상환을 위한 잉여 현금 사용) 가동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부동산 PF의 경우 만기가 분산돼 있는 본 PF보다는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우려가 표면화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중소형사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사 PF 익스포저 비율은 47%로 대형사(2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윤재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부동산경기 둔화와 부동산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해 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자산건전성 저하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금융비용 증가, 분양경기 저하 등으로 기초자산 부실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지난 3월 말 기준 요주의이하자산은 2021년 말 대비 초대형사는 27.5% 늘어난 반면, 대형사는 184.9%, 중소형사는 203.0% 급증했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3.07.20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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