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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허그한 BTS 진…뽀뽀 시도한 팬 눈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최근 전역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을 위해 1000명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일부 팬이 뽀뽀를 시도하는 등 무리한 접촉을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24 페스타(FESTA)’ 1부 허그회에서 일부 팬이 BTS 진에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하거나 볼에 뽀뽀를 했다.(사진=X 캡처)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했다. 1부는 앞서 진이 아미(BTS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제안함에 따라 1000명의 팬과 프리허그를 하는 ‘허그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1부는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으로 진행됐으며 허그회는 BTS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중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BTS의 ‘프루프’(Proof)’를 구매자 중 1000명을 추첨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제는 허그회 도중 일어났다. ‘안아줘요’라고 적힌 팻말을 든 진에게 대부분 질서를 지키며 포옹하거나 짧은 순간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팬은 진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뽀뽀를 시도했다. 이에 진은 불편한 듯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성추행이다”, “진 입장도 생각해줘라”, “지킬 건 지키자”, “저러면 다시 허그회하고 싶겠냐”, “처벌해야 한다”, “신원을 파악해 고소해야 할 것 같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해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번 행사를 마친 뒤 “몸이 여러 개였다면 하루에 더 많은 분께 허그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1000명밖에 못 해 드려서 아쉽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할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 외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BTS 멤버는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이다. 슈가는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피벗 지연에 안전자산 수요↑…시중 유동성 '4000조' 돌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월 시중 유동성이 17조원 가까이 늘며 총 400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 컸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13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6조7000억원(0.4%) 늘었다. 증가율은 전월(1.7%)보다 줄었지만,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국내외 통화정책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예·적금으로 10조2000억원 유입됐다. 시장형상품으로도 7조9000억원이 몰렸는데,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 등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확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증권도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6조9000억원 늘었다.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 각각 7조3000억원, 2조8000억원 빠져나갔다.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에 더해 금, 정기예·적금, 기업공개(IPO) 청약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다.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3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평잔이 올랐던 것이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3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으로 유입됐던 투자대기자금 중 일부가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갔는데, 4월 말에 IPO가 줄줄이 있었고, 금값 상승으로 금 거래량도 크게 늘어 그쪽으로 자금이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늘어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역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늘었지만,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6조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원계열) 기준으로 5.7% 증가했다. 전월(5.0%)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최근 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2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비 9조6000억원(0.8%) 감소했다. 한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전년동월비로는 4.0% 증가해 넉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보다 10조6000억원(0.2%)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비로는 5.3% 늘었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30조6000억원(0.4%)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5% 늘어 다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지가 추가 분담금 이슈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줄어드는 사업지들이 많지만, 입주 한 달 전에 조합원들에게 비례율 하락에 따른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한 사례는 흔치 않다. 최소 1억원대에서 4억원 이상까지 추가 분담금을 납부해야 할 상황에 놓인 조합원들은 반발하며 관할 성북구청과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갈등 해결이 원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 투시도.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북구 안암동3가 ‘안암2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7월말 입주를 앞둔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비례율이 지난해 82.0%에서 22.5%로 60%포인트나 넘게 하락했다. 조합원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지표인 비례율은 개발 이후 자산가치를 이전 재산가치로 나눠 계산한 추정 개발 이익률이다. 비례율이 높을 수록 사업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분담금도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면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고, 그 이상이면 부담하지 않는다. 안암2구역은 지하 2층~지상 12층, 199세대 소규모 단지지만 2021년 114가구나 성공적으로 일반분양 하면서 사업성이 괜찮은 곳이었다. 비례율은 공사비 상승에 따라 한 차례 하락했지만 일반분양 수익으로 상계되면서 80%대 비례율을 방어했다. 2016년 진흥기업이 수주한 공사비는 432억원 가량이었는데 착공, 일반분양 이후 2022년 565억원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입주를 한 달 여간 앞둔 이달 조합은 금융비용과 법인세액 등이 포함된 사업비가 213억원 증액됐다며 비례율이 22.5%로 낮아졌다고 통보했다. 비례율이 22%대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크게 늘었다. 안암2구역 조합원에 따르면 조합원은 81명으로 증가한 비용이 88억원이기 때문에 평균 1억1000만원 정도 추가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원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던 집의 자산가치 등에 따라 1억~4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암2구역 조합원 A씨는 “이번에 비례율이 22%대까지 추락하면서 입주 한 달 전에 마련해야 하는 분담금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났다”면서 “예를 들어 5~6억원대 집을 샀으면 분담금이 4억원까지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 관리처분인가고시 당시엔 비례율이 82.04%였는데, 일반분양까지 한 최종 수입은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이니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역계산 해보면 이번에 늘어난 비용에 따른 비례율 하락이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7월 4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가 예정돼 있고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런 식으로 늦게 통보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조합원이 누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조합원들은 관할 구청인 성북구와 서울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조합원 81명 중 60여 명은 서명을 모아 서울시에 실태조사를 요청해놓은 상태지만, 실태조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가 지연될까 조합원들은 마음을 조리고 있다. 조합원 A씨는 “오는 17일 시공사와 조합, 조합 대행 시행업체가 모여 대면 논의할 예정이지만, 조합장이나 시행 대행 관계자가 그 자리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구청이나 시청 담당자들도 당장에 뾰족한 수는 없다는 식의 답변만 돌아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조합이 입주 한 달 전에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봤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원래 정상적으로 하면 비례율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서 고지를 해야 분담금을 마련하는데 그러면 사업 반대가 많아서 조금 높여 잡기는 하지만, 이렇게 비례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문제가 되기 때문에 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의결되면 분담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의결이 되기가 쉽지 않다”면서 “비용검증 절차를 별도로 해야 하는데 조합원 입장에서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림 변호사는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공사비를 안주면 유치권 행사가 가능하고 금융비도 대출 연장 안될 수 있어서 한 번에 갚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면서 “추후 시공사나 금융기관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할 수도 있는데 공사비 산정이나 기록이 잘못된 입증 등이 필요한 것이라 총회를 거쳐버리면 그것 마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 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인하·소득세 감면 영구화" 약속(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법인세율 인하,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반대하는 부유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법인세·소득세 인하 공약 재확인…“관세 올려 재정 충당”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법인세를 삭감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빌 토마스 KPMG 회장 등은 불참했으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도 이번 행사를 놓쳤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경제 어젠다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하폭은 20%로 1%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공약으로 15%를 제시한 적이 있어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법인세율은 조금만 인하해도 대규모 수익을 벌어들이는 미 기업들에는 매년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12월 법인세율(35%→21%) 및 소득세율(39.6%→37%) 인하를 포함해 10년 간 1조 5000억달러의 천문학적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했다. 소득세율의 경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일몰 조항을 없애 영구 적용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밝힌 팁에 부과하는 소득세도 없애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웨이트리스와 골프 캐디들이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더라”라고 농담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세금을 줄이면 고소득층의 소비와 투자가 늘어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법인세율 인하가 해외에 진출한 미 기업과 자본이 본국으로 돌아오도록 만들 것이라며 ‘리쇼어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면한 세금은 관세율을 인상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중국 수입품에는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와 동일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멕시코로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국산 전기자동차와 내연차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미 연방정부 수입에서 관세는 약 2%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개인 소득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5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얘기다. ◇바이든 ‘증세’와 대치…“기업들은 누가 되든 회의적”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은 ‘증세’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정면 대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과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인상하고,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법인세의 경우 현행 21%에서 28%로 높이고, 1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위 0.01%의 소득에 최저명목세율 25%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연소득 40만달러 이상 납세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도 37%에서 39.6%로 인상한다. 이에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을 포함해 최근 몇 주 동안 점점 더 많은 월가 ‘큰 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업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허가·승인 절차는 또 다른 형태의 규제 또는 과세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외교·국방·안보와 관련해서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등까지 개인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재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경제 어젠다”라며 “상당수 기업 지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회의적”이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CEO는 “우리는 미 역사상 가장 비참한 대선 후보 조합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누가 당선되든 규제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결정된 뒤에 우리는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에 살찌는 원인, 탄산음료와 당 섭취 줄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비만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비만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인 전체 비만율은 약 40% 이며,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특히 9 ~17세의 청소년의 경우 비만율이 5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식사나 활동량을 포함한 생활 방식이 비만해지기 쉬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가당 음료, 밀가루 섭취 등 잘못된 습관은 교정하여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다이어트 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더위에 자주 마시는 탄산 및 과당음료, 과일주스 등 당 섭취는 다이어트 방해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전략적인 식단을 짜고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생할 관리 중 하나는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대부분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다. 근육이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오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고, 이 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간과 지방으로 포도당을 밀어 넣으며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방은 축적되면서 혈당은 떨어져 식욕촉진 호르몬이 분비되며 ‘가짜 식욕’이 폭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당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주스 등의 가공식품류와 흰쌀, 빵, 밀가루 음식, 라면, 과자 등이 체중 증가에 큰 요인이 된다. 특히 여름에 갈증때문에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무심코 마시는데, 이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순수한 물이 가장 좋고, 달달한 맛이나 시럽이 많이 첨가된 음료는 어릴 때 부터 자주 마시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과일 역시 갈거나 즙 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배, 사과, 자몽, 수박 등은 부담이 적은 과일이나, 역시 당분이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한다. 수분이 많은 오이, 당근 등 야채류의 섭취가 다이어트에 더 유익하다.◇ 평소 걷기, 산책 자주 하여 활동량 늘릴 수 있도록일부러 시간을 내어 본격 운동을 하는 것은 허들이 높아 포기하기 쉽다. 활동량을 늘리는 목표를 잡되, 허들을 낮추어야 실천할 수 있다. ‘1분만 서있기’ ‘1분만 걷기’로 생각하고 일단 시작한다. 식사 후 앉지 않고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저녁 식사 후 선선한 시간에 바깥 산책하기, 방안에서 맨손 체조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다이어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이게 되면 1분을 5분, 10분으로 늘리는 것은 훨씬 수월하다. 걷는 게 몸에 익으면 뛰어보기도 하고, 맨손 체조가 편해지면 윗몸 일으키기, 플랭크, 스쿼트 등으로 단계를 높여본다.◇ 비만 한방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 조절해 체중 감량성인은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하지만, 소아는 절대값 기준이 아닌, 또래와 비교할 때 몇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지로 비만진단의 기준을 삼는다. 즉, 체질량지수가 95퍼센타일 이상이면 비만, 99퍼센타일 이상이면 심한 비만으로 본다. 비만에 해당하면, 소아라 할지라도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단, 성장기 체중 감량 목표는 비만 정도와 연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로 체중을 감량할 때 쓰는 대표적인 약재는 ‘마황’이다. 마황의 항비만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었다. 개개인의 감수성에 따라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이를 완화 및 보조할 수 있는 다른 약재와 함께 구성된 ‘처방’의 형태로 안전성을 높여 투여한다. 대표적으로 마황, 석고 등의 약물로 구성된 월비탕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며, 총 콜레스테롤과 LDL, TG를 낮추는 등 비만을 억제하는 작용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평소 불면이 있거나 소화불량, 변비, 체력저하가 있다면 동일한 비만치료라도 개인차에 따른 약재 조절이 필요하다.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로 건강을 고려하며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 캠코, 1355억 규모 압류재산 920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355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920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831건, 동산 8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55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54건을 포함해 총 156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66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