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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동물을 담은 케이지가 기내 좌석에 고정돼 있는 모습 (사진=상하이 신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중국 내 뜨거운 반려동물 붐을 타고 전세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상품이 등장했다. 지역 매체인 상하이신문은 최근 반려견 동반 여행객을 태운 전세기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전세기의 최종 목적지는 태국으로 기내에는 견주를 비롯해 20여 마리의 반려견이 동승했다. 이전까지 수하물 칸에 반려견과 반려묘 등을 싣는 운송 서비스는 있었지만, 반려견이 기내 좌석에 견주와 함께 탑승한 경우는 이번 태국행 전세기가 처음이다. 이번 반려견 동반여행 상품은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지사와 온라인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아이총요우’가 협업해 개발했다. 8박 9일 일정으로 태국 내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단체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업계 추산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위안(약 47조 원)에 달한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용품, 미용, 의료 등 관련 서비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중국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 하이난항공은 올해에만 서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7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반려묘를 동반하는 여행의 인기를 타고 반려동물 수속이 가능한 공항도 전년 대비 7개가 늘어난 23개로 확대됐다. 중국 공항과 항공사에선 반려견이나 반려묘 동반 탑승객의 경우 체크인을 별도로 진행한다. 탑승객은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실은 케이지를 대형 수화물 검색대를 거친 다음 좌석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 탑승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은 다만 반려견 기내 탑승 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선 반려동물이 기내 동승하려면 탑승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광견병 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받아야만 출국이 가능하다. 샤메이잉 아이총요우 대표는 “지난해부터 총 30개가 넘는 반려동물 동반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했다”며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세기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4 I 이민하 기자
프리허그한 BTS 진…뽀뽀 시도한 팬 눈살
  • 프리허그한 BTS 진…뽀뽀 시도한 팬 눈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최근 전역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을 위해 1000명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일부 팬이 뽀뽀를 시도하는 등 무리한 접촉을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24 페스타(FESTA)’ 1부 허그회에서 일부 팬이 BTS 진에게 입을 맞추려고 시도하거나 볼에 뽀뽀를 했다.(사진=X 캡처)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했다. 1부는 앞서 진이 아미(BTS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제안함에 따라 1000명의 팬과 프리허그를 하는 ‘허그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1부는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으로 진행됐으며 허그회는 BTS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중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BTS의 ‘프루프’(Proof)’를 구매자 중 1000명을 추첨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제는 허그회 도중 일어났다. ‘안아줘요’라고 적힌 팻말을 든 진에게 대부분 질서를 지키며 포옹하거나 짧은 순간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팬은 진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뽀뽀를 시도했다. 이에 진은 불편한 듯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성추행이다”, “진 입장도 생각해줘라”, “지킬 건 지키자”, “저러면 다시 허그회하고 싶겠냐”, “처벌해야 한다”, “신원을 파악해 고소해야 할 것 같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해 지난 12일 육군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번 행사를 마친 뒤 “몸이 여러 개였다면 하루에 더 많은 분께 허그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1000명밖에 못 해 드려서 아쉽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할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 외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BTS 멤버는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이다. 슈가는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4.06.14 I 김형일 기자
유럽발 강달러 속 '네고 출회'…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 저항력
  • 유럽발 강달러 속 '네고 출회'…환율, 장중 1370원 후반대 저항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에서 저항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급락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사진=AFP◇인플레 둔화에도 ‘달러 강세’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3.9원)보다 2.85원 오른 1376.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76.3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 16분께 환율은 1379.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네고 물량에 밀려 환율은 개장가 부근의 1370원 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인플레 둔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간 하락 폭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1차례로 축소했지만, 시장에선 인플레 둔화에 무게를 두며 연내 2회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9분 기준 105.2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유로화 가치가 계속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로 환율 상승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1370원 후반대에서 네고가 많이 나오면서 다시 막히는 흐름”이라며 “이날 유독 달러가 유로에 강하게 반응했지만,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로 약세는 (달러에) 단기적 영향에 그칠 듯 하다”고 말했다. ◇오후 BOJ 기자회견 주목이날 오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온다.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충격을 감내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국채 매입 축소를 결정한다면 장중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BOJ의 금리인상도 없을 것 같고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겠지만 기자회견에서 나오는 멘트에 주목해한다”며 “다음주에는 기다리던 지표들이 다 나온 만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윤 기자
피벗 지연에 안전자산 수요↑…시중 유동성 '4000조' 돌파
  • 피벗 지연에 안전자산 수요↑…시중 유동성 '4000조' 돌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월 시중 유동성이 17조원 가까이 늘며 총 400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 컸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4013조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6조7000억원(0.4%) 늘었다. 증가율은 전월(1.7%)보다 줄었지만,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국내외 통화정책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정기예·적금으로 10조2000억원 유입됐다. 시장형상품으로도 7조9000억원이 몰렸는데,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 등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확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증권도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6조9000억원 늘었다.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 각각 7조3000억원, 2조8000억원 빠져나갔다.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에 더해 금, 정기예·적금, 기업공개(IPO) 청약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다.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3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평잔이 올랐던 것이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3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으로 유입됐던 투자대기자금 중 일부가 다른 투자처로 빠져나갔는데, 4월 말에 IPO가 줄줄이 있었고, 금값 상승으로 금 거래량도 크게 늘어 그쪽으로 자금이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늘어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역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늘었지만,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6조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원계열) 기준으로 5.7% 증가했다. 전월(5.0%) 대비 증가율이 확대됐다.최근 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2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비 9조6000억원(0.8%) 감소했다. 한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전년동월비로는 4.0% 증가해 넉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보다 10조6000억원(0.2%)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동월비로는 5.3% 늘었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30조6000억원(0.4%)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5% 늘어 다섯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2024.06.14 I 하상렬 기자
김성현, 메이저 US오픈 1R 공동 9위…매킬로이·캔틀레이 선두
  • 김성현, 메이저 US오픈 1R 공동 9위…매킬로이·캔틀레이 선두
  • 김성현이 14일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선전했다.김성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브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김성현은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올해로 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김성현은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아직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반등했다.김성현은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0%(7/14)에 불과해 전체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30위에 그칠 정도로 티샷이 흔들렸다.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한 이 골프장에서 그린 적중률도 50%(9/18)밖에 되지 않았다.그러나 홀당 평균 퍼트수를 1.67개로 줄여 이 부문 공동 16위에 오르는 등 그린 플레이가 훌륭했다. 벙커에 4번 빠졌는데 모두 파 세이브 이상을 해냈을 정도로 위기 탈출 능력도 좋았다.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되는 가운데,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주형(22)이 김시우(29)와 함께 1오버파 71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임성재(26)와 안병훈(33), 강성훈(37)은 4오버파 74타, 공동 86위에 머물렀다.마지막 홀에서 버디 잡고 기뻐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P/뉴시스)앞서 네 번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이후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캔틀레이와 함께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PGA 투어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년 만에 5번째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세계랭킹 9위이자 PGA 투어 통산 8승의 캔틀레이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PGA 투어 2년 차에 불과한 신예지만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US오픈 데뷔전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오베리는 지난 4월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한 다크호스다.리브(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마티외 파봉(프랑스)과 3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5승을 쓸어담으며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달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티샷이 썩 날카롭지 않았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 공동 86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 성적에 따라 컷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트러블 샷하는 스코티 셰플러(사진=AP/뉴시스)
2024.06.14 I 주미희 기자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14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입장 밝히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사진=연합뉴스)이 기자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고 싫다.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이 기자는 지난 2월 한 보수 단체로부터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건넬 명품가방과 화장품 등을 구입해 최재영 목사에게 전달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선물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기자가 명품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와 취재·보도 과정, 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함께 고발된 최 목사도 전날 영등포서에 출석해 6시간3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검증과 취재 차원에서 제공한 선물을 무분별하게 다 받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받을 처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김 여사 역시 포토라인에 서서 정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유림 기자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4억 더 내세요" 안암2구역, 입주 한 달 남기고 분담금 갈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지가 추가 분담금 이슈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줄어드는 사업지들이 많지만, 입주 한 달 전에 조합원들에게 비례율 하락에 따른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한 사례는 흔치 않다. 최소 1억원대에서 4억원 이상까지 추가 분담금을 납부해야 할 상황에 놓인 조합원들은 반발하며 관할 성북구청과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갈등 해결이 원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 투시도.14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북구 안암동3가 ‘안암2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7월말 입주를 앞둔 ‘해링턴 플레이스 안암’은 비례율이 지난해 82.0%에서 22.5%로 60%포인트나 넘게 하락했다. 조합원 권리가액을 산정하는 지표인 비례율은 개발 이후 자산가치를 이전 재산가치로 나눠 계산한 추정 개발 이익률이다. 비례율이 높을 수록 사업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분담금도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면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고, 그 이상이면 부담하지 않는다. 안암2구역은 지하 2층~지상 12층, 199세대 소규모 단지지만 2021년 114가구나 성공적으로 일반분양 하면서 사업성이 괜찮은 곳이었다. 비례율은 공사비 상승에 따라 한 차례 하락했지만 일반분양 수익으로 상계되면서 80%대 비례율을 방어했다. 2016년 진흥기업이 수주한 공사비는 432억원 가량이었는데 착공, 일반분양 이후 2022년 565억원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입주를 한 달 여간 앞둔 이달 조합은 금융비용과 법인세액 등이 포함된 사업비가 213억원 증액됐다며 비례율이 22.5%로 낮아졌다고 통보했다. 비례율이 22%대로 급격히 낮아지면서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크게 늘었다. 안암2구역 조합원에 따르면 조합원은 81명으로 증가한 비용이 88억원이기 때문에 평균 1억1000만원 정도 추가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원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던 집의 자산가치 등에 따라 1억~4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암2구역 조합원 A씨는 “이번에 비례율이 22%대까지 추락하면서 입주 한 달 전에 마련해야 하는 분담금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났다”면서 “예를 들어 5~6억원대 집을 샀으면 분담금이 4억원까지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 관리처분인가고시 당시엔 비례율이 82.04%였는데, 일반분양까지 한 최종 수입은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이니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역계산 해보면 이번에 늘어난 비용에 따른 비례율 하락이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7월 4일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총회가 예정돼 있고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 이런 식으로 늦게 통보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조합원이 누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 조합원들은 관할 구청인 성북구와 서울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조합원 81명 중 60여 명은 서명을 모아 서울시에 실태조사를 요청해놓은 상태지만, 실태조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가 지연될까 조합원들은 마음을 조리고 있다. 조합원 A씨는 “오는 17일 시공사와 조합, 조합 대행 시행업체가 모여 대면 논의할 예정이지만, 조합장이나 시행 대행 관계자가 그 자리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구청이나 시청 담당자들도 당장에 뾰족한 수는 없다는 식의 답변만 돌아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조합이 입주 한 달 전에 추가 분담금 납부를 통보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봤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원래 정상적으로 하면 비례율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서 고지를 해야 분담금을 마련하는데 그러면 사업 반대가 많아서 조금 높여 잡기는 하지만, 이렇게 비례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문제가 되기 때문에 총회를 거쳐야 하는데 의결되면 분담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의결이 되기가 쉽지 않다”면서 “비용검증 절차를 별도로 해야 하는데 조합원 입장에서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림 변호사는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도 공사비를 안주면 유치권 행사가 가능하고 금융비도 대출 연장 안될 수 있어서 한 번에 갚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면서 “추후 시공사나 금융기관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할 수도 있는데 공사비 산정이나 기록이 잘못된 입증 등이 필요한 것이라 총회를 거쳐버리면 그것 마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6.14 I 이윤화 기자
전기차 '관세폭탄' 뿔난 中 기업들, EU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신청(종합)
  • 전기차 '관세폭탄' 뿔난 中 기업들, EU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신청(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 수출용 BYD 전기차들이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된 보고서에는 반덤핑 조사 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EU는 중국의 주요 돼지고기 수입국 중 하나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내장을 포함해 60억 달러 상당의 돼지고기를 수입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EU에서 들여왔다. 지난해 중국의 최대 돼지고기 수입국은 스페인이다. 브라질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다.중국 기업들이 EU산 돼지고기에 반덤핑 조사 신청을 한 것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수입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8.1%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 10%에 더해 38.1%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EU의 관세 부과안에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중국은 EU를 향해 거듭 관세 부과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날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EU를 향해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재고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같은 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가능성도 시사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은 WTO에 제소하고 자국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의 조치는 WTO 규범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며 이는 적나라한 보호주의적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다만 WTO에 즉각 문제제기를 하는 대신 ‘제소할 권리’에 방점을 찍어 EU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06.14 I 양지윤 기자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추경호, 공수처·경찰에 “채해병 순직 1주기 전까지 수사결과 발표해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해병대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윤 청장과 만난 후 “국민께 한 점 의혹이 없는 결과가 발표돼야 하기에 부실한 수사는 안 된다”며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이전까지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필요하면 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서라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을 강행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국정조사 추진까지 시사하자 국민의힘 차원에서 수사 당국에 채해병 순직(7월 19일) 이전까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것이다.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채해병 모친에게 보낸 편지에서 “철저하게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오는 7월 19일 이전에는 사건 조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 처장을 만나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시 공수처 존폐 문제를 다루겠다고 공언했다.그는 “공수처 탄생 과정부터 여야 간 많은 이견이 있었다”며 “야당에서 걸핏하면 특검을 얘기하는데 특검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처가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에도 빠르게,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희는 공수처의 존폐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채해병 사건이) 조기에 완결돼 수사 결과를 국민께 발표할 수 있으므로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에 오 처장은 “채해병 사건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있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의혹이 없도록 열심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이도영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
  • 엔비디아 젠슨 황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NVIDIA)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지난 12일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 AI 서밋 2024에서 데이터브릭스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알리 고드시(Ali Ghodsi)와 대화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가속 컴퓨팅이 기업의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혁신한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은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는 금광”이라고 언급하면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인텔리전스를 도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알리 고드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포톤 엔진의 GPU 가속화를 통한 핵심 데이터 처리를 개선하고 이를 엔비디아 GPU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엔비디아엔비디아 NIM을 통한 생성형 AI 팩토리 구축양사는 데이터브릭스의 오픈 소스 모델 DBRX가 이제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에서 제공되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사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는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도록 완전히 최적화되고 사전 구축된 컨테이너로 모델을 제공한다.젠슨 황은 “이러한 엔드포인트를 만드는 것은 복잡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마이크로서비스로 최적화해 모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s)에서 실행한다”고 말했다.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하는 간단하고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지난 3월에 출시된 DBRX는 전적으로 데이터브릭스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데이터브릭스 고객과 파트너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한다. 이는 개발자들을 위한 확장 가능한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로 훈련을 진행했다.기업들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로 DBRX를 맞춤 설정해 고품질의 기업별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는 참조 아키텍처로 전문 모델들을 혼합한 맞춤형 DBRX 스타일을 구축할 수도 있다.젠슨 황은 데이터 처리 가속화는 엄청난 기회라며 모든 사람이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젠슨 황은 “무엇을 하든 일단 시작하라. 우리는 놀라운 속도로 달리는 이 열차에 탑승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몇 년 안에 뒤쳐지고 싶지 않다면, 이 추세를 그냥 기다리며 관찰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현아 기자
아영FBC,'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성료…육수빈 바텐더 우승
  • 아영FBC,'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성료…육수빈 바텐더 우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세계적인 칵테일 브랜드 ‘지파드’에서 진행한 ‘2024 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에서 바 피어(BAR VIER) 소속 육수빈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2024 지파드 웨스트컵 코리아’ 우승자 바 피어 소속 육수빈 바텐더.(사진=아영FBC)이번 대회는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3주간 온라인으로 예선을 진행했다. ‘더 아트 오브 밸런스(The Art of Balance)’라는 주제로 펼쳐진 예선에서는 12명의 바텐더들이 본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이후 이달 3일 아영FBC 본사에서 결선이 진행됐으며 진출자들은 각자의 칵테일 레시피를 제조해 그 자리에서 바로 테이스팅 후 평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10분 내에 칵테일 제조 후 10분간 테이스팅 및 평가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제조 후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본선 주제는 참여자들 개개인만의 바 밖에서 인생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취미나 스포츠로 ‘일터 밖에서의 자신의 삶을 칵테일 창조만큼 균형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파드는 “직업 생활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한 바텐더 생활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최종 우승은 육수빈 바텐더가 차지했다. 육 바텐더는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24 지파드 웨스트컵 APAC 결승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APAC 결승전에서는 총 3명의 바텐더를 선발하며 지파드 웨스트컵 본선은 프랑스에서 9월 23일 개최된다.육 바텐더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에서 영광스럽게도 첫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우승을 앞으로 바텐더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왕관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파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지파드 웨스트컵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 내의 열정 넘치는 젊은 바텐더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포석이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바 문화의 발전과 확산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파드 웨스트컵은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국제 바텐더 대회로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에 걸쳐 다양한 리큐르를 만들고 있는 지파드는 1885년 당시 약사였던 에밀 지파드로부터 시작된다. 에밀 지파드는 열이 나는 사람들을 위해 페퍼민트를 이용한 치료 목적의 민트향 리큐르를 만들었다.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약국을 증류소로 바꿔 지파드가 탄생했다.
"삼성, 텐스토렌트에 4000억원대 투자…현대차·LG 참여"
  • "삼성, 텐스토렌트에 4000억원대 투자…현대차·LG 참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의 전설’로 업계에서 불리는 짐 켈러의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3억달러(약 4100억원) 이상 투자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 (사진=텐스토렌트 홈페이지 갈무리)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캐나다 AI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디인포메이션은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함께 LG전자(066570)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투자 전 텐스토렌트의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평가됐다.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애플과 AMD, 테슬라 등에서 핵심 칩 설계를 지휘해 ‘반도체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시대가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텐스토렌트 측은 다목적 AI칩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와 텐스토렌트의 협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1억달러 투자를 공동 주도했다. 당시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작년 10월엔 삼성전자가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결정됐다. LG전자는 텐스토렌트와 협력해서 TV와 기타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했다.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약 674억원)를 투자했다. 켈러 CEO는 지난 3월 말 한국 방문에서 현대차의 아산 공장을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련 경영진을 만나기도 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투자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4.06.14 I 이소현 기자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재명 "쌀·한우 자유경쟁 영역 아냐"…정부 수매 요청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과 한우는 국제 자유경쟁에 맡겨둘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식량 자급 문제가 안보 문제만큼 중요한데 우리 정부는 이에 무심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뉴스1)이날 이 대표는 “물가가 다 오르는데 해괴하게 쌀값하고 한우값만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양곡법을 거부하면서 ‘쌀 가격을 80kg당 20만원을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무슨 대응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가격도 마찬가지”라면서 “3년전 도매가격과 비교해서 30% 가까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 한 마리 키워서 팔면 한 마리당 140만원 손해보는 구조”라면서 “사료값은 오르는데 소값은 떨어지니 다 망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쌀과 한우에 대해 ‘안보 문제로 지적될 정도로 심각하고 중요한 의제’란 점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농가에 대한 쌀 지원을 대대적으로 하는데, 우리는 농가 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쌀값, 한우값, 이런 것을 방치해서 폭락하면 농가가 다 망하게 되고 나중에 식량전쟁이 벌어질 경우 대한민국은 심각한 위협에 처한다는 게 기본적 상식”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즉각 쌀값 안정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조속한 정부 매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한우 농가에 대한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간 연장이라든지, 얼마 전 거부했던 한우법 등에 대해서 등에 새로운 사고를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정쟁에 매몰될 게 아니라, 국정을 책임질 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경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이 나라 국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해달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유성 기자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성남, 안양전서 창단 35주년 브랜드데이 개최
  •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성남, 안양전서 창단 35주년 브랜드데이 개최
  •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K리그2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으로 선정된 성남FC가 구단 역사를 담은 브랜드 데이로 팬들을 맞이한다.성남은 1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현재 성남은 4승 4무 7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A매치 휴식기 전에 치러진 안산그리너스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성남은 선두 안양을 맞아 창단 35주년 역사를 담은 브랜드데이로 힘을 모으고자 한다.성남은 브랜드데이를 기념해 엄브로와 함께한 역대 유니폼 9벌이 담긴 스페셜 티켓을 제작했다. 해당 입장권은 이번 홈경기에만 발권이 가능하다.서문(까치라운지)에서는 성남의 역사가 담긴 유니폼 포토존이 운영된다. 성남은 “일반 팝업스토어에 버금가는 대규모 포토존”이라며 “특별히 라커룸을 모티브로 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성남FC와 엄브로의 홈·어웨이 유니폼을 전시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선착순 500명에게 성남FC 역대 유니폼이 담긴 엽서를 증정할 계획이다.동문(E석)에서는 엄브로와 함께하는 미니게임 존과 엄브로 스탬프 존이 운영되며 서문과 동문에 포토이즘 부스가 신규 설치된다.성남은 이날 창단 35주년을 맞아 각 게이트에서 입장객 선착순 3510명에게 맥콜 음료를 증정한다. 2013년 이전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온 관람객에게는 ㈜일화의 건강기능식품도 제공한다.이외에도 △이달의 선수 시상식 △맥콜 브랜드 부스 △2024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4 I 허윤수 기자
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인하·소득세 감면 영구화" 약속(종합)
  • 다이먼·팀쿡 만난 트럼프 "법인세 인하·소득세 감면 영구화" 약속(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법인세율 인하,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자 증세,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반대하는 부유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법인세·소득세 인하 공약 재확인…“관세 올려 재정 충당”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관세를 인상하는 동시에 법인세를 삭감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팀 쿡 애플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빌 토마스 KPMG 회장 등은 불참했으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래리 핑크 블랙록 CEO도 이번 행사를 놓쳤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제 책사인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경제 어젠다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하폭은 20%로 1%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공약으로 15%를 제시한 적이 있어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법인세율은 조금만 인하해도 대규모 수익을 벌어들이는 미 기업들에는 매년 수십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12월 법인세율(35%→21%) 및 소득세율(39.6%→37%) 인하를 포함해 10년 간 1조 5000억달러의 천문학적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했다. 소득세율의 경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일몰 조항을 없애 영구 적용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밝힌 팁에 부과하는 소득세도 없애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웨이트리스와 골프 캐디들이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더라”라고 농담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세금을 줄이면 고소득층의 소비와 투자가 늘어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법인세율 인하가 해외에 진출한 미 기업과 자본이 본국으로 돌아오도록 만들 것이라며 ‘리쇼어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면한 세금은 관세율을 인상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중국 수입품에는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와 동일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멕시코로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국산 전기자동차와 내연차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미 연방정부 수입에서 관세는 약 2%에 불과하다. 반면 지난해 개인 소득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5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얘기다. ◇바이든 ‘증세’와 대치…“기업들은 누가 되든 회의적”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은 ‘증세’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정면 대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과 고소득층의 소득세율을 인상하고,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법인세의 경우 현행 21%에서 28%로 높이고, 1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위 0.01%의 소득에 최저명목세율 25%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연소득 40만달러 이상 납세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세율도 37%에서 39.6%로 인상한다. 이에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을 포함해 최근 몇 주 동안 점점 더 많은 월가 ‘큰 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업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프로젝트와 관련한 허가·승인 절차는 또 다른 형태의 규제 또는 과세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외교·국방·안보와 관련해서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등까지 개인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은 “재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경제 어젠다”라며 “상당수 기업 지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회의적”이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CEO는 “우리는 미 역사상 가장 비참한 대선 후보 조합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누가 당선되든 규제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결정된 뒤에 우리는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방성훈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6%…20%대 답보 계속
  • 尹대통령 지지율 26%…20%대 답보 계속[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임 후 최저치에선 벗어났지만 본격적인 반등과는 거리가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창업 촉진 센터(U-Enter)에서 열린 ‘한-우즈베크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 중 2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66%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여당이 참패한 4월 총선 이후 두 달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주 전 조사(21%)보다는 5%포인트(p) 지지율이 상승했다.응답자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67%), 70대 이상(57%)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층(긍정 45%·부정 50%)과 대구·경북(긍정 42%·부정 46%)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자료=한국갤럽)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3%)와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13%)와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외교’·‘독단적·일방적’(각 6%) 등을 이유로 들었다.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관해선 응답자 중 60%가 ‘위협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5%에 이르는 것도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반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해선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60%에 달했다.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동해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에 관해선 응답자 중 28%만 ‘신뢰한다’고 답했다. 60%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6.14 I 박종화 기자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시작 시점을 언급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9% 하락한 6만670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5.85%, 8.83%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45% 내린 3471달러에, 리플은 2.78% 하락한 0.47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19% 하락한 9443만2000원, 이더리움이 0.04% 오른 49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5.6원이다.앞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0%였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존 입장이었던 3회 인하에서 1회로 축소된 것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며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14 I 강민구 기자
“SNS ‘불펌’했다고”...日여고생 납치해 외설행위 후 살해
  • “SNS ‘불펌’했다고”...日여고생 납치해 외설행위 후 살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에서 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을 납치하고 다리 아래로 떠밀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피해 여고생이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단 도용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에서 여고생 살해 혐의로 체포된 A씨. (사진=엑스 캡처)1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고생(17)은 지난 4월 19일 일본 홋카이도 북부에 위치한 루모이시의 한 계곡 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 일본 경찰은 살인 혐의로 무직 여성 A씨(21)와 또 다른 여성 B씨(19)를 12일 체포한 상태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 여고생이 A씨의 사진을 SNS에 무단 공유한 것을 트집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A씨와 B씨는 지난 4월 18일 피해 여고생을 처음 만났고 C군(16), D양(16)과 함께 피해 여고생을 납치해 약 50㎞ 떨어진 곳까지 데려갔다. C군과 D양은 감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은 피해 여고생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폭행과 성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찰은 B씨가 피해 여고생에 외설 행위를 한 뒤 강제로 다리 아래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에서는 최근 미성년자들이 SNS를 계기로 범죄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에만 SNS 범죄 피해가 1665건이 발생했고, 이 중 살인, 약취유인 등 중대 범죄 피해자가 225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10년 전인 38명에 비해 약 6배 늘어난 수준이다.단순 범죄 피해뿐 아니라 SNS를 계기로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4명은 모두 가까운 사이가 아닌 SNS를 계기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 SNS 피해와 관련해 다카하시 아츠코 교수는 일본 NHK에 “최근 SNS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모르는 사람과 SNS로 연결되는 것에 저항이 없다”며 “트러블에 휘말리기 전에 부모와 상담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혜선 기자
  • 여름에 살찌는 원인, 탄산음료와 당 섭취 줄여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대한비만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비만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인 전체 비만율은 약 40% 이며,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는 아동 5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특히 9 ~17세의 청소년의 경우 비만율이 5년 전보다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식사나 활동량을 포함한 생활 방식이 비만해지기 쉬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가당 음료, 밀가루 섭취 등 잘못된 습관은 교정하여 적정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다이어트 관리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더위에 자주 마시는 탄산 및 과당음료, 과일주스 등 당 섭취는 다이어트 방해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전략적인 식단을 짜고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고려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생할 관리 중 하나는 ‘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대부분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다. 근육이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오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고, 이 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간과 지방으로 포도당을 밀어 넣으며 혈당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지방은 축적되면서 혈당은 떨어져 식욕촉진 호르몬이 분비되며 ‘가짜 식욕’이 폭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당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주스 등의 가공식품류와 흰쌀, 빵, 밀가루 음식, 라면, 과자 등이 체중 증가에 큰 요인이 된다. 특히 여름에 갈증때문에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을 무심코 마시는데, 이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순수한 물이 가장 좋고, 달달한 맛이나 시럽이 많이 첨가된 음료는 어릴 때 부터 자주 마시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과일 역시 갈거나 즙 내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배, 사과, 자몽, 수박 등은 부담이 적은 과일이나, 역시 당분이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한다. 수분이 많은 오이, 당근 등 야채류의 섭취가 다이어트에 더 유익하다.◇ 평소 걷기, 산책 자주 하여 활동량 늘릴 수 있도록일부러 시간을 내어 본격 운동을 하는 것은 허들이 높아 포기하기 쉽다. 활동량을 늘리는 목표를 잡되, 허들을 낮추어야 실천할 수 있다. ‘1분만 서있기’ ‘1분만 걷기’로 생각하고 일단 시작한다. 식사 후 앉지 않고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저녁 식사 후 선선한 시간에 바깥 산책하기, 방안에서 맨손 체조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다이어트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이게 되면 1분을 5분, 10분으로 늘리는 것은 훨씬 수월하다. 걷는 게 몸에 익으면 뛰어보기도 하고, 맨손 체조가 편해지면 윗몸 일으키기, 플랭크, 스쿼트 등으로 단계를 높여본다.◇ 비만 한방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 조절해 체중 감량성인은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하지만, 소아는 절대값 기준이 아닌, 또래와 비교할 때 몇 퍼센타일에 해당하는 지로 비만진단의 기준을 삼는다. 즉, 체질량지수가 95퍼센타일 이상이면 비만, 99퍼센타일 이상이면 심한 비만으로 본다. 비만에 해당하면, 소아라 할지라도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단, 성장기 체중 감량 목표는 비만 정도와 연령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로 체중을 감량할 때 쓰는 대표적인 약재는 ‘마황’이다. 마황의 항비만 효과는 이미 여러 논문에서 입증되었다. 개개인의 감수성에 따라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이를 완화 및 보조할 수 있는 다른 약재와 함께 구성된 ‘처방’의 형태로 안전성을 높여 투여한다. 대표적으로 마황, 석고 등의 약물로 구성된 월비탕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며, 총 콜레스테롤과 LDL, TG를 낮추는 등 비만을 억제하는 작용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원장은 “평소 불면이 있거나 소화불량, 변비, 체력저하가 있다면 동일한 비만치료라도 개인차에 따른 약재 조절이 필요하다.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로 건강을 고려하며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2024.06.14 I 이순용 기자
캠코, 1355억 규모 압류재산 920건 공매
  • 캠코, 1355억 규모 압류재산 920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355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920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831건, 동산 8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55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54건을 포함해 총 156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66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06.14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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