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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vs이을용, 'FIFA 온라인4' 맞대결
  •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vs이을용, 'FIFA 온라인4' 맞대결
  • K리그 개막에 앞서 축구 온라인게임으로 맞대결을 벌이는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이을용.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안정환과 이을용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실제 축구가 아닌 축구 온라인게임을 통해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1일 안정환과 이을용이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로 맞대결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연맹은 오는 27일 2021시즌 K리그 개막에 앞서 온라인 상으로 ‘K리그 랜선 토너먼트 2021’을 개최한다.안정환과 이을용은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위캔게임’에 출연하며 만만치 않은 FIFA 온라인 4 실력을 보인 바 있다. 두 선수는 각자 자신들이 구상한 K리그 역대 베스트 멤버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 함께 출전한 것은 물론 평소 절친으로 유명하다.K리그 소속 선수들도 ‘K리그 랜선 토너먼트 2021’에 참가한다. K리그1,2 소속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두현석(광주), 이성주(수원), 김강산(부천), 김한길(전남), 신상은(대전), 심민용(경남), 조상준(수원FC), 이규혁(제주), 어정원(부산), 이태희(인천), 강윤구(울산), 노윤상(전북) 등이다.경기 방식은 12강부터 시작하는 토너먼트이며 결승전은 3판 2선승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씩 진행되고, 아프리카TV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K리그 참가 선수들과 안정환, 이을용이 함께 출연한 이번 대회의 홍보영상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연맹은 지난 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FIFA 온라인 4를 활용한 ‘랜선 개막전’, ‘랜선 토너먼트’, ‘랜선 토너먼트 TKL컵’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K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랜선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 2021시즌 개막 분위기 고조에 나선다.팬들을 위한 경품도 풍성하다. ‘FIFA21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코드’, ‘FIFA 온라인 4 & FIFA 모바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응원 이벤트들이 참가 선수들의 소속 구단 SNS를 통해 진행된다. 시청자 이벤트를 통해 ‘FIFA 온라인 4 쉐어드 쿠폰’과 ‘넥슨캐시’도 받을 수 있다.
2021.02.18 I 이석무 기자
중대재해 사망 10명 중 8명 `하청`…위험의 외주화 심각
  • 중대재해 사망 10명 중 8명 `하청`…위험의 외주화 심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2일 포스코 등 9개 기업을 상대로 산업재해 청문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 103명 중 85명이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고용노동부가 국회 환노위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에 제출한 `2016~2020년 산재 관련 중대재해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개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총 128명으로 사망 103명, 부상 25명으로 집계됐다.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경우 전체 103명 중 82.5%에 해당하는 85명이 하청 노동자였으며, 나머지 18명만이 원청 노동자였다. 부상의 경우 전체 25명 모두 하청 노동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대재해의 위험이 원청에서 하청으로 전가되고 있었다. 증인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 건설이 사망 23명·부상 14명 등 총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7명 모두 하청 노동자(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대재해 사고에 있어 하청 노동자 비중이 높은 곳은 현대건설(90.0%, 20명 중 하청 18명), GS건설(89.3%, 28명 중 하청 25명), 포스코제철(77.8%, 18명 중 하청 14명) 순이었다. 윤 의원은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2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산재 청문회 증인 대상 9개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82.5%가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대재해에 대한 위험을 하청에 전가하다 보니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료=윤준병 의원실)윤 의원은 이어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 문제 근절과 위험에 노출된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원청 경영 책임자의 하청업체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 조치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보다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2.18 I 이성기 기자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621명,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621명,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넘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21명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 이어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100여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국내 발생기준 일 평균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 전날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들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구상권 청구를 주문했다. 11일 코로나19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120명으로 늘어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5567명이다. 신규 확진자 600명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122건으로 전날(7만 6650건)보다 552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475건을 검사했으며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44명,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161명을 나타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23.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 기준을 넘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으로 정점을 지난달 초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영생교 시설 등 각종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지난달 중순 500명대로 올랐다. 이후 안정세를 찾나 했지만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확진자는 600명대까지 치솟았다.현재 가장 큰 감염원은 사업장(공장)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18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플라스틱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이며, 나머지 1명은 다른 공장 직원이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0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 119명(외국인 110명), 다른 공장 직원 1명 등이다.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 직원 1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59개 입주 업체 직원들을 전수 검사했다. 이 중 954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양성, 951명이 음성, 1명이 미결정 판정됐다.앞전 가장 큰 집단감염을 낳았던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은 여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직원 1명이 17일 밤새 코로나19에 확진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장관 “연휴기간 사적 모임 통한 확진자 늘어”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휴가 끝난 이후 증가하기 시작한 확진자 수가 어제와 오늘 600명을 넘었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또한,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 아산시 난방기 공장 등에서 각각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 등으로 노출이 증가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고 분석했다.방역당국은 3밀 작업장 선제 집중점검과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5명, 경기도는 241명, 부산 28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16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북 17명, 충남 28명, 전북 6명, 전남 4명, 경북 23명, 경남 7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온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9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2.18 I 박경훈 기자
삼성식 '초격차'로 제조업 키운다…화이트바이오·시스템 반도체 방점
  • 삼성식 '초격차'로 제조업 키운다…화이트바이오·시스템 반도체 방점
  •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력 제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4대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조선사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다른 나라와 초격차를 늘리고, 바이오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배경에는 굳건한 제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친환경·디지털 산업 혁신..제조업 르네상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런 골자의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 글로벌 연대·협력 등 5개 과제의 20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산업부는 우선 제조 강국이자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주력 산업별로 수치제어장치(CNC) 국산화 기술 개발(기계), 친환경선박 1조원 R&D(조선), 도심 전자산업 부활센터 구축(가전), 군 전투복 소재 국내조달(섬유), 프리미엄 철강소재 육성(철강) 등에 나선다.조선의 경우 LNG화물창(탱크)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대한 국산화에 나선다. LNG 선박에 설치되는 LNG 저장탱크에 관한 기술은 그간 프랑스, 노르웨이 회사가 독점적으로 보유해왔다. 이들 회사는 특허권을 활용해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끼워 팔면서 엔지니어링 시장까지 독점했다. 엔지니어링서비스는 설계도면 작성, 설계의 기초가 되는 각종 실험 수행 및 계산노트 작성, 현장 감독 등이 포함된다. 그간 국내 조선사는 LNG화물창을 만드는데 선박 1척당 100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그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특허권 남용으로 제동을 걸었고, 국내조선사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산화에 나설 방침이다.바이오 분야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인 ‘화이트바이오’를 육성한다. 화이트바이오는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플라스틱 산업을 말한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 탄소 저감 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새로운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육성책이 담겼다. 시스템반도체는 논리와 연산, 제어 등 데이터 처리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다. 컴퓨터 명령을 해석·연산해 외부로 출력하는 CPU(중앙처리장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AP, 이미지센서 등이다.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해 팹리스(공장), 파운드리(설계)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다. 파운드리-팹리스 공동 기술개발(R&D)을 지원하고, 대규모 반도체 공장인 용인 클러스터는 올해 4분기 착공한다.◇하반기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 수립이와 함께산업부는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믹스와 전력망 보강·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 기반 조성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하고 석탄발전 축소와 원전 감축에 대응하는 보완대책도 내놓을 계획이다.새만금·고흥(해창만) 등 육·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건설하고 전북·전남·제주 등 대규모 해상풍력을 적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특히 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치를 위해 1분기중 가칭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지발굴과 인허가 일괄처리 등 규제에 원스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올해 666억원을 투입해 전국 단위 수소생산기지 10기를 구축한다. 아파트(100세대 이상)·대형마트 등의 전기충전기 의무설치를 확대하고 차량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수소충전소도 우선 수도권(누적 50기)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탈석탄·탈원전에 따른 관련 산업의 전환 지원도 이뤄진다. 상반기에 ‘에너지전환지원법’을 만들어 지역·산업계 지원, 발전사 비용보전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석탄·원전 폐쇄 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와 집적화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장·건물의 에너지 사용 절감과 가전 효율등급 관리도 이뤄진다. 에너지효율 목표제를 도입하고 스마트그린산단 내 181개 사업장에 204억원을 들여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총 3100억원 한도 내에서 건물의 에너지절약시설설치 융자를 지원하고 가전과 사무기기의 소비효율 기준을 강화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빠른 회복, 힘찬 도약, 강한 연대의 방향을 정하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강국을 실현하도록 힘쓰겠다”며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해 재생에너지 확산 및 수소경제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2.18 I 김상윤 기자
생후 2주 아기 폭행…죽어가는 아이 두고 '멍 없애는 법' 검색한 부부
  • 생후 2주 아기 폭행…죽어가는 아이 두고 '멍 없애는 법' 검색한 부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부부가 범행을 은폐하고 아이의 죽음을 사고로 위장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아이를 폭행한 뒤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인터넷에 ‘멍 빨리 없애는 방법’을 검색하고, 경찰과 소방대원에게도 거짓 연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말 없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전북경찰청은 살인 및 아동학대 중상해·폭행 혐의로 구속된 아이 친부 A(24)씨와 친모 B(22)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A씨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전북 익산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의 얼굴 등을 손바닥으로 각각 3∼4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아이를 폭행한 뒤 119에 신고하기 8시간 전인 9일 오후 3시쯤 휴대전화로 ‘멍 빨리 없애는 법’과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의 ‘아동 물고문 사건’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부부가 해당 키워드를 검색할 당시 아이가 분유를 먹지 못하고 토하거나 눈 한쪽을 제대로 뜨지 못할 만큼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A씨 부부는 119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에도 거짓 진술과 연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까지 해가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부검의는 신고 당시 아이가 이미 숨져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이들은 또 경찰에도 “(아이가) 침대에서 스스로 떨어져 다친 것 같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들은 결국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경찰은 이들 부부가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전문의 소견 등을 바탕으로 이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2021.02.17 I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밤 9시까지 564명…이틀 연속 600명대 전망
  • 코로나19 확진자 밤 9시까지 564명…이틀 연속 600명대 전망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6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31명보다 33명 많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6명(75.5%), 비수도권이 138명(2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16명, 서울 193명, 충남 26명, 부산 24명, 인천 17명, 충북 16명, 광주 13명, 대전 12명, 울산 11명, 경북 10명, 대구 9명, 경남 7명, 전북·강원 각 3명, 전남 2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90명이 더 늘어 최종 62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6명으로, 다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에 진입했다.
2021.02.17 I 피용익 기자
풍림·삼성 협력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 주사기, 美 FDA 승인 쾌거
  • [줌인]풍림·삼성 협력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 주사기, 美 FDA 승인 쾌거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해 12월 24일. 국내 중소 의료기기 업체 풍림파마텍과 삼성전자,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생산을 위한 대책회의였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부족해진 주사기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시점이었다.전북 군산에 있는 풍림파마텍은 최소주사잔량(LDV·Low Dead Volume)을 적용한 백신 접종용 특수주사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LDV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한다. 1회분(명)당 주사 잔량이 일반주사기는 84마이크로리터(μL) 이상이지만, LDV 주사기는 25μL 이하다. 특히 풍림파마텍의 LDV 주사기는 이를 4μL까지 줄였다.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 백신 1병당 5회분까지만 접종할 수 있지만, 풍림의 LDV 주사기를 이용하면 1병당 6회분 이상이 가능하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코로나 백신을 20% 증산하는 효과가 낼 수 있다는 얘기다.국내 의료기기 업체 중에서는 이처럼 25μL 이하 주사잔량 성능을 갖춘 주사기를 만드는 곳도 있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화이자 등 해외 코로나 백신 회사들이 요구하는 주사잔량 성능과 찔림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가드 기능까지 갖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주사기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주사기 몸체와 바늘이 붙어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루어락’(Lure-Lock·주사기와 바늘 분리를 막는 장치) 형태로 쉽게 분리해서 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화이자 등 여러 백신회사들은 이런 점에 주목해 풍림파마텍 측에 주사기 공급이 가능한지를 타진했다.화이자 등이 요구하는 성능을 갖춘 LDV 주사기를 개발했지만 문제는 생산량이었다. 1999년 설립된 풍림파마텍은 해외 제품에 주로 의존하던 주사기와 시술용 기계 등을 국산화하면서 기술력을 쌓은 강소기업이지만, 대량생산 체계까지는 갖추지 못했다. 당시 풍림파마텍이 생산 가능한 LDV 주사기는 최고 월 400만개에 불과했다.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2회씩 접종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억개 이상의 주사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이 때 중기부와 삼성전자가 나섰다. 앞서 코로나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해 생산량을 늘리는 노하우를 가진 삼성 측이 지원을 약속했다. 처음에는 기술탈취를 우려하던 풍림파마텍도 중기부와 삼성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스마트공장 도입을 결정했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중기부의 제안을 수용했다. (자료=중기부)스마트공장 구축이 결정되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주사기 생산을 위한 시제품 금형 제작을 지원했고, 연말 연휴 기간 4일 만에 이를 마쳤다. 풍림파마텍에 파견된 30여명의 삼성전자 소속 제조 전문가들은 주사기 사출 생산성부터 자동화 조립, 원자재 구분관리, 물류 최적화 등 수주부터 출하까지 생산 전 공정 효율화를 도왔다. 여기에 중기부는 신속하게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도입에 ‘방역 물품 패스트트랙’을 적용했고, 양산 설비 신규 구축에 따른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전용대출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월 400만개에 불과하던 풍림파마텍 LDV 주사기 생산량은 한 달 만에 월 1000만개로 2.5배나 늘어났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한 팀’으로 뛴 결과였다. 조희민 대표의 딸로 실무를 맡았던 조미희 부사장은 “일반적인 지원으로는 이런 성과를 내기가 어려웠다”며 “삼성과 한 팀처럼 일해 중소기업이 겪는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풍림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에 삼성의 스마트제조 노하우, 정부가 협력해 만든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풍림파마텍 주사기는 17일 새벽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애초 긴급사용승인(EUA)를 타진했지만 오히려 정식 승인을 받아 해외 수출에도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용 특수주사기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일본의 경우 애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구매를 했지만, 이에 알맞은 특수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1병당 5회 접종으로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파마텍에는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 2억개 이상 주사기 주문이 밀려 들어온 상황이다. 회사는 이달 내로 주문받은 주사기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주사기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FDA 승인으로 주사기 공급 부족에 한 몫 보탤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1.02.17 I 김호준 기자
“아동학대, 전국에서 발생”…전국 법원 앞 릴레이 시위행렬
  • “아동학대, 전국에서 발생”…전국 법원 앞 릴레이 시위행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해 입양된 이후 양부모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해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고(故)정인(입양 전 본명)양의 엄마와 아빠를 자처하고 나선 이들이 전국 법원 앞에서 릴레이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제2의 정인이는 나오고,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아동학대는 전국 어디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정인이 사건’ 피의자 입양부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인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과 시민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정인이 사건을 공론화하는데 앞장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을 비롯한 전국의 정인이 엄마와 아빠들은 양천 아동 학대 사망사건의 2차 공판이 열린 17일 서울남부지법을 비롯한 전국 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에 나섰다.대법원, 서울동부·서부·북부지법 등 서울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인 인천·수원·의정부, 강원권인 춘천, 중부권인 대전·청주, 경상권인 부산·울산·창원·대구, 호남권인 광주·전주, 제주도까지 전국 팔도에서 진행했다. 전국이 영하권 추위에도 정인이 사진과 함께 양부모에 엄벌을 처해달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은 물론 손수 만든 바람개비 등을 들고 나섰다.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슬픔과 분노에 연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에서다.법원 앞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한 강북구에 사는 장현주(38)씨는 “3살짜리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처지에서 끔찍한 학대 속에 16개월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작지만,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인이 사건에서 ‘방관자’로 여겨진 이들에 대한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정부가 2019년 7월 설립한 아동권리보장원과 정인이 학대 사건을 조사한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기관인 NGO 굿네이버스 앞에서는 “아동보호기관인가 아동방임기관인가”, “정인이의 억울한 죽음을 사과하라” 등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또 포항에 있는 양모 장모씨 부모의 집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이어졌다.SNS에서 이어진 정인이 사건 관련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챌린지(사진=SNS캡쳐)직접 현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방구석 시위’에 참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우리가 정인이 엄마아빠다’, ‘정인아 미안해’, ‘정인아 지켜줄게’, ‘정인아 사랑해’ 등 챌린지가 이어졌다. 문구가 적힌 피켓은 물론 스케치북, 이미지 등을 올렸다.이렇게 직접 행동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정인이 사건 이후 우리 사회에서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의 신고가 부쩍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설 연휴 나흘간 아동학대로 접수된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47건으로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인이 사건 이후 이른바 ‘정인이 법’이 만들어지고, 경찰청장이 직접 공개 사과하고, 경찰 관계자들이 중징계를 받는 등 관련 후속 조치가 이어졌지만, 이후로도 충격적인 아동학대 범죄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구미에서는 혼자 이사 간 엄마에게 버려진 3살 아이가 주검으로 발견됐고, 경기 용인에서 10살짜리 아이가 이모 부부에게 맞아 숨졌다. 전북 익산에서는 2주 된 아기가 분유를 토했다고 부모에게 맞아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아동학대는 전국 어디서나 발생한다”며 “아직 아동학대에 대한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같은 내용임에도 각 법원 따라 다른 판결이 내려지기도 해 전국 법원 앞에서 우리 국민이 아동학대 사건에 이토록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행동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17 I 이소현 기자
생후 2주 아들 폭행해 숨지자…‘멍 없애는 법’ 검색한 부모
  • 생후 2주 아들 폭행해 숨지자…‘멍 없애는 법’ 검색한 부모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부부가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멍 빨리 없애는 방법’을 검색하는 등 각종 은폐 시도가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지난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말 없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 및 아동학대중상해·폭행 혐의로 구속된 부모 A(24·남)씨와 B(22·여)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했다.휴대전화 분석 결과 A씨 부부의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은 충격적이었다.A씨 부부는 지난 9일 아이가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의 ‘조카 물고문 사건’을 검색하거나 ‘멍 빨리 없애는 방법’ 등을 검색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A씨 부부는 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에도 거짓 연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부부는 이상증세를 보이던 아이가 의식이 없자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부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허위 신고를 한 뒤 구급대원을 속이기 위해 벌인 연기로 드러났다.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서 멍 자국 등 아동학대 흔적을 발견하고 A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했다.당초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만 조사했으나 폭행 강도와 수법 등으로 미뤄 범행 고의성이 크다고 보고 이들에 살인죄를 적용해 오는 18일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17일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와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아이를 퇴원 직후부터 학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미 첫째 아이에 대한 아동학대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만약 발각되면 처벌받을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를 보이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제때 치료했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전문의 소견 등을 바탕으로 A씨 부부가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죄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에도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를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딸은 현재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2021.02.17 I 장구슬 기자
K리그,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22·23일 이틀간 개최
  • K리그, '온라인 개막 미디어데이' 22·23일 이틀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K리그1, 2로 나누어 개최된다.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22일과 2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린다. 각 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참석자 전원이 한 화면에 모여 인사를 한 후, 개막 라운드 매치업에 따라 두 팀씩 등장해 올 시즌 각오와 개막전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만나는 전북과 서울은 각각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새로 부임한 양팀 감독들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주장 홍정호, ‘캡틴 키’ 기성용이 펼치는 입담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대구는 이병근 감독과 군복무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원클럽맨’ 김진혁이 참가한다. 상대팀 수원FC는 김도균 감독과 울산에서 수원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동호가 나선다.포항은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이 참석한다. 2020시즌 ‘올해의 감독’ 김기동 감독과 지난 시즌 ‘도움 왕’ 강상우, 인천의 새로운 주장 김도혁의 입담 대결이 기대된다.수원은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 광주는 김호영 감독과 엄원상이 나선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광주는 파이널A에 진출한 지난 시즌의 저력을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과 K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청용이 참석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병수볼’ 김병수 감독과 2시즌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임채민이 참석한다.성남은 김남일 감독과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참석한다.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제주는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이 나선다.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는 이튿날인 23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경남-안양, 전남-충남아산, 안산-김천, 부천-대전, 부산-서울 이랜드순으로 실시된다.△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전북 : 김상식, 홍정호 / 서울 : 박진섭. 기성용- 대구 : 이병근. 김진혁 / 수원FC : 김도균, 정동호- 포항 : 김기동, 강상우 / 인천 : 조성환, 김도혁- 수원 : 박건하, 김민우 / 광주 : 김호영, 엄원상- 울산 : 홍명보, 이청용 / 강원 : 김병수, 임채민- 성남 : 김남일, 서보민 / 제주 : 남기일, 안현범△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경남 : 설기현, 황일수 / 안양 : 이우형, 주현우- 전남 : 전경준, 이종호 / 충남아산 : 박동혁, 박세직- 안산 : 김길식, 연제민 / 김천 : 김태완, 권경원- 부천 : 이영민, 조수철 / 대전 : 이민성, 박진섭- 부산 : 페레즈, 강민수 / 서울 이랜드 : 정정용, 김민균
2021.02.17 I 이석무 기자
올 하반기 ‘에너지 탄소중립 종합대책' 수립
  • 올 하반기 ‘에너지 탄소중립 종합대책' 수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에너지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1분기 중 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치를 위한 관련법을 발의하고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5대 분야의 기술개발에 올해 총 12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RE100을 도입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산업부는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믹스와 전력망 보강·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 기반 조성으로 탄소중립을 준비하고 석탄발전 축소와 원전 감축에 대응하는 보완대책도 가동할 계획이다.새만금·고흥(해창만) 등 육·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건설하고 전북·전남·제주 등 대규모 해상풍력을 적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특히 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치를 위해 1분기중 가칭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지발굴과 인허가 일괄처리 등 규제에 원스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형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예를 들어 발전소 인근 읍면동에서 송전선로 주변지역 포함하는 등의 방식이다. 국민주주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참여주민을 위해 올해 370억원 한도에서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변동 1.75%)한다. 주민참여비율에 따라 REC 가중치 추가 부여(0.1~0.2)할 계획이다.지자체를 중심으로 기획·운영하는 집적화단지를 최초로 지정하고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인센티브(추가 REC 최대 0.1) 부여할 방침이다. 지역 주도 신재생 보급을 위한 ‘지역에너지센터’도 약 25개 설립할 예정이다.하반기에 전북에 해상풍력 복합 양식장을을 설치하고 2022년까지 제주 등 지역 수산업과 함께하는 공존형 해상풍력 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은 올해 3205억원, 산단은 1500억원, 도심은 2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스마트그리드도 하반기에 먼저 설치한 후 내년 전국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주파수 변동과 예비력 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도 확대한다. 올해 182억원을 들여 제주와 육지에 58㎿ 규모의 공공 ESS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대규모 예타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반기중 RE100 본격적으로 시행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666억원을 투입해 전국 단위 수소생산기지 10기를 구축한다. 아파트(100세대 이상)·대형마트 등의 전기충전기 의무설치를 확대하고 차량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수소충전소도 우선 수도권(누적 50기)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용차 충전소는 현대차와 정유사, 가스사 등이 참여해 상반기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추진하기로 했다.상반기중 수소 튜브트레일러 확보(가스공사)와 충전소 대상 저가 임대를 시행한다. 16대 규모로 구입 비용 2억원을 지원한다. 내년까지 수소 충전소와 공급업체를 매칭하는 수소거래소를 구축한다. 내년 1월까지 수소안전진흥원을 설립해 수소관리에 나서고 발전사 등을 대상으로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다 배출업종 중심으로 수소활용 기술을 하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탄소중립 산업전략’에 포함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상반기 중 벤치마크할 국가를 선정해 타당성을 조사한 뒤 내년 해외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수소 산업 5대 분야(모빌리티,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액화, 수전해, (국산화) 충전소 압축기·디스펜서 등) 등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125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수소전문기업을 올해 최초 지정하고 기술지원과 판로개척 등 패키지로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 500개를, 2040년에는 1000개까지 육성할 계획이다.탈석탄·탈원전에 따른 관련 산업의 전환 지원도 이뤄진다. 상반기에 ‘에너지전환지원법’을 만들어 지역·산업계 지원, 발전사 비용보전 등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석탄·원전 폐쇄 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와 집적화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역지원을 통해 발전소 감축과 폐쇄 시 대체산업 지원 등 지역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공장·건물의 에너지 사용 절감과 가전 효율등급 관리도 이뤄진다. 에너지효율 목표제를 도입하고 스마트그린산단 내 181개 사업장에 204억원을 들여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총 3100억원 한도 내에서 건물의 에너지절약시설설치 유자를 지원하고 가전과 사무기기의 소비효율 기준을 강화한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20대 사업과제 중 탄소중립 에너지혁신과제(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2.17 I 문승관 기자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부모, 첫째 딸도 폭행…‘코피 터져’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부모, 첫째 딸도 폭행…‘코피 터져’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부모가 숨진 아이의 누나인 첫째 딸도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딸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은 더 커지고 있다.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부모가 숨진 아이의 누나인 첫째 딸도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지난 1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된 A(24·남) 씨는 앞서 지난해 2월8일, 당시 생후 2개월 된 첫째 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이유에 대해 “(딸이) 시끄럽게 울어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폭행으로 인해 생후 2개월 된 아기의 코에서 피가 흐르는 데도 병원에 데려가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 이후 첫째 딸은 부모와 분리돼 아동보호기관으로 보내져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동보호기관 관계자는 MBN에 “당시 아이 얼굴에 멍이 들어 있었고, 엄마가 아빠에게 병원이나 약국에 가자고 했는데 (아빠가) 거부했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말 없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가운데 A씨는 아내인 B(22·여) 씨와 함께 지난 9일 둘째 아들이 분유를 토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당시 A씨 부부는 아들이 의식이 없자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져 있었다.당시 사망한 아이의 얼굴 여러 곳에서 외상이 발견됐고, 경찰은 사망한 아이의 연령대는 혼자 몸을 움직일 수 없는데 멍 자국 등 학대가 의심 가는 증거들이 보여 아동학대 혐의 수사로 전환했다. A씨 부부는 처음에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아이가 자주 울고 분유를 토해서 때렸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12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도주우려가 있다”며 판단, 영장을 발부했다.
2021.02.17 I 장구슬 기자
신규 확진자 621명…정 총리 "방역 의식 해이" 우려(종합)
  • 신규 확진자 621명…정 총리 "방역 의식 해이"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발 무더기 감염은 100명으로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의식이 해이해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11일 코로나19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일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무더기 감염 귀뚜라미 공장, ‘밀집·밀접·밀폐’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4946명이다. 신규 확진자 600명대는 지난달 10일(657명) 이후 한 달여만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651건으로 전날(8만 5227건)보다 8576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574건을 검사했으며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38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169명을 나타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으로 정점을 지난달 초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영생교 시설 등 각종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지난 11일 500명대로 올랐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확진자는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장 우려가 되는 지역은 258명(국내발생 247명, 해외유입 1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이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17명), 강북구 사우나(42명), 구로구 체육시설(41명)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 증가에 더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접촉에 의한 부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은 이날만 47명이 추가돼 누적 1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3일 첫 관련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공장의 밀집·밀접·밀폐 환경에서 직원들이 장시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진단검사와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직원 확진자 98명 가운데 대부분은 F동 근무자들이다. 이 공장에는 모두 5개의 건물이 있다. 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F동 탈의실과 목욕탕, 휴게실, 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벽 5시부터 문 여는 클럽” 질타정세균 총리 역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봤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설연휴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계속 늘어, 39일 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 코로나19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 회복된 것 같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58명, 경기도는 154명, 부산 19명, 인천 2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9명, 세종 2명, 강원 3명, 충북 6명, 충남 75명, 전북 6명, 전남 15명, 경북 15명, 경남 8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9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6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2021.02.17 I 박경훈 기자
‘더샵 디오션시티 2차’ 22일부터 청약시작
  • ‘더샵 디오션시티 2차’ 22일부터 청약시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은 오는 22일과 23일 ‘더샵 디오션시티 2차’ 특별공급, 1순위(일반공급)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더샵 디오션시티 2차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A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771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84㎡A 442가구 △84㎡B 111가구 △84㎡C 36가구 △106㎡ 125가구 △124㎡ 54가구 △143㎡ 1가구 △154㎡ 2가구다.전 세대 판상형, 4베이 이상의 구조에 타입별 알파룸·욕실 특화(케어룸) 등을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지 중앙에는 고군산 군도의 해안 경관을 모티브로 한 수변·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진행되며 공동인증서 또는 네이버 인증서가 필요하다. 청약 신청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특별공급은 전체 물량의 40%에 달하는 만큼 자격이 된다면 적극 노려보는 것이 좋다. 청약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생애최초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생애최초의 경우 군산시 민영주택 첫 적용이며, 자격을 갖춘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만큼 첫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1순위 청약은 군산이 비규제지역인 만큼 군산시·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의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금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공급 유형별 세부 요건은 더샵 디오션시티 2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는 일반분양 주택청약의 각 단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모집공고단지 청약연습’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지난 9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고객들의 홈페이지 접속 및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어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디오션시티만의 우수한 입지, 인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비규제지역, 더샵 브랜드 등의 특장점을 갖춰 군산지역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및 전국에서도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2021.02.17 I 강신우 기자
전라ㆍ충남권 10cm 이상 폭설…하루종일 영하권 강추위
  • [오늘날씨]전라ㆍ충남권 10cm 이상 폭설…하루종일 영하권 강추위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7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밤 9시부터 전라 서해안에 눈이 시작되고, 새벽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제주도 비 또는 눈)된다고 예상했다. 이번 눈은 내일 저녁까지 강하게 내리다가 밤(21~24시)부터는 차차 약화된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동부, 경남서부내륙은 이날 오후(18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서해안은 18일 오전(12시)까지, 제주도는 모레 오후(18시)까지 눈이 이어지겠다.기상청은 “전북과 전남권서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는 5~15cm, 충남서해안, 전남동부는 3~10cm, 경북권남부, 경남서부내륙, 충청권내륙, 서해5도, 제주도(산지 제외)는 1~5cm가량 쌓이겠다. 강추위도 지속하면서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북서쪽 유입된 찬공기로 17~18일 아침 기온은 16일보다 3~5도 더 떨어져, 강원내륙 산지는 -15도 이하,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북북부, 전북동부는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13~-3도, 낮최고기온은 -5~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미세먼지는 전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2021.02.17 I 김경은 기자
동원F&B, 必환경 ‘동원샘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
  • 동원F&B, 必환경 ‘동원샘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동원F&B가 최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샘물사업을 강화하며 필(必)환경 ‘동원샘물’을 주요 핵심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고 있다.동원샘물16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샘물은 지난해 1조원대를 넘어선 국내 생수시장에서 생수 대형(PC) 시장 점유율 1위, 대형과 페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 점유율 4위로 추정된다. 동원 F&B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생수 소형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의 동원샘물은 1997년 출시된 생수 브랜드로 청정 심층암반수로 만들어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연천군에 위치한 연천공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깊이인 지하 440m에 위치한 깨끗한 암반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괴산군에 위치한 동원F&B 중부공장의 암반수는 다른 지역보다 칼슘이 풍부한 특징을 갖고 있다.동원F&B는 2018년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생수 제조업체를 인수해 자사 생수공장으로 편입하면서 기존 연천공장과 중부공장에 이어 3번째 생수 공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동원F&B의 일일 취수허가량 규모는 3500t에 육박하게 됐다. 일일 취수허가량 3000t 이상의 국내 생수 업체는 동원F&B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특히 동원샘물은 페트병 경량화와 보냉재 활용 등 다양한 필환경 마케팅 전략에 앞장서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아이스팩을 대체하고 친환경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선보였다. 신선식품 포장에 쓰이는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젤이 들어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한데다가,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동원F&B는 동원샘물 프레쉬를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트에 들어 있는 생수는 시판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한 물이기 때문에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음용이 가능하다.동원F&B는 앞서 2013년 환경부와 함께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경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생수병은 내용물의 보존을 위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작에 사용되는 수지의 양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 제작 방식이다.동원F&B는 협약에 따라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2013년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여 국립산립과학원의 측정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거둔 셈이다.동원샘물은 이러한 품질 관리와 필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0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생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동원F&B 관계자는 “올해에도 동원샘물의 경량화를 계획 중이며 무(無)라벨 제품 등을 출시해 필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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