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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여름배추 더 귀해진다…정부 "봄배추 역대 최대 1만톤 비축"
  • 비싼 여름배추 더 귀해진다…정부 "봄배추 역대 최대 1만톤 비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배추 중에서도 가장 값이 비싼 여름배추가 올해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이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2일 “수급에 여유가 있는 봄배추를 사상 최대인 1만톤 비축하겠다”고 밝혔다.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봄배추 주산지인 경북 문경시 농암면을 방문해 봄배추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건고추 등 주요 품목 7개를 점검했다.배추는 노지채소 중 비교적 생육기간이 짧은 편으로 묘를 심은 후 7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다. 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생산되고 있다. 현재 문경, 영양, 영월 등 경북과 강원지역에서 노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데,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재배면적도 지난해 보다 17.9% 오르는 등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반면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름배추는 올해 재배의향 면적은 4965ha(헥타르)로 전년보다 5.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여름 배추는 원래도 생산량이 가장 매년 1만 톤 가량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가장 비싸다. 올해는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공급이 더 부족할 우려가 있다. 생육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재배 면적이 5% 줄어들면 생산량은 1만톤 가량 줄어들게 된다.이에 한 차관은 “수급에 여유가 있는 봄 배추를 1만톤 비축하고, 농협 출사 조절시설 및 계약재배 등 정부 가용물량을 2만 3000톤 확보하겠다”며 “재배의향면적이 5% 줄었다고 생산량이 그만큼 바로 줄어드는 건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생육상황으로, 기상재해에 대비해 예비요 200만주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6월 상순 기준 전반적인 농축산물 가격도 점검했다. 농산물 기상 여건이 야호하고,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전월 대비 낮아지고 있다. △배추 -4% △대파 -3% △파프리카 -0.6% △토마토 -16.8% △상추 -2.1% △오이 -9.4% △애호박 -16.1% △참외 -11.9% 등이다.축산물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6.8% 오르며 다소 높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8%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외에 △한우 등심(-7.2%) △닭고기(-1.1%) △계란(-1.8%) 등도 한 달 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한 차관은 “농식품 수급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해 매월 초에는 농식품 물가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나머지 주간에는 주요 분야별로 세분화해 적검하겠다”며 “올해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배해서 정부 수매 및 수입 비축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은비 기자
교육부, 대학축제서 ‘교제폭력 예방’ 체험관 운영
  • 교육부, 대학축제서 ‘교제폭력 예방’ 체험관 운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근 헤어지자는 연인을 살해하는 이른바 ‘교제 살인’, ‘교제 폭력’이 빈번해지자 교육부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대학 축제 기간 중 교제 폭력 예방 체험관(부스)을 운영, 학생들에게 심리검사를 해주거나 공감 대화법을 체험토록 하는 식이다. 교육부가 수원대 축제 기간인 지난달 28~29일 수원대에서 운영한 ‘연애의 따뜻한 참견’ 체험관(사진=교육부 제공)교육부는 12일 “최근 교제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폭력 예방교육과 상호존중에 기반한 관계성 교육을 위해 교제 폭력 예방프로그램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체험관은 이름은 ‘연애의 따뜻한 참견’이다. 이곳에선 △성인지감수성 심리 검사 △공감 대화법 시연 △연애·성인지감수성 질문 조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군산대·수원대 축제에서 해당 체험관을 운영한 결과 총 527명의 학생이 이용했으며, 이들의 만족도는 93.3점에 달했다. 교육부는 “전문 상담사가 대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인지감수성 점검, 공감(비폭력) 대화 시연과 연습, 친밀한 관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 등을 제공했다”며 “상호존중에 기반해 소통하는 공감 대화법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수원대 축제 기간 중 해당 체험관을 이용한 한 학생은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3~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교제 폭력이 심각해져 기존 온라인 위주의 폭력 예방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성인지감수성 점검 및 공감 대화법 연습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 안전한 캠퍼스 문화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신하영 기자
눈쌀 찌푸리게한 자동차·오토바이 소음 단속 강화한다
  • 눈쌀 찌푸리게한 자동차·오토바이 소음 단속 강화한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자체의 자동차·이륜차의 소음관리가 강화된다. 그간 임의로 실시됐던 지자체의 소음허용기준 위반 등에 대한 수시점검이 의무화된다.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인근 강변북로 교통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12일 지난해 6월에 개정된 ‘소음ㆍ진동관리법’ 개정안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간 지나친 소음을 유발하는 운행차는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으나 개정안 시행으로 도로 소음 개선이 기대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운행차 소음허용기준 적합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경찰 및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합동점검을 요청할근거도 마련했다. 지방자치단체 장은 개정안에 따라 반기별로 수시점검 실적을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해, 단속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종전에는 흡음제, 소음덮개 등 엔진소음차단시설에 개조 흔적이 없다면 점검에서 면제됐으나, 앞으로는 모두 수시점검 대상이 된다.환경부는 “지자체와 협조해 수시점검 등을 통한 이륜자동차 등 고소음 운행차 관리를 강화해 국민생활의 소음피해 저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6.12 I 최오현 기자
‘지진’ 전북 부안 ‘현장상황관리관’ 급파…피해 점검
  • ‘지진’ 전북 부안 ‘현장상황관리관’ 급파…피해 점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12일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군에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관리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전남 구례군청에서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이상민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 중앙재난대책본부 초기상황회의를 열고 피해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 지자체가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하고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소방청에 따르면 10시 기준 유감신고는 290건, 현장 확인 출동한 피해신고는 8건이다.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한 주택에서는 유리창 및 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안면 역리 한 편의점에선 진열대에서 음료수 쏟아졌고, 변산면 격포리 한 지하주차장에서는 바닥이 들떴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인근 익산시 남중동 한 주택에선 담이 기울어져 주민이 신고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달라”며 이재민 발생도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또 국민들을 향해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전했다.
2024.06.12 I 최오현 기자
올여름 '더 강한 태풍' 온다…해수부, 시설점검 등 선제대응
  • 올여름 '더 강한 태풍' 온다…해수부, 시설점검 등 선제대응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평년보다 더워져 태풍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올여름 태풍 대비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연안 여객선과 양식장 등 해양시설을 점검하고, 안전교육과 캠페인도 진행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지난해 8월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에 강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것이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해수면 온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동아시아 해역의 6~8월 평균 해면 수온은 평년(24.4℃) 대비 0.4℃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더워질 경우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예년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수부는 태풍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각종 해양시설을 점검한다. 대상은 연안여객선과 어선, 양식장부터 공사장, 항로표지, 다중이용시설 등 해양수산 시설 전반이다. 현재 시설점검은 진행중이며, 결함이 발견되면 빠르게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해양수산 분야 태풍 피해의 약 80%를 차지했던 항만과 어항 주요 시설은 본격적인 태풍철 이전에 점검과 보완 조치를 마친다. 또 태풍이 직접 북상하기 시작하는 단계에는 소형선부두와 배를 정박하는 데에 쓰이는 잔교, 컨테이너 크레인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전국 양식장을 대상으로는 지자체별로 양식장 고정설비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물도 배포한다. 해수부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 관리 태세도 유지할 예정이다. 태풍이 접근 시에는 무역항 내 화물선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민간인의 방파제 출입을 제한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태풍 이후 발생한 쓰레기는 신속히 수거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어가 보험금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사후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사전 점검 및 선제적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줄이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6.12 I 권효중 기자
동부건설, 여름철 대비 공사현장 집중 안전점검
  • 동부건설, 여름철 대비 공사현장 집중 안전점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이 여름철을 대비해 전국 전 현장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1일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오른똑 두번째)가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부건설)이번 점검은 수해 대비 대책 수립과 옹벽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조치, 지하차도 등 배수처리 시설 설치 상태 등을 면밀히 체크한다.또한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음료와 쉼터 등의 제공 상태를 확인하고 근로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온열 질환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는 활동도 실시한다.이외에 일일 안전순찰제도 시행, 현장 안전보건 비상사태 훈련 등 다양한 제도와 캠페인을 실시하며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새롭게 구축한 안전보건 ERP 시스템을 통해 현장 및 공종 관리, 전사·현장 안전보건 방침 및 목표, 위험성 평가 등을 전산시스템과 모바일로 손쉽게 관리함으로써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 때문에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여건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의 안전 수준 유지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완벽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박지애 기자
이창용 "섣부른 완화기조 선회, 정책비용 훨씬 더 클 것"
  • 이창용 "섣부른 완화기조 선회, 정책비용 훨씬 더 클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섣부른 완화기조로의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입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국은행 창립 제74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74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물가가 목표(2%)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진 인내심을 갖고 현재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물가·고금리로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물가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이 총재 주장이다. 그는 “여러 경제주체가 겪고 있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물가가 제대로 안정되지 않으면 실질소득의 감소, 높은 생활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정책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국이 지난달 29일 한은 블로그에서 비유로 들었던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천천히 서두름(Festina Lente)’의 원칙 재차 언급하면서다. 그는 “너무 늦게 정책기조를 전환할 경우 내수 회복세 약화와 더불어 연체율 상승세 지속 등으로 시장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반면, 너무 일찍 정책기조를 전환하면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늦어지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이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구간에 접어든 지금 이러한 상충관계를 고려한 섬세하고 균형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국가별 정책운영 성과가 차별화돼 나타나면서 각국 중앙은행 실력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겸손한 자세로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겠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통화정책 외에도 마무리해야 할 한은 내 사업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8월부터 분기 단위로 세분화된 경제전망을 발표해 분석 능력을 제고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현재 금융통화위원의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견해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의 효과와 장단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또한 그는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준거로 하는 금융상품 거래를 장려해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유효성 제고 △은행 및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한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유동성 지원 시스템 구축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중앙은행 디지털회폐(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IT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 인식 제고 등을 언급했다.이 총재는 구조개혁에 대해 한은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고착화된 구조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집단별 이해관계가 첨예해 서로 대립하기 마련”이라며 “그렇기에 법적 권한이 없는 한은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것에 회의적이거나 비판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권한이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한은이 더 중립적으로 분석해 장기적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짚었다.그는 △저출생·고령화 △지역 불균형과 수도권 집중 △연금고갈과 노인빈곤 △교육문제 △소득·자산불평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로 들었다.
2024.06.12 I 하상렬 기자
"차 수리하는 동안 여행 떠난다" 아우디, 에어포트 서비스 도입
  • "차 수리하는 동안 여행 떠난다" 아우디, 에어포트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우디 에어포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아우디 에어포트 서비스.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 에어포트 서비스’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위치한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에 입고해 유상 정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해당 고객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외 여행을 떠날 때 이용할 수 있다.사전에 서비스를 예약하고 예약일에 아우디 김포공항 서비스센터에 고객이 차량을 입고하면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 차량으로 서비스센터에서 김포공항까지 쇼퍼(기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객 차량은 여행기간 중 최장 7일까지 실내 주차가 가능하며, 차량 기본점검, 전기차 충전, 워셔액 충전 등 서비스도 별도의 이용요금 없이 받아볼 수 있다.기본 무상제공 항목 외에도 일반정비 및 에어컨 필터 교체, 와이퍼 교환, 스팀 세차 등 다양한 차량관리 서비스도 유상으로 받을 수 있다.향후 아우디 코리아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대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기내용 유모차, 골프백 항공커버 등 다양한 품목 등이 점쳐진다.해당 서비스는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가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다.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아우디 차량을 소유하는 동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고객들의 A/S 서비스 이용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 해로 삼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아우디 브랜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이다원 기자
정부 "5월 취업자 증가폭↓, 일시적 요인 영향…맞춤형 지원 강구"
  • 정부 "5월 취업자 증가폭↓, 일시적 요인 영향…맞춤형 지원 강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난달 8만명까지 쪼그라든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관측했다. 이달의 내수 지표를 향후 낙관적 요소로 꼽으면서도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정부는 12일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를 개최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앞서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다. 증가 폭은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소였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0%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만8000명)과 숙박음식점업(8만명)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도소매업(-7만3000명), 건설업(-4만7000명)에서는 감소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5월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고용동향 조사기간에 휴일이 포함되고 강수일수 증가 등 기상여건이 악화한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6월 일평균 수출액과 카드승인액, 해외여행객 입국자수 등 내수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계층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도소매업,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하고 20대 후반, 50대 고용률 감소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용보험DB, 사업체노동력조사 등 다양한 통계의 종합적인 분석, 현장점검을 통한 실증원인 파악 등에 기반해 필요한 지원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전북 부안군 지진, 추가 여진 대비” 긴급지시
  • 한총리 “전북 부안군 지진, 추가 여진 대비” 긴급지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행안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지진 관련 긴급지시를 내렸다.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추가 여진 등에 대비해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라”며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업부 장관, 과기부 장관, 국토부 장관에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장관 및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 총리는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라”며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024.06.12 I 조용석 기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우리집 위험 분석' 서비스 오픈
  •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우리집 위험 분석'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가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인 아파트아이와 협업해 ‘우리집 위험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사진=삼성화재)이달 10일부터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의 ‘우리집 위험 분석’ 아이콘을 클릭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구 단위)에서 거주지 유사 평형의 화재 및 누수 발생 시 예상되는 피해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피해로 인해 주변 이웃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예상 배상액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피해가 발생 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내 집 피해액 및 이웃집 배상액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삼성화재가 개발한 주택 화재/누수/배상 피해액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주택 피해액 예측 모델은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최근 10년간 주택화재보험 피해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주지에서 유사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예상 피해액을 제공한다.삼성화재는 아파트아이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되어 있는 입주민 정보를 해당 예측 모델과 결합해서 화재와 누수 등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한 예상 피해액과 배상액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아파트아이 고객은 2년마다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소방세대 자체 점검’을 앱 내에서 완료한 후 아파트아이 전용 주택화재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입력 정보 간소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객들은 아파트아이에 기입력된 정보를 통해서 빠르게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고,자가 소유 중인 아파트 평수 84㎡ 기준 약 3900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2024.06.12 I 유은실 기자
강남구청역 직원,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 검거 도와
  • 강남구청역 직원,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 검거 도와[따전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강남구청역 직원의 기지로 출동한 경찰을 도와 보이스피싱 피해금 총 1500만원을 회수하고 운반책 2명을 당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교통공사)지난 5월 28일 역사를 순회 중이던 부역장은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민원을 접수했다. 부역장을 비롯한 역 직원은 즉시 역사 폐쇄회로(CC)TV를 통해 물품보관함에 다량의 현금을 보관하는 장면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같은 날 CCTV로 물품보관함을 주시하던 역 직원은 다른 칸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현금을 보관하는 장면을 추가 확인했다.역 직원이 눈썰미로 발견한 보이스피싱 추가 사례를 제보한 덕분에 경찰은 이날 강남구청역에서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을 당일 검거했고, 피해금 1500만원을 회수했다.주변 승객의 신고로 첫 번째로 발견한 피해금은 1000만원이었으며, 역 직원이 추가로 발견한 물품보관함에서 발견한 피해금은 500만원이었다.물품보관함을 포함해 역사 내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지난 2021년 7월 방배역에서는 주변 승객의 신고와 역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에 속아 물품보관함에 돈을 보관하려는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보이스피싱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수법 또한 갈수록 진화해 피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다. 피해자 연령대별로 보면 50~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공사는 지하철 이용 도중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승객을 발견하거나, 직접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112 신고와 함께 가까운 고객안전실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기를 당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공사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물품보관함 등 대합실 내부에 보이스피싱 예방 팁이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지속적인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역사 순회점검 및 CCTV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등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함지현 기자
강도현 과기차관, ETRI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R&D 현장 점검
  • 강도현 과기차관, ETRI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R&D 현장 점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번 방문은 지난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 제시 이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의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ETRI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5월에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룬 핵심의제인 AI 안전성 관련 R&D를 협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ETRI는 이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 방안과 ETRI의 강점 분야인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를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사업의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분야 ETRI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이후 순서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장소로 자리를 옮겨 ETRI에서 ICT 분야의 프로젝트 리더로서 연구활동 중인 젊은 연구자들을 만나 연구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AI, AI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라며 “ETRI가 그 중심에 서서, 이니셔티브 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3위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 젊은 연구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계속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새로운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AI 모델은 물론 AI반도체, AI 안전 등의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오영주 “전통시장·소상공인 성장 위해 금융권과 협력 확대”(종합)
  • 오영주 “전통시장·소상공인 성장 위해 금융권과 협력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전통시장·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마중물이 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장금이) 확대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오영주(왼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복현(두 번째)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장금이) 확대보고대회’를 마치고 장을 보며 시장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금융기관 손잡으니…전통시장서 2.4억 사기 예방이번 확대보고대회는 장금이 활동실적을 종합해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결연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금이는 전통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장금이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금융 사기 피해 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장금이 결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2개 전통시장과 10개 은행이 결연을 맺어 전통시장 순회방문, 가두 캠페인 등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또 결연 금융회사 영업점 내 장금이 상담창구 등을 통해 총 2억 4000만원(11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대출·예적금·카드 등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등을 제공했다.실제 A은행 장금이 상담창구 직원은 고객이 ATM 이용한도 최대증액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관련 피싱 문자 및 악성 앱 확인을 통해 30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맞춤형 금융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카드로 장금이 결연 전통시장 이용이 30%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거나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및 신속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결연 확대…금융사 앱서 온누리상품권 판다중기부와 금감원은 올해부터 장금이 결연을 확대해 전통시장·소상공인뿐 아니라 방문고객 등 지역주민의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력을 진작하기로 했다.전통시장과 금융회사 영업점의 일대일 결연을 넘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행연합회가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담아 3자 협약을 체결한다.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해 시장연계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로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흥우 통인시장 상인회장 등 금융보안관 3명을 위촉했다. 이후 전국상인연합회장 추천 전국 시장 상인을 금융보안관으로 위촉한다. 금융보안관은 금융교육을 이수한 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의 중추로서 활동할 예정이다.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에는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보험사기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해 은행 사업자대출·정책자금대출 금리할인, 보이스피싱 무료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가칭)장금이의 날’을 지정해 결연시장 상인연합회, 금융회사 지역본부 등과 연계해 가두캠페인 등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금융회사는 전통시장 고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신용카드 단말기,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입간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금융회사 앱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결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오 장관은 “오늘 전상연·소진공·은행연의 협약은 전통시장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중기부와 금감원이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라며 “오늘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력이 상생발전과 민생지원의 롤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조선시대에 의녀 장금이가 아픈 백성을 치유했듯이 장금이 결연이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의 각종 어려움을 치유하는 현대판 장금이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금감원도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2024.06.11 I 김경은 기자
"여름철 고온·장마 선제 대비"…정부, 농산물 비축 상황 점검
  • "여름철 고온·장마 선제 대비"…정부, 농산물 비축 상황 점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산물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1일 오후 농작물의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 점검차 경기도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배추 비축기지를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주로 배추와 콩 등을 수매·수입하여 보관하는 이천 농산물 비축기지는 8개 정부 비축기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날 김 차관과 한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를 만나 비축 상태와 수급 조절 대비 태세를 듣고 저온창고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지난달 농산물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2.5% 떨어졌다. 주요 품목들을 보면 △호박(-30.9%) △ 오이(-25.3%) △풋고추(19.8%) △토마토(-19.4%) 등 채소류가 8.7% 줄었다. 지난해 작황 영향으로 올해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사과(7.0%)와 배(12.9%)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참외(-20.6%) 바나나(-3.5%) 키위·수박(-3.3%) 등은 감소했다.김 차관은 “5월 이후 일부 과일류를 제외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름철 고온과 장마 등 미래 물가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채소 등의 수급 불확실성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애로를 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농산물의 적정량 비축 및 적기 방출 등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고온·장마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배추·봄무 1만 5000톤(t)에 대한 수매비축을 추진 중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해 소비자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라며 “농산물 수급조절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배추와 무 수매를 장마 이전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향후에도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비롯해 물가관계 장관·차관회의 등 협업체계를 통해 농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한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품목은 선제적인 비축과 할당관세 등 수입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1 I 이지은 기자
'이전보다 매파적'…금통위원 "성장률 상향에 물가 확신 약해져"
  • '이전보다 매파적'…금통위원 "성장률 상향에 물가 확신 약해져"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깜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대다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안착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이전보다 불확실해진 모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물가상승률이 기준금리 인하 조건을 충족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금통위원 4명은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 ‘물가 떨어진다’ 금리 내리자 vs ‘확신 못해’11일 공개된 5월 23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한 금통위원은 “통화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 측면에선 긴축 완화를 위한 필요조건이 점차 충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세 번 연속 석 달 후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 위원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시 2%대로 진입하고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긴축 완화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원물가 상승률의 기조적 하락 흐름과 함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망경로에 부합하게 하락하는 지 여부가 긴축완화의 중요한 필요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0%로 석 달 째 하락하고 있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7%로 두 달 째 둔화하고 있다. 이 위원은 민간소비가 1분기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에 대해선 “내수 부문의 호조세가 향후에도 이어질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비 1.3% 성장했다. 정부, 한은 및 시장 예상치 0.5~0.6%를 두 배 가량 뛰어넘은 것이다. 수출 호조 외에 민간소비도 증가했다. 이에 한은은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대다수 금통위원들은 예상치 못한 민간소비 호조에 물가가 목표치에 안착할지 이전보다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성장 흐름이 개선된 가운데 환율 등 대외여건 리스크가 상존하고 물가 상방리스크가 증대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시기는 환율 등 대외여건 안정 상황, 중기 시계의 물가 목표 수준 수렴에 대한 확신 여부, 현 수준의 기준금리 유지에 따른 경제주체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가면서 판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실물 경제, 잠재성장률에 근접…실질 인금 상승 전환”다른 위원은 “실물 경제가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3.5% 수준에서 동결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일시적 반등이 거듭돼 목표 수준인 2%에 이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실물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그간 정체됐던 실질임금이 성장세로 전환돼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증가하고 이는 향후 소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하로 하락해 단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간 미뤄왔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디레버리징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경제의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향후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위원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현 상황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가 디스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점을 감안해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관련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가며 신중하게 운영될 때”라고 밝혔다. 한편 나머지 1명 위원은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앞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 방향 등 대외 변수의 변화, 물가 흐름과 함께 내수와 수출 부문간의 균형 회복 등을 주요 변수로 고려해 기준금리 경로를 정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1 I 최정희 기자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카카오, 주주가치 보호방안 공개
  • "자회사 무분별 상장 안한다"…카카오, 주주가치 보호방안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자회사 상장을 지양하기로 했다. 또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김범수 CA협의체 의장이 경영쇄신을 주도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카카오는 지난 1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첫번째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준법·신뢰 경영 지원을 위해 꾸려진 외부 독립기구다.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는 1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첫번째 워크숍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준신위 권고에 따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 김용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하 위원), 이영주 위원, 안수현 위원, 김소영 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병준 위원, 이지운 위원. (사진=카카오)앞서 준신위는 지난 2월 카카오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카카오는 준신위 권고 이후 4개월 동안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카카오는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주주가치 보호’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자회사 상장을 지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자회사의 무분별한 신규 기업공개(IPO)로 인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카카오는 앞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면밀한 사전검증 절차를 거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기업공개를 결정하더라도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함께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파트너와의 체계적 상생사업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체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김범수 의장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전면에 나선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고강도로 진행 중인 경영쇄신 작업을 김 의장이 주도하고, CA협의체의 그룹 컨트롤타워 구조 확립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높은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에도 사전 리스크 점검·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경영진의 책임 강화를 위해서도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임명과 면직 관련해 경영진에 대한 평판 검증을 카카오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고의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엔 배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밖에 카카오는 윤리적 리더십 확립을 위해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을 준비중에 있다. 곧 발표할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에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항목이 담아 전 직원들이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준신위는 카카오가 발표한 이번 개선방안의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한 뒤 면밀히 평가하는 기간을 갖기로 했다. 평가를 마치는 대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377300) 등 6개 협약 계열사가 개선방안을 성실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준신위는 최근 카카오 등 플랫폼 산업의 특성에 맞는 준법경영 체계와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준신위는 이를 토대로 앞으로 카카오가 준법·신뢰경영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대법관 출신인 김소영 카카오 준신위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준신위와 카카오가 함께 개선방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제대로 실행할 차례다. 앞으로 위원회는 카카오가 약속한 개선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변화를 향한 카카오의 여정은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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