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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덩이들고' 김호중, 취객 난입에 보디가드 자처→귀호강 라이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복덩이들고’에서 태국과 제주도를 방문해 팬들을 위한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김호중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에서 태국 파타야와 제주도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김호중은 “태국 바다 한 번도 못봤다”라며 바다 여행을 제안했고, 제작진과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우승해 파타야 산호섬 휴가권을 획득했다. 김호중은 송가인, 허경환, 금잔디, 정다경과 파타야 산호섬으로 출발, 설렘에 가득 찬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들뜨게 만들었다.김호중은 파타야로 향하는 버스에서 송가인, 허경환, 금잔디, 정다경과 점심값 내기 게임을 하며 예능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복덩이 식구들의 보디가드로도 활약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섬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가던 도중 취객이 길가에 난입하자, 김호중은 “조심해”라고 외치며 팔을 벌려 일행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었다.파타야 산호섬에 도착한 김호중은 허경환과 수영을 즐긴 것은 물론, 금잔디를 물에 빠트리는 장난까지 치며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즐거운 물놀이 후 김호중은 깜짝 버스킹 공연으로 귀호강을 선물했다.김호중은 ‘Shape Of My Heart’를 첫 곡으로 선곡, 소울풀한 목소리로 열창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김호중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허경환의 ‘있는데’를 발라드 버전으로 불러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의 감탄을 샀다.깜짝 버스킹으로 파타야에서 극적인 하루를 보낸 김호중은 새로운 목적지,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의 정취에 푹 빠진 김호중은 송가인과 ‘감수광’을 즉석에서 함께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이후 김호중은 이동 중 도중에 들른 카페에서 사장님과 깜짝 듀엣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에게 흥겨움을 선물했다. 김호중은 카페 사장과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며 신명나는 무대를 펼쳤고, 카페 1주년도 함께 축하하며 훈훈함을 불어넣었다.한편, ‘복덩이들고(GO)’로 맹활약중인 김호중은 오는 24일과 25일 개최되는 대전에서의 전국투어 콘서트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 ARISTRA ]’로 관객들을 찾을 계획이다.
- '복덩이들고' 송가인, 역대급 쿨내에 동시간대 시청률 전체 1위
- ‘복덩이들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가인X김호중의 특급 역조공 프로젝트 ‘복덩이들고(GO)’가 힐링의 섬 파타야에서 펼쳐지는 ‘복덩이 MT’ 현장, 그리고 새로운 ‘복 나눔’을 위해 제주도로 떠난 복덩이 남매의 모습을 공개해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21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5.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찍으며 수요일 밤의 강자임을 입증했다.이날은 제작진과의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이긴 김호중 덕분에 특별한 휴가를 떠나게 되는 ‘오복 남매’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 금잔디, 정다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호화 태국 VIP 버스를 타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기는 ‘파타야 산호섬’으로 향하던 ‘오복 남매’는 허경환의 제안으로 점심내기 게임을 하게 됐다. 국민 게임 ‘팅팅탱탱 후라이팬 놀이’를 모르는 금잔디는 초반 고전하는 듯하다가 금세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허경환이 2패로 ‘점심내기’에 당첨됐다.곧이어 산호섬에 도착한 ‘오복 남매’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 제대로 물만난 송가인은 “빨리 옷 갈아입고 놀자, 빨리 빨리! 래시가드 래시가드!”를 외치며 흥분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속눈썹까지 떼어낸 채 스노쿨링 삼매경에 빠졌다. 물놀이를 좋아해서 항상 아쿠아슈즈와 구명조끼까지 챙겨 다닌다고 밝힌 송가인은 그만하고 쉬라는 매니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시간 동안 물에서 나오지 않아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멤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낸 뒤, 태국에서의 일정을 돌아보며 송가인은 “처음 촬영 시작할 때 많고 많은 스케줄 중에 어떻게 소화할지 또, 목 상태도 좋지 않아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런데 촬영하러 온 기분이 아니라 선후배들과 여행하러 온 기분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 소원을 이룬 기분”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호중 또한 “어제 잔디 누나, 다경이 와서 분위기가... 다경이 ‘좋습니다’ 부르는데 안 따라하신 분이 없었다”라며 멀리 태국까지 한달음에 달려와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이어 ‘복덩이 남매’는 태국에서도 한식 요리 솜씨를 뽐냈다. ‘복덩이들고(GO)’의 공식 ‘고.굽.남.’ 김호중의 고퀄리티 삼겹살 구이와 송가인의 ‘아빠 레시피’로 완성한 진도식 김치찌개가 ‘오복 남매’의 기력을 보충해 줬다. 이 자리에서 송가인은 “물놀이하고 씻으려고 하는데 샤워기 수압이 너무 약하더라. 도저히 안되겠기에 변기 옆에 있는 청소용 호스로 샤워를 엄청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비데용이었다”며 ‘웃픈’ 샤워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저는 괜찮다. 너무 시원했고, 또 그걸로 씻을 거다. 입도 헹궜다”라며 쿨내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부서지는 파도와 타닥이는 모닥불로 감성 충만한 백사장에서 ‘오복 남매’의 즉흥 버스킹이 벌어졌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잡은 김호중이 먼저 영화 ‘레옹’의 삽입곡 ‘Sting - Shape Of My Heart’를 선보였으며, 송가인과 허경환의 콜라보로 탄생한 ‘고래사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느낌 충만’ 김호중표 ‘있는데’ 발라드 버전이 이어지며 파타야의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주 카오산 로드에서 ‘K-트롯’의 매운 맛을 제대로 선보이며 맹활약한 정다경도 자신의 곡 ‘좋습니다’와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을 열창했다. 금잔디는 “복남매 두 분이 진짜 명작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을 울리고 웃기는 화가 같은 분들”이라며 자신의 곡 ‘당신은 명작’을 복남매에게 헌정했다.태국 공연을 무사히 마친 복남매는 또 다른 역조공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도’하면 생각나는 노래와 고등학생 시절 판소리 산공부를 위해 제주도에 왔던 송가인의 추억 등을 소환하며 복카를 타고 이동하던 복남매는 즉흥적으로 한 카페에 들렀다. 갑작스러운 복남매의 등장에 깜짝 놀라 얼굴까지 붉힌 사장님은 11년간 다닌 직장을 정리하고 제주 ‘귀덕 마을’에 정착한 육지 출신 외지인이었다. 사장님의 이야기에 김호중도 “내가 이때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못하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날 마침 개업 1주년을 맞았다는 카페 사장님을 위해 김호중과의 듀엣 무대는 물론, 복남매의 1주년 기념 통 큰 선물이 이어졌다.제주도의 옥색 바다를 보고 김호중은 “어릴 때 이름이 호중이가 아니라 옥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피부가 너무 좋아서 어른들이 ‘옥아, 옥아’ 불렀다”고 하자 송가인은 “지금은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복덩이들고’ 촬영하다 보니 사람들 놀라게 하는 재미가 있다”라는 말에, 송가인도 “고향 집에서 한 번씩 등신대랑 사진 찍고 계실 때 몰래 가서 ‘사진 찍어 드릴까요?’하면 깜짝 놀라신다”며 맞장구를 쳤다. 놀란 팬들이 “여기 왜 계세요?”라고 하는데 “저희 집이니까요”라고 답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제주에서 복남매는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라’는 역대급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스트 하우스는 처음인 ‘게하 초보’ 복남매의 좌충우돌 제주도 복 나눔 현장! 송가인X김호중의 ‘복덩이들고(G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만날 수 있다.
- "진짜 팔린다"…편의점 설 선물에 '리무진·다이아·골드바' 등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고가의 이색 제품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여 편의점에서도 명절 선물세트 기획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단순 생필품을 넘어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급(소싱) 경쟁력’ 또한 과시하는 기회가 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이마트24가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5990만원 상당 3.27캘럿 다이아몬드.(사진=이마트24)19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편의점 CU는 이색 제품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3종을 선보였다. 최고가 라인업은 1억2000만원에 이르는 에어포스원이며, 8880만원 상당 써밋과 7430만원 상당 프라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CU가 선보이는 이번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계약 후 옵션에 따라 1~3개월 이내 인도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순정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구매해 인도받기까지 7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데, CU는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업체인 ‘JS리무진’을 통해 빠른 시간 인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 ‘우신’이 감정하고 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를 판매한다. △컬러는 F △투명도는 SI1 △커팅은 트리플 EX로 최상급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로, 가격은 5990만원이다.특히 이마트24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차량도 선보였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수입차 온라인구매 1위 플랫폼 ‘카비’와 손잡고,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판매한다. 구입 고객들은 카비에서 제공하는 할인가에 맞춰 차량 세부 모델에 따라 벤츠의 경우는 최대 100만원, BMW는 최대 12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이마트24는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 고객에게 틴팅(선팅)과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혜택을 더한다.CU가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최고 1억 2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사진=CU)GS25는 내년 ‘검은 토끼의 해’의 의미를 더한 황금토끼 골드바(4종, 2·3·5·10돈)·코인(3종, 3·5·10돈)과 함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여행 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이중 여행 상품은 △사이판 월드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워터피아패키지 △제주살기 등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무려 22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9종)’을 선보이며 와인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세계 최고가 와인의 대표주자인 ‘샤또 페트뤼스 2017’를 비롯해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된 샤또 2017 빈티지로만 구성했으며, 단 3개 세트만 한정 판매한다.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이색·고가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여 설·추석 등 명절 선물세트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며 “동시에 편의점도 이제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한 축으로 이같이 다양하고 비싼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싱 경쟁력’을 보여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만한 것은 이같은 이색·고가 제품들이 실제 판매돼 각 편의점 실적에 기여한 사례 또한 적지 않다는 점이다. CU는 지난해 추석에 선보인 1000만원 중반대 이동형 주택이 실제 3채가 판매됐다. GS25의 경우 올해 초 설에 선보인 1000만원 상당 ‘평론가 100점와인 6종 기획세트’가 팔려나갔고, 이마트24 역시 올해 추석 선보인 1000만원 중반대 전기차와 200만원 상당 전기바이크가 각각 4대, 9대 판매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프리미엄·엔데믹' 주목…GS25, 이색 설 선물세트 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는 내년 설을 겨냥해 ‘프리미엄’, ‘엔데믹’을 키워드로 한 선물세트 850여개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GS25 모델이 2023년 설 카탈로그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GS25)먼저 GS25는 최근 편의점이 와인 구매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 프리미엄 와인들을 다수 준비했다. 최고가 상품은 900만원 상당의 컬트 와인 ‘샤또르팽2014’이다. 컬트 와인은 숭배를 뜻하는 라틴어 컬트에서 유래한 말로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의미한다. ‘샤또르팽’은 이런 컬트 와인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GS25는 이를 필두로 △550만원 상당 ‘샤또무똥로칠드2000’ △471만원 상당 ‘샤또무똥로칠드2004매그넘’△330만원 상당 ‘할란이스테이트2018’ 등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최근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위스키와 프리미엄 코냑도 준비했다. 336만원 상당의 ‘달모어25년’를 비롯해 ‘부나하벤 25년’과 ‘발렌타인 30년’ 등 위스키와 100만원을 훌쩍 넘는 ‘테세롱코냑트레조르’, ‘테세롱코냑LotNO.29’ 등 코냑이다.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 ‘황금토끼’ 골드바·코인도 선보인다. 황금토끼 골드바는 2·3·5·10돈 4종과 황금토끼코인은 3·5·10돈 3종으로 선보인다. GS25가 운영하고 있는 금 자판기를 통해서도 황금토끼 골드바를 만날 수 있다.특히 GS25는 ‘엔데믹 전환’을 겨냥한 여행 상품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대표 상품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워터피아패키지 △제주살기 4종 등을 선보인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지며, 기준 인원은 5인이다. GS25는 다음 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총 96종의 행사상품에 대해 제휴 신용카드(BC·KB·신한·농협·삼성)로 결제 시 ‘1+1’, ‘2+1’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우·과일·수산·통조림·샴푸 등 일반적인 상품들부터 프리미엄 오일·골프·한국 전통차·쿠캣, 그림 액자·완구 및 장난감·포기김치 3㎏·벨루가 캐비어 등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GS25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GS25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사전 예약 혜택을 통해 명절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며 “새해 가까운 가족 및 지인들과 설 선물세트를 주고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2023년 계묘년에는 모두가 바라는 일이 이뤄지고 건강한 한 해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언어 장벽으로 대화 아쉽, 영어공부 시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tvN 새 예능 ‘캐나다 체크인’이 드디어 오늘(17일) 밤 첫 베일을 벗는다.‘캐나다 체크인(연출 김태호·강령미, 작가 최혜정 / 제작사 TEO)’은 10년 넘게 꾸준히 유기견 봉사를 이어온 이효리가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해외 입양 보낸 개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이날 공개될 첫 회에서는 제주도에서 체크아웃해 캐나다로 체크인하는 이효리의 기나긴 여정을 공개한다. 이효리는 생애 처음으로 해외 입양이 결정된 강아지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동하는 해외 이동 봉사에 도전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과 마주해 캐나다 도착 첫날부터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그리움과 설렘을 안고 캐나다에 도착한 이효리와 제주에서 캐나다로 입양 간 강아지들과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효리가 직접 일문일답을 통해 ‘캐나다 체크인’ 촬영 비하인드부터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아래는 일문일답 전문. Q. 직접 캠핑카를 운전하는 등 캐나다의 곳곳을 누비신다 들었습니다. 촬영하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꼽자면 어떤 에피소드가 있으실지, 반대로 어렵고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캐나다의 유명한 관광지보다 아기자기한 로컬 지역들을 주로 다녔어요. 캐나다의 가정집에도 직접 가봤고요.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평생 못 가볼 곳들을 다녀온 것 같아요. 캐나다의 속살을 제대로 본 느낌이었달까요?힘들었던 점은 강아지들을 입양한 가족과 대화를 깊게 하고 싶었는데 영어가 안돼서 답답했다는 것이에요. 어떻게 입양하게 됐는지, 지금은 잘 적응하며 지내는지 물어볼 게 산더미인데 영어가 잘 안돼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한국 돌아오자마자 유튜브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Q. 해외 입양을 떠난 강아지들을 만나러 간다는 결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설렘과 걱정이 공존했었을 것 같은데요. 떠나기 전이나 출국 전날 마음이 어떠셨는지. 재회한 첫 순간들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강아지들을 만나러 캐나다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했어요.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일정도 안 맞아서 계속 생각만 하다가 마침 휴가가 생겨서 무작정 캐나다행 티켓을 끊었어요.출국 전날은 일단 설레는 마음이 가장 컸어요. 해외를 긴 일정으로 다녀온 지 굉장히 오래됐거든요. 강아지들이 캐나다에서 지내는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왔는데, 직접 본다고 생각하니 기대도 컸어요. 특히 캐나다에서 만난 첫 강아지가 ‘산’이었는데, 그 아이를 만났던 순간은 모든 게 꿈같더라고요. 산이를 만났을 때의 주변의 풍경과 햇빛, 산이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보호자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요.Q. 티저 영상에서 “이 방송의 팬이 될 것 같다. 내가 죽는 날까지 돌려볼 것 같다” 등 각별한 소감을 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효리 님에게 ‘캐나다 체크인’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제 평생 이렇게 해외 촬영을 소규모로 해본 적이 처음이었어요. 카메라도, 제작진도 최소화로 해서 단출하게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렇게 하니까 촬영 의식하지 않고, 더 자연스럽고 솔직해지더라고요. 캐나다 다녀와서 한동안은 캐나다 얘기만 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굉장히 특별했어요.Q. 많은 팬분들이 ‘캐나다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체크인’을 더욱 특별하게, 혹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효리 님만의 팁을 공유해 주신다면요?- 강아지들을 만나러 가면서 제일 궁금했던 게 ‘오랜만에 만나는데 과연 나를 기억할까?’였거든요.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강아지들이 절 만나면 알아볼지 궁금해하며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집에서 임시 보호하면서 유독 정이 많이 들었던 강아지를 캐나다로 입양 보냈는데 원래는 그 친구를 보고 올 수 없는 일정이었거든요. 그런데 현지에서 변수가 생겨 그 친구를 만날지도 모른다고 하는 거예요. 제가 과연 그 친구를 만났을지도 기대해주세요.Q. ‘캐나다 체크인’은 ‘서울 체크인’에 이어 두 번째 ‘체크인’ 작품입니다. 또 다른 곳으로 떠나는 이효리 님의 체크인을 볼 수 있을지, 또 ‘체크인’하러 가고 싶은 국가나 계획이 있으실지도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음... ‘인도 체크인’ 어떨까요? 제가 요가를 오래 해서인지 인도 현지의 아쉬람들도 가서 수련해보고 인도인들의 삶의 모습도 자세히 한번 보고 싶어요. 누구와 함께할지는 몰라도, 인도라면 누구와도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같아요.한편, ‘캐나다 체크인’은 오늘(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여행]영화 ‘탄생’의 배경이된 ‘나바위’를 찾아가다
- 영화 ‘탄생’의 배경이 된 전북 익산의 나바위성당[익산(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성령이 하시는 일은 모르지만, 지금 제 가슴이 뜨겁습니다.”영화 ‘탄생’ 중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대사다. ‘탄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순교까지 시간순으로 전개해 나가는 영화다. 그의 삶을 모랐더라도 이 영화 한 편으로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영화 속 김대건에게 집중하다 보면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에서는 그가 최초의 신부라는 꿈을 품게 된 시점부터 마카오 유학을 시작으로 프랑스 군함 승선, 동서 만주 육상과 서해 횡단, 그리고 백령도 입국로 개척 등 실제 김대건 신부가 겪고 펼쳤던 일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김대건은 페레올 주교 다불뤼 신부와 함께 서해를 통해 황산포 나루터(나바위)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곳이 지금의 전북 익산 망성면 화산리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다. 그는 1821년에 태어났다. 전국에 콜레라가 창궐하던 시기다. 몇 달 새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 난리 통에 미래의 성인(聖人)이 탄생한 것이다. 출생지는 충청도 면천군 송산리. 지금의 충남 당진시 솔뫼로 132번지다. 솔뫼는 ‘소나무가 많은 산’의 우리말 지명이다.이곳은 4대에 걸쳐 11명이 순교한 김대건 가문의 ‘신앙의 못자리’다. ‘한국의 베들레헴’으로도 불린다. 그가 태어났을 때 증조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는 순교한 뒤였다. 18세 때는 아버지가 순교했다. 그 또한 26세로 뒤를 이었다.국내 유일 한옥과 고딕양식이 조화를 이룬 나바위성당그가 일곱 살 나던 해에는 온 집안이 박해를 피해 경기 용인 골배마실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소년기를 보낸 그는 15세 때 프랑스인 신부 피에르 모방의 눈에 들어 신학생으로 발탁됐다. 골배마실에서 3㎞ 떨어진 은이(隱里·숨어 사는 마을) 공소에서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해 동갑내기인 최양업과 한 살 위인 최방제도 신학생으로 뽑혔다. 세 소년은 곧 파리외방전교회가 중국 마카오에 세운 조선신학교에서 신학과 라틴어, 프랑스어, 철학 등 서양학문을 배우기 시작했다.나바위성당 역사관에 걸려있는 김대건 신부 초상화24세 때인 1845년 8월 17일, 그는 상하이 진자샹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로부터 조선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고 신부가 됐다. 2주일 후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11명의 교우와 작은 어선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풍랑으로 산둥성을 거쳐 제주 해안까지 표류하다 42일 만인 10월 12일 밤에야 금강 하류인 전북 익산 나바위에 도착했다. 교회사에 따르면, 라파엘호가 닻을 내린 화산리가 조선 본토 중 첫 착지처(着地處), 즉 처음 발을 내디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김대건 신부는 약 1년간 조선교구 부교구장으로 전교하다 관헌에게 붙잡혀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했다.나바위성당 예수상과 나바위성당◇국내 유일 한옥과 고딕 양식 갖춘 ‘나바위성당’김대건 심부가 순교한 지 36년 뒤, 1882년 나바위에 공소가 설립됐다. 나바위성당인 그로부터 한참 뒤인 1907년에 건립됐다. 명동성당 설계자인 푸아넬 신부의 설계로 처음엔 한옥으로 지었는데, 이후 흙벽을 벽돌로 바꾸고, 성당 입구에 고딕식 벽돌로 종탑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한옥’과 ‘고딕’ 양식을 보여주는 성당이다. 채광을 위한 팔각형 창문은 밤이면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룬다. 원래 이름은 화산 천주교회였지만, 지금은 ‘나바위성당’으로 개명했다. 이러한 역사성과 건축양식으로 인해 나바위 성당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성당 내부에는 남녀 자리를 구분하던 칸막이 기둥이 남아 있다. 창문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니라 한지가 붙어 있다. 채색 유리판을 구하기 어려웠던 당시 신자들이 한지에 그림을 그려 붙이던 전통은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김대건 신부 순교비나바위성당은 국내 손꼽히는 천주교 성지답게 그에 따른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김대건 신부 순교비가 첫번째다. 김대건 신부 순교비는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에 세워졌다.두 번째 볼거리는 성당 뒤편 화산까지 가는 길에 조성한 ‘십자가의 길’이다. 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김대건 신부 순교 기념비’와 ‘망금정’이 있다. 화강석 축대 위에 설치된 순교 기념비는 총 높이가 4.5m다. 이곳이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첫발을 내디딘 곳임을 알리기 위해 김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와 똑같은 크기로 지어졌다.나바위성당 내부순교 기념비 뒤쪽으로 금강 황산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망금정이 있다. 망금정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움을 바란다’는 뜻이다. 1915년 베로모렐 신부가 초대 대구교구장인 드망즈 주교의 피정을 돕기 위해 지은 정자다. 예전에는 망금정 아래까지 금강 강물이 넘실거렸으나 1925년 일본인들이 이 일대를 간척하면서 금강 줄기가 바뀌어 지금은 평야로 변했다.망금정이 있는 너럭바위 아래 바위 벽면에는 마애삼존불이 그려져 있다. 천주교와 불교가 한곳에서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 색다르면서도 묘한 동질감을 준다.1915년 베로모렐 신부가 초대 대구교구장인 드망즈 주교의 피정을 돕기 위해 지은 정자인 ‘망금정’◇국내 대표적인 천주교성지 ‘여산면’여산 땅은 국내 대표적인 천주교성지로 불린다. 이 땅에는 모두 7곳의 천주교 순교지가 있다. 숲정이·뒷말·배다리·장터·기금터·감옥터·백지사터다. 여산성당은 1951년 건립됐다. 1868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시 고산·지산·금산 등에서 붙잡힌 김성첨 가족 6명 등을 포함해 잡혀온 천주교 신자들이 동헌 앞 백지사터와 감옥, 숲정이, 장터 등지에서 순교했다.백지사터여산성당에서 길을 나서 걸음을 조금 옮기면 백지사터다. 여산동헌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대원군 집정 당시 병인박해가 계속 진행돼 대학살이 감행되는 동안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한 장소다. 백지사는 당시로는 매우 잔인한 처형 방법이었다. 사형 집행인들은 이곳에서 천주교인의 얼굴에 물을 붇고 백지 붙이기를 여러 번 거듭해 질식사시켰다고 한다. 그만큼 조선 조정은 천주교인을 무자비하게 박해했다.숲정이성지는 여산동헌 부근에 있던 숲으로,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을 처형했던 곳이다.백지사터 바로 위는 여산동헌이다. 천주교인은 물론 죄인들을 문초하던 곳이다. 동헌에는 옛 부사들의 선정비와 불망비, 대원군이 천주교를 타도하도록 세운 척화비가 있다. 이 척화비는 이후 누군가가 뽑아 받침으로 썼고, 다시 마을의 한 클럽 표지판이 되기도 했다. 1975년 당시 여산성당 주임신부가 발견해 지금의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여산동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숲정이성지가 있다. ‘숲정이’는 순우리말로 ‘마을 근처에 있는 숲’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여산동헌 부근에 있던 숲으로,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을 처형했던 곳이다. 기록상으로는 당시 이곳에서 22명이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순교자들의 무덤은 천호산 천호 공소 부근에 있다. 이곳에서 신앙의 여부와 상관없이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면 마음이 먹먹해진다.사형 집행인이 천주교인의 얼굴에 물을 붇고 백지 붙이기를 여러 번 거듭해 질식사 시킨 ‘백지사터’.
- 일본 이어 대만 여행시장도 열렸다… 대만, 10일부터 입국제한 해제
- 대만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얼어붙었던 한국과 대만 양국 여행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도는 지난 6일부터 한국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대만 현지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 52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에 이어 대만 여행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주당 입국 인원을 20만 명으로 제한하던 제한 조치가 오는 10일부터 풀리면서다. 인·아웃바운드에 걸쳐 중국,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인 대만 여행시장이 재개됨에 따라 국내 여행시장의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입국제한 해제, 대만여행 예약 급증대만 정부는 지난 1일 일부 공공시설을 제외한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와 20만 명이던 주당 입국인원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대만 중앙 전염병 관리센터(CECC)는 “최근 일일 감염 건수가 2만 건 아래로 떨어져 통제가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가 여행 성수기인 점을 감안해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공항과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은 입국 시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포함해 48시간 단위로 자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5일간 자가격리 후 음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한다. 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7일간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밀접 접촉자인 경우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진단을 받으면 별도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만의 입국 문턱이 낮아지면서 그동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던 주요 여행사들의 대만 여행상품 판매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60~70% 수준을 보이던 예약 건수가 이달 들어 폭증하고 있다.지난 10월 초 최소 4명부터 출발하는 타이베이, 가오슝 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놓은 노랑풍선은 11월 중순 이후 예약이 몰리면서 전월 대비 상품 예약이 11배나 급증했다. 참좋은여행도 이달 들어서면서 예약 문의가 폭증, 지난 1일부터 일주일만에 523명이 대만 여행상품을 예약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월 평균 2000명이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입국제한 완화 조치에 맞춰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총 12종의 상품으로 대만여행 라인업을 짜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항공 운항 재개, 살아나는 방한 관광시장인바운드 여행시장도 3년 가까이 중단됐던 대만 직항노선이 속속 재취항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대만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연간 126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대만 저비용 항공사(LCC) 타이거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제주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7일부터 양양~타이베이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재취항한 플라이강원의 타이베이 직항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 제주(주 2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대구~타이베이(주 7회)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다음달 3일부터 주 4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달 29일 대구~타이베이(주 5회)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진에어는 다음달 21일부터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부터 인천과 부산~타이베이 노선 주 7회 운항을 재개한다.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한국 여행상품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일 대만 12대 여행사와 신규 한국 여행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대만 팔대(八大)TV와 안동찜닭, 수원갈비, 김치, 막걸리, 사찰음식 등을 소개하는 미식 테마의 특집 프로그램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제주도는 타이거에어 재취항에 맞춰 지난 6일부터 대만 현지 여행사와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52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13일 한국관광공사, 플라이강원과 함께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는 합동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전 연령층에서 미식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다”며 “지자체, 지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특색 미식 100선’을 선정하고 미식 테마의 신규 여행상품을 개발해 대만 현지의 한국여행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대한항공, 국내 항공사 브랜드 선호도 6년 연속 1위 차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항공사 브랜드 1위에 6년 연속 올랐다. 잇따른 사내외 리스크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압도적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이 진에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30일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여행 소비자에게 ‘다음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는 어디인지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별로 묻고 추이를 비교해 발표했다.조사 대상 브랜드는 대형항공사 22개, 저비용항공사 16개를 제시했으며, 이 리포트에서는 각각 상위 6개 브랜드만 비교했다.◇대한항공, 6년 연속 1위 차지올해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응답자 38.7%의 선택을 받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 아시아나항공(15.2%)을 큰 차이로 앞섰다. 에미레이트항공(7.4%)이 3위로 외항사 중 맨 앞자리를 유지했고, 그 뒤로 싱가포르항공(3.0%), 에어프랑스(2.1%), 유나이티드항공(1.7%) 순이었다.대한항공은 사내외 리스크로 20%선까지 하락했던 2018년 이후 급반등해 작년까지 해마다 7%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2위 아시아나항공을 2.5배 이상 앞서는 우위를 2년째 유지하고 있다.반면 아시아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018년 기내식 파동 등 잇단 악재로 급락했다가 이듬해 반짝 상승한 것까지는 대한항공과 비슷했으나 이후 3년째 15%선에 머물렀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선호도 차이는 2017년 6.5% 포인트에서 올해 23.5%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둘 다 비슷한 리스크를 겪었고 코로나 위기에도 긍정적 성과를 냈지만, 이처럼 명암이 엇갈린 것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 작업을 본격화한 2020년부터다. 대한항공 주도 합병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국적 항공사로 이미지가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양사 선호도의 합이 작년부터 절반을 넘어섰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응답자 특성별로 대한항공은 50대 이상 남성(47.5%), 아시아나는 20대 여성(22.8%)의 선호도가 브랜드 내에서 가장 높다는 상반된 특징도 나타났다.◇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중 6년 연속 1위 차지저비용항공사 선호도는 라이벌전 양상이다. 제주항공이 16.8%로 6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입지는 위태롭다. 2위 진에어(16.3%)가 수년간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0.5% 차이로 따라붙었다. 양사는 코로나 이전인 2017년과 2019년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다퉜으나 코로나 이후 제주도 여행 붐이 일면서 제주항공이 먼저 치고 나갔다. 제주도 인기가 시들해진 올해는 진에어가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상승세에 편승해 약진하는 모양새다.두권 다음으로는 티웨이항공(8.6%)과 에어부산(7.1%), 이스타항공(4.0%)과 에어서울(3.6%)이 경합하고 있다. 티웨이가 상승 추세인 반면 이스타는 하락세고 나머지 두 곳은 보합이다.대한항공의 ‘나홀로 상승’을 제외하면 대형항공사, 저비용항공사 모두 선호도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6년간 순위 바뀜도 거의 없었다. 항공사마다 리스크가 닥쳤을 때 잠시 주춤하긴 해도 그 타격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한번 굳어진 브랜드 이미지는 여간해서 바뀌지 않음을 알 수 있다.그런 점에서 대한항공의 약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랜 사령탑의 급작스런 별세, 후계 구도와 상속 문제에 따른 대주주 간의 갈등,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 코로나 등의 초대형 위기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컨슈머리포트 관계자는 “국적항공사라는 프리미엄과 아시아나 인수 추진이 호재로 작용한 듯하다. 적어도 국내 시장 브랜드 선호도 측면에서는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면서 “아시아나를 합치면 이미 작년부터 절반을 넘어서 새로 열리는 포스트 코로나 항공 시장을 선점할 태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