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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다음은 1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GS(07893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4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9%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1% 늘어난 6조9871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28.0% 증가한 7482억원으로 잠정 집계.△애경산업(01825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1399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22.4% 감소한 63억원으로 잠정 집계.△동양(001520)=407억원 규모의 천안 두정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5.81%에 해당하는 규모.△키움증권(03949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한 1조9541억원 기록, 당기순이익은 47.1% 줄어든 1411억원으로 잠정 집계.△HD현대=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지난 6일과 10일에 자사주 각각 1만4782주, 184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보유한 HD현대 주식은 총 190만3670주로, 지분율은 2.41%.△씨에스윈드(11261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한 3098억원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4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전환.△예스코홀딩스(015360)=계열사 예스코컨설팅에 보유 중인 예스코컨설팅 주식 34만9500주를 76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웅진씽크빅(095720)=올해 1분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한 2327억원으로 기록, 당기순손실은 2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전환.△한전기술(052690)=올해 1분기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 당기순손실은 1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전환.△한라홀딩스(060980)=종속회사 제이제이한라가 아난티한라에 세인트포 컨트리클럽골프장 및 세인트포 카운티 휴양콘도미니엄을 12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광동제약(00929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3122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22.2% 증가한 84억원으로 잠정 집계.△경동나비엔(009450)=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2941억원 기록, 당기순이익은 21.7% 감소한 191억원으로 잠정 집계.△제주항공(089590)=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제5회 및 제6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금액은 제5회 630억원을 포함해 최대 총 1500억원 규모. 사채 만기일은 제5회 2052년 5월 12일, 제6회는 2052년 5월 26일.△CBI(013720)=종속사인 CBI USA가 60억5804만6308원 규모 엑시큐어(EXICURE) 주식 2454만8985주를 신주발행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지배회사의 연결자산총액대비 7.89%에 해당하는 규모.△원익홀딩스(030530)=1분기 매출이 1777억3500만원으로 전년비 23.62%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억1300만원으로 전년비 66.3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7억3600만원으로 전년비 27.2% 감소.△JW신약(067290)=1분기 매출이 227억8200만원으로 전년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5300만원으로 전년비 35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억3700만원으로 1303.3% 증가.△카페24(042000)=1분기 매출이 645억5700만원으로 전년비 0.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7억5100만원으로 전년비 1590.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16억7000만원으로 전년비 792.2% 적자 확대.△클래시스(214150)=1분기 매출 353억8200만원으로 전년비 65.9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억500만원으로 전년비 53.3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8억1700만원으로 전년비 34.04% 증가.△서진시스템(178320)=대표이사가 정내혁씨에서 전동규씨로 변경됐다고 공시.△미코(0590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비케이엘-한양 신기술투자조합 1호, 하나콜라보프리아이피오펀드,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1.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5월13일까지.△케이티알파(036030)=1분기 매출이 1319억6500만원으로 전년비 40.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3600만원으로 전년비 656.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8억1500만원으로 전년비 4898.6% 증가.△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25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10.0%, 만기이자율은 12.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5월12일.△코아시아옵틱스(19645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티에스이(131290)=150억336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엠플러스(25963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등 총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현대에버다임(041440)=1분기 매출 902억7400만원으로 전년비 23.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8100만원으로 전년비 195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억2100만원으로 전년비 16.9% 증가.△레드로버(060300)=박필조, 박학섭 각자 대표에서 박학섭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아프리카TV(067160)=95억7076만2000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파나케이아=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나케이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키로 심의·의결했다고 공시△차백신연구소(261780)=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재신청)을 했다고 공시.
- 신보, 메이크스타·모라이 등에 최대 150억원 보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제7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신보는 9일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창조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보 웹페이지 갈무리)이번 제7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94개 기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국내 콘텐츠 제작자와 전세계 팬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메이크스타’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 검증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라이’ △리워드(보상) 광고 기술을 활용해 광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버즈빌’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정신건강 서비스 기업 ‘아토머스’ △제주도내 렌터카 회사와의 ERP 시스템 연동으로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플릭스’ △근태관리, 급여정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플렉스’이다.신보는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한다. 또 협약은행을 통한 0.7%포인트 추가 금리인하를 지원한다.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신보의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8682억원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 2020년 대비 2021년 53.2%의 매출 성장, 48.5%의 고용 증가 등 괄목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이들은 창업 초기 기업에 기업가정신 및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손종욱 4.0창업부 부장은 “최근 4기 혁신아이콘 기업 ‘버킷플레이스’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 외 많은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7기 혁신아이콘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보는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롯데호텔 제주, 사계절 온수풀 '해온' 등 부대시설 새 단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 제주가 사계절 온수풀 ‘해온’과 ‘풀 카페’, 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 앤 바’까지 주요 부대시설의 리뉴얼을 마치고 재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롯데호텔 제주 사계절 온수풀 해온.(사진=롯데호텔 제주)먼저 해온은 야외수영장 한 가운데 플로팅 스테이지를 구성했다. 숲속 바위를 형상화했던 기존 무대를 우드 계열의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탈바꿈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풀데크와 최신식 히터 및 히팅 캐노피, 전면 통유리로 돼 있는 건식 사우나 등 편의시설도 전면 교체했다.‘해온 카페’는 우드와 골드 컬러로 따뜻한 휴양지 분위기를 강조한 ‘풀 카페’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메뉴는 비치클럽을 떠올릴 수 있는 먹거리들로 구성했다. 치킨과 햄버거, 핫도그를 비롯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그릴드 플래터(씨푸드·비프·치킨·야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제주도의 특색을 담은 디저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는 업스케일 라운지 스타일의 ‘더 라운지 앤 바’로 재탄생했다. 엔틱했던 200평 규모의 라운지는 럭셔리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에스프레소, 와인&위스키 바,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별실 등으로 세분화해 효율성 높은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메뉴는 롯데호텔 제주 셰프들이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전수 받은 비법과 제주도의 제철 식재료를 접목시킨 캐주얼 프렌치로 선보이며, 샐러드와 수프, 소고기 안심구이, 이베리코 플루마, 농어구이, 크림 브륄레 등으로 구성했다.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더 좋은 서비스와 경험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롯데호텔 제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인 야외수영장과 라운지를 전면적으로 리뉴얼했다”며 “한층 새로워진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시며 행복한 한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기대되는 이유…김우빈, 6년 만 복귀
- ‘우리들의 블루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드디어 드라마로 돌아온다.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약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알린 김우빈이 다시 한번 깊은 연기와 매력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최근 본격 복귀 예고 후 출연한 tvN 예능 ‘어쩌다 사장2’를 통해 매사 스윗하고 섬세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간 김우빈’의 매력을 보여준 김우빈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면서 예능 출연만으로도 출연자 화제성 3위까지 차지하며 여전히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에 드라마를 통한 복귀 소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우빈이 선택한 복귀작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인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는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캐스팅돼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관심을 받았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우빈은 극 중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그의 인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정준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로, 천성이 맑고 따뜻하며 우직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며 버려진 버스를 카페처럼 리모델링해 바닷가에 살 만큼 낭만 또한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와 비교하자면 조금 색다른 직업군인 ‘선장’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환경과 감정을 공감해 나가며 구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정준이 뜨거운 태양 아래 뱃일을 하는 선장인 만큼 생활감과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반소매 태닝’까지 했다는 김우빈은 지난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촬영 전 제주도로 답사를 다녀온 일화를 공개하며 “실제로 선장님도 만나 뵙고, 물질하시는 해녀 분들의 출퇴근길도 따라가보고, 시장에 가서 생선 손질하는 법도 배웠다. 이러한 시간들이 정준이 살고 있는 배경과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뿐만 아니라, 이전 매거진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박정준’이 현재 서른넷의 내 모습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할 당시 굉장히 편했다”라고 전했던 만큼 김우빈이 자신에게 잘 맞는 박정준이란 캐릭터를 입고 극 안에서 더 큰 연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우리들의 블루스’ 박정준을 통해 시청자들 앞에 설 준비를 마친 김우빈. 작품으로 복귀를 기다려온 만큼 방송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대중들의 높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도넛 원조 美시장 진출…노티드 팬덤으로 ‘K-디저트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하와이에서 만난 도넛이 제 인생을 바꿔놨어요. 올해는 노티드 도넛을 하와이, LA 등 미국 사람들에게 맛보여줄 계획입니다.”▲이준범 GFFG 대표가 노티드의 캐릭터인 슈가베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7일 압구정동 GFFG 본사에 만난 이준범(39) 대표는 해외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이 해낸것처럼 K-디저트를 미국에 알리고자 한다”며 “저희같은 중소 브랜드가 해외에서 성공한다면 국내 외식업계에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018년 하와이에서 만난 도넛은 이 대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당시 이 대표는 압구정동에 케이크 전문 디저트 가게 ‘카페 노티드’를 운영했다. 케이크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낮고, 포장 고객이 적어 노티드는 경영난을 겪었다. 이 대표는 ‘케이크의 크림을 밖이 아니라 안에 넣는다면’이라는 질문을 통해 도넛을 신메뉴로 구상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 그는 휴가차 떠났던 하와이에서 도넛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던 현지인을 보고 확신을 얻었다. 한국에 돌아온 이 대표는 곧장 노티드(케이크)의 크림을 도넛에 접목시킨 신메뉴를 완성시켰다. 이 대표는 “당시는 원재료와 직원들 월급, 월세를 내기에도 빠듯해서 4대보험도 수개월 밀렸던 상황”이라며 “수익을 내기 위해서 갤러리아 백화점에 사정해서 노티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팝업이 입소문이 나면서 비로소 풀리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노티드 도넛. (사진=GFFG)화려한 색감, 부드럽지만 과하게 달지 않은 크림, 귀여운 포장상자가 더해진 노티드는 금세 압구정 로데오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매일 백화점과 압구정 매장에는 도넛을 먹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감을 얻은 이 대표는 2019년 서래마을과 안국에 2, 3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두 달에 하나꼴로 지점이 늘어나 현재는 서울과 제주에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매장은 동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직영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이 대표는 “해외서는 한 개 지점을 내는데 수십억원이 들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라며 “올해 투자를 유치하고 내부 체계를 다진 후에 하와이, LA, 뉴욕 등 도넛의 본국인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처음부터 이 대표가 외식 사업에 뛰어든 건 아니다. 미시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 대표의 첫 직장은 패션 회사였다. 패션 스타트업을 꿈꿨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은 평생 몸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당시 유행하던 수제버거 사업에 뛰어들었고, 외식 사업이 그의 업(業)이 됐다.그는 브랜드의 ‘롱런’을 위해서 사업 초기부터 팬덤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노티드는 이슬로 작가와 협업해 대표캐릭터인 슈가베어를 제작했다. 이 대표는 “2020년 1월 디즈니월드 도쿄를 방문했을 때 개장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던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슈가베어, 스마일 등 다양한 캐릭터 IP(지적재산권)를 앞으로도 발굴해서 GFFG의 브랜드와 접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MZ세대에게 인기를 얻은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먼저 협업을 제안했다. 카카오, 롯데제과, GS25, 삼성전자, 무신사, SPAO 등 노티드는 콜래보레이션은 할 때 마다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노티드 청담 매장 안에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GFFG)이 대표는 “우리 브랜드를 다른 제품으로 경험시켜줄 수 있어서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이라며 “수익을 내려놓고 대범한 콜래보를 진행하면서 고객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고 팬덤 강화 효과도 있다”고 소개했다.GFFG는 노티드 외에도 다운타우너, 리틀넥, 호족반, 클랩피자, 웍셔너리, 애니오케이션, 키마스시 등 8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 대표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브랜드다. 이 대표는 노티드를 중심으로 다른 브랜드까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각오다. GFFG는 작년 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배 수준인 1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이 대표는 “K-디저트, K-푸드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외식사업은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며 화장품,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전체로 브랜드 확장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푸드 & 라이프스타일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부릉, 올리버스윗 ‘맞손’…퀵커머스 차별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디저트 전문업체이자 F&B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올리버스윗과 함께 퀵커머스 상품군의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부릉)메쉬코리아와 올리버스윗 양사는 자체 보유한 유통물류 전문성과 분야별 네트워크를 내세워 차별화된 상품군과 서비스를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뵐 예정이다. 제주 특산품을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셰프가 직접 조리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프로틴, 콜라겐 등 건강 요소를 추가한 NPB(프리미엄 간편식) 등이 포함된다. 올리버스윗은 2007년 서래마을의 디저트 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이후 현재 B2C, B2B 시장의 F&B 브랜드의 컨설팅 분야에도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의 니즈 분석, F&B 전략 수립, 상품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F&B 기업과 탄탄한 네트워크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및 밀키트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가이드 유명 셰프들과 다양한 RMR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F&B 업계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메쉬코리아는 냉장냉동 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물류거점(MFC)을 세 곳 구축한 데 이어 올해도 인프라 증설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2륜 및 4륜차 배송을 결합한 통합 배송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픽업과 배송이 어려운 곳에 투입함으로써 퀵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독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4륜 및 2륜 배송 수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의 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자전거와 도보 등으로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부릉 프렌즈’를 통한 배송 경쟁력까지 확보, 부릉은 전국 10만여 배송 기사를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퀵커머스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메쉬코리아는 최근 GFFG의 ‘카페 노티드’의 식자재 공급까지 담당하며 상품소싱 등 유통 경쟁력까지 확보한 ‘커머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며 물류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부문의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퀵커머스 시장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진 만큼 시장의 주도권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군을 올리버스윗과 함께 선뵐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외에도 생필품, 식음료, 패션, 뷰티, 도서, 반려동물용품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부릉의 독보적인 퀵커머스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2년만에 기지개 켜는 여행 플랫폼…'쩐주' VC들 기대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에 숨죽였던 여행 플랫폼 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과 각국의 입출국 격리 조치 완화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차별화와 사업모델 전환으로 코로나를 뚫고 생존한 스타트업들이 올해는 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벤처캐피털(VC)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평범한 리뷰는 가라…이제는 영상·메타버스트립비토즈의 주요 사업이 담긴 소개서. 사진=트립비토즈앱을 켜면 홍대 핫한 카페 영상이 뜬다. 제주 유채꽃밭과 사이판 파도, 샌프란시스코 트램까지 피드 영상이 뒤이어 나타난다. 예약 탭을 누르면 여러 호텔을 영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영상을 올리거나 누가 자신이 올린 영상에 하트를 누르고 리뷰를 달면 트립캐시가 쌓이는데, 숙박 예약 시 트립캐시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기반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트립비토즈가 2년간의 보릿고개를 뛰어넘은 비결은 동영상 리뷰에 있다. 글·사진이 일반적인 타 온라인여행대행(OTA) 플랫폼과 달리 영상 위주로 서비스해 영상·피드에 익숙한 2030대를 끌어들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거래액 중 1%를 회원들에게 트립캐시로 제공하는 환원 전략도 통했다. 거래액은 2019년 4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 2021년 300억원으로 늘었고, 올 1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업체들이 빠르게 문 닫던 작년 11월 TS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의 추가 참여에 자이언트 스텝,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을 신규 투자자로 모집해 6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이유다.트립비토즈는 수혈한 자금으로 오는 6월 메타버스 요소를 강화해 트립캐시를 편의점 등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를 투자자로 유치한 만큼, 계열사 나이스정보통신의 가맹점을 활용해 트립캐시 확장성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과 제휴해 가상영상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서거나, 내년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글로벌 진출 방안을 고민 중이다.트립비토즈를 발굴한 T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포인트로 △MZ세대 비대면 트렌드에 걸맞은 사업모델 △글로벌 OTA 익스피디아에서 근무하며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뒤 창업한 정지하 대표 및 경영진의 맨파워 등을 꼽았다.◇ 남들 구조조정할 때 투자 ‘드라이브’마이리얼트립의 가족 타깃으로 한 국내 여행 상품들. 사진=마이리얼트립 누리집 캡처마이리얼트립은 VC 투자금으로 위기를 극복한 데 이어 다른 스타트업을 인수할 만큼 세를 확장했다. 마이리얼트립은 2020년 1월 사상 최고 거래액인 500억원을 달성했으나 코로나가 본격화한 직후인 그해 4월 거래액은 99% 급감했다. 다행히 알토스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와 액시엄캐피탈, 테크톤벤처스 등 해외 신규 투자자들에 2020년 7월 432억원 투자를 받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행업계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 개발자를 대규모 채용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힘줘 해외 상품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상품에 주력했고, 지난해 말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해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제주도 가족 여행을 국내 핵심 서비스로 삼아 지난 3월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인수하고,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스타트업 ‘오피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풀리는 해외여행 규제에 대비해 세계 주요 여행지의 코로나19 격리 관련 정보도 제공 중이다. 덩치 키우기에 한창인 만큼 올 하반기 투자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범 마이리얼트립 홍보담당은 “해외 유명 VC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항공, 숙박은 물론 액티비티, 티켓, 레스토랑 등 여행 관련 모든 서비스 정보부터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슈퍼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여행에서 역직구로, 컨택트에서 언택트로비즈니스모델을 틀어서 성공한 경우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초기에는 방한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이었으나 현재는 해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제품을 역직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시장에서 통했다. 한국 드라마·예능에 나오는 의상과 아이돌 장신구 등 패션과 다이어트약·콜라겐 같은 건기식 위주로 유통한다. 주 타깃은 대만·일본으로 회원은 약 70만명이다. 이밖에도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전문 지식을 가진 호스트와 배움을 원하는 회원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기존에는 농구와 골프 등 야외활동 위주였다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거리두기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언택트·워케이션 위주로 액티비티 콘셉트를 전환하며 살아남았다.VC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에도 일부 여행 플랫폼업계가 꾸준히 투자받은 이유는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VC들의 지원 아래 피투자 기업들이 내실을 다져온 만큼,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올해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