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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리츠시장, 부동산대책후 침체 장기화 우려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대책으로 국내 부동산 리츠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앙등으로 수익성 있는 매물확보가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의 잇단 안정책 발표로 리츠 상품에 대한 일반 투자가들의 관심 또한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반 리츠상품에 대한 세제지원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당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리츠시장 침체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제지원 확대를 주내용으로 하는 리츠법 개정안을 지난 5월 마련했으나 부처간 이견으로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는 세제혜택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리츠사 설립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사설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리츠시장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된 리츠 상품 2개 불과..주가도 비실비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투자대상은 오피스텔, 병원, 학원, 호텔에서 장묘시설까지 다양하다. 주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장점을 갖췄으며 투자재원은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리츠는 이같은 장점으로 출범초기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수적으로 봐도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는 2개에 불과하다. "교보-메리츠 퍼스트기업 CR리츠"와 "코크렙 제1호 CR리츠" 뿐이다. 공모당시 청약경쟁률도 각각 1.04대 1, 1.62대 1에 불과했다. 주가도 제자리 걸음이다. 코크렙1호는 지난 5월 말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첫날 주가가 5230원이었으나 5일 현재 주가는 5080원으로 떨어졌다. 교보메리츠도 지난 1월 거래소시장에 상장하던 첫날 주가인 5030원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GE캐피탈 등이 참여한 K1 CR리츠가 지난달 정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고 2년후 상장할 계획을 밝히는 등 리츠참여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리츠시장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투자자들, 리츠에 대한 이해 부족도 한몫 부동산닷컴의 구형우 팀장은 "부동산을 간접투자보다는 소유대상으로 바라보는 일반 투자가들의 인식이 리츠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이후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의 활황도 리츠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파트 거래를 통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구태여 리츠상품을 매개로 한 간접투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화리츠 이주호 팀장은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이 큰 폭으로 오를 땐 부동산시장에서 얻는 수익자체보다 리츠에서 얻는 수익이 작다"며 "최근 부동산 앙등이 리츠시장 침체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후 증권시장의 활황도 부진에 한몫을 했다. 주식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데 구태여 리츠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수익성 있는 매물확보에 어려워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해낼 부동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도 또 다른 걸림돌이다. 우선 투자대상이 되는 건물 자체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다 임대수입이 높은 매물은 이미 외국인 등 투자자에게 넘어간 경우가 많다. 리츠상품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연간 8~10%선을 배당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 정도를 배당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운용을 통해 적어도 10%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이 정도의 수익성을 갖춘 투자대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감정평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연 7.39%. 종로 중구 등 도심은 8.76%, 강남지역은 6.43%정도이다. 국내 빌딩의 임대수익률은 아직 10%선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리츠의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수익률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는 치명적이다. ◇업계,"리츠법 개정 통해 세제혜택 늘려야" 국내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 리츠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R리츠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을 전액 감면해주고 있지만 일반리츠는 취득세와 등록세만을 50% 면제해 주고 있다. CR리츠는 투자대상이 기업 소유 부동산으로 제한돼 있는 반면 일반 리츠는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다. 세제혜택의 폭을 달리하는 것은 기업들이 금융부채 상환을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일반리츠의 수익성 담보를 어렵게 만들어 리츠시장 전체의 침체를 불러오는 데 한몫을 했다. 따라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리츠"에 대한 세제 감면의 혜택을 넓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화리츠 이주호 팀장은 "일반리츠에 세제 감면혜택의 폭을 넓힐 경우 리츠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리츠설립을 이끌어 내고 투자가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닷컴의 구형우 팀장도 "리츠선진국인 미국에서 제도가 정착하기까지 수십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리츠시장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첩첩산중,,시장 과열이 복병 당초 정부는 세제혜택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전향적이었다. 주무부선인 건교부는 법인세 감면과 외부차입 기준 및 설립요건 완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리츠법 개정안"을 지난 5월 마련해 올 가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지속되면서 리츠활성화가 부동산 과열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재경부 등 관련부처의 반대로 법안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리츠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리츠사 설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여러 부동산업체들이 리츠사 설립대신 사설펀드 형식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등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설펀드가 난립할 경우 상품 운용과정에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2.09.06 I 박영환 기자
  • 국순당 등 현대 헤드라인(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마이크론 (16990,BUY): 8월 매출액 378억원,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 - LG마이크론의 8월 매출액이 3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됨.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7%, 전월 대비로는 10.5% 성장한 것으로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됨. - 당초 7,8월이 비수기라 8월 매출은 7월과 유사한 340억원 수준을 예상 했으나 모니터용 Shadow Mask(SM)부문과 Photo Mask(PM) 부문의 선전으로 전월 대비 10.5% 증가하였음. - 8월 매출액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TFT-LCD 관련 PM의 선전임. 7월에 일시적인 감소를 보였으나 8월에는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여 44억원으로 2002년 월별 기준으로 최고액을 기록함. 특히 PM은 TFT-LCD 패널에 들어가는 재료와는 달리 공정상에 쓰이는 설비개념이기 때문에 단가 인하 압력이 거의 없어 높은 수익성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 - 9월은 연말수요를 대비하는 출발점이며 계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PM부문에 의해 8월보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할 전망. 또한 LG필립스LCD로 LCD용 Tape가 출하되기 시작하여 TS부문도 매출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보임. 동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9월 5일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국순당 (43650, Mktperform): 고성장세 둔화 우려 - 국순당의 8월 매출이 9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이는 2001년의 50% 성장 및 2002년 7월누계 증가율인 29%에 못미치고 있어 백세주의 성장 둔화가 우려. 8월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주류업계에 우호적인 기후조건이 아니었다는 점 등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일단 성수기인 9월의 매출증가율 확인이 필요. - 이번 수해로 인해 우려되는 원재료 조달의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 찹쌀, 오미자, 병 등 원재료가 구입물량 증가에 따른 bargaining power 증대 및 계약구매로 인해 하락,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2001년의 54%에서 2002년 상반기에 59%로 개선되었음. - 매출비중 10%에 이르는 광고선전비의 하반기 규모가 올해 영업이익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 - 현주가 대비 2002년, 2003년 PE는 각각 10.9배, 8.4배로 약주시장의 높은 성장성 및 우량한 재무구조, 44%에 달하는 ROE를 감안하더라도 저평가되었다고 하기는 힘들며 특히 PBR은 4.1배 수준으로 시장평균 1.1배를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임.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로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9/5). ◇데이콤 (30200, Mktperform): 파워콤 입찰 성사 기대, 유무선 접속 시장 참여 예상으로 긍정적 - 파워콤의 대주주 한전은 9월6일-9월9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9월 19일까지 최종매각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이 방침. 파워콤 입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데이콤의 파워콤 인수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유는 데이콤이 타 경쟁입찰 업체에 비해 컨소시엄 구성에서 재무적 능력이 앞서 있다고 예상되기 때문임. - 당사는 데이콤이 파워콤을 인수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시너지가 있다고 보여 주가 상승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함. 파워콤의 시내통신망을 이용하여 주로 전용회선 (메트로이더넷 사업 포함) 사업에서 당장 시장점유율을 높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적으로 신규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성장모멘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임. - 한편, 정통부는 유무선 접속 시장을 데이콤을 포함한 시외전화 사업자에 개방할 의지가 있다고 천명. 개방시기는 미확정. 유무선 접속시장의 개방은 데이콤에게는 긍정적인데 동시장의 10% 시장점유율 확보시 매출액 1,000억원 (2003년 매출액의 9%) 영업이익 500억원 (2003년 영업이익의 28%)의 증가가 예상됨. - 데이콤은 파워콤 인수 성사와 유무선 접속시장 개방시기 확정시 투자의견을 Trading BUY나 BUY로 상향조정할 계획임. (동자료는 9월5일 기관투자자 등 제삼자에게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 ◇광주신세계 (37710, Mktperform): 실적 회복 기대 - 8월 영업이익률은 5.7%로 7월대비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이는 계절적 특성으로 보여지며 실적이 7월을 저점으로 회복되는 모습임. - 9월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손익 개선이 좀더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됨. - 동사의 시장대비 PER 할인율은 42%로 지방백화점 평균 할인율40%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보기 힘듦. Marketperform 유지. 기 배포 사실 없음 ◇동부제강 (16380, Underperform): NKK로부터 외자 유치 - 일본 5대 고로업체 중 하나인 NKK Corporation를 대상으로 4억엔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하였음. - 이번 외자유치는 냉연강판의 원료인 열연코일의 50% 정도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동부제강에게 원료공급선을 보다 안정화한다는 의미가 있음. - 외자유치가 긍정적이기는 하나 규모가 작아 차입금 감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약함.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2002년 9월5일 제공) ◇석유화학 (Overweight ): 단기조정 국면 전개 전망 - 석유화학시황을 대표하는 에틸렌가격은 6월말의 355달러/톤을 바닥으로 8월말의 460달러/톤까지 상승한 후 9월초 현재 조정국면에 있음. 가격의 상승은 계절적 수요 및, 9~10월의 아시아지역 공장 보수에 대비한 재고확보 때문임. 계절적수요가 사라지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석유화학 제품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주요 석유화학 회사들의 분기별 영업이익전망을 보면, LG화학은 1분기를 피크로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2분기에 정기보수가 있었고, 3분기와 4분기로 갈수록 산업자재부문의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임. - 호남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시황을 반영하여 2분기를 피크로 3분기와 4분기에는 약세를 보일 전망임. LG석유화학은 1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까지 지속적인 영업이익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인데, 이는 2분기의 정기보수, 5월말에 완공된 HDPE공장 증설, 국제 가격 시세를 한달정도 늦게 반영하는 가격구조 때문임. - 연말까지의 가격 조정세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2004년까지 지속적인 마진의 증대가 예상됨. 이는 올해에 전년대비 6%대에 이르렀던 세계의 설비증가율이 2003년과 2004년에는 연평균 3%대로 하락할 뿐 아니라,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수급상황의 개선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석유화학산업에 대하여 Overweight투자의견을 유지하고,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대하여 BUY투자의견 유지함. ◇미 서비스업도 성장정체 위험. - 비제조업 부문도 신규주문과 수출입 주문 모두 전월대비 낮은 수준을 보여 50.9를 기록(시장 예상치 54.0)함으로서 제조업 부문과 더불어 미국 경기 둔화국면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7월 공장주문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자동차 3사을 중심으로 한 무이자 할부판매로 인한 판매호조가 주 원인이어서 그 지속성을 믿기 어려움. -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주 연속 40만명을 웃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미국기업들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경기회복 기조를 감안하여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성향이 위축될 여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월마트 사의 8월 매출부진 에서도 일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임. - 2분기 노동생산성이 상향 수정된 것은 예비수치보다 생산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난 데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단위 노동비용은 상승세가 예비수치 보다 하락하여 미국기업들이 임금인상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심리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 종합적으로 볼 때 성장의 근간이 되어왔던 개인소비의 정체 가능성 그리고 산업전반에 거친 선행지표 둔화로 4분기 경기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바 미 경기회복 모멘텀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관점을 유지함.
2002.09.06 I 김세형 기자
  • (CEO탐방)이미지퀘스트 김홍기 사장 "신사업으로 승부"
  • [edaily 양효석기자] "PDP 및 노트PC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술확보와 선도기술 강화를 위해 모니터 관련 연구부문을 2003년까지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구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의 모니터 사업부문에서 분사한지 2년만인 지난 8월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이미지퀘스트 김홍기 사장은 회사의 중기 계획을 이 같이 제시했다. 김 사장은 중국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모니터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공장별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통한 제조 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대신 국내 연구소에서는 PDP TV 등 선도기술 및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창출 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센터로 전환해 연구개발 역량을 보다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퀘스트는 디스플레이 사업을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디스플레이에 IT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보가전 분야에 전력을 다해 2005년 매출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김 사장은 "작지만 강한 제품 및 회사, 무언가 남과는 차별화된 제품 및 회사,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를 기본이념으로 투자자로 하여금 가장 투자하고 싶고 임직원으로 하여금 가장 일하고 싶은, 소비자로 하여금 가장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등록 이후 회사발전 전략에 대해 열중하고 있는 김 사장을 만나 진행사항과 회사비전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하이닉스반도체와의 지분관계는. ▲ 현재 하이닉스는 당사의 최대 주주로서 지분 비율이 47.34%이나, 전량 보호 예수 상태로 향후 1년간 시장에 주식 매각이 전혀 불가능하다. 하이닉스는 현재까지 이미지퀘스트 지분 매각 계획을 전혀 수립하고 있지 않으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한다 하더라도 2년간의 보호예수 규정에 해당하므로 단시일 내에 장내에 매각될 가능성은 없다. 단 향후 구조조정 진행과정에 따라 하이닉스의 지분 보유 지속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 만일 하이닉스가 보유한 지분을 PC 관련 업체에 매각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로 관련 부문 특히 디스플레이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회사에 지분이 매각될 경우에는 매수업체에서 투자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현재의 사업 틀은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노트북 및 PDP 등 신규사업 진출 계획은. ▲ 기존 모니터 사업을 이어 나갈 신규 사업으로 노트북과 PD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기술력 확보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 활동과 병행해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다. 노트북 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유럽지역 각 국가별 주요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왔으며 유럽 시장에 대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을 병행했다. 현재 유럽시장 내 유통망 구축을 90% 이상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으로의 노트북 매출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PDP는 국내 패널 공급 업체인 UPD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D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로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코리아닷컴(KOREA.COM)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PDP는 국내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온라인 유통에 보다 중점을 둘 계획이다. - 신규사업 시장전망 및 성공 가능성은. ▲ 신규 사업이라는 점에 있어서 위험 요소가 전혀 없지는 않다. 노트북 사업의 경우 과거 현대전자 사업부 시절인 지난 96년 유럽시장에서 이미 노트북 사업을 진행한 바가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 데스크탑 PC 시장 성장이 점차 정체되는 단계에 있으나 노트북 시장은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외시장에서 "현대"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월등한 만큼 당사는 노트북 판매 뿐만 아니라 브랜드 홍보 및 상표권 대여에 대한 로열티 수입 등 상당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PDP사업은 당사가 축적한 모니터 기술의 연장선상에 있어서 기술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PDP 시장의 경우도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고성장 사업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현재 주가 평가 및 전망은. ▲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가장 큰 요인은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문제 때문이다. 이미지퀘스트가 하이닉스 계열사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하이닉스 처리 문제가 확정돼 하이닉스가 보유한 자사 지분 처리가 결정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 구조나 재무구조, 대내외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하이닉스 문제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 향후 하이닉스 문제의 조기 해결 여부가 주가등락에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본질가치에 맞는 적정주가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현황은. ▲ 지난 2000년 설립 초기부터 생산기지를 이천, 중국, 구미 등으로 구분해 생산거점별 전문 특화 생산체제를 구축,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해 독일, 미국, 일본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프랑스, 중국, 서울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구축을 통한 수출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현재 3개 생산거점에서 만들어진 제품 중 94%를 해외 판매 법인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LCD 모니터의 매출비중은 30%이다. 특히 생산 공장별 특화전략을 추진해 중국 공장에서는 중저가 모니터를 생산하고, 구미에서는 고가 모니터, 이천에서는 LCD 모니터와 씬클라이언트, PDP 등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중국 법인에 연구소를 설치하게 되면 중국에서 CRT와 LCD 모니터를 전량 생산해 제조 및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내수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PDP TV, 씬클라이언트, 신규 제품에 대한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실현 계획은. ▲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17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LCD 모니터 매출급증이 매출 부문의 주요 매출 증가요인이 됐다. 하반기 매출은 시장의 특성상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제품인 노트북, PDP TV 등의 매출 증가로 연간 420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LCD 모니터 매출이 증가 추세와 함께 현재 LCD 패널 가격하락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61억원, 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으며, 시장 특성상 하반기 매출 증가로 연간 120억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R&D 및 시설투자 계획은. ▲ 디지털 정보 가전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04년까지 PDP TV 등 정보가전 사업을 주력으로 키우고 종합연구소를 디스플레이, 디지털 정보기기, 디지털 정보가전 분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종합연구소는 2001년 3차원 입체영상 모니터와 Q시리즈 모니터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2001전자산업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윈도우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TV기능을 갖춘 씬클라이언트 제품을 개발했으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IRA를 채용한 와이어리스 씬클라이언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씬클라이언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씬클라이언트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PDP TV는 UPD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서 PDP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로 핵심 기술 확보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터치스크린 업체인 ELO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국내와 중국의 터치스크린 모니터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협력을 공고히 해가고 있다. ◇ 김홍기사장 약력 - 48년생 - 이미지퀘스트 대표이사 사장 -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 삼성전자 컴퓨터개발 부장, 현대전자 컴퓨터본부 개발담당 이사, 현대전자 모니터사업본부장 전무이사, 이미지퀘스트 대표이사 부사장 - 2001년 무역의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2002.09.05 I 양효석 기자
  • (분석)기대수준 못미친 9·4 주택대책
  • [edaily 손동영기자] 정부의 9·4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은 당초 기대에 부합하는 측면과 미흡한 측면을 동시에 갖고있다. 무엇보다 보유과세 강화라는 대의명분에도 불구,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하지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훨씬 두드러져보인다. ◇보유과세 강화 실패할 듯 정부는 재산세에 대해 시가표준액 산정때 시가를 반영하는 요소인 국세청 기준시가에 기초한 가산율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 형평성을 높이기로했다. 특히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분 재산세부터 중과세하기로 했다. 종합토지세 과표는 공시지가의 33%를 적용하고있어 시가와 괴리가 크므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은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추후 별도 발표키로 했다. 당초 국세청의 기준시가 수준으로 과표를 올리거나, 최소한 현행 과표를 2~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기대했으나 과연 얼마나 올릴 지를 가늠하기도 어렵게된 셈이다. `조세저항`을 명분으로 재산세나 종토세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행자부를 재경부가 설득하지못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정세에 민감한 행자부가 납세자 부담을 감수하며 보유과세 강화를 관철하기엔 여건이 대단히 나쁘다. ◇양도세 요건, `약간` 강화 서울과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 과천 등지의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이 `3년이상 보유"에서 `3년이상 보유, 1년이상 거주"로 강화됐다. 이들 지역의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시한도 내년 6월에서 연말께로 앞당겨진다.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기준시가 대신 실지거래가를 적용, 양도세를 부과한다. 당초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이 `3년이상 거주" 또는 `5년이상 보유"등으로 현재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란 기대에는 못미친 셈.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양도세 과세대상인 고급주택은 면적기준이 당초 알려진 수준에 못미친다. 현재 전용면적 50평 이상을 고급주택으로 구분하는데 당초 40평 이상으로 대폭 강화될 전망이었으나 결국 45평 이상으로 조정된 것. ◇관심모은 중장기 대책 부동산 투자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란 명분으로 발표된 내용들은 신선하지 않다. 대형 연기금의 주식투자 평가방식 개편, 연기금 투자풀의 주식형 투자상품 허용, 기업연금제의 조기도입 등은 이미 알려진 것들. 중장기 대책으로는 교육여건 개선과 신도시 조기개발 등 주택공급확대가 제시됐다. 특수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등의 수도권지역 유치가 대표적인 교육관련 대책. 부동산 가격의 단기급등을 잠재울 즉효약은 아니다. 다만 이들 수도권 지역이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유치 등 현재 대책만으로 서울 강남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치않다. 판교 신도시 조기개발을 포함한 신도시 추가개발 방안이나 수도권 교통대책은 주택공급 확대의 시기를 앞당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건교부 관계자들이 `질높은 신도시`를 유난히 강조한데서 알 수 있듯 서울 강남의 주택수요를 대체하는 신도시에 무게를 두고있다.
2002.09.04 I 손동영 기자
  • (문답풀이)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
  • [edaily 손동영기자] -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대상 제외 지역 및 1세대 1주택 거주요건 신설 지역을 서울, 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및 과천만 하는 이유는. ▲ 서울, 5대 신도시 및 과천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이고 이들 지역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여 세금감면 혜택을 줄여도 전체적인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주택분양 청약율(02.7월 기준)이 서울의 경우 평균 54:1, 경기·인천은 2.7:1인 반면 비수도권은 미달이며 미분양 주택도 대부분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서울·인천·경기도에 소재하는 미분양 주택의 비중은 전체 미분양 주택의 6.1%( 02.7월 기준)에 불과하다. - 1세대 3주택이상자에 대해서만 실가과세하는 이유는. ▲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제는 기준시가에 의하여 양도차익을 산정한 후 세율을 적용하여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예외적으로 다음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납부토록 하고 있다. - 고급주택, 미등기 양도자산, 1년이내 단기양도자산 - 허위 계약서의 작성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양도하는 경우 - 실지거래 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실지거래 가액에 의한 양도소득세 과세는 실질과세원칙에 부합할 뿐 아니라 과세형평측면에서도 우월한 방법이기는 하나 실가확인에 따르는 과세관청의 행정력 부담, 납세자와의 마찰, 허위계약서 작성등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금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는 투기성이 개입될 소지가 높다고 보여지는 1세대 3주택이상 보유자에 대해 실가과세 방식을 적용토록 하여 세부담을 늘림으로써 투기 억제효과를 강화토록 한 것이다. - 기준시가 및 실거래가와의 세부담을 비교하면. ▲ 기준시가는 실지거래가액의 70∼80% 수준에 불과하므로 통상 실지거래가액에 의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기준시가에 의한 경우보다 높다. 대표적인 사례의 경우 1.6∼1.9배 증가하고 있다. - 고급주택 판정기준을 아파트등 공동주택만 강화하는 이유는. ▲이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전반적인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급등현상을 선별적으로 억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 1∼7월중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0.9%이나 아파트의 경우 이의 두배가량 상승했고 특히 서울 강남에 소재하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아파트가 일반국민이 선호하는 주택유형이 되고 있고 전국의 주택 가격상승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아파트에 한해 고급주택 면적기준을 하향 조정하여 실가과세대상 고급주택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고 과세형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부동산세제는 `거래단계의 세부담을 완화하고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이 응능부담원칙에 보다 충실할 뿐 아니라 시장에 불요불급한 부동산 공급을 늘려 부동산가격의 안정과 제한된 부동산의 효율적 이용에 도움이 된다. 재산세·종합토지세의 경우 낮은 과표현실화율로 인하여 세부담이 극히 낮아 투기 목적으로 다수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세금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재산세의 경우 주택 면적위주로 과세가 이루어져 경제적 재산가치에 상응하는 과세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 3주택이상 보유자가 보유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를 실가과세하면 임차인에게 부담을 주는 것 아닌가? ▲ 정부는 임대사업자의 임대사업을 촉진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재산·종토세 감면,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 감면등 다양한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 3주택이상 소유자가 보유(임대)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를 실가과세하는 방안은 임대사업자가 임대사업을 종료하고 당해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단계에서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임대주택 세입자의 세부담이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2002.09.04 I 손동영 기자
  • (요약④)세정상의 대책강화-부동산대책
  • [edaily 김희석기자] ① 아파트 등 기준시가 수시고시제 운영 □ 「8.9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포함된 기준시가 조정계획 ㅇ 대상지역 : 서울 및 경기·인천 등 수도권 ㅇ 대상아파트: 재건축 추진아파트 등 현행 기준시가가 고시된 "02.4.4일이후 주택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단지 □ 기준시가 관련 보완조치 ㅇ 아파트가격 변동의 상시 파악·관리체계 구축 - 일선 세무관서에 설치된 「부동산거래 동향파악 전담반」 및 부동산가격 전문감정기관 등을 통하여 아파트가격동향 상시 파악 - 아파트가격 변동 내용을 기준시가 산정과 연계하여 가격급등·급락시 기준시가를 연간 수차례 탄력적으로 조정 ㅇ 기준시가를 시가반영률까지 상향조정 - 거래시세 등의 70∼90%를 적용하는 시가반영율을 최대한 시가에 근접한 가액으로 상향조정 ②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 취득관련 자금 출처조사(1차) □ 「8.9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포함된 자금출처 조사 ㅇ 조사대상 - "01.1∼02.7월 기간중 서울 강남 등 수도권지역 소재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자로서 - 취득 주택수가 많거나 신고된 소득에 비해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한 자 및 취득자금 원천이 불분명한 미성년자 등 ㅇ 대상인원 : 총 483명 ㅇ 조사기간 : "02. 8. 30 ∼ 11.25(60일간) ㅇ 조사결과 사기·기타 부정한 행위에 의한 조세포탈이 적출될 경우 조세포탈범으로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 □ 2차 자금출처조사 및 지속적인 세부조사 실시 ㅇ 현재 조사중인 1차 대상자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여 양도세, 증여세 등 관련 제세를 추징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2차 자금출처조사 착수 ㅇ 투기행위를 하면서 정당한 세금납부 없이 부를 축적하거나 변칙증여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세무조사 강화 ③ 지가 급등지역 토지거래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 □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 현상이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등이 예정된 일부 토지로 확산될 조짐 ㅇ 부동산 투기심리가 토지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하여 "01.1∼"02.7월중 토지거래자료를 수집하여 조세탈루 혐의 등을 정밀분석 ㅇ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하여 엄정한 세무조사 실시
2002.09.04 I 김희석 기자
  • 기준시가, 시가수준으로 상향-부동산대책④
  • [edaily 김희석기자] 국세청은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아파트에 대한 기준시가가 최대한 시가에 근접한 가액으로 상향조정한다. 또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에 대해 조만간 2차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간다. 정부는 4일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차관과 금감위 부위원장,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는 서울 및 경기 인천등 수도권지역의 재건축추진 아파트 등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기준시가를 조정키로했다. 이를 위해 일선 세무관서에 설치된 부동산거래 동향파악 전담반 및 부동산가격 전문감정기관 등을 통해 아파트가격 동향을 상시 파악에 나선다. 또 아파트가격 변동 내용을 기준시가 산정과 연계해 가격급등·급락시 기준시가를 연간 수차례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래시세 등의 70~ 90%를 적용하는 시가반영율을 최대한 시가에 근접한 가액으로 상행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강남등 수도권 지역 소재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자 가운데 투기혐의가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지난달말부터 2개월간 자금출저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2차 자금출처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외에 최근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 현상이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등이 예정된 일부 토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의 토지거래 자료를 수집하여 조세탈루혐의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불성실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2002.09.04 I 김희석 기자
  • "조정기 저PBR주 주목하라"-서울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서울증권(박문서 애널리스)은 29일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기준 투자유망종목"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경험상 하락내지 횡보하는 기간 조정국면에선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로 분류되느 소위 "저 PBR주" 가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선 이같은 저PBR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커플링(동조화)에서 지역별 가격갭 해소, 그리고 디커플링(차별화)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최근 세계증시의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이후 차익매물 소화와 방향성 탐색과정을 이어갈 전망이고 지수역시 박스권내에서 지루한 횡보세를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증권은 따라서 지금은 저PBR주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국민연금이 설정한 중소형 펀드의 누적수익률이 33%를 기록하며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입중되고 있다고 서울증권은 밝혔다. 더불어 지난 19일부터 운용에 들어간 중소형주펀드의 경우 본 이번 서울증권이 보고서의 선정기준과 유사하고 주요 편입종목 또한 상당수가 일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증권은 이와 관련해 아세아시멘트(02030) 신일건업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등 시멘트주와 성지건설 신일건업 계룡건설(13580) LG건설 등 건설주들을 저PBR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외에 대림요업 디피아이 대상사료 삼성공조 성도 선진 동원F&B 일성신약 평화산업 오뚜기 동방아그로 율촌화학 F&F 계양전기 포리올 동아제약 WISCOM 선도전기 농심 영보화학 유한양행 등을 제시했다. (아래 표를 누르면 종목별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음) ◆저PBR 투자유망종목
2002.08.29 I 지영한 기자
  • 수도권 투기혐의자 국세청 통보-정부 대책회의
  • [edaily 손동영기자] 정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구입자 등에 대한 자금출처조사와 함께 지난 2월 이후 분양권 전매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도 곧 실시한다. 정부는 또 천안과 아산 신도시 인근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수도권 및 제주도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2회이상 토지를 매입한 투기혐의자를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8·9 주택시장 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1급 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집값 안정과 관련, 정부는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곧 양도세 기준시가를 상향조정하도록 했다. 국세청은 1차 조사대상자인 주택과다 구입자 483명외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구입자 등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하게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 담합행위 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추이를 보아가며 조사기간을 연장하고 대상도 서울 기타지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개발사업 추진으로 토지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천안 및 아산 신도시 인근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천안시 13개동 전체와 성거읍·목천면, 아산 신도시 배후지역인 배방면·탕정면·음봉면 전체를 추가 지정키로한 것. 허가구역내의 녹지지역에 대해서는 소규모 토지일 경우에도 거래를 허가받아야한다. 정부는 또 소규모 거래가 잦아지고 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의 토지거래 허가대상을 100평 이상에서 60평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2002.08.27 I 손동영 기자
  • 전자제품 제조, 유럽 탈출 러시
  • [edaily 권소현기자] 아시아 국가들, 특히 중국이 저비용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전자제품 수탁생산 전문기업들(EMS)이 잇따라 고비용의 유럽 생산기지를 폐쇄하고 있다. MHM개발서비스의 컨설턴트인 마이클 해논은 "여러 EMS 업체들이 영국과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등의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아일랜드와 영국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ebn이 23일 보도했다. 캐나다의 셀레스티카는 영국 키즈그로브의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또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있는 생산시설에서도 25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플렉스트로닉스인터내셔널은 미국 SEC에 올해 4405명의 추가 감원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었다. 감원대상 대부분은 유럽지역의 생산설비 직원일 것이라는게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다. 미국의 산미나-SCI는 스코트랜드 어바인에 위치한 공장을 닫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500명의 감원이 예상된다. 이어 4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 공장을 폐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MS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에 생산라인을 정리하고 직원을 감원함으로써 5억5000만달러~6억달러의 구조조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올 한해로 따지면 13억~14억달러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처럼 EMS 업체가 유럽을 외면하는 이유는 OEM 업체들이 생산비용이 저렴한 아시아와 중국을 생산기지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EMS 업체들의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2002.08.26 I 권소현 기자
  • 日 철강재 美 세이프가드 제외,"아시아가격 안정에 긍정"
  • [edaily 김기성기자] LG투자증권(애널리스트 이은영)은 미국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서 일본의 철강제품 대부분이 제외된 것은 아시아 철강가격안정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6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상무성은 지난 3월 발동한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해 해당국가들이 규제제외를 요청했던 총 1200개의 품목중 727개를 최종 제외품목으로 확정, 발표했다. 모두 6차례에 걸쳐 발표된 제외품목의 물량은 320만톤으로 당초 수입규제대상이었던 1310만톤의 25%에 해당한다. 이번 제외품목의 대부분은 유럽연합(EU) 및 일본제품이며, 한국의 경우 당초 제외됐던 포스코의 열연코일 이외에 냉연제품중 제외된 품목은 없다. 이에 따라 국내 냉연사의 수출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내수증가에 힘입어 미국수출에 위축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G투자증권측은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55.3만톤, 178개 품목(당초 수입규제 대상제품중 40%, 일본의 제외요청품목의 70%)이 제외됐다고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일본은 내달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연기할 것이라 밝혔으며 일본 철강업체의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일본과 중국 한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의 생산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세이프가드 조치의 쿼터가 대부분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국 수출증대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번 조치는 아시아지역 철강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6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EU, CIS, 미국의 생산 증가 전환에 따라 이미 현물시장에서 시작되고 있는 가격조정은 내년초 대형수요가를 위주로 한 계약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2.08.26 I 김기성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주식과 부동산 투자매력은
  • [edaily] 시중 부동자금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이 들먹이고 있다. 부동자금이 증가한 것은 통화가 많이 풀렸지만 이를 유인할 수 있는 마땅한 투자처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자니 넉 달째 진행중인 주가조정상황을 고려하면 원금까지 까먹을까 두려워 엄두가 나질 않고, 채권을 사자니 수십억 대는 되어야 가능한 최소 매매단위 때문에 웬만한 자금력을 보유하지 않고는 거래에 끼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나마 투자가 가능하다 해도 가장 안전한 국고채 금리는 5%대를 간신히 넘는 상황이고 회사채도 7%에 미달하는 금리를 지급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물 자산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실물자산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부동산이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건물과 상가와 같은 비주거용 건물, 그밖에 토지 등이 주된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부동산이 우리 국민들의 여유자금 투자처로 사랑을 받는 현상은 최근에 갑자기 발생한 현상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부동산을 가장 선호하는 투자대상으로 여겨왔다. 2001년 한국은행이 제공한 우리 나라 민간부문 자산과 부채 구조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보유자산중 금융자산대 실물자산의 비중이 27: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금융자산대 실물자산의 비중이 63:37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 국민들의 실물자산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여유자금이 생기는 대로 투신펀드나 은행예금에 차곡차곡 넣어 뒀다가 목돈이 되면 아파트를 몇채씩 매입해 두는 것을 투자의 전형으로 삼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왜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선호할까?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투자대안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주식, 채권, 부동산이다. 물론 이들 외에도 여러 다른 대상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들 세 종류가 가장 일반적이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 대상인 것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들 3대 주요 투자자산 중에서 부동산이 투자대상으로 우리 국민들의 애호를 받아온 주된 이유는 다른 자산에 비해 부동산투자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만족할 만한 수익을 안겨 줬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자료를 살펴보면 이러한 믿음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과거 15년 동안 주택가격지수는 연평균 3.3% 상승률을 기록함으로써 연평균 8.2% 상승해 온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주택가격지수는 연평균 5%를 기록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미달함으로써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는데도 비효율적인 투자임을 보여줬다. 주택매매지수, 주가 상승률 및 물가상승률 비교 (1987년 이후 15년간) 주; 주택매매지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연평균 지수를 전년도 연평균지수와 비교한 것임. 자료: 국민은행, 현투증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가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부동산 투자가 지니고 있는 몇 가지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대안으로써 부동산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첫째, 인플레 보호 능력에 대한 믿음이고 둘째,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 셋째, 수익향유능력, 네째, 레버리지 용이성 등 이다. 이들 장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도록 하자. 첫째, 부동산투자는 주택매매가격 지수 상승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대표적인 실물자산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 만큼 가치 보존능력이 뛰어난 자산으로 믿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보유기간 동안 거둔 임대수입이나 직접사용하면서 실현한 효용가치 등을 고려할 때 부동산투자가 가치보존에 실패한 투자대안 이었다고 단정하기엔 무리일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주택가격지수는 주가지수 변동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15년간 종합주가지수평균은 최대 상승률이 92.7%, 최대 하락률이 38.6%로서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인 데 비해, 주택가격지수는 최대상승률이 17.1% 최대하락률이 9.2%로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자산가격의 이러한 안정성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신뢰감을 제공함으로써 위험 회피성향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인식되는 요인이 된다. 셋째, 수익향유능력이란 부동산투자자가 보유 자산에 대해 100%지분을 확보하고 지배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상장주식과 같은 지배구조의 문제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점과 직결되는 특성이다. 우리 나라 주식투자자들은 기업의 주인이면서도 주인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러한 주주문화에 익숙해 져 있기 때문에 자신을 주인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묘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자들은 보유 부동산에 대한 처분과 관리에 대한 전권을 행사할 수 있고 수익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고 있다. 네째, 부동산은 우리 나라 금융기관들이 여신에 대한 담보물로서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자산이다. 그러므로 부동산 투자자들은 매수대상 부동산을 담보제공하여 대출을 받아 구입자금으로 활용함으로써 투자원금이 부동산거래가액에 미달하더라도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고, 기보유 부동산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융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개인사업자들이나 기업들도 자금 융통상 편의 때문에 기회만 닿으면 부동산을 취득에 나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우리 나라 임대시장의 고유한 특성중 하나인 전세제도는 금융기관을 활용하지 않고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편리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주식투자에 비해 부동산 투자가 가지는 약점 그러나 이렇게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돋보이는 부동산이지만 단점도 많이 있다. 부동산 투자의 단점은 주식투자에 비해 거래와 보유에 있어 여러 가지 비용이 따른다는 점과 수익창출능력이 제한적이라는 데에 주로 기인한다. 첫째, 부동산을 매매하는 데에는 거래 비용이 많이 따른다. 부동산을 취득하는 데에는 매도자를 찾는 서비스의 대가인 중개수수료와 등록세와 취득세 등의 세금비용도 발생한다. 또한, 부동산을 매각할 때에도 매수자를 물색하는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양도차익이 발생하는 경우 상당한 수준의 양도소득세도 부담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동산 보유중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 평가차익이 전부 투자자에게 귀속될 거라는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 그 반면 현행 세제상으로 주식 매각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자본이득을 거의 100% 향유할 수 있다. 둘째, 부동산은 보유하는 데에도 비용이 많이 따른다. 부동산은 보유기간 중 정기적으로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보유과세에 노출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동산은 사용하는 데에 불편이 없는 상태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관리비뿐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하는 수선유지비에 대한 부담도 발생시킨다. 셋째, 부동산은 환금성이 문제시 되는 자산도 많이 있다. 부동산은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거래에 많은 비용이 수반될 뿐만 아니라 경기하강이 예상되거나 현재의 시세가 그 효용에 비해 과대하게 형성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경우 추가적인 상승이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처분할 경우에 상당한 원금손실을 감수하지 않고는 어려워 질 수 있다. 더구나 개발가능성이 희박한 토지의 경우에는 마땅한 거래상대방을 찾는 것조차 어려워 지기 때문에 처분 자체가 어려워 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네째, 수익창출능력이 양호하다 해도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생산요소에 대한 소득으로서의 한계가 있다. 주가형성의 기초가 되는 기업이익은 인력, 장비, 기술, 부동산 등과 같은 생산 요소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실현된 부가가치에 의해 달성된다. 그러므로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거나 기업이 혁신에 성공하여 기업이익이 막대한 크기로 실현되는 경우에 주주는 이익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이익수준이 향후에도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을 경우 주가가 상승하게 되어 자본이득을 챙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에 비해, 임대료는 생산이나 주거 목적에 부동산을 공여하는 대신 받는 대가로서 계약개시 전에 쌍방간 합의에 의해 확정되기 때문에 그 부동산을 직접 사용 수익하는 임차인이 아무리 높은 효용 또는 수익을 실현하더라도 부동산 투자자는 약정된 임대료 외에는 추가적인 수익을 거두는 것이 불가능하다. ◇부동산 투자의 위험성 부동산투자가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이 지나치게 부각된 감이 있다. 특정자산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방향으로 치우치게 될 때 그 자산의 가격엔 필연적으로 거품이 발생한다. 특히 부동산은 거래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금성마저 제한되는 자산이기 때문에 거품이 발생했을 경우 그 해소과정은 훨씬 긴 시간과 고통을 동반할 수 있다. 최근2년 넘게 진행된 부동산 가격 상승,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해당 아파트가 제공하는 효용을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근거는 첫째,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기 보다 매도자측의 담합에 의해 인위적으로 조종된 호가가 반영된 경향이 있다는 점, 둘째, 이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한 사람이 수십 채의 아파트를 매집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투기적인 성향이 농후하다는 점, 셋째, 이 지역 아파트의 경쟁력 요인으로 지적된 교육과 생활상 편의성 등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주식시장 격언 중에 겨울에 밀짚모자를 사란 말이 있다. 이 격언은 주식시장에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모든 투자에 적용 가능하다. 모두가 부동산투자를 외면하고 그 부정적인 면이 집중적으로 부각될 때 그 때가 바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적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한 여름에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밀짚모자를 사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 한여름에 산 밀짚모자는 곧 다가올 가을이 되면 쓸모가 없어지고, 기나긴 겨울동안엔 보관하기에도 귀찮은 존재로 전락한다. 부동산과 주식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은 부동산, 특히 우량주로 일컬어 지는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투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있다. 또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수입은 확정된 임대료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경기가 나빠져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확정 이자나 임대료수입이 매력적으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을 때는 주식의 위험성보다 수익성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합리적 투자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2002.08.24 I 박주식 기자
  • (초점)M&A나선 코오롱, "힘은 구조조정으로부터"
  • [edaily 문주용기자] 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IMF이후 4년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코오롱은 최근 고합의 필름공장 인수를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섰는가 하면 쌍용정보통신 인수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는 많이 개선됐지만 볼륨이 줄어든 감이 없지 않다"며 "그룹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 플랜을 수립해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장담했다. ◇코오롱, 팔 만큼 팔았다..제2의 두산 코오롱이 M&A에 나설 수 있는 힘은 든든해진 재무구조에서 비롯된다. 그룹의 주력사인 (주)코오롱(02020)의 경우 부채비율이 110%대 수준이다. IMF시절 9900억원대이던 차입금이 ▲2000년 7499억원 ▲2001년말 6915억원 ▲올해 6월말 6513억원 ▲올해말 6400억원(추정)으로 줄어들게 된다. 부채비율은 110% 수준. 이렇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신세기 통신 주식을 팔아 1조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한 덕분이었다. 이 돈중 2000억원은 (주)코오롱이 차입금 상환에 쓸 수 있었다. 또 1000억원이상으로 코오롱상사(지금의 코오롱인터(63510)내셔널+코오롱F&C)의 해외부실을 털어내는데 썼다. 이밖에 계열사 부실을 함께 해결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신세기통신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했다는 의미보다 더 큰 것은 그동안 그룹의 주력사로서 계열사 지원창구가 되어온 (주)코오롱이 계열사들의 부실정리로 더이상 부담에서 벗어났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코오롱은 또 그룹의 상징이던 무교동 사옥까지 매각, 600억원을 확보하면서 그룹본사를 과천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오롱상사가 인터내셔널과 F&A로 분할하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이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와중에 어려움을 겪던 코오롱건설이 건설경기 호조에 힙입어 원기를 회복하고 코오롱유화도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력사인 (주)코오롱 뿐아니라, 인터내셔널, 유화, 정보통신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기다릴만큼 기다렸다..M&A에 중국 투자도 코오롱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투자여력이 생겼지만 우리는 정말로 기다릴 수 있을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한다. 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섣불리 투자를 확대하지 않았고 현금 비축과 차입금 갚기에 몰두했다. 그래서 최근 고합의 필름사업 인수에 나선 것은 정말 오랜만에 코오롱이 기지개를 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코오롱은 고합의 울산공장내 폴리에스터 필름공장(2개 라인) ,당진공장의 나일론 필름 공장 등을 46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혀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코오롱은 또 고합의 또다른 분할회사인 KP케미칼의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채권단이 실사참가의향서를 보내왔을때 코오롱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코오롱은 KP케미칼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매각방식인 필름사업 인수와는 달리 주식인수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KP케미칼은 코오롱의 관심권안에 들어와 있는게 분명하다. 또 금강화섬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당초 코오롱은 채권단에 79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과거에 보냈지만 지금은 그 값으로 살 생각은 없다며 짐짓 튕기는 자세다. 그러나 구미공장이 풀 캐퍼시티로 설비확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인접해 있는 금강화섬을 인수하면 차별화 원사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새한, 동국무역 등 줄줄이 좌판(?)에 늘려있는 화섬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을 보면서 전략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화섬부문에서 코오롱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두가지 이유에서다. 일단 자금력에서 코오롱은 1000억원 정도는 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예년의 경우 감가상각비 범위인 800억원를 계속해왔고, 현행 110%인 부채비율이 150%까지 오르는 것을 용인하면 1000억원 정도 투자는 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주)코오롱의 투자여력은 2000억원 안팎으로 보인다. 현재 기업을 인수할 능력이 코오롱과 효성 밖에 없다는 점도 또다른 배경으로 작용한다. 코오롱측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업체를 포함하더라도 화섬업체들의 구조조정에 기여할 기업은 코오롱과 효성, 단 두군데 밖에 없다"고 장담한다. 때문에 라이벌 효성의 움직임만 체크하고 대응하면 자신들의 뜻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 ◇새로운 주력사업 찾기..타계열사도 활발 다른 계열사중에는 일단 코오롱정보(22520)통신의 움직임이 최근 포착됐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사업다각화 및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15개 가량의 인수대상 기업을 사전분석하고 있다"며 "쌍용정보도 대상기업 중 하나로 검토되지만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솔루션 및 IT서비스 부문 강화와 책임경영체제를 골자로 전사적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는 코오롱정보는 "현재 하드웨어 유통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확장이 어렵다고 판단돼 사업 다각화 및 신규 비즈니스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일 코오롱정보가 쌍용을 인수, 합병할 경우 국내 SI업계 4위 업체로 뛰어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 건은 아직 그룹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주)코오롱이 고합 사업인수에 나설 당시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것과는 다르다. 회사측은 "아직까지 그룹 차원에서 검토된 사항은 아니며 분석을 거쳐 타당성이 검증될 경우 자금 등의 측면에서 그룹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코오롱인터내셔널도 사업개발팀(팀장 한명언)을 신설, 중국 유통사업 진출을 중심으로 한 중국전략을 마련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지역에 사업확대를 위해 사업개발팀이 1~2개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상해지사에 대해 중국전문가로 지사장을 교체하고, 현지인 채용을 늘리는등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9월경 중국 투자계획을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구로공장 매각에 나서는 등 물리적 토대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또 특수수지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진 코오롱유화(11020)도 오는 2006년까지 450억원을 투자, 여천석유화학공단에 연산 3만톤을 증설, 총 8만8000톤규모의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3위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코오롱은 화섬, 유화분야에서는 입지를 굳히고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유통, 건설 등도 꾸준히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인식이다.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는 배고픔이 코오롱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사업무대를 중국으로 넓히는 것이 한가지 반응이고,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는 작업이 배고픔에 대한 또다른 반응이 될 것이다.
2002.08.20 I 문주용 기자
  • (분석)경제부처 `노동규제 완화` 박차
  • [edaily 오상용기자]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노동관련 각종 정책들이 흔들리고있다. 최근 경제부처들은 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노동관련 규제완화에 앞다퉈 나서고있다. 재정경제부는 경제특구내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노동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고 산업자원부도 공장배치법을 개정, 규제자유지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국인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지만 노동계의 불만이 크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는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전면적인 규제철폐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정부, 앞다퉈 근로보호 규제완화 = 재정경제부는 지난 19일 경제특구지정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 예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영종도, 송도신도시, 김포매립지, 부산항, 광양항 등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직원에게 월차유급휴가와 생리휴가를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 또 파견근로자를 업종과 기한의 제한없이 고용할 수 있고 직원의 3~8%는 국가유공자로 채용해야 하는 의무도 면제된다. 교통유발부담금도 낼 필요가 없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기업과 특구외 지역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 수도 있다"며서 "향후 공청회 등에서 대상지역 확대와 국내기업의 적용요구가 높을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산업자원부가 `공업배치법`을 전면개정하고 노동 규제가 최소화되는 `규제자유지역`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해당지역 국내외 기업들에 파견근로제한 규제와 국가유공자 자녀 의무고용, 월차유급휴가 및 생리휴가보장 교통유발부담금 납부 등의 의무를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규제자유지역은 자치단체장의 요청과 산업자원부 장관의 검토 및 `산업집적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도록 했다. ◇정부, `생존위한 불가피한 선택` = 재경부 관계자는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기업규제가 과도하다"고 밝혔다. 특히 월차유급휴가 보장과 유급생리휴가 보장등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법률이라는 것. 그는 "국제기준에 못미치는 노동규제를 남겨두고선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며 "정부가 노동계의 반발도 아우르고 조정도 해가며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경제특구내로 한정된 외투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업계와 지자체의 요구가 있을 경우 경제특구 바깥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도 "규제자유지역은 시범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업에 대한 지나친 환경·노동 규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계 고용조건 악화 우려 = 그러나 노동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특정지역과 기업에 한해 전면적인 파견근로를 허용한다하더라도 경영계의 요구로 결국 전면적인 규제 철폐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파견근로제가 확산될수록 고용의 질과 조건은 열악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의 교섭력이 약화돼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할 창구도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인다. 월차유급휴가보장 및 생리휴가보장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주5일 근무제와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2002.08.20 I 오상용 기자
  • 휴맥스/신세계 7월 실적 등 현대 헤드라인(20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0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휴맥스(28080, BUY) 7월 매출액 224억원, 실적 회복 가시화 - 휴맥스의 7월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경상이익 63억원으로 집계됨. 7월 실적은 동사가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하였으나 영업이익은 훨씬 양호한 결과를 달성함. 이는 마진율이 높은 제품 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 회사측에서 제시한 8월 매출액은 31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수준으로 7월보다 개선된 실적임. 특히 8월에는 그동안 지연되었던 중동의 Orbit 물량이 납품되기 시작하여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 올해 Orbit으로 나가는 물량은 10~15만대 수준이 될 전망. - 동사는 지난 Viaccess CAS 계약 파기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낙폭과대 인식과 투자심리 호전으로 17,000원을 저점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현재 PER 7.6배, EV/EBITDA 3.5배에 거래되고 있음.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하나은행 (07360, BUY): 서울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하나은행을 서울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서울은행 인수 조건과 관련하여 하나은행이 추가적으로 제시한 사항은 정부지분에 대한 최저회수액 보장 요건임. 즉 합병 후 1년 6개월 이내에 정부지분 매각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1조1천억원의 가격을 하나은행이 보장해 준다는 것임.(합병은행의 정부지분 58.2백만주에 대한 주당 보장가격은 18,910원) - 최저회수액 보장조건 외에 합병조건은 변동이 없으므로 이번 인수가 동사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며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 유지함. - 다만 최저회수액 보장으로 합병은행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자사주매입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음. 하지만 합병은행의 2003년 예상 EPS 4,360원(잠정치), 주당 보장가격 18,910원을 감안한 PER 4.3배임을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동원F&B(49770,BUY): PER 3.3배로 음식료 업종 내 가장 저평가, BUY 유지 -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15억에서 5배 가까운 73억원, 경상이익은 전년의 3억원 손실에서 88억원으로 흑자 전환)은 1) 안정적인 참치어가추이 및 원화절상; 2) 이자비용 등 영업외 수지 개선이 주이유. - 동사의 이익에 가장 큰 변수인 참치원어가격이 6월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작용할 수 있음. 하지만 3분기 수익성도 호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 추석특수로 인해 3분기의 실적이 두드러지는 특성을 가지는 동사의 실적은 하반기 소비둔화전망에도 불구, 제품의 중저가특성상 세트판매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2) 3분기의 달러기준 어가상승은 원화강세로 인해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3) 적자인 음료부분이 가동률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2000년 11월 분할된 동사는 전년 주당 1,500원의 배당 (배당률 30%)을 지급하였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높은 이익이 예상되므로 최소한 이 수준의 배당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동사의 주가는 전일까지 8일 연속상승을 시현, 지난 2주간 시장 대비 20.9% 초과상승. 예상치를 상회한 상반기 실적을 반영, 2002년 추정실적치를 상향조정하였음. 현주가대비 동사의 PER은 3.3배에 불과, 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임. 낮은 유동성 및 주력상품의 시장성숙, 어가의 높은 변동성이라는 주가할인요인을 감안, 업종대비 할인적용, 38,300원으로 적정주가를 상향하며 BUY를 유지.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신세계(04170,BUY): 7월 실적-할인점 호조 - 7월 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며 6월 일시적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임. 할인점 영업호조가 눈에 띔. - 8월 들어서는 소비둔화에 따른 경쟁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어 성장성 및 수익성은 7월대비 다소 떨어질 전망임.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상권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할인점 출점이 예정되어 있어 성장 잠재력 증가가 기대됨. - 장기적으로 주력사업인 할인점부문의 이익모멘텀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나타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듯.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풍산 (05810, Trading BUY), 7월 실적 다소 둔화 - 풍산의 7월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였음. 이는 유로화 특수 종결에 따른 소전매출 감소, 공업용 동관 및 산업용 합금관의 판매 둔화 및 LME가격의 약세에 기인하는 것임. - PMX(지분율 96.6%)의 경우 일반 동제품의 판매 부진 및 수출 감소로 인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4.2% 감소. 금년 4월 흑자 전환 이후 경상흑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흑자 규모가 99천달러로 작아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리스크는 상존. - PMX의 흑자전환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 감소 및 양호한 상반기 실적 시현 등은 긍정적. 다만, 수익성 높은 소전 매출비중이 축소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적인 접근이 유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현대백화점(05440,Marketperform): 기업분할-배당 감소 예상 - 동사는 백화점부문과 비백화점부문(여행 등)을 분리하기로 결의함. 분할비율은 주식 1주당 현대백화점 0.8주와 현대백화점 GF 0.2주임. - 기업분할 이후 희석된 백화점사업부의 우수한 영업지표 부각으로 신규상장사의 주식가치부담이 완화되고 투명성이 증가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배당률의 감소가 예상되는 등 부정적인 면이 발생할 전망임. - 동사의 주식은 FY02F PER 8.6배로 시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6월 이후 매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어 이익모멘텀은 부족함. Marketperform 유지. ◇증권업 (Neutral): 투신사 수익증권 직접판매에 따른 영향은 장기적 -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도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검토함 -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수익증권을 직접판매해도 단기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잔액이 급격히 줄지는 않을 전망. 그 이유는 1)증권사의 입장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둘 확률이 높고, 2)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경우 판매채널이 없는 상태에서 단기에 법인 및 개인고객을 흡수하기는 어려우며, 3)법인영업의 경우 영업인력의 이동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임. - 하지만 장기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가 위축될 수 있음. 그 이유는 1)경쟁심화, 2)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직판하는 수익증권은 판매수수료가 없는 노로드펀드이기 때문임. - 그 결과 7개 대형증권사의 수익증권 취급수수료는 평균 117-234억원(연간 기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감소규모는 영업수익대비 1.4-2.9%에 이를 전망. 따라서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 다만 수익증권 취급수수료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증권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 구체적으로 삼성증권의 수익증권 취급수수료 감소규모는 영업수익대비 3.2-6.3%로 전망. 참고로 개인투자가보다 기관투자가의 자금이동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일어날 전망. ◇자동차 (Neutral):특소세 환원시 고객과의 갈등 가능성 - 특소세 인하가 8월말로 종료될 경우 6 &8211; 7월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때문에 자동차를 인도받지 못한 고객들은 특소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됨. 이로 인한 업계와 고객의 갈등 가능성. - 주문잔고 : 8월말까지 인도하지 못할 주문잔고는 현대차(0538, Marketperform)의 경우 싼타페, 그랜져XG, 에쿠스 등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46,000대 정도, 기아차(0027, Trading BUY)는 쏘렌토와 카렌스를 합쳐 4만대 정도로 추산. - 자동차 업체들의 입장 : 1) 아직 특소세 인하 연장을 기다리는 분위기 (특히 선거를 앞두고). 2) 고객들에게 부분적 보상 가능성 : 물론 8월말까지 인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계약시 확인했지만 파업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었다는 것, 그리고 경쟁사에게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가격할인, 무상수리기간 연장, 선택사양의 무료 제공 등 보상의 가능성. 특히 일부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이미 이러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부분적 보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 - 기업가치에 별 영향은 없어… : 특소세 인하는 중대형 승용차 가격을 4%정도 인하해주는 효과. 이 가운데 2%를 보전해 줄 경우 현대차 경상이익은 229억원, 기아차는 149억원 감소. 이로 인해 주당순자산은 현대차 0.2%, 기아차 0.3% 감소할 가능성.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8/19).
2002.08.20 I 김세형 기자
  • (증시조망대)단기고점과 추세전환의 분기점
  • [edaily 임관호기자]뉴욕증시가 소매주의 긍정적 실적발표로 급등했다. 다우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지수는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경기선행지수도 시장전망보다 양호하게 발표돼 기술주를 자극시켰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특징은 로우와 토이저러스 등 대표적 소매업체의 긍정적 실적발표로 소비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줬다는 것. 그리고 경기선행지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더블딥 가능성을 다소 완화시켰다는 점이다. 일단은 그 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던 소비와 경기지표부문의 선수가 안타를 친 셈이다. 뉴욕증시의 훈풍이 일단 국내증시에 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어온 미국 훈풍이어서 상승효과는 자못 클 수도 있다고 기대된다. 또한 지난 주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반도체 DDR가격도 시장의 호재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 훈풍, 외국인 현물 순매수 지속, 반도체 DDR가격 상승 등 모처럼 호재가 많은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지수는 지난 저점인 660포인트를 기점으로 최근 8일간에 걸쳐 1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단 가격메리트는 다소 떨어지는 국면이다. 730포인트 전후로 포진하고 있는 매물도 만만찮아 단기 고점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희석된 가격메리트와 포진한 매물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때이다. 이 국면을 잘 넘기고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상승추세로의 전환도 기대해 봄직하다. 단기고점을 찍고 다시 박스권 하단부로 하락하든지 아니면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인지 중요한 고비이다. 상승추세 전환의 키포인트는 역시 현물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지속여부와 반도체 DDR가격의 상승. 외국인은 그동안 열중했던 현물순매도에서 벗어나 순매수로 전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증시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시장 외국인의 현물순매수는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렇다면 반도체 DDR가격의 상승지속여부가 시장 추세전환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LG증권은 최근의 DDR가격의 상승을 지난 7월초의 반등과 같은 차원의 일시적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대증권은 DDR수요의 본격화, 매우 낮은수준의 8월재고 등을 들어 9-10월 가격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렇지만 어찌됐든 현재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챙겨야 할 사항은 선물시장의 외국인. 전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며 누적포지션을 2000계약수준의 순매도세로 전환시켰다. 반면 개인은 똑 같은 규모의 누적순매수포지션으로 전환했다. 기관들은 여전히 단기매매와 차익거래중심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프로그램매수도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600억원이 넘는 매수를 보이다 180억으로 매도로 마감하는 등 심한 등락을 보였다. 언제든지 시장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상황이다. 단기 골드크로스의 발생도 시장의 초점이다. 현재의 장세를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저조한 상태에서의 단기 골드크로스가 긍정적 측면보다는 조정적 측면이 우세한 실정이다. 오늘 국내증시는 모처럼 맞은 호재 덕분에 강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시장의 안정이 더 지속된다면 선물시장 외국인의 단기매매도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기로에 서있다. 단기고점의 벽에서 다시 후퇴하는 것인지 아니면 상승추세로 전환, 다시 기력을 회복할 것인지 중요한 고비에 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은 서둘필요는 없다. 주시하며 참여의 시기를 노려야 할때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65개 기업·개인, 조세피난처 통한 탈세혐의-국세청 - 공자위,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하나은행 최종선정 - 재계, 중국 공략 전방위 확대..삼성·LG·SK 등 전자, 화학서 금융까지 - 병풍대치 전면전 양상.."대통령 탄핵"-"1천만 서명운동" - 아시안게임, 북한 16개종목 315명 파견 - 예산처,"연기금 방만 운용" - 세계 자동차 중국경계령..일본 보고서 "급성장 위협적" - 정부, 증시 선진국지수 편입 미국 MSCI에 타진 - 이웅렬 코오롱회장 "재계 10위권 도전" - 한틀 ·중앙디자인, 주5일근무덕에 매출 쑥쑥 - 내부자가 매매하면 주가요동..대구백, 오리엔텍 등 - 채권단,하이닉스에 1조 출자전환 추진..선정상화 후매각 협의키로 - 삼성·하이닉스, DDR생산비중 최고 70% 급등 - 르노삼성자동차 증자요청에 삼성 19.9%내 참여키로 - LNG선 수주 다시 활기..삼성중 내달초 10억불 계약 등 - 대덕전자, 시스코 납품계약 외인에 사전유출 의혹 [증권사 데일리(19일자)] LG증권 : "기술적 반등이 아닌 추세적 전환이 나타나려면” 현대증권 : "기술적 반등 유효국면“ 대신증권 : "점진적 상승 패턴" SK증권 :“박스권 고점논란에 대한 시각" 동원증권 : "미국증시의 바닥통과 가능성 매우 높아” 대투증권 : “매물소화 이후의 추가상승 모멘텀 주시” 교보증권 :“가치우량주 중심의 시장접근” 서울증권 : "모멘텀 공백기를 뒷받침하기에는 미흡한 수급여건" 동양증권 :”매물소화과정도 반등선 상에서 이해” [뉴욕증시] 19일 뉴욕증시는 소매주의 날이었다.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와 장난감 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 등 소매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는 전일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수직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7월 경기선행지수의 긍정적 발표로 반도체주와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로우는 2분기에 경비절감 노력과 대도시 지역의 매출 증가로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 늘었다고 발표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장난감 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도 재고조정과 매출호조로 2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에 비해 41%나 감소했다고 발표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경제회복이 가계의 최종 수요의 회복 여부에 맞춰진 만큼 이들기업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발표는 투자심리에 상당히 고무적으로 작용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소매관련업체의 주가 급등세는 다른 블루칩 종목까지도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주말대비 2.43%, 212.87포인트 상승한 8990.93포인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9000선에 근접했다. 나스닥 역시 경기선행지수 발표로 2.47%, 33.67포인트 급등한 1394.68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36%, 21.96포인트 상승한 950.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6%, 5.39포인트 오른 401.3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8472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165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02대1049를, 나스닥은 2029대1354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최근의 급등세를 그대로 이어간 반면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1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7일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9조원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7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281억원이 늘어난 8조906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수금은 전일대비 3억원이 늘어난 545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17.58포인트(-0.71P, -0.10%)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하이닉스(7167만주) 티비케이(304만주) LG생명과학(195만주) 동성제약(43만주) 대림요업(30만주) LG생명과학우(11만주) 신우(3만주) 유니온(2만주) 지코(2만주) 경남모직(1만주) 대한방직(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8.34포인트(+0.14P, +0.24%)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1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벤트리(414만주) 에프에스티(187만주) 삼영케불(98만주) 동보중공업(17만주) 카이시스(11만주) 아펙스(10만주) 두리정보통신(8만주) 오피콤(5만주) 로토토(4만주) 삼천리자전(4만주) 씨피씨(3만주) 한국와콤전자(3만주) 에프와이디(2만주) 동진에코텍(2만주) 에스오케이(2만주) 시스컴(1만주) 드림원(1만주) 현대정보기술(1만주) 지나월드(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0.17포인트(-0.04P, -0.04%) -시장 베이시스, +0.33P.."콘탱고" ◇피봇포인트: 90.55P -1차 저항선: 91.75P, 2차 저항선: 93.00P -1차 지지선: 89.30P, 2차 지지선: 88.10P [ECN 마감] 19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잔량종목은 169개인 반면 매도잔량종목은 3종목에 불과, 매수세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팔자가 거의 없어 거래량은 극히 부진했다. 또 정규시장에서 DDR가격인상과 미국시장 상승 등의 소식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매도우위를 나타낸 반면 하이닉스 매수세가 집중됐다. 매도잔량종목은 삼성전자 4960주, 종근당 500주, 효성 280주다. 반면 하이닉스는 매수잔량 2007만8360주가 몰리며 매수잔량 1위에 랭크됐고 미래산업 27만2140주, 신원 23만8320주, 아남반도체 10만320주, 삼보컴퓨터 8만3690주, 현대건설 2만6910주, 디아이 2만5370주 순으로 매수잔량이 많았다. 최근 실적호전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쌍용차는 4만570주가 거래돼 거래량이 가장 많았으며 매수잔량 1위인 하이닉스는 팔자가 없어 1만5770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다. 매수세가 적극 유입된 반면 팔자는 없어 거래는 부진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거래소 16만7880주(거래대금 16억6752만원), 코스닥 1만5359주(거래대금 1억9337만원) 등 18만3239주(18억6090만원)로 지난 16일 76만9275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 거래소는 200종목중 82종목이 거래됐고 코스닥은 50종목중 30종목이 거래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100%거래했다.
2002.08.20 I 임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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