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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턴 美차관보대행 "북한 진정성 확인할 좋은 기회"…韓美 북핵문제 조율
  • 손턴 美차관보대행 "북한 진정성 확인할 좋은 기회"…韓美 북핵문제 조율
  •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23일 “최근 몇 년간보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전날 방한한 손턴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전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잇따라 면담을 통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에 나섰다. 손턴 대행은 “예정된 회담들에서 북한이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천해성 차관과의 면담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비핵화 협상 원칙과 관련해서는 “비핵화의 세부적인 사항은 더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매우 복잡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밝혔다. 손턴 대행은 또 윤순구 차관보와의 면담 모두발언을 통해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 주는 중요한 한 주”라며 “우리가 와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보여주기에 매우 중요하고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고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듣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손턴 대행은 24일에는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04.23 I 원다연 기자
5월 25~26일, 제5회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 5월 25~26일, 제5회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위치기반, 지도데이터, 자율주행·드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25~26일 ‘제5회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페스티벌’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리더십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다. 각 프로그램 단계에서는 법률·경영·기술 등 공간정보 창업에 필요한 8개 분야 전문가들이 투입돼 참가자들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 모델에 대해 조언해준다. 참가자들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V-WORLD) 활용방안 교육을 받고 공간정보 사업 모델 경진대회(1·2차)에도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공간정보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회 등 다양한 부상이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업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은 실제 사업에서도 해외 진출, 신규 특허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이번 창업 페스티벌은 공간정보 산업 창업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페스티벌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가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23 I 정다슬 기자
④ 도대체 떠나기는 할 건가요?
  • [임택의 국경은 없다]④ 도대체 떠나기는 할 건가요?
  • [이데일리 트립in 임택 여행작가] 물러설 길이 없었다. O씨는 나 보다 두 살이 많았다. 강직하고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한 이후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여행준비를 착실히 했다. 함께 떠날 사람들이 정해지자 2014년 초 그는 사표를 냈다. 정년을 3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1월이나 늦어도 2월에는 떠날 예정이었다. 맹세금을 내며 결의를 다졌던 사람들이 하나 둘 마음을 내려놓자 떠나는 날이 차일피일 미루어졌다. 우리의 마음도 흔들렸다. 새로운 동반자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큰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러다간 나머지 한 명마저도 포기하면 어쩐담?’이제 떠나느냐 포기하느냐의 갈림길에 섰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수년 간 주위의 많은 사람에게 세계 일주의 포부를 밝혀온 나로서는 포기가 죽기보다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언제 떠나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사람 만나는 일도 무서워졌다. 이런 사정은 O씨라고 다를 리 없었다.“형님 일단 떠납시다.”짧은 말이었지만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아마도 그의 고민은 나와 비교가 되지 않았을 게다. 사표까지 던졌지 않은가. “그럽시다”어렵고 긴 시간을 지나 우리는 겨우 한 발짝을 내디뎠을 뿐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아마도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다. 떠나는 것이 결정되니 우리 앞에 수많은 질문이 나타났다. 버스는 어떻게 보내지? 운송에 필요한 서류는? 국경을 넘을 때마다 번호판을 바꾸어야 할까? 보험은 어디서 들지? 사막이나 산중에서 차가 고장 나면 어쩌나? 강도가 많다는데 대책은? 통신은 어떻게 한담? 남미의 자동차연료의 질이 형편없다던데.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A4 지로도 수십장이 넘을 정도였다. 한 동안을 자료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 뿐 한 발짝을 내딛기 힘들었다. 이 질문에 답하고 준비하려면 일 년은 족히 걸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5명이 나누어야 할 일들이 두 사람에게 맡겨진 것이다. 우리는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누었다. ,, 이렇게 3가지로 압축했다. 이제 일이 조금씩 풀려나갔다 우리가 제일 시급하게 결정한 일은 떠나는 날을 정하는 일이었다. 날짜를 8월로 정했다. 이것은 순전히 우리의 체면 때문이었다. 곧 떠날 것 같아 친지들과 송별회를 한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격려금까지 준 사람들도 있었다. 길에서 이들을 만나는 것은 호랑이를 만나는 것보다 더 무서웠다. 어떤 이는 여행 잘 다니고 있느냐며 안부까지 문자로 날려 왔다. 교회도 나가기 싫어졌다. 이미 목사님이 여행의 안전을 위한 기도까지 하셨으니 하나님께도 면목이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떠날 시기를 못 박는 일이야말로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다. 비로소 우리는 대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8월에 떠납니다.’라고.여행준비의 목적으로 자동차 정비학원에 다녔다. 한 달을 배우고 나서 내린 결론은 내가 자동차를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버스이다 보니 장비가 없이는 어떠한 정비도 어려웠다. 요리학원도 다녔다. 이 마저도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 많은 나라를 단시일 내에 이동하며 제대로 음식을 해 먹는다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수지침도 배웠다. 이 지식은 여행 중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주 유용해 보였다.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페루에 도착해서 수지침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버스를 개선하는 일 또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일이었다. 일 년간 생활해야 하는 장소여서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할 일이었다. 처음 캠핑카로 개조할 생각이었다. 천만 원이 훨씬 넘어가는 비용이 문제가 되었다. 두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게다가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일이다. 내부에 많은 시설이 오히려 여행의 걸림돌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여행을 떠나려면 눈썹도 뽑고 가라지 않던가. 이런 경우 나의 지론은 ‘Less is the Better 적을수록 좋다.’였다. 하루는 차를 수리하기 위해 변두리에 있는 한 정비소를 찾았다. 60대의 친구 두 분이 운영하는 작은 정비소다. 언제나 얼굴이 불쾌하게 취해 계신 분들이다. 낡은 마을버스로 세계 일주를 한다니 놀라신 모양이었다.“아저씨 이 차를 개조하려고 했더니 돈이 많이 드네요?”“얼마나 드는데?”“천만 원이 넘어요.”“뭐요? 뭘 하는데 무슨 천만 원씩이나 든 데?”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처다 보며 기가 차다는 표정이다.“우리가 삼백만 원에 해 줄게. 삼백”“혹시 술 드시고 그러시는 거 아니시죠?”“아이고, 이렇게 사람을 못 믿긴. 삼백 넘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라니까 하하하”술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각서를 받았다. 마을버스는 총 좌석이 15개였다. 공용버스여서 설 자리를 만들다 보니 좌석 수가 적다. 게다가 조수석이 없다. 조수석을 추가하고 4석만을 남겨 놓으니 총 6명이 앉게 되었다. 버스의 뒷자리는 모두 떼어내고 마루를 만들도록 했다. 마루는 조립식으로 만들고 판을 떼어내면 수납공간이 되었다. 바닥은 푹신한 스펀지를 넣고 천으로 덮어 별도의 매트가 필요 없도록 만들었다. 성인 남자 5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차 안에서 쓸 전기를 만들기 위해 인버터(전력변환장치)라는 장치도 달았다. 두 개였던 배터리도 4개로 늘렸다. 여행 중 짐이 많아질 것에 대비하여 지붕에 설치대도 만들었다. 지붕까지 오를 수 있도록 사다리마저 달고 나니 제법 여행을 위한 자동차의 면모를 갖추었다. 일이 진행되면서 수시로 정비소에서 전화가 오곤 했다. 목소리가 기어들어 가는 것으로 보아 어려운 이야기임이 분명하다.“저어기 말이여. 요즘 알루미늄 값이 올랐다네?”“그리구 말이여. 사람이 두 명이 와서 일했지 머여?”삼백만 원에 어림도 없다는 사실을 안 나로서는 예상했던 일이다. 결국, 700만 원 이상이 들고서야 작업이 끝났다. O씨는 자동차의 반출과 운반에 관한 일을 맡았다. 매사 완벽에 가깝도록 솜씨 있게 일을 처리했다. 버스를 배에 싣고 페루로 보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버스가 컨테이너보다 10센티 정도가 높았다. 바퀴의 바람을 빼 보아도 몇 센티가 높았다. 결국, 벌크선이라는 배에 실어야 했다. 벌크선은 컨테이너에 들어갈 수 없는 물건을 실어 나르는 배이다. 물량이 많지 않아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8월의 출발이 어렵게 되었다. 우리의 출발 일정이 10월로 연기되었지만,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핑계를 대는 일이 지겹고도 무서운 일이었기 때문이다.수개월이 흘렀다. 떠날 준비도 어느덧 마무리 되어갔다. 8월이 지났지만 우리는 범죄자처럼 숨죽이고 있었다. 아직도 버스를 싣고 갈 배의 일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를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정신없이 바쁘기를 고대했다. 나를 제발 잊어달라고 말이다. 10월 22일 싣고 갈 배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그만 울 뻔했다. 나는 이 소식을 D 일보의 황 기자에게 제일 먼저 알렸다. 소식을 받은 그녀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황 기자는 얼마 전 우리의 여행 이야기를 전면으로 신문에 실은 적이 있다. 그 기사에서 8월에 떠난다고 했는데 그날이 지나도 떠나지 않으니 마음고생이 컸다. 그녀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선생님 안 떠나시는 거 아니죠? 그러면 큰일 나요. 제발 떠나세요.’ 하며 통사정을 하곤 했다.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이제 떠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출발 한 달을 남기고 뜻하지 않은 합류자가 나타났다. 그는 여행작가학교 후배인 J였다. 40대여서 5060세대의 여행 취지와는 맞지 않았다. 게다가 여행경험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100kg이 넘는 체구와 여러 가지의 지병이 있다고 했다. 장점도 많았다. 성격이 온순하고 IT 전문가로서 통신기기를 잘 다루었다. 동기들의 강력한 추천도 그의 합류를 재촉했다.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여행 사실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가 합류했다. 그는 나와 가장 긴 시간을 여행했다. 수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세계 일주를 끝내기 수개월을 남겨 놓고 이란의 수도 에서 귀국해야 했다. 지병이 재발한 것이다.
文대통령·민주당 동반 `상승`..野 드루킹 공세 안 통해
  • [리얼미터]文대통령·민주당 동반 `상승`..野 드루킹 공세 안 통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논란과 야권의 파상 공세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되레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논의 축복 발언과 남북정상간 직통전화 연결 완료 등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 훈풍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4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0%포인트 오른 67.8%(매우 잘함 44.9%, 잘하는 편 22.9%)로 3주만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월 4주차 69.5%를 고점으로 4월 1주차 68.1%, 4월 2주차 66.8%로 2주 연속 하락하다 4월 3주차에 67.8%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27.8%(매우 잘못함 14.9%,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대 2.1%포인트 줄어든 4.4%.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집계에서 66.8%(부정평가 26.7%)를 기록한 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13일) 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내린 66.3%(부정평가 27.3%)로 시작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가 이어졌던 17일(화) 주중 최저치인 65.7%(부정평가는 주중 최고치인 30.2%)를 기록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늘어나며 18일(수) 68.7%(부정평가 26.3%)로 반등했다. 남북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 완료 보도와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19일(목)에는 68.1%(부정평가 26.7%)로 소폭 하락했지만,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속된 20일(금)에는 68.0%(부정평가 27.6%)로 전일의 수준을 유지했다.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4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오른 67.8%(부정평가 27.8%)로 마감했다.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50대, 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논란과 이를 둘러싼 첨예한 여야 공방에도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이어지며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한 양상이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8%p, 59.5%→69.3%, 부정평가 27.2%), 광주·전라(+3.2%p, 85.1%→88.3%, 부정평가 9.1%), 대구·경북(+2.0%p, 50.2%→52.2%, 부정평가 39.2%), 연령별로는 20대(+6.5%p, 68.0%→74.5%, 부정평가 22.8%),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7.2%p, 57.8%→65.0%, 부정평가 22.6%)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2.9%p, 68.0%→65.1%, 부정평가 29.2%)과 50대(-1.1%p, 66.3%→65.2%, 부정평가 30.9%), 보수층(-1.0%p, 40.5%→39.5%, 부정평가 54.1%)에서는 하락했다.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주만에 반등했고, 자유한국당은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민주당은 야권의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파상공세 속에서도 전주대비 2.7%포인트 오른 53.1%로 3주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부산·경남·울산(PK), 경기·인천, 20대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호남(76.9%)에서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오른 22.0%로 지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시 5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한국당은 서울과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오른 5.8%로 횡보하며 3주 연속 5%대에 머물렀다. TK, 60대 이상과 5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 30대와 2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호남과 3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3%포인트 내린 3.9%를 기록, 작년 12월 2주차의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와 동률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일한 3.3%로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8%포인트 줄어든 9.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4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228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23 I 김재은 기자
서울 동작구, 지역주택조합 주민피해 예방 조치
  • [동네방네]서울 동작구, 지역주택조합 주민피해 예방 조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신고 처리기준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조합원 책임사항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허위·과장광고가 난무해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 주택보다 싼가격에 살 수 있다는 광고로 홍보하면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는 식이다.구는 지역주택조합원 모집신고 및 공개모집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보다 명확한 처리기준을 제공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조합원 모집신고 전, 구 건축위원회에 건축계획을 자문받아 세대수 등 관련 규정에 적합한 주택건설 규모를 검토하도록 했다.모집신고 시 조합원 모집기간 및 당첨자 발표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했다. 향후 추가 분담금 발생 및 토지소유권 확보 필요 등 유의사항도 의무적으로 공고문에 포함한다. 또 조합원 모집을 신고한 자에게 행정지도가 가능토록 주택법 개정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김정근 주택과장은 “주민들에게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는 대책을 강화했다”며 “동작구가 서울시내 지역주택조합수가 자치구 최대인 만큼 피해 최소를 위한 노력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4.23 I 정병묵 기자
블루팬넷 "亞 웨스턴유니온 될터…6월 ICO, 2년뒤 IPO"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블루팬넷 "亞 웨스턴유니온 될터…6월 ICO, 2년뒤 IPO"
  • 안찬수 블루팬넷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시아에서의 웨스턴유니온이라는 의미로 `이스턴유니온`이 되겠다는 게 블루팬넷의 목표다. 해외 전문가들도 우리 기술을 인정하고 있다. 또 스텔라루멘이나 리플코인(XRP)과도 경쟁해 보겠다.”블루팬넷을 이끌고 있는 안찬수 대표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내내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웨스턴유니온은 160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연간 송금액이 1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송금업계 공룡 기업이다. 최근 블루팬넷은 해외송금에 특화된 암호화폐인 스텔라루멘을 만든 스텔라개발재단과 협업을 시작했지만 안 대표는 “스텔라 역시 아직까지는 굵직한 글로벌 송금사업자(MTO)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스텔라는 물론이고 해외송금분야에서 기존 은행권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는 리플과도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를 위해 블루팬넷은 조만간 암호화폐공개(ICO)로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또 2년 뒤엔 주식시장에 상장(IPO)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의 본국 송금액 중 이미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블루팬넷에게도 정부 규제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1인당 송금한도가 엄격하게 적용되다보니 사업을 확대함에 있어서도 언제나 부담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줬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 -블루팬넷을 창업한 계기는.△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자산이나 재화가 실릴 경우 이를 큰 비용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해외송금에 가장 적합화된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본국 송금 비용을 줄여주고자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블루컬러이고 대부분 가족주의에 기반한 문화권이다보니 본국에 있는 가족에서 송금해주는 니즈가 가장 컸다. 다만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차가 있고 수수료도 높아 이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ICO 계획은 있는가△해외송금에 코인이 필요하다보니 우리도 ICO를 준비하고 있다. 백서 초안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고 6월쯤 진행할 것이다. ICO를 실시해 직접 코인을 발행하게 되면 독자적인 코인경제를 디자인해 발표할 것이다. ICO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해외송금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고 해외 지사를 늘려 가격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결국 이 모두가 MTO들을 일이 될 것이며 ICO의 최대 혜택이 우리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해외송금을 넘어 글로벌 결제나 여행대행사 등도 같이 하나의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스텔라루멘이라는 암호화폐로 잘 알려진 스텔라개발재단과 협업하기로 했는데.△스텔라는 네임밸류가 있는 곳이어서 제휴회사로 선택했다. 리플은 상대적으로 은행권이나 큰 기업들을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스텔라를 선택한 것도 있다. 스텔라 플랫폼에 참여하게 되면 우리도 굳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파트너 MTO를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는데 사실 현재 스텔라 플랫폼 내에도 그런 앵커들이 별로 없다. 그 만큼 시스템 내로 MTO들을 끌고 들어오는 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그렇다면 ICO 이후에는 스텔라루멘과 리플코인(XRP)과 경쟁하게 되는 것인가.△그렇다. 지금도 동일한 제품들이 오픈마켓 여기저기에 올라오면 구매 선택은 소비자들이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동일한 서비스로 블루팬넷 코인과 스텔라루멘, 리플코인이 경쟁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MTO에 대한 마케팅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만큼 해외 파트너를 더 늘리고 시스템을 페어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ICO 이후 추가 자금조달 계획은 있나.△ICO 이후 사업을 더 키워 증시 IPO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벤처캐피털로부터의 자금 조달은 IPO 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IPO는 2년 정도 후에 할 생각이다. IPO까지 계획한다는 건 ICO를 적당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해외송금을 담당하는 기존 은행권과의 갈등 소지는 없나. 은행권과 공존할 수 있는 지점은.△다행스럽게도 아직 은행들은 소액송금업체를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 1인당 송금 한도가 워낙 낮아서인데 앞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은행들이 우리같은 업체들을 견제하기보다는 상호 협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은행이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블루팬넷처럼 기술을 가진 업체를 은행 내부에 테스트 베드같은 서비스로 둘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는 은행들의 계좌와 가상계좌를 쓸 수 밖에 없어 은행이 없으면 안된다. 협업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은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해외송금 한도와 같은 규제가 사업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현재 소액송금업자들은 1인당 연간 2만달러, 건별 3000달러까지만 송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불편함이 크고 사업을 키우기 어렵다. 솔직히 우리는 전세계에서 송금사업을 하기 때문에 굳이 국내에 본사를 둘 필요는 없다. 다만 한국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더 늘리고 싶다. 은행 등 기존 금융권 영업에 차질이 없는 부분이라도 좀더 규제를 완화해 줬으면 한다. 실제 송금 소비자들이 받는 리스크가 크다면 규제가 필요하지만 해외송금의 경우 금전이 이전하는데 불과해 리스크가 적다. 앞으로 우리는 미국 웨스턴유니온에 버금 갈 ‘이스턴유니온’이 될 것이다. 우리는 창업후 2년간 800억원 정도로 송금액이 작지만 블록체인 송금업체로서는 전세계에서도 굉장히 활발한 수준이다. 우리 실적을 들으면 해외에서도 다들 놀란다. 기술력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2018.04.23 I 이정훈 기자
 “손님 없어서 들어가라면서 임금도 깎네요”
  • [박태진의 월급봉투] “손님 없어서 들어가라면서 임금도 깎네요”
  • 식당이나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대학생 등 어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임금꺾기를 하는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계도와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모(22)양. 그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대학 시험기간(1~2주)에는 30분 정도 일찍 마쳤다. 식당은 원래 오후 8시까지 영업하지만 시험기간에는 찾는 학생들이 많아 7시 반에도 주문을 받았다. 늦게 온 손님들이 식사를 마치고 정리하고 퇴근하면 8시가 넘어가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해야한다. 하지만 식당주인은 이양에게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7시 30분에 퇴근시킨 것이다. 또 이양에게는 30분 정도 일하지 않은 시간에 대한 수당을 주지 않았다. 이처럼 사업주가 알바생을 대상으로 ‘임금꺾기’를 하는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꺾기란 근무시간을 15분이나 30분 단위로 끊어 초과분은 인정하지 않는 관행을 말한다. 예컨대 30분 단위로 산정하는 회사에서 1시간 29분을 일했다면 1시간만 근로한 것으로 본다.알바생이 임금꺾기를 당했다면 어떻게 구제받을 수 있을까.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과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Q. 이번 사례는 어떤 점을 위반했다고 볼 수 있는가?A. 소정근로시간이라고 당사자 간에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을 일이 없거나 다른 사유로 인해서 일을 못하게 될 경우 근로자의 사유가 아니고 사업주의 사유에 의해서 발생한다면 휴업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사업주는 알바생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일명 ‘임금꺾기’라고 하는데 법률 용어로는 ‘휴업수당 미지급’에 해당한다.Q. 이것도 체불의 종류 아닌가? A. 그렇다. 법률에 정해져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휴업수당 체불에 해당한다. Q. 이런 경우 알바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A. 고용노동청에 관련 내용으로 진정을 접수하면 된다. 이후 근로감독관들이 조사해 휴업수당 미지급이 맞다고 판단되면 사업주에게 바로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한다.Q. 임금꺾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A. 이런 사례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어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알바생이 근로관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정부는 연소자 근로자 감독이라든지, 대학생 아르바이트 특별근로감독을 하면서 홍보도 하고 단속도 한다.그런데 금액이 크지 않다. 매일 임금꺾기가 발생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드문드문 발생해 체불액도 크지 않다. 나중에 근로감독이나 신고사건을 통해 적발한다고 해도 처벌을 강하게 하고 싶어도 금액이 많지 않다보니 강력한 처벌이 힘들다. 징역형도 나오지 않고 벌금형에 그친다. 이처럼 임금꺾기 근절이 되지 않고 있어 계도와 근로감독을 병행하고 있다. Q. 어떤 처벌을 내리는가?A. 법률상 처벌규정도 있다. 임금체불액이 1억원 이상이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휴업수당 미지급 금액은 1000만원도 안 되고 수배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검사가 기소를 한다고 해도 법원에서 사업주에 대해 벌금형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Q. 최저임금 광폭 상승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가?A. 확대해석이다. 이런 논리라면 최저임금이 높지 않았던 시절에는 임금꺾기가 없었어야 하지만 과거에도 계속 발생해왔다.
2018.04.22 I 박태진 기자
한빛소프트 가상화폐 ICO, 투자 1,000만 달러 돌파
  • 한빛소프트 가상화폐 ICO, 투자 1,000만 달러 돌파
  • △ 브릴라이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한빛소프트(047080)는 20일, 자사가 고안한 암호화폐 브릴라이트 코인(이하 BRC) 프리세일을 시작한 지 4일만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06억 원) 투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BRC는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글로벌 게임 연결 및 자산 거래 플랫폼인 ‘브릴라이트’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가상 화폐다. 한빛소프트는 아시아 상장사 최초로 홍콩에서 ICO(가상화폐 공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일 브릴라이트 ICO 홈페이지를 정식으로 오픈하고 지난 16일부터 BRC 프리세일을 시작했다. BRC 투자자들은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신분 증명), 자금세탁방지(AML) 인증 후 계약을 할 수 있다.브릴라이트는 게임 유저의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개자나 수수료 없이 아이템 이동 및 거래가 가능한 신뢰도 높은 글로벌 개인 자산 통합 플랫폼이다. 게이머들은 브릴라이트 플랫폼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 BRC를 적립할 수 있고, BRC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게임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브릴라이트에는 전세계 누적 가입자 7억 명이 있는 ‘오디션’을 보유한 한빛소프트 외에도 미탭스플러스, 네시삼십삼분, 아이엠씨게임즈, 나인유, 테크노블러드,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등 국내외 20여개 게임사가 참여한다.브릴라이트는 오는 5월 뉴욕, 실리콘밸리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빛소프트 브릴라이트 김유라 대표는 “브릴라이트 플랫폼의 구체적인 개발과 기회를 제시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명확하고 투명한 마일스톤 공유 및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된 BRC 프리세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KYC 인증은 6월 15일 마감된다. 브릴라이트 플랫폼 및 BRC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브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드루킹 호재’에도 뜨지 않는 지지율…왜?
  • 한국당, ‘드루킹 호재’에도 뜨지 않는 지지율…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낙마, 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등 여권 악재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엔 큰 타격이 없고,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김 전 원장과 드루킹 사건을 매개로 여권에 총공세를 펴고 있음에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율은 70%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3월 첫째주부터 7주 연속 70%대 지지율을 지켰다. 부정평가율은 21%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50%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을 뿐이다. 드루킹 사건에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천막농성에 들어간 한국당 지지율은 12%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어 바른미래당(5%)과 정의당(4%), 민주평화당(0.4%)은 모두 1%포인트 이내에서 하락했다.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되레 동반 상승했다. 16~18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67.6%로 전주보다 0.8%포인트, 민주당은 53.2%로 전주보다 2.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국당은 21.4%로 0.5%포인트 떨어지면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6.2%,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4.0%, 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민주당 소속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가 잇달아 입길에 오른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파문에 김 전 원장 등 인사 논란, 그리고 이번엔 댓글조작 사건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까지 연루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권 지지율은 철옹성이다.이에 한국당에선 홍준표 대표가 나서서 ‘여론조작’ ‘괴벨스 정권’ 주장을 펴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행 6개월로 돼 있는 선거 및 정치현안 여론조사 자료보관 기관을 10년으로 늘리는 개정안을 내는 등 여론조사기관 압박도 가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다르다. 순풍 속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 북미정상 회담이 여권 지지율을 방어하는 대외적 요인이긴 하지만, 한국당의 자체적인 요인이 당 지지율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아직까지는 국민들 사이에 ‘민주당이 잘못해서 실망을 하더라도 한국당은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당한 한국당이 ‘처절한’ 반성과 ‘확실한’ 혁신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율 회복을 쉽사리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한국당 한 관계자도 “이번 선거에선 서울시장 후보든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는 강수를 둬서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사람이 없다고 옛 친박 인사들까지 다 불러 후보로 세웠으니 국민 보기엔 ‘뭐가 달라졌나’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한편 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20 I 김미영 기자
사드보복 끝날까…中 "정부 내 긴밀한 논의 중" (종합)
  • 사드보복 끝날까…中 "정부 내 긴밀한 논의 중" (종합)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2년 만에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 정부의 해결책을 당부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하며 사드 보복을 해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일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22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열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에너지와 농업무역, 지재권, 보건의료, 환경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미세 문제 먼지를 거론하며 양자·다자 차원에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측이 관심과 협조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 차관은 사드 이후 어려워진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롯데마트 행정 규정 및 매각 문제,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중단 건과 중국인의 단체 관광 중단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가오 부부장은 “지난 3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 이후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부처와 지방정부 등에서 긴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사드 보복을 해제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양 위원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사드 보복 해제 요구에 대해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를 믿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우리 측은 중국에 유학 온 학생들이 현지에서 취업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고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취업 허가제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유학생이 졸업을 한 후에도 구직을 위해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구직 비자를 신설하고 외국인 취업 허가 항목에서 일정한 경우 경력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중국 측도 우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답했다. 양국은 세계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점에 우려를 함께 표하며 자유 무역과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주의 무역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이 개시된 만큼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한 층 높이고 협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신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공통점이 있다며 연계 협력하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조만간 민관 공동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가오 부부장은 이날 회의 직전 “한중 경제 공동위는 양국 경제·무역 협상의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며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이행하고 양국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역시 “양국 정상 간 합의와 의지에 따라 한중 양국관계가 회복되어 발전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 측은 외교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주중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도 상무부와 기타 유관기관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베이징공동취재단]
2018.04.20 I 김인경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김기식·드루킹 파문’에도 70%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김기식·드루킹 파문’에도 7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김기식 전금융감독원장의 낙마와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등 악재에도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율은 7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3월 첫째주부터 7주 연속 7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더 큰 특징이다. 부정평가율은 21%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인 건 순조롭게 준비 중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 때문으로 해석된다.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금융개혁의 적임자로 임명했던 김기식 전 원장이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 사용에 ‘위법’ 판단을 받고 사퇴한 점, 댓글조작 사건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이 불거진 점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단 해석이다. 갤럽 측은 “국내 정치권에선 여당 관련 파문이 잇따랐으나, 대북·외교 면에서는 1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가 각각 남북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을 시사해 대통령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연령별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의 긍/부정률을 보면 20대 82%/9%, 30대 74%/19%, 40대 78%/17%, 50대 66%/26%, 60대 이상 58%/32%였다.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1%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8%가 긍정, 65%가 부정 평가했으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률(34%)보다 부정률(53%)이 높았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0%) 등이 상위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 문제’(1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상 10%) 등이 꼽혔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50%를 얻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역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어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전주에 비하면 한국당은 변함 없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지지율은 모두 1%포인트 이내에서 하락했다. 다만 무당층은 4%포인트 늘어 28%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화를 시도한 총 5370명 중 1003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20 I 김미영 기자
'썰전' 나경원, 청와대 탓 했다가 유시민·박형준에 빈축.."직무유기"
  • '썰전' 나경원, 청와대 탓 했다가 유시민·박형준에 빈축.."직무유기"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개헌이 더딘 이유를 청와대 탓으로 돌렸다가 JTBC ‘썰전’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의 빈축을 샀다.나 의원은 19일 ‘썰전’에 출연해 정치권 개헌 공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최근 청와대는 6월 개헌 성사의 선결 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의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국회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바깥으로 비치기에는 자유한국당이 개헌을 하려는 건지 아닌건지 굉장히 모호하다. ‘개헌’을 당의 노선으로 추진하고 있는건지, 청와대가 개헌하자고 하니까 안 한다고는 할 수 없는데 지방선거 전에는 하기 싫으니까 시간을 끌면서 개헌을 무산시키는 고도의 전략, 아니 ‘저도의 전략’을 쓰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나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만 말씀하시는데 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투표는 반대한다. 지방선거 이슈가 개헌 이슈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6월까지는 꼭 개헌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박 교수는 “그러려면 ‘당 지도부’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홍준표 대표 역시 개헌에 대한 의지는 있다”며 “청와대, 여당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재차 말했다.그러면서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4년 이미 ‘국민투표법’ 헌법불일치 결정을 내렸는데, 그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가 지난달 선거관리위원회가 입장을 발표하니까 이제서야 마음이 급해져 부랴부랴 움직이는 청와대로 문제 있다”며 “청와대의 준비도 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유 작가는 “그건 청와대를 탓할 게 아니다. 2014년 헌재 결정 후 2015년도에 국회가 개정을 했어야 한다”며 얼굴을 찌푸렸다.지난 19일 JTBC ‘썰전’에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방송 캡처)유 작가는 또 나 의원이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 국회는 잊어버린거다”라고 표현하자 “잊어버린 게 아니다”라고 냉랭하게 받아쳤다. 또 박 교수도 “(국회의) 직무유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이어 유 작가는 발끈하며 “국회의원으로서는 이제 와서 청와대 탓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고, 박 교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나 의원은 “국회에 일정 부분 책임의 소지가 있는 것은 인정하나 모든 상임위의 모든 국회의원이 모든 위헌 사항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개헌을 추진하는 주체가 확실히 점검했어야 하는 사항”이라고 부연 설명했다.이에 유 작가는 “지금이라도 개정하면 되는데 자유한국당에서 안 해준다”고 응수했고, 나 의원은 손사례를 치며 “헌법개정안만 합의하면 당연히 개정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유 작가는 실소를 보이며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은 자물쇠 하나 더 쥐고 있는 셈”이라고 정리했다.
2018.04.20 I 박지혜 기자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감염병·여행자 클리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박진식 이사장)이 감염병·여행자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시작했다.이 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 예정자, 해외 출장자 등 해외 체류 중 생길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여행 전 검사부터 상담, 예방접종, 여행지에서 필요한 건강 정보 제공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귀국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건강 이상이 나타난 여행자들의 해외 유입 감염을 고려해 여행을 다녀온 후, 후속 진료도 시행하고 있다.이 클리닉은 여행 지역에 따라 주의사항이 다르고,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나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다르므로 가능한 출국 4~6주 전에 내원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복용 약을 반드시 챙기고, 현지에서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영문 서류를 미리 발급받는 것이 좋다.전진학 감염병센터장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행 중 또는 귀국 후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여행자의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4.20 I 이순용 기자
  • 김영주 장관 “노동시간 단축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가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은행권에 노동시간 단축이 청년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 관련 은행업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신한·우리·SC은행 등 10개 은행의 행장·부행장이 참석했다.김 장관은 주 52시간 근무를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은행 등 21개 업종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점을 언급하면서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특례제외업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9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한다”며 “은행들이 조속히 노동시간 단축을 현장에 안착시켜 다른 업종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금융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여성차별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지적했다.그는 “은행의 여성노동자 비율은 40%에 이르지만 관리직 여성 비율은 13%에 불과하다”며 “승진뿐만 아니라 채용과정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근로복지공단과 인천시가 기업은행과 함께 설립한 ‘IBK 남동사랑어린이집’ 사례와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언급하면서 “중소기업 노동자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하여 다른 은행들도 이와 같은 상생협력 노력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들은 노동시간 단축 진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향 등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했다.고용부는 “김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4.19 I 박철근 기자
전해철 "김경수 의원, 힘 낼 때..野 정치공세 안 통해"
  • 전해철 "김경수 의원, 힘 낼 때..野 정치공세 안 통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전해철 의원이 19일 돌연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취소한 같은 당 김경수 의원을 응원했다.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의원, 지금은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일명 ‘드루킹’ 사건을 이용한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이 매크로를 이용해 불법적 댓글 활동을 했다는 점”이라며 “이후 당시 야당에 대한 지지활동을 근거로 불공정한 인사청탁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 국정 철학의 가장 큰 원칙인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이를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청탁자의 과거 지지활동과 청탁 거절 과정상에서 빚어진 지엽적인 주장과 사실을 침소봉대해 공격하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둔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한 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우리 국민이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67.6%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반등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김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모(48·필명 드루킹)씨와 수백 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등에 연루돼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김씨가 제안한 일본 오사카 총영사 후보를 청와대에 직접 추천하기도 했지만, 해당 추천인사가 실제 임명되지는 않았다.김경수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 진주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 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4.19 I 유현욱 기자
文대통령 67.6%..댓글공작·김기식 악재에도 `반등`
  • [리얼미터]文대통령 67.6%..댓글공작·김기식 악재에도 `반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3주만에 반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8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4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오른 67.6%(매우 잘함 44.2%, 잘하는 편 23.4%)를 기록했다. 3월 4주차 69.5%를 정점으로 4월 1주차 68.1%, 4월 2주차 66.8%에서 67.6%로 3주만에 반등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27.9%(매우 잘못함 15.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포인트 내린 4.5%.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3일) 67.5%(부정평가 25.9%)를 기록한 후,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월)에는 66.3%(부정평가 27.3%)로 내렸다.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화)에도 65.7%(부정평가 30.2%)로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수)에는 68.7%(부정평가 26.3%)로 상당 폭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올랐다. 이와 같은 반등세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8%p, 59.5%→66.3%, 부정평가 31.0%), 부산·경남·울산(+5.0%p, 61.2%→66.2%, 부정평가 30.7%), 광주·전라(+3.0%p, 85.1%→88.1%, 부정평가 10.5%), 대구·경북(+2.0%p, 50.2%→52.2%, 부정평가 37.6%), 연령별로는 20대(+3.0%p, 68.0%→71.0%, 부정평가 26.7%), 60대 이상(+1.7%p, 54.4%→56.1%, 부정평가 35.4%), 50대(+1.3%p, 66.3%→67.6%, 부정평가 29.9%)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3.1%p, 71.4%→68.3%, 부정평가 28.4%), 40대(-1.0%p, 75.4%→74.4%, 부정평가 22.7%)와 30대(-1.0%p, 73.8%→72.8%, 부정평가 22.1%)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주만에 반등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자유한국당의 경우 4주간 상승세는 멈췄지만 5주연속 20%선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과 야당의 공세에도 전주대비 2.8%포인트 오른 53.2%를 기록했다.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호남, 20대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김경수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0.5%포인트 내린 21.4%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5주째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당은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3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내렸고, 서울, 20대와 40대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6.2%로 지난 2주 동안 머물렀던 5%대에서 벗어났다. 바른미래당은 PK와 TK,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3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4.0%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3.4%로 2주째 3%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포인트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2%포인트 내린 9.4%로 집계됐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97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4.19 I 김재은 기자
작년 증권사 48개 해외법인..510억원 흑자 전환
  • 작년 증권사 48개 해외법인..510억원 흑자 전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 현지법인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자기자본을 확충해 업무범위를 넓혀 수익원을 다양화하거나 영업실적이 부진한 현지법인을 청산한 영향이다. (출처: 금융감독원)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15개 국내 증권회사가 13개국에 진출해 63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 15개를 제외한 48개 현지법인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4800만달러, 512억9000만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45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 브라질 등 8개국에서 위탁수수료 수입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낸 반면 미국, 중국, 인도, 캄보디아 등 4곳에선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에선 4000만달러 흑자를 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고 그 뒤를 브라질(940만달러), 인도네시아(820만달러), 영국(200만달러) 등이 이었다.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액은 328억6000만달러, 35조11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38.7%(305억8000만달러)나 급증했다. 자기자본은 26억달러, 2조7800억원으로 37.2%(7억달러) 늘어났다. 금감원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영업실적 부진으로 국내 증권사의 해외 점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말 75개에서 2016년말 68개, 작년말 63개로 줄었다. 작년엔 현지법인이 3개, 사무소가 2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의 해외점포 자기자본 규모가 100억원 이하로 영세해 다양한 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국내 증권사의 영업실적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 증권사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위험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작년말 해외점포는 해외진출 증권사 총자산의 11.6%, 자기자본의 7.6%를 차지한다. 다만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증자나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영업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중개 및 투자은행(IB) 업무 확대, PBS(Prime Brokerage Service) 등으로 신규 영업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증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해외 투자 관련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4.1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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