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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협회, 韓리츠 20주년 맞아 ESG 경영 선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 리츠 20주년을 맞은 한국리츠협회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리츠 20주년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에는 협회 임원 및 회원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리츠 시장은 2001년 우리나라에 리츠가 처음 도입된 후 20년 만에 자산규모 70조, 상장 리츠 15개 정도로 성장했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 리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제도 개선은 물론 상장 리츠의 활성화, 리츠 편입자산의 다양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축사에서 “국토부가 리츠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인가, 검사 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등 업계의 불필요한 부담은 완화하고 국민들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리츠 업계 사장단은 부동산 부문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하에 선제적으로 ESG 경영 추진 의지를 밝히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로 지속 가능한 리츠 산업 육성을 다짐했다.‘리츠업계 ESG 경영 실천 선언문’ 주요 내용은 △친환경 건축물 투자 확대 등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 부동산 투자 △안전을 고려한 부동산 투자 및 고용 창출, 건강·복리 증진 등 사회적 책임 완수 △투명한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을 통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 △ESG 경영 체계적 추진 위해 ESG 평가지수 개발하여 성과 공시 및 지속경영 보고서 발행 등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난수표 부동산 세법…납세자만 골탕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10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난수표 부동산 세법…납세자만 골탕-KT 85분 먹통…일상이 멈췄다-식당·카페 영업제한 해제…12월 중순 실외 탈마스크-구광모 회장 ‘실험적 도전’ 시작됐다-W페스타 오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시련을 디딤돌로 ‘다시 쓴 우리 이야기’ 정주행 스타트-[사설]‘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복지, 정부는 세금 쓸 궁리만 하나 -[사설]봇물 터진 대장동 방지법안, 내용도 순서도 잘못됐다. △이데일리 W페스타-어제의 시련은 내일의 나를 만드는 원동력…여성이여, 다시 첫발을 떼라 -“리부트한 띵언 공유해요”…“유퀴즈 PD님 질문 있어요”-물리적 한계 초월한 메타버스, 성별 따지지 말고 도전하세요 -“W페스타 10년, 여성 위상 높아져…남녀 함께 성장하는 자리로”△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헬스장·클럽 ‘백신패스’…접종 완료자 ‘치맥’하며 야구 관람 가능-확진자 급증…해외 국가들 ‘위드 코로나 혼란’-“위드 코로나로 이동 늘면…카드 월 1.2조 더 긁어”△이건희 회장 1주기-경영 보폭 넓히는 JY…황영기 “과거 잊고 실력 보여주길”-“회장님 DNA 계승하자”…흉상 세워 정신 기리다-어록·영상 보러…1만3000명 임직원 온라인 추도관 북적△오락가락 부동산 세제-종부세 기준·공제 몇 개월마다 땜질…다주택자 적용은 세금마다 달라-“1주택자 비과세 부동산세 단순화해야”-李 “국토보유세 신설” 尹 “양도세율 인하” 세금 납부 미뤄주는 제도 도입엔 한목소리△종합-KT 한 시간 넘게 먹통…식당결제·배달주문·온라인주문 ‘올스톱’-“카카오페이 하나면 다 되는 시대 열겠다”-文대통령, 마지막 시정연설…위기 33번, 경제 32번 외쳤다-화물연대 내달 중순 총파업 예고…물류대란 초읽기-업비트 회원 890만명…그중 60%가 2030△정치(8면)-중원공략 나선 野 ‘빅4’…네거티브 멈추고 정책·비전으로 승부 -전두환 옹호·개 사과 후폭풍…윤석열 지지율 휘청-문 대통령-이재명 후보, 오늘 청와서대 첫 공식회동-경기 지사직 사퇴 李…20대·여성·무당층 비호감 지우기 과제-국민의 힘, 정당 사상 첫 공직후보 자격시험-병사들 ‘밤톨머리’ 사라진다…병·간부 ‘두발차별’ 이르면 내달 폐지△글로벌-“세금 감면에 지원금 빵빵하게 줄게”…세계는 지금 ‘반도체공장 유치전’-맨해튼서 열린 2021코리안 페스티벌 가보니…달고나 뽑으려 100미터 긴줄 ‘오징어게임’에 꽃힌 뉴요커 주말-美기업들 “제품값 올려도 잘 팔릴 것”-“중국이 유엔 가입 합법적인 대표”-中샤오펑, 테슬라 게섰거라…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경제-넷플릭스는 되고 쿠팡은 안 되고…카드 캐시백, 소비 진작책 맞나요-자주 못 가니 한번에 많이…코로나가 바꾼 온라인 쇼핑-올해 세수 323조 VS 314조3000억△금융-씨티은행 소매 금융 단계 폐지…2500명 명예퇴직 곧 실시-최저 신용자에도 신용카드 발급키로 -우리·농협은행 3분기 호실적 갱신-“결혼·장례식 자금은 신용대출 한도서 예외로”-보금자리론 조기 상환하면 중도수수료 70% 반환△산업-LG엔솔 ‘구원투수’로 권영수 등판…상장 전 악재 털고 배터리 힘 싣는다 -3년간 2만7000개…SK 좋은 일자리 만든다-조코위 만난 정의선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포스코 3분기 영업익 3.1조…최대 분기 실적 달성△제약·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 매직’ 유한양행, 신약 성공률 11%→34% 쑥-진단 키트 수출 감소세-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보다…엔지켐 주가가 더 걱정?-헬릭스미스, 국제 콘퍼런스서 엔젠시스 美 임상 3상 결과 발표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레고 블럭 분해해 다시 조립하듯 폐플라스틱 열분해로 살려내죠-플라스틱 퇴출 움직임 거세져…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 중요 -열분해유·폴리에스터 원사까지 추출…재활용 넘어 고부가가치 노리는 기업들 △증권-“코스피보다 잘 나가는 코스닥…내년까지 지속될 것”-전자담배 시장 성장세에…이엠텍·이랜텍 好好-위드 코로나 공개에 여행·항공주 환호성△증권-가구업체 인수 나선 대기업…“유통·물류 결합땐 막강 시너지”-가상자산 주춤해도…대기업·VC 관련기업 투자 러시-300억 썼다는데…어색한 연기·CG에 지리산주 ‘푸른산’△부동산-3기 신도시 찜 어디로…입지 ‘성남 신촌’ 가성비 ‘파주·수원’-전국 땅값 1.07%↑, 거래량은 12% 줄어-분담금 상향 가능성·제한된 평형, 품질 우려…정부 야심작 ‘도심복합사업’ 풀어야할 숙제로 -매물 쌓이는데 힘 잃은 매수세…집값 조정장 올까△문화-캔버스에 켜켜이 쌓은 몸짓…여든 ‘노장의 비상’-“관록의 발레리나, 그게 바로 ‘지젤’의 매력”△스포츠-코스의 풍경도 갤러리의 표정도 마지막 그린, 모든 게 새롭네요-매너 잃은 맨유, 역사적 참패-1등만큼 빛난 2등…연습벌레 임희정 LPGA서도 통했다 -함정우 “거리·경사 달라도…퍼트 리듬 항상 같아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플랫폼 규제 전 ‘한국형 강소 플랫폼’ 어떻게 키울지 전략부터 마련해야-“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 기재부 아닌 과기부 돼야”△오피니언-[목멱칼럼]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를 맞는 고민-[생생확대경]한국은행의 맹탕 연구보고서-[기자수첩]소비자 볼모 화물연대, 합당한 책임져야△피플-日순시선 매년 100번씩 출몰…독도 전문가 키워 맞서야-6.25 전사자 유해 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 연평균 1만시간 봉사”-삼양식품, 종암경찰서와 실종예방 ‘지문 사전등록제’ 홍보 나서 △사회-10분의 1 가격 공공 키즈카페 추진 서울시…자영업자 “문 닫으란 소리”-공수처 구속영장 청구에…손준성 “대선일정 언급하며 겁박”-스쿨존 속도위반 항의에 주먹질…도로 위의 무법자 ‘배달 라이더’-“檢 ‘그분’ 유동규로 지목…‘윗선 수사’ 용두사미 되나
- 카카오페이 "온국민 PB 될 것"…46조원 시장 공략한다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페이 하나면 다 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전 국민의 프라이빗뱅커(PB)가 되겠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밝힌 포부다. 카카오(035720) 계열사 중 5번째로 상장을 추진하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해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출범 4년 반 만에 12조원에 달하는 몸값으로 덩치를 키워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합류해 보이스톡을 런칭했던 류 대표는 카카오 내 핀테크 사업부문 당시부터 카카오페이를 이끌기 시작해 현재까지 회사를 키워왔다. 카카오 계열사 중 가장 오래 대표직을 맡고 있을 정도로 김범수 의장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정신이나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곳은 카카오페이 밖에 없다”고 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지난 6월말 기준 365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금융 제휴사의 개수도 127개로 국내 최다 수준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다.류 대표는 “여러 앱을 다운로드 받는 수고를 할 필요없이, 오직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트래픽을 활용해 일상과 금융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25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1.5조원 수혈…마이데이터·증권 MTS 출시 등 주력카카오페이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내년 초까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오는 12월부터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단순 자산현황 조회를 넘어 수입·지출 심층 분석에 따라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365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기반의 데이터와 계열사의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입체적인 분석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투자 등의 금융서비스와 연계시킨다는 것이다.류 대표는 “상장을 기점으로 투자, 보험, 대출중개 등 금융서비스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출중개 상품의 경우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으로 확대하며, 국내 최초 선불·후불 결합형 모바일 교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MTS는 특정 연령층이나 투자경험과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연금, 자문서비스도 카카오페이증권과 협업해 제공할 계획이다.디지털 손보사 설립은 위한 본인가 신청을 현재 준비하고 있으며, 공식 서비스는 내년 초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 1원 단위로 투자 가능한 펀드상품을 선보여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처럼, 설립 초기에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카뱅 보다 플랫폼 잠재가치 높아…중국·동남아 등 진출 확대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돼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 규모지만,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시총 28조원) 보다 플랫폼 잠재가치는 더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매출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지만, 카카오페이는 모든 매출이 플랫폼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2023년까지 카카오페이가 목표로 하는 시장 규모는 46조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간편결제 18조9000억원, 대출 3조원,투자 20조6000억원, 보험서비스 3조8000억원 등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그는 “전 국민의 98%가 계좌를 보유하고 금융생활을 하고 있지만, 핀테크 적용률은 아직 67% 수준이라 매출 성장의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중국 앤트그룹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카카오뱅크와의 차이점이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이미 일본과 마카오 등에서 환전없이 간편결제 사용이 가능하며,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중국, 동남아,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동남아, 중동 등에서 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도 협력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5년 뒤에는 해외사업 비중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한편 일반 청약 첫 날인 이날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통합 경쟁률은 7.9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조5241억원이다. 청약 건수는 60만863건으로 나타났다.
- “도심복합사업, 시범사례 잘 되면 공급 원활해질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공공이 먼저 공공 기여에 대한 시범사례를 만들고 민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키면 도심 내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개최한 ‘2021 도심복합사업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이데일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2021 도심복합사업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 권운혁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도심복합사업은 정부가 올해 초 2·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도입한 사업이다.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쉽지 않은 노후 지역에서 LH 등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하고, 건축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3년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다만 이 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에 근거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면적 기준 2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사업이 시행돼 나머지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데다 6월 30일부터 등기할 경우 현금 청산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후보지로 선정된 일부 구역들에서 주민 반발이 잇따랐다.이에 대해 심 교수는 “원래 2·4 대책에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으로, 왜 민간에 비해 공공만 그러한 혜택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대장동 개발 특혜 사태 등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공공 위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다가 성공 모델이 나오면 민간으로 확대해 투 트랙으로 가면 도심 내 공급도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주민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잘해야 한다. 이게 잘만 된다면 가격 안정효과도 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용호 제일엔지니어링 부회장도 “공급정책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며 “도심복합사업이 모든 걸 해결할 순 없겠지만 다른 공급정책과 시너지를 낸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복합사업이 기성 시가지에서 이런 방법으로도 사업이 된다는 시그널을 주민들에게 보내준다면 그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본다”며 “주민이 시행하기 어려운 지역에 공공이 들어간다면 해당 지역이 낙후되는 것을 공공이 조기에 참여해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김 부회장은 “문제는 주민들은 기존 정비사업의 관리처분방식에 익숙한 반면, LH는 수용방식에 익숙하다는 것”이라며 “그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주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득시키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교수 역시 “도심복합사업은 주민들과 계속 함께 가는 사업”이라며 “따라서 ‘수용방식’에 익숙했던 지금까지의 LH와는 전혀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해 LH가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지자체와의 협업 필요성도 부각됐다. 심 교수는 “LH 혁신안이 나오는 혼란한 상황에서 내년에 선거까지 앞두면서 정책의 앞날이 엇갈릴 수 있는데, 지금부터 지자체장과 LH가 잘 협조해 공공주도이면서도 민간과 서울시 등이 같이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선거 결과가 어떻든 국민들이 원하는 시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권운혁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저 이용되고 노후화된 도심 내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등을 공공이 개발 주도함으로써 민간 개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이라며 “도심 내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좋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공공이 독단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할 생각”이라며 “모든 의사결정 자체를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문일답]카카오페이 "금소법 규제 불확실성 많이 해소돼"
- (왼쪽부터)이진 최고사업책임자(CBO), 장기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 이승효 서비스총괄부사장(CPO)가 2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을 넘어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내년 초까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 보험, 대출중개 등 금융서비스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확장할 계획이다.이를 기반으로 2023년까지 46조3000억 원에 달하는 목표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앤트그룹 등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다음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최고사업책임자(CBO), 장기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 이승효 서비스총괄부사장(CPO)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Q&A 내용이다.-상장 시 우선시할 사업 목표는? 내년 초 기대할 만한 서비스나 혜택이 있다면?△상장 후에 공모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을 M&A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운영자금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사용할 방침이다. 내년 초까지는 마이데이터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등에 주력할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합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디지털 손보사 설립 로드맵은? △본인가 신청 준비하고 있고, 공식 서비스 출시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에 1원 단위로 투자 가능한 펀드상품을 선보여 투자 인식을 바꾼 것처럼, 설립 초기에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다. 생활밀착형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마이데이터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고, 향후 계획은?△금융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쉽게 보여주고,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개인화된 금융상품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기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준비해온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방대한 사용자 기반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공동체(계열사) 통한 비금융 데이터까지 결합해 사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MTS는 언제 출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 협업 모델은?△이르면 올해 연말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오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MTS는 특정 연령층이나 투자경험과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제공되는 투자 상품을 카카오페이를 통해 판매하면서 계혹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연금서비스, 자문서비스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앞으로의 성장 로드맵은? 향후 5년 뒤 목표는?△상장을 기점으로 투자, 보험, 대출중개 등 금융서비스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해 전 국민의 PB로 나갈 것이다. 대출중개 상품도 현재는 신용대출을 주로 다루는데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도 단순 중개에서 새로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을 공급하고, 자산관리 분야는 수입·지출 심층 분석에 따라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협의 중이다. 향후 5년 뒤에는 해외사업 비중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다.-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은?△플랫폼 사업자는 두가지 축이 중요하다. 유저 트래픽 확보와 금융상품 판매 기반을 잘 구축하는 것인데, 카카오페이는 두 측면에서 모두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유일하게 사용자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 일상과 금융을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카카오톡 생태계를 기반으로 방대한 트래픽을 활용해 다른 금융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플랫폼 독과점 우려 커지는데 어떻게 해소할 건가?△카카오페이의 정체성은 여러 금융사와 상품을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좋은 금융 상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게 사업의 본질이다. 금융사와 이용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이 플랫폼의 정책이다.-상장 이후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가진 일부 지분 3712만755주(28.47%)를 포함해 공모주 1360만주(10.44%) 등 총 38.91%의 물량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오버행 우려가 제기된다.△주주 의사에 대해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알리페이는 사업 시작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자로서 많은 영역에서 협업해왔으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같이 사업을 진행해왔다. 단기간에 지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제한적이고, 오버행 이슈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향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글로벌 전략은 결제와 금융으로 나눠서 얘기할 수 있다. 결제 관련해서는 2019년부터 글로벌 확장 정책을 시행해 이미 일본과 마카오에서 환전없이 사용 가능하다. `위드 코로나` 본격화로 중국, 동남아, 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도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해외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남아, 중동 등에서 협력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상장 후 깊이 검토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로 나갈 것이다.-자회사 추가 설립하거나 인수합병(M&A )계획은?△기술적인 투자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이나 로보어드버이저처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관련해 유망 친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나 합병을 계속 고민해 나갈 것이다. 대출중개, 증권 등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꾸준히 확보해왔는데, 앞으로도 보험 설립 본인가를 취득하고 전자금융업자에 대해 보험 라이선스가 부여되면 적극 검토해 취득을 진행할 것이다.-금융소비자보호법 규제 리스크는 모두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있나?△사업을 제공하는 주체들에 대해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맞춰 2주만에 서비스를 개편해 대응했다. 일부 가이드라인 해석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는데, 추후 법적 검토를 거쳐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과 모든 프로세스 협의하면서 진행했기에 불확실성은 많이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빅테크 수수료 인하 주장에 대한 입장? 가맹점 수수료 인하 계획?△결제 서비스는 트래픽 빌더로서의 역할 을수행하며, 가맹점 수수료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받고 있다. 수수료는 그간 몇차례 조정으로 많이 낮춰진 상황인데, 추가로 수수료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체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를 4개월간 면제해 주기도 했고,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방안을 내부적으로 마련 중이다.
- 카카오페이 "앱 하나로 모든 금융서비스 누릴 것…시장점유율 확대"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25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송금을 넘어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조5300억원에 달하는 조달 자금은 증권·보험사업 확장,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용자들이 여러 앱을 다운로드 받는 수고를 할 필요없이, 오직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페이는 IPO를 통해 총 17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고,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특히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한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 365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 명에 육박한다.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금융 제휴사의 개수도 127개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총 거래액(TPV)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씩 성장했다.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에 머물면서 거래하는 금액의 규모도 급격하게 커졌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첫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6만6000원 수준이지만, 5년 차에는 무려 15배 늘어나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도 2018년 말 21.9%에서 올해 6월 말 55.5%로 크게 증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 서비스의 매출 비중 증가 영향으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82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2%에 불과했던 금융 서비스 분야의 매출 비중을 올해 상반기에는 32%까지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매출 구조를 점진적으로 다변화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MTS)를 준비 중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신용대출상품에 이어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국내 최초 선불·후불 결합형 모바일 교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옵션을 제시하면서 자산현황 조회, 수입 및 지출 심층 분석에 따른 금융상품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산관리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반 인증이나 생체인식 등 기술을 통해 안전한 금융거래는 물론, 디바이스리스(Deviceless) 시대에 대한 준비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기업공개를 통해서 조달되는 자금은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디지털 손보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십 구축 및 지분투자, 유망 핀테크 기업을 M&A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운영자금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과 소액 여신 서비스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