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58건

車수출액 역대 최대·K배터리 훈풍...산업계 10대 키워드
  • 車수출액 역대 최대·K배터리 훈풍...산업계 10대 키워드
  • [이데일리 박민 김응열 박순엽 기자] 올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5년만에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는 등 과거 ‘국정농단 사태’의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새롭게 부활했다.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그룹 총수들이 발 벗고 전세계를 누비며 바쁜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023년 산업계를 뒤흔든 이슈를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①반도체 부진 속 빛난 HBM올해 반도체 업황은 1년 내내 암울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이 연일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에 25년만의 메모리 감산을 선언하며 공급 조절에 나섰다. 글로벌 불황의 여파가 커 감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회복은 더디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담당 DS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12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다. SK하이닉스(000660)도 1~3분기 누적 손실이 8조원에 달한다.불황 속에도 희망은 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AI 연산에 최적화된 메모리가 필요해졌고 데이터 처리 능력을 대폭 개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이 뜨기 시작했다. 이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3분기 D램 흑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 HBM3 24GB(기가바이트) 제품. (사진=SK하이닉스)②삼성, ‘슈퍼 乙’ ASML과 맞손…EUV 경쟁력↑삼성전자가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함께 해외 첫 극자외선(EUV) 공동연구소를 만든다. 두 회사가 총 7억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국내에 연구소를 짓고 차세대 노광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에서 첨단 메모리에 필요한 차세대 EUV 활용 공정 기술을 조기에 개발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ASML 기술진이 한 데 모여 실시간 소통·협력하는 만큼 EUV 장비로 반도체 검증·양산 테스트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원하는 사양을 EUV 장비에 반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윤석열 대통령,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 ‘클린룸’ 시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③간판 바꾸고 쇄신 시동…‘한국경제인협회’ 출범‘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위상이 추락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며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재계 맏형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전경련 혁신안을 발표했다. 정부 권력과의 부당한 유착을 없애고 회원사 중심의 싱크탱크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향 아래 세부 혁신안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서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사옥. (사진=방인권 기자)④‘부산엑스포’ 유치전 발로 뛴 총수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 그룹 총수들이 전력을 다해 뛰었다.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정·재계 인사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빈 거리는 지구 495바퀴에 달한다. 대기업 12개 그룹은 175개국 3000여명의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부산엑스포는 유치에 실패했지만 우리 기업들로선 세계 각국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며 얻은 정보 등을 바탕으로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사업을 발굴하면 나름대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의도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 등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부상으로 목발을 짚고 참석한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목발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⑤車수출액 사상 최대..현대차·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올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누적 644억86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총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업황 둔화로 수출 부진을 겪는 등 글벌 경기 침체속에서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10월 누적 기준 자동차 품목 무역흑자 규모는 447억 달러(한국무역협회 집계)로 국내 전 품목 중 흑자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가 무역흑자 1위를 기록하는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가 올 하반기 인증 중고차 사업을 론칭하고 중고차 판매를 개시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불 수출의 탑과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날 장재훈(왼쪽)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⑥대한항공 합병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분리 매각한다. 앞서 기업결합 심사 주체 중 한곳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매각’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까다로운 EU 승인 문턱을 넘고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양대 대형항공사(FSC) 두 곳의 기업결합이 4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⑦LCC 여객 수요, 최초로 FSC 추월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회복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특히 중국·유럽·대양주 등 주요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회복 속도가 더딘 대형항공사(FSC) 여객 수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LCC 9개 사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은 총 1951만9351명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1841만7514명보다 약 110만명 많은 여객을 날랐다. 이는 외항사 국제선 항공기 이용객(1713만498명)보다도 약 240만명 많은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및 대기 중인 항공기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⑧45년 만에 ‘대우’ 간판 떼고 ‘한화오션’ 공식 출범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다. 이로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08년 한차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했다가 좌절된 꿈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15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대우’라는 간판을 45년 만에 떼고 사명도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 모습 (사진=한화오션)⑨美 IRA 타고 K-배터리 훈풍…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국내 배터리 기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 한 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기록한 누적 수주액만 1000조원에 이를 정도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국·유럽 등에서 공격적인 합작법인(JV) 설립 등으로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 배터리사들의 성과가 수주를 통해 가시화된 덕분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 등에선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올해 AMPC로 받는 혜택이 1조2000억원에 달하리라고 추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⑩선박 가격 상승·쌓인 수주잔고…조선 3사, 본격 ‘흑자 전환’국내 대형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1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앞선 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하던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 전환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에너지 운반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폭 상승한 선가 덕분이다. 특히 조선 3사가 주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의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조감도 (사진=HD현대)
2023.12.31 I 하지나 기자
“중고가격이 새 장비 가격의 80%”…ASML 장비있는 이곳 가보니
  • “중고가격이 새 장비 가격의 80%”…ASML 장비있는 이곳 가보니
  • [용인=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ASML의 심자외선(DUV) 장비를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매입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TSMC와 중국 SMIC,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사업을 지속하며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서플러스글로벌 전경. (사진=서플러스글로벌)◇ASML 클린룸이 이곳에…반도체 ‘8대공정’ 장비 1000대 보유지난 13일 찾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서플러스글로벌 본사.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나자 큰 규모의 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건물 밖에서부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에 새겨진 ASML과 미국 KLA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 이름이었다.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8대 공정에 쓰이는 장비와 부품 유통을 주력으로 하면서 국내외 장비업체들 회사 입주도 운영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서플러스글로벌 투어를 진행한 유상현 클러스터매니저는 “서플러스글로벌을 중심으로 이곳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장비 업체들도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더 많은 반도체 업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최근 새로 지은 7만㎡(약 2만1000평) 건물 내에는 6만㎡ 항온·항습 장비 전시장과 1700㎡ 클린룸, 1600㎡ 데모룸, 복리후생 시설 등이 있다.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1층에 ASML의 클린룸이 바로 보였고 2층엔 ASML 트레이닝 센터와 오피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ASML 클린룸 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장비 해체 등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서플러스글로벌 내 ASML 클린룸 및 트레이닝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 (사진=서플러스글로벌)서플러스글로벌 내 반도체 중고 장비 전시장. (사진=서플러스글로벌)여러 전시장에는 고객들이 와서 직접 볼 수 있게끔 공정별 장비들이 전시돼 있는데 그 규모만 1000대 가량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노광장비의 경우 클린룸 출입문에서부터 노란빛을 띄는 형광등이 설치돼 있었다. 유상현 매니저는 “노광장비 설치는 노란빛을 띄는 공간에서만 이뤄진다”며 “노란색 등이 아니면 웨이퍼 경화 및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전시장에서도 장비 보관에 최적화한 적정 온도와 습도로 관리 중이다.판매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ASML의 DUV 장비도 직접 볼 수 있었다. DUV 장비는 ASML의 구형모델로 꼽히지만 여전히 자동차·전화·컴퓨터·로봇 등에 널리 쓰이며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첨단 반도체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EUV 장비에 이어 하이 NA EUV장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실제 업계에선 레거시(구형)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필요로 하는 업체가 더욱 많다.서플러스글로벌에서 3㎞상당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보인다. 사진=최영지 기자◇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근접…韓소부장 협력 기대옥상정원으로 올라가니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시야를 넓히니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추후 더 많은 소부장 업체들이 집결하며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과 3㎞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서플러스글로벌은 지근거리에서 다수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플러스글로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매입하는 장비는 전체 50%에 상당한다. 지난 2000년 창립 이래 6만대 이상의 중고 장비를 4000여개사에 공급했다.서플러스글로벌 장비 전시장에선 장비 내부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서플러스글로벌이 판매하는 장비 가격은 종류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새 장비 가격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중고장비는 일반 중고장비랑 형성되는 가격에 차이가 있다”며 “예를 들어 중고차는 연식이 쌓이면 가격이 떨어지지만 반도체 장비는 수요자 입장에서 한두개가 고장 나도 생산라인 전체가 멈출 수 있기에 상당한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고 했다.다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는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업체들이 중국으로의 장비 판매를 우려하는 상황 속 장비 매입이 예전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플러스글로벌은 “장비 판매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3.12.17 I 최영지 기자
민주당 외부영입 인재 2호 `혁신 경제인` 이재성…"경제성장 이끌어 낼 것"
  • 민주당 외부영입 인재 2호 `혁신 경제인` 이재성…"경제성장 이끌어 낼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전(前) 엔씨소프트 전무이사인 이재성씨를 총선을 위해 영입한 두번째 인재로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의 두번째 영입 인재 이재성씨.(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씨를 ‘유력 IT 기업 임원과 스타트업 CEO를 두루 역임한 4차산업 전문가’로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부산항 부두 노동자의 자녀로 태어난 이씨는 부산에서 초중고(동일초, 부산서중, 부산중앙고)를 졸업했다. 민주당은 이씨가 포항공대, 부산 고신의대, 서울대 등 명문대를 합격한 인재라는 점도 부각했다.이씨는 서울대 졸업 후 2002년 벤처회사인 넷마블에서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등 업무에 두각을 보였다. 특히 요금설계 및 시스템 기획 경험을 내세워 유료화 서비스 도입 첫해에 매출 156억원의 성공을 거뒀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이씨는 엔씨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15년간 임원을 거쳤으며 이후에는 4차산업 스타트업 경영에도 뛰어들어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부산 출신의 이씨는 부산 창의교육센터 알로이시오기지 1968 초대 기지장(센터장) 등을 맡는 등 부산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수년간 소외아동 보호기관 후원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씨가 후원한 소년의집 출신 대학생 A씨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이씨는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지속성장 여부는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지식과 기술자본의 축적에 달려 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가 R&D 예산이 삭감되고 후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4차산업전문가로서 현장경험과 실행 능력을 토대로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온 힘을 쏟고 싶다”고 밝혔다.
2023.12.14 I 이수빈 기자
(영상)이상민 "국민의힘 최대 문제는 김기현 아닌 윤석열 대통령"
  • (영상)이상민 "국민의힘 최대 문제는 김기현 아닌 윤석열 대통령"[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상민 의원이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상민 의원이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김기현 (전)대표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일침했다.5선 중진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소장파였던 이 의원은 이달 초 당을 탈당했다. 그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 전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내 비난과 공격이 과도하다고 봤다. 이 의원은 “김기현이 물러나야 혁신이 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대통령과 당 지지도 올라가고 총선에 도움이 되는데, 애꿎은 김기현에 물러나라고 한다”며 “공격하고 집단적 가해행위를 하는 것이 민주당 개딸(개혁의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이 의원은 연내 무소속 출마가 아닌 신당 또는 국민의힘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과 관련 그는 “실무자들이 신당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전 대표는 언동의 무게가 큰 정치적 거물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을 안 하면 비난도 크고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 ‘멋진 패배 무용론’ 발언△양당 독과점 구조 혁파 방안으로의 지역정당 필요성 △유승민 전 의원과의 접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시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이상민 의원이 출연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5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말이에요.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호우 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리는 거 이거는 사실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조차도 없는 일인데요. 그런데 정치가 기후를 닮아갔는지 기후가 정치를 닮아갔는지 모르지만 우리 정치도 지금 예측이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계제로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빅뱅이 일어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 계셔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갖는 분 아마 이렇게만 얘기를 해도 여러분이 누군지 벌써 다 아실 겁니다.▷이혜라: 이분의 한마디 한마디 더 주목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이상민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이상민: 안녕하세요.▷신율: 나오시니까 좀 편하신 것도 있죠?▶이상민: 홀가분합니다.▷신율: 문자도 안 올 거 아닙니까.▶이상민: 예. 그전보다는.▷신율: 지금도 오긴 오는군요.▶이상민: 예. 욕하는 사람도 아주 애정을 끊임없이 갖고 있는. 우선 법안을 낼 때나 표결할 때 정말 제 양심에 제 소신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이제 그런 거 없이 제 소신껏 할 수 있으니까 부끄럽지도 않고 또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도 없고 그렇습니다.▷신율: 사실 워낙 지역 일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좀 속 시원한 측면도 많으실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이혜라: 얼마 전에 이낙연 전 대표 만나셨잖아요. 만남 중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만들까, 현실화할까.▶이상민: 말씀으로 신당을 만들자 이런 말씀은 명시적으로 없었고. 다만 제가 전체적인 말씀의 취지를 볼 때는 신당을 만들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 같고. 이미 저한테도 그랬고 또 다른 매스컴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준비 작업은 지금 진행 중에 준비는 하고 있답니다, 실무자들이.▷이혜라: 신당 만들면 호남권에서 영향력 어떻게 보세요? 상당히 클 수 있다, 이렇게 보실까요?▶이상민: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호남에서 애증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고, 또 상당히 호남같지 않다거나 뭔가 좀 화끈하게 좀 이거든 저거든 이렇게 대차게 나가는 모습이 좀 없다 이렇게 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여전히 애정을 가지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전처럼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밀어주기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옛날 같은 의식이나 정서가 좀 희박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신율: 어쨌든 신당을 만들 의지가 강해 보인다. 근데 뭐 정치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정도 되시는 분이 (당)나가냐 그냥 주저앉냐. 그러고 그냥 앉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양새가 좀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이상민: 그렇죠. 이낙연 대표의 경우는 정치적 거물 아니십니까. 정치적인 비중도 큰 분인데 언동이 무게가 크게 담겨 있고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 효과가 큰데. 만약에 지금 신당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안 하고 다시 돌아간다든가 주저앉는다든가 이러면 엄청 비난이 많을 겁니다. 그럼 정치적 부담도 클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신율: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게 선이 있거든요. 근데 솔직히 이준석 전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나 두 분 다 당 대표지만 선을 좀 넘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좀 돌아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더군다나 이준석 전 대표 지난번에 한 번 같이 식사하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27일에 난 탈당한다고 얘기까지 하거든요. 27일 탈당의 날이지 신당 창당의 날은 아니다.▷이혜라: 잔류 가능성 묻는 질문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죠.▶이상민: 근데 솔직히요. 정치인을 딱 규정을 지었습니다. 혀가 두 개인 동물이다. 그러니까 정치인이 말 한마디를 물론 끝까지 일관되게 지키고 해야 되는데. 우리 오늘날 정치 특히 한국 정치의 정치인들 보면 약속 지키는 사람들, 대표적인 사람들 중에 지키는 사람들 몇 사람들입니다.사실 막 뒤집고 뒤집는 건 좋습니다. 바꿀 수도 있죠. 수정할 수도 있고. 그러나 이유가 분명하고 국민한테 그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설명하고 소상하게 밝혀야 되는데 그거 없이 딱 잡아떼고 언제 그랬냐는 사람들도 있거든요.저는 이준석 전 대표든 이낙연 전 대표든 신당을 하려다가 그 환경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죠. 신당을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좀 될 만한 분들 총선 앞 있으니까 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분들을 확보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됐다 그럼 못하는 거죠. 자금이 부족하다 하면 못하는 거죠. 그건 뭐 아무리 왜 그걸 못했냐고 나무랄 수는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못할 수도 있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은 분명히 말씀을 드려야 된다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화합 얘기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랑 김부겸 전 총리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노력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니 좀 어떤 또 한 단계 다른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이상민: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분이 받는 수사 또 재판에서 한 거를 저도 같은 법률가 출신인데 그분이 성남시장에 있었던 경기도지사 시절에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서 20명 넘게 구속됐어요. 그리고 5명의 의문사 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도 공포심을 느끼고 두려워서 못 살겠다 이러는 분 있잖아요.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분이 있고. 또 어느 세탁소 주인인가 어느 누군가는 또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했다는 이런 보도도 나오고 그런 걸 보면 못 믿습니다.불체포 특권 포기한다고 했다가 몇 번 엎치락뒤치락 하고 했다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할 때 부결을 호소했던 장본인이에요. 이번에도 선거구제 개편, 연동형 비례대표제 끝까지 하겠다, 다당제를 지향한다. 말로는 이러쿵 저렁쿵 하다가 지금 딱 목전에 가서 결정할 때 되니까 연동형이 아니고 병립형으로 한다. 정치는 현실이다. 멋있는 패배는 소용없다. 왜 멋있는 것이 꼭 패배예요? 멋있게 승리할 수도 있죠. 그리고 멋있게 승리하든 패배하든 멋있게는 해야죠. 그게 무슨 저 승리와 패배를 딱 정해놓고 패배를 하면 절대 멋있든 더럽든 해선 안 된다 뭐 이런 얘기인데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거는 지금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서 비명계에 대해서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는 자기 중심으로 일절 이견을 제시하지 말고 꼼짝없이 따라와라 이런 뜻입니다. 통합이라는 게 전제가 여러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합점을 찾아서 타협하고 공통분모를 도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 생각이 없어요.▷신율: 아까 호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 물론 호불호 갈린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까 얼핏 생각이 든 건데 사실 충청도 말이에요. 충청도에서 충청도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지금 없어진 지가 한 10년 정도 될 겁니다. 그러니까 자민련,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이렇게 해서 쭉 내려오다 지금 없어진 지 10년 정도 됐는데. 사실은 이제 충청의 대표적인 정치인 하면 고 김종필 전 총재가 있으실 거고. 그다음에 심대평 지사도 있으실 거고. 사실은 그 이후에는 의원님이 유일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충청 지역에서의 나름대로 충청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정당의 필요성 못 느끼십니까?▶이상민: 저도 사실은 충청도 출신인데 그 의식은 좀 희박했고 재선 때 민주통합당이죠. 공천에 떨어져서 저 자유선진당으로 옮겨서 18대 국회의원 했거든요. 자유선진당은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당 아니었습니까. 그때 충청도에 대한 애정, 애향심으로 뭉쳐 있는 건 처음 느꼈어요. 저도 충청도 사람이고 거기서 살고 있는데 특히 영남 호남이 지배적으로 독과점을 누리면서 서로 지지고볶고 싸우는 거에 대한 반감이 많고요. 그러면서 이제 또 민주당 가서 좀 이제 그것이 흐릿해졌죠.근데 요즘에 다니면서 보니까 맞습니다. 제가 그런 것 보다는 지역민들이. 도대체 영남 호남이 이거 매일 돌아가면서 정권 주고받고 하면서 싸움만 하고 뭐 하나 거덜내고 있으니 우리 충청도에서도 중심이 돼서 하자 이런 움직임이 있습니다. 도대체 충청도 지금 뛰고 있는 현실 정치인들 뭐 하냐. 절 나무라십니다. 그래서 부응하기 위해서 이제 그런 규합하는 것을 하고 있는데 그 지역민들은 그런 게 많습니다.▷신율: 우리 시청자 여러분이 오해하실까봐 제가 말씀드리는데. 사실 지역정당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독일 같은 경우에도요. 바이에른주가 있는데요. 옛날에 아스피린 많이 먹었잖아요. 그러니까 바이에 아스피린. 이 바이에른에서 나온 거거든요.그다음에 BMW 잘 아시죠. BMW의 약자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이에른이 그 정도로 잘 사는 주인데 바이에른에만 존재하는 정당이 있습니다. CSU라고 하거든요. 기독교사회연합이라는 정당인데요. 지역정당 있어요. 그리고 예를 들면 그 지역주의가 굉장히 또 강한 데가 이탈리아.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에만 지역주의가 있고 그런 게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일단 드리는 게. 혹시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거 아니냐고 하실까봐서요. 아닙니다.▶이상민: 근데 저는요. 공주 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이 어떤 정치적 결사체를 구성했어요. 그분들은 공주의 발전만을 원하세요. 그러면 그분들 나름대로 정당을 결성하고 활동하는 건 헌법상 기본권 아닙니까. 근데 그분들이 대구, 서울 발전까지 신경써야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의 정치적 절차 자체를 인정을 해줘야죠.근데 우리는 사실은 그런 양당의 전국 정당이다 또는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된다는 명분으로 사실은 양당의 독과점을 우격다짐으로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에 중앙당이 있고 5개 시도에 시도당이 있고 천 명 이상의 권리당원을 두도록 하고 있거든요.충남의 발전을 위한 사람들은 충남에서만 지방자치를 하는 분들은 그것만 결성하면 되거든요. 근데 굳이 부산에 있어야 되고, 강원도에 있어야 되고, 서울에 중앙당을 둬야 되고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께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도 지역 정당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중앙정치로부터 지방자치가 영향받는 걸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에 오히려 양당의 이런 휘둘림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그런 지적을 해 주시고 그래서 제가 법안을 냈습니다.정당법에 서울에 중앙당을 두고 5개 시도당 이상을 두고 천 명 이상 당원들은 두는 걸 다 없애고 하고 싶은 사람 정당 결성 마음대로 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할 수 있도록 그 비용도 안 들죠.▷이혜라: 국민의힘 얘기 해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거취 놓고도 (당대표)내려놔라, (총선)나오지 말라 그러는 게 맞다, 이런 얘기가 참 많아가지고요. ▷신율: 전화 받으셨다는데.▷이혜라: 네. 전화 받으신 거 맞죠?▶이상민: 2004년부터 저는 열린우리당, 김기현 대표는 한나라당 이렇게 해서 연배도 거의 비슷하고 그래서 친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아주 친하게 지내고 이렇게 덕담도 주고 서로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전화하고 만나는 건 사실 일상적인 일입니다. 각별한 경우가 아닌데.이제 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내에서 여러 가지 핍박도 받고 당과 결별하고 이러니까 이제 국민의힘 대표로서 저에 대해 ‘국민의힘으로 와서 같이 하자’ 이런 얘기는 있었죠.그러나 제 입장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정리가 안 된 상태니까 좀 더 숙고하는 상황이니까 불과 지금 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래서 좀 이제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했죠.▷신율: 근데 김기현 대표 어떻게 해야 되냐를 놓고.▶이상민: 근데 왜 김기현 대표한테 언론도 그렇고 또 일부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또 특히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혁신이 되는 것처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 국민의힘 집권 세력,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는데. 임기가 보장된 대한민국 대통령이니까 그렇게 뭐 퇴진하라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정치적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고 국민한테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려면 지금까지의 국정 기조를 대전환을 해야죠.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대통령 지지도 올라가고 그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도 올라가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애꿎은 김기현 대표한테. 제가 친하니까 그러는 게 아니고요.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김기현 대표가 갑자기 물러나야 되냐. 물론 김기현 대표가 책임져야 될 부분도 있겠죠. 당대표로서 그건 지는데 혼자 이렇게 마녀사냥 하듯이 막 공격하고 집단적인 가해 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더불어민주당 개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신율: 근데 이제 우리가 여쭤본 거는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질 문제가 있다, 없다 저는 사실은 그거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그 보다는. 지금 상황이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으니까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 볼 때 이게 좀 곤란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이상민: 제가 봐도 곤란해졌고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근데 제가 만약에 김기현 대표를 보면 해주고 싶은 얘기는 평정심을 잃지 말고 잘못했으면 몰라도 물러나야 될 잘못한 그런 점이 없다면 버텨라. 정치라는 건 버틴 놈 살아남은 놈이 최고다 그 얘기를 해주고 싶은 거예요.▷신율: 근데 한 가지만 더요.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요. 이 의원님이 5선이나 하셨고 지금 국회에서 최다선 의원이시잖아요. 근데 이게 국회의원 입장에서 볼 때 불출마 선언이 쉬운 건 아니죠. 굉장히 어려운 결단인데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을 위해서 지금 불출마 선언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지 않나요?▶이상민: 아니 그리고 저는 의원들이 불출마를 하든 뭘하든 그건 본인 선택인데 그거를 퍼포먼스식으로 반짝쇼처럼 보여서 마치 김기현 의원도 불출마하는 것이 나를 딛고 승리를 해라, 총선 승리를 해라 (이런 거면) 좀 많이 이상하잖아요. 근데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하면 본인이 불출마하니까 정치적 선택을 한 거고 그에 따르는 평가는 장 의원한테만 밀려 있어야지. 장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국민의힘이 달라졌나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달라졌습니까? 하나도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런데 역대 정권이나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꼭 늑대가 밀가루 뒤집어 쓰면 양이 되는 것으로 호도하는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무엇을 한 것처럼. 신인 특히 젊은 사람, 또 아주 순수한 사람 같은 사람을 딱 데려와서 이렇게 달라졌다. 하지만 그거는 호도용이죠.▷이혜라: 지금 견해는 말씀을 해 주셨지만 국민의힘 비대위로 가게 되면 원희룡 장관이나 한동훈 장관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런 주장도 나와서 여쭤보는데요. 한 장관이 출마해 또 당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면 국민의 힘이 확실히 힘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도. ▶이상민: 그러니까요. 그게 다 눈속임 용이라고 생각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국민들이 바라는 갈증을 느끼는 게 있어요. 진짜 달라진 모습, 국민을 보고 진짜 국민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초집중하고. 소모적인 싸움하지 말고 상식의 정치를 해주길 바라는 게 있거든요.근데 누구, 한동훈을 내세우면 어떻게 된다? 한동훈 장관이 무슨 신입니까? 너무 과중한 책임을 지는 거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장관 잘못하면 망가지게 하는 겁니다. 선거를 만약에 해서 어떻게 한동훈 장관이 혼자 다 그걸 해낼 수 있어요, 못합니다. 그건 그럼 누가 와도 못하는 건데 마치 그러는 것처럼 어떻게 연출 조작해서 그렇게 만들었지만 반짝 쇼처럼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약발이 얼마 안 간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신율: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이 만일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를 사퇴하게 됐을 경우에는 할 수 있는 게 비대위로 가든지 아니면은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가든 이런 방식밖에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선거를 워낙 많이 치르셨겠지만 이게 선거가 가까울수록 당대표 비대위원장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공관위원장, 선대위원장 이분들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잖아요. 근데 왜 김기현 대표 가지고 그러는지.▶이상민: 희생양으로 쓰는 거죠. 당대표를 갈 정도로 당을 확 혁신했다. 혁신도 안 했습니다. 그 혁신한 것처럼, 말하자면 포장지를 바꾸면 물건이 새것이 된 겁니다. 쓰다 만 중고품을 포장지를 바꾸면 그게 신상품입니까.▷이혜라: 의원님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의석 어느 정도씩이나 가져갈 거라고 전망하시나요?▶이상민: 전망하고 희망사항하고 이게 좀 분리가 되는데요. 희망 사항을 말하면 두 당이 좀 망했으면 좋겠어요.▷이혜라: 이 말씀은 1년 3개월 전에 저희 프로 나오셔서 똑같이 말씀해 주셨는데.▶이상민: 다니면 지역민 많은 분들한테 듣는 얘기예요. 제가 민주당 소속일 때도 민주당하고 국민의힘하고 둘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좀 구축이 돼야 되는데. 지금 움직임이 있지만 사실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잖아요. 이낙연 대표가 하는 것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것도 그렇고. 실체가 있는 건 금태섭 양향자 정도입니다. 근데 미약하잖아요. ▷신율: 조국 신당은요?▶이상민: 조국은 좀 빼죠, 틀린 사람인데. 장미통에 쓰레기가 있는 건지 쓰레기통에 장미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연합을 해야 양당 독과점 구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저는 근데 유승민 대표가 저하고는 연배도 같고 저는 친하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법사위원장 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몇 개월 전에 방송국에서 만나서 신당을 한번 해보자 그래가지고 한번 얘기 좀 해보자 그래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응답도 없어요. 전화번호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어느 방송에 나왔길래 작가님한테 물어봤더니 똑같아요. 그러니까 제 전화를 안 받는 거예요. 제 전화를 안 받고 제 전화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전화를 안 받아서 원성이 많더라고요. 이 방송 유승민 원내대표가 좀 보면 전화 좀 받아주세요. 아니면 전화를 좀 주든지. 아까도 전화했는데 받지 않네요. 사람이 이게 정계를 은퇴한 건지.▷신율: 아무튼 몇 석 정도 가능할 것 같으세요? 현실적으로 보실 때.▶이상민: 저는 양당이 제가 그거 얘기하면 참 신통력이 있는 건데 그냥 대충. ▷신율: 이준석 대표는 80석 얘기하던데.▶이상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저주의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 저는 거꾸로 민주당에 대해서.근데 두 당이 과반 넘으면 정말 재앙입니다. 국민을 위해서는 한 번에 없어질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한 120~130석. 둘 다. 그래서 일방독주 못하게. 그래서 다른 정당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신율: 알겠습니다. 원래 총선 가까워오면 신당 얘기들 많이 나오고 신당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번에 특이한 게 전부 양당의 전직 당대표들이 나와서 신당을 만들겠다. 과거에는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게 이번에 굉장히 특이한 점인데 앞으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이제 네 달 후면 알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진로는 정하셨어요?▶이상민: 가능하면 질질 끌려고는 안 하지만 지금 딱 보면 온전한 당이 없잖아요. 민주당으로 다시 갈 수는 없고. 이제 남아 있는 건 신당, 국민의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신당은 어떻게든지 한번 접합을 위한 노력을 해보고 신당이 없으면 달리 방법이 없어요. 무소속이냐 그러면 무소속은 사실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얘기 듣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왕 출마한다면 받아준다면 국민의힘도 생각을 하는 거죠.▷신율: 1월까지는 결정을 하셔야겠네요. ▶이상민: 가능하면 1월 넘어가지 않을. 아니 1월 전에 하려고 합니다. 올해 안에.▷신율: 얼마 안 남았네요. 저희가 이 의원님이 어떤 선택을 하시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2023.12.14 I 이혜라 기자
"삑~ 불법입니다" 싸다고 샀더니..고춧가루 등 직거래 '주의'
  • "삑~ 불법입니다" 싸다고 샀더니..고춧가루 등 직거래 '주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장철을 맞아 경기도 구리시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A(58)씨가 고춧가루를 구매하는 곳은 마트가 아닌 ‘동네 문방구’다. A씨는 “문방구 사장님의 고향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후 빻았다는 고춧가루를 판다는 사실을 지역 카페를 통해 알았다”며 “1㎏에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고, 배송도 돼서 보통 3만원 넘게 판매되는 마트 상품보다 저렴하고 국산이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 캡처)A씨처럼 개인이 만드는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 농산물 가공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각종 중고 거래 앱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어 판매는 물론 구매 역시 유의해야 한다.이데일리가 5일 중고나라, 당근 등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 ‘고춧가루’ 등을 찾아본 결과 많은 판매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춧가루는 물론, ‘시골 참기름’, ‘시골 들기름’ 등을 검색하면 생수병 등 용기에 담긴 직접 짠 기름 등을 판매한다는 글, 구매한다는 글이 쉽게 눈에 띄었다. 이러한 식재료들은 마트에서 판매되는 공산품보다 저렴한 편이다. 오히려 공산품보다 맛이 좋아서 ‘손맛’의 비법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경북 영주가 고향인 직장인 유모(30)씨는 “본가에서 보내주는 참기름은 마트에서 파는 것과 차원이 다른 맛이 난다”며 “시골 방앗간 등에서 직접 짠다고 들어서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비용을 아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 카페와 커뮤니티 역시 직거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직거래 이용자들은 비용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꼽았다. 다른 전업주부 B씨는 “해마다 늘 구하는 곳이 따로 있다. 배추 등 기본 재료만으로도 부담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춧가루, 새우젓 등 가공품은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넉넉히 사는 것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이와 같은 농산물 제조·가공품을 개인 간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고춧가루의 원료인 건고추 등은 곰팡이 독소와 잔류 농약 기준 등 ‘식품’으로서 유통되기 위한 기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 등에 신고하지 않은 이들이 이를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경우 모두 위법이다. 또한 개인 간 거래의 경우 상품에 문제가 있더라도 환불이나 교환 등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고춧가루와 미숫가루 등을 구매해봤다는 C(42)씨는 “고춧가루가 제대로 갈리지 않았는지 고추씨 등이 눈에 띄고, 미숫가루는 떫은 맛이 나서 거의 먹지 못했다”며 “마트에서 산 것이라면 바로 환불했을텐데, 판매한다는 글이 삭제돼 그냥 ‘속는 셈’치고 버렸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는 무허가 식품이 거래 금지 품목으로 명시돼있다. 당근 관계자는 “수시 모니터링은 물론, 이용자들의 신고 등을 접수해 품목을 관리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위반을 저지른 경우 당근 이용 정지는 물론, 현행법상 처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김장 비용은 배추 20포기 기준 평균 19만3106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7%,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6% 낮아진 수치다. 정부는 가격 안정세를 확인했지만 김장 성수기인 만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재료에 대해 가격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각종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23.12.05 I 권효중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 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AIST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 200억원을 기부했다.KAIST는 4일 오전 11시 30분 KAIST 나눔관에서 이중근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을 개최했다.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호에서 따 온 이름으로, ‘우주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KAIST)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영그룹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그동안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기부한 교육·문화 시설은 130여곳이 넘는다. 2019년에는 창신대를 인수해 교육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KAIST에 대한 기부는 이 회장이 이어 온 교육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KAIST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을 바라는 마음에서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손볼 예정이다.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4개 동인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다. 1989년에 준공된 학생 기숙사인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기혼자 기숙사 궁동아파트는 부분 보수해 사용하고 있었지만, 시설이 낡았다. 서울캠퍼스의 생활관인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했다.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한 기숙사에 이 회장의 호를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로 이름 짓기로 했다.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가는 KAIST 학생들이 ‘우정’ 기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님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신 선한 영향력이 KAIST에도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요청이 많았던 노후 기숙사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2.04 I 강민구 기자
‘양질의 일자리 확대→저출산 해소→인구 증가’ 선순환해야
  • ‘양질의 일자리 확대→저출산 해소→인구 증가’ 선순환해야
  •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 주최 ‘한국경제 반등의 조건’ 긴급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진행= 최정희 경제정책부 차장, 정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일본과 같은 장기 저성장 기조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을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이재원 한은 경제연구원장, 이윤수 서강대 교수,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참석했다. [‘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좌담회③]편에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내려가는 반면, 미국은 올라갈 경우 통화정책을 하는 데도 제약이 생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교과서에선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 독립적인 통화정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현실에선 왜 다른 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이재원=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데, 미국은 상승한다면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변동환율제를 채택하면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제금융 상식이었다. 그런데 실증적으로 봤을 때 장기금리가 같이 움직인다. 이런 환경에서 독립성을 가지려면 적절한 자본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학계의 결론이다. 중립금리까지 벌어질 경우 이런 문제가 증폭된다. 그나마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개방돼 있기에 국내 중립금리가 미국과 똑같이 움직이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움직일 거라 생각한다.△이윤수=미국 금리가 재정부채가 아니라 펀더멘털이 좋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오르고 우리나라는 아닐 것이란 생각에 중립금리가 벌어지는 경우 경기 부양이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과 내외금리차가 벌어지는 상황이기에 더 어려워진다.△조경엽=일본의 경우 저성장 속에 통화정책, 재정정책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일본은 경기 침체에 빠진 뒤 기준금리를 끌어내리고 통화량도 늘렸다.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투자는 늘지 않고 총수요만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이 시작됐다. 일본이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 있기에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통화정책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 재정도 엄청 투입했다. 그런데도 국가 채무만 늘어나고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전철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정부부채가 늘었지만,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실질소득이 하락하면 통화, 재정정책이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왼쪽)과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사진=이영훈 기자)-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돼야 할 개혁 과제는?△이재원=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규제개혁, 한계기업 정리, 교육제도, 출산율 제고, 소득불평등 완화 등이 필요하다. 경중을 따질 것이 아니라 빠른 실행이 급선무다.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조개혁을 추진하면 단기적으로 잃는 사람도 있고, 얻는 사람도 있다.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앞장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 탄소중립(무탄소)만 해도 단기 비용은 큰 반면, 성과는 서서히 나온다. 맥킨지 보고서를 보면 탄소중립으로 일자리가 185만개 사라지고 200만개가 새로 생긴다. 이 과정에서 노동시장 ‘미스매치(수요·공급간 불균형)’가 있을 수 있다. 가계부채도 문제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주택 구매 등 투자 목적이 많다. 생산성이 높지 않은 곳에 자금이 몰려 있어 중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제약이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만 올리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은 떨어뜨린다. △이윤수= 제도가 달라진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 교부금 제도는 초등학생 비중이 10%가 안 되던 시대에 적합한 설계로, 대부분 대학을 가는 현 시점에선 바뀌어야 한다. 기득권화 돼서 어려운 것이 많지만,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학교를 다니는 연령층의 가족 구조를 보면 50% 이상이 맞벌이 가구라서 사회에서 교육을 맡아줘야 하는데 OECD국가 중 초중고 관련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에서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산업정책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산업정책의 내용은 2003년 참여정부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참여정부의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이명박 정부의 17개 성장동력, 박근혜 정부의 19대 미래 성장동력, 문재인 정부의 13대 혁신성장 동력 등 숫자는 다 달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지정된 산업은 거의 동일하다. 정부가 특정 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시장을 왜곡시키는 문제도 일어날 수 있다. 윤석열 정부도 반도체 산업을 장려하고 있는데 단기적으론 중요하겠지만 장기적인 계획인지는 의문이다.△고영선=중요한 개혁 과제 중 하나가 정부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즉흥적인 지시에 의해 일단 정책을 짜내고 보는 정부의 일하는 방식 자체가 너무 낡았다. 예컨대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경우 근본적 고민 없이 발표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저출산·고령화와 관련된 우리나라 예산 과제만 9000개 가량 된다. 중소기업 대책도 비슷하다. 덕지덕지 중복사업이 많아져 예산은 늘어나는데 효과는 없다. 일자리 개혁도 중요하다. 대기업 일자리가 너무 적다. 우리나라의 250인 이상 기업 비중은 약 25%(OECD 기준)다. 양질의 일자리가 적으니 취업 경쟁이 심하다. △조경엽=아무리 국민들의 정서가 개혁을 꺼리는 마음이 있어도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저성장을 해결할 수 있다. 힘들더라도 가야 할 길이다. 산업 구조조정도 서둘러야 한다. 일본은 30년간 저성장을 지속했다. 1990년대 초반 글로벌 성장 동력이었던 IT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지금 우리도 산업 전환에 집중해야 한다. 국회 논의 중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한다. 한계기업을 청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혁신 기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혁신 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도 늘려야 한다. 지금은 민간부문에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둘 상황이 아니다. 자유무역시대에서는 정부 지원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다른 나라 정부는 혁신 기술 지원을 많이 한다.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점차 중국 의존도도 낮춰야 한다. 일본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 있던 기업이 동남아시아로 가더라도 리쇼어링 기업으로 간주해 지원했기 때문이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왼쪽)과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사진=이영훈 기자)-인구 감소 대응보다는 1인당 생산성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이재원= 학계에선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반드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노동력 부족이 오히려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기술 진보를 가속화시켜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저출산 대책이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차라리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자는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구 규모도 무척 중요하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국가이기에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젊은층 인구가 감소하면 1인당 생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면 출산율 문제도 해결되는 선순환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윤수= 파이는 똑같은데 나눠 먹을 사람이 줄어서 개인이 먹는 파이가 커지는 것은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 증가 없이 성장은 없다. 신기술을 개발하고, 창업을 하는 것도 인구에 비례한다. 인구 감소의 원인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층의 대부분이 이 나라에서 내 후손을 키울 수 없다는 동물적 판단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왜 살만한 곳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있지만, 이 역시 문제가 있다.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 시장에 진입하면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지만, 사실 줄어든 사회적 비용은 국민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절반은 1년 안에 이직한다는 통계도 있다. △고영선= 일부 유럽국가들은 인구 수가 많지 않아 1인당 GDP가 높다. 핵심은 개방이라고 생각한다. 교역뿐 아니라, 지식 차원에서 개방이 필요하다. 규모가 작더라도 다른 나라의 지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제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인구 규모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다. 인구 규모 자체가 중요한 문제인지 의문이다,△조경엽= 인구 감소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독일은 1990년대부터 이민정책을 펼쳐 값싼 노동력의 발판으로 성장했다. 최근 이민자들이 은퇴하면서 복지·연금 등 사회적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봤을 때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다. 다만 양적 확대를 통한 저성장 극복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노동생산성도 높여야 한다.
2023.12.04 I 최정희 기자
네이버 '스노우', 구글플레이 올해 '베스트 앱' 선정
  • 네이버 '스노우', 구글플레이 올해 '베스트 앱' 선정
  •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앱). (구글플레이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스노우(SNOW)’가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됐다. 베스트 게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뽑혔다.구글플레이가 30일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을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앱과 게임을 다양한 항목으로 나누어 발표한다. 수상작들은 한 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의미있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중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SNOW 스노우’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선정됐다.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뽑은 올해를 빛낸 인기 앱과 인기 게임에는 ‘올웨이즈’와 ‘붕괴: 스타레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2023년은 AI 기술이 큰 화제가 된 해로, AI를 접목해 다양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반영해 경제적인 소비 활동을 돕는 앱들과 일상 속에서 남긴 소소한 기록들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록형 앱들도 사랑받았다.AI 기술을 접목한 앱들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정면 얼굴이 잘 나타난 사진, 즉 셀피(selfie)를 업로드하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감성의 ‘AI 이어북’ 사진을 만들어주는 카메라 앱 ‘SNOW 스노우’가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구며 올해의 베스트 앱의 영예를 안았다. 동 앱은 올해를 빛낸 AI 앱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달성했다. 생성형 AI 챗봇 ‘ChatGPT’와 AI를 활용해 모든 음성, 영상을 다 글로 풀어 써주는 ‘daglo’ 가 각각 올해를 빛낸 AI 앱과 올해를 빛낸 자기 계발 앱으로 선정됐다.오늘 내 하루를 돌아보고 소소한 ‘힐링’을 찾는 기록 앱들이 각광받았다. 내가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고 확인해 기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무디 Moodee’ 가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며 일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Better(베터)’와 ‘모지또’가 나란히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 선정됐다.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게임). (구글플레이 제공)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형 앱과 다채로운 분야의 중고거래 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루 1천보 이상 걷기, 하루 물 500ml 이상 마시기 등의 활동으로 캐시포인트나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발로소득’이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으로 꼽혔다. 아웃도어 용품 중고 거래 커뮤니티 ‘데얼스’와 의류 수거 및 중고 거래를 돕는 앱 ‘리클’도 각각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과 올해를 빛낸 선한 영향력 앱에 포함됐다.게임 분야에서는 인기 IP를 활용한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더욱 높인 게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과 PC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들도 대거 포함됐다.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IP를 활용해 굿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인기를 배가할 수 있는 자원이 되기도 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올해의 베스트 게임 선정과 함께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최우수작은 붕괴 IP를 활용한 ‘붕괴: 스타레일’이,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분 최우수작은 뛰어난 그래픽과 컨텐츠를 갖춘 MMORPG로 평가받는 ‘나이트 크로우’가 각각 차지했다.모바일, PC 등 좋아하는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기는 ‘크로스플랫폼 플레이’ 트렌드를 반영,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올해를 빛낸 PC 게임’에서는 ‘쿠키런: 킹덤’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 최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2023.11.30 I 한광범 기자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코오롱오토모티브, 볼보 고객 초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함께 해온 여정 속에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컨셉을 적용한 ‘2023 Drive to Volvo Wonderland’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코오롱오토모티브 고객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늦가을 밤 낭만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사했다.볼보자동차 공식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고객 초청 로열티 행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 행사를 지난 4~5일 진행했다.(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행사는 덕평 자연휴게소 내 별빛 정원 우주에서 지난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됐다. 약 1000팀 4000여명이 초청됐다. 초청은 코오롱오토모티브에서 차량을 계약한 고객과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고객, 김포 볼보 인증 중고차 SELEKT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참여 고객에게는 반짝이는 조명과 미디어아트 체험을 할 수 있는 별빛 정원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낭만적인 가을 밤을 무르익게 하는 콰르텟을 포함한 음악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 퍼레이드, 경품 추천까지 다양한 체험으로 꾸려졌다.코오롱오토모티브 데이에는 의미 있는 협업 이벤트도 진행됐다. 볼보가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캠핑 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친환경 기업 ‘파틱스’와의 협업해 생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향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킬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코오롱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코오롱오토모티브는 MADE BY YOU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과 함께 해온 소중함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분이 볼보 브랜드의 가치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차량 생애주기의 전반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동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시장 문닫자 CP로 버티는 기업들-은행 이자이익 역대최대… 김주현 “금리부담 낮춰라”-액상 전자담배에 칼뺀 정부… 업계 “유해성 검증부터”-‘온라인 가락시장’ 거래수수료 2년간 면제-‘아르헨판 트럼프’ 밀레이 대선 승리-[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 나라 골병 든다-[사설]중소기업 3.4%만 체감하는 규제개혁, 갈 길이 멀다△종합-매주 마트 직접 방문해 물가 점검… 발로 뛰며 고민하는 ‘모범생 차관’-‘페소 폐기하고 달러 도입하나’… 경제난에 ‘변화’ 택한 아르헨△변곡점 맞은 전자담배-궐련형 안전성 인정, 액상형 편법판매 근절… 전담시장 정상화 기대-“액상 세금, 연초의 갑절 이상… 용량 기준 세금은 과도”-연초 끊고 아예 전담만… 2중 흡연자 줄어든다△종합-‘횡재세만큼 내라’는 김주현… 상생금융 규모 2조원 될듯-유통비용 확 줄인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농산물값 잡는다-‘LP 증권사 공매도로 수익냈나’ 보겠다는 금융위-현대차·기아, 상생협력 ‘드라이브’… 2·3차 협력사 채용·복지향상 지원△연말 회사채시장 찬바람-“한두달 버텨 연초효과 누리자” 발행 미루는 기업… 기관도 지갑 닫아-내년 회사채 만기 70조 ‘역대 최대’… 발행 쏟아질 듯-‘급한 불부터 끄자’… 만기 짧은 CP로 눈돌리는 기업들△정치-스타 장관들 총선 앞으로… 위기의 여권, 돌파구될지 ‘주목’-尹대통령, 영국 국빈방문… “AI·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합참 “北 정찰위성 발사땐 필요한 조치 강구”… 9·19 일부 효력정지 시사-청년들 질타에 화들짝… 野, 전세사기법 보완나서-“野,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단독처리… 예산안 테러”△경제-“내년 수출 5.6% 증가… 무역흑자 265억달러”-씨 마른 오징어… 1년새 가격 15% 껑충-암기보다 직무능력… 9급 공무원시험 확 바뀐다-산불·산사태 조기 경보… 송전철탑 CCTV 시범운용△금융-급전 필요한 서민들… 연 19%대 리볼빙에 몰린다-메리츠화재 새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발탁-금감원, 정기인사 연 1회서 2회로 늘려… 세대교체 속도-국내銀 역대급 순이익 올리고도 수익성 둔화 포착… 4분기 ‘사활’△글로벌-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서 AI 개발 이끈다-가자 사망자 폭증에 인내심 한계… 美 “인질 협상 곧 타결”-“부양책 효과 기다리자”… 中 인민은행, LPR 동결-독일·프랑스·이탈리아, AI 자율규제 합의-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MZ 유권자는 등돌려△산업-쏟아지는 IRA 보조금… K배터리 ‘고진감래’-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 적중… 현대차, 英시장 질주-현정은 ‘차세대 여성 리더’ 키운다-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로 탄소중립 박차-한화솔루션 ‘국제 친환경 인증 제품군’ 5배 쑥-LG 슈케어·슈케이스, 스니커즈 팬 사로잡았다△산업-단순 장비 탓에 56시간 먹통… 백업 미작동도 의문-6500원 vs 18만원…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국내 첫 민간 모태펀드 출범… 하나금융 1000억 조성-위기의 카카오 ‘택시간담회’ 후속대책 논의△제약·바이오-엑스코프리 美 신규처방 급증… 2029년 매출 10억달러 자신-시간 뚫기만 하면 수천억원 매출 잭팟… 녹십자, 면역글로불린 美 진출 초읽기-비엘, 근감소 치료신약 2종 ‘1700억+로열티’ MOU-루닛 ‘AI 암 진단 솔루션’, 보험 승인된 日서 도입 쑥△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취업난·구인난 함께 풀어요… 청년·기업 연결해주는 ‘굿잡’-저출산·고령화 극복 함께해요… 최고 9% ‘패밀리상생적금’ 출시-은행·카드·저축은행 ‘원팀’… 상생금융 혜택 1500억 돌파-K예술 빛낼 샛별 탄생의 장… ‘영 아티스트’ 세번째 전시-나이 먹은 설움 느끼지 않게… 시니어에 디지털 금융 교육-소외 아동과 친구 맺기…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나눔 온기 온 세상 퍼질 때까지… 9년간 누적 기부금 566억 돌파△증권-그래도 테슬라… 다시 올라타는 서학개미-시카고상업거래소 “수요 많은 배터리금속… 한국에 선물상품 공급 추진”-베트남·인도·멕시코 공급망 재편 수혜… 글로벌 투자 방향 전환△증권-강달러 주춤하자… 항공·식음료株 웃는다-“美 진단시장 공략… 매출 회복 자신”-닫히는 지갑 속… ‘편의점-백화점’ 전망 엇갈려-KB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부동산-시흥유통상가 재개발 급물살… 첨단물류단지 변신-의정부 ‘썰렁’ 파주운정 ‘북적’… ‘GTX 속도’가 청약성적 갈랐다-전문건설사 97%, 중대재해법 무방비-“보증금 떼일라”… 빌라·다세대 전세 거래 역대 최소△문화-코미디 됐다가 스릴러 됐다가… 한 그림 두 상황 만든 ‘트리맨’-한 점, 한 점이 역사… 눈앞에 펼쳐진 한·중 고미술의 향연△스포츠-‘3관왕’ 이예원 시대 활짝-“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처음엔 싫었던 ‘멀티 포지션’ 성장 발판돼”-조코비치, ATP 투어 파이널스 통산 7번째 우승 신기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필수의료 의사 늘리려면, 사회적 인정·충분한 보상 필요-초고령화 사회 대비해 ‘예방·급성기’ 치료시스템 구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생생확대경]‘일회용품 정책’ 총선용 아니라는 환경부-[기자수첩]‘롤드컵’에서 본 게임 IP의 중요성-[e갤러리]한지민 ‘점박이 고양이 정원’△피플-상호돌봄으로 저출산 극복… 지속가능 사회 물려줘야-SK텔레콤 특급후원… T1 롤드컵 네 번째 우승 만들었다-고려대 교수 5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영예’-“내년 글로벌 연구개발에 1조800억 투자”-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에 김화숙 명예교수-스키즈·뉴진스·BTS 정국·블랙핑크, ‘빌보드 뮤직 어워즈’ K팝 부문 수상-부영그룹 10억 통큰나눔… “이웃에게 희망을” △사회-경기 시장·군수들과 엇박자… 힘 빠지는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檢 ‘이정섭 비위 의혹’ 압수수색… 이재명 수사 지휘 라인서 배제-“이젠 서류 뗄 수 있죠?”… 주민센터 창구·무인발급기 재가동-스토커 2km 이내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폰에 문자 전송-대학생 국가장학금 내일부터 신청… 저소득층은 등록금 전액 지원
2023.11.20 I 윤기백 기자
“취약한 韓 AI 경쟁력…美·中 참고해 인재 육성책 마련해야”
  • “취약한 韓 AI 경쟁력…美·中 참고해 인재 육성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인재가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미국과 중국 등의 인재 육성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인공지능 전문 인재 수 국가별 분포. (자료=엘리먼트 AI, 한국경제인협회)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원에 의뢰한 ‘한·미·중 인공지능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이 AI 전문 인재 확보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 엘리먼트 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에 따르면 한국의 AI 전문 인재는 2551명으로 전 세계 47만7956명 중 0.5%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39.4%(18만83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도 15.9%(7만6213명), 영국 7.4%(3만5401명), 중국 4.6%(2만219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30개국 중 22위에 그쳤다.AI 인재 최다 보유국인 미국은 AI 분야 우수 대학·연구기관과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다. 테크기업이 고액의 연봉, 연구개발비를 제공하며 인재를 영입 중이고 제도적으로 학위를 마친 유학생이 최대 36개월간 임시 취업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주는 프로그램(OPT)이 있어 유학생들이 졸업 후 미국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있다. 안보유망기술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AI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의 82%~92%가 졸업 후 첫 5년간 미국에 남아 일한다.미국은 초중고 AI 기초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초학문으로서 컴퓨터 과학 등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16년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구상을 제시하고 각 주 및 지역 학군의 인프라 확충,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3년간 40억달러를 투입했다. 2021년에는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법’ 제정으로 거의 모든 주가 컴퓨터 교육을 강화했고 일부 주는 컴퓨터 교육을 의무화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STEM’ 교육 강화에 1200억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중국도 인재 육성에 적극적이다. 2001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정보기술 과목을 필수로 설정했고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AI 교재를 개발해 생애주기별 AI 의무교육을 시행했다. AI와 다른 산업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하는 대학에도 재정적 지원을 쏟고 있다. 해외로 나간 자국의 과학기술 인재를 복귀시키기 위한 ‘천인계획’도 대표적인 인재 육성 사례다. 중국은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칭화대학 교수를 영입할 때 그가 원하는 학과 개설과 교육과정 도입 등 학생 교육에 전권을 부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보고서는 이 같은 해외 사례를 토대로 국내에 범정부 차원의 AI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에도 각 정부 부처가 AI 과제를 추진 중이지만 통합적인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이 각각 정책을 추진하고 시·도 교육청도 산발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초·중·고 AI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으나 고등학교에서는 선택으로 운영해 교육 기반이 아직 취약하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외국인 비자 규제 완화와 한국판 천인계획 등 AI 인재의 국외 유출을 막고 자국에 유치할 방법 등 해외인재 영입기반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동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초중고 AI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를 정비해 AI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20 I 김응열 기자
LG트윈스 우승…'신문 4부 20만원' 당근서 웃돈 거래
  • LG트윈스 우승…'신문 4부 20만원' 당근서 웃돈 거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LG트윈스 우승 소식을 담은 신문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LG트윈스 관련 중고 제품. (사진=백주아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는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 신문 판매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가판에서 판매되는 스포츠신문은 통상 1부에 1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LG트윈스 팬들을 중심으로 29년 만에 한국 시리즈 정상에 오른 소식을 1면에 다룬 스포츠신문을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늘자 온라인 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문을 파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 당근마켓에는 일간스포츠,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등 스포츠신문 네 부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판매자는 “2023년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LG트윈스 신문을 판매한다. 신문 4장을 일괄 판매한다”며 스포츠신문 네 부의 사진을 올렸다.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밖에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LG트윈스 관련 의류, 굿즈 등을 팔겠다는 게시글이 수백건이 올라왔다. 판매 품목에는 LG트윈스 팬들에게 ‘가을야구’(KBO 포스트시즌)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비롯해 유니폼, 사인볼 등 종류도 다양하다.앞서 지난달 4일 한 스포츠신문은 LG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되자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자 이 신문은 2000부를 추가 제작해 배포하고 지면을 보는 각도에 따라 사진이 바뀌는 렌티큘라 포토 카드로 만들어 팬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대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공들인다
  • 대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공들인다
  • [델프트(네덜란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 대동(000490)이 아프리카 진출에 공을 들인다.박준식 대동 C-BIZ부문장(국내외 영업총괄, 전무이사) (사진=대동)박준식 대동 C-BIZ부문장(국내외 영업총괄, 전무이사)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델프트시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프라키 사업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논의 속도에 따라 내년에 사업이 구체화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전세계 쌀 소비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화, 산업화로 인구가 늘면서 쌀 소비량이 매년 늘고 있어서다. 문제는 쌀 생산 기술이 부족해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아프리카 전체 쌀 소비량은 5487만7000t이지만, 생산량은 3620만2000t 수준이다. 생산량이 소비량의 65%에 그친 셈이다. 아프리카에서 K농업기술 지원을 바라는 배경이다.이런 맥락에서 농식품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가나·카메룬·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국을 대상으로 국산 벼 종자를 심어 보급하는 ‘한국형 라이스벨트’(K-Rice Belt)를 구축하고 중고 농기계 지원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박 전무는 “한국형 라이스벨트는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게 개량된 벼 종자를 아프리카 국가에 무상으로 지원해 현지 식량 문제 해결을 돕는 프로젝트”라며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면 농기계가 필요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대동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서부 도서국(섬나라)인 카보베르데를 방문할 당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 방 장관은 당시 카보베르데 대통령을 예방하고 농업 협력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대동은 카보베르데 농업환경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농기계 기부와 농기계 관련 기술 이전을 통해 카보베르데 농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전무는 “보통 서양에서는 아프리카 지역을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유럽, 중동, 아프리카)라는 용어로 유럽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바라본다”며 “유럽을 대동 그룹의 신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되 유럽 법인의 규모나 역량이 준비가 되면 유럽뿐 아니라 인근 지역국가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동은 아프라카 사업 진출 모델로 총판 체제(대동→수입총판→딜러/대리점)와는 다른 정부와의 협업을 통한 농업 인프라 구축 모델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5 I 노희준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청소년 뉴스를 만드는 이유
  • 학령인구 감소에도 청소년 뉴스를 만드는 이유 [스핀오프]
  • 스핀오프는 기존 작품에서 파생된 작품을 뜻합니다. 스타워즈나 마블 영화에서 유행하는 개념으로 조연급 캐릭터가 번외의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요즘엔 언론사도 스핀오프를 만듭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뉴스에 도전하죠. 하이니티는 이데일리의 스핀오프입니다. 청소년을 위해 숏폼으로 뉴스를 만듭니다. 뉴스에서 멀어지는 젊은 독자를 사로잡기 위해 하이니티가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권상민 기자] 하이니티는 ‘하이스쿨 커뮤니티’를 줄인 말입니다. 태생부터 중고생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이는 버티컬 미디어가 유행하는 뉴스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저출산 탓에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기준 국내 중고생 수는 270만 명. 330만 명인 부산시 인구보다도 적습니다. 2030년에는 245만 명까지 줄어들 예정입니다. 2년 전, 처음 하이니티를 구상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한 이유입니다. 성장하는 시장에 뛰어들어도 모자랄 상황에 쪼그라드는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하니까요. 하이니티는 숫자 뒤에 숨은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청소년 길거리 인터뷰 (사진=하이니티)◇학생 숫자 뒤에 숨은 가능성미디어 시장에서 교육 콘텐츠는 필수재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크든 작든 사라질 수 없습니다. 생애 주기상 누구나 한 번은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어른이 돼도 자식을 위해 또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뜨거운 교육열 덕분에 관련 종사자도 많습니다.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사, 학원 강사, 입시 전문가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큽니다.사교육 시장은 학생 수 감소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학원 숫자도 11만 7000여 개로 4년 전에 비해 3만여 개가 늘었습니다. 요즘엔 명품을 소비하는 10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명품을 사고 유튜브에 명품 리뷰 영상을 올립니다. 가정당 자녀 수는 줄어도 자녀당 구매력은 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청소년을 타깃으로 하는 대형 유튜브 채널의 등장도 하이니티의 가능성에 힘을 보탭니다. 입시나 연애를 주제로 몇몇 유튜브 채널은 수십만의 학생을 포함해 백만명 넘는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오히려 뉴스업계가 구조적 문제로 청소년 시장을 주목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론사 뉴미디어 인력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이 많습니다. 생애 주기에서 청소년에 가장 무관심할 시기입니다. 내가 청소년이던 과거는 너무 멀어졌고 자식이 청소년일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까요. 버티컬 주제를 정하는 기준에서 담당자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업계 현실에 비춰 보건대 이 시장이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생애주기별 청소년 관심도 (사진=권상민 기자)◇족보닷컴 보도에서 볼 수 없는 학생들 입장청소년 버티컬 미디어에 도전할 중요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하이니티를 만들면서 학생들 의견이 교육 관련 보도에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족보닷컴이 좋은 사례입니다. 족보닷컴은 전국 중고등학교 내신 기출 문제를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중간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과목당 1000원 정도를 내고 자기 학교 기출 문제를 찾아봅니다.2022년 7월 한 방송사가 저녁 메인 뉴스 시간에 족보닷컴을 다뤘습니다.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사들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그전까지 족보닷컴의 존재를 몰랐던 저는 보도가 말하는 그대로 족보닷컴에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대학생 인턴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교사들 입장만 담겼다며 저작권 문제를 넘어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입장도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요즘 대학 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80%에 가깝습니다.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족보닷컴이 없어져도 어떻게든 기출 문제를 찾아볼 겁니다. 방법은 동네 학원. 학원을 다니면 지난 몇 년 치 시험지를 볼 수 있습니다. 혹은 인맥. 학생회 선배나 엄마 친구 아들을 통해서 작년 시험지를 받아야 합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누구는 사교육과 인맥으로 기출 문제를 보고 누구는 보지 못한다면 이는 공정한 경쟁일까요? 더 나아가 학교 기출 문제에 저작권을 얼마나 적용할지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학교는 기출 문제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다만 방식과 절차가 학교마다 다릅니다. 어떤 곳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올립니다. 어떤 곳은 학생이 개인적으로 교사에게 기출 문제 열람을 요구해야 하며 촬영도 할 수 없습니다. 앞선 방송사 보도가 너무 교사 입장만 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이니티는 대학생 인턴이 주장한 대로 학생 입장을 반영한 보도를 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학교가 기출 문제를 보여주지 않아 족보닷컴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서로 입장이 다른 사안을 두고 학생들 의견을 담지 못한 보도가 많습니다. 족보닷컴을 다룬 하이니티 보도와 댓글 반응 (사진=하이니티)◇학령인구 감소에도 청소년 뉴스를 만드는 이유사실 출입처 기반 취재가 많은 레거시 미디어에서 학생들 목소리를 담기는 쉽지 않습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교사, 학부모와 달리 학생은 언론 담당자를 두거나 보도자료를 발행하는 조직이 없습니다. 기자가 학생 목소리를 담고 싶어도 길거리 인터뷰 같은 짧은 코멘트에 그치는 이유입니다. 교사나 학부모가 대신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족보닷컴처럼 서로 입장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하이니티는 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태생부터 학생을 타깃으로 잡고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뛰어들었습니다. 뉴스를 전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DM을 받아 소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같은 소재도 학생 입장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하이니티의 성장을 넘어 교육 의제 설정과 여론 형성 과정에 기여할 거라 믿습니다. 하이니티가 학령인구 감소에도 청소년 뉴스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2023.10.30 I 권상민 기자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사진=BGF리테일)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 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객은 이용 횟수에 상관 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는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는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올해(1~9월)는 25%까지 크게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CU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백주아 기자
와인나라, 가을 정기 ‘와인장터’ 진행…1500종 특가판매
  • 와인나라, 가을 정기 ‘와인장터’ 진행…1500종 특가판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오는 24일 가을 정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23일 알렸다.와인장터는 올해로 20년 이상 진행해 온 와인나라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이다. 올해는 ‘5대 샤또’ 그랑 크뤼 와인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특급 와인’ 오르넬라이아’, 칠레 프리미엄 와인 ‘라 쿰브레’ 등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 와인까지 약 1500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그간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요일별 특가판매’와 ‘묶음 특가 판매상품’ 등도 계속 진행된다.특히 ‘요일별 특가판매’는 장터기간 매일 와인나라가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들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파이퍼하이직’, ‘프리마크아비’ 등 중고가 와인 총 8종을 요일별로 할인 판매한다. ‘묶음 특가 판매상품’의 경우 부르고뉴, 상파뉴, 루아르, 피에몬테 등 생산지별 테마로 묶어 장터기간 한정 특가 판매한다.이 외에도 와인장터 기간 ‘고든 앤 맥페일’ 디스커버리 시리즈와 ‘글렌알라키’, ‘글렌피딕’, ‘발렌타인’ 30년등 최고급 위스키를 한정 수량 준비했다. 와인나라는 장터기간 모든 구매 고객에게 와인 멀티 스토퍼와 2단 스크류를 증정(택1)한다.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까지 구매 금액대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증정하고, 20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드서울, 사브서울, 모와, 르몽뒤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사권(10만원권)을 증정한다. 신규회원에게는 5000원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장터 기간내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이권휴 와인나라 대표는 “한정판 와인을 소장하거나 다가올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인기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 정기 와인장터는 10월 29일까지 와인나라 직영매장(성수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시청점, 홍대점, 서래마을점, 경희궁점, 코엑스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에서 진행한다. 가을 정기 와인장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온라인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23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의대 찔끔 증원 땐 역효과…최소한 3000명은 늘려야”-돈 풀기 부메랑…美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공포-[사설]자원무기화 또 들고 나온 중국, 흑연만의 문제 아니다-[사설]정치 불신·혐오 부추기는 현수막…野, 철거 왜 망설이나△종합-“희생자 추모가 우선” vs “즐기는 건 개인 자유”-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시름 깊어지는 축산농가△종합-한미 배터리동맹 겨냥한 中…국내 업체 생산 지연·원자잿값 인상 우려-방산 지원 미루다 폴란드 정권교체…美에 시장 뺏길 판-日협력사 초청한 JY…‘韓·日 신뢰 구축’ 아버지 뜻 잇는다-美 재정적자 ‘역대 최대’…국채금리 5.5% 찍을 수도△총선 D-6개월-광진·마포·용산…달아오르는 서울 ‘한강벨트’, 거물급 출격 예고-‘발등의 불’ 與, 쇄신 방점…‘계파 갈등’ 野, 통합 숙제-선거구 확정,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확정키로△미리 보는 WFESTA-“극장 대신 OTT…MZ세대, 콘텐츠 소비 패턴 바꿨다”-“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정확한 가이드라인 주면 잘 따라와”-“세대 양극화 현상 심화…미디어 역할 중요해”△‘의대 증원 논란’ 긴급 인터뷰-“의대 증원과 함께 시스템 개혁도 절실…‘병상 과잉공급·비급여 진료 남용’ 손봐야”-지역의료 시스템 개선, 지자체 주체로 지역병원과 함께 논의해야△정치-35일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민생·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국민 절규 들어라”…尹, 순방 직전 민생·소통 신신당부-민주 홍익표,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특별법 보완, 선구제 원칙 적용”-“北, 미사일 시험발사 국제법 위반…중단해야”-한미 해군, 연합대잠훈련 ‘사일런트 샤크’ 실시△경제-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한은 “美 민간소비 완만히 둔화할 것”-“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재생에너지 쏠림’ 전력기금, 취약계층 지원은 축소△금융-금리 8%로 치솟는데…가계대출은 이달 3.4兆↑ -‘불법사금융 내몰릴라’ 당국, 2금융권 대출 점검-‘MZ 태혜지’ 업은 손보업계, 신규 가입 터졌다-“금융사고 반면교사” 우리금융 CEO 16명 윤리강령 준수 서약△Global-이 “가자 진입 준비 끝”…헤즈볼라 “대가 치를 것” 개입 경고-빅테크, 호실적으로 증시 끌어올릴까-中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 3배 폭등-日 핵연료 잔해 반출 난관…“로봇팔 들어갈 공간 없어” △산업-9.6초당 자동차 한 대 ‘뚝딱’…전기차 전용공장 공사 ‘착착’-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63층 높이 공장서 ‘쭉쭉쭉~’-“AI칩 시장 주도”…실리콘밸리서 비밀병기 꺼낸 삼성-25살 에코프로 ‘직원 1→3500명’-LG올레드 TV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 화룡점정△ICT-KT·SKT·네이버…韓 생성형 AI, 글로벌 간다-SKT ‘AI 풀스택’ 국제표준 최종 승인-GPT-4 연동비용, 90% 인하?…멀티LLM 서비스에 ‘희소식’-우주항공청 논란에 시간 놓쳐…과방위, 증인없이 국감 끝낼 듯△산업-베트남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점유율 90% 달해-신선육 만두소로 육즙 가득…닭육수로 피는 쫀득-쿠쿠는 ‘사업 다각화’ 쿠첸은 ‘주방가전 집중’-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증권-美금리에 끊긴 반등 사다리…韓증시, 지하 탈출 언제쯤-안갯속 증시, 내달 美 큰손의 선택 주목하라-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계좌 100여개 동원했다-외풍 피해 게임 하러 방콕? 뜨거운 가을 보내는 게임주-쪼그라든 펀드시장…은행·보험에 주목△부동산-천정부지 분양가에…소형 아파트 ‘승승장구’-반년새 분양가 4억↑…‘이문 3구역’ 청약 결과는?-DL이앤씨 “반죽부터 포장까지…함께해서 더 뿌듯해요”-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부가가치세’ 명확하게 표기해야△문화-지휘계 아이돌 메켈레 “드디어 한국무대 서는군요”-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지역 현안 챙기기 본격화-‘중동’ 키워드 도서 판매량 2.3배 상승△스포츠-이민지, 부모님 나라서 우승 꿈 이뤘다-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기쁘게 경기했다”-임진희 “다승왕 한 뒤 대상에도 도전”-‘젊은 패기’ NC, 준PO 1차전 기선제압△오피니언-[법조 프리즘]변호사의 질문, 국회의원의 질문-[생생확대경]KPGA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할 때인가-[이화용의 세계시민]창립 120년 맞은 시민단체 맏형△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데스크의 눈]‘전쟁의 시대’에서 얻는 교훈-[기자수첩]배보다 배꼽 큰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e갤러리]임수식 ‘책가도460’△피플-주중엔 선생님, 주말엔 레이서…이제 가족에게 봉사할 것-올해 ‘이휘소 상’에 에드워드 위튼 美 IAS 교수 선정-“직접 발로뛰니…상업용 부동산 뉴스레터 인기”-김성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대일학원 설립 이사장 별세-하나금융, 첫 ‘명예의 전당’ 제막식…임직원 186명 선정-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플로깅 봉사-신유빈, 독거노인 위해 2000만원 쾌척 △사회-유대인·무슬림 향한 ‘혐오’…“범죄 타깃 될까 이름·국적 숨겨”-이재명 수사·특활비 논란…이원석 검찰총장 입에 쏠린 눈-올해 반수생 9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땐 더 늘 것”-혈세 들인 ‘교육용 태블릿’…중고로 팔고, 몰래 게임하고-아동학대 살해 미수죄 신설…무조건 실형
2023.10.22 I 박정수 기자
하루 6000대 車쏟아내는 현대차 울산공장..‘미래차 산업도 주역’
  • 하루 6000대 車쏟아내는 현대차 울산공장..‘미래차 산업도 주역’[르포]
  • [울산=이데일리 박민 기자] ‘9.6초당 1대, 하루 평균 6000대, 연평균 140만대 차량 생산’국내 최대이자 단일 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 국내에 있는 아산공장과 전주공장까지 포함해 현대차의 국내 공장 중 규모가 가장 커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라 불린다. 울산공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곳으로 1986년에는 엑셀 차량을 양산해 우리나라 역사상 첫 미국 수출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도 쓴 장소다. 현재는 전 세계 유일의 제네시스 생산을 비롯해 아반떼, 싼타페, 아이오닉5, 포터 등 총 17종의 차량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 평균 생산 능력만 140만대에 달한다.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 울산 3공장에서는 아반떼를 비롯해 베뉴, 코나 등의 차량을 연간 36만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의장공정 90% 수작업으로 이뤄져지난 18일 찾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3공장에서는 차량 의장 작업이 한창이었다. 영어식 표현으로 조립을 뜻하는 어셈블(Assemble) 공정으로 불리는 의장은 도장을 마친 뼈대만 있는 차체에 2만여 가지가 넘는 부품들을 장착해 자동차를 완성하는 공정이다. 크게 4단계(프레스→차체→도장→의장)로 이뤄지는 자동차 제조 공정 중 마지막에 해당한다. 이날 방문은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개시하는 현대차가 ‘중고차도 신차와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중고차 상품화 공장 공개와 함께 신차 생산 라인도 함께 개방하면서 이뤄졌다.현대차 관계자는 “도장을 마친 차량이 의장 공장에 들어서면 작업편의를 높이기 위해 차량 도어를 탈거한 이후 본격적인 부품 조립이 시작된다”며 “의장라인은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공정과정이기 때문에 9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앞 좌석 시트와 유리 장착, 스페어 타이어 장착 등 무거운 부품을 들어 옮기는 작업들만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둘러본 3공장 내 의장공정은 크게 4개 라인 ‘트림→사시→파이널→OK테스트’을 따라 가동되고 있었다. 첫 번째 라인에서는 각종 전장 계열 부품이 조립되는 트림 단계다. 와이어링이나 케이블 같은 부품과 전기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배선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마치 인체 내 신경,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장 계열의 부품이 차냐에 들어가는 셈이다. ECU(Engine Control Unit), 브레이크 부스터, 브레이크 튜브, 페달 등 자동차 앞쪽에 장착되는 제동 관련 부품들도 장착된다.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 차량. 의장 공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OK 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헤드램프 각도조절, 수밀 검사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이어 샤시 라인에서는 자동차의 구동 부품 조립이 이뤄졌다. 내연기관의 경우 엔진, 변속기 등이 장착되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PE(Power Electric) 모듈이 탑재됐다. PE 모듈은 내연기관의 구동부품을 대체하는 부품으로서,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이 통합된 핵심부품이다. 또한 샤시 라인에서는 현가 장치인 서스펜션도 장착되는데, 이는 자동차를 주행할 때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파이널 라인에서는 내·외부 인테리어에 해당하는 부품들이 장착됐다. 시트, 유리, 타이어 등 부품 뿐 아니라 브레이크액, 냉매 액체류도 여기서 주입된다. 의장 첫 단계에서 탈거된 도어까지 재부착하면 마무리된다. 이어 마지막 OK테스트라인에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 브레이크 테스트 등 각종 품질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이후 한 대씩 주행검사까지 마치면 비로소 출고 전 대기장으로 이송된다.특히 현대차는 차량 생산 마지막까지 품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 방식을 제조 과정 곳곳에 배치해 실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대의 차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 백 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부품들이 조립된 후에 불량 차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의장의 각 라인 끝에 키핑 공정을 두고 키퍼 역할을 하는 작업자들이 매 라인마다 품질 검사를 진행하면서 조립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빨리 점검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 및 수출선적부두 모습.(사진=현대차)◇2025년 전기차 전용 신공장도 완공울산공장에는 3공장과 같은 독립적 생산공장 총 5곳이 가동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가 생산됐던 1공장(1975년 설립)은 현재 코나와 아이오닉 5 등 연 32만대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공장(1987년)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생산라인으로 싼타페, 팰리세이드, GV60, GV70, GV80 등 연 29만대를 생산한다. 울산공장 내 최초로 프레스, 차체 등의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3공장(1990년)은 아반떼와 베뉴, 코나 등 연 36만7000대 차량을 만든다. 4공장은 1968년에 세워진 현대자동차 최초의 공장으로서 현재는 포터,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을 연간 25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5공장(1979년)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투싼, G70, G80, G90 등 연 28만대 차량이 만들어지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만 총 3만 2000여명”이라며 “울산공장은 소방서와 병원, 순찰차,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문화센터 등을 자체 운영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산실”이라고 자부했다. 울산공장은 내연기관차량을 넘어 전기차 등 미래차의 ‘마더 팩토리’로도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울산공장 내 약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울산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하는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울산공장 현황.(자료=현대차)
2023.10.22 I 박민 기자
시장 덮치는 금리·환율·유가 '3중고'…파월의 판단은
  • 시장 덮치는 금리·환율·유가 '3중고'…파월의 판단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이 겹겹이 쌓이고 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년여 만에 4.9%를 돌파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고, 덩달아 달러화까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중동 전쟁 확전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졌다. 주목할 것은 고금리·고환율(강달러)·고유가 ‘3중고’ 현상이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국채금리를 5% 가까이 끌어올린 미국 경제의 나홀로 성장세는 시장과 학계 모두 여전히 ‘수수께끼’로 여기고 있을 정도다. 국채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중동 지역의 수천년 역사가 녹아 있는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대립 구도는 더 복잡한 문제다. 이 때문에 당분간 시장은 긴장감 속에 투자 심리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16년래 최고’ 국채금리 4.9%↑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28%까지 오르며 5%대를 목전에 뒀다. 중동 전쟁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비둘기파 언급 이후 다소 가라앉나 했더니, 곧바로 다시 튀어오른 것이다. 10년물 금리가 4.9%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국채금리 폭등의 표면적인 이유는 미국의 경기 호황 때문이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상승(시장 예상치 0.3%)했다는 전날 보고서 이후 국채금리는 꿈틀거렸다. 그 직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5.2%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5.2%만 해도 잠재성장률을 한참 웃도는 수준인데, 여기서 더 올린 것이다. GDP 나우는 새로운 통계가 나올 때마다 전망치를 수정한다. 지난해 3월 이후 연준이 ‘역대급’ 긴축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는 평가다.노동시장의 이상 과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숙련 노동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고령 노동자가 같은 일을 계속하거나 시간제로 복직하는 등 경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실제 월가에서는 경기 호조를 두고 ‘미스터리’라는 반응이 많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마저 이날 유럽경제금융센터(EEFC) 세미나에서 미국 가계가 소비를 줄이지 않는 것을 두고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 어려우니, 통화정책 대응 역시 쉽지 않다는 토로로 읽힌다. 올해 초만 해도 1% 중반대 수준이었던 10년물 금리가 갑자기 5%를 목전에 둘 정도로 단기간 치솟은 건 이같은 막연한 공포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일각에서는 국채금리 추가 상승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밥 프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시장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금리 상향 추세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BII) 소장은 “국채시장에서 상당한 조정(국채가격 하락·국채금리 상승)이 일어났지만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월가는 당장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발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러 이사가 이날 “경제 활동이 최근 속도로 지속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하면 더 많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매파 발언을 통해 시장을 긴장 시켰는데, 파월 의장도 매파에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 자체로 긴축 효과가 있다는 견해들이 근래 나오지만, 최근 강한 경제 지표를 고려하면 강경한 톤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이다.국채금리 폭등에 달러화 가치까지 덩달아 뛰고 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106.63까지 올랐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통화가 부담을 느낄 만한 ‘킹달러’ 레벨이다.◇중동 전쟁發 유가 폭등 공포시장이 또 눈여겨보는 것은 중동 이슈다. 가자지구 내 병원 피폭 사건 이후 분출하고 있는 아랍권 국가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89.99달러까지 치솟으며 다시 90달러에 근접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장중 93.00달러까지 올랐다.유가 폭등 공포에 기름을 부은 것은 반(反)미·반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이란이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슬람 국가의 국제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은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을 이스라엘 정권이 저지르는 범죄의 공범으로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했지만, 중동 위기를 완화하기는커녕 전쟁 공포만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의 석유 수입량이 전 세계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문제 해결 계획이 복잡해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유가 상승은 이란의 공격적인 발언에 반응한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집결한 아랍권은 원유 가격 결정력이 높다.
2023.10.19 I 김정남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