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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모아타운 950세대 공급.."인허가 6개월 줄여 사업성↑"
  • 면목동 모아타운 950세대 공급.."인허가 6개월 줄여 사업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2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 심의가 통과돼 950세대 주택이 공급된다.중랑구 모아타운 종합 조감도(사지=서울시)서울시는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열어 ‘면목동 236-6(1구역)과 1251-4(2구역)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해당 구역은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에 포함된 지역이다. 이번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변경하면서 모아주택 1구역과 2구역 용도지역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이로써 앞으로 해당 지역에 두 개 단지 총 9개동·950세대(임대주택 246세대 포함) 규모로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약 4900㎡ 녹지와 지하 1241대 규모 지하주차장이 들어서 부족한 녹지를 늘리고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46세대를 소셜믹스로 공급한다.각 구역 조합 간에 건축 협정을 맺고 특별 건축 구역으로 지정해 사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2구역은 초기 두 개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통합해 디자인과 사업성, 공공성을 충족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계획안은 다채로운 층수 및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해 단지 중앙에는 36층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했다.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해 상업시설, 체육시설 등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단지 구현하고자 단지별로 가로 대응형 배치를 도입했다.심의 기간을 대폭 줄인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조례를 개정해 건축·도시계획·경관·교통·교육환경 등을 한번에 검토하는 ‘소규모주택 통합심의위원회’를 신설했다. 중랑구 모아타운·모아주택 심의를 위해 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렸다.서울시 관계자는 “각각 심의했으면 6개월 이상 기간이 걸리는데 이번에 통합 심의를 거쳐서 이 기간을 단축했다”며 “이로써 사업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중랑구 면목동 모아타운은 기존 골목길을 살려 가로를 설정하고, 타운 내 약 180년 된 노거수를 이송하지 않고 보존 및 존치했다. 동원전통시장 등과 연계되는 단지계획 등을 통해 기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낸 모범사례이다.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 갈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 인가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면목동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은 올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면목동 모아타운 내 3구역, 4구역, 5구역은 올해 안으로 통합조합을 설립해 건축계획안을 확정하고 통합심의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면목동 주민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기간까지 단축되면서 모아타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주민이 원하는 지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31 I 전재욱 기자
5년간 무자본 갭투자로 307채 사들인 30대…`징역 10년` 선고
  • 5년간 무자본 갭투자로 307채 사들인 30대…`징역 10년` 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무자본 갭투자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307채를 매입해 522억원어치 전세사기를 벌인 3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북부지법(재판장 박석근)은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A(3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음에도 전세계약과 주택 소유권을 승계받는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7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중랑구 등지에서 주택 소유주가 임차인에게 주택 매매 가격과 같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수령하면 자신이 전세계약과 집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임대차 보증금액만 총 522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주택 307채를 매입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A씨는 피해자 75명과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서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총 140억여원을 빼돌렸다.A씨는 보증금을 반환할 재산이나 수입이 없어서 전세계약 만료일에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신축빌라와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시세 파악이 곤란한 점을 알고 있었고, 주택 매입 당시 매도인에게 취·등록세 비용과 매수에 따른 리베이트를 요구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전세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보증금 상환과 주택 추가 매입에 따른 세금 부담이 커졌지만, A씨는 부동산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계획 하에 리베이트로 생활하면서 집을 계속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인천 연수구와 서구 일대에서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것처럼 거짓말을 해 직접 전세계약을 맺기도 했다 재판부는 “전세사기는 경제 기반이 취약한 임차인의 전 재산이나 금융기관 대출로 마련한 임대차 보증금을 이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아 생활 기반을 흔들고, 주택시장의 거래 질서를 교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전세사기의 특성상 편취액 전체가 최종적인 경제 피해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고, 편취액 중 일부는 피해자들이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강제경매 등의 절차로 회복될 수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2024.03.28 I 이영민 기자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이재명 "尹정권 심판열차 출발"
  •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이재명 "尹정권 심판열차 출발"
  • [이데일리 이수빈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여권 지지층에도 ‘심판’을 호소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도권에 출마한 홍익표(서울 서초을), 정청래(서울 마포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과 서울 용산구에 출마한 강태웅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 기본적인 국가운영 시스템도 파괴됐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데 남용하는 이 정치 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보여줘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정권 심판열차가 국민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국민께도 호소드린다”며 “이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나. 이 정부가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이어 “그렇지 않다면 지지했던 분들도 이제는 회초리를 치셔야 한다”며 “그래야 윤석열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는 거기서부터 나온다”고 했다.
2024.03.28 I 이수빈 기자
안덕근 장관 자산 48억…산업부 고위공직자 평균 24억
  • 안덕근 장관 자산 48억…산업부 고위공직자 평균 24억[재산공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작년 말 기준 자산을 약 48억원으로 신고했다. 산업부 내 실장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임원급 재산공개 대상자 평균 자산은 약 24억원이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에 이 같은 관할 고위 공직자 등 1975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게재했다. 이 위윈회는 매년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직 직원에게 전년도 재산변동사항을 2월 말까지 신고토록 하고 이를 3월께 공개하고 있다.올해 취임한 안 장관은 지난해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작년 말 자산을 47억9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 명의로 얻은 서울 타워팰리스 건물 임차권(전세) 약 20억원을 비롯해 본인 명의 예금 6억4000만원, 주식 1억4000만원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자산을 함께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액 47억5000만원에서 큰 변동 없었다. 본인 보유 주식 가치가 9200만원에서 1억3900만원으로 오르며 약간 올랐다.산업부 실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장 및 상임감사·이사 등 올 초 기준 재산공개 대상자 59명의 평균 자산은 24억1000만원이었다.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윤상일 한전기술 상임감사로 신고액이 99억7000만원에 이르렀다. 다만, 1년 전 신고액 124억2000만원 대비 약 24억5000만원이 줄었다. 본인·배우자 명의의 토지가액이 90억9000만원에서 70억원으로 줄었고,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대의 본인·배우자 소유 건물 가액도 65억8000만원에서 58억7000만원을 감소했다.송석훈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감사(83억6000만원)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79억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67억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55억8000만원), 이준호 한국전력공사(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51억2000만원)도 50억원 이상의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을 신고했다.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35억7000만원,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14억8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그밖에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44억1000만원,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4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동철 한전 사장은 36억8000만원,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34억4000만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32억1000만원,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24억5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재산공개 대상 산업부 고위공직자 및 산하 기관 임원 59명 중 17명은 작년 말 자산을 10억원 이하로 신고했다. 이중 9명은 5억원 이하였다.
2024.03.28 I 김형욱 기자
④운동권 출신 95명 출마…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
  • [총선을 뛴다]④운동권 출신 95명 출마…선거판 달구는 '운동권 대첩'
  • [이데일리 이수빈 이도영 김응태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에서도 86운동권의 벽은 여전히 견고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 공천한 251명의 후보자 중 운동권 출신은 27.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에서도 운동권 이력이 있는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전향’ 운동권과 민주당의 주류 운동권이 맞붙는 지역도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함운경(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후보와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뉴스1)◇출사표 낸 운동권 출신, 민주당 69명…국민의힘도 8명27일 이데일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4.10 총선에 출마하는 운동권 인사는 각각 △국민의힘 8명 △민주당 69명 △새로운미래 9명 △개혁신당 1명 △진보당 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는 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를 ‘운동권’으로 분류할 때 60년대생 80년대 학번을 칭하는 ‘86세대’에서 학생운동 이력이 있거나 총학생회 경력이 있을 경우를 운동권으로 분류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범진보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 후보들도 운동권에 포함했다.민주당에 속한 대표적 운동권 인사로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인영(서울 구로갑·3선) 의원과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민석(서울 영등포을·3선) 의원이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서영교(서울 중랑갑·3선)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대표를 지낸 최민희(경기 남양주갑·초선) 전 의원 등 여성 인사들도 있다.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재 중에서도 박선원(인천 부평을 출마)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김남근(서울 성북을 출마) 변호사가 학생운동 이력이 있다. 김 변호사는 민변과 참여연대에서도 활동했다.이번 총선에서 ‘운동권 청산론’을 띄웠던 국민의힘에선 ‘전향’ 운동권들이 출마한다.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초선) 의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4학년이던 1984년 ‘전국민주화투쟁학생연합’(민투련) 공동의장을 지내며 민주정의당 중앙당사 점거 농성을 벌여 구속됐다. 그해 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으며, 이때 부총학생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이가 윤호중(경기 구리·4선) 민주당 의원이다.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5선)도 학생운동에 참여했었다. 그는 진보 정당과 보수 정당을 번갈아가며 당적을 보유한 바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은 1980년 5월 전남도청을 사수한 ‘소년시민군’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재학 시절 ‘전두환 독재 타도’ 유인물을 뿌린 혐의로 옥살이를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마포을·성북갑 등지서 ‘운동권 대첩’이번 총선에선 이른바 ‘운동권 대첩’도 펼쳐진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을이다. 이곳에선 ‘전향 운동권’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회장과 ‘운동권 중진’ 정청래 의원이 맞붙는다. 함 회장은 서울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1985년 5월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지휘했으며 이 사건으로 징역형을 살았다. ‘운동권 중진’ 정청래 의원도 전대협 산하 서울지역 총학생회연합(서총련)에서 활동했다.서울 성북갑에서는 고려대 운동권 선후배간 대결이 성사됐다. 현역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대학 재학 시절 서총련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그와 맞붙는 이종철 국민의힘 후보 역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 경력으로 인해 실형을 살았다. 이후 탈북자에게서 북한의 실상을 듣고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송파병에서 3선을 지낸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수도여자사범대(현 세종대) 국문과 재학 시절 재단비리 관련 학내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가 강제 퇴학을 당한 뒤 여성노동운동에 참여했다. 이곳에 출사표를 낸 김근식 전 국민의힘 송파갑 당협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졸업 후에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등 민주당 계열에서 활동했다. 서울 양천을에선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오경훈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 이용선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이용선 의원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인물을 배포하다 계엄령 위반으로 강제징집돼 군복무를 한 바 있다. 오 후보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수배 대상이었던 박종운 전 삼민투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태근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 고진화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과 함께 2000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에선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1980년 ‘서울의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운동권 출신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민변 출신의 현직 이재정 의원과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친다.
2024.03.27 I 이수빈 기자
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총선을 뛴다]③與 용산 출신 14명, 野 문 청와대 출신 21명 공천
  • [이데일리 이도영 경계영 김응태 기자] 4·10 총선 후보자 등록 후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용산 대통령실 출신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우면서 ‘용산 후광’을 최소화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비명(非이재명)횡사’ 속에도 공천장을 받은 친문(親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생환을 앞두고 있다.용산 대통령 집무실.(사진=연합뉴스)◇수석·비서관급 등 용산 핵심 참모들만 생존이데일리가 26일 국민의힘·민주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 5개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분석한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14명,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은 21명으로 조사됐다.국민의힘에선 수석·비서관급 핵심 참모들의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충남 홍성·예산),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등은 양지에 단수 추천됐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경기 용인갑으로 조정됐다.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 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을) 등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상당),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 등은 험지에 공천되며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행정관급에선 조지연 전 행정관이 보수정당의 텃밭인 경북 경산에 단수 추천됐으나, ‘친박 좌장’이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힘겨운 본선 경쟁을 하고 있다. 서울 중랑을에 나선 이승환 전 행정관도 공천장을 받았으나,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4선에 나선 곳으로 대표적인 험지로 꼽힌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38명이 22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약 63%인 14명만 본선행에 성공하며 국민의힘이 공천 초반 제기됐던 ‘용산 특혜’를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민주당, 문재인 靑 출신 19명 공천민주당은 친명 인사들의 비명 지역구 ‘자객 공천’ 등으로 공천 과정 내내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친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임 전 실장의 후임인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충북 청주상당 경선에서 친명인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 패배했고, 경기 성남중원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현역 윤영찬 의원이 경선에서 밀리며 탈락했다.공천 과정이 ‘비명횡사’라고 표현될 정도로 친명 강세 기조가 유지됐으나, 논란 속에도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 인사 19명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들 중에선 양지에서 다시 기회를 받아 여의도 재입성을 눈앞에 둔 현역 의원도 있다.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서울 구로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으나 그간 친명 성향을 보인 진성준 의원도 서울 강서을에 단수공천 됐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과 김영배 전 정책조정비서관도 각각 서울 관악갑, 성북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경기 고양병),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등도 본선에 오른 상태다.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과 비명의 갈등을 매듭짓고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 결성에 나섰다.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 전 실장은 오는 28일부터 수도권과 낙동강 벨트 등 격전지를 중심으로 민주당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새로운미래에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선임행정관을 지낸 박영순 의원이 각각 서울 동작갑과 대전 대덕에 출마했다.
2024.03.26 I 이도영 기자
베드타운 아니라 '강북 신도시'.."강남과 맞먹도록 개발"(종합)
  • 베드타운 아니라 '강북 신도시'.."강남과 맞먹도록 개발"(종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베드타운에 머물던 강북을 경제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서울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강북 상계·중계·하계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재건축하도록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가 뒤따른다. 지하철 차량기지 같은 유휴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지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로써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다시, 강북 전성시대’ 기자설명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을 합친 11개 자치구에 걸쳐 있다.우선 강북권 재건축·재개발을 유도하고자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개발을 유도한다. 30년 넘은 주택 46%가 강북권에 모여 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처다. 상계, 중계, 하계, 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키고자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지원한다. 이로써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가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을 상향하고, 공공기여도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 세대의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재개발 요건 ‘노후도’를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개발 가능 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2.8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높이 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운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이와 함께 상업지역은 지금보다 3배까지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상업시설 면적은 동북(343.1만㎡)과 서북(176.2만㎡)을 합쳐도 서울 권역에서 가장 작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최하위(동북 50조원, 서북 33조원)다. 상업지역을 늘리고자 총량제를 폐지한다. 상업지역 총량제는 지역별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창동 차량기지, 신내 차량기지, 옛 서울혁신파크 부지, DMC 2.0 부지 등은 상업지역 종 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이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은 R&D 캠퍼스로 선정하고 용적률과 높이 등 규제를 완화한다.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 한다. 강북지역은 서울 종합대학의 83%, 대학생 41여만 명이 밀집한 데 따른 것이다.아울러 강북권 주민 누구나 걸어서 20분 안에 숲과 공원, 하천에 다다르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상부를 공원화하고 경의선숲길 보행네트워크, 백련근린공원 힐링공간도 재조성한다.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한다. 홍제천 수변테라스에 이어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걸어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14개 수변 감성 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서울 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 문화시설도 새로 짓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가 강남으로 커지는 과정에서 각종 상업·문화 시설이 집중돼 강북은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며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강북으로 재탄생하도록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북 상업지역을 강남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는 상반기 정비계획을 완성하고 하반기부터는 사업이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전재욱 기자
강북 신도시급으로 재건축..베드타운서 경제도시로 대개조
  • 강북 신도시급으로 재건축..베드타운서 경제도시로 대개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강북 상계·중계·하계 대단지 아파트가 신도시급으로 재건축하고, 차량기지에 기업이 들어와 일자리고 늘어날 전망이다.상계동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서울시는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2탄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을 합친 11개 자치구에 걸쳐 있다.우선 강북권 재건축·재개발을 유도하고자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개발을 유도한다. 30년 넘은 주택 46%가 강북권에 모여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처다. 상계, 중계, 하계, 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키고자 정비계획 입안절차와 신속통합자문을 병행해 지원한다. 이로써 127개 단지 약 10만 세대가 기존 신통기획보다도 사업기간을 1년 가량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역세권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공공기여도 기존 15%에서 10%로 축소한다. 높은 용적률로 재건축이 불가했던 65개 단지, 4만2000여 세대의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추진을 돕는다.재개발 요건 ‘노후도’를 67%에서 60%로 완화하고 폭 6m 미만 소방도로를 확보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도 재개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개발가능지역이 현재 286만㎡에서 800만㎡로 2.8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높이 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운 자연경관·고도지구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특화 정비한다. 자연경관지구는 기존 3층에서 약 7층(20m)까지, 고도지구는 20m에서 최대 45m까지 높인다.이와 함께 상업지역은 지금보다 3배까지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상업시설 면적은 동북(343.1만㎡)과 서북(176.2만㎡)을 합쳐도 서울 권역에서 가장 작고, 지역내총생산(GRDP)도 최하위(동북 50조원, 서북 33조원)다. 상업지역을 늘리고자 총량제를 폐지한다. 상업지역 총량제는 지역별로 상업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창동 차량기지, 신내 차량기지, 옛 서울혁신파크 부지, DMC 2.0 부지 등은 상업지역 종상향과 용적률 1.2배, 허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60→50%이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은 R&D캠퍼스로 선정하고 용적률과 높이 등 규제를 완화한다. 광운대 역세권(약 900실), 북아현3구역(약 500실)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해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 한다. 강북지역은 서울 종합대학의 83%, 대학생 41여만 명이 밀집한 데 따른 것이다.아울러 강북권 주민 누구나 걸어서 20분 안에 숲과 공원, 하천에 다다르는 ‘보행일상권 정원도시’를 조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상부를 공원화하고 경의선숲길 보행네트워크, 백련근린공원 힐링공간도 재조성한다.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 이상의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한다. 홍제천 수변테라스에 이어 불광천, 정릉천, 중랑천, 우이천 등 걸어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14개 수변감성공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서울 아레나, 권역별 시립도서관, 복합체육센터 등 문화시설도 새로 짓는다.
2024.03.26 I 전재욱 기자
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
  • 총선 한 번에..현수막 쓰레기더미 '63빌딩 1225개' 세운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마다 정당과 후보자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다. 선거철마다 길거리 사이를 빼곡하게 메운 현수막들이 버려져 골칫거리로 전락하며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총선 전후로도 폐현수막이 다량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근본적으로 다른 홍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시 중구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도로에 현수막이 연이어 걸려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25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3번 출구 앞. 인근 도로에는 정당별로 후보자와 공약을 알리는 현수막 3장이 가로수에 줄지어 매달려 있었다. 맞은편 도로에는 서로 다른 정당명이 적힌 현수막 2장이 일렬로 걸려 있었고 400m 앞 도로에는 같은 내용의 현수막 2장이 30보 간격으로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지나는 시민들은 대부분 현수막에 눈길을 주지도 않거나, 봐도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사는 김모(36)씨는 “현수막에 눈길이 안 가서 필요를 못 느낀다”며 “TV토론이 새로운 후보나 공약 정보를 알려주는데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임모(49)씨는 “공약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자원 낭비 같다”며 “현수막을 늘리는 것보다 서민들에게 주거 문제 해결처럼 피부에 닿는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찾은 영등포구 국회 정문과 맞은편 도로에도 총선용 정당 현수막들이 빽빽하게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양천구에 사는 강헌일(53)씨는 “요즘 SNS가 발달해서 그걸로 다 보는데 현수막은 낡은 방식인 것 같다”며 “홍보 효과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중랑구에서 온 정모(53)씨도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는 편이 낫다”며 “저런 현수막은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철마다 상당수 현수막이 제작된다. 지난해 6월 국회입법조사처는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치러진 5번의 선거에서 폐현수막이 총 1만3985t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녹색연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3만580여장으로 63빌딩 1225개(305.8㎞) 길이에 달했다.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철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현수막은 매립 시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합성섬유가 주성분이어서 대부분 소각된다. 현수막 1장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28㎏ CO2e다. 21대 총선 기간에 제작된 현수막(3만580여장)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92.2t CO2e로 추정된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2만1100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해야 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현수막은 재활용률도 미미하다. 2022년 제8대 지방선거 당시에 배출된 현수막 1557t 중 재활용된 현수막은 25%(387t)에 불과했다. 나머지 현수막은 대부분 소각됐는데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온실가스와 함께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21대 국회에서는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현수막을 만들 경우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제작하도록 규정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이 법안은 2021년 7월 발의된 뒤 2년 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 폐현수막은 올해도 다량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26일부터 2월 29일까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만3082개의 규정 위반 정당현수막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설치 등의 금지)에 따라 선거기간(3월28일~4월 10일) 전 폐기될 정당 현수막과 선거 후 당선인, 낙선자가 내거는 현수막까지 더하면 폐현수막 수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선거 홍보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홍 소장은 “현수막을 쓰레기나 낙엽 보관용 마대로 재활용하는 곳도 있지만 이때도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며 “홍보방법을 바꿔서 현수막의 사용 자체를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진 만큼 각 정당에서 만든 선거 홍보물의 링크를 선관위에서 유권자에게 안내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5 I 이영민 기자
“인생 간섭말라” 흉기 휘둘러 모친 두개골 골절…20대 아들, 실형
  • “인생 간섭말라” 흉기 휘둘러 모친 두개골 골절…20대 아들,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말다툼하다 어머니를 손과 둔기로 폭행해 머리에 골절상을 입힌 2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성준규 판사)은 특수존속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최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0대 어머니 B씨가 자신의 인생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이유로 거주지에서 말다툼하던 중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전신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거실에 있던 에어컨 리모컨으로도 B씨를 여러 차례 내리쳤으며 안방 화장실로 피하는 B씨를 따라가 변기 위에 놓여 있던 길이 15.5㎝인 흉기로 머리를 가격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었다. 또 A씨에 대해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상해,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등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타인의 자전거를 훔치거나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신용·체크카드를 갖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중랑구의 한 열차 승강장에서 승차권이 없으니 내리라고 요구한 직원의 얼굴을 때릴 것처럼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촬영하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낚아채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역무원은 휴대전화에 얼굴을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모친을 폭행한 것에 대해 “특수존속상해 범행의 경우 경위나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렵고 범행에 이용된 물건과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부위, 정도 등에 비춰 봐도 책임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훔친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습득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이 소액인 점,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3.23 I 이재은 기자
'작고, 낡은, 저층' 주택 쉽게 고치게..규제완화로 정비 유도
  • '작고, 낡은, 저층' 주택 쉽게 고치게..규제완화로 정비 유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종로구 신영동과 구로동, 망우동에 밀집한 소규모·노후·저층 주택의 정비를 유도하고자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휴먼타운 2.0’ 사업으로 지정된 시범지역.(자료=서울시)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이지만 여러 규제로 정비가 어려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하고 앞서 세 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시범지역에 선정된 대상 지역은 △고도지구 △경관지구 △1종 주거 등 규제로 개발 추진 동력을 얻기가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고도지구, 제 1·2종 주거지역으로 2018년 2월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일대는 제 2종 주거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는 제1종 주거지역이다.앞으로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서 건폐율, 용적률, 높이, 조경면적 등 각종 건축기준을 배제 또는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러면 앞서 단독 개발이 어려운 맹지나 협소·부정형 필지 등은 건축협정을 통해 공동개발을 할 수 있다. 신축 의사가 없는 건축주는 리모델링을 통해 증·개축할 수 있다.‘휴먼타운 2.0’ 사업은 이런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기준 완화를 포함해 여섯 가지 실행 전략을 준비 중이다. 건축주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도시계획, 건축설계, 건축시공, 법률, 금융,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인 휴머네이터 도움을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금융지원 방안으로 건축물 신축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공사비 대출(호당 7000만원)이나 보증(대출금액의 90%)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준비돼 있다. 리모델링은 최대 6000만 원까지 공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해 SH나 LH와 동별 또는 부분별 신축매입임대 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마을·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와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휴먼타운 사업은 2010년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도입했으나 현재 주거 실정을 고려해 ‘2.0’ 사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전면 철거형 아파트 개발 방식이 아닌 개별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서민 주택인 다가구·다세대·연립 등 주택이 대상이고,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점에서 모아타운(모아주택·1500㎡ 부지에 아파트 건립)과 다르다.시는 시범 지역 사업을 정착시킨 이후 대상 지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휴먼타운 2.0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다가구·다세대주택 공급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전재욱 기자
`金 사과` 천정부지 물가에…`못난이` 사는 시민들
  • `金 사과` 천정부지 물가에…`못난이` 사는 시민들[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시간째 시장 세 바퀴 돌았어요. 그나마 여기가 낫네요.”1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의 한 상회 앞. 50대 주부 A씨가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못난이 사과 1봉을 담았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한 듯 “애기 사과 하나만 더 넣어달라”고 흥정을 시도했다. 상인은 “우리도 딴 데보다 싸게 파는 것”이라며 단칼에 거절했고 A씨는 한숨을 쉬며 마지못해 만원 짜리 한 장을 건넸다. 최근 국산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장바구니 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냉해와 장마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는 1년 새 두 배 넘게 가격이 뛰었다. 이날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선 제수용으로 쓰이는 양질의 사과가 개당 5000원~7000원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이렇다 보니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좋지 못해 일반 사과보다 20~30% 저렴한 ‘못난이 사과’를 찾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사과 매대 앞에서 한 주부가 흠이 나고 찌그러진 못난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실제 이날 청과물시장 매대에 진열된 사과 대부분이 못난이 사과였다. 7개에 1만원,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매대 앞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금이라도 상태가 괜찮은 사과를 고르기 위해 연신 뒤적이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60대 주부 B씨는 “옛날에 사과가 흔할 땐 이런 애들 다 안 팔고 버려졌는데 요즘은 못생겨도 맛있으면 사 먹는다”며 “대형마트에선 3000원 이하 사과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어 재래시장을 오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부 C씨도 “작년 가을에 수확하고 저장했던 사과가 지금 비싸게 팔리는 것이니 당분간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사과는 아직 꽃도 안 폈고 7월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사과 가격의 폭등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자취생과 노인들에게 특히 부담이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70대 염모 씨는 “사과가 건강에 좋다 보니 우리 같은 노인들은 하루의 아침을 사과 하나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며 “요즘은 1일 1사과는 커녕, 사과 한 알을 쪼개 먹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임산부 아내를 둔 30대 정모 씨는 “사과가 몸에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싸서 레드향 같은 대체 과일을 주로 산다”고 전했다. 자취를 하는 이들은 아예 과일 먹기를 포기했다. 30대 직장인 윤모 씨는 “자취를 하다 보니 과일은 선물로 들어오거나 부모님이 보내주지 않는 이상 내 돈 주고는 거의 안 사먹는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 농림축산 주요통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과일 소비량은 2007년 67.9㎏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6대 과일(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2014년 41.4㎏을 기록했다가 생산량 감소로 2022년 36.4㎏으로 줄었다.한편 정부는 이날 농축산물 등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납품단가 지원규모를 기존 204억원에서 95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상도 현재 사과·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포도·키위·깻잎·상추·양배추 등 8개를 추가해 총 21개 품목으로 늘린다. 품목별 지원단가 역시 사과의 경우 ㎏당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이는 등 최대 2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주요 농산물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도 23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매대에 놓인 사과. 개당 5000원, 7000원씩 팔리고 있다.(사진=이유림 기자)
2024.03.17 I 이유림 기자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전세는 상승세
  •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전세는 상승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아파트 값이 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은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더 벌어짐에 따라 지역별로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0.01% 하향 조정됐고 신도시도 0.01% 내렸는데 경기·인천은 8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도봉(-0.05%) ▽송파(-0.04%) ▽양천(-0.04%) ▽관악(-0.02%) ▽중랑(-0.02%) ▽노원(-0.01%) 순으로 떨어졌고 △금천(0.05%) △용산(0.04%) △중구(0.03%)는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이 입주 10년이내의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내렸고, 평촌은 대형면적대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3%) ▽고양(-0.02%) ▽수원(-0.02%) ▽과천(-0.01%) ▽이천(-0.01%) ▽양주(-0.01%) 등이 떨어진 반면 △평택(0.02%) △안산(0.02%) △화성(0.01%) 등 경기 서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은 직전 주에 이어 0.01% 올라 3월 들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작년 12월 첫째 주(23/12/9, 0.02%) 이후 15주 만에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한 달(2/16, 0.01%)만에 0.01%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10%) △양천(0.09%) △관악(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은 오른 반면 ▽은평(-0.05%) ▽송파(-0.03%) ▽도봉(-0.01%)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8%) ▽고양(-0.02%) ▽양주(-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안산(0.06%)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인천(0.02%) 등은 올라 전주 대비 상승지역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2월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서울아파트 매매건수는 2100건(3월 14일 기준, 취소건 제외)을 넘어서며 1월 월간 거래량(2528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 종로, 은평구는 이미 1월 거래건수 이상이 신고됐고 강북, 성북, 영등포, 관악 등 9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 늘며 2개월 연속 거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일부 정책금융 영향과 국지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은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16 I 박지애 기자
중랑구 미디어 길잡이 ‘중랑양원미디어센터’ 오는 15일 문 연다
  • 중랑구 미디어 길잡이 ‘중랑양원미디어센터’ 오는 15일 문 연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랑구는 오는 15일 미디어 길잡이 역할을 할 ‘중랑양원미디어센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사진=중랑구)지난 2021년 12월 개관한 중랑면목미디어센터에 이은 중랑구의 두 번째 미디어 공간이다. 구는 이번 양원미디어센터 개관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미디어센터 2개를 직영 운영하게 됐다.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전용면적 780㎡(약 236평) 규모로 영화상영관과 다목적 스튜디오, 전문녹음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북카페, 영상편집실 등을 갖췄다. 특히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노필’ 영화감독의 이름을 따 ‘시네마 노필’로 이름을 지은 52석 규모의 영화관은 중랑양원미디어센터만의 특별한 공간이다. 주민들이 더욱 몰입도 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전용 공간으로, 앞으로 각종 독립 예술영화와 고전영화 등을 상영하고 소규모 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미디어 관련 독서·회의 등의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 공간도 마련했다. 다목적 스튜디오는 영상이나 라이브커머스 촬영 장소로 활용할 수 있고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는 유튜브, 팟캐스트 등 라이브 방송 제작이 가능하다.영상편집실은 다양한 편집 프로그램을 구축해 이용하는 중랑구민 누구나 주체적인 미디어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의 다양한 미디어 공간은 주민 누구나 센터 회원가입 후 대관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브이로그 촬영 패키지, 카메라 렌즈 등 미디어 장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미디어 장비 대여는 연 1만원의 정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구는 이외에도 지역 초중고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생소한 미디어 장비를 접하고 배워볼 수 있는 ‘찾아가는 미디어 버스’ 교육과 미디어 관련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원데이 학교 연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등이다.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양원미디어센터가 넘쳐나는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구민들이 미디어를 배우고 미디어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미디어를 즐기고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함지현 기자
HDC현산,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
  • HDC현산,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노우피크코리아와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등 콘텐츠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사진 왼쪽)과 김남형 스노우피크코리아 대표이사가 11일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11일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지 내 자연 친화 콘셉트의 녹지, 커뮤니티센터, 캠핑오피스 콘셉트의 세대·객실 개발 협업과 리테일 및 F&B 매장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착공 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콘셉트인 ‘어반 그린 빌리지 (Urban Green Village)’를 구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경춘선 숲길, 중랑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사람,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 구현에 초점을 두고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스노우피크와 다양한 콘텐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주요 전략 사업지에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2024.03.11 I 이배운 기자
막바지 이른 여야 공천…與 尹정부 인사 고전, 野 이언주 등판
  • 막바지 이른 여야 공천…與 尹정부 인사 고전, 野 이언주 등판
  • [이데일리 김유성 김형환 기자]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9일 발표된 공천에서는 친윤·친명 인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경선 결과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과 내각 출신 인사들이 고전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민주당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 발표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친명계 인사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 9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9차 회의를 열고 20곳의 경선 결과와 4곳의 우선추천지역(단수공천)을 발표했다. 그 결과 경기 수원시무에서는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박재순 전 수원시무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충남 천안시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천안시병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경남 창원시의창구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여권 거물급 인사들이 몰려 주목받았던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경선에서 패했다. 대신 예전 바른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간 결선 경선으로 압축됐다. ‘찐윤’으로 분류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구을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친윤으로 분류되는 전주혜 의원(서울 강동구갑), 박성민 의원(울산중구)이 경선을 통과했다. 부산 사하구을에서는 5선 조경태 의원이 결선행을 확정 지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사장과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대구 동구·군위을에서는 현역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결선을 치른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또 공관위는 경기 화성시정과 화성시 병에 각각 유경준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 추천했다. 유 의원은 기존 서울 강남구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 지역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경기 화성시정으로 재배치됐다. 경기 부천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우선 추천했다. 이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구갑), 현경병(서울 노원구갑), 김기남(경기 광명시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언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민주당도 같은 날(9일) 4곳의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4곳 중 3곳에서 친명 인사들이 승리했다. 이 대표의 요청으로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시정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대표 주도로 영입된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예비후보를 누르고 의정부시갑 경선 1위에 올랐다. 친명계 인사 3명이 경선을 벌인 경기 의정부시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중앙선대위 정책본부팀장을 했던 임근재 예비후보는 경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영입인재 15호였던 신용한 예비후보는 충북 청주시청원구 경선에서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 밀려 탈락했다.
2024.03.10 I 김유성 기자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유경준 화성정…공천 막바지로(종합)
  •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유경준 화성정…공천 막바지로(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국민추천제 지역 5곳을 제외한 249곳에 대한 공천을 마쳤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최종 결선을 진행하기로 했고 유경준 의원은 경기 화성정에 우선추천됐다.◇‘거물’ 몰린 중성동을 경선…유경준은 ‘화성정’으로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9차 회의 결과·4차 경선 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중성동을을 비롯한 20곳의 경선 결과와 우선추천 지역 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민추천제 지역인 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 제외한 나머지 249곳의 추천이 완료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관위는 경기 화성정·병에 각각 유경준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추천했다. 유 의원은 기존 서울 강남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해당 지역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되며 화성정으로 재배치됐다. 경기 부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우선추천했다.4차 경선 결과도 발표됐다. 거물급 인사들이 몰렸던 서울 중성동을의 후보는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의 결선으로 결정되게 됐다. 이 전 장관은 탈락했다. 당초 서울 중성동을은 거물급 인사들이 몰려 재배치 지역으로 고려됐으나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이 지역구를 고수함에 따라 3자 경선으로 진행됐다.현역 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전주혜 의원이,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의원이, 부산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함께 결선을 진행한다. 같이 경선을 치른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사장과 최종 결선을 치른다.이번 경선 결과 특징 중 하나는 윤석열 정부 또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고전했다는 점이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천안병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다만 ‘찐윤’으로 분류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김기남(경기 광명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파주을 △안산을 △고양을 △경남 김해갑은 최종 결선을 치른다.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공동취재단)◇국민추천제 5곳, 신인·청년 등 다양성 보완할까국민의힘 공천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국민추천제와 관련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그간 공천 과정에서 부족함으로 지적받았던 신인·청년·여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국민들 시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공천제 등 몇가지가 남아있으니 최대한 보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추천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추천이 진행된다. 공관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5곳에 대한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지금 (국민추천제 지역에) 좋은 후보들이 추천돼 있는 것 같다”며 “처음하는 제도여서 걱정도 많았는데 접수한 것을 보면 높은 관심을 인지하고 있고 좋은 사람들을 최대한 받아들이려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지나치게 많이 살아남아 공천에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장 총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43%의 현역 교체율이였지만 참패했다”며 “저희가 좋은 결과 냈던 현역 교체율은 30~35% 정도로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없는 인사를 배치할 경우 오히려 본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 장 총장의 설명이다.한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5시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마감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많은 인사가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9 I 김형환 기자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현역’ 조명희·노용호 탈락
  • 與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현역’ 조명희·노용호 탈락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서울 중성동을 3인 경선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탈락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의원인 조명희·노용호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서울 4곳·경기 6곳·강원 2곳·충남 2곳·경남 2곳·부산 1곳·대구 1곳·인천 1곳·울산 1곳 등 총 20곳에서 4차 경선을 진행했다”며 13곳은 후보 확정, 7곳은 결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거물급 인사들이 몰렸던 서울 중성동을의 최종 후보는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의 최종 결선으로 결정되게 됐다. 이 전 장관은 탈락했다. 당초 서울 중성동을은 거물급 인사들이 몰려 재배치 지역으로 고려됐으나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이 지역구를 고수함에 따라 3자 경선으로 진행되게 됐다.현역 의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전주혜(비례) 의원이 윤희석 선임대변인을 상대로 승리했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정연국 예비후보를 누르고 결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6선에 도전하게 된다.반면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강대식 의원이 이재면 전 대구 동구청장과 함께 결선을 진행한다. 같이 경선을 치른 조명희 의원은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노용호 의원이 김혜란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사장과 최종 결선을 치른다.이번 경선 결과 특징 중 하나는 윤석열 정부 출신이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고전했다는 점이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김원재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에게 패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에게, 천안병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다만 ‘찐윤’으로 분류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이외에도 △김삼화(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김기남(경기 광명갑) △안기영(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파주을 △안산을 △고양을 △경남 김해갑은 최종 결선을 치른다.
2024.03.09 I 김형환 기자
尹 “GTX B노선 개통시 인천 송도~서울 도심 30분대 연결”
  • 尹 “GTX B노선 개통시 인천 송도~서울 도심 30분대 연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이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GTX-B 노선 (사진=국토교통부)GTX B노선은 인천시 송도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시 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역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역까지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82.8㎞ 길이의 노선으로, 14개역 모두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착공 기념식이 열린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TX B노선은 일찍이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지만 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했던 사업”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작년 1월 GTX B노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한 이후 우리 정부가 60회 이상 집행전략회의를 열고 설계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한 끝에 오늘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류하던 철도사업을 되살려 본격 궤도에 올려놨다는 성과를 부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GTX D노선과 GTX E노선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향후 GTX B노선을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까지 연장하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경기도 부천·광명, 서울시 가산·신림·강남·삼성·잠실·수서·강동, 경기도 광주·이천·여주, 강원도 원주로 이어지는 GTX D노선과, 인천시 청라에서 경기도 부천, 서울시 강서·마포·은평·종로·성북·노원·중랑구, 경기도 구리·남양주까지 연결되는 GTX E노선도 착공 기반을 임기 내에 확실히 마련하여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GTX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투자 기회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GTX가 인천의 교통은 물론 산업, 생활, 문화적 지형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GTX B가 개통되는 날까지 건설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착공 세리머니에서 GTX B노선의 통과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무대 위로 등장한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착공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GTX B노선의 정차 지역인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지역인 가평, 춘천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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